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몽(千日夢) - 31부 -
찢어진 브라우스 사이로 들어난 예린이 엄마의 하얀 살결,
그 아래로 봉긋한 젖가슴이 반쯤 들어나자
깨우려고 건드렸던 재식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 온다.
그리고 손끝으로 보드라운 살결을 살며시 건드려 본다.
불과 100여 미터만 더 가면 탐스럽고 싱싱한 여자들이 반기며 기다리겠지만
예린이 엄마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 일까?
그것은 그녀 만이 지닌 품위 있는 고고함 때문일 것이다.
"저..저.. 사..사 모 니 임~~ 지...집에... 흐 흐 흡!!"
재식은 예린이 엄마를 흔드는 척 하면서 손끝을 움직여 찢어진 브라우스 사이를 조금 더 벌려 보았다.
젖무덤이 완전히 들어 나면서 가운뎃 부분의 짙은 갈색이 살짝 보인다.
"흐 흐 흡!! 꿀꺽...꿀꺽... "
갑자기 숨이 탁 막히면서 침을 삼키는 재식,
"으 흐 흐 흠~~ 아 흐 흐~~ "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예린이 엄마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깨어나고 있었다.
"사..사 모 님~~ 저..정신 차리세요.... 이젠 다 왔어요...흐 흡!!"
흠칫 놀란 재식은 손을 떼면서 예린이 엄마를 깨웠다.
"아 하~~~ 제...제 가... 으 흠~~ 저..정 신 을 ... 휴 우 우 우~"
예린이 엄마는 겨우 정신을 차리며 한숨을 몰아 쉰다.
무엇 때문 이었는지 모르지만 잠시나마 예린이 엄마에게 마음을 두었던 재식은
아쉬운 마음을 접어두고 주차 브레이크를 풀더니 악셀레이터를 밟아 집으로 향했다.
활짝 열려 있는 커다란 대문을 통과한 재식은 클렉션을 눌렀다.
"빠 방 ~~~ 빵~~~ 빵 빵~~"
클렉션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문이 열리며 나타나는 반가운 얼굴,
재식에게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며 가장 좋아했던 예린이의 모습이었다.
"와아~ 아저씨다.... 아 저 씨 이~~ 어 엇!!! 어..엄 마!!!"
재식을 보고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달려오던 예린이는
옷이 다 찢겨진 엄마의 모습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진다.
"어..어..엄 마... 아..아 저 씨... 어..엄마가 왜 이래요? "
"으응~~ 그..그게 말이야... 내..내가..."
"차 사고가 나서... 아 아~~ "
휘청 거리며 차에서 내리던 예린이 엄마가 옷깃을 여미며 말을 막는다.
"흐 응~~ 어 떡 해... 마..많이 안 다쳤어? 병원에는? "
그때 쌍둥이인 지현이와 지민이가 나왔으며 그 뒤를 따라 수린이가 따라 나왔다.
그러나 모두들 놀라는 얼굴들이 되어 버렸고
예린이와 수린이는 비틀 거리는 엄마를 부축해 안으로 들어간다.
"아저씨도 빨리 들어 오세요 오~ "
재식은 식구들을 따라 거실로 들어갔다.
얼마만에 와 보는 곳인가?
모든것이 그대로인데 왜 이리 낯설게만 느껴지는가?
"아저씨~ 너무 보고 싶었어요.. "
생긋 웃으며 말을 거는 지민이를 보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민이는 더 예뻐졌네...?나때문에 괜히 벌까지 받았는데... "
"피이~ 얼굴도 못 알아 보고... 전 지현이예요~"
"어어~ 그..그런가? 미..미안 미안... 내가 이렇다니까... 하 하 하~"
그때 엄마를 부축해 방으로 들어 갔던 예린이가 나오더니
쪼로로 달려와 재식의 목을 감으며 무릎위에 앉는다.
"아 저 씨 이~ 나아~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씨 잉~~"
"미안해... 아저씨도 예린이가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
"거어 짓 말... 그럼 왜 안 왔 어? 내가 얼마나 울었다구... 치잇!!"
예린이는 입술을 실룩 거리더니 재식의 뺨에 볼을 비벼 댄다.
다시 예린이 엄마의 방문이 열리고 수린이가 모습을 들어낸다.
"으 흐 흠~ 수..수 린 이.... "
수린이 역시 생글 거리며 재식에게 다가오지만 재식은 수린이의 얼굴을 대하는것 조차 미안하다.
