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군 특별 여자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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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앗 , 쿳,……웃」
심문실에 신음 소리가 흐른다.
아직 죄수복 위로 천천히 문지르고 있을 뿐이다.
에밀리아는 괴로운 듯 눈썹을 일그러트린 채, 이를 악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빨 틈새로 소리가 새어 나온다.
――으음. 생각한 것 보다 반응이 둔한데. 이렇게 훌륭한 몸이라면, 좀 더 흐트러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사귀었던 놈은 한명 정도인가?」
「……」
나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직 이런 질문에 답하길 바라는 건 무리인 모양이다.
심문방법으로 세뇌가 무시당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다. 원래 상대는 처음부터 이쪽을 적이라고 알고 있기때문에. 이쪽을 미워하고, 화 내며, 거부한다.
만약 상대가 별로 경계를 하지 않고 있어, 그 빈틈을 찌를 수 있는 상태라면 간단하지만, 군대에서 심문을 하는데 경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거리에 나가서, 체포되기 전의 대상자를 세뇌한다면 모르지만, 이건 또 군정감부의 「재교육 정책」과 충돌한다. 아무리 내가 「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시 전체 , 지구 전체 , 나라 전체이니까 다르다」고 입이 닳도록 설명해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
결국 심장이 약해서 고문에 견딜 수 없다든가, 내부에 잠입한 적의 밀정이 없는지 체크한다든가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군은 세뇌에 관심을 두지않는다.
아무래도 당장 고문을 하는 편이 빨리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 귀찮기만 한 세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우웃, 쿠우,……, 」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에밀리아. 참는 건 좋지만, 이렇게나 성적으로 발달하지 않았을 거라곤 생각 못했다. 어떤 생활을 해 왔는지는 모르지만, 성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 가슴의 애무에도 유두 외에는 느끼지 않은 것 같다. 이녀석의 애인은 가슴을 제대로 애무해주지 않았던 걸까?
――할 수 없군.
나는 오른손을 천천히 반죽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동시에 왼손으로 죄수복 밖으로 빠져 나온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죄수복은 T셔츠 처럼 위에서 뒤집어 쓰는 것으로, 옷자락은 길지만 바지는 없다. 따라서 손을 아래로 넣으면, 쉽게 맨살을 직접 만질 수 있다.
「쿠우우 아흑, 하……」
만지는 방법이 바뀌자 민감하게 반응해 온다. 몸이 뜨겁다. 상당히 욕정하고 있다.
왼손을 더욱 더 미끄러뜨려, 팬티가 있는 곳까지 집어넣었다.
「앗, 안 돼!」
갑자기 에밀리아가 소리를 질렀지만 , 신경쓰지 않고 팬티 위로 애무했다. 하지만 역시 약간 촉촉할 정도로 밖에 젖지 않았다.
그 젖지 않은 얇은 천 위로 , 갈라진 부분을 따라 어루만졌다.
「흐악, 하앗 , 아앗!」
결국 꽉 다물어져 있던 이빨이 벌어지며, 에밀리아는 허덕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슈슛하는 소리가 나며 단번에 애액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신음소리가 나고 있어」
「쿠웃, 이 , 히익 , 비겁자!」
물기를 띤 눈으로 필사적으로 노려보지만 , 그 박력은 이전보다 몇단계는 낮아져 있다.
「바, 반드시 , 너를 , 아흑 , 죽여 , 하앙 , 버 , 버릴 꺼야, 으윽……」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거든. 다시 한번 말해 줄래」
「그, 그러니까 , 너를 , 흐앙……」
「다시 한번」
「네놈! 날 놀리고 있는 거지! 흐악……」
――음 맞아. 놀리고 있다.
마음 속으로 대답하며,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 , 그만둬! 변태!」
나는 얼굴을 에밀리아에게 가까이했다.
「부탁하면 멈춰 줄수도 있어.」
「자, 장난치지 마!」
「장난치는 거 아냐. 어떡할래? 부탁할 거냐?」
「누가 , 네놈들 제국의 개에게……」
「그러냐. 유감이군.」
나는 손가락을 넣어 균열을 어루만졌다.
「으하아아앙 ---」
긴 허덕임 소리가 높아졌다.
나는 주름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며, 가끔 질의 입구에 손가락을 꽂았다. 가슴을 애무하는 방법도 원을 그리다 아래로 잡아당기는 등 변화를 주었다.
「아항, 안돼, 그만둬 , 젠장, 으항 ……」
이미 그녀는 쾌감에 삼켜져 있었다. 아마 그녀 나름대로 자위는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니 유두와 아직 만지지는 않은 클리토리스의 성감만 발달해 있는 걸지도. 안타까운 이야기다.
――가게 해줄까.
아무래도 이 여자의 경우, 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나는 죄수복 위로, 유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직 표피가 씌워져 있는 클리토리스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흑! 안돼, 부탁해요 , 그만둬!」
「지금, 부탁한 거야?」
「에? 하, 하지 않았어.」
눈물을 글썽이면서 부정하는 에밀리아.
「알았다. 그럼 사양않고」
「엣, 아, 안돼!」
수인복 위로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딱딱해진 유두를 데굴데굴 손가락으로 잡았다. 동시에 애액으로 질퍽질퍽하게 된 질에 손가락을 넣으며, 클리토리스에 엄지를 대고 부르부르 진동을 주었다.
「아핫, 으항 , 안돼, 온다, 온다, 으하아아아아앙!」
퍼득, 에밀리아의 몸이 튕겨졌다. 미약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쉽게 절정을 느꼈다.
「네네, 아직 쉬면 안돼.」
나는 그렇게 말하며,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대한 애무를 재개했다. 동시에 신비한 동굴에 꽂아 넣은 손가락을 천천히 휘저었다.
「아아아, 또, 또, 또오오옷!」
퍼득 다시 몸이 튀어오른다. 몸이 너무 민감해져 컨트롤할 수 없는 것 같다.
애액이 푸악 넘쳐 나왔다. 꽂은 손가락을 안에서 굽혀 휘저으면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가차 없이 공격했다. 이제 다소 과격하게 해도 괜찮다.
