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EDEN
- Dark Side of EDEN vol. 3 -
일요일, 나는 상쾌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맑은 아침 공기 속,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내 방의 창문을 열었다. 오늘도 좋은 날씨여서, 저택 주위의 나무들도, 잎사귀 한 장 한 장에 생기가 넘쳐 있는 것처럼 보였다. 손목시계를 보자, 카나타와의 약속 시간까지는, 꽤 여유가 있었다. 지금부터, 아침 식사와 샤워를 끝마치기로 했다. 먼저 샤워를 하면서, 물줄기를 맞고 있노라니, 어제의 카나타 입술의 감촉과, 매끄러운 몸의 촉감이 생각났다. 자연스레 자신의 분신이 열기를 띠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쓴웃음을 짓고, 얼굴에 남은 거품을 씻어 냈다. 오늘은 무엇을 시험해 볼까하고 생각하면서.
생각해 보면, 카나타가 저택으로 와서 거리를 안내하는 것은, 카나타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이 아니다. 나는 중도에 합류하기 위해, 빨리 저택을 나가기로 했다.
나는 문단속을 해 놓고 문을 나왔다. 사전에 카나타에 휴대폰의 번호를 물어 두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차피 길은 하나 뿐이라, 엇갈릴 리는 없었다. 나는 대문이 있는 것쯤에서 되돌아 관을 올려다 보았다. 이것이 건축되고 부터의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 깨끗한 외관을 보고, 나는 의문을 느꼈다. 조부가 이 저택을 건설한 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이었다데, 적어도 내가 사물을 분별할 수 있게 된 뒤부터는, 개장 공사를 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었다. 더러움이라고는 없는 벽에 담쟁이덩굴만이 얽혀, 그 것만이 저택이 더듬어 온 시간을 주장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조부의 특수한 발명품이 응용되고 있을지도 몰랐다. 나는, 시간이 나면, 조부의 저택을 철저하게 탐색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나무에 둘러싸인 길을 통해 거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카나타가 걸어 오는 것이 보였다. 오늘은, 봄에 어울리는 미니스커트에, 얇은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손에는, 작은 소품을 넣기 위해서인지, 가방을 들고 있었다. 내가 손을 흔들자, 카나타도 알아 채고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내가 걸어 온 이유를 이야기하자, 카나타는 기쁜 듯이 미소지으면서, 나의 팔에 자신의 팔을 걸었다. 가슴을 꽉 누르듯이 몸을 붙이는 카나타를 의식하면서, 우리들은 거리로 걸어갔다. 카나타의 가방에 달린 액세서리 방울이, 우리들의 보조에 맞추어 시원스러운 소리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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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안내해 주고 있는 동안에, 영화관을 찾아냈다. 오늘은 별로 평판이 좋지 않는 호러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나는 공포영화는 싫어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문득 나는 못된 장난을 생각해 내고, 카나타를 유혹해 영화관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가 살테니까, 이 영화 보고 가자」
「호러, 입니까?」
「응.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 대단히」
「아. . .네. . .네. . .」
인기가 없는 영화이기 때문인지, 영화관 안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자리에, 공석이 많이 눈에 띄었다. 나는 카나타와 뒤편의 좌단 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가까운 곳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고, 입구에서도 멀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곁에 올 일도 없을 것이다. 카나타는 나의 기대를 알아차리고 있는지, 부끄러운 듯이 머뭇거렸다. 가끔 주변을 바라보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매우 사랑스러웠다.
장내가 어두워지고 나서 잠시 영화를 보고 있었지만, 평판대로랄까, 너무나 시시한 내용에 나는 생각하고 있던 못된 장난을 실행하기로 했다. 영화를 보고 있는 카나타의 귓가에 입을 대고, 절대의 말을 속삭였다.
「카나타, 『최면 상태』가 돼.」
나의 말에, 일순간 몸을 강하게 경직하더니, 다음 순간에는 깊은 최면 상태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스크린에 얼굴을 향한 채로, 아무것도 그 눈동자에는 비추지 않고 있는 표정은,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조금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암시를 카나타의 귓가에 속삭였다.
「카나타. . .. 너는 지금부터 나의 오른손에서 눈을 떼어 놓을 수 없게 돼. 그리고, 내 손의 움직임대로, 너의 몸은 실제로 손대어지고 있다고 느낀다. . .. 하지만, 아무리 기분 좋아져도, 소리를 내는 건 할 수 없어. 알겠지, 카나타. 시작한다.」
나는, 카나타의 어깨를 왼팔로 안고, 오른손을 카나타의 눈앞에 내밀었다. 다섯 손가락을 가볍게 펴, 손바닥을 위로 향했다. 카나타의 귓가에 입을 대고, 나는 속삭였다.
「지금부터 너의 그곳을 만지는 거야. . .. 이봐, 가운데 손가락으로 너의 그곳을 상하로 마찰하고 있어. 굉장히 기분 좋아지고. 그곳이 뜨거워져, 그 느낌이 전신으로 퍼져 간다.」
카나타의 다리가 벌려지며,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는 것처럼, 허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반쯤 열려 있는 상태의 입술에서는 떨리는 혀가 춤추며, 헐떡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호흡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팔걸이를 필사적으로 잡으면서, 카나타는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못박혀 있었다. 나는, 중지를 세우는 것처럼 해, 상하에 손을 움직였다.
「자아, 가운데 손가락이 너 안에 들어가고 있어. 너의 젖은 그곳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내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어. 뜨거운 네 안의 벽이, 나의 손가락을 감싸며, 상냥하게 조르고 있어. 내 손가락을 느끼고 있지?」
카나타는 끄덕끄덕 수긍하면서, 손가락의 움직임에서 연상되는 쾌감에, 첫번째의 절정에 이르렀다.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몸이 위로 젖혀지고 있었다. 카나타에게세, 땀과 애액의 독특한 냄새가 감돌아 왔지만, 나에게는 기분 좋은 향기로 느껴졌다. 게다가, 그것만으로 기분 좋아져 준 것을 기쁘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카나타의 호흡이 완만해져 것을 가늠해, 계속하기로 했다. 엄지, 집게손가락, 가운데 손가락를 세우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접었다.
「카나타, 내 손을 봐. 계속하는 거야. . .. 이번엔,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어. . .엄지손가락은 카나타의 애액으로 젖어들면서 클리토리스에 쾌감을 준다. . .굉장히 기분이 좋지?」
카나타는 젖은 눈동자로 나의 엄지의 움직임을 좇으며 수긍했다. 땀에 젖어 홍조한 뺨에 머리카락이 몇 가닥이 붙어, 요염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나는 오싹오싹 거리면서, 손가락을 추가했다.
「다음은 집게손가락이야. . .. 또, 너 안에 들어 간다. 클리토리스에서의 쾌감과 함께 섞여 , 굉장히 기분 좋다. . .. 그렇지만, 아직이야. . .. 이번은, 중지가. . .너의 엉덩이 구멍의 입구를, 자극하고 있어. . .그곳에서 느껴지는 쾌감과는 다른, 이상한 느낌이야. . .그렇지만, 싫지 않아. . .그 뿐만 아니라, 카나타는 이 느낌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 . . ., 내 손가락으로 기분 좋아지는거야!」
나는, 세 손가락을 격렬하게 움직였다. 빼고 꽂듯이 상하로, 돌기의 근원을 희롱하는 것처럼 좌우로, 닿는 위치를 바꾸듯이 비틀자. 카나타는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옷 위로 덥석 쥐며 몸을 뒤로 젖혔다. 힘껏 잡혀진 가슴은, 쾌락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자학 행위에 빠진 사람의 행동을 닮아 있었다. 이제 끝내 주기로 했다.
「카나타. 지금부터 중지를 너의 아날에 집어넣을 거야. 그 자극에, 너는 격렬하게 가버려. 셋 세면 넣는다. . . .1. . .2. . .3!」
「ㅋ!」
삼킬 것처럼 나의 손가락을 주시하고 있던 카나타는, 내가 수를 다 세자마자, 체내를 격렬하게 경련하며, 그대로 의식을 잃어 버렸다.
나는, 카나타의 이마에 붙은 머리카락을 살그머니 떼었다. 주위를 바라봐도, 우리들을 알아차리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나는 그대로, 카나타의 어깨를 안으면서, 그녀가 행복하게 잠자는 얼굴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스탭 롤도 끝나고, 장내에서 사람이 나가는 것을 보고, 카나타를 일으키기로 했다. 아무래도 재미도 없는 영화를 두번째 상영까지 돌입하는 것은 괴로우니까. . ..
게다가 내 어깨에 머리를 맡기고 있는 카나타는, 영화의 시시함에 졸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로 출구로 향하는 사람 중에서는, 카나타를 보고 웃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카나타, 일어나. 슬슬 여기서 나가자.」
「으응. . .」
행복한 얼굴을 하고, 카나타는 나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부비부비 뺨을 문대면서, 새끼 고양이 같은 소리를 냈다. 나는, 카나타의 귀에서부터 뺨에 걸쳐 어루만지면 다시 한번 얘기했다.
「이봐. . .일어나, 카나타. . .. 이제, 아무도 없어. . .」
「. . .응. . .앗. . .저, 잠들어 버렸군요. . .. 저, 미안해요.」
「괜찮아. 카나타의 잠자는 얼굴, 사랑스러웠으니까」
「아. . .창피해. . .」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는 그녀를, 어쩐지 행복한 기분으로 보면서, 나는 일어섰다. 카나타의 손을 잡아, 그녀도 일으켰다.
「아!」
카나타는, 자신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울 것 같은 얼굴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 손 쪽을 보고, 시선을 옆의 좌석에 향하고 나서야 나는 이유를 알았다. 카나타의 애액으로, 좌석이 젖어 있었다. 좌석이 젖는다면, 당연히 스커트도 젖어 있을 것이다.
「저. . .어떻게 하지요. . .. 이래서야, 밖에 나갈 수 없어요. . .」
「. . .내 스웨터를 허리에 감아 볼래. 그러면, 엉덩이는 숨길 수 있을 것 같은데. . . .응, 괜찮아.」
「그. . .눈에 띠지 않을까요?」
「응. . .옷도 미스매치는 아니니까, 괜찮아」
「폐를 끼쳐서, 죄송해요. . ..」
「. . .. 네가 사과할 일이 아냐. . .라고 생각해」
나는, 카나타의 팔을 잡고, 출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왜일까, 마음 한구석에서 개운치 않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죄악감인지도 몰랐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범죄이기 때문에. 카나타에게 사과를 받으면, 그것이 본심이라고 느껴질수록,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후, 우리들은 식사를 마치고, 거리를 보며 돌아 다녔다. 의외라면, 오락시설이 충실하다는는 것일까. 대부분의 놀이는, 이 거리에서 가능할 것 같았다. 급히 오늘 밤의 저녁밥 재료를 사서 우리들은 빨리 저택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어제의 답례도 겸해, 저녁밥은 카나타가 만들어 준다는 해서, 나는 햄버거를 요청 했다. 그렇게 부탁했을 때의 카나타는, 일순간 멍한 얼굴을 했다가, 그 후 쿡쿡 웃었다. 나 정도의 나이에 햄버거를 좋아하는 것은, 어린애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작게 웃는 그녀 앞에서, 나는 얼굴이 달아오른 것을 숨기려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내가 재료를 들고, 그녀와 팔장을 끼고 저택으로의 길을 걷고 있다보니, 정말로 이 길은 아무도 다니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은 채 두사람만이 걷고 있으니, 주위를 둘러싼 나무들이 마치 미로 같았다. 둘만이라고 하는 것을 의식한, 순간 단순히 나의 왼팔에 닿은 카나타의 가슴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는, 방향을 전환해, 숲속으로 들어 갔다. 자연스레 보조를 맞춰 따라 온 카나타는, 조금 얼굴을 붉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일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금 고개를 숙이고, 그러면서도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것은, 그녀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까? 우리들은 그대로, 길에서 안보이는 곳까지 걸어갔다.
「조금, 꽃구경이나 하다 갈까」
「에?. . . 네. . .」
내가 그렇게 말하자, 카나타는 고개를 숙이고 수긍했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카나타에게 키스를 했다. 처음은 입술이 접촉할 정도의 가벼운 키스에서 시작되어, 점차 빨아먹듯이, 혀를 얽혀드는 듯하게 점점 자극을 강하게 해 갔다. 나나 카나타도 그다지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혀의 움직임은 치졸하다 말해도 좋을 정도 였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기분 좋게 느껴졌다. 카나타도 황홀한 듯이 나의 등에 손을 두르고, 응해 주었다. 나는 한동안 쾌감을 즐기다, 카나타에게서 몸을 떼어 놓았다. 멍해진 카나타의 눈에 시선을 마주치고, 절대의 말을 속삭였다.
「자아, 『최면 상태』이 된다.」
나는, 근처에 식품 재료와 카나타의 가방을 두고,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다. 실제로는, 영화관에서의 카나타가 정말 사랑스러웠기 때문에, 나도 빨리 함께 기분 좋아지고 싶었지만, 단순히 하다가 끝내는 것은 재미가 없다. 우연히 주변에 앉기에 딱 좋은 크기의 돌이 있었으므로, 거기에 앉아 카나타를 올려다 보았다. 오후의 밝은 햇빛 속에, 미풍에 머리카락이 흔 들리며, 텅 빈 눈동자로 서 있는 카나타는, 매우 아름다웠다. 나는, 좀 더 제대로 보고 싶어져, 카나타에게 옷을 벗게 하기로 했다.
「카나타. . .옷을 벗어, 나에게 건네 줘. 괜찮아. 여기에는 다른 사람은 오지 않으니까. . .」
「. . .네. . .유이치씨. . .」
카나타는 망설이지 않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는 하나 하나 받아, 더러워지지 않게 식품 재료의 봉투 위에 개어 두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채로의 모습으로, 카나타는 나를 향해 섰다. 넓은 곳에서 알몸을 드러낸 카나타를 보노라니, 일상에서 벗어난 것 같은,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애매함이라고 할까. . .. 그렇지만, 카나타의 티 하나 없는 나신은, 정말로 꿈같은 아름다움이었다. 나는, 다시 암시를 주었다.
