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문에 연재하는 carl과 동일인입니다.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마법과 정령왕 설정은 역시 제멋대로 설정입니다.강조드리지만 정통 D&D설정에는 위배되는 부분이 많습니다.정통판타지팬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정령들 설정은 다른 소설에서 사용되는 이름을 여기저기서 가져다가 고치고 해서 상중하급위치가 바뀌었을수도 있습니다.
소제목은 나비가 날자 지구반대쪽에선 태풍이 분다는 카오스이론의 문장을 약간 고친겁니다.(아마 이유는 나비가 난 게 어떤 이유가 되어서 여러가지 사고로 이어져서 지구반대쪽의 태풍의 원인이 된다는 것 같았는데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네요)
2.동쪽에서 나비가 날자 서쪽에선 태풍이 분다
유란대륙통일전쟁의 서막은 아크대제가 황제가 되기 이전에 열린 대륙평화회의에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수 있었다.평화회의라고 붙여진 이름과는 달리 회의의 준비과정에서부터 각국간에 쌓여있던 알력과 감정이 드러났고 몇가지 사고들이 겹쳐 대유리아동맹과 유리아제국은 서로 양립할수 없다고 확신하게 되었으며 당시에는 전쟁까지 확대되지 않는 선에서 일이 마무리되었지만 이것이 아크대제 즉위후 2년뒤 일어나는 대륙통일전쟁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되었음은 부인할수 없는 일이다 - 아크 사망 8백년후 발간된 유란대륙역사총서의 한 구절
거대한 8두마차의 안에서 두 남녀가 열락에 빠져 있었다.원래 몹시 흔들리는 마차위에서 정사라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바람의 정령 실프가 밑에서 바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실내같은 느낌을 주는 이 마차에서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한 15세정도밖에 되어 보이지 않은 어린 소녀의 모습인 앤의 알몸을 그녀의 음부에 비해 흉기같은 아크의 물건이 꽤뚫었다.
"아앙,아빠,너무 좋아요,더 세게 해주세요.저 인제 세게 하셔도 안 아파요,저도 언니들만큼 봉사하고 싶어요.마음껏 해주세요."
자신을 꽤뚫는 아크의 물건에 충만감을 느끼며 아크를 끌어 안았다.최근 아크가 앤과 할때는 근친플레이라도 느껴보려는지 호칭을 오빠나 아빠라고 부르게 했다.다른 여인들은 아크가 늙어지는 것 같다면서 싫어 했지만 앤은 아크와 더 친숙해지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좋아했다.
앤의 작고 귀여운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아크가 작은 앤의 동굴안에 물건을 찔러넣었다.
"아아,아아앙......"
이미 1년가까이 아크를 받아 들여온 앤은 이제는 작은 질로도 아크를 능숙하게 받아들였다.자신을 찔러오는 아크의 물건에 숨을 몰아쉬면서 앤은 아크의 등을 힘껏 잡아뜯었다.아크의 허리운동에 자신도 호흡을 맞추면서 그 작은몸을 열정적으로 흔드는 동작에 아크는 더욱더 찌르는 동작을 크게 했다.
그 동작에 앤은 자신의 몸이 찢어져버릴것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그 쾌락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앙,아빠 정말 너무 세요.그래도 너무 기분좋아요,제발 ...더 힘껏 찔러 줘요....."
이제 몸은 받아 들이고 있지만 앤의 동작은 체격탓인지 호흡은 잘 맞추지 못한다.그러나 그 미숙한 동작이 더 사랑스러운지 그녀를 찔러대는 아크의 동작이 더욱더 강해졌다.그럴수록 앤의 보지는 마치 조개처럼 아크의 물건을 꽉 물고 늘어졌다.
"으음,앤,이제 갈것 같아."
"아앙,아빠,따듯해요,안에 마음껏 싸주세요.아아앙......"
앤의 귀여운 보지속을 아크의 뜨거운정액이 가득채웠다.앤은 그 따듯한 기분에 몸이 스르를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아앙.....아빠 나 오줌이 나올 것 같아요."
장거리 원행용인 이 마차는 안에 소형화장실까지 달려있다.,좌석뒤에 달린 이 작은 화장실은 완벽한 마법처리로 실내에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게 되어 있다.마치 아기를 오줌누이는 자세로 몸에 기운이 빠져 늘어져 버린 앤을 안고간 아크는 아기에게 오줌누이는 것처럼 자세를 취하고는 앤에게 속삭였다.
"자,앤은 착한 아기지,쉬이....."
"아앙,아빠 부끄러워요,내려주세요.저혼자 할께요."
"안돼,다리에 힘도 없는데 쓰러지면 어쩔려구?자아,쉬이....."
"아앙,아빤 심술꾸러기....."
기운이 빠진 앤의 하체에서 힘차게 오줌이 뿜어져나왔다.마치 황금빛분수처럼 뿜어져나오는 물줄기가 한참동안 계속되었다.볼일을 마친 앤의 그곳을 아크가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주는 동안 기운이 빠져 잠이 든 앤을 자리에 눕히고 아크는 다시 옷을 챙겨입고는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뭐 이렇게 조심조심하는것도 괜찮지만 저친구들이 눈에다 힘을 주고 있으니 영 신혼여행 분위기가 안 난단 말이야,어쩐다......."
카누리안은 유리아와 대륙반대편에 있는 국가다.최소한 도착에만 빨라도 2개월정도 걸린다.회담은 100일후로 예정되어 있었다.
순간이동마법을 사용하면 쉽겠지만 여기에도 난점이 있다.순간이동마법은 원래 대단히 위험한 주문이다.(아래설정참고)혹시 사고가 생길경우 국가간의 중요한 외교문제가 될수 있으므로 보통 사신의 왕래에는 어지간히 급한 상황이 아니면 순간이동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크가 선택한 코스는 자국의 영토인 쿠안을 거쳐 메디아를 통해 가거나 해로로 플로린을 거쳐가는 직행코스를 선택하지 않고 대륙남방의 오레니아와 카푸안을 거쳐 플로린에서 배를 타고 메디아로 향해서 거기에서 카누리안으로 들어가는 매우 돌아가는 코스를 선택했다.시간도 3~4개월정도 걸리는 코스인데다가 여행일정은 그때그때 임의로 바꾸기로 했다.
명목상의 이유는 이런 장거리여행의 경험은 흔치 않을 것이므로 여러국가를 경험해보겠다는 것이었지만 사실 아크의 생각은 여인들과 함께 여행을 마음껏 즐기고 싶을 뿐이었다.
이 생각에 대해 경로를 미리 상대방에 제대로 통보해주지 않는것은 결례라는 외교장관의 반대와 달리 황제가 직접 그리하라고 허락했다.대유리아동맹의 의도가 의심스러우므로 여행경로를 임의로 바꾸어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확실히 아크에게 여러국가들을 경험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사절단의 규모는 아크를 보좌할 관료 10명과 병사를 합한 100명정도였다.전원이 소드익스퍼트상급으로 이루어졌다는 대륙최강의 기사단 레드드래곤의 기사 39명이 전원 따라나섰다.인원을 대륙최강의 강국으로서는 극히 소수로 사절단을 편성한 것은 유사시 탈출해야 할 상황이 생길 경우 소수정예가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크의 여인들 사라,아테나,이리나,캐서린,신디아,카미,엘리스,엘레나,앤,레나,리나,루시,파린,사이나가 함께 간다.
사라,아테나는 대마법사와 검사의 실력으로 호위명목으로,이리나는 엘프로드의 딸로 회담에 직접당사자는 아니지만 참관인자격으로 참가,캐서린은 아넬바교단의 고위신관자격으로 역시 참관인으로,신디아-카미-엘리스-앤은 수행원자격으로 참가(보통 사절단에 상인이나 장인등이 수행원으로 참가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엘레나와 리나는 사라의 부인들의 시녀로,루시와 파린은 사절단의 식사등의 잡무를 처리할 메이드로서 참가했다.레나와 사이나는 비밀스런 어쌔신이므로 사절단의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사실 아크도 바보는 아니었으므로 이번회담이 심상치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은 파악했다.아크가 매사를 그렇게 가볍게 넘겨버리는 성격이었다면 냉철한 아버지 얀이 그를 후계자로 지명하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다만 어떤 함정이 있어도 자신과 여인들의 능력이라면 해결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소드마스터,8써클대마법사,대정령사,고위신관,네크로맨서,다크엘프,특급어쌔신등이 포함된 전력은 가히 대륙최강으로 손색이 없었다.거기다 국가간의 분쟁이라 루시가 드래곤의 힘을 사용못한다고 해도 8써클마법과 소드마스터급의 능력은 사용할수 있었다.
사절단은 4대의 대형마차에 나눠타고 조촐한 기념식과 함께 출발했다.마차는 만약의 경우 암살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부 모양이 똑같고 아크는 수시로 바꿔타게 했다.마차외부에는 미스릴코팅과 마법방어진이 설치되어 있어서 화살이나 마법으로 장거리 저격도 불가능하고 안에 소형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볼일도 안에서 볼수있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크에게 있어서 고역은 호위를 맡은 레드드래곤의 태도였다.레드드래곤단장 헨더슨은 원래 자타가 공인하던 아크의 형인 칼황자의 심복이었고 레드드래곤은 모두 칼황자의 숭배자에 가까웠다.칼황자가 황위계승을 포기하고 야인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이들은 칼을 여전히 존경하고 있었고 공식일정에 여인들을 데려온 아크를 칼과 비교해가면서 씹어대고 대놓고 무례한 언사를 보이곤 했다.처음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려던 아크였지만 계속 이러니 짜증이 극에 달한 것이었다.
원래 칼의 심복이었던 자들로 호위대를 편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황제의 측근들에게서 나왔지만 얀은 그것을 모두 물리쳤다.
"어쨋든 그들이 유리아의 최고수준의 기사단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네.이번의 위험한 임무엔 제격이기도 한고 칼과의 승부는 이미 끝났으니 아크가 제대로 황제가 되려면 그런 자들도 거두는 방법을 배워야 하네.이번 여행은 내가 죽기전에 아크에게 해줄수 있는 마지막 단련일세.이런 문제도 극복할줄 알아야 해."
