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금지 집사
- 프롤로그 -
웅성 . 웅성 .
얼핏봐도 500여명쯤 .
그 많은 사람들이 어느 건물안에 가득차있다. 나역시 그 많은 사람들중 한명이었으며 그들이 모인 목적과 나의 목적은 같았다.
「집사를 구합니다 ! 하지만 프로급을 원하며 , 아마추어는 죄송하지만 사절! 이랍니다 ..^^ 보수는 1년간 260골드를 지급합니다.. ! 물론 원하신다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수 있습니다.」
모든 집사 응시생들은 프로나 초보에 대한 문구에 이목이 끌린것이 아니었다.
"보수" 였다.
일반 평민이 1년을 뼈빠지게 일해야 10골드를 벌까말까였다.
그런데 260골드라니 ? 1년만 일하면 26년치를 일한것과 같다. 26년치의 삶을, 1년안에 해결할수 있다.
구미가 당긴다. 확실히 -.
.
.
"모두 모이셨습니까 ? "
나긋한 목소리의 여인이 홀 앞에 있는 단상 위에 올라서 말한다. 500여명이나 몰려있는 홀 안에서의 여자의 목소리는 매우 미약해 들리지 않는다해도 별로 이상할것 없으나 신기하게도 모두가 집중했다.
"어머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 가문의 집사가 되어주시겠다니 .. 기쁩니다 ! 하지만 , 저희 가문이 집사의 연봉으로 260골드나 지불토록 한것은 , 그만큼 실력이 검증된 집사를 뽑겠다는 말이겠지요 ? 그렇기에 저희는 그 실력을 검증코자 세가지의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여인이 말하자 홀의 벽에 붙어있던 수십명의 경호원들이 응시생들에게 두꺼운 책을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응시생들은 어리둥절해한다. 그러나 몇몇의 인물들은 그것이 첫번째 시험이라 판단한다. 실제로 책을 열어보니 시험문제가 적혀있다.
수학시험 문제다.
" 뭐지 ..? 집사를 구하는 시험에 수학시험이라니 ..? "
" 엥 ..? 이거 .. 지금 장난치는건가 ? 수학 ..? "
" 수학이랑 집사가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거지 ...? 이거 사기아니야 ..? 하지만 로제트 가문이 거짓부렁으로 집사를 뽑을리도 없고 ... "
모든 응시생들의 의문이었고 그 의문을, 나역시 품고 있었다.
집사를 뽑는 시험에 수학이라니 ?
"호호호! 응시생 여러분들! 놀라지 말아요! 놀라셔봤자 이것이 첫번째 시험인건 변함없으니깐요♡"
단상 위의 여인은 혼란에 빠진 응시생들을 보며 말한다.
"이 책에 쓰여진 문제를 풀면은 되는겁니까 ?! 여자분!"
내가 말했다. 모두가 마음속에 품고있던 질문을 , 대신 말하고 있었다.
"예! 맞습니다! 거기 잘생긴 남자분! 문제를 풀면 됩니다! 하지만,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
".........?"
"책의 뒷면에 모든 문제의 답이 적혀 있거든요! 호홋!"
"엥 ?"
나의 황당한 물음표와 함께 모든 응시생들이 일제히 책의 뒷편을 펴본다. 모두가 책의 뒷편을 훑어보지 않은건 아니나, 설마 문제풀이가 적혀있을까.. 눈여겨 보지 않았던 응시생들이었다.
곧,
모두가 느낌표를 떠올리며 여자를 응시한다.
정말 해답이 적혀있다 .
문제풀이까지 깔끔히 ,
일순간, 첫번째 시험의 난이도가 급하락하는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
"여러분들은! 문제풀이에 적혀있는 해답을 벗어난 해답을 찾으셔야 합니다 ..! 어떤 공식을 쓰든 상관없습니다! 문제의 답과 틀린 답을 찾으십시요! 문제풀이의 답은 오답으로 처리할것입니다!"
여자의 말에 ,
모두가 경악했다.
해답이 나와있는 해답은 배제하고 다른 해답을 찾으라는 말에 ,
그도 그럴것이 여인의 말은 요약해보면 .
1 더하기 1은 2라는 해답이 있으면 1 더하기 1은 3이 되도록 만들라는 뜻이였다.
