제 2 부
리엔은 가쁜 숨을 내쉬는 시에나를 내버려둔채 재빨리 방에서 나왔다. 숨을 쉬고있는것을 보아하니 살아있는건 분명했고 그녀가 어떻게 榮째×?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나질않았다.
무슨 낮은 톤의 목소리가 얼핏 들리긴했지만 그것도 잘 기억이 나질않았다.
그에게는 본능은 있었지만 성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상태였다. 리엔은 숨을 가쁘게 쉬며 다시 스스로 지하감옥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지키는 보초의 시신은 몰래 숨겨놓았고 문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짚을 몸위로 쌓은후 혼란스러움이 사라지는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시에나는 아침이 밝아오자 수치심으로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있었다. 당장이라도 그놈의 거시기를 잘라도 시원치않을 판이였다. 하지만 이 사실이 성안에 퍼진다면 자신은 얼굴도 들수없게 될수도 있었기에 차마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머리가 흰색인 노예놈.. 그녀는 예전에 얼핏 본적이 있어서 똑똑히 알고있었다. 그녀의 남편인 미온스도 그 노예에 대해서 언급한적이 있었다. 불량한 자라고 말이다. 이 일은 자신의 손에서 처리해야만 했다.
이윽고 그녀의 방안으로 들어오는 견습기사 3명이 있었다. 견습기사는 기사가 되기위한 수련생이라고도 할수있다.
"저희를 부르셨습니까. 시에나 부인."
셋중에서 제일 체격이 좋아보이는 한명이 나서서 말했다.
"너희가 노예한명을 몰래 처리해줘야겠다.."
"노예말입니까..? 그런 놈은 경비병을 시켜서.."
"안된다. 그 노예는 좀 다르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시에나는 결혼을 했어도 그 아름다운 용모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풍성하게 오른 검은 머릿결과 백옥같은 피부와 견습기사들이 넘볼수없는 품위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네. 하루빨리 그 흰머리를 한 노예놈을 죽이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히 끝낼수 있다고 믿는다.."
이 나라에는 마법사는 귀하다. 그런만큼 궁중마법사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데 그만큼 권력이 있었다. 시에나의 방에서 나온 견습기사들은 그 노예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역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후후.. 잘하면 정식기사로 승격될지도 몰라."
"너희들 그거봤냐. 귀족들은 모두 가슴이 이렇게 큰가봐. 크큭.."
한 견습기사는 그녀의 가슴을 손짓으로 표현했다. 견습기사인 만큼 정신적인 수련은 덜된 기사들이였다.
"난 언제쯤이면 그런 귀족년들을 안아보냐."
"그런 말은 삼가하도록 해라. 성안에서는.."
체격이 제일 좋은 토른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에 나머지 두명은 쥐죽은 벙어리처럼 걸어갔다.
"여기서 흰머리를 한 노예가 누구지?"
노역장을 감시하고있는 경비에게 묻자 경비는 당연히 알고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놈이라면 저기.. 저쪽에 있는 저놈입니다."
경비가 가르킨 방향 구석에는 흰색의 머릿결을 가진 청년이 일을 하고있었다.
"저 놈인가.. 그 분은 왜 저놈을 죽이라고.."
"네..? 무슨말씀이십니까."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저 노예놈이 일을 끝마치면 저쪽 뒤뜰로 오라고해라."
뒤뜰.. 그 말뜻을 잘 알고있는 경비였다. 가끔 기사들이 심심하면은 노역을 하던 노예를 어디론가 끌고가서 가지고 노는데 그 광경을 많이 보아왔던 참이였다.
"예예.. 알겠습니다. 그대신 죽이지는 마십시요. 죽게되면 제가 곤란해지니깐요.."
"그래. 그건 걱정말게나."
토른은 그 노예놈을 살려줄 생각은 없었다. 그저 표면상으로만 살려주겠다고 말했을뿐이다.
"야. 리엔 너의 오늘할일은 여기서 끝이다."
"에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준 경비를 바라보았다. 보통때같으면 노예, 천한 새끼, 라는 별별 욕을 쓰며 부르던 경비였기 때문이였다.
