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은 너무나 창피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밀려오는 수치심에 베개를 뒤집어 쓰고 소리를 질더 대는가 하면, 침대에서 일어나 차가운 냉수를 몇번이나 들이켰다.
"아..., 난 몰라."
1302호면, 바로 앞 집이다.
그녀가 조심한다고 해도 분명히 또 그와 얼굴을 마주칠 것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지독한 방귀나 껴대고, 시궁창같은 보짓물 냄새나 풍기는 여자, 그러고도 모자라 집에 들어가 추잡하게 자위질이나 하는 암캐년.
"하아, 발정난 암캐년."
앞집 남자의 경멸에 찬 비웃음 소리가 귀전을 맴도는것 같았고, 엉덩이를 쑤욱 내밀고 구린 방귀를 껴대는 자신의 추잡한 모습이 자꾸만 생각나는 예린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어김없이 뜨거워지는 몸은 도대체 뭔가?
"하아......,"
결국 그날 새벽까지 그녀는 바위로 짖 누르는 듯한 가슴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곱번의 자위를 했고, 도합 크고작은 오르가즘을 열 아홉번이나 느겼다.
예린은 그러고 나서야 지쳐서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이튿날.
오후 늦게나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침대 시트가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꼭 오줌싼것 같아."
보통 인간 여자의 애액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양.
"휴우~~ 이사라도 가야 할까봐."
급 우울해지는 예린.
그래도 기운을 내야 했다.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이다.
그녀의 또 다른 스폰서와의 데이트를 해야 했다.
그냥 보통 데이트가 아니었다.
그에게 몇 번을 졸라, 명품샵 쇼핑을 약속 받지 않았던가?
상점 진열장의 값비싼 구두와 드래스를 떠올리자 우울한 얼굴에 잠시 미소가 피어 올랐다.
한차례 사타구니가 찌릿했다.
"박대표라면, 그동안 들인 공이 있으니까 한 300정도는 긁어 주겠지?"
그녀는 약간 기분을 풀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샤워를 마치고 젖은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는데, 거실 티 테이블 위에 하얀 시루떡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사떡.
"아, 앞집 그 놈."
다시 인상이 급 구겨진는 예린.
"어쩐다?"
만약 그 자식이 떠벌이기는 좋아하는 싸구려 입을 가졌다면 그녀는 세상에 다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만큼 개 쪽을 당하게 된다.
이 아파트 바로 앞동에는 같은 과 오크년이 살고 있다.
그 오크년은 항상 뒤에서 자신을 똥걸래라고 수근거린다.
"아..., 싫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파트는 서로에게 매우 무심한것 같지만, 나쁜 소문은 9시뉴스 골든타임 TV광고보다 빠르다.
지금 필요한 것이 있다면 오로지 그 이사온 자식의 자비뿐.
"에잇."
기분 좋은 상상을 하자.
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어제밤 기억을 떨쳐냈다.
수백만원대 명품 쇼핑을 하고나면, 다시 예전처럼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건 그녀만의 착각.
그날 박대표를 만나, 구두와 옷을 사고 잔뜩 오만한 표정으로 샵 매니저를 뺑뺑이 돌렸지만, 시간이 갈 수록 또 다시 밀려오는 건 욕구불만의 짜증뿐이었다.
평소에 느꼈던 위너로서의 도취감, 자호감은 온데간데 없다.
명품을 고를때 주위로부터 받는 관심과 질투어린 시선에서 느껴지던 짜릿한 쾌감도 없다.
저녁이 되어서 와인을 겯들인 간단한 식사를 하고, 박대표와 섹스를 했지만 불덩이 같은 가슴 속 답답함을 해소할 수는 없었다.
아니 욕구불만은 더욱 더 커져만 갔다.
"박대표는 왜 이렇게 섹스를 못할까?"
지금껏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불만.
입에 한 번, 보지에 한번.
잔뜩 약만 올려놓고 뻗어버린 파트너.
그녀는 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아니야. 어제 그 사건때문이 아니야. 그냥 컨디션이 좋지 않을뿐이야."
하지만 박대표와 도저히 외박을 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대로 호텔에서 그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저녁에 먹은 음식이 맞지 않았던 탓인가?
아니면, 낮에 먹은 변비약 때문일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파트를 들어서자 살살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변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까지 오르는 동안 최고조에 다다랐다.
"아이, 참."
온통 짜증나는 일 뿐이다.
가깟으로 변의를 참으며 현관에 이른 그녀는 다리를 비비 꼬으면서 가방속에 열쇠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
그녀는 그만 경악하고 말았다.
분명히 가방속에 넣어둔 열쇠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주루룩 이마에 땀이 흘렀다.
"어쩌지?"
이사올 때, 빌어먹을 구식 열쇠가 아니라 비밀번호로 바꿨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변의는 송곳처럼 복부를 찔러댔고, 엉덩이를 조이고 악다문 항문에서는 찔끔찔금 뭔가가 흘러 나오는 것 같았다.
아파트 관리실에 예비키가 있지만, 그곳까지는 너무 멀다.
아마 중간도 못 가서 봇물이 터질 것이다.
"위층이나 아래층에서 화장실을 빌려볼까?"
그녀는 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늦은 시간인데다가 계단을 내려가다 쌀 것이다.
너무 급했다.
그때 눈 앞에 1302호가 보였다.
바로 앞집.
하지만 엘리베이터 남자의 집이다.
어제 자신이 방귀를 끼고, 자위하는걸 본 그남자.
문득 사타구니 사이가 부르르 떨렸다.
어제 그렇게 추한 짓을 해 놓고, 오늘 또 화장실을 좀 빌리자고 하면 더럽고 음탕할 뿐만 아니라, 뻔뻔하고 재수 없는 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으윽!"
