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뽕빨 다크엘프 오르가즘 32화.
드드륵-
더얼컹-
어느 나른한 가을 날 오후였다.
문을 열고 저택 3층 방으로 들어가던 우규는 흠칫 하며 그 자리에 몸을 멈춰 서고 말았다. 방 안에서는 바짝 바닥에 상체를 댄 예린이 엉덩이를 문 쪽으로 향하고 엎드려 있었기 때문이다.
창으로 스며드는 따사로운 햇살 아래, 찰지게 물이 오른 풍성한 엉덩이 두 쪽이 음탕하게 혹은 아주 천박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불끈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우규는 눈살을 찡그렸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예린의 입술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그녀는 애가 닳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그만 발정이 나서.....,”
“자꾸 이러면 짜증난다고 그랬지? 난 튕기고 비싼 척 하는 여자가 좋아. 이렇게 천박한 여자는 싫어.”
“하아......, 그......, 그래도......,”
“그래도 뭐?”
“너무 하고 싶어서......,”
우규는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으며 정색하며 말했다.
“그래서 본성은 못 고쳐. 넌 영원히 그냥 시궁창 걸레 년이야.”
“하아......,”
걸죽한 욕설이 더욱 자극이 되었던 모양이다.
예린이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그를 향해 방향을 바꾼 다음 더욱 엉덩이를 쳐들어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었다. 육중한 두 쪽의 살덩이가 무릎 앞에서 출렁였다.
그녀가 간절하게 말했다.
“하아......, 예린이는 시궁창 걸레 년이에요. 저같이 미천한 년은 주인님 늠름한 자지님으로 막 쑤셔줘야 정신을 차려요. 예린이 천한 똥구녕을 주인님 자지로 막 박아줘요. 똥구멍 시원하게 해 주세요.”
우규는 한쪽 눈을 찡그리며 이마를 긁었다.
그러다 뭐가 생각난 듯 갑자기 입을 열었다.
“왜, 가려워?”
예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죽겠어요. 근질근질하고 시큰하고 미치겠어요.”
“으흠.....,”
그제야 우규는 눈앞에 쩍 벌어진 갈색 엉덩이 계곡을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곳은 애액인지 땀인지 홍건하게 젖어서 끈끈하게 빛나고 있었는데, 그가 얼굴이 가까이 가져가자, 갈색 주름진 항문이 흠칫 뻐끔거리며 벌렁거렸다.
꿀꺽-
그는 침을 삼켰다.
“똥구멍이고 보지고 시뻘겋게 부어 있네? 무슨 진짜 암캐도 아니고 발정 난 똥개마냥 퉁퉁 부었어.”
“하아......, 네.”
“손가락으로 긁었어?”
그녀의 얼굴이 사과처럼 물들었다.
“조......, 조금요.”
“보지 자위도 않되고, 똥구멍 자위도 하지 말라고 했지? 씹에 미친년처럼 보지도 아니고, 똥구멍을 막 긁으면서 자위를 해?”
“그......,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뭐?”
“너무 가려워서 그만 조금 긁었어요.”
우규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언성을 높였다.
“손가락으로 똥구멍 막 긁으니까 기분 좋았어? 막 시원하고 그래서 계속 긁었어?”
“아......, 아니에요.”
“아니긴......, 더럽게 자위나 하는 시궁창 걸레 년. 싫어. 안 해 줄 거야. 계속 손가락으로 자위나 해.”
예린은 금세 울상이 되었다.
“하아......, 주인님. 진짜에요. 자위 안했어요. 근데 요즘 서방님이 너무 안 해주니까, 거기가 가려운 게 점점 심해져서 그래서 참지 못하고 조금 긁었어요. 근데 자위는 안했어요.”
“거짓말.”
“거짓말 이니 에요. 주인님도 알잖아요. 그날 이후부터 예린이는 자위해도 기분 하나도 안 좋아요. 그냥 보지만 시큰 시큰거리고, 바짝 바짝 약만 오르고, 정말 그래요. 주인님 쑤셔줘야 시원해 져요.”
그러면서 그녀는 더욱 바짝 엉덩이를 그의 무릎에 접근시켰다.
“이크~ 씹 질에 환장한 년.”
우규는 황급히 몸을 비틀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철썩-
떡살 같은 엉덩이가 뻘건 손자국이 새겨지며 출렁출렁 흔들렸다. 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한 가닥 고통과 함께 밀려오는 쾌감에 눈을 지그시 감고 음탕한 입술을 쩍어~ 하고 벌렸다.
“하아........, 좋아요. 기분 좋아요. 주인님.”
“드...., 드러운 년.”
“엉덩이 더 때려 주세요. 주인님. 너무 좋아서 보지가 막 벌렁거려요.”
그러다 무슨 생각이 났는지 그녀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니 똥구멍 때려주세요. 손바닥으로 마구 마구 예린이 똥구멍 때려줘요. 아......., 아니, 아니지. 가운데 손가락 튕겨서 똥구멍 때려줘요. 예린이 똥구멍 딱밤 때려줘요. 그게 더 기분 좋아요.”
우구는 눈살을 찡그렸다.
“싫어 냄새나. 손에 냄새 묻어.”
“아......,”
그제 서야 무슨 생각이 났던 모양이다.
갑자기 그녀는 벌린 엉덩이를 꼬옥 다물며 얼굴을 붉혔다.
“미......, 미안해요.”
“오늘 관장 못했지? 속에서 아주 구린게 가득찼지? 똥구멍도 막 냄새나지?”
“관장약이 떨어져서......,”
우규는 의기양양 말했다.
