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들어오고 난 후 한 번의 우기가 지나갔다. 언제부터인가 날을 세는 일을 그만두었지만, 달이 차고 뜨는 것으로 대충이라도 지나간 시간을 그저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섬에 갇힌 세 사람 중에 그래도 꾸준히 날을 세는 사람은 도연 사모 한 사람이었고, 며칠 전 섬에 들어온 지 벌써 십개 월 가량이 지났다는 사실을 나와 효미에게 알려주었다. 계절을 느낄 수 없는 태평양 한복판의 섬이기는 했지만, 달이 차고 기우는 중에 겨울에 해당하는 계절이 이미 지나간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열 달 가량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모두 평생을 이 섬에서 나고 자란 사람처럼 변해 간 것 같다.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우리 세 사람은 살아 남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적응해 나갔다. 누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 지를 말로 정한 적이 없지만, 나는 나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했고, 그렇게 일한 댓가로 세 사람이 먹고 살 수 있는 것들을 다소 풍족하다면 풍족하게 얻을 수가 있었다.
섬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열대의 과일들과 이름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섬생활 초기에 발견했던 구근 식물을 (우리는 이것을 그냥 고구마라고 불렀다) 주식으로 하면서 이따금 내가 잡아오는 물고기로 목숨을 이어갔다. 도연 사모는 내가 잡아오는 물고기를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나름대로 개발했다.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인 지는 알 수 없지만, 태평양 한복판의 섬치고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바람에 고기를 말려서 저장할 수가 있었다. 바닷물을 끌여서 얻은 소금은 아주 이따금이기는 했지만 내가 잡은 야생 맷돼지 고기를 절여서 보관하는데 쓸 수가 있었다. 지난 번에 겪은 경험으로 볼 때, 물고기를 잡거나 야생과일이나 고구마를 채취하기 어려울 만큼의 2개월 정도의 우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언제 이 섬에서 나갈 지를 알지 못하는 우리로서는 그런 때를 대비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바람동굴에 저장해 두었다. 섬의 우기가 언제 다시 찾아올 지는 아직 이 섬의 계절을 충분히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이 없다는 것을 나도, 다른 두 사람도 모두 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찾아서 해내는 것으로 알 수가 있었다. 처음 섬에 들어왔을 때 극도로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던 효미도... 때로는 도연 사모의 일을 도우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터득해 나갔고, 때로는 내가 물고기를 잡는 일이나 맷돼지나 야생짐승을 잡을 수 있는 올가미 덫을 놓는 일을 돕기도 했다.
우리가 섬에 완전히 적응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증거는 우리가 함께 사는 움막의 변화로 알 수가 있었다. 처음 바나나 나뭇잎을 엮어서 엉성하게 공간만 분리해뒀던 움막은 내가 나름대로 목수일을 터득해 나가면서 제법 잘 지어 놓은 집처럼 변해갔다. 처음 표류했을 때 확보해 두었던 도구들은 집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나무들을 베어 오는 일에 유용하게 쓰였고, 나무들을 엮어서 묶는 데 넝쿨 식물을 말려서 만든 끈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우리의 움막은 여자들이 묶는 방과 내가 사용하는 방, 그리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지는 제법 집다운 면모를 갖출 수 있었고... 바닥에 바나나잎을 대충 깔아서 사용했던 것도... 나무를 엮어서 만든 침상을 사람 수대로 갖춰서 넣을 수가 있었다.
어느 순간 이후, 어느 누구도 섬을 빠져나가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섬의 사방을 다 둘러 보았지만 시야가 닿는 어느 곳에서도 다른 육지를 볼 수 없었던 것도 그 이유이기도 했지만...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우리 세 사람은 이렇게 세 사람만이 공유하는 우리만의 공간으로서의 섬에 만족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나를 가장 불안하게 만들었던 일은 나와 효미 사이에 발전하기 시작한 남자와 여자로서의 일들이었다. 도연 사모가 그것을 알게 될까봐 두려웠고, 그렇게 됨으로써 누구 하나가 소외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 살기 위해서 함께 돕고 살아도 힘든 섬 생활에서 누군가가 다른 둘에 의해서 소외되는 상황은... 게다가 그 소외의 대상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도연 사모가 된다는 것은 도무지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에 나는 생존의 위기에서 안도를 얻고, 여자를 탐하기 시작한 내 자신을 수도 없이 탓할 수 밖에 없었다. 나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은... 효미가 나를 독점하려는 성향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그런 불안도 우리들 가운데에서 찾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나의 불안은 그렇게 사라졌고... 섬 생활은 적어도 내가 보기에 우리 세 사람의 생존자 중에 어느 누구에게도 불공평하지 않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그런 평화로운 상태로 돌입하게 되었다. 이렇게라면... 효미와 도연 사모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런 생활로 남은 생을 마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 * * * * * * * * *
달빛이 잔잔한 바다 위에 드리워진 저녁 즈음에 나는 움막 앞 바닷가에서 얼마전에 힘들게 끌어온 쓰러진 나무를 만지고 있었다. 제법 큰 나무였는데, 이 나무가 그 무게와는 달리 바닷물에 잘 뜨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다음, 이것을 깎아서 사람이 탈 수 있는 카누 모양의 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무를 깎고 다듬는 일을 하고 있었다.
