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샤넬
샤넬은 오우거와 오크가 나타났을 때부터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창문 틈으로 보이는 오우거의 커다란 몸통과 거세게 휘둘러 대는 몽둥이는 샤넬의 눈에는 경악 그 자체였다.
또한 무려 삼십이 넘는 오크 때들도 무섭긴 마찬 가지였다.
몬스터 들이 일행이 있는 쪽으로 다가 설 때 바툼의 목소리를 듣고 어쩌면 오늘 몬스터들에 의해 일행 모두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용병들 역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샤넬은 자신의 시녀와 마차 안에서 덜덜 떨고 있을 때 우연히 유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보았을 때 까만 흑발과 흑안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나 이내 그의 귀족에 대한 몰상식한 말투에 큰 실망을 가졌었다.
그런데 그가 그 많은 몬스터를 향해 달려 나갔다.
그때 샤넬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흐를 뻔 했다.
그러나 그런 자신의 걱정과는 반대로 유빈의 모습은 황홀할 정도로 멋있었다.
검은 흑발을 휘날리며 검은 광체를 두른 검을 몬스터들에게 휘두를 때마다 그 곳엔 여지없이 몬스터의 시체가 쌓여갔다.
그 커다란 오우거 역시 유빈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유빈은 오우거의 앞에서도 기가 죽거나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더욱 늠름한 모습으로 그 커다란 덩치의 오우거의 단칼에 베어 버리는 것이었다.
샤넬의 눈에는 여느 백마 탄 왕자보다 더욱 멋있어 보였다.
‘휴~ 말투만 바꾸면 더없이 좋은 상대인데...’
샤넬은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유빈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혼자서 몬스터를 모두 처리하고 돌아 왔을 때 동료들조차 유빈의 실력에 놀라고 있었다.
그런 그가 마차 창문으로 내다보는 자신을 보고 미소를 보였다.
순간 놀란 마음에 창문을 닫긴 했지만 아직도 가슴이 콩콩거리는 것이 여간 진정이 되지 않았다.
“아가씨 왜 그러세요?”
“아.. 아니... 그저.. 조금 놀래서...”
“그나저나 아가씨 저 유빈이란 검사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혼자서 그 많은 몬스터를 모두 처리하다니.”
“그..그러게...”
“전 이제 죽었구나 생각 했다 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정말 다행이에요.”
“..........”
샤넬은 자꾸만 머릿속에 자신을 향해 미소를 보이던 그 모습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때 마차 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샤넬양. 몬스터는 모두 물러갔습니다. 이제 안심 하셔도 됩니다.”
바툼 이었다.
밖에선 일행들이 모두 주변을 정리하고 잠자리를 마련하는 듯 했다.
샤넬은 식사 때의 일을 사과 하고 싶었다.
아니 그저 유빈검사를 다시 보고 싶었다.
샤넬은 창문을 열어 밖을 살며시 내다보았다.
유빈이 정령의 도움을 받아 씻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샤넬은 자꾸만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뛰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샤넬은 창문을 닫고 마음을 진정 시켰다.
그런 샤넬을 그의 시녀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유빈은 물의 하급정령 운디네의 도움으로 옷을 입은 체 몸을 모두 씻고 잠자리를 정리 했다.
그때 아이라가 다가 왔다.
“아이라 어서와.”
“어때? 잠자린 다 정리 했어?”
“응. 뭐 그럭저럭. 근데 무슨 일이야?”
“할말이 있어서.”
“무슨 말?”
“몬스터 말이야...?”
“응. 몬스터가 왜?”
“아무래도 이상해서... 몬스터들은 저렇게 때로 움직이지 않거든. 특히 오우거와 오크가 함께 움직이는 일은 극히 드물어.”
“그래?”
“응. 누군가 몬스터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 같아.”
“흠... 에이 뭐 그렇다면 나중에 차차 알게 되겠지.”
“호호. 아무튼 심각한 게 없다니까. 그나저나 저 꼬마는 어떻게 할 거야?”
“꼬마? 누구?”
“저 마차 안에서 틈만 나면 너를 훔쳐보는 샤넬이란 귀족꼬마 말이야.”
“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호호호~ 그렇게 정색할 필요 없다고 세삼 스럽게, 유빈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거잖아.”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버렸다.
‘젠장... 망할 놈에 도마뱀 같으니.’
일행 중에 다행이 정령사가 있어 모두 편안히 잘 수 있었다.
다음날 일행은 서둘러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길을 떠났다.
아무래도 주위에 온통 몬스터들의 잔해가 남아 있어 누구도 이곳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사람은 없었다.
준비가 끝나자 바툼이 모두에게 말을 했다.
“모두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움직일 수 있도록. 팔치아 산맥을 벗어나기 전 까진 절대 방심 금물이라네.”
“하하. 대장 유빈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유빈 실력이면 오우거 뿐 아니라 드래곤이 나와도 끄덕 없겠는데. 안 그래 유빈?”
“하하... 글쎄.... 레. 드. 드. 래. 곤. 만 아니라면. 하하하.”
유빈이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를 바라보며 싱글거렸다.
그 말에 아이라의 눈이 순간 사납게 변했다.
그런 아이라를 뒤로 한 체 유빈은 일행의 제일 앞에서 가고 있는 바툼의 옆으로 말을 달렸다.
일행은 산맥을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말을 달렸다.
유빈이 마차 옆을 나란히 달리자 마차 창문으로 샤넬이 유빈의 옆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유빈이 고개를 돌려 그런 샤넬을 보자 순간 당황하며 창문을 닫으려 하였다.
“이봐 귀족아가씨 그렇게 몰래 훔쳐보지 않아도 된다고.”
“누가 훔쳐봤다는 거죠?”
“이런, 그럼 왜 그렇게 얼굴이 붉어지는 거지?”
“누...가... 얼굴이... 붉어 졌다고 그래요?”
