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나니 나는 소환진위에 옷을 입은채 그대로 누워있었다.
손에는 악마가 쥐어준 손수건에 쌓인 약뿐
옷에 묻은 작은 핏자국과 함께 내가 진짜 악마를 소환했었구나 하는 실감을 들게했다.
덩달아 배꼽부터 자지까지의 아랫배부분이 살짝 뻐근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혹시 몽정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팬티를 살짝 들춰보았지만 그런건 아니었다.
후 피곤해 우선 잠이나자자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티셔츠를 벗어버리고 그냥 침대에 누웠다.
다음날 어떻게해야 수녀에게 약을 먹일 수 있을까 하루종일 고민했다.
내가 갑자기 다과를 내온다면 분명히 이상하게 볼것같고 거기다 하나가 보고있을테니 불가능
그냥 억지로 먹일수있을까?
어차피 약에 관한 기억은 못할테니까
나는 계속 고민을 해봤지만 역시 억지로 먹이는 방법 밖에 없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먹여야 할까.
내가 억지로 먹인다고 먹게될까?
그거보다 먹인다고해도 바로 수녀와 섹스를 할 수 있을까?
이 방에서? 밖에 하나가 있는데?
계속 어떻게해야되나 끊임없이 생각해보았지만 그 어떤것보다 약을 먹이는게 우선해야 된다는걸 머릿속으로 깨달았다.
나는 평소같으면 그러지않았을텐데 문 밖을 살펴보았다.
갑자기 수녀가 무슨요일에 오는지 궁금해졌다.
일주일만에 온다는거만 생각했지 정확히 무슨요일 몇시쯤에 오는지 신경을 안쓰고있었다.
하나가 있었으면 물어볼텐데..
역시 한낮이라 그런지 하나는 문 밖에 없었다.
정작 필요 할 때는 없냐.
나는 아무도 없는 김에 피묻은 티셔츠를 세탁기에 집어넣고 밥을 먹은 다음에 베란다에 나가봤다.
밖으로 같이 나가는 수 밖에 없겠지
수녀와 집에서 섹스를 할 수는 없자나
둘만있으면 좋을텐데
아 차라리 내가 혼자살면 이런 걱정 하지도 않을텐데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며 한숨을 쉬었다.
혼자 살려해도 집을 어떻게 구하는지 어떻게 돈을 내는지 하나도 모르니까.
결국은 하나가 구해줄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먹은걸 정리하고 세수를 한 다음에 다시 방에 들어와 앉았다.
컴퓨터를 키고 와우를 하며 언제가되야 하나가 올지 기다렸다.
접속만 했지 그저 시간때우기다보니 경매장과 은행만 할일없이 왔다갔다하며 마을만 빙빙돌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일까? 두나일까?
오른편의 시간을 확인하니 19시를 넘어서고있었다.
저녁 7시라
문을 살며시 여니 검정색 투피스 세미정장을 입은 하나가 보였다.
나는 문을 열고 방안에 서서 하나에게 물어보았다.
"야 마리아수녀가 무슨요일에 오지?"
하나는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야 무슨요일에 오냐고."
내가 되묻자 하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대답을 했다.
"음 언제였지...."
말꼬리를 흐리는 하나는 수첩을 찾는듯 자기 핸드백을 뒤적이더니 갑자기 찾던걸 멈추고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오빠 그러지말고 같이 저녁먹지않을래. 먹으면서 얘기하자. 맛있는거 해줄께. 아니 뭐 먹고싶어? 응? 시켜줄까?
얘기하기 싫으면 난 아무 얘기 안하고 옆에만 있을께. 응?"
나는 저녁따위보다 수녀가 언제오는지 더 궁금하긴 했지만 갑자기 하나가 저러고 있으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됐고. 언제오는지나 얘기하라니까. 밥은 너혼자 먹던지 말던지. 혼자먹기 싫으면 작은애오면 같이 먹어.
그래서 언제 오는데?"
"저녁 같이 안먹으면 얘기 안해줄거야."
하나는 갑자기 핸드백을 들고 자기방으로 휙 들어가 문을 닫았다.
난 당황스러웠다.
그냥 언제오는지만 들으면 되는데 뭐하자는 거야
아 짜증나
나는 그냥 방에 다시 들어가려다 언제오는지 더 궁금해져서 하나의 방을 향해 얘기했다.
"알았어. 밥 줘."
평소와는 정반대로 내가 문 밖에서 하나가 문 안에서 얘기를 들었다.
결국은 문을 마주대고 얘기하는건 똑같구나
문이 살짝 열며 하나가 고개만 내밀고 말했다.
"잠깐만기다려"
하나의 눈에 살짝 눈물이 맺힌듯보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식탁의자에 앉아 하나의 방문을 지켜보았다.
하나는 잠시 후 밝은 회색 져지로 갈아입고 나와 나와 잠깐 눈을 마주치더니 싱크대로 향했다.
"오빠 뭐 먹고싶은거 있어?"
내 등 뒤로 하나가 밝은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그냥 대충 줘. 빨리 먹게."
"그러지말고 먹고싶은거 얘기해봐 뭐라도 해줄테니까."
"아침에 남은 국이랑 밥이면 되. 말아서 대충 먹을테니까."
"그건 다 먹었자나."
"무슨소리야. 아까도 거기 있었자..!"
고개를 뒤로 돌리며 가스레인지를 향하려하니 하나가 갑자기 국이 담긴 냄비를 들고 씽크대에 쏟아버렸다.
"없다니까."
"야 니가 지금 쏟은거자나."
어이가 없었다.
"그러니까 뭐 먹고 싶은지 얘기하라니까."
이 정도까지 오자 할 말도 나오지 않고 짜증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저 어이없다는 생각만 들 뿐.
"그럼 김치볶음밥 해 줘. 됐지? 빨랑 만들어줘."
"어. 잠깐만 기다려."
그제서야 저녁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무 얘기도 하지 않은채 짧은 시간이 지나자 하나는 내 앞으로 밥과 몇가지 반찬을 가져다 주었다.
계란프라이가 얹어진 빨간 김치볶은밥은 한 눈에 봐도 먹음짓스럽게 보였다.
"잘 먹을께."
"응!"
하나는 웃으며 나를 보았다.
다시 일어나 자신과 내 앞으로 물을 한 잔씩 따라놓더니 다시 자리에 앉았다.
"넌 안먹냐?"
"괜찮아. 오빠가 먹는거만 봐도 배부르니까."
"헛소리는.."
나는 차마 하나와 눈을 마주 칠 수 없어서 밥 먹는데만 열중했다.
거의 먹었을때 쯤 나는 하나를 향해 얘기했다.
"그래서 언제 오는데."
"금요일 저녁 7시에"
"알았어."
나는 그 말을 듣자 볼 일이 없어져 자리에 일어났다.
"잠깐만."
하나가 갑자기 내 팔을 붙잡았다.
"또 왜? 저녁 같이 먹었자나."
"오빠하고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 잠깐만 얘기하면 안될까? 부탁이야."
"무슨 얘기. 나 피곤하니까 나중에 얘기해."
"그러고 또 방에 들어가서 안나올거자나."
"알았으니까. 나중에 또 저녁 먹을게. 됐지? 그러니까"
나는 팔을 뿌리치며 후다닥 방에 들어갔다.
문 밖으로 덜그럭 거리며 식기 치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그럼 밥 또 같이 먹자. 해달라는거 다 해줄께."
보지않아도 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나는 다시 미안해져 대답 할 수 없었다.
아무생각도 하기싫어져 진짜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다음날 저녁 문에서 노크 소리가 나는 그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도 길게만 느껴졌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마리아예요. 일어나 계신거죠?"
"들어오세요."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걸터앉았다.
"안녕하세요. 또 찾아왔답니다."
수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들어와 문을 닫고 의자를 끌어당겨 내 앞에 앉았다.
나는 왜인지 오늘은 눈을 똑바로 쳐다 볼 수 있었다.
"예. 안녕하세요. 왠지 오늘은 오시는걸 기다리게 되네요."
"예?"
수녀는 살짝 놀란듯이 대답하더니 웃으며 얘기했다.
"제가 그렇게 보고 싶으셨나요?"
"그런 얘기가 아니라요."
나는 순간 내 입으로 무슨 소리를 했는지 창피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무의식 중이라도 이렇게 티나는 소리를 하다니
살짝 내자신에게 반성하며 고개를 숙이자 수녀가 내 손을 잡아왔다.
"고마워요. 저도 뵙고싶었어요."
나는 뻔한 상담사의 입에 발린 소리라는 걸 느끼면서도 왠지 쑥스러움과 함께 기분이 좋았다.
손을 살며시빼내며 얘기했다.
"잠시만요. 화장실 좀.."
"그러세요."
나는 창피한걸 감추기 위해 잠깐 문을 열고 나왔다.
문을 열고 나오자 하나는 언제나같이 간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녹차와 조각케이크
갑자기 떠오르는게 있어 하나에게 얘기했다.
"화장실 갔다가 나와서 내가 들고 들어갈께."
"그래?"
하나는 내 표정을 살피더니 탁자에 놓고 거실에 앉아 TV를 켰다.
난 화장실에 들어가 주머니에 들어있던 알약을 하나 꺼내들고 뚜껑을 살며시 비틀어 내용물만 쏟을수있게 준비해나왔다.
하나가 TV를 보고있는 사이 탁자 위에 있는 녹차 잔 하나에 내용물을 넣어 쟁반을 들고 내 방으로 향했다.
쟁반을 내려놓고 약을 탄 녹차를 수녀에게 내밀며 주었다.
"오늘은 날이 살짝 더워서 그런지 차가운 녹차더라고요. 이런거하고 케이크하고 먹나?"
"맛있는 케이크는 뭐하고 먹어도 맛있어요."
수녀는 녹차를 반잔 정도 마시고 내려놓으며
"시원하네요. 잘먹겠습니다."
"예."
수녀가 먹는걸 보면서 나도 포크를 들었다.
왠지 살짝 미안해지기도 했지만 어차피 악마에게 받은 약 유용하게 써보자는 생각이 앞섰다.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매우 궁금해졌다.
나는 혹시 몰라서 주머니에서 약이 올려진 손수건을 꺼내 보여주었다.
"이게 어떻게 보이세요?"
"그냥 손수건이네요. 근데 왜요?"
"아니요. 그냥. 들고다니기 쪽팔리지 않나해서요. 여자아이꺼 같아서"
"후후. 어차피 사용하실 일도 없으시자나요. 밖에도 안나가시면서. 아니시면 이번에 저랑 같이 산책이라도 나가실래요?"
"생각해보고요."
약때문인걸까 갑자기 입에서 말이 술술나왔다.
악마의 영향인걸까, 아니면 수녀의 영향인걸까?
아니면 둘 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수녀의 얼굴을 살폈다.
수녀는 잠시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평소와 같이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일상의 이야기들.
나는 녹차를 마시며 케이크를 먹으며 이야기를 얌전히들었다.
얌전히 들었다기보다 언제가 되야 약의 반응이 오는지.
아니 약의 반응이 어떤식으로 시작 될 지 수녀의 얼굴을 살폈다.
수녀는 이야기를 한참하다가 케이크를 먹고 남은 녹차를 다 마신 뒤 나에게 얘기했다.
"녹차를 좀 더 얻을 수 없을까요. 단 걸 먹었더니 차를 좀 마시고 싶네요. 따뜻한걸로요."
"예."
나는 빈 녹차잔을 받아들고 방을 나섰다.
설마 내가 녹차를 바꿔준건가.
왜 아무 반응이 없지.
악마가 거짓말 한건가.
아니 그게 사실은 전부 꿈이었던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하나를 찾았다.
"야 녹차 좀. 따뜻하게. 수녀님이 달라고하셔"
"어?어."
하나는 나에게서 녹차잔을 받아들었다.
정수기에서 따뜻한 물을 받아 티백을 넣고 나에게 건네주었다.
"고마워."
"응. 필요한거 있으면 또 불러줘."
하나는 기쁜듯이 대답했다.
내가 방에 들어가 침대에 다시 걸터앉자 수녀는 내 손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혹시 제가 싫지않으신가요?"
"예?"
"제가 싫지않으세요? 저는 좋아하는데요."
"무슨 말씀이세요?"
"저도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당신을 보고있으니 갑자기 당신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수녀시자나요."
"그런게 아니라요. 잠깐만 제 손을 잡아주시겠어요."
나는 수녀의 두 손을 꼭 맞잡아주었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
"예."
수녀는 의자를 내쪽으로 이동시키며 맞잡은 두 손을 자신의 가슴 위로 당겼다.
"당신의 얼굴을 보고있으니까 제 가슴이 진정이 안되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좀 당황했지만 이게 약의 효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갑자기 대놓고 확인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손 놔봐"
나는 수녀의 귀에다 대고 귓속말로 얘기했다.
"예?"
"놓라고"
나는 손을 쎄게 뿌리치고 가슴에 한 손을 올렸다.
"니가 잡고있으니 내가 니 가슴을 못만지자나. 그러니까 놓라고."
수녀는 아무말도 못했다.
그러더니 두 손을 차렷자세처럼 손을 내리더니 가만히있었다.
"왜 좋냐? 수녀라는 년이.."
역시 수녀는 얼굴만 빨개진채로 눈을 꼭 감더니 아무소리 하지 못했다.
그렇게 가슴을 한동안 만지고있었지만 아무 반응없이 두 눈만 꼭 감고있었다.
갑자기 재미가 없어졌다.
가슴에서 손을 떼고 다시 침대에 아까처럼 조금은 거리를 두고 걸터앉았다.
수녀는 갑자기 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재미없다."
"저기.."
"왜?"
"좀 전 처럼 손이라도 잡아주시면 안되나요."
