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문에 연재하는 carl과 동일인입니다.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지금 야문에선 2부완결하고 3부연재중입니다.한 40편이 넘어가니까 일주일정도면 다 될겁니다.
야문분량과 길이를 달리해서 빨리 올려달라는 부탁이 들어왔습니다만 현재 제가 3부연재를 계속하고 있고 사이에 외전도 끼어 있어서 그렇게 하면 따라잡은 다음에 야문에 올릴때와 소라에 올릴때 헷갈립니다.이속도면 곧 따라잡을테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4.노예가 되고 싶어하는 노예상
먼저 하얀뿔일족의 용궁에 들른 아크일행은 머맨들과 머메이드들의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저주가 풀려 물속에서 인간형을 유지할수 있게 된 머맨들의 얼굴은 미남형들이 많았다.그들은 아크에게 감사하면서 앞으로 블루드래곤과 새로 계약을 맺을때까지 유리아를 섬기겠다는 맹세를 다시 다짐했다.사흘밤낮을 연회로 보낸후 지상으로 올라와 수도칸으로 향했다.
칸의 아크의 저택에 도착한 일행중 루시는 특히 메이드장 케이트에게 환영을 받았는데 루시에게 몇가지 일을 시켜본 케이트는 드디어 자기의 모든 것을 물려줄 인재를 찾았다면서 그녀에게 집안일을 맡기고 은퇴를 준비해야겠다면서 여기저기 끌고다니기 시작했다.그리고 오랫동안 아크를 기다려온 리나와 엘레나도 그동안의 훈련(?)성과를 보이면서 반가이 맞이했다.하지만 그것이상으로 엄청난 일이 아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러니까 넥슨 형님이 이지스를 찾아왔다 이겁니까?"
칸에 돌아온 아크를 제일 먼저 찾아온 심복 하인리히가 전해온 소식은 아크가 돌아오기 이틀전에 이미 넥슨이 이지스를 찾았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그가 이지스라고 주장하는 물건은 아크의 것과는 전혀 형태가 다른 대형방패였고 다만 메두사만은 아크의 것과 모양이 같았다.
"그렇습니다.많이 걱정했는데 전하께서 때를 맞춰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폐하께서는 전하께서도 돌아오신 만큼 진위파악을 위해 사흘뒤 이번모험에 대해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둘을 시험을 해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아슬아슬했다.만약 아크일행의 귀환이 좀 오래걸리거나 했다면 넥슨의 것이 이지스로 기정사실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흠.... 어떻게 이거 말고 이지스가 튀어나왔을까?"
"사실 마법방어아이템은 아주 귀하지만 전무하진 않으니까요.잘 찾아보면 이지스와 비슷한 효과를 볼수있는 물건도 있었을지 모르고 이지스의 외양은 제대로 전해져 오고 있지 않고 메두사는 저번에 넥슨전하가 보셨으니 모조가 가능하죠.하지만 드래곤의 브래스를 막아낼수 있는 아이템은 이지스말고는 들어본적도 없는데요?"
"사실 마법방어능력만 보여주면 드래곤브래스의 방어능력은 굳이 보여줄 필요도 없지.드래곤한테 이것좀 시험하게 해달랠수는 없을 거 아냐?"
안절부절하고 있는 하인리히에게 아크는 전혀 걱정없는 표정으로 시험할 방법을 말해주었다.
"굉장하군요!전하,어떻게 그런일이 가능한 겁니까?"
"하하,이번 여행에 별 일이 좀 많았어요.그럼 돌아가셔서 다른 사람들 안심좀 시켜주시고 비밀은 일주일뒤 시험하는 날까지 잘 지켜주세요."
"예,전하,그럼 이만 저는 가보겠습니다."
하인리히가 나가고 아크는 의자를 뒤로 밀어 책상깊이 집어넣고 있던 몸을 빼냈다.뜻밖에 그 책상밑에선 리나와 엘레나가 나체로 손을 등뒤로 묶인채 아크의 물건에 봉사하고 있었다.
