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음, 도착인건가.. "
칼루나 왕국의 서쪽 문. 허름한 망토를 걸치고 새삼스레 높은 성문을 바라만 보고 있는 사내. 그 곳의 경비대는 남루한 행색의 사내가 멀뚱히 성문만을 쳐다보자 이상하게 생각했다.
" 흠, 흠. 이보게나. "
그들 중 고참으로 보이는 병사가 헛기침을 하며 사내에게 말을 걸었다.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던 사내는, 그에게 다가오는 병사를 보자 흠칫 놀랬다.
" 허허, 놀라기는. 흠, 흠. 이 곳에 무슨 일로 온건가? " 나름대로 다정하게 말을 걸었지만, 얼굴에 덥수룩하게 난 턱수염과 흉한 곰보자국의 사내와 말투는 어울리지 않았다.
" 무슨 일이긴요, 출입하려고 왔지요. "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병사의 말을 받아 넘기고, 그 병사를 지나 단호하게 성문쪽으로 걸어가는 사내. 순간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한 병사는 그를 붙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그의 손이 사내의 어깨에 닿기 직전, 크와와와!! 병사의 눈에 거대한 늑대가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환상이 보였다. 압도당하는 살기. 그의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 어라, 무슨 일이 있으신건가요? " 걸어가던 사내가 빙긋 웃으며 뒤돌아 보자 환상은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극심한 공포로 인해 아직도 덜덜 떨고 있는 병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미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입에서는 침이 흘러 내린다.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바지에 오줌이라도 지렸을 만한 모습이다. 성문에 서 있던 다른 병사들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는 자신들의 상관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우선 자신들의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사내를 검문했지만, 아무런 의심점도 발견하지 못했기에 통과시켰다. 이미 기절해서 쓰러져버린 그들의 상관이 의무실에 실려간 후, 경비대에 간질환자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서쪽 성문의 수비대장이 강등되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었다는 것은 후문이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왕국 수도의 대로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사내는, 얼마 전 슈리안트 마을에서 출발한 루시앙 이었다. 보통 사람의 걸음으로는 7∼10일이 걸리는 거리를 4일만에 주파한 그는, 자신의 몸의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되었다고 느꼈다. 그의 목적은 오로지 아이빈의 생존을 확인하는 것. 돌아가신 선황제 폐하의 마지막 명령이었는데.. 한순간의 방심으로 헤어져버린 아이빈의 생사가 너무 걱정되었기에, 그의 신경은 날카로워져 있었다. 그런 그의 감각에 느껴지는 살기.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농민의 모습으로 천천히 앞을 주시했다.
간단한 여행복을 입고 허리에 롱소드를 차고 있는 두 명의 모험자. 건장한 청년은 짧은 초록색 머리에 얼굴에는 검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꽤나 고수인 듯 한 모습. 그리고 그의 곁에는 호리호리한 체격의 갈색머리를 뒤로 묶은 사내가 있었다. 착 가라앉은 눈. 그리고 규칙적인 걸음걸이. 자신에게도 너무나도 익숙한 세호흡의 걸음. 루시앙은 묘하게 스텝을 흐트러 트리면 아무런 티도 안나게 그들과 지나쳤다. 갈색머리의 사내가 잠시 뒤를 돌아보며 그를 주시했지만, 루시앙은 전혀 모른체 하며 계속 걸었다.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 어쎄신 크로스... 서드 마스터 놈이 이 곳에 와있는 것인가.. 아이빈.. 님을 쫓아온 거겠군. "
잠시 고개를 갸우뚱 하던 두 사내는 곧 근처의 주점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골목으로 몸을 숨긴 루시앙.
" 그들이 이 곳에 있다면, 아이빈 님도 살아계실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희망적이군. "
주점을 노려보던 그가 고민에 빠져들었다. 그런 그의 귀에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흠칫한 그는 경계태세를 갖추며 뒤를 돌아보았다. 좁은 골목의 구석, 붉은 머리가 눈까지 내려온 사내가 주저앉아서 중얼거리고 있다.
" 이럴수가.. " 그를 보면서 잔뜩 굳은 몸을 다시 풀어주는 루시앙. 아무리 거지, 조용히 앉아 있고, 자고 있는 듯 싶었지만. 자신의 10미터 이내에 있었으면서 감각에 느껴지지 않다니 ! 자신의 어쎄신 크로스의 세컨 마스터로 임명 받은 후 단 한번도 이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상대는 무능력해 보이는 거지. 결코 전사나 어쎄신이 아니다. 긴장을 풀은 그는 곧 그 골목을 떠나려 했다.
" ..... 수아야..... " 골목을 나서려는 루시앙의 귀를 다시 한번 강타하는 소리. 결코 크게 내뱉는 소리가 아니었지만, 그의 청각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수아, 수아라면 아이빈님과 함께 떠난 계집이다. 본래 본의아니게 구하게 된 그녀를 아이빈의 욕정을 푸는데 사용했지만, 혹시라도 자신과 아이빈이 헤어진다면 조금이나마 아이빈을 보조해 주리라 생각도 했었었다. 칼루나 왕국 뒷골목의 거지에게서 그녀의 이름을 듣다니. 물론 그녀의 이름이 오직 한명만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신경이 민감한 루시앙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 천천히 그에게 다가간 루시앙. 그가 거지의 바로 앞에 서 있어도 거지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자고 있는 것은 아닌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무릎을 히고 그의 턱을 살며시 들어보았다.