"내가 왜?"
"하라는데로 할테니까 잠깐이라도 좋으니까요. 한번만 더.."
수녀는 말꼬리를 흐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흠 그럼 내 옆으로 와봐."
수녀는 내 옆으로와서 침대에 걸터앉았다.
나는 한 손으로는 손을 잡고 한손으로는 다시 가슴을 쥔 채 수녀를 바라보았다.
수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가슴에 얹어있는 내 손만 바라보았다.
"대체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당신이 방에 들어오는 걸 보니까 그냥.."
또 말꼬리를 흐리며 수녀는 입술을 씰룩였다.
"니가 수녀가 될 운명이 아닌가보지."
수녀는 놀란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가슴에 얹은 손을 때고 수녀의 머리를 당겨 키스를 했다.
어떤 식으로 해야되는거지
악마하고 꿈에서 해봤다지만 직접 하는건 이게 처음이다.
그냥 마주한 입술을 데고있다가 살짝 떼서 수녀의 표정을 살폈다.
수녀는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입술을 갖다댄체 혀를 조금 밀어보았다.
앙다문 이에 걸렸지만 내 혀가 들어오자 자연스럽게 벌려졌고 수녀의 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나 수녀나 자연스럽게 서로의 타액을 바꾸며 혀를 맞대고 휘감으며 키스를 하였다.
악마와 같이 끈적거리거나 달콤한 맛은 나지 않았지만 매우 기분이 좋았다.
아니 기분이 좋다고 느꼈다.
그때까지 잡고있던 손을 당겨 몸쪽으로 밀어서 침대에 눕히고 나는 수녀의 머리에 있던 손을 가슴으로 이동해 만져보았다.
작은 가슴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말랑거리는 라텍스같은 감촉이 자꾸 만지고싶게했다.
나는 얼굴을 때고 고개를 들어 수녀와 눈을 마주보았다.
수녀의 무언가 곤혹스럽기도 하고 안타까워하는 느낌의 상기된 눈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나는 가슴에 있던 손을 조금 밑으로 움직여보았다.
수녀복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 느낌이었다.
내가 손을 움직일때마다 수녀가 조금씩 움찔거리는게 매우 귀여워보였다.
나는 손을 조금 더 밑으로하여 팬티부분 쯤에 멈추었다.
아 옷이 짜증난다. 왜 하필 수녀복이야
맨살을 만지고싶었다. 아니 최소한 팬티를 직접 만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갑자기 짜증이났다.
그런 생각이 들자 오늘은 그만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냥 처음처럼 바로 앉아서 얘기했다.
"니 옷때문에 짜증난다. 그냥 내일 다시와라. 아니다. 내일 니 성당간다고하고 아무데나 가자. 동생들 눈치 볼 필요도 없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러니까 니 옷때문에 짜증난다고."
내가 이렇게 강한 말도 할 줄 아는구나.
나는 내 자신에게 놀라며 수녀에게 말을 이었다.
"어차피 니가 내 상담사자나 거기다 수녀고. 그러니까 내일 니 성당간다는 핑계로 어디 모텔이라도 가자고."
"그래도. 제가 어떻게...."
"그럼 말던가. 나야 너같은 사람 안봐도 그만인데. 내일 오지 못하면 그냥 다음주부터 오지마."
난 약때문에 일주일동안 내가 없으면 못살정도의 몸이라는걸 알고있어서 그런지 입에서 술술 말이 나왔다.
어차피 내가 이 여자보다 강자고 이 여자는 그저 약에 취한 약자니까
"알았어요. 내일 아침에 오면 될까요?"
"몰라. 알아서와."
"예."
수녀는 손을 마주잡고 한참을 꼼지락거렸다.
"왜? 더 할 얘기있어. 없으면 가고 내일 와."
"예?네."
안절부절 못하며 내 눈치를 살피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일은 그 옷 입고오지마. 또 수녀복이면 난 그냥 집에 있을테니까."
"예.."
역시나 말꼬리를 흐리며 어찌해야되나 고민하는 눈치였다.
"했그러면 가 봐."
수녀는 문을 잡고 열려다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뒤로 돌아서 나를 보았다.
"저기 한번만 안아주시면 안될까요?"
나는 어찌할까 하다가 왠지 더 질질끌기도 싫어서 자리에 일어나 수녀쪽으로가 꼭 안아주었다.
안은 상태에서 나는 한손으로 수녀의 엉덩이를 만져보았다.
역시 좋은 감촉의 엉덩이
옷 위라는게 아쉬웠지만 그렇게 나쁘지는않았다.
그냥 오늘 먹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밖에 하나가 신경쓰여 관두었다.
"그럼 내일 아침에 와. 둘이서 하루종일 있자."
귀에 속삭이며 놓아주었다.
수녀는 아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열고 나갔다.
"하나씨 저 갈께요."
수녀가 조금 큰소리로 얘기하자 자기방에 있던 하나가 나왔다.
"이제 가시려고요?"
"예. 내일 다시 오기로했어요. 오빠분이랑 데이트 하려고요."
"예...예?"
하나는 놀란듯이 대답하더니 나를 보았다.
나는 아무 대답하지 않고 그냥 내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잠시 후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하나가 문 넘어로 얘기했다.
"오빠. 방금 수녀님 하는 말씀 무슨 소리야. 어? 데이트라니."
하나는 문을 열려고 했지만 잠긴 문은 열리지 않았다.
뭐라고 얘기해야하나
내가 그걸 하나한테 설명 할 필요가 뭐 있어
나는 방금까지 여운이 가시지않아 자위라도 할까 생각했지만 내일이면 알아서 대 줄 상대가 있는데 그러기가 아쉽게 느껴져 관두었다.
하나가 문 밖에서 뭐라 뭐라 계속 얘기했지만 내 귀에는 들어오지않았다.
아 빨리 내일 아침이 되면 좋겠다.
다음날 아침 문을 두드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오빠 수녀님 오셨어. 오빠"
하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금 몇시지
그러고보니 항상 컴퓨터로만 시간을 확인해서 이 방에는 시계도 없구나
"잠깐만"
나는 어쩔 수 없이 눈을 부비며 일어나 이불을 걷었다.
지금 몇시인가
"지금 몇시냐."
"8시"
내가 대체 매일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잠든거지
순간 시간감각이 없었다.
그냥 졸리다는 생각뿐
잠시 그러고 있다가 아직 하나가 문 앞에 서있을거 같아 애기했다.
"잠깐 기다리라고해. 금방 나갈테니까."
나는 서랍을 열어 지난 기간동안 입지않았던 티셔츠와 청바지를 꺼내 입어보았다.
살이 빠졌는지 바지가 흘러 내린다.
진작 옷 좀 골라놓을걸
혹시 벨트가 없나 찾아보았다.
서랍을 차례대로 열자 가장 마지막 서랍에 모자와 함께 들어있었다.
나는 모자와 벨트를 꺼내들고 문을 열고 나왔다.
거실에는 수녀와 하나가 앉아있었다.
수녀는 수녀복이 아닌 흰 민무늬티쳐스와 하늘색 플레어스커트를 입고있었다.
귀엽다
내가 진짜 저 여자랑 오늘 하루종일 같이 있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자 자지가 뻐근해지는 기분이었다
어제 자위를 안하고 그냥 자기를 잘했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 가볍게 씻고 거울을 보았다.
퀭한 얼굴이 보였다.
해골바가지
누렇게 뜬거 같기도 하고 거무 튀튀한거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으로 보였다
매번 씻을때마다 봤지만 내가 왜 내 얼굴이 이지경이라는걸 몰랐지
그런 생각이 들자 나가기 싫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오늘 저 여자랑 자려면
그런 생각을 하며 모자를 조금 크게 벌려 푸욱 눌러쓰고 나왔다.
내가 나오자 수녀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하나에게 애기했다.
"그럼 오늘 하루만 오빠 좀 빌려갈께요. 잘쓰고 제자리에 돌려놓을테니까 걱정마시고요."
"예."
수녀에게 대답하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오빠. 수녀님하고 바람 잘 쐬고 와. 여기 지갑. 내가 돈 조금 넣어놨어. 혹시 몰라서 안에 카드도 넣어놨으니까 쓰고싶은데로 써. 그리고 여기 내 전화번호."
하나는 지갑과 손수건 그리고 자신의 명함에 따로 전화번호를 펜으로 적어 나에게 주었다.
생각해보니 나에게 핸드폰도 지갑도 없구나
나는 그저 수녀와 나갈 생각만 했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간만에 외출이라고 나를 챙겨주는 하나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다.
"고마워."
나는 하나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그러자 하나가 나를 살짝 껴안고 바로 몸을 떼며 얘기했다.
"잘갔다와. 저녁 준비해 놓을께. 더 늦을거 같으면 전화하고."
"응."
그런 하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관 앞에서 문을 열어놓는 수녀를 바라보았다.
수녀는 그냥 웃으며 서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우선 나가자란 생각에 신발을 신고 수녀에게 다가갔다.
"오늘 하루 오빠 잘 부탁드릴께요. 혹시 무슨일 있으면 전화주시고요."
수녀에게 당부하는 하나의 목소리. 꼭 돌아가신 어머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 그럼 이만."
수녀는 나의 팔을 잡아 끌며 문을 닫았다.
후..
이제 둘이구나.
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그냥 가만히 서있었다.
오늘 어찌해야되나
어딜가야되나
나에게 데이트 비슷한거라고는 학교 다닐 때 하나랑 둘이서 밥먹고 영화보고 맥주 한캔 사들고 집에와 마시고
각자 잠에 들었던 경험 뿐 그 이외에는 전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서있는데 수녀가 내 손을 잡아왔다.
수녀를 보자 그냥 바닥만 보고있었다.
방금까지 발랄했던 표정과 몸짓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그냥 수줍은 소녀처럼만 보였다.
귀엽다.
나는 그런 생각이 들자 더 흥분되는걸 느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같이 들어가 문이 닫히자 나는 좀 더 이 여자가 오늘 하룻동안 나랑 같이 있을 여자란것을 느끼고싶었다.
나는 손을 빼고 와락 껴안았다.
진짜 내 품안에 있구나.
수녀도 내 등 뒤로 팔을 둘렀다.
잠시동안 그러고있다보니 어느새 1층에 도착했고 문이 열렸다.
수녀와 나는 손을 잡고 아파트를 나섰다.
"어디 가시고 싶으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수녀는 살짝 상기된 얼굴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모르겠다
횟수로는 2년이나 나오지 않았던 세상
나는 진짜 어디로 갈 지 뭘 해야 될 지 도저히 생각이 안났다.
"그럼 맛있는거 사가지고 둘이서 있을 곳을 찾아볼께요."
수녀는 미리 생각해뒀다는 듯이 즉답을 하고 나를 이끌었다.
대충 감은 잡혔지만 나는 잠잠코 있었다.
수녀는 분식집에 들어가 김밥을 사고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와 과자,과일을 조금 사더니 나왔다.
내가 돈을 내야되나
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알아서 하길래 그냥 두었다.
봉지를 하나씩 나누어 들고 다시 손을 잡았다.
어디로가려나..
수녀는 택시를 타더니 조금 멀리 떨어진 다른 마을로 가자고했다.
"OO역으로 가주세요."
"예. 아침 일찍부터 어디 놀러가시나봐요. 데이트라도 하시나."
나나 수녀나 대꾸는 하지않았다.
택시기사는 아무 대답이 없자 운전에 집중하였다.
택시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나도 수녀도 손만 꼭 잡은 상태로 아무 말도 없었다.
수녀는 잡은 손을 자기 다리 위로 올리더니 내 눈치를 살피었다.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이 있으니 이러는 모습이 창피하기도 했지만 말을 꺼내기 싫어 가만히 있었다.
도착지에 도착해 수녀가 택시비를 지불하고 우리는 골목을 향해 걸어들어갔다.
골목을 들어가자마자 양쪽으로 모텔들이 즐비했다.
높고 낮은 자극적인 색의 모텔들
나는 지금까지 모텔이란 곳을 가보지 않아서 어떻게해야되나 고민했지만 수녀는 아무 고민없다듯이
조금 안쪽에 있는 모텔로 들어갔다.
"특실있나요?"
"예. 대실이세요?"
"오늘 하루종일 있을건데요. 얼마인가요?"
"낮에는 그렇게 안되는데..몇시까지 있을건데요?"
수녀는 대답하다 말고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알아서해. 난 잘모르겠으니까."
"5시에 나갈께요. 얼마인가요?"
"그럼 7만원만 줘요."
수녀는 돈을 꺼내려했다.
"내가 낼께."
왠지 이건 내가 내야 될 거 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지갑을 꺼내려하였다.
"괜찮아요."
수녀는 빠르게 지불하고 직원이 건네주는 키를 받아들었다.
"안에 다 있어요. 엘리베이터타고 가장 윗층 누르시면되요."
뭐가 다 있다는건지
수녀가 내 손을 잡아 끌었다.
둘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가장 안쪽에 있는 방에 찾아 들어갔다.
여기가 모텔이구나
처음 와봤다
수녀는 내 손에 든 봉지를 받아 조그만 탁자에 올려놓고 화장실을 열어 확인하더니 나를 보며 얘기했다.
"제 멋대로 이리 온거같은데 괜찮으세요?"
어차피 나도 이렇게 하는게 최선이란 생각이 들어 별 대답을 하지않았다.
"응. 우선 뭐라도 먹을까."
수녀는 내 대답을 듣자 김밥과 음료수를 꺼내 먹을 수 있게 차려놓았다.
나에게 나무젓가락을 쪼개 건네주면서 얘기했다.
"밤새도록 오빠가 보고싶었어요."
또 오빠라..