다른 노예들은 멍하니 리엔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일을 쉴수가 있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경비가 가르킨 방향을 보자 노예들은 서둘러 자신들의 일을 열심히 하기시작했다. 그 방향은 예전에 기사들이 노예들을 가지고 놀때 쓰던 장소였다.
그의 동료 알카르는 리엔을 바라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 오랫동안 같은 감옥생활을 하면서 정이 들었던 것이였다. 하지만 그도 결국 자신의 생존을 위해 리엔을 모른척할수밖에 없었다. 만약에 경비에게 대들었다간 자신의 목은 이미 떨어져나갈테니 말이였다.
터벅 터벅..
"오호라.. 이 녀석. 형님들을 오래 기다리게 했잖아."
".........?!"
맨처음 보는 사내 셋이 두꺼운 갑옷을 입은채 리엔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중 가운데에 있는 놈이 더욱 살기를 띄고있었다.
"너 잘못했던 일 생각안나?"
"생각이라뇨.."
"허허참나.. 생각이 안난다.. 그 말이냐..?"
토른의 옆에있던 견습기사 한명이 리엔의 복부에 주먹을 갈겼다.
"지.. 지금 이게 무슨.. 짓입니까.."
"얼라..? 노예따위가.. 내 주먹을 맞고 한번에 안쓰러지네."
리엔은 간신히 배를 부여잡으며 일어섰다. 그동안 육체적으로 노동을 많이했기에 그만큼 몸이 단련되어 있었다.
"전 노예가 아닙니다. 저도 엄연한 이름이 있습니다.."
"이 자식이..!!"
이번에 날라온 주먹을 가볍게 피하는 리엔은 뒤로 한발자국 떨어진후 자세를 취했다.
"야야.. 토른. 저 노예놈에게 더이상 묻지말고 이제 죽이자구.. 저런 시건방진놈의 얼굴을 계속 바라봐야하다니.. 역겨운걸.."
"너에겐 별감정은 없으나 명령이니만큼.."
스르릉..
토른의 검이 번쩍이며 검집에서 뽑혀져나왔다. 토른의 검은 장검이였다. 검의 길이는 140센티가 넘었으며 검날은 매우 예리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꿀꺽..
실전싸움.. 리엔은 두손을 꼬옥 쥔채 토른의 장검을 응시했다.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검이였다.
휘익..!
바람을 가르며 토른의 장검이 힘차게 리엔의 몸을 가르려했지만 리엔은 재빨리 그 공격을 피했다. 리엔은 재빨리 마나를 모아 파이어볼을 캐스팅해 토른에게 날렸다.
급하게 만들어진 파이어볼이라서 그런지 작은 불덩어리가 토른의 옷깃에 닿았지만 조금 탔을뿐이였다.
"크하하하핫...!!! 노예따위가 마법을 써..? 그건 널 죽여도 되는 이유중 하나군..!! 이제야 널 합당하게 죽일수있겠어."
토른은 비릿한 웃음을 보이며 리엔을 바라보았다. 나머지 두놈도 뒤늦게 검을 뽑아들며 서로 대각선방향으로 리엔을 둘러싸며 삼각진을 만들었다.
세개의 검날이 동시에 리엔에게 향했고 두개의 검은 피했지만 토른의 장검은 그 검의 길이가 다른 두놈의 길이와 달랐기 때문에 리엔의 왼쪽팔목에 깊숙히 베어들어갔다.
"크으헉..."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리엔의 왼쪽팔목에서 붉은 핏자국이 뚝뚝 떨어졌다. 실전경험이 없는 리엔에겐 경험이 적지만 실전경험이라도 있는 견습기사는 큰 두려움이 아닐수가 없었다.
"헉헉... 제기랄.. 몸이 떨려서 마나를 제대로 모을수가 없어.."
리엔의 짧은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토른의 검이 쌔차게 공기를 가르며 리엔의 배쪽으로 오른쪽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실드..!"
리엔의 몸주위로 투명한 방어막이 생성되며 토른의 검을 간신히 막아섰다.
"아무리 실드라도 이렇게 여러번 두들기면 결국 깨지는법..!!"
세명의 견습기사들은 동시에 검들을 실드에 부H끼며 실드가 깨지길 바랬다.
