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부------------------------------
요트가 아무리 최첨단 장비를 장착했다고 해도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다른 곳도 아닌 미국이라 최대한 신경써서 들어갔다.
물론 항구엔 많은 요트가 있었지만 사람이란 평소에 안보이던 물건이 보이면 호기심을 가지기 마련이고 그것을 알아보려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면에서 내가 탄 요트는 그들의 욕구를 훌륭히 충족시킬만 했다.
항구에 정박하고 미국에 새로 차린 지부로 향했다.
제갈승이란 놈 생각보다 영악했다.
내가 대외적으로 직접 치러 다니는 동안 그놈은 머리를 써서 각국에 하나의 지부 이상은 설치해 놨고 지부를 중심으로 일정 지역은 확실히 제압을 해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다.
그건 미국이라고 다를게 없었다.
일반 조직이 아니라 국정원의 힘을 빌려 국가 차원에서 만든 장소라 마피아라 해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갑자기 상승하기 시작하자 미국의 태도 역시 바뀌었는데 주한미국의 철수를 생각할 정도로 발전되었고 곧이어 통일을 운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국으로서는 막고 싶은 통일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국력이 약했을 때 문제이고 지금은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까지 대한민국에 잘 보이려고 아양을 떨고 있으니 그들로서도 방법이 없을 것이다.
끽해야 현재 바로 철수하느냐 하는 문제로 심기를 건드릴 뿐 막상 그들이 철수한다고 해도 문제 될 것은 없었기에 그저 조심스레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국사(國事)에 일개 조직들이 개입할 수 없으니 그저 방관할 수 밖에.
브라질에서 쉬지도 않고 달려와 그저 쉬고만 싶었다.
물론 요트 안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지만 여자들을 안는다고 소비한 정력이나 배위의 울렁임은 그리 편하지 못했다.
일단 땅을 디디고 서자 조금 돌아왔지만 아무래도 한 이틀은 요양을 해야 할 것 같다.
색마가 되어 버린 부하들은 아마도 배에서 내리자마자 여자들을 찾으러 갈 것이다.
내게 배운 색경은 한부분이라도 통달하지 못하면 계속 색을 찾게 된다.
물론 그들이 익힌 부분은 약한 것이라 한 100명(?) 정도만 안으면 자연스레 멈출 것이다.
뭐 미국이고 게다가 제일 큰 도시랄 수 있는 뉴욕인데 넘쳐나는 창녀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데 누가 말리겠어.
일단 일주일간의 휴가를 주고 나도 쉬기로 했다.
“종찬아. 넌 안가냐?”
“뭘 말입니까?”
“참지 않아도 된다. 내가 누구냐.”
“흠... 괜찮습니다.”
“너 그거 병된다. 기운이란게 한번 탄력을 받으면 익술해질 때까진 자기 멋대로거든. 그러니 너도 어서 가서 풀고 와. 뭐 채음보양으로 음기를 땡기고 니가 익힌 심법을 돌리면 도움도 많이 될거야. 양의 기운은 음의 기운을 만나면 폭발적인 힘을 주거든. 그건 너도 알테니 어서 가서 풀어.”
“네... 그럼.”
난 종찬까지 보내고서야 침대에 몸을 눕혔다.
변장을 하고 이곳에 들어왔으니 아직은 마피아에서 날 찾진 못할 것이다.
한 몇일 자고 일어나면 잔소리꾼 제갈승의 보고가 있겠지.
부하들도 그때면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 올테고.
간만의 휴식에 편하게 눈을 감았다.
한 5시간 정도 잤을까?
문 앞에서 뭔가 서성이는 느낌에 눈을 떴다.
“문 앞에 누구야.”
그때 문을 열고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인물은 강자연이었다.
“어. 너 여기 왠일이야?”
주삣거리며 내게 다가온 그녀는 내 품에 안겨왔다.
“고생 많으셨죠? 걱정 많이 했어요.”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인원이 딸려서 이곳에 지부장으로 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밀림을 헤치고 나왔으니 여자도 필요하겠지란 제갈승의 생각에 그녀가 자청해서 이곳으로 왔단다.
