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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9:48 587회 0건
"헐,엄청나군요."

엄청난 기운에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면서 붉은머리의 여성은 말했다.

"그나마 환영이라서 이 정도야."
"봉인되어 있는 드릭을 잡았다는 소식은 아직 못 들어봤어"

리더의 말에 붉은머리의 여성은 고개을 끄덕였다.
흑마법사가 되어버린 드릭의 폭주는 왕궁에서 시작되어 온 대륙을 공포로 몰아넣었다고 한다.
그가 지나가는 곳은 피가 강이 되어흘렸고,그 피만큼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결국은 대현자가 그를 봉인하는 데에 성공하여 다시 조용해졌을 뿐이였다.

길드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라그나로크 길드에서 흑마법사 드릭을 잡기 위한 레이드을 시도하였지만 80명 모두 전멸해버렸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였다.

" 봉인되어 있는 드릭? "

키에는 자신을 괴롭히는 자들의 대화에서 자신의 아버지 이름를 들을 수 있을 지 몰랐다.
자신이 인형이된지도 무수한 세월이 흘렀기에 이미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였다.

이미 삶의 의지을 잃어버리고 있었던 키에였다.
하지만,아버지가 존재하고 있다면 - 아마 자기처럼 괴물로 변해버렸을 지도 모르지만 -
다시 살고 싶어졌다.
아버지가 보고 싶었다.

"모두 단상에서 멀어지지 마세요"

리더가 일행들에게 경고했다.

"이 흑마법사는 드릭의 유물에 남겨진 원념이 만들어진 환영입니다."
"환영이라 움직임은 단순하지만 공격력이 강력하니까 조심하세요"

"저 흑마법사는 이 소녀가 다칠까봐 이 단상주위로는 마법공격을 안합니다."
"주문을 외우는 것이 느껴지면 이 근처로 돌아오세요"

리더는 들고 있던 단검을 남자 마법사에게 넘겼다.

"마법으로는 큰 데미지을 주기 힘드니,공격보다는 저 흑마법사가 주문시간이 긴 강력한 마법을 쓰는 것 같으면 이 단검으로 이 소녀을 찌르세요."

키에는 괴로움에 미칠 것같았다.
단검에 상처받은 몸의 고통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였다.

자신의 아버지의 환영이 일행의 공격에 상처받고 있었다.
강력한 공격의 기운을 자신을 괴롭히는 일행에게 쏟아붙다가도 옆의 남자마법사가 키에의 몸에 상처을 내면 집중력이 분산되어서 공격을 실패하는 것이였다.
환영은 자신을 공격하는 일행들을 공격하다가도 키에 근처로 도망가면 혹 마법의 파편에 키에가 다칠까봐 주문을 중지하는 것이였다.
괴물이 되어서도 아버지의 짐이 되어버린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단상 주위에서 남자마법사와 붉은머리 여성이 대기하고 전사들이 돌아가면서 환영을 공격하다가 상처을 입으면 단상주위로 돌아와서 치료를 하고 다시 싸우는 형태였다.

키에는 조금 멀리에서 이질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제- 발- "

[ 어둠의 교감 인지 능력이 대량 상승하였습니다.]
[ 어둠의 교류 능력이 생성되었습니다. ]

해골에게 소녀의 부름이 들렸다.
한 번도 정상적인 대화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의 소녀의 외침은 분명히 느낄 수가 있었다.

뱀에게 붉은머리 소녀을 상대하라는 손짓을 했다.
그리고 자신은 남자마법사을 상대하겠다는 손짓을 했다.

뱀의 고개가 끄덕이는 것을 확인하고 박쥐날개을 폈다.
빠른 속도로 돌격해 들어갔다.

우우우우-우웅

단상의 남자 마법사를 향해 왼손의 뿔을 휘둘렸다.
남색의 기운이 뿔주변에서 뭉쳐지는 듯하더니,남자 마법사에게 발사되었다.

콰콰쾅-

남자 마법사는 재빨리 옆으로 피했다.
하지만,발사된 남색의 기운은 피했지만,빠른 속도 부딪혀 오는 해골의 주먹은 피하지 못했다.

퍼퍽-

그대로 주먹을 맞고 날라갔다.