「흐아아아앙! 또 온다 , 또 와아아아아앙!」
「간다고 말해. 간다고」
「으하아아아앙!」
(*역주: 간다는 표현의 원문은 イク(이쿠)입니다, "간다"라고 번역되지만 실제 어원은 "죽다"입니다. 지금은 절정에 다다랐음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주인공이 イク(이쿠)라고 말하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절정에 도달했음을 "명확하게" 말하라고 강요하는 거지요. 여기서 주석을 다는 이유는 에밀리아는 "온다"고 말하는 는데 알파는 "간다"라고 말하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고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튀어오르는 몸. 나는 한숨을 쉬었다.
「안 된다니까. 간다고 말하지 않으면.」
말하면서도 손가락으로 자극을 계속 주었다.
「아흐윽! 안돼, 이제 멈춰! 부탁해요 , 부탁, 아흥, 또 온다, 온다!」
몸을 격렬하게 흔들어 내 손을 피하려고 했지만, 내쪽도 손을 움직이는 데 익숙했다.
「흐음, 조금만 더 하면 몸에 가는 습관이 붙을테니, 좀 더」
「그런! 하윽, 부탁했는데 , 거짓말, 거짓말쟁이! 히아아아아악!」
단번에 에밀리아는 절정을 맞이했다.
「응, 알았다. 갈 때에 간다고 말하면 그만두지. 어이 말해」
「아항, 으학, 간다. 가안-다, 흐아아앙!」
또다시 부들부들 경련하며 절정에 달하는 에밀리아. 침이 흐르고 동공이 풀려 있다.
「좋아. 제대로 못했잖아. 한번 더」
「아아아아앙! 간다, 가요오옷! 아앗 하아아앙!」
「아직 안돼. 중간까지는 말했지만 , 마지막이 되니까 단순한 허덕임 소리가 되있잖아. 끝까지 간다고 말하는 거야.」
나는 목덜미에서 , 귓불 옆까지 혀로 핥았다. 전신이 성감대화 되어 있는 에밀리아는 그것 만으로 퍼득퍼득 반응했다.
「또 간다. 이제 가요오오옷!!! 가요오오오옷!!!」
「아깝군. 이번엔 아주 약간 부족했어. 그럼 다음」
이제 에밀리아의 눈은 초점이 맞지 않았다. 그녀는 망가진 장난감처럼 경련했다. 그럼에도 열심히 「간다」라고 말하려고 한다.
「아하아앙! 흐아앙! 가아안다! 흐으응!」
「하아 , 어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버렸잖아. 차라리 실신하는 게 더 빠르겠네. 힘내」
반쯤 흰자위를 드러낸채로, 제대로 혀도 돌아가지 않는 입으로 , 열심히 「간다」고 말하려 하는 에밀리아.
「간다 , 가, 가우우, 가, 안 다!」
지금까지 중에 최고로 몸이 튀어올랐다. 그리고 그대로 경직한채, 푸득푸득 경련했다.
「네. 잘했습니다. 좀 쉬자」
그렇게 말하며 나는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축 몸를 늘어뜨리는 에밀리아.
근데 졸졸졸 소리가 나며, 에밀리아의 허벅지를 타고 액체가 흘러내렸다.
「아 -아 , 오줌싸버렸잖아. 안되겠네.」
그렇게 말하며 방 구석에 있는 대걸레를 들고 청소를 했다.
다음엔 화장지를 꺼내 , 허벅지와 발목을 닦았다. 물론 사타구니도 정성스럽게 닦아낸다.
「아하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앙……」
비부에 티슈가 닿그럼, 길고 긴 허덕임 소리가 몇번이고 울렸다. 이제 그녀는 완전하게 녹아내린 표정으로, 입가에는 요염한 미소까지 번지고 있다.
설치되어 있는 작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물을 마셨다. 미약의 효과는 하룻밤내내 계속된다. 아직 시간은 많았다.
「물 마셔라」
컵에 따른 물을 입에 가지고 가자, 입을 앞으로 내밀며 재촉했다.
「너무 급히 마시면 체한다.」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며 마시는 에밀리아. 한 잔을 전부 마시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조금 쉬자」
나는 그렇게 말하며, 의자에 앉았다.
수중에 있는 자료로 , 이번에 잡은 포로의 성격과 에밀리아와의 관계를 확인했다.
사하 지구 넘버 2 아니면 넘버 3일 제임스 마크파 라는 남자가 신경 쓰였다.
오늘 잠깐 심문 상태를 보고 왔지만 , 저돌맹진이 좌우명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는 남자였다. 분명히, 여자 리더 아래에서 얌전히 있을 타입은 아니었다.
혹시 나중에라도 쓸 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5분 정도 쉬었다가, 일어났다.
「그럼 다시 시작할까」
그리고 죄수복 위로 애무를 가했다. 실물에 손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 그러기 위해 죄수복을 벗기려면 수갑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오늘은, 아직 풀어 줄 수 없었다.
「아아아아--아앙, 이제 그만. 이제 그만해요--」
「무슨 말을 하는거야. 지금부터가 본편이라고.」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 에밀리아에게, 나는 미소를 지었다. 애액이 이미 방울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 비부를 왼손 손가락으로 벌리면서 , 나는 오른손으로 능숙하게 페니스를 꺼냈다. 멍하게 시선이 풀려 있는 에밀리아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간다.」
한 마디 말과 함께, 나는 딱딱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뜨겁고 촉촉한 진창으로 밀어넣었다.
쯔우우우욱.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길고 긴 비명이, 심문실에 울려 퍼졌다.
빡빡하다. 너무 굉장한 조임이다. 애액을 이렇게나 쌌는데, 뭐야? 이 처녀 같은 조임은.
「크윽. 이 짐승……」
아픔때문에 조금 제정신이 돌아온 것 같다.
「한가지 물어보자, 설마 고문 훈련중에 처녀를 깬 건 아니겠지?」
나의 질문에, 에밀리아는 눈물이 고인 눈을 돌렸다.
「제국군에……범해질거라면……, 동료에게 바치는 편이 좋아요……」
그 허약한 소리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기가 막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
「제국의 인간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기합이 들어가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곤란하다.
나는 은밀하게 혀를 찼다.
「그럼, 지금부터 진짜 섹스의 좋은 점을 가르쳐 주지. 여자로서 태어나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될거다.」
말하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은 천천히 친숙해 지도록.
처덕, 처덕, 쯔즉 , 쯔즉.
