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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1부10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1:00 611회 0건
10.아테나가 충성을 맹세하다.


이틀간의 행군끝에 유리아의 중요관문중 하나인 카피안에 도달한 아크를 휘하 4개군단을 이끌고 달려온 오호장군중 적호장군 지그프리트가 맞이했다.

아리안 교단에서 이단토벌과 교단의 보물을 찾아준것에 대한 답례로 보낸 사신이 며칠후 도착할 예정이었으므로 당분간 이곳에서 기다렸다 같이 칸으로 개선하기로 하고 지그프리트가 아크의 군공을 칭송하며 연 연회에서 아크는 여러 제장들과 지그프리트의 축하를 받았다.

"하하하,전하, 너무하셨습니다.저한테까지 익스퍼트 최상급진입을 여태 숨기고 계셨다니요,어째 저한테 수련받으실때 흥미가 없어보이신다 했습니다.제가 멍청햇군요.익스퍼트 최상급에 이른분한테 익스퍼트 진입훈련을 시키고 있었다니요."

진심으로 기뻐하는 미소와 함께 아크에게 잔을 올리며 너스레를 떠는 지그프리트에게 아크는 겸연쩍은 미소를 지었다.

"사부님,그게 그러니까....."

"하하,괜찮습니다.어차피 저같은 단순한 놈은 복잡한 건 모르고 있는게 제일 좋습니다.어쨋든 저한텐 영광이지 뭡니까?만약 칼전하와 아크전하가 소드마스터에 이르신다면 저는 사상 최초로 소드마스터를 두사람이나 가르친 영광을 가질겁니다.자 ㅡ ,머리아픈 소린 관두고 한잔 들이키시지요.크하하하."

아크는 쓴 웃음을 지었다.지그프리트는 오호장군중 무력으론 최강에 얀대제에 대해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무골이라 후계구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었다.아크를 포함한 4황자 모두 그에게 검을 배웠다.단순히 아크는 봉인때문에 유저중급에 머물러 있었다가 풀린 것뿐인데 지그프리트는 자신이 정치적인 문제때문에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딴에는 배려를 해주려는 것이었다.아마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그렇게 보고 있을 것이었다.이제 권모술수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국외자의 입장으론 돌아갈수가 없다.뭣보다 밍숭맹숭하게 살아온 자신의 가슴에 이렇게 타오르는 욕망이 있었는지 힘을 가지면서 자신은 변해 있었다.색욕뿐아니라 권력욕,승부욕등 모든 면에서.....


"혹시 모욕을 주었다거나 그러진 않았습니까?"
"휴우,천만에 말씀입니다.모욕주고 말고 할 틈도 없었습니다."

그다지 음주량이 많지 않은 아크는 지그프리트의 연회에서 적당히 마시고 숙소로 가서 사라를 안을 생각이었지만 중간에 포로문제때문에 고민을 가져온 하인리히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귀족포로들은 카피안에 도착한 후 얀에게 한대 맞고 쓰러져 있던 렉스와 아테나가 정신을 차렸는데 렉스는 고분고분말을 듣는데 아테나는 혀를 물려 들고 머리를 벽에 박으려는등 자살을 시도해서 일단 구속해 놓았다는 것이다.
귀족의 경우 전투중 포로가 되면 전투가 끝난뒤엔 얌전하게 기다린다.귀족들의 경우 양국간에 일단 협의가 되면 어지간하면 몸값을 받고 풀어주는게 보통이니까.

"혹시 아테나에 대한 기록같은 거 있나요?"
"예,22세에 소드익스퍼트로 올라간 우수한 검사기 때문에 제국 정보부에서 파악하고 있더군요.통신마법으로 송신받아왔습니다."

하인리히가 전해준 서류를 받은 아크는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음,뭐 용병시절에도 꽤 유명했군,대형몬스터사냥만25회에다가.....로키안에서 기사가 된 후는 .......작년에 벌어진 25세이하의 젊은검사들을위한 황실검술대회에서 준우승,남작에 봉해짐,뭐 전력은 화려하구만,응?아버지가 굴림평야전투에서 사령관경호대장으로 참전했다가 임무에 실패하고 포로가 된 죄로 작위를 박탈당한 로크백작?가만 !.....로크라면 ....."


......


임무도 해내지 못한 겁장이의 딸년이 검술만 좀 잘하면 다야?
용병출신이라 천박하기 짝이 없는 걸 감출려고 새침떠는 것좀 보라구.
아 정말 아무리 기사들이 모자라다고 저런년까지 받아들여야 된다니 이거야 귀족의 수치야,수치!
아무리 잘난체 해봐야 속은 남자들한테 가랑이나 벌려대면 딱 알맞을 창녀기질이 숨어 있을 거야,두고 보라구!

머릿속에 울려대는 비아냥대는 동료들의 목소리에 아테나는 몸부림을 ?다.죽겠다고 난동을 부린 탓에 입에 물려진 재갈과 손과 발의 포승이 자신이 포로신세라는것을 절감하게 했다.