하지만 이 해답이 설득력이 있어야 되는데 어떤 병신이 1 더하기 1을 하면 3이 된다는 말을 믿겠는가 ?
이 책의 뒷편에 적히어있는 해답은, 오히려 독이었다.
어쩌면 첫번째 시험의 합격자는 나오지 않을수도 있었다.
어렵다.
역시 집사따위에게 연봉 260골드를 준다는 말 자체가 비현실적이라 느끼어졌는데 .. 시험 자체도 완전 현실과 거리가 동 떨어져있다.
"이게 무슨! 시험 문제냐!"
"엉터리다!"
"이딴거 말고 다른 시험은 없나? 차라리 그걸 먼저 치겠어!"
응시생들의 분노는 당연했다. 그러나 그 분노를 받아들이는 여인은 안색을 굳힌채 다음말을 잇는다.
"다른 해답을 찾지 못하는 쓰레기는 저희 가문의 집사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언제나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일해야하는 집사이기에 , 또한 저희 주인님께서 찾으시는 집사가 그것이기에 , 응시생에 불과한 니들 쓰레기는 반항할 권리따윈 없다! 권리따위를 주장하려면 당당히 이 시험에 합격하고 지껄여라! 이 쓰레기들아! 집사가 목적이 아니라, 돈을 보고 찾아온 하이에나들이면 그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나?!!"
격앙된 어조로 외치는 여인에, 모두가 압도당했다.
저 여자의 말은 거칠지만 맞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구절.
자신들은 집사가 목적이 아니라 , 집사가 된후의 돈이 목적이었다. 직설적인 화법이지만 , 그 말이 맞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인의 돌발적 발언에 놀랄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늘 속을 내보여 말하는 화법에 익숙치 않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려면 속을 숨기고 겉모습만 내보인채 생활토록 교육받았으니 그렇다. 그래야 모난 돌이 되지 않고 살아간다고 .. 부모 세대에게 배웠으니까.
가족은 ,
자식이 안전하기를 바라고 안전히 살아가길 바라고 있으니까 .
그런것만을 가르친다.
하지만 그 편에 있어 나는 수월하다.
나는 가족따위는 갖고있지도 않았으니까 .
그렇기에 .
.
.
첫번째 시험에서 무난히 합격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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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셨는지 .. ^^ ;
소감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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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 . 웅성 .
얼핏봐도 500여명쯤 .
그 많은 사람들이 어느 건물안에 가득차있다. 나역시 그 많은 사람들중 한명이었으며 그들이 모인 목적과 나의 목적은 같았다.
「집사를 구합니다 ! 하지만 프로급을 원하며 , 아마추어는 죄송하지만 사절! 이랍니다 ..^^ 보수는 1년간 260골드를 지급합니다.. ! 물론 원하신다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수 있습니다.」
모든 집사 응시생들은 프로나 초보에 대한 문구에 이목이 끌린것이 아니었다.
"보수" 였다.
일반 평민이 1년을 뼈빠지게 일해야 10골드를 벌까말까였다.
그런데 260골드라니 ? 1년만 일하면 26년치를 일한것과 같다. 26년치의 삶을, 1년안에 해결할수 있다.
구미가 당긴다. 확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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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이셨습니까 ? "
나긋한 목소리의 여인이 홀 앞에 있는 단상 위에 올라서 말한다. 500여명이나 몰려있는 홀 안에서의 여자의 목소리는 매우 미약해 들리지 않는다해도 별로 이상할것 없으나 신기하게도 모두가 집중했다.
"어머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 가문의 집사가 되어주시겠다니 .. 기쁩니다 ! 하지만 , 저희 가문이 집사의 연봉으로 260골드나 지불토록 한것은 , 그만큼 실력이 검증된 집사를 뽑겠다는 말이겠지요 ? 그렇기에 저희는 그 실력을 검증코자 세가지의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여인이 말하자 홀의 벽에 붙어있던 수십명의 경호원들이 응시생들에게 두꺼운 책을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응시생들은 어리둥절해한다. 그러나 몇몇의 인물들은 그것이 첫번째 시험이라 판단한다. 실제로 책을 열어보니 시험문제가 적혀있다.
수학시험 문제다.