약간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길을 재촉한 사절단은 제국 남부의 최강의 요새인 콘스타키아에 도착했다.요새사령관과 남부방면군 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오호장군중 게스트란이 아크를 맞이했다.그역시 대륙 12대검사에 들어가는 소드익스퍼트최상급이었다.
"정말 대단하군요.5년전에 몬스터토벌을 위해서 들렀을때는 아직 미완성이었습니다만 완성된 상태는 정말 대단합니다."
"하하,감사합니다.전하,자화자찬이 아니라 콘스타키아는 대륙최강의 요새라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간단한 환영의 연회를 가진 이후 아크는 게스트란의 안내로 콘스타키아를 견학해불수 있었다.콘스타키아는 20년전 동정을 마친후 새로 얻은 남방의 곡창지대를 방어하기 위해서 무려 17년이 걸려서 완성한 요새로 15만명이 1년간 농성가능을 목표로 설계되었다.군사관계자들은 설사 100만대군이라도 이 요새에 대한 공격은 힘들것이라고 판단했다.성벽은 전부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고 곳곳에 마법석을 이용한 마법방어진이 설치되어 있어서 8써클 마법사의 공격도 방어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수천대의 투석기와 대형석궁이 준비되어 있는데다가 그것들도 모두 단단한 참호로 보호되고 있었다.허공에도 장거리 알람마법이 준비되어 있어 와이번라이더를 이용한 공중강습에도 대비하고 있으면서 성벽바깥은 3중의 해자가 방어하고 있는데 필요시 성내에서 조작으로 물,기름,독,염산의 네가지중 하나를 흘려넣을수있게 되어 있었다.이 요새는 유리아 최강의 자랑거리중 하나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이곳을 나서서 정면으로 가면 플로린 방향이고 방향을 틀면 오레니아쪽이었다.아크는 과거 아직 성인식 이전에 이곳근처의 몬스터토벌에 참가했다가 완성직전의 요새를 둘러보고 간적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났는데 이근처의 몬스터현황은 어떻습니까?"
"뭐 몬스터라는게 원래 해충같아서 한번 마구잡아대도 또 나타나기 마련이지요.하지만 전하께서 오신다기에 얼마전 1개사단을 동원해서 대청소도 한번 했으니 오레니아까지 가시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이거 수고가 많으셨군요.감사합니다."
그러나 입으론 감사의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 아크가 음흉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게스트란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다음날 출발한 사절단은 마루스단이라는 작은 고개를 넘고 있었다.이곳은 콘스타키아요새의 관할구역을 막 벗어나면서 동시에 오레니아에서도 관할하지 않는 국경의 중립지대에 가까운 곳으로 과거부터 몬스터들이 많이 서식하던 곳이었다.하지만 미리 대규모소탕을 벌였다는 게스트란의 장담이 있었기에 행군에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하지만 초일류기사단인 레드드래곤이 중심이 된 호위병들은 방심하지 않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정찰조를 이끌고 갔던 레드드래곤의 기사 찰리가 허겁지겁 달려왔다.
"단장님,보고드립니다.전방에 오거 30마리,트롤 40마리 정도의 대형 몬스터무리들이 나타났습니다."
"뭐?오거하고 트롤이 그렇게 여러마리가 같이 다닌다는게 말이 되나?거기다 요새병력이 며칠전에 소탕전을 벌였다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사실입니다."
경호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헨더슨은 환장할 지경이었다.그정도숫자의 대형몬스터가 발견되기도 쉬운일이 아닌데 거기다 무리를 짓고 있다니?거기다 오거는 단독생활을 하는 몬스터고 트롤도 꽤 강하지만 오거에겐 먹잇감정도에 불과하다.그런데 몬스터들이 떼거리를 지어서 나타났다는데 불안해진 헨더슨은 일단 방향을 돌리기로 했다.마루스단을 멀리 돌아서 가던가 정 안되면 요새로 돌아가서 다시한번 토벌을 하고 가는게 낫다는 판단이었지만 그 판단도 오래갈수 없었다.후미경계조를 맡고 있던 콰이슨이 급보를 전해온 것이다.
"단장님!후방에서 미노타우로스 30마리와 가고일 20마리정도가 나타났습니다!"
이젠 정말로 헨더슨은 쓰러질 지경이었다.앞뒤로 몬스터들에게 포위되었다는 말인가?
"헨더슨 단장,무슨 일입니까?"
행렬이 멈춰있자 궁금해졌는지 아크가 다가왔다.
"현재 앞뒤로 대형 몬스터들이 나타났습니다.어떻게든 뚫고 나가야 하니 레이디들은 안전한 마차안에서 기다리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헨더슨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가뜩이나 힘든 전투가 될텐데 여인들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애초에 여인들을 이렇게 많이 데려온 그가 원망스러웠다.고써클의 마법사와 검사,정령사들이 섞여 있다지만 실전경험이 적은 여인들은 방해가 될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었다.원래 유리아가 여자들에 편견이 강한 국가도 아니고 레드드래곤에도 여기사가 몇명 있었지만 아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편견을 갖게 했다.
"염려 마시오,한 몫은 다들 하니까요."
"실전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여....."
- 쿠오오오오
- 캬아아아악
- 쿠루루루
헨더슨이 아크의 말에 반박하려는 순간 앞뒤에서 대형 몬스터들이 덤벼들기 시작했다.레드드래곤을 주축으로 한 호위병들은 즉각 몬스터들에 맞섰다.아니 정확히는 맞서려고 했다.
"타앗!"
앞으로 달려간 아크가 마리우스를 뽑아들곤 오라블레이드를 무려 5미터정도까지 솟구치게 뿜어내더니 거의 같은 높이의 거구를 자랑하는 오거를 머리위에서부터 두동강내버렸다.아크가 소드마스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엄청난 위용에 주변의 기사들과 몬스터들까지 놀라서 굳어졌다.
"헬파이어!"
사라가 외운 무쇠도 녹여버린다는 화염계의 궁극주문 헬파이어가 트롤들 사이에 떨어졌다.끝없는 재생능력때문에 골치아픈 몬스터라는 트롤이지만 형태도 남겨두지 않고 태워버리는 불꽃앞에 6~7마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이얍,타앗!"
전혀 두려움없이 오거에게 덤벼든 아테나는 비록 대외적으로 소드마스터임을 숨겨야 하기에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무서운기세로 떨어지는 오거의 몽둥이를 잘 피하면서 오거를 마구 난도질했다.전신이 피투성이가 되어 날뛰는 오거의 자세가 허물어지자 머리가까이 뛰어오른 아테나는 마나를 충만하게 실은 스파크소드로 단번에 목을 잘라버렸다.
"바람의 친구들이여,나를 해치려는 자들에게 징벌을!"
이리나가 한꺼번에 열이나 소환한 바람의 상급정령 실피드가 바람의 칼날이 되어서 미노타우로스들의 살갖을 차례로 발라내고 심장까지 도려내어버렸다.처참한 울부짖음 속에 오거보다도 큰 6~7미터 정도의 거구들이 차례로 쓰러져갔다.
ㅡ 띠잉,띠딩
신디아의 손에 들린 마법의 하프 칼리아가 그녀의 손에서 퉁겨지면서 강력한 초음파를 발산했다.그녀의 의지로 인어의 마력을 파괴력으로 바꾸어 원하는 상대를 쓰러뜨릴수 있는 칼리아의 위력에 돌로 이루어진 가고일의 피부가 쩍쩍 갈라지면서 허물어져 하나씩 추락했다.
"다연발 매직 미사일!"
매직 미사일은 기초적인 초급주문이다.마법화살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타격력은 주먹이나 발길질 수준이다.단 7~9써클의 대마법사라면 주문에 날을 세워 날카롭게 사용할수도 있다.모두를 사라의 제자정도인 꼬마마법사로만 알고 있는 7써클의 네크로맨서인 앤이 한꺼번에 날린 매직 미사일은 무려 백여발가까이였고 거기에 얻어맞은 오거와 트롤들의 몸이 차례로 갈갈이 찢겨져 갔다.
아크와 여인들의 엄청난 기세에 호위병들이 입을 짝 벌리고 구경만 하고 있는데 용케 틈새를 뚫고 들어온 오거 한마리가 얼이 빠져있는 헨더슨에게 기둥만한 거대한 몽둥이를 휘둘러 왔다.
- 땡
"뭐하시는 거에요?조심하셔야죠."
미처 피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굳어 있던 헨더슨의 위기를 막아준 사람은 뜻밖에도 빨간머리의 메이드소녀 루시였다.그 거대한 오거의 몽둥이가 가녀린 루시의 손에 들린 프라이팬에 막혀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옆에서 파린이 빗자루를 들고 돌도끼를 휘두르는 트롤과 맞상대를 하고 있었다.자신이 드래곤이라는 기억은 없었지만 파린의 완력은 일반 성인남성의 2~3배정도였다.
하지만 역시 단순한 메이드로서만 자신을 인식하고 있는 파린의 상태로는 몬스터상대는 버거운듯 차츰 몰리기 시작했다.파린이 핀치에 몰렸을 때 작은 화살 4개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와서는 트롤의 머리를 꽤뚫어 버렸다.마차안에 있던 카미,엘리스,리나,레나가 일제히 손에 달고 있던 작은 기계식 석궁으로 날린 화살이었다.이 기계식 석궁은 손잡이를 돌려서 적은 힘으로도 시위를 끝까지 당길수 있게 되어 있고 사거리는 30미터정도로 짧지만 대신에 그 사거리안에선 여자 팔목에 찰수 있는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급갑옷도 관통할수 있는 위력이 있었다.이것은 카미가 드워프족에게서 기술을 배워오면서 아크의 여인들중 특별한 호신기가 없는 경우를 위해서 제작한 것이었다.
쓰러진 트롤은 머리가 꽤뚫려 버렸지만 그 놀라운 재생력으로 다시 일어나려고 했으나 그림자속에서 새하얀 은사가 튀어나와서 몸을 몇번 감더니 삽시간에 수십조각으로 찢어 버렸다.어쌔신 레나가 한 일이었다.
저쪽에선 사이나가 불러낸 혼돈의 정령에 정신이 혼란스러워진 가고일들이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었다.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레드드래곤의 기사들도 싸움에 뛰어들어 10분만에 싸움은 몬스터사냥은 끝났지만 아크와 여인들이 처리한 몬스터는 100마리가 넘는데 레드드래곤의 기사들과 호위병이 처리한 숫자는 10마리도 채 안되었다.