붉은머리의 소녀는 해골의 난입에 놀랐지만 당황하지는 않았다.
해골을 향해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주문을 외우기 위해서 양손을 들어올렸다.

"아-악-"

붉은머리소녀의 비명이였다.

이미 붉은머리소녀의 다리에 선명한 이빨자국이 있었다.

붉은머리소녀는 먼저 자신을 치료하려고 했다.

쉬쉬쉬쉬-

소녀의 다리가 뱀의 피부로 뒤덮혔다.
소녀의 가는 허리마저 뱀의 몸으로 칭칭 감겼다.

붉은머리 소녀의 온몸을 감아버린 뱀은 강력한 턱의 힘으로 소녀의 어깨를 물었다.
뱀의 머리는 두개였다.
동시에 다른 쪽 머리로 소녀의 다른 쪽 어깨을 물었다.

우두두두둑-

소녀의 몸에서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아아아아아아악-"

붉은머리소녀는 뱀에게 칭칭 감긴 체,양쪽어깨가 모두 뱀에게 물려서 부서져버렸다.

뱀은 이 상황이 만족스러웠다.
뱀이 보기에도 환영은 충분히 강해보였다.
하지만 인질이 잡혀있기에 제대로 싸우지 못한 것같았다.
나머지는 해골에 맞기면 될 것 같았다.
이 신전에 들어오면서 부터 뱀은 이 도도한 여성이 마음에 들었다.
여성을 칭칭 감은 체 전장을 빠져나가는 뱀이였다.

남자 마법사을 팅겨내자 마자 해골은 단상 위의 소녀을 촉수로 둘둘 감았다.
그리고 바로 날개을 펼쳐서 날라올랐다.

남자 마법사가 주문을 외우는 소리가 들렸다.
전사들도 공격하는 소리가 들렸다.

"라이트닝 볼트"
"참 격 "

등뒤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느낌에 소녀을 꼭 안고 온몸을 움추렸다.

콰콰콰쾅-

하지만 어떠한 충격도 느껴지지 않았다.

쾌쾌쾌쾌캐캐-

해골에게 쏟아지는 공격을 몸으로 다 받아낸 흑마법사의 환영이였다.
너덜너덜한 모습이였지만,기쁜 듯이 광기에 싸인 웃음을 터트렸다.

흑마법사의 손이 해골에게 향했다.

쉴- 드-

해골과 해골이 안고 있는 소녀의 주변이 검은 색의 보호막으로 둘러싸였다.

아래에 세명의 전사와 한명의 마법사가 당황하는 것이 보였다.
뱀의 기운이 붉은머리 여성의 약해진 기운과 함께 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캐캐캐쾌쾌쾌캐-

매- 직- 미- 사- 일-

네명의 전사들와 한 명의 마법사에게 마법의 기운이 발사되었다.

퍼퍼퍼퍽-

다섯 명 모두 한 방씩 얻어맞더니 바닥에 쓰러졌다.

주변의 기운이 흑마법사의 주변으로 요동쳤다.
무겁고도 어두운 기운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흑마법사의 환영은 긴 주문을 완성하고서는 아래을 향해 외쳤다.

헬- 파- 이- 어-

콰콰콰콰쾅-

지옥의 불꽃이 가라 앉고 나자,왕좌도 소녀가 있던 단상도 재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해골은 소녀을 땅에 내려놓았다.

바닥에는 커다란 구슬만이 다섯개 남겨져 있었다.
해골은 그 구슬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아버지"

키에는 아버지의 환영이 눈앞에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운이 자신을 어루만지면서 달래는 듯 하였다.
자신이 끌려가기전에 아버지가 쓰시던 마법지팡이에 아버지의 원념이 언겨서 생긴 환영인 듯 했다.

환영은 자신의 가슴속으로 손을 쑤셔넣었다.
가슴속에서 화려한 보석이 달린 지팡이가 나왔다.
환영은 지팡이에서 보석만 따로 분리해 내고는 보석을 소녀의 가슴사이에 밀어 넣었다.

검은 기운이 소녀의 몸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소녀의 가슴 중앙,거의 다 부서졌던 마나석 자리에는 검은 빛으로 변해버린 보석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할 일을 다 한 듯이 환영은 조용히 사라졌다.

