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사명령
이름 : 민성웅
현부서 및 직위 : 판매사업부 판촉대리
변경부서 및 직위: 영업기획부 기획과장
발령일자 : 200*년 12월 20일
뒷배경의 힘은 실로 엄청났다.
박전무와의 그날 이후 정확히 이틀만에 파격적인 승진이 이루어진다.
지방대 출신인 내가,
명문대를 나왔어도 만년대리로 5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을 제치고,
보란듯이 회사의 노란자위 부서, 그것도 기획과장으로 승진된 것이다.
마음이 착찹하다.
민선은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즐거워한다.
" 민대리님 아니 민과장님 오늘 어디서 축하주 하죠?"
그녀는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책상에 팔을 걸치고는 조아라한다.
---저기 붙어 있는건 너와나의 이별을 종용하는 협박문이란 말이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가 없었다.
3부에서 리플 달아주신 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효선을 향해 조금씩 저울추를 내리고 있었다.
" 오늘 조금 바쁘네…"
" 이것저것 정리할 것두 많고…"
난 그렇게 업무와 민선을 동시에 정리하고 있었다.
가슴 한쪽이 너무나 아리고 쓰라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유될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민선을 나에게서 떨쳐내고 있었던 것이다.
부서이동후
기획과로 옮긴후 자연스럽게 효선과의 관계가 개선되어 나갔다.
같은부서 같은과에 일한다는 속성상 효선과의 접촉이 잦아진 것이다.
효선은 기획과의 업무파악을 성심껏 도와주었고
어떨땐 밤 늦게까지 같이 남아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그날밤
허기졌다.
저녁도 못먹고 일에 매달린 터라 효선과 나는 무척 배가 고팠다.
퇴근후 우린 근처 일식집에 들렀다.
은은한 조명불빛아래 효선과 마주 앉았다.
평일 늦은 밤이라 그런지 손님 또한 많지 않았다.
" 고마워 효선씨"
" 이렇게 밤늦게까지 남아 …"
" 이제 과장님 일이 제 일인데요 …,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 그래도 효선씨 아니였다면 몇 달은 고생했어야 했는데…"
난 예전 민선때와도 마찬가지로 효선과 같이 있는 이시간
민선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효선과 그날 저녁을 먹으며 가딴히 반주 몇잔을 기울였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근처 바에 들렀다.
효선은 나와의 시간이 마냥 즐거운지 연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실내엔 조용한 샹송이 울려퍼졌고,
평상시 즐겨 먹던 양주를 몇잔 마셨을 뿐인데, 취기가 올라 온다.
효선의 볼 또한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 민선이 말이야"
난 조금 취해 있었다.
" 내가 갤 어떻게 할려 한건 아닌데 말이야"
나의 혀는 조금씩 꼬여갔다.
" 나 지금 넘 힘들다 효선씨"
효선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난다.
" 효선씨랑 이렇게 있으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데…"
" 민선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아리고 쓰라려…"
나 조용히 양주잔을 기울였다.
평상시엔 효선에게 차마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술이란 놈의 힘을 빌리고 있었다.
효선을 말없이 그 맑고 맑은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그동안 일에 묻혀 잊고 지냈던 민선의 기억들이 효선과 마주 앉은 지금
불현듯 밀려온다.
" 내가 효선씨에게 왜 이런 얘길 하는지 나도 모르겠는데…"
" 이렇게 털어놓지 않고선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애?"
그렇게 난 스스로 나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성웅씨"
효선은 지금 나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 성웅씨가 힘들어 하는 이유가 단순히 민선이를 건드린 책임때문이라면"
" 그 고통을 나누워 드릴께요"
" 나누워 줘요?"
효선의 충격적인 발언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 성웅씨가 지금 괴로워하는 고통이 반감될지 아님 2배로 늘어날지 모르지만"
" 성웅씨에 대한 나의 사랑을 무엇으로라도 표현하고 싶어요"
" 그것이 비록 저가 드릴수 있는 마지막이 될지라도 성웅씨를 위해서라면 기꺼히 드릴께요"
지금 효선이 준다는 것이 무었이랴?
무엇이겠어
난 정신이 아득하다.
그런 뜻으로 이야기를 꺼낸건 아닌데 효선의 결심은 뜻밖이였다.
근데 효선이가 누구냔말인가?
우리회사 박전무의 무남독녀인 것이다.
그런 그녀가 나같이 하잖은 놈에게…
하지만 이것저것 따질 입장이 아니였다.
효선의 바알간 입술이 너무나 탐이나 있었던 것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서의 효선의 입술은 앵두보다 더 발갛게 빛났으며,
검은색 투피스 정장아래로 내려운 그녀의 미려한 하체는 나의 심벌을 아까부터
자극해대고 있었던 것이다.
난 지금 이순간 본능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맞다 효선의 말대로 효선을 갖는다면 그 고통이 밤감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랫도리가 부풀어져 온다.
너무나 청순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녈…
내 품에 품을수 있단 얘기다.
과연 재벌가의 딸래미는 어떤 맛이 날까?
과연 처녀일까?
아마 처녀일것이다.
왈가닥이던 민선 또한 처녀였으니깐
차분하고 조용한 효선은 당연히 처녀일 것이다.
효선이 먼저 자릴 일어서며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러곤 시내를 벗어나 후미진 골목을 접어들더니 발아간 불빛의 모텔로 드러간다.
난 뒤따르며 효선이 드러간 모텔앞에서 서성된다.
지금 이순간이 비록 잘못된 판단일지라도 난 그녈 원한다.
그것이 민선에 대한 나의 마지막 끈을 놓을 수 있는 기회란걸
스스로 위안해보며 난 서서히 모텔로 발길을 옮겨놓는다.
