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엘프 오르가즘 2부. - 좆나게 뻑킹 판타지 15화.
코사의 힘은 엄청났다.
여자의 근육이 절대 남자를 능가할 수 없다는 가정은 같은 종 내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녀의 키는 무려 2.5m다.
인류 역사상 거인병에 걸린 그 어떤 사람도 2.5m의 키에 이른 적은 없었다.
게다가 코사는 거인병도 아니었다.
아름다운 비율을 유지하며 거대신체가 되었기 때문에 거인병 환자들과 달리 신체에 약점이 전혀 있었다.
무지막지한 힘에, 압도적인 스피드.
우규는 미칠 것 같았다.
그가 그녀를 힘으로 제압 하려면 오로지 마나캡슐 붕괴에너지를 통한 신체강화 마법의 발현뿐이었다.
하지만 마나캡슐은 허리가방 안에 넣어두었고, 그 허리가방은 코사를 밖으로 끄집어내면서 저 멀리 바닥에 던져둔 상태였다.
“컥, 컥”
목을 옥죄는 그녀의 두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그 와중에 그녀가 그 거대한 몸으로 압사시킬 듯이 내리 누르자 우규는 혀가 밖으로 빠져나오고 눈이 위로 획 돌아가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손과 발을 마구 발버둥 쳤으나 허공에 아무것도 잡히는 것이 없었다. 의식이 가물거리고 몸에 힘이 풀렸고, 그러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싸고 말았다.
분명 오줌이었다.
‘아, 씨발.......쪽팔려.’
우규는 죽는 것 보다 그게 더 무서웠다.
따라서 자신을 죽이려는 코사에 대한 분노가 골수에 사무쳤고, 그러자 그 분노는 거짓말처럼 그가 가진 선천진기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렇다.
선천진기(先天眞氣)
물론 이 이야기는 판타지지 무협이 아니다.
여기서 선천진기란 생체에너지, 또는 생존욕구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것은 생사절명의 순간 인간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테스터스트론 즉 번식호르몬이나 생식호르몬을 말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그게 분비가 되자 살고자 하는 욕구는 신체 한곳에 집중이 되었고, 놀랍고 당혹스러운 가운데 쪼그라져 있던 자지가 어느덧 분기탱천 돌처럼 딱딱해져서 천공을 뚫을 기세로 대가리를 쳐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불끈-
“하아.......”
코사가 깜짝 놀란 것은 그때였다.
그녀는 쥐색 나찌모자와 검은색 힐을 신고 있을 뿐 옷이 모두 벗겨져 젖통과 엉덩이를 출렁거리는 알몸이었는데, 갑자기 아랫배에서 크고 뜨거운 것이 힘차게 껄떡이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비록 그녀가 용감하고 도도한 귀족 장교라고 해도 갓 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한 소녀(小女-아기를 한배도 가져 본 적이 없는 여자를 칭함)에 불과했고, 따라서 남자의 신체변화에 살짝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우규에게는 생사의 기로였다.
그때 목을 조이던 힘이 살짝 느슨해졌는데, 그는 몸에 조금 여유가 생기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닥에 늘어져 있던 끈을 힘차게 잡아 당겼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순간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 끈은 코사의 코를 꿴 코뚜레와 젖꼭지, 클리토리스에 연결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힘껏 당겨지니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한 코사는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그대로 몸에 힘이 풀어지고 말았다.
우규에게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이었다.
그는 재빨리 재차 그 끈을 당기며 느슨해진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 몸에 균형을 잡았다.
상황이 그렇게 되자 코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녀는 황급히 그를 향해 다시 몸을 내 던졌다.
하지만 이미 정신을 차린 우규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비록 힘과 스피드에서 그녀를 당할 수 없지만, 코와 젖꼭지 클리토리스와 연결된 끈은 충분히 그녀에게 타격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어딜 쌍년.”
그는 빠르게 뒤로 뒷걸음질 치면서 그녀가 한발 움직일 때 마가 끈을 마구 잡아당겼다.
휙, 휙-
“아악, 아흑, 으윽~”
결국 코사는 채 열 걸음을 걷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발을 멈추고 말았다.
코, 젖꼭지, 보지가 너무 아팠다.
가방 안에서 간신히 몸을 결박한 밧줄을 푸는 것 까지는 성공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코뚜레나, 보지뚜레, 젖뚜레 따위는 미처 제거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결정적인 장애가 되자 약이 올라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급히 보지와 젖꼭지에 손을 가져갔다.
우규가 다시 힘차게 끈을 잡아당기며 소리쳤다.
“동작 그만. 두 손 머리에 올려.”
“아악~”
또 세 곳에서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자 코사는 짧은 비명과 함께 또 다시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우규가 다시 소리쳤다.
“줄을 끊는 게 빠를까? 아니면 내가 끈을 잡아 당겨서 젖꼭지와 보지를 뜯어 발기는 게 빠를까? 코도 있었네. 코가 짖어져서 콧구멍 두 개가 합쳐지면 참 볼만 하겠지? 아이구 괴물이구나. 괴물. 그런 추악한 여자를 누가 상대나 해 줄까?”
코사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비록 그녀가 용감한 군인이며 긍지 높은 귀족이었지만 한 사람의 여자로서 한 없이 예뻐지고 싶은 욕구마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 않아도 덩치가 너무 커서 추녀취급을 받는 마당에 젖꼭지가 사라지고, 콧구멍이 하나로 합쳐진다면 차라리 죽느니만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멈칫하자 우규가 다시 끈을 잡아 당겼다.
“어서. 손 머리에 올려. 더러운 나찌년아.”
“하악.......,”
코사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엉거주춤 앞으로 끌려가며 급히 두 손을 머리에 올렸다.
“아.......알았어. 손 올렸어.”
“좋아, 그러면 그 자세에서 몸 돌려.”
하지만 코사는 그 명령만은 듣지 않았다.
그와 그녀 사이에 가방에 떨어져 있었는데, 우규가 그 가방을 내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방 안에서 보석 같은 캡슐을 깨트리면 남자 놈이 갑자기 힘이 세 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녀였다.
만약 남자가 낮에처럼 힘이 세진다면 그녀는 꼼짝없이 묶여서 또 갖은 수모를 당할 것이 뻔했다.
그것 또한 차라리 죽느니만 못했다.
그녀는 재빨리 가방으로 걸어가 그걸 밟고 섰다.
화가 난 우규가 다시 힘껏 줄을 당겼지만 코사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독한 년.”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규는 당황했다.