- 뭐하고 있어?
효미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궁금했는지, 내 옆에 다가와서 앉으면서 묻는다.
- 어. 이걸로 배를 만들어 보려고.
- 배...?
- 그래. 배.
- 배는 뭐하려구...?
- 이게 있으면 조금더 먼 바다에 나가서 다른 물고기를 낚시로 잡을 수 있을까 해서...
- 응...
효미가 무릎을 모아 두 팔로 감싸서 앉으면서 내가 하는 일을 바라 본다. 섬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옅은 달빛에도 사물을 식별하는 시력이 좋아졌는데... 달빛 아래에서 앉아 있는 효미의 얼굴도 또렷하게 보이게 되었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효미의 표정에서... 나를 믿고 의지하는 여자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그것이 왠지 내게 힘이 된다. 나는 불로 지지고 태워서 안을 깎아내기가 쉬워진 통나무를 공구통에 들어 있던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더 열심히 파내기 시작했다.
- 고마워...
- 응, 뭐가...?
- 이렇게 열심히... 살아주는거...
- 뜬금없긴...
효미의 목소리는 전에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이 깃들여 있다. 좀처럼 누구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철없는 어린 여자아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언제부터인가 효미도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이런 때 느끼게 된다.
- 사모님은...?
- 응. 아까 먹은 것들 정리하고... 지금 바느질 하고 있어.
- 그래? 너도 좀 도와주지 않고 왜 나왔어?
- 도와주려구 했지. 근데, 자기 혼자 할 수 있다고 아저씨한테 나가보래.
- 어. 그래...
나는 더 묻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 했다. 불로 지지기는 했지만, 나무의 재질이 제법 단단해서 안을 깎아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온 힘을 다해서 나무를 파내는 동안... 나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갔다. 넓은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서 열 달이 넘게 산 내 몸은 이미 짙은 구릿빛으로 타있었고... 이제는 누가봐도 한국사람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 섬에서 나고 자란 토속인같은 몸이 되었다. 그런 몸이 땀으로 젖어서 달빛으로 번뜩였던 모양이다.
- 좀 쉬었다가 해.
- 아니... 여기까지만 마저하구...
- 쉬었다가 하라니까...
효미가 공구통 옆에 놓여 있던 물그릇을 내게 내밀면서 다시 한번 쉴 것을 권했다. 나는 들고 있던 드라이버를 통나무에 한번 세게 박아서 넣어 놓은 다음 효미 옆으로 가서 건네주는 물그릇을 받아 마셨다. 그렇지 않아도 목이 타던 차라... 급하게 물을 꿀꺽이면서 들이켰다. 내 물그릇을 다시 받은 효미가... 자기 앉은 자리 옆의 모래를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나에게 잠시 앉아서 쉴 것을 권한다... 나는 효미 옆으로 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앉았다.
효미가 작은 손으로 내 이마와 얼굴에 흥건한 땀을 닦아서 모래사장으로 털어냈다. 그리고 내 목덜미와 어깨의 땀도 손으로 밀어내서 닦아줬다. 나는 효미 옆에서 두 팔을 뒤로 젖혀서 몸을 지탱하는 자세로 두 다리를 뻗고 앉았다. 나와 효미는 잠시 말이 없이 잔잔하게 파도가 밀려오는, 달빛에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
달빛 아래 비치는 효미를 그냥 한 번 바라보았다. 효미가 입고 있는 티셔츠의 프린트가... 열 달 넘은 섬 생활에 완전히 바래서 없어져버렸고... 티셔츠의 목도 그 세월이 늘어져서 효미의 가슴골이 절반 이상 드러났다. 나도 나지만... 효미도 고된 섬생활에 나만큼이나 피부가 짙은 색으로 태닝이 되어 있다. 섬생활을 하면서 나는 웃옷이 없이 산 지도 오래 되었다. 입고 있는 바지의 천도 이런 저런 작업으로 많이 헤어져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만봐도... 섬생활이 제법 오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잠시의 휴식으로 숨을 돌리는 동안, 저녁의 선선한 바람에 땀이 다 말랐고... 내 코를 가득 채우고 있던 나의 땀냄새도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효미의 살냄새가 내 땀냄새를 대신한다. 섬생활을 하면서 찾아낸 열매 중에 기름을 짜낼 수 있는 것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효미는 그것을 태평양의 뜨거운 햇살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몸에 바르기 시작했고... 그 기름의 향이 효미의 살냄새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효미의 냄새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을 맞췄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먼저 효미의 몸을 내게로 끌어당겼다. 도연 사모가 나와 효미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안 다음부터, 나는 그다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효미에게 나의 애정을 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부터, 효미도 더이상 내가 자신과 도연 사모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 때문에 화를 내는 일이 사라졌다. 내가 스스럼이 없어졌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효미도 자기 안에 있던 시기와 질투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고나 할까...? 나도 효미도... 우리 둘 사이의 그런 갈등의 요소가 사라지면서... 전보다 마음 속의 깊은 그 무엇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그저 인정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언제부터인가 힘든 노동 뒤에 섹스를 갈구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두 여자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마음을 보상받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효미도 내가 열심히 일한 다음 자신을 원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저녁에 일하고 있는 내게 먼저 찾아온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니... 그걸 효미만 알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방금 효미가 이야기한 것처럼... 효미를 내게 보낸 것이 도연 사모가 아니었던가...?
