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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26 363회 0건
라이아 전기-프롤로그

"이,이건 말도 안됩니다!!"

"...뭐가 말입니까?"

마치 하얀색 밖에 없는 듯한 순백의 공간. 그곳에 열명정도의 남녀가 앉아 있었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13명.그들은 하나같이 경천동지할 만한 미모를 지녔으며, 6명은 하얀머리에 하얀눈동자를, 다른 7명은 검은머리에 검은눈동자를 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어요.이 세계에 신으로 있지만, 저희는 인정받지 못한 신이잖아요? 이런일이 있을거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었으면서 왜들 그러는 거예요?"

한 백발여인의 말에 다른 남녀들, 여자의 말에 따르면 "신"인 그들은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다.지금 이 순백의 공간은 천신들이 거주하는 천상계(天上界)의 신전안이었고, 6명의 백발을 가진 남녀들은 천신,그리고 7명의 흑발을 가진 남녀들은 마하계(魔下界)를 7명의 마신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굳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다만, 한명의 여마신만이 조금은 편한 표정을 하고 있을 뿐...

"우리는 "세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어요.그런데 세계의 인정을 받은 아이가 지상에서 태어나버렸죠.어차피 이렇게 된거... 차라리 저 아이가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면, 조금이나마 우리가 더 오래 권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않을까요?"

한 여신의 말에 편한 표정을 가지고 있던 한 여마신을 제외한 모든 신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렇게 합시다.비록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세계"도 뭐라고 하지 못할 겁니다."

그렇게, 그들은 회의를 끝마쳤다.권력에 눈이 멀어버린 신들이 있는곳. 이곳은 천상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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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은 다름아닌 지상.그것도 평민들이 살아가는 일반적인 도시들중 하나였다.

이곳은 도스 루나대륙. 두개의 달이 뜨는 대륙이라 "두개의 달"이란 뜻의 대륙명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대륙은 4개의 국가로 나뉘어져 있다. 2개의 제국과 2개의 왕국. 예전엔 더 많았지만 이 4개의 국가들이 모두 점령을 하고 정말 4개의 국가만 남아있는 것이다.

서쪽의 헤스트레토제국. 2제국중의 하나로 절대황권을 구가하고 있으며,다른 나라들 보다 평야가 많아 농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제국이다. 대륙의 산맥이라 불리우는 커다란 산맥을 뒤로하고, 큰 협곡으로 이어지는 큰 강인 티뷰론강을 끼고 있는 곳에 수도인 헤레트가 있다.

북쪽의 로크록제국. 헤스트레토와는 달리 황권이 그렇게 강한 곳이 아니다.이곳은 4개의 나라중에 가장 커다란 토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영지를 여러명에게 수여하게 되었고, 그 결과 황권이 약해지게 된 것이다. 로크록은 산지가 많고 대륙의 중앙을 가로지르다 싶이 하는 베제탈 강과 그 베제탈강과 거의 이어진 수도 옆 디센트강밖에 강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농업보다는 광업과 산림업, 혹은 광석이나 나무로 가구나 보석등을 만드는 제조업이 성행하게 되었다.또한 제조한 물품들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도로또한 꽤나 잘닦여 있는 편이었다.이곳의 수도는 디센트강의 중류에 위치한 록시였다.

동쪽의 이파이리아왕국.드래곤 산맥과 절대불가침의 숲인 대륙 중앙의 숲이 자연적으로 로크록제국과의 국경을 만들어주었고,대륙 최대넓이의 강인 베제탈강을 결계로 남쪽의 미티아 왕국과 대립하는 형태였다. 이곳은 왕의 선정으로 꽤나 유명한 곳으로, 농업도, 상업도 특출나게 발달하진 않았지만 또 아예 발달하지 않은 곳도 아닌,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나라였다.베제탈강만 신경을 쓴다면 외침을 받을 위험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4개의 국가중에 가장 태평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수도는 절대불가침의 숲에서 부터 흘러나온 포레타강의 하류에 위치한 이피아다.

남쪽의 미티아 왕국은 굉장히 호전적인 나라다.유일하게 자연에 의한 방어효과가 없어서 로크록 제국과 이파이리아 왕국을 동시에 견제해야 했기 때문에 국방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또 특이한 점이라면 남쪽 국경선이하가 모두 바다이기 때문에 해군이 굉장히 강력했고 어업과 무역업이 성행하는 나라였다. 왕국 남부에 위치한 미티아 숲에는 수인족이 살고 있기 때문에 노예사냥꾼들이 자주 드나들기도 했다. 덕분에 용병들또한 왕국에 자주 들리는 실정이었다. 수도는 숲에서 멀지않은 세군다 강 최상류에 위치한 마히티아였다.