「지금, 카나타의 양손에 풍선을 달았어. 점점 팔이 올라간다. . .전혀 괴롭지 않아. . .둥실둥실 해서 좋은 기분이야. . .그래, 손이 머리 위로 올라서, 거기서 손은 멈춘다. . .」
카나타는 매끈매끈한 겨드랑이를 드러내고, 팔을 머리 위로, 손목이 닿을 듯이 올렸다. 카나타가 얼굴에 고통을 띄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 때, 카나타의 가방의 방울이, 바람에 흔들려 "딸랑"하고 울었다. 그 소리에, 나는 재미있을 것 같은 일을 생각났다. 바로 시험하기로 했다.
「어제, 나와 카나타는 섹스를 했지. 내 그것이 카나타안에 들어 가서, 대단히 기분 좋았어. . .그렇지?」
「. . .네」
「지금부터 나의 것을 너 안에 넣을 거야. . .점점 들어가고 있어. . .어떤 느낌이 들어? 솔직하게 나에게 가르쳐 줄래?」
「아. . .유이치씨의 것이. . .넓히면서. . .들어 와. . .. 숨이 답답해지면서도. . .그곳이. . .몸 안이 뜨거워져서. . .기분이. . .좋. . .습니다. . .. . .아주. . .」
「그래, 좋았어. . . .그런데, 좀 더 기분 좋아질거야. . . .지금부터 이 방울이 울 때마다, 너안의 내 그것이, 전후로 움직여 너를 기분 좋게 해. . .아주,」
나의 눈앞에서, 카나타의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몸이 홍조하고, 넙적다리를 애액이 타고 내리는 것이 보였다. 나는, 방울을 울렸다.
「우아아앗!」
카나타의 허리가 뛰어 올라, 가슴이 작게 흔들렸다.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인지, 조금 벌려 진 다리가, 마치 경련하는 것처럼 떨고 있었다. 그렇지만, 경험이 적은 나에게도, 그것들이 쾌감을 나타내는 신호라는 것을 알았다.
「자, 계속간다.」
「하우응! 아앗아앗. . .아앙!」
방울을 울리는 나. 그때마다 격렬하게 반응하는 카나타. 나는, 돌에 앉아, 카나타의 마치 춤추고 있는 듯한 모습을 응시하고 있었다. 카나타의 헐떡임이 가파라져 가는 것을 가늠해, 나는 방울을 울리는 간격을 짧게 해 갔다.
「아앗아아아. . .후아. . .안돼. . .아아아아아아아앗!」
카나타가 가는 순간, 2번, 3번으로 애액이 솟아 나오는 것이 보였다. 실제로라면 그대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준 암시 때문인지, 카나타는 손을 위로 올린 채로 서 있었다. 꽤 괴로울 듯한 생각이 들어 나는 카나타에게서 풍선의 암시를 제거하기로 했다.
「카나타, 지금부터 너의 손에 달고 있는 풍선을 뗀다. 셋을 세면, 풍선은 카나타의 손에서 떨어져, 너는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 .하나, 둘, 셋. . .이제 괜찮아」
「하아아. . ..」
풍선의 암시를 푸는 것과 동시에, 카나타는 나에게 쓰러지는 것처럼 기대어 왔다. 내가 부축하자, 카나타는 마치 울음으로 젖은 듯한 눈동자를 나에게 향해 키스를 해 왔다.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혀를 얽혀 옴에, 나도 그에 응했다. 나 자신도, 카나타의 모습을 보고, 꽤 흥분되어 있었다. 그래서 잠시 숨이 괴로워질 때까지 키스를 하고, 나는 카나타에게서 떨어졌다. 조금 부끄러웠지만, 바지를 벗어 돌 위에 두었다. 나 자신의 분신에 재빠르게 콘돔을 씌우고, 바지 위에 앉아, 카나타를 올려보았다.
「자아, 와. . .. 스스로 넣는 거야. . . .함께. . .기분 좋아지자.」
「네. . .」
「괜찮아, 아프지 않아. . .. 기분 좋아서, 몇 번이라도 갈거야. . .. 게다가, 내가 가는 순간에, 너도 굉장히 기분 좋아질 거야. . .자. . .」
「. . .으응! . . .후. . .아아. . .앗. . .뜨거워. . .」
나와 마주보는 자세로, 카나타는 앉아 갔다. 도중에 나의 것을 부드럽게 잡고, 자신의 비밀스런 균열에 맞추어, 천천히 들어가게 했다. 마치 내 분신의 감촉을 맛보는것 처럼, 눈을 감고 쾌락의 한숨을 토하면서. . ..
나 자신도, 카나타 안의 뜨거움과 감촉에 아랫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이제, 몇번째 넣고 있지만, 그 쾌감이 둔화하는 일은 없었고. . .그 뿐 아니라, 한층 더 예민해져 가는 것 같았다. 주름 감촉이나 단단히 조여 오는 부분, 전혀 다른 것이라도 들어가 있는 것 처럼 감촉이 다른 부분. . .그것들로부터 주어지는 쾌감은 나의 분신 뿐만 아니라, 내 몸 안까지 저리게 했다.
「우아. . .대단해, 카나타. . .」
「히응. . .아아. . .유. . .유이치씨. . .나도!」
「자, 움직여, 카나타」
「핫. . .네. . .. 으앙. . .기. . .기분이 좋아요. . .죽어버릴 것 같아. . .이런. . .대단해! 흐아아앙!」
카나타는 어색하게,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머리를 가슴에 품는 것처럼, 처음에는 천천히, 점점 격렬하게. 나도 그녀가 하는대로만 있지 않고, 카나타가 허리를 떨어뜨리는 순간에 맞추어 허리를 위로 올리고 가슴을 반죽하듯이 주물다가 유두에 키스 하거나 했다. 카나타의 헐떡임이 격렬해지며, 몇번이나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 같았다. 달할 때마다 카나타의 안은 강하게 단단히 조여 와 나도 참는데에 필사적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도 한계에 가까워졌다.
「. . .핫. . .카. . .카나타. . .이제. . .간다. . .」
「아핫. . .저. . .저도. . .오옷! 와! 와 주세욧! 아아앗!」
「내가 갈 때. . .지금까지보다. . .가장 기분 좋게. . .돼! 우웃!」
「앗. . .유. . .유이치씨. . .우아. . .아아아아아아앗!」
나와 카나타는, 그대로 당분간 껴안은 채로, 숨이 가라앉는 것을 기다렸다. 어느 쪽에서부터라고 할 것도 없이 키스를 했다.
「. . .행복. . .합니다. . .」
카나타가 그렇게 중얼거리고 나의 가슴에 머리를 맡겼을 때, 나도 그 행복을 공유하고 있다고. . .솔직히 믿을 수 있었다. 나도 지금 이 순간에, 울고 싶어질 정도의 행복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쭉, 이대로 있을 수 있으면, 그렇게 생각했다. . .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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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거리는 뭔가를 밟아 부러트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나와 카나타는 경악해 그 쪽으로 눈을 돌렸다. 설마 다른 사람에게 보인건가? 나는 순간적으로 찬물을 등에 끼얹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는 둘째치고, 카나타는 전라에, 게다가 아직 연결된 채로 였다.
거기에는, 아직 고교생 정도의 여자 아이가 서 있었다. 얼굴을 새빨갛게 한 채로, 도망치는 것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서 움츠리고 있었다. 우리들은, 어떤 리액션을 취해야 좋을지 알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제일 처음에 움직인 것은, 카나타였다.
「. . .유카. . .쨩. . .. . . .어떻게. . . 」
「아. . .나. . .카나타 가 여기에 가는 것이 보여서. . .그. . .미안해」
「아. . .유카쨩!」
뒤꿈치를 돌리고 달려가는 그녀---유카씨라고 했던가---를 보면서, 나는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발이 빠르고 건강한 녀석이네. . .따위를 멍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귀에 들려오는 카나타의 오열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 저. . .저. . .어떻게 하죠. . .유카짱에게 보여 버렸어. . ..」
「카나타. . .침착해. . .. 빨리 옷부터 입자. 유카의 일은, 그리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으니까. . .응?」
「히꾹. . .네. . .」
그리고 우리들은 저택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카나타는 바로 돌아가게 되었다. 안색이 창백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쇼크에서 전부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카나타를 집까지 바래다 주는 동안, 나는 카나타의 손을 잡고 괜찮다고 계속 말했지만 , 그것이 무책임한 말이라는 것은, 말하는 나 자신이. . .듣고 있는 카나타 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나는 제대로 된 효과적인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카나타의 집에 도착해버렸다..
「그. . .오늘은 어중간하게 되어 버려서, 죄송했습니다.」
「아냐, 오늘 일은 모두 내 책임이야. . .정말로 미안. . .」
「아니요. . .유카짱은 제 친구이니까. . .제가 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 .괜찮아요. . .유카짱은 좋은 아이니까. . .반드시. . .」
「. . .」
그렇게 말하면서, 어떻게든 나에게 미소 지어 보이는 그녀에게, 나는 또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불합리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
이 장소에서는 세게 껴안아 주는 것도, 키스 하는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미소 지었다. 가슴에 퍼지는 무력감을 자각하면서, 지금의 나로서는 그것 밖에 할 수 없었으니까.
저택에 돌아왔지만, 나는 굳이 아무것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 그대로 침대에 들어앉았다. 창밖으로 멀리 거리의 빛이 보였다. 나는 그 날, 이 저택에 오고 처음으로 잠 들 수 없는 밤을 보냈다.
여기는 EDEN
- Dark Side of EDEN vol. 4 -
아침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와, 희망을 가져오는 것.
하루의 시작으로서, 어둠을 사그라트리는 것.
그러나 나는 최악의 기분인 채로, 흰색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노곤한 피로가 몸 깊숙이 남아 있는지, 눈을 감고 있어도, 잘 생각은 들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어제의 카나타의 미소가 떠올라 온다. 밝은 척 무리해서 미소짓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 .아마, 나를 신경 써서 지은 미소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더욱 더 나의 마음을 아프게 책망하고 있었다.
결국 나는, 하룻밤이 지나서도 유효한 타개책을 생각해 낼 수가 없었다. 『EDEN』. . .모든 발단이 된 그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그것은 사람의 기억. . .마음을 희롱하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카나타에 대해 그것을 사용해 버렸지만,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사용하기에는 희미한 공포가 느껴졌다. 그렇게 해서 밖에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나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최악의 인간인 것은 아닐까? 나의 사고는, 천천히 자기혐오의 수렁에 빠져 가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 그냥 밖을 바라보며 무위의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던 나는, 휴대폰 벨소리로 인해 나 자신으로 돌아왔다. 평소의 습관대로, 전파의 강함을 나타내는 봉이 모두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통화 버튼을 눌렀다. 휴대전화로부터, 선명한 카나타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안녕하세요, 유이치씨. 지금, 모든 사정을 이야기하려고 생각해, 유카짱을 데려 오고 있습니다만, 유이치씨도 오시겠습니까?」
「알았어. 어디로 가면 돼?」
「어제의. . .나무가 있는 자리입니다. 길에서 벗어난. . .」
「5분만, 기다리고 있어 줄래. 서둘러 갈테니까.」
「죄송합니다.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나는 문득, 마지막”죄송합니다”가 신경 쓰였다. 대화의 흐름으로 볼 때 부자연스러운 데는 없었지만,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복장만 확인하고, 나는 달리기 시작했다. 분명, 만나면 어떻게든 될 것이다. . .그런 근거 없는 생각에 갑작스러워하면서.
밖으로 나온 나는, 이미 저녁에 가까운 시각이라는 것을 알아 아연실색 했다. 나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시간을 보내 버린 것이다. 내가 시간을 낭비 하고 있는 동안에, 카나타는 유카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에. 절실하게 나 자신이 싫어졌지만, 적어도 카나타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고. . .전부 나 자신이 나쁜 것이라고. . .그렇게 유카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기로 마음으로 맹세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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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 어째서. . . 」
어제의 장소를 더듬어 도착한 나는, 거기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아연해졌다. 나무들에 차단되어 시야가 나쁜 가운데,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억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휴대폰을 꺼냈다. 혹시, 약속 장소를 여기로 했을 뿐, 아직 카나타는 이동중인지도 모른다. 전파가 닿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카나타에게 전화를 걸었다. . . .곤란하게도, 카나타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여기서 기다리기로 했다. 어제 앉아 있던 돌 위에 앉아서.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내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었다. 카나타로부터였다. 나는 초조해하며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 . .저, 카나타입니다. 미안해요. . .. 준비할 것이 있어서, 직접 유이치씨의 집에 왔습니다.」
「. . .준비? 준비라니 도대체. . . 」
「휴대폰으로 이야기하기엔 조금 어렵기 때문에. . .집에 돌아와 주실 수 있습니까?」
「그거야 상관없지만. . .」
「그러면, 2층에서 기다릴께요」
「알았어. 그럼, 다음에. . .」
휴대폰을 끊고, 속마음 한구석에서 막연한 불안이 소용돌이쳤다. 어쩐지, 오늘의 카나타의 행동은, 그녀답지 않았다. . .그래, 느껴졌다.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일이지만, 카나타는 머리가 좋다. 그것은, 공부를 잘 한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나 상황에 맞춘 배려를 잘 한다는 점에서 머리의 좋다는 것이다. 조금 어른스럽다는 인상은 주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실례되는 일을 저지를 아가씨는 아닐 것이었다.
게다가, 첫번째와 두번째 전화사이에, 목소리의 밝음에 차이가 있었다. 첫번째 때는, 어쩐지 목소리가 어둡게 느껴졌는데, 두번째 때는 어쩐지 들떠 있는 것처럼조차 느껴졌다. 저택에 돌아가는 길 도중에, 나의 머리는 물음표로 가득 차게 되어 있었다.
현관을 열며, 열쇠를 잠그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그러니까 카나타는 안에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새로운 의문에 지나지 않았다. 카나타의 행동에 관한 위화감. . .2층으로 향하는 나의 다리는, 자연스레 무거워졌다.
