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몇 마디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참 좋네요. 누군가 내 상상을 공유한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처음 써 보는 글이지만 그래서 재미있나봅니다. 즐거운 상상의 시간 되세요.
크레테 섬 - 크레타 - 미노아 문명 (4)
이디 산의 흔적 (3)
“우리가 꿈을 꾸고 있나요?”
“나도 모르겠어, 티프. 하지만, 내 몸이 분명 달라졌어. 아니 내가 내가 아니야.”
“정말 그래요. 당신의 몸에 옅은 광채가 있어요. 그리고 이런 섬세하고 아름다운 근육들이 전에는 못 보던 것이에요. 남자의 몸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아름다워...”
티파니는 자신도 모르게 진의 가슴과 복부의 섬세한 근육들을 훑었다. 그녀의 긴 손톱이 진의 근육들을 ?자 진의 모든 세포들과 근육들이 파르르 떨었다. 마치 티파니의 손가락이 진의 근육들을 튕기기라도 한 듯이...
“우~~~ 티프의 손톱이 이렇게 나를 짜릿하게 다다니... 당신의 모습은 어떻구? 너무 아름다워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전에도 당신은 아름다웠는데 지금 당신의 모습은 정말... 머리카락 하나하나에서 금빛이 부드럽게 쏟아지고 있고, 깊은 바닷 속의 코발트빛이 당신의 눈동자에서 일렁이고 있어, 입술은 보는 것만으로 이미 나를 흥분시키고 있지, 가슴은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보여, 이 허리의 라인과 엉덩이로 이어지는 모습은 정말... 우~~~ 그 삼각지 속이 어떨지 상상이 안 가는군!!!!”
진의 손이 그의 말과 함께 티파니의 몸을 ?어 나가자, 티파니는 진의 음성과 손길에 이미 온몸의 힘이 다 빠져 나간 듯 했다. 온 몸의 세포들이 진의 손가락 끝에 반응하고 있다. 그의 손이 가슴을 움켜 쥘 때는 마치 온 몸이 터져버릴 듯 한 충만감이 있었다. 마치 그의 온 마음이 가슴을 통해 들어오는 듯 했다. 너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그의 손이 복부를 이리저리 쓰다듬는다. 복부의 근육들이 꿈틀거린다. 허리를 따라 내려가는 손이 뒤로 돌아 히프를 애무하고 쥘락펼락 한다. 가슴을 만져줄 때와 같이 온 몸이 터질듯이 팽창한다.
“하악~~~~!!!”
그의 손이 허벅지 바깥쪽에서부터 서서히 움직여 안으로 들어온다.
“아항~~ 조금 더~~ 더~~~~”
뭘 더하라는 소리인지 자신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신의 몸의 어느 부분이 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진의 손이 티파니의 삼각지를 덮었다. 덮었다 싶었는데 손가락 하나가 삼각지의 약간 밑쪽에 위치한 샘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하악! 거기는~~~~ ”
티파니의 온 몸을 세포로 느끼고 있었다. 이윽고, 지친 그의 세포가 달콤한 샘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샘물이 넘치고 있었다. 세포의 끝에 닿는 그 달콤한 액체는 진의 세포들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가 샘의 깊은 곳을 침입해 들어갔다. 샘의 내부는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그런데 그 벽이 움직이고 있었다. 움직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손가락을 강하게 조였다 폈다 하는 것이 아닌가? 더구나 입구부터 안으로 들어갈 수로 시간차로 이어지는 조임은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럴 때마다 티파니의 입에서는 달짝한 신음이 터졌다.
“아항~~ 아아~~~ 하아아~~~”
손가락의 중간이 꺾이며 샘 벽의 위쪽이 더듬어진다. 약간 오돌토돌한 부분이 느껴진다. 이 부분에 손가락 끝이 닿자마자 티파니의 허리가 튕겨지듯 휘어진다.
“하악!!! 거긴!!! 어떻게!!! 하아!!!! 아아아하앙~~~~~”
티파니의 손이 진의 목을 감았고, 그녀의 허벅지가 진의 허리를 감았다. 돌연한 행동에 진의 손이 샘에 빠졌다. 그러나 다음 순간 너무도 자연스레 진의 심벌이 티파니의 샘에 닿았다. 닿았다 싶자 그대로 샘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아항~~~~ 들어왔어요~~~ 당신이~~~ 들어왔어~~~~ 아하아아아앙~~~~~~~”
진에 매달린 채 티파니의 허리가 반동을 시작했다.