마신 물로도 갈증을 다 채우지 못한 것처럼... 나는 효미의 입술을 열심히 탐했다. 효미는 물기가 많은 여자였다. 내 혀가 효미의 입 속을 더 깊이 탐하면 탐할수록... 효미는 내게 자신이 머금은 물기를 더 많이 넘겨주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따듯하지만, 동시에 시원하고 서늘한 기운을 내 혀와 엉키는 효미의 혀에서 느낄 수가 있다. 키스가 깊어지면서... 효미의 두 팔이 내 목을 감싸 안았고... 나는 헤어진 효미의 티셔츠 아래로 손을 넣어서 진작부터 티셔츠 말고는 더 가리고 있는 것이 없는 효미의 젖가슴을 가만히 손으로 쥔다. 효미의 가슴이 진작부터 나를 위해 부풀어 올라있는 것을 느낀다.
효미가 내 몸을 밀어서 모래사장에 눕혔다. 그리고 내 허리 위로 올라와서 앉고는 몸을 숙여서 내게 다시 자신의 입안 가득히 머금은 물기로 내 입술을 적셔줬다. 그리고는 다시 몸을 일으킨 효미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티셔츠를 들어올려 드러나게 했다. 곡선이 좋은 효미의 젖가슴이 달빛 아래 빛이 나는 것만 같다. 좋은 크기의 가슴에 비해서 작고 예쁜 젖꼭지도 우리의 키스 덕분이 제법 도드라지게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인다. 손가락으로 왼쪽 젖꼭지를 가만히 만져줬다... 효미가 다시 몸을 숙여서 이번에는 내 목덜미와 가슴을 가만히 핥아 주면서 말한다...
- 맛있어...
- 짜지 않아...?
- 아니... 맛있어, 정말...
나를 맛있다고 말해주는 효미가 다시 내게 키스를 해주는데... 효미의 입술에 묻은 내 몸의 짠맛이 내게도 전해진다. 내 허리를 타고 앉은 효미의 몸 아래로... 내 자지가... 힘을 받아 일어섰다. 효미도 자기 엉덩이 밑으로 부풀어 오른 내 자지를 느꼈는지... 한 손을 자기 몸 뒤로 뻗어서 바지 위로 부푼 내 자지를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좋은 기분이 온 몸을 타고 번진다 싶었을 때... 효미가 내 몸 아래로 내려가서 내 바지의 후크를 풀어서 내렸다. 이미 속옷 없이 바지 한 벌로만 지낸 지 오래였기 때문에 바지를 풀어내리자 마자, 내 자지가 대가리를 처들고 드러났다. 효미와의 맛난 키스 때문에 이미 자지 대가리는 좋은 물방울을 여러 번 흘러내렸고... 그 물방울이 달빛 아래 빛났다.
효미가 작고 예쁜 손으로 내 자지의 뿌리 쪽을 감아 쥐고는 자지 대가리가 하늘 쪽을 향하게 들어준다. 그렇게 하늘 쪽으로 대가리를 향한 내 자지가... 하늘을 향해 뻗어서 자라는 야자수 나무처럼 길고 높게 보인다. 그 야자 나무의 꼭대기가... 효미의 입 속으로 천천히 빨려 들어갔다... 효미의 혀가 내 자지구멍을 열고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언제나 그랬듯이, 효미는 내 자지가 머금는 물을 맛나게 탐해서 먹는다... 할 수만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물방울을 내어서 효미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나는 허리 아래도 힘을 준다... 효미가 조금더 깊숙히 내 자지를 자기 목구멍에 닿도록 먹는다. 그러는 중에 효미의 손이 내 구슬주머니를 감싸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달빛 아래 어리고 예쁜 효미가 내 자지를 맛있게 사랑해주는 것에 나는 온 마음이 뿌듯해졌다.