다리를 벌렸다고 그렇게 여린 살결을 마구 짓밟아 피로 물들게 해버렸으니...
그냥 조금 애무만 해주고 참을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아직 열여섯 밖에 되지않은 수린이의 몸을 그렇게 버렸던 것이다.
"아저씨 정말 미워요~ "
"그래...미안하다... 안그래도 너 볼 면목이 없구나....그때 많이 아팠지?"
"으응!! 나..난 그런 말이 아닌데...아저씨가 가버려서 밉단 말이예요... "
그러나 얼굴에 비치는 미소는 재식을 미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아저씨이~ 우리 아저씨 방에 가자 응? 빨리이~~"
무릎에 앉아있던 예린이가 발딱 일어서더니 재식의 손을 잡아 끈다.
"뭐..뭐야...아직도 내 방이 있어? 서..설 마...?"
"왜에? 아저씨는 우리 식군데... 으응~ 빨라 가아~ "
재식은 지민이와 지현이를 뒤로 한채 예린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방문을 열고 들어간 재식은 전혀 낯 설지가 않다.
모든 것이 그대로 였으며 심지어는 남겨 놓았던 담배 마져 그대로 였다.
재식과 예린이가 소파에 앉자 곧바로 수린이가 따라 들어왔다.
"저어~ 예린아... 너 잠깐만 자리 비켜 줄래? 정말이야...잠깐이면 돼..."
"치잇!! 언니... 아..알았어... 이야기 끝나면 나 불러? 알았지?"
예린이는 뭔가 고집을 피우려고 하다가 바로 나가 버린다.
"아 저 씨~~ "
"으응~ 수린이가 아저씨 한테 할말이 있어? 전번에 그 일 때문에?"
"아 뇨... 으음~ 근데 아저씨가 저 때문에 집을 나가셨죠? "
"으 으 흠~~ 그..그 게... 흐 으 으 음~ 사..사실은 수린이 보기가 너무... 흠~~"
"너무해요~ 난 그렇게 아파도 아저씨가 좋았는데... "
"아..아 냐... 그..그건 아저씨가 옳지 않았던 거야... 엄마도 나를 나쁘게 봤을꺼야..."
그러나 아니라며 수린이가 머리를 가로 젓는다.
"난 다음날 식구들을 모르게 하려고 걸을때도 신경을 썼기 때문에 아무도 몰라요..."
"휴우~ 얼마나 아팠을까? 살도 많이 찢어 졌을텐데... 흉터도 있을테구..."
재식은 그렇게 생각하자 예쁘장한 수린이가 안스러워 미칠 지경이다.
"아녜요~ 그냥 피만 많이 나왔지... 그렇게 찢어 지지는 않았어요... 보실래요?"
"아..아..아 냐!! 괘..괜 찮 아... 허헛...너..너..너!!"
재식이 말릴 틈도 없이 수린이는 진곤색의 치마를 들어 올리더니
자그마한 장미가 그려진 하얀 삼각팬티를 아래로 끄집어 내린다.
하얀 수린이의 아랫도리는 그때보다 좀더 자란 솜털이 거뭇거뭇 하게 돋아나 있었으며
그 아래로 비밀스러운 곳이 살짝 내 비친다.
당황한 재식은 순간적으로 침대가 있는곳으로 눈을 돌렸다.
"자 봐요... 아무렇지도 않죠? "
어느새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 내린 수린이는
다리를 활짝 벌려 발그스레 한 조갯살을 재식에게 보여준다.
외면했던 재식도 이젠 어쩔수가 없다.
눈을 돌려 수린이가 가리키는 그곳을 보니 정말 수린이의 말대로 깨끗한 그대로였다.
"자..자.. 흐 흐~ 이..이젠 다 봤으니까...빠..빨리 패..팬티 올려... 흐 으~"
재식이가 본것을 확인한 수린이는 그제서야 깜빡 거리는 윙크와 함께
발목까지 내렸던 팬티를 끌어 올리더니 인터폰을 잡는다.
인터폰을 한지 불과 몇초가 되지 않아 예린이가 방문을 열고 들어 왔다.
"언니 ... 무슨 이야기 했어? 아저씨이~ 언니가 무슨 이야기 했는데?"