‘퍽! 퍽!“
티파니의 탄력 넘치는 히프의 살과 섬세한 진의 허벅지의 근육들이 부딪히기 시작했다. 마치 강한 용수철이 튕기듯 티파니의 허리가 진의 중심을 향하여 튕겨졌고, 티파니의 샘에서 나오는 샘물인지, 땀인지 모를 액체들이 튄다.
“아악!! 아학!!! 하으으흥!!!”
티파니의 엉덩이가 들렸다 떨어질 때마다 진의 허리가 강하게 튕겨준다.
“하앙!!! 깊게!!! 하아!! 닿아요!! 자궁까지!~~~ 하앙~~~ 자궁까지 들어와~~~ 아하아아흥~~~~~”
둘의 움직임은 끝이 없을 것 같다. 둘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마치 처음 서로를 탐닉하는 사람들처럼 정신없이 서로를 탐닉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지요?”
“글쎄 무엇을 해야 할 지...”
“헤르메스를 불러봐요”
“헤르메스는 왜?”
“필요하면 부르라고 했잖아요. 불러서 물어봐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게 하자. 헤르메스!”
“부르실 줄 알았습니다.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궁금하시겠지요?”
“알면서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면 어떻게 합니까?”
“후후. 저희들이 있었으면 두 분에게 방해가 되었을 텐데요?”
“헤르메스!”
“왜요? 제가 뭐 잘못 했나요, 주모님?”
“알았어요, 알았어! 그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중에 봐요. 오늘 일은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아이고 한번만 봐주십시오, 주모님.”
“먼저, 앞으로는 저희에게 존칭을 쓰시면 안 됩니다. 마스터와 주모님이 존대를 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건~~~”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알겠어요. 점차 고치도록 하지요.”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일단 두 분의 능력은 이미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러나 두 분의 경험상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이 어려울 것입니다. 일단 두 분은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며 두 분의 달라진 능력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두 분의 몸속에는 상상할 수 없는 파워가 내재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무협지 같은 이야기를 하시네.”
“일종의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시공에서는 하루라고 하지만, 그것은 우주의 시간입니다. 시간의 벽 속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이지요. 3차원의 세계가 아닌 시간과 공간 속에서 훈련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저희들이 도와드리죠. 그러나 모든 과정은 두 분의 깨달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 훈련이 마쳐지면, 저희들의 영혼을 지닌 10인을 찾으러 가시면 됩니다. 어떤 이들은 스스로 나타날 것이고, 어떤 이들은 두 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 좋아요. 일단 매도 빨리 맞으라고 훈련을 빨리 시작합시다.”
“좋아요. 그렇게 해요.”
“알겠습니다. 우선 우주를 알아야 합니다. 우주는 단순히 커다란 공간이 아닙니다. 끝없이 넓은 공간이면서 동시에 시간이고, 차원이지요. 점과 점을 이어가는 일정의 거리이기도 하면서, 점과 점 사이에는 무한의 시간과 차원들이 있지요. 그러한 우주는 무한의 에너지가 생성되고 소멸되고를 반복합니다. 그 반복의 싸이클이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요. 우리가 사용하는 능력은 그 우주의 에너지를 또 다른 종류의 에너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무한의 에너지이기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무한이지요. 다만, 그 무한을 유한 속에 가두려고 하기에 우리는 참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두 분의 몸속에는 그 무한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그릇들이 준비되었습니다. 번개를 생각하면 우주의 음과 양의 기운이 몰려들어 제우스님의 손을 ?해 원하시는 파워의 번개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집채 같은 파도가 몰려올 때 그것을 거스르려고 하면 트라이아나가 바다의 진정한 힘을 모아 그 파도를 잠재울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파괴시키려고 생각하면 아르테미스의 활과 화살이 날아갈 것입니다. 공간과 공간의 이동을 필요로 하시면, 개인으로 움직일 때는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샌들과 모자가, 그룹으로 이동해야 할 때는 아폴론의 이륜마차가 그 공간을 이동 시킬 것입니다.”
“말로는 쉬워 보이네...”
“일단은 우주를 느끼셔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점과 점 사이를 초월한, 앞뒤전후좌우를 초월한, 공간이 나고 내가 공간인 것, 시간이 나고 내가 시간인 것, 차원이 나고 내가 차원인 것을 느껴야 합니다. 역사는 점들의 일직선이지만, 진정한 역사는 내가 서 있는 그 점이지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바로 그 점이입니다.”