그 방에서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나와 카나타가, 처음으로 하나가 된 방. 가까워지질수록 명확해지는 그 목소리는. . .쾌감을 나타내는 헐떡임이였다. 나는 일순 주저하다. . .문을 노크 했다. 헐떡임은 그치지 않았지만, 카나타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유이치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오세요.」
「. . .연다.」
내가 본 광경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마치 그것은, 두마리의 뱀이 서로 얽혀 있는 것 같이 음미(淫靡)한 광경이었다. 침대에 여자 아이 안기를 하고 있는 유카씨를, 카나타가 꼭 껴안고 있었다. 두사람 모두 알몸으로, 카나타의 애무를 유카씨가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카나타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유카씨는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카나타는 나에게 눈을 향하며, 미소를 띠고 유카씨의 귓가에 입을 대고, 한마디를 속삭였다.
「유카짱 , 『최면 상태』가 되는 거에요.」
「. . .응. . .」
「우후후. . .귀여워. . .. 유이치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카나타. . .이것은 도대체. . . 」
카나타는 요염하게 눈을 치켜 뜨고 미소지으면서, 나에게 걸어 왔다. 지금까지, 내가 카나타를 리드하는 입장이었지만, 이 장소에서는 카나타에게 지배되고 있었다. 압도되고 있다고 도 할 수 있었다. 나는 카나타가 나의 목에 달라붙도록 팔을 걸어 올 때까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카나타가 무엇을 했는지, 사실 상상할 수있었다. 『EDEN』. . .그렇지만, 어째서 유카씨에게 사용했는지, 그 것만은 알수 없었다.
「유이치씨. .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유카짱에게 『EDEN』을 사용했습니다」
「어째서. . .」
「유카짱은 어제, 영화관에서부터 쭉 저희들을 뒤쫓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었습니다. . .저희들」
「. . .」
「그래서, 제가 유이치씨에게 약점을 잡혀. . .장난감이 되어 있다고. . .생각했습니다. . . .겉으로 보면. .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 .그렇지만. . .그렇지만 」
「. . .」
「저를 돕기 위해서. . .유. . .유이치씨를 신고한다고. . .유카짱이. . . . . .저는. . .싫은 일 따위는,. 아. .아무것도 없는데. . . 」
점점 여유가 없어져, 오열이 섞인 카나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카나타의 등에 팔을 돌려, 힘껏 끌어안았다. 역시. . .모두 내 책임이었다. . .. 카나타는, 지금까지 쌓여있던 것을 토로하듯이, 팔에 한층 힘을 담아, 울면서 계속했다.
「저. . .저는. . .유이치씨를. . .좋아하는데. . .유카. . .히끅. . .유카짱이. . .그러니까. . .그러니까!」
「. . .카나타. . .」
「사실은. . .저의. . .여. . .흑흑. . .연인입니다. . .라고, 소개해서. . .축하. . .받고 싶었는데. . .!」
「. . .카나타. . .」
「. . .. . .흐흑. . .유이치씨. . .나. . .나. . .」
「카나타. . .이제 됐어. . .이제 괜찮아. . .」
나는 카나타를 껴안은 채로, 머리를 계속 어루만졌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카나타의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 .그렇게 바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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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어느 정도 지났을 까. . .카나타는 새빨갛게 부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 보곤 장난스럽게 미소 지었다.
「. . .미안해요, 저질러 버려서. . .. 그. . .저. . .유이치씨 에 걸린 암시. .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 .」
「. . .엣? 전부?」
「네. 왜냐하면 유이치씨, 기억을 조작하려고는 하지 않았잖아요. 간섭한 것은, 감각과. . .연정뿐이었어요.」
「그렇고 보니. . .」
장난을 공유하듯이, 즐거운 듯 미소짓는 카나타를 보면서, 나는 최초에 걸었던 암시를 생각해 냈다.
나를 좋아하게 된다
나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나에게 힘쓰는 것이 행복하다
그 때, 지배욕이 향하는 대로, 나는 그렇게. . .암시를 하는 걸었었다.
「그렇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 .. 처음은 암시때문인지도 모르지만. . .지금은 정말로 유이치씨를 좋아합니다. 함께 있어서, 얼마나 제가 행복했는지. . .. 그. . .야한 일도 많이 당해 버렸지만. . . .」
「괴롭지는. . .않았어? 무리는 하지 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 .어떤 일이라도 할게. . .암시를 풀어달라고 해도. . .」
카나타는 외로운 듯 미소 지으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나의 한마디는, 카나타를 상처 입혔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카나타는, 나의 암시라고 하는 달콤한 쇠사슬에 마음이 속박되어, 그 상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 깨닫고 있으니까. 그런 카나타의 암시를 풀어준다고 내가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지금까지 희롱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 한마디는, 말해선 안 되는 한마디였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 .쭉 저를. . .저와 유카짱을, 곁에 있게 해 주세요. 그렇게 하면 저희들, 행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유카씨도?」
「네. . .유카짱에게도, 나와 같은 암시를 걸어 놓았습니다. . . .모두가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 .이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나타는, 그걸로 좋아? 너와 같은 , 유카씨를 소중히 한다 라고 하는 일이야?」
「. . .네. 반드시, 유카짱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독점욕이라는 느낌 없습니다. 유이치씨가 있고, 유카짱이 있어서, 쭉 세사람이 즐겁게 있을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솔직하게 믿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손을 모으고, 스스로와 대화하는 것처럼 이야기한 카나타는, 그 말에 한조각의 혐오도 느끼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각오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의 전부를 걸고 두사람을 지키기로. 나는 카나타에게, 유카씨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맹세했다.
「맹세할께. . .. 두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겠어.」
「기뻐요. . .」
카나타는 나에게 키스를 하고, 나에게서 몸을 떼어 유카씨에게 향했다. 지금까지 최면 상태에 빠져 있는 유카씨는, 텅 빈 눈동자를 허공에 향하고 있었지만, 카나타는 유카씨를 상냥하게 응시하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유카짱. 지금부터 셋을 세면, 유카짱의 의식이 돌아와요. 그러면, 사랑하는 유이치를 충분히 사랑해 주는 거에요. .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 될 수 있어요. . .1. . .2. . .3!」
「. . .에. . .카나타짱? 아, 유이치씨!」
「왓」
유카씨는 최면 상태에서 깨어나자 우리들을 부르면서, 나를 향해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우고 달려들어 왔다. 자신이 알몸이라고 하는 것도 신경 쓰이지 않는 것 처럼, 나에게 달라붙어, 가슴에 얼굴을 꽉 누르고, 부비 부비 뺨을 비볐다.
「후훗. 응, 유이치씨, 해요」
「아. . .저. . .유카씨?」
「유카라고 불러줘. 나는. . .유이치씨를, 굉~장히 좋하해.」
「유카씨?」
「유, 카! 친구보다, 특별하게! ‘유카씨’따위로 부르면, 나 울어버릴 거야!」
나는, 지나친 텐션의 높이에, 무심코 카나타 쪽을 봐 버렸다. 아마, 도움을 요구하는 것 같은 한심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카나타는 쿡쿡 작게 웃으며, 주먹을 자신의 가슴에 끌어당겨 보이며,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을 움직였다.
‘파이팅입니다! ’
나는, 유카. . .씨를 내려다보았다. 꽤 체구가 작아서, 머리가 나의 가슴 높이에 있다. 배에 닿는 가슴의 감촉도, 꽤 미성숙한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마치 강아지처럼, 순진무구한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는 유카씨에게, 정말로 해도 되는 건가, 주저 했다. 그렇지만, 물러설 수는 없다. . .두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고 맹세한 이상, 이것도 통과의례라고. . .나는 자신을 납득시켰다.
「유카. . .」
「응」
기쁜 듯이 웃으며, 나를 올려다 보고 눈을 감는 유카에게, 나는 키스를 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유카의 얼굴이 붉어지며,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키스에 익숙하지 않겠지. . .마지막에는 키스와 키스의 사이에, 괴로운 듯이 숨을 내쉬었다. 그런데도 노력해서 키스를 계속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응. . .후하아!」
긴 키스를 한 후, 유카는 서 있을 수도 없는 것처럼, 스르륵 나의 발밑에 주저앉아 버렸다. 나는, 유카를 안아 들어, 그대로 침대로 향했다. 유카의 몸은 놀라울 정도 가볍고, 가녀리게 느껴졌다. 탈진한 유카를 침대에 내려놓고, 문득 신경이 쓰여 되돌아보자, 카나타가 젖은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에. . .부끄러운데?」
「그. . .노력해서 참을테니까. . .보고 있어도. . .괜찮습니까?」
미묘하게 어긋난 대답을 한 카나타는, 자세히 보니 허리를 꿈틀꿈틀 거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유카와의 키스를 보고, 흥분해 버린 것 같다. 카나타가 바라는 거라면, 나는 들어 주고 싶었다. . .. 나는 쓴웃음을 짓고, 카나타에게 키스를 하며 속삭였다.
「알았어. 봐도 좋으니까. . .기다리고 있어. . .」
「. . .네」
카나타는 서 있는 것도 괴로운 것인지, 가까이있는 의자를 끌어 당겨, 침대가 잘 보이는 위치에 앉았다. 상기한 얼굴을 나에게 향하고,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네. 제 준비는 耆윱求? . . .유카짱을 잔뜩 귀여워해 주세요. . . .저는. . .다른사람이 하는 걸 보는 건, 처음입니다. . . .두근두근거립니다.」
「. . .」
나는 가능한 한 카나타를 의식하지 않으며, 옷을 벗어 던졌다. 그리고, 유카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천장을 향해 누운 유카짱에게 몸을 실었다. 우선은, 가슴에서부터 자극을 주기로 했다. 중력에 눌려 소년같은 가슴의, 유두 주변을 혀로 핥고, 들이마셨다. 오른쪽 가슴부터 왼쪽의 가슴으로, 그리고 또 오른쪽으로. 유카는 그때마다, 격렬하게 반응했다.
「히앗. . .유웃. . .유이치씨잇!. . . 하앗!. . . 아앙. . . 」
나는, 가슴에 자극을 계속 주기위해 손을 놓아두고 , 유카의 몸 아래쪽으로 내려 갔다. 쓸데없는 지방이 없는 배를 지나, 귀여운 배꼽을 경유해 더욱 더 아래로. 그곳에서는, 흥분이 지나쳐 얼굴을 내민 클리토리스와 이대로 계속하는 것을 망설이게 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젖은 비열(秘裂)이 있었다. 나는 그대로 클리토리스를 입에 넣고, 혀로 자극을 주었다.
「아앗!. . . 안. . .안 돼. . .나, 나아앗!」
허리에서, 발끝까지 경직시키며, 유카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유카의 애액으로 젖은 입술을 팔로 닦아내고, 또 위로 돌아가 유카에게 키스를 했다.
유카는, 강렬한 쾌감에 숨도 끊어질 듯한 상태로, 그런데도 나를 꼭 껴안는다. 나에게, 사랑의 깊이를 알려주듯이. . .. 나는, 마지막으로 확인을 받기로 했다.
「이대로. . .계속해도 괜찮아?」
「. . .응.」
「굉장히 아플지도 몰라. . .」
「그래도 좋아. . . .나를, 카나타짱하고 똑같이 해줘. . .. 똑같이, 사랑해 줘. . .행복하게 해줘. . .」
「. . .맹세할께」
「응. . . .기뻐, 나. 그러니까. . .」
나는 유카에게 끝까지 말하게 하지 않고, 입술을 키스로 막으며, 나의 것을 유카의 비열(秘裂)에 맞추어, 가볍게 상하로 비볐다.
「. . .간다.」
「네엣!」
나는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찔렀다. 나의 침입을 막는 빡빡한 질벽, 그리고 마지막 저항을 보이는 처녀막. . .나는 그것들을 뚫고 가장 안쪽까지 겨우 도착했다. 사이즈때문일까, 나의 것은, 전부 다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으읏!」
유카의 몸이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유카의 얼굴을 응시했다. 유카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흐르는 것을, 나는 키스로 닦아냈다. 그대로, 얼굴에, 목에, 귀에, 어깨에, 팔에. . .나의 입술이 닿는 모든 곳에 키스를 했다.
「앙. . .응, 나. . .이제 괜찮으니까. . .움직여. . .. 유이치씨도 기분 좋아지게. . .. 그러는 게, 나도 기쁘니까. . .」
「알았어. . .. 부드럽게 할테니까. . .」
「응. . .부탁해. . .아아앗!」
나는 유카에게 몸을 밀착하고,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카의 안은 뜨겁고, 좁아서, 나는 그다지 오래 갈 것 같지 않았다. 자연스레 허리 움직임이 거칠어져 가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유카의 호흡도, 점점 날카로워져 같다.
「유. . .유카. . .이제. . .간다. . .」
「응. . .와. . .와줘. . . . . .응. . .우아아아!」
그 순간, 나는 분신이 강하게 조여져 뽑지도 못하고 유카 안에 방출하고 있었다. 내가 토해낼 때, 유카의 안이 리듬을 맞추는 것처럼 신축했다. 갑자기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가볍게 헐떡이는 유카에게 나는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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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아. . .하후우. . ..」
유카는 더 없이 행복한 눈물을 흘리면서, 나의 몸 아래에서 탈진했다. 등에 돌려진 손이, 힘을 잃고 침대에 떨어졌다. 그 표정에 고통의 색이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고, 나는 다소 안심했다. 유카에게 있어서의 최초의 기억이, 고통뿐인 섹스여서는 불쌍하기 때문에.
나는 살그머니 유카의 안에서 뽑아내려고 했다. 나의 분신은, 정액과 애액. . .그리고 약간의 파과(破瓜)의 피로 물들어 있었다.
「앗, 잠깐 기다려!」
「에?」
「좀 더 이대로. . .있고 싶어. . . .안돼?」
「좋아. . . .아파?」
나의 등에 다시 손을 두른 유카는, 나의 가슴에 머리를 비비는 것처럼,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유카에게 체중이 실리지 않게, 몸을 서로 마주 보게 옆으로 누웠다.
「우후후. . .앗. . .」
「응. . .왜 그래?」
새끼 고양이가 재롱을 부리는 것처럼 나에게 달라붙어 있던 유카가, 나의 등 뒤를 보고, 놀란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나는 순간, 유카가 무엇을 보았는지 생각해내지 못했지만, 흐느껴 우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 와, 카나타의 존재를 생각해 냈다. 등을 돌려 누워 있어서, 완전히 카나타의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조심조심 되돌아보자, 의자에 앉은 카나타가 안타까운 듯이 자위를 하고 있었다. 나와 유카의 섹스를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양손을 다리 사이에 넣고, 클리토리스와 질 양쪽 다를 자극하고 있는 것 같았다. 흐느껴 우는 소리는, 슬프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보다, 절정에 달했기 때문인 것 같다. 유카는 미소를 지으며, 카나타에게 말을 걸었다.
