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문에 연재하는 carl과 동일인입니다.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지금 야문에선 2부완결하고 3부연재중입니다.한 40편이 넘어가니까 일주일정도면 다 될겁니다.
제 설정은 정통 D&D설정은 무시한 제 멋대로의 설정입니다.여기에 나오는 인어나 드래곤의 설정도 마찬가지입니다.
5. 용궁을 찾아서
"제기랄!,애시당초 이런 무능한 놈들을 데려오는 게 아니었어."
우가리트 남부의 항구도시 노발리아로 내려온 넥슨은 짜쯩을 연발하고 있었다.이지스의 단서를 찾아 이곳까지 왔지만 정보수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은밀하게 정보를 모으는데 유용한 어쌔신전력들은 율레니아에서 넥슨의 무리한 명령으로 거의 전력을 소모해버려 유명무실해져 있는 것이다.
세황자의 앞에서 엘레나가 털어놓은 이지스의 실마리는 다음과 같았다.
4년전 16세때 엘레나는 우가리트 제2의 도시이며 플로린과의 중계무역으로 변영한 항구도시 노발리아에서 열리는 바다의 신 아쿠아노스 감사제에 참가하기 위해 참석했다.
국가의 주요수입원이 플로린제국과 유리아제국사이의 중계무역에 의존하고 있는만큼 노발리아의 의미는 수도 율레니아에 못지않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노발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아쿠아노스감사제는 왕족이나 고위귀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는게 예의였다.
바다의 신 아쿠아노스의 감사제는 10일에 걸쳐 열리는데 5일째에는 많은 배들을 띄워 바다를 불야성처럼 밝히고 아쿠아노스에게 제물을 바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의식도중 거대한 씨써팬트가 난입해서 행사는 아수라장이 되었다.신에게 제사드리는 행사였으므로 이런 대형 몬스터를 상대할만한 발리스타같은 병기같은 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고 고위마법사도 없어 배들은 거의 전멸해버리고 말았다.이때 엘레나 공주를 태우고 있던 배의 선장은 선장은 배가 단 2척밖에 남지 않았을때 구명보트로 공주를 대피시키고 남은 배 2척으로 씨써팬트를 유인하고는 희생되고 말았다.
호위병 2명과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바다위를 떠돌던 공주는 해안가근처에서 한명의 머메이드를 발견했다.어제의 씨써팬트는 바로 이 인어를 쫓아 왔다가 난동을 벌인 것으로 머메이드는 씨써펜트에게 당한 상처때문에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머메이드는 엘레나에게 이지스의 심장과 다름없는 존재인 메두사를 넘겨주고 이걸 유리아에 가져다 주고 이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용사를 찾아 자신의 부족을 구해준다면 이지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족의 보답이 있을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신의 부족과 연락할수 있는 수단이라며 소라고동하나를 건네주곤 숨을 거두었다.
당시의 엘레나는 이지스란 존재에 대해 잘 몰랐다.유리아를 미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리아에 대해선 잘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귀환해서 왕궁의 서재에서 이지스가 무엇인지 확인했지만 이지스를 유리아에 돌려줄 생각은 하지 않았다.다만 이걸 빌미로 유리아를 희롱하는 망상을 해보는 걸 즐거움으로 삼으며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일을 벌인 것이었다.
아크가 데려온 노라스후작과 사라,칼이 데려온 5써클 마법사 보잉턴백작,넥슨의 5써클 마법사 델리턴백작이 내린 결론은 이 소라고동이 어떤 특수한 조건 - 아마도 시동어나 신호 - 을 만족하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되어 있는 매직아이템이라는 것이다.수도의 대마법사 시라니안에게 이 소라고동을 전송마법으로 전달해서 시라니안이 감정해본 결과도 일치했다.시라니안은 조건을 생기는 일이 저주나 공격마법발동같은 성격이 아니라는 것은 확인했지만 더 확인해보려면 고동자체가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답변과 함께 세황자가 이지스찾기를 공정하게 대결해보는데 사용해보라며 소라고동2개를 더 복제해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단서가 없다는 것이다.
소라고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확인할수 없는 이상 최소한 머메이드와 연결될만한 단서를 찾아야 하므로 노발리아에서 선원들과 상인,어부등에 탐문을 벌이며 이 근처바다에 대한 정보를 이잡듯이 뒤지고 있는 중이었다.
칼은 호위전력중 기사단 레드드래곤을 제외한 나머지 병사들은 3분의 2이상 돌려보냈고 아크는 전투력이 없는 리나와 엘레나를 수도칸으로 돌려보내고 마법사들중 7써클마스터인 노라스후작과 6써클 마스터 커크백작만 남기고 5써클 3명도 같이 돌려보냈다.유사시 일이 발생하면 확실하게 마법사들을 보호할수 있는 고위급기사가 부족하므로 차라리 소수정예가 더 낫다는 판단에서였다.넥슨은 용병단 검은 들소를 전원 노발리아에 투입해 노발리아를 뒤지려고 했지만 험상궂은 용병들이 수천명이나 도시를 쑤셔대면 무역도시인 노발리아로선 견딜수 없다는 시장의 애원에 눈치가 보여 - 얀은 아들들에게 이지스탐색중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햇다. - 어쩔수 없이 외곽에 주둔시키고 용병들 중 점잖은 얼굴들을 추려서 가벼운 무장을 한채로 주변을 뒤지게 했다.
그런데 이런 조용한 수색작업에서 은밀하게 써먹을수 있는 어쌔신들을 몽땅 잃어버려서 짜증을 부리고 있는 것이었다.넥슨은 제국내의 4대어쌔신길드 모두와 계약을 맺고 있었으며 이미 주요전력을 모두 상실한 "매의눈"."검은장미","조용한죽음"의 3개 길드외에 수도칸에 남겨둔 "죽음의신"길드를 부른상태였지만 혹시 그동안에 칼이나 아크가 먼저 단서를 찾을까봐 안달하고 있었다.
머맨(남)과 머메이드(여)는 수중에 사는 유일한 유사인간족인 인어들이다.이들은 하반신이 물고기고 물속에서 살지만 물밖으로 나오면 하체가 평범한 인간의 두다리로 바뀌어 인간과 외형상으로 차이가 없다.수명은 300년정도인데 육지에서 살경우 200년정도로 줄어든다.
이들은 남과 여가 각각 다른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머맨은 전투형으로 변신하면 전신에 단단한 비늘이 덮이는데 이 강도는 갑옷이상이다.기본적으로도 머맨은 인간보다 체력이 우월하지만 이 전투형상태로는 거의 소드유저하급정도와 맞먹는 전투력을 보인다.
머메이드는 목소리에 매혹의 마력이 있는데 원래는 머맨들과 사랑을 나눌때 사용되는데 능력의 수준에 따라 상대방에게 최면효과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이 마력은 보름달에 고조되는데 이따금 부족생활을 하지 않고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시켜서 암초로 유인해서 침몰시키는 것을 즐기는 머메이드들도 있다.꼭 이런짓만 하진 않지만 단독으로 생활하는 여자머메이드들을 따로 세이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의 생활의 특징은 부족생활을 하는 경우 해양성드래곤인 블루드래곤을 섬기며 산다는 것이다.
해양성 드래곤인 블루드래곤은 다른 드래곤들처럼 키메라나 몬스터를 레어의 가디언으로 삼지않고 해양종족인 머맨들을 경비병으로 삼는다.그것도 다른 드래곤들처럼 몬스턴들에 종속의 인을 심어 지배하는 게 아니라 마치 인간의 군주처럼 그들을 자신의 신하로 삼고 자신의 레어를 돌보게 한다.그래서 블루드래곤의 레어는 따로 용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맨들로선 자신의 영역의 기상을 지배할수있는 블루드래곤은 절대적인 존재인데다가 자신이 지배하는 인어들을 거대해양몬스터들에게서 보호해주기때문에 기꺼이 이들의 신하가 된다.
머맨과 머메이드는 유사인간족중 동방제국에서 노예가 되는 일이 드문편인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쩨,외형상으로 머맨과 머메이드가 물밖으로 나왔을때 식별할 방법이 드물다.머맨과 머메이드가 물에 닿으면 하체가 물고기로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이들이 물속에서 하체를 물고기상태로 해서 생활하는게 편하기 때문에 물만보면 곧바로 물고기상태로 변하므로 생긴 속설이고 실제론 이변신은 자신의 의지이다.그러니 이들이 육상에서 인어인지 알 방법이 없다.
둘째,그렇다면 바다에 사는 머맨이나 머메이드들을 사냥하면 되지 않느냐싶지만 이건 말그대로 자살행위다.대부분의 인어들은 블루드래곤에 속해서 살아가는데 씨써팬트나 크라켄같은 대형몬스터조차 쫓겨나는 블루드래곤의 영역에서 인어들을 사냥한다는건 잡아잡수하는 행위다.
셋째,막상잡아가도 인기가 덜하다.엘프의 경우 뛰어난 미형의 외모로 성노로,드워프는 그 대단한 장인실력으로 노예로 인기가 높은데 머맨과 머메이드는 인간형일땐 인간과 별 차이가 안난다.하체가 물고기상태인 외형은 특이하니 그상태로 물고기처럼 관상용으로 가지려는 귀족들도 일부 있었지만 인어들은 그런 좁은 어항에서 물고기상태로는 한달도 못산다.
오히려 머맨들은 유능한 선원으로 배에서 정식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아무리 바다에 적응한 일류선원이라 해도 그태생은 육지지만 머맨들은 바로 바다가 자신들의 고향이다.기술만 배우면 최고의 선원이 될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머맨을 노예로 만들어 선원으로 부리면 되지 않느냐 싶지만 그렇지도 않다.노예상태라지만 바다에 나온 머맨이 자신이 노예가 된것을 부족에 알리면 그 부족을 지배하는 블루드래곤은 절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실종된 머맨들을 굳이 찾아 나서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속해있는 종족들을 건드린걸 드래곤이 알게되면 그배는 그날로 제삿날이다.실제로도 그런일이 몇번 있었다.대신에 머맨들을 선원으로 고용하면 머맨들은 항해도중 함부로 침범하면 위험한 블루드래곤의 영역을 감지해 위험을 피하게 해준다.
그래서 인어들은 오히려 엘프나 드워프들보다 인간과 연결되는 일이 많은 종족이 되었다.
대신 이들은 인간에게 고용되더라도 관계는 철저히 개인적인관계에만 그치고 절대 종족에 관한 일에 대해서는 누설하지 않는다.
노발리아는 해양도시라는 특성때문에 머맨들이 일하고 있는 배들이 많았으므로 도움을 청해온 부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이들에 도움을 청한 부족을 찾을 수가 없었다.