자신들이 한일이 연약(?)한 여성들보다 못하다는데 레드드래곤은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아크가 캐서린을 데리고 다가왔다.
"수고많으셨습니다.부상자는 없으신가요?제 아내의 회복주문은 꽤 쓸만합니다만."
"어차피 한일도 없는 저희들입니다.굳이 배려해주실 필요없습니다."
사실 부상자는 한명도 없었지만 불편한 심기에 황자에게 있을수 없는 무례를 저지르는 헨더슨이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전과라는건 때와 시간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겁니다.여자들이 좀더 많은 몬스터를 잡은 건 확실히 그녀들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언제부터 유리아에 실력보다 겉을 보라는 진리가 생겨났습니까?"
따끔하게 한마디 쏘아주고 자리를 떠난 아크는 캐서린을 데리고 일반병사들중 일부의 부상자를 치료해준 뒤 다시 출발을 명했다.
"겉을 보지 말고 실력을 보라.......맞는 말이야.내가 속이 정말 좁았군."
이후 헨더슨을 위시한 레드드래곤의 기사들은 더 이상 아크일행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았다.마음을 고쳐먹은 헨더슨은 나중에 하인리히와 더불어 얀대제의 장수들중 5호장군과 비교되는 아크의 4성장군의 하나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하지만 헨더슨이 이날의 진실에 대해 조금더 알았다면 역사는 조금 바뀌었을지 모른다
"휴우,몬스터들정도야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낼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기사들은 괜찮았지만 병사들중에 부상자가 4명이나 나왔네.좀 미안하게 됐어."
"치료는 확실히 해줬으니까요.그러니까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어도 사고는 날수 있다구요."
옆에 사라와 캐서린을 끼고 마차안에서 아크는 낮에 일에 대해서 반성하는 중이었다.
사실은 오늘의 일은 아크가 꾸민 것이었다.레드드래곤이 사라들을 마치 짐처럼 취급하는 것과 자신에 대한 태도를 고치게 만들려면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어젯밤에 미리 루시를 시켜 드래곤피어로 몬스터들을 끌어모아 오늘 싸움이 일어나게 한 것이었다.사실 그런 통제가 없었다면 어떻게 종류가 다른 몬스터들끼리 무리를 지어서 덤벼들었겠나?
"뭐 덕택에 인제 좀 기가 죽은 것 같으니까 신혼여행분위기가 날것 아냐?인제 좀 제대로 즐겨보자구"
양손으로 사라와 캐서린의 풍만한 가슴을 주므르던 아크의 너스레에 두사람은 얼굴을 혔다.
아크의 품안에서 빠져나와 아크앞에 꿇어 앉아서 허리를 굽힌 사라는 아크의 물건에 입술을 가져가 천천히 ?으면서 혀로 끝에서부터 감아가면서 입안에 넣어 애무하기 시작했다.사라의 혀끝과 입안에서 배어나오는 침에 젖어 아크의 물건이 번들거리면서 더 강해졌다.
"아앙,너무해요,사라,이번 결혼식은 저희들 결혼식이었다구요.그러니까 이번엔 사라가 양보해요."
역시 아래로 내려온 캐서린이 어깨로 사라를 밀어붙이면서 아크의 물건에 달라붙었다.캐서린의 뜨거운 숨결이 아크의 물건을 달구면서 혓바닥으로 정성스럽게 아크의 물건에 묻은 사라의 침까지 ?아 먹었다.
"그런게 어딨어요?저번 신혼여행때까진 아크가 얼마나 딱딱했는데요.아크도 이번여행은 모두의 신혼여행이라고 했잖아요."
다시 끼어든 사라가 아크의 불알밑에서부터 서서히 혓바닥으로 ?아서 올라오기 시작했다.매력적인 두미녀가 아크의 물건에 달라붙어 벌이던 봉사경쟁은 결국 양쪽에서 서로 애무하면서 마치 아크의 물건을 두고 두사람의 혀가 얽혀버리는 모양이 되었다.사라와 캐서린은 아크의 물건을 ?으면서 서로의 타액을 빨아먹으면서 황흘경에 빠졌다.
애무에 열중하는 두시림을 쓰다듬으면서 아크가 웃었다.
"하하하,신앙과 마법의 화핸가?축하해.좀 더 노력하라구."
흔히 신관과 마법사는 둘다 마법을 사용할수 있기에 비슷한 종류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힘의 근원이 틀리다.마법사가 수련과 자신의 능력으로 자연의 마나를 비틀어 마법을 사용한다면 신관의 회복마법과 신성마법은 믿음으로 신께 받는 신성력에 의존한다.그래서 서로 파티를 짜더라도 신관과 마법사는 서로 경원시하는 사이가 도기 쉽다.하지만 아크의 여인들인 사라와 캐서린에겐 이미 그런 경계는 없다.오로지 아크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이 중요할 뿐.......비슷한 글레머스타일의 미녀들인 사라와 캐서린을 서로 비교하는 것은 아크가 즐기는 플레이중의 하나였다.그래서 일부러 아크는 마법사와 신관을 동시에 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려고 둘을 즐길때는 마법사의 로브와 신관복을 챙겨입게 했다.
두사람의 풍만한 가슴을 양손으로 각각 움켜쥐고 즐기던 아크는 어느덧 절정에 가까워오는 자신을 느끼고 두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 얼굴앞에 자지를 들이댔다.
- 퓨우,퓨우욱
아크의 정액을 얼굴에 덮어 쓴 사라와 캐서린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아크의 명령으로 서로의 얼굴에 묻은 아크의 정액을 빨아먹었다.깨끗해진 두사람의 얼굴은 서로의 침으로 번들거렸다.
두사람은 발가벗고 알몸이 되어 아크의 앞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엎드렸다.두사람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새하얀 피부를 기대감으로 떨면서 아크의 물건을 기다렸다.두미녀의 하체는 이미 스스로 흘린 애액으로 축축해져 있었고 스스로 꽃잎을 벌리면서 아크에게 덮쳐줄것을 애원하면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아,아크 저부터요,저번 신혼여행때는 정말 너무했다구요."
"캐서린의 영혼은 신께 바쳐졌지만 육체는 아크의 것이에요.제발 마음껏 사용해주세요."
사라의 둥그스름한 엉덩이를 움켜쥔 아크는 단번에 예비동작없이 사라의 동굴을 꽤뚫었다.이미 애액으로 젖어 있었던 사라는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이면서 쾌락의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앗,아크,정말 좋아욧!"
사라에게 물건을 찔러넣은 아크는 힘찬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옆에서는 캐서린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아크와 사라를 바라보면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음핵을 자극하면서 자위행위를 하려 했지만 옆에서 뻗어온 아크의 오른손 손가락이 캐서린의 살속깊숙이 찔러넣어오자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조금만 기다려 내물건은 하나니까 사라를 보내주고 캐서린도 해줄께"
아크의 손가락에 꿰뚫리면서 기쁜표정으로 캐서린은 고개를 끄덕였다.아크의 동작에 두미녀는 동시에 몸을 흔들며 쾌락에 허덕였다.아래쪽으로 탱탱하게 뻗은 네개의 봉우리가 동시에 아름답게 흔들렸다.
"아아,아아아....아크,저 가버려요......"
"아아,지,지금 가면 안 되는데....나,난 몰라...."
결국 사라와 캐서린은 동시에 절정에 달했다.하지만 사라를 쓰러뜨린 아크는 늘어진 캐서린의 몸을 향해 약속대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러나.........아크의 신혼여행 분위기를 위한 기사단 군기잡기는 다른 쪽에서 큰 사태로 발전하고 있었으니 ............
유리아 수도 칸에 위치한 제국군총사령부에서는 평화회의사절단(을 빙자한 아크신혼여행행렬)을 먼 거리에서 주시하고 있던 블랙팬텀의 보고에 긴장한 얼굴로 군관계자들이 모여 있었다.제국원수인 클라이스트 공작,제국국방장관이면서 3개군으로 이루어진 북부방면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구스타프후작,중앙군사령관 제프후작등과 기타 고위군인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사절단이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건가?"
"그렇습니다.보고에 따르면 오거 30,트롤 40,가고일 20,미노타우로스 30이라는 대규모였다고 합니다.하지만 정황이 좀 이상하다고 합니다.콘스타키아요새에서 이미 몇일전에 대규모토벌을 한번 한 상태였고 상식적으로 이런 종류가 다른 대형몬스터가 무리를 짓는 경우는 있을수가 없는 일입니다."
총사령부의 정보담당을 맡게 된 아들 하인리히의 브리핑을 받은 클라이스트는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이미 황제로부터 대유리아동맹의 낌새가 수상할 경우 황재의 재가없이도 조치를 취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아무래도 인위적인 일로 봐야 하지 않겠소?"
"혹시 모르지요,드래곤이 몬스터를 끌어 모으기라도 했을지도"
제프후작이 농담조로 클라이스트의 말을 받아넘기자 회의장의 사람들이 모두 웃어댔다.이중 아무도 제프후작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진실을 말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목적은 사절단의 전력을 테스트해보려는 걸로 보는게 옳지 않겠소?"
"그렇지요.소드마스터가 있는 전력을 몬스터떼거리정도로 어떻게 해보려고 생각했다면 바보들입니다."
"역시 지금이라도 사절단을 귀환시키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이놈들의 꿍꿍이속을 알수가 없습니다."
회담참가자체를 계속 반대해온 구스타프의 의견에 클라이스트가 고개를 저었다.
"폐하께서는 회담취소는 그들이 직접적으로 무력을 사용해오기 전에는 불허한다고 하셨소,단 그들의 동태가 수상할 경우 무력시위의 강도를 강화하라고 하셨을 뿐이오."
"그럼 이참에 한번 놈들에게 쓴맛을 보여줄 것을 제안합니다."
서부방면군 사령관이지만 잠시 업무관계로 중앙에 있던 중 회의에 참가한 로폴트 후작이 발언했다.
"어떤 방법으로 말이오?"
"로키안 방면의 치고빠지기를 해대는 놈들중에서 한번 걸리면 철저하게 아작을 내주는 겁니다."