"아..아무것도 아냐... 수린이가 아저씨를 사랑한대... 후 후~"
"치잇... 언니 혼자만 아저씨께 잘 보이려고... 나도 아저씨를 사랑하는데... 그치 아저씨이~"
연두색의 매끄러운 티셔츠에 진 하늘색 스커트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아이,
거기에다가 찰랑거리는 긴머리의 예린이는 마치 한마리의 나비를 보는듯 하다.
"참!! 엄마는 좀 어때? 내가 니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깜빡했네?"
"히히히~ 어저씨는 내가 좋은가 봐... 히 히~ 엄마는 괜찮대...아저씨에게 잘해 주기나 하래.."
"병원에 가봐야지...많이 놀랐을 텐데..."
"아아~ 조금 있으면 의사 선생님 오실꺼야... 아까 전화 했거든..."
"의사 선생님이 온다구? 아 하~ 그렇구나... 역시 ... 흐 음~"
돈 많은 집이라 주치의가 따로 있는가 보다.
재식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일에 한계를 느낀다.
"아저씨이~ 나 오늘 부터 아저씨랑 잘래... 학교도 안가구..."
"무슨 소리야? 학교를 안 가겠다고? 이..이건 말도 안돼..."
재식은 목을 껴안고 있던 예린을 떼어 놓으며 똑바로 쳐다 보았다.
"으응~~ 나...이제부터 아저씨 지킬꺼야... "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수린이가 피식 웃는다.
"바보...아무것도 모르면서... 이제 아저씨는 또 가야 하는데...?"
수린이는 누구를 통해서 재식의 이야기를 들었는가 보다.
"안돼에~ 아저씨이~ 이제는 아무데도 안 갈꺼지이? 으응?"
예린이는 재식을 보며 안된다며 금방 울상이 되어 버린다.
"너어...자꾸 그러면 이제 영영 아저씨를 못 본다고 엄마가 그랬단 말이야... "
"어디 가는데? 아저씨이~ 안가면 안돼? 으응?"
"바보야~ 아저씨도 가족이 있잖아... 여기에만 있으면 가족은 어떡하구..."
재식은 울상이 된 예린이를 보듬어 안았다.
"앞으로는 여기에 며칠.. 그리고 집에 며칠 ... 이렇게 있을꺼야... 나도 예린이가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어.."
"저..정말이지이? 갔다가 또 오는거지이? "
예린이는 못 믿겠다는듯이 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한다.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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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브라우스 사이로 들어난 예린이 엄마의 하얀 살결,
그 아래로 봉긋한 젖가슴이 반쯤 들어나자
깨우려고 건드렸던 재식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 온다.
그리고 손끝으로 보드라운 살결을 살며시 건드려 본다.
불과 100여 미터만 더 가면 탐스럽고 싱싱한 여자들이 반기며 기다리겠지만
예린이 엄마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 일까?
그것은 그녀 만이 지닌 품위 있는 고고함 때문일 것이다.
"저..저.. 사..사 모 니 임~~ 지...집에... 흐 흐 흡!!"
재식은 예린이 엄마를 흔드는 척 하면서 손끝을 움직여 찢어진 브라우스 사이를 조금 더 벌려 보았다.
젖무덤이 완전히 들어 나면서 가운뎃 부분의 짙은 갈색이 살짝 보인다.
"흐 흐 흡!! 꿀꺽...꿀꺽... "
갑자기 숨이 탁 막히면서 침을 삼키는 재식,
"으 흐 흐 흠~~ 아 흐 흐~~ "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예린이 엄마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깨어나고 있었다.
"사..사 모 님~~ 저..정신 차리세요.... 이젠 다 왔어요...흐 흡!!"
흠칫 놀란 재식은 손을 떼면서 예린이 엄마를 깨웠다.
"아 하~~~ 제...제 가... 으 흠~~ 저..정 신 을 ... 휴 우 우 우~"
예린이 엄마는 겨우 정신을 차리며 한숨을 몰아 쉰다.
무엇 때문 이었는지 모르지만 잠시나마 예린이 엄마에게 마음을 두었던 재식은
아쉬운 마음을 접어두고 주차 브레이크를 풀더니 악셀레이터를 밟아 집으로 향했다.
활짝 열려 있는 커다란 대문을 통과한 재식은 클렉션을 눌렀다.
"빠 방 ~~~ 빵~~~ 빵 빵~~"
클렉션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문이 열리며 나타나는 반가운 얼굴,
재식에게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며 가장 좋아했던 예린이의 모습이었다.
