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는 산속을 한참 걸었다.
멈추어 숨을 몰아쉬었다.
크게 호흡을 다스리자 저 멀리에 있는 나뭇잎 하나, 산새의 움직임마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조용히 주변을 느꼈다. 자연이 가진 기운이 그저 기분 좋게 느껴졌다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에 빠졌다.
엘프가 오우거와 싸우던 모습을 되새겼다. 남겨진 무공 중에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막연하게 막혀 있던 부분의 의문이 조금씩 풀렸다.
기사들도 다른 기사들의 대련을 지켜보는 것이 수련의 일부이었다.
수준의 높은 기사들의 대련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하수에게는 도움이 되는 법이었다.
고급의 응용에는 남겨진 무공과 엘프가 쓰던 무공은 완전히 달랐지만 그레이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적인 이해이었기에 머릿속에 엘프의 움직임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악-"
어디선가 비명이 들렸다. 그것도 여성의 비명이었다.
이런 깊은 산맥에서는 여성의 비명이 들릴 리가 없었다.
남자목소리라면 혹 사냥꾼이 깊은 숲까지 들어와서 상처를 입어 비명을 질렀을 수도 있겠지만 여성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레이는 천천히 눈을 떴다. 호흡을 다스리고선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접근했다.
음습한 기운, 이질적이고 썩은 듯한 느낌, 다가가면서 그레이는 온몸에 기운을 돌리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어린 소녀를 습격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시커먼 털, 피고름이 굳은 듯한 딱지, 듬성듬성 털도 빠져서 흉측한 피부를 들어내고 있었다. 특히 맨 피부에 하얀 무늬가 꿈틀거리는 모습은 마치 시체에 구더기가 뭉쳐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외부 형태는 늑대의 모습이고, 크기는 일반적인 늑대보다 두 배는 컸다.
정상적인 야수가 아니었다.
"구더기늑대인가."
외형은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매우 지저분한 마수이었다.
많은 수로는 무리지어 다니지 않으며, 한 마리 혹은 두세 마리로 무리를 짓는다.
기본적으로 마수이므로 일반적인 늑대보다는 전투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의해야 할 점은 오히려 접촉을 하고 난 후이었다.
질병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서 노출된 상처부위는 깨끗이 씻어내고 소독을 하여야 한다.
소독약이 없을 때는 상처가 악화할 위험이 있더라도 구더기늑대에게 당한 상처는 소금물로 닦아내야 한다. 소금물이 없을 때는 인간의 침이나 타액 혹 소변 등으로 닦아내야 한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 및 이종족의 자궁을 이용하여 번식을 하고 모체는 출산 이후에 오염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크..르르.."
구더기늑대는 목울대를 울리면서 눈앞의 먹잇감을 위협하였다.
더 깊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났지만 영역싸움에서 밀려서 여기 산맥까지 온것이었다.
이 산맥은 공기가 맑아서 움직임이 둔해지기는 했지만 대신 신선한 먹이가 많았다.
특히 눈앞의 묘인족소녀는 더욱 부드럽고 향긋할 것 같았다.
성인의 묘인족이라면 구더기늑대는 먼 발치에서라도 보자마자 먼저 도망쳤을 것이다.
왠지 모르지만 부모가 없이 묘인족소녀 혼자였고 거기에다가 피냄새가 나는 것이 상처입은 것 같았다.
어린 계집에게서 나는 암컷의 냄새는 늑대를 흥분시키기 충분하였다.
바로 달려들어 물어뜯지 않고 거리를 두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녀를 몰아갔다.
한참 동안 소녀는 달렸다.
얼마나 오랫동안 도망쳤는 지 이미 온몸에는 땀과 단내로 가득했다. 구더기늑대는 여유롭게 소녀의 체력이 빠질 때까지 몰아갔다.
"구.르르.. 크륵."
구더기늑대가 달려들었다.
원래라면 목을 물어뜯어 고기를 취했을 테지만, 다른 목적이 있으니 어깨를 꽉 물어 붙잡고 옆걸음치면서 거칠게 흔들었다.
기운 빠진 소녀가 땅에 끌려서 흔들렸다.
눈에는 공포와 눈물이 가득 했다.
이미 주변은 늑대의 몸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에 가득찼다.
"으흑..악... 엄마.."
한달 전 묘인족마을은 기묘한 기운의 가진 것들에게 습격당했다.
모든 묘인족은 마을를 지키려고 막아섰지만 단 아이를 가진 부모는 예외이었다.