「카나타. . .이리 와. . .같이 하자!」
「앙. . .아. . .유카짱. . . 」
「혼자 하는 것보다, 기분이 좋을 거야. . .유이치씨도 아직 괜찮지?」
「괜찮지만. . .미안, 조금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지도. . .」
「알았어. . .응. . .후우. . .」
유카는 삽입되어 있던 나의 분신을 뽑아내고, 침대에 앉았다.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없이 땀에 젖은 나신을 드러내며, 어중간한 쾌감에 멍해져 있는 카나타에게 손을 뻗쳤다. 카나타는, 유카에게 이끌려, 흔들흔들 침대로 가까워져 왔다.
「유이치씨, 침대에 앉아. . .응, 그렇게. . .. 깨끗하게 해줄께. . .둘이서. . .」
「엣?. . . 우읏!」
내 앞에 무릎 꿇은 유카는, 작은 체구의 몸으로 나의 허벅지 아래에 기어들어 와, 나의 분신의 뒤편 근원에서부터 첨단까지, 마음껏 혀를 내밀어 핥았다. 그대로 그 끝을 입에 삼키고 혀로 쿡쿡 찌르듯이, 때로는 어루만지듯이 , 얽혀 붙어 춤추게 했다.
「안. . .안 돼. . .더러워. . .우아. . .」
「괜찮아. 이상한 맛이지만, 유이치씨이니까, 신경 쓰이지 않아. . .그러고 보내, 내 것도 섞여 있네. . .아, 카나타짱도 같이 해. 내가 여기 옆을 할테니까, 카나타짱은 그쪽이야」
「응. . .하아. . .움. . .」
「아?. . .응」
이전에 카나타가 해 주었을 때도, 상당한 쾌감이었지만, 이번은 더욱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굉장했다. 두사람의 혀와, 손이, 나의 분신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쾌감을 주고 있다. 나의 분신은, 순식간에 파열 직전이 되었다.
「앙. . .유이치씨, 이제 괜찮아졌네. . .그럼, 우리들 둘 한번에. . .괜?지?」
「응. . .그러면, 둘이서 껴안고, 침대에 누워. . .」
「. . .네.」
「우응. . .그럼, 내가 위가 되네」
카나타가 위를 향해 눕고, 그 위에 유카가 납죽 엎드려 걸쳤다. 유카는 카나타의 다리 사이에 자신의 다리를 넣어, 카나타의 가랑이를 벌리게 했다. 그대로 카나타에게 밀착하면서, 가슴에 뺨을 부볐다.
「어쩐지, 나와 카나타짱이 하고 있는 것 같네, 이 자세는. . .」
「우후후. . .조금 전은 나와 유카짱이 했었는데, 지금은 왠지 부끄러워」
「응, 그렇지만. . .지금부터 더 대단한 일을 하는 거야. . .. 유이치씨, 카나타짱부터 넣어 줘. . .」
「엣?. . . 응아아앗!」
카나타의 비열(秘裂)은, 지금까지의 자극으로 벌써 애액이 방울져 떨어질 정도로 촉촉해 져 있었다. 나는 자신의 분신을 손으로 눌러, 그대로 카나타의 안에 찔러 넣었다. 그 것만으로 절정에 이르러 버렸는지, 카나타는 커다란 비명을 질렀다. 나의 분신을 강하게 조여 오는 카나타의 가장 안쪽까지 밀어넣었다가, 천천히 뽑았다.
다음에 유카에게 신중하게 삽입했다. 카나타가 암시를 준 것일까. . .유카의 안에 빡빡함은 그대로였지만, 유카의 얼굴에는 이제 고통은 볼 수 없었다. 나는 안심을 하고, 두사람을 교대로 꿰뚫었다. 그러던 중에, 쾌락으로 나를 잊었는지 카나타가, 유카에게 키스를 하는 것이 보였다. 유카도 혀를 내밀어, 딥키스에 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두 사람의 치태(恥態)에 흥분해, 그대로 정액을 방출했다.
서로를 꼭 껴안고 난폭한 숨을 내쉬는 두명을 보면서, 나 자신도 꽤 체력을 소비한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한번 정도는 해 주고 싶었지만, 곧바로는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 때, 나는 방에 들어 왔을 때의, 두 사람의 음란한 모습을 생각해 냈다. 내가 회복할 때까지 , 둘이서 놀고 있게 하기로 했다.
「자아, 『최면 상태』가 되라. . .」
「. . .네」
「. . .응」
「에?」
유카에게서도 대답이 나오자, 나는 순간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수 없었다. 그렇지만, 깊은 최면에 걸려있는 공허한 눈동자를 보고, 겨우 생각해 낼 수 있었다. . .카나타였다. 카나타가 유카에게 『EDEN』을 사용해, 키워드(Keyword)를 자신과 같은 『최면 상태』로 했던 것이다. 나는 카나타에게 암시를 걸 생각이었지만, 유카에게도 암시를 주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지금부터 내가 셋을 세면, 몸 전체가 성감대가 돼. .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면, 정말 기분 좋지. . .지금부터, 몸 전부가 그런 상태가 되는 거야. . .기분이 좋아서, 몇 번이라도 간다. . .멈출 수가 없어. . .자아, 눈 앞의 상대에게. . .카나타는 유카에게. . .유카는 카나타에게. . .자신의 쾌감을 나눠 줘. . .그러면, 상대도. . .자신도 기분 좋아질 수 있어. . .알았지. . .1. . .2. . .3!」
그 순간, 두 사람의 몸이 감전된 것처럼 격렬하게 경련하는 것이 보였다.
「유. . 유카짱. . .나!」
「히이잉. . .카나타짜아. . .앙. . .이런 건. . .나. . . 」
「또. . .아아. . .또, 나! !. . . 으아앙!」
「나도. . .나. . .꺄앙. . . 」
두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고 , 피부를 서로 기대어, 통상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얽혀 있는 다리, 서로 비벼지는 가슴, 서로의 격렬한 헐떡임과 호흡까지도, 모두 쾌감으로 직결하고 있다. . .. 그 두사람의 치태(恥態)는, 언제까지라도 끝나지 않을 것처럼 계속되고 있었다.
어느새인가, 나의 분신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맹렬하게 솟아 있었다. 숨을 쉬는 것도 잊을 정도로, 눈앞의 음미(淫靡)한 광경을 주시하고 있던 나는, 언제 부활했는지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부활한 이상, 나도 참가하기로 했다. 재빨리 위에 있는 유카를 카나타에게서 떼어내, 벽에 등을 기대고 앉게 했다. 유카가 가볍기 때문에 할 수 있던 일이다. 그리고, 쾌감에 숨이 끊어질 듯한 카나타의 귓가에 얼굴을 대고 명령했다.
「카나타, 지금부터 너에게 넣을거야. . . .그렇지만, 그러면 유카가 불쌍하니까, 네가 유카의 거기를 빨아 줘. . .알았지?」
「네. . .엥. . .」
지나친 쾌감에 혀도 돌아가지 않게 된 카나타는, 그럼에도 열심히, 유카의 비열(秘裂)에 입을 대는 것이 보였다. 새로운 자극에, 유카가 머리를 벽에 부딪치며 위로 젖혔다. 나는 두사람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뒤에서 카나타에게 삽입했다. 내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던 카나타의 비열(秘裂)은, 나를 아무런 아픔 없이 받아 들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빨아들이는 것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앗! 유이치씨. . .저. . .저는. . . 」
「. . .안돼. . .카나타짱!. . . 혀가. . .닿아. . .!」
「유카짜. . .아앙. . .유이치. . .씨. . .이제. . .나. . .」
「카나타. . .짜. . .유우. . .이치씨. . .이. . .나도. . .」
「「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내가 방출하는 것과 동시에, 카나타와 유카도 절정에 이르렀다. 그대로 두명 모두, 전지가 끊어진 장난감처럼, 침대에 널브러졌다. 나도 뒤처리 할만한 기력도 떨어져, 그대로 두사람 옆에 주저앉았다. 피로보다 기쁨을 얼굴에 띄우고 있는 두명의 모습에, 나는 이 행복을 감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계속
여기는 EDEN
- Light Side of EDEN -
「유이치씨, 유~이치씨잇! 일~어~나! 아침 밥이 식어버리잖아!」
「유카짱, 유이치씨는 어제 늦게 잠들어서, 아마 그 정도로는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 . 」
「에∼, 그럼, 어떻게 하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
「유카짱이 유이치씨 위에 올라타면, 결국은 깨어날거라고 생각해요」
「응! 알았어. 카나타짱 , 고마워. . . .으차!」
「쿠악!」
나는, 순간적으로 걸린 압력에, 무심코 압사당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눈을 뜨자, 눈앞에는 유카의 상체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쿡쿡 웃고 있는 카나타가 보였다. 아무래도, 나를 일으키기 위해, 유카가 플라잉 보디 프레스를 결행한 것 같다.
「아. . .안녕. . .두사람 다. . .. 두 사람이 천사로 보여. . .」
「아, 정말? 칭찬해 주는 거야, 기뻐. . .우후후」
「유카짱,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안녕하세요, 유이치씨」
그렇게 말하고, 카나타는 나에게 다가가 와, 입술만 가볍게 닿는 키스를 했다. 유카도, 침대를 북상해 나의 얼굴에 도착해서는 내 얼굴을 자신에게 향하게 해 키스를 했다. 반쯤 잠에 취해 있던(빈사상태에 빠져있던?) 나의 머리가, 조금 선명해졌다. 나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두사람에게 물었다.
「그런데. . .어째서 두 사람 모두 메이드복이야? 그것도, 같은 모양의. . .」
「이거말야 , 작년의 학원제 때, 우리 반 전부가 산 옷이야. . .어울려?」
「어울리는데. . .어쩐지, 위화감이. . .랄까. . .」
카나타는, 가슴을 강조하는 스타일의 옷이 보기 좋게 어울리고 있었지만, 유카는 가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쩐지 어린아이가 무리해서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나는 더 이상 그 화제에 접근하지 않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 세면장으로 향했다.
.
.
.
세사람이 함께 카나타가 만들어 준 아침 식사를 먹고 나서, 카나타와 유카는 빨래를 너는 작업에 들어갔다. 저택의 청소는 아침 전에 마쳐 놓았는지, 남은 건 내가자고 있던 침대의 시트를 빠는 것뿐이었던 것 같다. 두 명 모두 어제는 이 저택에 머물며, 대단히 늦게까지 나와 엣찌를 했었는데,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아마, 『나에게 힘쓰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는 암시의 효과일 것이다. 하지만, 기쁜 듯이 즐겁게 일하고 있는 두명을 보고 있으니, 나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그 동안 나는 조부가 남긴 노트를 이어서 읽기로 했다. 거기에 쓰인 말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의 상식을 일소할 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예를 들면 『EDEN』. . .이것도 조부가 만든 것이고, 저택을 구성하는 목재만 해도 보통의 목재가 아니라,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받아들여, 항상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외부로부터의 오염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이론상의 내구연수도 500년이라고 하니 엄청난 물건이다.
그 밖에도, 반영구 기관이나 특수한 합금의 정제 방법 등, 분야도 계통도 전혀 다른 내용들이 다방면에 걸쳐 기술되어 있었다. 모든 정보를 방출할 필요는 없겠지만, 안전한 것으로 만 특허를 받으면, 평생 편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저택에 남아 있는 자산의 평가·분류·관리도 필요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수험이 끝나고 나서가 좋을 것이다.
「홍차를 가져왔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카나타짱이, 와풀도 구웠어! 대단해!」
「고마워. 날씨도 좋고, 뜰에서 차라도 마실까」
「「네♪」」
「벌써, 오늘 몫의 가사는 끝났어?」
「예, 마른 빨래만 나중에 걷어서, 다리미질을 하면 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무리해서 가사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
「별로, 무리는 아닙니다. . .어때, 유카짱?」
「응! 둘이서 하면, 굉장히 즐거워. 그렇지, 카나타!」
「보세요, 괜찮습니다. 싫지 않으니까, 신경쓰지 말아 주세요.」
「알았어. . .두사람 다, 고마워.」
「네, 맡겨주세요.」
「나도 힘낼거야.」
두사람의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을 보면, 지금도 조금 죄악감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세상의 통념과는 다르더라도, 이것이 우리들에 있어 가장 행복한 일이기에, 나는 그녀들을 계속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큰 나무 아래에 시트를 펴고, 우리들은 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막 구운 와풀에 벌꿀을 발라, 홍차의 향기와 함께 즐겼다. 나는 카나타와 유카를 바라보며 , 이 평화로운 시간을 즐겼다.
상냥하게 와풀을 먹고 있는 2명을 보면서 멍하니 있는데, 유카가 이쪽을 걱정스러운 듯이 보고 있는 걸 깨달았다.
「나한테 문제라도 있어?」
「유이치씨. . .역시, 아직 졸린 거야? 머~엉해졌어.」
「그렇네요, 어제는 두 사람을 상대로 노력했으니까,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지도」
「정말. . .아, 그러면, 낮잠이라도 자자. 나도 옆에서 잘테니까」
「저도 함께 잘께요. . . .후후, 아니면, 무릎베개라도 해드릴까요?」
나는 카나타의 제의를 정중하게 거절하고, 세사람이 뒹굴 공간을 확보했다. 내가 대자로 눕자, 카나타와 유카가 각각 양 옆에서 팔베개를 하고, 나의 가슴에 머리를 얹었다. 두명 모두, 행복하게 킥킥 웃으면서, 곧바로 잠에 떨어졌다. 어제는 나와 같이 늦게까지 깨어 있었는 데다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저택의 청소나 세탁 등을 하느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있어도, 그 나름대로 피곤했을 것이다. 나는 행복하게 자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 창공의 하늘에 시선을 옮겼다. 어디까지나 계속되는, 우리들의 미래와 같은 무한의 하늘.
「여기는, 우리들의 EDEN 이다. . .」
그래, 낙원은 여기에 있다.