효미가 내 자지를 빨면서 몸을 틀어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 얼굴 가까운 쪽으로 가지고 온다... 나는 그런 효미의 헤어진 반바지를 쉽게 벗겨냈다. 효미의 예쁜 엉덩이가 내 눈 앞에 드러나는 그 순간에... 효미가 더 깊이 내 자지를 먹는 것을 느낀다... 아랫도리가 완전히 벗겨진 것을 안 효미가 한쪽다리를 조심스럽게 들어서 내 머리 위로 넘겼다. 자연스럽게 벌려진 효미의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예쁜 살이 내 눈 앞으로 들어온다. 효미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아서 내 입으로 가지고 왔다. 내 혀끝이 효미의 보지 구멍을 뒷쪽에서부터 훑어서 올라가는데...효미의 물이 내 혀를 타고 들어온다... 나는 맛나게 그것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나와 효미는 서로의 것을 달빛 아래 백사장에서 파도소리를 한참을 들으면서 빨아먹었다.
내 자지를 빨던 효미의 몸이 일으켜졌고... 효미는 무릎으로 조금씩 몸을 내 아랫쪽으로 내려갔다. 나는 효미의 등의 좋은 곡선에 만족감이 충만해졌다. 효미가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아서 자신의 보지에 가만히 맞춰 넣고는 엉덩이를 내려서 내 몸 위로 앉았다. 그와 함께 내 자지가 효미의 보지 깊은 곳으로 쑤욱 밀려들어간다. 효미의 엉덩이가 내 아랫배에 와서 닿았고... 나는 효미의 좋은 등을 바라보면서 두 손으로 내 몸을 사이에 두고 벌려 앉은 두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효미가 조금씩 움직이기는 했지만... 우리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달빛 아래에서의 깊은 삽입의 순간을 온몸으로 나누었다.
- 효미야... 우리 안에 들어가자...
내가 효미의 엉덩이를 들어서 올렸고... 효미의 보지 깊숙하게 자리 잡았던 내 자지가 보지구멍에서 나오면서 튕겨져서 내 아랫배를 한 번 쳤다. 효미가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는 표정에 여전히 좋은 부끄러움이 담겨있어서 나는 마음이 행복해졌다. 나는 몸 상체를 일으켜서 앉았고... 효미는 백사장에 무릎을 꿇듯이 앉아서 일으켜지는 내 몸을 기다렸다가... 내게 다시 키스를 해준다. 효미의 입 속 깊숙히 내 혀를 넣어주고, 효미의 혀도 내 입안을 탐한 다음... 나는 효미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나와 함께 일어나면서 효미는 옆에 놓인 자신의 바지와 내 바지를 주어서 들었다. 내게 내 바지를 건내주었지만 나는 그것을 다시 입지 않았다. 효미도 그저 자신의 바지를 들고 나를 따라나섰다.
바닷가에서 움막으로 향하는 동안 나는 온전한 알몸에 하늘을 향해 처든 자지를 자랑스럽게 보이고 걸었고, 효미도 다 헤어진 티셔츠 말고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몸으로 내 손에 이끌려서 움막으로 향했다.
움막 안 내 방으로 들어와서 바나나잎을 엮어서 만든 내 침상에 효미를 눕혔다. 효미는 방금전에 자기 보지로 품어 안았던 내 자지를 그리워하면서 내 앞에서 한껏 자신의 허벅지를 벌렸고... 움막 안을 채운 달빛아래 나를 향한 사랑으로 촉촉히 잘 젖은 효미의 보지가 내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가만히 효미의 허벅지 사이에 몸을 가지고 가서 앉은 다음 여전히 하늘을 향해 고개를 처들고 있는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아서 효미의 보지구멍으로 대가리를 맞춰서 넣었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여서 효미의 보지 속으로 내 자지를 집어 넣었다. 효미의 몸이 내 자지가 주는 충만감에 뒤틀렸다... 나는 효미의 보지 깊숙히 자지를 한번 찔러 넣었다가 자지를 약간 빼냈다. 효미의 물에 젖어서 번들거리는 내 자지를... 효미가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하여 고개를 들어서 내려다 본다... 효미는 자신의 보지 사이로 들어오는 내 자지를 그렇게 내려다 보는 것을 좋아했다...
몇 번의 깊은 삽입을 반복하였을 때... 문이 없는 내 방의 입구에 도연 사모가 와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효미를 이끌고 내 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도연 사모는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내가 효미에게 나눠주는 내 사랑을 바라보고 있었다. 효미에게 한 번 더 깊은 삽입을 주면서... 나는 도연 사모에게 손을 뻗었다. 내가 앉은 쪽으로 다가온 도연 사모는 내 손을 잡고는 나를 위해 허벅지를 한껏 벌리고 있는 효미가 누운 자리 옆으로 침상에 걸터 앉았다. 나는 효미의 보지 속에 내 자지를 찔러 넣은 그 상태 그대로 두 손으로 도연 사모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감싸서 내 얼굴 쪽으로 가져왔다. 도연 사모의 한 쪽 손이 효미의 보지 깊숙히 찔러 넣은 내 자지 근처의 침상 위를 집어서 자신의 몸을 지탱하면서... 자신의 입술을 열어서 내 입술과 혀를 맞이 했다... 나와 키스를 나누는 동안... 도연 사모는 한 손으로 가만히 효미의 손을 잡았다...