로키안을 포함해 대유리아동맹의 3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북부에서는 비교적 신경전이 잦다.이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행위가 순찰을 빙자해서 군부대가 서로 적국의 국경을 이따금 월경해서 자극해주곤 상대방이 제대로 출동하기 전에 돌아가는 행위였다.심할 경우 사단급까지 단위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다.
"너무 자극하면 전하께 위해가 가지 않을까요?가뜩이나 적지나 다름없는 곳에 들어가시는건데 말입니다."
"어차피 전하가 그곳에 가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차라리 저놈들에게 허튼생각을 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본보기를 보여주는게 낫습니다."
원래부터 대유리아동맹을 의심하고 있던 군부인사들은 그 의견에 동의를 표시했다.
"좋소,엘프사단과 드워프사단,와이번라이더 30기를 지원해주겠소.그들이 발견되는 대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도록 하시오.포로도 필요없고 전부 목을 베어버리라고 하시오.만약 전하께 무슨일이 생길경우 놈들이 절대 무사하지 못할것이라는 것을알게 해줍시다."
아주 길들이기 힘든 비행몬스터인 와이번을 어릴때부터 길들여서 키우는 와이번라이더는 대륙전체에서도 100기가 안되고 가장 많이 보유한 유리아에서도 총 60기밖에 없다.그중 반을 여기에 투입하겠다는 것이었다.장군들은 결의를 다지며 회의장을 나섰다.
"헉헉......"
로키안의 9사단 사령관 아루만은 공포에 질려 숲속을 뛰어나왔다.별로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날이었다.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유리아와 로키안끼리 군대가 순찰이나 훈련을 핑계로 국경을 슬쩍 월경해서 약을 올려주고 물러나는 일은 빈번히 있는 일이었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상대방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해오거나 외교적인 루트로 서로 조금 씹다가 관두는게 상례였다.다만 이번엔 규모를 좀 크게 하라는 상부의 지시로 사단훈련이란 핑계로 자신이 직접 왔는데 이게 악몽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월경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조금 불안해서 돌아가려는데 대뜸 유리아 전체에서도 50기 내외로 알고 있는 와이번 라이더가 30기나 나타나 겁을 주고 공중에서 독브레스를 뿜어대더니 자신들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4개사단이나 되는 병력이 자신들을 포위하고 마구 덤벼들었다.그 선두에는 억센 드워프들이 나서서 잔인하게 도끼를 휘둘러대고 있었다.
간신히 도망쳐서 일단 눈앞에 보이는 숲으로 숨어들어갔는데 이게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어떤 미친 놈이 엘프들을 조화와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뻑뻑한 숲속에서 몸을 숨기고 숲사이로 화살을 날려대는 엘프들은 지옥의 악마들보다 지독했다.아루만으로선 유리아의 이종족부대들이 로키안이나 플로린에서 노예사냥으로 가족을 잃거나 노예생활도중 탈출한 자들이 90%이상이라 원한이 뼈에 사무쳐있다는 것을 알리가 없었다.
이제 자신만 남았지만 완전히 얼이 빠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그의 눈앞에 검붉은 갑옷을 입은 기사가 나타났다.
"네놈복장을 보니 사단장인 모양이구나,넌 특별히 내가 손을 써주마."
"사,살려주시오........항복하겠소!"
"필요없다.마지막 인정으로 누구손에 죽는지나 알게 해주마.유리아의 5호장군 지그프리트의 손에 죽는 걸 영광으로 알아라."
"유리아 3군 사령관이라는 지그프리트 후작?왜 그런 거물이 이런 쪼잔한 일에.........."
미처 생각을 끝내지 못하고 아루만의 머리는 땅바닥에 떨어졌다.사람의 머리를 베어버리고도 피하나묻지 않은 보검파이어블레이드를 허공에 먼지라도 털듯 털어댄 지그프리트가 부관에게 말했다.
"이놈을 포함해서 적군의 머리를 모조리 국경에 걸어놔라.혹시 전하께 무슨해꼬지라도 한다면 로키안놈들중 한놈도 그냥두지 않을테다."
대유리아동맹의 주요인물들이 검은 밀실에서 대화를 벌이고 있었다.
"한번 유리아의 군경계태세를 시험해보라고 평소보다 큰 규모로 치고빠지기를 시도해보라고 보낸 부대가 전원 전멸하고 병사들의 수급이 국경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이것은 과거 탈수스족이 상대방이 계략을 꾸민다거나 의도가 의심스러울때 적군의 포로의 목을 잘라서 적앞에 내보여서 겁을 주던 풍습과 비슷합니다.아무래도 이번 계획에 대해 정확한 건 몰라도 유리아에선 이미 의도를 의심하고 있는게 확실시됩니다.저는 이번계획자체를 폐기하고 회담을 순수한 평화회담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언한 사람은 플로린 제국의 70세의 노재상 하노프공작이었다.하노프공작은 1년전 사망한 로키안 제국의 재상 홀스턴공작과 함께 대유리아동맹의 결성의 주역중 한명으로 휴전후 영토의 4분의 1정도를 잃어서 국력이 약화된 플로린의 재건에 힘쓴 명재상이기도 했다.그는 이번일이 아주 위험한 줄타기라고 생각했다.유리아의 황자 넥슨과 밀약을 맺어서 사고의 책임을 져주겠다고 하지만 자신이 알기로 넥슨이란 자는 그럴만한 영향력이 없다.아크가 죽을 경우 넥슨이 꼭 황위를 물려받는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거기다 이번일을 주도한 플로린과 로키안의 두사람이 영맘에 들지 않았다.원래 자국내에서 능력의 부족과 여러번의 실수로 입지가 약화된 자들끼리 저 유리아의 시라니안과 맞먹는다는 대마법사라는 자를 데려와서는 꿍짝이 맞아서 꾸미고 있는 일들은 상당히 음험한 일들이었다.
물론 현 시점에서 황위계승자의 입지를 굳힌 아크가 갑자기 죽어버린다면 유리아에 혼란이 생길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하지만 그건 불확실한거다.계승자가 죽었다고 제국이 혼란해지라는 보장도 없고 병들었다지만 엄연히 얀대제도 생존해있다.만약 그가 앞뒤 안 가리고 엄청난 유리아의 군사력으로 쳐들어올경우 말은 3강으로 불리지만 실제론 내부적병폐때문에 국력이 약화되어 있는 로키안과 플로린도 국운을 걸어야 한다.애초에 외교회담으로 초대해놓고 상대방을 사고로 위장해 죽인다는 계획도 진실이 밝혀질 경우 엄청난 파장을 가져온다.현재 내부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위험을 초래할 만한 일을 벌인다는 건 바보짓이라는게 하노프공작의 생각이었지만 자기들 생각만 하는 저 두 머저리들은 들어먹질 않는다.애초에 전권을 저들에게 위임한 양제국의 황제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병때문에 오늘내일하는 자국의 탈레스3세는 그렇다 쳐도 만만치 않은 인물인 로키안의 로푸스 5세가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하,나이가 드니 너무 소심해지신 것 같구려,그 야만인들이 이런 책략을 제대로 눈치챌리가 있겠습니까?염려마시지요."
"피곤하신 것 같으니 그만 가서 쉬시는게 좋겠습니다.공작님."
노골적인 축객령에 할수없이 하노프공작은 방을 나섰다.제발 이번일이 잘 되기만을 주신주피터에게 빌고 또빌었다.자기집에 초대한 손님은 원수라도 잘 대접하라는 주피터가 이런일을 축복해줄지는 의문이었지만
"쳇,겁장이 늙은이 같으니,역시 물러날 때가 된거요."
"하지만 확실히 유리아에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긴 합니다.여행경로를 도중에 임의로 정하겠다는 것도 그렇고 수상합니다.만약을 대비해서 대유리아동맹영내에 들어오면 일단 대접은 잘 하라고 말해둬야겠습니다."
"염려마시오,그놈들은 우리가 준비한 죽음의 함정을 통과해서 카누리안까지 도착하는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그렇지 않습니까,대마법사님?"
두사람곁에 서있던 검은 로브를 걸친 마법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시간 유리아의 평화회담사절단은 드디어 대 유리아동맹지역내에 들어서고 있었다.
<참조설정>
텔레포테이션(순간이동마법):말 그대로 이공간을 뛰어넘어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는 마법,자신이 있는 장소와 도착할 장소의 좌표를 정확히 알거나 가본적이 있는 장소에만 갈수 있다..마법을 펼칠때 실수하면 이동도중에 몸이 분해되어 버리고 도착할장소에 이물질이나 생명체가 있어서 충돌을 일으키면 생명을 부지하기 힘드므로 섬세한 주의가 필요.미리 설치된 전송마법진을 이용하면 헐씬 안정적이고 당연한 얘기지만 마법을 행하는 마법사가 고써클일수록 안정적이고 많은양을 이동할수 있다.8써클 마법사는 대륙끝에서 중간정도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9써클이나 드래곤의 경우는 대륙끝에서 끝까지도 이동이 가능하다.(8써클 이상에서는 위의 위험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드래곤은 공간이동주문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블링크:텔레포테이션과 원리는 같지만 텔레포테이션이 장거리용이라면 블링크는 가시거리정도에서만 펼칠수 있다.거리가 짧은 만큼 안전성도 높으며 보통 마법사가 전투중에 위험해졌을때 사용
정령왕 상급 중급 하급
빛 뤼미에르 윌오더위스프 잭 프라이어
물 엘라임 엔다이론 운다인 운디네
불 이프리트 샐라임 샐리스트 샐러맨더
바람 실라이론 실피드 실라페 실프
대지 노아스 노에넨 노임 놈
유리아군
북부방면군 담당지역-로키안방향 1,2,3군 총병력 60만 비고) 이중 10만의 병력은 별동대로 대륙중심의 요충인 쿠안수비대로 배치되었다.