붉은 머리. 탁한 눈. 지저분한 얼굴. 침이 덕지덕지 묻은 턱. 바짝 말라버린 입술. 씻기고 나면 꽤나 잘 생겼다는 소리를 들을만 하지만, 어떻게 봐도 아이빈은 아니었다. 혹시나 했던 그는 곧 그의 머리카락이 아름다운 금발이었음을 상기하고 피식 웃었다. 루시앙은 일어나면서 주머니에 있던 은화 한 개를 그의 앞에 떨어뜨렸다. 쨍. 망설임 없이 뒤돌아 서는 루시앙. 그리고 다시 그를 붙잡는 한마디.
" .... 루시앙... " 이번에는 정말로 놀라버렸다. 한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굳어버린 몸. 전신이 울렸다. 황급히 뒤돌아 서서 그의 앞에 주저앉았다.
" ... 누, 누구냐. 어떻게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 평소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던 그의 얼굴에 다급함과 의문이 가득했다. 그는 거지의 어깨를 앞뒤로 흔들면서 그를 다그쳤다. 탁하고 어두웠던 거지의 눈에 초점이 들어왔다.
" ... 나, 나는... 아이.. 빈.... .... " 천천히 눈을 깜빡이던 거지의 말. 루시앙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거지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어딜 봐도 예전의 아이빈과는 닮은 구석이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된 바에야 고문을 해서라도 그의 정체를 알아내겠다고 다짐하는 루시앙의 눈으로, 거지의 손가락에 끼여져 있는 반지를 보았다. 투박하고, 묵빛의 반지. 그리고 음각으로 새겨진 제국의 문양.
" ... 아이빈님.. ? "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며 눈 앞의 루시앙을 쳐다보던 아이빈. 그는 곧 눈과 입을 크게 벌리며 루시앙을 알아보았다.
" 아, 아, 아... 루, 루시앙... 정말, 루시앙.. ? "
" 어떻게 된 것입니까, 아이빈님 ? 음!? 아이빈님 !! " 너무 놀란 탓일까. 아이빈은 루시앙의 이름을 부르면서 정신을 잃었다. 심한 갈증과 공복으로 탈수증상도 있는 듯 싶다. 망설이지 않고 더러운 그를 등에 업고 골목을 빠져나왔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루시앙을 피한다. 그러나 루시앙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병원으로 향했다. 칼루나 왕국 제일의 병원, 제국에서도 유명한 유미트로 메디컬 센터로 향했다. 얼마전 일어난 악마 소동 때문에 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신관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인정 하자 요즘들어 다시 환자가 많이 몰리고 있었다.
루시앙이 들어오자, 그의 등에서 혼잘한 지독한 냄새의 근원지인 사내를 보고 인상을 찌푸린 의사. 그러나 그는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그를 긴급병동으로 옮겼다.
" 으음, 영양 부족과 함께 탈수, 그리고 고열과 경련이라. 안좋은 환경에 너무 오래 방치되 있던 것 같군요. " 짧은 진료를 마친 의사는 루시앙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는 코가 얼얼해 올 정도의 냄새를 참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덕분에 인상조차 안 좋은 상태. 그러나 센터의 기본적인 규칙은 환자인 이상, 결코 인상을, 나쁜 소리도 할 수 없게 되어있었다.
" 치료를 부탁드립니다. "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말하는 듯이 멀쩡한 표정의 사내. 그의 짧은 말에 더욱 기분이 상하는 것을 느끼면서 투명스럽게 내뱉었다.
" 흠, 치료를 하자면.. 마땅히 치료비.. 라는 것이 필요한데.. 험험. "
의사의 말이 끝나자 별 소리 없이 주머니에서 은화 세 개를 꺼내서 의사의 손에 쥐어주었다. 순식간에 밝아지는 의사의 표정. 언제 인상을 찡그렸다는 듯이 방긋방긋 웃으며 주위의 간호사들에게 명했다.
" 자, 자. 치료를 하기 전 이 분을 좀 씻겨드려야 겠다. 위생은 건강의 첫 번째 철칙이니 말이다. 다들 서둘러 !! "
어이가 없다는 듯이 의사를 째려보는 루시앙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간호사들을 독려하고 방에서 도망치듯 나가는 의사. 간호사들은 건장한 사내이지만, 거지이서일까, 환자이서일까 아무런 관심도 없이 코를 막고는 그를 목욕탕에 담갔다. 두세명의 간호사가 달려들어 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몸을 씻어내기 시작했다. 맑은 목욕물이 금새 꺼멓게 오염될정도, 고개를 절레절레 으며 계속해서 목욕물을 바꿔주어야 했다. 예전 여의사 딜루이가 변을 당한 후 병원을 그만둘까 까지 생각했던 간호사 엘린은 급료와 안정을 위해서라면 이 곳에 계속 다녀야 된다고 판단했다. 생전 처음보는 거지 환자를 씻기라는 의사의 말에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묵묵히 그를 닦아 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눈에 들어온 아이빈의 고개 숙인 몽둥이.