깡깡깡..
실드에 검이 튕기는 소리는 성안에 어떠한 사람들도 듣지를 못했다. 그 곳은 누가 죽어도 모를만큼 으슥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였다.
"더더.. 더 강한 주문이 필요해.. 더욱더 강한 주문이.."
- 파이어 링.
머리속에 떠오르는 한단어의 주문어.. 저번의 그때 그 목소리였다.
- 누구시죠.
- ........
아무런 대답은 없었지만 누군가가 알려준 그 주문을 외울 가치는 있었다.
" 파이어 링..!"
"6서클 마법사들이 쓰는 파이어 링...??!!"
"뭐.. 뭐라고?"
토른은 화들짝 놀라며 순간적으로 장검을 멈춰세웠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실드안에 있는 그의 주위에 일렁이는 불꽃의 파도는 저 세명의 견습기사들을 그냥 살려보낼 생각은 없어보였다.
화르르르륵..!!
땅에서 솟구치는 불꽃의 파도는 순식간에 세명의 견습기사들을 덥쳤고 토른은 다리에서부터 씨꺼먹케 타들어가는 다리를 보며 고통에 울부짖었다.
"크오오오오오오...!!"
토른의 굵은 목에서는 마치 오크의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스스스....
뿌연연기가 사리지자 리엔은 숨을 헐떡이며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하악.. 하악... 몸이 피로해.. 학학..."
- 애송이. 니 인격이 내 거대한 마나를 전부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렇다.
- 다.. 당신은...?
- ....
머리속에 울리는 말은 또다시 사라지고 그와 동시에 살썩는 냄새가 리엔의 인상을 찌그러트렸다.
"크으.. 제대로 익혔나보군.."
그날 밤..
방안에서 시에나는 즐거운 표정을 짓고있었다. 견습기사들이 보낸 서신을 받은것이였다.
「시에나님. 그 노예는 저희가 확실히 처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체확인을 위해 성안의 제12창고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호호호.. 견습기사들이 이렇게 일처리가 확실한 놈들인지는 몰랐는걸..?"
시에나는 방에서 나와 그들이 알려준 제12창고로 걸어들어왔다. 제12창고는 포도주를 보관하는 창고인데 불은 환하게 켜져있었고 넓은 방에 포도주를 담은 술통만이 빼곡하게 쌓여있었다.
"시에나님. 전 당신이 뒤끝이 안좋은 사람인줄은 몰랐습니다."
"아.. 아아아아아..."
시에나의 표정에는 절망감이 일렁였다. 죽었을것이라고 확신했던 리엔이 지금 바로 눈앞에 서있는게 아닌가..!
그 말은 즉 견습기사들은 당했다는 말이였다.
"너.. 너너너..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저는.."
- 바보같은 놈. 여자는 이렇게 설득해야되.
또다시 리엔의 눈동자에는 초점이 사라지더니 리엔의 입이 씰룩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이거이거.. 안되겠군.. 니 주인이 확실하게 누구인지를 알려줘야겠어."
또다시 돌변한 리엔의 태도에 시에나는 체념했다. 어차피 소리를 질러봤자 방음마법이 이미 걸려있을테고 발악해봤자 저 성질포악한 놈이 자신에게 무슨해꼬지를 할지도 몰랐다.
이윽고 리엔이 시에나앞에 스게 되었다. 시에나의 반쯤 보이는 젖가슴에는 작은 떨림이 감지되었다.
"옷을 벗어."
"뭐.. 뭐라..."
파각..!!
리엔의 마나가 실린 주먹이 술통을 박살내버렸다. 보라색 물들이 주루룩 술통에서 흘러나와 시에나의 드레스를 보랗게 적시었다.
"네네.."
시에나는 허겁지겁 드레스를 벗기에 바빳다. 그녀가 드레스를 벗자 감춰져있던 그녀의 나신이 리엔의 눈에 펼쳐졌다. 브래지어와 하얀팬티까지.. 브래지어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전부 가리지는 못했다.
"내가 어제 평생가도 못얻들 나의 정자를 나눠줬더니.. 이렇게 배신할줄이야.. "
"무.. 무슨.. 니놈이 날 겁탈한게 아니더냐..!"