정아도 있는데 하필이면 장자연이라니.
“정아씨는 지금 사업 때문에 조금 바빠요. 그래서 제가 왔구요. 전투 병력도 모자라니 제가 오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서.”
“그래. 그동안 잘 지냈어?”
“네...”
약간 불만에 젖은 목소릴 보니 그동안 자신을 곁에 두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인가 보다.
난 더 이상 불필요한 말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의 얼굴을 들어 키스를 했다.
이미 내게 여자의 눈을 뜬 사람은 내 손길만으로도 쉽게 흥분을 한다.
혀로 입술을 문지르다 입속으로 밀어넣자 그녀의 혀가 나의 혀를 감아왔다.
혀와 혀는 잠시도 쉬지 않고 서로를 문지르고 나의 손은 어느덧 그녀의 가슴에서 유두를 희롱하며 놀고 있었다.
단추를 풀고 그녀의 상의는 물론 브라까지 벗기고 탱탱함을 자랑하는 가슴으로 입을 움직여 작고 빨간 유두를 살짝 깨물고는 혀로 감아 돌렸다.
“아흑... 아아...”
“쪽쪽.. 후루릅...”
방안은 내가 그녀의 가슴을 빠는 소리와 그녀의 뜻 모를 신음 소리로 가득했다.
내가 가슴에서 배꼽으로 혀를 옮기며 바지에 손을 대자 그녀는 내가 벗기기 좋게 허리를 들어 난 바지와 함께 팬티까지 내려버렸다.
하얀 색이 아닌 약간은 구리빛이 나는 여체가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구나 싶었다.
정아나 혜선등은 모두 하얀 살결을 위해 신경을 쓰는 것 같았는데 강자연은 자신이 무술을 익히며 자연스레 타버린 살을 원망하진 않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나 보다.
“아이... 부끄럽게...”
“아니. 흰 살결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 더 흥분 되는데?”
“아... 아흑... 거긴... 하악...”
내가 말을 하다 말고 음문을 건드렸더니 급하게 신음을 내뱉는다.
손가락으로 공알을 살살 문지르며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엄지로 공알을 문지르며 중지를 항문에 집어넣어 동시 공략을 시작했다.
처음엔 아프다던 그녀도 이젠 제법 익숙해 졌는지 내가 손을 움직이기 좋도록 허리까지 들고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삽입도 하지 않았는데 느껴버리다...
그동안 많이 굶주렸나?
난 다시 목선과 가슴을 애무하다 내 자지를 그녀의 손에 쥐어 주었다.
손으로 귀두를 훑듯이 쓸어가다가 날 옆으로 눕히고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아음... 흡...흡..”
“웃... 빠는 솜씨가 좋아 졌네... 웃...”
“흠... 흡...흡...”
내 말에 대답대신 더욱 깊이 내 자지를 삼키며 목구멍으로 귀두를 조여왔다.
가끔 정아나 혜선만이 이런 기술로 날 놀랬켰는데 다른 사람이 해주니 더욱 흥분 되었다.
난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더욱 깊이 넣으려 잡아 당겼다.
순간 숨이 막히는지 컥컥 댔지만 그녀는 계속 참으며 삼켜 갔다.
“컥... 억... 흡...”
“아. 미안...”
그녀의 거친 숨소리에 난 깜짝 놀라 자지를 빼고 그녀를 바라 보았다.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입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미안. 너무 기분이 좋아서...”
“괜찮아요. 저도 기분이 좋다니 좋네요.”
그녀의 배려에 난 키스를 하며 자지를 구멍에 집어 넣었다.
최대한 부드럽게 천천히 삽입을 하며 그녀의 귓불을 깨물었다.
“아아.. 하아.. 하아...”
“훗... 훗... 훗...”
방안의 열기는 내가 움직임에 따라 동요하듯 보였고 그녀의 신음은 역시 따라 울렸다.
내게 해준 봉사가 맘에 들어 그녀는 두 번의 정절을 넘어 세 번째로 향하고 있었다.
