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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9:50 590회 0건
지금 내 안에 있는 놈은 내가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는 모든것을 나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내 좆을 쪽쪽 소리내어 빨고 있는 여자는 다름아닌 내안에 있는 놈의 아내--------

왠지 느낌이 이상하다----------

내안의 판돌은 나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이제부턴 나의 아내라고는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부담스러운건 왜일까?---------

씨발 막말로 말해서 말이지----이놈이 자기 아내 구녕에 박힌 내 좆대가리에 엄청난 불만을 토로한다면

그때부턴 막나가는거지----내 스탈대로 말이야-----

그리고 자기 아내의 보지구녕을 외간남자가 쑤셔댄다고 생각해봐봐-----

화가 나야 정상아닌가?-------

암튼 내 안에 있는 새끼말야-------

내시부사 말데로 자신의 처지를 십분 이해하고 있는건지?-------

아님 배운놈이라서 실촌적 자아가 완쫀히 성찰된건지?-----

이도 저도 아니면 지 마누라에 대한 미련이 애초부터 없었던건지?-------

헷갈리기 그지 없지만 이놈이 화도 내지도 않고 잔소리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졸라리 깨름직하단 말이야

내 스탈데로 못나가니깐 조금은 부담도 되고 말야------아니쥐 졸라리 부담되지

난 원래 그래-------난 이놈처럼 배우지를 못해서리 너무나도 단순하거든-------

조은건 조은거구 나쁜건 나쁜거구 좆같은건 좆같은거 거든------

나한텐 말이야 ----최소한 인생은 그러케 살아야 된다고 어렸을적부터 배웠거든

조은건 좋타 싫은건 실타 좆같은건 좆같다 하면서 말이쥐-----

누가 가르쳤냐구?------

누구긴 누구야----우리 아빠지------ㅋㅋ

그래서 난 우리아빠가 젤로 존경스러워----------

졸리리 철학적이지?----------나도 대가리 쥐날려고 그래----모처럼 입바른소릴 하니깐 말이쥐

또 야길 하다보니 삐딱선 탓네 ㅋㅋ------애교로 좀 봐주소





정미와 3일 낮밤을 즐겻다.

어떨땐 밥먹는 것두 거른체 졸라리 쑤셔댔고, 어떨땐 박아대다 지쳐 잠들때도 있었다.

정말 태어나서 이러케 활홀해본 경험이 없었을 정도로 나에게 있어 지금의 시간은 그야말로 꿀맛인 것이다.

물론 내가 느끼면 내안에 있는 판돌이도 느꼈고, 내가 싸면 역시 내안의 판돌이도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리라-----

"헉헉------정미야---혹시 남자 두명이랑 같이 해본적 있어?"

정미 사타구니 위에서 한참을 박아대다가 무심코 던신 한마디엿다.

"미?어 미?어?-----------"

나를 째려보는 정미---------

"지금 너로 인해 내가 느끼는 희열이 고스란히 다른 남자에게로 전달된다면 말야-----"

"자기 지금 뭔소리하는거야?--------"

"아냐----됐어----됐어------좀더 물어봐봐-------꽉꽉하고 말야"

"아----이제 너무 힘들어 자기야---벌써 밥먹고 3번이나 햇잖아 우리-------"

"좀만 더----좀만----나올려 한단 말이야--------"

젖먹던 힘을 다해 세차게 정미의 둔덕을 쳐대자 정미 또한 자지러지게 비음을 토해낸다.

"욱-----------------욱"

그리고 내안의 다른 판돌이 역시 심하게 요동치는듯 깊은 신음으로 화답한다.

[허억--------------]

그리고 또다시 정미의 가슴팍에 내 가슴을 묻은체 널부러진다.

"휴우----헉헉"

"자기야------힘들지?----------"

"응--------이번판이 젤로 황홀했던거 같아------너무 조았어-----"

가쁜숨을 몰아쉬며 숨을 고르고 있을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자의 울음소리

"흑흑----------"

"정-----------정미야?------------"

깜짝놀라 상체를 들고 밑에 깔린 정밀 쳐다보자 아닌가 다를까 정민 눈가에 흘린 눈물을 흠쳐내고 있었다.

"왜 울어?------------어디 아파?"

"아니야--------아프긴--------"

"그럼 왜 우냐고?----------"

"고마워서-----------"

"누가 내가?--------"

"응-----------"

정미의 말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하하------내가 뭘 해줬다고 이렇케 감격해 하는거야?------엉?"