리엔은 그녀의 마지막 항변을 무시한채 그녀를 업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자신에게 치켜들라고했다. 결국 그녀는 두려움에 떨며 리엔의 말대로 자세를 취했고 봉긋한 엉덩이가 삼각팬티가 가려진채 가운데부분만을 간신히 가릴뿐이였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하니 리엔의 아랫도리가 뻐근해져왔다.
쓰윽..
팬티를 벗기자 차가운 공기에 하얀 속살이 들어나면서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려왔다. 리엔은 손가락에 포도주를 묻힌뒤 부드럽게 그녀의 둔턱을 쓰다듬어주었다. 리엔의 혀가 골짜기안을 깊숙히 파고들자 시에나는 부르르떨며 뒤쪽을 간지럽히는 간지러움을 참았다.
하지만 리엔의 테크닉도 만만치가 않았다. 그녀의 보지를 혀로 잠시동안 애무하면서 콩알을 살살비벼주자 서서히 흥분되면서 둔턱사이에서는 꿀물이 질질 흐르기 시작했다. 굳게닫혀있던 보지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리엔은 자신의 바지를 벗어 자지에 포도주를 듬뿍 묻혔다.
보지안으로 귀두부분부터 슬슬 들어가기 시작하자 시에나의 신음이 더욱 거칠어졌다. 어젯밤에 그의 물건을 받아들인터라 보지는 쉽게 구멍이 넓어지며 그가 원하는 사이즈로 벌어졌다.
"으하으아아앙... 아파.. 아파.."
"아픈게 아니라 좋은거겠지.. 이 뒷구녕으로 술을 먹는년이.."
리엔이 바쁘게 허리를 움직이자 시에나는 응응대며 끊임없이 자신의 몸안을 쑤시는 노예의 자지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아.. 내.. 내가 노예에게.. 하지만 기분이 좋아.. 왜지.."
그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리엔의 존재를 갈망하고 있었다.
"이 음탕한 년같으니라고.. 물이 흘러넘쳐.."
"으흐으응..."
"하학.. 어때.. 응..?"
"으으아아앙... 하으응.. 너무.. 굵어.. 굵다구...우웅.."
그녀는 갖은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자아.. 말해봐.. 니 보지는 누구꺼지.."
"으으응.. 그.. 그게.. 음하앙..."
더욱더 그녀의 보지를 압박해오는 굵다란 자지에 그녀는 더이상 버티지못했다.
"다.. 당신꺼.. 리엔님꺼에요.. 하아아앙.... 아으아아아앙...!!"
"좋아.."
부랄이 씩씩 흔들리면서 자지끝부분에서는 울컥울컥 허연 물이 자궁안으로 쏟아져흘렀다. 그녀는 뜨거움에 몸부림쳤고 리엔은 그 자지를 보지에서 뽑아냈다. 자지를 뺀 자리에서는 보지가 원래의 모습으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었다.
"재밌군."
"하으응.. 학학.. 리엔님.. 리엔님..."
시에나는 이제 자신에게 더할날위없이 커다란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리엔을 바라보고있었다. 리엔은 손가락을 하나 보지안에 넣어보았다. 손쉽게 들어가졌다.
"으흐응.."
"후훗.. 정말이지 음탕한 보지가 되었구만.."
"리.. 리엔님은.. 음탕한.. 여자가 좋나요.."
"뭐.. 취향따라겠지만 우선은 좋은걸."
"으하아아앙... 모.. 몰라.."
다시한번 밀려들어오는 육중한 자지에 보지는 다시한번 그의 자지를 꽈악 묶어놓았다. 리엔은 열심히 시에나의 보지안에다가 자신의 사랑을 듬뿍 넣어주었다. 나중에 미온스가 변방에서 돌아오면 어떤 표정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제 3 부
어둡고 컴컴한 밤.. 탑안에서는 두 남녀의 정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흰머리를 한 남자는 침대에 누어있었고 나머지 한명의 여자는 요염한 자태로 그의 풍성하게 솟은 나무위에서 몸을 꽂아 움직이며 쾌락을 맛보고 있었다.
