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2012 03 12
이섬에 들어와 보낸 시간도 벌써 두달 남짓 되었다.
그 동안에 내가 이곳에서 알아낸 정보는 우선 무인도라는것과 불과 몇개월 전에 사람이 살았다는것
그렇기에 식수의 활용이 가능한 우물과 개울이 있다는 점이다
분교가 하나 제법 높이가 있는 산 중턱에 움막하나 그리고 나머지 집들은 해안가에 열채 남짓 그리고
섬 반대편 절벽으로 작은 등대 건물로 볼수 있는건 이게 전부였다.
두달을 어떻게 보냈냐고? 식수는 얼지 않았던 우물로 해결했고 그래도 이 섬은 꽤나 남쪽이었던 같아서
움막쪽에서 지낼땐 개울에서 물을 조달했다. 해안가에 작은 가게에서 식료품과 식량을 조달했고 일주일이
지났을때는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모르는 이곳 생활을 위해 엄청나게 아끼고 생존을 위해 살아가기 시작했다.
한달쯤 지났을땐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이곳에서의 생활에 불안감 위기감으로 반쯤 미쳐있었기도 했다.
섬에서 북쪽으로 또 다른 섬이 보이긴 했지만 그 곳으로 가볼 엄두 조차 낼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그곳도 무인도 같다는 생각도 한몫 했다.
이제 봄이 시작되면 농가에서 찾은 농기구로 농사를 지어봐야 할참이다.
생존은 이제 과제가 아닌 현실로 찾아왔기에...
오늘은 미치도록 외롭고 사람이 그립다. 또한 여자도...
2012 03 15
이틀동안 쉬지 않고 필요한 물건들을 움막쪽으로 옴겼다.
봄이 오게 되면 농사를 지어야 할것 같았고 수영을 못해서 해안가에서 고기를 잡거나 수렵을 하는건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다.
부피가 크거나 당장 필요하지 않은것들은 학교에 가져다 놨는데 학교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건물이다.
분교가 적당하겠다. 이층건물이지만 애초 분교의 목적이 아닌 가건물을 분교로 꾸민것 같았다.
그래도 이곳엔 위급할때 필요한 약품이라던가 여러가지 책들이 있었다.
해안보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것도 분교는 작은 요새 같았다. 숲에 둘러 쌓여 외부에서 잘 보이지도
않았을뿐더러 담장도 필요없는 울창한 덤블들과 운동장은 찾아올 봄에 밭으로 개단할수도 있을것이다.
마을과 이곳은 직선거리로 2킬로미터 정도 될까? 몇번을 왕복했는지 모르겠다.
이틀을 꼬박 움직였더니 옆에 여자가 있다한들 자위도 못할만큼 기운이 없다.
2012 03 16
늦은 아침 잠들어 있던 내게 고주파의 비명이 들려왔다.
높고 날카로운 목소리
" 꺄아아악!! "
사람이다. 그리고 여자다
쏜살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등대에서 찾아낸 쌍안경을 들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분교 옥상은 섬 반대쪽을 제외 하고 섬의 거의 모든 곳을 살필수가 있었다.
해안가에서 내 눈은 다섯명의 사람을 찾아냈다.
여자 세명 그리고 남자둘 그리고 엎드려 있는 아 바다에 버려지는 시체 한구...
버려지는 이유가 궁금했다 파 묻어줄만한데도
곧 여자들은 남자의 지시대로 섬에 상륙하고 끌려가다시피 해서 해안가 집들중 하나로 모두 사라졌다.
그중 어떤이들은 계속 우는것 같기도 했다.
그사이 내가 주목했던건 그들을 이끄는 남자였다. 날렵한 몸매에 시선과 행동 하나하나에 절대적 카리스마가
있어 보였다. 적어도 그와 같이 있는 현장에서 그의 말을 거역하기 어려워 보였다.