아마 입에 붙은 듯 당연하다는 듯이 나에게 오빠라고 하였다.
나는 호칭따위는 별 상관없어서 별다른 말은 하지않았다.
"자요. 드세요. 제가 너무 아침 일찍부터 와서 식사도 못하셨죠. 저는 괜찮으니까 드세요."
김밥을 먹으며 이제 어찌해야되나 고민해보았다.
몇개 집어먹자 이른 아침에 일어난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밥맛이 없었다.
수녀는 맛있게 깁밥을 먹으며 내 얼굴을 살피었다.
"배부르다. 난 그만 먹을래."
"예. 저도 그런거같아요."
나는 아침을 먹었더니 포만감을 느껴 침대에 누워봤다.
침대에 누워 방을 살펴보니 상당히 컸다.
불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욕실
거의 벽 전체를 차지한 TV
그 밑으로 위치한 컴퓨터 1대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한 화장대 위에 조금만 소쿠리가 보였다.
모텔이 이런거구나
신기해보였다.
수녀는 먹은 걸 정리하고 나에게 물어보았다.
"마실거 드릴까요? 커피랑 탄산있는데 어떤거로 드릴까요."
"커피"
수녀는 캔커피 하나를 내밀며 옆으로 와 앉았다.
달다
차가운 커피를 마시니 정신이 드는거 같았다.
어떻게해야되나 그냥 옷을 벗겨버릴까
어차피 하라는데로 할 거 아냐
말하는데로 안하면 그냥 집에 간다고 안만난다고 하면 그거로 되는거고
이런 생각까지하자 용기가 났다.
"씻겨줘."
"예?"
"씻겨달라고. 같이 샤워하자."
"예. 잠깐만요."
수녀는 소쿠리에서 몇개를 집어올리더니 나를 향해 얘기했다.
"먼저 들어가세요. 저도 금방 들어갈께요."
시키는데로 먼저 들어가 옷을 벗고 욕실 문 앞에다 대충 개켜서 던졌다.
조금 큰 둥그런 욕조가 눈에 띄었다.
갑자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고싶어 물을 받기시작했다.
수녀가 열린 문을 통해 수건으로 앞을 가리며 들어왔다.
섹시했다
진짜 이 여자가 오늘 내께 되는구나
수건을 뺏어 문 밖으로 집어 던졌다.
"잠깐만요!"
수녀는 놀라며 주저앉았다.
"일어나. 뭐 하는거야."
"창피해요. 처음이라.."
"괜찮으니까 일어나봐. 나도 처음이야."
수녀가 일어났다.
조그만 가슴
배꼽을 지나 그 조금 밑에는 거뭇거뭇한 보지털이 보였다.
많지않은 보지털 사이로 앙다물어서 그저 갈라진거 처럼만 보이는 보지가 보였다.
손을 뻗어 만져보았다.
손을 뻗어 보지털을 간지럽히려하자 수녀는 내 얼굴을 보며 두손으로 손목을 꼭 쥐었다.
"우선 씻고 하면 안될까요. 더러울까봐"
그 말을 무시하고 손가락으로 털을 살짝 양 옆으로 밀며 보지에 가운데 손가락으로 건들여보았다.
수녀는 두 눈을 꼭 감더니 고개를 숙여 내 팔을 보았다.
왠지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 그냥 지금 해버릴까 하다가 욕조에 물이 넘쳐 흐르는 소리에 그만두었다.
손가락을 떼고 나는 욕조에 걸터 앉아 수녀를 바라보았다.
"니 말대로 우선 씻자. 나도 밥먹으니까 양치도 하고싶고."
수녀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일회용 칫솔에 치약을 짜 건네주었다.
욕조에 발을 담근채 양치를 하며 수녀를 바라보았다.
수녀도 양치를 하며 거울을 보고있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묻지않았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양치를 마치고 욕조 안에 들어가 수녀를 살폈다.
옆에서 보니 조그맣게 튀어나온 가슴에 눈이 갔다.
그 가슴 위로 살짝 튀어 나온 젖꼭지
밑으로 내려가 살짝 보이는 보지털과 완만한 경사를 그린 엉덩이
그렇게 지켜보고있으니 수녀는 양치를 마치고 긴 머리를 포니테일식으로 하나로 묶어 정리하였다.
그리고 욕조 앞에 서 나를 보았다.
"저도 들어 갈까요."
다리를 조금 벌려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수녀는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 나와 마주보며 앉았다.
난 그런 수녀를 어깨를 당기며 돌려 뉘이며 백허그하듯이 껴안았다.
수녀는 가만히 내 품에 안기어내 왼손을 잡고 어깨에 몸을 기대었다.
오른손을 뻗어 가슴을 조물락 거리자 수녀는 조그만 몸을 움찔거렸다.
귀엽다
속으로 생각하며 난 역시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물거리던 손을 밑으로 향하여 아까 제대로 만지지 못했던 보지 위로 향했다.
보지털을 흩어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을 가져다대니 수녀는 몸을 조금 비틀었다.
손가락을 조금씩 위 아래로 훌으며 조금씩 조금씩 틈 사이로 눌러보았다.
벌어진 보지살이 손가락을 아주 조금씩 먹는거같은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키스가 하고싶어 손가락을 때고 양손으로 수녀의 얼굴을 돌려 입술을 맞추었다.
자연스럽게 수녀는 내 다리에 걸터앉는 형태가 되었고 서로 마주보여 키스를 하였다.
수녀는 양손을 내 어깨에 둘렀고 난 양손으로 수녀의 엉덩이와 허리를 감았다.
입술을 뗏다 붙였다하며 버터플라이키스를 시작으로 깊고 깊은 프렌치키스로 이어졌다.
수녀의 입 안에서는 조금은 씁슬한 치약맛이 났다.
치약맛을 느끼며 혀를 최대한 뒤로 밀어보았다.
수녀의 혀와 함께 느껴지는 어금니
갑자기 수녀의 얼굴이 어떨지 궁금해져 키스를 중단하고 얼굴을 뒤로 빼려했다.
그러자 수녀는 팔에 힘을 주며 떨어지기 싫다는듯이 반대로 더 키스를 해왔다.
그러나 내가 힘을 주어 얼굴을 좀 더 뒤로 빼자 수녀는 어쩔 수 없이 키스를 중단했다.
"왜 더 하고싶냐?"
수녀는 아무 말도 하지않은채 젖은 눈으로 바라봤다.
사랑스러운 눈
나는 얼굴을 조금 당겨 이마에 입을 맞춘 다음 팔을 욕조에 두르며 얘기했다.
"무릎 좀 세워봐."
"왜요.."
"무릎 좀 세워보라고."
수녀는 내 어깨를 이용해 양팔을 받치며 무릎을 세웠다.
그러자 작은 젖가슴이 눈 앞쪽으로 다가왔다.
눈 앞에 보이는 젖가슴에 입을 맞추며 한쪽손을 이용해 보지를 다시 만져보았다.
욕조의 물때문인지 아니면 흥분했는지 모를 느낌이 났다.
난 갑자기 욕조의 물이 방해하는거 같아 싫어져 보지에 있던 손을 빼네 욕조마개를 당겨 물을 빼기 시작했다.
수녀는 내 행동을 지켜보았다.
방금과 같은 젖은 눈으로
물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기시작했다.
물이 허리 밑까지 줄어들자 나는 다시 마개를 막았다.
그리고 다시 수녀의 보지를 만지는데 집중했다.
직접보니 엊그제 본 아이돌보지처럼 매우 예쁘게 앙다문 보지였다.
경험이 별로 없는 건가
나는 궁금해져서 물어보았다.
"너 예전에 섹스해본적있냐?"
"예?.....아니요."
"그럼 이걸 만지는게 내가 처음이겠네?"
"예.."
"니가 만져 본 적은 있어?"
수녀는 대답하지 못했다.
"니가 만져 본 적 있냐고."
"예전에는요.."
"최근에는?"
"없어.....아니 어제요."
없어요 라고 하려다 대답을 어제라고 바꾼듯한 느낌이다
어제라
"어제 어떻게 어디를 만졌는데?"
"꼭 말해야하나요."
"어.듣고싶어."
"지금 오빠가 만지듯이 살살 만졌어요. 오빠를 생각하니까 너무 만지고싶어서..자려고 침대에 누워서요."
손가락을 떼 다시 양손을 욕조에 두르며 물어봤다.
"어떻게했는데?"
수녀는 내 어깨에 짚었던 양손을 때네 처음처럼 내 품에 안기더니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그냥 조금씩 만졌어요.조금씩.조금씩.오빨 생각하니까 그곳이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그곳이 어딘데."
".........여기요."
수녀는 한손으로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보지로 이끌었다.
"만져주세요.."
그런 소리를 한 수녀는 얼굴을 돌려 나에게 키스를 해왔다.
한 손으로 보지를 건드리며 키스를 하다가 나는 도저히 못참겠어서 얼굴을 떼고 수녀에게 애기했다.
"잠깐만 비켜봐."
수녀를 조금 밀고 나는 일어나 욕조에 걸터 앉았다.
"빨아줘."
수녀는 자기 눈앞에 발기한 내 자지를 눈으로 한번 보더니 다시 내 얼굴을 보았다.
"빨아달라고. 무슨 말인지 알자나."
그런말을 하며 나는 한손으로 수녀의 얼굴을 당겨 입술근처에다 자지를 갖다대었다.
그러자 마지못하다는듯이 입을 조금 벌려 자지를 앞부분만 물었다.
오물대는 작은 입술로 감싸안은 얼굴이 귀엽기도 느껴졌지만 나는 아쉬움을 느껴 고개를 조금 눌렀다.
수녀의 입 안으로 점점 사라지는 내 자지
나는 그런 수녀의 입술을 지켜보며 양 손을 욕조에 짚었다.
수녀는 한 동안에 입으로 문채 혀로만 살짝살짝 건드리기만 하고 있다가 잠시후 고개를 앞뒤로 서서히 움직였다.
난 다리를 조금 더 벌린채 그런 수녀를 지켜보았다.
서툰 수녀의 오랄 솜씨는 생각한거보다 기분이 좋았다.
저번 악마의 오랄보다는 못하지만 이렇게 오물거리며 내 자지를 물고있는 모습은 매우 사랑스러보였다.
화장기없는 얼굴로 자지를 양손으로 감싸고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는 모습
질끈 뒤로 길게묶은 머리에 손을 뻗어 들어보았다.
그러자 수녀는 눈망울만 위로 한채로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미치겠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묶은 머리를 놓고 다시 얼굴쪽으로 손을 돌렸다.
그러자 수녀는 갑자기 조금 빠른 템포로 고개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조금만..조금만..."
내입에서 아무의미없는 말이 흘러나왔다.
수녀는 내말에 호응하듯 조금 더 빠르게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묶은 머리가 조금씩 흔들리는걸 보며 나는 양손을 수녀의 머리로 향해 템포에 맞춰 같이 움직여주었다.
나올거같다.
쌀거같아.
미칠거같아.
돌아버릴거같아.
"아....학..."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왔다.
나는 조금 눌러 템포를 늦추며 수녀의 머리를 끌어당겨 못움직이게했다.
수녀의 입 안에서 느껴지는 혀의 느낌
불알에 닿을듯이 깊게 전진한 입술의 느낌
나는 그런 느낌을 느끼며 어제부터 참아온 정액을 쏟아냈다.
"커헉..컥.."
수녀가 내 허벅지를 밀며 얼굴을 띄어냈다.
"컥...콜록.콜록
꿀꺽"
수녀는 입 안에 흐르는 정액을 일부를 쏟아내고 일부는 삼키며 괴로워했다.
그런 모습을 보자 미안해졌다.
"괜찮아?...미안.순간 참을 수 없었어."
수녀는 다시 한번 입안에 고인 침인지 정액인지 모를 액체를 소리내며 삼키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조금 놀란거뿐이예요. 괜찮아요."
두 눈에 눈물이 맺힌채 상기된 얼굴로 억지로 웃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대답하는 수녀의 모습이 미치도록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그런 수녀에게 몸을 숙여 가벼운 키스를 하였다.
아무생각없이 한 키스에서 비릿한 정액맛이 났다.
"양치 다시해야겠다."
웃으며 얘기했다.
"그럴께요."
웃으며 대답했다.
나도 수녀도 서로를 보고 웃으며 일어나 거울 앞에 섰다.
이번에는 내가 수녀에게 칫솔을 쥐어주고 치약을 짜주었다.
먼저 양치를 마치고 옆에 있는 작은 비누를 까서 몸을 먼저 씻기시작했다.
자지와 엉덩이와 다리를 씻고 아직 양치를 하고있는 수녀의 등을 비누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수녀는 그런 내 얼굴을 거울을 통해 보고있었다.
나도 그런 수녀의 얼굴을 거울을 통해 보았다.
그리고 나는 비누로 수녀의 배로 가슴으로 그리고 보지털 위로 조금씩 움직였다.
내가 꿇어앉아 수녀의 엉덩이와 다리를 닦기 시작하자 수녀가 양치질을 마치고 뒤로 돌아 내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런 수녀의 보지를 눈으로 살피며 난 다리와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비누칠을 해주었다.
비누칠을 끝마치고 일어나 수녀를 보자 웃으며 얘기했다.
"제가 비누칠 해드릴께요."
"괜찮아. 내가 알아서했어."
"주세요. 그래도 해드리고싶어요."
비누를 건네주었다.
건네받은 수녀는 나와 똑같이 등을 문지른다음 꿇어앉아 내 자지를 꼼꼼하게 비누칠 해주었다.
조금 쪽팔린 생각이 들어서인지 내 자지는 별 반응이 없었다.
비누가 불알을 지나서 엉덩이를 닦아주었다.