“헉헉... 자연아... 학학..”
“천.. 사랑해요... 아악... 더 깊게...”
이제 나도 한계에 왔음을 느끼고 움직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몸속에서 사정을 하고도 뻣뻣하게 서있는 내 자지는 절정의 후에 오는 보지의 오물거림을 느끼며 가늘게 떨고 있었다.
“좋았어?”
“네... 너무 오랜만이라...”
“미안. 내가 무심했지?”
“아뇨.. 바쁘신거 아는데요...”
난 그녀의 변신에 놀라며 꽉 껴안아 주고 다시금 잠에 들었다.
미국에서 처리할 일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중국의 지킴이를 찾아야 한다.
그녀석이 어딨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내가 그놈의 근처 그러니까 십리(4KM) 안으로 들어가면 기운의 떨림이 있을 것이라고 중국의 수호룡이 말해주었다.
뭐 그 일은 두 번째 할 일에서 자연스레 해결이 된다.
마피아의 소탕.
세계적인 조직 중에 삼합회와 마피아를 빼면 앙꼬 없는 찜빵이다.
삼합회와는 잠정적인 휴전이니 신경 쓸 필요가 없고 마피아는 내가 삼은 타겟이니 꼭 없애 버려야 할 조직이다.
그들은 4대 가문을 주축으로 매년 회동을 통해 자신들이 대외적인 보스를 뽑고 그의 주관하에 서로의 이익을 배분하는 형식으로 활동해 왔다.
단지 특이한 점이라면 그간 한 가문이 근 20여년간 그 자리를 독점해 왔고 그러한 사항에 나머지 3개의 가문은 불만을 품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보기엔 4개의 가문이지만 통합이 되었다고 봐야하는 것이다.
동서남북의 대표 가문이 한 가문의 힘으로 통합이 되었다면 내가 이들을 공략하는 데는 많은 무리가 있을 것이다.
일단 인원으로 봤을 때 이들의 인해전술은 감당이 안 될 것이다.
만약 해결을 볼 수 있다면 차후 삼합회를 칠 때도 도움이 되겠지.
아무튼 대외적인 정보활동은 제갈승이 알아서 수집을 하고 있으니 기다리면 되겠지.
그리고 희소식이 들어왔는데 정아가 운영하는 기업이 미국으로 진출하게 되어 날 만나러 오고 있다고 했다.
그녀가 조그만 게임사를 인수했는데 그들의 지원을 대폭 상향해서 이번에 제작된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 바람에 지사를 건립함과 동시에 판권 때문에 미국의 인사를 만나기 위해서 라고 했다.
뭐 작은 사업이든 큰 사업이든 망하지 않으면 돈은 되니까...
난 정아가 올 때까지 강자연의 몸을 탐했고 그녀가 뉴욕 공항에 도착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옷을 챙겨 입었다.
물론 경호를 맡은 부하들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명색이 본부인인데 내가 직접가는게 좋을 것 같아 서둘렀다.
일단 변장을 한 상태라 알아볼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행동에 조심을 기하며 공항 출입국대기소로 달렸다.
시간을 보니 한 10여분이 남아 난 의자에 앉아서 공항 내부를 둘러봤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정신없이 돌아다녔고 경찰들은 너무 평온한 일상에 젖었는지 지들끼리 농담을 하며 순찰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그런 평화로움을 보자 내가 걸어온 길이 떠올랐다.
고아였던 내가 세상의 질시를 받으며 도망쳤다가 이젠 강한 힘을 얻어 국가의 부흥에 기여한답시고 세계를 누비고 다니다니.
게다가 살인까지 서슴없이 행하는 걸 떠올리다 보니 상념을 깊어만 갔다.
“한국발 oo호가 지금 도착하고 있습니다.”
안내 방송을 듣고 제 정신을 차렸다.
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곳으로 발을 움직였다.
그 순간 미세하게 풍겨나오는 살기에 몸을 흠칫 떨었다.
‘이곳에서 나의 존재를 알 사람은 없을텐데... 그럼 누가 이런 일을 벌이는 거지?’