아버지의 애원으로 기사직을 수락하고 작위를 받았지만 도저히 동료라는 작자들은 정이 가지 않았다.처음에는 미모에 혹해서 접근해서는 잘난체를 하다가 실력을 좀 보여주면 꼬리를 말고 사라져서는 뒤에서 아버지의 일과 용병전력을 들먹이며 그녀를 씹어대곤 했다.그런 그들의 왕따속에서 거친용병들과 있을때도 명랑했던 그녀는 점점 사람들을 꺼리는 성격으로 변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저런 놈들에게 씹히는 게 한스러워 쿠안공략에서 꼭 공을 세워보여 저놈들한테 보여주겠노라고 다짐했다.그런데 쿠안엔 가보지도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한심한 전투에 끌려다니다가 이꼴이라니......아버지의 패배와 연관시켜 사람들이 수근댈거라고 생각하니 미칠것 같았다.

용병출신이란 선입관에 그녀를 기사로서의 예의가 부족한 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사실은 약자를 보호하고,주군에 충성하고,명예를 중시한다는 자세를 말로만 지키면서 실제론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겐 큰소리치며 제잇속만 지키는 귀족출신기사들보다 헐씬 기사도에 충실했다.이런 자세는 그녀의 아버지의 영향이 컷다.아버지 로크백작은 말그대로 바른생활사나이의 표본으로서 기사시절에도 원칙에 충실한 사람이었다.그가 포로송환후 복권할수 없었던 것도 자신도 변명을 따로 하지 않은데다 그런 그를 변호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그런데도 작위?뺏기고도 흔히 작위를 잃은 무장출신 몰락귀족들이 택하는 용병의 길을 걷지않고 나무를 하며 국가에서 다시 불러주길 기다리며 살았던 것이다.비록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기사의 긍지를 잃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은 아테나에게 존경의 대상이었다.그런데 자기마저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말다니.....결국 나도 아버지도 이정도밖에 안되었던 걸까?라는 무력감이 그녀를 더욱더 나약해지게 만들었다.

"어,어흑,흑,어...어허허헝"

분신을 방지하기 위해서 손이 머리위로 들려진채 침대에 구속당해 재갈에 막혀서 부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흐느낌이 방안을 가득채웠다.

삐걱 ㅡ

방문이 열리면서 침상위로 약간의 빛이 새어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이 언니 울고 있어요.
ㅡ음, 일단 ...... ......그럼 사라 여기 좀 부탁해.일단 슬립주문부터 걸어주고
-네,그러니까......

의도하진 않았지만 단련된 검사의 감각이 주변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사로잡은 아크황자와 3명의 여인들이라는 것을 잡아냈다.포승을 풀고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미 무기력해진 정신이 몸을 움직여주지 않아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그녀에게 점점 졸음이 쏟아지며 눈을 감았다.

아테나는 눈을 뜨고 욕조안에서 뜨뜻한 물에 물에 잠겨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옆에서는 갈색머리의 약간 동안의 속옷차림의 미소녀 2명이 자신을 씻기고 있었다.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혀도 물수없는 것으로 봐서 마법이나 약물로 제약을 가한듯했다.

"어머,정신차리셨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곧 끝나니까요."

얼굴이 같은 걸로 봐서 쌍둥이인듯한데 속옷을 각각 분홍색과 흰색으로 따로 입지 않았으면 제대로 분간조차 못할것 같았다.뭐가 신나는지 계속 재잘대는 모습이 아테나로선 짜증이 났지만 이미 죽어버린 마음이 달리 반응을 보이게 해주질 않았다..

그녀의 깊숙한 곳의 털하나까지 깨끗이 씻어낸 소녀들은 욕조에서 그를 꺼내선 침상에 엎드리게 하곤 전신에 향유를 발라주었다.

"언니,정말 살결이 하얗네요."
"정말,소드익스퍼트라서 그런가?검수련하다보면 하얀피부 유지하기 힘든데 정말 부럽네요."

재잘거리는 품평(?)을 나누던 소녀중 분홍색 속옷을 입은 쪽이 엉덩이를 찰싹 두드리며 그녀를 앞으로 돌아눕게 하곤 앞쪽에도 향유를 바르기 시작했다.힘도 없지만 만사가 귀찮아 시키는 대로 하고 내버려두던 아테나였지만 가슴과 계곡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오는 소녀들의 손길에 뭔가 새로운 감각에 자극받기 시작했다.

"이런 건.....아아...난 결국 남자의 품에서 아양이나 떨어야 하는 여자에 불과했던 걸까?"

어려서부터 검에 매달려온 아테나의 성에 관한 감각은 거의 미개발에 가까웠다.용병시절에도 거친용병들조차 뛰어난 실력의 아테나에게 집적대는 인간들도 없었고 로키안의 기사가 된후론 동료기사라는 자들의 인간성에 정나미가 떨어져 이성과의 사적교제도 거의 없다시피했다.성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아직 자위로도 쾌감을 제대로 얻어 본적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런 아테나에게 소녀들은 향유를 바르면서 전신에 집요한 자극을 가했다.전신의 근육을 전부 풀어버리겠다는 듯 뭉친곳을 귀신같이 잡아내서 마사지하고 가슴과 겨드랑이,음부등의 성감대 근처를 향유를 바르면서 자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자극이 가져오는 자신도 모를 흥분은 더욱 더 아테나에게 자괴감을 가져오고 그녀를 약하게 만들 뿐이었다.