아이와 함께 피신을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소녀와 소녀의 부모는 일단 몸을 피하기 위해 마을밖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그들은 소녀 일행마저 습격하였고, 소녀의 부모는 소녀만 먼저 보내고 그들을 막아섰다.
부모가 벌어준 시간 덕분에 소녀는 힘들게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아무리 묘인족이라지만 어린 소녀에게 산맥은 무서운 곳이었다.
굶주림과 피로, 무서움과 절망,..
".. 엄마..아빠..으흑.."
어깨를 물려 질질 끌려가면서, 절망감에 눈물지었다.
"결국 이렇게 죽는 것이구나."
그저 아픔에 몸서리치며 몸부림칠 뿐 반항할 힘도 다 떨어졌다.
눈이 점점 감겼다. 그 몸부림칠 힘마저 다 떨어져 가자 늑대는 소녀의 무릎 정도 높이의 평평한 바위 위로 소녀를 질질 끌어올렸다.
소녀의 물린 어깨 상처에서는 피가 계속 흘러내렸다.
기운이 다해 바위 위에 저항할 기력도 없이 하늘을 향해 누워만 있는 소녀이었다. 이미 그녀의 옷은 찢기고 뭉개진 지 오래이었다.
구더기늑대는 그 소녀의 중심을 핥았다.
놀라서 흘린 오줌 때문에 냄새가 났지만 구더기늑대에겐 오히려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향수이었다.
구더기늑대의 검붉은 그것이 점점 커졌다.
늑대는 소녀 위로 올라갔다.
정신을 잃어가던 소녀는 자신의 얼굴로 떨어지는 구더기늑대의 침을 느끼자 놀라 눈을 떴다.
"아악"
늑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지 알게 된 소녀는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쥐어짜내서 몸부림쳤다.
아직도 반항하는 소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늑대는 앞발로 소녀의 어깨 상처를 찍어 눌렸다.
피가 튀었다. 나머지 한 발로는 소녀의 머리를 찍어눌렀다.
"으흑..."
아픔에 잠시 몸부림을 멈추자 검붉은 것을 소녀에게 밀어붙였다.
아직 어린 소녀의 중심은 구더기늑대의 커다란 덩치만큼 큰 것을 받아들이기에 너무 작고 좁았다.
"크..르르.르.."
앞발로는 어깨와 얼굴을 눌려 당기면서 뒷다리에 힘을 줘서 밀어붙였다.
"아아아아악."
어깨에서 느껴지는 것과 또 다른 아픔에 소녀는 비명을 질렀다.
일단 앞부분이 조금 들어가자 거칠게 밀어붙였다.
짐승 특유의 빠른 허리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소녀의 중심은 처녀혈 뿐만 아니라 너무 큰 것을 받아 들렸기에 찢어져 피가 흘러내렸다.
"흐아악..엄마..으.흑.."
어깨에 상처가 벌어져서 피가 더 나왔다. 이미 소녀의 어깨와 얼굴은 피투성이이었다.
아랫도리도 마찬가지로 피투성이이었다.
비명을 지를 힘마저 없었다. 그저 아픔에 흐느낄 뿐이었다.
"아..."
구더기늑대가 갑자기 소녀의 허리를 앞발로 꽉 찍어 고정한 다음 허리를 끝까지 밀어붙였다.
소녀의 가장 깊은 곳까지 검붉은 것으로 밀어넣어 가득 채워버린 늑대는 소녀를 못 움직이도록 고정했다.
허리의 움직임을 멈춘 채 소녀의 안을 구더기늑대의 자식으로 채우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몸속 끝까지 더러운 것으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에 소녀는 오열했다.
차라리 그들에게 부모가 막아섰을 때 혼자 도망치지 않고 부모와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오히려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o우우웅 -
"깨-깽"
늑대 같지 않는 개소리를 내면서 구더기늑대가 소녀 위에서 떨어졌다
구더기늑대의 등에 화살이 하나 박혀 있었다.
묘한 기운이 어려있는 화살이었다.
o우우웅 -
다시 구더기늑대의 등에 화살이 박혔다.
"크..르르.."
늑대는 상처에 분노하면서 소녀에게서 몸을 일으켰다.
평상시의 경계심이라면 화살을 쏘기도 전에 피할 늑대였지만 소녀를 맛보는 데 집중하던 늑대는 피하지 못했다.
그레이는 달려드는 늑대를 바라보며 검을 뽑았다.
"둥글게 흐름이 끊어지지 않게"
늑대가 뛰어들어 물어뜯으려고 하는 것은 몸을 움츠리며 작은 원을 만들면서 피했다.
