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 기억속으로
얼마나 누워 있던 것일까. 영선이 바닥에 누운 채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기억이 되살아 나기 시작했다. 이젠 정말로 언제였는지, 몇 년 전의 일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았다. 희미하게 다만 그런 시간이 있었다는 기억의 흔적만이 머리 속에 남아 있을 뿐.
‘아닐 거야… 내가 잘못 본 거겠지.’
한참을 헤아려 그 남자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벌써 5년 전이다. 이젠 그 남자의 체취도, 그 남자와 나누던 사랑의 기억도 떠오르지 않는다. 얼마나 애를 써서 지운 기억인데. 차마 영선은 그 남자를 기억할 수가 없다. 아닐 거야. 현민씨는 아닐 거야. 그럴 리가 없어. 집안의 외동 딸인 영선이 결혼을 한 후 친정부모는 모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고, 영선은 어느 한 곳 남김 없이 지난 시간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단절 시켰었다. 모든 전화 번호와, 모든 주소를 바꿨으며, 그 후로도 혼인 신고를 하면서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바꿔버려 하다 못해 여고 동창들도 영선을 찾을 수가 없게 만들어 버렸었다. 절대로 현민은 나를 찾을 수 없다. 현민을 잊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남편 몰래 울었는지 모른다. 어떨 때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현민과 함께 살았던 인천의 공원 밑 허름한 동네를 몰래 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영선은 자신의 인생을 다시 뒤로 돌리고 싶진 않았다. 그리운 것이 행복으로 바뀌긴 힘들다는 것을 영선은 잘 알고 있었다.
갑자기 지난 몇 년 간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온 시간들이 스쳐 지나간다.
영선은 석진과 이룬 가정에 빠져들고 싶었다. 석진이 자신의 마지막 남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영선을 간절하게 임신을 원했다. 그리고는 마치 남편을 유혹하지 못하면 곧 죽을 것 같은 미친 여자처럼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석진의 몸을 먹어 댔다. 벌거 벗은 채 남편을 현관에서 맞이 하기도 하고, 석진을 소파에 앉혀 놓고 자신의 벗은 몸에 술을 부어가며 스트립 쇼를 하기도 했다. 영선은 남편이 흥분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역겹거나 고통이 있다 해도 마다하지 않았다. 함께 보던 포르노에서 여배우의 보지에 꽂힌 딜도에 반응을 보인다 싶으면 여지없이 그 다음날 영선의 보지에도 딜도가 꽂혔고, 소시지가 나오면 의도적으로 식탁에 구운 소시지를 반찬으로 올리고는 밥을 먹는 석진의 앞에서 자신의 보지에 소시지를 꽂기도 했다. 만약 석진이 원했다면 다른 여자를 불러들여 서라도 석진의 정액을 받아 냈을 터였다.
달력에 그어진 배란일이 다가 올 수록 영선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였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당연히 석진의 몸이 야위어 가기 시작했지만, 신혼이었고, 밤마다 벌어지는 섹스의 잔치를석진도 마다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갈수록 석진의 물건이 반응하는 횟수나 시간이 줄어들었고, 영선의 노력은 점점 더 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피곤해서 잠이 든 석진의 자지를 깨워 제대로 굵어 지지도 않은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꽂으려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새벽 잠이 든 남편의 자지를 자신의 입으로 빨아대 사정을 시키고는 좆물을 자신의 손가락에 묻혀 보지 속에 넣어 휘젖기도 했다.