난 혹시나 하는 맘에 주위를 둘러봤고 바바리를 입은 한놈을 찾을 수가 있었다.
바바리의 주머니에는 총구로 보이는 뽀족한 부분이 누군가를 향하고 있었는데 시선을 돌리다 보니 어느 노신사의 가슴이었다.
지금은 사람들이 엉켜 있어 쏘지 못하겠지만 왠지 그 사람의 인자한 모습에 끌려 내가 직접 몸으로 그를 보호 했다.
그 순간 정아의 모습이 보였고 막 인사를 하려는 찰라 방아쇠가 당겨지는 소리도 들렸다.
난 급히 노신사와 함께 옆으로 몸을 피했고 공교롭게도 총알은 정아의 허벅지를 파고 들었다.
‘젠장. 내가 왜 이런 노인에게 신경을 써서.’
그보다 내 눈은 총은 쏜 놈을 찾았고 강한 살의를 떠 올렸다.
그러자 그놈은 무슨 일인지 입에서 피를 토하며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
‘얼래. 저놈 왜 저러지?’
이런 저런 생각을 지워버리고 정아를 살피러 몸을 날렸다.
내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노신사를 뒤로 두고 정아의 허벅지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 다시금 살심이 일었다.
내 눈빛을 받은 노신사는 그대로 얼어버렸고 난 시선을 거둠과 동시에 정아의 허벅지를 지혈하고 옷소매를 찢어 상처를 감쌌다.
총소리가 들리고 1분이 지나자 경찰이 몰려왔고 아까 농담을 하며 걸어가던 경찰이 보였다.
그들은 사건을 조사하듯이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나와 정아, 그 노신사를 둘러쌌다.
“무슨 일입니까? 여자분은 괜찮습니까?”
이것저것 물어왔지만 내 귀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정아가 무술을 익히긴 했어도 여자이기에 이런 일은 감당이 안되는지 그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난 전음으로 내 정체를 정아에게 알려줬고 그녀는 그제야 얼굴에 미소를 띠더니 내게 안겨 왔다.
“아파... 당신 미워요.”
“미안. 내가 잠시 딴 생각을 하느라... 정말 미안해.”
우린 경찰이 잠시 조사할 것이 있다고 경찰서로 가자는 말에 몸을 일으켰고 정아는 다행히 총알이 허벅지를 관통하여 이대로 지혈만 잘해도 될 듯 했다.
뭐 근육이 놀란 것은 내가 고치면 되니까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엠불런스가 와서 그녀를 태우려 하자 그녀는 나와 같이 있겠다고 떼를 썼지만 겨우 그녀를 보내고 부하들에게 그녀의 호위를 맡겼다.
경찰은 정아의 신분을 확인하고 최대한 정중하게 그녀를 호송했다.
대한민국의 큰 사업가가 공항에서 총을 맞았다고 기사가 나간다면 아마도 그들의 상관들은 바로 목이 잘릴 것이기에 서둘러 현장을 정리하고 나와 노신사를 경찰서로 안내했다.
나의 현재 신분은 위조지만 엄연히 정아와 동업자로 되어 있었다.
내게 이것저것 묻던 도중 그들은 알 수 없는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총을 쏜게 분명한 놈이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한 문제다.
어느 곳 하나 외상이 없는데 뇌가 터져 죽었다는게 수수께끼였다.
그건 나도 마친가진데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난 나도 모르게 심검을 깨우친 것이다.
마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심즉살의 경지는 심검의 경지였기에.
그동안 내 무공의 수위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다시 집어봐야 겠다.
거기에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기도 전에 노신사의 신분에 놀라 경악했다.
“전 은퇴한 F.B.I 국장 캘럭입니다.”
ps 점점 재미가 없어지나 봅니다
댓글에 미련을 두지 않고 쓰고 싶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점점 줄어드는 댓글과 조횟수에 힘이 빠지는 군요
그래도 함 써볼랍니다
다 쓰고 나면 스스로의 자족도 있을테니까요
계속 읽어 주시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트가 아무리 최첨단 장비를 장착했다고 해도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다른 곳도 아닌 미국이라 최대한 신경써서 들어갔다.