그중에서 지금 이곳은 헤스트레토제국의 한 영지였다. 수도인 헤레트에서 강을 타고 7일만 내려온다면 바로 나오는 카펠영지. 수도에서 가까운 탓에 꽤나 번영한 영지지만, 원래 번영한 영지일수록 그 어두운 면이 더 큰법이다.

카펠 빈민가의 어느 한 판잣집.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앙~~~앙~~~~"

우렁한 울음을 하는 남자아기.하지만 아기를 보는 사람은 여자하나뿐. 남편도, 산파도 없이 혼자서 아이를 낳은 듯 했다.

"아기야...흑흑..."

꼬질꼬질한 때와 빵 한쪼가리 먹지 못한 듯 바싹마른 여자가 아이를 안고 오열하고 있었다. 비록 때와 마른 몸 때문에 좀 빛이 바래긴 했지만 여자는 의외로 미인이었다.

"흑흑...내 불쌍한 아기...아버지도 없이 나온 내 불쌍한아기...네 이름은 "라이아"란다. 알겠니...아가야?"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아기에게 말했다. 아기는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크게 울기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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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계--- 그중에서도 마신들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한여신의 궁전이다. 그 크고 웅장한 검은 궁전에 가장 구석진 방.그곳에 마신들의 우두머리, 여신 "세라타"가 있었다.

"내 아이야.너의 반쪽이 나타났단다. 드디어...이 겁에서 벗어 날 수 있겠구나.아이야.이건 꼭 기억해야 한단다."세계"의 인정을 받은 아이.너와 같은 그 아이를 꼭 만나야 한단다.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야..."

세라타는 조용히 자신의 아이에게 말했다.아직 태어난지 며칠도 되지않은 핏덩이에 가까운 아이를 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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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어머니! 어머니!"

청록색의 머리카락과 청록색의 눈동자를 가진 잘생긴 남자아이가 밝게 웃으며 자신의 어머니를 불렀다.아이는 그야말로 피골이 상접한 듯 굉장히 말라있었지만 그 잘생긴 얼굴과 맑은 눈빛을 가진 정말 아름답다고 까지 느껴지는 아이였다.

"응,라이아니...?"

힘없는 여인의 목소리가 판잣집안에서 들렸다.여인또한 청록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상당한 미인.하지만 그녀 역시 너무 마른 몸때문에 그 아름다운 외모가 반도 못되는 것 같았다.

"어머니.제가 먹을 것을 사왔어요.어서 드세요.많이 되진 않지만,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드셔야 빨리 기운차리고 일어나시죠."

"너,또..."

"저 많이 먹었어요.어머니.이거 사면서 아주머니가 하나 더 주시길래 그거 먹었어요.걱정안하셔도 되요."

"라이아."

"어머니.어서 드세요.그거 사려고 얼마나 힘들게 일했는데요.빨리 드셔야 제가 일한게 헛수고가 안돼죠.어서요.네?"

라이아는 귀엽게 투정부리며 말했다.라이아의 어머니,"에인나"가 한동안 라이아를 바라보다 라이아가 사온 빵을 집어들고 먹기 시작하자 라이아는 밝게 웃으며 그녀를 향해 말했다.

"어머니,이제 곧 점심시간이 끝나요.저 다시 일하러 갈게요.좀 있다 저녁엔 집사님께 부탁드려서 고기라도 구해볼게요.몸조심하고 계세요."

라이아는 몸을 돌려서 다시 번화가방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
"하아..."

라이아는 깊게 한숨을 내쉬고는 커다란 대로를 걸어 그 끝에 있는 성을 향해 걸어갔다.이곳은 카펠영지.라이아의 고향이자 그의 어머니인 에인나의 고향인 영지이다.그의 가족이 사는 곳은 카펠영지 외곽에 있는 판자촌이다.그는 카펠영지의 주인인 아밀레이드 폰 카펠 후작의 성.아밀레이스 성에서 잡역부로 일하고 있다.그야말로 잡역부.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말들에게 여물도 준다.그런 일을 하면서 받는 돈은 얼마 되지않는다.겨우 한명이 한달을 먹고 살 수 있을만큼의 적은 돈.항상 라이아는 그 돈으로 매일의 빵을 사서 자신의 아픈 어머니에게 주고, 자신은 빵 한개로 하루종일을 버텼다.항상 배고팠지만,어쩔 수 없다.돈은 넉넉치 않으니까.라이아는 자기보다는 어머니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밀레이스성에 도착한 라이아.성 뒷쪽 구석에 있는 하인전용 뒷문을 통해 성으로 들어간 라이아.오후잡일까지 남은시간은 한 5분정도 일까.라이아는 급히 달려서 집사인 "그레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항상 열심히 일하는 라이아를 집사인 그레이는 굉장히 귀엽게 봐주었다.