남부방면군 담당지역-플로린방향 4군 총병력 20만
서부방면군 담당지역-힛타이트방향 5군 총병력 20만
중앙군 담당지역-수도와 제국내예비병력 총병력 20만
여태 해군은 해안경비정도의 수준이었지만 대규모항구를 가진 우가리트의 합병이후 해군의 확충이 준비되고 있음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마법과 정령왕 설정은 역시 제멋대로 설정입니다.강조드리지만 정통 D&D설정에는 위배되는 부분이 많습니다.정통판타지팬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정령들 설정은 다른 소설에서 사용되는 이름을 여기저기서 가져다가 고치고 해서 상중하급위치가 바뀌었을수도 있습니다.
소제목은 나비가 날자 지구반대쪽에선 태풍이 분다는 카오스이론의 문장을 약간 고친겁니다.(아마 이유는 나비가 난 게 어떤 이유가 되어서 여러가지 사고로 이어져서 지구반대쪽의 태풍의 원인이 된다는 것 같았는데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네요)
2.동쪽에서 나비가 날자 서쪽에선 태풍이 분다
유란대륙통일전쟁의 서막은 아크대제가 황제가 되기 이전에 열린 대륙평화회의에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수 있었다.평화회의라고 붙여진 이름과는 달리 회의의 준비과정에서부터 각국간에 쌓여있던 알력과 감정이 드러났고 몇가지 사고들이 겹쳐 대유리아동맹과 유리아제국은 서로 양립할수 없다고 확신하게 되었으며 당시에는 전쟁까지 확대되지 않는 선에서 일이 마무리되었지만 이것이 아크대제 즉위후 2년뒤 일어나는 대륙통일전쟁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되었음은 부인할수 없는 일이다 - 아크 사망 8백년후 발간된 유란대륙역사총서의 한 구절
거대한 8두마차의 안에서 두 남녀가 열락에 빠져 있었다.원래 몹시 흔들리는 마차위에서 정사라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바람의 정령 실프가 밑에서 바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실내같은 느낌을 주는 이 마차에서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한 15세정도밖에 되어 보이지 않은 어린 소녀의 모습인 앤의 알몸을 그녀의 음부에 비해 흉기같은 아크의 물건이 꽤뚫었다.
"아앙,아빠,너무 좋아요,더 세게 해주세요.저 인제 세게 하셔도 안 아파요,저도 언니들만큼 봉사하고 싶어요.마음껏 해주세요."
자신을 꽤뚫는 아크의 물건에 충만감을 느끼며 아크를 끌어 안았다.최근 아크가 앤과 할때는 근친플레이라도 느껴보려는지 호칭을 오빠나 아빠라고 부르게 했다.다른 여인들은 아크가 늙어지는 것 같다면서 싫어 했지만 앤은 아크와 더 친숙해지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좋아했다.
앤의 작고 귀여운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아크가 작은 앤의 동굴안에 물건을 찔러넣었다.
"아아,아아앙......"
이미 1년가까이 아크를 받아 들여온 앤은 이제는 작은 질로도 아크를 능숙하게 받아들였다.자신을 찔러오는 아크의 물건에 숨을 몰아쉬면서 앤은 아크의 등을 힘껏 잡아뜯었다.아크의 허리운동에 자신도 호흡을 맞추면서 그 작은몸을 열정적으로 흔드는 동작에 아크는 더욱더 찌르는 동작을 크게 했다.
그 동작에 앤은 자신의 몸이 찢어져버릴것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그 쾌락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앙,아빠 정말 너무 세요.그래도 너무 기분좋아요,제발 ...더 힘껏 찔러 줘요....."
이제 몸은 받아 들이고 있지만 앤의 동작은 체격탓인지 호흡은 잘 맞추지 못한다.그러나 그 미숙한 동작이 더 사랑스러운지 그녀를 찔러대는 아크의 동작이 더욱더 강해졌다.그럴수록 앤의 보지는 마치 조개처럼 아크의 물건을 꽉 물고 늘어졌다.
"으음,앤,이제 갈것 같아."
"아앙,아빠,따듯해요,안에 마음껏 싸주세요.아아앙......"
앤의 귀여운 보지속을 아크의 뜨거운정액이 가득채웠다.앤은 그 따듯한 기분에 몸이 스르를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아앙.....아빠 나 오줌이 나올 것 같아요."
장거리 원행용인 이 마차는 안에 소형화장실까지 달려있다.,좌석뒤에 달린 이 작은 화장실은 완벽한 마법처리로 실내에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게 되어 있다.마치 아기를 오줌누이는 자세로 몸에 기운이 빠져 늘어져 버린 앤을 안고간 아크는 아기에게 오줌누이는 것처럼 자세를 취하고는 앤에게 속삭였다.
"자,앤은 착한 아기지,쉬이....."
"아앙,아빠 부끄러워요,내려주세요.저혼자 할께요."
"안돼,다리에 힘도 없는데 쓰러지면 어쩔려구?자아,쉬이....."
"아앙,아빤 심술꾸러기....."
기운이 빠진 앤의 하체에서 힘차게 오줌이 뿜어져나왔다.마치 황금빛분수처럼 뿜어져나오는 물줄기가 한참동안 계속되었다.볼일을 마친 앤의 그곳을 아크가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주는 동안 기운이 빠져 잠이 든 앤을 자리에 눕히고 아크는 다시 옷을 챙겨입고는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뭐 이렇게 조심조심하는것도 괜찮지만 저친구들이 눈에다 힘을 주고 있으니 영 신혼여행 분위기가 안 난단 말이야,어쩐다......."
카누리안은 유리아와 대륙반대편에 있는 국가다.최소한 도착에만 빨라도 2개월정도 걸린다.회담은 100일후로 예정되어 있었다.
순간이동마법을 사용하면 쉽겠지만 여기에도 난점이 있다.순간이동마법은 원래 대단히 위험한 주문이다.(아래설정참고)혹시 사고가 생길경우 국가간의 중요한 외교문제가 될수 있으므로 보통 사신의 왕래에는 어지간히 급한 상황이 아니면 순간이동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크가 선택한 코스는 자국의 영토인 쿠안을 거쳐 메디아를 통해 가거나 해로로 플로린을 거쳐가는 직행코스를 선택하지 않고 대륙남방의 오레니아와 카푸안을 거쳐 플로린에서 배를 타고 메디아로 향해서 거기에서 카누리안으로 들어가는 매우 돌아가는 코스를 선택했다.시간도 3~4개월정도 걸리는 코스인데다가 여행일정은 그때그때 임의로 바꾸기로 했다.
명목상의 이유는 이런 장거리여행의 경험은 흔치 않을 것이므로 여러국가를 경험해보겠다는 것이었지만 사실 아크의 생각은 여인들과 함께 여행을 마음껏 즐기고 싶을 뿐이었다.
이 생각에 대해 경로를 미리 상대방에 제대로 통보해주지 않는것은 결례라는 외교장관의 반대와 달리 황제가 직접 그리하라고 허락했다.대유리아동맹의 의도가 의심스러우므로 여행경로를 임의로 바꾸어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확실히 아크에게 여러국가들을 경험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사절단의 규모는 아크를 보좌할 관료 10명과 병사를 합한 100명정도였다.전원이 소드익스퍼트상급으로 이루어졌다는 대륙최강의 기사단 레드드래곤의 기사 39명이 전원 따라나섰다.인원을 대륙최강의 강국으로서는 극히 소수로 사절단을 편성한 것은 유사시 탈출해야 할 상황이 생길 경우 소수정예가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크의 여인들 사라,아테나,이리나,캐서린,신디아,카미,엘리스,엘레나,앤,레나,리나,루시,파린,사이나가 함께 간다.
사라,아테나는 대마법사와 검사의 실력으로 호위명목으로,이리나는 엘프로드의 딸로 회담에 직접당사자는 아니지만 참관인자격으로 참가,캐서린은 아넬바교단의 고위신관자격으로 역시 참관인으로,신디아-카미-엘리스-앤은 수행원자격으로 참가(보통 사절단에 상인이나 장인등이 수행원으로 참가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엘레나와 리나는 사라의 부인들의 시녀로,루시와 파린은 사절단의 식사등의 잡무를 처리할 메이드로서 참가했다.레나와 사이나는 비밀스런 어쌔신이므로 사절단의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사실 아크도 바보는 아니었으므로 이번회담이 심상치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은 파악했다.아크가 매사를 그렇게 가볍게 넘겨버리는 성격이었다면 냉철한 아버지 얀이 그를 후계자로 지명하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다만 어떤 함정이 있어도 자신과 여인들의 능력이라면 해결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소드마스터,8써클대마법사,대정령사,고위신관,네크로맨서,다크엘프,특급어쌔신등이 포함된 전력은 가히 대륙최강으로 손색이 없었다.거기다 국가간의 분쟁이라 루시가 드래곤의 힘을 사용못한다고 해도 8써클마법과 소드마스터급의 능력은 사용할수 있었다.
사절단은 4대의 대형마차에 나눠타고 조촐한 기념식과 함께 출발했다.마차는 만약의 경우 암살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부 모양이 똑같고 아크는 수시로 바꿔타게 했다.마차외부에는 미스릴코팅과 마법방어진이 설치되어 있어서 화살이나 마법으로 장거리 저격도 불가능하고 안에 소형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볼일도 안에서 볼수있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크에게 있어서 고역은 호위를 맡은 레드드래곤의 태도였다.레드드래곤단장 헨더슨은 원래 자타가 공인하던 아크의 형인 칼황자의 심복이었고 레드드래곤은 모두 칼황자의 숭배자에 가까웠다.칼황자가 황위계승을 포기하고 야인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이들은 칼을 여전히 존경하고 있었고 공식일정에 여인들을 데려온 아크를 칼과 비교해가면서 씹어대고 대놓고 무례한 언사를 보이곤 했다.처음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려던 아크였지만 계속 이러니 짜증이 극에 달한 것이었다.
원래 칼의 심복이었던 자들로 호위대를 편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황제의 측근들에게서 나왔지만 얀은 그것을 모두 물리쳤다.
"어쨋든 그들이 유리아의 최고수준의 기사단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네.이번의 위험한 임무엔 제격이기도 한고 칼과의 승부는 이미 끝났으니 아크가 제대로 황제가 되려면 그런 자들도 거두는 방법을 배워야 하네.이번 여행은 내가 죽기전에 아크에게 해줄수 있는 마지막 단련일세.이런 문제도 극복할줄 알아야 해."