손가락이 갈라진 틈 사이에 숨어있는 똥구멍 위쪽을 건드리자 조금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쫄팍린 생각이 들어 내색하지 않고 그냥 하는대로 놔두었다.
잠시 후 비누칠을 마친 수녀는 일어나 나를 향해 분무기를 사용해서 씻어주었다.
정성스럽게
내가 씻는걸 마치자 이번에는 내가 건네받아 수녀를 씻겨주었다.
둘이 모두 씻는걸 마치자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욕실을 나와 서로의 몸을 닦아주었다.
그리고 수녀는 내 손을 잡아끌어 환한 전등 밑의 침대 위로 이끌었다.
나는 조금 갈증을 느꼈지만 분위기를 깨고싶지않아 하는대로 놔두었다.
수녀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을 지났을까 나는 먼저 키스를 하였다.
벌써 몇번째의 키스일까
나는 수녀의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싸한 입 안에 감도는 여운을 느꼈다.
조금은 느릿하고 여유로운 키스
서로 급하지않게 손으로 몸을 더듬으며 키스를 했다.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이 여자가 내 품안에 있는걸 느꼈다.
조금만 가슴
작은 어깨
작은 엉덩이
그리고 많지않은 보지털과 앙다문 보지
내가 엉덩이를 지나 보지에 한쪽 손이 다다러 손가락으로 훌자 끈적거리는 듯 하기도한 애액이 느껴졌다.
처음 느껴보는 애액
욕조에서 처럼 손가락을 위아래로 훌으며 조금씩 누르자 조금 더 많은 양이 애액의 느낌이 났다.
그러자 수녀의 입의 움직임이 멈추며 눈을 찡그렸다.
나는 키스를 멈추고 살짝 몸을 뒤로 뺀 채 그런 수녀의 얼굴을 지켜보았다.
내 어깨에 손을 두른채 눈을 감은 수녀는 입을 조금 벌린채로 아주 작은 신음소리를 냈다.
"아....하.....아......"
바로 앞에서 그런 소리를 내는 수녀
나는 손가락을 뺀 채로 방금까지 키스하고 있던 내 입술을 밑으로 밑으로 내려서 나는 바로 수녀의 보지를 눈 앞에 두었다.
이런 보지였구나.
다시봐도 귀엽다.
보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벌려보았다.
촉촉하게 젖은 보지살 위쪽으로 살짝 고개를 내민 콩알보다 조금 작은 클리토리스가 보였다.
혀로 클리토리스를 할아보았다.
짜지만 생각한거보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수녀는 약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좌우로 살짝 흔들며 움찔거렸다.
이번에는 혀로 눌러보았다.
수녀는 역시나 신음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좌우로 움찔거리며 반응을 보였다.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혀로 클리토리스를 할으며 양 손으로 엉덩이를 감싸올렸다.
"하윽....하...앙"
수녀의 신음소리는 점차 커져갔다.
나는 한 손을 수녀의 갈라진 엉덩이 사이로 부터 쓰윽하고 긁어올리며 애액으로 얼룩진 보지구멍 사이로 집어넣었다.
손가락은 아무 방해를 받지않고 두마디가 쑤욱하고 들어갔다.
"아앙...아악...악"
수녀는 몸을 빼려는듯이 조금 움직였을뿐 큰 움직임은 없었다.
클리토리스를 빨던 얼굴을 올려 수녀의 표정을 살폈다.
두 눈을 감은채 허덕이는 모습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한 손으로 두꺼운 이불을 움켜 잡은 모습
그런 모습을 보고있는거 만으로 나는 쌀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다시 얼굴을 보지로 향해 혀를 구멍에 집어넣으며 발기된 자지를 그녀의 발목에 대고 천천히 비볐다.
보지에 넣어버리고 싶기도했지만 그런 보지를 더 지켜보며 빨고싶다는 충동도 매우 강하게 느꼈기때문이다.
나는 양손으로 엉덩이를 쎄게 움켜잡아 들어올리며 최대한 혀를 보지구멍에 집어넣으려 애썼다.
내 혀가 그녀의 보지 끝까지 들어갔으면
내 혀가 그런 보지 속 애액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먹어버렸으면
그런 수녀의 보지 속에서는 내 침냄새가 났다.
내 입과 같은 냄새
그녀의 보지가 내 냄새로 가득차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내가 빨고있으니 어느순간 수녀는 내 머리 위로 손을 올리며 보지쪽으로 더욱 당겨왔다.
나는 보지를 빨기위해 양손으로 수녀의 엉덩이를 내 머리에 당기고
수녀는 양손으로 내 머리를 자신의 보지쪽으로 당겼다.
우리는 같은 생각으로 같은 행동을 보였다.
수녀의 보지에서는 더욱 많은 애액이 서서히 흘러넘쳤다.
나는 이제 도저히 못참을거같아 상체를 들어올려 수녀를 내려보았다.
우리는 두 눈을 마주쳤다.
수녀의 신음소리가 멎었다.
그러나 수녀의 숨 쉬는 소리는 더욱 커졌다.
방 안에는 나와 수녀의 헉헉대며 가쁜 숨을 쉬는 소리만 가득했다.
"넣을께."
얘기하자 수녀는 내 목에 양손을 감아 머리를 당겨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방금까지 뿌리까지 혀를 집어넣으려 했다는데 대한 보답이라는 듯이 수녀는 혀를 꼿꼿이세워 내 목구멍까지
들어오려는거 같은 행동을 보였다.
수녀와 내 침이 섞이자 보지와 같은 냄새가 같은 맛이 나는거 같았다.
나는 자지를 보지털 위에 부비며 구멍을 찾아 헤매었다.
한 손으로 보지를 찾아 조금벌려 자지를 맞추는건 쉽지않았다.
수녀의 미친듯한 키스를 받으며 몇번의 시도끝에 간신히 끄트머리를 맞출수있었다.
그리고 허리를 내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서서히 집어넣었다.
내 자지의 귀두 부분이 들어가자 수녀는 움찔하며 멈출지모르던 키스를 멈추었다.
우리둘은 혀를빼고 서로 입술만 부빈채로 서로의 몸을 맞춰갔다.
나는 양손을 수녀의 어깨 위의 베갯부분에 올려 자세를 잡았고 수녀는 한 손을 풀어 내 허리춤에 놓았다.
두세번 나누어 조금씩 집어넣다 힘을 주어 끝까지 집어넣었다.
수녀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내 허리를 세게 움켜쥐었다.
그러며 목에 놓았던 한 손으로 내 얼굴을 자신의 얼굴 옆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잠시만 이대로.."
"응."
수녀는 고통을 견뎌내듯 한번 큰 숨을 쉬더니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제 괜찮아요."
난 수녀의 이마와 볼 그리고 입술에 차례대로 입을 맞춰준 후 상체를 들어 그녀를 내려보았다.
눈물이 맺힌 수녀의 얼굴
얼굴도 눈도 빨갛게 상기되어 바라보는 눈은 촉촉히 젖어 빛나고있었다.
나는 한 손으로 눈에 맺힌 눈물을 훔쳐주며 말했다.
"움질일께."
수녀는 대답은 하지 않은 채 눈을 감았다.
내가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수녀는 몸을 템포에 맞춰 흔들며 도와주었다.
넣을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입술을 깨물었지만 그와 함께 입술 사이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학....하아....아.....하.....하......아악.....앙"
그렇게 10번정도 집어넣자 나는 도저히 참지 못 할 거 같았다.
"나올거같아."
수녀는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았고 난 빠르게 자지를 빼내려했다.
나는 빼내어 밖에다 싸려했지만 거의 빼냈을 무렵 귀두부분만 걸치채 정액을 보지 속에 싸버렸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그래도 수녀 몸 안에 싸버리다니.
수녀는 내 당황하는 얼굴을 보고 왜 그런지 안다는듯이
"괜찮아요. 그대로 안에다 하셨어도 괜찮았는데. 전 신경쓰지마세요."
나를 위로하며 수녀는 내 얼굴을 당겨 가벼운 키스를 해주었다.
키스를 받고 상체를 조금 올려 방금까지 내 자지가 들어갔던 그리고 정액을 쏟았던 보지를 보았다.
하얀 정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은 매우 야하게보였다.
이 여자랑 진짜 섹스를 한거구나
그런 실감을 하면서 나는 정신이 들었다.
"진짜 괜찮은거야? 혹시 임신이라도.."
"괜찮아요. 걱정마세요. 괜찮을거예요."
수녀는 웃으며 대답했다.
"안아주세요."
나는 수녀의 옆에 나란히 누워 꼭 껴안아주었다.
서로 손을 등에 두르고 다리를 교차 한 채 꼭 껴안았다.
수녀의 가랑이 사이로 닿은 무릎에는 질척질척한 애액과 섞인 채 흐르는 정액의 느낌이 났지만 크게 신경쓰이지않았다.
수녀가 그런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런 그녀를 꼭 껴안아주고싶었다.
이게 내 첫여자구나
나는 처음 이 여자가 내 방에 들어와 내 손을 잡아 줄 때부터 이러고 싶었던거다.
문득 이렇 상황이 오게 해 준 악마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수녀는 서서히 나에게서 떨어지더니 나를 보며 얘기했다.
"좀 씻고올께요."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잠시 후 불투명한 유리 너머로 수녀의 씻는 모습이 보였다.
다 씻고 나온 수녀는 침대에 알몸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나를 보며 얘기했다.
"저 진짜 이상한거 같아요. 오빠를 보고있으니까 왜 그런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그냥 같이 있고 싶다. 안아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 진짜 그 이외에 아무 생각도 안나요."
"나도 그래."
"전 수녀인데. 이제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런 수녀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못했다.
뭐라고 얘기해 줘야 될까.
그저 수녀랑 섹스가 하고싶었을 뿐이지 그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해놓은게 없었다.
어떻게 해야하지.
"저 이대로 성당에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요."
"그래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밖에 대답 할 수 없었다.
"제가 아직 수녀인걸까요."
"나도 잘 모르겠어."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수녀는 계속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는거 같았지만 나는 그런 복잡한건 생각하기 싫었다.
정액과 애액으로 얼룩진 두꺼운 이불을 옆으로 걷어버리고 수녀의 팔을 잡아끌었다.
"이리와."
수녀는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누워 내 팔을 베었다.
한 손으로 팔베게를 해준 채 화제를 돌리기위해 말을 걸었다.
"근데 모텔에 예전에도 와봤던거야?"
"아니요."
"근데 특실이 있는 것도 알았어?"
"어제 집에 돌아가 제 컴퓨터를 통해 알아보았어요. 모텔에서 있자고 하시길래.."
"내가 그런 얘기도 했었나? 잊고있었어. 난 오늘 아침에 아무 생각 없이 나와서 말이야."
"예.."
수녀는 대답하며 내 눈을 피해 내 팔을 보고있었다.
순간 조금 뻘쭘해져 스탠드 밑에 있는 리모콘을 들고 TV를 켰다.
특별히 보고싶은게 있어서 킨게 아니라서 채널을 하나씩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포르노채널이 나왔다.
백인여자와 흑인남자의 섹스
적나라한 서양포르노였다.
"저런거 본 적 있어?"
수녀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시선을 팔쪽으로 떨구었다.
"본 적 있냐고"
수녀는 그제서야 시선을 TV로 돌렸다.
"예. 고등학교 다닐 때.."
나는 포르노방송을 보며 수녀의 배 위를 손바닥을 문질렀다.
부드러운 느낌
한참을 그러며 있자 수녀는 배 위에 있던 내 손을 자기 보지쪽으로 끌어내렸다.
"조금만 만져주세요."
나를 보며 얘기했다.
내 손을 잡았던 수녀의 손을 자지로 이끌자 수녀는 알겠다는 듯이 내 자지를 감싸쥐었고 나는 수녀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 옆으로 돌아누은채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만지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녀는 한쪽 손으로는 팔배게한 내 팔을 잡은 채 자지를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문질렀고 나는 갈라진 틈을 위아래로 할으며 자극해주었다.
내가 조금 만지자 보지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난 손가락에 애액을 묻혀 그녀의 입 속에 집어넣었다.
"니꺼야."
수녀는 손가락을 쪽 하고 빨아먹었다.
수녀가 빤 손가락을 내 입으로 옮겨 따라서 한번 쪽 빤 다음 나는 다시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보지에서는 아까보다 많은 양의 애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허벅지까지 묻은 애액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가 있을 법한 부위를 누르며 가운데손가락을 끝까지 집어넣었다.
가운데손가락은 쉽게 들어갔다.
손가락을 집어넣자 수녀는 아직 발기하지 않은 자지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러자 내 자지는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 애무를 이어나갔다.
나는 손가락을 넣다 뺐다하며 수녀의 애액을 모아갔고
수녀는 발기된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팔배게한 손을 빼내어 몸을 뒤집은채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더 많은 애액
내가 보지를 누르자 틈사이로 애액이 방울지며 흘러나왔다.
그러자 내가 누르는 것과 동시에 수녀는 내 자지를 한손으로 불알을 쓰다듬으며 내 자지를 빨기시작했다.
우리는 서로의 것을 몸을 포갠체 빨기 시작했다.
수녀의 보지에서는 내 정액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으나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나는 양손으로 수녀의 빨갛게 달아오른채 애액을 뿜어내는 보지를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아까보다 좀 더 튀어나온채 고개를 내민 클리토리스
한손으로 클리토리스를 꼬집듯이 잡은 채 반대 손으로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질컥거리는 소리와 함께 애액이 튀어 내 얼굴과 손에 묻었다.
수녀는 내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혀로 핥았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천천히 귀두를 빨아먹었다.