그 순간 또 한차례 격력한 변의가 찾아왔다.
그녀는 이빨을 깨물며 두 손을 엉덩이에 가져갔다.
"아...., 나....., 나올 것 같아."
눈동자에 촛점조차 희미해진다.
"여...., 겨기서 싸 버리면.......,"
오늘 데이트를 위해 예쁘게 차려 입은 흰색 드레스.
미장원에서 세시간 동안이나 준비한 머리.
이태리 장인이 명예를 걸고 만든 킬힐.
손에 든 백까지 합치면 도합 670여만원.
이렇게 비싸고 럭셔리하며 섹시하게 차려입은 아름다은 그녀가 옷에다 실례를 하는 모습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것도 추잡한 대변을......,
눈 앞이 노래졌다.
"추....., 추잡해!"
절대 그럴 수 없었다.
차라리 엘리베이터 남자에게 한 번 더 수치를 당하는 편이 낫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그의 집 화장실을 빌리자."
그녀는 급히 1302호 현관 문을 두들겼다.
쿵쿵-
"아....안에 계세요"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안에서는 대답이 없다.
그녀는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다시 한번 문을 두들겼다.
"아....., 안에 계세요? 앞집 사는 여자에요."
역시 안에서는 기척이 없었다.
"하아..........,"
그녀의 입에서 절망적인 신음이 터져나왔다.
집을 비운 모양이었다.
그때 한층 더 지독한 변의가 찾아왔다.
"이게 한계야."
그때 좋은 생각이 번뜩 떠오른 예린.
그녀는 급히 쇼핑백에서 구두와 옷을 꺼내고 입구를 크게 벌린다음 바닥에 세워 놓았다.
그리고는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린다음 쇼핑백 입구에 엉덩이를 가져갔다.
"급한대로 쇼핑백에 싸고 나중에 치우면 된다."
땀에 젖은 엉덩이에 찬 기운이 느껴졌다.
반쯤 다리를 구부리고 엉거주춤 엉덩이를 뒤로 뺀 모습이 스스로 생각해도 미치도록 부끄러웠다.
"이건 내 모습이 모습이 아니야."
그러나 그것 보다 더 부끄러운 소리.
뿌지직-
"하아..........,"
너무 추잡스런 소리였다.
그녀는 목덜미까지 시뻘겋게 붉어졌다.
소리뿐만이 아니었다.
5일 동안 참았던 변비가 쏟아져 나오면서 거기서 피어난 냄새가 13층 현관을 진동시켰기 때문이다.
"아...., 내.....냄새."
도저히 인간의 냄새라고는.........,
만약 이꼴을 누군가 본다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 졌다.
하지만 참았던 것을 일시에 쏟아내는 배설쾌감.
묵직하게 복부를 누르던 내용물이 항문을 밀고 나오는 미요한 해방감은 환희 가득한 신음을 터트리기에 충분했다.
길게 뻗은 속눈섭이 파르르 떨렸고, 입술은 묘한 쾌감에 촉촉히 벌어진다.
이렇게 추잡한 모습으로 똥을 싸면서 어떻게 그렇게 음탕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건지.
이율배반적인 배설쾌감에 그녀는 잠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하아.........,"
이곳이, 사람들이 오가는 현관이라는 사실도 잠시 잊은 예린이었다.
쉬이~ 하며 한바탕 시원하게 오줌을 싸댄 그녀는 다시 한차례 항문에 힘을 주고 뱃속에 남은 배설물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끄응-
이번에는 양이 좀 많고, 또 굵었다.
오물로 약간 더럽혀진 항문이 동그랗게 열리면서 누런 배설물이 마치 굵은 기계떡 처럼 길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소화 안된 긴 산나물이라도 섞였던지 무려 20센치나 길게 늘어진 배설물은 중간에 끈어질 줄 몰랐다.
끄응-
다시 한차례 크게 힘을 주며 항문을 오무렸지만 역시 끊어지지 않았다.
"아, 이게 무슨 꼴이야. 안되겠어."
이내 그녀는 포기하고 다시 아랫배에 힘을 주어 그걸 밀어냈다.
아까보다 더 굵은 것이 10센치 정도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가랑이가 잠시 짜릿했다.
"아......,"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신선했다.
"뭐지?"
묘한 쾌감.
하지만 역시 배설물은 끊어지지 않았다.
예린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크게 붉혔다.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30센치나 되는 똥을 매달고 엉거주춤 서 있는 모습은, 아무리 기분좋은 쾌변이라고 해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긴게 나올 수 있지?"
놀라웠다.
한편 이 상황이 무척 흥분이 되기도 하는 예린이었다.
13층 현관은 어차피 자신과 그 엘리베이터 남자가 아니면 올라올 사람도 없다.
엘리베이터는 13층에서 고정되어 있고, 집에 그 남자는 없다.
그렇다면 그녀의 이런 부끄러운 짓은 들킬 염려가 없는 것이다.
갑자기 그녀는 용기가 나면서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기분좋아."
그와 동시에 사타구니가 흐뭇해지면서 질구가 쭈욱~ 쭈욱~ 몇자례 크게 수축했다.
그때문에 애써 밀어댔던 항문의 딱딱한 배설물이 다시 안으로 쏘옥하고 말려 들어갔다.
동시에 아까 느껴던 가벼한 쾌감이 더욱 농도 짓게 밀려왔다.
그녀는 그만 참지 못하고 뜨거운 숨을 토하고 말았다.
"하아~~~ 그래 기분좋아."
순간 그녀는 스스로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똥을 싸면서 기분좋다고 신음을 지르다니."