약간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길을 재촉한 사절단은 제국 남부의 최강의 요새인 콘스타키아에 도착했다.요새사령관과 남부방면군 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오호장군중 게스트란이 아크를 맞이했다.그역시 대륙 12대검사에 들어가는 소드익스퍼트최상급이었다.
"정말 대단하군요.5년전에 몬스터토벌을 위해서 들렀을때는 아직 미완성이었습니다만 완성된 상태는 정말 대단합니다."
"하하,감사합니다.전하,자화자찬이 아니라 콘스타키아는 대륙최강의 요새라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간단한 환영의 연회를 가진 이후 아크는 게스트란의 안내로 콘스타키아를 견학해불수 있었다.콘스타키아는 20년전 동정을 마친후 새로 얻은 남방의 곡창지대를 방어하기 위해서 무려 17년이 걸려서 완성한 요새로 15만명이 1년간 농성가능을 목표로 설계되었다.군사관계자들은 설사 100만대군이라도 이 요새에 대한 공격은 힘들것이라고 판단했다.성벽은 전부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고 곳곳에 마법석을 이용한 마법방어진이 설치되어 있어서 8써클 마법사의 공격도 방어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수천대의 투석기와 대형석궁이 준비되어 있는데다가 그것들도 모두 단단한 참호로 보호되고 있었다.허공에도 장거리 알람마법이 준비되어 있어 와이번라이더를 이용한 공중강습에도 대비하고 있으면서 성벽바깥은 3중의 해자가 방어하고 있는데 필요시 성내에서 조작으로 물,기름,독,염산의 네가지중 하나를 흘려넣을수있게 되어 있었다.이 요새는 유리아 최강의 자랑거리중 하나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이곳을 나서서 정면으로 가면 플로린 방향이고 방향을 틀면 오레니아쪽이었다.아크는 과거 아직 성인식 이전에 이곳근처의 몬스터토벌에 참가했다가 완성직전의 요새를 둘러보고 간적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났는데 이근처의 몬스터현황은 어떻습니까?"
"뭐 몬스터라는게 원래 해충같아서 한번 마구잡아대도 또 나타나기 마련이지요.하지만 전하께서 오신다기에 얼마전 1개사단을 동원해서 대청소도 한번 했으니 오레니아까지 가시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이거 수고가 많으셨군요.감사합니다."
그러나 입으론 감사의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 아크가 음흉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게스트란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다음날 출발한 사절단은 마루스단이라는 작은 고개를 넘고 있었다.이곳은 콘스타키아요새의 관할구역을 막 벗어나면서 동시에 오레니아에서도 관할하지 않는 국경의 중립지대에 가까운 곳으로 과거부터 몬스터들이 많이 서식하던 곳이었다.하지만 미리 대규모소탕을 벌였다는 게스트란의 장담이 있었기에 행군에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하지만 초일류기사단인 레드드래곤이 중심이 된 호위병들은 방심하지 않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정찰조를 이끌고 갔던 레드드래곤의 기사 찰리가 허겁지겁 달려왔다.
"단장님,보고드립니다.전방에 오거 30마리,트롤 40마리 정도의 대형 몬스터무리들이 나타났습니다."
"뭐?오거하고 트롤이 그렇게 여러마리가 같이 다닌다는게 말이 되나?거기다 요새병력이 며칠전에 소탕전을 벌였다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사실입니다."
경호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헨더슨은 환장할 지경이었다.그정도숫자의 대형몬스터가 발견되기도 쉬운일이 아닌데 거기다 무리를 짓고 있다니?거기다 오거는 단독생활을 하는 몬스터고 트롤도 꽤 강하지만 오거에겐 먹잇감정도에 불과하다.그런데 몬스터들이 떼거리를 지어서 나타났다는데 불안해진 헨더슨은 일단 방향을 돌리기로 했다.마루스단을 멀리 돌아서 가던가 정 안되면 요새로 돌아가서 다시한번 토벌을 하고 가는게 낫다는 판단이었지만 그 판단도 오래갈수 없었다.후미경계조를 맡고 있던 콰이슨이 급보를 전해온 것이다.
"단장님!후방에서 미노타우로스 30마리와 가고일 20마리정도가 나타났습니다!"
이젠 정말로 헨더슨은 쓰러질 지경이었다.앞뒤로 몬스터들에게 포위되었다는 말인가?
"헨더슨 단장,무슨 일입니까?"
행렬이 멈춰있자 궁금해졌는지 아크가 다가왔다.
"현재 앞뒤로 대형 몬스터들이 나타났습니다.어떻게든 뚫고 나가야 하니 레이디들은 안전한 마차안에서 기다리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헨더슨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가뜩이나 힘든 전투가 될텐데 여인들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애초에 여인들을 이렇게 많이 데려온 그가 원망스러웠다.고써클의 마법사와 검사,정령사들이 섞여 있다지만 실전경험이 적은 여인들은 방해가 될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었다.원래 유리아가 여자들에 편견이 강한 국가도 아니고 레드드래곤에도 여기사가 몇명 있었지만 아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편견을 갖게 했다.
"염려 마시오,한 몫은 다들 하니까요."
"실전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여....."
- 쿠오오오오
- 캬아아아악
- 쿠루루루
헨더슨이 아크의 말에 반박하려는 순간 앞뒤에서 대형 몬스터들이 덤벼들기 시작했다.레드드래곤을 주축으로 한 호위병들은 즉각 몬스터들에 맞섰다.아니 정확히는 맞서려고 했다.
"타앗!"
앞으로 달려간 아크가 마리우스를 뽑아들곤 오라블레이드를 무려 5미터정도까지 솟구치게 뿜어내더니 거의 같은 높이의 거구를 자랑하는 오거를 머리위에서부터 두동강내버렸다.아크가 소드마스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엄청난 위용에 주변의 기사들과 몬스터들까지 놀라서 굳어졌다.
"헬파이어!"
사라가 외운 무쇠도 녹여버린다는 화염계의 궁극주문 헬파이어가 트롤들 사이에 떨어졌다.끝없는 재생능력때문에 골치아픈 몬스터라는 트롤이지만 형태도 남겨두지 않고 태워버리는 불꽃앞에 6~7마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이얍,타앗!"
전혀 두려움없이 오거에게 덤벼든 아테나는 비록 대외적으로 소드마스터임을 숨겨야 하기에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무서운기세로 떨어지는 오거의 몽둥이를 잘 피하면서 오거를 마구 난도질했다.전신이 피투성이가 되어 날뛰는 오거의 자세가 허물어지자 머리가까이 뛰어오른 아테나는 마나를 충만하게 실은 스파크소드로 단번에 목을 잘라버렸다.
"바람의 친구들이여,나를 해치려는 자들에게 징벌을!"
이리나가 한꺼번에 열이나 소환한 바람의 상급정령 실피드가 바람의 칼날이 되어서 미노타우로스들의 살갖을 차례로 발라내고 심장까지 도려내어버렸다.처참한 울부짖음 속에 오거보다도 큰 6~7미터 정도의 거구들이 차례로 쓰러져갔다.
ㅡ 띠잉,띠딩
신디아의 손에 들린 마법의 하프 칼리아가 그녀의 손에서 퉁겨지면서 강력한 초음파를 발산했다.그녀의 의지로 인어의 마력을 파괴력으로 바꾸어 원하는 상대를 쓰러뜨릴수 있는 칼리아의 위력에 돌로 이루어진 가고일의 피부가 쩍쩍 갈라지면서 허물어져 하나씩 추락했다.
"다연발 매직 미사일!"
매직 미사일은 기초적인 초급주문이다.마법화살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타격력은 주먹이나 발길질 수준이다.단 7~9써클의 대마법사라면 주문에 날을 세워 날카롭게 사용할수도 있다.모두를 사라의 제자정도인 꼬마마법사로만 알고 있는 7써클의 네크로맨서인 앤이 한꺼번에 날린 매직 미사일은 무려 백여발가까이였고 거기에 얻어맞은 오거와 트롤들의 몸이 차례로 갈갈이 찢겨져 갔다.
아크와 여인들의 엄청난 기세에 호위병들이 입을 짝 벌리고 구경만 하고 있는데 용케 틈새를 뚫고 들어온 오거 한마리가 얼이 빠져있는 헨더슨에게 기둥만한 거대한 몽둥이를 휘둘러 왔다.
- 땡
"뭐하시는 거에요?조심하셔야죠."
미처 피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굳어 있던 헨더슨의 위기를 막아준 사람은 뜻밖에도 빨간머리의 메이드소녀 루시였다.그 거대한 오거의 몽둥이가 가녀린 루시의 손에 들린 프라이팬에 막혀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옆에서 파린이 빗자루를 들고 돌도끼를 휘두르는 트롤과 맞상대를 하고 있었다.자신이 드래곤이라는 기억은 없었지만 파린의 완력은 일반 성인남성의 2~3배정도였다.
하지만 역시 단순한 메이드로서만 자신을 인식하고 있는 파린의 상태로는 몬스터상대는 버거운듯 차츰 몰리기 시작했다.파린이 핀치에 몰렸을 때 작은 화살 4개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와서는 트롤의 머리를 꽤뚫어 버렸다.마차안에 있던 카미,엘리스,리나,레나가 일제히 손에 달고 있던 작은 기계식 석궁으로 날린 화살이었다.이 기계식 석궁은 손잡이를 돌려서 적은 힘으로도 시위를 끝까지 당길수 있게 되어 있고 사거리는 30미터정도로 짧지만 대신에 그 사거리안에선 여자 팔목에 찰수 있는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급갑옷도 관통할수 있는 위력이 있었다.이것은 카미가 드워프족에게서 기술을 배워오면서 아크의 여인들중 특별한 호신기가 없는 경우를 위해서 제작한 것이었다.
쓰러진 트롤은 머리가 꽤뚫려 버렸지만 그 놀라운 재생력으로 다시 일어나려고 했으나 그림자속에서 새하얀 은사가 튀어나와서 몸을 몇번 감더니 삽시간에 수십조각으로 찢어 버렸다.어쌔신 레나가 한 일이었다.
저쪽에선 사이나가 불러낸 혼돈의 정령에 정신이 혼란스러워진 가고일들이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었다.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레드드래곤의 기사들도 싸움에 뛰어들어 10분만에 싸움은 몬스터사냥은 끝났지만 아크와 여인들이 처리한 몬스터는 100마리가 넘는데 레드드래곤의 기사들과 호위병이 처리한 숫자는 10마리도 채 안되었다.