한번은 자신의 배란일에 석진이 회사에서 철야를 하는 일이 생기자 영선은 도시락을 싸서 깃을 세운 버버리코트를 입고 석진의 회사를 찾았다.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검은 부츠를 신고 부츠까지 덮을 만큼 기다란 코트를 입은 영선은 저녁시간에 맞춰 도착한 석진의 회사는 30층 짜리 건물 대부분의 불이 꺼져 있었고 석진이 근무하는 14층에도 그 넓은 사무실에 석진만 홀로 남아 스탠드 불빛아래서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영선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 회의 탁자에 화려한 도시락을 꺼내 석진을 감동시키는 가 싶더니 도시락을 먹는 석진의 탁자 맞은 편으로 천천히 뒷 걸음질을 치며 물러서서는 벽에 기대어 입고 있던 코트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도시락에 담긴 꼬치를 입에 문 채 석진은 너무나도 과감한 영선의 행동에 놀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영선의 손이 천천히 움직여 코트의 단추가 모두 풀러 지자 영선은 코트를 잡아 앞섶을 열었다. 그 안에는 브래지어조차 없이 덜렁거리는 젖가슴이 그대로 들어 있었고, 그 아래 부츠를 신고 있는 다리 위로는 보지 주위가 둥글게 뚫려 치부가 훤히 보이는 스타킹만이 있었다. 팬티 조차도 입고 있질 않았다.
“당신이 도시락을 먹을지, 나를 먹을지 궁금했어요.”
석진은 할말을 잃었다. 입에 들어간 꼬치를 씹으며 석진이 일어나려 하자 영선이 막는다.
“아직, 아직 오지 마세요.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 식어버리지만, 여자는 조금 지나야 물이 흐르잖아요.”
살짝 감은 눈으로 영선은 석진을 바라본다. 붉은 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에 힘이 들어가며 코트의 주머니에서 짙은붉은 색 가죽 장갑을 꺼내고는, 어깨에 걸 친 코트를 벗어 떨어뜨리자 입으나 마나 하게 보지근처가 뚫려 있는 스타킹과 검은 부츠만이 그녀를 가리고 있다. 영선은 장갑을 손에 끼우고는 자신의 목덜미를 만져댄다. 마치 당신이 이런 나를 보고서도 따먹지 않을 수 있냐는 듯이 도발적이다.
“흐응…”
영선의 붉은 장갑이 젖가슴을 주무르며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온다. 석진은 자신의 자지가 뻣뻣해짐을 느끼면서 느긋하게 도시락에 손을 댄다. 마치 화면에 흐르는 포르노를 보고 있는 듯 하다.
“아…하…으응…”
영선의 손이 덜렁거리며 달려 있는 자신의 유방을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입을 벌려 신음을 계속해댄다. 그리고이내 손을 허리로, 배꼽으로 내리더니 둔덕을 쓰다듬어 간다. 붉은 장갑이 둔덕을 강하게 움직일 때마다 순간 순간 보지의 갈라진 틈이 스탠드 빛에 모습을 보인다. 무릎이 잠시 꺽이는가 싶더니 영선의 보지가 움찔한다. 보지 물을 지린걸까. 석진의 시선이 영선의 보지에 꽂힌 채 잠시 머무른다. 시선을 느낀 것일까 영선의 손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젖가슴을 뭉개듯이 거칠게 장갑을 움직인다. 젖꼭지 부근은 벌써 장갑에 쓸린 자국으로 벌겋게 익어있다.
“으윽…하응…”
영선의 보지 둔덕을 이리 저리밀어 대던 붉은 장갑의 손가락 하나가 둔덕 아래로 미끄러지며 클리토리스가있을 법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잠깐일까 석진의 영선의 보지에서 무엇인가 반짝이며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것을 본다. 이제 영선은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다 못해 짖이겨 간다. 한 손으로 보지 전체를 움켜지는가 싶더니 그대로 뜯어 버릴 듯이 잡아 당기기도 하고, 무지막지한 힘을 가해서 공알을 눌러가기도 하며 미쳐가고 있다. 이제 석진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자신의 물건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 손으로는 튀김을 한 손으로는 바지 속의 자지를 흔들어 가더니, 급기야 허리띠를 풀고 지퍼를 내려 엄청난 핏발을 가진 좆을 꺼내 흔들어 대기 시작한다. 가느다란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던 영선이 걸음을 옮겨 남편이 앉은 옆자리에 선다. 그리고는 도시락에 담긴 비엔나 장갑을 낀 손으로 소시지를 집어 자신의 가랑이를 벌리고 밀어 넣기 시작한다.