그 원을 만든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검으로 더 큰 원을 만들었다.
서걱-
늑대의 뒷다리에 큰 상처가 생겼다.
그레이의 얼굴에는 묘한 희열이 감돌았다.
그레이의 검이 늑대의 살을 자르고 들어가 근육 속의 뼈까지 긁었다. 엘프가 싸우는 모습에 힌트를 얻지 않았다면 살을 베어 내는 정도에 그쳤을 것이었다.
다시 기운을 운용하면서 검을 늑대의 목에 쑤셔 박아넣었다.
구더기늑대의 호흡이 끊어진 것을 확인한 그레이는 일단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한 다음, 지저분해져 버린 소녀를 씻기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안아 올렸다.
묘인족소녀는 혼미한 정신 가운데에서도 그저 늑대가 물러난 것 하나만으로도 기뻤다.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던 죽을 것 같은 고통에서 벗어난 것이 기뻤다.
죽어가다가 살아나서 기뻤다.
자신을 구해준 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지만 이미 손끝 하나 움직일 힘이 없었다.
자신을 구해준 자가 자신의 아랫배에 손을 대는 것이 느껴졌다.
그 손끝에서부터 부드럽고도 따뜻한 기운이 흘러들어왔다.
기묘한 따뜻함이 소녀의 온몸을 감싸 안았다.
소녀는 포근함을 느끼자 고향을 떠나면서부터 힘들었던 몸과 마음 긴장이 풀리면서 구해준 자에게 안겨서 잠에 들었다.
그레이는 묘인족소녀를 맑은 물이 흐르는 물가로 데리고 갔다.
깨끗한 바위 위에 소녀를 눕혔다.
일단 출혈을 막기 위한 응급치료는 했지만 오염에 대한 응급치료가 필요했다.
소녀는 묘인족이라서 그런지 자체 회복력이 뛰어났다.
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출혈은 없었다.
그레이는 수건을 물에 적신 후 부드럽게 소녀의 얼굴에 묻은 피와 이물질을 닦아내었다.
얼굴은 인간이랑 별다르지 않았다.
다만 귀부분은 마치 고양이처럼 크고 귓바깥쪽은 소녀의 머리카락색과 같은 붉은색의 잔잔한 털로 덮여있어서 묘인족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귀를 천천히 만져보았다. 부드럽고 뽀송뽀송한 느낌이었다.
얼굴과 귀를 다 닦은 그레이는 수건을 조금씩 아래로 이동했다.
조금 마른 듯한 쇄골과 어깨는 그동안의 고생이 심했는지 그저 약해만 보였다.
손목과 발목에도 보드라운 털로 덮여있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꼬리이었다.
소녀의 허리와 엉덩이 사이는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었고, 펴면 무릎 아래까지 내려갈 정도의 꼬리가 달려있었다.
가장 심하게 다친 어깨 주위를 살짝 닦았다.
조금은 쓰라린 듯 소녀의 미간 사이가 찌푸려졌지만 잠에서 깨진 않았다.
묘인족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직 소녀라서 그런 것일까 소녀의 속살은 촉촉하였다.
몸은 상처와 피곤으로 힘들어하는 축 쳐졌지만 살결만은 부드러우면서도 생기가 있었다.
마치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에 꼭 잡으면 나름 탄력이 느껴졌다.
어깨처럼 엉망이 되어 버린 소녀의 중심을 닦아갔다.
엄지와 검지로 소녀의 갈라진 부분을 잡아 벌리고선 조금 거칠게 정액과 피를 닦아내었다.
그 소녀의 중심사이로 흘러나오는 정액과 피를 보면서 마냥 불쌍하게 여기다가도 그레이는 가녀린 소녀를 확 껴안아서 사랑하고픈 욕구를 느꼈다.
촉촉한 살결이 그레이를 끌어당겼다.
"으.흑.."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에 소녀는 눈을 떴다.
순간 악몽 같은 시간이기 떠올랐지만 자기를 쓰다듬으며 닦아주는 이가 자신을 구해줬던 이인 걸 깨달아 안심하였다.
하지만 자신은 알몸이라는 걸 깨닫자 부끄러워졌다.
거기에다가 그가 닦고 있는 부분이 여자로서 소중한 부분임을 깨닫자 더욱 부끄러워졌다.
그래도 그가 자신을 치료하려고 한다는 것 정도는 느낄 수 있었기에 자신의 중심을 닦는 그레이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레이는 소녀가 깨어나도 조금 움찔거릴 뿐 난동을 부리지 않자 일단은 안심하고 응급조치를 계속하였다.
