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령
제 2 부
에모네는 죽은 궁수를 바라본다. 그의 머릿통은 안쪽에서 솟구친 검날에 꿰여 죽었다. 그를 무심히 바라본후 천천히 근처에 죽은 독수리의 부리를 열어 쪽지를 꺼낸다. 쪽지를 펼쳐보니 낯익은 글씨체다.
멘토가 남긴 글이다.
휘갈겨 쓴걸보니 급한 내용인듯 하다.
잠시뒤 에모네는 허탈히 웃는다.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건 전쟁이다.
제 2 차 가문전쟁이 촉발되도 이상치않을 내용들이다. 에모네는 곧바로 발을 놀렸다.
4시간여를 투자해 도착한 현장에는 제코의 시신과 쪽지를 보낸 멘토의 시신이 놓여있다. 제코의 참령(懺翎)도 보였다. 주변에 널리고 널린 수천 자루의 검도 보였다.
"심각하군 ... 하지만 "씽" 가문의 애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 "우" 가문의 검령사가 데리고 간건가 ? 이거이거 .. 재밌군. 다령(多翎)의 위력이 그렇게 강했던가 ? 후후... 하긴 그 검령은 나와 같은 급의 기술이니 .. 그래 ..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 나의 소령(嘯翎)과 다령(多翎) 중 어느쪽이 더 강할지가."
에모네는 "우" 가문의 계집이 제코와 멘토를 죽인것이라 짐작했다. "씽" 가문의 검령사는 죽여 시신을 데려가고 말이다.
***********
"얼만큼 도망쳐야 되지 ? "
아트가 옆에 나란히 달리고있는 아카네에게 묻는다. 그녀의 제약을 잠깐 푼상태라 현재의 그녀는 자유로이 움직일수 있었다.
"녀석의 사정거리는 마음만 먹는다면 , 늘릴수 있어. 나보다 훨씬 넓어 . 적어도 하루이상은 계속 달려야돼. 그래야 피할수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늘린다 .. 이상하군. 장거리에선 우리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터. 소리가 들린것을 인식해 검을 나타나게 하는게 아니냐?"
아트가 되묻는다.
"나도 몰라.. 씽 가문의 애송이.. 하지만 전례가 있어 .. 그놈혼자서 나라 하나를 단숨에 멸망시켰다는... 방법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 그래서 대량 살상범이라 불리기도하고 살인광이라고도 불리오지. 우리 가문에서도 꺼려하는 검령사... 최악의 검령사야."
"만약 급으로 따진다면 .. 어느 정도 수준이지?"
아트가 묻는다.
아카네는 아랫입술을 꾸욱 깨물며 답한다.
"기술은 나와 비슷한 A급. 하지만 활용도는 그놈이 10배위야. 우리 "우" 가문의 당주님조차 두려워하는 .."
아카네의 말에,
"그럼 녀석만 처리한다면 . 무서울건 없단 말이군."
아트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
"오랜만의 뜀박질이군 ... 이런 일은 두번째인가."
시로트 산맥의 정상에 도착한 에모네다. 아까의 현장에서 여기까지 단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정상위에 설치된 높이가 5척이 넘는 고종(古鐘)을 본다. 이것은 예전 시로트 산맥을 차지코 있었던 우리타 왕국이 설치한 신호 체계다. 외부에서 적이 침입해올때 횃불을 피어 위험을 알리는 용도같은거다. 이것이 설치되있는건 산맥의 꼭대기마다 하나씩이니 전부합쳐 열다섯군데다. 에모네는 그것들중 가장 높은곳에 위치했다.
"대충 .. 5~6시간정도 지났을거다.. 반나절정도 ... 그 이상일수도 있지만 .. 이 넓은 산맥을 탈출키 위해선 대략 하루이상은 걸린다. 물론 내가 자리하고있는 입구쪽이라면 4시간이면 충분할테지만 .. 내가 오는길엔 여자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
에모네는 고종 옆에 놓여진 1톤이 넘는 해머에 손을 갖다쥔다. 그의 손에 솜털마냥 가뿐히 들어지는 해머는 타종을 위한 연습스윙에 들어갔다.
한두차례 허공질을 해본 해머는 곧 눈앞의 고종을 향해 새차게 내리쳐졌다.
"천리추검(天理趨劍)."
종을 치며 나즉이 입을 여는 에모네의 눈앞엔 처참히 깨어져 부서지는 고종이 보인다. 상관없다. 고종이 깨어져도, 그에게 필요한것은 방대한 양의「소리」였으니까.