"그래,난....이것밖에 안되는 거였어.그자식들 말대로 남자들한테 가랑이나 벌려서 아양이나 떨고 사는 게 내 운명이었어."

이윽고 향유를 다 바른 그녀에게 드레스를 가져왔다.하얀색이라지만 거의 투명한 재질의 옷감은 유방과 사타구니가 그대로 노출되어 탱탱한 탄력을 보이며 솟아있는 유두와 아래꽃잎의 털하나하나까지 드러나는 몸을 가리는 게 아니라 노출이 목적인 옷이었다.

좌우에서 팔짱을 낀 소녀들은 아테나를 옆방으로 데려갔다.화려하진 않지만 원반형의 침상은 5~6명이 넉넉히 눕고도 남을 크기의 침상에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고 있었다.귀족포로는 예우를 갖춰서 대접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의 렉스처럼 경우없는 짓을 했을땐 귀족이고 뭐고 목을 베어버리거나 노예로 삼아 모욕하는 경우도 있었다.물론 약간의 외교적 마찰은 있을 수 있지만 유리아는 명분이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되면 이전의 이종족노예건에서 볼수있듯이 그런 걸 마다할 나라가 아니다.

하지만 아테나는 그런 운명에 분노할 기력조차 이젠 남아 있지 않았다.다만 죽어 버리지 못하는 게 한스러울뿐.....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예상대로 아크황자가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리곤 침상으로 다가워 그녀의 턱을 들어올리곤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마치 꽃향기를 맡듯이 지긋이 음미했다.

"으흠,향기 좋은데? 어때,아테나,이제 진정 좀 된건가?"

기사에 대한 예의는 전혀없이 마치 기생이라도 대하는 듯한 태도에 화가 날만도 하건만 아테나에겐 이미 그럴만한 기운과 자부심은 하나도 없었다.자신스스로 나는 이런 대우?알맞은 천한 계집이라는 절망감과 패배감이 꽉 차 있었다.

"부탁이 .....있습니다."
"응?"

"기사의 명예를 지켜달라곤 하지 않겠습니다.나에게 애초에 그런것 따위 지킬 능력도 자격도 없는 어리석은 계집애였을 뿐일테니까.....이자리에서 나를 어떻게 다뤄도 좋습니다.하지만 즐길만큼 즐기고 나서 제발 깨끗이 죽여주시지 않겠습니까."

전혀 저항없는 아테나의 테도와 그부탁에 아크는 조금 당황했다.

"어허,이거 완전히 세상만사 다 포기한 분위기잖아?역시 아버지의 그일과 연관해서 충격을 많이 받았나 보네,하지만 고지식한 것도 아버지를 닮았군,책임이란건 렉스란 놈 때문인게 사실이고 어느정도 남한테 책임을 돌려도 탓할 사람도 없을텐데,으흠....하지만 내가 갖고 싶은건 싱싱한 야생화지,이미 죽어 버린 조화가 아니야.좀 기운을 나게 해야겠군.후후후.....그렇지 않으면 나도 길들이는 재미가 없잖아?"

일부러 얼굴에 힘을 주면서 아크가 말을 심술궂은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흐흠,지그프리트 장군도 존경하던 로크 백작의 딸같지 않은데 그래?역시 그분이 너무 잘 봐주신 게 틀림없었어."

아테나는 흠칫했다.전혀 아버지와 상관없을 듯한 아크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온데다가 아버지를 사로잡았던 대륙전체에서도 손꼽는 맹장 지그프리트가 아버지를 존경했다는 것이다.

"아,아버지를 아십니까?"
"그럼, 지그프리트장군이 사로잡긴 했지만 실력과 인품 모두 누구한테도 뒤쳐지지 않을 진정한 기사라고 얼마나 칭찬하셨느데,하지만 네 모습을 보니 허풍이었던 것 같아,너처럼 약해 빠진 계집애의 아버지가 그렇게 뛰어날리 있겠어?아마 별볼일 없는 자가 포장만 조금 되어 있었겠지."

모든 걸 포기했던 아테나는 아버지에 대한 칭찬에 기쁜 표정을 짓다가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로키안에서도 누구 한사람 찾아주지 않고 얼마나 외로운 상태의 아버지였던가.거기다 기사로 등용되고 나서도 주변사람들의 뒷험담에 마음고생을 가져야 했다.그런데 적장이지만 대륙최고수준의 검사요 맹장중 한명조차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었다고 한다.아버지는 결코 비겁한 기사가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랬는데 자신의 나약한 모습때문에 아버지가 또 눈앞의 황자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바보같은 자신때문에 ......

"으아아악!"