「아핫, 으핫, 흐앙 , 히익……」
아픔과 조금 전까지 격렬하게 주어졌던 쾌감이 섞어, 미묘한 표정의 에밀리아.
그 반응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복잡하게 해 갔다. 지금은 쾌감을 끌어내는 게 먼저다.
「으흑, 아흐으으응, 으항 , 크으……」
조금 전 그토록 절정에 다다랐었기 때문에 , 불이 붙는 것이 빠르다.
――응? 여기인가?
느낌이 다른 곳이 있다. G스팟인지도 모른다.
허리를 끌어당겨, 마치 때리는 것처럼 강하게 찔렀다.
쯔거억.
「아항!」
허덕임 소리의 텐션이 한단계 올라갔다. 틀림없는 G스팟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 거의 섹스 경험이 없는 여자다.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는 편이 더 느낄 것이다.
나는 자신의 허리 위에 에밀리아를 언듯이 몸를 넣어 아래로부터 밀어 올렸다. 이렇게 하면 페니스의 윗두덩에 , 에밀리아의 클리토리스가 닿아 사정없이 느끼게 된다.
찌걱찌걱, 쯔억, 처억,처덕.
「아아아아아앙! 안돼에에엣! 너 , 너무 세!!」
고개를 저으며 쾌감을 떨쳐내려 하는 에밀리아. 하지만 당연히 그런다고 해서 쾌감이 도망칠리 없다.
「크으으으윽!!! 아항 아아아아아!!! 저, 정말 안돼!!」
허덕임 소리의 화려함에 비해서, 속살(媚肉)은 이제야 간신히 물결치기 시작했을 뿐이다. 몸이 본격적으로 느끼는 것은, 겨우 이제부터다.
츠억, 푹, 쯔윽, 츠억.
「흐아아아앙!! 온다아아아!! 또 와아아아!!!」
「가게해주지.」
허리를 흔들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오른손을 뻗어, 유두를 자극했다. 죄수복 위로는 그다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중간한 자극이, 오히려 몸를 타오르게 하는 것 같다.
「아아아아아아아!! 안돼에에에엣!! 또 또오오오오옷!」
「"간다"다. "간다"라고 말해!」
츠억, 푹, 쯔윽, 츠억.
「간다, 간다, 간다, 가요오오오오옷!!!」
에밀리아는, 내 허리 위에서 몸을 쭉 펴면서 가버렸다. 그리고 털썩 힘이 빠졌다. 나는 당연히 가지 않았다.
「이봐 이봐. 쉬고 있을 시간은 없어.」
조금 전은 속살(媚肉)에 페니스를 친숙해 지게 하는 움직임뿐이었지만, 이번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오늘 안에 질(膣)만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정신적이라기보다는, 육체적인 익숙함의 문제다. 보통이라면 아무리 짧아도 반년은 걸리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다. 진짜 섹스의 쾌락을 가르치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울 듯 하다. 그녀가 좀 더 섹스에 익숙해져 있다면, 편했겠지만 , 아마 10번 이상은 쓰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이래선 안된다.
――이렇게 좋은 여자가 아까운 일이다.
한쪽 다리를 들어 팔로 감고 옆에서 페니스를 꽂듯이 움직였다.
「아앗, 앗, 싫어, 이런 모습!」
오른손에 한쪽 발이 들어 올려져 신비지대(秘部)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끈적끈적한 애액이 넘쳐 나오는 것이 보인다.
「괜찮아 , 괜찮아」
「뭐가 , 괜찮아요!」
몸를 흔들어 도망치는 에밀리아의 동작에, 능숙하게 움직임을 맞추어, 천천히 에밀리아의 꿀단지에 페니스를 꾸욱 눌렀다. 단번에 관통해도 괜찮지만, 아직은 아플 것이다.
「기, 기다려. 이제 됐으니까」
「괜찮잖아. 기분 좋지」
「좋지 않아, 좋지 않아. 부탁이야 그만……」
쯔우우욱
「흐아아아아앙--」
내가 찔러 넣은 페니스에 부드럽고 따뜻한 속살(媚肉)이 엉겨온다. 이제야 페니스에는 익숙해진 것 같다.
「이 자세여야, 여기를 괴롭힐수 있지.」
딱딱해진 클리토리스를 왼손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아앗! 너, 너무 세!」
아주 약간 닿는 것만으로, 푸들푸들 몸이 튄다.
「여기는 감도가 양호하구나. 자위는 확실히 해 왔구나.」
「머, 뭐라고!」
반쯤 쾌락에 홀려 물기 띤 눈으로, 항의를 하는 에밀리아.
「아니 , 좋은 일이야. 너도 여자라서 안심했어」
「나 , 나는 , 흐으윽, 여자를 버, 흐윽, 버려, 버렸어어어어.」
크게 허리를 왕복시키자, 에밀리아는 곧 넋을 잃고 쾌감으로 헐떡였다.
츠억, 푹, 쯔윽, 츠억.
「속살(媚肉) 이런 , 이런 하아아아앙!!!」
클리토리스를 치골로 뭉개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아아앙, 또, 또오오오옷! 온다, 온다아아아아아앗!」
「가는 거냐? 가는 거면 , 간다고 말해!」
「간닷! 간닷! 간닷! 간다아! 간다아아아아앗!」
퍼득 등을 화살처럼 젖히며 몸을 굳히는 에밀리아.
「좋아 좋아. 갈 때는 간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되었군.」
나는 허리를 움직이면서, 체위를 바꿨다. 이번은 백 스타일이다.
「아하아앙, 아? 뭐, 뭐야뭐야?」
몽롱해진 표정으로, 물어 오는 에밀리아. 타액이 입가로 실처럼 늘어져 떨어진다.
「뒤에서 찔러 주지. 간다, 으샤」
완전히 몸이 떠오를 정도로 세게 밀어 올렸다.
「아하아아아앙!」
비명이라고도 허덕임 소리라고도 할 수 없는 외침이 토해졌다. 눈이 커다랗게 열렸다.
「으샤」
「흐어어어어엇!!!」
「으차」
「으히이이이익!!!」
그때, 탁하고 페니스의 끝에 무엇인가 부딪혔다.