물론 항구엔 많은 요트가 있었지만 사람이란 평소에 안보이던 물건이 보이면 호기심을 가지기 마련이고 그것을 알아보려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면에서 내가 탄 요트는 그들의 욕구를 훌륭히 충족시킬만 했다.
항구에 정박하고 미국에 새로 차린 지부로 향했다.
제갈승이란 놈 생각보다 영악했다.
내가 대외적으로 직접 치러 다니는 동안 그놈은 머리를 써서 각국에 하나의 지부 이상은 설치해 놨고 지부를 중심으로 일정 지역은 확실히 제압을 해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다.
그건 미국이라고 다를게 없었다.
일반 조직이 아니라 국정원의 힘을 빌려 국가 차원에서 만든 장소라 마피아라 해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갑자기 상승하기 시작하자 미국의 태도 역시 바뀌었는데 주한미국의 철수를 생각할 정도로 발전되었고 곧이어 통일을 운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국으로서는 막고 싶은 통일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국력이 약했을 때 문제이고 지금은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까지 대한민국에 잘 보이려고 아양을 떨고 있으니 그들로서도 방법이 없을 것이다.
끽해야 현재 바로 철수하느냐 하는 문제로 심기를 건드릴 뿐 막상 그들이 철수한다고 해도 문제 될 것은 없었기에 그저 조심스레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국사(國事)에 일개 조직들이 개입할 수 없으니 그저 방관할 수 밖에.
브라질에서 쉬지도 않고 달려와 그저 쉬고만 싶었다.
물론 요트 안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지만 여자들을 안는다고 소비한 정력이나 배위의 울렁임은 그리 편하지 못했다.
일단 땅을 디디고 서자 조금 돌아왔지만 아무래도 한 이틀은 요양을 해야 할 것 같다.
색마가 되어 버린 부하들은 아마도 배에서 내리자마자 여자들을 찾으러 갈 것이다.
내게 배운 색경은 한부분이라도 통달하지 못하면 계속 색을 찾게 된다.
물론 그들이 익힌 부분은 약한 것이라 한 100명(?) 정도만 안으면 자연스레 멈출 것이다.
뭐 미국이고 게다가 제일 큰 도시랄 수 있는 뉴욕인데 넘쳐나는 창녀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데 누가 말리겠어.
일단 일주일간의 휴가를 주고 나도 쉬기로 했다.
“종찬아. 넌 안가냐?”
“뭘 말입니까?”
“참지 않아도 된다. 내가 누구냐.”
“흠... 괜찮습니다.”
“너 그거 병된다. 기운이란게 한번 탄력을 받으면 익술해질 때까진 자기 멋대로거든. 그러니 너도 어서 가서 풀고 와. 뭐 채음보양으로 음기를 땡기고 니가 익힌 심법을 돌리면 도움도 많이 될거야. 양의 기운은 음의 기운을 만나면 폭발적인 힘을 주거든. 그건 너도 알테니 어서 가서 풀어.”
“네... 그럼.”
난 종찬까지 보내고서야 침대에 몸을 눕혔다.
변장을 하고 이곳에 들어왔으니 아직은 마피아에서 날 찾진 못할 것이다.
한 몇일 자고 일어나면 잔소리꾼 제갈승의 보고가 있겠지.
부하들도 그때면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 올테고.
간만의 휴식에 편하게 눈을 감았다.
한 5시간 정도 잤을까?
문 앞에서 뭔가 서성이는 느낌에 눈을 떴다.
“문 앞에 누구야.”
그때 문을 열고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인물은 강자연이었다.
“어. 너 여기 왠일이야?”
주삣거리며 내게 다가온 그녀는 내 품에 안겨왔다.
“고생 많으셨죠? 걱정 많이 했어요.”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인원이 딸려서 이곳에 지부장으로 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밀림을 헤치고 나왔으니 여자도 필요하겠지란 제갈승의 생각에 그녀가 자청해서 이곳으로 왔단다.