670만원을 몸에 걸친 비싼 여자의 입에서 나올 소리가 아니다.
아무리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수록 항문에서 느껴지는 뿌듯함과 시원함은 더욱 강렬해졌다.
마침내 그녀는 작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벗어 던지고 엉덩이를 뱀처럼 비틀었다.
백설기 같은 샬결에 땀에 젖어 번들거렸다.
"하아....., 음탕해. 하지만 기분이 너무좋아. 사람들이 지나치는 개방된 현관 앞에서 추잡하게 똥을 싸는데도 기분이 좋아."
그녀는 이 상황을 좀더 길게 즐기고 싶다는 기분에 젖어들었다.
아까 음탕한 소리를 짓거렸을때, 더욱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떠 올린 그녀는 조금은 용기를 내서 소리쳤다.
"아....., 기분이 좋아. 똥구멍이 기분좋아."
만약 12층과 14층 현관에 사람이 있었다는 그녀의 소리를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보지가 후끈 달아 오르며 왈칵 뜨거운 물이 질구에서 쏟아져 나왔다.
그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아까보다 더욱 음탕하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신음을 토했다.
이번에는 한층 진화하여 누군가 자신의 더러운 짓을 보고 있다고 가정을 했다.
의식의 저 편에서, 자신의 이런 추악한 꼴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제 그 엘리베이터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상상인데 무슨 상관이랴?
자신의 방귀 냄새를 맡으며 코를 잡던 그를 떠올리니 한 층 더 보지가 시큰해졌다.
"아..., 예린이가 추잡스럽게 똥을 싸고 있어요. 똥을 사면서도 발정난 암캐처럼 보지에서 보짓물을 흘리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한 손을 밑으로 내려 보지 껍질을 양 옆으로 까고, 다른 한손으로 크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미 잔뜩 민감해져 있던 곳에서 불꽃처럼 스팟이 일어났다.
"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보지를 문지를게요. 아...., 기분이 좋아요."
너무 강렬한 흥분때문에 거의 의식을 끈을 놓아 버린 예린이었다.
그녀는 더욱 음탕하게 소리를 질렀다.
"보지에서 찌걱~ 찌걱~ 더러운 소리가 나요. 똥냄새가 너무 지독하고 내 꼴이 너무 창피해서 죽어 버리고 싶지만, 그 보다 더 기분이 좋아서 멈추지 않을래요."
찌걱~ 찌걱~
"아, 더이상 못 참겠어요. 그래로 싸 버릴 것 같아요. 똥구멍에 기다란 똥을 매달고 보짓물을 싸 버리는 음탕한 년을 마음껏 비웃어 주세요."
이번에 지른 소리는 진짜 커서 만약 16층과 11층 현관에 사람이 있었다면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있는 힘껏 지른 소리였다.
과연 효과가 있는지, 보지에서 지잉~~~ 하는 극렬한 쾌감이 온몸을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아....., 싸요. 싸고 있어요."
절정이 너무 강렬해서 그녀는 미친듯이 보지를 문지르던 손조차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한껏 벌어진 입술에서는 주루륵 침을 흘러 나왔고, 위로 까 뒤집은 눈동자는 촛점이 없었다.
머리는 멍멍하고 귀속의 모든 신경이 차단되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너무나 강렬한 쾌감때문에 고개가 옆으로 저절로 돌아갔는데 그녀의 뒤에 문고리를 잡고 우두커니 서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쾌감이 온몸을 휘감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 남자가 누군지 그녀는 분명히 의식할 수 있었다.
"학!"
엘리베이터 남자. 시루떡 남자. 어제 이사온 1302호 남자.
언제부터 문을 열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엉덩이를 1302호로 돌리고 이런 미친 짓에 빠져 있었으니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보지도 못한 것이다.
엄청난 충격때문에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 맞은것 같았다.
"아.., 그가 집에 있었어. 내 모든걸 지켜보고 있었어."
모공의 솜털이 일제히 고개를 쳐 드는 민망함, 창피함 그리고 수치심에 그대로 죽고 싶었지만 실제로 그가 줄곧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쾌감은 한층 더해져서 이제는 숨이 목구멍까지 차 올랐다.
"아...., 나....., 난."
똥을 싸면서 미친년처럼 자위를 했다는 사실이 발각 되었다는 절망감,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차마 여자로서 입을 담을 수 없는 음탕한 말을 짓걸였다는 수치심.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지자 이미 힘차게 조여졌던 질구가 더욱 강렬하게 수축하며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척추를 관통해 왔다.
"아..., 나와요. 씹물이 나와요. 너무 좋아요."
지금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너무 강렬한 쾌감에 수평감각도 상실한 그녀는 엉거주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는 자세에서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허리를 앞뒤로 흔들거리다가 기우뚱 하며 다리를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더욱 강렬한 3차 쾌감의 파도가 밀려오자 그녀는 균형을 잃고 그대로 그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철퍼덕-
"하아아아아악~~~~"
배설물을 받을 쇼핑백이 엉덩이에 깔리면서 그 안의 묽은 똥이 파편처럼 사방으로 튀었고, 그녀의 670만원어치 옷은 오물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오늘 새로 산 구두와 옷들도 누런 똥이 튀며 범벅이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고도 쾌감은 끝이 나지 않아서 대망의 4차 클라이막스가 거대한 해일처럼 들어 닥치자 두 가랑이를 옆으로 벌린채 엉덩이를 힘껏 하늘로 쳐 드는 예린이었다.
오르가즘이 너무 강렬해서 이제 그녀는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활처럼 역으로 허리를 꺽고 보지를 더욱 하늘로 디밀어 올린 그녀는 마치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것 처럼 어느 순간 모든 동작을 정지시켰다.