"와아~ 아저씨다.... 아 저 씨 이~~ 어 엇!!! 어..엄 마!!!"
재식을 보고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달려오던 예린이는
옷이 다 찢겨진 엄마의 모습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진다.
"어..어..엄 마... 아..아 저 씨... 어..엄마가 왜 이래요? "
"으응~~ 그..그게 말이야... 내..내가..."
"차 사고가 나서... 아 아~~ "
휘청 거리며 차에서 내리던 예린이 엄마가 옷깃을 여미며 말을 막는다.
"흐 응~~ 어 떡 해... 마..많이 안 다쳤어? 병원에는? "
그때 쌍둥이인 지현이와 지민이가 나왔으며 그 뒤를 따라 수린이가 따라 나왔다.
그러나 모두들 놀라는 얼굴들이 되어 버렸고
예린이와 수린이는 비틀 거리는 엄마를 부축해 안으로 들어간다.
"아저씨도 빨리 들어 오세요 오~ "
재식은 식구들을 따라 거실로 들어갔다.
얼마만에 와 보는 곳인가?
모든것이 그대로인데 왜 이리 낯설게만 느껴지는가?
"아저씨~ 너무 보고 싶었어요.. "
생긋 웃으며 말을 거는 지민이를 보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민이는 더 예뻐졌네...?나때문에 괜히 벌까지 받았는데... "
"피이~ 얼굴도 못 알아 보고... 전 지현이예요~"
"어어~ 그..그런가? 미..미안 미안... 내가 이렇다니까... 하 하 하~"
그때 엄마를 부축해 방으로 들어 갔던 예린이가 나오더니
쪼로로 달려와 재식의 목을 감으며 무릎위에 앉는다.
"아 저 씨 이~ 나아~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씨 잉~~"
"미안해... 아저씨도 예린이가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
"거어 짓 말... 그럼 왜 안 왔 어? 내가 얼마나 울었다구... 치잇!!"
예린이는 입술을 실룩 거리더니 재식의 뺨에 볼을 비벼 댄다.
다시 예린이 엄마의 방문이 열리고 수린이가 모습을 들어낸다.
"으 흐 흠~ 수..수 린 이.... "
수린이 역시 생글 거리며 재식에게 다가오지만 재식은 수린이의 얼굴을 대하는것 조차 미안하다.
다리를 벌렸다고 그렇게 여린 살결을 마구 짓밟아 피로 물들게 해버렸으니...
그냥 조금 애무만 해주고 참을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아직 열여섯 밖에 되지않은 수린이의 몸을 그렇게 버렸던 것이다.
"아저씨 정말 미워요~ "
"그래...미안하다... 안그래도 너 볼 면목이 없구나....그때 많이 아팠지?"
"으응!! 나..난 그런 말이 아닌데...아저씨가 가버려서 밉단 말이예요... "
그러나 얼굴에 비치는 미소는 재식을 미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아저씨이~ 우리 아저씨 방에 가자 응? 빨리이~~"
무릎에 앉아있던 예린이가 발딱 일어서더니 재식의 손을 잡아 끈다.
"뭐..뭐야...아직도 내 방이 있어? 서..설 마...?"
"왜에? 아저씨는 우리 식군데... 으응~ 빨라 가아~ "
재식은 지민이와 지현이를 뒤로 한채 예린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방문을 열고 들어간 재식은 전혀 낯 설지가 않다.
모든 것이 그대로 였으며 심지어는 남겨 놓았던 담배 마져 그대로 였다.
재식과 예린이가 소파에 앉자 곧바로 수린이가 따라 들어왔다.
"저어~ 예린아... 너 잠깐만 자리 비켜 줄래? 정말이야...잠깐이면 돼..."
"치잇!! 언니... 아..알았어... 이야기 끝나면 나 불러? 알았지?"
예린이는 뭔가 고집을 피우려고 하다가 바로 나가 버린다.
"아 저 씨~~ "
"으응~ 수린이가 아저씨 한테 할말이 있어? 전번에 그 일 때문에?"
"아 뇨... 으음~ 근데 아저씨가 저 때문에 집을 나가셨죠? "
"으 으 흠~~ 그..그 게... 흐 으 으 음~ 사..사실은 수린이 보기가 너무... 흠~~"
"너무해요~ 난 그렇게 아파도 아저씨가 좋았는데... "
"아..아 냐... 그..그건 아저씨가 옳지 않았던 거야... 엄마도 나를 나쁘게 봤을꺼야..."