정아도 있는데 하필이면 장자연이라니.
“정아씨는 지금 사업 때문에 조금 바빠요. 그래서 제가 왔구요. 전투 병력도 모자라니 제가 오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서.”
“그래. 그동안 잘 지냈어?”
“네...”
약간 불만에 젖은 목소릴 보니 그동안 자신을 곁에 두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인가 보다.
난 더 이상 불필요한 말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의 얼굴을 들어 키스를 했다.
이미 내게 여자의 눈을 뜬 사람은 내 손길만으로도 쉽게 흥분을 한다.
혀로 입술을 문지르다 입속으로 밀어넣자 그녀의 혀가 나의 혀를 감아왔다.
혀와 혀는 잠시도 쉬지 않고 서로를 문지르고 나의 손은 어느덧 그녀의 가슴에서 유두를 희롱하며 놀고 있었다.
단추를 풀고 그녀의 상의는 물론 브라까지 벗기고 탱탱함을 자랑하는 가슴으로 입을 움직여 작고 빨간 유두를 살짝 깨물고는 혀로 감아 돌렸다.
“아흑... 아아...”
“쪽쪽.. 후루릅...”
방안은 내가 그녀의 가슴을 빠는 소리와 그녀의 뜻 모를 신음 소리로 가득했다.
내가 가슴에서 배꼽으로 혀를 옮기며 바지에 손을 대자 그녀는 내가 벗기기 좋게 허리를 들어 난 바지와 함께 팬티까지 내려버렸다.
하얀 색이 아닌 약간은 구리빛이 나는 여체가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구나 싶었다.
정아나 혜선등은 모두 하얀 살결을 위해 신경을 쓰는 것 같았는데 강자연은 자신이 무술을 익히며 자연스레 타버린 살을 원망하진 않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나 보다.
“아이... 부끄럽게...”
“아니. 흰 살결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 더 흥분 되는데?”
“아... 아흑... 거긴... 하악...”
내가 말을 하다 말고 음문을 건드렸더니 급하게 신음을 내뱉는다.
손가락으로 공알을 살살 문지르며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엄지로 공알을 문지르며 중지를 항문에 집어넣어 동시 공략을 시작했다.
처음엔 아프다던 그녀도 이젠 제법 익숙해 졌는지 내가 손을 움직이기 좋도록 허리까지 들고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삽입도 하지 않았는데 느껴버리다...
그동안 많이 굶주렸나?
난 다시 목선과 가슴을 애무하다 내 자지를 그녀의 손에 쥐어 주었다.
손으로 귀두를 훑듯이 쓸어가다가 날 옆으로 눕히고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아음... 흡...흡..”
“웃... 빠는 솜씨가 좋아 졌네... 웃...”
“흠... 흡...흡...”
내 말에 대답대신 더욱 깊이 내 자지를 삼키며 목구멍으로 귀두를 조여왔다.
가끔 정아나 혜선만이 이런 기술로 날 놀랬켰는데 다른 사람이 해주니 더욱 흥분 되었다.
난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더욱 깊이 넣으려 잡아 당겼다.
순간 숨이 막히는지 컥컥 댔지만 그녀는 계속 참으며 삼켜 갔다.
“컥... 억... 흡...”
“아. 미안...”
그녀의 거친 숨소리에 난 깜짝 놀라 자지를 빼고 그녀를 바라 보았다.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입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미안. 너무 기분이 좋아서...”
“괜찮아요. 저도 기분이 좋다니 좋네요.”
그녀의 배려에 난 키스를 하며 자지를 구멍에 집어 넣었다.
최대한 부드럽게 천천히 삽입을 하며 그녀의 귓불을 깨물었다.
“아아.. 하아.. 하아...”
“훗... 훗... 훗...”
방안의 열기는 내가 움직임에 따라 동요하듯 보였고 그녀의 신음은 역시 따라 울렸다.
내게 해준 봉사가 맘에 들어 그녀는 두 번의 정절을 넘어 세 번째로 향하고 있었다.