“으응…응…이렇게… 이렇게… 당신 좆이 내 속으로 박힐 거에요..,허억…”
밀어 넣은 소시지가 보지에 힘이 들어가 밀려 나오려 하자 영선은 검지를 소시지에 대고 깊숙이 밀어 넣어버린다. 그리고 또 다른 소시지를 집어 넣기 시작한다. 아내의 보지속으로 밀려 들어가는 소시지를 바라보는 석진은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느낀다. 더럽게 더럽게 하고 싶다. 이보다 더 더러워 지고 싶다. 세 번째 소시지가 영선의 자궁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영선이 다리를 모은 채 손바닥으로 보지를 눌러 소시지를 가둔다.
“ 제 자궁 속의 소시지가 보지 물에 젖어가요.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
영선은 말을 마치고는 한 쪽 다리를 석진이 앉은 의자에 걸쳐 보지를 활짝 열어 버린다. 보지 속에 있던 소시지 하나가 보지 살의 힘에 밀려 머리를 내밀자 영선이 남편의 넥타이를 잡고 앞으로 당겨 버린다. 영선의 보지에 박혀 있던 소시지가 석진의 입에 닿는다. 소시지를 입네 문 채 ‘흡’ 하고 빨아들이자 소시지 하나가 석진의 입으로 떨어진다. 시큼한 영선의 보지 물 특유의 맛이 난다. 재차 보지에 힘을 주자 또 다른 하나의 소시지가 밀려 나온다.
“이빨로 잘라 드세요… 빼 먹지 말고…”
입술을 벌리고 이를 세워 보지 구멍에 걸려 있는 소시지를 자른다. 이빨에 공알이 닿은 것인가. 보지 살이 움찔하며 남아 남아 있던 반토막 짜리 소시지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보지 물로 번들 거리며 반쪽 짜리 소시지가 굴러간다.
아직 하나가 남았다. 이걸 꺼내야 아내의 몸에 좆을 꽂을 수가 있다.
아직 하나가 남았다. 이걸 밀어 내서 남편에게 먹여야 남편의 좆이 내 보지를 쑤실 수 있다.
영선과 석진이 같은 생각에 빠지자, 영선은 보지에 힘을 주어 마지막 남은 소시지를 밀어내려 애를 쓰고, 석진은 영선의 보지를 손으로 벌린 채 바라 보며 애타게 나와 주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소시지가 너무 깊이 박힌 것일까. 아무리 영선이 힘을 줘도 나오는 느낌이 없다.
“꺼내주세요...”
석진이 벌려진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가까이 없다. 어디 간걸까. 더 깊이 손가락을 쑤셔 넣자 영선의 허리가 휘청거리며 보지가 울컥하고 물을 찔끔 거린다. 보지 속에 있던 석진의 손가락이 따뜻해져 온다. 다시 영선이 보지에 힘을 주자 소시지가 손에 닿는다. 하지만 닿기만 할 뿐 잡을 수가 없다. 이리 저리 보지 속을 헤집어 보지만 소시지는 소식이 없고 영선의 보지만 미친 듯이 흥건해져 간다.
“흐응…헉..허헉…”
이제 마음이 급해져 간다. 석진이 참다 못해 손가락 두 개를 집어넣는다.
“헉…아파요…어억…억…”
두 개의 손가락이 보지를 들 쑤셔 대자 영선은 보지가 찢어지는 아픔에 흰자위를 보이며 경련을 일으킨다. 도무지 꺼낼 수가 없다.
영선이 욕망을 참지 못하고 말한다.