자신들이 한일이 연약(?)한 여성들보다 못하다는데 레드드래곤은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아크가 캐서린을 데리고 다가왔다.
"수고많으셨습니다.부상자는 없으신가요?제 아내의 회복주문은 꽤 쓸만합니다만."
"어차피 한일도 없는 저희들입니다.굳이 배려해주실 필요없습니다."
사실 부상자는 한명도 없었지만 불편한 심기에 황자에게 있을수 없는 무례를 저지르는 헨더슨이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전과라는건 때와 시간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겁니다.여자들이 좀더 많은 몬스터를 잡은 건 확실히 그녀들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언제부터 유리아에 실력보다 겉을 보라는 진리가 생겨났습니까?"
따끔하게 한마디 쏘아주고 자리를 떠난 아크는 캐서린을 데리고 일반병사들중 일부의 부상자를 치료해준 뒤 다시 출발을 명했다.
"겉을 보지 말고 실력을 보라.......맞는 말이야.내가 속이 정말 좁았군."
이후 헨더슨을 위시한 레드드래곤의 기사들은 더 이상 아크일행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았다.마음을 고쳐먹은 헨더슨은 나중에 하인리히와 더불어 얀대제의 장수들중 5호장군과 비교되는 아크의 4성장군의 하나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하지만 헨더슨이 이날의 진실에 대해 조금더 알았다면 역사는 조금 바뀌었을지 모른다
"휴우,몬스터들정도야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낼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기사들은 괜찮았지만 병사들중에 부상자가 4명이나 나왔네.좀 미안하게 됐어."
"치료는 확실히 해줬으니까요.그러니까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어도 사고는 날수 있다구요."
옆에 사라와 캐서린을 끼고 마차안에서 아크는 낮에 일에 대해서 반성하는 중이었다.
사실은 오늘의 일은 아크가 꾸민 것이었다.레드드래곤이 사라들을 마치 짐처럼 취급하는 것과 자신에 대한 태도를 고치게 만들려면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어젯밤에 미리 루시를 시켜 드래곤피어로 몬스터들을 끌어모아 오늘 싸움이 일어나게 한 것이었다.사실 그런 통제가 없었다면 어떻게 종류가 다른 몬스터들끼리 무리를 지어서 덤벼들었겠나?
"뭐 덕택에 인제 좀 기가 죽은 것 같으니까 신혼여행분위기가 날것 아냐?인제 좀 제대로 즐겨보자구"
양손으로 사라와 캐서린의 풍만한 가슴을 주므르던 아크의 너스레에 두사람은 얼굴을 혔다.
아크의 품안에서 빠져나와 아크앞에 꿇어 앉아서 허리를 굽힌 사라는 아크의 물건에 입술을 가져가 천천히 ?으면서 혀로 끝에서부터 감아가면서 입안에 넣어 애무하기 시작했다.사라의 혀끝과 입안에서 배어나오는 침에 젖어 아크의 물건이 번들거리면서 더 강해졌다.
"아앙,너무해요,사라,이번 결혼식은 저희들 결혼식이었다구요.그러니까 이번엔 사라가 양보해요."
역시 아래로 내려온 캐서린이 어깨로 사라를 밀어붙이면서 아크의 물건에 달라붙었다.캐서린의 뜨거운 숨결이 아크의 물건을 달구면서 혓바닥으로 정성스럽게 아크의 물건에 묻은 사라의 침까지 ?아 먹었다.
"그런게 어딨어요?저번 신혼여행때까진 아크가 얼마나 딱딱했는데요.아크도 이번여행은 모두의 신혼여행이라고 했잖아요."
다시 끼어든 사라가 아크의 불알밑에서부터 서서히 혓바닥으로 ?아서 올라오기 시작했다.매력적인 두미녀가 아크의 물건에 달라붙어 벌이던 봉사경쟁은 결국 양쪽에서 서로 애무하면서 마치 아크의 물건을 두고 두사람의 혀가 얽혀버리는 모양이 되었다.사라와 캐서린은 아크의 물건을 ?으면서 서로의 타액을 빨아먹으면서 황흘경에 빠졌다.
애무에 열중하는 두시림을 쓰다듬으면서 아크가 웃었다.
"하하하,신앙과 마법의 화핸가?축하해.좀 더 노력하라구."
흔히 신관과 마법사는 둘다 마법을 사용할수 있기에 비슷한 종류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힘의 근원이 틀리다.마법사가 수련과 자신의 능력으로 자연의 마나를 비틀어 마법을 사용한다면 신관의 회복마법과 신성마법은 믿음으로 신께 받는 신성력에 의존한다.그래서 서로 파티를 짜더라도 신관과 마법사는 서로 경원시하는 사이가 도기 쉽다.하지만 아크의 여인들인 사라와 캐서린에겐 이미 그런 경계는 없다.오로지 아크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이 중요할 뿐.......비슷한 글레머스타일의 미녀들인 사라와 캐서린을 서로 비교하는 것은 아크가 즐기는 플레이중의 하나였다.그래서 일부러 아크는 마법사와 신관을 동시에 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려고 둘을 즐길때는 마법사의 로브와 신관복을 챙겨입게 했다.
두사람의 풍만한 가슴을 양손으로 각각 움켜쥐고 즐기던 아크는 어느덧 절정에 가까워오는 자신을 느끼고 두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 얼굴앞에 자지를 들이댔다.
- 퓨우,퓨우욱
아크의 정액을 얼굴에 덮어 쓴 사라와 캐서린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아크의 명령으로 서로의 얼굴에 묻은 아크의 정액을 빨아먹었다.깨끗해진 두사람의 얼굴은 서로의 침으로 번들거렸다.
두사람은 발가벗고 알몸이 되어 아크의 앞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엎드렸다.두사람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새하얀 피부를 기대감으로 떨면서 아크의 물건을 기다렸다.두미녀의 하체는 이미 스스로 흘린 애액으로 축축해져 있었고 스스로 꽃잎을 벌리면서 아크에게 덮쳐줄것을 애원하면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아,아크 저부터요,저번 신혼여행때는 정말 너무했다구요."
"캐서린의 영혼은 신께 바쳐졌지만 육체는 아크의 것이에요.제발 마음껏 사용해주세요."
사라의 둥그스름한 엉덩이를 움켜쥔 아크는 단번에 예비동작없이 사라의 동굴을 꽤뚫었다.이미 애액으로 젖어 있었던 사라는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이면서 쾌락의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앗,아크,정말 좋아욧!"
사라에게 물건을 찔러넣은 아크는 힘찬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옆에서는 캐서린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아크와 사라를 바라보면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음핵을 자극하면서 자위행위를 하려 했지만 옆에서 뻗어온 아크의 오른손 손가락이 캐서린의 살속깊숙이 찔러넣어오자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조금만 기다려 내물건은 하나니까 사라를 보내주고 캐서린도 해줄께"
아크의 손가락에 꿰뚫리면서 기쁜표정으로 캐서린은 고개를 끄덕였다.아크의 동작에 두미녀는 동시에 몸을 흔들며 쾌락에 허덕였다.아래쪽으로 탱탱하게 뻗은 네개의 봉우리가 동시에 아름답게 흔들렸다.
"아아,아아아....아크,저 가버려요......"
"아아,지,지금 가면 안 되는데....나,난 몰라...."
결국 사라와 캐서린은 동시에 절정에 달했다.하지만 사라를 쓰러뜨린 아크는 늘어진 캐서린의 몸을 향해 약속대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러나.........아크의 신혼여행 분위기를 위한 기사단 군기잡기는 다른 쪽에서 큰 사태로 발전하고 있었으니 ............
유리아 수도 칸에 위치한 제국군총사령부에서는 평화회의사절단(을 빙자한 아크신혼여행행렬)을 먼 거리에서 주시하고 있던 블랙팬텀의 보고에 긴장한 얼굴로 군관계자들이 모여 있었다.제국원수인 클라이스트 공작,제국국방장관이면서 3개군으로 이루어진 북부방면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구스타프후작,중앙군사령관 제프후작등과 기타 고위군인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사절단이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건가?"
"그렇습니다.보고에 따르면 오거 30,트롤 40,가고일 20,미노타우로스 30이라는 대규모였다고 합니다.하지만 정황이 좀 이상하다고 합니다.콘스타키아요새에서 이미 몇일전에 대규모토벌을 한번 한 상태였고 상식적으로 이런 종류가 다른 대형몬스터가 무리를 짓는 경우는 있을수가 없는 일입니다."
총사령부의 정보담당을 맡게 된 아들 하인리히의 브리핑을 받은 클라이스트는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이미 황제로부터 대유리아동맹의 낌새가 수상할 경우 황재의 재가없이도 조치를 취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아무래도 인위적인 일로 봐야 하지 않겠소?"
"혹시 모르지요,드래곤이 몬스터를 끌어 모으기라도 했을지도"
제프후작이 농담조로 클라이스트의 말을 받아넘기자 회의장의 사람들이 모두 웃어댔다.이중 아무도 제프후작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진실을 말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목적은 사절단의 전력을 테스트해보려는 걸로 보는게 옳지 않겠소?"
"그렇지요.소드마스터가 있는 전력을 몬스터떼거리정도로 어떻게 해보려고 생각했다면 바보들입니다."
"역시 지금이라도 사절단을 귀환시키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이놈들의 꿍꿍이속을 알수가 없습니다."
회담참가자체를 계속 반대해온 구스타프의 의견에 클라이스트가 고개를 저었다.
"폐하께서는 회담취소는 그들이 직접적으로 무력을 사용해오기 전에는 불허한다고 하셨소,단 그들의 동태가 수상할 경우 무력시위의 강도를 강화하라고 하셨을 뿐이오."
"그럼 이참에 한번 놈들에게 쓴맛을 보여줄 것을 제안합니다."
서부방면군 사령관이지만 잠시 업무관계로 중앙에 있던 중 회의에 참가한 로폴트 후작이 발언했다.
"어떤 방법으로 말이오?"
"로키안 방면의 치고빠지기를 해대는 놈들중에서 한번 걸리면 철저하게 아작을 내주는 겁니다."