“그 관장약 비매품이라고 했지? 아껴서 쓰라고 했지? 근데 그걸로 관장하면 너무 시원하고 기분 좋다가 하루에 세 번씩 했지? 아껴 쓰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도 쌩까고 막 낭비했지?”
예린은 붉어진 얼굴로 더욱 고개를 숙였다.
우규가 말을 이었다.
“서방님이 드러운거 싫어하는 거 알지? 그 관장약 구하려면 앞으로 보름은 더 있어야 하니까, 그 전에는 안 해 줄 거야. 냄새나서 싫어.”
예린은 울상이 되었다.
“하......, 하지만 우리 안한지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그....., 그러면 고무장갑이라도 끼고 조금 긁어줘요. 가렵고 시큰하고 근질근질하고 막 미치겠어요. 네? 고무장갑 끼면 손에 냄새 안 묻어요. 그렇게 해요. 우리 서방님......, 한 번 만요.”
그러면서 그녀는 다시 두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고 주름진 항문을 옆으로 활짝 벌렸다. 퉁퉁 부운 보지와 연갈색 시커먼 계곡이 반들반들 빛나며 숨 막히게 그를 유혹했다.
우규는 다시 한 번 침을 삼키며 애써 외면했다.
“치워, 냄새나.”
“하아.......,”
예린은 잔뜩 몸에 달아오른 가운데서도, 가득 치밀어 오르는 수치심이 바르르 어깨를 떨었다. 그러나 그녀는 재차 기운을 내서 애처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서방님, 예린이 엉덩이 싫어요? 예린이 똥구멍에 주인님 큰 자지를 힘차게 박아 넣으면 막 찌릿찌릿 시큰시큰 좋아 죽을 거예요. 자지 껍질이 까지도록 똥구멍 막 조일게요. 아프게 조일게요. 저 이제 그거 잘해요. 관장은 못했지만 깨끗이 목욕도 하고 그랬는데......., 좋은 비누도 써서 냄새도 안 나는데......, 언제는 제가 이렇게 엉덩이 흔들면 자지가 꼴려서 못 참겠다고 막 그랬잖아요. 이제 예린이 만지고 가지고 노는 거 싫증난 거예요?”
우규는 이미 아까부터 불끈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관장의 여부는 그저 핑계라는 걸 그녀가 알 턱이 없다. 대한민국 1% 핫 바디, 꿀 보지를 가진 그녀가 그토록 쉽게 실증 날 리가 없다.
“............,”
그가 대답이 없자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린 그녀가 뚫어지게 그를 노려봤다. 그리고는 다소 식은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주인님, 다른 년 생겼나요?”
우규는 흠칫 손을 저었다.
“또......, 또. 아냐, 그런 거 없어.”
“왜 그렇게 놀라요?”
“아니라니까......., 내가 무슨.”
의심스런 눈초리로 예린이 다시 말했다.
“설마 언니하고 그렇고 그렇게 된 거 아니죠? 나이 값도 못하고 늙은 게 막 꼬리를 치더니 정말 언니하고 한 거예요? 언니 벗기고 자빠트렸죠?”
“.............,”
여자의 예감은 무섭다.
갑자기 화가 난 그녀는 벌떡 일어나 앉더니 따지듯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같이 살자고 방도 빌려줄 때부터 알아봤는데, 왜 대답이 없어요. 그 년이 막 자지도 빨아주고 그랬어요? 미친년처럼 끈으로 묶어달라고, 보지 쑤셔 달라고 막 그랬어요?”
우규가 난감한 표정으로 지지 않고 소리쳤다.
“여자가 언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불쌍한 누나라고 그랬잖아. 그냥 말동무 해주고 그냥 그런 사이야. 서로 돕고 살아야지, 여자가 추하게......,”
“그럼 왜 한 달 동안이나 안 해 줘요. 누굴 바보로 알아요? 관장약 그냥 핑계죠? 냄새나서 안 한다는 거 거짓말이죠? 그쵸? 그년하고 붙어먹느라고 좆 물 다 쪽쪽 팔려서 그냥 다 귀찮은 거죠?”
우규는 쭈욱~ 손을 뻗어 그녀의 귓불을 잡아당겼다.
“입도 아주 시궁창이네. 아니라니까. 요 노예가.....,”
보통 이렇게 귓불을 잡고 귀엽게 흔들어주면 그녀는 모른 척 화를 누그러트리거나 알면서도 져 주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툭-
거칠게 손을 쳐낸 그녀가 갑자기 그의 티셔츠 자락을 잡아당기더니 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한 것이다.
우규는 속으로 찔끔했다.
실제로 3층으로 올라오기 전에 왕누님 지영의 방에서 한참동안 놀다 왔기 때문이다.
한 달 전 일이었다.
저택의 세 여자가 별안간 동시에 애액의 순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예린은 겨우 20.1도까지 회복하나 했더니 갑자기 순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겨우 18도에서 턱 걸이였다.
지영은 아예 10도 밑으로 떨어져 버렸고, 민지는 순도가 너무 형편없어서 다차원의 시공간을 여는데 전혀 쓸모가 없는 애액이 되어 버렸다.
마법사는 독촉하는데 좀처럼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근 한 달 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관계를 끊고 일체의 성적인 행동을 삼간 것이다. 예린은 단단히 콩깍지가 씌어 있어 문제가 없었고, 민지는 사씨일가 일로 코가 끼어 있어서 신경을 꺼도 상관없었지만 그렇다고 지영까지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가끔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딴 놈하고 붙어먹으면서 실컷 두들겨 맞기를 원할 것이다. 온 몸에 피멍이 든 그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로 치가 떨려오는 우규였다.