책상밑의 좁은공간에서 그리 큰체구는 아니지만 두명이나 틀어박혀 몸을 웅크리고 아크의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던 사람은 공간이 넓어져 편해진것보단 아크의 물건을 맛볼수없다는게 안타깝다는 듯 따라서 책상밑에서 기어나와선 다시 달라붙어 혀와 입술을 최대한 사용해서 아크의 물건을 ?고 빨았다.
칸에 돌아온 아크는 엘레나의 달라진 모습에 만족했지만 리나에게 주고간 팔찌로 점검해본결과 리나가 엘레나에게 계속 고압적으로 대하라는 명령을 어겼다고 해서 벌로 3일동안 손을 쓰지말고 봉사하라고 했다.엘레나는 자신때문이니 자기도 참여하겠다고 자청했고 다른 여인들은 벌(?)이 아니라 상이라고 툴툴거렸지만 그동안 아크곁에 없었던 외로움을 이해한다는 듯 별로 저항은 보이지 않았다.
"으응.....아이잉....."
아크의 물건을 빨던 리나가 자신의 질에 박혀서 약한 진동을 하고 있는 바이터가 가져오는 자극때문에 몸을 비틀면서 신음소리를 냈다.앞의 작은 돌기가 그녀의 음핵에 걸린 바이터는 그녀를 간질이는 자극정도로만 애태우고 있었던 것이다.거기다 아크는 벌이라는 이유로 바이터로 절정에 달하지 못하게 했고 그녀는 계속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맴돌아야 햇다.
"하아....하아아아......"
리나가 몸을 비틀때마다 봉긋이 솟아있는 가슴과 귀여운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하체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이 바닥을 적셨다.하지만 그녀는 아크에게 애원하다가 더 혼이 날까봐 넣어 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주인님,부디 리나에게 주인님의 것으로 가게 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역시 꽃잎사이에 바이터가 박힌 채로 아크의 자지를 함께 ?고 있다가 입을 떼고 엘레나가 리나대신 부탁하는 말에 아크는 엘레나가 남도 배려할줄 알게 되었다면서 좋아하다가 심술궂게 말햇다.
"그럼 네 차례가 늦어질텐데 괜찮겠어?"
"저는 다음에 해도.....아,아앙!"
순간 자신의 질안에서 댄싱미라쥬주문이 약에서 중으로 올라가자 그 충격에 엘레나가 나신을 비틀고 흔들었다.위아래로 출렁이는 젖가슴끝에서 흔들리는 유두가 먹음직스러웠다.
"흐흠,이래도 괜찮겠어?"
다리사이에서 올라오는 자극에 몸을 떨면서도 엘레나는 간신히 대답했다.
"네,조,좋아요.....아,아아앙....."
"그러면 내가 네것을 집어넣을수 있도록 리나의 구멍을 비워주도록 해."
지금 두사람은 손이 뒤로묶여있는데다 3일동안 봉사할때는 손을 쓰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엘레나는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벌린 리나의 사타구니사이로 얼굴을 가져갔다.
"부,부탁해요,엘레나."
"자,뺄께요,리나"
리나의 보지속에 깊숙이 박힌 바이터의 자루부분을 입에 문 엘레나가 그것을 서서히 빼냈다.불편한 자세라 한번에 빼내지 못하고 질벽을 후비면서 간신히 끌려나오는 묵직한 감촉에 리나는 몸을 비틀었다.
"하,하아악, 엘레나,빠,빨리......."
"우웅.우우웅....."
겨우 빠진 리나의 질안에서 빠져나온 바이터를 엘레나가 입에 문채로 두사람이 헐떡거리고 있을 때 아크의 지시가 연이어졌다.
"잘했어.리나도 엘레나의 것을 빼주도록 해.둘다 교대로 넣어줄께."
두사람은 같이 안길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
엘레나에게 박힌 바이터도 빼낸 두사람은 아크의 앞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엎드렸다.
귀여운 두쌍의 엉덩이가 앞에서 흔들거리는 모습에 아크의 물건을 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는 전회없이 곧바로 리나의 엉덩이 아래의 꽃잎사이로 아크의 물건이 뚫고 들어갔다.
"아앗!"