끈을 당겨서 그녀에게 고통을 주고, 혹은 여자로서 목숨보다 귀중한 심볼을 걸레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다고 그녀가 죽는 것도 아니고, 만약 그렇게 해 버리면 그것 때문에 더욱 화가 난 그녀는 그를 한주먹에 때려죽일 것임이 분명했다.
마법에 의지하지 않으면 그녀를 당할 수 없다.
가방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였다.
하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
서로가 서로를 노려보며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때 어두운 숲속에 휘잉-하며 물 냄새 가득한 바람이 휘몰아치고 사라졌다.
열대우가 곧 내릴 모양이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우규였다.
“당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그렇게 예쁜데 성격은 왜 그렇게 못됐지? 서로 원한도 없잖아. 왜 아무 상관도 없는 나를 죽이려 했느냔 말이야?”
코사가 움찔 몸을 떨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장교모자와 힐만 신은 알몸이란 것을 깨달은 것이다. 독사 같은 남자 놈의 눈이 자신의 몸을 훑고 지나갈 때 마치 전기가 감전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다니.
저 남자 놈은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녀가 뾰족하게 고함을 질렀다.
“닥쳐, 약해빠진 남자 놈들 혼내주는데 이유 따위는 필요 없다. 여자 발바닥이나 빨며 주는 밥이나 얻어먹고 감사하게 살아야 할 미천한 녀석들에게 감히 여자와 동등하게 대접해야 한다니 그게 말이나 될 일이더냐? 삼성론이 태동하기 이전 애노포비아 시절에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네 녀석이 역사의 진실 따위를 알 리가 없지. 여자의 긍지를 잃어버리고, 마땅히 죽여 없애야할 할 음탕한 보지따위를 내버려 두는 세상. 그 더러운 보지를 도 남자에게 아부하며 가져다 바치는 세상. 그걸 그냥 지켜봐야하는 비통한 심정을 네놈 따위가 어찌 안단 말이냐?”
우규는 눈썹을 씰룩 거렸다.
“애노포비아? 제노포비아가 아니라?”
코사가 콧방귀를 끼며 피식 웃었다.
“무식한 녀석, 진실 된 역사교육을 받지 않았을 테니 위대한 애노포비아 12연방에 대해서 알 리가 없겠지. 실로 많은 남자들이 있었고, 그 남자들이 다투어 여자의 노예가 되기 위해 다투던 시절이다. 여자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서로 경쟁하는 노예들이 가져다주는 음식과 선물만으로도 풍족한 시대였지.”
코사의 눈이 꿈꾸듯 몽롱해졌다.
“감춰진 기록에 의하면 여자는 오로지 집에서 밥이나 하고 빨래만 했다고 하더군. 시장에서 쇼핑을 즐겼고 값진 보석으로 몸을 치장하는데 모든 시간을 보냈다고 적혀 있다. 힘든 노동은 남자 노예들의 몫이었지. 남자들은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인생 최고의 즐거움이었고, 심지어 입으로 오랄까지 기쁘게 했다고.......”
여기까지 말한 코사는 갑자기 말을 끊고 화끈 얼굴을 붉혔다. 책에서 읽은 흑역사 애노포비아 시절에 대한 동경으로 그만, 감히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오랄이란 말까지 튀어 나왔기 때문이다.
급히 우규를 보니 표정의 변화가 없는 것이 다행히 그 부끄러운 말을 못 들은 모양이었다.
그녀는 안색을 가다듬으며 ‘흠흠’ 헛기침을 했다.
사실 그녀역시 책에 담긴 말을 모두 믿지는 않았다.
저 오만한 족속, 남자들이 여자들의 보지를 빠는 걸 좋아했다니 당시 너무 충격적이라 늘 마음속에 그 생각을 품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 우규가 불쑥 말했다.
“이 동네도 옛날에는 남자가 많았나 보네. 그 애노포비아란 시대,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남녀 성비에 따라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네.”
순간 코사의 눈이 빛났다.
“너는 애노포비아 이데올로기를 인정하는 것이냐? 너도 남자들과 종남년들이 그 시대의 가치를 철저하게 왜곡시키고, 말살 시킨걸 알고 있단 거야?”
우규는 피식 웃었다.
“내 고향은 이곳 풍습과 좀 다르다. 여자들이 빨래도 하고 밥도 하고, 남자가 밖에서 돈을 벌어오지. 여자가 밖에서 옷도 사고 몸도 치장하고, 뭐 능력만 되면 여러 남자들 건들면서 여우 짓 하기도 하고.......,”
코사는 크게 놀랐다.
“상아 대륙에 아직 그런 곳이 남아 있단 말이냐? 정말 남자가 노예처럼 여자 거기도 빨고.......,”
여기까지 말하고 또 그녀는 급히 입을 다물었다.
긍지 높은 귀족으로서 또 저급하기 짝이 없는 음탕한 말이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또 서둘러 헛기침을 하면서 민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우규가 큭큭 웃었다.
“상아대륙은 아닌데, 그런 곳이 있기는 있어. 건강한 남자들이 여자 보지 좀 빠는 게 뭐가 대수라고. 똥구멍도 가끔 빠는데 뭐.”
코사의 육중한 몸이 부르르 떨렸다.
정확히는 그녀의 크고 허연 엉덩이가 떨린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똥구멍을 빤다는 말이 실로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우규가 말을 이었다.
“대신, 여자도 남자 자지도 빨아주고, 똥구멍도 빨아주고 그래. 그런 다음 자지로 보지를 막 쑤셔. 재미있고 유쾌한 스포츠지. 그리고 우리 고향은 남자가 주인이고 여자가 노예들이야. 뭐 돈을 벌어서 가져다주지만, 그건 노예에 대한 주인의 예의일 뿐이고, 여자들은 대게 남자가 싸주는 좆물을 먹으면서 노예로서의 삶에 만족해.”
코사가 돌연 고함을 질렀다.
“닥쳐, 여자가 노예라니, 씹어 먹을 새끼.”
“이런, 귀족이 입이 너무 거칠잖아. 우리 서로 예의는 지키도록 하지.”
코사는 곧 입을 다물었다.
괜히 그를 자극하면 끈을 잡아당길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말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었다. 성스러운 입술로 서로의 더러운 곳을 핥아주는 곳이라니. 보지들조차 하지 않는 것이 페라가 아닌가?
머릿속에 그 모습이 그려졌다.
또 다시 그녀는 부르르 엉덩이를 떨고 말았다.
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았다. 너무 상상에 몰입한 나머지 그녀는 은근히 아랫배가 당기면서 사타구니가 저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이렇게 기분이 묘해지면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위를 하곤 했다.