뭔가 제약에 걸려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것조차 인식못하고 다시 한번 자해를 시도했지만 아마도 특정한 조건을 걸어놓은 구속인듯 발광만 하면 몸에 완전히 힘이 빠져버렸다.그런 자신을 마치 먹잇감을 눈앞에 두고 침을 흘리는 야수처럼 쳐다보면서 다가온 아크가 그녀의 품속에 손을 집어넣으면서 가슴의 감촉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제발!부탁합니다.나,난 어떻게 되도 좋습니다.하지만...아버님은,아버님은 저같은 것하곤 다르단 말입니다!제발 아버님의 이름이라도 더럽히지 않게 해주세요.그렇게만 해주시면 .... 뭐든지,뭐든지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하하,이거 기대이상이네,파더콤인가?흐흠,하지만 좀 더 자극해줘야겠지."

"흠,그렇다면 우리 내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뭐,뭘 말입니까?"

능글맞은 아크의 표정에 아테나는 불안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난 너를 차지하고 범하겠어,그동안에 네가 기분좋아하지 않으면 니 부탁대로 명예로운 죽음으로 남겨주지,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너는 평생 내 성노로서 을磯?어때?"

이미 예상하고 있던 일이지만 모욕감에 아테나는 몸을 떨었다.하지만 어차피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눈앞의 남자는 자신을 범할 것이고 어차피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그럴바엔 그런 엉터리 희망이라도 가져볼수밖에.....거디다 남자를 경험해본적이 없는 자신이 이런일을 강제로 당하면서 처음부터 좋아할 거라곤 믿지 않았다.

"조,좋습니다.하지만 저도 조건이 있습니다."
"뭐지?"
"제몸에 걸려 있는 이제약,풀어 주십시오,절대 자결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겠습니다."

아테나는 혹시 만일의 경우 아까 소녀들의 행위처럼 자신에게 자극이 주어진다면 직접 몸에 고통을 가해서라도 그런 감각을 이겨내겠다는 계산을 한것이다.

"뭐,좋아,그럼 자결할 생각말고 나 죽일 생각도 안해줬으면 고맙겠군."

아크가 아테나의 몸 몇곳을 만지자 아테나는 몸에 다시 힘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요크는 아크에게 두권의 책을 남겼다.마나를 실은 권법을 사용하게 해주는 <백보신권>과 몸안의 마나를 몸안에서 움직이는 통로와 그것과 연관된 급소의 조절 방법,마나수련법에 대한 책이었다.이것은 리틀우드에 전해내려오는 비법을 요크가 피스트마스터의 경지에 달한 깨달음을 반영해서 적은거이었는데 이 수련법은 어렸을때부터 연마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힘든데다가 검사로서 수련해온 아크는 이것으론 경지에 달하긴 힘들었다.다만 이미 소드익스퍼트의 경지에 달해 있었던 아크는 그중 몇가지 기술의 응용과 마나를 좀 더 효과적으로 수련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요크는 나중에 아크가 적당한 재질을 가진 사람을 찾아 이 책을 전달해줄것을 부탁했던 것이다.아크가 응용할수 있었던 기珦?백보신권의 초보적인 기술과 몸의 급소 몇곳에 마나로 제약을 가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었는데 이기술로 아테나의 몸을 제압해놓았다 이제 풀어준 것이었다.

"뭐 나도 싱싱한 상태가 더 맘에 든다구,어디 그럼 시작해볼까?"

먼저 아테나를 침상에 눕힌 아크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그녀는 놀란듯 흠칫 떨었으나 몸에 꽉 힘을 주고 어떻게든 반응하지 않기 위해 애㎢?옆에 누워서 아크는 그녀의 가슴의 단추를 풀고 얇은 옷자락을 벗겨냈다.잠자리를 위해 만들어진 이드레스는 단추도 두개뿐인데다 벗기기 쉬워 아주 쉽게 침상위로 떨어져 나갔다.

"저,정신 차리자,이런 것 쯤....그동안의 수련에 비하면...."

결심을 다잡으면서 몸에 힘을 주는 아테나였지만 시작부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아크의 손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고 애무하면서 입술로 그녀의 유두를 삼켜서는 살짝 깨물면서 입안에서 혀끝으로 부드러운 자극을 주면서 간지럽혀왔다.그 느낌에 자극받은 젖꼭지가 팽팽해져서 굳어가면서 풍만하면서도 수련으로 다져진 그녀의 건강미를 보여주면서 아크의 손가락사이로 가슴살이 삐져나왔다.

"안돼!왜,왜 이러지?나,난 이런거 처음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야,어쩌다 자위를 하거나 목욕할때 직접 만져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황급히 자신에게 찾아오는 감각을 쫓아보려고 아테나는 허벅지를 꼬집으며 몸에 다시 힘을 줘보려고 햇지만 의외로 풀어진 근육엔 힘이 들어오질 않았다.아크는 요크에게 받은 책에서 인간의 전신급소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과 효과를 배울 수 있었고 이걸 응용해서 그동안 사라와 레나자매들과의 정사로 여인의 별㉣肉?대해서 거의 파악한 상태에서 애무중에 교묘한 손놀림으로 숨어 있는 성감대를 자극하고 있었다.이정도면 불감증이라도 자극을 줄만했는데 단지 경험부족일 뿐이었던 아테나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미지의 감각에 자극을 느끼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

"오호,이거 벌써 좋아하는 거 아냐?"
"아,아니,그저 조금 간지러울 뿐입니다!"