그러다가 그녀는.....,
"하악~~~~~"
마지막 뜨거운 숨을 내 뱉었다.
그리고 다시 거칠게 숨을 몰아 쉬다가 보지에서 힘차게 물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너무나 강렬한 질 수축 때문에, 방광의 마지막 한방울 오줌까지 엄청난 압력으로 싸 대기 시작한 것이다.
곧이어 질 수축과 연동된 항문도 쭈욱 쭈욱~ 수축을 시작하면서 안에 남아 있던 마지막 묽은 똥을 싸내기 시작했다.
뿌지직~~
뿌웅우~~
물똥에 젖은 방귀소리.
보지에서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간 오줌줄기가 벽면에 부딪히면서 생기는 추잡한 소리.
추잡한 소리와 지독한 냄새가 좀은 현관을 가득 매웠지만 절정의 고지에서 너무나 격렬한 쾌감을 즐기던 예린은 이런 강렬한 쾌감이 영원히 계속 되기를 바랬다.
"아............, 죽어 버릴 것 같아."
오로지 머리 속에는 그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오르가즘 지속 시간은 야속하게도 너무나 짧았다.
온몸을 부르르 떨며 똥과 오줌을 추잡하게 싸 대던 그녀는 장거리 풀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고 탈진한 사람처럼 숨 넘어갈 듯 헐떡이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쾌감의 여운을 놓치기 싫어서 더욱 보지를 하늘로 내밀었지만, 아까처럼 끝을 모르고 위로 치솟던 4단 콤보 클라이 막스는 더 이상 없었다.
이윽고 무기력한 사람처럼 그녀는 몸을 축 늘어 트리고 말았다.
그리고 막혔던 귀와 시각 후각 촉각이 모두 생생히 살아 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고는 부르르 어깨를 떨었다.
열락의 시간은 끝난 것이다.
"아, 난.......,"
급히 몸을 일으켜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가 가득 경멸스런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마치 사형선고와 같은 말이 터져 나왔다.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 짓입니까? 여기가 당신 화장실이에요?"
"아...., 전....,"
입을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예린.
후각이 돌아오자 코를 찌르는 똥냄새가 이번에는 그녀를 다른 의미로 아득하게 만들었다.
"무슨 똥을 그렇게 쌉니까?"
사타구니가 부르르 떨리는 예린.
"죄...., 죄송해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남자가 말했다.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집안까지 숨을 못 쉬겠어요. 지금 창문을 열오 놓고 왔어요. 도대체 얼굴도 예쁘신 분이 이게 무슨 짓입니까?"
예린은 다시 사타구니가 떨려왔다.
채 여운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을 듣자 눈치없는 보지가 뜨거워지시 시작한 것이다.
"아....., 내 똥냄새. 지독해."
잔뜩 오물이 묻은 머리카락을 치렁이며 그녀가 푹 고개를 숙였다.
그 가운데서도 눈빛은 다시 색기로 물들었다.
"미...., 미안해요."
"당장 치우세요. 안 치우면 경비실에다 전화 할 겁니다."
예린은 "헉" 하고 숨이 막혔다.
"아....., 제발. 경비실에는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바로 치울게요."
"30분 안에 해결하세요. 잠을 자다가 냄새가 지독해서 깼어요. 이거 수면방해와 경범죄에 해당합니다. 그때까지 해결 못하면 진짜 전화 할 겁니다."
"아...., 치울게요. 그때까지 치울게요."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을 본 것처럼 손으로 코를 막고 "쾅"하며 문을 닫아 버렸다.
예린은 스스로도 너무 비참한 기분에 그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 여기서 어떻게 더 바닥까지 갈 수 있지?"
그렇다고 해도 진짜 엄청난 쾌감이었다.
4단 콤보의 클라이막스가 쉼없이 그녀를 나락까지 몰아 부친 것이다.
그러나 쾌감이 큰 만큼 수치심이 커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암담해졌다.
지금도 그렇다.
30분 안에 현관을 모두 치우겠다고 했는데, 온몸은 똥 투성이에 자신의 집은 열쇠를 잃어 버려 들어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어쩔 수 없었다.
비틀비틀 몸을 일으킨 그녀는 용기를 내서 남자의 현관 문을 두들겼다.
"저...., 저기요."
잠시 후 코를 손으로 막은 남자가 신경질 적으로 문을 열었다.
"잠도 못자게 또 왜요?"
예린은 "아"하며 고개를 숙였다.
"비....빗자루하고, 걸래좀 빌려 주세요."
남자가 소리쳤다.
"내게 똥걸래를 빌려달란 말이요?"
"하아.....,"
그가 내 뱉은 똥걸래란 말이 마치 자신을 욕하는 것 같았다.
"그... 그가 나를 욕했어. 내가 똥걸래?"
거대한 열풍이 몰아친 후 이미 그녀의 몸은 극도로 민감한 상태였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들었다고 생각하자 강렬한 수치심과 함께 보지에서 왈칵 하며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오고 말았다.
그녀는 약간 들뜬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네. 또...똥걸래를 빌려주세요."
그 사이 자신도 모르게 퍼져오는 가벼운 성적 긴잠감과 보지의 쾌감을 즐기고 있는 예린이었다.
"아..., 정말 똥걸래인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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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르문학 쪽으로는 퓨전 현대판지가 되어야 겠군요.
성 장르문학에서는 SM이나 스캇?
복합적인 요소를 모두 포함하니까 그냥 환타지 SM이라고 장르를 분류했습니다.