그래서 아까 거실 좀 다녀온다고 말하고는 몰래 2층으로 내려가 지영누님의 밧줄 매듭을 바꿔주고 천정에 단단히 매단다음 잽싸게 올라오는 중이었다.
누님도 요즘 몸이 잔뜩 달았는지 페르몬 향수를 더욱 짙게 뿌린다.
따라서 그의 옷자락에서는 강한 향기가 배어 있을 것이 분명했다.
킁킁-
과연 대번에 예린의 표정이 변하고 말았다.
“이거 언니 냄새죠?”
“...............,”
이럴 때는 완강하게 거짓말을 해야 한다.
바람을 눈앞에서 들켜도 뻔뻔하게 아니라고 우겨야만 가정이 화목해진다. 물론 예린이 그의 마누라는 아니지만 남자가 다 그러하듯 그도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이었다.
“아......, 아니라니까.”
그래도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예린은 도끼눈을 하고 그의 트레이닝 바지에 손을 가져갔다.
우규가 언성을 높였다.
“뭐하는 짓이야?”
“가만있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완강하게 그의 바지를 팬티와 함께 밑으로 끌어 내렸다. 우규는 완력으로 뿌리칠 수 있었지만 그녀의 기세가 너무 등등해서 그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덜렁-
그리하여 그의 커다란 물건은 잔뜩 약이 오른 모습으로 시원한 밖으로 노출되고 말았다. 예린은 잽싸게 그를 침대에 쓰러트리고 껄떡이고 있는 물건에 코를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한껏 숨을 들이키며 그곳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킁킁”
“뭐......, 뭐하는 짓이냐니까?”
예린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러나 이내 잔뜩 굳어 있던 표정은 풀어지면 베시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약간은 미안하기도 하고 가득 행복에 겨워하는 모습이다.
“헤헤, 여기선 그년 냄새가 안 나네......,”
그녀가 아무리 개 코라고 해도 자지에서 누님 냄새가 날 리가 없다.
안했으니까.
평소 섹스를 한 다음 듬뿍 비누를 발라 구석구석 씻어서 흔적을 지우는 우규다. 무 마나 1서클 마법사는 나름 그렇게 꼼꼼한 구석도 있는 거다.
그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젊잖게 말했다.
“언니한테 그 년이라니......,”
“언니답게 굴어야 대접을 해주죠. 매일 그년이 주인님한테 엉덩이를 흔드는데 미치겠다구요. 혹시 나 몰래 무슨 일이 생길까봐 속이 바짝바짝 타요.”
“무슨 일이 뭔데?”
예린이 예쁘게 눈을 흘겼다.
“몰라서 묻나요?”
우규가 빙긋 웃었다.
“응, 몰라.”
“이런 거 할까 봐요.”
그러면서 그녀는 딱딱하게 약이 오른 물건을 와락 움켜잡았다. 우규는 잽싸게 그녀의 손을 걷어냈다. 그리고는 젊잖게 다시 말했다.
“하지마. 노예주제에 누구 맘대로 주인님 몸에 손을 대라고 했어?”
“하아......,”
그녀는 안타깝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작게 말했다.
“보지 뜨거워 죽겠어요. 물도 막 질질 나와요. 기왕에 벗었는데 그냥 해줘요.”
“싫어. 냄새나. 더러워.”
예린이 코를 그의 귀두 끝에 가져다 댔다.
“그럼 이렇게 냄새만 맡을게요.”
“암캐 년.”
그녀의 사타구니가 바르르 떨렸다.
“하아......, 그런 말 좋아요. 더해줘요. 막 비참하게 욕 해줘요.”
그러면서 그녀는 정말 그의 몸에 손을 뗀 채 킁킁 그의 냄새만 들이키기 시작했다.
“킁킁~ 주인님 냄새도 너무 좋아요. 예린이 꺼니까 다른 년 못 건드리는 내꺼니까 좋아 죽겠어요. 막 자랑도 하고 싶은데, 예린이 꺼 이렇게 예쁘다고......, 이걸 그년이 맘대로 가지고 노는 상상을 하면 가슴이 막 답답하고 천불이 나요. 정말 그런 일이 생기면 정말......,”
우규는 이때다 싶어 얼른 말을 끊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쩔 건데?”
예린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상상도 하기 싫어요.”
“한번 상상해봐.”
“싫어요.”
“상상하면 해줄게.”
“아.......,”
순간 예린은 멍해졌다.
“정말요?”
“응. 대신 정말 죽어도 상상하기 싫은 그 장면을 머릿 속 으로 떠올리고 말해봐. 예린이가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상황 말이야.”
진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냥 상상뿐이라면 별로 상관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잠시 망설이자 우규가 그녀를 침대로 잡아 당겨 옆에 뉘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이 조그만 머릿속에 뭐가 들어가 있는지 궁금해서 그래.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질 것도 아닌데 뭐가 어때?”
모처럼 그가 안아주자 그녀는 손끝부터 발끝까지 저릿저릿해졌다. 풀죽처럼 몸이 흐물거리자 그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는 서방님이 나를 배신하는 게 제일 싫어요.”
“그리고?"
"서방님이 그년하고 하면 난 미칠 거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
잠시 생각하더니 그녀가 다시 말했다.
“언니는 묶이는 거 좋아하니까, 밧줄로 가랑이를 묶고 슬쩍 그걸 노출해서 서방님을 유혹해요. 원래 서방님 그런 거 좋아하니까 분명 넘어가 버리겠죠.”
우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나 그런 거 너무 좋아.”
예린은 긴 속눈썹을 찡그리며 주먹으로 살짝 그의 어깨를 쳤지만 계속 말을 이었다.