1부 끝
- Dark Side of EDEN vol. 3 -
일요일, 나는 상쾌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맑은 아침 공기 속,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내 방의 창문을 열었다. 오늘도 좋은 날씨여서, 저택 주위의 나무들도, 잎사귀 한 장 한 장에 생기가 넘쳐 있는 것처럼 보였다. 손목시계를 보자, 카나타와의 약속 시간까지는, 꽤 여유가 있었다. 지금부터, 아침 식사와 샤워를 끝마치기로 했다. 먼저 샤워를 하면서, 물줄기를 맞고 있노라니, 어제의 카나타 입술의 감촉과, 매끄러운 몸의 촉감이 생각났다. 자연스레 자신의 분신이 열기를 띠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쓴웃음을 짓고, 얼굴에 남은 거품을 씻어 냈다. 오늘은 무엇을 시험해 볼까하고 생각하면서.
생각해 보면, 카나타가 저택으로 와서 거리를 안내하는 것은, 카나타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이 아니다. 나는 중도에 합류하기 위해, 빨리 저택을 나가기로 했다.
나는 문단속을 해 놓고 문을 나왔다. 사전에 카나타에 휴대폰의 번호를 물어 두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차피 길은 하나 뿐이라, 엇갈릴 리는 없었다. 나는 대문이 있는 것쯤에서 되돌아 관을 올려다 보았다. 이것이 건축되고 부터의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 깨끗한 외관을 보고, 나는 의문을 느꼈다. 조부가 이 저택을 건설한 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이었다데, 적어도 내가 사물을 분별할 수 있게 된 뒤부터는, 개장 공사를 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었다. 더러움이라고는 없는 벽에 담쟁이덩굴만이 얽혀, 그 것만이 저택이 더듬어 온 시간을 주장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조부의 특수한 발명품이 응용되고 있을지도 몰랐다. 나는, 시간이 나면, 조부의 저택을 철저하게 탐색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나무에 둘러싸인 길을 통해 거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카나타가 걸어 오는 것이 보였다. 오늘은, 봄에 어울리는 미니스커트에, 얇은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손에는, 작은 소품을 넣기 위해서인지, 가방을 들고 있었다. 내가 손을 흔들자, 카나타도 알아 채고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내가 걸어 온 이유를 이야기하자, 카나타는 기쁜 듯이 미소지으면서, 나의 팔에 자신의 팔을 걸었다. 가슴을 꽉 누르듯이 몸을 붙이는 카나타를 의식하면서, 우리들은 거리로 걸어갔다. 카나타의 가방에 달린 액세서리 방울이, 우리들의 보조에 맞추어 시원스러운 소리를 울렸다.
·
·
·
거리를 안내해 주고 있는 동안에, 영화관을 찾아냈다. 오늘은 별로 평판이 좋지 않는 호러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나는 공포영화는 싫어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문득 나는 못된 장난을 생각해 내고, 카나타를 유혹해 영화관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가 살테니까, 이 영화 보고 가자」
「호러, 입니까?」
「응.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 대단히」
「아. . .네. . .네. . .」
인기가 없는 영화이기 때문인지, 영화관 안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자리에, 공석이 많이 눈에 띄었다. 나는 카나타와 뒤편의 좌단 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가까운 곳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고, 입구에서도 멀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곁에 올 일도 없을 것이다. 카나타는 나의 기대를 알아차리고 있는지, 부끄러운 듯이 머뭇거렸다. 가끔 주변을 바라보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매우 사랑스러웠다.
장내가 어두워지고 나서 잠시 영화를 보고 있었지만, 평판대로랄까, 너무나 시시한 내용에 나는 생각하고 있던 못된 장난을 실행하기로 했다. 영화를 보고 있는 카나타의 귓가에 입을 대고, 절대의 말을 속삭였다.
「카나타, 『최면 상태』가 돼.」
나의 말에, 일순간 몸을 강하게 경직하더니, 다음 순간에는 깊은 최면 상태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스크린에 얼굴을 향한 채로, 아무것도 그 눈동자에는 비추지 않고 있는 표정은,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조금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암시를 카나타의 귓가에 속삭였다.
「카나타. . .. 너는 지금부터 나의 오른손에서 눈을 떼어 놓을 수 없게 돼. 그리고, 내 손의 움직임대로, 너의 몸은 실제로 손대어지고 있다고 느낀다. . .. 하지만, 아무리 기분 좋아져도, 소리를 내는 건 할 수 없어. 알겠지, 카나타. 시작한다.」
나는, 카나타의 어깨를 왼팔로 안고, 오른손을 카나타의 눈앞에 내밀었다. 다섯 손가락을 가볍게 펴, 손바닥을 위로 향했다. 카나타의 귓가에 입을 대고, 나는 속삭였다.
「지금부터 너의 그곳을 만지는 거야. . .. 이봐, 가운데 손가락으로 너의 그곳을 상하로 마찰하고 있어. 굉장히 기분 좋아지고. 그곳이 뜨거워져, 그 느낌이 전신으로 퍼져 간다.」
카나타의 다리가 벌려지며,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는 것처럼, 허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반쯤 열려 있는 상태의 입술에서는 떨리는 혀가 춤추며, 헐떡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호흡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팔걸이를 필사적으로 잡으면서, 카나타는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못박혀 있었다. 나는, 중지를 세우는 것처럼 해, 상하에 손을 움직였다.
「자아, 가운데 손가락이 너 안에 들어가고 있어. 너의 젖은 그곳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내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어. 뜨거운 네 안의 벽이, 나의 손가락을 감싸며, 상냥하게 조르고 있어. 내 손가락을 느끼고 있지?」
카나타는 끄덕끄덕 수긍하면서, 손가락의 움직임에서 연상되는 쾌감에, 첫번째의 절정에 이르렀다.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몸이 위로 젖혀지고 있었다. 카나타에게세, 땀과 애액의 독특한 냄새가 감돌아 왔지만, 나에게는 기분 좋은 향기로 느껴졌다. 게다가, 그것만으로 기분 좋아져 준 것을 기쁘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카나타의 호흡이 완만해져 것을 가늠해, 계속하기로 했다. 엄지, 집게손가락, 가운데 손가락를 세우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접었다.
「카나타, 내 손을 봐. 계속하는 거야. . .. 이번엔,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어. . .엄지손가락은 카나타의 애액으로 젖어들면서 클리토리스에 쾌감을 준다. . .굉장히 기분이 좋지?」
카나타는 젖은 눈동자로 나의 엄지의 움직임을 좇으며 수긍했다. 땀에 젖어 홍조한 뺨에 머리카락이 몇 가닥이 붙어, 요염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나는 오싹오싹 거리면서, 손가락을 추가했다.
「다음은 집게손가락이야. . .. 또, 너 안에 들어 간다. 클리토리스에서의 쾌감과 함께 섞여 , 굉장히 기분 좋다. . .. 그렇지만, 아직이야. . .. 이번은, 중지가. . .너의 엉덩이 구멍의 입구를, 자극하고 있어. . .그곳에서 느껴지는 쾌감과는 다른, 이상한 느낌이야. . .그렇지만, 싫지 않아. . .그 뿐만 아니라, 카나타는 이 느낌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 . . ., 내 손가락으로 기분 좋아지는거야!」
나는, 세 손가락을 격렬하게 움직였다. 빼고 꽂듯이 상하로, 돌기의 근원을 희롱하는 것처럼 좌우로, 닿는 위치를 바꾸듯이 비틀자. 카나타는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옷 위로 덥석 쥐며 몸을 뒤로 젖혔다. 힘껏 잡혀진 가슴은, 쾌락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자학 행위에 빠진 사람의 행동을 닮아 있었다. 이제 끝내 주기로 했다.
「카나타. 지금부터 중지를 너의 아날에 집어넣을 거야. 그 자극에, 너는 격렬하게 가버려. 셋 세면 넣는다. . . .1. . .2. . .3!」
「ㅋ!」
삼킬 것처럼 나의 손가락을 주시하고 있던 카나타는, 내가 수를 다 세자마자, 체내를 격렬하게 경련하며, 그대로 의식을 잃어 버렸다.
나는, 카나타의 이마에 붙은 머리카락을 살그머니 떼었다. 주위를 바라봐도, 우리들을 알아차리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나는 그대로, 카나타의 어깨를 안으면서, 그녀가 행복하게 잠자는 얼굴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스탭 롤도 끝나고, 장내에서 사람이 나가는 것을 보고, 카나타를 일으키기로 했다. 아무래도 재미도 없는 영화를 두번째 상영까지 돌입하는 것은 괴로우니까. . ..
게다가 내 어깨에 머리를 맡기고 있는 카나타는, 영화의 시시함에 졸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로 출구로 향하는 사람 중에서는, 카나타를 보고 웃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카나타, 일어나. 슬슬 여기서 나가자.」
「으응. . .」
행복한 얼굴을 하고, 카나타는 나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부비부비 뺨을 문대면서, 새끼 고양이 같은 소리를 냈다. 나는, 카나타의 귀에서부터 뺨에 걸쳐 어루만지면 다시 한번 얘기했다.
「이봐. . .일어나, 카나타. . .. 이제, 아무도 없어. . .」
「. . .응. . .앗. . .저, 잠들어 버렸군요. . .. 저, 미안해요.」
「괜찮아. 카나타의 잠자는 얼굴, 사랑스러웠으니까」
「아. . .창피해. . .」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는 그녀를, 어쩐지 행복한 기분으로 보면서, 나는 일어섰다. 카나타의 손을 잡아, 그녀도 일으켰다.
「아!」
카나타는, 자신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울 것 같은 얼굴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 손 쪽을 보고, 시선을 옆의 좌석에 향하고 나서야 나는 이유를 알았다. 카나타의 애액으로, 좌석이 젖어 있었다. 좌석이 젖는다면, 당연히 스커트도 젖어 있을 것이다.
「저. . .어떻게 하지요. . .. 이래서야, 밖에 나갈 수 없어요. . .」
「. . .내 스웨터를 허리에 감아 볼래. 그러면, 엉덩이는 숨길 수 있을 것 같은데. . . .응, 괜찮아.」
「그. . .눈에 띠지 않을까요?」
「응. . .옷도 미스매치는 아니니까, 괜찮아」
「폐를 끼쳐서, 죄송해요. . ..」
「. . .. 네가 사과할 일이 아냐. . .라고 생각해」
나는, 카나타의 팔을 잡고, 출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왜일까, 마음 한구석에서 개운치 않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죄악감인지도 몰랐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범죄이기 때문에. 카나타에게 사과를 받으면, 그것이 본심이라고 느껴질수록,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후, 우리들은 식사를 마치고, 거리를 보며 돌아 다녔다. 의외라면, 오락시설이 충실하다는는 것일까. 대부분의 놀이는, 이 거리에서 가능할 것 같았다. 급히 오늘 밤의 저녁밥 재료를 사서 우리들은 빨리 저택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어제의 답례도 겸해, 저녁밥은 카나타가 만들어 준다는 해서, 나는 햄버거를 요청 했다. 그렇게 부탁했을 때의 카나타는, 일순간 멍한 얼굴을 했다가, 그 후 쿡쿡 웃었다. 나 정도의 나이에 햄버거를 좋아하는 것은, 어린애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작게 웃는 그녀 앞에서, 나는 얼굴이 달아오른 것을 숨기려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내가 재료를 들고, 그녀와 팔장을 끼고 저택으로의 길을 걷고 있다보니, 정말로 이 길은 아무도 다니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은 채 두사람만이 걷고 있으니, 주위를 둘러싼 나무들이 마치 미로 같았다. 둘만이라고 하는 것을 의식한, 순간 단순히 나의 왼팔에 닿은 카나타의 가슴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는, 방향을 전환해, 숲속으로 들어 갔다. 자연스레 보조를 맞춰 따라 온 카나타는, 조금 얼굴을 붉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일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금 고개를 숙이고, 그러면서도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것은, 그녀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까? 우리들은 그대로, 길에서 안보이는 곳까지 걸어갔다.
「조금, 꽃구경이나 하다 갈까」
「에?. . . 네. . .」
내가 그렇게 말하자, 카나타는 고개를 숙이고 수긍했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카나타에게 키스를 했다. 처음은 입술이 접촉할 정도의 가벼운 키스에서 시작되어, 점차 빨아먹듯이, 혀를 얽혀드는 듯하게 점점 자극을 강하게 해 갔다. 나나 카나타도 그다지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혀의 움직임은 치졸하다 말해도 좋을 정도 였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기분 좋게 느껴졌다. 카나타도 황홀한 듯이 나의 등에 손을 두르고, 응해 주었다. 나는 한동안 쾌감을 즐기다, 카나타에게서 몸을 떼어 놓았다. 멍해진 카나타의 눈에 시선을 마주치고, 절대의 말을 속삭였다.
「자아, 『최면 상태』이 된다.」
나는, 근처에 식품 재료와 카나타의 가방을 두고,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다. 실제로는, 영화관에서의 카나타가 정말 사랑스러웠기 때문에, 나도 빨리 함께 기분 좋아지고 싶었지만, 단순히 하다가 끝내는 것은 재미가 없다. 우연히 주변에 앉기에 딱 좋은 크기의 돌이 있었으므로, 거기에 앉아 카나타를 올려다 보았다. 오후의 밝은 햇빛 속에, 미풍에 머리카락이 흔 들리며, 텅 빈 눈동자로 서 있는 카나타는, 매우 아름다웠다. 나는, 좀 더 제대로 보고 싶어져, 카나타에게 옷을 벗게 하기로 했다.
「카나타. . .옷을 벗어, 나에게 건네 줘. 괜찮아. 여기에는 다른 사람은 오지 않으니까. . .」
「. . .네. . .유이치씨. . .」
카나타는 망설이지 않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는 하나 하나 받아, 더러워지지 않게 식품 재료의 봉투 위에 개어 두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채로의 모습으로, 카나타는 나를 향해 섰다. 넓은 곳에서 알몸을 드러낸 카나타를 보노라니, 일상에서 벗어난 것 같은,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애매함이라고 할까. . .. 그렇지만, 카나타의 티 하나 없는 나신은, 정말로 꿈같은 아름다움이었다. 나는, 다시 암시를 주었다.