" 헉.. 어떻게 이렇게 클 수가.. " 그녀의 애인 브룩스의 물건은 이 거지 사내의 물건의 절반정도도 안되었다. 덩치는 산만하나 깜찍한(?) 그의 물건에 한동안 절정을 못 느껴봤던 그녀는 이 사내의 물건에 저절로 꽃잎이 부르르 떠는 것을 느꼈다. 마치 몸이 원한다는 듯이.... 본래 뜨거운 여인은 아니었으나, 금새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 낸시, 이올린 ? " 다시 한번 목욕물을 갈던 그녀들은 자신들의 선배 간호사 엘린의 날카로운 호명에 흠칫했다.
" 예, 예에.. " 금새 고개를 수그리는 두 간호사. 실은 그녀들도 아까부터 아이빈의 물건을 흘깃거리면서 몸을 베베 꼬고 있었다. 그녀들은 선배가 자신들을 알아채고 질책할 것 같아서 흠칫한 것이다.
" 흠, 이제 이 환자는 거의 다 씻겼으니, 내가 마무리 하겠어. 너희들은 나가서 다른 환자들을 보도록 해. "
" .... " 그제서야 자신들이 우려하던 부분이 아니었음에 안도하고, 또한 선배의 속셈을 어느정도 눈치 챈 후배 간호사들은 입을 삐죽거리며 인사를 하고 목욕탕에서 나왔다.
" 흐으음.. 정말.. 이 것이 더 커질까? " 깨끗해지자 몰라보게 달라진 아이빈. 그의 호리호리한 체격과 깔끔한 인상. 물에 젖은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섹시해 보이는 엘린이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그의 앞에서 용기를 내서 그의 허리를 더듬어 보려는 그녀. 단단한 복부와 허벅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듬직한 몽둥이.
" 아아.. 뜨거워.. " 그녀가 더듬자 천천히 고개를 꺼덕이며 커지는 그의 물건. 재밌다는 듯이 찔러도 보고 대담하게 주물럭 거리기도 했다. 힐긋 아이빈의 얼굴을 쳐다봤지만, 아무런 느낌도 없는 듯 눈을 감고 있는 그를 보고 이제는 천천히 그의 성기를 감싸쥐었다.
" 흐으응.. 이런게 정말.. 들어올 수 있는 거야.. ? "
그녀는 그의 몽둥이가 자신을 꿰뚫는 상상에 전신이 짜릿짜릿했다. 상상만으로도 젖어오는 하체. 자신이 왜 이렇게 흥분하는지 이유도 알지 못하고 한손은 그에게 한손은 그녀의 팬티속을 파고 들었다.
" 하앙.. 하아아.. " 젖어오는 팬티가 걸리적 거리자 조금 밑으로 내린 후 자신의 손으로 자극해보았다.
" 흥, 으흥, " 애인과 할 때에는 하기도 전에 이렇게 흥분해 본 적은 없었다. 어느새 고운 그녀의 입술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꼿꼿히 선 아이빈의 성기. 그 끝에서도 반짝이는 액체가 찔끔 나왔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를 허리까지 올리고 팬티를 벗어던진 그녀.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꽃잎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천천히 그의 몽둥이를 입에 물어보았다. 너무나 컸기에 한입에 다 들어가지도 않았다. 입안을 채우는 따뜻한 포만감. 그녀는 소중히, 그리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 츄룹. 할짝, 할짝. 쮸웁.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이리저리 핥는 그녀. 그녀의 표정은 몽롱해져있었다. 그녀의 손가락 전부가 그녀의 음부를 들락날락 거리고 있었다. 홍수가 난 듯이 줄줄 흘러 내리는 애액. 그녀는 더 이상 주체할 수가 없었다. 아이빈이 깰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이미 잊어버린 상태. 평소보다 유난히 흥분한 그녀는 아이빈을 바닥에 눕히고 천천히 자신의 음부를 그에게 맞추었다. 두꺼운 그의 분신이 머리 끝부터 그녀를 채웠다.
" 으, 으흥 !! 흐앙.. 너무.. 너무 커... " 넘치는 애액으로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기에 큰 장애 없이 천천히 들어가고 있었지만, 너무 컸기에 그녀의 꽃잎은 잔뜩 주름이 잡혀 있었다.
" 허허엉.. 뜨거워.. 조심스럽게 그의 물건을 집어넣은 그녀. 벌써 배가 아플 듯이 부풀어 오르고 그녀의 속이 가득 찼지만, 그의 성기는 2/3도 채 들어가지 않았다. 짜릿한 고통과 함께 전신을 가득 채우는 쾌감. 지금이라도 가버릴 것 같았다. 눈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허리를 위아래로 천천히 흔드는 그녀.
쭈걱, 쭈걱, 찌익. 오묘한 효과음에 더욱더 미친 듯이 흥분하고 있었다. 무릎을 치켜들고 그의 허벅지를 집고 점점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빨라졌다.
" 학, 학, 학 !! 어헝, 허엉, 응, 응, 응... " 쑤걱, 쑤걱... 점점 급하게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녀. 눈에서는 눈물이, 입에서는 침이 줄줄 흘러내렸다.
" 아항, 헉, 헉. 너무.. 너무 좋아.. 흐으으응 !! " 자신의 질 벽이 쓸리는 느낌에 머릿속이 텅 비고 있었다. 무엇가 깊숙한 곳에서 터져나오는 느낌.