“그렇게 서방님을 언니 방으로 끌어들여서 서방님 최대 약점인 여기를 공략하는 거죠.”
그러면서 그녀는 그의 사타구니 사이에 손을 넣고 항문을 슬쩍 건드렸다.
우규가 그런 그녀의 손을 툭 걷어냈다.
“손을 대지마. 자꾸 그러면 안 해 준다.”
“아......, 알았어요.”
예린은 혓바닥을 삐죽 내밀더니 무안한 손을 거뒀다. 대신 은근슬쩍 한쪽 다리를 올려 그의 허벅지에 사타구니를 끼웠다. 발정 난 것처럼 퉁퉁 부은 보지가 그의 허벅지에 압력을 받자 예린은 잠시 입을 벌리고 눈을 감았다.
“하아.......,”
다행히 그는 그것까지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그가 그것조차 하지 못하게 할까봐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느린 속도로 보지를 그의 허벅지에 마찰시키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주인님은 항문이 약하니까 언니가 갑자기 거길 빨아주면 못 견딜 거예요.”
“어떻게 빠는데 내가 못 견뎌?”
예린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혀......, 혓바닥 세워서요.”
“세워서 어떻게?”
그녀의 목소리가 끈적해졌다.
“혓바닥을 세우고 뿌리까지 밀어 넣어요. 거기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가지고 놀고 맛도 보고 냄새도 맡다가 그러다 갑자기 안에 있는 걸 몽땅 삼킬 기세로 쭉쭉 빨아먹어요. 너무 맛있게 먹어요. 하아......, 너무 맛있어서 너무 좋아서 쭉쭉 빨면서 몸이 막아 녹아 버려요.”
“더러운 년. 생각하는 것도 더러워.”
“하아........, 그런 말 좋아요.”
그녀의 숨소리가 다소 거칠어졌다.
눈은 완전 풀어져서 백치처럼 몽롱했다.
“그렇게 막 더러워도 서방님도 너무 좋아서 막 좋아 죽어요. 더 맛있게 박박 파 먹으라고 윽박질러요. 더러운 똥이 맛있냐고 막 언니를 조롱해요. 하아......, 근데 언니는 막 좋아해요. 진짜 맛있게 먹어요. 미친년, 개년, 암캐년.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지면 난 미쳐버릴 거예요. 저......, 저는 막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어쩔 줄 몰라 하겠죠. 보지에서 막 물이 나와요. 씹물이 나와요.”
여기까지 말한 그녀는 와락 그의 품에 뛰어들어 거칠게 그의 겨드랑이에 코를 묻었다.
“하아......, 미치겠어요. 주인님. 오줌 먹고 싶어요. 목 말라요. 오줌 먹게 해줘요.”
“..........,”
유규는 입꼬리를 바르르 떨며 잠시 할 말을 잊었다.
바로 그때였다.
침대 맡에 두었던 스마트 폰에서 ‘삐익~’ 하는 경고음이 들려왔다. 우규는 급히 스크린을 확인했다. 예린의 클리토리스에 끼워 둔 홍 빛 마나석 피어싱과 연동되는 경고 신호음이었다.
하향 곡선을 그리던 애액 순도 그래프의 화살표가 한 달 만에 마침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19.4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게 문제였네.”
예린이 큰 두 눈을 말똥말똥 거렸다.
“네?”
“아......., 아니야. 그런 게 있어.”
우규는 기분이 좋아졌다.
한 달 동안 순도 높은 애액을 내 놓으라는 마법사 독촉 때문에 잔뜩 짜증이 났었는데 그 실마리가 풀렸기 때문이다.
‘질투 퀘스트 뭐 이런 건가?’
우규는 저택의 세 미녀와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 사이 예린은 얼굴을 그의 겨드랑이 옆구리 배꼽을 거쳐 밑으로 내리더니 힘차게 꺼떡이는 자지를 바라보며 마른침을 꿀떡 삼키고 있었다.
우규가 빙긋 웃었다.
“먹고 싶어?”
예린이 간절한 표정으로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아......., 네. 오줌 싸줘요.”
우규는 그녀가 이런 플레이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다. 이미 한 번 오줌까지 게걸스럽게 마신 그녀였다. 마침 화장실도 가고 싶던 차였다.
하지만 기왕에 애액의 순도를 높일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였다.
“좋아.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오줌 먹게 해주면 오늘 섹스 없다. 오줌만 먹고 끝. 한 가지만 선택해.”
“하아.......,”
순간 그녀는 급히 대답하지 못했다.
“하......, 한가지만요?”
“응. 한가지만.”
잠시 망설이는 표정으로 그의 아랫도리를 내려다보던 그녀는 사타구니 사이로 늘어진 두 쪽의 불알을 따라 눈을 내리다가 그 밑에서 시선을 멈추었다.
타는 갈증이 밀려왔다.
꿀꺽-
갑자기 얼굴을 가랑이로 가져간 그녀는 "흐웁" 하는 헛숨과 함게 꼿꼿하게 세운 혀를 내밀었다.
“주인님 똥구멍 파먹을 게요. 주인님 똥 먹고 싶어요. 먹게 해줘요.”
그러면서 그녀는 코로 깊게 숨을 들이켰다.
“킁킁, 하아......, 여기 냄새 너무 좋아요.”
순간 우규의 입술이 씰룩거렸다.
“더......, 더러운......, 미친.”
이미 그도 그녀도 아는 약점.
그가 그녀를 무너트릴 수 있는 약점을 알고 있듯이, 그건 예린이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해야 이것저것 안 따지고 제약없이 이 깐깐한 주인을 따 먹을 수 있는지 그녀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뭐 어쨌거나 가을 하늘은 높았다.