여자는 힘껏 자지를 자신의 안에 넣었다 뺏다하면서 강하게 자지를 조였지만 자지는 AA하게 그녀의 서비스를 받고있었다.
이윽고 남자의 신음이 터져나오면서 꿀럭꿀럭 좆물을 쏟아부었다. 그녀는 휴우.. 짧은 한숨을 쉬더니 몸을 떨며 삽입된채로 엉덩이를 아래로 주져앉아버렸다. 묘한 자세는 남자의 건강한 성기를 그녀의 안에서 다시 커지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시에나.."
"리엔님..."
어느새 서로의 존칭이 바뀌어버렸다. 노예로 치부되던 리엔은 어느새 그녀에겐 동일한 인격체.. 아니 거기보다 한단계 더높은 사람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다시한번 리엔의 몸위에서 엉덩이를 움직이며 살짝 자세를 비틀자 강하게 조여드는 보지는 남자의 성기를 압박했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더욱 리엔의 자지를 흥분시켰다.
"음하..아아... 좋아.. 으흐으응.."
남녀간의 정사는 체위를 바꿔가면서 계속되었고 리엔이 힘차게 마지막 물한방울까지 그녀의 배안으로 토해내자 끝이났다.
다음날..
미온스는 변방의 전투를 끝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였다. 성에 도착해 피에르 백작에게 보고를 드리고 재빨리 탑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그동안 고된 전투로 쌓여져있던 욕정을 한꺼번에 풀고싶었다.
"여보.."
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서자 시에나는 얼굴에 화장을 하고있었다.
"어.. 어머.. 다.. 당신.."
시에나의 딱딱한 말투에는 전혀 반가움의 기색은 없었다. 미온스는 시에나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앗.."
"내가 그동안 안와서 보고싶었어..?"
"하지말아요.. "
시에나의 돌변한 태도에 미온스는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심히 방안을 살펴보자 남자의 냄새가 은은하게 느껴졌고 베개주위에 수북히 쌓여있는 흰 머리카락들..
"흰 머리라고 한다면..."
그때 그 노예.. 리엔.. 어렴풋이 기억이 나버렸다. 미온스의 억센팔은 시에나의 팔목을 힘껏 잡아채며 그녀의 얼굴이 자신을 바라보도록 했다.
"내 눈을 똑똑히 봐..!"
"왜.. 왜 그러세요..."
"그래. 그 노예놈을 이 방안에 끌여놓으니 좋았나보지?"
"노예라뇨."
"오호라.. 시치미를 때시겠다."
"꺄악..!"
시에나를 침대에 냅다 던져둔 미온스는 그길로 노역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부인은 먼저 노예놈을 처리한후에 손봐줄 생각이였다.
노역장에 도착한 미온스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있는 상태라 저멀리 일을 하고있는 리엔을 보자마자 냅다 손위에 차가운 냉기를 뾰족한 형태로 변형시켜 아이스 볼을 갈겼다.
아이스 볼은 정확하게 리엔에게 갈겨졌고 일을 하고있던 리엔은 재빨리 실드를 펼쳐 위기를 모면했다. 지금의 그에겐 저 노예가 마법을 쓴다는건 애교에 불과했다. 겨우 1서클 마법인 실드로 4서클 마법사인 자신을 이길수있다는건 무리였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미온스는 리엔의 본 실력을 모르고 있었다.
"아.. 아니 왜 그러십니까.."
"네 이놈..!! 니 놈이 내 부인과 놀아난거 내가 다 알고있다..!"
리엔은 속이 뜨끔했으나 자신의 의지로 한게아니였다. 가끔씩 머리속에 울리는 그 노인의 짓이였다.
"미온스..!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그 광경을 지켜본 6서클 궁중마법사인 아키토스는 수염을 쓰담으며 미온스에게 말했다.
"저.. 저 인간보다 못한 벌레같은 새끼가 내 부인을 농락했단 말입니다..!!"
"그렇다고 폭력으로 해결해야하나..? 미온스..!"
아키토스는 미온스보다 한등급 높은 계급이였다. 아키토스의 말에 미온스는 잠시 살기를 거두었다.