<계속>
완결 임박.
우리 독자님들 댓글 많이 박해지셨습니다.
섭섭하네요. ㅋ
섬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열대의 과일들과 이름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섬생활 초기에 발견했던 구근 식물을 (우리는 이것을 그냥 고구마라고 불렀다) 주식으로 하면서 이따금 내가 잡아오는 물고기로 목숨을 이어갔다. 도연 사모는 내가 잡아오는 물고기를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나름대로 개발했다.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인 지는 알 수 없지만, 태평양 한복판의 섬치고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바람에 고기를 말려서 저장할 수가 있었다. 바닷물을 끌여서 얻은 소금은 아주 이따금이기는 했지만 내가 잡은 야생 맷돼지 고기를 절여서 보관하는데 쓸 수가 있었다. 지난 번에 겪은 경험으로 볼 때, 물고기를 잡거나 야생과일이나 고구마를 채취하기 어려울 만큼의 2개월 정도의 우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언제 이 섬에서 나갈 지를 알지 못하는 우리로서는 그런 때를 대비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바람동굴에 저장해 두었다. 섬의 우기가 언제 다시 찾아올 지는 아직 이 섬의 계절을 충분히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이 없다는 것을 나도, 다른 두 사람도 모두 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찾아서 해내는 것으로 알 수가 있었다. 처음 섬에 들어왔을 때 극도로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던 효미도... 때로는 도연 사모의 일을 도우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터득해 나갔고, 때로는 내가 물고기를 잡는 일이나 맷돼지나 야생짐승을 잡을 수 있는 올가미 덫을 놓는 일을 돕기도 했다.
우리가 섬에 완전히 적응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증거는 우리가 함께 사는 움막의 변화로 알 수가 있었다. 처음 바나나 나뭇잎을 엮어서 엉성하게 공간만 분리해뒀던 움막은 내가 나름대로 목수일을 터득해 나가면서 제법 잘 지어 놓은 집처럼 변해갔다. 처음 표류했을 때 확보해 두었던 도구들은 집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나무들을 베어 오는 일에 유용하게 쓰였고, 나무들을 엮어서 묶는 데 넝쿨 식물을 말려서 만든 끈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우리의 움막은 여자들이 묶는 방과 내가 사용하는 방, 그리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지는 제법 집다운 면모를 갖출 수 있었고... 바닥에 바나나잎을 대충 깔아서 사용했던 것도... 나무를 엮어서 만든 침상을 사람 수대로 갖춰서 넣을 수가 있었다.
어느 순간 이후, 어느 누구도 섬을 빠져나가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섬의 사방을 다 둘러 보았지만 시야가 닿는 어느 곳에서도 다른 육지를 볼 수 없었던 것도 그 이유이기도 했지만...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우리 세 사람은 이렇게 세 사람만이 공유하는 우리만의 공간으로서의 섬에 만족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나를 가장 불안하게 만들었던 일은 나와 효미 사이에 발전하기 시작한 남자와 여자로서의 일들이었다. 도연 사모가 그것을 알게 될까봐 두려웠고, 그렇게 됨으로써 누구 하나가 소외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 살기 위해서 함께 돕고 살아도 힘든 섬 생활에서 누군가가 다른 둘에 의해서 소외되는 상황은... 게다가 그 소외의 대상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도연 사모가 된다는 것은 도무지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에 나는 생존의 위기에서 안도를 얻고, 여자를 탐하기 시작한 내 자신을 수도 없이 탓할 수 밖에 없었다. 나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은... 효미가 나를 독점하려는 성향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그런 불안도 우리들 가운데에서 찾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나의 불안은 그렇게 사라졌고... 섬 생활은 적어도 내가 보기에 우리 세 사람의 생존자 중에 어느 누구에게도 불공평하지 않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그런 평화로운 상태로 돌입하게 되었다. 이렇게라면... 효미와 도연 사모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런 생활로 남은 생을 마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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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잔잔한 바다 위에 드리워진 저녁 즈음에 나는 움막 앞 바닷가에서 얼마전에 힘들게 끌어온 쓰러진 나무를 만지고 있었다. 제법 큰 나무였는데, 이 나무가 그 무게와는 달리 바닷물에 잘 뜨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다음, 이것을 깎아서 사람이 탈 수 있는 카누 모양의 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무를 깎고 다듬는 일을 하고 있었다.
- 뭐하고 있어?
효미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궁금했는지, 내 옆에 다가와서 앉으면서 묻는다.