드드륵-
더얼컹-
어느 나른한 가을 날 오후였다.
문을 열고 저택 3층 방으로 들어가던 우규는 흠칫 하며 그 자리에 몸을 멈춰 서고 말았다. 방 안에서는 바짝 바닥에 상체를 댄 예린이 엉덩이를 문 쪽으로 향하고 엎드려 있었기 때문이다.
창으로 스며드는 따사로운 햇살 아래, 찰지게 물이 오른 풍성한 엉덩이 두 쪽이 음탕하게 혹은 아주 천박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불끈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우규는 눈살을 찡그렸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예린의 입술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그녀는 애가 닳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그만 발정이 나서.....,”
“자꾸 이러면 짜증난다고 그랬지? 난 튕기고 비싼 척 하는 여자가 좋아. 이렇게 천박한 여자는 싫어.”
“하아......, 그......, 그래도......,”
“그래도 뭐?”
“너무 하고 싶어서......,”
우규는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으며 정색하며 말했다.
“그래서 본성은 못 고쳐. 넌 영원히 그냥 시궁창 걸레 년이야.”
“하아......,”
걸죽한 욕설이 더욱 자극이 되었던 모양이다.
예린이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그를 향해 방향을 바꾼 다음 더욱 엉덩이를 쳐들어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었다. 육중한 두 쪽의 살덩이가 무릎 앞에서 출렁였다.
그녀가 간절하게 말했다.
“하아......, 예린이는 시궁창 걸레 년이에요. 저같이 미천한 년은 주인님 늠름한 자지님으로 막 쑤셔줘야 정신을 차려요. 예린이 천한 똥구녕을 주인님 자지로 막 박아줘요. 똥구멍 시원하게 해 주세요.”
우규는 한쪽 눈을 찡그리며 이마를 긁었다.
그러다 뭐가 생각난 듯 갑자기 입을 열었다.
“왜, 가려워?”
예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죽겠어요. 근질근질하고 시큰하고 미치겠어요.”
“으흠.....,”
그제야 우규는 눈앞에 쩍 벌어진 갈색 엉덩이 계곡을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곳은 애액인지 땀인지 홍건하게 젖어서 끈끈하게 빛나고 있었는데, 그가 얼굴이 가까이 가져가자, 갈색 주름진 항문이 흠칫 뻐끔거리며 벌렁거렸다.
꿀꺽-
그는 침을 삼켰다.
“똥구멍이고 보지고 시뻘겋게 부어 있네? 무슨 진짜 암캐도 아니고 발정 난 똥개마냥 퉁퉁 부었어.”
“하아......, 네.”
“손가락으로 긁었어?”
그녀의 얼굴이 사과처럼 물들었다.
“조......, 조금요.”
“보지 자위도 않되고, 똥구멍 자위도 하지 말라고 했지? 씹에 미친년처럼 보지도 아니고, 똥구멍을 막 긁으면서 자위를 해?”
“그......,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뭐?”
“너무 가려워서 그만 조금 긁었어요.”
우규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언성을 높였다.
“손가락으로 똥구멍 막 긁으니까 기분 좋았어? 막 시원하고 그래서 계속 긁었어?”
“아......, 아니에요.”
“아니긴......, 더럽게 자위나 하는 시궁창 걸레 년. 싫어. 안 해 줄 거야. 계속 손가락으로 자위나 해.”
예린은 금세 울상이 되었다.
“하아......, 주인님. 진짜에요. 자위 안했어요. 근데 요즘 서방님이 너무 안 해주니까, 거기가 가려운 게 점점 심해져서 그래서 참지 못하고 조금 긁었어요. 근데 자위는 안했어요.”
“거짓말.”
“거짓말 이니 에요. 주인님도 알잖아요. 그날 이후부터 예린이는 자위해도 기분 하나도 안 좋아요. 그냥 보지만 시큰 시큰거리고, 바짝 바짝 약만 오르고, 정말 그래요. 주인님 쑤셔줘야 시원해 져요.”
그러면서 그녀는 더욱 바짝 엉덩이를 그의 무릎에 접근시켰다.
“이크~ 씹 질에 환장한 년.”
우규는 황급히 몸을 비틀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철썩-
떡살 같은 엉덩이가 뻘건 손자국이 새겨지며 출렁출렁 흔들렸다. 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한 가닥 고통과 함께 밀려오는 쾌감에 눈을 지그시 감고 음탕한 입술을 쩍어~ 하고 벌렸다.
“하아........, 좋아요. 기분 좋아요. 주인님.”
“드...., 드러운 년.”
“엉덩이 더 때려 주세요. 주인님. 너무 좋아서 보지가 막 벌렁거려요.”
그러다 무슨 생각이 났는지 그녀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니 똥구멍 때려주세요. 손바닥으로 마구 마구 예린이 똥구멍 때려줘요. 아......., 아니, 아니지. 가운데 손가락 튕겨서 똥구멍 때려줘요. 예린이 똥구멍 딱밤 때려줘요. 그게 더 기분 좋아요.”
우구는 눈살을 찡그렸다.
“싫어 냄새나. 손에 냄새 묻어.”
“아......,”
그제 서야 무슨 생각이 났던 모양이다.
갑자기 그녀는 벌린 엉덩이를 꼬옥 다물며 얼굴을 붉혔다.
“미......, 미안해요.”
“오늘 관장 못했지? 속에서 아주 구린게 가득찼지? 똥구멍도 막 냄새나지?”
“관장약이 떨어져서......,”
우규는 의기양양 말했다.