도움을 청한 부족이 있는 만큼 그들과 연결된 머맨을 금방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어떤 머맨들도 자신은 그 부족이 아니라고 했다.
부족이 아니라도 같은 종족이니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종족에 관한 일엔 언급을 금지하는 머맨의 규칙때문에 아무도 대답하는 자도 없었다.
짜증을 내고 있는 넥슨을 델리턴과 치엔터가 달래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인영이 나타났다.
"응,아크한테 무슨 변동사항이라도 있나?"
이자는 얼마남지않은 어쌔신들중 칼과 아크의 감시를 위해 주변에 붙여둔자중 하나였다.이들의 경호벽이 너무 철저해서 아주 멀리서 감시해야 했지만.
특히 아크의 경우 주변의 여인들이 어찌나 위험을 잘 감지해내는지 아주 멀리에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정도에 만족해야 할정도였다.
"아크전하는 일행들을 데리고 노발리아의 유명한 주점중 하나인 "드래곤의 숨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크는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무도회나 잔치에서도 와인을 주로 즐기고 독주는 어쩌다 사람들과 대작할때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하는 정도다.그런 그가 굳이 유달리 독한 뱃사람들의 주점에 들어갔다는 말에 넥슨은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정보를 캐낼것을 지시햇다.
"사라,이리나,어때?"
"그냥 약간 기분이 좋게 해주는 정도에요.확실히 마력이 들어가 있는 건 맞지만,머메이드의 노래가 맞긴 한가봐요."
"악의는 없는 것 같아요.듣는 사람한테 나쁜영향도 없는 것같고."
노발리아에서 조사를 시작한 아크는 이리나의 도둑길드의 연줄을 주로 사용했다.하지만 머맨들이 묵묵부답인 것은 마찬가지라 곤란을 겪고 있었는데 우연히 흥미로운 사실 한가지를 전해왔다.
노발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주점중 하나인 드래곤의 숨결에 맑은 바다처럼 푸른 머리칼의 여음유시인이 1년째 머물며 노래를 하고 있는데 노래가 어찌나 감미로운지 한번 그노래를 들은 선원이나 주당은 반드시 그 술집에 들러서 세이렌의 노래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것.
일단 정말 세이렌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만약 세이렌이라면 부족생활을 하지 않으니 그부족과 연관이 없겠지만 인간사회에서 머메이드를 보기는 흔치않으므로 - 설사 머메이드가 인간형으로 지상에 올라와 있어도 알아 볼수 없고 선원으로 고용되는건 전부 머맨들이다 - 어쩌면 머메이드는 머맨과 좀 다르지 않을까하는 희망에 찾아와 본것인데 확실히 머메이드가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하프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노래내용에 아크는 점점 흥미가 동하기 시작했다.여러곡을 섞어 부르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꼭 다시 부르는 노래의 내용이 자신들의 상황과 연관이 있는 듯한것이다.내용은 위험에 처한 인어부족의 초대를 받아 용사가 바닷속으로 찾아와 시험을 통과하고 그들을 구해주고 많은 보물을 받아간다는 상투적인 영웅서사시였는데 그 시험의 내용을 말해주지 않고 다만 그 구절의 끝에서 그시험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지금이라도 그시험을 받아 인어족의 용사가 되어 줄사람은 없느냐는 내용으로 끝내고 있었다.
약간 자세한 내용에선 차이가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에 저 음유시인 - 세이렌으로 의심되는 - 의 가사내용이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어 한번 말문을 틔어보기로 했다.
"마스터,저기 왼쪽구석에...."
은신상태에서 말끝을 흐리는 레나의 보고에 왼쪽을 돌아본 아크는 웃음을 지었다.
왼쪽엔 얼굴을 어색하게 망토로 가리며 주점에 들어와 윈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세명의 남자들이 있었는데 바로 아크의 첫째형인 칼과 심복인 레드드래곤단장 헨더슨,마법사 보잉턴백작이었다.
보잉턴의 팬텀이미지로 얼굴도 약간 바꾼듯했지만 5써클정도의 마법은 8써클인 사라의 눈을 속일순 없었다.
아마도 아크가 움직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와봤거나 저 음유시인의 정보를 직접 입수하고 와봤거나 둘중 하나일 것이다.칼이라는 남자의 고지식함을 반영하듯 이들의 움직임은 영 어색하기 짝이 없어 마치 나 수상한 놈이요 라고 광고하는듯했다.
아크는 피식 웃었다.무려 20년이나 나이차이가 나는 큰형에 대한 감정은 사실 그리 나쁘지 않았다.워낙 나이차가 나서 친하게 지내진 못했지만 억센 2황후 브룬힐트에 비해서 점잖은 편인 칼의 어머니 샐리아는 아크와 어머니유나에게 비교적 예의바르게 대했고 칼본인도 기사도에 충실한 사람이었다.사라와의 약혼발표로 형제들에게서 왕따가 되었을때도 칼본인은 그다지 신경쓰려고 하지 않았고 아크의 고립에 애쓴건 그의 측근들이었다.
근본적으로 칼이란 남자는 뭔가 약삭빠르게 일을 해내는데는 재주가 없는 사람이었고 지금 상황에서도 이렇게 아크에게 눈치가 챌까 조심하고 있는건 견딜수 없을 것이다.칼이라면 정정당당하게 대결해도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아크는 칼을 편하게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아니,이거 형님 아니십니까?형님도 저 여자에 대해서 듣고 오셨나 보군요?"
은밀히 다가와 조용하게 말을 건넨 아크에게 칼일행은 화들짝 놀랐다.특히 변신마법을 펼치고 있던 보잉턴백작은 놀랐지만 곧 7써클의 사라가 자신의 마법을 꽤뚫어본것을 깨닫고 마법을 풀었다.
"마침 잘 되었습니다.무대가 끝나면 시인을 만나러 가볼참인데 함께 가보시겠습니까?"
원래 이들은 도시이곳저곳을 수소문하던 병사들에게서 아크가 이곳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단순히 따라왔던 것이었다.헨더슨과 보잉턴은 아크의 꿍꿍이를 알수 없어 불안해했지만 칼이라는 우직한 남자는 영문도 모르고 눈치를 보고 있는게 견디기 힘들던 참이었다.
"그러자꾸나,아크,자, 한잔 하려무나."
칼과 아크가 술잔을 기울이던중 넥슨역시 주점안에 들어왔다.칼과 아크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고를 어쌔신에게 받고 자신도 끼어들기로 한것이다.
이윽고 무대가 끝난 음유시인을 만나러 세황자는 무대뒤로 향했다.
생전처음 제국의 황자들이라는 거물을 만난 주점주인은 흔비백산했지만 은밀하게 여자를 만나게만 해달라는 말에 그들을 대기실로 안내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비켜나게 했다.
연장자인 칼이 나서서 소라고동을 여인에게 보여주고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여인은 흥분한 눈초리로 이를 바라보며 칼에게 반문햇다.
"드디어 환타릭스를 가진 분과 만났군요.그런데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하셨나요?"
칼에게서 이 고동을 얻게 된 경위를 전해들은 여인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잠시 침묵하더니 입을 열었다.
"역시 언니는 변을 당했었군요.좋습니다.제이름은 신디아라고 합니다. 경위야 어떻게 되었든 인연이 닿은 분들이고 원래 만나뵈려던 분들이기도 하니 그럼 시험을 보기로 하지요.각자 환타릭스를 잡아주시겠습니까?"
시키는대로 황자들이 각각의 환타릭스(처음에 인어에게 받았고 시라니안이 복제해준 그 소라고동)를 손에쥐자 신다아가 가볍게 손뼉을 치며 입속으로 주문을 외웠다.순간 칼,넥슨,아크는 눈이 섬광으로 가득차는 것을 느끼며 의식을 잃었다.
눈을 떳을때 아크는 나체로 서있는 자신과 주변에 늘어선 있는 역시 나체의 수십명의 미녀들을 발견했다.
여인들은 일제히 아크에게 달려들더니 다짜고짜 육체의 향연을 벌이기 시작했다.
침으로 촉촉하게 적셔진 혓바닥이 입술을 ?아왔다.
거기에 당황할 틈도 없이 두명의 여인의 풍만한 젖가슴이 양쪽에서부터 아크의 얼굴을 빈틈없이 억눌렀다.
"헉,머쉬멜로우 지옥인가...."
찰싹 달라붙은 두쌍의 유방이 사방에서 달라붙는 여인들의 움직임에 전후좌우로 진동하면서 감미로운느낌이 얼굴에 전해져왔다.
또하나의 손은 아크의 하체로 내려가 냉큼 자지를 움켜쥐더니 부드럽게 힘을 뺐다 넣었다 하면서 자극해왔다.
"후우,이거 대체 뭐야! 이게 무슨 시험이냔 말야!"
당황한 아크가 거친 숨을 토해내며 비명을 질렀지만 손가락의 움직임은 전혀 변하지 않고 마구 아크를 농락했다.동시에 파고들어온 또하나의 손가락은 그밑의 구슬을 잡아 손안에 쥐곤 부드럽게 굴려대기 시작했다.
"아아."
계속 덮쳐오는 자극에 아크는 흥분했지만 여태까지 이에 뒤지지 않는 미녀들에게 봉사받아온 육체는 쉽사리 절정까지 가진 않았다.
여인의 손길은 아크의 자지를 밑에서부터 강하게 잡고는 위로 ?으며 입술을 귀두끝으로 가져가 살살 자극했다.위에서는 풍성한 유방으로 아크를 질식이라도 시키려는 듯 눌러대던 여인들이 아크의 귓바퀴를 ?고 불어대며 자극하고 또 한명의 여인은 아크의 얼굴위를 고양이처럼 낼름낼름 ?아대다가 입술주위로 옮겨오더니 혓바닥이 아크의 입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부드러운 혓바닥이 입안으로 밀고 들어오더니 아크의 입안을 다 빨아낼것처럼 강력하게 흡인해왔다.
아크의 입안의 침이 모두 여인에게 빨려들어간것처럼 입안이 말라갈즈음 아크의 물건을 애무하던 손길은 점점 강해지면서 가볍게 물고 자극하던 입술이 어느새 물건을 뿌리끝까지 삼킬듯이 집어넣고 있었다.머리를 앞뒤로 크게 흔들며 목구멍안까지 집어넣을 듯이 하며 그녀의 입안을 아크의 자지가 볼안구석구석을 쑤실때마다 여인은 쾌감이 밀려오는듯 하체를 움찔거렸다.
아크의 자지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튼튼함을 자랑하자 여태 펠라치오에 열중하던 여인이 물러나더니 다른 여인이 자신의 하체로 위에서부터 아크의 물건을 눌러왔다.
위에서부터 내려꽂히는 기세에 아크의 물건은 아무 장애없이 그녀의 살속을 꽤돗解?여인은 쾌감의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아아."