모쪼록 발기찬 저녁 되시기를....,
밀려오는 수치심에 베개를 뒤집어 쓰고 소리를 질더 대는가 하면, 침대에서 일어나 차가운 냉수를 몇번이나 들이켰다.
"아..., 난 몰라."
1302호면, 바로 앞 집이다.
그녀가 조심한다고 해도 분명히 또 그와 얼굴을 마주칠 것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지독한 방귀나 껴대고, 시궁창같은 보짓물 냄새나 풍기는 여자, 그러고도 모자라 집에 들어가 추잡하게 자위질이나 하는 암캐년.
"하아, 발정난 암캐년."
앞집 남자의 경멸에 찬 비웃음 소리가 귀전을 맴도는것 같았고, 엉덩이를 쑤욱 내밀고 구린 방귀를 껴대는 자신의 추잡한 모습이 자꾸만 생각나는 예린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어김없이 뜨거워지는 몸은 도대체 뭔가?
"하아......,"
결국 그날 새벽까지 그녀는 바위로 짖 누르는 듯한 가슴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곱번의 자위를 했고, 도합 크고작은 오르가즘을 열 아홉번이나 느겼다.
예린은 그러고 나서야 지쳐서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이튿날.
오후 늦게나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침대 시트가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꼭 오줌싼것 같아."
보통 인간 여자의 애액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양.
"휴우~~ 이사라도 가야 할까봐."
급 우울해지는 예린.
그래도 기운을 내야 했다.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이다.
그녀의 또 다른 스폰서와의 데이트를 해야 했다.
그냥 보통 데이트가 아니었다.
그에게 몇 번을 졸라, 명품샵 쇼핑을 약속 받지 않았던가?
상점 진열장의 값비싼 구두와 드래스를 떠올리자 우울한 얼굴에 잠시 미소가 피어 올랐다.
한차례 사타구니가 찌릿했다.
"박대표라면, 그동안 들인 공이 있으니까 한 300정도는 긁어 주겠지?"
그녀는 약간 기분을 풀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샤워를 마치고 젖은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는데, 거실 티 테이블 위에 하얀 시루떡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사떡.
"아, 앞집 그 놈."
다시 인상이 급 구겨진는 예린.
"어쩐다?"
만약 그 자식이 떠벌이기는 좋아하는 싸구려 입을 가졌다면 그녀는 세상에 다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만큼 개 쪽을 당하게 된다.
이 아파트 바로 앞동에는 같은 과 오크년이 살고 있다.
그 오크년은 항상 뒤에서 자신을 똥걸래라고 수근거린다.
"아..., 싫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파트는 서로에게 매우 무심한것 같지만, 나쁜 소문은 9시뉴스 골든타임 TV광고보다 빠르다.
지금 필요한 것이 있다면 오로지 그 이사온 자식의 자비뿐.
"에잇."
기분 좋은 상상을 하자.
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어제밤 기억을 떨쳐냈다.
수백만원대 명품 쇼핑을 하고나면, 다시 예전처럼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건 그녀만의 착각.
그날 박대표를 만나, 구두와 옷을 사고 잔뜩 오만한 표정으로 샵 매니저를 뺑뺑이 돌렸지만, 시간이 갈 수록 또 다시 밀려오는 건 욕구불만의 짜증뿐이었다.
평소에 느꼈던 위너로서의 도취감, 자호감은 온데간데 없다.
명품을 고를때 주위로부터 받는 관심과 질투어린 시선에서 느껴지던 짜릿한 쾌감도 없다.
저녁이 되어서 와인을 겯들인 간단한 식사를 하고, 박대표와 섹스를 했지만 불덩이 같은 가슴 속 답답함을 해소할 수는 없었다.
아니 욕구불만은 더욱 더 커져만 갔다.
"박대표는 왜 이렇게 섹스를 못할까?"
지금껏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불만.
입에 한 번, 보지에 한번.
잔뜩 약만 올려놓고 뻗어버린 파트너.
그녀는 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아니야. 어제 그 사건때문이 아니야. 그냥 컨디션이 좋지 않을뿐이야."
하지만 박대표와 도저히 외박을 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대로 호텔에서 그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저녁에 먹은 음식이 맞지 않았던 탓인가?
아니면, 낮에 먹은 변비약 때문일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파트를 들어서자 살살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변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까지 오르는 동안 최고조에 다다랐다.
"아이, 참."
온통 짜증나는 일 뿐이다.
가깟으로 변의를 참으며 현관에 이른 그녀는 다리를 비비 꼬으면서 가방속에 열쇠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
그녀는 그만 경악하고 말았다.
분명히 가방속에 넣어둔 열쇠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주루룩 이마에 땀이 흘렀다.
"어쩌지?"
이사올 때, 빌어먹을 구식 열쇠가 아니라 비밀번호로 바꿨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변의는 송곳처럼 복부를 찔러댔고, 엉덩이를 조이고 악다문 항문에서는 찔끔찔금 뭔가가 흘러 나오는 것 같았다.
아파트 관리실에 예비키가 있지만, 그곳까지는 너무 멀다.
아마 중간도 못 가서 봇물이 터질 것이다.
"위층이나 아래층에서 화장실을 빌려볼까?"
그녀는 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늦은 시간인데다가 계단을 내려가다 쌀 것이다.
너무 급했다.
그때 눈 앞에 1302호가 보였다.
바로 앞집.
하지만 엘리베이터 남자의 집이다.
어제 자신이 방귀를 끼고, 자위하는걸 본 그남자.
문득 사타구니 사이가 부르르 떨렸다.
어제 그렇게 추한 짓을 해 놓고, 오늘 또 화장실을 좀 빌리자고 하면 더럽고 음탕할 뿐만 아니라, 뻔뻔하고 재수 없는 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으윽!"