샤넬은 유빈의 말에 말을 더듬거리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훗~ 알았다고. 훔쳐보지 않았다고 치자고.”
“안 훔쳐봤다니까요.”
“아아~ 알았다고. 내참 아니면 말지 그렇게 화낼 건 뭐야?”
유빈이 고개를 돌려 앞으로 가려 하자 샤넬이 다급히 유빈을 불렀다.
“저기요...”
“어.... 응? 날 불렀나?”
“저... 어젠... 죄송했어요.”
샤넬이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숙였다.
유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졌다.
“어제? 무슨 일 있었나? 나는 기억도 안나니 신경 쓰지마.”
“그런데 왜 반말이죠. 그쪽은 평민이고 난 귀족인데.”
“왜? 그래서 기분 나쁜가?”
유빈은 연신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말을 했다.
“아니... 뭐... 그런 건 아니지만...”
“후후~ 뭐 정 기분이 나쁘면 너도 반말하도록 해.”
그 말에 그녀의 시녀와 호위기사인 크라세경이 유빈을 향해 불만스런 시선을 보냈다.
유빈은 기사를 바라보곤 한번 씨익 웃어주자 이내 크라세경은 얼굴을 돌려 버렸다.
“그나저나 그 마차 안은 답답하지 않은가?”
샤넬은 유빈의 물음에 잠시 주저하다니 이내 말을 했다.
“사실... 조금... 답답해요.”
그녀의 말에 유빈이 얼굴에 여전히 밝은 미소를 짓고는 샤넬에게 말을 했다.
“그럼 나와 함께 말을 타고 갈까?”
유빈의 말에 시녀가 발끈하며 말을 했다.
“이봐요. 우리 아가씬 귀족이라고요. 어떻게 평민인 당신과 함께 말을 탈 수 있겠어요?”
그러나 유빈이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는 시녀를 향해 말을 했다.
“이봐. 너보고 함께 타잔 소린 안할 테니 걱정 말라고. 그리고 난 지금 네 아가씨와 얘기중이니 함부로 껴들지 말도록.”
그러자 그 시녀는 콧방귀를 뀌고는 고개를 돌려 버렸다.
유빈은 다시 샤넬을 향해 말을 했다.
“자~ 이리 나오라고.”
샤넬은 유빈의 재촉에 망설이더니 이내 마차를 세우고는 유빈의 말에 올랐다.
일행은 그런 샤넬과 유빈의 행동에 그저 말없이 웃고 있을 뿐 다른 내색은 하지 않았다.
단지 아이라의 그럴 줄 알았다는 시선만이 유빈을 향하고 있었다.
유빈은 샤넬을 자신의 앞에 앉히고는 말을 서서히 몰아갔다.
“어때? 마차 안보다 훨씬 좋지 않나?”
샤넬은 유빈이 말하며 뿜어내는 숨결이 자신의 목덜미를 스치자 몸을 가늘게 떨었다.
“그... 그런 것... 같아요...”
샤넬은 겨우 유빈의 말에 대답을 할 수 있었다.
그의 팔이 자신을 감싸듯 말고삐를 잡고 있어 그의 품에 안긴 모양이 되자 샤넬의 가슴은 한없이 콩닥거리고 있었다.
그런 샤넬의 귀에 유빈이 숨결을 불어 넣으며 말을 했다.
“그러다 심장 터지겠는걸...”
샤넬은 얼굴이 붉어지고 창피해서 쥐구멍이라고 찾고 싶었다.
그런 그녀의 당황스런 모습이 유빈에겐 더없는 즐거움으로 다가 왔다.
은빈 찰란한 그녀의 머리카락이 유빈의 얼굴을 스치고 향긋한 여인의 향기가 콧속에 스며들었다.
작은 어깨선과 그 아래로 짤룩한 허리 어느 곳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몸이었다.
유빈은 한손으로 말고삐를 잡고는 다른 한손으로 샤넬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샤넬이 흠칫 놀라는 듯 했지만 유빈의 손을 떼어 놓지는 않았다.
유빈은 말을 조금은 천천히 몰아 일행과 조금 뒤쳐져서 따라갔다.
일행이 가끔 뒤를 돌아보며 수군거리긴 했지만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유빈의 손이 그녀의 가는 허리를 휘감아 배를 쓰다듬었다.
그때 마다 샤넬의 호흡은 자꾸만 가빠지고 가슴은 더욱 두근거렸다.
유빈의 그녀의 귀에 대고 낮으막히 속삭였다.
“남자의 손길이 처음인가 보군.”
그녀는 다시금 얼굴이 붉어지고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샤넬의 목덜미에 유빈의 숨결이 닿는가 싶더니 이내 촉촉이 젖어 왔다.
이내 그 촉촉함은 목에서 귀로 이어져 샤넬은 순간 정신을 차릴 수 없어 말에서 떨어 질 뻔 했다.
유빈이 재빨리 그녀를 잡아 바로 앉혀줬다.
그때 유빈의 손이 살며시 그녀의 가슴을 스쳤다.
그녀는 보기와는 다르게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유빈은 대담히 그녀의 가슴을 잡았다.
그러자 샤넬의 손이 유빈의 손을 제지하고 나섰다.
유빈이 샤넬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속삭였다.
“왜? 싫은가?”
샤넬은 작은 숨을 몰아쉬고는 이내 손에 힘을 뺐다.
오뚝 솟아 오른 샤넬의 유두가 손에 느껴지자 유빈의 입에 작은 미소가 맺혔다.
유빈은 말의 속도를 더욱 늦췄다.
이내 일행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유빈은 샤넬의 고개를 돌려 입맞춤을 했다.
샤넬은 처음으로 남자와 입을 맞추자 거의 실신할 지경 이었다.
남자의 혀가 이토록 달콤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아직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고 있는 손은 떠날 줄 모르고 말은 이내 멈춰서 두 사람의 행동에 숨을 죽이는 듯 했다.