- 어. 이걸로 배를 만들어 보려고.
- 배...?
- 그래. 배.
- 배는 뭐하려구...?
- 이게 있으면 조금더 먼 바다에 나가서 다른 물고기를 낚시로 잡을 수 있을까 해서...
- 응...
효미가 무릎을 모아 두 팔로 감싸서 앉으면서 내가 하는 일을 바라 본다. 섬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옅은 달빛에도 사물을 식별하는 시력이 좋아졌는데... 달빛 아래에서 앉아 있는 효미의 얼굴도 또렷하게 보이게 되었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효미의 표정에서... 나를 믿고 의지하는 여자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그것이 왠지 내게 힘이 된다. 나는 불로 지지고 태워서 안을 깎아내기가 쉬워진 통나무를 공구통에 들어 있던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더 열심히 파내기 시작했다.
- 고마워...
- 응, 뭐가...?
- 이렇게 열심히... 살아주는거...
- 뜬금없긴...
효미의 목소리는 전에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이 깃들여 있다. 좀처럼 누구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철없는 어린 여자아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언제부터인가 효미도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이런 때 느끼게 된다.
- 사모님은...?
- 응. 아까 먹은 것들 정리하고... 지금 바느질 하고 있어.
- 그래? 너도 좀 도와주지 않고 왜 나왔어?
- 도와주려구 했지. 근데, 자기 혼자 할 수 있다고 아저씨한테 나가보래.
- 어. 그래...
나는 더 묻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 했다. 불로 지지기는 했지만, 나무의 재질이 제법 단단해서 안을 깎아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온 힘을 다해서 나무를 파내는 동안... 나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갔다. 넓은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서 열 달이 넘게 산 내 몸은 이미 짙은 구릿빛으로 타있었고... 이제는 누가봐도 한국사람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 섬에서 나고 자란 토속인같은 몸이 되었다. 그런 몸이 땀으로 젖어서 달빛으로 번뜩였던 모양이다.
- 좀 쉬었다가 해.
- 아니... 여기까지만 마저하구...
- 쉬었다가 하라니까...
효미가 공구통 옆에 놓여 있던 물그릇을 내게 내밀면서 다시 한번 쉴 것을 권했다. 나는 들고 있던 드라이버를 통나무에 한번 세게 박아서 넣어 놓은 다음 효미 옆으로 가서 건네주는 물그릇을 받아 마셨다. 그렇지 않아도 목이 타던 차라... 급하게 물을 꿀꺽이면서 들이켰다. 내 물그릇을 다시 받은 효미가... 자기 앉은 자리 옆의 모래를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나에게 잠시 앉아서 쉴 것을 권한다... 나는 효미 옆으로 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앉았다.
효미가 작은 손으로 내 이마와 얼굴에 흥건한 땀을 닦아서 모래사장으로 털어냈다. 그리고 내 목덜미와 어깨의 땀도 손으로 밀어내서 닦아줬다. 나는 효미 옆에서 두 팔을 뒤로 젖혀서 몸을 지탱하는 자세로 두 다리를 뻗고 앉았다. 나와 효미는 잠시 말이 없이 잔잔하게 파도가 밀려오는, 달빛에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
달빛 아래 비치는 효미를 그냥 한 번 바라보았다. 효미가 입고 있는 티셔츠의 프린트가... 열 달 넘은 섬 생활에 완전히 바래서 없어져버렸고... 티셔츠의 목도 그 세월이 늘어져서 효미의 가슴골이 절반 이상 드러났다. 나도 나지만... 효미도 고된 섬생활에 나만큼이나 피부가 짙은 색으로 태닝이 되어 있다. 섬생활을 하면서 나는 웃옷이 없이 산 지도 오래 되었다. 입고 있는 바지의 천도 이런 저런 작업으로 많이 헤어져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만봐도... 섬생활이 제법 오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잠시의 휴식으로 숨을 돌리는 동안, 저녁의 선선한 바람에 땀이 다 말랐고... 내 코를 가득 채우고 있던 나의 땀냄새도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효미의 살냄새가 내 땀냄새를 대신한다. 섬생활을 하면서 찾아낸 열매 중에 기름을 짜낼 수 있는 것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효미는 그것을 태평양의 뜨거운 햇살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몸에 바르기 시작했고... 그 기름의 향이 효미의 살냄새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효미의 냄새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을 맞췄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먼저 효미의 몸을 내게로 끌어당겼다. 도연 사모가 나와 효미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안 다음부터, 나는 그다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효미에게 나의 애정을 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부터, 효미도 더이상 내가 자신과 도연 사모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 때문에 화를 내는 일이 사라졌다. 내가 스스럼이 없어졌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효미도 자기 안에 있던 시기와 질투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고나 할까...? 나도 효미도... 우리 둘 사이의 그런 갈등의 요소가 사라지면서... 전보다 마음 속의 깊은 그 무엇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그저 인정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언제부터인가 힘든 노동 뒤에 섹스를 갈구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두 여자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마음을 보상받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효미도 내가 열심히 일한 다음 자신을 원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저녁에 일하고 있는 내게 먼저 찾아온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니... 그걸 효미만 알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방금 효미가 이야기한 것처럼... 효미를 내게 보낸 것이 도연 사모가 아니었던가...?