일차적으로 소녀를 깨끗하게 한 그레이는 미리 켜 두었던 약초를 한줌 집어 입에 넣고 씹었다. 알싸한 풀내음이 입안에 가득 고였다.
그레이는 천천히 소녀에게 다가갔다.
소녀의 얼굴에 있는 늑대의 앞발에 긁힌 자국이 목표이었다.
자신의 타액과 약초로 늑대에게 당한 상처가 오염되어 덧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었다.
소녀는 두려운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의 볼을 핥아오는 그레이의 혀를 눈을 살짝 감고 받아드렸다.
상처를 건드리는 듯한 약초의 내음이 간지러웠다.
볼에서 느껴지는 그레이의 혀는 따듯하면서도 시원했다.
살짝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손길이 감미로웠다.
약초향을 머금은 그레이의 혀가 뺨을 지나 목을 핥아갔다.
상처에 머물러 있던 진득하고 불쾌한 기운은 그레이의 혀가 지나가자 조금 간지러워지는 듯하다가 이내 상쾌해졌다.
그 상쾌함에 소녀는 더욱 그레이에게 몸을 맡기는 것이었다.
그레이는 늑대에게 물린 어깨 부분을 핥아갔다.
다른 부분과는 달리 진액 같은 것이 엉키어 있는 걸 보자 입으로 강하게 빨아내어 옆으로 뱉아 내고서는 다시 약초를 씹어서 핥아갔다.
어깨 부분을 치료할 때는 너무 아팠다.
소녀는 목을 핥아줄 때는 그저 시원한 느낌뿐이였지만 심하게 오염된 어깨부분을 핥아줄 때는 아파서 눈물이 날 정도이었다.
하지만 그저 그레이의 어깨를 꼭 잡고서는 속으로만 흐느끼면서 참아낼 뿐이었다.
물린 어깨를 지나 그의 혀가 봉긋한 소녀의 앞가슴에 다다랐을 때 소녀는 흠칫 숨을 멈추었다.
"으흠."
그의 혀가 상처가 아닌 작고 분홍빛의 유두를 희롱하자 간질간질하면서도 안타까운 느낌에 소녀의 입에서는 작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그레이의 혀가 가슴을 지나 아래로 내려갔다.
앙증맞은 소녀의 배꼽 주위를 어루만지듯이 핥아갔다.
"으..흑..읍.."
상처가 없는 부분이었지만 그레이의 혀는 집요하게 핥아갔다.
"악.."
그레이의 혀가 소녀의 중심에 도착했다
찢어진 상처를 휘졌는 그레이의 혀는 너무도 쓰라렸다.
오염을 막기 위한 치료를 계속되었지만 소녀의 중심에서는 아직도 늑대의 흔적이 흘러나왔다.
처음에는 다소곳이 움찔거리면서 치료를 받아들이던 소녀도 이제는 푹 고개 숙인 체 울먹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레이는 한 손을 소녀의 아랫배에 두고 자신의 기운으로 소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하였다.
대상이 되는 이성에게 자신의 기운을 나누어 주어 상대의 기운을 복돋아 주는 기운의 운용법은 메이를 통해서 이미 해본 것이었다.
그레이의 기운이 소녀의 몸으로 다시 그레이에게 노닐기 시작하였다.
"아흐...흑.."
비명이 아니었다. 감미로움을 탐하는 소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직은 어린 소녀의 몸이 기운에 반응해 색기를 뿜어내기 시작하였다.
소녀는 갈증을 느꼈다.
소녀는 아직은 어렸기에 성인이 되어 발정기가 오기엔 2 년이상 남았기에 그 갈증의 정체가 씨앗을 가지고 싶어하는 암컷의 욕망이라는 걸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레이가 일어나 서서 한 손으로 성큼 소녀의 허리를 잡아 들어 올리자 이제 벌어질 일을 예상하고 조용히 두눈을 감았다.
그레이의 중심이 그레이의 기운에 달구어져 버린 소녀의 몸속으로 사라졌다.
"악..으흑..아..악.."
소녀는 찢어지는 듯한 아픔 가운데서도 온 몸를 요동치는 기운이 주는 희열과 쾌감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벌어진 입으로는 신음조차 내지 못하고 그저 벌어진 채 벌벌 떨 뿐이었다.
그레이의 몸짓이 점점 더 거칠어져 갔다.
탄력적인 소녀의 몸이 터질 듯이 흔들렸다.
소녀 입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는 이제는 분명 비명이 아니라 희열에 찬 신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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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리메이크전이랑 거의 같습니다.