"청년. 자네. 미온스의 말대로 정말로 그런 짓을 했는가..?"
"저.. 전.."
아키토스의 질문에 리엔은 사실을 밝히자니 솔직히 자신의 의지로 한것도 아니고 내 안의 이상한 노인이 그랬다고 하면 자신은 미친놈취급을 받을게 뻔한 상황이였다.
- 끌끌..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이 있지.
머리속에 울리는 낮은톤의 음성과 함께 리엔의 눈동자에는 또다시 초점이 사라지고있었다.
"........."
"청년.. 왜 말이 없는가.."
"으흐으윽.. .흐윽... 전.. 전.. 정말 억울합니다.."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리엔을 보자 미온스는 기가 막힐따름이였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일뿐이였다.
"아키토스님. 저같은 노예따위가 감히 귀족의 몸에 손을 댔을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껏 그런 일은 이 성안에서는 단 한번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으흐윽..."
"너.. 너너너너..."
미온스는 얼굴이 붉그락 상기되면서 손가락을 리엔을 향해 치켜들었다.
"미온스. 잠시 기다리게. 아직 저 청년의 말이 다 끝나지않았는가.."
"만약에 그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면 제가 죽을놈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아키토스님.."
솔직히 아키토스도 리엔의 진실된 말에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노예가 귀족의 몸에 손을 댄다는건 있을수가 없는일이였고 이 나라안에서는 그런 일은 없었다.
"미온스. 그대가 잘못알고있는게 아닌가..?"
"허억.. 허억.."
미온스는 지금 미칠지경이였다. 아키토스가 미온스를 바라보고있는사이에 리엔은 미온스를 바라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저.. 저 새끼를 보십시요..!!"
미온스의 말에 아키토스는 리엔의 얼굴을 보았다. 리엔은 다시 매우 슬퍼하는 표정을 지으며 눈물이 주루룩 뺨을 타고 흘러내려왔다. 엄청난 연기실력이 아닐수없었다.
"미온스. 자네의 말한마디로 수많은 노예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이제 여기서 그만하고 이 일을 잊게나."
"잊다뇨. 저 놈이 절 비웃는꼴을 전 볼수없습니다..!"
"전 괜찮습니다.. 노예라는 이유로 귀족분들에게 이런 사소한 오해를 받은적이 많았으니깐요.. 아키토스님.."
"으음.. 그대는 저번에 왔었던 그 청년인가..?"
"네. 제 이름은 리엔이라고 하옵니다."
"으음.. 리엔이라.."
미온스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지금당장 저 놈의 면상을 후벼파고싶은 심정이였다.
"미온스. 자네의 부인은 뭐라고 하는가.."
"아내는 모른다고 시치미를 때고있는게 분명합니다. 증거까지 발견되었습니다. 이 하얀머리..!"
미온스는 자신있게 방안에서 발견된 흰머리카락을 보여주었다.
"흰머리는 노인분들도 많이 나있습니다. 제가 이 성에서 젊으며 흰머리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절 추궁하시다니요... 정말로 이번 일이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키토스는 리엔의 귀족같은 말투에 놀라워했다. 그만큼 리엔의 발언에는 신빙성이 더해져갔다.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져옴을 감지한 미온스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못하고 저 시건방진 입을 놀리고있는 리엔에게 불덩어리를 갈겼다.
"파이어 볼..!!!"
미온스의 갑작스런 마법에 리엔은 실드를 펼쳐보이며 간신히 그 파이어볼을 막는 시늉을 했다.
"하악.. 하악... 왜.. 왜 그러십니까.."
"미온스..!! 내 허락없이 공격마법을 쓰다니..!! 자네에게 벌로 근신 30일을 명한다..!"
"아아아... 저에게 그러실순 없습니다.. 아키토스님.."
"병사들 뭐하나..! 당장 저 자를 끌고가 독방에 가두어라..!"
"넵..!"
"이.. 이건 말도 안되.. 말도 안된다고...!!!"
미온스의 절규앞에 리엔은 미소짓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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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부 입니다.
제가 봐도 예전에 쓴 글을 보니까 느낌이 새롭습니다... ^^;
즐독해주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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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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