뿌리까지 삼켜진 아크의 물건을 조여가며 여자는 방아찧듯이 전신을 흔들었고 그 움직임에 아크도 호흡을 맞추어 허리를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엇다.
아크의 물건이 여인의 하체를 뚫으면서 왕복운동을 계속하는 동안에도 다른 여인들은 계속 아크의 전신을 애무했다.
하지만 폭발하려던 순간 아크는 문득 흥분을 멈추었다.
"이건 아닌데,내입맛에 안 맞아."
아크는 사라와 아테나등의 여자들을 안으면서 언제나 주도적으로 성을 즐겨왔다.가학적인 성향의 관계를 선호하는 그의 취향탓이기도 했다.
그런데 미인들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자기들이 덤벼드는 여자들은 아크를 끝까지 만족시켜주지 못한 것이다.거기다 평소에도 이 여인들보다 못지 않은 아니 오히려 미모나 육체적으로 더 뛰어난 사라나 아테나들을 안다보니 이런 충격적인 장면에 그다지 파묻히지 않은 탓도 있었다.
순간 다시한번 눈앞이 번쩍하더니 아크는 다시 원래의 대기실에 서있었다.옆에서는 칼과 넥슨이 아크와 같은 영상속에 아직도 허덕이고 있는 듯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신디아는 인어부족의 하나인 하얀뿔일족의 수장 판트라의 둘째 딸로 이제 60살로 인간으로 치면 20살정도였다.
원래 블루드래곤일족은 인어들을 데리고 용궁을 꾸미고 사는대신 그들을 계속 보호하기로 약속하며 인어들의 절대적인 충성대신 불루드래곤역시 자신의 영역에서 철저하게 인어들을 평생동안 보호한다.드래곤에게 있어서 약속이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저 사악하다는 평을 받는 블랙드래곤조차 자신이 맺은 약속은 죽는다해도 책임을 져야 한다.
하얀뿔 일족의 군주였던 블루드래곤은 9천살 먹은 고룡인 메카라오스였는데 젊은 시절 입은 상처때문에 드래곤의 평균수명(만살)보다 적은 나이에 일찍 숨을 거두었다.블루드래곤은 보통 죽을때 위의 약속때문이 아니라도 몇천년간 쌓아온정때문이라도 자신이 지배하던 인어들을 보호할만한 다른 블루드래곤을 지명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때 데리고 있는 부족이 없는 블루드래곤이 하나도 없었다.
유일하게 갓 태어난 헤츨링하나가 있었는데 이 헤츨링이 자라서 블루드래곤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최소한 450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이를 미안하게 생각한 메카라오스는 죽기전에 수천년의 세월동안 모은 보물들중 인간이나 다른 종족의 손에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블루일족의 장로에게 맡긴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모두 인어들에게 내주고 자신의 뼈로 블루드래곤의 기상지배능력과 몇가지 특수능력이 가능한 마법의 트라이던트(삼지창) 카모스와 자신의 드래곤하트의 를 이용해 주변의 대형몬스터를 쫓아 버리는 기운을 발산하는 마법석 카라피어를 만들어주었다.
이 두가지 도구로 나중에 헤츨링이 자라 성룡이 되었을때 영역을 이어받을때까지 하얀뿔일족이 영역을 지켜나가라는 배려였다.
그런데 30년전 문제가 발생했다.800살짜리 어린드래곤 파라키온이 수면기에서 막 깨어나 이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 메카라오스를 찾아왔다.
죽기 100년전쯤에 메카라오스는 파라키온에게 그가 원하는 보물한가지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메카라오스가 이미 유언할때 이사실을 밝혔기 때문에 하얀뿔일족은 메카라오스가 남겨준 보물들을 보관하고 있었기에 그것들중 하나를 가져가라고 했지만 뜻밖에 파라키온은 카모스와 카라피어둘중한가지를 가지고 싶다고 요구했다.하지만 이 두가지는 인어들에게 영역을 지켜나가는데 중요한 보물이고 메카라오스가 인어들에게 준 물건이라 이를 내줄수 없었다.
이에 화가 난 파라키온은 <하얀뿔 일족의 머맨들은 물에서 전투형이외의 모습을 허락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저주를 내리고 가버렸다.
머맨들은 전투형상태에서 난폭한 성향을 띄기 때문에 혹시 카모스와 카라피어로 문제를 일으킬것을 걱정한 메카라오스는 이두가지의 사용에 인간형태에서만 가능이라는 제한을 걸어두었다.그것도 머메이드는 빼고 머맨만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파라키온의 저주때문에 이 두가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하얀뿔 일족은 큰 시련에 부닥치게 되었다.그리고 그 두가지를 사용할수 없는 문제이상으로 중요한 문제는 부족의 존속문제였다.
인어들은 다른 유사인종과 다른 특성이 아이가 태어나는 방법이다.관계를 물속에서 가져서 태어난 아이는 머맨이나 머메이드로 태어나지만 물밖에서 관계한 경우는 아이는 약간 물에 익숙할 뿐인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난다.다른 인종 - 인간,엘프등 - 과 관계를 가졌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머맨과 머메이드의 미적기준은 인간형에 기반을 두고 있다.즉 전투형의 머맨은 머메이드에게 성적욕망을 불러일으키기 힘들다는 소리다.
이러다 보니 30년동안 하얀뿔 일족에게서는 머맨과 머메이드출생율이 떨어지고 물밖에서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물밖에서 정체를 숨기고 인간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늘어나 위기에 처했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머맨의 수장격 판트라는 블루드래곤의 장로인 아쿠아라돈에게 블랙드래곤에게 저주를 풀어주도록 부탁할 것을 호소했다.원래 다른 일에 끼어들기를 싫어하는 드래곤족이지만 거의 자신들의 지배하에 살아가는 종족이라는 인연도 있고 해서 블랙드래곤족의 장로에게 애초에 카모스와 카라피어가 애초에 파라키온에게 주려던 물건이 아니니 화를 풀고 저주를 풀어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블랙드래곤은 드래곤족중에서도 가장 교활한 종족이다.파라키온은 애초에 <메카라오스에게 자신이 찾아 오면 가지고 있는 모든것중 원하는 것을 주겠다>라는 약속을 했고 만약 메카라오스가 살아 있었다면 메카라오스소유인 물건은 자신이 어느것이든 지명할수있는 권리가 있다며 그 둘중 하나를 넘겨주어야 저주를 풀어주겟다고 햇다.
이건 다분히 억지였다.그 둘은 메카라오스가 죽으면서 자기몸으로 만든 물건이고 애초에 그가 살아있었다면 그물건들은 만들어지지도 않았다.아쿠아라돈은 분노했지만 <다른 종족의 일로 동족을 강제할순 없다>라는 율법때문에 파라키온을 내버려두고 돌아올수 밖에 없었다.드래곤은 약속을 중요시하는 만큼 이를 이용한 말장난을 아주 싫어한다.분노한 아쿠아라돈은 메카라오스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물건중 우연히 자신의 영역에서 침몰한 상선에서 얻어서 보관중 아쿠아라돈에게 넘기는 물건에 포함시켰던 이지스를 다시 하얀뿔일족의 소유로 돌려주고 그들에게 직접 이지스를 사용할수 있는 자를 찾아 파라키온에게서 저주를 풀라고 했다.이 이지스를 메카라오스가 위험한 불건으로 본것은 마도력시절에 만들어졌다는 신비의 보석 메두사때문이었다.가장 중심의 핵에 드래곤하트를 박아넣은 이 보석은 마법무효화와 뭣보다 드래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브레스를 무력화시키는데 있었다.최소한 2000살 이상먹은 드래곤의 브래스가 아니면 이 이지스에 닿으면 브레스자체가 사그라들어버린다.현재 인간들중 마법을 무효화시키는 아이템은 일부존재해도 드래곤의 브래스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이것뿐이었다.비록 웜급정도면 이영향이 없긴 하지만 애초에 드래곤슬레이어의 표적이 되는것이 웜급이 못된 어린드래곤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드래곤으로선 꽤 위험한 아이템이라고 할만했다.
하지만 블루드래곤은 해양성이라는 특성때문에 이런 드래곤슬레이어의 위협과 별 상관이 없다는 특성과 파라키온에 대한 분노때문에 이지스를 다시 세상에 풀어버렸다.이건 드래곤족을 죽일수도 있는 물건을 내준것이었지만 이건 나름대로 유언을 이용해보려는 아쿠아라돈의 계산이었다,
먼저 이지스를 준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메카라오스의 유언은 블루족의 장로에게 맡긴 물건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하얀뿔일족에게 양도한다음 나중에 하얀뿔일족은 그중 하나를 파라키온에게 주라는 것이었고 아쿠아라돈이 이지스를 포기하면 자동적으로 소유권은 하얀뿔일족에게 넘겨지는 것이었다.
이지스를 공개적으로 하얀뿔일족에게 넘겨준 아쿠아라돈의 중요한 계산은 파라키온에게 다치기가 싫으면 자신의 지명권으로 바로 이 이지스를 가져가라는 것이었다.파라키온이 저주를 내린까닭은 받아야 할 물건을 받지 못한 것때문이니까 파라키온이 이 이지스가 자신을 해칠수 있는 자에게 넘어갈 것을 걱정해서 이지스를 자신이 갖겠다고 지명해버리면 저주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는것이다.
하지만 파라키온은 오기로 버텼다.설사 이지스가 있다고 해도 현재 인간들중에선 드래곤에게 위협이 될만한 8써클 이상의 마법사는 한명,소드마스터는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해칠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에서였다.
파라키온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뜻을 비치지 않자 하얀뿔일족은 머맨 20명을 호위로 해서 일족의 수장인 판트라의 첫째딸인 메어리를 사신으로 삼아 메두사를 이지스의 증거로 삼아 인간들의 최강국가인 유리아로 보냈다.애초에 이 이지스에 대해서 알고 있던 판트라는 이지스를 유리아에 돌려주는 댓가로 메카라오스에게 받은 많은 보물을 바치고 유리아의 황제를 블루일족의 헤츨링이 자신의 영역을 가질수 있는 헤츨링이 될때까지 군주로 섬기겠다고 제안할 생각이었다.유리아의 이종족융화책은 잘 알려져 있었고 원래 블루드래곤의 보호하에서 살아온 인어족에게 타종족의 군주를 갖는다는건 수치가 아니다.혹시 유리아에서 제의를 거절하거나 할 경우엔 메어리는 대륙을 돌며 8써클마법사나 소드마스터또는 그에근접한 검사를 찾아내서 같은 조건을 제시하고 데려오는 것이 임무였다.