" 하아아아 !! 나, 나, 갈 것 같아 !! 흐으응 !! " 몇 번 쑤셔대다가 먼저 가버리는 그녀.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물건을 빼지도 못한 채 그의 몸위로 엎드렸다.
" 하악.. 하악.. 너무 좋아.. " 그가 아직 싸지도 않았지만, 이러다가 그가 깨면 낭패라고 생각하며 일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그 때, 갑자기 아이빈이 손이 그녀의 어깨를 붙잡았다.
" ?!!! " 기겁한 그녀는 아이빈의 얼굴을 봤지만, 아직도 그의 눈은 감겨 있었다. 그의 물건은 아직 그녀의 깊숙이 박혀 있는 상태.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그녀를 눌러대자 그녀의 질을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 흐엉, 너, 너무 커.. 아파.. 흐윽 !! " 그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며 그녀를 껴안자 바닥에 누워있는 그의 몸위로 저항없이 엎어지는 그녀. 그녀의 탱탱한 가슴이 마음껏 짓눌러져서 그의 가슴위에서 일그러졌다. 그녀는 그가 깨어난 줄 알고 창피해 하며 일어나려고 했지만 그의 손이 그녀를 놓아 주지 않았다. 그녀가 그의 위에 납작 엎드려져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나는 아이빈. 놀랍게도 그는 무릎을 굽히지 않은채 누운 자세 그대로 일어나 버렸다. 그녀는 빠져나올려고 몸부림 쳤지만 소용 없었다. 그가 완전히 일어나자 중력 때문에 더욱더 그의 물건이 그녀를 파고 들었다.
" 흐어어억 !! " 뇌가 하얗게 되는 듯한 느낌. 그의 물건이 그녀를 거의 다 파고 들었다. 그녀의 배가 불룩 튀어나오고, 그녀는 그 사실만으로도 다시 갈 듯이 흥분되었다. 고통이 배가 되며 세 배, 네 배가 되는 쾌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찔끔 지렸다.
이제는 그녀가 먼저 그의 목을 껴안자 아이빈은 눈을 뜨지도 않은 채 그녀의 허리를 잡고 위아래로 들었다 놨다 했다. 풍선을 들었다 놨다 싶이 하는 아이빈의 팔. 그녀는 자신의 질이 찢어진다고 느꼈다.
" 그아악.. 허엉.. 으흥, 으흥. " 너무 아파.. 그래도.. 멈추지 말아줘..
쑤걱, 쑤걱, 쑤걱. 한번의 오르가즘으로 이미 민감해져 있는 그녀의 음부. 처음보다 더 큰 쾌감이 그녀를 덮치고 있었다. 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의 느낌.
푹! 푹! 찌걱, 찌걱. 기계적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던 아이빈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쳤다. 그리고 그때를 맞춰 더 부풀어 오르는 그의 물건.
" 하앙, 하아아앙 !! 나, 나도 갈 것 같아 !! " 몇 개월 만에 느낌. 그 것도 하루에 두 번 이나 절정을 느끼며 정신을 놓는 엘린. 축 늘어진 그녀를 빼내자 그녀의 음부는 헐렁해진 상태로 그의 정액을 주루룩 뱉어내었다. 아이빈은 아직도 눈을 감은 상태 그대로 다시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서 누워버렸다. 십여 분 뒤 정신을 차린 엘린은 얼얼한 하체를 참으면서 서둘러 뒷정리를 했다. 그 와중에도 아이빈을 슬쩍슬쩍 바라보는 엘린. 그녀의 눈에는 감탄과 애정이 가득했다. 그가 아닌, 그의 물건에게.
" 어머.. 아직도 별로 줄어들지 않았어.. 어떻게 저럴 수도 있지.. " 그녀는 조금 전의 느낌을 기억하며, 현재의 애인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얼마 후에 이유도 모른채 그녀에게 차인 브룩스는 하루하루를 술로 지내다가 술집의 큰 개에게 장난을 치다 물건을 물려 고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의외로 길어진 목욕을 끝내고 나온 아이빈을 진찰한 의사. 생각보다 잘생긴 청년이라 생각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진찰했는데, 무엇인가가 이상했다. 그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의 뒤에 서있던 루시앙이 즉시 물었다.
" 무슨... 안 좋은 상태인가요 ? "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의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허허.. 이런 일이 있나.. "
" ..... 어떤 상태죠? "
" 흐흠.. 이 자는 씻기기 전만해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 어찌 목욕을 하고 나오니 몸이 정상이.. 되버렸으니. "
의외에 말에 적잖이 놀란 루시앙.
" 정말, 괜찮은겁니까. "
" 허허, 그렇데도 말입니다.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의사생활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로군. 허허. "
" ... 네 놈이 돌팔이 인게 아닌가. " 의사의 뒤통수를 째려보며 주머니 속의 단도를 꽉 쥐는 루시앙 이었다. 그러나 아이빈이 괜찮다는 소리에 어느정도 안심이 되었다. 이제는.. 그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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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이제 첫 시험을 치뤘습니다. 수능 이후로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밤샘 벼락치기를 해봤지만,, 별로 만족 스러운 결과는 아니군요-_-; 차라리 그 시간에 소설을 3편 더 쓰는게 나았을지도.. 쿨럭-_- 시험기간이라 평일에는 별로 쓸 수가 없네요. 주말에는 꼬박꼬박 잘 올릴게요. >_< 저번 회의 리플은 너무 힘이 되었답니다.