-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산맥 전체에 삽시간에 울려퍼지는 종소리다. 그 소리를 가까이서 듣는 에모네는 희미하게 입술을 이죽거린다.
"자아-. 이 모든 소리를, 검으로 바꾼다면... 도망칠수 있을까? 계집."
그러며 뒤돌아보는 에모네의 싸늘한 시선아래엔 산맥전체에 드넓게 펼쳐진 검의 향연이 보여졌다.
한편,
아주 멀리 도망치고 있던 아트와 아케네는 곧 사방팔방에 깔리기 시작하는 검들을 본다. 아트는 이해할수 없었다.
"뭐지? 우리의 소리를 포착한건가 ??"
"아니야! 우리의 소리가 아니야! 저 개자식이! 자신의 소리를 검으로 탈바꿈한거야! 꺄아악!!"
아카네의 비명속에서, 아트는 생각한다. 광범위한 범위의 공격이라도, 다행이 이것역시 하늘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피하면 된다. 하지만 -.
아트가 걷고있는 허공 위에 느닷없이 수백자루의 검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소리가 퍼진 전체에 검을 깔 생각인거야! 이 터무니없는 미친 자식이!!!!!!!!!!!!!!"
아카네가 외친다. 그녀의 말에 아트는 허릿춤의 검을 뽑아든다. 아카네의 다령(多翎)은 쓸수 없다. 만약 쓰게되면 위치가 발각되는 꼴이었으니 말이다.
.
.
곧,
시로트 산맥은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버리고, 쇠붙이만 가득한 철산(鐵山)이 되어있었다.. 이에 소요된 검의 양은 억에 가깝다. 정상에 위치한 에모네는 이마위에 흐르는 구슬땀을 닦는다. 그조차도 이렇게 많은 양의 검을 꺼낸것은 저번 하나의 나라를 궤멸시킬때 이후론 처음이다. 또 이번엔 이중삼중으로 검을 깔았다. 그만큼의 기운을 소모한 에모네지만 표정만큼은 즐거웠다.
"휴우~ 시신을 찾는데만 꼬박 반년은 걸리겠는걸?"
--------------
야한씬은 나중에 나올듯 .. ㅠㅠ
죄성 죄성 합니다 ㅠㅠ
근데 환타지는 인기가 없는듯 .. 흑 ㅠ
제 2 부
에모네는 죽은 궁수를 바라본다. 그의 머릿통은 안쪽에서 솟구친 검날에 꿰여 죽었다. 그를 무심히 바라본후 천천히 근처에 죽은 독수리의 부리를 열어 쪽지를 꺼낸다. 쪽지를 펼쳐보니 낯익은 글씨체다.
멘토가 남긴 글이다.
휘갈겨 쓴걸보니 급한 내용인듯 하다.
잠시뒤 에모네는 허탈히 웃는다.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건 전쟁이다.
제 2 차 가문전쟁이 촉발되도 이상치않을 내용들이다. 에모네는 곧바로 발을 놀렸다.
4시간여를 투자해 도착한 현장에는 제코의 시신과 쪽지를 보낸 멘토의 시신이 놓여있다. 제코의 참령(懺翎)도 보였다. 주변에 널리고 널린 수천 자루의 검도 보였다.
"심각하군 ... 하지만 "씽" 가문의 애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 "우" 가문의 검령사가 데리고 간건가 ? 이거이거 .. 재밌군. 다령(多翎)의 위력이 그렇게 강했던가 ? 후후... 하긴 그 검령은 나와 같은 급의 기술이니 .. 그래 ..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 나의 소령(嘯翎)과 다령(多翎) 중 어느쪽이 더 강할지가."
에모네는 "우" 가문의 계집이 제코와 멘토를 죽인것이라 짐작했다. "씽" 가문의 검령사는 죽여 시신을 데려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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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만큼 도망쳐야 되지 ? "
아트가 옆에 나란히 달리고있는 아카네에게 묻는다. 그녀의 제약을 잠깐 푼상태라 현재의 그녀는 자유로이 움직일수 있었다.
"녀석의 사정거리는 마음만 먹는다면 , 늘릴수 있어. 나보다 훨씬 넓어 . 적어도 하루이상은 계속 달려야돼. 그래야 피할수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늘린다 .. 이상하군. 장거리에선 우리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터. 소리가 들린것을 인식해 검을 나타나게 하는게 아니냐?"
아트가 되묻는다.