하지만 파라키온도 이걸 보고만 있지 않았다.몰래 씨써팬트에게 정신마법을 걸어서 인어들의 사신을 습격하게 해서 결국 메어리는 엘레나에게 메두사를 넘겨주고 용사를 시험하는 아이템의 설명도 못해주고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한편 사신단과의 연략이 끊어진채 시간이 계속 흐르자 인어들은 머맨들로 이루어진 조사대를 육지에 파견하고 수장의 둘째딸인 신디아가 노발리아에서 음유시인으로 일하며 인연이 닿는 사람을 기다렸는데 이것은 메어리에 맡겨서 보낸 아이템 환타릭스의 효과때문이었다.
지푸라기의 인연이라는 마법이 있다.이마법은 동명의 아이들의 구전동화에서 따온 마법인데 효과는 이렇다.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지푸라기하나를 들고 여행을 떠나서 지푸라기를 만난 사람과 차례로 여러가지 물건과 바꿔나가다가 나중엔 아름다운여인과 재산까지 얻어서 행복하게 사는데 작은 지푸라기 하나가 여인으로 바뀌는 것처럼 이 마법을 사용하면 마법에 걸린 사람은 우연한 인연이 자꾸 연결되어서 마법시전자가 원한대로의 결과를 당하게 하는게 애초에 이마법의 목적이었는데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았다.
첫째,일상생활에서의 우연성속에서 결과를 이끌어내야하기 때문에 인과율자체를 조작해버리기 위해 많은 마나가 필요하다.
둘째,마법에 걸린 사람이 연속되는 우연속에서 의심을 품으면 마법자체가 깨져 버린다.즉 효율성이 떨어지는 마법인것이다.
환타릭스에는 사람을 시험하는 환상마법을 보여주는 능력과 혹시 메어리가 이것을 잃어버릴 경우 소드마스터나 8써클이상의 마스터와 접촉했을때 지푸라기의 인연마법이 발동되어서 그를 노발리아로 이끌게 되어 있었다.확률은 낮지만 혹시나를 감안한 방법이었다.
설명을 전해 들은 아크가 질문했다.
"이런 테스트를 한 이유가 뭡니까?"
"드래곤들은 언약을 확실히 지킵니다만 인간들의 경우 욕망때문에 맹세를 어기는 일이 많아서 욕망을 이기실수 있는 분인지 시험이 필요했습니다.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어이,아가씨,그냥 난 어디까지나 당신이 환상에서 불러낸 여자들이 취향이 아니라서 빠져나온것 뿐인데.....물론 약속은 지키겠지만 좀 미안하네,쩝."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 아크옆에서 칼은 말그대로 축 늘어져 있었다.평생을 검에 매진해온 칼로서는 자신이 아크보다 그런 유혹에서 빠져나오는게 늦었다는 것이 충격이었을 것이다.넥슨은 그환상을 끝까지 경험하느라 지쳐서 역시 옆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럼 형님들은 불합격이라는 거요?"
"아닙니다.시험은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용궁에 가탉?나머지 시험을 받으시고 그 결과를 본후 저희일족의 수장과 장로들이 회의를 열어 결정하실 겁니다."
웬지 미안해진 아크의 질문에 신디아가 대답할 때 칼이 끼어들었다.
"난 포기하겠소."
"예?"
신디아의 반문에 칼이 비장한 얼굴로 대답했다.
"여태 40년동안 검에 매달렸는데 내 부동심이 어린 아크만도 못했다니 창피하구료.아크,시련을 이겨낸 너야말고 자격이 있다.꼭 이지스를 찾아내서 명예를 드높이기 바란다.난 곧바로 칸에 가서 수련에 매달릴 생각이다."
"그러는게 좋겠군요.형님,아크! 비록 드래곤을 잡는게 힘든일이라지만 너한텐 7써클 마법사인 사라와 인어들의 보물의 도움과 이지스도 있으니 꼭 성공할 수 있을거다."
전혀 부동심과는 상관없이 시험을 통과한 아크가 칼에게 뭐라 대답을 못할때 옆에서 넥슨이 끼어들었다.
고지식한 칼은 정말 아크에게 양보한 것이었지만 넥슨은 경우가 틀렸다.
역대의 드래곤 슬레이어중 최소한 8써클 마법사나 소드마스터없이 성공한 예는 단 한번도 없다.드래곤과 겨룰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는 넥슨은 아크의 호승심을 부추겨 이기회에 아크를 처치하고 싶었다.넥슨은 헤어지는대로 수도로 올라가서 혹시나 8써클 마스터인 시라니안이 이 드래곤사냥에 참가하는것을 정치적으로 저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넥슨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사라가 이미 8써클에 도달해 있었다는 것이다.거기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검마리우스는 온세상에 모든독과 저주에서 견뎌낼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블랙드래곤의 저주와 포이즌브레스의 독도 염려할것 없다. 이지스와 조합하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아크는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이지스를 찾을 권리를 포기하고 두사람이 떠난뒤 신디아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축하합니다.두번째 시험도 통과하셨습니다."
"?"
"사실 저주를 풀기 위해서 드래곤과 꼭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드래곤이 내놓는 시험을 한가지 통과하면 됩니다."
사실 억지를 부리는 파라키온과 블루드래곤간의 분쟁에 대해서 드래곤로드는 중재책을 내놓았었다.파라키온이 하얀뿔일족이 내세우는 대행자에게 시험을 내고 시험을 통과하면 저주를 풀라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겁니까?"
"드래곤과 직접 싸우는 건 아니지만 이 시험은 만만치 않답니다.실력도 중요하지만 드래곤인 걸 알면서도 겨뤄보겠다는 용기를 시험한 것이었습니다.그럼 마지막 시험은 저희 용궁에서 치르도록 하겟습니다."
"동료를 데려가도 좋소?"
"물론입니다.뛰어난 동료는 많을 수록 좋지요.다섯명까지 모셔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윽고 해안가에 아크,사라,아테나,이리나,레나가 떠날채비를 하고 모였다.노라스후작과 커크백작은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만류했으나 결국 아크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신디아는 아크일행에게 팔찌를 하나씩 채워주었다.
"이 팔찌를 차고 있으시면 물속에서도 지상처럼 생활할수 있으시답니다."
신디아가 하프를 들고 노래를 부르자 잠시후 수면이 부풀어 오르더니 거대거북몬스터 터틀킹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터틀킹은 저희 일족의 친구랍니다.자 모두 등에 타시죠."
잠시 후 아크일행을 태운 터틀킹과 함께 신디아는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참조설정>
드래곤설정
화이트
드래곤중 가상 선량하고 순진한(나쁘게 말해 미련한-어디까지나 드래곤기준)성격으로 인간이나 기타 종족과의 인연을 즐긴다.순진한 성격탓에 다른 종족에게 이용당하는 일도 있지만 드래곤답게 이용당했을 경우 진실을 언젠가 파악하고 그 경우의 보복의 잔인함은 블랙드래곤 저리가라니 만만히 보지말것
브레스의 속성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아이스브레스
블루
드래곤중 유일한 해양성 드래곤,해양성드래곤답게 느긋한 성질을 가지고 만물을 관조하는 성격,일정영역의 기상을 지배하는 능력이 있다.(해양뿐아니라 육지에서도 사용가능)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압력의 물을 발사하는 아쿠아브레스(물이라고 해서 얕보면 곤란,드래곤본까지 뚫어버리는 위력을 자랑함)
블랙
매사에 해결방법으로 죽음과 피를 주장함,인간이나 기타이종족을 가장 잔인하게 대하고 음모를 좋아한다.드래곤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저주의 능력이 있다.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 독성의 포이즌브래스로 드래곤간 전투에서는 오히려 효용성이 떨어지지만 고룡급에 이르면 드래곤도 중독시켜 쓰러뜨릴수 있을정도
실버
드래곤중 가장 빠르고 하늘에서는 레드드래곤조차 한수양보한다고 함,속박을 싫어함,이따금 난데없이 바람이 불면 투명마법을 쓴 실버드래곤이 지나간 자국이라는 전설이 있음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 바람의 윈드브레스
골드
화이트드래곤처럼 싸움을 싫어하고 끝없는 탐구를 추구하는 학자의 성격을 가짐,흔히 드래곤을 마법의 조종이라고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마법은 골드종족의 작품이라고함,싸움을 싫어하지만 명분이 정당하다고 판단되면 레드드래곤조차 압도하는 전투력을 보인다고함
브레스의 속성은 썬더브레스로 드래곤간전투나 마수들을 상대할때의 위력은 절대적
그린
조화롭게 유지되는 자연을 감상하는 것을 즐기는 드래곤,엘프의 수호신이라고도 불리고 실제 플리모프시 엘프족을 주로 선택한다고 한다.
그린드래곤의 영역에서 숲이나 기타 자연을 함부로 다뤘다가는 재앙을 각오해야함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 산성으로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애시드브레스
레드
드래곤중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함,폭력적일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실제로는 일의 해결방법으로 힘을 택하기는 하지만 의외로 정도 많아서 맘에 드는 인간들을 도와주기도 한다.(폭력적이라는 평은 특히 드래곤사이에서 심함,드래곤간의 분쟁시 드래곤로드에 의한 중재라는 방법을 택하는 다른 드래곤에 비해 드래곤들을 두들겨패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브레스의 속성은 무쇠도 녹여버린다는 파이어브레스
드래곤로드
드래곤중의 최강자이며 종족의 대표이면서 중재자
드래곤의 지배자라는 보통의 생각과 달리 다른 드래곤을 강제할 권리는 없다.다만 드래곤중의 최강자를 로드로 뽑는다는 원칙과 평소에는 다른 드래곤의 분쟁시 중재와 종족문제의 대표자라는 명함정도뿐이다.로드가 다른 드래곤에게 명령을 내릴수 있는 경우는 단 하나,다른 종족과의 전쟁시 뿐이다.
1~500:헤츨링시기 - 이시기는 드래곤의 미성년기로서 드래곤은 개인적인 은원은 자신이 해결하는게 원칙이지만 헤츨링시기에 당한 피해는 전종족이 보복에 필요할 경우 동참하는것이 원칙이다.
500~2000 - 드래곤으로서 일종의 청년기이다.그리고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헤츨링에서 벗어나는 순간 마법이 9써클에 이르지만 보통 1000살정도에 이르러야 9써클을 마스터한다.(따로 수련을 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이렇게 된다.하지만 드래곤본인이 수련을 할경우는 이것보다 일찍 9써클을 마스터할수도 있다.)아직 전투력이 완성되어 있지 않지만 드래곤으로서 독립을 해야 하는 시기로 역대 드래곤슬래이어가 잡은 드래곤은 전부 이시기의 드래곤이다.
2000~5000 - 웜급, 말그대로 드래곤의 한창때
5000~10000 - 고룡급(에이션트드래곤) 순수한의지의 발동인 용언마법이 가능해진다.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지금 야문에선 2부완결하고 3부연재중입니다.한 40편이 넘어가니까 일주일정도면 다 될겁니다.
