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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06 630회 0건
매우 무더운 날씨. 힘찬의 몸에선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자신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눈한번 깜빡 하고나니 조금전에 있던 곳과 전혀다른 세상이 눈앞에 드러난것이다.
젤 먼저 피부로 느낀것이 무더위. 완전 사우나가 따로 없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발아래 또한
뜨거운 모래들만 가득했다.
또 다른하나. 힘찬의 모습이 변해있었다. 분명 한국에 있을땐 10살 어린애의 모습이었는데 지금 힘찬은
30대 중반의 무게있는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그런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씨발..조졌네. 하필 떨어진곳이 사막이라니.. 이러다가 말라비틀어지겠어., 빨리 빠져나가야겠다."

힘찬은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하루 꼬박 걷고서야 모래가 아닌 일반 땅으로 된 지역에 다다를수 있었다.
얼굴과 몸은 햇볕에 검게 거을려 있었고 음식과 물을 먹지못해 초췌해진 힘찬의 몰골은 거지나 다름없었다.
땅위에 도착한후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난 힘찬은 가까운 나무그늘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힘찬은 오랜만의 휴식의 달콤함에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 졌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대로 스르르 잠에 빠져버렸다.


쿠쿠쿠쿠쿵!!!! 츄아아아...츄아아아...

꺄아아악!!! 사람살려!!!!

귀를 찢는듯한 비명소리와 땅을 울리는 수많은 발자국 소리에 놀란 힘찬은 눈을 떴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힘찬을 놀라게 했고 겁은 먹은 힘찬은 나무뒤에 숨어서 지켜보았다.
새파란 괴물. 힘찬은 그렇게 생각했다. 키는 4미터가 훨씬 넘었고 피부의 색깔은 녹색이었으며 그 괴물
들의 손에 많은 사람들이 짓밟히면서 도망가고 있었다.

- 츄아아아!! 나약한 인간들아!! 츄아아아.. 노예들 주제에 감히 우리 오우거들 한테 덤비다니.
츄아아.. 오늘 뜨거운 맛을 보여주마..쿠하하하하

그중에 머리에 동그란 나무덩쿨을 뒤짚어쓴 괴물이 소리 쳤고 10마리의 다른 오우거라 불린 괴물들은
사람들.. 아니.. 남자들만 무자비하게 죽이고 있었다.
오우거의 양손에 머리가 어깨지는 남자. 사지가 찢어진채 날라가는 남자. 발에 밟혀 찌그러지는 남자.
그리고 노인과 아이들까지. 살아남은건 여자들 뿐이었다. 간혹가다 너무 두려운 나머지 도망가는
여자들은 모두 남자들과 똑같은 신세가 되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가 즐비하게 바닥에 깔렸고 20여명의 젊은 여자들만이 벌벌
떨면서 한곳에 동그랗게 모여 있었다.
오우거들의 수는 모두 11마리 였다. 10마리의 오우거들이 여자들을 가운데에 두고 동그랗게
둘러싸서 앉아있었고 머리에 나무덩쿨을 둘른 오우거는 그 가운데에 들어가 여자들에게 이야기 하고있었다.

- 츄아아.. 크크큭... 잘봤느냐.. 보지들아!! 너들은 얌전하게 우리 오우거 전사들의 장난감이 되어
주어야 겠다. 츄아아.. 그렇지 않으면.. 모두 저렇게 뒈질것이니..츄아.. 죽고 싶은년은..반항해보더라고!!
크하하하하.. 그럼..츄아아..나부터.. 음..어떤년이 좋을까...

대장으로 보이는 그 오우거는 떨고 있는 여자들의 얼굴과 몸을 하나하나 쳐다보더니 등이 볼록하게
솟아있는 금발의 여자를 보고선 그녀에게 말했다.

- 츄아아.. 넌 등이 왜이러냐!!

"저..어릴적부터.. 이랬습니다..

