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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18 841회 0건
천일몽(千日夢) - 48부-


가슴에 맺혔던 말들을 다 털어버리고 나니 서로가 간직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지민이나 지현이 처럼 마음과 행동들이 좀더 적극적었다면

이들은 지금 이렇게 괴로워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마음은 있었으나 보이지 않는 벽으로 인해 서로의 감정을 숨겨져 버린 채 시간이 흘렀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 서로의 마음을 열고보니

무언 속이었지만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 서로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정애씨~ 흐흡...."

재식은 정애의 목아래로 팔베개처럼 하더니 살며시 끌어안으며

조금전,소파에서 자신의 혓바닥으로 애무를 해 주었던 조갯살에 손을 가져 갔다.

"으 흐 흠~ 아 하 항~"

혓바닥을 뜨겁게 울컥 쏟았던 애액이 아직까지 미끈거린다.

조갯살의 작은 구멍사이로 재식의 손가락이 파고들자 살짝 벌어졌던 정애의 허벅지가 흠칫 오므러지고

재식은 부드러운 여인의 살결을 손끝으로 느끼면서 사정 후 사그라지던 좆이 다시 꿈틀거렸다.

재식은 여인의 입을 찾았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이다.

단내를 솔솔 풍기는 그녀의 입술은 마치 꿀단지를 열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재식은 뜨거워진 입술 사이로 자신의 혓바닥을 밀어 넣었다.

혀끝에는 여인의 이빨이 느껴지고 달콤한 그녀의 혀의 살점이 닿았다.

그녀의 혀는 꿈틀거리며 휘감더니 거부하듯 밀고 나와 재식의 입속으로 들어온다.

"으흐~ 흐~ 후릅..... 후 르 르~ 쪼옥!!"

겨우 혀의 감촉 만으로도 그녀의 허리는 곧게 펴 지다가 금새 하늘을 향한다.

잠시 주춤했던 그녀의 보지에서는 또다시 애액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재식은 그녀의 입에서 키스를 마치며 아랫도리를 휘젓던 손도 떼 버렸다.

몸을 일으켰다.

비록 말은 하지 않았으나 정애는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있다.

정애의 눈에서는 두려운 기색이 살짝 스치고 지나갔지만 역시 갈망하는 눈치다.

재식은 한쪽 다리를 좁혀져 있는 정애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 넣자

정애는 스스로 허벅지를 조금 벌려주면서 재식을 받아 들이려고 한다.

뜨거워진 두사람의 몸이 겹쳐지고 재식의 좆이 정애의 보지에 닿았다.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재식의 심장은 두근두근 쿵쾅거린다.

전쟁을 앞두고 있는 병사의 심정이 이러 할 것이다.

아직까지 삽입이 되기 전이었지만 벌써 짜릿한 느낌으로 두사람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하 학.... 아 으 윽...하 합..."

뜨거운 것이 몸속으로 밀고 들어오자 정애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몹시 참기 어려운 비명처럼, 아니 쾌감에서 오는 탄성처럼 가벼운 신음소리를 흘러 보낸다.

재식은 삽입만을 시켜 놓은 채 한동안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잠시만이지만 정애의 뜨거워진 질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새로운 느낌이었으며 또 다른 감정이었다.

질끈 감겨져 있던 정애의 눈이 무엇을 기다리는듯 활짝 떠지며

촉촉해진 눈망울 사이로 뭔가를 애원하는듯 하다.

너무나 사랑스럽다.

잘 정리된 그녀의 눈썹도,촉촉히 젖어있는 그녀의 눈동자도 그렇고

오똑한 코와 단내를 풍기며 반쯤 벌어져 있는 그녀의 입술도 사랑스럽다.

상상만으로 그려왔던 그녀였기에 아무렇게나 성기를 마찰시키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흐흣....으 으 으 응~ 하앗!!"

기다려도 아무런 동작이 없자 여인의 몸이 꿈틀거린다.