제 설정은 정통 D&D설정은 무시한 제 멋대로의 설정입니다.여기에 나오는 인어나 드래곤의 설정도 마찬가지입니다.
5. 용궁을 찾아서
"제기랄!,애시당초 이런 무능한 놈들을 데려오는 게 아니었어."
우가리트 남부의 항구도시 노발리아로 내려온 넥슨은 짜쯩을 연발하고 있었다.이지스의 단서를 찾아 이곳까지 왔지만 정보수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은밀하게 정보를 모으는데 유용한 어쌔신전력들은 율레니아에서 넥슨의 무리한 명령으로 거의 전력을 소모해버려 유명무실해져 있는 것이다.
세황자의 앞에서 엘레나가 털어놓은 이지스의 실마리는 다음과 같았다.
4년전 16세때 엘레나는 우가리트 제2의 도시이며 플로린과의 중계무역으로 변영한 항구도시 노발리아에서 열리는 바다의 신 아쿠아노스 감사제에 참가하기 위해 참석했다.
국가의 주요수입원이 플로린제국과 유리아제국사이의 중계무역에 의존하고 있는만큼 노발리아의 의미는 수도 율레니아에 못지않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노발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아쿠아노스감사제는 왕족이나 고위귀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는게 예의였다.
바다의 신 아쿠아노스의 감사제는 10일에 걸쳐 열리는데 5일째에는 많은 배들을 띄워 바다를 불야성처럼 밝히고 아쿠아노스에게 제물을 바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의식도중 거대한 씨써팬트가 난입해서 행사는 아수라장이 되었다.신에게 제사드리는 행사였으므로 이런 대형 몬스터를 상대할만한 발리스타같은 병기같은 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고 고위마법사도 없어 배들은 거의 전멸해버리고 말았다.이때 엘레나 공주를 태우고 있던 배의 선장은 선장은 배가 단 2척밖에 남지 않았을때 구명보트로 공주를 대피시키고 남은 배 2척으로 씨써팬트를 유인하고는 희생되고 말았다.
호위병 2명과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바다위를 떠돌던 공주는 해안가근처에서 한명의 머메이드를 발견했다.어제의 씨써팬트는 바로 이 인어를 쫓아 왔다가 난동을 벌인 것으로 머메이드는 씨써펜트에게 당한 상처때문에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머메이드는 엘레나에게 이지스의 심장과 다름없는 존재인 메두사를 넘겨주고 이걸 유리아에 가져다 주고 이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용사를 찾아 자신의 부족을 구해준다면 이지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족의 보답이 있을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신의 부족과 연락할수 있는 수단이라며 소라고동하나를 건네주곤 숨을 거두었다.
당시의 엘레나는 이지스란 존재에 대해 잘 몰랐다.유리아를 미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리아에 대해선 잘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귀환해서 왕궁의 서재에서 이지스가 무엇인지 확인했지만 이지스를 유리아에 돌려줄 생각은 하지 않았다.다만 이걸 빌미로 유리아를 희롱하는 망상을 해보는 걸 즐거움으로 삼으며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일을 벌인 것이었다.
아크가 데려온 노라스후작과 사라,칼이 데려온 5써클 마법사 보잉턴백작,넥슨의 5써클 마법사 델리턴백작이 내린 결론은 이 소라고동이 어떤 특수한 조건 - 아마도 시동어나 신호 - 을 만족하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되어 있는 매직아이템이라는 것이다.수도의 대마법사 시라니안에게 이 소라고동을 전송마법으로 전달해서 시라니안이 감정해본 결과도 일치했다.시라니안은 조건을 생기는 일이 저주나 공격마법발동같은 성격이 아니라는 것은 확인했지만 더 확인해보려면 고동자체가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답변과 함께 세황자가 이지스찾기를 공정하게 대결해보는데 사용해보라며 소라고동2개를 더 복제해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단서가 없다는 것이다.
소라고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확인할수 없는 이상 최소한 머메이드와 연결될만한 단서를 찾아야 하므로 노발리아에서 선원들과 상인,어부등에 탐문을 벌이며 이 근처바다에 대한 정보를 이잡듯이 뒤지고 있는 중이었다.
칼은 호위전력중 기사단 레드드래곤을 제외한 나머지 병사들은 3분의 2이상 돌려보냈고 아크는 전투력이 없는 리나와 엘레나를 수도칸으로 돌려보내고 마법사들중 7써클마스터인 노라스후작과 6써클 마스터 커크백작만 남기고 5써클 3명도 같이 돌려보냈다.유사시 일이 발생하면 확실하게 마법사들을 보호할수 있는 고위급기사가 부족하므로 차라리 소수정예가 더 낫다는 판단에서였다.넥슨은 용병단 검은 들소를 전원 노발리아에 투입해 노발리아를 뒤지려고 했지만 험상궂은 용병들이 수천명이나 도시를 쑤셔대면 무역도시인 노발리아로선 견딜수 없다는 시장의 애원에 눈치가 보여 - 얀은 아들들에게 이지스탐색중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햇다. - 어쩔수 없이 외곽에 주둔시키고 용병들 중 점잖은 얼굴들을 추려서 가벼운 무장을 한채로 주변을 뒤지게 했다.
그런데 이런 조용한 수색작업에서 은밀하게 써먹을수 있는 어쌔신들을 몽땅 잃어버려서 짜증을 부리고 있는 것이었다.넥슨은 제국내의 4대어쌔신길드 모두와 계약을 맺고 있었으며 이미 주요전력을 모두 상실한 "매의눈"."검은장미","조용한죽음"의 3개 길드외에 수도칸에 남겨둔 "죽음의신"길드를 부른상태였지만 혹시 그동안에 칼이나 아크가 먼저 단서를 찾을까봐 안달하고 있었다.
머맨(남)과 머메이드(여)는 수중에 사는 유일한 유사인간족인 인어들이다.이들은 하반신이 물고기고 물속에서 살지만 물밖으로 나오면 하체가 평범한 인간의 두다리로 바뀌어 인간과 외형상으로 차이가 없다.수명은 300년정도인데 육지에서 살경우 200년정도로 줄어든다.
이들은 남과 여가 각각 다른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머맨은 전투형으로 변신하면 전신에 단단한 비늘이 덮이는데 이 강도는 갑옷이상이다.기본적으로도 머맨은 인간보다 체력이 우월하지만 이 전투형상태로는 거의 소드유저하급정도와 맞먹는 전투력을 보인다.
머메이드는 목소리에 매혹의 마력이 있는데 원래는 머맨들과 사랑을 나눌때 사용되는데 능력의 수준에 따라 상대방에게 최면효과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이 마력은 보름달에 고조되는데 이따금 부족생활을 하지 않고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시켜서 암초로 유인해서 침몰시키는 것을 즐기는 머메이드들도 있다.꼭 이런짓만 하진 않지만 단독으로 생활하는 여자머메이드들을 따로 세이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의 생활의 특징은 부족생활을 하는 경우 해양성드래곤인 블루드래곤을 섬기며 산다는 것이다.
해양성 드래곤인 블루드래곤은 다른 드래곤들처럼 키메라나 몬스터를 레어의 가디언으로 삼지않고 해양종족인 머맨들을 경비병으로 삼는다.그것도 다른 드래곤들처럼 몬스턴들에 종속의 인을 심어 지배하는 게 아니라 마치 인간의 군주처럼 그들을 자신의 신하로 삼고 자신의 레어를 돌보게 한다.그래서 블루드래곤의 레어는 따로 용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맨들로선 자신의 영역의 기상을 지배할수있는 블루드래곤은 절대적인 존재인데다가 자신이 지배하는 인어들을 거대해양몬스터들에게서 보호해주기때문에 기꺼이 이들의 신하가 된다.
머맨과 머메이드는 유사인간족중 동방제국에서 노예가 되는 일이 드문편인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쩨,외형상으로 머맨과 머메이드가 물밖으로 나왔을때 식별할 방법이 드물다.머맨과 머메이드가 물에 닿으면 하체가 물고기로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이들이 물속에서 하체를 물고기상태로 해서 생활하는게 편하기 때문에 물만보면 곧바로 물고기상태로 변하므로 생긴 속설이고 실제론 이변신은 자신의 의지이다.그러니 이들이 육상에서 인어인지 알 방법이 없다.
둘째,그렇다면 바다에 사는 머맨이나 머메이드들을 사냥하면 되지 않느냐싶지만 이건 말그대로 자살행위다.대부분의 인어들은 블루드래곤에 속해서 살아가는데 씨써팬트나 크라켄같은 대형몬스터조차 쫓겨나는 블루드래곤의 영역에서 인어들을 사냥한다는건 잡아잡수하는 행위다.
셋째,막상잡아가도 인기가 덜하다.엘프의 경우 뛰어난 미형의 외모로 성노로,드워프는 그 대단한 장인실력으로 노예로 인기가 높은데 머맨과 머메이드는 인간형일땐 인간과 별 차이가 안난다.하체가 물고기상태인 외형은 특이하니 그상태로 물고기처럼 관상용으로 가지려는 귀족들도 일부 있었지만 인어들은 그런 좁은 어항에서 물고기상태로는 한달도 못산다.
오히려 머맨들은 유능한 선원으로 배에서 정식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아무리 바다에 적응한 일류선원이라 해도 그태생은 육지지만 머맨들은 바로 바다가 자신들의 고향이다.기술만 배우면 최고의 선원이 될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머맨을 노예로 만들어 선원으로 부리면 되지 않느냐 싶지만 그렇지도 않다.노예상태라지만 바다에 나온 머맨이 자신이 노예가 된것을 부족에 알리면 그 부족을 지배하는 블루드래곤은 절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실종된 머맨들을 굳이 찾아 나서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속해있는 종족들을 건드린걸 드래곤이 알게되면 그배는 그날로 제삿날이다.실제로도 그런일이 몇번 있었다.대신에 머맨들을 선원으로 고용하면 머맨들은 항해도중 함부로 침범하면 위험한 블루드래곤의 영역을 감지해 위험을 피하게 해준다.
그래서 인어들은 오히려 엘프나 드워프들보다 인간과 연결되는 일이 많은 종족이 되었다.
대신 이들은 인간에게 고용되더라도 관계는 철저히 개인적인관계에만 그치고 절대 종족에 관한 일에 대해서는 누설하지 않는다.
노발리아는 해양도시라는 특성때문에 머맨들이 일하고 있는 배들이 많았으므로 도움을 청해온 부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이들에 도움을 청한 부족을 찾을 수가 없었다.
도움을 청한 부족이 있는 만큼 그들과 연결된 머맨을 금방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어떤 머맨들도 자신은 그 부족이 아니라고 했다.