두달간 이섬에서 지내면서 동물적 육감은 100% 열려있었고 그 직감이 지금 저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들이 민가로 사라지고 나자 계속적으로 그들을 살피는것도 어려워 지고 있었다.
저녁때가 되가자 해안가에선 연기가 피어나고 있었다.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그 남자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내가 두달간 지낸 이섬에서의 동료가 될것인지 혹은 그 반대로 적이 될것인지
헷갈리고 있었다.
- 프롤로그 end -
등장인물
석두민 : 30대 남성 / 아일랜드 본섬 거주 / 불명예 전역후 술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섬으로 오게 됨 /
계획적이며 준비성이 많다.
윤한얼 : 20대 후반 남성 / 아일랜드 북섬 거주 / 그곳에서 일행을 이끌고 본섬으로 오게 한 장본인 /
사업실패로 채무관계가 복잡, 도피도중 누군가에게 구금되고 섬으로 오게 됨 / 운동신경과 언변이 좋음
최한나 : 20대 후반 여성 / 북섬거주 / 자살상습시도자 / 정부에서 관리되는 시설로 호송도중 섬으로 오게 됨
윤한얼에게 순종적인 태도로 따름 / 다른이들과의 대화 많지 않음
모니카 : 20대 중반 여성 / 재미교포 / 의사 소통은 조금 어렵지만 남자친구를 통해 많이 발전됨 / 북섬에서 본섬으로
오게 되던 도중 남자친구를 잃게 됨 / 윤한얼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나 반항할수 없는 상황
손나리 : 20대 초반 여성 / 모니카의 학교 후배 이자 죽은 모니카 남자친구의 여동생 / 보이쉬한 스타일 /
외향과는 다르게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 / 셋이서 떠난 여행에서 정신을 잃고 북섬으로 보내짐
김선영 : 30대 중반 여성 / 북섬거주 / 대형병원의 의사였으나 의료사고와 부패행위로 의사자격 박탈됨 /
이후 이혼하고 고급 콜걸로 생활중 북섬으로 보내짐
- 처음 시작 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2012 03 12
이섬에 들어와 보낸 시간도 벌써 두달 남짓 되었다.
그 동안에 내가 이곳에서 알아낸 정보는 우선 무인도라는것과 불과 몇개월 전에 사람이 살았다는것
그렇기에 식수의 활용이 가능한 우물과 개울이 있다는 점이다
분교가 하나 제법 높이가 있는 산 중턱에 움막하나 그리고 나머지 집들은 해안가에 열채 남짓 그리고
섬 반대편 절벽으로 작은 등대 건물로 볼수 있는건 이게 전부였다.
두달을 어떻게 보냈냐고? 식수는 얼지 않았던 우물로 해결했고 그래도 이 섬은 꽤나 남쪽이었던 같아서
움막쪽에서 지낼땐 개울에서 물을 조달했다. 해안가에 작은 가게에서 식료품과 식량을 조달했고 일주일이
지났을때는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모르는 이곳 생활을 위해 엄청나게 아끼고 생존을 위해 살아가기 시작했다.
한달쯤 지났을땐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이곳에서의 생활에 불안감 위기감으로 반쯤 미쳐있었기도 했다.
섬에서 북쪽으로 또 다른 섬이 보이긴 했지만 그 곳으로 가볼 엄두 조차 낼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그곳도 무인도 같다는 생각도 한몫 했다.
이제 봄이 시작되면 농가에서 찾은 농기구로 농사를 지어봐야 할참이다.
생존은 이제 과제가 아닌 현실로 찾아왔기에...
오늘은 미치도록 외롭고 사람이 그립다. 또한 여자도...
2012 03 15
이틀동안 쉬지 않고 필요한 물건들을 움막쪽으로 옴겼다.
봄이 오게 되면 농사를 지어야 할것 같았고 수영을 못해서 해안가에서 고기를 잡거나 수렵을 하는건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다.
부피가 크거나 당장 필요하지 않은것들은 학교에 가져다 놨는데 학교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건물이다.