“그 관장약 비매품이라고 했지? 아껴서 쓰라고 했지? 근데 그걸로 관장하면 너무 시원하고 기분 좋다가 하루에 세 번씩 했지? 아껴 쓰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도 쌩까고 막 낭비했지?”
예린은 붉어진 얼굴로 더욱 고개를 숙였다.
우규가 말을 이었다.
“서방님이 드러운거 싫어하는 거 알지? 그 관장약 구하려면 앞으로 보름은 더 있어야 하니까, 그 전에는 안 해 줄 거야. 냄새나서 싫어.”
예린은 울상이 되었다.
“하......, 하지만 우리 안한지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그....., 그러면 고무장갑이라도 끼고 조금 긁어줘요. 가렵고 시큰하고 근질근질하고 막 미치겠어요. 네? 고무장갑 끼면 손에 냄새 안 묻어요. 그렇게 해요. 우리 서방님......, 한 번 만요.”
그러면서 그녀는 다시 두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고 주름진 항문을 옆으로 활짝 벌렸다. 퉁퉁 부운 보지와 연갈색 시커먼 계곡이 반들반들 빛나며 숨 막히게 그를 유혹했다.
우규는 다시 한 번 침을 삼키며 애써 외면했다.
“치워, 냄새나.”
“하아.......,”
예린은 잔뜩 몸에 달아오른 가운데서도, 가득 치밀어 오르는 수치심이 바르르 어깨를 떨었다. 그러나 그녀는 재차 기운을 내서 애처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서방님, 예린이 엉덩이 싫어요? 예린이 똥구멍에 주인님 큰 자지를 힘차게 박아 넣으면 막 찌릿찌릿 시큰시큰 좋아 죽을 거예요. 자지 껍질이 까지도록 똥구멍 막 조일게요. 아프게 조일게요. 저 이제 그거 잘해요. 관장은 못했지만 깨끗이 목욕도 하고 그랬는데......., 좋은 비누도 써서 냄새도 안 나는데......, 언제는 제가 이렇게 엉덩이 흔들면 자지가 꼴려서 못 참겠다고 막 그랬잖아요. 이제 예린이 만지고 가지고 노는 거 싫증난 거예요?”
우규는 이미 아까부터 불끈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관장의 여부는 그저 핑계라는 걸 그녀가 알 턱이 없다. 대한민국 1% 핫 바디, 꿀 보지를 가진 그녀가 그토록 쉽게 실증 날 리가 없다.
“............,”
그가 대답이 없자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린 그녀가 뚫어지게 그를 노려봤다. 그리고는 다소 식은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주인님, 다른 년 생겼나요?”
우규는 흠칫 손을 저었다.
“또......, 또. 아냐, 그런 거 없어.”
“왜 그렇게 놀라요?”
“아니라니까......., 내가 무슨.”
의심스런 눈초리로 예린이 다시 말했다.
“설마 언니하고 그렇고 그렇게 된 거 아니죠? 나이 값도 못하고 늙은 게 막 꼬리를 치더니 정말 언니하고 한 거예요? 언니 벗기고 자빠트렸죠?”
“.............,”
여자의 예감은 무섭다.
갑자기 화가 난 그녀는 벌떡 일어나 앉더니 따지듯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같이 살자고 방도 빌려줄 때부터 알아봤는데, 왜 대답이 없어요. 그 년이 막 자지도 빨아주고 그랬어요? 미친년처럼 끈으로 묶어달라고, 보지 쑤셔 달라고 막 그랬어요?”
우규가 난감한 표정으로 지지 않고 소리쳤다.
“여자가 언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불쌍한 누나라고 그랬잖아. 그냥 말동무 해주고 그냥 그런 사이야. 서로 돕고 살아야지, 여자가 추하게......,”
“그럼 왜 한 달 동안이나 안 해 줘요. 누굴 바보로 알아요? 관장약 그냥 핑계죠? 냄새나서 안 한다는 거 거짓말이죠? 그쵸? 그년하고 붙어먹느라고 좆 물 다 쪽쪽 팔려서 그냥 다 귀찮은 거죠?”
우규는 쭈욱~ 손을 뻗어 그녀의 귓불을 잡아당겼다.
“입도 아주 시궁창이네. 아니라니까. 요 노예가.....,”
보통 이렇게 귓불을 잡고 귀엽게 흔들어주면 그녀는 모른 척 화를 누그러트리거나 알면서도 져 주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툭-
거칠게 손을 쳐낸 그녀가 갑자기 그의 티셔츠 자락을 잡아당기더니 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한 것이다.
우규는 속으로 찔끔했다.
실제로 3층으로 올라오기 전에 왕누님 지영의 방에서 한참동안 놀다 왔기 때문이다.
한 달 전 일이었다.
저택의 세 여자가 별안간 동시에 애액의 순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예린은 겨우 20.1도까지 회복하나 했더니 갑자기 순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겨우 18도에서 턱 걸이였다.
지영은 아예 10도 밑으로 떨어져 버렸고, 민지는 순도가 너무 형편없어서 다차원의 시공간을 여는데 전혀 쓸모가 없는 애액이 되어 버렸다.
마법사는 독촉하는데 좀처럼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근 한 달 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관계를 끊고 일체의 성적인 행동을 삼간 것이다. 예린은 단단히 콩깍지가 씌어 있어 문제가 없었고, 민지는 사씨일가 일로 코가 끼어 있어서 신경을 꺼도 상관없었지만 그렇다고 지영까지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가끔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딴 놈하고 붙어먹으면서 실컷 두들겨 맞기를 원할 것이다. 온 몸에 피멍이 든 그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로 치가 떨려오는 우규였다.