나는 쑤시던 손가락을 이번에는 두개로 늘려 포개서 넣으려고 시
손에는 악마가 쥐어준 손수건에 쌓인 약뿐
옷에 묻은 작은 핏자국과 함께 내가 진짜 악마를 소환했었구나 하는 실감을 들게했다.
덩달아 배꼽부터 자지까지의 아랫배부분이 살짝 뻐근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혹시 몽정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팬티를 살짝 들춰보았지만 그런건 아니었다.
후 피곤해 우선 잠이나자자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티셔츠를 벗어버리고 그냥 침대에 누웠다.
다음날 어떻게해야 수녀에게 약을 먹일 수 있을까 하루종일 고민했다.
내가 갑자기 다과를 내온다면 분명히 이상하게 볼것같고 거기다 하나가 보고있을테니 불가능
그냥 억지로 먹일수있을까?
어차피 약에 관한 기억은 못할테니까
나는 계속 고민을 해봤지만 역시 억지로 먹이는 방법 밖에 없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먹여야 할까.
내가 억지로 먹인다고 먹게될까?
그거보다 먹인다고해도 바로 수녀와 섹스를 할 수 있을까?
이 방에서? 밖에 하나가 있는데?
계속 어떻게해야되나 끊임없이 생각해보았지만 그 어떤것보다 약을 먹이는게 우선해야 된다는걸 머릿속으로 깨달았다.
나는 평소같으면 그러지않았을텐데 문 밖을 살펴보았다.
갑자기 수녀가 무슨요일에 오는지 궁금해졌다.
일주일만에 온다는거만 생각했지 정확히 무슨요일 몇시쯤에 오는지 신경을 안쓰고있었다.
하나가 있었으면 물어볼텐데..
역시 한낮이라 그런지 하나는 문 밖에 없었다.
정작 필요 할 때는 없냐.
나는 아무도 없는 김에 피묻은 티셔츠를 세탁기에 집어넣고 밥을 먹은 다음에 베란다에 나가봤다.
밖으로 같이 나가는 수 밖에 없겠지
수녀와 집에서 섹스를 할 수는 없자나
둘만있으면 좋을텐데
아 차라리 내가 혼자살면 이런 걱정 하지도 않을텐데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며 한숨을 쉬었다.
혼자 살려해도 집을 어떻게 구하는지 어떻게 돈을 내는지 하나도 모르니까.
결국은 하나가 구해줄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먹은걸 정리하고 세수를 한 다음에 다시 방에 들어와 앉았다.
컴퓨터를 키고 와우를 하며 언제가되야 하나가 올지 기다렸다.
접속만 했지 그저 시간때우기다보니 경매장과 은행만 할일없이 왔다갔다하며 마을만 빙빙돌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일까? 두나일까?
오른편의 시간을 확인하니 19시를 넘어서고있었다.
저녁 7시라
문을 살며시 여니 검정색 투피스 세미정장을 입은 하나가 보였다.
나는 문을 열고 방안에 서서 하나에게 물어보았다.
"야 마리아수녀가 무슨요일에 오지?"
하나는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야 무슨요일에 오냐고."
내가 되묻자 하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대답을 했다.
"음 언제였지...."
말꼬리를 흐리는 하나는 수첩을 찾는듯 자기 핸드백을 뒤적이더니 갑자기 찾던걸 멈추고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오빠 그러지말고 같이 저녁먹지않을래. 먹으면서 얘기하자. 맛있는거 해줄께. 아니 뭐 먹고싶어? 응? 시켜줄까?
얘기하기 싫으면 난 아무 얘기 안하고 옆에만 있을께. 응?"
나는 저녁따위보다 수녀가 언제오는지 더 궁금하긴 했지만 갑자기 하나가 저러고 있으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됐고. 언제오는지나 얘기하라니까. 밥은 너혼자 먹던지 말던지. 혼자먹기 싫으면 작은애오면 같이 먹어.
그래서 언제 오는데?"
"저녁 같이 안먹으면 얘기 안해줄거야."
하나는 갑자기 핸드백을 들고 자기방으로 휙 들어가 문을 닫았다.
난 당황스러웠다.
그냥 언제오는지만 들으면 되는데 뭐하자는 거야
아 짜증나
나는 그냥 방에 다시 들어가려다 언제오는지 더 궁금해져서 하나의 방을 향해 얘기했다.
"알았어. 밥 줘."
평소와는 정반대로 내가 문 밖에서 하나가 문 안에서 얘기를 들었다.
결국은 문을 마주대고 얘기하는건 똑같구나
문이 살짝 열며 하나가 고개만 내밀고 말했다.
"잠깐만기다려"
하나의 눈에 살짝 눈물이 맺힌듯보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식탁의자에 앉아 하나의 방문을 지켜보았다.
하나는 잠시 후 밝은 회색 져지로 갈아입고 나와 나와 잠깐 눈을 마주치더니 싱크대로 향했다.
"오빠 뭐 먹고싶은거 있어?"
내 등 뒤로 하나가 밝은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그냥 대충 줘. 빨리 먹게."
"그러지말고 먹고싶은거 얘기해봐 뭐라도 해줄테니까."
"아침에 남은 국이랑 밥이면 되. 말아서 대충 먹을테니까."
"그건 다 먹었자나."
"무슨소리야. 아까도 거기 있었자..!"
고개를 뒤로 돌리며 가스레인지를 향하려하니 하나가 갑자기 국이 담긴 냄비를 들고 씽크대에 쏟아버렸다.
"없다니까."
"야 니가 지금 쏟은거자나."
어이가 없었다.
"그러니까 뭐 먹고 싶은지 얘기하라니까."
이 정도까지 오자 할 말도 나오지 않고 짜증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저 어이없다는 생각만 들 뿐.
"그럼 김치볶음밥 해 줘. 됐지? 빨랑 만들어줘."
"어. 잠깐만 기다려."
그제서야 저녁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무 얘기도 하지 않은채 짧은 시간이 지나자 하나는 내 앞으로 밥과 몇가지 반찬을 가져다 주었다.
계란프라이가 얹어진 빨간 김치볶은밥은 한 눈에 봐도 먹음짓스럽게 보였다.
"잘 먹을께."
"응!"
하나는 웃으며 나를 보았다.
다시 일어나 자신과 내 앞으로 물을 한 잔씩 따라놓더니 다시 자리에 앉았다.
"넌 안먹냐?"
"괜찮아. 오빠가 먹는거만 봐도 배부르니까."
"헛소리는.."
나는 차마 하나와 눈을 마주 칠 수 없어서 밥 먹는데만 열중했다.
거의 먹었을때 쯤 나는 하나를 향해 얘기했다.
"그래서 언제 오는데."
"금요일 저녁 7시에"
"알았어."
나는 그 말을 듣자 볼 일이 없어져 자리에 일어났다.
"잠깐만."
하나가 갑자기 내 팔을 붙잡았다.
"또 왜? 저녁 같이 먹었자나."
"오빠하고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 잠깐만 얘기하면 안될까? 부탁이야."
"무슨 얘기. 나 피곤하니까 나중에 얘기해."
"그러고 또 방에 들어가서 안나올거자나."
"알았으니까. 나중에 또 저녁 먹을게. 됐지? 그러니까"
나는 팔을 뿌리치며 후다닥 방에 들어갔다.
문 밖으로 덜그럭 거리며 식기 치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그럼 밥 또 같이 먹자. 해달라는거 다 해줄께."
보지않아도 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나는 다시 미안해져 대답 할 수 없었다.
아무생각도 하기싫어져 진짜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다음날 저녁 문에서 노크 소리가 나는 그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도 길게만 느껴졌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마리아예요. 일어나 계신거죠?"
"들어오세요."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걸터앉았다.
"안녕하세요. 또 찾아왔답니다."
수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들어와 문을 닫고 의자를 끌어당겨 내 앞에 앉았다.
나는 왜인지 오늘은 눈을 똑바로 쳐다 볼 수 있었다.
"예. 안녕하세요. 왠지 오늘은 오시는걸 기다리게 되네요."
"예?"
수녀는 살짝 놀란듯이 대답하더니 웃으며 얘기했다.
"제가 그렇게 보고 싶으셨나요?"
"그런 얘기가 아니라요."
나는 순간 내 입으로 무슨 소리를 했는지 창피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무의식 중이라도 이렇게 티나는 소리를 하다니
살짝 내자신에게 반성하며 고개를 숙이자 수녀가 내 손을 잡아왔다.
"고마워요. 저도 뵙고싶었어요."
나는 뻔한 상담사의 입에 발린 소리라는 걸 느끼면서도 왠지 쑥스러움과 함께 기분이 좋았다.
손을 살며시빼내며 얘기했다.
"잠시만요. 화장실 좀.."
"그러세요."
나는 창피한걸 감추기 위해 잠깐 문을 열고 나왔다.
문을 열고 나오자 하나는 언제나같이 간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녹차와 조각케이크
갑자기 떠오르는게 있어 하나에게 얘기했다.
"화장실 갔다가 나와서 내가 들고 들어갈께."
"그래?"
하나는 내 표정을 살피더니 탁자에 놓고 거실에 앉아 TV를 켰다.
난 화장실에 들어가 주머니에 들어있던 알약을 하나 꺼내들고 뚜껑을 살며시 비틀어 내용물만 쏟을수있게 준비해나왔다.
하나가 TV를 보고있는 사이 탁자 위에 있는 녹차 잔 하나에 내용물을 넣어 쟁반을 들고 내 방으로 향했다.
쟁반을 내려놓고 약을 탄 녹차를 수녀에게 내밀며 주었다.
"오늘은 날이 살짝 더워서 그런지 차가운 녹차더라고요. 이런거하고 케이크하고 먹나?"
"맛있는 케이크는 뭐하고 먹어도 맛있어요."
수녀는 녹차를 반잔 정도 마시고 내려놓으며
"시원하네요. 잘먹겠습니다."
"예."
수녀가 먹는걸 보면서 나도 포크를 들었다.
왠지 살짝 미안해지기도 했지만 어차피 악마에게 받은 약 유용하게 써보자는 생각이 앞섰다.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매우 궁금해졌다.
나는 혹시 몰라서 주머니에서 약이 올려진 손수건을 꺼내 보여주었다.
"이게 어떻게 보이세요?"
"그냥 손수건이네요. 근데 왜요?"
"아니요. 그냥. 들고다니기 쪽팔리지 않나해서요. 여자아이꺼 같아서"
"후후. 어차피 사용하실 일도 없으시자나요. 밖에도 안나가시면서. 아니시면 이번에 저랑 같이 산책이라도 나가실래요?"
"생각해보고요."
약때문인걸까 갑자기 입에서 말이 술술나왔다.
악마의 영향인걸까, 아니면 수녀의 영향인걸까?
아니면 둘 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수녀의 얼굴을 살폈다.
수녀는 잠시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평소와 같이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일상의 이야기들.
나는 녹차를 마시며 케이크를 먹으며 이야기를 얌전히들었다.
얌전히 들었다기보다 언제가 되야 약의 반응이 오는지.
아니 약의 반응이 어떤식으로 시작 될 지 수녀의 얼굴을 살폈다.
수녀는 이야기를 한참하다가 케이크를 먹고 남은 녹차를 다 마신 뒤 나에게 얘기했다.
"녹차를 좀 더 얻을 수 없을까요. 단 걸 먹었더니 차를 좀 마시고 싶네요. 따뜻한걸로요."
"예."
나는 빈 녹차잔을 받아들고 방을 나섰다.
설마 내가 녹차를 바꿔준건가.
왜 아무 반응이 없지.
악마가 거짓말 한건가.
아니 그게 사실은 전부 꿈이었던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하나를 찾았다.
"야 녹차 좀. 따뜻하게. 수녀님이 달라고하셔"
"어?어."
하나는 나에게서 녹차잔을 받아들었다.
정수기에서 따뜻한 물을 받아 티백을 넣고 나에게 건네주었다.
"고마워."
"응. 필요한거 있으면 또 불러줘."
하나는 기쁜듯이 대답했다.
내가 방에 들어가 침대에 다시 걸터앉자 수녀는 내 손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혹시 제가 싫지않으신가요?"
"예?"
"제가 싫지않으세요? 저는 좋아하는데요."
"무슨 말씀이세요?"
"저도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당신을 보고있으니 갑자기 당신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수녀시자나요."
"그런게 아니라요. 잠깐만 제 손을 잡아주시겠어요."
나는 수녀의 두 손을 꼭 맞잡아주었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
"예."
수녀는 의자를 내쪽으로 이동시키며 맞잡은 두 손을 자신의 가슴 위로 당겼다.
"당신의 얼굴을 보고있으니까 제 가슴이 진정이 안되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좀 당황했지만 이게 약의 효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갑자기 대놓고 확인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손 놔봐"
나는 수녀의 귀에다 대고 귓속말로 얘기했다.
"예?"
"놓라고"
나는 손을 쎄게 뿌리치고 가슴에 한 손을 올렸다.
"니가 잡고있으니 내가 니 가슴을 못만지자나. 그러니까 놓라고."
수녀는 아무말도 못했다.
그러더니 두 손을 차렷자세처럼 손을 내리더니 가만히있었다.
"왜 좋냐? 수녀라는 년이.."
역시 수녀는 얼굴만 빨개진채로 눈을 꼭 감더니 아무소리 하지 못했다.
그렇게 가슴을 한동안 만지고있었지만 아무 반응없이 두 눈만 꼭 감고있었다.
갑자기 재미가 없어졌다.
가슴에서 손을 떼고 다시 침대에 아까처럼 조금은 거리를 두고 걸터앉았다.
수녀는 갑자기 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재미없다."
"저기.."
"왜?"
"좀 전 처럼 손이라도 잡아주시면 안되나요."
"내가 왜?"