부족이 아니라도 같은 종족이니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종족에 관한 일엔 언급을 금지하는 머맨의 규칙때문에 아무도 대답하는 자도 없었다.
짜증을 내고 있는 넥슨을 델리턴과 치엔터가 달래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인영이 나타났다.
"응,아크한테 무슨 변동사항이라도 있나?"
이자는 얼마남지않은 어쌔신들중 칼과 아크의 감시를 위해 주변에 붙여둔자중 하나였다.이들의 경호벽이 너무 철저해서 아주 멀리서 감시해야 했지만.
특히 아크의 경우 주변의 여인들이 어찌나 위험을 잘 감지해내는지 아주 멀리에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정도에 만족해야 할정도였다.
"아크전하는 일행들을 데리고 노발리아의 유명한 주점중 하나인 "드래곤의 숨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크는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무도회나 잔치에서도 와인을 주로 즐기고 독주는 어쩌다 사람들과 대작할때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하는 정도다.그런 그가 굳이 유달리 독한 뱃사람들의 주점에 들어갔다는 말에 넥슨은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정보를 캐낼것을 지시햇다.
"사라,이리나,어때?"
"그냥 약간 기분이 좋게 해주는 정도에요.확실히 마력이 들어가 있는 건 맞지만,머메이드의 노래가 맞긴 한가봐요."
"악의는 없는 것 같아요.듣는 사람한테 나쁜영향도 없는 것같고."
노발리아에서 조사를 시작한 아크는 이리나의 도둑길드의 연줄을 주로 사용했다.하지만 머맨들이 묵묵부답인 것은 마찬가지라 곤란을 겪고 있었는데 우연히 흥미로운 사실 한가지를 전해왔다.
노발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주점중 하나인 드래곤의 숨결에 맑은 바다처럼 푸른 머리칼의 여음유시인이 1년째 머물며 노래를 하고 있는데 노래가 어찌나 감미로운지 한번 그노래를 들은 선원이나 주당은 반드시 그 술집에 들러서 세이렌의 노래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것.
일단 정말 세이렌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만약 세이렌이라면 부족생활을 하지 않으니 그부족과 연관이 없겠지만 인간사회에서 머메이드를 보기는 흔치않으므로 - 설사 머메이드가 인간형으로 지상에 올라와 있어도 알아 볼수 없고 선원으로 고용되는건 전부 머맨들이다 - 어쩌면 머메이드는 머맨과 좀 다르지 않을까하는 희망에 찾아와 본것인데 확실히 머메이드가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하프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노래내용에 아크는 점점 흥미가 동하기 시작했다.여러곡을 섞어 부르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꼭 다시 부르는 노래의 내용이 자신들의 상황과 연관이 있는 듯한것이다.내용은 위험에 처한 인어부족의 초대를 받아 용사가 바닷속으로 찾아와 시험을 통과하고 그들을 구해주고 많은 보물을 받아간다는 상투적인 영웅서사시였는데 그 시험의 내용을 말해주지 않고 다만 그 구절의 끝에서 그시험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지금이라도 그시험을 받아 인어족의 용사가 되어 줄사람은 없느냐는 내용으로 끝내고 있었다.
약간 자세한 내용에선 차이가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에 저 음유시인 - 세이렌으로 의심되는 - 의 가사내용이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어 한번 말문을 틔어보기로 했다.
"마스터,저기 왼쪽구석에...."
은신상태에서 말끝을 흐리는 레나의 보고에 왼쪽을 돌아본 아크는 웃음을 지었다.
왼쪽엔 얼굴을 어색하게 망토로 가리며 주점에 들어와 윈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세명의 남자들이 있었는데 바로 아크의 첫째형인 칼과 심복인 레드드래곤단장 헨더슨,마법사 보잉턴백작이었다.
보잉턴의 팬텀이미지로 얼굴도 약간 바꾼듯했지만 5써클정도의 마법은 8써클인 사라의 눈을 속일순 없었다.
아마도 아크가 움직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와봤거나 저 음유시인의 정보를 직접 입수하고 와봤거나 둘중 하나일 것이다.칼이라는 남자의 고지식함을 반영하듯 이들의 움직임은 영 어색하기 짝이 없어 마치 나 수상한 놈이요 라고 광고하는듯했다.
아크는 피식 웃었다.무려 20년이나 나이차이가 나는 큰형에 대한 감정은 사실 그리 나쁘지 않았다.워낙 나이차가 나서 친하게 지내진 못했지만 억센 2황후 브룬힐트에 비해서 점잖은 편인 칼의 어머니 샐리아는 아크와 어머니유나에게 비교적 예의바르게 대했고 칼본인도 기사도에 충실한 사람이었다.사라와의 약혼발표로 형제들에게서 왕따가 되었을때도 칼본인은 그다지 신경쓰려고 하지 않았고 아크의 고립에 애쓴건 그의 측근들이었다.
근본적으로 칼이란 남자는 뭔가 약삭빠르게 일을 해내는데는 재주가 없는 사람이었고 지금 상황에서도 이렇게 아크에게 눈치가 챌까 조심하고 있는건 견딜수 없을 것이다.칼이라면 정정당당하게 대결해도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아크는 칼을 편하게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아니,이거 형님 아니십니까?형님도 저 여자에 대해서 듣고 오셨나 보군요?"
은밀히 다가와 조용하게 말을 건넨 아크에게 칼일행은 화들짝 놀랐다.특히 변신마법을 펼치고 있던 보잉턴백작은 놀랐지만 곧 7써클의 사라가 자신의 마법을 꽤뚫어본것을 깨닫고 마법을 풀었다.
"마침 잘 되었습니다.무대가 끝나면 시인을 만나러 가볼참인데 함께 가보시겠습니까?"
원래 이들은 도시이곳저곳을 수소문하던 병사들에게서 아크가 이곳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단순히 따라왔던 것이었다.헨더슨과 보잉턴은 아크의 꿍꿍이를 알수 없어 불안해했지만 칼이라는 우직한 남자는 영문도 모르고 눈치를 보고 있는게 견디기 힘들던 참이었다.
"그러자꾸나,아크,자, 한잔 하려무나."
칼과 아크가 술잔을 기울이던중 넥슨역시 주점안에 들어왔다.칼과 아크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고를 어쌔신에게 받고 자신도 끼어들기로 한것이다.
이윽고 무대가 끝난 음유시인을 만나러 세황자는 무대뒤로 향했다.
생전처음 제국의 황자들이라는 거물을 만난 주점주인은 흔비백산했지만 은밀하게 여자를 만나게만 해달라는 말에 그들을 대기실로 안내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비켜나게 했다.
연장자인 칼이 나서서 소라고동을 여인에게 보여주고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여인은 흥분한 눈초리로 이를 바라보며 칼에게 반문햇다.
"드디어 환타릭스를 가진 분과 만났군요.그런데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하셨나요?"
칼에게서 이 고동을 얻게 된 경위를 전해들은 여인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잠시 침묵하더니 입을 열었다.
"역시 언니는 변을 당했었군요.좋습니다.제이름은 신디아라고 합니다. 경위야 어떻게 되었든 인연이 닿은 분들이고 원래 만나뵈려던 분들이기도 하니 그럼 시험을 보기로 하지요.각자 환타릭스를 잡아주시겠습니까?"
시키는대로 황자들이 각각의 환타릭스(처음에 인어에게 받았고 시라니안이 복제해준 그 소라고동)를 손에쥐자 신다아가 가볍게 손뼉을 치며 입속으로 주문을 외웠다.순간 칼,넥슨,아크는 눈이 섬광으로 가득차는 것을 느끼며 의식을 잃었다.
눈을 떳을때 아크는 나체로 서있는 자신과 주변에 늘어선 있는 역시 나체의 수십명의 미녀들을 발견했다.
여인들은 일제히 아크에게 달려들더니 다짜고짜 육체의 향연을 벌이기 시작했다.
침으로 촉촉하게 적셔진 혓바닥이 입술을 ?아왔다.
거기에 당황할 틈도 없이 두명의 여인의 풍만한 젖가슴이 양쪽에서부터 아크의 얼굴을 빈틈없이 억눌렀다.
"헉,머쉬멜로우 지옥인가...."
찰싹 달라붙은 두쌍의 유방이 사방에서 달라붙는 여인들의 움직임에 전후좌우로 진동하면서 감미로운느낌이 얼굴에 전해져왔다.
또하나의 손은 아크의 하체로 내려가 냉큼 자지를 움켜쥐더니 부드럽게 힘을 뺐다 넣었다 하면서 자극해왔다.
"후우,이거 대체 뭐야! 이게 무슨 시험이냔 말야!"
당황한 아크가 거친 숨을 토해내며 비명을 질렀지만 손가락의 움직임은 전혀 변하지 않고 마구 아크를 농락했다.동시에 파고들어온 또하나의 손가락은 그밑의 구슬을 잡아 손안에 쥐곤 부드럽게 굴려대기 시작했다.
"아아."
계속 덮쳐오는 자극에 아크는 흥분했지만 여태까지 이에 뒤지지 않는 미녀들에게 봉사받아온 육체는 쉽사리 절정까지 가진 않았다.
여인의 손길은 아크의 자지를 밑에서부터 강하게 잡고는 위로 ?으며 입술을 귀두끝으로 가져가 살살 자극했다.위에서는 풍성한 유방으로 아크를 질식이라도 시키려는 듯 눌러대던 여인들이 아크의 귓바퀴를 ?고 불어대며 자극하고 또 한명의 여인은 아크의 얼굴위를 고양이처럼 낼름낼름 ?아대다가 입술주위로 옮겨오더니 혓바닥이 아크의 입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부드러운 혓바닥이 입안으로 밀고 들어오더니 아크의 입안을 다 빨아낼것처럼 강력하게 흡인해왔다.
아크의 입안의 침이 모두 여인에게 빨려들어간것처럼 입안이 말라갈즈음 아크의 물건을 애무하던 손길은 점점 강해지면서 가볍게 물고 자극하던 입술이 어느새 물건을 뿌리끝까지 삼킬듯이 집어넣고 있었다.머리를 앞뒤로 크게 흔들며 목구멍안까지 집어넣을 듯이 하며 그녀의 입안을 아크의 자지가 볼안구석구석을 쑤실때마다 여인은 쾌감이 밀려오는듯 하체를 움찔거렸다.
아크의 자지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튼튼함을 자랑하자 여태 펠라치오에 열중하던 여인이 물러나더니 다른 여인이 자신의 하체로 위에서부터 아크의 물건을 눌러왔다.
위에서부터 내려꽂히는 기세에 아크의 물건은 아무 장애없이 그녀의 살속을 꽤돗解?여인은 쾌감의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아아."