“이거 무슨 종교도 아니고, 철학도 아니고, 주문도 아니고...”
........
“이제 좀 느껴지는 것 같아. 마치 온 시간과 공간이 내 속에 있는 듯 한 느낌이야.”
“제우스님은 거의 완성의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초자아의 시공을 못 느끼고 계십니다. 초상감각을 찾으셔야 합니다. 몸의 세포에서 느끼는 것을 초월할 수 있는 감각을 찾으셔야 합니다. 우주에 떠다니는 에너지들을 느끼십시오. 내 몸 주변의 에너지는 곧 내 에너지입니다. 무한한 우주의 에너지를 느끼는 초상감각이 진정한 우주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초상감각이 극에 달하면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하나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무협지에서라면 반노환동, 우화등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선의 경지이지요. 심즉살. 마음만 먹으면 그대로 적의 목숨을 거두는 것이지요.”
말이 훈련이지 사실 진과 티파니는 그저 광장의 한 가운데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아니 앉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몸이 가부좌를 튼 채 허공에 약 3미터 정도 떠 있었고, 그들의 몸에서는 금빛과 은빛의 광채가 나고 있었다. 이미 그들의 몸은 그전의 몸과 완전히 달라진 몸이었다. 호흡을 들이 마시면 대기의 모든 기운이 그들의 코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고, 내쉬면 우주의 기운이 쏟아져 나오는 듯 했다.
“됐어. 이제 움직이자.”
“저는 아직 잘 안돼요.”
“괜찮아. 현재의 티프만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파워야.”
이제 진은 우주의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야 한다. 이곳에서 우주의 시간으로 지냈지만, 호텔에서는 벌써 24시간 손님이 사라진 것이기에 가야했다. 티파니의 손을 잡고 호텔의 위치를 생각하자 진과 티파니의 몸이 순간 흐릿하는 듯 하더니 광장에서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지고 나자 광장은 언제 있었냐는 듯이 그저 평범한 분화구로 돌아갔다.
‘크레테에서 헤르메스와 포세이돈의 영혼을 지닌 자들을 찾으십시오. 특히 헤르메스가
앞으로 제우스님이 필요한 것들을 챙길 것입니다.’
마치 전설의 초상비나 능공허도처럼 그저 빛살처럼 이디 산에서 호텔을 향하여 한숨의 기운으로 날아갔다.
크레테 섬 - 크레타 - 미노아 문명 (4)
이디 산의 흔적 (3)
“우리가 꿈을 꾸고 있나요?”
“나도 모르겠어, 티프. 하지만, 내 몸이 분명 달라졌어. 아니 내가 내가 아니야.”
“정말 그래요. 당신의 몸에 옅은 광채가 있어요. 그리고 이런 섬세하고 아름다운 근육들이 전에는 못 보던 것이에요. 남자의 몸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아름다워...”
티파니는 자신도 모르게 진의 가슴과 복부의 섬세한 근육들을 훑었다. 그녀의 긴 손톱이 진의 근육들을 ?자 진의 모든 세포들과 근육들이 파르르 떨었다. 마치 티파니의 손가락이 진의 근육들을 튕기기라도 한 듯이...
“우~~~ 티프의 손톱이 이렇게 나를 짜릿하게 다다니... 당신의 모습은 어떻구? 너무 아름다워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전에도 당신은 아름다웠는데 지금 당신의 모습은 정말... 머리카락 하나하나에서 금빛이 부드럽게 쏟아지고 있고, 깊은 바닷 속의 코발트빛이 당신의 눈동자에서 일렁이고 있어, 입술은 보는 것만으로 이미 나를 흥분시키고 있지, 가슴은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보여, 이 허리의 라인과 엉덩이로 이어지는 모습은 정말... 우~~~ 그 삼각지 속이 어떨지 상상이 안 가는군!!!!”
진의 손이 그의 말과 함께 티파니의 몸을 ?어 나가자, 티파니는 진의 음성과 손길에 이미 온몸의 힘이 다 빠져 나간 듯 했다. 온 몸의 세포들이 진의 손가락 끝에 반응하고 있다. 그의 손이 가슴을 움켜 쥘 때는 마치 온 몸이 터져버릴 듯 한 충만감이 있었다. 마치 그의 온 마음이 가슴을 통해 들어오는 듯 했다. 너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그의 손이 복부를 이리저리 쓰다듬는다. 복부의 근육들이 꿈틀거린다. 허리를 따라 내려가는 손이 뒤로 돌아 히프를 애무하고 쥘락펼락 한다. 가슴을 만져줄 때와 같이 온 몸이 터질듯이 팽창한다.