그것은 정애에게 있어서는 짜릿하게 다가오는 쾌감같은 고통이었을 것이다.

허리가 꿈틀거리고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재식은 비록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말 할 수 없는 황홀감에 빠져 들어간다.

뜨거워진 여인의 질 속은 마치 아늑한 휴식처 같았다. 어릴적 어머니의 품속같이 아늑하다.

가슴에 느껴지는 물렁한 두 봉오리의 느낌도 좋았고

자신의 귀를 간지럽히 듯 내 뿜어지는 정애의 거친 호흡도 짜릿하다.

이대로 잠들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이대로라면 죽어 버린다 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러나 마냥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

재식은 이제 두 팔꿉과 무릎에 힘을 주었다.그리고 엉덩이를 위로 조금 올렸다.

스르르 하며 재식의 좆이 그녀의 질 속을 빠져 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깊이 박혀 버린다.

이것이 시작으로 재식은 지금부터 그런 행동을 수없이 반복해야 할 것이다.


"찔 꺼 덕...찔꺽...허헉...어 흐 으~ 철퍽...철퍽...철퍽... 으 흣...."

"항~ 하항~ 으 흐 흣..... 으 흐~ 하학...학...학!!"

한번씩 재식의 좆이 그녀의 자궁까지 들어 박히는 느낌이 들때마다

정애의 얼굴에는 미세한 경련을 일으키며 끊어지는 숨소리를 내 뱉는다.

방금 사정을 끝내 버린 재식의 얼굴에는 약간의 지친 기색이 엿보이지만

그 동안 절제해 왔던 정애의 끓어오르는 열정은 식을 줄을 모른다.

마흔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여인의 보지는 쫄긴하고 흡착력이 있었다.

재식에게 첫 순결을 바친 지민이나 지현이에게서 느꼈던 빠듯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섹스로 인해 숙달되고 단련된 그녀의 몸부림일게다.

"아 하 항~ 하핫... 아 항~으 흐 흐 흐~"

여인의 엉덩이가 춤을 추듯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자

재식의 몸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들썩거린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모든 것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니 생각이 나더라도 모두 잊어버리고 싶은 것이다.

재식에게 있어서 현재는 오직 정애의 몸을 탐닉하는 한마리의 늑대일 뿐이다.

"타 타 탁...퍼퍽...찔퍽..찔퍽...허헉...헉..헉.."

여인의 질벽에 마찰되는 재식의 좆은 짜릿하다기 보다 오히려 달콤한 맛을 느끼는것 혀를 연상케 한다.

"아핫...재..재 식 씨 이~ 흐으~ 조..좀더...아핫..조..좀 더 어~ 으 흐 흐~ 조..좀더 쎄게....아 흐 흣.."

재식에 눈에 정숙하게만 비쳐졌던 정애는 어렵게만 보이는 사모님도 아니었으며 고고한 귀부인도 아니다.

그냥 발정난 암캐처럼 벌거벗은 채 몸을 비비 꼬아가며 허우적대는 여자일 뿐이다.

촉촉하던 눈동자는 충혈 되었고 백옥처럼 하얗던 그녀의 뺨은 발갛게 달아올랐다.

재식은 정애의 요구처럼 엉덩이를 높이 쳐 들면서 내려찍기에 힘을 가했다.

때로는 그녀의 질 속을 빠져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여인의 몸부림은 더욱 커져만 간다.

"칠퍼덕...철펑~ 철퍼덩~ 퍼벅..퍽..퍽... 허 헉..헉..헉..헉... 뿌직..뿌직..찔꺼덕.."


이제 그 발정난 암캐는 극도의 절정에 다다른 것 같다.

그녀의 소리는 방안을 온통 시끄럽게 만들었으며 그녀의 몸부림은 쿠션 좋은 침대를 뒤흔들어 놓더니

침대의 시트를 꽉 잡았던 손이 재식의 목을 감싸면서 숨 조차 쉬지 못하리 만큼 조여온다.