자신을 다 잡으려는 듯 필사적으로 외치는 아테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아크의 손길은 그녀의 하체로 내려갔다.

다리를 벌려 새하얀 피부에 희귀한 은빛의 음모가 숲을 이룬 그녀의 계곡을 드러낸 아크는 그녀의 분홍빛 꽃잎을 양손가락으로 벌리기 시작했다.

"하,하앙"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소리를 낸 아테나는 황급히 혀를 깨물며 정신을 다잡으려 했지만 아크가 그녀의 꽃잎을 벌려 속살을 헤집어 작은 구멍과 아래돌기를 찾아 내 클리스토스를 살짝 문지르자 다시 몸에 힘이 빠지면서 떨림을 멈출수 없었다.

"아,아아...."

아테나의 떨림에 아랑곳않고 속살을 더 벌린 아크는 그녀의 미지의 계곡속으로 손가락으로 더욱더 깊이 파고들었다.그 미지의 감각에 아테나는 몸을 떨며 자신의 살을 꼬집어 어떻게든 이감각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녀의 질에서는 이미 애액이 스며나와 계곡을 적시기 시작했다.

충분히 그녀의 계곡이 적셔지자 입술로는 그녀의 가슴의 풍만한 과실에 탐닉하면서 하크의 그녀의 비부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꽃잎주변을 귀두로 조금씩 문지르다가 서서히 동굴속으로 들어오는 물건을 아테나는 하체에 힘을 주면서 어떻게든 거부해보려고 했지만 교묘하게 상체의 성감대를 자극하면서 애무하는 아크의 손길에 힘이 빠져 결국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었다.

어떻게든 힘을 가해 거부해보려는 그녀의 하체에서 오히려 탄력있는 조임의 쾌감을 느끼면서 아크는 더욱더 강하게 파고들어왔고 드디어 처녀막의 느낌을 확인하곤 서서히 눌러갔다.

"아,아아...."

이제까지와 달리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는 아테나를 무시하고 서서히 힘을 가한 아크가 부드러운 것을 찢어내는 감각을 느끼는 순간 아테나도 비명을 지렀다.

"하,하악!"

생전처음 가장 예민한 곳의 생살이 찢어지는 느낌에 아테나는 비명소리와 함께 주먹을 꽉 쥐었다.

"아,아아아....."

하지만 고통보다 그녀를 더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이어진 아크의 왕복운동과 함께 하체에서부터 몰려오는 쾌감이었다.처음의 살을 찢는 고통은 그녀의 질안을 헤집으면서 왕복하는 아크의 물건이 가져오는 느낌에 쾌감에 휩싸이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아크를 더욱 죄면서 애액을 토해내었고 거기에 반응해 아크의 침입도 더욱 세차지고 있었다.

"아,안돼"

혀라도 물어서 그고통으로 감각을 이겨 보려고 했지만 이미 자극에 젖어 들어가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아,아앗"

터져나오는 아테나의 신음소리속에서 그녀의 피와 애액으로 젖은 물건의 왕복속도를 아크는 더욱더 높여가며 힘을 주었다.그녀의 조임에 아크도 더욱더 큰 쾌감을 경험하면서 그녀의 자궁 깊숙한 곳까지 물건을 찔러넣었다.

"꺄아 ㅡ"

자신의 가장 깊숙한 곳이 뜨거운것 으로 채워지는 감각에 비명소리를 지르며 생전 처음 접해보는 미지의 감각에 도달한 아테나의 질이 최고의 조임을 보이는 순간 아크역시 절정에 도달하면서 그녀의 안?자신의 정액으로 채워 나갔다.


벌어진 다리사이의 계곡에서는 자신의 처녀지에서 나온 피와 애액,아크의 정액이 뒤범벅이 된 액체를 토해내면서 침상위에서 아테나는 널부러져있었다.

"어때?내가 아무래도 내가 이긴 것 같은데?"
"아,아 나라는 계집애는...."

욕정을 이기지 못한 자신을 저주하면서 약속도 잊어 버리고 혀를 깨물려 하는 아테나였지만 그보다 먼저 아크가 앞서 가했던 제약을 다시 가하자 또 힘이 빠져 버렸다.

"이거,약속을 어기는 건가?안 되겠어,카피안 시 광장앞에 이계집은 "비겁하고 어리석은 기사 로크의 딸"이라는 명패를 걸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범하게 해야지.그래서 로크란 사람의 허명을 다 밝혀 버리는 거야.하하."

아크의 잔인한 소리에 아테나는 미처 그런일이 실제 가능한지 생각해보지도 못하고 절규했다.아버지를....아버지를 이이상 욕되게 할수는 없다!