유빈은 샤넬을 안아 들고는 한적한 숲으로 신형을 날렸다.
샤넬은 순간 당황했으나 이내 유빈의 목을 감싸않고는 말없이 그의 까만 눈동자만 바라보았다.
유빈이 이내 적당한 자리에 그녀를 눕히고는 막 그녀의 옷을 벗기려 할 때 머릿속에 울리는 아이라의 말을 들었다.
‘적당히 끝내고 오라고.’
유빈은 순간 입 꼬리가 올라가며 아이라 에게 전음을 보냈다.
‘알았어. 빨리 따라가도록 하지.’
아이라가 놀랐는지 다시금 머리에 아이라의 말이 들려 왔다.
‘어떻게 내게 말을 한거지?’
‘후후. 그런 게 있어 내가 살던 곳에선 전음이라고 하지. 아무튼 이제 그만 말시켜 바쁘니까.’
그 후로 아이라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유빈은 느긋한 마음으로 샤넬의 옷을 하나씩 벗겨 나갔다.
중원의 어떤 여인보다 그 피부가 곱고 희었다.
뽀얀 살결이 마치 백옥처럼 느껴졌다.
“아름답군.”
그 말에 샤넬이 수줍어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내 샤넬의 옷이 모두 벗겨지고 완전히 나체가 되자 유빈은 그녀의 가슴에 입을 가져다 대었다.
성난 듯 우뚝 솟아 있는 유두를 입에 물자 샤넬의 입에서 낮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유빈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유빈의 손이 풍만한 가슴을 말아 쥐었다.
한손으론 다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풍만한 가슴 이었다.
유빈의 손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 우거진 숲을 헤치자 샤넬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가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안...돼요... 그만....”
그러나 그 말에 그만둘 유빈이 아니었다.
유빈은 더욱 세게 샤넬의 가슴을 빨며 손으로 샤넬의 우거진 숲을 갈랐다.
남자의 첫 손길에 숲 사이의 샘은 온통 흘러 넘쳐 있었다.
“그..만... 하..악~... ”
유빈은 더 이상 그녀가 말을 못하게 샤넬의 입에 입을 맞추고는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구릿빛 피부에 적당한 근육.... 샤넬의 눈에는 이토록 남자의 몸이 아름답게 느껴 질 수가 없었다.
유빈이 옷을 모두 벗고는 샤넬의 다리를 살짝 벌렸다.
샤넬은 유빈과의 입맞춤에 정신이 온통 황홀감에 빠져 온몸에 힘이 다 빠져 나간 듯 했다.
그런 샤넬을 유빈은 다리를 벌리곤 그 사이로 자신의 힘차게 뻗어있는 육봉을 살며시 가져다 대었다.
유빈의 육봉끝에 샤넬의 샘에 닿아 따뜻함이 전해왔다.
유빈은 조심스럽게 샘 속에 자신의 육봉을 담갔다.
그러나 샤넬의 샘은 굳게 닫혀 유빈의 유봉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유빈은 천천히 그녀의 샘을 육봉으로 문질러 샘물이 번지기를 기다렸다.
어느새 유빈의 육봉이 샘물로 인해 미끈거리자 다시금 샘 속에 육봉을 담그려 허리를 밀어 넣었다.
샤넬의 짧은 비명소리가 들리며 유빈의 육봉의 끝부분이 샘 속에 머리를 담갔다.
“아... 아..파...”
유빈은 잠시 그 상태로 허리를 멈추었다.
“아직도?”
샤넬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녀의 양 볼이 붉게 닳아 올라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유빈은 다시금 힘을 주어 허리를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샤넬의 샘 속으로 유빈의 육봉이 서서히 모습을 감추자 샤넬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이를 물고 고통을 참아 내었다.
그런 샤넬을 보며 유빈은 육봉을 끝까지 밀어 넣고는 또다시 한동안 움직임을 멈추고 샤넬의 혀를 농락했다.
샤넬은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아래에 묵직한 물건이 가득 채워지자 고통과 함께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고통은 점차 줄어들었고 반대로 짜릿한 쾌감은 더욱 더해 갔다.
유빈이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샤넬은 다시금 아래에서 고통이 번지자 얼굴을 찡그리고는 고통을 참아내었다.
그러나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고통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아~ 무언가 가득 내 속을 채우는 것 같아.’
샤넬은 연신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자신을 바라보고 연신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용병검사가 더 이상 평민으로 보이질 않았다.
아래에서 느껴지는 뿌듯한 포만감이 더 이상 황홀 할 수가 없었다.
유빈의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더해가자 샤넬의 입에서도 황홀한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 하~ 좋아..요..”
유빈은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더욱 빠른 속도로 허리를 움직였다.
유빈은 자신의 속에서 용솟음치는 무언가를 느끼며 샤넬의 샘을 더욱 거세게 두들겼다.
샤넬역시 아래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전율이 등을 타고 온몸을 휘돌며 쾌감의 끝을 맞이하고 있었다.
유빈이 드디어 폭발을 했다.
“아~ 샤넬... 으~으윽.”
“아~ 하~ 하흑~.”
샤넬은 자신의 속에서 무언가가 분출됨을 느끼며 유빈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한동안 그렇게 두 사람은 하나가 되어 떨어 질줄 몰랐다.
얼마 후 유빈이 자신의 육봉을 샤넬의 샘에서 빼냈다.
샤넬은 무언가가 빠져 나가자 무언가 자신의 중요한 물건이 빠져 나가는 듯 했다.
유빈이 몸을 들어 그녀의 입에 살며시 입을 맞춘 후 그녀의 옷을 하나하나 입혀주곤 자신 역시 옷을 주어 입었다.
그러곤 그녀의 옆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어때? 처음으로 남자를 느낀 소감이?”
샤넬은 유빈의 말에 그저 고개를 숙이고는 이내 유빈의 가슴에 안겨버렸다.
