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가 뜨지도 많은 새벽 유구르타가 지휘하는
5천의 기병대가 새벽안개를 거치며 거침없이 달렸다.
사르마티아의 경기병은 사람은 물론 말까지 강철로
보호대로 씌운 중장기병과 달리 가벼운 가죽갑옷과
원형 방패만을 보호구로 사용한다.
무기를 가볍고 탄성이 강한 복합궁과 롱소드
롱소드는 보병을 공격할 때나 어쩔 수 없이 접근전을
벌여야 할 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빠르게 움직이며
복합궁으로 공격하고 재빨리 퇴각한다.
말과 사람이 갑옷으로 무장하고 랜스를 꼬나들고
적진으로 돌격하는 중장기병과는 전투방법 자체가
아예 다르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을 달린 보람이 있어서
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낼 쯤에는 요새에 다다를
수가 있었다.

그러나 요새에는 코르투 왕국의 깃발에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척후병의 보고를 받은 유구르타는 욕설을 내뱉었다.

“이런 빌어먹을 벌써 늦었나?”

기병대는 가벼운 차림의 경기병에 공성장비와
보병도 없었다.
적이 요새의 문을 닫아걸고 요새 밖으로 나오지
않는 다면 요새를 공격할 방법이 없었다.

유구르타는 척후병에게 요새의 상황을 물었다.

“요새의 성벽은 어떠냐?”

“성문은 닫혀있지만 성벽은 군데군데 무너진
곳이 있었습니다.
성벽과 성문 주위로 잡초가 자란 것이 관리가
안된 것 같았습니다.“

요새의 성벽이 무너진 곳이 있다면 승산이 있었다.
경기병은 낮은 성벽을 뛰어 넘을 정도로 빠르다.
적의 함정일 가능성도 있지만 전장에서 우유부단
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어떻게든 빨리 결단을 내려야한다.

최대한 빨리 말을 달려 요새에 다다른 기병대는
제일 많이 무너져 내린 성벽을 향해서 말을 달려
뛰어들었다.

“쾅”

“히이잉~”

요란한 소리가 나며 벽돌이 빠져 벽이 무너졌고
흙먼지가 날렸지만 다행히도 기마병은 무사히
요새 안으로 들어왔다.

기병대의 돌입에 잠에서 깬 용병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건물에서 뛰어나왔지만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기병대의 화살과 롱소드의 칼날이었다.

“악”

손에 도끼를 들고 나오던 수염투성이 용병이 가슴에
화살을 맞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다른 용병들도 대부분 기병대의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살해됐다.

“코르투에 바보들만 있는 것은 아니군”

누군가 요새의 전략적 가치를 파악하고 용병을 배치했다.
그러나 불과 수 백 명의 용병을 보내놓고 이들을 관리하지
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실수였다.

용병들은 연이어 술판을 벌이다가 변변하게 저항도 못하고
살해된 것이다.
만약 용병들이 성벽을 보수했거나 경계만 제대로 했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용병들을 모두 처리하고 무사히 요새를 차지한 유구르타는
용병들의 시체를 모두 모아 코르투의 국기와 함께 불태워
없애고 300명만 경계를 서게 하고 휴식을 명령했다.
새벽의 찬 공기를 마시며 쉬지도 못했던 기병들은
요새의 멀쩡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쉬었다.

유구르타도 자리에 누웠으나 승리의 기쁨으로
잠이 오지 않았다.

유구르타는 문득 출병전야제가 떠올랐다.
출병이 결정되고 루쿠스 백작이 선봉장으로
임명되자 루쿠스 백작의 영지에서도 영지의
치안을 유지할 최소한의 병력만 남기고
전력을 동원했다.

사병과 호위가사단의 경우 무기와 식량 등 모든
보급품을 귀족이 개인의 재산으로 준비해야한다.
수 만 명을 먹이고 입히는 것도 큰일이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영지를 출발하는 전날 밤
영지에 출병을 축하하는 축제가 열렸다.
출전하는 병사들에게 술과 음식이 무제한으로
제공되었고 곳곳에서 춤과 노래가 이어졌다.

유구르타도 호위 기사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즐겼다.
연회가 한창 무르익을 때 루쿠스 백작이 유구르타를
불렀다.

루쿠스 백작은 출병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귀족들과
파티를 즐기다가 유구르타를 불러 귀족들에게 인사를
시켰다.
그리고 자신의 조카라고 소개했다.

순간 유구르타는 백작에게 인정받는 것이 기뻐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귀족들에게 인사를 마친 후 유구르타는 백작을 따라서
발코니로 갔다.

발코니에서 루쿠스 백작은 유구르타에게 정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저들 하나하나의 인간성은 모르겠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힘이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물들이다.
사람은 자신이 부족한 것은 주변사람들로부터
보충할 수 있어야 한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저애를 따라 가거라 너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

“예”

유구르타는 하인을 따라서 손님용 침실로 들어갔다.
침실에는 피부가 희고 눈빛이 초록색인 대륙 남부
출신의 여자노예가 전라로 풍만한 몸매를 드러내놓고
있었다.


루쿠스 백작이 노예상인에게 사들인 성노였다.
노예가 주인에게 강간당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특히나 귀족들은 친교의 수단으로 성노를 교환하거나
빌려주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유구르타가 침실로 들어서자 노예는 유구르타의 옷을
벗기고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향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터질 것 같이
풍만한 가슴으로 유구르타의 몸에 향유를 발랐다.
향유를 바른 유방이 자신의 몸을 스칠 때 마다
유구르타는 말로는 표현 못할 극도의 쾌감을 느꼈다.
서서히 규칙적으로 유구르타의 몸에 향유를 바른
노예는 유구르타의 발밑으로 내려와 페니스를 손으로
잡았다.

부드러운 손으로 페니스를 어루만진 노예는 유구르타의
페니스를 입으로 물고 혀로 애무하며 빨았다.

쾌감을 참지 못한 유구르타는 자리에서 일어나 노예를 들어
올려서 침대에 눕힌 후 노예의 다리를 벌리고 사타구니에
성난 페니스를 힘껏 찔러 넣었다.

“아하~”

“흐흠~”
노예와 유구르타는 서로 신음소리를 내려 위아래로 허리를 움직였다.
유구르타는 힘껏 허리를 움직이며 노예를 끌어안았다.
유구르타는 노예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노예의 자궁 안에
정액을 방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