“헉헉... 자연아... 학학..”
“천.. 사랑해요... 아악... 더 깊게...”
이제 나도 한계에 왔음을 느끼고 움직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몸속에서 사정을 하고도 뻣뻣하게 서있는 내 자지는 절정의 후에 오는 보지의 오물거림을 느끼며 가늘게 떨고 있었다.
“좋았어?”
“네... 너무 오랜만이라...”
“미안. 내가 무심했지?”
“아뇨.. 바쁘신거 아는데요...”
난 그녀의 변신에 놀라며 꽉 껴안아 주고 다시금 잠에 들었다.
미국에서 처리할 일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중국의 지킴이를 찾아야 한다.
그녀석이 어딨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내가 그놈의 근처 그러니까 십리(4KM) 안으로 들어가면 기운의 떨림이 있을 것이라고 중국의 수호룡이 말해주었다.
뭐 그 일은 두 번째 할 일에서 자연스레 해결이 된다.
마피아의 소탕.
세계적인 조직 중에 삼합회와 마피아를 빼면 앙꼬 없는 찜빵이다.
삼합회와는 잠정적인 휴전이니 신경 쓸 필요가 없고 마피아는 내가 삼은 타겟이니 꼭 없애 버려야 할 조직이다.
그들은 4대 가문을 주축으로 매년 회동을 통해 자신들이 대외적인 보스를 뽑고 그의 주관하에 서로의 이익을 배분하는 형식으로 활동해 왔다.
단지 특이한 점이라면 그간 한 가문이 근 20여년간 그 자리를 독점해 왔고 그러한 사항에 나머지 3개의 가문은 불만을 품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보기엔 4개의 가문이지만 통합이 되었다고 봐야하는 것이다.
동서남북의 대표 가문이 한 가문의 힘으로 통합이 되었다면 내가 이들을 공략하는 데는 많은 무리가 있을 것이다.
일단 인원으로 봤을 때 이들의 인해전술은 감당이 안 될 것이다.
만약 해결을 볼 수 있다면 차후 삼합회를 칠 때도 도움이 되겠지.
아무튼 대외적인 정보활동은 제갈승이 알아서 수집을 하고 있으니 기다리면 되겠지.
그리고 희소식이 들어왔는데 정아가 운영하는 기업이 미국으로 진출하게 되어 날 만나러 오고 있다고 했다.
그녀가 조그만 게임사를 인수했는데 그들의 지원을 대폭 상향해서 이번에 제작된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 바람에 지사를 건립함과 동시에 판권 때문에 미국의 인사를 만나기 위해서 라고 했다.
뭐 작은 사업이든 큰 사업이든 망하지 않으면 돈은 되니까...
난 정아가 올 때까지 강자연의 몸을 탐했고 그녀가 뉴욕 공항에 도착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옷을 챙겨 입었다.
물론 경호를 맡은 부하들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명색이 본부인인데 내가 직접가는게 좋을 것 같아 서둘렀다.
일단 변장을 한 상태라 알아볼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행동에 조심을 기하며 공항 출입국대기소로 달렸다.
시간을 보니 한 10여분이 남아 난 의자에 앉아서 공항 내부를 둘러봤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정신없이 돌아다녔고 경찰들은 너무 평온한 일상에 젖었는지 지들끼리 농담을 하며 순찰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그런 평화로움을 보자 내가 걸어온 길이 떠올랐다.
고아였던 내가 세상의 질시를 받으며 도망쳤다가 이젠 강한 힘을 얻어 국가의 부흥에 기여한답시고 세계를 누비고 다니다니.
게다가 살인까지 서슴없이 행하는 걸 떠올리다 보니 상념을 깊어만 갔다.
“한국발 oo호가 지금 도착하고 있습니다.”
안내 방송을 듣고 제 정신을 차렸다.
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곳으로 발을 움직였다.
그 순간 미세하게 풍겨나오는 살기에 몸을 흠칫 떨었다.
‘이곳에서 나의 존재를 알 사람은 없을텐데... 그럼 누가 이런 일을 벌이는 거지?’