「아, 겨우 자궁이 내려 왔구나. 좋아 , 이것을 비벼주면 기분 좋을 걸.」
「아학, 흐 , 흐만. 흐만. 이제 , 이제 안대에에. 」
상당히 말투가 이상해지고 있다.
「그런 말 하지마. 나 , 아직 한번도 가지 않았단 말야.」
페니스를 흔들 듯이, 자궁 입구를 부비부비 문질러 줬다.
「어허어어엉!! 허엇, 으핫, 아아앗, 아아아아아아……」
퍼득 몸이 떨린 후, 점점 목소리가 사그라져 갔다.
「응? 실신한거냐?」
퍼덕 , 퍼덕, 가끔 몸이 경련하고 있지만 , 실신해 버린 것 같다.
흐느적흐느적거리는 몸이 , 앞으로 쓰러지지 않게 가슴을 오른손으로 누르고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읏 하아아아아앙!」
정신을 차린 순간에, 절정을 맞이하는 에밀리아.
「아아아아아앙, 이 ,이제 죽어. 죽을것 같아……」
「아직이야 아직, 지금부터라고」
오른손으로 돌처럼 딱딱한 유두를 손가락으로 부비부비 자극하면서 , 왼손으로 클리토리스에 진동을 주었다.
그리고 허리를 머신건처럼 찌르기 시작했다.
쯔억쩍쩍, 츠억쯔윽츠억척척,찌걱????.
「아힛? 히아아아아앙∼~~, 머, 멈출 수, 없어 , 멈추지 않아아아아아앗∼~~」
완전히 끝없이 절정을 느끼게 된 에밀리아 안을 마구 찌른다.
한계가 가까워져 왔다.
「좋아 , 간닷!」
「좋아좋아아, 좋아아아좋아아좋아아아아, 좋아좋아아아아……」
「크으, 받아랏!」
나는 단숨에 강하게, 자궁을 찌르며 마음껏 폭발시켰다.
울컥! 퓨웃! 퓨우!
「좋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꿰뚤리는 것 같은 긴 허덕임 소리를 남기고, 에밀리아는 절정의 절정을 뛰어넘었다.
나는 충분히정액을 방출하고 나서, 쑤욱 페니스를 뽑아 냈다.
「아항 ……」
빠질 때도, 에밀리아는 작게 허덕였다.
나는 내 페니스에, 애액과 정액으로 질척질척하게 된 것을 처리하고, 에밀리아의 비부도 깨끗이 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완전히 정액을 빼냈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겉으로 보기 흉하지 않은 정도다.
다음에 수갑을 풀어, 의자에 앉게 했다. 수갑이 채워져 있던 손목은, 붉게 살결이 벗겨져 있었다.
이대로라면 안좋기 때문에, 소독약을 발랐다. 붕대로 둘둘 감은 뒤, 이번에는 의자와 손목을 수갑으로 이었다.
「그럼 , 에밀리아. 오늘은 이걸로 끝이다. 알았어?」
억지로 얼굴을 들게 해 대답을 시켰다.
「아아?」
몽롱한 표정은 , 아무런 의사가 느껴지지 않았다.
「오늘은 끝이라고. 푹 잘 수 있도록 , 주술을 걸어 주지」
나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에밀리아의 눈앞에 댔다.
「눈으로 손가락을 쫓아.」
「아아?」
「쫓아봐.」
명령을 받자, 초점이 정해지지 않은 눈동자가, 천천히 움직이는 손가락을 쫓는다.
「좋아. 이 손가락을 가만히 봐. 가만히 보는 거야. 그래. 그러면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점점 무거워진다. 자 눈을 뜨고 있을 수 없다. 결국 눈을 감아 버린다. 그래. 눈을 감아 버린다」
에밀리아는 홀린 것처럼 내가 말하는 대로 따르고 있다.
「지금부터 수를 센다. 그러면 셀 때 마다 몸의 힘이 빠져 깊고 깊은 잠에 빠진다. 1, 2, 3, 4……」
거칠었던 호흡이, 천천히 평온해져 간다.
「9, 10. 이제 너한테는 내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내 목소리는 절대명령이다. 묻는 것은 반드시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 말해라. 묻는 것은, 반드시 대답해야 된다」
「……묻는 건, 반드시 대답해야 된다……」
「좋아. 또 너는 내 질문에는, 반드시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답하는 게, 기분이 좋다. 대답하면 대답할수록, 자꾸자꾸 기분 좋아진다. 복창해라」
「……반드시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대답하면 기분 좋아진다……」
「좋아. 그러면 묻겠다. 너의 이름은?」
「……에밀리아 , 엘세란」
눈을 감은 채, 평온한 얼굴로 에밀리아는 대답한다.
「에밀리아 , 너는 레지스탕스의 사하 지구 리더냐?」
「네. 저는 레지스탕스의 사하 지구 리더입니다」
「레지스탕스 중에서 좋아하는 남자는 있었어?」
「좋아하는……남자……」
「대답해, 에밀리아. 정직하게 대답하면 자꾸자꾸 기분 좋아진다. 좋아하는 남자는 있었어?」
「……있었습니다」
역시 여자잖아. 여자는 버렸다고 말해 놓고는.. 뭐 상관없다.
「지금 그 남자는 어디에 있어? 함께 잡혔어?」
「……리노 지구 리더로서 싸우고 있습니다」
「리노 지구의 어디에 있어? 자세하게 말할 수 있다」
「……리노 지구 , 메인 스트리트입니다」
「메인 스트리트의 몇 번지?」
「……2318번지입니다」
나는 만족했다.
이것이, 「리노 지구의 레지스탕스의 거점을 말해」라는 질문이 되면, 최면술도 꽤 깊게 걸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나 좋아하는 남자는 어디야, 라는 질문에는 답해 버린다. 인간이란 이상한 것이다.
「에밀리아. 지금부터 너에게 어느 키워드를 가르쳐 줄게. 이 키워드는 , 평소엔 기억나지 않아. 마음 속으로 무의식 중에 기억하고 있는 거다. 평상시의 너는, 절대 생각해 낼 수 없지만 , 내가 그 키워드를 말하면 지금처럼 깊은 최면 상태에 들어간다」
나는 키워드를 철저하게 인식시키고, 기억도 지워지도록 암시를 걸고 나서 재웠다.
일단 수확도 있었고,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도 좋을 거다.
남은 기한은, 앞으로 59일.
