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잡기 쉽지않네요..흠..그냥 종결지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것같고..흠..
일단 써내려 나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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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오랜만에 집에서 푹쉬고 출근하는길이다
간만의 엄마가해준 밥을먹으니 어찌나 맛나던지..보통 한그릇인으로도 배부르다며
요동치던 위가 어쩐일인지 아무말없이 두그릇을 받아먹고..아무탈없이 소화를 시켰다
엄마도 간만에 본 아들과 떨어지기 싫으셨는지 시장이며 운동이며 같이다니자고 조르기까지 하셨으니..
출근길에 예린과 통화를하고 병원문앞에 이르렀다.
"장동혁 선생님!"
뒤를돌아보니 낮익은 남자가 서있었다.가까이 다가가 자세히보니 전에두번인가 만났던
이은혁이라는 사람이다
"이사람이 여긴 어떻게.."
"아.오랜만이네요.근데 어쩐일로..."
그를보니 썩 유쾌하지않았다..
"꼭 드릴말씀이있어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찾아뵈게 됐어요..바쁘지않음 조용한데가서 얘기좀.."
출근까진 30분정도 여유가 있었다..사실 말섞기 싫었지만..무슨일인지 궁금도하고해서 그를이끌고
병원에서 좀 떨어진 찻집으로 들어갔다..
"그래..할말이 뭔가요?"
"혹시..윤영식선생님 아시나요?"
"윤영식?마취과선생?"
"네..알아요..그분이 왜요?"
그리곤 차츰 설명했다..자신은 윤선생과 20년지기 동내 후배인데 몇일전 술마실기회가있어
만났단다..그때 하는얘기가..
"은혁아.나 타겟이 하나생겼다."
"어?무슨타겟?"
"지긋이 눌러주고 우직하게 밟아줘야할 타겟"
"그니까 그게 누구냐고..."
"우리병원 외과 전공의 장동혁"
"어?누..누구?"
"장동혁이라는 재수없는애있어.그넘 조만간 밟아줄라고"
"왜?무슨 잘못했는데?"
"거기까진 알거없고..아무튼 밟아버릴거야.."
"어떤식으로할건데?"
"그넘 애인있는거 같거든..같은과 선생이라는데 얼굴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그넘애인 내가 가지고놀다 버릴려고.."
"뭐?그럼 강간하겠다고?"
"상황에 따라선 그리되겠지.90%는 그쪽이지 싶다만."
"형 미쳤어?"
"아니..장동혁한테짓밟힌 내자존심 회복하려면 그정도로도 분이 안풀릴거야..
그건 시작에 불과할테니.."
그의 얘기를듣고 난 놀라지않을수 없었다..자존심때문에 강간할 생각을하다니..
그것도 예린의 잘못도아니고 T잘못으로인해..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리러 찾아왔어요..그형 성격에 그러고도 남을거예요
분명 고소가되서 재판받는다고해도 그형아버지나 친척분들이 일년안에 빼줄거고..
그형 여태 그렇게 살았은까..고등학교째도 맘에 안든다며 같은반애를 반병신 만들었었으니까.."
어떻게해야할지 길이 안보였다..
"예린씨한테는 당분간 비밀로해두는게 좋을듯 싶어요.그형 분명 예린씨가
형님애인인건 모르는 눈치더라구요.물론 알려고만 든다면 5분도 안걸리겠지만.."
정말 예린에게 말하지않아도 될까하는생각이 들었다..
"저한테 생각이 있긴해요..혹시 병원내에 예린씨를 대신할분이 계신가요?"
"네?그게 무슨말씀인지..."
"예린씨를대신해서 애인노릇해줄사람이 있냐구요.."
"그러니까..예린이를대신해서 강간당할사람 있냐는 건가요?"
"네,물론 강간이될지 아님 그냥 류혹하는건지 알수 없지만 그런분이 계신가해서요"
"아뇨..없어요..그리고 예린이던 아니던 강간당하는거라면 은혁씨얘기는 듣지않은걸로할께요"
"아뇨.심각성을 깨닳으세요.아마 3일이내에 사단이나도 날거예요.시간이 얼마없어요
도와달라시면 제가 도와드릴께요"
"저희일인데 왜그렇게 신경쓰시는지 물어도 될까요?"
"예린씨를 만나고서 많은걸 느꼈어요..동생아끼는모습이나..동혁씨 생각하는 모습이나..
뭐랄까..티없이 맑다고해야할까..전 태어나서 그렇게 순수한여자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그런분은 지켜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도와드리려고 하는거고.."
"제가 만약 도와달라고하면 어떤방법으로 하실건가요?"
정말 궁금했다 어떤 방법으로 빠져나갈지..
"미리 손쓰는거죠..애인이 이사람이다 그형한테보여주고..강간보단 유혹쪽으로 돌리는거죠"
"그럼 차라리 업소다니는 여자분이 좋지않나요?"
"아뇨..그건 위험해요 업소여자는 티가 나요..안나게한다해도 무의식적으로 몸에밴 습관은 나오게되죠."
"흠..그럼 누굴..."
"한번 찾아보세요..도와줄사람이 있는지..그럼 형님도 바쁘실텐데 일어나시죠.."
그와 헤어지고 병원으로가는길이 너무 멀게만으껴진다..