유빈은 그런 샤넬을 안아 들고는 말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올라타고는 서둘러 일행이 간 방향으로 말을 달렸다.
샤넬은 자기 자신의 아래가 얼얼한 상태로 말을 달리자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저... 조금 살살 가면 안 돼요?”
“왜? 아~... 아 미안... 생각을 못했군. 하하.”
그러자 샤넬이 다시금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고개를 숙였다.
그때 하늘위에서 요란한 괴성이 흘러 나왔다.
‘삐~이익~.’
유빈과 샤넬이 고개를 돌려 하늘을 보니 그 곳에 두 마리의 와이번이 자신들을 보았는지 선회를 하고 막 아래로 하강을 시작했다.
“어랏 저건 뭐지?”
“큰일이에요. 와이번이에요. 빨리 도망 쳐요.”
그 말에 유빈이 말을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두 마리의 와이번은 자신들의 먹이가 갑자기 빠르게 달아나자 더욱 속도를 높여 아래로 내리 꽂혔다.
유빈은 고개를 돌려 뒤를 보자 어느새 한 마리가 자신들의 뒤를 바싹 따라붙고 있었다.
유빈은 검을 뽑아들고 막 자신들을 향해 입을 벌리는 커다란 귀조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와이번은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날개를 저어 위로 솟구쳐 올랐다.
유빈은 그 크기에 입이 쩍 벌어졌다.
“엄청나게 크군. 어디서 저런 게 나타 난거야?”
그러나 유빈은 더 이상 투덜거릴 수가 없었다.
다른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빈은 혼자라면 돌아서 와이번을 상대 할 수 있겠지만 샤넬과 함께 말을 타고 있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최대한 빨리 말을 달려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가려 했다.
그때 한 마리의 와이번이 이번엔 앞쪽에서 달려들었다.
“꺄~ 악.”
샤넬이 놀라 비명을 질러 댔다.
“이런... 이놈들이... 이거나 먹어라.”
그렇게 말한 유빈은 검에 내력을 올려 검환을 만들어내어 뒤쪽에서 따라오는 와이번을 향해 검환을 발사했다.
그러나 그 와이번이 위험을 느꼈는지 어느새 날개를 퍼덕거리며 하늘위로 날아올랐다.
그때 앞쪽에 일행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유빈 괜찮은가?”
바툼의 목소리가 이토록 반가울 줄은 몰랐다.
“네... 아직은 괜찮네요...”
그때 아이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데이트는 안하고 왜 와이번을 달고 오는 거야?”
“이런 젠장. 내가 달고 온거야? 지들이 따라 온 거지. 그나저나 아이라 좀 어떻게 해봐 날아다니는 놈들이라 상대하기가 영 까다로운데.”
“흥. 네가 데리고 왔으니 네가 처리해.”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는 다시 말을 돌려 마차가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유빈 역시 말을 마차가 있는 쪽으로 몰아 샤넬을 마차 안에 내려주고는 아이라에게 갔다.
“빨리 처리 좀 해.”
아이라는 왠지 기분이 나빴다.
유빈이 그 꼬마 귀족과 찰싹 달라붙어 말을 타고 달려오니 왠지 모를 질투가 일었던 것이다.
“왜 나보고 처리하라고 그래? 자기가 데리고 와놓구.”
“아이라 정말 이럴 거야?”
그때 바툼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지금 그렇게 말싸움 할 시간 없어.”
앞을 보자 핼리온이 정령을 사용해 겨우 막아 내곤 있었지만 무척 위험해 보였다.
“알았어... 아이라 내가 잘못 했으니까 빨리 저놈들 좀 처리해봐.”
“칫. 알았어.”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가 말을 몰아 바툼의 옆에 서더니 하늘을 향해 짧은 시동어를 외쳤다.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그러자 아이라의 주변에 불화살이 생성됐다. 처음엔 한 개의 불화살만 나타난 것이 이내 하나의 불화살이 두개로 갈라지더니 다시 네 개로 다시 여 덟개로 ....
이내 불화살의 수가 30여개가 넘어서자 그걸 바라보는 일행들은 저마다 입을 벌려 감탄사를 토해 냈다.
그러는 순간 불의 화살들이 두 마리의 와이번을 향해 빠른 속도로 쏘아져 갔다.
와이번들이 위기감을 느꼈는지 더욱 높은 곳으로 솟구쳐 올랐으나 아이라가 쏘아낸 불화살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내 고통스런 괴성이 들려오더니 두 마리의 와이번이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 멋진걸, 아이라도 실력이 이렇게 대단한줄 몰랐는걸.”
핼리온이 감탄을 하며 아이라를 칭찬했다.
유빈 역시 아이라에게 말을 했다.
“와우~ 대단하군. 수고 했어 아이라.”
“흥~”
유빈의 말에 아이라는 콧방귀를 뀌며 말을 몰고 마차가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그때 핼리온이 다가오며 유빈에게 말을 했다.
“하하. 아이라가 단단히 삐진 모양이군.”
“삐져? 아이라가? 왜?”
“후후~ 그거야 자네가 잘 알지 않겠나? 잘 생각해 보라고.”
그 말에 피르넷 역시 유빈에게 말을 했다.
“유빈 조심해야 되겠는데. 잘못하면 아까 그 불화살에 꼬치가 되는 수가 있겠어.”
유빈은 한동안 멍청히 아이라를 바라보곤
‘뭐야? 아이라가 질투를? 드래곤이? 에이 말도 안돼. 어~ 진짠가?’
순간 유빈의 머릿속이 온통 복잡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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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 글에 속도가 나질 않는군요.
^^;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되도록 빨리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나무라진 마세요. 글이 생각처럼 쉽게 떠오르질 않네요.
유빈에게 되도록 많은 여자를 붙여(?) 주려고 노력중인데 앞으로 잘될지 모르겠네요.