"하라는데로 할테니까 잠깐이라도 좋으니까요. 한번만 더.."
수녀는 말꼬리를 흐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흠 그럼 내 옆으로 와봐."
수녀는 내 옆으로와서 침대에 걸터앉았다.
나는 한 손으로는 손을 잡고 한손으로는 다시 가슴을 쥔 채 수녀를 바라보았다.
수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가슴에 얹어있는 내 손만 바라보았다.
"대체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당신이 방에 들어오는 걸 보니까 그냥.."
또 말꼬리를 흐리며 수녀는 입술을 씰룩였다.
"니가 수녀가 될 운명이 아닌가보지."
수녀는 놀란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가슴에 얹은 손을 때고 수녀의 머리를 당겨 키스를 했다.
어떤 식으로 해야되는거지
악마하고 꿈에서 해봤다지만 직접 하는건 이게 처음이다.
그냥 마주한 입술을 데고있다가 살짝 떼서 수녀의 표정을 살폈다.
수녀는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입술을 갖다댄체 혀를 조금 밀어보았다.
앙다문 이에 걸렸지만 내 혀가 들어오자 자연스럽게 벌려졌고 수녀의 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나 수녀나 자연스럽게 서로의 타액을 바꾸며 혀를 맞대고 휘감으며 키스를 하였다.
악마와 같이 끈적거리거나 달콤한 맛은 나지 않았지만 매우 기분이 좋았다.
아니 기분이 좋다고 느꼈다.
그때까지 잡고있던 손을 당겨 몸쪽으로 밀어서 침대에 눕히고 나는 수녀의 머리에 있던 손을 가슴으로 이동해 만져보았다.
작은 가슴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말랑거리는 라텍스같은 감촉이 자꾸 만지고싶게했다.
나는 얼굴을 때고 고개를 들어 수녀와 눈을 마주보았다.
수녀의 무언가 곤혹스럽기도 하고 안타까워하는 느낌의 상기된 눈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나는 가슴에 있던 손을 조금 밑으로 움직여보았다.
수녀복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 느낌이었다.
내가 손을 움직일때마다 수녀가 조금씩 움찔거리는게 매우 귀여워보였다.
나는 손을 조금 더 밑으로하여 팬티부분 쯤에 멈추었다.
아 옷이 짜증난다. 왜 하필 수녀복이야
맨살을 만지고싶었다. 아니 최소한 팬티를 직접 만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갑자기 짜증이났다.
그런 생각이 들자 오늘은 그만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냥 처음처럼 바로 앉아서 얘기했다.
"니 옷때문에 짜증난다. 그냥 내일 다시와라. 아니다. 내일 니 성당간다고하고 아무데나 가자. 동생들 눈치 볼 필요도 없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러니까 니 옷때문에 짜증난다고."
내가 이렇게 강한 말도 할 줄 아는구나.
나는 내 자신에게 놀라며 수녀에게 말을 이었다.
"어차피 니가 내 상담사자나 거기다 수녀고. 그러니까 내일 니 성당간다는 핑계로 어디 모텔이라도 가자고."
"그래도. 제가 어떻게...."
"그럼 말던가. 나야 너같은 사람 안봐도 그만인데. 내일 오지 못하면 그냥 다음주부터 오지마."
난 약때문에 일주일동안 내가 없으면 못살정도의 몸이라는걸 알고있어서 그런지 입에서 술술 말이 나왔다.
어차피 내가 이 여자보다 강자고 이 여자는 그저 약에 취한 약자니까
"알았어요. 내일 아침에 오면 될까요?"
"몰라. 알아서와."
"예."
수녀는 손을 마주잡고 한참을 꼼지락거렸다.
"왜? 더 할 얘기있어. 없으면 가고 내일 와."
"예?네."
안절부절 못하며 내 눈치를 살피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일은 그 옷 입고오지마. 또 수녀복이면 난 그냥 집에 있을테니까."
"예.."
역시나 말꼬리를 흐리며 어찌해야되나 고민하는 눈치였다.
"했그러면 가 봐."
수녀는 문을 잡고 열려다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뒤로 돌아서 나를 보았다.
"저기 한번만 안아주시면 안될까요?"
나는 어찌할까 하다가 왠지 더 질질끌기도 싫어서 자리에 일어나 수녀쪽으로가 꼭 안아주었다.
안은 상태에서 나는 한손으로 수녀의 엉덩이를 만져보았다.
역시 좋은 감촉의 엉덩이
옷 위라는게 아쉬웠지만 그렇게 나쁘지는않았다.
그냥 오늘 먹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밖에 하나가 신경쓰여 관두었다.
"그럼 내일 아침에 와. 둘이서 하루종일 있자."
귀에 속삭이며 놓아주었다.
수녀는 아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열고 나갔다.
"하나씨 저 갈께요."
수녀가 조금 큰소리로 얘기하자 자기방에 있던 하나가 나왔다.
"이제 가시려고요?"
"예. 내일 다시 오기로했어요. 오빠분이랑 데이트 하려고요."
"예...예?"
하나는 놀란듯이 대답하더니 나를 보았다.
나는 아무 대답하지 않고 그냥 내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잠시 후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하나가 문 넘어로 얘기했다.
"오빠. 방금 수녀님 하는 말씀 무슨 소리야. 어? 데이트라니."
하나는 문을 열려고 했지만 잠긴 문은 열리지 않았다.
뭐라고 얘기해야하나
내가 그걸 하나한테 설명 할 필요가 뭐 있어
나는 방금까지 여운이 가시지않아 자위라도 할까 생각했지만 내일이면 알아서 대 줄 상대가 있는데 그러기가 아쉽게 느껴져 관두었다.
하나가 문 밖에서 뭐라 뭐라 계속 얘기했지만 내 귀에는 들어오지않았다.
아 빨리 내일 아침이 되면 좋겠다.
다음날 아침 문을 두드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오빠 수녀님 오셨어. 오빠"
하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금 몇시지
그러고보니 항상 컴퓨터로만 시간을 확인해서 이 방에는 시계도 없구나
"잠깐만"
나는 어쩔 수 없이 눈을 부비며 일어나 이불을 걷었다.
지금 몇시인가
"지금 몇시냐."
"8시"
내가 대체 매일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잠든거지
순간 시간감각이 없었다.
그냥 졸리다는 생각뿐
잠시 그러고 있다가 아직 하나가 문 앞에 서있을거 같아 애기했다.
"잠깐 기다리라고해. 금방 나갈테니까."
나는 서랍을 열어 지난 기간동안 입지않았던 티셔츠와 청바지를 꺼내 입어보았다.
살이 빠졌는지 바지가 흘러 내린다.
진작 옷 좀 골라놓을걸
혹시 벨트가 없나 찾아보았다.
서랍을 차례대로 열자 가장 마지막 서랍에 모자와 함께 들어있었다.
나는 모자와 벨트를 꺼내들고 문을 열고 나왔다.
거실에는 수녀와 하나가 앉아있었다.
수녀는 수녀복이 아닌 흰 민무늬티쳐스와 하늘색 플레어스커트를 입고있었다.
귀엽다
내가 진짜 저 여자랑 오늘 하루종일 같이 있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자 자지가 뻐근해지는 기분이었다
어제 자위를 안하고 그냥 자기를 잘했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 가볍게 씻고 거울을 보았다.
퀭한 얼굴이 보였다.
해골바가지
누렇게 뜬거 같기도 하고 거무 튀튀한거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으로 보였다
매번 씻을때마다 봤지만 내가 왜 내 얼굴이 이지경이라는걸 몰랐지
그런 생각이 들자 나가기 싫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오늘 저 여자랑 자려면
그런 생각을 하며 모자를 조금 크게 벌려 푸욱 눌러쓰고 나왔다.
내가 나오자 수녀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하나에게 애기했다.
"그럼 오늘 하루만 오빠 좀 빌려갈께요. 잘쓰고 제자리에 돌려놓을테니까 걱정마시고요."
"예."
수녀에게 대답하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오빠. 수녀님하고 바람 잘 쐬고 와. 여기 지갑. 내가 돈 조금 넣어놨어. 혹시 몰라서 안에 카드도 넣어놨으니까 쓰고싶은데로 써. 그리고 여기 내 전화번호."
하나는 지갑과 손수건 그리고 자신의 명함에 따로 전화번호를 펜으로 적어 나에게 주었다.
생각해보니 나에게 핸드폰도 지갑도 없구나
나는 그저 수녀와 나갈 생각만 했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간만에 외출이라고 나를 챙겨주는 하나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다.
"고마워."
나는 하나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그러자 하나가 나를 살짝 껴안고 바로 몸을 떼며 얘기했다.
"잘갔다와. 저녁 준비해 놓을께. 더 늦을거 같으면 전화하고."
"응."
그런 하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관 앞에서 문을 열어놓는 수녀를 바라보았다.
수녀는 그냥 웃으며 서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우선 나가자란 생각에 신발을 신고 수녀에게 다가갔다.
"오늘 하루 오빠 잘 부탁드릴께요. 혹시 무슨일 있으면 전화주시고요."
수녀에게 당부하는 하나의 목소리. 꼭 돌아가신 어머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 그럼 이만."
수녀는 나의 팔을 잡아 끌며 문을 닫았다.
후..
이제 둘이구나.
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그냥 가만히 서있었다.
오늘 어찌해야되나
어딜가야되나
나에게 데이트 비슷한거라고는 학교 다닐 때 하나랑 둘이서 밥먹고 영화보고 맥주 한캔 사들고 집에와 마시고
각자 잠에 들었던 경험 뿐 그 이외에는 전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서있는데 수녀가 내 손을 잡아왔다.
수녀를 보자 그냥 바닥만 보고있었다.
방금까지 발랄했던 표정과 몸짓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그냥 수줍은 소녀처럼만 보였다.
귀엽다.
나는 그런 생각이 들자 더 흥분되는걸 느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같이 들어가 문이 닫히자 나는 좀 더 이 여자가 오늘 하룻동안 나랑 같이 있을 여자란것을 느끼고싶었다.
나는 손을 빼고 와락 껴안았다.
진짜 내 품안에 있구나.
수녀도 내 등 뒤로 팔을 둘렀다.
잠시동안 그러고있다보니 어느새 1층에 도착했고 문이 열렸다.
수녀와 나는 손을 잡고 아파트를 나섰다.
"어디 가시고 싶으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수녀는 살짝 상기된 얼굴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모르겠다
횟수로는 2년이나 나오지 않았던 세상
나는 진짜 어디로 갈 지 뭘 해야 될 지 도저히 생각이 안났다.
"그럼 맛있는거 사가지고 둘이서 있을 곳을 찾아볼께요."
수녀는 미리 생각해뒀다는 듯이 즉답을 하고 나를 이끌었다.
대충 감은 잡혔지만 나는 잠잠코 있었다.
수녀는 분식집에 들어가 김밥을 사고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와 과자,과일을 조금 사더니 나왔다.
내가 돈을 내야되나
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알아서 하길래 그냥 두었다.
봉지를 하나씩 나누어 들고 다시 손을 잡았다.
어디로가려나..
수녀는 택시를 타더니 조금 멀리 떨어진 다른 마을로 가자고했다.
"OO역으로 가주세요."
"예. 아침 일찍부터 어디 놀러가시나봐요. 데이트라도 하시나."
나나 수녀나 대꾸는 하지않았다.
택시기사는 아무 대답이 없자 운전에 집중하였다.
택시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나도 수녀도 손만 꼭 잡은 상태로 아무 말도 없었다.
수녀는 잡은 손을 자기 다리 위로 올리더니 내 눈치를 살피었다.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이 있으니 이러는 모습이 창피하기도 했지만 말을 꺼내기 싫어 가만히 있었다.
도착지에 도착해 수녀가 택시비를 지불하고 우리는 골목을 향해 걸어들어갔다.
골목을 들어가자마자 양쪽으로 모텔들이 즐비했다.
높고 낮은 자극적인 색의 모텔들
나는 지금까지 모텔이란 곳을 가보지 않아서 어떻게해야되나 고민했지만 수녀는 아무 고민없다듯이
조금 안쪽에 있는 모텔로 들어갔다.
"특실있나요?"
"예. 대실이세요?"
"오늘 하루종일 있을건데요. 얼마인가요?"
"낮에는 그렇게 안되는데..몇시까지 있을건데요?"
수녀는 대답하다 말고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알아서해. 난 잘모르겠으니까."
"5시에 나갈께요. 얼마인가요?"
"그럼 7만원만 줘요."
수녀는 돈을 꺼내려했다.
"내가 낼께."
왠지 이건 내가 내야 될 거 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지갑을 꺼내려하였다.
"괜찮아요."
수녀는 빠르게 지불하고 직원이 건네주는 키를 받아들었다.
"안에 다 있어요. 엘리베이터타고 가장 윗층 누르시면되요."
뭐가 다 있다는건지
수녀가 내 손을 잡아 끌었다.
둘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가장 안쪽에 있는 방에 찾아 들어갔다.
여기가 모텔이구나
처음 와봤다
수녀는 내 손에 든 봉지를 받아 조그만 탁자에 올려놓고 화장실을 열어 확인하더니 나를 보며 얘기했다.
"제 멋대로 이리 온거같은데 괜찮으세요?"
어차피 나도 이렇게 하는게 최선이란 생각이 들어 별 대답을 하지않았다.
"응. 우선 뭐라도 먹을까."
수녀는 내 대답을 듣자 김밥과 음료수를 꺼내 먹을 수 있게 차려놓았다.
나에게 나무젓가락을 쪼개 건네주면서 얘기했다.
"밤새도록 오빠가 보고싶었어요."
또 오빠라..
아마 입에 붙은 듯 당연하다는 듯이 나에게 오빠라고 하였다.