끼익-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라이아가 들어섰다.그곳엔 집사인 그레이가 책상에 앉아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그레이 집사는 이름처럼 회색의 머리칼을 가진 깡마른 노인이 검은색 집사복을 입은 모습.약간 멸치같은 느낌도 주는 그런 집사였지만 웃을때는 굉장히 인자하고 자상한 모습이 보였다.

"집사님..."

"아,라이아구나.무슨일이니?"

라이아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저기...어머니때문에요. 꼭 고기한번 먹여드리고 싶은데,조금만 돈을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응?아아 에인나씨 말이구나.알았다.열심히 일하는 라이안데, 한번쯤은 고기도 먹어 봐야지.자 여기 돈있다.이걸로 고기사서 어머니와 나눠먹거라.갚을 필요는 없단다.그래도,오늘 일은 끝내고 가야 한다는거,알지?"

"네! 감사합니다. 집사님!"

라이아는 그레이가 건네주는 금화하나를 받고서는 밝게 웃으며 방을 나섰다.라이아가 나가자 그레이의 얼굴이 굳어졌다.

"오늘 주인님께서 에인나씨를 찾아가겠다고 했는데,별일은 없을런지..."

========================

"후우...라이아야..."

에인나는 빵을 먹으면서 한숨을 쉬었다.에인나도 알고 있었다.라이아가 굶으면서 일한다는 것을.하지만 자신이 빵을 먹지 않는다면 라이아는 더더욱 먹지 않으려 할 것임도 알 수 있다.에인나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이렇게 가난하게 태어나게 하고,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게 된 인생을 탓하지도 않았다.자신을 그렇게 태어나게한 어머니도 탓하지 않았다.그렇게 착하게 자라줘서 에인나는 한없이 고마울 뿐이었다.한참을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며 에인나는 라이아가 사온 빵을 입에 가져갔다.한 개를 거의 다 먹었을 때,누군가 판잣집 안으로 들어왔다.판잣집에 올 사람이라곤 아들인 라이아 밖에 없었기에 에인나는 라이아의 이름을 불렀다.

"라이아?라이아니?"

"미안하군.에인나.당신 아들이 아니라서 말이야."

"....!!"

굵은 얼굴선과 짙은 눈썹.남자다운 얼굴.큰 키와 우락부락한 몸을 가진 남자가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바로,이 영지의 주인인 아밀레이드 폰 카펠후작이었다.60이 넘은 나이가 무색하게 그는 건강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그는, 어쩐지 좋은 목적으로 이곳에 온 것 같진 않았다.

"후후.오랫동안 찾았다고.애 낳는다고 고집부리다가 가게에서 쫓겨났다기에 영지밖으로 도망친줄 알았는데,등잔밑이 어둡더구만."

"저,저를 왜 찾으셨는데요...?"

"왜 찾긴.창녀를 찾을 이유가 따로 있나?"

"....!"

그렇다.에인나는 과거에 창녀일을 하던 창기였다.그녀또한 가난한 집에서 자라나,이런저런일을 하던 도중 산을 넘던 차에 산적에게 걸려 윤간당한 후 사창가에 넘겨진 것이었다.죽어버리고 싶었지만 죽을 만한 용기는 없었기에,사창가에서 남자들을 상대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그녀가,누구의 아이인지 모를 아이를 임신하고 말았던 것이다.가게의 주인은 애를 지워버리라고 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그녀는 그렇게 모진 사람은 되지 못했던 것이다.그래서 그녀는 가게에서도 버려지고,추운 판잣집에서 혼자 아이를 낳다가 병까지 걸려버렸다.다행히 아이는 자신을 닮아있었고,착하고 건강하게 자라났던 것이다.그 아이가 바로 라이아다.그녀가 과거 카펠영지에서 창녀일을 할 때 자주 대접했던 고객중의 하나가 바로 이 카펠후작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그 후작이 바로 지금 그녀 앞에 나타났다.