이름 : 민성웅
현부서 및 직위 : 판매사업부 판촉대리
변경부서 및 직위: 영업기획부 기획과장
발령일자 : 200*년 12월 20일
뒷배경의 힘은 실로 엄청났다.
박전무와의 그날 이후 정확히 이틀만에 파격적인 승진이 이루어진다.
지방대 출신인 내가,
명문대를 나왔어도 만년대리로 5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을 제치고,
보란듯이 회사의 노란자위 부서, 그것도 기획과장으로 승진된 것이다.
마음이 착찹하다.
민선은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즐거워한다.
" 민대리님 아니 민과장님 오늘 어디서 축하주 하죠?"
그녀는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책상에 팔을 걸치고는 조아라한다.
---저기 붙어 있는건 너와나의 이별을 종용하는 협박문이란 말이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가 없었다.
3부에서 리플 달아주신 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효선을 향해 조금씩 저울추를 내리고 있었다.
" 오늘 조금 바쁘네…"
" 이것저것 정리할 것두 많고…"
난 그렇게 업무와 민선을 동시에 정리하고 있었다.
가슴 한쪽이 너무나 아리고 쓰라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유될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민선을 나에게서 떨쳐내고 있었던 것이다.
부서이동후
기획과로 옮긴후 자연스럽게 효선과의 관계가 개선되어 나갔다.
같은부서 같은과에 일한다는 속성상 효선과의 접촉이 잦아진 것이다.
효선은 기획과의 업무파악을 성심껏 도와주었고
어떨땐 밤 늦게까지 같이 남아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그날밤
허기졌다.
저녁도 못먹고 일에 매달린 터라 효선과 나는 무척 배가 고팠다.
퇴근후 우린 근처 일식집에 들렀다.
은은한 조명불빛아래 효선과 마주 앉았다.
평일 늦은 밤이라 그런지 손님 또한 많지 않았다.
" 고마워 효선씨"
" 이렇게 밤늦게까지 남아 …"
" 이제 과장님 일이 제 일인데요 …,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 그래도 효선씨 아니였다면 몇 달은 고생했어야 했는데…"
난 예전 민선때와도 마찬가지로 효선과 같이 있는 이시간
민선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효선과 그날 저녁을 먹으며 가딴히 반주 몇잔을 기울였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근처 바에 들렀다.
효선은 나와의 시간이 마냥 즐거운지 연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실내엔 조용한 샹송이 울려퍼졌고,
평상시 즐겨 먹던 양주를 몇잔 마셨을 뿐인데, 취기가 올라 온다.
효선의 볼 또한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 민선이 말이야"
난 조금 취해 있었다.
" 내가 갤 어떻게 할려 한건 아닌데 말이야"
나의 혀는 조금씩 꼬여갔다.
" 나 지금 넘 힘들다 효선씨"
효선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난다.
" 효선씨랑 이렇게 있으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데…"
" 민선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아리고 쓰라려…"
나 조용히 양주잔을 기울였다.
평상시엔 효선에게 차마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술이란 놈의 힘을 빌리고 있었다.
효선을 말없이 그 맑고 맑은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그동안 일에 묻혀 잊고 지냈던 민선의 기억들이 효선과 마주 앉은 지금
불현듯 밀려온다.
" 내가 효선씨에게 왜 이런 얘길 하는지 나도 모르겠는데…"
" 이렇게 털어놓지 않고선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애?"
그렇게 난 스스로 나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성웅씨"
효선은 지금 나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 성웅씨가 힘들어 하는 이유가 단순히 민선이를 건드린 책임때문이라면"
" 그 고통을 나누워 드릴께요"
" 나누워 줘요?"
효선의 충격적인 발언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 성웅씨가 지금 괴로워하는 고통이 반감될지 아님 2배로 늘어날지 모르지만"
" 성웅씨에 대한 나의 사랑을 무엇으로라도 표현하고 싶어요"
" 그것이 비록 저가 드릴수 있는 마지막이 될지라도 성웅씨를 위해서라면 기꺼히 드릴께요"
지금 효선이 준다는 것이 무었이랴?
무엇이겠어
난 정신이 아득하다.
그런 뜻으로 이야기를 꺼낸건 아닌데 효선의 결심은 뜻밖이였다.
근데 효선이가 누구냔말인가?
우리회사 박전무의 무남독녀인 것이다.
그런 그녀가 나같이 하잖은 놈에게…
하지만 이것저것 따질 입장이 아니였다.
효선의 바알간 입술이 너무나 탐이나 있었던 것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서의 효선의 입술은 앵두보다 더 발갛게 빛났으며,
검은색 투피스 정장아래로 내려운 그녀의 미려한 하체는 나의 심벌을 아까부터
자극해대고 있었던 것이다.
난 지금 이순간 본능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맞다 효선의 말대로 효선을 갖는다면 그 고통이 밤감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랫도리가 부풀어져 온다.
너무나 청순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녈…
내 품에 품을수 있단 얘기다.
과연 재벌가의 딸래미는 어떤 맛이 날까?
과연 처녀일까?
아마 처녀일것이다.
왈가닥이던 민선 또한 처녀였으니깐
차분하고 조용한 효선은 당연히 처녀일 것이다.
효선이 먼저 자릴 일어서며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러곤 시내를 벗어나 후미진 골목을 접어들더니 발아간 불빛의 모텔로 드러간다.
난 뒤따르며 효선이 드러간 모텔앞에서 서성된다.
지금 이순간이 비록 잘못된 판단일지라도 난 그녈 원한다.
그것이 민선에 대한 나의 마지막 끈을 놓을 수 있는 기회란걸
스스로 위안해보며 난 서서히 모텔로 발길을 옮겨놓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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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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