마신 물로도 갈증을 다 채우지 못한 것처럼... 나는 효미의 입술을 열심히 탐했다. 효미는 물기가 많은 여자였다. 내 혀가 효미의 입 속을 더 깊이 탐하면 탐할수록... 효미는 내게 자신이 머금은 물기를 더 많이 넘겨주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따듯하지만, 동시에 시원하고 서늘한 기운을 내 혀와 엉키는 효미의 혀에서 느낄 수가 있다. 키스가 깊어지면서... 효미의 두 팔이 내 목을 감싸 안았고... 나는 헤어진 효미의 티셔츠 아래로 손을 넣어서 진작부터 티셔츠 말고는 더 가리고 있는 것이 없는 효미의 젖가슴을 가만히 손으로 쥔다. 효미의 가슴이 진작부터 나를 위해 부풀어 올라있는 것을 느낀다.
효미가 내 몸을 밀어서 모래사장에 눕혔다. 그리고 내 허리 위로 올라와서 앉고는 몸을 숙여서 내게 다시 자신의 입안 가득히 머금은 물기로 내 입술을 적셔줬다. 그리고는 다시 몸을 일으킨 효미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티셔츠를 들어올려 드러나게 했다. 곡선이 좋은 효미의 젖가슴이 달빛 아래 빛이 나는 것만 같다. 좋은 크기의 가슴에 비해서 작고 예쁜 젖꼭지도 우리의 키스 덕분이 제법 도드라지게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인다. 손가락으로 왼쪽 젖꼭지를 가만히 만져줬다... 효미가 다시 몸을 숙여서 이번에는 내 목덜미와 가슴을 가만히 핥아 주면서 말한다...
- 맛있어...
- 짜지 않아...?
- 아니... 맛있어, 정말...
나를 맛있다고 말해주는 효미가 다시 내게 키스를 해주는데... 효미의 입술에 묻은 내 몸의 짠맛이 내게도 전해진다. 내 허리를 타고 앉은 효미의 몸 아래로... 내 자지가... 힘을 받아 일어섰다. 효미도 자기 엉덩이 밑으로 부풀어 오른 내 자지를 느꼈는지... 한 손을 자기 몸 뒤로 뻗어서 바지 위로 부푼 내 자지를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좋은 기분이 온 몸을 타고 번진다 싶었을 때... 효미가 내 몸 아래로 내려가서 내 바지의 후크를 풀어서 내렸다. 이미 속옷 없이 바지 한 벌로만 지낸 지 오래였기 때문에 바지를 풀어내리자 마자, 내 자지가 대가리를 처들고 드러났다. 효미와의 맛난 키스 때문에 이미 자지 대가리는 좋은 물방울을 여러 번 흘러내렸고... 그 물방울이 달빛 아래 빛났다.
효미가 작고 예쁜 손으로 내 자지의 뿌리 쪽을 감아 쥐고는 자지 대가리가 하늘 쪽을 향하게 들어준다. 그렇게 하늘 쪽으로 대가리를 향한 내 자지가... 하늘을 향해 뻗어서 자라는 야자수 나무처럼 길고 높게 보인다. 그 야자 나무의 꼭대기가... 효미의 입 속으로 천천히 빨려 들어갔다... 효미의 혀가 내 자지구멍을 열고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언제나 그랬듯이, 효미는 내 자지가 머금는 물을 맛나게 탐해서 먹는다... 할 수만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물방울을 내어서 효미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나는 허리 아래도 힘을 준다... 효미가 조금더 깊숙히 내 자지를 자기 목구멍에 닿도록 먹는다. 그러는 중에 효미의 손이 내 구슬주머니를 감싸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달빛 아래 어리고 예쁜 효미가 내 자지를 맛있게 사랑해주는 것에 나는 온 마음이 뿌듯해졌다.
효미가 내 자지를 빨면서 몸을 틀어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 얼굴 가까운 쪽으로 가지고 온다... 나는 그런 효미의 헤어진 반바지를 쉽게 벗겨냈다. 효미의 예쁜 엉덩이가 내 눈 앞에 드러나는 그 순간에... 효미가 더 깊이 내 자지를 먹는 것을 느낀다... 아랫도리가 완전히 벗겨진 것을 안 효미가 한쪽다리를 조심스럽게 들어서 내 머리 위로 넘겼다. 자연스럽게 벌려진 효미의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예쁜 살이 내 눈 앞으로 들어온다. 효미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아서 내 입으로 가지고 왔다. 내 혀끝이 효미의 보지 구멍을 뒷쪽에서부터 훑어서 올라가는데...효미의 물이 내 혀를 타고 들어온다... 나는 맛나게 그것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나와 효미는 서로의 것을 달빛 아래 백사장에서 파도소리를 한참을 들으면서 빨아먹었다.