그 순간 또 한차례 격력한 변의가 찾아왔다.
그녀는 이빨을 깨물며 두 손을 엉덩이에 가져갔다.
"아...., 나....., 나올 것 같아."
눈동자에 촛점조차 희미해진다.
"여...., 겨기서 싸 버리면.......,"
오늘 데이트를 위해 예쁘게 차려 입은 흰색 드레스.
미장원에서 세시간 동안이나 준비한 머리.
이태리 장인이 명예를 걸고 만든 킬힐.
손에 든 백까지 합치면 도합 670여만원.
이렇게 비싸고 럭셔리하며 섹시하게 차려입은 아름다은 그녀가 옷에다 실례를 하는 모습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것도 추잡한 대변을......,
눈 앞이 노래졌다.
"추....., 추잡해!"
절대 그럴 수 없었다.
차라리 엘리베이터 남자에게 한 번 더 수치를 당하는 편이 낫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그의 집 화장실을 빌리자."
그녀는 급히 1302호 현관 문을 두들겼다.
쿵쿵-
"아....안에 계세요"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안에서는 대답이 없다.
그녀는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다시 한번 문을 두들겼다.
"아....., 안에 계세요? 앞집 사는 여자에요."
역시 안에서는 기척이 없었다.
"하아..........,"
그녀의 입에서 절망적인 신음이 터져나왔다.
집을 비운 모양이었다.
그때 한층 더 지독한 변의가 찾아왔다.
"이게 한계야."
그때 좋은 생각이 번뜩 떠오른 예린.
그녀는 급히 쇼핑백에서 구두와 옷을 꺼내고 입구를 크게 벌린다음 바닥에 세워 놓았다.
그리고는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린다음 쇼핑백 입구에 엉덩이를 가져갔다.
"급한대로 쇼핑백에 싸고 나중에 치우면 된다."
땀에 젖은 엉덩이에 찬 기운이 느껴졌다.
반쯤 다리를 구부리고 엉거주춤 엉덩이를 뒤로 뺀 모습이 스스로 생각해도 미치도록 부끄러웠다.
"이건 내 모습이 모습이 아니야."
그러나 그것 보다 더 부끄러운 소리.
뿌지직-
"하아..........,"
너무 추잡스런 소리였다.
그녀는 목덜미까지 시뻘겋게 붉어졌다.
소리뿐만이 아니었다.
5일 동안 참았던 변비가 쏟아져 나오면서 거기서 피어난 냄새가 13층 현관을 진동시켰기 때문이다.
"아...., 내.....냄새."
도저히 인간의 냄새라고는.........,
만약 이꼴을 누군가 본다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 졌다.
하지만 참았던 것을 일시에 쏟아내는 배설쾌감.
묵직하게 복부를 누르던 내용물이 항문을 밀고 나오는 미요한 해방감은 환희 가득한 신음을 터트리기에 충분했다.
길게 뻗은 속눈섭이 파르르 떨렸고, 입술은 묘한 쾌감에 촉촉히 벌어진다.
이렇게 추잡한 모습으로 똥을 싸면서 어떻게 그렇게 음탕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건지.
이율배반적인 배설쾌감에 그녀는 잠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하아.........,"
이곳이, 사람들이 오가는 현관이라는 사실도 잠시 잊은 예린이었다.
쉬이~ 하며 한바탕 시원하게 오줌을 싸댄 그녀는 다시 한차례 항문에 힘을 주고 뱃속에 남은 배설물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끄응-
이번에는 양이 좀 많고, 또 굵었다.
오물로 약간 더럽혀진 항문이 동그랗게 열리면서 누런 배설물이 마치 굵은 기계떡 처럼 길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소화 안된 긴 산나물이라도 섞였던지 무려 20센치나 길게 늘어진 배설물은 중간에 끈어질 줄 몰랐다.
끄응-
다시 한차례 크게 힘을 주며 항문을 오무렸지만 역시 끊어지지 않았다.
"아, 이게 무슨 꼴이야. 안되겠어."
이내 그녀는 포기하고 다시 아랫배에 힘을 주어 그걸 밀어냈다.
아까보다 더 굵은 것이 10센치 정도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가랑이가 잠시 짜릿했다.
"아......,"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신선했다.
"뭐지?"
묘한 쾌감.
하지만 역시 배설물은 끊어지지 않았다.
예린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크게 붉혔다.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30센치나 되는 똥을 매달고 엉거주춤 서 있는 모습은, 아무리 기분좋은 쾌변이라고 해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긴게 나올 수 있지?"
놀라웠다.
한편 이 상황이 무척 흥분이 되기도 하는 예린이었다.
13층 현관은 어차피 자신과 그 엘리베이터 남자가 아니면 올라올 사람도 없다.
엘리베이터는 13층에서 고정되어 있고, 집에 그 남자는 없다.
그렇다면 그녀의 이런 부끄러운 짓은 들킬 염려가 없는 것이다.
갑자기 그녀는 용기가 나면서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기분좋아."
그와 동시에 사타구니가 흐뭇해지면서 질구가 쭈욱~ 쭈욱~ 몇자례 크게 수축했다.
그때문에 애써 밀어댔던 항문의 딱딱한 배설물이 다시 안으로 쏘옥하고 말려 들어갔다.
동시에 아까 느껴던 가벼한 쾌감이 더욱 농도 짓게 밀려왔다.
그녀는 그만 참지 못하고 뜨거운 숨을 토하고 말았다.
"하아~~~ 그래 기분좋아."
순간 그녀는 스스로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똥을 싸면서 기분좋다고 신음을 지르다니."