"저,저는 이미 창녀일을 그만두었어요.도,돌아가 주세요."

"흠...지금 창녀주제에 귀족의 말을 듣지 못하겠다는 건가?"

"저,전 창녀일을 그만 두고 이제는 일반인이라구요..."

"호오,그래?네 속살맛을 잊지 못해온 이 손님을 내치겠다는 건가?후후.그렇다면 좋지.어이,그립!내 성에가서 라이아라는 하인녀석좀 잡아와."

"아,안돼요!라,라이아는...!"

"그럼,날 받아드리란 말이다!더러운 창녀주제에 다리벌리는 걸 거부하는 년이 어딨나!"

"하,하지만 전 그때보다 말랐고,이렇게 더러운데 절 아,안고싶으세요?"

"흥.더럽고 말고는 상관없어.어차피 네년의 몸중에서 필요한 곳은 보지일 뿐이야.뭐 병에 걸려도 나야 신전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되니까 상관없고."

"하지만 전 아이가..."

"썅!짜증나게 하는 년이군! 그냥 순순히 다리벌리고 니 본일이나 하란 말이다!"

후작은 자꾸 거부하는 에인나에게 짜증을 내고는 에인나에게 덮쳐들어갔다.사실,에인나는 창녀시절 굉장한 명기로 소문이 났었다.미인에다가 명기라니.후작도 한 번 안아보고는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여러번이나 첩으로 들이려고 했으나 모두 거절했던 그녀였다.그런 그녀가 없어지니 왠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던 후작.자신의 아내는 이미 늙어버려 할 맛이 나지 않았었는데,드디어 그 명기를 찾은것이다.

"후후후!창녀주제에 보지는 항상 분홍색이군.그래서 내가 좋아했던거지만!"

후작은 기사다.한낱 여성이,그것도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 여성이 우락부락한 기사의 힘을 이길 수는 없는 법.후작은 힘으로 누더기나 다름없는 에인나의 옷을 찢고 속옷으로 보이는 천쪼가리를 찢은 후 가랑이 사이에 보이는 에인나의 보지를 보며 말했다.후작은 에인나의 앙 다문 분홍빛 보지에 그의 두꺼운 두번째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하윽!!"

"이거 이거,여전히 명기구만."

갑자기 침입한 이물질에 에인나는 높은 비명을 내질렀지만,후작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이 조임이 그리웠다고.큭큭.벌써부터 흥분되는구만."

후작은 검지손가락을 몇번 전후운동 시키더니 바로 손을 빼고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60이라는 나이와는 매치가 안되는 거물이 그곳에 힘을 뽐내며 서있었다.무슨 마법이라도 걸었는지 예전에는 없던 울룩불룩한 혹 같은 것들이 그의 자지에 보였다.

"후후.마음에 들거야.이건 내가 마법사한테 특별히 주문한 아티팩트의 효과거든.큭큭.이제 즐거움을 맛 볼 시간이야."

후작은 손으로 몇 번 자지를 만지더니 쓰러진 에인나의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보지 입구로 자지를 이끌었다.

"히,히익...안돼요!"

"시끄러워!"

푸부부북!

"아아악!"

창녀일을 했다고 해도 10년이란 시간동안 사용해오지 않았고,충분히 젖지도 않은 상태에서 삽입되는 거물은 마치 처녀막을 다시 뚫리는 듯한 고통을 에인나에게 가져다 주었다.

"후후!역시 명기야!크윽,벌써부터 조이는군!"

퍽~퍽~퍽~퍽퍽퍽퍽퍽!

살과 살이 맞닿는 소리가 울려퍼졌다.아직 애액이 흐르지 않아 살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둔탁했다.하지만 순식간에 물기젖은 소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응,핫,아앙,싫어.이건,내가 아냐..!앙,좀더!하응!"

철썩철썩철썩철썩

아아.오래전일이라고 해도 창녀일을 하면서 수많은 남자를 맛보았던 그녀다.이미 섹스의 즐거움을 알아버린 그녀가 쾌락에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크크크!그래!바로 이소리야!내가 그동안 얼마나 이 신음소리를 듣고 싶었는데!하하하!크윽!이 조임은 역시 참을 수 없어!"

후작은 피스톤운동을 가속시켰다.그러자 에인나의 목소리가 점점더 교태로와졌다.

"하앙!항!아앙!좋아요!아앗!아앙!더!더 해줘요!"