“하악~~~~!!!”
그의 손이 허벅지 바깥쪽에서부터 서서히 움직여 안으로 들어온다.
“아항~~ 조금 더~~ 더~~~~”
뭘 더하라는 소리인지 자신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신의 몸의 어느 부분이 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진의 손이 티파니의 삼각지를 덮었다. 덮었다 싶었는데 손가락 하나가 삼각지의 약간 밑쪽에 위치한 샘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하악! 거기는~~~~ ”
티파니의 온 몸을 세포로 느끼고 있었다. 이윽고, 지친 그의 세포가 달콤한 샘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샘물이 넘치고 있었다. 세포의 끝에 닿는 그 달콤한 액체는 진의 세포들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가 샘의 깊은 곳을 침입해 들어갔다. 샘의 내부는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그런데 그 벽이 움직이고 있었다. 움직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손가락을 강하게 조였다 폈다 하는 것이 아닌가? 더구나 입구부터 안으로 들어갈 수로 시간차로 이어지는 조임은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럴 때마다 티파니의 입에서는 달짝한 신음이 터졌다.
“아항~~ 아아~~~ 하아아~~~”
손가락의 중간이 꺾이며 샘 벽의 위쪽이 더듬어진다. 약간 오돌토돌한 부분이 느껴진다. 이 부분에 손가락 끝이 닿자마자 티파니의 허리가 튕겨지듯 휘어진다.
“하악!!! 거긴!!! 어떻게!!! 하아!!!! 아아아하앙~~~~~”
티파니의 손이 진의 목을 감았고, 그녀의 허벅지가 진의 허리를 감았다. 돌연한 행동에 진의 손이 샘에 빠졌다. 그러나 다음 순간 너무도 자연스레 진의 심벌이 티파니의 샘에 닿았다. 닿았다 싶자 그대로 샘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아항~~~~ 들어왔어요~~~ 당신이~~~ 들어왔어~~~~ 아하아아아앙~~~~~~~”
진에 매달린 채 티파니의 허리가 반동을 시작했다.
‘퍽! 퍽!“
티파니의 탄력 넘치는 히프의 살과 섬세한 진의 허벅지의 근육들이 부딪히기 시작했다. 마치 강한 용수철이 튕기듯 티파니의 허리가 진의 중심을 향하여 튕겨졌고, 티파니의 샘에서 나오는 샘물인지, 땀인지 모를 액체들이 튄다.
“아악!! 아학!!! 하으으흥!!!”
티파니의 엉덩이가 들렸다 떨어질 때마다 진의 허리가 강하게 튕겨준다.
“하앙!!! 깊게!!! 하아!! 닿아요!! 자궁까지!~~~ 하앙~~~ 자궁까지 들어와~~~ 아하아아흥~~~~~”
둘의 움직임은 끝이 없을 것 같다. 둘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마치 처음 서로를 탐닉하는 사람들처럼 정신없이 서로를 탐닉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지요?”
“글쎄 무엇을 해야 할 지...”
“헤르메스를 불러봐요”
“헤르메스는 왜?”
“필요하면 부르라고 했잖아요. 불러서 물어봐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게 하자. 헤르메스!”
“부르실 줄 알았습니다.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궁금하시겠지요?”
“알면서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면 어떻게 합니까?”
“후후. 저희들이 있었으면 두 분에게 방해가 되었을 텐데요?”
“헤르메스!”
“왜요? 제가 뭐 잘못 했나요, 주모님?”
“알았어요, 알았어! 그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중에 봐요. 오늘 일은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아이고 한번만 봐주십시오, 주모님.”
“먼저, 앞으로는 저희에게 존칭을 쓰시면 안 됩니다. 마스터와 주모님이 존대를 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건~~~”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알겠어요. 점차 고치도록 하지요.”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일단 두 분의 능력은 이미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러나 두 분의 경험상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이 어려울 것입니다. 일단 두 분은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며 두 분의 달라진 능력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두 분의 몸속에는 상상할 수 없는 파워가 내재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무협지 같은 이야기를 하시네.”