“그냥 그대로 넣어 주세요…”
석진이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핏발선 좆을 꺼내자 영선이 회의용 탁자에 누워 다리를 벌린다. 소시지를 볶았던 기름과 보지에서 흐른 물로 범벅이 된 아내의 보지를 바라보며 석진은 미쳐간다. 이내 아내의 보지에 박혀가는 석진의 좆… 영선은 오늘도 내가 남편의 정액을 받을 수 있다는 승리감과 미친 듯이 쑤셔 들어오는 자지의 느낌을 만끽한다.
“악…”
갑자기 영선의 입에서 비명이 터진다. 석진이 놀라 움직임을 멈춘다. 석진의 좆이 자궁에 박힌 마지막 소시지를 더 깊이 밀어 넣어 소시지가 자궁 속 벽을 찔러 버린 모양이다. 하지만 영선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다시 석진의 엉덩이를 잡고 재촉한다.
“쑤셔줘요. 더 거칠게.. 더.. 깊이 박아줘요…여보…”
석진이 다시 움직이고 아내의 보지와 남편의 좆이 그렇게 바쁘게 움직여 간다. 영선은 소시지가 자궁 벽을 눌러대는 순간마다 입술을 깨물어 비명을 참는다. 난 남편의 좆물이 필요해. 자궁을 때리는 고통에 영선은 섹스의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렸지만 오로지 남편의 정액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순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잠시 후, 앞으로 고꾸라지듯이 견딜 수 없는 힘으로 보지를 짖이겨 들어온 남편의 자지에서 뜨거운 좆물이 튀어나와 자궁을 적신다. 뜨겁다. 흘러 내리는 남편의 좆물이 너무도 뜨겁다. 꾸역 꾸역 뱉어내는 정액을 영선은 자신의 보지에 그대로 담아 간다.
석진이 좆을 뽑아 내자 영선이 일어나 핸드백에서 팬티와 팬티라이너를 꺼내 뒤돌아 입고는 젖가슴을 출렁거리며 힘이 빠져가는 남편의 자지를 붙잡고 키스를 한다. 아니 청소를 한다. 자지에 묻은 자신의 보지 물과 남편의 정액을 깨끗하게 핥아먹더니 컵에 담긴 물을 한 모금 입에 머금어 다시 자지를 입에 담긴 물로 깨끗이 헹구어 준다. 팬티를 치켜 입혀주고 바지를 입혀주자 어느새 말끔한 회사원으로 돌아온 석진.
“도시락 다 식었겠네요…”
“도시락보다 당신을 먼저 먹을 수 밖에 없었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고…”
“토스트라도 조금 드세요…”
석진이 도시락을 먹는 것을 지켜보다가 잠시 후에 영선은 코트를 입고 석진의 베웅을 받으며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집 앞에서 문을 열며 휴대폰으로 석진에게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다는 말을 하고 현관을 들어 서며 전화를 끊은 영선은 밀려 오는 피곤함에 그대로 소파에 주저 앉아 버렸다. 오늘은 임신이 될 수 있을까. 영선은 오로지 그것 하나만을 생각한다.
피곤함에 영선이 고개를 뒤로 젖히는 순간, 수건 하나가 허공에서 날라와 영선의 입을 틀어 막으며 한 손이 우악스럽게 목을 조른다. 억.... 억… 거리는 낮은 소리만 날 뿐 아무리 팔을 휘저어도 허공 뿐이다. 숨이 막혀 온다. 수건사이로 숨을 힘들게 들이쉬자 무엇인가 차가운 느낌이 코를 덮쳐온다. 그리고는 허공을 휘졌던 영선의 손에 힘이 빠지면서 조용히 아주 조용히 잠에 빠져 들어 갔다. 잠에 빠져 들면서 영선은 자신의 코트가 벗겨지는 느낌을 받았고, 그 남자가 하는 말이 아련히 멀리 들려 왔다.
“제대로 하나 건졌네.”