< 계속 >
FILE 2
「하앗 , 쿳,……웃」
심문실에 신음 소리가 흐른다.
아직 죄수복 위로 천천히 문지르고 있을 뿐이다.
에밀리아는 괴로운 듯 눈썹을 일그러트린 채, 이를 악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빨 틈새로 소리가 새어 나온다.
――으음. 생각한 것 보다 반응이 둔한데. 이렇게 훌륭한 몸이라면, 좀 더 흐트러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사귀었던 놈은 한명 정도인가?」
「……」
나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직 이런 질문에 답하길 바라는 건 무리인 모양이다.
심문방법으로 세뇌가 무시당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다. 원래 상대는 처음부터 이쪽을 적이라고 알고 있기때문에. 이쪽을 미워하고, 화 내며, 거부한다.
만약 상대가 별로 경계를 하지 않고 있어, 그 빈틈을 찌를 수 있는 상태라면 간단하지만, 군대에서 심문을 하는데 경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거리에 나가서, 체포되기 전의 대상자를 세뇌한다면 모르지만, 이건 또 군정감부의 「재교육 정책」과 충돌한다. 아무리 내가 「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시 전체 , 지구 전체 , 나라 전체이니까 다르다」고 입이 닳도록 설명해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
결국 심장이 약해서 고문에 견딜 수 없다든가, 내부에 잠입한 적의 밀정이 없는지 체크한다든가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군은 세뇌에 관심을 두지않는다.
아무래도 당장 고문을 하는 편이 빨리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 귀찮기만 한 세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우웃, 쿠우,……, 」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에밀리아. 참는 건 좋지만, 이렇게나 성적으로 발달하지 않았을 거라곤 생각 못했다. 어떤 생활을 해 왔는지는 모르지만, 성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 가슴의 애무에도 유두 외에는 느끼지 않은 것 같다. 이녀석의 애인은 가슴을 제대로 애무해주지 않았던 걸까?
――할 수 없군.
나는 오른손을 천천히 반죽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동시에 왼손으로 죄수복 밖으로 빠져 나온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죄수복은 T셔츠 처럼 위에서 뒤집어 쓰는 것으로, 옷자락은 길지만 바지는 없다. 따라서 손을 아래로 넣으면, 쉽게 맨살을 직접 만질 수 있다.
「쿠우우 아흑, 하……」
만지는 방법이 바뀌자 민감하게 반응해 온다. 몸이 뜨겁다. 상당히 욕정하고 있다.
왼손을 더욱 더 미끄러뜨려, 팬티가 있는 곳까지 집어넣었다.
「앗, 안 돼!」
갑자기 에밀리아가 소리를 질렀지만 , 신경쓰지 않고 팬티 위로 애무했다. 하지만 역시 약간 촉촉할 정도로 밖에 젖지 않았다.
그 젖지 않은 얇은 천 위로 , 갈라진 부분을 따라 어루만졌다.
「흐악, 하앗 , 아앗!」
결국 꽉 다물어져 있던 이빨이 벌어지며, 에밀리아는 허덕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슈슛하는 소리가 나며 단번에 애액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신음소리가 나고 있어」
「쿠웃, 이 , 히익 , 비겁자!」
물기를 띤 눈으로 필사적으로 노려보지만 , 그 박력은 이전보다 몇단계는 낮아져 있다.
「바, 반드시 , 너를 , 아흑 , 죽여 , 하앙 , 버 , 버릴 꺼야, 으윽……」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거든. 다시 한번 말해 줄래」
「그, 그러니까 , 너를 , 흐앙……」
「다시 한번」
「네놈! 날 놀리고 있는 거지! 흐악……」
――음 맞아. 놀리고 있다.
마음 속으로 대답하며,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 , 그만둬! 변태!」
나는 얼굴을 에밀리아에게 가까이했다.
「부탁하면 멈춰 줄수도 있어.」
「자, 장난치지 마!」
「장난치는 거 아냐. 어떡할래? 부탁할 거냐?」
「누가 , 네놈들 제국의 개에게……」
「그러냐. 유감이군.」
나는 손가락을 넣어 균열을 어루만졌다.
「으하아아앙 ---」
긴 허덕임 소리가 높아졌다.
나는 주름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며, 가끔 질의 입구에 손가락을 꽂았다. 가슴을 애무하는 방법도 원을 그리다 아래로 잡아당기는 등 변화를 주었다.
「아항, 안돼, 그만둬 , 젠장, 으항 ……」
이미 그녀는 쾌감에 삼켜져 있었다. 아마 그녀 나름대로 자위는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니 유두와 아직 만지지는 않은 클리토리스의 성감만 발달해 있는 걸지도. 안타까운 이야기다.
――가게 해줄까.
아무래도 이 여자의 경우, 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나는 죄수복 위로, 유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직 표피가 씌워져 있는 클리토리스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흑! 안돼, 부탁해요 , 그만둬!」
「지금, 부탁한 거야?」
「에? 하, 하지 않았어.」
눈물을 글썽이면서 부정하는 에밀리아.
「알았다. 그럼 사양않고」
「엣, 아, 안돼!」
수인복 위로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딱딱해진 유두를 데굴데굴 손가락으로 잡았다. 동시에 애액으로 질퍽질퍽하게 된 질에 손가락을 넣으며, 클리토리스에 엄지를 대고 부르부르 진동을 주었다.
「아핫, 으항 , 안돼, 온다, 온다, 으하아아아아앙!」
퍼득, 에밀리아의 몸이 튕겨졌다. 미약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쉽게 절정을 느꼈다.
「네네, 아직 쉬면 안돼.」
나는 그렇게 말하며,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대한 애무를 재개했다. 동시에 신비한 동굴에 꽂아 넣은 손가락을 천천히 휘저었다.
「아아아, 또, 또, 또오오옷!」
퍼득 다시 몸이 튀어오른다. 몸이 너무 민감해져 컨트롤할 수 없는 것 같다.
애액이 푸악 넘쳐 나왔다. 꽂은 손가락을 안에서 굽혀 휘저으면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가차 없이 공격했다. 이제 다소 과격하게 해도 괜찮다.