다들 즐독 하시고 리플, 추천 마니마니 해주세요. ^^
샤넬은 오우거와 오크가 나타났을 때부터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창문 틈으로 보이는 오우거의 커다란 몸통과 거세게 휘둘러 대는 몽둥이는 샤넬의 눈에는 경악 그 자체였다.
또한 무려 삼십이 넘는 오크 때들도 무섭긴 마찬 가지였다.
몬스터 들이 일행이 있는 쪽으로 다가 설 때 바툼의 목소리를 듣고 어쩌면 오늘 몬스터들에 의해 일행 모두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용병들 역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샤넬은 자신의 시녀와 마차 안에서 덜덜 떨고 있을 때 우연히 유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보았을 때 까만 흑발과 흑안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나 이내 그의 귀족에 대한 몰상식한 말투에 큰 실망을 가졌었다.
그런데 그가 그 많은 몬스터를 향해 달려 나갔다.
그때 샤넬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흐를 뻔 했다.
그러나 그런 자신의 걱정과는 반대로 유빈의 모습은 황홀할 정도로 멋있었다.
검은 흑발을 휘날리며 검은 광체를 두른 검을 몬스터들에게 휘두를 때마다 그 곳엔 여지없이 몬스터의 시체가 쌓여갔다.
그 커다란 오우거 역시 유빈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유빈은 오우거의 앞에서도 기가 죽거나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더욱 늠름한 모습으로 그 커다란 덩치의 오우거의 단칼에 베어 버리는 것이었다.
샤넬의 눈에는 여느 백마 탄 왕자보다 더욱 멋있어 보였다.
‘휴~ 말투만 바꾸면 더없이 좋은 상대인데...’
샤넬은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유빈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혼자서 몬스터를 모두 처리하고 돌아 왔을 때 동료들조차 유빈의 실력에 놀라고 있었다.
그런 그가 마차 창문으로 내다보는 자신을 보고 미소를 보였다.
순간 놀란 마음에 창문을 닫긴 했지만 아직도 가슴이 콩콩거리는 것이 여간 진정이 되지 않았다.
“아가씨 왜 그러세요?”
“아.. 아니... 그저.. 조금 놀래서...”
“그나저나 아가씨 저 유빈이란 검사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혼자서 그 많은 몬스터를 모두 처리하다니.”
“그..그러게...”
“전 이제 죽었구나 생각 했다 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정말 다행이에요.”
“..........”
샤넬은 자꾸만 머릿속에 자신을 향해 미소를 보이던 그 모습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때 마차 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샤넬양. 몬스터는 모두 물러갔습니다. 이제 안심 하셔도 됩니다.”
바툼 이었다.
밖에선 일행들이 모두 주변을 정리하고 잠자리를 마련하는 듯 했다.
샤넬은 식사 때의 일을 사과 하고 싶었다.
아니 그저 유빈검사를 다시 보고 싶었다.
샤넬은 창문을 열어 밖을 살며시 내다보았다.
유빈이 정령의 도움을 받아 씻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샤넬은 자꾸만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뛰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샤넬은 창문을 닫고 마음을 진정 시켰다.
그런 샤넬을 그의 시녀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유빈은 물의 하급정령 운디네의 도움으로 옷을 입은 체 몸을 모두 씻고 잠자리를 정리 했다.
그때 아이라가 다가 왔다.
“아이라 어서와.”
“어때? 잠자린 다 정리 했어?”
“응. 뭐 그럭저럭. 근데 무슨 일이야?”
“할말이 있어서.”
“무슨 말?”
“몬스터 말이야...?”
“응. 몬스터가 왜?”
“아무래도 이상해서... 몬스터들은 저렇게 때로 움직이지 않거든. 특히 오우거와 오크가 함께 움직이는 일은 극히 드물어.”
“그래?”
“응. 누군가 몬스터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 같아.”
“흠... 에이 뭐 그렇다면 나중에 차차 알게 되겠지.”
“호호. 아무튼 심각한 게 없다니까. 그나저나 저 꼬마는 어떻게 할 거야?”
“꼬마? 누구?”
“저 마차 안에서 틈만 나면 너를 훔쳐보는 샤넬이란 귀족꼬마 말이야.”
“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호호호~ 그렇게 정색할 필요 없다고 세삼 스럽게, 유빈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거잖아.”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버렸다.
‘젠장... 망할 놈에 도마뱀 같으니.’
일행 중에 다행이 정령사가 있어 모두 편안히 잘 수 있었다.
다음날 일행은 서둘러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길을 떠났다.
아무래도 주위에 온통 몬스터들의 잔해가 남아 있어 누구도 이곳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사람은 없었다.
준비가 끝나자 바툼이 모두에게 말을 했다.
“모두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움직일 수 있도록. 팔치아 산맥을 벗어나기 전 까진 절대 방심 금물이라네.”
“하하. 대장 유빈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유빈 실력이면 오우거 뿐 아니라 드래곤이 나와도 끄덕 없겠는데. 안 그래 유빈?”
“하하... 글쎄.... 레. 드. 드. 래. 곤. 만 아니라면. 하하하.”
유빈이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를 바라보며 싱글거렸다.
그 말에 아이라의 눈이 순간 사납게 변했다.
그런 아이라를 뒤로 한 체 유빈은 일행의 제일 앞에서 가고 있는 바툼의 옆으로 말을 달렸다.
일행은 산맥을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말을 달렸다.
유빈이 마차 옆을 나란히 달리자 마차 창문으로 샤넬이 유빈의 옆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유빈이 고개를 돌려 그런 샤넬을 보자 순간 당황하며 창문을 닫으려 하였다.
“이봐 귀족아가씨 그렇게 몰래 훔쳐보지 않아도 된다고.”
“누가 훔쳐봤다는 거죠?”
“이런, 그럼 왜 그렇게 얼굴이 붉어지는 거지?”
“누...가... 얼굴이... 붉어 졌다고 그래요?”