* 읽으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추천은 항상 힘이 됩니다.
얼마나 누워 있던 것일까. 영선이 바닥에 누운 채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기억이 되살아 나기 시작했다. 이젠 정말로 언제였는지, 몇 년 전의 일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았다. 희미하게 다만 그런 시간이 있었다는 기억의 흔적만이 머리 속에 남아 있을 뿐.
‘아닐 거야… 내가 잘못 본 거겠지.’
한참을 헤아려 그 남자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벌써 5년 전이다. 이젠 그 남자의 체취도, 그 남자와 나누던 사랑의 기억도 떠오르지 않는다. 얼마나 애를 써서 지운 기억인데. 차마 영선은 그 남자를 기억할 수가 없다. 아닐 거야. 현민씨는 아닐 거야. 그럴 리가 없어. 집안의 외동 딸인 영선이 결혼을 한 후 친정부모는 모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고, 영선은 어느 한 곳 남김 없이 지난 시간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단절 시켰었다. 모든 전화 번호와, 모든 주소를 바꿨으며, 그 후로도 혼인 신고를 하면서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바꿔버려 하다 못해 여고 동창들도 영선을 찾을 수가 없게 만들어 버렸었다. 절대로 현민은 나를 찾을 수 없다. 현민을 잊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남편 몰래 울었는지 모른다. 어떨 때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현민과 함께 살았던 인천의 공원 밑 허름한 동네를 몰래 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영선은 자신의 인생을 다시 뒤로 돌리고 싶진 않았다. 그리운 것이 행복으로 바뀌긴 힘들다는 것을 영선은 잘 알고 있었다.
갑자기 지난 몇 년 간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온 시간들이 스쳐 지나간다.
영선은 석진과 이룬 가정에 빠져들고 싶었다. 석진이 자신의 마지막 남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영선을 간절하게 임신을 원했다. 그리고는 마치 남편을 유혹하지 못하면 곧 죽을 것 같은 미친 여자처럼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석진의 몸을 먹어 댔다. 벌거 벗은 채 남편을 현관에서 맞이 하기도 하고, 석진을 소파에 앉혀 놓고 자신의 벗은 몸에 술을 부어가며 스트립 쇼를 하기도 했다. 영선은 남편이 흥분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역겹거나 고통이 있다 해도 마다하지 않았다. 함께 보던 포르노에서 여배우의 보지에 꽂힌 딜도에 반응을 보인다 싶으면 여지없이 그 다음날 영선의 보지에도 딜도가 꽂혔고, 소시지가 나오면 의도적으로 식탁에 구운 소시지를 반찬으로 올리고는 밥을 먹는 석진의 앞에서 자신의 보지에 소시지를 꽂기도 했다. 만약 석진이 원했다면 다른 여자를 불러들여 서라도 석진의 정액을 받아 냈을 터였다.
달력에 그어진 배란일이 다가 올 수록 영선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였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당연히 석진의 몸이 야위어 가기 시작했지만, 신혼이었고, 밤마다 벌어지는 섹스의 잔치를석진도 마다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갈수록 석진의 물건이 반응하는 횟수나 시간이 줄어들었고, 영선의 노력은 점점 더 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피곤해서 잠이 든 석진의 자지를 깨워 제대로 굵어 지지도 않은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꽂으려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새벽 잠이 든 남편의 자지를 자신의 입으로 빨아대 사정을 시키고는 좆물을 자신의 손가락에 묻혀 보지 속에 넣어 휘젖기도 했다.