「지금, 카나타의 양손에 풍선을 달았어. 점점 팔이 올라간다. . .전혀 괴롭지 않아. . .둥실둥실 해서 좋은 기분이야. . .그래, 손이 머리 위로 올라서, 거기서 손은 멈춘다. . .」
카나타는 매끈매끈한 겨드랑이를 드러내고, 팔을 머리 위로, 손목이 닿을 듯이 올렸다. 카나타가 얼굴에 고통을 띄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 때, 카나타의 가방의 방울이, 바람에 흔들려 "딸랑"하고 울었다. 그 소리에, 나는 재미있을 것 같은 일을 생각났다. 바로 시험하기로 했다.
「어제, 나와 카나타는 섹스를 했지. 내 그것이 카나타안에 들어 가서, 대단히 기분 좋았어. . .그렇지?」
「. . .네」
「지금부터 나의 것을 너 안에 넣을 거야. . .점점 들어가고 있어. . .어떤 느낌이 들어? 솔직하게 나에게 가르쳐 줄래?」
「아. . .유이치씨의 것이. . .넓히면서. . .들어 와. . .. 숨이 답답해지면서도. . .그곳이. . .몸 안이 뜨거워져서. . .기분이. . .좋. . .습니다. . .. . .아주. . .」
「그래, 좋았어. . . .그런데, 좀 더 기분 좋아질거야. . . .지금부터 이 방울이 울 때마다, 너안의 내 그것이, 전후로 움직여 너를 기분 좋게 해. . .아주,」
나의 눈앞에서, 카나타의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몸이 홍조하고, 넙적다리를 애액이 타고 내리는 것이 보였다. 나는, 방울을 울렸다.
「우아아앗!」
카나타의 허리가 뛰어 올라, 가슴이 작게 흔들렸다.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인지, 조금 벌려 진 다리가, 마치 경련하는 것처럼 떨고 있었다. 그렇지만, 경험이 적은 나에게도, 그것들이 쾌감을 나타내는 신호라는 것을 알았다.
「자, 계속간다.」
「하우응! 아앗아앗. . .아앙!」
방울을 울리는 나. 그때마다 격렬하게 반응하는 카나타. 나는, 돌에 앉아, 카나타의 마치 춤추고 있는 듯한 모습을 응시하고 있었다. 카나타의 헐떡임이 가파라져 가는 것을 가늠해, 나는 방울을 울리는 간격을 짧게 해 갔다.
「아앗아아아. . .후아. . .안돼. . .아아아아아아아앗!」
카나타가 가는 순간, 2번, 3번으로 애액이 솟아 나오는 것이 보였다. 실제로라면 그대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준 암시 때문인지, 카나타는 손을 위로 올린 채로 서 있었다. 꽤 괴로울 듯한 생각이 들어 나는 카나타에게서 풍선의 암시를 제거하기로 했다.
「카나타, 지금부터 너의 손에 달고 있는 풍선을 뗀다. 셋을 세면, 풍선은 카나타의 손에서 떨어져, 너는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 .하나, 둘, 셋. . .이제 괜찮아」
「하아아. . ..」
풍선의 암시를 푸는 것과 동시에, 카나타는 나에게 쓰러지는 것처럼 기대어 왔다. 내가 부축하자, 카나타는 마치 울음으로 젖은 듯한 눈동자를 나에게 향해 키스를 해 왔다.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혀를 얽혀 옴에, 나도 그에 응했다. 나 자신도, 카나타의 모습을 보고, 꽤 흥분되어 있었다. 그래서 잠시 숨이 괴로워질 때까지 키스를 하고, 나는 카나타에게서 떨어졌다. 조금 부끄러웠지만, 바지를 벗어 돌 위에 두었다. 나 자신의 분신에 재빠르게 콘돔을 씌우고, 바지 위에 앉아, 카나타를 올려보았다.
「자아, 와. . .. 스스로 넣는 거야. . . .함께. . .기분 좋아지자.」
「네. . .」
「괜찮아, 아프지 않아. . .. 기분 좋아서, 몇 번이라도 갈거야. . .. 게다가, 내가 가는 순간에, 너도 굉장히 기분 좋아질 거야. . .자. . .」
「. . .으응! . . .후. . .아아. . .앗. . .뜨거워. . .」
나와 마주보는 자세로, 카나타는 앉아 갔다. 도중에 나의 것을 부드럽게 잡고, 자신의 비밀스런 균열에 맞추어, 천천히 들어가게 했다. 마치 내 분신의 감촉을 맛보는것 처럼, 눈을 감고 쾌락의 한숨을 토하면서. . ..
나 자신도, 카나타 안의 뜨거움과 감촉에 아랫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이제, 몇번째 넣고 있지만, 그 쾌감이 둔화하는 일은 없었고. . .그 뿐 아니라, 한층 더 예민해져 가는 것 같았다. 주름 감촉이나 단단히 조여 오는 부분, 전혀 다른 것이라도 들어가 있는 것 처럼 감촉이 다른 부분. . .그것들로부터 주어지는 쾌감은 나의 분신 뿐만 아니라, 내 몸 안까지 저리게 했다.
「우아. . .대단해, 카나타. . .」
「히응. . .아아. . .유. . .유이치씨. . .나도!」
「자, 움직여, 카나타」
「핫. . .네. . .. 으앙. . .기. . .기분이 좋아요. . .죽어버릴 것 같아. . .이런. . .대단해! 흐아아앙!」
카나타는 어색하게,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머리를 가슴에 품는 것처럼, 처음에는 천천히, 점점 격렬하게. 나도 그녀가 하는대로만 있지 않고, 카나타가 허리를 떨어뜨리는 순간에 맞추어 허리를 위로 올리고 가슴을 반죽하듯이 주물다가 유두에 키스 하거나 했다. 카나타의 헐떡임이 격렬해지며, 몇번이나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 같았다. 달할 때마다 카나타의 안은 강하게 단단히 조여 와 나도 참는데에 필사적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도 한계에 가까워졌다.
「. . .핫. . .카. . .카나타. . .이제. . .간다. . .」
「아핫. . .저. . .저도. . .오옷! 와! 와 주세욧! 아아앗!」
「내가 갈 때. . .지금까지보다. . .가장 기분 좋게. . .돼! 우웃!」
「앗. . .유. . .유이치씨. . .우아. . .아아아아아아앗!」
나와 카나타는, 그대로 당분간 껴안은 채로, 숨이 가라앉는 것을 기다렸다. 어느 쪽에서부터라고 할 것도 없이 키스를 했다.
「. . .행복. . .합니다. . .」
카나타가 그렇게 중얼거리고 나의 가슴에 머리를 맡겼을 때, 나도 그 행복을 공유하고 있다고. . .솔직히 믿을 수 있었다. 나도 지금 이 순간에, 울고 싶어질 정도의 행복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쭉, 이대로 있을 수 있으면, 그렇게 생각했다. . .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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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거리는 뭔가를 밟아 부러트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나와 카나타는 경악해 그 쪽으로 눈을 돌렸다. 설마 다른 사람에게 보인건가? 나는 순간적으로 찬물을 등에 끼얹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는 둘째치고, 카나타는 전라에, 게다가 아직 연결된 채로 였다.
거기에는, 아직 고교생 정도의 여자 아이가 서 있었다. 얼굴을 새빨갛게 한 채로, 도망치는 것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서 움츠리고 있었다. 우리들은, 어떤 리액션을 취해야 좋을지 알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제일 처음에 움직인 것은, 카나타였다.
「. . .유카. . .쨩. . .. . . .어떻게. . . 」
「아. . .나. . .카나타 가 여기에 가는 것이 보여서. . .그. . .미안해」
「아. . .유카쨩!」
뒤꿈치를 돌리고 달려가는 그녀---유카씨라고 했던가---를 보면서, 나는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발이 빠르고 건강한 녀석이네. . .따위를 멍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귀에 들려오는 카나타의 오열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 저. . .저. . .어떻게 하죠. . .유카짱에게 보여 버렸어. . ..」
「카나타. . .침착해. . .. 빨리 옷부터 입자. 유카의 일은, 그리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으니까. . .응?」
「히꾹. . .네. . .」
그리고 우리들은 저택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카나타는 바로 돌아가게 되었다. 안색이 창백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쇼크에서 전부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카나타를 집까지 바래다 주는 동안, 나는 카나타의 손을 잡고 괜찮다고 계속 말했지만 , 그것이 무책임한 말이라는 것은, 말하는 나 자신이. . .듣고 있는 카나타 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나는 제대로 된 효과적인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카나타의 집에 도착해버렸다..
「그. . .오늘은 어중간하게 되어 버려서, 죄송했습니다.」
「아냐, 오늘 일은 모두 내 책임이야. . .정말로 미안. . .」
「아니요. . .유카짱은 제 친구이니까. . .제가 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 .괜찮아요. . .유카짱은 좋은 아이니까. . .반드시. . .」
「. . .」
그렇게 말하면서, 어떻게든 나에게 미소 지어 보이는 그녀에게, 나는 또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불합리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
이 장소에서는 세게 껴안아 주는 것도, 키스 하는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미소 지었다. 가슴에 퍼지는 무력감을 자각하면서, 지금의 나로서는 그것 밖에 할 수 없었으니까.
저택에 돌아왔지만, 나는 굳이 아무것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 그대로 침대에 들어앉았다. 창밖으로 멀리 거리의 빛이 보였다. 나는 그 날, 이 저택에 오고 처음으로 잠 들 수 없는 밤을 보냈다.
여기는 EDEN
- Dark Side of EDEN vol. 4 -
아침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와, 희망을 가져오는 것.
하루의 시작으로서, 어둠을 사그라트리는 것.
그러나 나는 최악의 기분인 채로, 흰색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노곤한 피로가 몸 깊숙이 남아 있는지, 눈을 감고 있어도, 잘 생각은 들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어제의 카나타의 미소가 떠올라 온다. 밝은 척 무리해서 미소짓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 .아마, 나를 신경 써서 지은 미소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더욱 더 나의 마음을 아프게 책망하고 있었다.
결국 나는, 하룻밤이 지나서도 유효한 타개책을 생각해 낼 수가 없었다. 『EDEN』. . .모든 발단이 된 그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그것은 사람의 기억. . .마음을 희롱하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카나타에 대해 그것을 사용해 버렸지만,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사용하기에는 희미한 공포가 느껴졌다. 그렇게 해서 밖에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나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최악의 인간인 것은 아닐까? 나의 사고는, 천천히 자기혐오의 수렁에 빠져 가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 그냥 밖을 바라보며 무위의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던 나는, 휴대폰 벨소리로 인해 나 자신으로 돌아왔다. 평소의 습관대로, 전파의 강함을 나타내는 봉이 모두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통화 버튼을 눌렀다. 휴대전화로부터, 선명한 카나타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안녕하세요, 유이치씨. 지금, 모든 사정을 이야기하려고 생각해, 유카짱을 데려 오고 있습니다만, 유이치씨도 오시겠습니까?」
「알았어. 어디로 가면 돼?」
「어제의. . .나무가 있는 자리입니다. 길에서 벗어난. . .」
「5분만, 기다리고 있어 줄래. 서둘러 갈테니까.」
「죄송합니다.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나는 문득, 마지막”죄송합니다”가 신경 쓰였다. 대화의 흐름으로 볼 때 부자연스러운 데는 없었지만,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복장만 확인하고, 나는 달리기 시작했다. 분명, 만나면 어떻게든 될 것이다. . .그런 근거 없는 생각에 갑작스러워하면서.
밖으로 나온 나는, 이미 저녁에 가까운 시각이라는 것을 알아 아연실색 했다. 나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시간을 보내 버린 것이다. 내가 시간을 낭비 하고 있는 동안에, 카나타는 유카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에. 절실하게 나 자신이 싫어졌지만, 적어도 카나타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고. . .전부 나 자신이 나쁜 것이라고. . .그렇게 유카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기로 마음으로 맹세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
·
·
「. . .에? 어째서. . . 」
어제의 장소를 더듬어 도착한 나는, 거기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아연해졌다. 나무들에 차단되어 시야가 나쁜 가운데,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억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휴대폰을 꺼냈다. 혹시, 약속 장소를 여기로 했을 뿐, 아직 카나타는 이동중인지도 모른다. 전파가 닿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카나타에게 전화를 걸었다. . . .곤란하게도, 카나타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여기서 기다리기로 했다. 어제 앉아 있던 돌 위에 앉아서.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내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었다. 카나타로부터였다. 나는 초조해하며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 . .저, 카나타입니다. 미안해요. . .. 준비할 것이 있어서, 직접 유이치씨의 집에 왔습니다.」
「. . .준비? 준비라니 도대체. . . 」
「휴대폰으로 이야기하기엔 조금 어렵기 때문에. . .집에 돌아와 주실 수 있습니까?」
「그거야 상관없지만. . .」
「그러면, 2층에서 기다릴께요」
「알았어. 그럼, 다음에. . .」
휴대폰을 끊고, 속마음 한구석에서 막연한 불안이 소용돌이쳤다. 어쩐지, 오늘의 카나타의 행동은, 그녀답지 않았다. . .그래, 느껴졌다.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일이지만, 카나타는 머리가 좋다. 그것은, 공부를 잘 한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나 상황에 맞춘 배려를 잘 한다는 점에서 머리의 좋다는 것이다. 조금 어른스럽다는 인상은 주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실례되는 일을 저지를 아가씨는 아닐 것이었다.
게다가, 첫번째와 두번째 전화사이에, 목소리의 밝음에 차이가 있었다. 첫번째 때는, 어쩐지 목소리가 어둡게 느껴졌는데, 두번째 때는 어쩐지 들떠 있는 것처럼조차 느껴졌다. 저택에 돌아가는 길 도중에, 나의 머리는 물음표로 가득 차게 되어 있었다.
현관을 열며, 열쇠를 잠그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그러니까 카나타는 안에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새로운 의문에 지나지 않았다. 카나타의 행동에 관한 위화감. . .2층으로 향하는 나의 다리는, 자연스레 무거워졌다.