분교가 적당하겠다. 이층건물이지만 애초 분교의 목적이 아닌 가건물을 분교로 꾸민것 같았다.
그래도 이곳엔 위급할때 필요한 약품이라던가 여러가지 책들이 있었다.
해안보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것도 분교는 작은 요새 같았다. 숲에 둘러 쌓여 외부에서 잘 보이지도
않았을뿐더러 담장도 필요없는 울창한 덤블들과 운동장은 찾아올 봄에 밭으로 개단할수도 있을것이다.
마을과 이곳은 직선거리로 2킬로미터 정도 될까? 몇번을 왕복했는지 모르겠다.
이틀을 꼬박 움직였더니 옆에 여자가 있다한들 자위도 못할만큼 기운이 없다.
2012 03 16
늦은 아침 잠들어 있던 내게 고주파의 비명이 들려왔다.
높고 날카로운 목소리
" 꺄아아악!! "
사람이다. 그리고 여자다
쏜살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등대에서 찾아낸 쌍안경을 들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분교 옥상은 섬 반대쪽을 제외 하고 섬의 거의 모든 곳을 살필수가 있었다.
해안가에서 내 눈은 다섯명의 사람을 찾아냈다.
여자 세명 그리고 남자둘 그리고 엎드려 있는 아 바다에 버려지는 시체 한구...
버려지는 이유가 궁금했다 파 묻어줄만한데도
곧 여자들은 남자의 지시대로 섬에 상륙하고 끌려가다시피 해서 해안가 집들중 하나로 모두 사라졌다.
그중 어떤이들은 계속 우는것 같기도 했다.
그사이 내가 주목했던건 그들을 이끄는 남자였다. 날렵한 몸매에 시선과 행동 하나하나에 절대적 카리스마가
있어 보였다. 적어도 그와 같이 있는 현장에서 그의 말을 거역하기 어려워 보였다.
두달간 이섬에서 지내면서 동물적 육감은 100% 열려있었고 그 직감이 지금 저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들이 민가로 사라지고 나자 계속적으로 그들을 살피는것도 어려워 지고 있었다.
저녁때가 되가자 해안가에선 연기가 피어나고 있었다.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그 남자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내가 두달간 지낸 이섬에서의 동료가 될것인지 혹은 그 반대로 적이 될것인지
헷갈리고 있었다.
- 프롤로그 end -
등장인물
석두민 : 30대 남성 / 아일랜드 본섬 거주 / 불명예 전역후 술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섬으로 오게 됨 /
계획적이며 준비성이 많다.
윤한얼 : 20대 후반 남성 / 아일랜드 북섬 거주 / 그곳에서 일행을 이끌고 본섬으로 오게 한 장본인 /
사업실패로 채무관계가 복잡, 도피도중 누군가에게 구금되고 섬으로 오게 됨 / 운동신경과 언변이 좋음
최한나 : 20대 후반 여성 / 북섬거주 / 자살상습시도자 / 정부에서 관리되는 시설로 호송도중 섬으로 오게 됨
윤한얼에게 순종적인 태도로 따름 / 다른이들과의 대화 많지 않음
모니카 : 20대 중반 여성 / 재미교포 / 의사 소통은 조금 어렵지만 남자친구를 통해 많이 발전됨 / 북섬에서 본섬으로
오게 되던 도중 남자친구를 잃게 됨 / 윤한얼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나 반항할수 없는 상황
손나리 : 20대 초반 여성 / 모니카의 학교 후배 이자 죽은 모니카 남자친구의 여동생 / 보이쉬한 스타일 /
외향과는 다르게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 / 셋이서 떠난 여행에서 정신을 잃고 북섬으로 보내짐
김선영 : 30대 중반 여성 / 북섬거주 / 대형병원의 의사였으나 의료사고와 부패행위로 의사자격 박탈됨 /
이후 이혼하고 고급 콜걸로 생활중 북섬으로 보내짐
- 처음 시작 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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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0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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