한번은 자신의 배란일에 석진이 회사에서 철야를 하는 일이 생기자 영선은 도시락을 싸서 깃을 세운 버버리코트를 입고 석진의 회사를 찾았다.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검은 부츠를 신고 부츠까지 덮을 만큼 기다란 코트를 입은 영선은 저녁시간에 맞춰 도착한 석진의 회사는 30층 짜리 건물 대부분의 불이 꺼져 있었고 석진이 근무하는 14층에도 그 넓은 사무실에 석진만 홀로 남아 스탠드 불빛아래서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영선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 회의 탁자에 화려한 도시락을 꺼내 석진을 감동시키는 가 싶더니 도시락을 먹는 석진의 탁자 맞은 편으로 천천히 뒷 걸음질을 치며 물러서서는 벽에 기대어 입고 있던 코트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도시락에 담긴 꼬치를 입에 문 채 석진은 너무나도 과감한 영선의 행동에 놀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영선의 손이 천천히 움직여 코트의 단추가 모두 풀러 지자 영선은 코트를 잡아 앞섶을 열었다. 그 안에는 브래지어조차 없이 덜렁거리는 젖가슴이 그대로 들어 있었고, 그 아래 부츠를 신고 있는 다리 위로는 보지 주위가 둥글게 뚫려 치부가 훤히 보이는 스타킹만이 있었다. 팬티 조차도 입고 있질 않았다.
“당신이 도시락을 먹을지, 나를 먹을지 궁금했어요.”
석진은 할말을 잃었다. 입에 들어간 꼬치를 씹으며 석진이 일어나려 하자 영선이 막는다.
“아직, 아직 오지 마세요.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 식어버리지만, 여자는 조금 지나야 물이 흐르잖아요.”
살짝 감은 눈으로 영선은 석진을 바라본다. 붉은 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에 힘이 들어가며 코트의 주머니에서 짙은붉은 색 가죽 장갑을 꺼내고는, 어깨에 걸 친 코트를 벗어 떨어뜨리자 입으나 마나 하게 보지근처가 뚫려 있는 스타킹과 검은 부츠만이 그녀를 가리고 있다. 영선은 장갑을 손에 끼우고는 자신의 목덜미를 만져댄다. 마치 당신이 이런 나를 보고서도 따먹지 않을 수 있냐는 듯이 도발적이다.
“흐응…”
영선의 붉은 장갑이 젖가슴을 주무르며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온다. 석진은 자신의 자지가 뻣뻣해짐을 느끼면서 느긋하게 도시락에 손을 댄다. 마치 화면에 흐르는 포르노를 보고 있는 듯 하다.
“아…하…으응…”
영선의 손이 덜렁거리며 달려 있는 자신의 유방을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입을 벌려 신음을 계속해댄다. 그리고이내 손을 허리로, 배꼽으로 내리더니 둔덕을 쓰다듬어 간다. 붉은 장갑이 둔덕을 강하게 움직일 때마다 순간 순간 보지의 갈라진 틈이 스탠드 빛에 모습을 보인다. 무릎이 잠시 꺽이는가 싶더니 영선의 보지가 움찔한다. 보지 물을 지린걸까. 석진의 시선이 영선의 보지에 꽂힌 채 잠시 머무른다. 시선을 느낀 것일까 영선의 손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젖가슴을 뭉개듯이 거칠게 장갑을 움직인다. 젖꼭지 부근은 벌써 장갑에 쓸린 자국으로 벌겋게 익어있다.
“으윽…하응…”
영선의 보지 둔덕을 이리 저리밀어 대던 붉은 장갑의 손가락 하나가 둔덕 아래로 미끄러지며 클리토리스가있을 법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잠깐일까 석진의 영선의 보지에서 무엇인가 반짝이며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것을 본다. 이제 영선은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다 못해 짖이겨 간다. 한 손으로 보지 전체를 움켜지는가 싶더니 그대로 뜯어 버릴 듯이 잡아 당기기도 하고, 무지막지한 힘을 가해서 공알을 눌러가기도 하며 미쳐가고 있다. 이제 석진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자신의 물건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 손으로는 튀김을 한 손으로는 바지 속의 자지를 흔들어 가더니, 급기야 허리띠를 풀고 지퍼를 내려 엄청난 핏발을 가진 좆을 꺼내 흔들어 대기 시작한다. 가느다란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던 영선이 걸음을 옮겨 남편이 앉은 옆자리에 선다. 그리고는 도시락에 담긴 비엔나 장갑을 낀 손으로 소시지를 집어 자신의 가랑이를 벌리고 밀어 넣기 시작한다.