"죄송합니다.부탁입니다.모든 게 전부 제 잘못이에요.시키는대로 뭐든지 할테니 제발 이 이상 아버지를 욕되게 하지 말아주세요.애원합니다!"

필사적으로 아크의 앞에 꿇어 앉아서 애원하는 아테나에게 아크가 명령했다.

"그럼 여기에 입으로 한번 봉사해볼까?아까는 네쪽이 더 기분좋았던 것 같으니 날 기쁘게 하면 널 쓸만한 성노로 삼고 네가 이렇게 된건 대외적으로 비밀로 하고 자결한 걸로 해주지,어때?"

아테나는 눈에서 눈물을 떨구며 얼굴을 아크의 하체로 가져갔다.선택이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자신의 피는 이미 애액에 씻겨 내려가고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물건에 혀끝을 가져가 애액을 ?아내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손도 잘 사용해보도록."

아크의 지첼?새하얀 손가락을 가져가 그의 물건을 주무르면서 혀끝끝으로 귀두를 ?아가면서 서서히 입안으로 물건을 삼켜갔다.자신의 애액과 함께 들어오는 처음 맛보는 감촉에 움찔했으나 이내 적응하면서 물건을 더욱 깊숙이 삼켯다,꺼냇다를 반복하며 왕복운동을 계속햇다.

의외로 처음이면서도 자신과 호흡을 잘 맞추면서 적절히 자극하는데 만족하면서도 입으로는 심술궂게 재촉했다.

"이거 영 아닌데 그래.이래서야 만족하겠어?좀 더 제대로 해봐."

"아...아하,죄,죄송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흠칫한 아테나는 더욱더 애무에 힘을 ㎢?손끝으로 물건아래 음낭을 부드럽게 자극하면서 귀두에 정성스레 침을 발라가며 부드럽게 자극하고 삼켰을때는 혀와 이빨을 모두 동원해서 빨아들이고 자극했다.

그동작에 자극을 느낀 아크는 하체에 찾아오는 팽창을 느끼며 아테나의 은발을 움켜쥐고 머리를 아래로 눌러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찔러넣었다.


"삼켜라...."


-퓨풋,퓨욱

목구멍깊숙히까지 물건이 들어오면서 욕지기를 느낀 아테나였지만 필사적으로 정액을 삼키려고 애㎢?

"음..후웁..꿀꺽,꿀꺽...."
신음과 함께 정액을 모두 삼키려고 애㎲嗤?결국 콜록거리는 기침소리와 함께 일부가 입에서 뱉어져 나왔다.

"죄,죄송합니다."

혹시나 삼키라고 한 지시를 어긴 것을 책망할까 걱정되었는지 그녀는 바닥에 흐른 정액까지 ?아내고서야 그녀는 불안한 표정으로 아크에게 물었다.

"마,만족하셨습니까."
"아주 좋아,잘 했어,그런데 말야 성노말고 다른 걸 해볼 생각은 없어?"
"네?"
"나한테 충성을 맹세構?내 기사가 되라구,그럼 선물을 하나 더 주지."

침상에 손을 집어넣은 아크는 한 자루의 검을 꺼냈다.그모습을 본 아테나는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손잡이 끝에 작은 보석하나가 박혀있고 뇌룡의 문장이 새겨져 있는 모습은 바로 아버지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가문의 보검,스파크소드였다.


------------------------------------------------------------


20년전 굴림평원,

이미 전장의 전투는 끝나가고 있는 중에 완전히 갑옷에 피칠을 해 마치 은 색갑옷인듯 한 차림으로 공교롭게도 원래 은 색 갑옷을 입은 유리아의 적호장군 지그프리트와 맞서고 있었다.지금 지그프리트는 속으로 감탄하고 있는 중이다.완전히 붕괴되어 버린 전황에서 이 사나이는 그래도 수뇌부를 보호하려고 애쓰며 마지막엔 수뇌부를 대피시키고 몇몇 기사들과 함께 그들의 뒤를 막으면서 유리아의 익스퍼트 8명을 혼자서 베어버린 참이다.손에 쥐고있는 전격계열마법검의 도움도 있었지만 본인의 실력또한 어지간해선 저런 모습을 보일수 없었다.

"이봐,이미 당신이 대피시킨 수뇌부는 후퇴중 다른 오호장을 만나서 전멸했다.전투는 이미 끝났어!당신은 할만큼 했다.이제 그만 순순히 검을 놔라.기사로서 예우해주겠다."
"내 임무는 총사령관이하 고위직을 지키는것!지켜야 할분들을 지키지 못했는데 살아서 뭐하나?자,받아라!"

마지막 일격을 검에 실린 전격마법을 일으키며 지그프리트에게 내리치는 일격을 그보다 한수위인 익스퍼트 상급인 지그프리트가 맞받았다.전격계열의 마법인 만큼 한수위인 지그프리트도 어느정도 타격을 줄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지그프리트의 검 역시 5써클의 화염마법이 걸려 있는 마법검 피닉스 블레이드였다.결국 쓰러져 포로가 된 로크백작은 같이 포로가 된 연합군 기사과 함께 유리아의 수도 칸으로 끌려갔다.