뿌리까지 삼켜진 아크의 물건을 조여가며 여자는 방아찧듯이 전신을 흔들었고 그 움직임에 아크도 호흡을 맞추어 허리를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엇다.
아크의 물건이 여인의 하체를 뚫으면서 왕복운동을 계속하는 동안에도 다른 여인들은 계속 아크의 전신을 애무했다.
하지만 폭발하려던 순간 아크는 문득 흥분을 멈추었다.
"이건 아닌데,내입맛에 안 맞아."
아크는 사라와 아테나등의 여자들을 안으면서 언제나 주도적으로 성을 즐겨왔다.가학적인 성향의 관계를 선호하는 그의 취향탓이기도 했다.
그런데 미인들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자기들이 덤벼드는 여자들은 아크를 끝까지 만족시켜주지 못한 것이다.거기다 평소에도 이 여인들보다 못지 않은 아니 오히려 미모나 육체적으로 더 뛰어난 사라나 아테나들을 안다보니 이런 충격적인 장면에 그다지 파묻히지 않은 탓도 있었다.
순간 다시한번 눈앞이 번쩍하더니 아크는 다시 원래의 대기실에 서있었다.옆에서는 칼과 넥슨이 아크와 같은 영상속에 아직도 허덕이고 있는 듯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신디아는 인어부족의 하나인 하얀뿔일족의 수장 판트라의 둘째 딸로 이제 60살로 인간으로 치면 20살정도였다.
원래 블루드래곤일족은 인어들을 데리고 용궁을 꾸미고 사는대신 그들을 계속 보호하기로 약속하며 인어들의 절대적인 충성대신 불루드래곤역시 자신의 영역에서 철저하게 인어들을 평생동안 보호한다.드래곤에게 있어서 약속이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저 사악하다는 평을 받는 블랙드래곤조차 자신이 맺은 약속은 죽는다해도 책임을 져야 한다.
하얀뿔 일족의 군주였던 블루드래곤은 9천살 먹은 고룡인 메카라오스였는데 젊은 시절 입은 상처때문에 드래곤의 평균수명(만살)보다 적은 나이에 일찍 숨을 거두었다.블루드래곤은 보통 죽을때 위의 약속때문이 아니라도 몇천년간 쌓아온정때문이라도 자신이 지배하던 인어들을 보호할만한 다른 블루드래곤을 지명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때 데리고 있는 부족이 없는 블루드래곤이 하나도 없었다.
유일하게 갓 태어난 헤츨링하나가 있었는데 이 헤츨링이 자라서 블루드래곤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최소한 450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이를 미안하게 생각한 메카라오스는 죽기전에 수천년의 세월동안 모은 보물들중 인간이나 다른 종족의 손에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블루일족의 장로에게 맡긴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모두 인어들에게 내주고 자신의 뼈로 블루드래곤의 기상지배능력과 몇가지 특수능력이 가능한 마법의 트라이던트(삼지창) 카모스와 자신의 드래곤하트의 를 이용해 주변의 대형몬스터를 쫓아 버리는 기운을 발산하는 마법석 카라피어를 만들어주었다.
이 두가지 도구로 나중에 헤츨링이 자라 성룡이 되었을때 영역을 이어받을때까지 하얀뿔일족이 영역을 지켜나가라는 배려였다.
그런데 30년전 문제가 발생했다.800살짜리 어린드래곤 파라키온이 수면기에서 막 깨어나 이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 메카라오스를 찾아왔다.
죽기 100년전쯤에 메카라오스는 파라키온에게 그가 원하는 보물한가지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메카라오스가 이미 유언할때 이사실을 밝혔기 때문에 하얀뿔일족은 메카라오스가 남겨준 보물들을 보관하고 있었기에 그것들중 하나를 가져가라고 했지만 뜻밖에 파라키온은 카모스와 카라피어둘중한가지를 가지고 싶다고 요구했다.하지만 이 두가지는 인어들에게 영역을 지켜나가는데 중요한 보물이고 메카라오스가 인어들에게 준 물건이라 이를 내줄수 없었다.
이에 화가 난 파라키온은 <하얀뿔 일족의 머맨들은 물에서 전투형이외의 모습을 허락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저주를 내리고 가버렸다.
머맨들은 전투형상태에서 난폭한 성향을 띄기 때문에 혹시 카모스와 카라피어로 문제를 일으킬것을 걱정한 메카라오스는 이두가지의 사용에 인간형태에서만 가능이라는 제한을 걸어두었다.그것도 머메이드는 빼고 머맨만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파라키온의 저주때문에 이 두가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하얀뿔 일족은 큰 시련에 부닥치게 되었다.그리고 그 두가지를 사용할수 없는 문제이상으로 중요한 문제는 부족의 존속문제였다.
인어들은 다른 유사인종과 다른 특성이 아이가 태어나는 방법이다.관계를 물속에서 가져서 태어난 아이는 머맨이나 머메이드로 태어나지만 물밖에서 관계한 경우는 아이는 약간 물에 익숙할 뿐인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난다.다른 인종 - 인간,엘프등 - 과 관계를 가졌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머맨과 머메이드의 미적기준은 인간형에 기반을 두고 있다.즉 전투형의 머맨은 머메이드에게 성적욕망을 불러일으키기 힘들다는 소리다.
이러다 보니 30년동안 하얀뿔 일족에게서는 머맨과 머메이드출생율이 떨어지고 물밖에서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물밖에서 정체를 숨기고 인간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늘어나 위기에 처했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머맨의 수장격 판트라는 블루드래곤의 장로인 아쿠아라돈에게 블랙드래곤에게 저주를 풀어주도록 부탁할 것을 호소했다.원래 다른 일에 끼어들기를 싫어하는 드래곤족이지만 거의 자신들의 지배하에 살아가는 종족이라는 인연도 있고 해서 블랙드래곤족의 장로에게 애초에 카모스와 카라피어가 애초에 파라키온에게 주려던 물건이 아니니 화를 풀고 저주를 풀어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블랙드래곤은 드래곤족중에서도 가장 교활한 종족이다.파라키온은 애초에 <메카라오스에게 자신이 찾아 오면 가지고 있는 모든것중 원하는 것을 주겠다>라는 약속을 했고 만약 메카라오스가 살아 있었다면 메카라오스소유인 물건은 자신이 어느것이든 지명할수있는 권리가 있다며 그 둘중 하나를 넘겨주어야 저주를 풀어주겟다고 햇다.
이건 다분히 억지였다.그 둘은 메카라오스가 죽으면서 자기몸으로 만든 물건이고 애초에 그가 살아있었다면 그물건들은 만들어지지도 않았다.아쿠아라돈은 분노했지만 <다른 종족의 일로 동족을 강제할순 없다>라는 율법때문에 파라키온을 내버려두고 돌아올수 밖에 없었다.드래곤은 약속을 중요시하는 만큼 이를 이용한 말장난을 아주 싫어한다.분노한 아쿠아라돈은 메카라오스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물건중 우연히 자신의 영역에서 침몰한 상선에서 얻어서 보관중 아쿠아라돈에게 넘기는 물건에 포함시켰던 이지스를 다시 하얀뿔일족의 소유로 돌려주고 그들에게 직접 이지스를 사용할수 있는 자를 찾아 파라키온에게서 저주를 풀라고 했다.이 이지스를 메카라오스가 위험한 불건으로 본것은 마도력시절에 만들어졌다는 신비의 보석 메두사때문이었다.가장 중심의 핵에 드래곤하트를 박아넣은 이 보석은 마법무효화와 뭣보다 드래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브레스를 무력화시키는데 있었다.최소한 2000살 이상먹은 드래곤의 브래스가 아니면 이 이지스에 닿으면 브레스자체가 사그라들어버린다.현재 인간들중 마법을 무효화시키는 아이템은 일부존재해도 드래곤의 브래스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이것뿐이었다.비록 웜급정도면 이영향이 없긴 하지만 애초에 드래곤슬레이어의 표적이 되는것이 웜급이 못된 어린드래곤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드래곤으로선 꽤 위험한 아이템이라고 할만했다.
하지만 블루드래곤은 해양성이라는 특성때문에 이런 드래곤슬레이어의 위협과 별 상관이 없다는 특성과 파라키온에 대한 분노때문에 이지스를 다시 세상에 풀어버렸다.이건 드래곤족을 죽일수도 있는 물건을 내준것이었지만 이건 나름대로 유언을 이용해보려는 아쿠아라돈의 계산이었다,
먼저 이지스를 준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메카라오스의 유언은 블루족의 장로에게 맡긴 물건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하얀뿔일족에게 양도한다음 나중에 하얀뿔일족은 그중 하나를 파라키온에게 주라는 것이었고 아쿠아라돈이 이지스를 포기하면 자동적으로 소유권은 하얀뿔일족에게 넘겨지는 것이었다.
이지스를 공개적으로 하얀뿔일족에게 넘겨준 아쿠아라돈의 중요한 계산은 파라키온에게 다치기가 싫으면 자신의 지명권으로 바로 이 이지스를 가져가라는 것이었다.파라키온이 저주를 내린까닭은 받아야 할 물건을 받지 못한 것때문이니까 파라키온이 이 이지스가 자신을 해칠수 있는 자에게 넘어갈 것을 걱정해서 이지스를 자신이 갖겠다고 지명해버리면 저주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는것이다.
하지만 파라키온은 오기로 버텼다.설사 이지스가 있다고 해도 현재 인간들중에선 드래곤에게 위협이 될만한 8써클 이상의 마법사는 한명,소드마스터는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해칠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에서였다.
파라키온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뜻을 비치지 않자 하얀뿔일족은 머맨 20명을 호위로 해서 일족의 수장인 판트라의 첫째딸인 메어리를 사신으로 삼아 메두사를 이지스의 증거로 삼아 인간들의 최강국가인 유리아로 보냈다.애초에 이 이지스에 대해서 알고 있던 판트라는 이지스를 유리아에 돌려주는 댓가로 메카라오스에게 받은 많은 보물을 바치고 유리아의 황제를 블루일족의 헤츨링이 자신의 영역을 가질수 있는 헤츨링이 될때까지 군주로 섬기겠다고 제안할 생각이었다.유리아의 이종족융화책은 잘 알려져 있었고 원래 블루드래곤의 보호하에서 살아온 인어족에게 타종족의 군주를 갖는다는건 수치가 아니다.혹시 유리아에서 제의를 거절하거나 할 경우엔 메어리는 대륙을 돌며 8써클마법사나 소드마스터또는 그에근접한 검사를 찾아내서 같은 조건을 제시하고 데려오는 것이 임무였다.