샤넬은 유빈의 말에 말을 더듬거리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훗~ 알았다고. 훔쳐보지 않았다고 치자고.”
“안 훔쳐봤다니까요.”
“아아~ 알았다고. 내참 아니면 말지 그렇게 화낼 건 뭐야?”
유빈이 고개를 돌려 앞으로 가려 하자 샤넬이 다급히 유빈을 불렀다.
“저기요...”
“어.... 응? 날 불렀나?”
“저... 어젠... 죄송했어요.”
샤넬이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숙였다.
유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졌다.
“어제? 무슨 일 있었나? 나는 기억도 안나니 신경 쓰지마.”
“그런데 왜 반말이죠. 그쪽은 평민이고 난 귀족인데.”
“왜? 그래서 기분 나쁜가?”
유빈은 연신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말을 했다.
“아니... 뭐... 그런 건 아니지만...”
“후후~ 뭐 정 기분이 나쁘면 너도 반말하도록 해.”
그 말에 그녀의 시녀와 호위기사인 크라세경이 유빈을 향해 불만스런 시선을 보냈다.
유빈은 기사를 바라보곤 한번 씨익 웃어주자 이내 크라세경은 얼굴을 돌려 버렸다.
“그나저나 그 마차 안은 답답하지 않은가?”
샤넬은 유빈의 물음에 잠시 주저하다니 이내 말을 했다.
“사실... 조금... 답답해요.”
그녀의 말에 유빈이 얼굴에 여전히 밝은 미소를 짓고는 샤넬에게 말을 했다.
“그럼 나와 함께 말을 타고 갈까?”
유빈의 말에 시녀가 발끈하며 말을 했다.
“이봐요. 우리 아가씬 귀족이라고요. 어떻게 평민인 당신과 함께 말을 탈 수 있겠어요?”
그러나 유빈이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는 시녀를 향해 말을 했다.
“이봐. 너보고 함께 타잔 소린 안할 테니 걱정 말라고. 그리고 난 지금 네 아가씨와 얘기중이니 함부로 껴들지 말도록.”
그러자 그 시녀는 콧방귀를 뀌고는 고개를 돌려 버렸다.
유빈은 다시 샤넬을 향해 말을 했다.
“자~ 이리 나오라고.”
샤넬은 유빈의 재촉에 망설이더니 이내 마차를 세우고는 유빈의 말에 올랐다.
일행은 그런 샤넬과 유빈의 행동에 그저 말없이 웃고 있을 뿐 다른 내색은 하지 않았다.
단지 아이라의 그럴 줄 알았다는 시선만이 유빈을 향하고 있었다.
유빈은 샤넬을 자신의 앞에 앉히고는 말을 서서히 몰아갔다.
“어때? 마차 안보다 훨씬 좋지 않나?”
샤넬은 유빈이 말하며 뿜어내는 숨결이 자신의 목덜미를 스치자 몸을 가늘게 떨었다.
“그... 그런 것... 같아요...”
샤넬은 겨우 유빈의 말에 대답을 할 수 있었다.
그의 팔이 자신을 감싸듯 말고삐를 잡고 있어 그의 품에 안긴 모양이 되자 샤넬의 가슴은 한없이 콩닥거리고 있었다.
그런 샤넬의 귀에 유빈이 숨결을 불어 넣으며 말을 했다.
“그러다 심장 터지겠는걸...”
샤넬은 얼굴이 붉어지고 창피해서 쥐구멍이라고 찾고 싶었다.
그런 그녀의 당황스런 모습이 유빈에겐 더없는 즐거움으로 다가 왔다.
은빈 찰란한 그녀의 머리카락이 유빈의 얼굴을 스치고 향긋한 여인의 향기가 콧속에 스며들었다.
작은 어깨선과 그 아래로 짤룩한 허리 어느 곳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몸이었다.
유빈은 한손으로 말고삐를 잡고는 다른 한손으로 샤넬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샤넬이 흠칫 놀라는 듯 했지만 유빈의 손을 떼어 놓지는 않았다.
유빈은 말을 조금은 천천히 몰아 일행과 조금 뒤쳐져서 따라갔다.
일행이 가끔 뒤를 돌아보며 수군거리긴 했지만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유빈의 손이 그녀의 가는 허리를 휘감아 배를 쓰다듬었다.
그때 마다 샤넬의 호흡은 자꾸만 가빠지고 가슴은 더욱 두근거렸다.
유빈의 그녀의 귀에 대고 낮으막히 속삭였다.
“남자의 손길이 처음인가 보군.”
그녀는 다시금 얼굴이 붉어지고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샤넬의 목덜미에 유빈의 숨결이 닿는가 싶더니 이내 촉촉이 젖어 왔다.
이내 그 촉촉함은 목에서 귀로 이어져 샤넬은 순간 정신을 차릴 수 없어 말에서 떨어 질 뻔 했다.
유빈이 재빨리 그녀를 잡아 바로 앉혀줬다.
그때 유빈의 손이 살며시 그녀의 가슴을 스쳤다.
그녀는 보기와는 다르게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유빈은 대담히 그녀의 가슴을 잡았다.
그러자 샤넬의 손이 유빈의 손을 제지하고 나섰다.
유빈이 샤넬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속삭였다.
“왜? 싫은가?”
샤넬은 작은 숨을 몰아쉬고는 이내 손에 힘을 뺐다.
오뚝 솟아 오른 샤넬의 유두가 손에 느껴지자 유빈의 입에 작은 미소가 맺혔다.
유빈은 말의 속도를 더욱 늦췄다.
이내 일행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유빈은 샤넬의 고개를 돌려 입맞춤을 했다.
샤넬은 처음으로 남자와 입을 맞추자 거의 실신할 지경 이었다.
남자의 혀가 이토록 달콤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아직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고 있는 손은 떠날 줄 모르고 말은 이내 멈춰서 두 사람의 행동에 숨을 죽이는 듯 했다.