칼루나 왕국의 서쪽 문. 허름한 망토를 걸치고 새삼스레 높은 성문을 바라만 보고 있는 사내. 그 곳의 경비대는 남루한 행색의 사내가 멀뚱히 성문만을 쳐다보자 이상하게 생각했다.
" 흠, 흠. 이보게나. "
그들 중 고참으로 보이는 병사가 헛기침을 하며 사내에게 말을 걸었다.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던 사내는, 그에게 다가오는 병사를 보자 흠칫 놀랬다.
" 허허, 놀라기는. 흠, 흠. 이 곳에 무슨 일로 온건가? " 나름대로 다정하게 말을 걸었지만, 얼굴에 덥수룩하게 난 턱수염과 흉한 곰보자국의 사내와 말투는 어울리지 않았다.
" 무슨 일이긴요, 출입하려고 왔지요. "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병사의 말을 받아 넘기고, 그 병사를 지나 단호하게 성문쪽으로 걸어가는 사내. 순간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한 병사는 그를 붙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그의 손이 사내의 어깨에 닿기 직전, 크와와와!! 병사의 눈에 거대한 늑대가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환상이 보였다. 압도당하는 살기. 그의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 어라, 무슨 일이 있으신건가요? " 걸어가던 사내가 빙긋 웃으며 뒤돌아 보자 환상은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극심한 공포로 인해 아직도 덜덜 떨고 있는 병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미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입에서는 침이 흘러 내린다.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바지에 오줌이라도 지렸을 만한 모습이다. 성문에 서 있던 다른 병사들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는 자신들의 상관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우선 자신들의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사내를 검문했지만, 아무런 의심점도 발견하지 못했기에 통과시켰다. 이미 기절해서 쓰러져버린 그들의 상관이 의무실에 실려간 후, 경비대에 간질환자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서쪽 성문의 수비대장이 강등되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었다는 것은 후문이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왕국 수도의 대로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사내는, 얼마 전 슈리안트 마을에서 출발한 루시앙 이었다. 보통 사람의 걸음으로는 7∼10일이 걸리는 거리를 4일만에 주파한 그는, 자신의 몸의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되었다고 느꼈다. 그의 목적은 오로지 아이빈의 생존을 확인하는 것. 돌아가신 선황제 폐하의 마지막 명령이었는데.. 한순간의 방심으로 헤어져버린 아이빈의 생사가 너무 걱정되었기에, 그의 신경은 날카로워져 있었다. 그런 그의 감각에 느껴지는 살기.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농민의 모습으로 천천히 앞을 주시했다.
간단한 여행복을 입고 허리에 롱소드를 차고 있는 두 명의 모험자. 건장한 청년은 짧은 초록색 머리에 얼굴에는 검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꽤나 고수인 듯 한 모습. 그리고 그의 곁에는 호리호리한 체격의 갈색머리를 뒤로 묶은 사내가 있었다. 착 가라앉은 눈. 그리고 규칙적인 걸음걸이. 자신에게도 너무나도 익숙한 세호흡의 걸음. 루시앙은 묘하게 스텝을 흐트러 트리면 아무런 티도 안나게 그들과 지나쳤다. 갈색머리의 사내가 잠시 뒤를 돌아보며 그를 주시했지만, 루시앙은 전혀 모른체 하며 계속 걸었다.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 어쎄신 크로스... 서드 마스터 놈이 이 곳에 와있는 것인가.. 아이빈.. 님을 쫓아온 거겠군. "
잠시 고개를 갸우뚱 하던 두 사내는 곧 근처의 주점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골목으로 몸을 숨긴 루시앙.
" 그들이 이 곳에 있다면, 아이빈 님도 살아계실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희망적이군. "
주점을 노려보던 그가 고민에 빠져들었다. 그런 그의 귀에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흠칫한 그는 경계태세를 갖추며 뒤를 돌아보았다. 좁은 골목의 구석, 붉은 머리가 눈까지 내려온 사내가 주저앉아서 중얼거리고 있다.
" 이럴수가.. " 그를 보면서 잔뜩 굳은 몸을 다시 풀어주는 루시앙. 아무리 거지, 조용히 앉아 있고, 자고 있는 듯 싶었지만. 자신의 10미터 이내에 있었으면서 감각에 느껴지지 않다니 ! 자신의 어쎄신 크로스의 세컨 마스터로 임명 받은 후 단 한번도 이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상대는 무능력해 보이는 거지. 결코 전사나 어쎄신이 아니다. 긴장을 풀은 그는 곧 그 골목을 떠나려 했다.
" ..... 수아야..... " 골목을 나서려는 루시앙의 귀를 다시 한번 강타하는 소리. 결코 크게 내뱉는 소리가 아니었지만, 그의 청각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수아, 수아라면 아이빈님과 함께 떠난 계집이다. 본래 본의아니게 구하게 된 그녀를 아이빈의 욕정을 푸는데 사용했지만, 혹시라도 자신과 아이빈이 헤어진다면 조금이나마 아이빈을 보조해 주리라 생각도 했었었다. 칼루나 왕국 뒷골목의 거지에게서 그녀의 이름을 듣다니. 물론 그녀의 이름이 오직 한명만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신경이 민감한 루시앙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 천천히 그에게 다가간 루시앙. 그가 거지의 바로 앞에 서 있어도 거지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자고 있는 것은 아닌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무릎을 히고 그의 턱을 살며시 들어보았다.