「흐아아아앙! 또 온다 , 또 와아아아아앙!」
「간다고 말해. 간다고」
「으하아아아앙!」
(*역주: 간다는 표현의 원문은 イク(이쿠)입니다, "간다"라고 번역되지만 실제 어원은 "죽다"입니다. 지금은 절정에 다다랐음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주인공이 イク(이쿠)라고 말하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절정에 도달했음을 "명확하게" 말하라고 강요하는 거지요. 여기서 주석을 다는 이유는 에밀리아는 "온다"고 말하는 는데 알파는 "간다"라고 말하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고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튀어오르는 몸. 나는 한숨을 쉬었다.
「안 된다니까. 간다고 말하지 않으면.」
말하면서도 손가락으로 자극을 계속 주었다.
「아흐윽! 안돼, 이제 멈춰! 부탁해요 , 부탁, 아흥, 또 온다, 온다!」
몸을 격렬하게 흔들어 내 손을 피하려고 했지만, 내쪽도 손을 움직이는 데 익숙했다.
「흐음, 조금만 더 하면 몸에 가는 습관이 붙을테니, 좀 더」
「그런! 하윽, 부탁했는데 , 거짓말, 거짓말쟁이! 히아아아아악!」
단번에 에밀리아는 절정을 맞이했다.
「응, 알았다. 갈 때에 간다고 말하면 그만두지. 어이 말해」
「아항, 으학, 간다. 가안-다, 흐아아앙!」
또다시 부들부들 경련하며 절정에 달하는 에밀리아. 침이 흐르고 동공이 풀려 있다.
「좋아. 제대로 못했잖아. 한번 더」
「아아아아앙! 간다, 가요오옷! 아앗 하아아앙!」
「아직 안돼. 중간까지는 말했지만 , 마지막이 되니까 단순한 허덕임 소리가 되있잖아. 끝까지 간다고 말하는 거야.」
나는 목덜미에서 , 귓불 옆까지 혀로 핥았다. 전신이 성감대화 되어 있는 에밀리아는 그것 만으로 퍼득퍼득 반응했다.
「또 간다. 이제 가요오오옷!!! 가요오오오옷!!!」
「아깝군. 이번엔 아주 약간 부족했어. 그럼 다음」
이제 에밀리아의 눈은 초점이 맞지 않았다. 그녀는 망가진 장난감처럼 경련했다. 그럼에도 열심히 「간다」라고 말하려고 한다.
「아하아앙! 흐아앙! 가아안다! 흐으응!」
「하아 , 어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버렸잖아. 차라리 실신하는 게 더 빠르겠네. 힘내」
반쯤 흰자위를 드러낸채로, 제대로 혀도 돌아가지 않는 입으로 , 열심히 「간다」고 말하려 하는 에밀리아.
「간다 , 가, 가우우, 가, 안 다!」
지금까지 중에 최고로 몸이 튀어올랐다. 그리고 그대로 경직한채, 푸득푸득 경련했다.
「네. 잘했습니다. 좀 쉬자」
그렇게 말하며 나는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축 몸를 늘어뜨리는 에밀리아.
근데 졸졸졸 소리가 나며, 에밀리아의 허벅지를 타고 액체가 흘러내렸다.
「아 -아 , 오줌싸버렸잖아. 안되겠네.」
그렇게 말하며 방 구석에 있는 대걸레를 들고 청소를 했다.
다음엔 화장지를 꺼내 , 허벅지와 발목을 닦았다. 물론 사타구니도 정성스럽게 닦아낸다.
「아하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앙……」
비부에 티슈가 닿그럼, 길고 긴 허덕임 소리가 몇번이고 울렸다. 이제 그녀는 완전하게 녹아내린 표정으로, 입가에는 요염한 미소까지 번지고 있다.
설치되어 있는 작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물을 마셨다. 미약의 효과는 하룻밤내내 계속된다. 아직 시간은 많았다.
「물 마셔라」
컵에 따른 물을 입에 가지고 가자, 입을 앞으로 내밀며 재촉했다.
「너무 급히 마시면 체한다.」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며 마시는 에밀리아. 한 잔을 전부 마시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조금 쉬자」
나는 그렇게 말하며, 의자에 앉았다.
수중에 있는 자료로 , 이번에 잡은 포로의 성격과 에밀리아와의 관계를 확인했다.
사하 지구 넘버 2 아니면 넘버 3일 제임스 마크파 라는 남자가 신경 쓰였다.
오늘 잠깐 심문 상태를 보고 왔지만 , 저돌맹진이 좌우명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는 남자였다. 분명히, 여자 리더 아래에서 얌전히 있을 타입은 아니었다.
혹시 나중에라도 쓸 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5분 정도 쉬었다가, 일어났다.
「그럼 다시 시작할까」
그리고 죄수복 위로 애무를 가했다. 실물에 손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 그러기 위해 죄수복을 벗기려면 수갑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오늘은, 아직 풀어 줄 수 없었다.
「아아아아--아앙, 이제 그만. 이제 그만해요--」
「무슨 말을 하는거야. 지금부터가 본편이라고.」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 에밀리아에게, 나는 미소를 지었다. 애액이 이미 방울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 비부를 왼손 손가락으로 벌리면서 , 나는 오른손으로 능숙하게 페니스를 꺼냈다. 멍하게 시선이 풀려 있는 에밀리아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간다.」
한 마디 말과 함께, 나는 딱딱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뜨겁고 촉촉한 진창으로 밀어넣었다.
쯔우우우욱.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길고 긴 비명이, 심문실에 울려 퍼졌다.
빡빡하다. 너무 굉장한 조임이다. 애액을 이렇게나 쌌는데, 뭐야? 이 처녀 같은 조임은.
「크윽. 이 짐승……」
아픔때문에 조금 제정신이 돌아온 것 같다.
「한가지 물어보자, 설마 고문 훈련중에 처녀를 깬 건 아니겠지?」
나의 질문에, 에밀리아는 눈물이 고인 눈을 돌렸다.
「제국군에……범해질거라면……, 동료에게 바치는 편이 좋아요……」
그 허약한 소리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기가 막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
「제국의 인간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기합이 들어가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곤란하다.
나는 은밀하게 혀를 찼다.
「그럼, 지금부터 진짜 섹스의 좋은 점을 가르쳐 주지. 여자로서 태어나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될거다.」
말하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은 천천히 친숙해 지도록.
처덕, 처덕, 쯔즉 , 쯔즉.