소녀의 가슴에 보석이 조용히 빛났다.
소녀의 몸이 공중으로 천천히 떠올랐다.
그리고 해골에게 다가가 바라보면서 말했다.

"고마워요"

[ 어둠의 교류 능력이 대량 상승하였습니다.]

이 소녀는 자신과 대화가 가능한 것같았다.
비록 잡음이 섞인 것처럼 알아듣기 힘들게 들렸지만,분명 고맙다는 말이였다.

소녀는 아버지을 찾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녀와 해골은 입구을 향해 걸어갔다.
던전을 울리던 지진때문에 다들 던전 입구에서 멀어졌는 지 그들을 막는 이는 없었다.
어디론가 사라졌던 뱀이 다시 나타났다.
한 명의 소녀와 두 마리의 괴물은 헤르민 던전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갔다.



------------------------------



뱀은 붉은머리소녀을 몸으로 둥글게 말아 쥔 채,싸움이 여파가 미치지 않을 만한 곳까지 기어갔다.

"으으흑"

뱀이 요동치며 움직일 때마다 다친 어깨가 흔들려서 신음을 흘리는 소녀였다.
뱀은 살며시 소녀을 내렸다.
그리고 모아두었던 스킬포인트을 사용했다.

[ 스킬 포인트을 사용하셨습니다. 미혼독이 사용가능합니다. ]

살며시 소녀의 목을 깨물어 미혼독을 주입하였다.

뱀이 자신의 목을 무는 것을 느꼈을 때 이제 끝이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었다.
부서진 어깨의 아픔이 점점 약해지는 걸 느끼면서 자신이 의식을 잃어가기에 어깨의 아픔이 점점 약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뱀이 발끝에서 부터 애무을 하는 것처럼 은근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살결을 비비면서 올라오는 것을 느꼈을 때 결코 몸의 감각이 희미해지는 현상이 아닌 걸 깨달았다.
발끝에서 종아리로 올라오는 뱀의 느낌은 차가운 얼음으로 마사지을 받는 듯한 청량감마저 느껴졌다.
마음은 뱀의 혐오감에 몸서리쳐졌지만,그녀의 몸은 혐오감만 느끼는 것이 아니였다.

아래에서 올라오던 뱀의 머리가 자신의 사제복 치마 아래쪽으로 기어들어왔다.

"으흠"

소녀는 자신의 신음소리에 오히려 자신이 놀랐다.
종아리을 지나 허벅지의 맨 살에 뱀의 끈적거림이 느껴졌을 때,신음을 토하고 말았다.
아무도 듣는 이가 없었지만 수치심에 소녀의 얼굴이 붉게 타올랐다.
이미 어깨의 고통은 없었다.
하지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않아서 팔을 움직일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뱀의 머리가 소녀의 아래속옷 근처에서 느껴졌다.
두개의 머리가 소녀의 속옷을 비비는 듯한 움직임이였다.

"으흑"

소녀는 남자 경험이 있었다.하지만 다들 그저 욕심을 채우기에 바쁜 남자들뿐이였다.
맨 살에 닫는 느낌은 점액 때문인지 마치 남자가 혀로 ?아주는 것같은 느낌과 비슷했다.
그런 느낌이 발끝에서 그녀의 속옷까지 전체에서 느껴지자 몸속에서 은근히 열기가 피여오르는 것 같았다.

소녀는 경악스러웠다.
실제 남자을 접했을 때도 자신을 열기로 몰아넣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 경험이 그녀을 남성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가지게 하고 그녀을 도도하게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
속옷안으로 끈적거림이 느껴졌다.
다리을 움추리려고 했지만,아직 다리를 물려서 마비되었던 영향이 완전히 풀리지가 안았다.
오히려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다리를 천천히 움추렸고 그런 그녀의 움직임은 마치 그녀가 다리로 뱀의 머리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우흐..으흐"

속옷안은 이미 두개의 뱀의 머리의 꿈틀거림을 가득찼다.
이미 소녀는 옴은 열기로 가득 찼다.
아마 소녀의 팔이 움직일 수 있다면 그녀는 그녀의 가슴을 위로하고 있을 것이였다.
그녀에게서 나온 애액과 뱀의 체액에 충분히 젖어버린 속옷은 아주 쉽게 찢어져버렸다.