“일종의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시공에서는 하루라고 하지만, 그것은 우주의 시간입니다. 시간의 벽 속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이지요. 3차원의 세계가 아닌 시간과 공간 속에서 훈련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저희들이 도와드리죠. 그러나 모든 과정은 두 분의 깨달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 훈련이 마쳐지면, 저희들의 영혼을 지닌 10인을 찾으러 가시면 됩니다. 어떤 이들은 스스로 나타날 것이고, 어떤 이들은 두 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 좋아요. 일단 매도 빨리 맞으라고 훈련을 빨리 시작합시다.”
“좋아요. 그렇게 해요.”
“알겠습니다. 우선 우주를 알아야 합니다. 우주는 단순히 커다란 공간이 아닙니다. 끝없이 넓은 공간이면서 동시에 시간이고, 차원이지요. 점과 점을 이어가는 일정의 거리이기도 하면서, 점과 점 사이에는 무한의 시간과 차원들이 있지요. 그러한 우주는 무한의 에너지가 생성되고 소멸되고를 반복합니다. 그 반복의 싸이클이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요. 우리가 사용하는 능력은 그 우주의 에너지를 또 다른 종류의 에너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무한의 에너지이기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무한이지요. 다만, 그 무한을 유한 속에 가두려고 하기에 우리는 참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두 분의 몸속에는 그 무한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그릇들이 준비되었습니다. 번개를 생각하면 우주의 음과 양의 기운이 몰려들어 제우스님의 손을 ?해 원하시는 파워의 번개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집채 같은 파도가 몰려올 때 그것을 거스르려고 하면 트라이아나가 바다의 진정한 힘을 모아 그 파도를 잠재울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파괴시키려고 생각하면 아르테미스의 활과 화살이 날아갈 것입니다. 공간과 공간의 이동을 필요로 하시면, 개인으로 움직일 때는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샌들과 모자가, 그룹으로 이동해야 할 때는 아폴론의 이륜마차가 그 공간을 이동 시킬 것입니다.”
“말로는 쉬워 보이네...”
“일단은 우주를 느끼셔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점과 점 사이를 초월한, 앞뒤전후좌우를 초월한, 공간이 나고 내가 공간인 것, 시간이 나고 내가 시간인 것, 차원이 나고 내가 차원인 것을 느껴야 합니다. 역사는 점들의 일직선이지만, 진정한 역사는 내가 서 있는 그 점이지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바로 그 점이입니다.”
“이거 무슨 종교도 아니고, 철학도 아니고, 주문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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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느껴지는 것 같아. 마치 온 시간과 공간이 내 속에 있는 듯 한 느낌이야.”
“제우스님은 거의 완성의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초자아의 시공을 못 느끼고 계십니다. 초상감각을 찾으셔야 합니다. 몸의 세포에서 느끼는 것을 초월할 수 있는 감각을 찾으셔야 합니다. 우주에 떠다니는 에너지들을 느끼십시오. 내 몸 주변의 에너지는 곧 내 에너지입니다. 무한한 우주의 에너지를 느끼는 초상감각이 진정한 우주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초상감각이 극에 달하면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하나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무협지에서라면 반노환동, 우화등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선의 경지이지요. 심즉살. 마음만 먹으면 그대로 적의 목숨을 거두는 것이지요.”
말이 훈련이지 사실 진과 티파니는 그저 광장의 한 가운데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아니 앉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몸이 가부좌를 튼 채 허공에 약 3미터 정도 떠 있었고, 그들의 몸에서는 금빛과 은빛의 광채가 나고 있었다. 이미 그들의 몸은 그전의 몸과 완전히 달라진 몸이었다. 호흡을 들이 마시면 대기의 모든 기운이 그들의 코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고, 내쉬면 우주의 기운이 쏟아져 나오는 듯 했다.
“됐어. 이제 움직이자.”
“저는 아직 잘 안돼요.”
“괜찮아. 현재의 티프만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파워야.”
이제 진은 우주의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야 한다. 이곳에서 우주의 시간으로 지냈지만, 호텔에서는 벌써 24시간 손님이 사라진 것이기에 가야했다. 티파니의 손을 잡고 호텔의 위치를 생각하자 진과 티파니의 몸이 순간 흐릿하는 듯 하더니 광장에서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지고 나자 광장은 언제 있었냐는 듯이 그저 평범한 분화구로 돌아갔다.
‘크레테에서 헤르메스와 포세이돈의 영혼을 지닌 자들을 찾으십시오. 특히 헤르메스가
앞으로 제우스님이 필요한 것들을 챙길 것입니다.’
마치 전설의 초상비나 능공허도처럼 그저 빛살처럼 이디 산에서 호텔을 향하여 한숨의 기운으로 날아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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