하지만 파라키온도 이걸 보고만 있지 않았다.몰래 씨써팬트에게 정신마법을 걸어서 인어들의 사신을 습격하게 해서 결국 메어리는 엘레나에게 메두사를 넘겨주고 용사를 시험하는 아이템의 설명도 못해주고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한편 사신단과의 연략이 끊어진채 시간이 계속 흐르자 인어들은 머맨들로 이루어진 조사대를 육지에 파견하고 수장의 둘째딸인 신디아가 노발리아에서 음유시인으로 일하며 인연이 닿는 사람을 기다렸는데 이것은 메어리에 맡겨서 보낸 아이템 환타릭스의 효과때문이었다.
지푸라기의 인연이라는 마법이 있다.이마법은 동명의 아이들의 구전동화에서 따온 마법인데 효과는 이렇다.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지푸라기하나를 들고 여행을 떠나서 지푸라기를 만난 사람과 차례로 여러가지 물건과 바꿔나가다가 나중엔 아름다운여인과 재산까지 얻어서 행복하게 사는데 작은 지푸라기 하나가 여인으로 바뀌는 것처럼 이 마법을 사용하면 마법에 걸린 사람은 우연한 인연이 자꾸 연결되어서 마법시전자가 원한대로의 결과를 당하게 하는게 애초에 이마법의 목적이었는데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았다.
첫째,일상생활에서의 우연성속에서 결과를 이끌어내야하기 때문에 인과율자체를 조작해버리기 위해 많은 마나가 필요하다.
둘째,마법에 걸린 사람이 연속되는 우연속에서 의심을 품으면 마법자체가 깨져 버린다.즉 효율성이 떨어지는 마법인것이다.
환타릭스에는 사람을 시험하는 환상마법을 보여주는 능력과 혹시 메어리가 이것을 잃어버릴 경우 소드마스터나 8써클이상의 마스터와 접촉했을때 지푸라기의 인연마법이 발동되어서 그를 노발리아로 이끌게 되어 있었다.확률은 낮지만 혹시나를 감안한 방법이었다.
설명을 전해 들은 아크가 질문했다.
"이런 테스트를 한 이유가 뭡니까?"
"드래곤들은 언약을 확실히 지킵니다만 인간들의 경우 욕망때문에 맹세를 어기는 일이 많아서 욕망을 이기실수 있는 분인지 시험이 필요했습니다.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어이,아가씨,그냥 난 어디까지나 당신이 환상에서 불러낸 여자들이 취향이 아니라서 빠져나온것 뿐인데.....물론 약속은 지키겠지만 좀 미안하네,쩝."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 아크옆에서 칼은 말그대로 축 늘어져 있었다.평생을 검에 매진해온 칼로서는 자신이 아크보다 그런 유혹에서 빠져나오는게 늦었다는 것이 충격이었을 것이다.넥슨은 그환상을 끝까지 경험하느라 지쳐서 역시 옆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럼 형님들은 불합격이라는 거요?"
"아닙니다.시험은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용궁에 가탉?나머지 시험을 받으시고 그 결과를 본후 저희일족의 수장과 장로들이 회의를 열어 결정하실 겁니다."
웬지 미안해진 아크의 질문에 신디아가 대답할 때 칼이 끼어들었다.
"난 포기하겠소."
"예?"
신디아의 반문에 칼이 비장한 얼굴로 대답했다.
"여태 40년동안 검에 매달렸는데 내 부동심이 어린 아크만도 못했다니 창피하구료.아크,시련을 이겨낸 너야말고 자격이 있다.꼭 이지스를 찾아내서 명예를 드높이기 바란다.난 곧바로 칸에 가서 수련에 매달릴 생각이다."
"그러는게 좋겠군요.형님,아크! 비록 드래곤을 잡는게 힘든일이라지만 너한텐 7써클 마법사인 사라와 인어들의 보물의 도움과 이지스도 있으니 꼭 성공할 수 있을거다."
전혀 부동심과는 상관없이 시험을 통과한 아크가 칼에게 뭐라 대답을 못할때 옆에서 넥슨이 끼어들었다.
고지식한 칼은 정말 아크에게 양보한 것이었지만 넥슨은 경우가 틀렸다.
역대의 드래곤 슬레이어중 최소한 8써클 마법사나 소드마스터없이 성공한 예는 단 한번도 없다.드래곤과 겨룰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는 넥슨은 아크의 호승심을 부추겨 이기회에 아크를 처치하고 싶었다.넥슨은 헤어지는대로 수도로 올라가서 혹시나 8써클 마스터인 시라니안이 이 드래곤사냥에 참가하는것을 정치적으로 저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넥슨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사라가 이미 8써클에 도달해 있었다는 것이다.거기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검마리우스는 온세상에 모든독과 저주에서 견뎌낼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블랙드래곤의 저주와 포이즌브레스의 독도 염려할것 없다. 이지스와 조합하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아크는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이지스를 찾을 권리를 포기하고 두사람이 떠난뒤 신디아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축하합니다.두번째 시험도 통과하셨습니다."
"?"
"사실 저주를 풀기 위해서 드래곤과 꼭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드래곤이 내놓는 시험을 한가지 통과하면 됩니다."
사실 억지를 부리는 파라키온과 블루드래곤간의 분쟁에 대해서 드래곤로드는 중재책을 내놓았었다.파라키온이 하얀뿔일족이 내세우는 대행자에게 시험을 내고 시험을 통과하면 저주를 풀라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겁니까?"
"드래곤과 직접 싸우는 건 아니지만 이 시험은 만만치 않답니다.실력도 중요하지만 드래곤인 걸 알면서도 겨뤄보겠다는 용기를 시험한 것이었습니다.그럼 마지막 시험은 저희 용궁에서 치르도록 하겟습니다."
"동료를 데려가도 좋소?"
"물론입니다.뛰어난 동료는 많을 수록 좋지요.다섯명까지 모셔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윽고 해안가에 아크,사라,아테나,이리나,레나가 떠날채비를 하고 모였다.노라스후작과 커크백작은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만류했으나 결국 아크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신디아는 아크일행에게 팔찌를 하나씩 채워주었다.
"이 팔찌를 차고 있으시면 물속에서도 지상처럼 생활할수 있으시답니다."
신디아가 하프를 들고 노래를 부르자 잠시후 수면이 부풀어 오르더니 거대거북몬스터 터틀킹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터틀킹은 저희 일족의 친구랍니다.자 모두 등에 타시죠."
잠시 후 아크일행을 태운 터틀킹과 함께 신디아는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참조설정>
드래곤설정
화이트
드래곤중 가상 선량하고 순진한(나쁘게 말해 미련한-어디까지나 드래곤기준)성격으로 인간이나 기타 종족과의 인연을 즐긴다.순진한 성격탓에 다른 종족에게 이용당하는 일도 있지만 드래곤답게 이용당했을 경우 진실을 언젠가 파악하고 그 경우의 보복의 잔인함은 블랙드래곤 저리가라니 만만히 보지말것
브레스의 속성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아이스브레스
블루
드래곤중 유일한 해양성 드래곤,해양성드래곤답게 느긋한 성질을 가지고 만물을 관조하는 성격,일정영역의 기상을 지배하는 능력이 있다.(해양뿐아니라 육지에서도 사용가능)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압력의 물을 발사하는 아쿠아브레스(물이라고 해서 얕보면 곤란,드래곤본까지 뚫어버리는 위력을 자랑함)
블랙
매사에 해결방법으로 죽음과 피를 주장함,인간이나 기타이종족을 가장 잔인하게 대하고 음모를 좋아한다.드래곤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저주의 능력이 있다.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 독성의 포이즌브래스로 드래곤간 전투에서는 오히려 효용성이 떨어지지만 고룡급에 이르면 드래곤도 중독시켜 쓰러뜨릴수 있을정도
실버
드래곤중 가장 빠르고 하늘에서는 레드드래곤조차 한수양보한다고 함,속박을 싫어함,이따금 난데없이 바람이 불면 투명마법을 쓴 실버드래곤이 지나간 자국이라는 전설이 있음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 바람의 윈드브레스
골드
화이트드래곤처럼 싸움을 싫어하고 끝없는 탐구를 추구하는 학자의 성격을 가짐,흔히 드래곤을 마법의 조종이라고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마법은 골드종족의 작품이라고함,싸움을 싫어하지만 명분이 정당하다고 판단되면 레드드래곤조차 압도하는 전투력을 보인다고함
브레스의 속성은 썬더브레스로 드래곤간전투나 마수들을 상대할때의 위력은 절대적
그린
조화롭게 유지되는 자연을 감상하는 것을 즐기는 드래곤,엘프의 수호신이라고도 불리고 실제 플리모프시 엘프족을 주로 선택한다고 한다.
그린드래곤의 영역에서 숲이나 기타 자연을 함부로 다뤘다가는 재앙을 각오해야함
브레스의 속성은 강력한 산성으로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애시드브레스
레드
드래곤중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함,폭력적일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실제로는 일의 해결방법으로 힘을 택하기는 하지만 의외로 정도 많아서 맘에 드는 인간들을 도와주기도 한다.(폭력적이라는 평은 특히 드래곤사이에서 심함,드래곤간의 분쟁시 드래곤로드에 의한 중재라는 방법을 택하는 다른 드래곤에 비해 드래곤들을 두들겨패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브레스의 속성은 무쇠도 녹여버린다는 파이어브레스
드래곤로드
드래곤중의 최강자이며 종족의 대표이면서 중재자
드래곤의 지배자라는 보통의 생각과 달리 다른 드래곤을 강제할 권리는 없다.다만 드래곤중의 최강자를 로드로 뽑는다는 원칙과 평소에는 다른 드래곤의 분쟁시 중재와 종족문제의 대표자라는 명함정도뿐이다.로드가 다른 드래곤에게 명령을 내릴수 있는 경우는 단 하나,다른 종족과의 전쟁시 뿐이다.
1~500:헤츨링시기 - 이시기는 드래곤의 미성년기로서 드래곤은 개인적인 은원은 자신이 해결하는게 원칙이지만 헤츨링시기에 당한 피해는 전종족이 보복에 필요할 경우 동참하는것이 원칙이다.
500~2000 - 드래곤으로서 일종의 청년기이다.그리고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헤츨링에서 벗어나는 순간 마법이 9써클에 이르지만 보통 1000살정도에 이르러야 9써클을 마스터한다.(따로 수련을 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이렇게 된다.하지만 드래곤본인이 수련을 할경우는 이것보다 일찍 9써클을 마스터할수도 있다.)아직 전투력이 완성되어 있지 않지만 드래곤으로서 독립을 해야 하는 시기로 역대 드래곤슬래이어가 잡은 드래곤은 전부 이시기의 드래곤이다.
2000~5000 - 웜급, 말그대로 드래곤의 한창때
5000~10000 - 고룡급(에이션트드래곤) 순수한의지의 발동인 용언마법이 가능해진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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