그러나 아니라며 수린이가 머리를 가로 젓는다.
"난 다음날 식구들을 모르게 하려고 걸을때도 신경을 썼기 때문에 아무도 몰라요..."
"휴우~ 얼마나 아팠을까? 살도 많이 찢어 졌을텐데... 흉터도 있을테구..."
재식은 그렇게 생각하자 예쁘장한 수린이가 안스러워 미칠 지경이다.
"아녜요~ 그냥 피만 많이 나왔지... 그렇게 찢어 지지는 않았어요... 보실래요?"
"아..아..아 냐!! 괘..괜 찮 아... 허헛...너..너..너!!"
재식이 말릴 틈도 없이 수린이는 진곤색의 치마를 들어 올리더니
자그마한 장미가 그려진 하얀 삼각팬티를 아래로 끄집어 내린다.
하얀 수린이의 아랫도리는 그때보다 좀더 자란 솜털이 거뭇거뭇 하게 돋아나 있었으며
그 아래로 비밀스러운 곳이 살짝 내 비친다.
당황한 재식은 순간적으로 침대가 있는곳으로 눈을 돌렸다.
"자 봐요... 아무렇지도 않죠? "
어느새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 내린 수린이는
다리를 활짝 벌려 발그스레 한 조갯살을 재식에게 보여준다.
외면했던 재식도 이젠 어쩔수가 없다.
눈을 돌려 수린이가 가리키는 그곳을 보니 정말 수린이의 말대로 깨끗한 그대로였다.
"자..자.. 흐 흐~ 이..이젠 다 봤으니까...빠..빨리 패..팬티 올려... 흐 으~"
재식이가 본것을 확인한 수린이는 그제서야 깜빡 거리는 윙크와 함께
발목까지 내렸던 팬티를 끌어 올리더니 인터폰을 잡는다.
인터폰을 한지 불과 몇초가 되지 않아 예린이가 방문을 열고 들어 왔다.
"언니 ... 무슨 이야기 했어? 아저씨이~ 언니가 무슨 이야기 했는데?"
"아..아무것도 아냐... 수린이가 아저씨를 사랑한대... 후 후~"
"치잇... 언니 혼자만 아저씨께 잘 보이려고... 나도 아저씨를 사랑하는데... 그치 아저씨이~"
연두색의 매끄러운 티셔츠에 진 하늘색 스커트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아이,
거기에다가 찰랑거리는 긴머리의 예린이는 마치 한마리의 나비를 보는듯 하다.
"참!! 엄마는 좀 어때? 내가 니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깜빡했네?"
"히히히~ 어저씨는 내가 좋은가 봐... 히 히~ 엄마는 괜찮대...아저씨에게 잘해 주기나 하래.."
"병원에 가봐야지...많이 놀랐을 텐데..."
"아아~ 조금 있으면 의사 선생님 오실꺼야... 아까 전화 했거든..."
"의사 선생님이 온다구? 아 하~ 그렇구나... 역시 ... 흐 음~"
돈 많은 집이라 주치의가 따로 있는가 보다.
재식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일에 한계를 느낀다.
"아저씨이~ 나 오늘 부터 아저씨랑 잘래... 학교도 안가구..."
"무슨 소리야? 학교를 안 가겠다고? 이..이건 말도 안돼..."
재식은 목을 껴안고 있던 예린을 떼어 놓으며 똑바로 쳐다 보았다.
"으응~~ 나...이제부터 아저씨 지킬꺼야... "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수린이가 피식 웃는다.
"바보...아무것도 모르면서... 이제 아저씨는 또 가야 하는데...?"
수린이는 누구를 통해서 재식의 이야기를 들었는가 보다.
"안돼에~ 아저씨이~ 이제는 아무데도 안 갈꺼지이? 으응?"
예린이는 재식을 보며 안된다며 금방 울상이 되어 버린다.
"너어...자꾸 그러면 이제 영영 아저씨를 못 본다고 엄마가 그랬단 말이야... "
"어디 가는데? 아저씨이~ 안가면 안돼? 으응?"
"바보야~ 아저씨도 가족이 있잖아... 여기에만 있으면 가족은 어떡하구..."
재식은 울상이 된 예린이를 보듬어 안았다.
"앞으로는 여기에 며칠.. 그리고 집에 며칠 ... 이렇게 있을꺼야... 나도 예린이가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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