붉은 머리. 탁한 눈. 지저분한 얼굴. 침이 덕지덕지 묻은 턱. 바짝 말라버린 입술. 씻기고 나면 꽤나 잘 생겼다는 소리를 들을만 하지만, 어떻게 봐도 아이빈은 아니었다. 혹시나 했던 그는 곧 그의 머리카락이 아름다운 금발이었음을 상기하고 피식 웃었다. 루시앙은 일어나면서 주머니에 있던 은화 한 개를 그의 앞에 떨어뜨렸다. 쨍. 망설임 없이 뒤돌아 서는 루시앙. 그리고 다시 그를 붙잡는 한마디.
" .... 루시앙... " 이번에는 정말로 놀라버렸다. 한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굳어버린 몸. 전신이 울렸다. 황급히 뒤돌아 서서 그의 앞에 주저앉았다.
" ... 누, 누구냐. 어떻게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 평소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던 그의 얼굴에 다급함과 의문이 가득했다. 그는 거지의 어깨를 앞뒤로 흔들면서 그를 다그쳤다. 탁하고 어두웠던 거지의 눈에 초점이 들어왔다.
" ... 나, 나는... 아이.. 빈.... .... " 천천히 눈을 깜빡이던 거지의 말. 루시앙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거지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어딜 봐도 예전의 아이빈과는 닮은 구석이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된 바에야 고문을 해서라도 그의 정체를 알아내겠다고 다짐하는 루시앙의 눈으로, 거지의 손가락에 끼여져 있는 반지를 보았다. 투박하고, 묵빛의 반지. 그리고 음각으로 새겨진 제국의 문양.
" ... 아이빈님.. ? "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며 눈 앞의 루시앙을 쳐다보던 아이빈. 그는 곧 눈과 입을 크게 벌리며 루시앙을 알아보았다.
" 아, 아, 아... 루, 루시앙... 정말, 루시앙.. ? "
" 어떻게 된 것입니까, 아이빈님 ? 음!? 아이빈님 !! " 너무 놀란 탓일까. 아이빈은 루시앙의 이름을 부르면서 정신을 잃었다. 심한 갈증과 공복으로 탈수증상도 있는 듯 싶다. 망설이지 않고 더러운 그를 등에 업고 골목을 빠져나왔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루시앙을 피한다. 그러나 루시앙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병원으로 향했다. 칼루나 왕국 제일의 병원, 제국에서도 유명한 유미트로 메디컬 센터로 향했다. 얼마전 일어난 악마 소동 때문에 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신관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인정 하자 요즘들어 다시 환자가 많이 몰리고 있었다.
루시앙이 들어오자, 그의 등에서 혼잘한 지독한 냄새의 근원지인 사내를 보고 인상을 찌푸린 의사. 그러나 그는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그를 긴급병동으로 옮겼다.
" 으음, 영양 부족과 함께 탈수, 그리고 고열과 경련이라. 안좋은 환경에 너무 오래 방치되 있던 것 같군요. " 짧은 진료를 마친 의사는 루시앙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는 코가 얼얼해 올 정도의 냄새를 참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덕분에 인상조차 안 좋은 상태. 그러나 센터의 기본적인 규칙은 환자인 이상, 결코 인상을, 나쁜 소리도 할 수 없게 되어있었다.
" 치료를 부탁드립니다. "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말하는 듯이 멀쩡한 표정의 사내. 그의 짧은 말에 더욱 기분이 상하는 것을 느끼면서 투명스럽게 내뱉었다.
" 흠, 치료를 하자면.. 마땅히 치료비.. 라는 것이 필요한데.. 험험. "
의사의 말이 끝나자 별 소리 없이 주머니에서 은화 세 개를 꺼내서 의사의 손에 쥐어주었다. 순식간에 밝아지는 의사의 표정. 언제 인상을 찡그렸다는 듯이 방긋방긋 웃으며 주위의 간호사들에게 명했다.
" 자, 자. 치료를 하기 전 이 분을 좀 씻겨드려야 겠다. 위생은 건강의 첫 번째 철칙이니 말이다. 다들 서둘러 !! "
어이가 없다는 듯이 의사를 째려보는 루시앙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간호사들을 독려하고 방에서 도망치듯 나가는 의사. 간호사들은 건장한 사내이지만, 거지이서일까, 환자이서일까 아무런 관심도 없이 코를 막고는 그를 목욕탕에 담갔다. 두세명의 간호사가 달려들어 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몸을 씻어내기 시작했다. 맑은 목욕물이 금새 꺼멓게 오염될정도, 고개를 절레절레 으며 계속해서 목욕물을 바꿔주어야 했다. 예전 여의사 딜루이가 변을 당한 후 병원을 그만둘까 까지 생각했던 간호사 엘린은 급료와 안정을 위해서라면 이 곳에 계속 다녀야 된다고 판단했다. 생전 처음보는 거지 환자를 씻기라는 의사의 말에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묵묵히 그를 닦아 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눈에 들어온 아이빈의 고개 숙인 몽둥이.