유빈은 샤넬을 안아 들고는 한적한 숲으로 신형을 날렸다.
샤넬은 순간 당황했으나 이내 유빈의 목을 감싸않고는 말없이 그의 까만 눈동자만 바라보았다.
유빈이 이내 적당한 자리에 그녀를 눕히고는 막 그녀의 옷을 벗기려 할 때 머릿속에 울리는 아이라의 말을 들었다.
‘적당히 끝내고 오라고.’
유빈은 순간 입 꼬리가 올라가며 아이라 에게 전음을 보냈다.
‘알았어. 빨리 따라가도록 하지.’
아이라가 놀랐는지 다시금 머리에 아이라의 말이 들려 왔다.
‘어떻게 내게 말을 한거지?’
‘후후. 그런 게 있어 내가 살던 곳에선 전음이라고 하지. 아무튼 이제 그만 말시켜 바쁘니까.’
그 후로 아이라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유빈은 느긋한 마음으로 샤넬의 옷을 하나씩 벗겨 나갔다.
중원의 어떤 여인보다 그 피부가 곱고 희었다.
뽀얀 살결이 마치 백옥처럼 느껴졌다.
“아름답군.”
그 말에 샤넬이 수줍어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내 샤넬의 옷이 모두 벗겨지고 완전히 나체가 되자 유빈은 그녀의 가슴에 입을 가져다 대었다.
성난 듯 우뚝 솟아 있는 유두를 입에 물자 샤넬의 입에서 낮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유빈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유빈의 손이 풍만한 가슴을 말아 쥐었다.
한손으론 다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풍만한 가슴 이었다.
유빈의 손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 우거진 숲을 헤치자 샤넬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가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안...돼요... 그만....”
그러나 그 말에 그만둘 유빈이 아니었다.
유빈은 더욱 세게 샤넬의 가슴을 빨며 손으로 샤넬의 우거진 숲을 갈랐다.
남자의 첫 손길에 숲 사이의 샘은 온통 흘러 넘쳐 있었다.
“그..만... 하..악~... ”
유빈은 더 이상 그녀가 말을 못하게 샤넬의 입에 입을 맞추고는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구릿빛 피부에 적당한 근육.... 샤넬의 눈에는 이토록 남자의 몸이 아름답게 느껴 질 수가 없었다.
유빈이 옷을 모두 벗고는 샤넬의 다리를 살짝 벌렸다.
샤넬은 유빈과의 입맞춤에 정신이 온통 황홀감에 빠져 온몸에 힘이 다 빠져 나간 듯 했다.
그런 샤넬을 유빈은 다리를 벌리곤 그 사이로 자신의 힘차게 뻗어있는 육봉을 살며시 가져다 대었다.
유빈의 육봉끝에 샤넬의 샘에 닿아 따뜻함이 전해왔다.
유빈은 조심스럽게 샘 속에 자신의 육봉을 담갔다.
그러나 샤넬의 샘은 굳게 닫혀 유빈의 유봉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유빈은 천천히 그녀의 샘을 육봉으로 문질러 샘물이 번지기를 기다렸다.
어느새 유빈의 육봉이 샘물로 인해 미끈거리자 다시금 샘 속에 육봉을 담그려 허리를 밀어 넣었다.
샤넬의 짧은 비명소리가 들리며 유빈의 육봉의 끝부분이 샘 속에 머리를 담갔다.
“아... 아..파...”
유빈은 잠시 그 상태로 허리를 멈추었다.
“아직도?”
샤넬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녀의 양 볼이 붉게 닳아 올라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유빈은 다시금 힘을 주어 허리를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샤넬의 샘 속으로 유빈의 육봉이 서서히 모습을 감추자 샤넬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이를 물고 고통을 참아 내었다.
그런 샤넬을 보며 유빈은 육봉을 끝까지 밀어 넣고는 또다시 한동안 움직임을 멈추고 샤넬의 혀를 농락했다.
샤넬은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아래에 묵직한 물건이 가득 채워지자 고통과 함께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고통은 점차 줄어들었고 반대로 짜릿한 쾌감은 더욱 더해 갔다.
유빈이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샤넬은 다시금 아래에서 고통이 번지자 얼굴을 찡그리고는 고통을 참아내었다.
그러나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고통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아~ 무언가 가득 내 속을 채우는 것 같아.’
샤넬은 연신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자신을 바라보고 연신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용병검사가 더 이상 평민으로 보이질 않았다.
아래에서 느껴지는 뿌듯한 포만감이 더 이상 황홀 할 수가 없었다.
유빈의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더해가자 샤넬의 입에서도 황홀한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 하~ 좋아..요..”
유빈은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더욱 빠른 속도로 허리를 움직였다.
유빈은 자신의 속에서 용솟음치는 무언가를 느끼며 샤넬의 샘을 더욱 거세게 두들겼다.
샤넬역시 아래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전율이 등을 타고 온몸을 휘돌며 쾌감의 끝을 맞이하고 있었다.
유빈이 드디어 폭발을 했다.
“아~ 샤넬... 으~으윽.”
“아~ 하~ 하흑~.”
샤넬은 자신의 속에서 무언가가 분출됨을 느끼며 유빈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한동안 그렇게 두 사람은 하나가 되어 떨어 질줄 몰랐다.
얼마 후 유빈이 자신의 육봉을 샤넬의 샘에서 빼냈다.
샤넬은 무언가가 빠져 나가자 무언가 자신의 중요한 물건이 빠져 나가는 듯 했다.
유빈이 몸을 들어 그녀의 입에 살며시 입을 맞춘 후 그녀의 옷을 하나하나 입혀주곤 자신 역시 옷을 주어 입었다.
그러곤 그녀의 옆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어때? 처음으로 남자를 느낀 소감이?”
샤넬은 유빈의 말에 그저 고개를 숙이고는 이내 유빈의 가슴에 안겨버렸다.