내 자지를 빨던 효미의 몸이 일으켜졌고... 효미는 무릎으로 조금씩 몸을 내 아랫쪽으로 내려갔다. 나는 효미의 등의 좋은 곡선에 만족감이 충만해졌다. 효미가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아서 자신의 보지에 가만히 맞춰 넣고는 엉덩이를 내려서 내 몸 위로 앉았다. 그와 함께 내 자지가 효미의 보지 깊은 곳으로 쑤욱 밀려들어간다. 효미의 엉덩이가 내 아랫배에 와서 닿았고... 나는 효미의 좋은 등을 바라보면서 두 손으로 내 몸을 사이에 두고 벌려 앉은 두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효미가 조금씩 움직이기는 했지만... 우리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달빛 아래에서의 깊은 삽입의 순간을 온몸으로 나누었다.
- 효미야... 우리 안에 들어가자...
내가 효미의 엉덩이를 들어서 올렸고... 효미의 보지 깊숙하게 자리 잡았던 내 자지가 보지구멍에서 나오면서 튕겨져서 내 아랫배를 한 번 쳤다. 효미가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는 표정에 여전히 좋은 부끄러움이 담겨있어서 나는 마음이 행복해졌다. 나는 몸 상체를 일으켜서 앉았고... 효미는 백사장에 무릎을 꿇듯이 앉아서 일으켜지는 내 몸을 기다렸다가... 내게 다시 키스를 해준다. 효미의 입 속 깊숙히 내 혀를 넣어주고, 효미의 혀도 내 입안을 탐한 다음... 나는 효미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나와 함께 일어나면서 효미는 옆에 놓인 자신의 바지와 내 바지를 주어서 들었다. 내게 내 바지를 건내주었지만 나는 그것을 다시 입지 않았다. 효미도 그저 자신의 바지를 들고 나를 따라나섰다.
바닷가에서 움막으로 향하는 동안 나는 온전한 알몸에 하늘을 향해 처든 자지를 자랑스럽게 보이고 걸었고, 효미도 다 헤어진 티셔츠 말고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몸으로 내 손에 이끌려서 움막으로 향했다.
움막 안 내 방으로 들어와서 바나나잎을 엮어서 만든 내 침상에 효미를 눕혔다. 효미는 방금전에 자기 보지로 품어 안았던 내 자지를 그리워하면서 내 앞에서 한껏 자신의 허벅지를 벌렸고... 움막 안을 채운 달빛아래 나를 향한 사랑으로 촉촉히 잘 젖은 효미의 보지가 내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가만히 효미의 허벅지 사이에 몸을 가지고 가서 앉은 다음 여전히 하늘을 향해 고개를 처들고 있는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아서 효미의 보지구멍으로 대가리를 맞춰서 넣었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여서 효미의 보지 속으로 내 자지를 집어 넣었다. 효미의 몸이 내 자지가 주는 충만감에 뒤틀렸다... 나는 효미의 보지 깊숙히 자지를 한번 찔러 넣었다가 자지를 약간 빼냈다. 효미의 물에 젖어서 번들거리는 내 자지를... 효미가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하여 고개를 들어서 내려다 본다... 효미는 자신의 보지 사이로 들어오는 내 자지를 그렇게 내려다 보는 것을 좋아했다...
몇 번의 깊은 삽입을 반복하였을 때... 문이 없는 내 방의 입구에 도연 사모가 와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효미를 이끌고 내 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도연 사모는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내가 효미에게 나눠주는 내 사랑을 바라보고 있었다. 효미에게 한 번 더 깊은 삽입을 주면서... 나는 도연 사모에게 손을 뻗었다. 내가 앉은 쪽으로 다가온 도연 사모는 내 손을 잡고는 나를 위해 허벅지를 한껏 벌리고 있는 효미가 누운 자리 옆으로 침상에 걸터 앉았다. 나는 효미의 보지 속에 내 자지를 찔러 넣은 그 상태 그대로 두 손으로 도연 사모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감싸서 내 얼굴 쪽으로 가져왔다. 도연 사모의 한 쪽 손이 효미의 보지 깊숙히 찔러 넣은 내 자지 근처의 침상 위를 집어서 자신의 몸을 지탱하면서... 자신의 입술을 열어서 내 입술과 혀를 맞이 했다... 나와 키스를 나누는 동안... 도연 사모는 한 손으로 가만히 효미의 손을 잡았다...
<계속>
완결 임박.
우리 독자님들 댓글 많이 박해지셨습니다.
섭섭하네요. ㅋ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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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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