여자가 말을 마치자 대장오우거는 흥미없다는듯 다른 여자들을 둘러보려고 발걸음을 돌리는 찰라였다.

응애...응애..

당황한 여자가 발을 동동 굴렀다. 대장오우거의 눈빛이 음흉하게 빛나더니 다시 발걸음을 돌려
조금전의 등이 볼록한 여자에게로 다가왔다.

- 크크큭.. 니가 이몸을 속이려고 했다..이거지?

"죄..죄송합니다..제발..목숨만..흐흑..."

오우거는 여인의 너저분한 면옷을 찢어버리자 여인의 등에 매달려 있는 아기가 드러났다. 대장 오우거는
아기의 머리통을 들어올리더니 미소를 지었다. 아기의 엄마의 눈이 순간 커졌고 그와 동시에 대장오우거의
손에 힘이들어가 아기의 머리는 박살이 났다.

- 크크큭.. 이런..맛없는 음식은.. 츄아아..안먹어.. 너무 부드러워서..츄아아..씹는맛이 없잖아..
크하하하..그보다... 넌..츄아아..벌을 받아야지..츄아아..

"꺄아악!! "

대장오우거는 여인의 양쪽 겨드랑이에 손을 집어넣고 번쩍 들어올렸다. 눈앞에 여인의 풍만한 유방이
다가오자 오우거는 입을 벌려 그녀의 유방을 입속에 다넣고 빨아당겼다.
혀는 그녀의 유두를 자극했고 그녀의 유두에선 허연 젖이 흘러나와 오우거의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 쪼오옵..쪼오옵... 꿀꺽..츄아아!! 크크큭.. 역시 인간들의 젖이 맛있단 말이지.. 크하하하!!
자아~ 츄아아..너희들도 모두 회포를 풀어라!!!


쿠아아아...츄아아아아아!!!

대장의 말에 여러 오우거들이 함성을 지르며 여자들에게 달려들었다. 여자들은 모두 소릴지르면서도
그녀석들의 손아귀를 벗어날수는 없었다. 오우거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으로 다녔었고 여자들을
잡은 오우거 녀석들의 자지는 인간남자의 5배가 훨씬 넘는 크기였다. 그런 커다랗고 딱딱한 기둥이
여자들의 작은 보지를 쑤시자 일부 여자들의 보지에선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힘찬은 멀리서 이광경을 지켜보며 몸이 부르르 떨림을 느꼈다. 생각같아서는 지금 당장 나가서 저 괴물
녀석들의 목을 죄다 베어버리고 싶었다. 힘찬의 등엔 여전히 가방이 있었고 그속엔 사시미 역시 들어있다.
힘찬은 사시미를 손에 들고 그들의 짓거리를 노려보았지만 섣불리 튀어나갈수가 없었다.
마음과 달리 몸은 두려웠는지 발이 떨어지지 않는것이다.

"내 목숨이 아까워서.. 불의를 보고 참는것은.. 사내대장부가 아니지!! 휴우.. 좋다. 니들죽고 나도 죽자!!"

힘찬은 굳은 결심을 하고 나무에서 튀어나왔다. 그리고는 가장 가까이에서 실신한 여자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쑤시고 있는 녀석의 목을 향해 사시미를 내리 쳤다.

흐아아압!!! ... 풉....

" 씨발!!"

" 크아아아아~!!!!"

힘찬의 칼은 어이없게도 그 오우거의 목에 박혀버렸고. 힘찬이 칼을 뺄려고 당기자 힘없는 칼은 그대로 부러져
버리고 말았다. 목에 칼이 박힌 오우거는 녹색 피를 흘리면서 여잘 던져버리고 힘찬이에게 덤볐다.
그 괴물이 손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엄청난 힘이 대기를 가름을 느꼈다.

" 이거 한방맞으면 그냥 즉사다.. 에잇.."