그 방에서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나와 카나타가, 처음으로 하나가 된 방. 가까워지질수록 명확해지는 그 목소리는. . .쾌감을 나타내는 헐떡임이였다. 나는 일순 주저하다. . .문을 노크 했다. 헐떡임은 그치지 않았지만, 카나타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유이치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오세요.」
「. . .연다.」
내가 본 광경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마치 그것은, 두마리의 뱀이 서로 얽혀 있는 것 같이 음미(淫靡)한 광경이었다. 침대에 여자 아이 안기를 하고 있는 유카씨를, 카나타가 꼭 껴안고 있었다. 두사람 모두 알몸으로, 카나타의 애무를 유카씨가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카나타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유카씨는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카나타는 나에게 눈을 향하며, 미소를 띠고 유카씨의 귓가에 입을 대고, 한마디를 속삭였다.
「유카짱 , 『최면 상태』가 되는 거에요.」
「. . .응. . .」
「우후후. . .귀여워. . .. 유이치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카나타. . .이것은 도대체. . . 」
카나타는 요염하게 눈을 치켜 뜨고 미소지으면서, 나에게 걸어 왔다. 지금까지, 내가 카나타를 리드하는 입장이었지만, 이 장소에서는 카나타에게 지배되고 있었다. 압도되고 있다고 도 할 수 있었다. 나는 카나타가 나의 목에 달라붙도록 팔을 걸어 올 때까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카나타가 무엇을 했는지, 사실 상상할 수있었다. 『EDEN』. . .그렇지만, 어째서 유카씨에게 사용했는지, 그 것만은 알수 없었다.
「유이치씨. .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유카짱에게 『EDEN』을 사용했습니다」
「어째서. . .」
「유카짱은 어제, 영화관에서부터 쭉 저희들을 뒤쫓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었습니다. . .저희들」
「. . .」
「그래서, 제가 유이치씨에게 약점을 잡혀. . .장난감이 되어 있다고. . .생각했습니다. . . .겉으로 보면. .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 .그렇지만. . .그렇지만 」
「. . .」
「저를 돕기 위해서. . .유. . .유이치씨를 신고한다고. . .유카짱이. . . . . .저는. . .싫은 일 따위는,. 아. .아무것도 없는데. . . 」
점점 여유가 없어져, 오열이 섞인 카나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카나타의 등에 팔을 돌려, 힘껏 끌어안았다. 역시. . .모두 내 책임이었다. . .. 카나타는, 지금까지 쌓여있던 것을 토로하듯이, 팔에 한층 힘을 담아, 울면서 계속했다.
「저. . .저는. . .유이치씨를. . .좋아하는데. . .유카. . .히끅. . .유카짱이. . .그러니까. . .그러니까!」
「. . .카나타. . .」
「사실은. . .저의. . .여. . .흑흑. . .연인입니다. . .라고, 소개해서. . .축하. . .받고 싶었는데. . .!」
「. . .카나타. . .」
「. . .. . .흐흑. . .유이치씨. . .나. . .나. . .」
「카나타. . .이제 됐어. . .이제 괜찮아. . .」
나는 카나타를 껴안은 채로, 머리를 계속 어루만졌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카나타의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 .그렇게 바라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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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어느 정도 지났을 까. . .카나타는 새빨갛게 부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 보곤 장난스럽게 미소 지었다.
「. . .미안해요, 저질러 버려서. . .. 그. . .저. . .유이치씨 에 걸린 암시. .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 .」
「. . .엣? 전부?」
「네. 왜냐하면 유이치씨, 기억을 조작하려고는 하지 않았잖아요. 간섭한 것은, 감각과. . .연정뿐이었어요.」
「그렇고 보니. . .」
장난을 공유하듯이, 즐거운 듯 미소짓는 카나타를 보면서, 나는 최초에 걸었던 암시를 생각해 냈다.
나를 좋아하게 된다
나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나에게 힘쓰는 것이 행복하다
그 때, 지배욕이 향하는 대로, 나는 그렇게. . .암시를 하는 걸었었다.
「그렇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 .. 처음은 암시때문인지도 모르지만. . .지금은 정말로 유이치씨를 좋아합니다. 함께 있어서, 얼마나 제가 행복했는지. . .. 그. . .야한 일도 많이 당해 버렸지만. . . .」
「괴롭지는. . .않았어? 무리는 하지 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 .어떤 일이라도 할게. . .암시를 풀어달라고 해도. . .」
카나타는 외로운 듯 미소 지으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나의 한마디는, 카나타를 상처 입혔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카나타는, 나의 암시라고 하는 달콤한 쇠사슬에 마음이 속박되어, 그 상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 깨닫고 있으니까. 그런 카나타의 암시를 풀어준다고 내가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지금까지 희롱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 한마디는, 말해선 안 되는 한마디였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 .쭉 저를. . .저와 유카짱을, 곁에 있게 해 주세요. 그렇게 하면 저희들, 행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유카씨도?」
「네. . .유카짱에게도, 나와 같은 암시를 걸어 놓았습니다. . . .모두가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 .이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나타는, 그걸로 좋아? 너와 같은 , 유카씨를 소중히 한다 라고 하는 일이야?」
「. . .네. 반드시, 유카짱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독점욕이라는 느낌 없습니다. 유이치씨가 있고, 유카짱이 있어서, 쭉 세사람이 즐겁게 있을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솔직하게 믿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손을 모으고, 스스로와 대화하는 것처럼 이야기한 카나타는, 그 말에 한조각의 혐오도 느끼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각오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의 전부를 걸고 두사람을 지키기로. 나는 카나타에게, 유카씨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맹세했다.
「맹세할께. . .. 두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겠어.」
「기뻐요. . .」
카나타는 나에게 키스를 하고, 나에게서 몸을 떼어 유카씨에게 향했다. 지금까지 최면 상태에 빠져 있는 유카씨는, 텅 빈 눈동자를 허공에 향하고 있었지만, 카나타는 유카씨를 상냥하게 응시하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유카짱. 지금부터 셋을 세면, 유카짱의 의식이 돌아와요. 그러면, 사랑하는 유이치를 충분히 사랑해 주는 거에요. .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 될 수 있어요. . .1. . .2. . .3!」
「. . .에. . .카나타짱? 아, 유이치씨!」
「왓」
유카씨는 최면 상태에서 깨어나자 우리들을 부르면서, 나를 향해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우고 달려들어 왔다. 자신이 알몸이라고 하는 것도 신경 쓰이지 않는 것 처럼, 나에게 달라붙어, 가슴에 얼굴을 꽉 누르고, 부비 부비 뺨을 비볐다.
「후훗. 응, 유이치씨, 해요」
「아. . .저. . .유카씨?」
「유카라고 불러줘. 나는. . .유이치씨를, 굉~장히 좋하해.」
「유카씨?」
「유, 카! 친구보다, 특별하게! ‘유카씨’따위로 부르면, 나 울어버릴 거야!」
나는, 지나친 텐션의 높이에, 무심코 카나타 쪽을 봐 버렸다. 아마, 도움을 요구하는 것 같은 한심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카나타는 쿡쿡 작게 웃으며, 주먹을 자신의 가슴에 끌어당겨 보이며,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을 움직였다.
‘파이팅입니다! ’
나는, 유카. . .씨를 내려다보았다. 꽤 체구가 작아서, 머리가 나의 가슴 높이에 있다. 배에 닿는 가슴의 감촉도, 꽤 미성숙한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마치 강아지처럼, 순진무구한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는 유카씨에게, 정말로 해도 되는 건가, 주저 했다. 그렇지만, 물러설 수는 없다. . .두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고 맹세한 이상, 이것도 통과의례라고. . .나는 자신을 납득시켰다.
「유카. . .」
「응」
기쁜 듯이 웃으며, 나를 올려다 보고 눈을 감는 유카에게, 나는 키스를 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유카의 얼굴이 붉어지며,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키스에 익숙하지 않겠지. . .마지막에는 키스와 키스의 사이에, 괴로운 듯이 숨을 내쉬었다. 그런데도 노력해서 키스를 계속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응. . .후하아!」
긴 키스를 한 후, 유카는 서 있을 수도 없는 것처럼, 스르륵 나의 발밑에 주저앉아 버렸다. 나는, 유카를 안아 들어, 그대로 침대로 향했다. 유카의 몸은 놀라울 정도 가볍고, 가녀리게 느껴졌다. 탈진한 유카를 침대에 내려놓고, 문득 신경이 쓰여 되돌아보자, 카나타가 젖은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에. . .부끄러운데?」
「그. . .노력해서 참을테니까. . .보고 있어도. . .괜찮습니까?」
미묘하게 어긋난 대답을 한 카나타는, 자세히 보니 허리를 꿈틀꿈틀 거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유카와의 키스를 보고, 흥분해 버린 것 같다. 카나타가 바라는 거라면, 나는 들어 주고 싶었다. . .. 나는 쓴웃음을 짓고, 카나타에게 키스를 하며 속삭였다.
「알았어. 봐도 좋으니까. . .기다리고 있어. . .」
「. . .네」
카나타는 서 있는 것도 괴로운 것인지, 가까이있는 의자를 끌어 당겨, 침대가 잘 보이는 위치에 앉았다. 상기한 얼굴을 나에게 향하고,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네. 제 준비는 耆윱求? . . .유카짱을 잔뜩 귀여워해 주세요. . . .저는. . .다른사람이 하는 걸 보는 건, 처음입니다. . . .두근두근거립니다.」
「. . .」
나는 가능한 한 카나타를 의식하지 않으며, 옷을 벗어 던졌다. 그리고, 유카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천장을 향해 누운 유카짱에게 몸을 실었다. 우선은, 가슴에서부터 자극을 주기로 했다. 중력에 눌려 소년같은 가슴의, 유두 주변을 혀로 핥고, 들이마셨다. 오른쪽 가슴부터 왼쪽의 가슴으로, 그리고 또 오른쪽으로. 유카는 그때마다, 격렬하게 반응했다.
「히앗. . .유웃. . .유이치씨잇!. . . 하앗!. . . 아앙. . . 」
나는, 가슴에 자극을 계속 주기위해 손을 놓아두고 , 유카의 몸 아래쪽으로 내려 갔다. 쓸데없는 지방이 없는 배를 지나, 귀여운 배꼽을 경유해 더욱 더 아래로. 그곳에서는, 흥분이 지나쳐 얼굴을 내민 클리토리스와 이대로 계속하는 것을 망설이게 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젖은 비열(秘裂)이 있었다. 나는 그대로 클리토리스를 입에 넣고, 혀로 자극을 주었다.
「아앗!. . . 안. . .안 돼. . .나, 나아앗!」
허리에서, 발끝까지 경직시키며, 유카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유카의 애액으로 젖은 입술을 팔로 닦아내고, 또 위로 돌아가 유카에게 키스를 했다.
유카는, 강렬한 쾌감에 숨도 끊어질 듯한 상태로, 그런데도 나를 꼭 껴안는다. 나에게, 사랑의 깊이를 알려주듯이. . .. 나는, 마지막으로 확인을 받기로 했다.
「이대로. . .계속해도 괜찮아?」
「. . .응.」
「굉장히 아플지도 몰라. . .」
「그래도 좋아. . . .나를, 카나타짱하고 똑같이 해줘. . .. 똑같이, 사랑해 줘. . .행복하게 해줘. . .」
「. . .맹세할께」
「응. . . .기뻐, 나. 그러니까. . .」
나는 유카에게 끝까지 말하게 하지 않고, 입술을 키스로 막으며, 나의 것을 유카의 비열(秘裂)에 맞추어, 가볍게 상하로 비볐다.
「. . .간다.」
「네엣!」
나는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찔렀다. 나의 침입을 막는 빡빡한 질벽, 그리고 마지막 저항을 보이는 처녀막. . .나는 그것들을 뚫고 가장 안쪽까지 겨우 도착했다. 사이즈때문일까, 나의 것은, 전부 다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으읏!」
유카의 몸이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유카의 얼굴을 응시했다. 유카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흐르는 것을, 나는 키스로 닦아냈다. 그대로, 얼굴에, 목에, 귀에, 어깨에, 팔에. . .나의 입술이 닿는 모든 곳에 키스를 했다.
「앙. . .응, 나. . .이제 괜찮으니까. . .움직여. . .. 유이치씨도 기분 좋아지게. . .. 그러는 게, 나도 기쁘니까. . .」
「알았어. . .. 부드럽게 할테니까. . .」
「응. . .부탁해. . .아아앗!」
나는 유카에게 몸을 밀착하고,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카의 안은 뜨겁고, 좁아서, 나는 그다지 오래 갈 것 같지 않았다. 자연스레 허리 움직임이 거칠어져 가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유카의 호흡도, 점점 날카로워져 같다.
「유. . .유카. . .이제. . .간다. . .」
「응. . .와. . .와줘. . . . . .응. . .우아아아!」
그 순간, 나는 분신이 강하게 조여져 뽑지도 못하고 유카 안에 방출하고 있었다. 내가 토해낼 때, 유카의 안이 리듬을 맞추는 것처럼 신축했다. 갑자기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가볍게 헐떡이는 유카에게 나는 키스를 했다.
·
·
·
「하아. . .하후우. . ..」
유카는 더 없이 행복한 눈물을 흘리면서, 나의 몸 아래에서 탈진했다. 등에 돌려진 손이, 힘을 잃고 침대에 떨어졌다. 그 표정에 고통의 색이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고, 나는 다소 안심했다. 유카에게 있어서의 최초의 기억이, 고통뿐인 섹스여서는 불쌍하기 때문에.
나는 살그머니 유카의 안에서 뽑아내려고 했다. 나의 분신은, 정액과 애액. . .그리고 약간의 파과(破瓜)의 피로 물들어 있었다.
「앗, 잠깐 기다려!」
「에?」
「좀 더 이대로. . .있고 싶어. . . .안돼?」
「좋아. . . .아파?」
나의 등에 다시 손을 두른 유카는, 나의 가슴에 머리를 비비는 것처럼,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유카에게 체중이 실리지 않게, 몸을 서로 마주 보게 옆으로 누웠다.
「우후후. . .앗. . .」
「응. . .왜 그래?」
새끼 고양이가 재롱을 부리는 것처럼 나에게 달라붙어 있던 유카가, 나의 등 뒤를 보고, 놀란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나는 순간, 유카가 무엇을 보았는지 생각해내지 못했지만, 흐느껴 우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 와, 카나타의 존재를 생각해 냈다. 등을 돌려 누워 있어서, 완전히 카나타의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조심조심 되돌아보자, 의자에 앉은 카나타가 안타까운 듯이 자위를 하고 있었다. 나와 유카의 섹스를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양손을 다리 사이에 넣고, 클리토리스와 질 양쪽 다를 자극하고 있는 것 같았다. 흐느껴 우는 소리는, 슬프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보다, 절정에 달했기 때문인 것 같다. 유카는 미소를 지으며, 카나타에게 말을 걸었다.