나는 호칭따위는 별 상관없어서 별다른 말은 하지않았다.
"자요. 드세요. 제가 너무 아침 일찍부터 와서 식사도 못하셨죠. 저는 괜찮으니까 드세요."
김밥을 먹으며 이제 어찌해야되나 고민해보았다.
몇개 집어먹자 이른 아침에 일어난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밥맛이 없었다.
수녀는 맛있게 깁밥을 먹으며 내 얼굴을 살피었다.
"배부르다. 난 그만 먹을래."
"예. 저도 그런거같아요."
나는 아침을 먹었더니 포만감을 느껴 침대에 누워봤다.
침대에 누워 방을 살펴보니 상당히 컸다.
불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욕실
거의 벽 전체를 차지한 TV
그 밑으로 위치한 컴퓨터 1대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한 화장대 위에 조금만 소쿠리가 보였다.
모텔이 이런거구나
신기해보였다.
수녀는 먹은 걸 정리하고 나에게 물어보았다.
"마실거 드릴까요? 커피랑 탄산있는데 어떤거로 드릴까요."
"커피"
수녀는 캔커피 하나를 내밀며 옆으로 와 앉았다.
달다
차가운 커피를 마시니 정신이 드는거 같았다.
어떻게해야되나 그냥 옷을 벗겨버릴까
어차피 하라는데로 할 거 아냐
말하는데로 안하면 그냥 집에 간다고 안만난다고 하면 그거로 되는거고
이런 생각까지하자 용기가 났다.
"씻겨줘."
"예?"
"씻겨달라고. 같이 샤워하자."
"예. 잠깐만요."
수녀는 소쿠리에서 몇개를 집어올리더니 나를 향해 얘기했다.
"먼저 들어가세요. 저도 금방 들어갈께요."
시키는데로 먼저 들어가 옷을 벗고 욕실 문 앞에다 대충 개켜서 던졌다.
조금 큰 둥그런 욕조가 눈에 띄었다.
갑자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고싶어 물을 받기시작했다.
수녀가 열린 문을 통해 수건으로 앞을 가리며 들어왔다.
섹시했다
진짜 이 여자가 오늘 내께 되는구나
수건을 뺏어 문 밖으로 집어 던졌다.
"잠깐만요!"
수녀는 놀라며 주저앉았다.
"일어나. 뭐 하는거야."
"창피해요. 처음이라.."
"괜찮으니까 일어나봐. 나도 처음이야."
수녀가 일어났다.
조그만 가슴
배꼽을 지나 그 조금 밑에는 거뭇거뭇한 보지털이 보였다.
많지않은 보지털 사이로 앙다물어서 그저 갈라진거 처럼만 보이는 보지가 보였다.
손을 뻗어 만져보았다.
손을 뻗어 보지털을 간지럽히려하자 수녀는 내 얼굴을 보며 두손으로 손목을 꼭 쥐었다.
"우선 씻고 하면 안될까요. 더러울까봐"
그 말을 무시하고 손가락으로 털을 살짝 양 옆으로 밀며 보지에 가운데 손가락으로 건들여보았다.
수녀는 두 눈을 꼭 감더니 고개를 숙여 내 팔을 보았다.
왠지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 그냥 지금 해버릴까 하다가 욕조에 물이 넘쳐 흐르는 소리에 그만두었다.
손가락을 떼고 나는 욕조에 걸터 앉아 수녀를 바라보았다.
"니 말대로 우선 씻자. 나도 밥먹으니까 양치도 하고싶고."
수녀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일회용 칫솔에 치약을 짜 건네주었다.
욕조에 발을 담근채 양치를 하며 수녀를 바라보았다.
수녀도 양치를 하며 거울을 보고있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묻지않았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양치를 마치고 욕조 안에 들어가 수녀를 살폈다.
옆에서 보니 조그맣게 튀어나온 가슴에 눈이 갔다.
그 가슴 위로 살짝 튀어 나온 젖꼭지
밑으로 내려가 살짝 보이는 보지털과 완만한 경사를 그린 엉덩이
그렇게 지켜보고있으니 수녀는 양치를 마치고 긴 머리를 포니테일식으로 하나로 묶어 정리하였다.
그리고 욕조 앞에 서 나를 보았다.
"저도 들어 갈까요."
다리를 조금 벌려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수녀는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 나와 마주보며 앉았다.
난 그런 수녀를 어깨를 당기며 돌려 뉘이며 백허그하듯이 껴안았다.
수녀는 가만히 내 품에 안기어내 왼손을 잡고 어깨에 몸을 기대었다.
오른손을 뻗어 가슴을 조물락 거리자 수녀는 조그만 몸을 움찔거렸다.
귀엽다
속으로 생각하며 난 역시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물거리던 손을 밑으로 향하여 아까 제대로 만지지 못했던 보지 위로 향했다.
보지털을 흩어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을 가져다대니 수녀는 몸을 조금 비틀었다.
손가락을 조금씩 위 아래로 훌으며 조금씩 조금씩 틈 사이로 눌러보았다.
벌어진 보지살이 손가락을 아주 조금씩 먹는거같은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키스가 하고싶어 손가락을 때고 양손으로 수녀의 얼굴을 돌려 입술을 맞추었다.
자연스럽게 수녀는 내 다리에 걸터앉는 형태가 되었고 서로 마주보여 키스를 하였다.
수녀는 양손을 내 어깨에 둘렀고 난 양손으로 수녀의 엉덩이와 허리를 감았다.
입술을 뗏다 붙였다하며 버터플라이키스를 시작으로 깊고 깊은 프렌치키스로 이어졌다.
수녀의 입 안에서는 조금은 씁슬한 치약맛이 났다.
치약맛을 느끼며 혀를 최대한 뒤로 밀어보았다.
수녀의 혀와 함께 느껴지는 어금니
갑자기 수녀의 얼굴이 어떨지 궁금해져 키스를 중단하고 얼굴을 뒤로 빼려했다.
그러자 수녀는 팔에 힘을 주며 떨어지기 싫다는듯이 반대로 더 키스를 해왔다.
그러나 내가 힘을 주어 얼굴을 좀 더 뒤로 빼자 수녀는 어쩔 수 없이 키스를 중단했다.
"왜 더 하고싶냐?"
수녀는 아무 말도 하지않은채 젖은 눈으로 바라봤다.
사랑스러운 눈
나는 얼굴을 조금 당겨 이마에 입을 맞춘 다음 팔을 욕조에 두르며 얘기했다.
"무릎 좀 세워봐."
"왜요.."
"무릎 좀 세워보라고."
수녀는 내 어깨를 이용해 양팔을 받치며 무릎을 세웠다.
그러자 작은 젖가슴이 눈 앞쪽으로 다가왔다.
눈 앞에 보이는 젖가슴에 입을 맞추며 한쪽손을 이용해 보지를 다시 만져보았다.
욕조의 물때문인지 아니면 흥분했는지 모를 느낌이 났다.
난 갑자기 욕조의 물이 방해하는거 같아 싫어져 보지에 있던 손을 빼네 욕조마개를 당겨 물을 빼기 시작했다.
수녀는 내 행동을 지켜보았다.
방금과 같은 젖은 눈으로
물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기시작했다.
물이 허리 밑까지 줄어들자 나는 다시 마개를 막았다.
그리고 다시 수녀의 보지를 만지는데 집중했다.
직접보니 엊그제 본 아이돌보지처럼 매우 예쁘게 앙다문 보지였다.
경험이 별로 없는 건가
나는 궁금해져서 물어보았다.
"너 예전에 섹스해본적있냐?"
"예?.....아니요."
"그럼 이걸 만지는게 내가 처음이겠네?"
"예.."
"니가 만져 본 적은 있어?"
수녀는 대답하지 못했다.
"니가 만져 본 적 있냐고."
"예전에는요.."
"최근에는?"
"없어.....아니 어제요."
없어요 라고 하려다 대답을 어제라고 바꾼듯한 느낌이다
어제라
"어제 어떻게 어디를 만졌는데?"
"꼭 말해야하나요."
"어.듣고싶어."
"지금 오빠가 만지듯이 살살 만졌어요. 오빠를 생각하니까 너무 만지고싶어서..자려고 침대에 누워서요."
손가락을 떼 다시 양손을 욕조에 두르며 물어봤다.
"어떻게했는데?"
수녀는 내 어깨에 짚었던 양손을 때네 처음처럼 내 품에 안기더니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그냥 조금씩 만졌어요.조금씩.조금씩.오빨 생각하니까 그곳이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그곳이 어딘데."
".........여기요."
수녀는 한손으로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보지로 이끌었다.
"만져주세요.."
그런 소리를 한 수녀는 얼굴을 돌려 나에게 키스를 해왔다.
한 손으로 보지를 건드리며 키스를 하다가 나는 도저히 못참겠어서 얼굴을 떼고 수녀에게 애기했다.
"잠깐만 비켜봐."
수녀를 조금 밀고 나는 일어나 욕조에 걸터 앉았다.
"빨아줘."
수녀는 자기 눈앞에 발기한 내 자지를 눈으로 한번 보더니 다시 내 얼굴을 보았다.
"빨아달라고. 무슨 말인지 알자나."
그런말을 하며 나는 한손으로 수녀의 얼굴을 당겨 입술근처에다 자지를 갖다대었다.
그러자 마지못하다는듯이 입을 조금 벌려 자지를 앞부분만 물었다.
오물대는 작은 입술로 감싸안은 얼굴이 귀엽기도 느껴졌지만 나는 아쉬움을 느껴 고개를 조금 눌렀다.
수녀의 입 안으로 점점 사라지는 내 자지
나는 그런 수녀의 입술을 지켜보며 양 손을 욕조에 짚었다.
수녀는 한 동안에 입으로 문채 혀로만 살짝살짝 건드리기만 하고 있다가 잠시후 고개를 앞뒤로 서서히 움직였다.
난 다리를 조금 더 벌린채 그런 수녀를 지켜보았다.
서툰 수녀의 오랄 솜씨는 생각한거보다 기분이 좋았다.
저번 악마의 오랄보다는 못하지만 이렇게 오물거리며 내 자지를 물고있는 모습은 매우 사랑스러보였다.
화장기없는 얼굴로 자지를 양손으로 감싸고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는 모습
질끈 뒤로 길게묶은 머리에 손을 뻗어 들어보았다.
그러자 수녀는 눈망울만 위로 한채로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미치겠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묶은 머리를 놓고 다시 얼굴쪽으로 손을 돌렸다.
그러자 수녀는 갑자기 조금 빠른 템포로 고개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조금만..조금만..."
내입에서 아무의미없는 말이 흘러나왔다.
수녀는 내말에 호응하듯 조금 더 빠르게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묶은 머리가 조금씩 흔들리는걸 보며 나는 양손을 수녀의 머리로 향해 템포에 맞춰 같이 움직여주었다.
나올거같다.
쌀거같아.
미칠거같아.
돌아버릴거같아.
"아....학..."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왔다.
나는 조금 눌러 템포를 늦추며 수녀의 머리를 끌어당겨 못움직이게했다.
수녀의 입 안에서 느껴지는 혀의 느낌
불알에 닿을듯이 깊게 전진한 입술의 느낌
나는 그런 느낌을 느끼며 어제부터 참아온 정액을 쏟아냈다.
"커헉..컥.."
수녀가 내 허벅지를 밀며 얼굴을 띄어냈다.
"컥...콜록.콜록
꿀꺽"
수녀는 입 안에 흐르는 정액을 일부를 쏟아내고 일부는 삼키며 괴로워했다.
그런 모습을 보자 미안해졌다.
"괜찮아?...미안.순간 참을 수 없었어."
수녀는 다시 한번 입안에 고인 침인지 정액인지 모를 액체를 소리내며 삼키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조금 놀란거뿐이예요. 괜찮아요."
두 눈에 눈물이 맺힌채 상기된 얼굴로 억지로 웃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대답하는 수녀의 모습이 미치도록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그런 수녀에게 몸을 숙여 가벼운 키스를 하였다.
아무생각없이 한 키스에서 비릿한 정액맛이 났다.
"양치 다시해야겠다."
웃으며 얘기했다.
"그럴께요."
웃으며 대답했다.
나도 수녀도 서로를 보고 웃으며 일어나 거울 앞에 섰다.
이번에는 내가 수녀에게 칫솔을 쥐어주고 치약을 짜주었다.
먼저 양치를 마치고 옆에 있는 작은 비누를 까서 몸을 먼저 씻기시작했다.
자지와 엉덩이와 다리를 씻고 아직 양치를 하고있는 수녀의 등을 비누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수녀는 그런 내 얼굴을 거울을 통해 보고있었다.
나도 그런 수녀의 얼굴을 거울을 통해 보았다.
그리고 나는 비누로 수녀의 배로 가슴으로 그리고 보지털 위로 조금씩 움직였다.
내가 꿇어앉아 수녀의 엉덩이와 다리를 닦기 시작하자 수녀가 양치질을 마치고 뒤로 돌아 내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런 수녀의 보지를 눈으로 살피며 난 다리와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비누칠을 해주었다.
비누칠을 끝마치고 일어나 수녀를 보자 웃으며 얘기했다.
"제가 비누칠 해드릴께요."
"괜찮아. 내가 알아서했어."
"주세요. 그래도 해드리고싶어요."
비누를 건네주었다.
건네받은 수녀는 나와 똑같이 등을 문지른다음 꿇어앉아 내 자지를 꼼꼼하게 비누칠 해주었다.
조금 쪽팔린 생각이 들어서인지 내 자지는 별 반응이 없었다.
비누가 불알을 지나서 엉덩이를 닦아주었다.