" 뭐지 ..? 집사를 구하는 시험에 수학시험이라니 ..? "
" 엥 ..? 이거 .. 지금 장난치는건가 ? 수학 ..? "
" 수학이랑 집사가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거지 ...? 이거 사기아니야 ..? 하지만 로제트 가문이 거짓부렁으로 집사를 뽑을리도 없고 ... "
모든 응시생들의 의문이었고 그 의문을, 나역시 품고 있었다.
집사를 뽑는 시험에 수학이라니 ?
"호호호! 응시생 여러분들! 놀라지 말아요! 놀라셔봤자 이것이 첫번째 시험인건 변함없으니깐요♡"
단상 위의 여인은 혼란에 빠진 응시생들을 보며 말한다.
"이 책에 쓰여진 문제를 풀면은 되는겁니까 ?! 여자분!"
내가 말했다. 모두가 마음속에 품고있던 질문을 , 대신 말하고 있었다.
"예! 맞습니다! 거기 잘생긴 남자분! 문제를 풀면 됩니다! 하지만,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
".........?"
"책의 뒷면에 모든 문제의 답이 적혀 있거든요! 호홋!"
"엥 ?"
나의 황당한 물음표와 함께 모든 응시생들이 일제히 책의 뒷편을 펴본다. 모두가 책의 뒷편을 훑어보지 않은건 아니나, 설마 문제풀이가 적혀있을까.. 눈여겨 보지 않았던 응시생들이었다.
곧,
모두가 느낌표를 떠올리며 여자를 응시한다.
정말 해답이 적혀있다 .
문제풀이까지 깔끔히 ,
일순간, 첫번째 시험의 난이도가 급하락하는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
"여러분들은! 문제풀이에 적혀있는 해답을 벗어난 해답을 찾으셔야 합니다 ..! 어떤 공식을 쓰든 상관없습니다! 문제의 답과 틀린 답을 찾으십시요! 문제풀이의 답은 오답으로 처리할것입니다!"
여자의 말에 ,
모두가 경악했다.
해답이 나와있는 해답은 배제하고 다른 해답을 찾으라는 말에 ,
그도 그럴것이 여인의 말은 요약해보면 .
1 더하기 1은 2라는 해답이 있으면 1 더하기 1은 3이 되도록 만들라는 뜻이였다.
하지만 이 해답이 설득력이 있어야 되는데 어떤 병신이 1 더하기 1을 하면 3이 된다는 말을 믿겠는가 ?
이 책의 뒷편에 적히어있는 해답은, 오히려 독이었다.
어쩌면 첫번째 시험의 합격자는 나오지 않을수도 있었다.
어렵다.
역시 집사따위에게 연봉 260골드를 준다는 말 자체가 비현실적이라 느끼어졌는데 .. 시험 자체도 완전 현실과 거리가 동 떨어져있다.
"이게 무슨! 시험 문제냐!"
"엉터리다!"
"이딴거 말고 다른 시험은 없나? 차라리 그걸 먼저 치겠어!"
응시생들의 분노는 당연했다. 그러나 그 분노를 받아들이는 여인은 안색을 굳힌채 다음말을 잇는다.
"다른 해답을 찾지 못하는 쓰레기는 저희 가문의 집사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언제나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일해야하는 집사이기에 , 또한 저희 주인님께서 찾으시는 집사가 그것이기에 , 응시생에 불과한 니들 쓰레기는 반항할 권리따윈 없다! 권리따위를 주장하려면 당당히 이 시험에 합격하고 지껄여라! 이 쓰레기들아! 집사가 목적이 아니라, 돈을 보고 찾아온 하이에나들이면 그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나?!!"
격앙된 어조로 외치는 여인에, 모두가 압도당했다.
저 여자의 말은 거칠지만 맞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구절.
자신들은 집사가 목적이 아니라 , 집사가 된후의 돈이 목적이었다. 직설적인 화법이지만 , 그 말이 맞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인의 돌발적 발언에 놀랄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늘 속을 내보여 말하는 화법에 익숙치 않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려면 속을 숨기고 겉모습만 내보인채 생활토록 교육받았으니 그렇다. 그래야 모난 돌이 되지 않고 살아간다고 .. 부모 세대에게 배웠으니까.
가족은 ,
자식이 안전하기를 바라고 안전히 살아가길 바라고 있으니까 .
그런것만을 가르친다.
하지만 그 편에 있어 나는 수월하다.
나는 가족따위는 갖고있지도 않았으니까 .
그렇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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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험에서 무난히 합격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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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셨는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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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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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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