그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을 놈이 보고 있고, 또 수치스럽게 코뚜레나 보지뚜레 등으로 제압당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알몸이 아닌가?
그녀는 마음속으로 성스런 여신에게 기도를 했다.
하지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시선이 자꾸 신경이 쓰여서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그녀는 또 살짝 엉덩이를 떨었다.
그런데 이상한 생각을 너무 오래 했는지, 질구 안에서 뜨거운 것이 가득 고여 버렸는데 슬쩍 엉덩이를 비틀자 안에서 허연 물이 울컥 쏟아져 나왔다.
“하아......,”
코사는 급히 허벅지를 조였다.
순간 우규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손 머리로 올리고, 다리 벌려.”
“아........,”
코사는 너무 창피해서 우물쭈물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우규가 보지, 젖통, 코와 연결된 끈을 확 잡아당기자 그제야 급히 손을 다시 머리에 올리고 다리를 벌렸다.
얼굴은 이미 하얗게 질려 있었다.
적을 앞에 두고 부끄러운 보짓물을 흘리다니, 기회를 봐서 그를 죽이고 분을 풀겠다는 굳은 의지와 분노를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스스로 너무나 한심했다.
하지만 어둠 속 호롱불에 빛나는 투명한 액체를 이제는 감출래야 감출수가 없었다.
과연 남자 놈이 크게 비웃었다.
“애노포비아를 꿈꾸는 젊은 귀족장교. 결국은 음탕한 상상이나 하면서 씹물이나 질질 흘려대는 보지년이었잖아. 이이고 창피해라. 얼레리 꼴레리.”
“너.......너.......닥치지 못해.”
코사는 붉어진 얼굴로 악을 썼다.
하지만 감히 손을 내리거나 허벅지를 오므리지는 못했다.
우규가 다시 웃었다.
“야망을 꿈꾸는 혁명가는 개뿔. 그냥 남자 좆이나 빨면서 살고 싶은 거 아니었어? 근데 주변을 둘러봐도 너 좋아한다는 남자는 없고 그러니까 분노의 나찌 놀이나 하는거 아니었어? 네가 하고싶은건 그저 야한 옷이나 사 들이고, 얼굴에 화장이나 떡칠하고, 보석으로 몸이나 치장하는거야. 여자의 긍지가 애초에 있기는 한 거니?”
코사는 버럭 고함을 질렀다.
"닥쳐, 아니야."
치부를 들킨것 처럼 너무 분했다.
그녀는 클리토리스가 떨어져 나가고, 젖꼭지가 뭉개지고 콧구멍이 하나가 되더라도 저 개놈을 반드시 죽여 버리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개새끼.”
그런데 그때였다.
남자놈이 클리토리스와 연결된 끈을 살짝 잡아당기는 것이 아닌가?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았다.
정확한 힘 조절로 클리토리스가 당겨져다.
그녀는 그만 ‘하아......,’하는 뜨거운 헛숨을 삼키면서 엉덩이를 앞뒤로 떨었다.
그러자 남자 놈이 이번에는 두 젖꼭지와 연결된 끈을 앞으로 살짝 잡아 당겼다.
찌리릿-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그녀는 또 다시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허리를 펴고 치골을 앞으로 내밀었다.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또 부르르 떨렸다.
“학, 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그녀는 미처 마음의 준비도 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부터 온 몸 네 곳에 연결된 끈 때문에 꾸준히 자극이 되고 있었는데 치사한 놈이 그 약점을 발견하고 그녀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우규가 빙긋 웃었다.
“이년도 진짜 민감한 년이었네. 계속 끈 당겨줄까? 막 보지가 벌렁 거리는 게 기분 좋아 죽겠지?”
코사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닥쳐, 개새끼야.”
“아이고, 혼자 망살질 하면서 씹물 질질 흘리고, 보지뚜레 당하고도 좋아서 헐떡거리고, 완전 똥걸레 씨발년인데 왜 그렇게 부정하셔? 그냥 인정하고 남자 좆물이나 받아먹으면서 살면 행복하잖아.”
“너........너.......”
코사는 약이 올라 미칠 것 같았다.
그때 우규가 끈을 다시 살짝 살짝 잡아 당겼다.
보짓살과 젖꼭지가 탱탱하게 당겨지자 또 그녀는 여지 없이 짧은 신음을 토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자동으로 몸이 반응했다.
기가 막혔다.
“하아.......,”
너무 약이 올랐지만 한편 끈이 당겨질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중독될 것 같았다.
그 기분이 얼마나 좋았던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미처 삼키지 못한 침까지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끈을 당겨 팽팽하게 만든 남자 놈이 마치 악기를 연주 하듯이 끈을 튕겨댔던 것이다. 그러자 끈이 바르르 떨리며 숨 막히게 진동을 만들어 냈고 그 파장이 그대로 클리토리스와 젖꼭지에 전달이 되었다.
지잉-
“하흐........학.........흑.”
코사는 그 지독한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다리를 휘청거렸다.
하지만 아직은 의식이 분명했다.
더 수치와 모욕을 당하기 전에 저 놈을 죽여야 했다.
그녀는 한 점 작은 점으로 변해 가물가물한 그를 향해 몸을 날렸다.
“너........주........죽여 버릴 거야.........흑.........윽.”
하지만 그가 끈을 더욱 거칠게 튕기자 몇 발자국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가 끈을 튕길때마다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았다.
어느덧 질구에서는 또 다시 허연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으윽.......헉........학.”
순간 남자놈이 앞으로 달려들며 주먹으로 그녀의 젖통을 후려쳤다.
“어딜 개년이."
크게 놀란 코사가 급히 피하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퍽-
결국 정통으로 젖통을 얻어맞은 그녀는 짧은 비명과 함께 휘청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놀랍게도 코사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한 가닥 쾌감으로 변해 그녀의 온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눈을 하얗게 까 뒤집은 그녀는 보지를 앞으로 내밀며 숨을 헐떡였다.
의식은 거부하고 있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하........응........학.”
그러자 우규가 살짝 놀랐다.
“아, 씨발. 이년 뭐야? 완전 마조년이네.”
그는 그녀의 성감대와 연결된 끈을 다시 세계 잡아당기면서 재차 그녀의 아랫배와 젖통을 후려쳤다.
퍽퍽퍽-
풍성한 살점이 파장을 이루면서 돼지 비갯살 처럼 마구 출렁 거렸다.
그러나 역시 코사는 비명대신 야릇한 신음을 토해내며 한 대 맞을 때 마다 몸을 뱀처럼 비틀었다.