“으응…응…이렇게… 이렇게… 당신 좆이 내 속으로 박힐 거에요..,허억…”
밀어 넣은 소시지가 보지에 힘이 들어가 밀려 나오려 하자 영선은 검지를 소시지에 대고 깊숙이 밀어 넣어버린다. 그리고 또 다른 소시지를 집어 넣기 시작한다. 아내의 보지속으로 밀려 들어가는 소시지를 바라보는 석진은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느낀다. 더럽게 더럽게 하고 싶다. 이보다 더 더러워 지고 싶다. 세 번째 소시지가 영선의 자궁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영선이 다리를 모은 채 손바닥으로 보지를 눌러 소시지를 가둔다.
“ 제 자궁 속의 소시지가 보지 물에 젖어가요.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
영선은 말을 마치고는 한 쪽 다리를 석진이 앉은 의자에 걸쳐 보지를 활짝 열어 버린다. 보지 속에 있던 소시지 하나가 보지 살의 힘에 밀려 머리를 내밀자 영선이 남편의 넥타이를 잡고 앞으로 당겨 버린다. 영선의 보지에 박혀 있던 소시지가 석진의 입에 닿는다. 소시지를 입네 문 채 ‘흡’ 하고 빨아들이자 소시지 하나가 석진의 입으로 떨어진다. 시큼한 영선의 보지 물 특유의 맛이 난다. 재차 보지에 힘을 주자 또 다른 하나의 소시지가 밀려 나온다.
“이빨로 잘라 드세요… 빼 먹지 말고…”
입술을 벌리고 이를 세워 보지 구멍에 걸려 있는 소시지를 자른다. 이빨에 공알이 닿은 것인가. 보지 살이 움찔하며 남아 남아 있던 반토막 짜리 소시지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보지 물로 번들 거리며 반쪽 짜리 소시지가 굴러간다.
아직 하나가 남았다. 이걸 꺼내야 아내의 몸에 좆을 꽂을 수가 있다.
아직 하나가 남았다. 이걸 밀어 내서 남편에게 먹여야 남편의 좆이 내 보지를 쑤실 수 있다.
영선과 석진이 같은 생각에 빠지자, 영선은 보지에 힘을 주어 마지막 남은 소시지를 밀어내려 애를 쓰고, 석진은 영선의 보지를 손으로 벌린 채 바라 보며 애타게 나와 주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소시지가 너무 깊이 박힌 것일까. 아무리 영선이 힘을 줘도 나오는 느낌이 없다.
“꺼내주세요...”
석진이 벌려진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가까이 없다. 어디 간걸까. 더 깊이 손가락을 쑤셔 넣자 영선의 허리가 휘청거리며 보지가 울컥하고 물을 찔끔 거린다. 보지 속에 있던 석진의 손가락이 따뜻해져 온다. 다시 영선이 보지에 힘을 주자 소시지가 손에 닿는다. 하지만 닿기만 할 뿐 잡을 수가 없다. 이리 저리 보지 속을 헤집어 보지만 소시지는 소식이 없고 영선의 보지만 미친 듯이 흥건해져 간다.
“흐응…헉..허헉…”
이제 마음이 급해져 간다. 석진이 참다 못해 손가락 두 개를 집어넣는다.
“헉…아파요…어억…억…”
두 개의 손가락이 보지를 들 쑤셔 대자 영선은 보지가 찢어지는 아픔에 흰자위를 보이며 경련을 일으킨다. 도무지 꺼낼 수가 없다.
영선이 욕망을 참지 못하고 말한다.