그래서 아까 거실 좀 다녀온다고 말하고는 몰래 2층으로 내려가 지영누님의 밧줄 매듭을 바꿔주고 천정에 단단히 매단다음 잽싸게 올라오는 중이었다.
누님도 요즘 몸이 잔뜩 달았는지 페르몬 향수를 더욱 짙게 뿌린다.
따라서 그의 옷자락에서는 강한 향기가 배어 있을 것이 분명했다.
킁킁-
과연 대번에 예린의 표정이 변하고 말았다.
“이거 언니 냄새죠?”
“...............,”
이럴 때는 완강하게 거짓말을 해야 한다.
바람을 눈앞에서 들켜도 뻔뻔하게 아니라고 우겨야만 가정이 화목해진다. 물론 예린이 그의 마누라는 아니지만 남자가 다 그러하듯 그도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이었다.
“아......, 아니라니까.”
그래도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예린은 도끼눈을 하고 그의 트레이닝 바지에 손을 가져갔다.
우규가 언성을 높였다.
“뭐하는 짓이야?”
“가만있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완강하게 그의 바지를 팬티와 함께 밑으로 끌어 내렸다. 우규는 완력으로 뿌리칠 수 있었지만 그녀의 기세가 너무 등등해서 그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덜렁-
그리하여 그의 커다란 물건은 잔뜩 약이 오른 모습으로 시원한 밖으로 노출되고 말았다. 예린은 잽싸게 그를 침대에 쓰러트리고 껄떡이고 있는 물건에 코를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한껏 숨을 들이키며 그곳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킁킁”
“뭐......, 뭐하는 짓이냐니까?”
예린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러나 이내 잔뜩 굳어 있던 표정은 풀어지면 베시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약간은 미안하기도 하고 가득 행복에 겨워하는 모습이다.
“헤헤, 여기선 그년 냄새가 안 나네......,”
그녀가 아무리 개 코라고 해도 자지에서 누님 냄새가 날 리가 없다.
안했으니까.
평소 섹스를 한 다음 듬뿍 비누를 발라 구석구석 씻어서 흔적을 지우는 우규다. 무 마나 1서클 마법사는 나름 그렇게 꼼꼼한 구석도 있는 거다.
그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젊잖게 말했다.
“언니한테 그 년이라니......,”
“언니답게 굴어야 대접을 해주죠. 매일 그년이 주인님한테 엉덩이를 흔드는데 미치겠다구요. 혹시 나 몰래 무슨 일이 생길까봐 속이 바짝바짝 타요.”
“무슨 일이 뭔데?”
예린이 예쁘게 눈을 흘겼다.
“몰라서 묻나요?”
우규가 빙긋 웃었다.
“응, 몰라.”
“이런 거 할까 봐요.”
그러면서 그녀는 딱딱하게 약이 오른 물건을 와락 움켜잡았다. 우규는 잽싸게 그녀의 손을 걷어냈다. 그리고는 젊잖게 다시 말했다.
“하지마. 노예주제에 누구 맘대로 주인님 몸에 손을 대라고 했어?”
“하아......,”
그녀는 안타깝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작게 말했다.
“보지 뜨거워 죽겠어요. 물도 막 질질 나와요. 기왕에 벗었는데 그냥 해줘요.”
“싫어. 냄새나. 더러워.”
예린이 코를 그의 귀두 끝에 가져다 댔다.
“그럼 이렇게 냄새만 맡을게요.”
“암캐 년.”
그녀의 사타구니가 바르르 떨렸다.
“하아......, 그런 말 좋아요. 더해줘요. 막 비참하게 욕 해줘요.”
그러면서 그녀는 정말 그의 몸에 손을 뗀 채 킁킁 그의 냄새만 들이키기 시작했다.
“킁킁~ 주인님 냄새도 너무 좋아요. 예린이 꺼니까 다른 년 못 건드리는 내꺼니까 좋아 죽겠어요. 막 자랑도 하고 싶은데, 예린이 꺼 이렇게 예쁘다고......, 이걸 그년이 맘대로 가지고 노는 상상을 하면 가슴이 막 답답하고 천불이 나요. 정말 그런 일이 생기면 정말......,”
우규는 이때다 싶어 얼른 말을 끊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쩔 건데?”
예린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상상도 하기 싫어요.”
“한번 상상해봐.”
“싫어요.”
“상상하면 해줄게.”
“아.......,”
순간 예린은 멍해졌다.
“정말요?”
“응. 대신 정말 죽어도 상상하기 싫은 그 장면을 머릿 속 으로 떠올리고 말해봐. 예린이가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상황 말이야.”
진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냥 상상뿐이라면 별로 상관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잠시 망설이자 우규가 그녀를 침대로 잡아 당겨 옆에 뉘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이 조그만 머릿속에 뭐가 들어가 있는지 궁금해서 그래.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질 것도 아닌데 뭐가 어때?”
모처럼 그가 안아주자 그녀는 손끝부터 발끝까지 저릿저릿해졌다. 풀죽처럼 몸이 흐물거리자 그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는 서방님이 나를 배신하는 게 제일 싫어요.”
“그리고?"
"서방님이 그년하고 하면 난 미칠 거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
잠시 생각하더니 그녀가 다시 말했다.
“언니는 묶이는 거 좋아하니까, 밧줄로 가랑이를 묶고 슬쩍 그걸 노출해서 서방님을 유혹해요. 원래 서방님 그런 거 좋아하니까 분명 넘어가 버리겠죠.”
우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나 그런 거 너무 좋아.”
예린은 긴 속눈썹을 찡그리며 주먹으로 살짝 그의 어깨를 쳤지만 계속 말을 이었다.