"이일을..어쩐다.."
그날오후 세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형부?어쩐일로 이렇게 친히 전화를?히히"
"할얘기가 있어서..좀 볼수 있을까?"
"울형부가 보자는데 당근이쥐~벗으라면 벗겠사와요~"
"오늘하루 우울했는데 세미땜에 웃네.."
"그래..그럼 내가 처제집으로갈께."
"잉?울집에??힝..청소도 안했는뎅..몇시쯤올건데?"
"한..3시간후쯤.."
"ㅇㅋ..기다릴께 형부~쪽쪽!"
언제나 발랄한 세미.내얘기들으면 까무러칠텐데...
띵동~
"형부~"
세미는 반가운지 날 와락 껴안으며 얼굴에 뽀뽀새례다.
"좀따.좀따.."
내가 이렇게 얘기하자 떨어지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시집도안간 처녀가 문앞에서 그러면 어떻게."
"칫.내가 형부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난 형부같은사람 아니면 시집안가"
"이그..농담이래도 기분은 좋네"
"농담아닌데~"히며 내게다시 뽀뽀를하는 세미..
"참..근데 할말이라는게 뭐야.형부?"
"아.그..그게.."
난 은혁이와했던 얘기를 차근차근설명했다 그러자 세미는 놀란눈을 감추지못하고
그딴 쓰레기가다있냐며 흥분했다
"그럼 어떻게할건데?"
"모르겠어..어떻게 해야할지.."
세미는 한참을 생각하더니..말을 꺼냈다..
"그럼 내가 할께.형부.."
난 순간 당황했다
"아니.세미가 왜 그런일을해.안돼.세미는.."
"그럼 언니한테 그렇게할지도모르는데 뾰족한수 있어?"
".."
"거봐..없잖아.난 괜찮아..형부가 한가지 약속만해주면 돼.."
"..."
"내가 그렇게해도..형부가 나 지금처럼 이렇게 사랑해주면 되..그거면되..형부.."
난 세미를 안고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하지만 정말 이방법밖에 없는건가하는 생각은 사라지지않았다..
그후 세미와난 언제든 붙어다였다..병원에선 예린이의 가운을 훔쳐다가입고 수술실앞을 서성이고
점심도 같이 병원식당에서 먹으며 그렇게 윤영식눈에 띄기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예린을 속이는건 불가능했다..
"장동혁! 유세미!"
그소리에 세미나 난 그자리에서 얼어붇었다..
"니네 여서 뭐해?"
"어?어..그..그게.."
"어라?세미너 내가운은 애입고있어?"
세미는 누가 들을까봐 그녀의 예린의 팔을 붙잡고 밖으로 나갔다..나도 뒤따라가고..
세미는 어쩔수없다며 예린에게 모든사실을 얘기했고.그소리를 들은 예린은 노발대발하며
어떻게 그럴수있냐며 나에게 따지듯 물었다..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죄인처럼 서있자 안되보였는지 세미가 나섰다.
"언니.언니랑 형부는 꼭 결혼해야되..그래야 우리관계가 영원할 수 있어..그러기위해선
언니보다 내가 그렇게하는게 나을거야..만일 언니가 그런짓을 당한다면..언닌 형부랑 미안해서라도
결혼못할거야.하지만..난..다르잖아..난 그냥 처제일뿐이잖아..그리고 형부가 약속했어..
내가 무슨짓을당하던..날 사랑해준다고..흑.."
어느새 세미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예린은 세미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꼬옥안고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언니..내가하게해줘..부탁이야.."
예린은 세미를 한참 바라보다가..
"괜찮겠니..?"
"응..나..언니한테 도움될 수 있어서 너무 기뻐..나 언제나 언니한테 받기만했잖아..
이젠 나도 언니한테 갚아야지...하나하나.."
어느덧 3일이 지났다..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마치 폭풍전야같은 고요한 일상...
일을 마치고 세미를 만나기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려는순간 이상한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씨팔년..니년 애인때문에 내가 얼마나 쪽팔렸었는지알아?"
자세히 들어보니 윤영식의 목소리다..난 얼렁 스마트키로 문을열고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내가 들어온걸 모르는지 닫혀있는방에선 여전히 윤영식의 말소리가 들렸다
"내가 여기 왜온줄 알아?동혁이 이 개새끼애인인 너 강간하러왔다 니가 나한테 당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자식 아마 눈돌아가겠지?후후"
"이..이러지 마세요...제가대신 사과드릴께요.,,"
세미의 울먹이는 소리가 들렸다..지금이라도 뛰쳐들어가 그새끼면상을 아작내고싶었다
순간 들리는 살과 살이 부딧히는소리
"쫘악!"
"아악!"
아마도 반항하는 세미를 윤영식이 때린듯 보였다...내눈에선 어느새 굵은 물줄기가 흘러내렸다..
"그래도 이년이 말을안들어!더 쳐맞고벗을래!"
"잘못했어요..흑흑..용..용서해주세요..흑흑."
"빨리 안벗어!"
난 조심스럽게 방문을 살짝열었고..방안에있는 두사람이 보였다..
천천히 옷을벗는..근데 세미가 아닌듯 보였다..자세히보았다..역시 세미는아니다 그렇담..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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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절단신공을...;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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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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