멈추어 숨을 몰아쉬었다.
크게 호흡을 다스리자 저 멀리에 있는 나뭇잎 하나, 산새의 움직임마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조용히 주변을 느꼈다. 자연이 가진 기운이 그저 기분 좋게 느껴졌다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에 빠졌다.
엘프가 오우거와 싸우던 모습을 되새겼다. 남겨진 무공 중에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막연하게 막혀 있던 부분의 의문이 조금씩 풀렸다.
기사들도 다른 기사들의 대련을 지켜보는 것이 수련의 일부이었다.
수준의 높은 기사들의 대련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하수에게는 도움이 되는 법이었다.
고급의 응용에는 남겨진 무공과 엘프가 쓰던 무공은 완전히 달랐지만 그레이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적인 이해이었기에 머릿속에 엘프의 움직임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악-"
어디선가 비명이 들렸다. 그것도 여성의 비명이었다.
이런 깊은 산맥에서는 여성의 비명이 들릴 리가 없었다.
남자목소리라면 혹 사냥꾼이 깊은 숲까지 들어와서 상처를 입어 비명을 질렀을 수도 있겠지만 여성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레이는 천천히 눈을 떴다. 호흡을 다스리고선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접근했다.
음습한 기운, 이질적이고 썩은 듯한 느낌, 다가가면서 그레이는 온몸에 기운을 돌리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어린 소녀를 습격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시커먼 털, 피고름이 굳은 듯한 딱지, 듬성듬성 털도 빠져서 흉측한 피부를 들어내고 있었다. 특히 맨 피부에 하얀 무늬가 꿈틀거리는 모습은 마치 시체에 구더기가 뭉쳐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외부 형태는 늑대의 모습이고, 크기는 일반적인 늑대보다 두 배는 컸다.
정상적인 야수가 아니었다.
"구더기늑대인가."
외형은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매우 지저분한 마수이었다.
많은 수로는 무리지어 다니지 않으며, 한 마리 혹은 두세 마리로 무리를 짓는다.
기본적으로 마수이므로 일반적인 늑대보다는 전투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의해야 할 점은 오히려 접촉을 하고 난 후이었다.
질병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서 노출된 상처부위는 깨끗이 씻어내고 소독을 하여야 한다.
소독약이 없을 때는 상처가 악화할 위험이 있더라도 구더기늑대에게 당한 상처는 소금물로 닦아내야 한다. 소금물이 없을 때는 인간의 침이나 타액 혹 소변 등으로 닦아내야 한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 및 이종족의 자궁을 이용하여 번식을 하고 모체는 출산 이후에 오염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크..르르.."
구더기늑대는 목울대를 울리면서 눈앞의 먹잇감을 위협하였다.
더 깊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났지만 영역싸움에서 밀려서 여기 산맥까지 온것이었다.
이 산맥은 공기가 맑아서 움직임이 둔해지기는 했지만 대신 신선한 먹이가 많았다.
특히 눈앞의 묘인족소녀는 더욱 부드럽고 향긋할 것 같았다.
성인의 묘인족이라면 구더기늑대는 먼 발치에서라도 보자마자 먼저 도망쳤을 것이다.
왠지 모르지만 부모가 없이 묘인족소녀 혼자였고 거기에다가 피냄새가 나는 것이 상처입은 것 같았다.
어린 계집에게서 나는 암컷의 냄새는 늑대를 흥분시키기 충분하였다.
바로 달려들어 물어뜯지 않고 거리를 두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녀를 몰아갔다.
한참 동안 소녀는 달렸다.
얼마나 오랫동안 도망쳤는 지 이미 온몸에는 땀과 단내로 가득했다. 구더기늑대는 여유롭게 소녀의 체력이 빠질 때까지 몰아갔다.
"구.르르.. 크륵."
구더기늑대가 달려들었다.
원래라면 목을 물어뜯어 고기를 취했을 테지만, 다른 목적이 있으니 어깨를 꽉 물어 붙잡고 옆걸음치면서 거칠게 흔들었다.
기운 빠진 소녀가 땅에 끌려서 흔들렸다.
눈에는 공포와 눈물이 가득 했다.
이미 주변은 늑대의 몸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에 가득찼다.
"으흑..악... 엄마.."
한달 전 묘인족마을은 기묘한 기운의 가진 것들에게 습격당했다.
모든 묘인족은 마을를 지키려고 막아섰지만 단 아이를 가진 부모는 예외이었다.