눈의 초점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어떤 기술도 필요없이 맞으면 좋아하는 년이었다.
우규는 약간 두렵기도 하고, 또 흥분이 되기도 했다.
그는 잡히면 죽는다는 두려움을 잠시 잊어버리고 끈까지 놓아버린 채 두 주먹으로 그녀를 마구 후려치기 시작했다.
퍽퍽퍽-
처음에는 느낌이 좋은 가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주먹을 휘둘렀는데 마치 절정에 이른 듯 그녀가 마구 숨을 헐떡이자, 밑으로 손을 내려 아랫배를 정신없이 두들겨 댔다.
그러자 그녀는 피하기는커녕 기름진 아랫배를 더욱 들이대며 엉덩이를 비틀어 댔다.
결국 우규는 뒤로 물러나며 거침없는 후리킥으로 그녀의 사타구니를 걷어찼다.
퍽-
"아흑.......,"
순간 육중한 타격음과 함께 코사의 입이 한껏 벌어지며 보지에서 오줌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무슨 폭포수 같았다.
동시에 몸이 바들바들 떨렸는데, 마치 극치의 쾌감에 정신을 놓고 더 때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
“미친년. 좋아 개년.”
우규는 다시 자세를 잡고 힘차게 발길질을 했다.
그러자 코사가 움찔 움찔 몸을 떨며 그의 발길질에 호응하듯 보지를 앞으로 내밀었다.
퍽퍽퍽-
“하으엉......흑.......흥......."
오줌 줄기가 사방으로 물 파편이 되어 흩어졌다.
“헉, 헉. 씨발년.”
그렇게 얼마가 흘러 우규도 지쳐서 숨을 가빠졌다.
모든 힘을 담아 쥐어짜듯 보지를 걷어차고 나서야 코사는 마지막 신음을 토하더니 허리를 활대처럼 꺽으며 바닥에 맥없이 쓰러졌다.
털썩-
그러고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그녀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면서 조금씩 오줌을 찍찍 흘리고 있었다.
“뭐야, 취향 한번 졸라 하드 하네.”
하지만 여유 부릴 시간이 없었다.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를 압박한다면 그 엄청난 힘과 스피드에 당할 재간이 없는 것이다.
우규는 재빨리 마법가방을 뒤져서 튼튼한 철제수갑 두 개를 을 꺼냈다. 그리고는 아직 여운을 즐기며 흐느적 그리는 코사의 뒤로 다가가 능숙한 솜씨로 수갑을 채웠다.
순간 그녀는 움찔하며 몸을 일으켰다.
우규가 냅다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짝-
“미친 변태년.”
코사의 얼굴이 옆으로 획 돌아갔다.
하지만 아직도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강한 충격이 느껴지자 그녀는 다시 찌르르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었다.
우규는 그 사이 재빨리 나머지 수갑도 그녀의 발에 채우고는 코뚜레, 보지뚜레, 젖뚜레와 연결된 나무끈도 튼튼한 쇠 와이어로 교체했다.
그제 서야 안심이 된 우규는 바닥에 털썩 주어 앉고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그때 우중충한 하늘에서 뭔가 번쩍 하더니 ‘우르룽 쾅’ 하며 번개가 내려쳤다. 그와 동시에 후드득 물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슬비는 곧 장대비로 변하고 말았다.
쏴아-
“아우, 씨발 저 년 때문에 텐트도 못 쳤잖아.”
그 사이 코사도 차가운 빗줄기를 맞으며 정신을 차렸는데, 아득한 의식 속에서 금방 자신이 무슨 추태를 부렸는지 생각해 내고는 스스로도 경악하고 말았다.
“하...........,”
도무지 믿겨지지 않았다.
그녀는 그냥 확 혀를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우규가 비를 맞으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뚝딱 거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커다란 천막이 순식간에 만들어 졌다.
코사는 자신의 처지도 잊고 순간 크게 감탄했다.
저런 천막이 많다면 야전에서 크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우규는 호롱불을 텐트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천정에 매달더니, 바닥을 정리하고 다시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는 코사의 코뚜레를 잡아 당겨서 텐트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녀가 서서 걸으려 하자 우규가 냅다 그녀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네 발로 기어.”
“하아.......,”
코사는 이미 그의 앞에서 추잡한 짓까지 한 탓에 크게 기가 죽어 있었다. 잠시 반항하다가 발길질로 엉덩이를 몇 대 걷어 차인다음, 그녀는 순순히 네발로 기어서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천막 안은 의외로 아늑했다.
바닥은 이상한 재질의 푹신푹신한 것이 깔려 있었는데, 물방울이 떨어져도 스며들지 않고 옆으로 흘러 내렸다.
우규는 그녀를 그 바닥에 바로 눕히고는 수갑과 족갑에 끈을 연결해 네 귀퉁이 나무에 X자로 단단히 고적시켰다.
코사는 체념하고 크게 반항하지 않았다.
두들겨 맞은 상처가 욱신거리고 퉁퉁 부어서 시퍼렇게 변해 있었다.
우규는 그런 그녀를 가만히 내려 보다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그녀의 상처부위에 발라주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피멍도 사라지고, 욱신거리는 고통도 사라졌다.
코사는 놀라서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우규가 피식 웃었다.
“그러니까 말 잘 으면서 상이 생기는 거야.”
코사는 재빨리 그의 시선을 피해 버렸다.
후두득 텐트를 때리는 빗줄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굵어지고 있었다.
텐트 천정에 줄을 매단 우규는 비에 젖은 옷을 몽땅 벗어서 가지런히 널었다.
그리고는 코사 옆에 털썩 앉으며 입을 열었다.
“너, 젖 나오지?”
“..........,”
코사는 흠칫 놀라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젖 나오는 거 다 알아. 여기 여자들은 성인이 되면 폐경기까지 계속 젖이 나온다며? 저녁도 못 먹고 배고파서 그래. 너 몸도 크니까 젖도 많을 거 아냐?”
코사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아.........안 나와. 짜........짜지마.”
“또 사기 질이네.”
“하.........하지 마.”
그러거나 말거나 우규는 가방 안에서 커다란 스테인리스 냄비를 꺼내더니 그 안에 코사의 젖을 짜기 시작했다.
찍찍-
처음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젖 마사지를 해주자 나중에는 마치 소젖처럼 쭉쭉 하얀 젖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코사는 너무 수치스럽고 민망해서 결국 눈을 감아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젖 마사지가 너무 부드러워서 움찔 움찔 몸이 떨려왔고, 어느덧 보지구멍에서도 허연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돌연 우규가 소리쳤다.