「카나타. . .이리 와. . .같이 하자!」
「앙. . .아. . .유카짱. . . 」
「혼자 하는 것보다, 기분이 좋을 거야. . .유이치씨도 아직 괜찮지?」
「괜찮지만. . .미안, 조금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지도. . .」
「알았어. . .응. . .후우. . .」
유카는 삽입되어 있던 나의 분신을 뽑아내고, 침대에 앉았다.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없이 땀에 젖은 나신을 드러내며, 어중간한 쾌감에 멍해져 있는 카나타에게 손을 뻗쳤다. 카나타는, 유카에게 이끌려, 흔들흔들 침대로 가까워져 왔다.
「유이치씨, 침대에 앉아. . .응, 그렇게. . .. 깨끗하게 해줄께. . .둘이서. . .」
「엣?. . . 우읏!」
내 앞에 무릎 꿇은 유카는, 작은 체구의 몸으로 나의 허벅지 아래에 기어들어 와, 나의 분신의 뒤편 근원에서부터 첨단까지, 마음껏 혀를 내밀어 핥았다. 그대로 그 끝을 입에 삼키고 혀로 쿡쿡 찌르듯이, 때로는 어루만지듯이 , 얽혀 붙어 춤추게 했다.
「안. . .안 돼. . .더러워. . .우아. . .」
「괜찮아. 이상한 맛이지만, 유이치씨이니까, 신경 쓰이지 않아. . .그러고 보내, 내 것도 섞여 있네. . .아, 카나타짱도 같이 해. 내가 여기 옆을 할테니까, 카나타짱은 그쪽이야」
「응. . .하아. . .움. . .」
「아?. . .응」
이전에 카나타가 해 주었을 때도, 상당한 쾌감이었지만, 이번은 더욱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굉장했다. 두사람의 혀와, 손이, 나의 분신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쾌감을 주고 있다. 나의 분신은, 순식간에 파열 직전이 되었다.
「앙. . .유이치씨, 이제 괜찮아졌네. . .그럼, 우리들 둘 한번에. . .괜?지?」
「응. . .그러면, 둘이서 껴안고, 침대에 누워. . .」
「. . .네.」
「우응. . .그럼, 내가 위가 되네」
카나타가 위를 향해 눕고, 그 위에 유카가 납죽 엎드려 걸쳤다. 유카는 카나타의 다리 사이에 자신의 다리를 넣어, 카나타의 가랑이를 벌리게 했다. 그대로 카나타에게 밀착하면서, 가슴에 뺨을 부볐다.
「어쩐지, 나와 카나타짱이 하고 있는 것 같네, 이 자세는. . .」
「우후후. . .조금 전은 나와 유카짱이 했었는데, 지금은 왠지 부끄러워」
「응, 그렇지만. . .지금부터 더 대단한 일을 하는 거야. . .. 유이치씨, 카나타짱부터 넣어 줘. . .」
「엣?. . . 응아아앗!」
카나타의 비열(秘裂)은, 지금까지의 자극으로 벌써 애액이 방울져 떨어질 정도로 촉촉해 져 있었다. 나는 자신의 분신을 손으로 눌러, 그대로 카나타의 안에 찔러 넣었다. 그 것만으로 절정에 이르러 버렸는지, 카나타는 커다란 비명을 질렀다. 나의 분신을 강하게 조여 오는 카나타의 가장 안쪽까지 밀어넣었다가, 천천히 뽑았다.
다음에 유카에게 신중하게 삽입했다. 카나타가 암시를 준 것일까. . .유카의 안에 빡빡함은 그대로였지만, 유카의 얼굴에는 이제 고통은 볼 수 없었다. 나는 안심을 하고, 두사람을 교대로 꿰뚫었다. 그러던 중에, 쾌락으로 나를 잊었는지 카나타가, 유카에게 키스를 하는 것이 보였다. 유카도 혀를 내밀어, 딥키스에 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두 사람의 치태(恥態)에 흥분해, 그대로 정액을 방출했다.
서로를 꼭 껴안고 난폭한 숨을 내쉬는 두명을 보면서, 나 자신도 꽤 체력을 소비한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한번 정도는 해 주고 싶었지만, 곧바로는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 때, 나는 방에 들어 왔을 때의, 두 사람의 음란한 모습을 생각해 냈다. 내가 회복할 때까지 , 둘이서 놀고 있게 하기로 했다.
「자아, 『최면 상태』가 되라. . .」
「. . .네」
「. . .응」
「에?」
유카에게서도 대답이 나오자, 나는 순간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수 없었다. 그렇지만, 깊은 최면에 걸려있는 공허한 눈동자를 보고, 겨우 생각해 낼 수 있었다. . .카나타였다. 카나타가 유카에게 『EDEN』을 사용해, 키워드(Keyword)를 자신과 같은 『최면 상태』로 했던 것이다. 나는 카나타에게 암시를 걸 생각이었지만, 유카에게도 암시를 주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지금부터 내가 셋을 세면, 몸 전체가 성감대가 돼. .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면, 정말 기분 좋지. . .지금부터, 몸 전부가 그런 상태가 되는 거야. . .기분이 좋아서, 몇 번이라도 간다. . .멈출 수가 없어. . .자아, 눈 앞의 상대에게. . .카나타는 유카에게. . .유카는 카나타에게. . .자신의 쾌감을 나눠 줘. . .그러면, 상대도. . .자신도 기분 좋아질 수 있어. . .알았지. . .1. . .2. . .3!」
그 순간, 두 사람의 몸이 감전된 것처럼 격렬하게 경련하는 것이 보였다.
「유. . 유카짱. . .나!」
「히이잉. . .카나타짜아. . .앙. . .이런 건. . .나. . . 」
「또. . .아아. . .또, 나! !. . . 으아앙!」
「나도. . .나. . .꺄앙. . . 」
두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고 , 피부를 서로 기대어, 통상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얽혀 있는 다리, 서로 비벼지는 가슴, 서로의 격렬한 헐떡임과 호흡까지도, 모두 쾌감으로 직결하고 있다. . .. 그 두사람의 치태(恥態)는, 언제까지라도 끝나지 않을 것처럼 계속되고 있었다.
어느새인가, 나의 분신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맹렬하게 솟아 있었다. 숨을 쉬는 것도 잊을 정도로, 눈앞의 음미(淫靡)한 광경을 주시하고 있던 나는, 언제 부활했는지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부활한 이상, 나도 참가하기로 했다. 재빨리 위에 있는 유카를 카나타에게서 떼어내, 벽에 등을 기대고 앉게 했다. 유카가 가볍기 때문에 할 수 있던 일이다. 그리고, 쾌감에 숨이 끊어질 듯한 카나타의 귓가에 얼굴을 대고 명령했다.
「카나타, 지금부터 너에게 넣을거야. . . .그렇지만, 그러면 유카가 불쌍하니까, 네가 유카의 거기를 빨아 줘. . .알았지?」
「네. . .엥. . .」
지나친 쾌감에 혀도 돌아가지 않게 된 카나타는, 그럼에도 열심히, 유카의 비열(秘裂)에 입을 대는 것이 보였다. 새로운 자극에, 유카가 머리를 벽에 부딪치며 위로 젖혔다. 나는 두사람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뒤에서 카나타에게 삽입했다. 내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던 카나타의 비열(秘裂)은, 나를 아무런 아픔 없이 받아 들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빨아들이는 것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앗! 유이치씨. . .저. . .저는. . . 」
「. . .안돼. . .카나타짱!. . . 혀가. . .닿아. . .!」
「유카짜. . .아앙. . .유이치. . .씨. . .이제. . .나. . .」
「카나타. . .짜. . .유우. . .이치씨. . .이. . .나도. . .」
「「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내가 방출하는 것과 동시에, 카나타와 유카도 절정에 이르렀다. 그대로 두명 모두, 전지가 끊어진 장난감처럼, 침대에 널브러졌다. 나도 뒤처리 할만한 기력도 떨어져, 그대로 두사람 옆에 주저앉았다. 피로보다 기쁨을 얼굴에 띄우고 있는 두명의 모습에, 나는 이 행복을 감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계속
여기는 EDEN
- Light Side of EDEN -
「유이치씨, 유~이치씨잇! 일~어~나! 아침 밥이 식어버리잖아!」
「유카짱, 유이치씨는 어제 늦게 잠들어서, 아마 그 정도로는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 . 」
「에∼, 그럼, 어떻게 하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
「유카짱이 유이치씨 위에 올라타면, 결국은 깨어날거라고 생각해요」
「응! 알았어. 카나타짱 , 고마워. . . .으차!」
「쿠악!」
나는, 순간적으로 걸린 압력에, 무심코 압사당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눈을 뜨자, 눈앞에는 유카의 상체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쿡쿡 웃고 있는 카나타가 보였다. 아무래도, 나를 일으키기 위해, 유카가 플라잉 보디 프레스를 결행한 것 같다.
「아. . .안녕. . .두사람 다. . .. 두 사람이 천사로 보여. . .」
「아, 정말? 칭찬해 주는 거야, 기뻐. . .우후후」
「유카짱,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안녕하세요, 유이치씨」
그렇게 말하고, 카나타는 나에게 다가가 와, 입술만 가볍게 닿는 키스를 했다. 유카도, 침대를 북상해 나의 얼굴에 도착해서는 내 얼굴을 자신에게 향하게 해 키스를 했다. 반쯤 잠에 취해 있던(빈사상태에 빠져있던?) 나의 머리가, 조금 선명해졌다. 나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두사람에게 물었다.
「그런데. . .어째서 두 사람 모두 메이드복이야? 그것도, 같은 모양의. . .」
「이거말야 , 작년의 학원제 때, 우리 반 전부가 산 옷이야. . .어울려?」
「어울리는데. . .어쩐지, 위화감이. . .랄까. . .」
카나타는, 가슴을 강조하는 스타일의 옷이 보기 좋게 어울리고 있었지만, 유카는 가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쩐지 어린아이가 무리해서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나는 더 이상 그 화제에 접근하지 않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 세면장으로 향했다.
.
.
.
세사람이 함께 카나타가 만들어 준 아침 식사를 먹고 나서, 카나타와 유카는 빨래를 너는 작업에 들어갔다. 저택의 청소는 아침 전에 마쳐 놓았는지, 남은 건 내가자고 있던 침대의 시트를 빠는 것뿐이었던 것 같다. 두 명 모두 어제는 이 저택에 머물며, 대단히 늦게까지 나와 엣찌를 했었는데,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아마, 『나에게 힘쓰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는 암시의 효과일 것이다. 하지만, 기쁜 듯이 즐겁게 일하고 있는 두명을 보고 있으니, 나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그 동안 나는 조부가 남긴 노트를 이어서 읽기로 했다. 거기에 쓰인 말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의 상식을 일소할 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예를 들면 『EDEN』. . .이것도 조부가 만든 것이고, 저택을 구성하는 목재만 해도 보통의 목재가 아니라,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받아들여, 항상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외부로부터의 오염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이론상의 내구연수도 500년이라고 하니 엄청난 물건이다.
그 밖에도, 반영구 기관이나 특수한 합금의 정제 방법 등, 분야도 계통도 전혀 다른 내용들이 다방면에 걸쳐 기술되어 있었다. 모든 정보를 방출할 필요는 없겠지만, 안전한 것으로 만 특허를 받으면, 평생 편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저택에 남아 있는 자산의 평가·분류·관리도 필요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수험이 끝나고 나서가 좋을 것이다.
「홍차를 가져왔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카나타짱이, 와풀도 구웠어! 대단해!」
「고마워. 날씨도 좋고, 뜰에서 차라도 마실까」
「「네♪」」
「벌써, 오늘 몫의 가사는 끝났어?」
「예, 마른 빨래만 나중에 걷어서, 다리미질을 하면 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무리해서 가사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
「별로, 무리는 아닙니다. . .어때, 유카짱?」
「응! 둘이서 하면, 굉장히 즐거워. 그렇지, 카나타!」
「보세요, 괜찮습니다. 싫지 않으니까, 신경쓰지 말아 주세요.」
「알았어. . .두사람 다, 고마워.」
「네, 맡겨주세요.」
「나도 힘낼거야.」
두사람의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을 보면, 지금도 조금 죄악감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세상의 통념과는 다르더라도, 이것이 우리들에 있어 가장 행복한 일이기에, 나는 그녀들을 계속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큰 나무 아래에 시트를 펴고, 우리들은 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막 구운 와풀에 벌꿀을 발라, 홍차의 향기와 함께 즐겼다. 나는 카나타와 유카를 바라보며 , 이 평화로운 시간을 즐겼다.
상냥하게 와풀을 먹고 있는 2명을 보면서 멍하니 있는데, 유카가 이쪽을 걱정스러운 듯이 보고 있는 걸 깨달았다.
「나한테 문제라도 있어?」
「유이치씨. . .역시, 아직 졸린 거야? 머~엉해졌어.」
「그렇네요, 어제는 두 사람을 상대로 노력했으니까,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지도」
「정말. . .아, 그러면, 낮잠이라도 자자. 나도 옆에서 잘테니까」
「저도 함께 잘께요. . . .후후, 아니면, 무릎베개라도 해드릴까요?」
나는 카나타의 제의를 정중하게 거절하고, 세사람이 뒹굴 공간을 확보했다. 내가 대자로 눕자, 카나타와 유카가 각각 양 옆에서 팔베개를 하고, 나의 가슴에 머리를 얹었다. 두명 모두, 행복하게 킥킥 웃으면서, 곧바로 잠에 떨어졌다. 어제는 나와 같이 늦게까지 깨어 있었는 데다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저택의 청소나 세탁 등을 하느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있어도, 그 나름대로 피곤했을 것이다. 나는 행복하게 자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 창공의 하늘에 시선을 옮겼다. 어디까지나 계속되는, 우리들의 미래와 같은 무한의 하늘.
「여기는, 우리들의 EDEN 이다. . .」
그래, 낙원은 여기에 있다.
1부 끝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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