아이와 함께 피신을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소녀와 소녀의 부모는 일단 몸을 피하기 위해 마을밖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그들은 소녀 일행마저 습격하였고, 소녀의 부모는 소녀만 먼저 보내고 그들을 막아섰다.
부모가 벌어준 시간 덕분에 소녀는 힘들게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아무리 묘인족이라지만 어린 소녀에게 산맥은 무서운 곳이었다.
굶주림과 피로, 무서움과 절망,..
".. 엄마..아빠..으흑.."
어깨를 물려 질질 끌려가면서, 절망감에 눈물지었다.
"결국 이렇게 죽는 것이구나."
그저 아픔에 몸서리치며 몸부림칠 뿐 반항할 힘도 다 떨어졌다.
눈이 점점 감겼다. 그 몸부림칠 힘마저 다 떨어져 가자 늑대는 소녀의 무릎 정도 높이의 평평한 바위 위로 소녀를 질질 끌어올렸다.
소녀의 물린 어깨 상처에서는 피가 계속 흘러내렸다.
기운이 다해 바위 위에 저항할 기력도 없이 하늘을 향해 누워만 있는 소녀이었다. 이미 그녀의 옷은 찢기고 뭉개진 지 오래이었다.
구더기늑대는 그 소녀의 중심을 핥았다.
놀라서 흘린 오줌 때문에 냄새가 났지만 구더기늑대에겐 오히려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향수이었다.
구더기늑대의 검붉은 그것이 점점 커졌다.
늑대는 소녀 위로 올라갔다.
정신을 잃어가던 소녀는 자신의 얼굴로 떨어지는 구더기늑대의 침을 느끼자 놀라 눈을 떴다.
"아악"
늑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지 알게 된 소녀는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쥐어짜내서 몸부림쳤다.
아직도 반항하는 소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늑대는 앞발로 소녀의 어깨 상처를 찍어 눌렸다.
피가 튀었다. 나머지 한 발로는 소녀의 머리를 찍어눌렀다.
"으흑..."
아픔에 잠시 몸부림을 멈추자 검붉은 것을 소녀에게 밀어붙였다.
아직 어린 소녀의 중심은 구더기늑대의 커다란 덩치만큼 큰 것을 받아들이기에 너무 작고 좁았다.
"크..르르.르.."
앞발로는 어깨와 얼굴을 눌려 당기면서 뒷다리에 힘을 줘서 밀어붙였다.
"아아아아악."
어깨에서 느껴지는 것과 또 다른 아픔에 소녀는 비명을 질렀다.
일단 앞부분이 조금 들어가자 거칠게 밀어붙였다.
짐승 특유의 빠른 허리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소녀의 중심은 처녀혈 뿐만 아니라 너무 큰 것을 받아 들렸기에 찢어져 피가 흘러내렸다.
"흐아악..엄마..으.흑.."
어깨에 상처가 벌어져서 피가 더 나왔다. 이미 소녀의 어깨와 얼굴은 피투성이이었다.
아랫도리도 마찬가지로 피투성이이었다.
비명을 지를 힘마저 없었다. 그저 아픔에 흐느낄 뿐이었다.
"아..."
구더기늑대가 갑자기 소녀의 허리를 앞발로 꽉 찍어 고정한 다음 허리를 끝까지 밀어붙였다.
소녀의 가장 깊은 곳까지 검붉은 것으로 밀어넣어 가득 채워버린 늑대는 소녀를 못 움직이도록 고정했다.
허리의 움직임을 멈춘 채 소녀의 안을 구더기늑대의 자식으로 채우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몸속 끝까지 더러운 것으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에 소녀는 오열했다.
차라리 그들에게 부모가 막아섰을 때 혼자 도망치지 않고 부모와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오히려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o우우웅 -
"깨-깽"
늑대 같지 않는 개소리를 내면서 구더기늑대가 소녀 위에서 떨어졌다
구더기늑대의 등에 화살이 하나 박혀 있었다.
묘한 기운이 어려있는 화살이었다.
o우우웅 -
다시 구더기늑대의 등에 화살이 박혔다.
"크..르르.."
늑대는 상처에 분노하면서 소녀에게서 몸을 일으켰다.
평상시의 경계심이라면 화살을 쏘기도 전에 피할 늑대였지만 소녀를 맛보는 데 집중하던 늑대는 피하지 못했다.
그레이는 달려드는 늑대를 바라보며 검을 뽑았다.
"둥글게 흐름이 끊어지지 않게"
늑대가 뛰어들어 물어뜯으려고 하는 것은 몸을 움츠리며 작은 원을 만들면서 피했다.