“개년 또 씹물 싸네.”
“하........,”
코사의 힘은 엄청났다.
여자의 근육이 절대 남자를 능가할 수 없다는 가정은 같은 종 내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녀의 키는 무려 2.5m다.
인류 역사상 거인병에 걸린 그 어떤 사람도 2.5m의 키에 이른 적은 없었다.
게다가 코사는 거인병도 아니었다.
아름다운 비율을 유지하며 거대신체가 되었기 때문에 거인병 환자들과 달리 신체에 약점이 전혀 있었다.
무지막지한 힘에, 압도적인 스피드.
우규는 미칠 것 같았다.
그가 그녀를 힘으로 제압 하려면 오로지 마나캡슐 붕괴에너지를 통한 신체강화 마법의 발현뿐이었다.
하지만 마나캡슐은 허리가방 안에 넣어두었고, 그 허리가방은 코사를 밖으로 끄집어내면서 저 멀리 바닥에 던져둔 상태였다.
“컥, 컥”
목을 옥죄는 그녀의 두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그 와중에 그녀가 그 거대한 몸으로 압사시킬 듯이 내리 누르자 우규는 혀가 밖으로 빠져나오고 눈이 위로 획 돌아가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손과 발을 마구 발버둥 쳤으나 허공에 아무것도 잡히는 것이 없었다. 의식이 가물거리고 몸에 힘이 풀렸고, 그러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싸고 말았다.
분명 오줌이었다.
‘아, 씨발.......쪽팔려.’
우규는 죽는 것 보다 그게 더 무서웠다.
따라서 자신을 죽이려는 코사에 대한 분노가 골수에 사무쳤고, 그러자 그 분노는 거짓말처럼 그가 가진 선천진기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렇다.
선천진기(先天眞氣)
물론 이 이야기는 판타지지 무협이 아니다.
여기서 선천진기란 생체에너지, 또는 생존욕구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것은 생사절명의 순간 인간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테스터스트론 즉 번식호르몬이나 생식호르몬을 말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그게 분비가 되자 살고자 하는 욕구는 신체 한곳에 집중이 되었고, 놀랍고 당혹스러운 가운데 쪼그라져 있던 자지가 어느덧 분기탱천 돌처럼 딱딱해져서 천공을 뚫을 기세로 대가리를 쳐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불끈-
“하아.......”
코사가 깜짝 놀란 것은 그때였다.
그녀는 쥐색 나찌모자와 검은색 힐을 신고 있을 뿐 옷이 모두 벗겨져 젖통과 엉덩이를 출렁거리는 알몸이었는데, 갑자기 아랫배에서 크고 뜨거운 것이 힘차게 껄떡이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비록 그녀가 용감하고 도도한 귀족 장교라고 해도 갓 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한 소녀(小女-아기를 한배도 가져 본 적이 없는 여자를 칭함)에 불과했고, 따라서 남자의 신체변화에 살짝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우규에게는 생사의 기로였다.
그때 목을 조이던 힘이 살짝 느슨해졌는데, 그는 몸에 조금 여유가 생기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닥에 늘어져 있던 끈을 힘차게 잡아 당겼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순간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 끈은 코사의 코를 꿴 코뚜레와 젖꼭지, 클리토리스에 연결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힘껏 당겨지니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한 코사는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그대로 몸에 힘이 풀어지고 말았다.
우규에게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이었다.
그는 재빨리 재차 그 끈을 당기며 느슨해진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 몸에 균형을 잡았다.
상황이 그렇게 되자 코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녀는 황급히 그를 향해 다시 몸을 내 던졌다.
하지만 이미 정신을 차린 우규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비록 힘과 스피드에서 그녀를 당할 수 없지만, 코와 젖꼭지 클리토리스와 연결된 끈은 충분히 그녀에게 타격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어딜 쌍년.”
그는 빠르게 뒤로 뒷걸음질 치면서 그녀가 한발 움직일 때 마가 끈을 마구 잡아당겼다.
휙, 휙-
“아악, 아흑, 으윽~”
결국 코사는 채 열 걸음을 걷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발을 멈추고 말았다.
코, 젖꼭지, 보지가 너무 아팠다.
가방 안에서 간신히 몸을 결박한 밧줄을 푸는 것 까지는 성공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코뚜레나, 보지뚜레, 젖뚜레 따위는 미처 제거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결정적인 장애가 되자 약이 올라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급히 보지와 젖꼭지에 손을 가져갔다.
우규가 다시 힘차게 끈을 잡아당기며 소리쳤다.
“동작 그만. 두 손 머리에 올려.”
“아악~”
또 세 곳에서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자 코사는 짧은 비명과 함께 또 다시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우규가 다시 소리쳤다.
“줄을 끊는 게 빠를까? 아니면 내가 끈을 잡아 당겨서 젖꼭지와 보지를 뜯어 발기는 게 빠를까? 코도 있었네. 코가 짖어져서 콧구멍 두 개가 합쳐지면 참 볼만 하겠지? 아이구 괴물이구나. 괴물. 그런 추악한 여자를 누가 상대나 해 줄까?”
코사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비록 그녀가 용감한 군인이며 긍지 높은 귀족이었지만 한 사람의 여자로서 한 없이 예뻐지고 싶은 욕구마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 않아도 덩치가 너무 커서 추녀취급을 받는 마당에 젖꼭지가 사라지고, 콧구멍이 하나로 합쳐진다면 차라리 죽느니만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멈칫하자 우규가 다시 끈을 잡아 당겼다.
“어서. 손 머리에 올려. 더러운 나찌년아.”
“하악.......,”
코사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엉거주춤 앞으로 끌려가며 급히 두 손을 머리에 올렸다.
“아.......알았어. 손 올렸어.”
“좋아, 그러면 그 자세에서 몸 돌려.”
하지만 코사는 그 명령만은 듣지 않았다.
그와 그녀 사이에 가방에 떨어져 있었는데, 우규가 그 가방을 내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방 안에서 보석 같은 캡슐을 깨트리면 남자 놈이 갑자기 힘이 세 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녀였다.
만약 남자가 낮에처럼 힘이 세진다면 그녀는 꼼짝없이 묶여서 또 갖은 수모를 당할 것이 뻔했다.
그것 또한 차라리 죽느니만 못했다.
그녀는 재빨리 가방으로 걸어가 그걸 밟고 섰다.
화가 난 우규가 다시 힘껏 줄을 당겼지만 코사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독한 년.”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규는 당황했다.