670만원을 몸에 걸친 비싼 여자의 입에서 나올 소리가 아니다.
아무리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수록 항문에서 느껴지는 뿌듯함과 시원함은 더욱 강렬해졌다.
마침내 그녀는 작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벗어 던지고 엉덩이를 뱀처럼 비틀었다.
백설기 같은 샬결에 땀에 젖어 번들거렸다.
"하아....., 음탕해. 하지만 기분이 너무좋아. 사람들이 지나치는 개방된 현관 앞에서 추잡하게 똥을 싸는데도 기분이 좋아."
그녀는 이 상황을 좀더 길게 즐기고 싶다는 기분에 젖어들었다.
아까 음탕한 소리를 짓거렸을때, 더욱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떠 올린 그녀는 조금은 용기를 내서 소리쳤다.
"아....., 기분이 좋아. 똥구멍이 기분좋아."
만약 12층과 14층 현관에 사람이 있었다는 그녀의 소리를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보지가 후끈 달아 오르며 왈칵 뜨거운 물이 질구에서 쏟아져 나왔다.
그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아까보다 더욱 음탕하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신음을 토했다.
이번에는 한층 진화하여 누군가 자신의 더러운 짓을 보고 있다고 가정을 했다.
의식의 저 편에서, 자신의 이런 추악한 꼴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제 그 엘리베이터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상상인데 무슨 상관이랴?
자신의 방귀 냄새를 맡으며 코를 잡던 그를 떠올리니 한 층 더 보지가 시큰해졌다.
"아..., 예린이가 추잡스럽게 똥을 싸고 있어요. 똥을 사면서도 발정난 암캐처럼 보지에서 보짓물을 흘리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한 손을 밑으로 내려 보지 껍질을 양 옆으로 까고, 다른 한손으로 크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미 잔뜩 민감해져 있던 곳에서 불꽃처럼 스팟이 일어났다.
"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보지를 문지를게요. 아...., 기분이 좋아요."
너무 강렬한 흥분때문에 거의 의식을 끈을 놓아 버린 예린이었다.
그녀는 더욱 음탕하게 소리를 질렀다.
"보지에서 찌걱~ 찌걱~ 더러운 소리가 나요. 똥냄새가 너무 지독하고 내 꼴이 너무 창피해서 죽어 버리고 싶지만, 그 보다 더 기분이 좋아서 멈추지 않을래요."
찌걱~ 찌걱~
"아, 더이상 못 참겠어요. 그래로 싸 버릴 것 같아요. 똥구멍에 기다란 똥을 매달고 보짓물을 싸 버리는 음탕한 년을 마음껏 비웃어 주세요."
이번에 지른 소리는 진짜 커서 만약 16층과 11층 현관에 사람이 있었다면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있는 힘껏 지른 소리였다.
과연 효과가 있는지, 보지에서 지잉~~~ 하는 극렬한 쾌감이 온몸을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아....., 싸요. 싸고 있어요."
절정이 너무 강렬해서 그녀는 미친듯이 보지를 문지르던 손조차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한껏 벌어진 입술에서는 주루륵 침을 흘러 나왔고, 위로 까 뒤집은 눈동자는 촛점이 없었다.
머리는 멍멍하고 귀속의 모든 신경이 차단되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너무나 강렬한 쾌감때문에 고개가 옆으로 저절로 돌아갔는데 그녀의 뒤에 문고리를 잡고 우두커니 서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쾌감이 온몸을 휘감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 남자가 누군지 그녀는 분명히 의식할 수 있었다.
"학!"
엘리베이터 남자. 시루떡 남자. 어제 이사온 1302호 남자.
언제부터 문을 열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엉덩이를 1302호로 돌리고 이런 미친 짓에 빠져 있었으니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보지도 못한 것이다.
엄청난 충격때문에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 맞은것 같았다.
"아.., 그가 집에 있었어. 내 모든걸 지켜보고 있었어."
모공의 솜털이 일제히 고개를 쳐 드는 민망함, 창피함 그리고 수치심에 그대로 죽고 싶었지만 실제로 그가 줄곧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쾌감은 한층 더해져서 이제는 숨이 목구멍까지 차 올랐다.
"아...., 나....., 난."
똥을 싸면서 미친년처럼 자위를 했다는 사실이 발각 되었다는 절망감,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차마 여자로서 입을 담을 수 없는 음탕한 말을 짓걸였다는 수치심.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지자 이미 힘차게 조여졌던 질구가 더욱 강렬하게 수축하며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척추를 관통해 왔다.
"아..., 나와요. 씹물이 나와요. 너무 좋아요."
지금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너무 강렬한 쾌감에 수평감각도 상실한 그녀는 엉거주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는 자세에서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허리를 앞뒤로 흔들거리다가 기우뚱 하며 다리를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더욱 강렬한 3차 쾌감의 파도가 밀려오자 그녀는 균형을 잃고 그대로 그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철퍼덕-
"하아아아아악~~~~"
배설물을 받을 쇼핑백이 엉덩이에 깔리면서 그 안의 묽은 똥이 파편처럼 사방으로 튀었고, 그녀의 670만원어치 옷은 오물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오늘 새로 산 구두와 옷들도 누런 똥이 튀며 범벅이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고도 쾌감은 끝이 나지 않아서 대망의 4차 클라이막스가 거대한 해일처럼 들어 닥치자 두 가랑이를 옆으로 벌린채 엉덩이를 힘껏 하늘로 쳐 드는 예린이었다.
오르가즘이 너무 강렬해서 이제 그녀는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활처럼 역으로 허리를 꺽고 보지를 더욱 하늘로 디밀어 올린 그녀는 마치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것 처럼 어느 순간 모든 동작을 정지시켰다.