힘찬이 다소 느린 괴물의 주먹을 요리조리 피하던 사이 갑자기 뒤에서 굉장한 힘의 팔이 힘찬을 껴안았다.
또 다른 오우거가 힘찬을 붙잡은 것이다. 목에 칼이박힌 오우거는 서서히 힘찬에게 걸어오더니 힘찬의
복부에 마지막 일격을 쑤셔넣을려고 하던 찰라였다.

슈슛!! 크아아앙!!!!

어디선가 번쩍하는 섬광이 발했고 목에 칼이 박힌 오우거의 목은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 이야아아압!!!"

그 산신령이 준 약이 효과가 있는것일까. 힘찬이 힘을 주면서 자신을 안고 있는 오우거의 팔을 잡자
오우거의 팔이 조금씩 벌어졌다.

슈슈슛!!

또다시 번쩍하는 빛이 나타나더니 힘찬을 안고 있던 오우거의 머리까지 날라가 버렸다. 그때 힘찬은 뒤돌아
보았다. 긴 갈색의 머리를 휘날리는 남자.

" 뛰어!!"

힘찬은 얼떨결에 그 남자가 도망가는 쪽으로 달렸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린 우우거들이 소릴 지르며
따라오는듯 했지만 그남자는 요리조리 몸을 피해가면서 숲속으로 도망쳤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자 더이상 오우거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그제서야 남자는 달리는것을 멈췄다.
그리고는 힘찬이에게 오더니 말을했다.

" 난 달타냥 이라고 하오! 그대는?"

"나..나는.. 힘찬..."

분면 달타냥이라는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익히 들어온 우리나라 말이 아닌 정체를 알수없는 말이었다.
허나 힘찬은 그의 말을 똑똑히 알아들었고 힘찬의 입에서 역시 자신이 생각하는 그대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힘찬.. 좋소. 근데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한것이오?"
달타냥은 이해가 가지않는다는 표정으로 힘찬이에게 말을 했다.

" 무슨.."

"몰라서 묻소? .그 약해빠진 검을 가지고.. 아니 검이라기 보단 짐승들가죽이나 짜르면
딱 좋을듯한 그런 칼을들고 오우거를 잡으려고 하다니..제 정신이오?"

그제서야 힘찬은 그남자의 칼을 보았다. 손잡이를 뺀 검신만 해도 족히 1미터는 넘어보였고 날또한
굉장히 날카로워 보이면서도 튼튼하게 보였다. 이정도 칼을 들고다니니 힘찬의 칼이 약하게 보일수
밖에. 힘찬은 가쁜숨을 가다듬으며 달타냥에게 말했다.

" 그럼 어쩌란 말이오! 저기 여자들이 괴물들에게 유린당하고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힘한번
못써버고 무참히 죽어버렸는데. 나보고 그꼴을 그냥 보고만 있으란 말이오? 사람된 도리로써
그렇게는 못하오. 그래서 승산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그녀석들을 죽여버리고 싶었소!"

힘찬이 말을 마치자 달타냥은 잠시 멍하게 있더니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대단하오.. 요즘도 그런생각을 하는사람이 있다니.. 근데.. 생김새가 좀 이상한데..
어디에서 오셨소?"

그랬다. 힘찬은 검은머리에 황갈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앞에있는 달타냥이라는 남자는 백인이었다.
그래서 힘찬은 이곳이 동양이 아닌 서양의 과거 정도로 생각했다.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왔소."

"대한민국? 첨들어 보는 나라인데.. 어디쯤에 있는곳이오? 아콘해(sea) 건너편에 있는 나란가?"

"설명해도 모를것이요. 사실 난 이쪽 세계 사람이 아니오. 지금이 몇년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보다 훨씬 미래에서 이곳으로 넘어왔소"

힘찬의 말에 달타냥은 믿기어렵다는 표정으로 말을했다.

"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수 있단 말이요."