끈을 당겨서 그녀에게 고통을 주고, 혹은 여자로서 목숨보다 귀중한 심볼을 걸레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다고 그녀가 죽는 것도 아니고, 만약 그렇게 해 버리면 그것 때문에 더욱 화가 난 그녀는 그를 한주먹에 때려죽일 것임이 분명했다.
마법에 의지하지 않으면 그녀를 당할 수 없다.
가방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였다.
하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
서로가 서로를 노려보며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때 어두운 숲속에 휘잉-하며 물 냄새 가득한 바람이 휘몰아치고 사라졌다.
열대우가 곧 내릴 모양이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우규였다.
“당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그렇게 예쁜데 성격은 왜 그렇게 못됐지? 서로 원한도 없잖아. 왜 아무 상관도 없는 나를 죽이려 했느냔 말이야?”
코사가 움찔 몸을 떨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장교모자와 힐만 신은 알몸이란 것을 깨달은 것이다. 독사 같은 남자 놈의 눈이 자신의 몸을 훑고 지나갈 때 마치 전기가 감전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다니.
저 남자 놈은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녀가 뾰족하게 고함을 질렀다.
“닥쳐, 약해빠진 남자 놈들 혼내주는데 이유 따위는 필요 없다. 여자 발바닥이나 빨며 주는 밥이나 얻어먹고 감사하게 살아야 할 미천한 녀석들에게 감히 여자와 동등하게 대접해야 한다니 그게 말이나 될 일이더냐? 삼성론이 태동하기 이전 애노포비아 시절에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네 녀석이 역사의 진실 따위를 알 리가 없지. 여자의 긍지를 잃어버리고, 마땅히 죽여 없애야할 할 음탕한 보지따위를 내버려 두는 세상. 그 더러운 보지를 도 남자에게 아부하며 가져다 바치는 세상. 그걸 그냥 지켜봐야하는 비통한 심정을 네놈 따위가 어찌 안단 말이냐?”
우규는 눈썹을 씰룩 거렸다.
“애노포비아? 제노포비아가 아니라?”
코사가 콧방귀를 끼며 피식 웃었다.
“무식한 녀석, 진실 된 역사교육을 받지 않았을 테니 위대한 애노포비아 12연방에 대해서 알 리가 없겠지. 실로 많은 남자들이 있었고, 그 남자들이 다투어 여자의 노예가 되기 위해 다투던 시절이다. 여자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서로 경쟁하는 노예들이 가져다주는 음식과 선물만으로도 풍족한 시대였지.”
코사의 눈이 꿈꾸듯 몽롱해졌다.
“감춰진 기록에 의하면 여자는 오로지 집에서 밥이나 하고 빨래만 했다고 하더군. 시장에서 쇼핑을 즐겼고 값진 보석으로 몸을 치장하는데 모든 시간을 보냈다고 적혀 있다. 힘든 노동은 남자 노예들의 몫이었지. 남자들은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인생 최고의 즐거움이었고, 심지어 입으로 오랄까지 기쁘게 했다고.......”
여기까지 말한 코사는 갑자기 말을 끊고 화끈 얼굴을 붉혔다. 책에서 읽은 흑역사 애노포비아 시절에 대한 동경으로 그만, 감히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오랄이란 말까지 튀어 나왔기 때문이다.
급히 우규를 보니 표정의 변화가 없는 것이 다행히 그 부끄러운 말을 못 들은 모양이었다.
그녀는 안색을 가다듬으며 ‘흠흠’ 헛기침을 했다.
사실 그녀역시 책에 담긴 말을 모두 믿지는 않았다.
저 오만한 족속, 남자들이 여자들의 보지를 빠는 걸 좋아했다니 당시 너무 충격적이라 늘 마음속에 그 생각을 품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 우규가 불쑥 말했다.
“이 동네도 옛날에는 남자가 많았나 보네. 그 애노포비아란 시대,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남녀 성비에 따라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네.”
순간 코사의 눈이 빛났다.
“너는 애노포비아 이데올로기를 인정하는 것이냐? 너도 남자들과 종남년들이 그 시대의 가치를 철저하게 왜곡시키고, 말살 시킨걸 알고 있단 거야?”
우규는 피식 웃었다.
“내 고향은 이곳 풍습과 좀 다르다. 여자들이 빨래도 하고 밥도 하고, 남자가 밖에서 돈을 벌어오지. 여자가 밖에서 옷도 사고 몸도 치장하고, 뭐 능력만 되면 여러 남자들 건들면서 여우 짓 하기도 하고.......,”
코사는 크게 놀랐다.
“상아 대륙에 아직 그런 곳이 남아 있단 말이냐? 정말 남자가 노예처럼 여자 거기도 빨고.......,”
여기까지 말하고 또 그녀는 급히 입을 다물었다.
긍지 높은 귀족으로서 또 저급하기 짝이 없는 음탕한 말이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또 서둘러 헛기침을 하면서 민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우규가 큭큭 웃었다.
“상아대륙은 아닌데, 그런 곳이 있기는 있어. 건강한 남자들이 여자 보지 좀 빠는 게 뭐가 대수라고. 똥구멍도 가끔 빠는데 뭐.”
코사의 육중한 몸이 부르르 떨렸다.
정확히는 그녀의 크고 허연 엉덩이가 떨린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똥구멍을 빤다는 말이 실로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우규가 말을 이었다.
“대신, 여자도 남자 자지도 빨아주고, 똥구멍도 빨아주고 그래. 그런 다음 자지로 보지를 막 쑤셔. 재미있고 유쾌한 스포츠지. 그리고 우리 고향은 남자가 주인이고 여자가 노예들이야. 뭐 돈을 벌어서 가져다주지만, 그건 노예에 대한 주인의 예의일 뿐이고, 여자들은 대게 남자가 싸주는 좆물을 먹으면서 노예로서의 삶에 만족해.”
코사가 돌연 고함을 질렀다.
“닥쳐, 여자가 노예라니, 씹어 먹을 새끼.”
“이런, 귀족이 입이 너무 거칠잖아. 우리 서로 예의는 지키도록 하지.”
코사는 곧 입을 다물었다.
괜히 그를 자극하면 끈을 잡아당길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말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었다. 성스러운 입술로 서로의 더러운 곳을 핥아주는 곳이라니. 보지들조차 하지 않는 것이 페라가 아닌가?
머릿속에 그 모습이 그려졌다.
또 다시 그녀는 부르르 엉덩이를 떨고 말았다.
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았다. 너무 상상에 몰입한 나머지 그녀는 은근히 아랫배가 당기면서 사타구니가 저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이렇게 기분이 묘해지면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위를 하곤 했다.