“그냥 그대로 넣어 주세요…”
석진이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핏발선 좆을 꺼내자 영선이 회의용 탁자에 누워 다리를 벌린다. 소시지를 볶았던 기름과 보지에서 흐른 물로 범벅이 된 아내의 보지를 바라보며 석진은 미쳐간다. 이내 아내의 보지에 박혀가는 석진의 좆… 영선은 오늘도 내가 남편의 정액을 받을 수 있다는 승리감과 미친 듯이 쑤셔 들어오는 자지의 느낌을 만끽한다.
“악…”
갑자기 영선의 입에서 비명이 터진다. 석진이 놀라 움직임을 멈춘다. 석진의 좆이 자궁에 박힌 마지막 소시지를 더 깊이 밀어 넣어 소시지가 자궁 속 벽을 찔러 버린 모양이다. 하지만 영선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다시 석진의 엉덩이를 잡고 재촉한다.
“쑤셔줘요. 더 거칠게.. 더.. 깊이 박아줘요…여보…”
석진이 다시 움직이고 아내의 보지와 남편의 좆이 그렇게 바쁘게 움직여 간다. 영선은 소시지가 자궁 벽을 눌러대는 순간마다 입술을 깨물어 비명을 참는다. 난 남편의 좆물이 필요해. 자궁을 때리는 고통에 영선은 섹스의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렸지만 오로지 남편의 정액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순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잠시 후, 앞으로 고꾸라지듯이 견딜 수 없는 힘으로 보지를 짖이겨 들어온 남편의 자지에서 뜨거운 좆물이 튀어나와 자궁을 적신다. 뜨겁다. 흘러 내리는 남편의 좆물이 너무도 뜨겁다. 꾸역 꾸역 뱉어내는 정액을 영선은 자신의 보지에 그대로 담아 간다.
석진이 좆을 뽑아 내자 영선이 일어나 핸드백에서 팬티와 팬티라이너를 꺼내 뒤돌아 입고는 젖가슴을 출렁거리며 힘이 빠져가는 남편의 자지를 붙잡고 키스를 한다. 아니 청소를 한다. 자지에 묻은 자신의 보지 물과 남편의 정액을 깨끗하게 핥아먹더니 컵에 담긴 물을 한 모금 입에 머금어 다시 자지를 입에 담긴 물로 깨끗이 헹구어 준다. 팬티를 치켜 입혀주고 바지를 입혀주자 어느새 말끔한 회사원으로 돌아온 석진.
“도시락 다 식었겠네요…”
“도시락보다 당신을 먼저 먹을 수 밖에 없었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고…”
“토스트라도 조금 드세요…”
석진이 도시락을 먹는 것을 지켜보다가 잠시 후에 영선은 코트를 입고 석진의 베웅을 받으며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집 앞에서 문을 열며 휴대폰으로 석진에게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다는 말을 하고 현관을 들어 서며 전화를 끊은 영선은 밀려 오는 피곤함에 그대로 소파에 주저 앉아 버렸다. 오늘은 임신이 될 수 있을까. 영선은 오로지 그것 하나만을 생각한다.
피곤함에 영선이 고개를 뒤로 젖히는 순간, 수건 하나가 허공에서 날라와 영선의 입을 틀어 막으며 한 손이 우악스럽게 목을 조른다. 억.... 억… 거리는 낮은 소리만 날 뿐 아무리 팔을 휘저어도 허공 뿐이다. 숨이 막혀 온다. 수건사이로 숨을 힘들게 들이쉬자 무엇인가 차가운 느낌이 코를 덮쳐온다. 그리고는 허공을 휘졌던 영선의 손에 힘이 빠지면서 조용히 아주 조용히 잠에 빠져 들어 갔다. 잠에 빠져 들면서 영선은 자신의 코트가 벗겨지는 느낌을 받았고, 그 남자가 하는 말이 아련히 멀리 들려 왔다.
“제대로 하나 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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