" 사실 나도 믿기지 않소. 허나 좀전의 살육을 보면서 믿고 안믿고를 떠나 지금 내가 이곳에 있는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했소. 죽는거 아님 사는거.. 적어도 난 100년동안은 이곳에 있어야 하는데..
내 힘이 너무나도 약하다는것을 깨닳았고.. 그로인해 지금 머릿속은 터질듯이 복잡하다오..
그나저나.. 좀전의 그 괴물들이 무엇인지 알수있을까요?"

힘찬의 말이 도통 무슨말인지 알아들을수 없는 달타냥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 그들은 오우거 들이라는 괴물들이오. 진실인지 아닌진 모르나 지금으로 부터 아주 오래전 오크와
오우거들이 우리 인간들보다 먼저 세상에 태어났다고 이야길 들었소. 그때부터 우리 인간들은
그 괴물들의 노예였었고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린 저들의 숙소에서 죽어라 일만하고
농락당하고 재미로 살해당하는 등.. 벌레만도 못한 삶을 살았었지요. 그 때 아르티어스 라는 남자가
혁명을 일으켰소. 수많은 청년들과 함께 오크와 오우거에게서 탈출할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몇년간의 조사와 준비끝에 성공했다고 하오. 그런식으로 탈출한 많은 주민들이 모여
성을 쌓게 되었고 무기를 만들게 되었지요. 물론 그 무기만드는법 또한 오크와 오우거들에게
배운거요. 그들의 몸은 온몸이 단단한 근육질이고 전형적인 전사타입이오. 그런 그들이었기에 아마
무기를 만드는 능력은 뛰어났으나 게으름이 문제였지요. 그때문에 우리같은 인간들이 그 기술을 전수
받아 몇백년동안 연마를 해왔으니.. 훗날 무기 제련술은 우리가 그들보다 더 뛰어나게 된것이오."

달타냥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힘찬이 물었다.

" 성을 쌓는다라.. 그 큰성을 쌓으려면 그 녀석들의 눈을 피해서 해야 할텐데..그게 가능했는지요?"

" 저도 그당시에 태어난게 아니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고 또 오랜 기간이
걸렸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아직까지 우리 인간들의 힘은 많이 나약하고 오크와 오우거들의 수는
굉장하다는 것이요. 좀전에 죽어버린 사람들 또한 이번에 탈출하다가 잡힌 사람들이고..
우린 이런식으로 몇번의 탈출과 작은 전쟁을 벌인답니다. 이곳말고도 지금 탄타로스 지방에서도
현재 사람들의 탈출을 위해 우리같은 전사들이 일을 벌이고 있죠. 오늘은 예상외로 적들이 강해서
실패한것입니다. 젠장.!! 무슨낯으로 아르티어스 어르신께 알린담..
그럼..혹시 갈곳은..?"

달타냥은 근심섞인 한숨을 내쉬면서 힘찬에게 물었다. 힘찬은 생각했다. 마냥이런식으로 돌아다닌다면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도 오우거때들에게 목숨을 잃기 쉽상이라고 생각한것이다.

" 그래.. 일단은 저녀석들 집단에서 생활하며 더욱더 수련하자.칼도 좋은걸로 만들고. 내가 내한몸
지킬수 있을때... 아니다..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오우거 새끼들 쏵다 죽여버릴까..
씨발. 왜 내가 이러면 안되는거야. 그냥 백록담에서 죽어버렸으면... 휴.. "

한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힘찬이 입을 열었다.

" 갈곳은 없소. 폐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당신들의 일행에 합류할수 있을까요?"










영희는 무협세계.. 힘찬은 환타지 세계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오크나 오우거는 어떻게
생긴 생물인지 아시죠?ㅋ 그래서 궂이 자세히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수정없이 머릿속 스토리라인가지고만 쓰는 글이라..
너무나 미흡하기 짝이없어서 죄송하구요..
그래도 여전히 추천..리플 달아주시는 분들..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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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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