“그렇게 서방님을 언니 방으로 끌어들여서 서방님 최대 약점인 여기를 공략하는 거죠.”
그러면서 그녀는 그의 사타구니 사이에 손을 넣고 항문을 슬쩍 건드렸다.
우규가 그런 그녀의 손을 툭 걷어냈다.
“손을 대지마. 자꾸 그러면 안 해 준다.”
“아......, 알았어요.”
예린은 혓바닥을 삐죽 내밀더니 무안한 손을 거뒀다. 대신 은근슬쩍 한쪽 다리를 올려 그의 허벅지에 사타구니를 끼웠다. 발정 난 것처럼 퉁퉁 부은 보지가 그의 허벅지에 압력을 받자 예린은 잠시 입을 벌리고 눈을 감았다.
“하아.......,”
다행히 그는 그것까지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그가 그것조차 하지 못하게 할까봐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느린 속도로 보지를 그의 허벅지에 마찰시키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주인님은 항문이 약하니까 언니가 갑자기 거길 빨아주면 못 견딜 거예요.”
“어떻게 빠는데 내가 못 견뎌?”
예린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혀......, 혓바닥 세워서요.”
“세워서 어떻게?”
그녀의 목소리가 끈적해졌다.
“혓바닥을 세우고 뿌리까지 밀어 넣어요. 거기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가지고 놀고 맛도 보고 냄새도 맡다가 그러다 갑자기 안에 있는 걸 몽땅 삼킬 기세로 쭉쭉 빨아먹어요. 너무 맛있게 먹어요. 하아......, 너무 맛있어서 너무 좋아서 쭉쭉 빨면서 몸이 막아 녹아 버려요.”
“더러운 년. 생각하는 것도 더러워.”
“하아........, 그런 말 좋아요.”
그녀의 숨소리가 다소 거칠어졌다.
눈은 완전 풀어져서 백치처럼 몽롱했다.
“그렇게 막 더러워도 서방님도 너무 좋아서 막 좋아 죽어요. 더 맛있게 박박 파 먹으라고 윽박질러요. 더러운 똥이 맛있냐고 막 언니를 조롱해요. 하아......, 근데 언니는 막 좋아해요. 진짜 맛있게 먹어요. 미친년, 개년, 암캐년.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지면 난 미쳐버릴 거예요. 저......, 저는 막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어쩔 줄 몰라 하겠죠. 보지에서 막 물이 나와요. 씹물이 나와요.”
여기까지 말한 그녀는 와락 그의 품에 뛰어들어 거칠게 그의 겨드랑이에 코를 묻었다.
“하아......, 미치겠어요. 주인님. 오줌 먹고 싶어요. 목 말라요. 오줌 먹게 해줘요.”
“..........,”
유규는 입꼬리를 바르르 떨며 잠시 할 말을 잊었다.
바로 그때였다.
침대 맡에 두었던 스마트 폰에서 ‘삐익~’ 하는 경고음이 들려왔다. 우규는 급히 스크린을 확인했다. 예린의 클리토리스에 끼워 둔 홍 빛 마나석 피어싱과 연동되는 경고 신호음이었다.
하향 곡선을 그리던 애액 순도 그래프의 화살표가 한 달 만에 마침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19.4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게 문제였네.”
예린이 큰 두 눈을 말똥말똥 거렸다.
“네?”
“아......., 아니야. 그런 게 있어.”
우규는 기분이 좋아졌다.
한 달 동안 순도 높은 애액을 내 놓으라는 마법사 독촉 때문에 잔뜩 짜증이 났었는데 그 실마리가 풀렸기 때문이다.
‘질투 퀘스트 뭐 이런 건가?’
우규는 저택의 세 미녀와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 사이 예린은 얼굴을 그의 겨드랑이 옆구리 배꼽을 거쳐 밑으로 내리더니 힘차게 꺼떡이는 자지를 바라보며 마른침을 꿀떡 삼키고 있었다.
우규가 빙긋 웃었다.
“먹고 싶어?”
예린이 간절한 표정으로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아......., 네. 오줌 싸줘요.”
우규는 그녀가 이런 플레이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다. 이미 한 번 오줌까지 게걸스럽게 마신 그녀였다. 마침 화장실도 가고 싶던 차였다.
하지만 기왕에 애액의 순도를 높일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였다.
“좋아.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오줌 먹게 해주면 오늘 섹스 없다. 오줌만 먹고 끝. 한 가지만 선택해.”
“하아.......,”
순간 그녀는 급히 대답하지 못했다.
“하......, 한가지만요?”
“응. 한가지만.”
잠시 망설이는 표정으로 그의 아랫도리를 내려다보던 그녀는 사타구니 사이로 늘어진 두 쪽의 불알을 따라 눈을 내리다가 그 밑에서 시선을 멈추었다.
타는 갈증이 밀려왔다.
꿀꺽-
갑자기 얼굴을 가랑이로 가져간 그녀는 "흐웁" 하는 헛숨과 함게 꼿꼿하게 세운 혀를 내밀었다.
“주인님 똥구멍 파먹을 게요. 주인님 똥 먹고 싶어요. 먹게 해줘요.”
그러면서 그녀는 코로 깊게 숨을 들이켰다.
“킁킁, 하아......, 여기 냄새 너무 좋아요.”
순간 우규의 입술이 씰룩거렸다.
“더......, 더러운......, 미친.”
이미 그도 그녀도 아는 약점.
그가 그녀를 무너트릴 수 있는 약점을 알고 있듯이, 그건 예린이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해야 이것저것 안 따지고 제약없이 이 깐깐한 주인을 따 먹을 수 있는지 그녀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뭐 어쨌거나 가을 하늘은 높았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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