난 혹시나 하는 맘에 주위를 둘러봤고 바바리를 입은 한놈을 찾을 수가 있었다.
바바리의 주머니에는 총구로 보이는 뽀족한 부분이 누군가를 향하고 있었는데 시선을 돌리다 보니 어느 노신사의 가슴이었다.
지금은 사람들이 엉켜 있어 쏘지 못하겠지만 왠지 그 사람의 인자한 모습에 끌려 내가 직접 몸으로 그를 보호 했다.
그 순간 정아의 모습이 보였고 막 인사를 하려는 찰라 방아쇠가 당겨지는 소리도 들렸다.
난 급히 노신사와 함께 옆으로 몸을 피했고 공교롭게도 총알은 정아의 허벅지를 파고 들었다.
‘젠장. 내가 왜 이런 노인에게 신경을 써서.’
그보다 내 눈은 총은 쏜 놈을 찾았고 강한 살의를 떠 올렸다.
그러자 그놈은 무슨 일인지 입에서 피를 토하며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
‘얼래. 저놈 왜 저러지?’
이런 저런 생각을 지워버리고 정아를 살피러 몸을 날렸다.
내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노신사를 뒤로 두고 정아의 허벅지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 다시금 살심이 일었다.
내 눈빛을 받은 노신사는 그대로 얼어버렸고 난 시선을 거둠과 동시에 정아의 허벅지를 지혈하고 옷소매를 찢어 상처를 감쌌다.
총소리가 들리고 1분이 지나자 경찰이 몰려왔고 아까 농담을 하며 걸어가던 경찰이 보였다.
그들은 사건을 조사하듯이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나와 정아, 그 노신사를 둘러쌌다.
“무슨 일입니까? 여자분은 괜찮습니까?”
이것저것 물어왔지만 내 귀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정아가 무술을 익히긴 했어도 여자이기에 이런 일은 감당이 안되는지 그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난 전음으로 내 정체를 정아에게 알려줬고 그녀는 그제야 얼굴에 미소를 띠더니 내게 안겨 왔다.
“아파... 당신 미워요.”
“미안. 내가 잠시 딴 생각을 하느라... 정말 미안해.”
우린 경찰이 잠시 조사할 것이 있다고 경찰서로 가자는 말에 몸을 일으켰고 정아는 다행히 총알이 허벅지를 관통하여 이대로 지혈만 잘해도 될 듯 했다.
뭐 근육이 놀란 것은 내가 고치면 되니까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엠불런스가 와서 그녀를 태우려 하자 그녀는 나와 같이 있겠다고 떼를 썼지만 겨우 그녀를 보내고 부하들에게 그녀의 호위를 맡겼다.
경찰은 정아의 신분을 확인하고 최대한 정중하게 그녀를 호송했다.
대한민국의 큰 사업가가 공항에서 총을 맞았다고 기사가 나간다면 아마도 그들의 상관들은 바로 목이 잘릴 것이기에 서둘러 현장을 정리하고 나와 노신사를 경찰서로 안내했다.
나의 현재 신분은 위조지만 엄연히 정아와 동업자로 되어 있었다.
내게 이것저것 묻던 도중 그들은 알 수 없는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총을 쏜게 분명한 놈이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한 문제다.
어느 곳 하나 외상이 없는데 뇌가 터져 죽었다는게 수수께끼였다.
그건 나도 마친가진데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난 나도 모르게 심검을 깨우친 것이다.
마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심즉살의 경지는 심검의 경지였기에.
그동안 내 무공의 수위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다시 집어봐야 겠다.
거기에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기도 전에 노신사의 신분에 놀라 경악했다.
“전 은퇴한 F.B.I 국장 캘럭입니다.”
ps 점점 재미가 없어지나 봅니다
댓글에 미련을 두지 않고 쓰고 싶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점점 줄어드는 댓글과 조횟수에 힘이 빠지는 군요
그래도 함 써볼랍니다
다 쓰고 나면 스스로의 자족도 있을테니까요
계속 읽어 주시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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