철썩철썩철썩철썩 뿌직뿌직

"크으윽!못 참겠군,싼다!!!"

"앙,안돼!안에는!아앙!아직 못갔는데,아아아아앙!!"

꿀럭꿀럭꿀럭

"하아하아하아...늙었긴 해도 여전히 명기는 명기군.큭큭"

후작은 에인나의 보지속에 정액을 몇번이나 쏟아 넣고는 자지를 뽑아내었다.그리고는 가지고 있던 손수건으로 자지를 닦아내고 그 손수건을 에인나에게 던졌다.

"좋았다.창녀야.이젠 첩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기회는 없어.큭큭.자 하룻밤 비용이다.혹시라도 발목잡으면 네년 목숨은 없어"

후작은 금화몇개를 쓰러진 그녀에게 던지며 말하고는 판잣집을 빠져나갔다.횡설수설하던 에인나는 자신의 몸에 떨어지는 차가운 동전의 느낌에 정신을 차렸다.가랑이사이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이 느껴졌다.

"흑,흐흑...!"

에인나는 흐느끼다가 갑자기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그러더니 알몸인 채로 판잣집을 나가 걸어가는 후작에게 달려갔다.

"이 썩을 놈아!지금 죽여버려!"

에인나는 후작에게 달려들어 후작의 목을 물고는 놓지 않았다.후작은 그녀가 달려옴에 놀라고 목에서 느껴지는 아픔에 놀랐다.하지만 그는 전쟁터를 뛰던 기사다.그정도 아픔은 겪어본 적이 있었다.

"이런 무례한것!"

후작옆에 있던 기사로 보이는 자가 에인나의 배를 강하게 후려쳤다.에인나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놓지 않았다.후작도 짜증이 나버린 듯 했다.

"창녀주제에 귀여워해줬더니 아주 기어오르는구나!"

후작은 허리에 있던 칼을 빼들어 그녀의 배에 찔러넣었다.

"허억--!"

엄청난 고통에 에인나는 물고있었던 후작의 목을 놓았다.그리곤 배에서 피를 쏟으며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넘어졌다.

"에잉!더러운 년이.그랩!처리하고 저년 집에 던져 놓고 와."

"예,영주님!"

그랩은 쓰러진 그녀를 들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그리고 짧은 비명이 들리고,피묻은 칼을 든 그랩이 나왔다.

"영주님,처리했습니다!"

"잘 했어.꽤나 명기라서 몇번 더 먹을라고 했는데,아쉽긴 하군.뭐 창녀야 널려있으니까.가지."

"예!"

그리고,그녀를 죽인 것이 그들의 가장 큰 실수였다.
================

"라라라~~"

라이아는 기분좋게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손에든 상자엔 구워진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있었다.집사가 준 돈으로 고기를 사서 어머니에게 드릴 생각을 하니 힘들었던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듯 했다.그렇게 얼마를 걸었을까.집근처에 다다랐을때 라이아는 비릿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응?누가 생선을 사왔나?왜 이렇게 비린 냄새가 나지?"

라이아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과 어머니의 판잣집으로 들어갔다.그리고는 에인나의 벌거벗겨진 시체를 발견했다.

".........."

한참동안 라이아는 말이 없었다.손에선 이미 상자가 떨어져 있었다.라이아는 비틀거리며 나가선 바로 옆 판잣집의 아저씨를 불렀다.이 아저씨는 집에서 떠나지 않으니 무슨일 인지 알 것이다.

"....누구예요?"

아저씨는 한동안 말이없었다.

".....네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그만큼 높은 사람이야.그러니까,포기해라.네 엄마의 장례식은 우리가 어떻게 해서라도..."

"....아니요."

"뭐?"

"제가 묻어드릴 겁니다...힘을 키워서...그 높은 사람한테 복수하고...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뤄드릴 거예요.그러니까..하지 마세요..."

"......그래.니가 그렇게 하겠다면 그렇게 해라."

"감사합니다."

라이아는 바로 자신의 판잣집으로 가서 어머니의 시체를 들고서는 사라졌다.그리고 다음날.그는 카펠성에서의 잡일을 그만두었다.
=========================


개시입니다.프롤로그라서 신도 대충삽입한겁니다.
저는 이걸 먼치킨하렘물로 만들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판타지가 그렇듯이 비슷비슷하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절대로 베낀건 아닙니다.

모자란 필력으로 써가봅니다. 응원과 비판은 받지만 비난은 받지 않습니다.
오타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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