손가락이 갈라진 틈 사이에 숨어있는 똥구멍 위쪽을 건드리자 조금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쫄팍린 생각이 들어 내색하지 않고 그냥 하는대로 놔두었다.
잠시 후 비누칠을 마친 수녀는 일어나 나를 향해 분무기를 사용해서 씻어주었다.
정성스럽게
내가 씻는걸 마치자 이번에는 내가 건네받아 수녀를 씻겨주었다.
둘이 모두 씻는걸 마치자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욕실을 나와 서로의 몸을 닦아주었다.
그리고 수녀는 내 손을 잡아끌어 환한 전등 밑의 침대 위로 이끌었다.
나는 조금 갈증을 느꼈지만 분위기를 깨고싶지않아 하는대로 놔두었다.
수녀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을 지났을까 나는 먼저 키스를 하였다.
벌써 몇번째의 키스일까
나는 수녀의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싸한 입 안에 감도는 여운을 느꼈다.
조금은 느릿하고 여유로운 키스
서로 급하지않게 손으로 몸을 더듬으며 키스를 했다.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이 여자가 내 품안에 있는걸 느꼈다.
조금만 가슴
작은 어깨
작은 엉덩이
그리고 많지않은 보지털과 앙다문 보지
내가 엉덩이를 지나 보지에 한쪽 손이 다다러 손가락으로 훌자 끈적거리는 듯 하기도한 애액이 느껴졌다.
처음 느껴보는 애액
욕조에서 처럼 손가락을 위아래로 훌으며 조금씩 누르자 조금 더 많은 양이 애액의 느낌이 났다.
그러자 수녀의 입의 움직임이 멈추며 눈을 찡그렸다.
나는 키스를 멈추고 살짝 몸을 뒤로 뺀 채 그런 수녀의 얼굴을 지켜보았다.
내 어깨에 손을 두른채 눈을 감은 수녀는 입을 조금 벌린채로 아주 작은 신음소리를 냈다.
"아....하.....아......"
바로 앞에서 그런 소리를 내는 수녀
나는 손가락을 뺀 채로 방금까지 키스하고 있던 내 입술을 밑으로 밑으로 내려서 나는 바로 수녀의 보지를 눈 앞에 두었다.
이런 보지였구나.
다시봐도 귀엽다.
보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벌려보았다.
촉촉하게 젖은 보지살 위쪽으로 살짝 고개를 내민 콩알보다 조금 작은 클리토리스가 보였다.
혀로 클리토리스를 할아보았다.
짜지만 생각한거보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수녀는 약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좌우로 살짝 흔들며 움찔거렸다.
이번에는 혀로 눌러보았다.
수녀는 역시나 신음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좌우로 움찔거리며 반응을 보였다.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혀로 클리토리스를 할으며 양 손으로 엉덩이를 감싸올렸다.
"하윽....하...앙"
수녀의 신음소리는 점차 커져갔다.
나는 한 손을 수녀의 갈라진 엉덩이 사이로 부터 쓰윽하고 긁어올리며 애액으로 얼룩진 보지구멍 사이로 집어넣었다.
손가락은 아무 방해를 받지않고 두마디가 쑤욱하고 들어갔다.
"아앙...아악...악"
수녀는 몸을 빼려는듯이 조금 움직였을뿐 큰 움직임은 없었다.
클리토리스를 빨던 얼굴을 올려 수녀의 표정을 살폈다.
두 눈을 감은채 허덕이는 모습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한 손으로 두꺼운 이불을 움켜 잡은 모습
그런 모습을 보고있는거 만으로 나는 쌀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다시 얼굴을 보지로 향해 혀를 구멍에 집어넣으며 발기된 자지를 그녀의 발목에 대고 천천히 비볐다.
보지에 넣어버리고 싶기도했지만 그런 보지를 더 지켜보며 빨고싶다는 충동도 매우 강하게 느꼈기때문이다.
나는 양손으로 엉덩이를 쎄게 움켜잡아 들어올리며 최대한 혀를 보지구멍에 집어넣으려 애썼다.
내 혀가 그녀의 보지 끝까지 들어갔으면
내 혀가 그런 보지 속 애액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먹어버렸으면
그런 수녀의 보지 속에서는 내 침냄새가 났다.
내 입과 같은 냄새
그녀의 보지가 내 냄새로 가득차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내가 빨고있으니 어느순간 수녀는 내 머리 위로 손을 올리며 보지쪽으로 더욱 당겨왔다.
나는 보지를 빨기위해 양손으로 수녀의 엉덩이를 내 머리에 당기고
수녀는 양손으로 내 머리를 자신의 보지쪽으로 당겼다.
우리는 같은 생각으로 같은 행동을 보였다.
수녀의 보지에서는 더욱 많은 애액이 서서히 흘러넘쳤다.
나는 이제 도저히 못참을거같아 상체를 들어올려 수녀를 내려보았다.
우리는 두 눈을 마주쳤다.
수녀의 신음소리가 멎었다.
그러나 수녀의 숨 쉬는 소리는 더욱 커졌다.
방 안에는 나와 수녀의 헉헉대며 가쁜 숨을 쉬는 소리만 가득했다.
"넣을께."
얘기하자 수녀는 내 목에 양손을 감아 머리를 당겨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방금까지 뿌리까지 혀를 집어넣으려 했다는데 대한 보답이라는 듯이 수녀는 혀를 꼿꼿이세워 내 목구멍까지
들어오려는거 같은 행동을 보였다.
수녀와 내 침이 섞이자 보지와 같은 냄새가 같은 맛이 나는거 같았다.
나는 자지를 보지털 위에 부비며 구멍을 찾아 헤매었다.
한 손으로 보지를 찾아 조금벌려 자지를 맞추는건 쉽지않았다.
수녀의 미친듯한 키스를 받으며 몇번의 시도끝에 간신히 끄트머리를 맞출수있었다.
그리고 허리를 내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서서히 집어넣었다.
내 자지의 귀두 부분이 들어가자 수녀는 움찔하며 멈출지모르던 키스를 멈추었다.
우리둘은 혀를빼고 서로 입술만 부빈채로 서로의 몸을 맞춰갔다.
나는 양손을 수녀의 어깨 위의 베갯부분에 올려 자세를 잡았고 수녀는 한 손을 풀어 내 허리춤에 놓았다.
두세번 나누어 조금씩 집어넣다 힘을 주어 끝까지 집어넣었다.
수녀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내 허리를 세게 움켜쥐었다.
그러며 목에 놓았던 한 손으로 내 얼굴을 자신의 얼굴 옆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잠시만 이대로.."
"응."
수녀는 고통을 견뎌내듯 한번 큰 숨을 쉬더니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제 괜찮아요."
난 수녀의 이마와 볼 그리고 입술에 차례대로 입을 맞춰준 후 상체를 들어 그녀를 내려보았다.
눈물이 맺힌 수녀의 얼굴
얼굴도 눈도 빨갛게 상기되어 바라보는 눈은 촉촉히 젖어 빛나고있었다.
나는 한 손으로 눈에 맺힌 눈물을 훔쳐주며 말했다.
"움질일께."
수녀는 대답은 하지 않은 채 눈을 감았다.
내가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수녀는 몸을 템포에 맞춰 흔들며 도와주었다.
넣을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입술을 깨물었지만 그와 함께 입술 사이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학....하아....아.....하.....하......아악.....앙"
그렇게 10번정도 집어넣자 나는 도저히 참지 못 할 거 같았다.
"나올거같아."
수녀는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았고 난 빠르게 자지를 빼내려했다.
나는 빼내어 밖에다 싸려했지만 거의 빼냈을 무렵 귀두부분만 걸치채 정액을 보지 속에 싸버렸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그래도 수녀 몸 안에 싸버리다니.
수녀는 내 당황하는 얼굴을 보고 왜 그런지 안다는듯이
"괜찮아요. 그대로 안에다 하셨어도 괜찮았는데. 전 신경쓰지마세요."
나를 위로하며 수녀는 내 얼굴을 당겨 가벼운 키스를 해주었다.
키스를 받고 상체를 조금 올려 방금까지 내 자지가 들어갔던 그리고 정액을 쏟았던 보지를 보았다.
하얀 정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은 매우 야하게보였다.
이 여자랑 진짜 섹스를 한거구나
그런 실감을 하면서 나는 정신이 들었다.
"진짜 괜찮은거야? 혹시 임신이라도.."
"괜찮아요. 걱정마세요. 괜찮을거예요."
수녀는 웃으며 대답했다.
"안아주세요."
나는 수녀의 옆에 나란히 누워 꼭 껴안아주었다.
서로 손을 등에 두르고 다리를 교차 한 채 꼭 껴안았다.
수녀의 가랑이 사이로 닿은 무릎에는 질척질척한 애액과 섞인 채 흐르는 정액의 느낌이 났지만 크게 신경쓰이지않았다.
수녀가 그런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런 그녀를 꼭 껴안아주고싶었다.
이게 내 첫여자구나
나는 처음 이 여자가 내 방에 들어와 내 손을 잡아 줄 때부터 이러고 싶었던거다.
문득 이렇 상황이 오게 해 준 악마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수녀는 서서히 나에게서 떨어지더니 나를 보며 얘기했다.
"좀 씻고올께요."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잠시 후 불투명한 유리 너머로 수녀의 씻는 모습이 보였다.
다 씻고 나온 수녀는 침대에 알몸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나를 보며 얘기했다.
"저 진짜 이상한거 같아요. 오빠를 보고있으니까 왜 그런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그냥 같이 있고 싶다. 안아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 진짜 그 이외에 아무 생각도 안나요."
"나도 그래."
"전 수녀인데. 이제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런 수녀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못했다.
뭐라고 얘기해 줘야 될까.
그저 수녀랑 섹스가 하고싶었을 뿐이지 그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해놓은게 없었다.
어떻게 해야하지.
"저 이대로 성당에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요."
"그래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밖에 대답 할 수 없었다.
"제가 아직 수녀인걸까요."
"나도 잘 모르겠어."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수녀는 계속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는거 같았지만 나는 그런 복잡한건 생각하기 싫었다.
정액과 애액으로 얼룩진 두꺼운 이불을 옆으로 걷어버리고 수녀의 팔을 잡아끌었다.
"이리와."
수녀는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누워 내 팔을 베었다.
한 손으로 팔베게를 해준 채 화제를 돌리기위해 말을 걸었다.
"근데 모텔에 예전에도 와봤던거야?"
"아니요."
"근데 특실이 있는 것도 알았어?"
"어제 집에 돌아가 제 컴퓨터를 통해 알아보았어요. 모텔에서 있자고 하시길래.."
"내가 그런 얘기도 했었나? 잊고있었어. 난 오늘 아침에 아무 생각 없이 나와서 말이야."
"예.."
수녀는 대답하며 내 눈을 피해 내 팔을 보고있었다.
순간 조금 뻘쭘해져 스탠드 밑에 있는 리모콘을 들고 TV를 켰다.
특별히 보고싶은게 있어서 킨게 아니라서 채널을 하나씩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포르노채널이 나왔다.
백인여자와 흑인남자의 섹스
적나라한 서양포르노였다.
"저런거 본 적 있어?"
수녀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시선을 팔쪽으로 떨구었다.
"본 적 있냐고"
수녀는 그제서야 시선을 TV로 돌렸다.
"예. 고등학교 다닐 때.."
나는 포르노방송을 보며 수녀의 배 위를 손바닥을 문질렀다.
부드러운 느낌
한참을 그러며 있자 수녀는 배 위에 있던 내 손을 자기 보지쪽으로 끌어내렸다.
"조금만 만져주세요."
나를 보며 얘기했다.
내 손을 잡았던 수녀의 손을 자지로 이끌자 수녀는 알겠다는 듯이 내 자지를 감싸쥐었고 나는 수녀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 옆으로 돌아누은채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만지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녀는 한쪽 손으로는 팔배게한 내 팔을 잡은 채 자지를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문질렀고 나는 갈라진 틈을 위아래로 할으며 자극해주었다.
내가 조금 만지자 보지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난 손가락에 애액을 묻혀 그녀의 입 속에 집어넣었다.
"니꺼야."
수녀는 손가락을 쪽 하고 빨아먹었다.
수녀가 빤 손가락을 내 입으로 옮겨 따라서 한번 쪽 빤 다음 나는 다시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보지에서는 아까보다 많은 양의 애액이 나오기 시작했다.
허벅지까지 묻은 애액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가 있을 법한 부위를 누르며 가운데손가락을 끝까지 집어넣었다.
가운데손가락은 쉽게 들어갔다.
손가락을 집어넣자 수녀는 아직 발기하지 않은 자지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러자 내 자지는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 애무를 이어나갔다.
나는 손가락을 넣다 뺐다하며 수녀의 애액을 모아갔고
수녀는 발기된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팔배게한 손을 빼내어 몸을 뒤집은채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더 많은 애액
내가 보지를 누르자 틈사이로 애액이 방울지며 흘러나왔다.
그러자 내가 누르는 것과 동시에 수녀는 내 자지를 한손으로 불알을 쓰다듬으며 내 자지를 빨기시작했다.
우리는 서로의 것을 몸을 포갠체 빨기 시작했다.
수녀의 보지에서는 내 정액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으나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나는 양손으로 수녀의 빨갛게 달아오른채 애액을 뿜어내는 보지를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아까보다 좀 더 튀어나온채 고개를 내민 클리토리스
한손으로 클리토리스를 꼬집듯이 잡은 채 반대 손으로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질컥거리는 소리와 함께 애액이 튀어 내 얼굴과 손에 묻었다.
수녀는 내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혀로 핥았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천천히 귀두를 빨아먹었다.
나는 쑤시던 손가락을 이번에는 두개로 늘려 포개서 넣으려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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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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