그 원을 만든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검으로 더 큰 원을 만들었다.
서걱-
늑대의 뒷다리에 큰 상처가 생겼다.
그레이의 얼굴에는 묘한 희열이 감돌았다.
그레이의 검이 늑대의 살을 자르고 들어가 근육 속의 뼈까지 긁었다. 엘프가 싸우는 모습에 힌트를 얻지 않았다면 살을 베어 내는 정도에 그쳤을 것이었다.
다시 기운을 운용하면서 검을 늑대의 목에 쑤셔 박아넣었다.
구더기늑대의 호흡이 끊어진 것을 확인한 그레이는 일단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한 다음, 지저분해져 버린 소녀를 씻기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안아 올렸다.
묘인족소녀는 혼미한 정신 가운데에서도 그저 늑대가 물러난 것 하나만으로도 기뻤다.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던 죽을 것 같은 고통에서 벗어난 것이 기뻤다.
죽어가다가 살아나서 기뻤다.
자신을 구해준 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지만 이미 손끝 하나 움직일 힘이 없었다.
자신을 구해준 자가 자신의 아랫배에 손을 대는 것이 느껴졌다.
그 손끝에서부터 부드럽고도 따뜻한 기운이 흘러들어왔다.
기묘한 따뜻함이 소녀의 온몸을 감싸 안았다.
소녀는 포근함을 느끼자 고향을 떠나면서부터 힘들었던 몸과 마음 긴장이 풀리면서 구해준 자에게 안겨서 잠에 들었다.
그레이는 묘인족소녀를 맑은 물이 흐르는 물가로 데리고 갔다.
깨끗한 바위 위에 소녀를 눕혔다.
일단 출혈을 막기 위한 응급치료는 했지만 오염에 대한 응급치료가 필요했다.
소녀는 묘인족이라서 그런지 자체 회복력이 뛰어났다.
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출혈은 없었다.
그레이는 수건을 물에 적신 후 부드럽게 소녀의 얼굴에 묻은 피와 이물질을 닦아내었다.
얼굴은 인간이랑 별다르지 않았다.
다만 귀부분은 마치 고양이처럼 크고 귓바깥쪽은 소녀의 머리카락색과 같은 붉은색의 잔잔한 털로 덮여있어서 묘인족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귀를 천천히 만져보았다. 부드럽고 뽀송뽀송한 느낌이었다.
얼굴과 귀를 다 닦은 그레이는 수건을 조금씩 아래로 이동했다.
조금 마른 듯한 쇄골과 어깨는 그동안의 고생이 심했는지 그저 약해만 보였다.
손목과 발목에도 보드라운 털로 덮여있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꼬리이었다.
소녀의 허리와 엉덩이 사이는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었고, 펴면 무릎 아래까지 내려갈 정도의 꼬리가 달려있었다.
가장 심하게 다친 어깨 주위를 살짝 닦았다.
조금은 쓰라린 듯 소녀의 미간 사이가 찌푸려졌지만 잠에서 깨진 않았다.
묘인족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직 소녀라서 그런 것일까 소녀의 속살은 촉촉하였다.
몸은 상처와 피곤으로 힘들어하는 축 쳐졌지만 살결만은 부드러우면서도 생기가 있었다.
마치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에 꼭 잡으면 나름 탄력이 느껴졌다.
어깨처럼 엉망이 되어 버린 소녀의 중심을 닦아갔다.
엄지와 검지로 소녀의 갈라진 부분을 잡아 벌리고선 조금 거칠게 정액과 피를 닦아내었다.
그 소녀의 중심사이로 흘러나오는 정액과 피를 보면서 마냥 불쌍하게 여기다가도 그레이는 가녀린 소녀를 확 껴안아서 사랑하고픈 욕구를 느꼈다.
촉촉한 살결이 그레이를 끌어당겼다.
"으.흑.."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에 소녀는 눈을 떴다.
순간 악몽 같은 시간이기 떠올랐지만 자기를 쓰다듬으며 닦아주는 이가 자신을 구해줬던 이인 걸 깨달아 안심하였다.
하지만 자신은 알몸이라는 걸 깨닫자 부끄러워졌다.
거기에다가 그가 닦고 있는 부분이 여자로서 소중한 부분임을 깨닫자 더욱 부끄러워졌다.
그래도 그가 자신을 치료하려고 한다는 것 정도는 느낄 수 있었기에 자신의 중심을 닦는 그레이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레이는 소녀가 깨어나도 조금 움찔거릴 뿐 난동을 부리지 않자 일단은 안심하고 응급조치를 계속하였다.