"나도 몰라.. 씽 가문의 애송이.. 하지만 전례가 있어 .. 그놈혼자서 나라 하나를 단숨에 멸망시켰다는... 방법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 그래서 대량 살상범이라 불리기도하고 살인광이라고도 불리오지. 우리 가문에서도 꺼려하는 검령사... 최악의 검령사야."
"만약 급으로 따진다면 .. 어느 정도 수준이지?"
아트가 묻는다.
아카네는 아랫입술을 꾸욱 깨물며 답한다.
"기술은 나와 비슷한 A급. 하지만 활용도는 그놈이 10배위야. 우리 "우" 가문의 당주님조차 두려워하는 .."
아카네의 말에,
"그럼 녀석만 처리한다면 . 무서울건 없단 말이군."
아트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
"오랜만의 뜀박질이군 ... 이런 일은 두번째인가."
시로트 산맥의 정상에 도착한 에모네다. 아까의 현장에서 여기까지 단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정상위에 설치된 높이가 5척이 넘는 고종(古鐘)을 본다. 이것은 예전 시로트 산맥을 차지코 있었던 우리타 왕국이 설치한 신호 체계다. 외부에서 적이 침입해올때 횃불을 피어 위험을 알리는 용도같은거다. 이것이 설치되있는건 산맥의 꼭대기마다 하나씩이니 전부합쳐 열다섯군데다. 에모네는 그것들중 가장 높은곳에 위치했다.
"대충 .. 5~6시간정도 지났을거다.. 반나절정도 ... 그 이상일수도 있지만 .. 이 넓은 산맥을 탈출키 위해선 대략 하루이상은 걸린다. 물론 내가 자리하고있는 입구쪽이라면 4시간이면 충분할테지만 .. 내가 오는길엔 여자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
에모네는 고종 옆에 놓여진 1톤이 넘는 해머에 손을 갖다쥔다. 그의 손에 솜털마냥 가뿐히 들어지는 해머는 타종을 위한 연습스윙에 들어갔다.
한두차례 허공질을 해본 해머는 곧 눈앞의 고종을 향해 새차게 내리쳐졌다.
"천리추검(天理趨劍)."
종을 치며 나즉이 입을 여는 에모네의 눈앞엔 처참히 깨어져 부서지는 고종이 보인다. 상관없다. 고종이 깨어져도, 그에게 필요한것은 방대한 양의「소리」였으니까.
-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산맥 전체에 삽시간에 울려퍼지는 종소리다. 그 소리를 가까이서 듣는 에모네는 희미하게 입술을 이죽거린다.
"자아-. 이 모든 소리를, 검으로 바꾼다면... 도망칠수 있을까? 계집."
그러며 뒤돌아보는 에모네의 싸늘한 시선아래엔 산맥전체에 드넓게 펼쳐진 검의 향연이 보여졌다.
한편,
아주 멀리 도망치고 있던 아트와 아케네는 곧 사방팔방에 깔리기 시작하는 검들을 본다. 아트는 이해할수 없었다.
"뭐지? 우리의 소리를 포착한건가 ??"
"아니야! 우리의 소리가 아니야! 저 개자식이! 자신의 소리를 검으로 탈바꿈한거야! 꺄아악!!"
아카네의 비명속에서, 아트는 생각한다. 광범위한 범위의 공격이라도, 다행이 이것역시 하늘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피하면 된다. 하지만 -.
아트가 걷고있는 허공 위에 느닷없이 수백자루의 검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소리가 퍼진 전체에 검을 깔 생각인거야! 이 터무니없는 미친 자식이!!!!!!!!!!!!!!"
아카네가 외친다. 그녀의 말에 아트는 허릿춤의 검을 뽑아든다. 아카네의 다령(多翎)은 쓸수 없다. 만약 쓰게되면 위치가 발각되는 꼴이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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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시로트 산맥은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버리고, 쇠붙이만 가득한 철산(鐵山)이 되어있었다.. 이에 소요된 검의 양은 억에 가깝다. 정상에 위치한 에모네는 이마위에 흐르는 구슬땀을 닦는다. 그조차도 이렇게 많은 양의 검을 꺼낸것은 저번 하나의 나라를 궤멸시킬때 이후론 처음이다. 또 이번엔 이중삼중으로 검을 깔았다. 그만큼의 기운을 소모한 에모네지만 표정만큼은 즐거웠다.
"휴우~ 시신을 찾는데만 꼬박 반년은 걸리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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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씬은 나중에 나올듯 .. ㅠㅠ
죄성 죄성 합니다 ㅠㅠ
근데 환타지는 인기가 없는듯 .. 흑 ㅠ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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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0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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