" 헉.. 어떻게 이렇게 클 수가.. " 그녀의 애인 브룩스의 물건은 이 거지 사내의 물건의 절반정도도 안되었다. 덩치는 산만하나 깜찍한(?) 그의 물건에 한동안 절정을 못 느껴봤던 그녀는 이 사내의 물건에 저절로 꽃잎이 부르르 떠는 것을 느꼈다. 마치 몸이 원한다는 듯이.... 본래 뜨거운 여인은 아니었으나, 금새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 낸시, 이올린 ? " 다시 한번 목욕물을 갈던 그녀들은 자신들의 선배 간호사 엘린의 날카로운 호명에 흠칫했다.
" 예, 예에.. " 금새 고개를 수그리는 두 간호사. 실은 그녀들도 아까부터 아이빈의 물건을 흘깃거리면서 몸을 베베 꼬고 있었다. 그녀들은 선배가 자신들을 알아채고 질책할 것 같아서 흠칫한 것이다.
" 흠, 이제 이 환자는 거의 다 씻겼으니, 내가 마무리 하겠어. 너희들은 나가서 다른 환자들을 보도록 해. "
" .... " 그제서야 자신들이 우려하던 부분이 아니었음에 안도하고, 또한 선배의 속셈을 어느정도 눈치 챈 후배 간호사들은 입을 삐죽거리며 인사를 하고 목욕탕에서 나왔다.
" 흐으음.. 정말.. 이 것이 더 커질까? " 깨끗해지자 몰라보게 달라진 아이빈. 그의 호리호리한 체격과 깔끔한 인상. 물에 젖은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섹시해 보이는 엘린이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그의 앞에서 용기를 내서 그의 허리를 더듬어 보려는 그녀. 단단한 복부와 허벅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듬직한 몽둥이.
" 아아.. 뜨거워.. " 그녀가 더듬자 천천히 고개를 꺼덕이며 커지는 그의 물건. 재밌다는 듯이 찔러도 보고 대담하게 주물럭 거리기도 했다. 힐긋 아이빈의 얼굴을 쳐다봤지만, 아무런 느낌도 없는 듯 눈을 감고 있는 그를 보고 이제는 천천히 그의 성기를 감싸쥐었다.
" 흐으응.. 이런게 정말.. 들어올 수 있는 거야.. ? "
그녀는 그의 몽둥이가 자신을 꿰뚫는 상상에 전신이 짜릿짜릿했다. 상상만으로도 젖어오는 하체. 자신이 왜 이렇게 흥분하는지 이유도 알지 못하고 한손은 그에게 한손은 그녀의 팬티속을 파고 들었다.
" 하앙.. 하아아.. " 젖어오는 팬티가 걸리적 거리자 조금 밑으로 내린 후 자신의 손으로 자극해보았다.
" 흥, 으흥, " 애인과 할 때에는 하기도 전에 이렇게 흥분해 본 적은 없었다. 어느새 고운 그녀의 입술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꼿꼿히 선 아이빈의 성기. 그 끝에서도 반짝이는 액체가 찔끔 나왔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를 허리까지 올리고 팬티를 벗어던진 그녀.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꽃잎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천천히 그의 몽둥이를 입에 물어보았다. 너무나 컸기에 한입에 다 들어가지도 않았다. 입안을 채우는 따뜻한 포만감. 그녀는 소중히, 그리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 츄룹. 할짝, 할짝. 쮸웁.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이리저리 핥는 그녀. 그녀의 표정은 몽롱해져있었다. 그녀의 손가락 전부가 그녀의 음부를 들락날락 거리고 있었다. 홍수가 난 듯이 줄줄 흘러 내리는 애액. 그녀는 더 이상 주체할 수가 없었다. 아이빈이 깰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이미 잊어버린 상태. 평소보다 유난히 흥분한 그녀는 아이빈을 바닥에 눕히고 천천히 자신의 음부를 그에게 맞추었다. 두꺼운 그의 분신이 머리 끝부터 그녀를 채웠다.
" 으, 으흥 !! 흐앙.. 너무.. 너무 커... " 넘치는 애액으로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기에 큰 장애 없이 천천히 들어가고 있었지만, 너무 컸기에 그녀의 꽃잎은 잔뜩 주름이 잡혀 있었다.
" 허허엉.. 뜨거워.. 조심스럽게 그의 물건을 집어넣은 그녀. 벌써 배가 아플 듯이 부풀어 오르고 그녀의 속이 가득 찼지만, 그의 성기는 2/3도 채 들어가지 않았다. 짜릿한 고통과 함께 전신을 가득 채우는 쾌감. 지금이라도 가버릴 것 같았다. 눈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허리를 위아래로 천천히 흔드는 그녀.
쭈걱, 쭈걱, 찌익. 오묘한 효과음에 더욱더 미친 듯이 흥분하고 있었다. 무릎을 치켜들고 그의 허벅지를 집고 점점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빨라졌다.
" 학, 학, 학 !! 어헝, 허엉, 응, 응, 응... " 쑤걱, 쑤걱... 점점 급하게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녀. 눈에서는 눈물이, 입에서는 침이 줄줄 흘러내렸다.
" 아항, 헉, 헉. 너무.. 너무 좋아.. 흐으으응 !! " 자신의 질 벽이 쓸리는 느낌에 머릿속이 텅 비고 있었다. 무엇가 깊숙한 곳에서 터져나오는 느낌.
" 하아아아 !! 나, 나, 갈 것 같아 !! 흐으응 !! " 몇 번 쑤셔대다가 먼저 가버리는 그녀.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물건을 빼지도 못한 채 그의 몸위로 엎드렸다.