일차적으로 소녀를 깨끗하게 한 그레이는 미리 켜 두었던 약초를 한줌 집어 입에 넣고 씹었다. 알싸한 풀내음이 입안에 가득 고였다.
그레이는 천천히 소녀에게 다가갔다.
소녀의 얼굴에 있는 늑대의 앞발에 긁힌 자국이 목표이었다.
자신의 타액과 약초로 늑대에게 당한 상처가 오염되어 덧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었다.
소녀는 두려운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의 볼을 핥아오는 그레이의 혀를 눈을 살짝 감고 받아드렸다.
상처를 건드리는 듯한 약초의 내음이 간지러웠다.
볼에서 느껴지는 그레이의 혀는 따듯하면서도 시원했다.
살짝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손길이 감미로웠다.
약초향을 머금은 그레이의 혀가 뺨을 지나 목을 핥아갔다.
상처에 머물러 있던 진득하고 불쾌한 기운은 그레이의 혀가 지나가자 조금 간지러워지는 듯하다가 이내 상쾌해졌다.
그 상쾌함에 소녀는 더욱 그레이에게 몸을 맡기는 것이었다.
그레이는 늑대에게 물린 어깨 부분을 핥아갔다.
다른 부분과는 달리 진액 같은 것이 엉키어 있는 걸 보자 입으로 강하게 빨아내어 옆으로 뱉아 내고서는 다시 약초를 씹어서 핥아갔다.
어깨 부분을 치료할 때는 너무 아팠다.
소녀는 목을 핥아줄 때는 그저 시원한 느낌뿐이였지만 심하게 오염된 어깨부분을 핥아줄 때는 아파서 눈물이 날 정도이었다.
하지만 그저 그레이의 어깨를 꼭 잡고서는 속으로만 흐느끼면서 참아낼 뿐이었다.
물린 어깨를 지나 그의 혀가 봉긋한 소녀의 앞가슴에 다다랐을 때 소녀는 흠칫 숨을 멈추었다.
"으흠."
그의 혀가 상처가 아닌 작고 분홍빛의 유두를 희롱하자 간질간질하면서도 안타까운 느낌에 소녀의 입에서는 작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그레이의 혀가 가슴을 지나 아래로 내려갔다.
앙증맞은 소녀의 배꼽 주위를 어루만지듯이 핥아갔다.
"으..흑..읍.."
상처가 없는 부분이었지만 그레이의 혀는 집요하게 핥아갔다.
"악.."
그레이의 혀가 소녀의 중심에 도착했다
찢어진 상처를 휘졌는 그레이의 혀는 너무도 쓰라렸다.
오염을 막기 위한 치료를 계속되었지만 소녀의 중심에서는 아직도 늑대의 흔적이 흘러나왔다.
처음에는 다소곳이 움찔거리면서 치료를 받아들이던 소녀도 이제는 푹 고개 숙인 체 울먹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레이는 한 손을 소녀의 아랫배에 두고 자신의 기운으로 소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하였다.
대상이 되는 이성에게 자신의 기운을 나누어 주어 상대의 기운을 복돋아 주는 기운의 운용법은 메이를 통해서 이미 해본 것이었다.
그레이의 기운이 소녀의 몸으로 다시 그레이에게 노닐기 시작하였다.
"아흐...흑.."
비명이 아니었다. 감미로움을 탐하는 소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직은 어린 소녀의 몸이 기운에 반응해 색기를 뿜어내기 시작하였다.
소녀는 갈증을 느꼈다.
소녀는 아직은 어렸기에 성인이 되어 발정기가 오기엔 2 년이상 남았기에 그 갈증의 정체가 씨앗을 가지고 싶어하는 암컷의 욕망이라는 걸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레이가 일어나 서서 한 손으로 성큼 소녀의 허리를 잡아 들어 올리자 이제 벌어질 일을 예상하고 조용히 두눈을 감았다.
그레이의 중심이 그레이의 기운에 달구어져 버린 소녀의 몸속으로 사라졌다.
"악..으흑..아..악.."
소녀는 찢어지는 듯한 아픔 가운데서도 온 몸를 요동치는 기운이 주는 희열과 쾌감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벌어진 입으로는 신음조차 내지 못하고 그저 벌어진 채 벌벌 떨 뿐이었다.
그레이의 몸짓이 점점 더 거칠어져 갔다.
탄력적인 소녀의 몸이 터질 듯이 흔들렸다.
소녀 입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는 이제는 분명 비명이 아니라 희열에 찬 신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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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리메이크전이랑 거의 같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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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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