그러다가 그녀는.....,
"하악~~~~~"
마지막 뜨거운 숨을 내 뱉었다.
그리고 다시 거칠게 숨을 몰아 쉬다가 보지에서 힘차게 물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너무나 강렬한 질 수축 때문에, 방광의 마지막 한방울 오줌까지 엄청난 압력으로 싸 대기 시작한 것이다.
곧이어 질 수축과 연동된 항문도 쭈욱 쭈욱~ 수축을 시작하면서 안에 남아 있던 마지막 묽은 똥을 싸내기 시작했다.
뿌지직~~
뿌웅우~~
물똥에 젖은 방귀소리.
보지에서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간 오줌줄기가 벽면에 부딪히면서 생기는 추잡한 소리.
추잡한 소리와 지독한 냄새가 좀은 현관을 가득 매웠지만 절정의 고지에서 너무나 격렬한 쾌감을 즐기던 예린은 이런 강렬한 쾌감이 영원히 계속 되기를 바랬다.
"아............, 죽어 버릴 것 같아."
오로지 머리 속에는 그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오르가즘 지속 시간은 야속하게도 너무나 짧았다.
온몸을 부르르 떨며 똥과 오줌을 추잡하게 싸 대던 그녀는 장거리 풀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고 탈진한 사람처럼 숨 넘어갈 듯 헐떡이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쾌감의 여운을 놓치기 싫어서 더욱 보지를 하늘로 내밀었지만, 아까처럼 끝을 모르고 위로 치솟던 4단 콤보 클라이 막스는 더 이상 없었다.
이윽고 무기력한 사람처럼 그녀는 몸을 축 늘어 트리고 말았다.
그리고 막혔던 귀와 시각 후각 촉각이 모두 생생히 살아 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고는 부르르 어깨를 떨었다.
열락의 시간은 끝난 것이다.
"아, 난.......,"
급히 몸을 일으켜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가 가득 경멸스런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마치 사형선고와 같은 말이 터져 나왔다.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 짓입니까? 여기가 당신 화장실이에요?"
"아...., 전....,"
입을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예린.
후각이 돌아오자 코를 찌르는 똥냄새가 이번에는 그녀를 다른 의미로 아득하게 만들었다.
"무슨 똥을 그렇게 쌉니까?"
사타구니가 부르르 떨리는 예린.
"죄...., 죄송해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남자가 말했다.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집안까지 숨을 못 쉬겠어요. 지금 창문을 열오 놓고 왔어요. 도대체 얼굴도 예쁘신 분이 이게 무슨 짓입니까?"
예린은 다시 사타구니가 떨려왔다.
채 여운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을 듣자 눈치없는 보지가 뜨거워지시 시작한 것이다.
"아....., 내 똥냄새. 지독해."
잔뜩 오물이 묻은 머리카락을 치렁이며 그녀가 푹 고개를 숙였다.
그 가운데서도 눈빛은 다시 색기로 물들었다.
"미...., 미안해요."
"당장 치우세요. 안 치우면 경비실에다 전화 할 겁니다."
예린은 "헉" 하고 숨이 막혔다.
"아....., 제발. 경비실에는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바로 치울게요."
"30분 안에 해결하세요. 잠을 자다가 냄새가 지독해서 깼어요. 이거 수면방해와 경범죄에 해당합니다. 그때까지 해결 못하면 진짜 전화 할 겁니다."
"아...., 치울게요. 그때까지 치울게요."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을 본 것처럼 손으로 코를 막고 "쾅"하며 문을 닫아 버렸다.
예린은 스스로도 너무 비참한 기분에 그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 여기서 어떻게 더 바닥까지 갈 수 있지?"
그렇다고 해도 진짜 엄청난 쾌감이었다.
4단 콤보의 클라이막스가 쉼없이 그녀를 나락까지 몰아 부친 것이다.
그러나 쾌감이 큰 만큼 수치심이 커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암담해졌다.
지금도 그렇다.
30분 안에 현관을 모두 치우겠다고 했는데, 온몸은 똥 투성이에 자신의 집은 열쇠를 잃어 버려 들어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어쩔 수 없었다.
비틀비틀 몸을 일으킨 그녀는 용기를 내서 남자의 현관 문을 두들겼다.
"저...., 저기요."
잠시 후 코를 손으로 막은 남자가 신경질 적으로 문을 열었다.
"잠도 못자게 또 왜요?"
예린은 "아"하며 고개를 숙였다.
"비....빗자루하고, 걸래좀 빌려 주세요."
남자가 소리쳤다.
"내게 똥걸래를 빌려달란 말이요?"
"하아.....,"
그가 내 뱉은 똥걸래란 말이 마치 자신을 욕하는 것 같았다.
"그... 그가 나를 욕했어. 내가 똥걸래?"
거대한 열풍이 몰아친 후 이미 그녀의 몸은 극도로 민감한 상태였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들었다고 생각하자 강렬한 수치심과 함께 보지에서 왈칵 하며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오고 말았다.
그녀는 약간 들뜬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네. 또...똥걸래를 빌려주세요."
그 사이 자신도 모르게 퍼져오는 가벼운 성적 긴잠감과 보지의 쾌감을 즐기고 있는 예린이었다.
"아..., 정말 똥걸래인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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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르문학 쪽으로는 퓨전 현대판지가 되어야 겠군요.
성 장르문학에서는 SM이나 스캇?
복합적인 요소를 모두 포함하니까 그냥 환타지 SM이라고 장르를 분류했습니다.
모쪼록 발기찬 저녁 되시기를....,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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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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