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도서관사서입니다.
아 누군지 모르신다고요? 늑대가 사는 학교 쓰는 놈입니다.
그것도 몰라요? 그럼 한 번 보세요 어떤거 쓰는 놈인가.
사실은 늑대가 사는 학교를 올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그걸 써서 노트북에 저장해두는데....
방학이 끝나 자취방에 입성했더니 무선 인터넷이 안 됩니다.
써놓고 못 올리는 거죠. 뭐 노트북을 학교로 가져오면 되겠지만.... 이게 좀 무겁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다니기가 좀 그래요.
그리고 이 글은.... 학교 전산실에서 쓰는 중입니다. 으하하하하!
하여간 그래서 미치겠더란 말이죠. 글을 올리긴 해야 하는데 노트북을 가져오기는 그렇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이겁니다.
[노트북 말고 인터넷에 저장해두는 글을 따라 하나 더 쓰자.]
그런 고로 하나 더 연재 하려고 합니다.
이것으로 연재주기는 더욱 길어졌군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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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때로는 실수라는 것을 저지르고 산다. 아주 사소하지만 엄청난 파장을 몰고오는 실수도 있고, 반대로 엄청난 실수지만 사소한 파장을 몰고 올 뿐인 실수도 있다.
약속 시간을 착각해서 5분 늦었다면 그것은 사소한 실수다. 하지만 그 5분 사이에 고백하려고 했던 여자가 지나가던 놈과 눈이 맞으면 그 파장은 엄청난 것이다. 무슨 콘서트를 하려고 하는데 참가자가 안 왔다면 그것은 엄청난 실수다. 하지만 그냥 그 순서를 빼버리면 별문제가 없으니 그 파장은 사소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것일까?
"으응……."
흐트러진 은발머리와 뽀얀 살결. 하얀 침대 위에 얕은 실크 잠옷을 입고 누워 있는 소녀. 잠버릇이 그렇게 좋은 편은 못 되는 듯 덮고 있던 이불은 옆으로 밀어 놓은 채, 윈피스형 실크 잠옷이 위로 말려 올라가 부드러운 곡선을 자랑하는 다리를 훤히 노출시킨 그 자태.
"하웅……."
귀엽게 흘리는 잠꼬대 소리와 함께 몸을 비틀 때 살짝 보이는 팬티와 가슴의 일부.
뾰로로롱
침대 위에 있던 자명종이 새소리를 내며 울자 소녀는 미간을 살짝 찌뿌리며 눈을 떴다.
"하음~ 잘잤다~."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며 몸매를 과시하던 소녀는 자신을 보며 식은땀을 흘리는 소년과 눈이 마주 쳤다.
"……."
"……."
"꺄아아아아악!!!!"
"으아악! 아가씨! 그게 아니라!!"
"꺄아아아아아악!!!!!"
이런 것은 절대적인 실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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