지그프리트는 최후까지 자신의 할일을 다한 로크에게 호감을 가져 포로가 된 그에게 자주 찾아가 담소를 갖고 그보다 상급검사로서 검에 대해 충고해 주고 몇번 대련도 하는 등 국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었다.

얼마뒤 양국간의 협정으로 송환되게 된 로크가 몸값이 부족해서 가문의 보검이 스파크소드를 찾아가지 못하자 딱하게 여긴 지그프리트가 이를 찾아 주려고 했지만 로크는 거절했다.

"나 혼자만 특별대우를 받을수는 없소.지그프리트경의 호의는 마음속에 간직해두리다.혹시 나중에라도 사정이 되면 찾으러 올테니 잘 간직해주시면 감사하겠소이다."

매사에 공정한 로크에 감탄하고 환송한 지그프리트였지만 로크의 앞날은 밝지 못했다.어떻게 해서든 자신은 실수한게 없음을 증명하려던 다른 기사들에 비해 그는 자신이 임무에 실패했음을 자인하고 아무 변명도 하지 않은데다가 포로생활도중 지그프리트와의 친분을 유리아에 아부한것으로 비난한 동료들때문에 작위뿐아니라 기사단에서도 쫓겨나고 평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를 정보부에서 듣고 안타까워한 지그프리트는 위험을 무릅쓰고 로키안에 잠입해서 로크에게 유리아의 기사단으로 들어올것을 권했으나 로크는 거절했다.

"엄연히 몇대에 걸쳐 로키안의 신하로 그 소산을 먹어온자로서 버림받았다고 해서 나도 배반할수는 없소.이제 국가에서 다시 불러주길 기다릴 뿐이고 그렇지 못하면 이대로 야인으로 죽어갈 뿐이오.아무래도 스파크소드를 찾으러가긴 힘들것 같으니 경의 검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모쪼록 잘 간직해주시오."

다시한번 로크에게 감탄한 지그프리트는 혹시 로크에게 해가 될까봐 여기저기 떠들진 않았지만 이따금 신뢰하는 사람과 대화할때면 기사의 표본으로 로키안의 로크를 칭찬하고 그의 스파크소드를 자신의 피닉스블레이드못지않게 잘 관리하고 보관했다.

지그프리트에게 검을 배울때 그이야기를 들은 아크는 아테나의 신상을 보고 로크백작의 딸인것을 확인하고 아테나의 설득에 필요하다면서 지그프리트에게 스파크소드를 받아온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테나는 펑펑 눈물을 쏟았다.아버지는 그렇게 떳떳한 인물이었는데 자신은 이제 성노로 전락해버린것이다.

"제발 부탁드립니다.이대로 뒤에서 노예로나 써주시고 아버지의 이름만은 더럽히지 않게 해주세요.제가 배반하면 아버님의 이름은.....흐흑...."

흐느끼는 아테나를 일으켜 안고는 아크가 속삭였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해주면 되는 거지?"
"?"




며칠 뒤 이교도에 대한 승리에 대한 축하를 위해서 찾아온 아리안신성교국의 사자를 맞이한 뒤 아크는 로키안군사령관 렉스가 잡혀있는 방에 들렀다.

"음,렉스 후작, 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지낼 만 하신가요?"

마치 비꼬는 듯한 아크의 말투에 화가 날 법도 한데 완전히 아크에게 공포에 질려 있던 렉스는 말꼬리를 잡을 엄두도 못 내었다.

"예,덕택에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하급자들간에 처리가 잘 안된부분이 있어서 양국간에 불행한 일이 있었던 점은 유감입니다."

자신의 책임은 쏙 빼고 실수였다는 하는 뻔뻔함에 아크는 혀를 찻지만 일단 지금은 팍㈑却【?더 놀려먹을 건덕지가 많다.그리고 이자를 이용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고 그일엔 이런 뻔뻔스럼이 필요한 것이다.

"예,그렇지요,이번 사태는 어디까지나 오해로 일어난 사고에 가까운 일인데 본국에서는 후작님의 그서신을 보고 흥분들해있지 뭡니까.저는 원하지 않습니다만 이러다가 후작께서 변이라도 당하시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군요."
"그,그 서신은 제인장을 부하들이 멋대로 사용해서 적은 겁니다.제가 어떻게 그런 무례한 사신을 썼겠습니까."

이미 증명할만한 고위기사들은 대부분전사했다고 책임을 떠넘겨 버리는랙스였지만 아크의 다음말에 하늘이 노래지는 듯햇다.

"글쎄 말입니다.그런데 어제 찾아온 아리안교국의 사자가 저희의 정당함을 인정한다고 해서 아버님이 더 마음을 굳히신 것 같지 뭡니까."