그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을 놈이 보고 있고, 또 수치스럽게 코뚜레나 보지뚜레 등으로 제압당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알몸이 아닌가?
그녀는 마음속으로 성스런 여신에게 기도를 했다.
하지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시선이 자꾸 신경이 쓰여서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그녀는 또 살짝 엉덩이를 떨었다.
그런데 이상한 생각을 너무 오래 했는지, 질구 안에서 뜨거운 것이 가득 고여 버렸는데 슬쩍 엉덩이를 비틀자 안에서 허연 물이 울컥 쏟아져 나왔다.
“하아......,”
코사는 급히 허벅지를 조였다.
순간 우규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손 머리로 올리고, 다리 벌려.”
“아........,”
코사는 너무 창피해서 우물쭈물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우규가 보지, 젖통, 코와 연결된 끈을 확 잡아당기자 그제야 급히 손을 다시 머리에 올리고 다리를 벌렸다.
얼굴은 이미 하얗게 질려 있었다.
적을 앞에 두고 부끄러운 보짓물을 흘리다니, 기회를 봐서 그를 죽이고 분을 풀겠다는 굳은 의지와 분노를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스스로 너무나 한심했다.
하지만 어둠 속 호롱불에 빛나는 투명한 액체를 이제는 감출래야 감출수가 없었다.
과연 남자 놈이 크게 비웃었다.
“애노포비아를 꿈꾸는 젊은 귀족장교. 결국은 음탕한 상상이나 하면서 씹물이나 질질 흘려대는 보지년이었잖아. 이이고 창피해라. 얼레리 꼴레리.”
“너.......너.......닥치지 못해.”
코사는 붉어진 얼굴로 악을 썼다.
하지만 감히 손을 내리거나 허벅지를 오므리지는 못했다.
우규가 다시 웃었다.
“야망을 꿈꾸는 혁명가는 개뿔. 그냥 남자 좆이나 빨면서 살고 싶은 거 아니었어? 근데 주변을 둘러봐도 너 좋아한다는 남자는 없고 그러니까 분노의 나찌 놀이나 하는거 아니었어? 네가 하고싶은건 그저 야한 옷이나 사 들이고, 얼굴에 화장이나 떡칠하고, 보석으로 몸이나 치장하는거야. 여자의 긍지가 애초에 있기는 한 거니?”
코사는 버럭 고함을 질렀다.
"닥쳐, 아니야."
치부를 들킨것 처럼 너무 분했다.
그녀는 클리토리스가 떨어져 나가고, 젖꼭지가 뭉개지고 콧구멍이 하나가 되더라도 저 개놈을 반드시 죽여 버리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개새끼.”
그런데 그때였다.
남자놈이 클리토리스와 연결된 끈을 살짝 잡아당기는 것이 아닌가?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았다.
정확한 힘 조절로 클리토리스가 당겨져다.
그녀는 그만 ‘하아......,’하는 뜨거운 헛숨을 삼키면서 엉덩이를 앞뒤로 떨었다.
그러자 남자 놈이 이번에는 두 젖꼭지와 연결된 끈을 앞으로 살짝 잡아 당겼다.
찌리릿-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그녀는 또 다시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허리를 펴고 치골을 앞으로 내밀었다.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또 부르르 떨렸다.
“학, 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그녀는 미처 마음의 준비도 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부터 온 몸 네 곳에 연결된 끈 때문에 꾸준히 자극이 되고 있었는데 치사한 놈이 그 약점을 발견하고 그녀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우규가 빙긋 웃었다.
“이년도 진짜 민감한 년이었네. 계속 끈 당겨줄까? 막 보지가 벌렁 거리는 게 기분 좋아 죽겠지?”
코사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닥쳐, 개새끼야.”
“아이고, 혼자 망살질 하면서 씹물 질질 흘리고, 보지뚜레 당하고도 좋아서 헐떡거리고, 완전 똥걸레 씨발년인데 왜 그렇게 부정하셔? 그냥 인정하고 남자 좆물이나 받아먹으면서 살면 행복하잖아.”
“너........너.......”
코사는 약이 올라 미칠 것 같았다.
그때 우규가 끈을 다시 살짝 살짝 잡아 당겼다.
보짓살과 젖꼭지가 탱탱하게 당겨지자 또 그녀는 여지 없이 짧은 신음을 토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자동으로 몸이 반응했다.
기가 막혔다.
“하아.......,”
너무 약이 올랐지만 한편 끈이 당겨질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중독될 것 같았다.
그 기분이 얼마나 좋았던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미처 삼키지 못한 침까지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끈을 당겨 팽팽하게 만든 남자 놈이 마치 악기를 연주 하듯이 끈을 튕겨댔던 것이다. 그러자 끈이 바르르 떨리며 숨 막히게 진동을 만들어 냈고 그 파장이 그대로 클리토리스와 젖꼭지에 전달이 되었다.
지잉-
“하흐........학.........흑.”
코사는 그 지독한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다리를 휘청거렸다.
하지만 아직은 의식이 분명했다.
더 수치와 모욕을 당하기 전에 저 놈을 죽여야 했다.
그녀는 한 점 작은 점으로 변해 가물가물한 그를 향해 몸을 날렸다.
“너........주........죽여 버릴 거야.........흑.........윽.”
하지만 그가 끈을 더욱 거칠게 튕기자 몇 발자국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가 끈을 튕길때마다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았다.
어느덧 질구에서는 또 다시 허연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으윽.......헉........학.”
순간 남자놈이 앞으로 달려들며 주먹으로 그녀의 젖통을 후려쳤다.
“어딜 개년이."
크게 놀란 코사가 급히 피하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퍽-
결국 정통으로 젖통을 얻어맞은 그녀는 짧은 비명과 함께 휘청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놀랍게도 코사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한 가닥 쾌감으로 변해 그녀의 온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눈을 하얗게 까 뒤집은 그녀는 보지를 앞으로 내밀며 숨을 헐떡였다.
의식은 거부하고 있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하........응........학.”
그러자 우규가 살짝 놀랐다.
“아, 씨발. 이년 뭐야? 완전 마조년이네.”
그는 그녀의 성감대와 연결된 끈을 다시 세계 잡아당기면서 재차 그녀의 아랫배와 젖통을 후려쳤다.
퍽퍽퍽-
풍성한 살점이 파장을 이루면서 돼지 비갯살 처럼 마구 출렁 거렸다.
그러나 역시 코사는 비명대신 야릇한 신음을 토해내며 한 대 맞을 때 마다 몸을 뱀처럼 비틀었다.
눈의 초점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어떤 기술도 필요없이 맞으면 좋아하는 년이었다.