"아 하 학.... 하 항~ 아 으 흐 흣... 끼 아 악.... 흐흑... 으 흐 흑... 우 우 우 우~"

뜨거운 것이 좆끝에 와 닿자 재식의 몸에 열기가 확 뻗으며 온몸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온다.

그리고 그 열기는 곧바로 아랫도리에 모이기 시작한다.

"으 흐 흐 흣... 하흑.... 으 흐~~ 흡!! 우 우 우 웁... 우욱... 허헉...헉... 우 욱...읍!!"

재식의 아랫도리가 정애의 가랑이 사이에 딱 붙여진 뒤 모든 동작이 정지되어 버린다.

그녀 역시 움직임을 모두 멈춰버린 채 거친 호흡만 내 뱉고 있다.

짜릿한 순간은 계속되었다.

이 짧은 시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자들에게 눈을 돌리고 범죄를 하는 것일까?

재식은 정애의 뺨에 얼굴을 딱 붙인 채 그 순간을 맛보고 있었다.

입과 코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뜨거운 열기는 방안을 가득 메운다.

두사람의 거친 숨소리만 아니라면 방안은 쥐죽은 듯이 고요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재식의 정액은 정애의 질벽을 향하여 수없이 뿌려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뿌려졌지만 그 쾌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들은 몇 분이 지나도록 움직일 줄을 몰랐다.

"흐으~~~~~ 흐음.... 후~~"

재식은 깊은 숨을 내 쉬어가며 고개를 들어 정애의 얼굴을 보자

그녀는 눈이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지 눈을 감아버린다.

괜히 미안해진 재식은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찾았으나 그녀는 내키지 않는지 고개를 돌려버렸다.

미세한 움직임에도 질속에 들어 있던 재식의 좆이 꿈틀거린다.

재식은 몸을 움직였다.

재식의 좆은 느슨해진 정애의 질에서 스르르 빠져나왔다.

정애는 허벅지를 벌린 채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질구에서는 두사람이 뿌려 놓았던 분비물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흐흡...저..정 애 씨~ "

"..................."

이름을 불러도 아무 대답이 없었으며 몸을 건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날이 밝을텐데...그만 가세요... 오늘 너무 고마웠어요~ "

그녀의 말은 몹시 부드러웠지만 얼음처럼 차갑게 느껴지는 것을 왜 일까?

"허헛...저..저..정 애 씨~"

"애들이 조금 있으면 깰꺼예요.... 으 흐 흠~ 특히 수린이는 아침 잠이 없어서..."

"......................."

재식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말을 할래야 도무지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럼...이 따 가...."

재식은 여운의 말을 남기며 침대에서 내려와 벗어 놓았던 잠옷을 걸쳐 입었다.

방을 나가기 전 재식은 침대를 힐끗 돌아봤지만

정애는 아무 말이 없었으며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질 않았다.


방으로 돌아 온 재식은 곧장 침대로 향하지 못하고 소파에서 발길을 멈추었다.

아직까지 몸에는 여인의 체취가 퐁겨나오고 있다.

이대로라면 피곤한 몸이지만 오늘 밤 잠이들지 못할 것 같다.

엉덩이 끝만 소파에 붙인 채 재식은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물며 불을붙였다.

"후우~ 욱.... 후 우~~~~"

두어번 담배연기를 길게 내 뿜던 재식은

아이들이 정신없이 자고있는 침대쪽을 보더니 잿털이에 비벼 꺼 버린다.

여전히 아이들의 잠옷을 허리께로 들려져 있었고

예린이는 엎드려진 모습으로 한쪽 다리를 수린이의 허벅지 위에 걸쳐져 있다.

원래대로라면 아이들 사이로 들어가야 하지만 틈이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두 팔을 활짝 벌린채 자고 있는 아이들이라 침대의 어느 곳에도 재식의 자리가 없자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은 재식은 벌거벗겨진 수린이와 예린이의 아랫도리를 아무 생각없이 내려다 본다..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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