「아핫, 으핫, 흐앙 , 히익……」
아픔과 조금 전까지 격렬하게 주어졌던 쾌감이 섞어, 미묘한 표정의 에밀리아.
그 반응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복잡하게 해 갔다. 지금은 쾌감을 끌어내는 게 먼저다.
「으흑, 아흐으으응, 으항 , 크으……」
조금 전 그토록 절정에 다다랐었기 때문에 , 불이 붙는 것이 빠르다.
――응? 여기인가?
느낌이 다른 곳이 있다. G스팟인지도 모른다.
허리를 끌어당겨, 마치 때리는 것처럼 강하게 찔렀다.
쯔거억.
「아항!」
허덕임 소리의 텐션이 한단계 올라갔다. 틀림없는 G스팟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 거의 섹스 경험이 없는 여자다.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는 편이 더 느낄 것이다.
나는 자신의 허리 위에 에밀리아를 언듯이 몸를 넣어 아래로부터 밀어 올렸다. 이렇게 하면 페니스의 윗두덩에 , 에밀리아의 클리토리스가 닿아 사정없이 느끼게 된다.
찌걱찌걱, 쯔억, 처억,처덕.
「아아아아아앙! 안돼에에엣! 너 , 너무 세!!」
고개를 저으며 쾌감을 떨쳐내려 하는 에밀리아. 하지만 당연히 그런다고 해서 쾌감이 도망칠리 없다.
「크으으으윽!!! 아항 아아아아아!!! 저, 정말 안돼!!」
허덕임 소리의 화려함에 비해서, 속살(媚肉)은 이제야 간신히 물결치기 시작했을 뿐이다. 몸이 본격적으로 느끼는 것은, 겨우 이제부터다.
츠억, 푹, 쯔윽, 츠억.
「흐아아아앙!! 온다아아아!! 또 와아아아!!!」
「가게해주지.」
허리를 흔들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오른손을 뻗어, 유두를 자극했다. 죄수복 위로는 그다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중간한 자극이, 오히려 몸를 타오르게 하는 것 같다.
「아아아아아아아!! 안돼에에에엣!! 또 또오오오오옷!」
「"간다"다. "간다"라고 말해!」
츠억, 푹, 쯔윽, 츠억.
「간다, 간다, 간다, 가요오오오오옷!!!」
에밀리아는, 내 허리 위에서 몸을 쭉 펴면서 가버렸다. 그리고 털썩 힘이 빠졌다. 나는 당연히 가지 않았다.
「이봐 이봐. 쉬고 있을 시간은 없어.」
조금 전은 속살(媚肉)에 페니스를 친숙해 지게 하는 움직임뿐이었지만, 이번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오늘 안에 질(膣)만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정신적이라기보다는, 육체적인 익숙함의 문제다. 보통이라면 아무리 짧아도 반년은 걸리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다. 진짜 섹스의 쾌락을 가르치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울 듯 하다. 그녀가 좀 더 섹스에 익숙해져 있다면, 편했겠지만 , 아마 10번 이상은 쓰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이래선 안된다.
――이렇게 좋은 여자가 아까운 일이다.
한쪽 다리를 들어 팔로 감고 옆에서 페니스를 꽂듯이 움직였다.
「아앗, 앗, 싫어, 이런 모습!」
오른손에 한쪽 발이 들어 올려져 신비지대(秘部)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끈적끈적한 애액이 넘쳐 나오는 것이 보인다.
「괜찮아 , 괜찮아」
「뭐가 , 괜찮아요!」
몸를 흔들어 도망치는 에밀리아의 동작에, 능숙하게 움직임을 맞추어, 천천히 에밀리아의 꿀단지에 페니스를 꾸욱 눌렀다. 단번에 관통해도 괜찮지만, 아직은 아플 것이다.
「기, 기다려. 이제 됐으니까」
「괜찮잖아. 기분 좋지」
「좋지 않아, 좋지 않아. 부탁이야 그만……」
쯔우우욱
「흐아아아아앙--」
내가 찔러 넣은 페니스에 부드럽고 따뜻한 속살(媚肉)이 엉겨온다. 이제야 페니스에는 익숙해진 것 같다.
「이 자세여야, 여기를 괴롭힐수 있지.」
딱딱해진 클리토리스를 왼손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아앗! 너, 너무 세!」
아주 약간 닿는 것만으로, 푸들푸들 몸이 튄다.
「여기는 감도가 양호하구나. 자위는 확실히 해 왔구나.」
「머, 뭐라고!」
반쯤 쾌락에 홀려 물기 띤 눈으로, 항의를 하는 에밀리아.
「아니 , 좋은 일이야. 너도 여자라서 안심했어」
「나 , 나는 , 흐으윽, 여자를 버, 흐윽, 버려, 버렸어어어어.」
크게 허리를 왕복시키자, 에밀리아는 곧 넋을 잃고 쾌감으로 헐떡였다.
츠억, 푹, 쯔윽, 츠억.
「속살(媚肉) 이런 , 이런 하아아아앙!!!」
클리토리스를 치골로 뭉개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아아앙, 또, 또오오오옷! 온다, 온다아아아아아앗!」
「가는 거냐? 가는 거면 , 간다고 말해!」
「간닷! 간닷! 간닷! 간다아! 간다아아아아앗!」
퍼득 등을 화살처럼 젖히며 몸을 굳히는 에밀리아.
「좋아 좋아. 갈 때는 간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되었군.」
나는 허리를 움직이면서, 체위를 바꿨다. 이번은 백 스타일이다.
「아하아앙, 아? 뭐, 뭐야뭐야?」
몽롱해진 표정으로, 물어 오는 에밀리아. 타액이 입가로 실처럼 늘어져 떨어진다.
「뒤에서 찔러 주지. 간다, 으샤」
완전히 몸이 떠오를 정도로 세게 밀어 올렸다.
「아하아아아앙!」
비명이라고도 허덕임 소리라고도 할 수 없는 외침이 토해졌다. 눈이 커다랗게 열렸다.
「으샤」
「흐어어어어엇!!!」
「으차」
「으히이이이익!!!」
그때, 탁하고 페니스의 끝에 무엇인가 부딪혔다.