" 하악.. 하악.. 너무 좋아.. " 그가 아직 싸지도 않았지만, 이러다가 그가 깨면 낭패라고 생각하며 일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그 때, 갑자기 아이빈이 손이 그녀의 어깨를 붙잡았다.
" ?!!! " 기겁한 그녀는 아이빈의 얼굴을 봤지만, 아직도 그의 눈은 감겨 있었다. 그의 물건은 아직 그녀의 깊숙이 박혀 있는 상태.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그녀를 눌러대자 그녀의 질을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 흐엉, 너, 너무 커.. 아파.. 흐윽 !! " 그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며 그녀를 껴안자 바닥에 누워있는 그의 몸위로 저항없이 엎어지는 그녀. 그녀의 탱탱한 가슴이 마음껏 짓눌러져서 그의 가슴위에서 일그러졌다. 그녀는 그가 깨어난 줄 알고 창피해 하며 일어나려고 했지만 그의 손이 그녀를 놓아 주지 않았다. 그녀가 그의 위에 납작 엎드려져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나는 아이빈. 놀랍게도 그는 무릎을 굽히지 않은채 누운 자세 그대로 일어나 버렸다. 그녀는 빠져나올려고 몸부림 쳤지만 소용 없었다. 그가 완전히 일어나자 중력 때문에 더욱더 그의 물건이 그녀를 파고 들었다.
" 흐어어억 !! " 뇌가 하얗게 되는 듯한 느낌. 그의 물건이 그녀를 거의 다 파고 들었다. 그녀의 배가 불룩 튀어나오고, 그녀는 그 사실만으로도 다시 갈 듯이 흥분되었다. 고통이 배가 되며 세 배, 네 배가 되는 쾌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찔끔 지렸다.
이제는 그녀가 먼저 그의 목을 껴안자 아이빈은 눈을 뜨지도 않은 채 그녀의 허리를 잡고 위아래로 들었다 놨다 했다. 풍선을 들었다 놨다 싶이 하는 아이빈의 팔. 그녀는 자신의 질이 찢어진다고 느꼈다.
" 그아악.. 허엉.. 으흥, 으흥. " 너무 아파.. 그래도.. 멈추지 말아줘..
쑤걱, 쑤걱, 쑤걱. 한번의 오르가즘으로 이미 민감해져 있는 그녀의 음부. 처음보다 더 큰 쾌감이 그녀를 덮치고 있었다. 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의 느낌.
푹! 푹! 찌걱, 찌걱. 기계적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던 아이빈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쳤다. 그리고 그때를 맞춰 더 부풀어 오르는 그의 물건.
" 하앙, 하아아앙 !! 나, 나도 갈 것 같아 !! " 몇 개월 만에 느낌. 그 것도 하루에 두 번 이나 절정을 느끼며 정신을 놓는 엘린. 축 늘어진 그녀를 빼내자 그녀의 음부는 헐렁해진 상태로 그의 정액을 주루룩 뱉어내었다. 아이빈은 아직도 눈을 감은 상태 그대로 다시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서 누워버렸다. 십여 분 뒤 정신을 차린 엘린은 얼얼한 하체를 참으면서 서둘러 뒷정리를 했다. 그 와중에도 아이빈을 슬쩍슬쩍 바라보는 엘린. 그녀의 눈에는 감탄과 애정이 가득했다. 그가 아닌, 그의 물건에게.
" 어머.. 아직도 별로 줄어들지 않았어.. 어떻게 저럴 수도 있지.. " 그녀는 조금 전의 느낌을 기억하며, 현재의 애인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얼마 후에 이유도 모른채 그녀에게 차인 브룩스는 하루하루를 술로 지내다가 술집의 큰 개에게 장난을 치다 물건을 물려 고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의외로 길어진 목욕을 끝내고 나온 아이빈을 진찰한 의사. 생각보다 잘생긴 청년이라 생각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진찰했는데, 무엇인가가 이상했다. 그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의 뒤에 서있던 루시앙이 즉시 물었다.
" 무슨... 안 좋은 상태인가요 ? "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의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허허.. 이런 일이 있나.. "
" ..... 어떤 상태죠? "
" 흐흠.. 이 자는 씻기기 전만해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 어찌 목욕을 하고 나오니 몸이 정상이.. 되버렸으니. "
의외에 말에 적잖이 놀란 루시앙.
" 정말, 괜찮은겁니까. "
" 허허, 그렇데도 말입니다.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의사생활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로군. 허허. "
" ... 네 놈이 돌팔이 인게 아닌가. " 의사의 뒤통수를 째려보며 주머니 속의 단도를 꽉 쥐는 루시앙 이었다. 그러나 아이빈이 괜찮다는 소리에 어느정도 안심이 되었다. 이제는.. 그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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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이제 첫 시험을 치뤘습니다. 수능 이후로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밤샘 벼락치기를 해봤지만,, 별로 만족 스러운 결과는 아니군요-_-; 차라리 그 시간에 소설을 3편 더 쓰는게 나았을지도.. 쿨럭-_- 시험기간이라 평일에는 별로 쓸 수가 없네요. 주말에는 꼬박꼬박 잘 올릴게요. >_< 저번 회의 리플은 너무 힘이 되었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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