"아.아아"

뱀의 머리가 자신의 중심 ?는 것이 느껴졌다.

"으흐흑"

동시에 또하나의 머리가 자신의 항문을 ?는 것이 느껴졌다.
혀로 ?는 듯하다가 뭉퉁한 머리로 비비고 다시 혀로 ?는 듯한 느낌에 이미 머리속에 하얗게 되어버린 소녀였다.

"휴우.."

뱀의 두개의 머리가 자신의 중심 근처에서 떠나자 왠지 모를 아쉬움에 한숨짖는 소녀였다.
사제복 아래로 그녀의 깨끗한 배을 ?는 듯 스쳐지나오다가 가슴까지 올라온 뱀은 순간 굵어지는 듯하더니 요동쳤다.
옷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소녀의 깨끗한 몸과 터질 뜻한 소녀의 가슴이 튕기 듯이 드러났다.

"아흑"

그녀의 한 쪽다리는 뱀의 꼬리부분에 감겨 고정되었다.
두개의 머리는 소녀의 풋풋한 가슴을 마사지하듯이 비비는 것이였다.

두개의 뱀의 이빨이 소녀의 가슴돌기을 찔러갔다.

"아흑.으흐."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 섞인 고통에 신음을 흘린 것이 아니였다.
그녀의 아래 중심을 밀고 들어오는 느낌에 신음을 흘렸다.
그녀의 중심뿐만 아니라 항문쪽으로도 뜨겁고 부드러운 것이 밀려들어왔다.

"아아아악"

그녀의 중심으로 주먹을 집어넣고 손바닥을 펴는 것처럼 같은 느낌이였다.
그녀의 중심으로 하나,항문으로 하나였다.
일단 입구을 넘어서 그녀의 내부로 들어온 그것은 마치 손바닥을 펴는 것처럼 풍선이 부풀어오르는 것처럼 커지기 시작했다.

"우웅..우우"

그녀는 중심과 항문에서 느껴지는 충만감에 몸을 떨었다.
밖으로 나타는 뱀의 모습은 마치 잠을 자는 것 같이 움직임이 적었다.
한몸에서 나무가지처럼 갈라져나온 뱀의 두개의 머리도 그녀의 큰 가슴을 한 쪽씩 차지하고 잠을 자는 듯 고요했다.

"으으으흑.으흑"

하지만 그녀의 내부는 그게 아니였다.
그의 질과 내장속을 차지한 뱀의 그것은 거칠게 진동을 하면서 점점 커졌다.

"아.아아.아악"

그녀의 중심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뱀의 그것은 Y자 형태로 갈라지면서 더욱 커졌다.

"으흑..아악."

항문을 통해 들어간 그것 역시 Y자 형태로 갈라지면서 더욱 커졌다.

"아아 아"

자신의 밑바닥에서 부터 온몸의 신경을 긁어내는 듯한 경련이 밀려왔다.
믿을 수 없게도 쾌감이였다.
자신의 몸아래의 두 구멍을 장악하고 거칠게 흔들리면서 커지는 뱀의 그것이 몸이 떨려오는 쾌감을 주고 있었다.

그녀 속에서는 요란한 움직임이였지만,횬막灌?조용하던 뱀의 몸이 잔잔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녀는 자궁에서,또 항문 너머 내장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액체의 느낌에 젼율했다.
그녀의 몸속에 진득한 체액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 느낌에 오히려 충족감을 느끼는 자신이 원망스러운 붉은머리 소녀였다.

충실한 만족감에 기분이 좋아진 뱀이였다.

해골과 검은 기운이 점점 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던전을 떠날려고 하는 듯하였다.
잠시 고민을 하던 뱀은 몸을 부르르 털면서 그녀에게서 멀어졌다.

바로 해골을 따라갈 것인가,아니면 이 붉은머리소녀을 없애고 흡수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해골을 따라가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뱀이 떠나 살아남은 그녀의 두 구멍으로부터 비릿한 액체가 흘려나와 바닥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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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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