유빈은 그런 샤넬을 안아 들고는 말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올라타고는 서둘러 일행이 간 방향으로 말을 달렸다.
샤넬은 자기 자신의 아래가 얼얼한 상태로 말을 달리자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저... 조금 살살 가면 안 돼요?”
“왜? 아~... 아 미안... 생각을 못했군. 하하.”
그러자 샤넬이 다시금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고개를 숙였다.
그때 하늘위에서 요란한 괴성이 흘러 나왔다.
‘삐~이익~.’
유빈과 샤넬이 고개를 돌려 하늘을 보니 그 곳에 두 마리의 와이번이 자신들을 보았는지 선회를 하고 막 아래로 하강을 시작했다.
“어랏 저건 뭐지?”
“큰일이에요. 와이번이에요. 빨리 도망 쳐요.”
그 말에 유빈이 말을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두 마리의 와이번은 자신들의 먹이가 갑자기 빠르게 달아나자 더욱 속도를 높여 아래로 내리 꽂혔다.
유빈은 고개를 돌려 뒤를 보자 어느새 한 마리가 자신들의 뒤를 바싹 따라붙고 있었다.
유빈은 검을 뽑아들고 막 자신들을 향해 입을 벌리는 커다란 귀조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와이번은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날개를 저어 위로 솟구쳐 올랐다.
유빈은 그 크기에 입이 쩍 벌어졌다.
“엄청나게 크군. 어디서 저런 게 나타 난거야?”
그러나 유빈은 더 이상 투덜거릴 수가 없었다.
다른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빈은 혼자라면 돌아서 와이번을 상대 할 수 있겠지만 샤넬과 함께 말을 타고 있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최대한 빨리 말을 달려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가려 했다.
그때 한 마리의 와이번이 이번엔 앞쪽에서 달려들었다.
“꺄~ 악.”
샤넬이 놀라 비명을 질러 댔다.
“이런... 이놈들이... 이거나 먹어라.”
그렇게 말한 유빈은 검에 내력을 올려 검환을 만들어내어 뒤쪽에서 따라오는 와이번을 향해 검환을 발사했다.
그러나 그 와이번이 위험을 느꼈는지 어느새 날개를 퍼덕거리며 하늘위로 날아올랐다.
그때 앞쪽에 일행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유빈 괜찮은가?”
바툼의 목소리가 이토록 반가울 줄은 몰랐다.
“네... 아직은 괜찮네요...”
그때 아이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데이트는 안하고 왜 와이번을 달고 오는 거야?”
“이런 젠장. 내가 달고 온거야? 지들이 따라 온 거지. 그나저나 아이라 좀 어떻게 해봐 날아다니는 놈들이라 상대하기가 영 까다로운데.”
“흥. 네가 데리고 왔으니 네가 처리해.”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는 다시 말을 돌려 마차가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유빈 역시 말을 마차가 있는 쪽으로 몰아 샤넬을 마차 안에 내려주고는 아이라에게 갔다.
“빨리 처리 좀 해.”
아이라는 왠지 기분이 나빴다.
유빈이 그 꼬마 귀족과 찰싹 달라붙어 말을 타고 달려오니 왠지 모를 질투가 일었던 것이다.
“왜 나보고 처리하라고 그래? 자기가 데리고 와놓구.”
“아이라 정말 이럴 거야?”
그때 바툼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지금 그렇게 말싸움 할 시간 없어.”
앞을 보자 핼리온이 정령을 사용해 겨우 막아 내곤 있었지만 무척 위험해 보였다.
“알았어... 아이라 내가 잘못 했으니까 빨리 저놈들 좀 처리해봐.”
“칫. 알았어.”
그렇게 말하곤 아이라가 말을 몰아 바툼의 옆에 서더니 하늘을 향해 짧은 시동어를 외쳤다.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그러자 아이라의 주변에 불화살이 생성됐다. 처음엔 한 개의 불화살만 나타난 것이 이내 하나의 불화살이 두개로 갈라지더니 다시 네 개로 다시 여 덟개로 ....
이내 불화살의 수가 30여개가 넘어서자 그걸 바라보는 일행들은 저마다 입을 벌려 감탄사를 토해 냈다.
그러는 순간 불의 화살들이 두 마리의 와이번을 향해 빠른 속도로 쏘아져 갔다.
와이번들이 위기감을 느꼈는지 더욱 높은 곳으로 솟구쳐 올랐으나 아이라가 쏘아낸 불화살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내 고통스런 괴성이 들려오더니 두 마리의 와이번이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 멋진걸, 아이라도 실력이 이렇게 대단한줄 몰랐는걸.”
핼리온이 감탄을 하며 아이라를 칭찬했다.
유빈 역시 아이라에게 말을 했다.
“와우~ 대단하군. 수고 했어 아이라.”
“흥~”
유빈의 말에 아이라는 콧방귀를 뀌며 말을 몰고 마차가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그때 핼리온이 다가오며 유빈에게 말을 했다.
“하하. 아이라가 단단히 삐진 모양이군.”
“삐져? 아이라가? 왜?”
“후후~ 그거야 자네가 잘 알지 않겠나? 잘 생각해 보라고.”
그 말에 피르넷 역시 유빈에게 말을 했다.
“유빈 조심해야 되겠는데. 잘못하면 아까 그 불화살에 꼬치가 되는 수가 있겠어.”
유빈은 한동안 멍청히 아이라를 바라보곤
‘뭐야? 아이라가 질투를? 드래곤이? 에이 말도 안돼. 어~ 진짠가?’
순간 유빈의 머릿속이 온통 복잡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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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 글에 속도가 나질 않는군요.
^^;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되도록 빨리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나무라진 마세요. 글이 생각처럼 쉽게 떠오르질 않네요.
유빈에게 되도록 많은 여자를 붙여(?) 주려고 노력중인데 앞으로 잘될지 모르겠네요.
다들 즐독 하시고 리플, 추천 마니마니 해주세요.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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