"아니야----자기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자기랑 결혼하고 지금처럼 행복한 순간이 없었어"

아뿔사-------------

내안의 판돌이 역시 지금 정미의 이야길 듣고 있을텐데-------갑자기 무안해진다.

"아 예전엔 일이 바빠서 자기랑 놀아줄 시간이 없었잖아-----잘알면서-----"

"쉿 자기야 아무말 하지마 예전에 일은 생각하기도 싫으니깐-----그래서 난 당신 기억이 돌아오는게 두려워"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더욱 나를 부담스럽게 하고 잇다.

다른 화젯거리로 상황을 반전시켜야겟다.

"근데 정미야 지금 몇시나 됐냐?"

"지금?------------잠깐만--------오후 한시를 막 넘었는데"

"그래?-------이제 슬슬 일어나자------나가서 점심도 먹고 말야"

그때까지 정미와 난 발가벗은체로 침대위에서 딩굴딩굴 하고 잇었던 것이다.

"자기야 근데 회사엔 안가봐도 돼?------------벌써 퇴원한줄 알고 잇을텐데------"

"으----응 ------회-------사?"

"응 회사 말야----자기 사무실-------"

"가----가봐야지----아참 내 정신좀봐--------"

"정미야------나 사무실좀 다녀와야겟다-------점심은 냉중에 먹자-----응?"

그러고보니 그동안 너무나도 눈부신 정미의 육체에 끌려 내안의 판돌과의 약속을 까막해 잊어버리고 있었다.

복수--------

판돌이의 복수를 해주기로 해놓코선----------그러고보니 내안의 판돌과의 대화가 없었다.

생각이 거기에까지 미치자 내안의 판돌이 너무나도 무섭고 차갑게 다가온다.

나같앗다면 벌써 몇번씩 조르고 졸랐을텐데--------

그는 절대로 냉정을 잃지 않은체 내가 하는데로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다.

난 바쁘게 준비를 마친후 헐레벌떡 집을 나선다.

"컹컹컹------------"

그런데 현관문 밖에서 나를 잡아먹을듯이 짖어대는 개새끼------ 혈통은 도베르만(사냥개)---------

"정------정미야 이 개새끼 뭐야?---------"

난 현관문에 서서 나가지도 못하고 다시 정미를 부른다.

"복스 복스--------애가 왜이러지?--------복스야 너가 그러케 조아하던 주인이잖아?-----"

그래도 개새낀 내가 진짜 판돌이 아닌질 알고 있는 모양이다.

니기미 개새끼 한번 똑똑하네---------

"절리 데려가-------얼른-------"

내가 손짓을 하자 정미가 알았다는듯 개새낄 데리고 물러간다.

"갔다 올께--------"

"응 늦지마-----여보"

정미가 나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이보슈---판돌씨----거기 있수?"

[네-------------]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말이유----평소에 정미에게 좀 잘하지 그랬수------내가보기엔------"

[네-------죄송합니다]

"아 뭐----나한테 죄송할껀 없구--------"

다시 찾아오는 둘만의 고요------------졸라리 기분 묘하다.

"이제 우리도 그만 말 놉시다----나이도 같고, 이름까정 같은데------"

[편하실데로 하시죠-----------]

"또또------말놓자구---판돌아----아니쥐 둘다 이름이 판돌이니깐---------헷갈리네"

"그래 이러면 돼겠네------내가 판할테니깐 너가 돌해라--------"

"자 돌아--------------"

[그래 판아--------]

"어때 괜찮지?----------난 왜 이러케 머리가 조은거야 씨발--------"

"그건 그러코 너 원수 말이야--------대체 누군데?------"

[차차 알게 될꺼야----판아----너무 조급히 서두르지마]

"조아 그럼 이제부터 내가 뭘해야 하는데?---------"

[우선 도열이를 만나야돼-------]

"도열이?-------"

[응--------안그래도 저기 오네------]

그말을 듣고 무심코 앞을 보니 나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한 사내가 있었으니----그가 아마 도열인가 보다.

검은 선그라스에 야무진 구렛나루가 턱까지 이어진 사내였다.

언뜻 보아도 강인한 인상의 사내--------

나이는 30전후 됨직해 보였는데-----멀리서 히쭉히쭉 웃는게 솔직히 정이가는 타입은 아니엿다.

"야 씨발 최판돌--------------이 개새야------"

이런 호랑말코같은 새끼가 날 보자마자 멱살을 잡아온다.

"이런 씹새-----------------"

나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고,

[판아 하지마-------------]





오늘은 좀 짤습니다.
머리가 무진장 아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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