로키안을 포함해 대유리아동맹의 3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북부에서는 비교적 신경전이 잦다.이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행위가 순찰을 빙자해서 군부대가 서로 적국의 국경을 이따금 월경해서 자극해주곤 상대방이 제대로 출동하기 전에 돌아가는 행위였다.심할 경우 사단급까지 단위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다.
"너무 자극하면 전하께 위해가 가지 않을까요?가뜩이나 적지나 다름없는 곳에 들어가시는건데 말입니다."
"어차피 전하가 그곳에 가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차라리 저놈들에게 허튼생각을 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본보기를 보여주는게 낫습니다."
원래부터 대유리아동맹을 의심하고 있던 군부인사들은 그 의견에 동의를 표시했다.
"좋소,엘프사단과 드워프사단,와이번라이더 30기를 지원해주겠소.그들이 발견되는 대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도록 하시오.포로도 필요없고 전부 목을 베어버리라고 하시오.만약 전하께 무슨일이 생길경우 놈들이 절대 무사하지 못할것이라는 것을알게 해줍시다."
아주 길들이기 힘든 비행몬스터인 와이번을 어릴때부터 길들여서 키우는 와이번라이더는 대륙전체에서도 100기가 안되고 가장 많이 보유한 유리아에서도 총 60기밖에 없다.그중 반을 여기에 투입하겠다는 것이었다.장군들은 결의를 다지며 회의장을 나섰다.
"헉헉......"
로키안의 9사단 사령관 아루만은 공포에 질려 숲속을 뛰어나왔다.별로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날이었다.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유리아와 로키안끼리 군대가 순찰이나 훈련을 핑계로 국경을 슬쩍 월경해서 약을 올려주고 물러나는 일은 빈번히 있는 일이었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상대방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해오거나 외교적인 루트로 서로 조금 씹다가 관두는게 상례였다.다만 이번엔 규모를 좀 크게 하라는 상부의 지시로 사단훈련이란 핑계로 자신이 직접 왔는데 이게 악몽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월경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조금 불안해서 돌아가려는데 대뜸 유리아 전체에서도 50기 내외로 알고 있는 와이번 라이더가 30기나 나타나 겁을 주고 공중에서 독브레스를 뿜어대더니 자신들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4개사단이나 되는 병력이 자신들을 포위하고 마구 덤벼들었다.그 선두에는 억센 드워프들이 나서서 잔인하게 도끼를 휘둘러대고 있었다.
간신히 도망쳐서 일단 눈앞에 보이는 숲으로 숨어들어갔는데 이게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어떤 미친 놈이 엘프들을 조화와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뻑뻑한 숲속에서 몸을 숨기고 숲사이로 화살을 날려대는 엘프들은 지옥의 악마들보다 지독했다.아루만으로선 유리아의 이종족부대들이 로키안이나 플로린에서 노예사냥으로 가족을 잃거나 노예생활도중 탈출한 자들이 90%이상이라 원한이 뼈에 사무쳐있다는 것을 알리가 없었다.
이제 자신만 남았지만 완전히 얼이 빠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그의 눈앞에 검붉은 갑옷을 입은 기사가 나타났다.
"네놈복장을 보니 사단장인 모양이구나,넌 특별히 내가 손을 써주마."
"사,살려주시오........항복하겠소!"
"필요없다.마지막 인정으로 누구손에 죽는지나 알게 해주마.유리아의 5호장군 지그프리트의 손에 죽는 걸 영광으로 알아라."
"유리아 3군 사령관이라는 지그프리트 후작?왜 그런 거물이 이런 쪼잔한 일에.........."
미처 생각을 끝내지 못하고 아루만의 머리는 땅바닥에 떨어졌다.사람의 머리를 베어버리고도 피하나묻지 않은 보검파이어블레이드를 허공에 먼지라도 털듯 털어댄 지그프리트가 부관에게 말했다.
"이놈을 포함해서 적군의 머리를 모조리 국경에 걸어놔라.혹시 전하께 무슨해꼬지라도 한다면 로키안놈들중 한놈도 그냥두지 않을테다."
대유리아동맹의 주요인물들이 검은 밀실에서 대화를 벌이고 있었다.
"한번 유리아의 군경계태세를 시험해보라고 평소보다 큰 규모로 치고빠지기를 시도해보라고 보낸 부대가 전원 전멸하고 병사들의 수급이 국경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이것은 과거 탈수스족이 상대방이 계략을 꾸민다거나 의도가 의심스러울때 적군의 포로의 목을 잘라서 적앞에 내보여서 겁을 주던 풍습과 비슷합니다.아무래도 이번 계획에 대해 정확한 건 몰라도 유리아에선 이미 의도를 의심하고 있는게 확실시됩니다.저는 이번계획자체를 폐기하고 회담을 순수한 평화회담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언한 사람은 플로린 제국의 70세의 노재상 하노프공작이었다.하노프공작은 1년전 사망한 로키안 제국의 재상 홀스턴공작과 함께 대유리아동맹의 결성의 주역중 한명으로 휴전후 영토의 4분의 1정도를 잃어서 국력이 약화된 플로린의 재건에 힘쓴 명재상이기도 했다.그는 이번일이 아주 위험한 줄타기라고 생각했다.유리아의 황자 넥슨과 밀약을 맺어서 사고의 책임을 져주겠다고 하지만 자신이 알기로 넥슨이란 자는 그럴만한 영향력이 없다.아크가 죽을 경우 넥슨이 꼭 황위를 물려받는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거기다 이번일을 주도한 플로린과 로키안의 두사람이 영맘에 들지 않았다.원래 자국내에서 능력의 부족과 여러번의 실수로 입지가 약화된 자들끼리 저 유리아의 시라니안과 맞먹는다는 대마법사라는 자를 데려와서는 꿍짝이 맞아서 꾸미고 있는 일들은 상당히 음험한 일들이었다.
물론 현 시점에서 황위계승자의 입지를 굳힌 아크가 갑자기 죽어버린다면 유리아에 혼란이 생길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하지만 그건 불확실한거다.계승자가 죽었다고 제국이 혼란해지라는 보장도 없고 병들었다지만 엄연히 얀대제도 생존해있다.만약 그가 앞뒤 안 가리고 엄청난 유리아의 군사력으로 쳐들어올경우 말은 3강으로 불리지만 실제론 내부적병폐때문에 국력이 약화되어 있는 로키안과 플로린도 국운을 걸어야 한다.애초에 외교회담으로 초대해놓고 상대방을 사고로 위장해 죽인다는 계획도 진실이 밝혀질 경우 엄청난 파장을 가져온다.현재 내부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위험을 초래할 만한 일을 벌인다는 건 바보짓이라는게 하노프공작의 생각이었지만 자기들 생각만 하는 저 두 머저리들은 들어먹질 않는다.애초에 전권을 저들에게 위임한 양제국의 황제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병때문에 오늘내일하는 자국의 탈레스3세는 그렇다 쳐도 만만치 않은 인물인 로키안의 로푸스 5세가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하,나이가 드니 너무 소심해지신 것 같구려,그 야만인들이 이런 책략을 제대로 눈치챌리가 있겠습니까?염려마시지요."
"피곤하신 것 같으니 그만 가서 쉬시는게 좋겠습니다.공작님."
노골적인 축객령에 할수없이 하노프공작은 방을 나섰다.제발 이번일이 잘 되기만을 주신주피터에게 빌고 또빌었다.자기집에 초대한 손님은 원수라도 잘 대접하라는 주피터가 이런일을 축복해줄지는 의문이었지만
"쳇,겁장이 늙은이 같으니,역시 물러날 때가 된거요."
"하지만 확실히 유리아에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긴 합니다.여행경로를 도중에 임의로 정하겠다는 것도 그렇고 수상합니다.만약을 대비해서 대유리아동맹영내에 들어오면 일단 대접은 잘 하라고 말해둬야겠습니다."
"염려마시오,그놈들은 우리가 준비한 죽음의 함정을 통과해서 카누리안까지 도착하는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그렇지 않습니까,대마법사님?"
두사람곁에 서있던 검은 로브를 걸친 마법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시간 유리아의 평화회담사절단은 드디어 대 유리아동맹지역내에 들어서고 있었다.
<참조설정>
텔레포테이션(순간이동마법):말 그대로 이공간을 뛰어넘어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는 마법,자신이 있는 장소와 도착할 장소의 좌표를 정확히 알거나 가본적이 있는 장소에만 갈수 있다..마법을 펼칠때 실수하면 이동도중에 몸이 분해되어 버리고 도착할장소에 이물질이나 생명체가 있어서 충돌을 일으키면 생명을 부지하기 힘드므로 섬세한 주의가 필요.미리 설치된 전송마법진을 이용하면 헐씬 안정적이고 당연한 얘기지만 마법을 행하는 마법사가 고써클일수록 안정적이고 많은양을 이동할수 있다.8써클 마법사는 대륙끝에서 중간정도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9써클이나 드래곤의 경우는 대륙끝에서 끝까지도 이동이 가능하다.(8써클 이상에서는 위의 위험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드래곤은 공간이동주문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블링크:텔레포테이션과 원리는 같지만 텔레포테이션이 장거리용이라면 블링크는 가시거리정도에서만 펼칠수 있다.거리가 짧은 만큼 안전성도 높으며 보통 마법사가 전투중에 위험해졌을때 사용
정령왕 상급 중급 하급
빛 뤼미에르 윌오더위스프 잭 프라이어
물 엘라임 엔다이론 운다인 운디네
불 이프리트 샐라임 샐리스트 샐러맨더
바람 실라이론 실피드 실라페 실프
대지 노아스 노에넨 노임 놈
유리아군
북부방면군 담당지역-로키안방향 1,2,3군 총병력 60만 비고) 이중 10만의 병력은 별동대로 대륙중심의 요충인 쿠안수비대로 배치되었다.
남부방면군 담당지역-플로린방향 4군 총병력 20만
서부방면군 담당지역-힛타이트방향 5군 총병력 20만
중앙군 담당지역-수도와 제국내예비병력 총병력 20만
여태 해군은 해안경비정도의 수준이었지만 대규모항구를 가진 우가리트의 합병이후 해군의 확충이 준비되고 있음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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