「아, 겨우 자궁이 내려 왔구나. 좋아 , 이것을 비벼주면 기분 좋을 걸.」
「아학, 흐 , 흐만. 흐만. 이제 , 이제 안대에에. 」
상당히 말투가 이상해지고 있다.
「그런 말 하지마. 나 , 아직 한번도 가지 않았단 말야.」
페니스를 흔들 듯이, 자궁 입구를 부비부비 문질러 줬다.
「어허어어엉!! 허엇, 으핫, 아아앗, 아아아아아아……」
퍼득 몸이 떨린 후, 점점 목소리가 사그라져 갔다.
「응? 실신한거냐?」
퍼덕 , 퍼덕, 가끔 몸이 경련하고 있지만 , 실신해 버린 것 같다.
흐느적흐느적거리는 몸이 , 앞으로 쓰러지지 않게 가슴을 오른손으로 누르고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읏 하아아아아앙!」
정신을 차린 순간에, 절정을 맞이하는 에밀리아.
「아아아아아앙, 이 ,이제 죽어. 죽을것 같아……」
「아직이야 아직, 지금부터라고」
오른손으로 돌처럼 딱딱한 유두를 손가락으로 부비부비 자극하면서 , 왼손으로 클리토리스에 진동을 주었다.
그리고 허리를 머신건처럼 찌르기 시작했다.
쯔억쩍쩍, 츠억쯔윽츠억척척,찌걱????.
「아힛? 히아아아아앙∼~~, 머, 멈출 수, 없어 , 멈추지 않아아아아아앗∼~~」
완전히 끝없이 절정을 느끼게 된 에밀리아 안을 마구 찌른다.
한계가 가까워져 왔다.
「좋아 , 간닷!」
「좋아좋아아, 좋아아아좋아아좋아아아아, 좋아좋아아아아……」
「크으, 받아랏!」
나는 단숨에 강하게, 자궁을 찌르며 마음껏 폭발시켰다.
울컥! 퓨웃! 퓨우!
「좋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꿰뚤리는 것 같은 긴 허덕임 소리를 남기고, 에밀리아는 절정의 절정을 뛰어넘었다.
나는 충분히정액을 방출하고 나서, 쑤욱 페니스를 뽑아 냈다.
「아항 ……」
빠질 때도, 에밀리아는 작게 허덕였다.
나는 내 페니스에, 애액과 정액으로 질척질척하게 된 것을 처리하고, 에밀리아의 비부도 깨끗이 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완전히 정액을 빼냈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겉으로 보기 흉하지 않은 정도다.
다음에 수갑을 풀어, 의자에 앉게 했다. 수갑이 채워져 있던 손목은, 붉게 살결이 벗겨져 있었다.
이대로라면 안좋기 때문에, 소독약을 발랐다. 붕대로 둘둘 감은 뒤, 이번에는 의자와 손목을 수갑으로 이었다.
「그럼 , 에밀리아. 오늘은 이걸로 끝이다. 알았어?」
억지로 얼굴을 들게 해 대답을 시켰다.
「아아?」
몽롱한 표정은 , 아무런 의사가 느껴지지 않았다.
「오늘은 끝이라고. 푹 잘 수 있도록 , 주술을 걸어 주지」
나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에밀리아의 눈앞에 댔다.
「눈으로 손가락을 쫓아.」
「아아?」
「쫓아봐.」
명령을 받자, 초점이 정해지지 않은 눈동자가, 천천히 움직이는 손가락을 쫓는다.
「좋아. 이 손가락을 가만히 봐. 가만히 보는 거야. 그래. 그러면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점점 무거워진다. 자 눈을 뜨고 있을 수 없다. 결국 눈을 감아 버린다. 그래. 눈을 감아 버린다」
에밀리아는 홀린 것처럼 내가 말하는 대로 따르고 있다.
「지금부터 수를 센다. 그러면 셀 때 마다 몸의 힘이 빠져 깊고 깊은 잠에 빠진다. 1, 2, 3, 4……」
거칠었던 호흡이, 천천히 평온해져 간다.
「9, 10. 이제 너한테는 내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내 목소리는 절대명령이다. 묻는 것은 반드시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 말해라. 묻는 것은, 반드시 대답해야 된다」
「……묻는 건, 반드시 대답해야 된다……」
「좋아. 또 너는 내 질문에는, 반드시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답하는 게, 기분이 좋다. 대답하면 대답할수록, 자꾸자꾸 기분 좋아진다. 복창해라」
「……반드시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대답하면 기분 좋아진다……」
「좋아. 그러면 묻겠다. 너의 이름은?」
「……에밀리아 , 엘세란」
눈을 감은 채, 평온한 얼굴로 에밀리아는 대답한다.
「에밀리아 , 너는 레지스탕스의 사하 지구 리더냐?」
「네. 저는 레지스탕스의 사하 지구 리더입니다」
「레지스탕스 중에서 좋아하는 남자는 있었어?」
「좋아하는……남자……」
「대답해, 에밀리아. 정직하게 대답하면 자꾸자꾸 기분 좋아진다. 좋아하는 남자는 있었어?」
「……있었습니다」
역시 여자잖아. 여자는 버렸다고 말해 놓고는.. 뭐 상관없다.
「지금 그 남자는 어디에 있어? 함께 잡혔어?」
「……리노 지구 리더로서 싸우고 있습니다」
「리노 지구의 어디에 있어? 자세하게 말할 수 있다」
「……리노 지구 , 메인 스트리트입니다」
「메인 스트리트의 몇 번지?」
「……2318번지입니다」
나는 만족했다.
이것이, 「리노 지구의 레지스탕스의 거점을 말해」라는 질문이 되면, 최면술도 꽤 깊게 걸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나 좋아하는 남자는 어디야, 라는 질문에는 답해 버린다. 인간이란 이상한 것이다.
「에밀리아. 지금부터 너에게 어느 키워드를 가르쳐 줄게. 이 키워드는 , 평소엔 기억나지 않아. 마음 속으로 무의식 중에 기억하고 있는 거다. 평상시의 너는, 절대 생각해 낼 수 없지만 , 내가 그 키워드를 말하면 지금처럼 깊은 최면 상태에 들어간다」
나는 키워드를 철저하게 인식시키고, 기억도 지워지도록 암시를 걸고 나서 재웠다.
일단 수확도 있었고,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도 좋을 거다.
남은 기한은, 앞으로 59일.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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