우규는 약간 두렵기도 하고, 또 흥분이 되기도 했다.
그는 잡히면 죽는다는 두려움을 잠시 잊어버리고 끈까지 놓아버린 채 두 주먹으로 그녀를 마구 후려치기 시작했다.
퍽퍽퍽-
처음에는 느낌이 좋은 가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주먹을 휘둘렀는데 마치 절정에 이른 듯 그녀가 마구 숨을 헐떡이자, 밑으로 손을 내려 아랫배를 정신없이 두들겨 댔다.
그러자 그녀는 피하기는커녕 기름진 아랫배를 더욱 들이대며 엉덩이를 비틀어 댔다.
결국 우규는 뒤로 물러나며 거침없는 후리킥으로 그녀의 사타구니를 걷어찼다.
퍽-
"아흑.......,"
순간 육중한 타격음과 함께 코사의 입이 한껏 벌어지며 보지에서 오줌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무슨 폭포수 같았다.
동시에 몸이 바들바들 떨렸는데, 마치 극치의 쾌감에 정신을 놓고 더 때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
“미친년. 좋아 개년.”
우규는 다시 자세를 잡고 힘차게 발길질을 했다.
그러자 코사가 움찔 움찔 몸을 떨며 그의 발길질에 호응하듯 보지를 앞으로 내밀었다.
퍽퍽퍽-
“하으엉......흑.......흥......."
오줌 줄기가 사방으로 물 파편이 되어 흩어졌다.
“헉, 헉. 씨발년.”
그렇게 얼마가 흘러 우규도 지쳐서 숨을 가빠졌다.
모든 힘을 담아 쥐어짜듯 보지를 걷어차고 나서야 코사는 마지막 신음을 토하더니 허리를 활대처럼 꺽으며 바닥에 맥없이 쓰러졌다.
털썩-
그러고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그녀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면서 조금씩 오줌을 찍찍 흘리고 있었다.
“뭐야, 취향 한번 졸라 하드 하네.”
하지만 여유 부릴 시간이 없었다.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를 압박한다면 그 엄청난 힘과 스피드에 당할 재간이 없는 것이다.
우규는 재빨리 마법가방을 뒤져서 튼튼한 철제수갑 두 개를 을 꺼냈다. 그리고는 아직 여운을 즐기며 흐느적 그리는 코사의 뒤로 다가가 능숙한 솜씨로 수갑을 채웠다.
순간 그녀는 움찔하며 몸을 일으켰다.
우규가 냅다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짝-
“미친 변태년.”
코사의 얼굴이 옆으로 획 돌아갔다.
하지만 아직도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강한 충격이 느껴지자 그녀는 다시 찌르르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었다.
우규는 그 사이 재빨리 나머지 수갑도 그녀의 발에 채우고는 코뚜레, 보지뚜레, 젖뚜레와 연결된 나무끈도 튼튼한 쇠 와이어로 교체했다.
그제 서야 안심이 된 우규는 바닥에 털썩 주어 앉고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그때 우중충한 하늘에서 뭔가 번쩍 하더니 ‘우르룽 쾅’ 하며 번개가 내려쳤다. 그와 동시에 후드득 물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슬비는 곧 장대비로 변하고 말았다.
쏴아-
“아우, 씨발 저 년 때문에 텐트도 못 쳤잖아.”
그 사이 코사도 차가운 빗줄기를 맞으며 정신을 차렸는데, 아득한 의식 속에서 금방 자신이 무슨 추태를 부렸는지 생각해 내고는 스스로도 경악하고 말았다.
“하...........,”
도무지 믿겨지지 않았다.
그녀는 그냥 확 혀를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우규가 비를 맞으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뚝딱 거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커다란 천막이 순식간에 만들어 졌다.
코사는 자신의 처지도 잊고 순간 크게 감탄했다.
저런 천막이 많다면 야전에서 크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우규는 호롱불을 텐트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천정에 매달더니, 바닥을 정리하고 다시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는 코사의 코뚜레를 잡아 당겨서 텐트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녀가 서서 걸으려 하자 우규가 냅다 그녀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네 발로 기어.”
“하아.......,”
코사는 이미 그의 앞에서 추잡한 짓까지 한 탓에 크게 기가 죽어 있었다. 잠시 반항하다가 발길질로 엉덩이를 몇 대 걷어 차인다음, 그녀는 순순히 네발로 기어서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천막 안은 의외로 아늑했다.
바닥은 이상한 재질의 푹신푹신한 것이 깔려 있었는데, 물방울이 떨어져도 스며들지 않고 옆으로 흘러 내렸다.
우규는 그녀를 그 바닥에 바로 눕히고는 수갑과 족갑에 끈을 연결해 네 귀퉁이 나무에 X자로 단단히 고적시켰다.
코사는 체념하고 크게 반항하지 않았다.
두들겨 맞은 상처가 욱신거리고 퉁퉁 부어서 시퍼렇게 변해 있었다.
우규는 그런 그녀를 가만히 내려 보다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그녀의 상처부위에 발라주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피멍도 사라지고, 욱신거리는 고통도 사라졌다.
코사는 놀라서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우규가 피식 웃었다.
“그러니까 말 잘 으면서 상이 생기는 거야.”
코사는 재빨리 그의 시선을 피해 버렸다.
후두득 텐트를 때리는 빗줄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굵어지고 있었다.
텐트 천정에 줄을 매단 우규는 비에 젖은 옷을 몽땅 벗어서 가지런히 널었다.
그리고는 코사 옆에 털썩 앉으며 입을 열었다.
“너, 젖 나오지?”
“..........,”
코사는 흠칫 놀라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젖 나오는 거 다 알아. 여기 여자들은 성인이 되면 폐경기까지 계속 젖이 나온다며? 저녁도 못 먹고 배고파서 그래. 너 몸도 크니까 젖도 많을 거 아냐?”
코사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아.........안 나와. 짜........짜지마.”
“또 사기 질이네.”
“하.........하지 마.”
그러거나 말거나 우규는 가방 안에서 커다란 스테인리스 냄비를 꺼내더니 그 안에 코사의 젖을 짜기 시작했다.
찍찍-
처음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젖 마사지를 해주자 나중에는 마치 소젖처럼 쭉쭉 하얀 젖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코사는 너무 수치스럽고 민망해서 결국 눈을 감아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젖 마사지가 너무 부드러워서 움찔 움찔 몸이 떨려왔고, 어느덧 보지구멍에서도 허연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돌연 우규가 소리쳤다.
“개년 또 씹물 싸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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