원래 유리아제국의 탈루스족은 유란대륙의 첫제국 게르마니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었던 종족이라는 이유로 동쪽 국가에들에게 유리아제국의 건국이전에 마법을 제외하곤 문명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데도 야만인취급을 당한 탓에 자신들을 무시하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그런데 이번에 렉스가 겁도 없이 보낸 서신의 무례함정도면 포로송환이고 뭐고 목을 쳐버릴지도 모른다.거기다 자신들도 인정한 원정에 대해서 군대를 끌고 들어와서 남의 나라 황자를 협박했으니 유리안이 어떤 조치를 취해도 로키안측에선 공식적으로 항의할 명분도 없다.제잘난맛에 그런 간부들의 걱정을 다 못들은체하던 렉스는 지금 공포에 시달리고 있던 판인데 아리안교단 사자가 그런 말을 했다는 소리에 이제 완전히 평정을 잃었다.

그러나 아크의 말은 사실 과장이었다.분명 아리안교단의 사자가 이번일이 로키안의 잘못이란 요지로 말한 건 사실이이다.
하지만 예로부터 "외교관과 하는 약속은 점심약속이라도 문서를 받아둘 필요가 있다"라는 농담이 있듯이 외교관들의 언사는 남을 기분좋게하는 찬사에는 능해도 애매한 단어 해석을 통해서라도 과도한 책임은 안지려고 하는게 보통이다.

종교적인 문제로 공식적으로 중립을 지키기는 하지만 로키안과 메디아사이에 위치하고 유리아완 그다지 가까운 사이도 아닌 신성교국에서 굳이 유리아를 편들어줄리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생각할 만한 머리도 애초에 없고 겁에 질린 후작은 아크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전하,부디 모쪼록 애써주셔서 제가 송환되게 해주신다면 귀국후 반드시 귀한 보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어떤 보물 말입니까?로키안만 하겠습니까만 저도 황자다 보니 웬만한 보물정도는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군요.다만 원하는게 있긴 합니다만......"

실망하려던 렉스후작은 원하는게 있다는 아크의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무엇 말입니까?제가 가능한 것이라면....."

"소드 익스퍼트의 젊은 기사라면 저도 유리아의 국익에 도움이 되었다는 체면을 세울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

보통 25세이전에 익스퍼트에 이르는 기사는 남녀를 불만하고 어떤 국가에서도 끌어들이려고 한다.그런 조기에 익스퍼트진입은 소드마스터에게도 희망이 있지만 최소한 익스퍼트상큽을 무리없이 이룰수있고 그정도로도 엄청난 고급전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포로로 잡힌 기사들엔 여러 조건으로 전향을 권하지만 일반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그런식의 배반은 경멸고 보통 전향에 대해서는 도리와 설득외에 폭력적인 수단으로 강요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낟고 외교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이다.또한 본국에 자기 영지 기반이 있는 것이 보통이라 전향보단 몸값을 치르길 원한다.

렉스후작이 알기로 포로로 잡힌 로키안군중 생존자중에 위의 조건에 맞는 것은 아테나남작뿐이다.하지만 아테나는 본북에 귀환할 경우 작위를 박탈당하기 쉽고 본국에 아직 영지도 못 받은 형편이다.그런데 왜 구태여 자신을 설득하려 하는 것일까?하고 의아해하는 렉스후작에게 아크가 말을 이었다.

"제가 이미 아테나에게 좋은 조건으로 전향을 권했습니다만 아테나가 기사의 명예를 지키겠다면서 응하지 않는군요.만약 아테나를 설득해주시면 후작의 무사송환은 제가 보장하지요."

"아,그건 가능합니다!제가 아테나를 만족시킬수 있습니다."
"호오,어떤 방법 말입니까?"
"아테나의 최고 소원은 아버지의 명예회복입니다.만약 제가 귀환하면 가문의 힘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아테나의 아버지 로크백작의 죄상을 기록에서 지워주고 복권시킨다음 아테나의 이번 전향이 어쩔수 없었음을 증명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호,그것 좋습니다만 어떻게 아테나가 믿게 하지요?"

"지금 신성교국사람이 와 있다니 그사람을 보증인으로 해서 문서라도 적겠습니다."

"그렇군요.그럼 가주실까요?"
마치 큰 인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렉스후작과 함께 아테나에게 향하면서 아크는 자신이 원하던 말을 스스로 다해준 그를 비웃고 있었다.


며칠 뒤 절차를 모두 마친 아크는 렉스후작을 그대로 송환해줬다.신성교국의 보증으로 이번일이 로키안의 책임인 군사적인 실수임을 로키안에서 인정하고 소드익스퍼트 검사인 아테나가 유리아로 넘어오는 것을 인정하하는 것을 대가로 치루기로 한것이다.더불어 아테나의 아버지 로크백작의 명예회복과 함께

그날밤 아테나를 품안에 안으며 아크가 속삭였다.

"너는 내 품속에선 성노일지라도 최강의 기사가 되렴,나이외의 어떤 자에게도 고개숙이지 말고 최강이 되는거야,약속할수 있겠지?"

그의 품안에서 쾌락에 몸을 떨면서 아테나가 대답한다.

"맹세합니다.나의 주군이시여."


후일 검세력 사상 두번째의 여성 소드마스터로 9써클 마스터 사라와 함께 아크대제의 두 보물로 이름을 날리는 아테나는 이렇게 유리아제국에서 등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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