갑자기 삽입된 물건에 리나가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애액으로 이미 젖어있던 동굴은 이내 적응해서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여 조이기 시작했다.아크의 왕복운동에 리나는 허리를 흔들면서 박자를 맞추었다.
잠깐의 리나의 그곳을 쑤셔대다가 물건을 뺀 아크는 이번엔 엘레나에게 갑자기 찔러넣었다.
"아앙....."
"어디 엘레나는 리나만큼 할수 있나 비교해볼까?"
아크의 희롱에 엘레나는 마치 지지 않겠다는듯 허리를 흔들고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둘다 좋았어.모두 싸주겠어."
"가,감사합니다."
"아잉,좋아요."
기쁨의 표시라는 듯 바닥에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면서 유혹하는 미소녀들에게 아크는 번갈아 사정했다.
"하하,이걸로 최소한 아크놈의 발목은 잡을수 있게 된거요."
측근들을 모은 자리에서 넥슨은 기뻐하면서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원래 이지스에 대한 시험을 포기하고 수도로 돌아온 넥슨이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만약 시라니안이 아크의 이지스탐험에 도움을 주려하면 방해하려 한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크는 시라니안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않고 드래곤의 시험을 받으러 간다면서 드래곤산맥으로 여인들만 데리고 떠나버렸다.
넥슨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혹시 여태까찌처럼 아크가 이번 난관도 통과해버린다면?
그의 모사인 치엔터후작(이지스에 대한 시험을 받으러 간 사이 정무장관이 심장병으로 급사해서 후임으로 임명됨에 따라 후작으로 작위가 올라갔다)은 이미 이지스에 대한 것은 물건너갔으니 포기하고 차라리 이번일은 깨끗이 포기하자고 했지만 그는 이충고를 듣지 않고 심복마법사인 델리턴백작에게 명해 이지스의 모조품을 제작하도록 했다.
사실 이지스의 모조품을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려울것이 없었다.이방패를 유일하게 사용했던 칼대왕은 오로지 드래곤과의 싸움에 단 한번 이용하고 그 방패를 보물로 보관만 했기 때문에 방패의 외양자체는 알려져있지 않았다.다만 마도력시절부터 이어져왔다는 메두사의 모양만 알려져왔는데 그것은 넥슨 자신이 이번시험에 참가하면서 보고 왔으니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문제는 이지스의 능력을 얼마나 비슷하게 만드느냐였다.드래곤의 브레스야 드래곤을 시험하자고 불러올수는 없는 일이니 마법방어력을 확실히 보여줘여 하는데 이지스는 9써클인 드래곤의 마법을 방어할수 있는만큼 현재 인간중 최고의 마법사인 8써클 마스터 시라니안의 마법을 견뎌낼수 있어야 한다.하지만 현재 알려져있는 마법아이템중 완벽하게 그정도 마법의 방어가 가능한 것은 대륙전체에서도 4~5개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함부로 건드릴수 없는 것들이었다.그렇다고 그정도수준의 물건을 어떻게 금방 만들어낸단 말인가?
고민하던 넥슨에게 우연히 마법방어아이템에 대해 수소문하고 있던 델리턴을 역추적해온 흑마법사 카루안이란 자가 접촉해왔다.
흑마법사란 보통 마신을 숭앙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그것이 마신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어떤 알수없는 존재와 접촉하고 그것의 힘을 얻어 급격하게 마법이 강해진다는 것과 그 끝은 자신이 통제할수 없는 마력으로 폭주해서 파멸하고 만다는 것이 정확한 진실이다.
카루안은 자신이 만든 것이라면서 검은 철방패하나를 내어놓았다.
흑마법사의 특징중 하나가 마법무구나 아이템을 제작할때 일반 마법사가 자신의 써클이나 한단계아래정도가 가능한데 반해서 다른 존재에게서 힘을 빌려오는 흑마법사는 자신의 써클이상의 것을 제작가능하다는 것이었다.카루안이 내놓은 방패는 본인이 7써클수준의 마법사인데 반해서 8써클의 마법방어가 가능하다고 했다.다만 마법사가 혼자 만든것이라 문제가 몇가지 있었다.
첫째,마나웨폰중 미티어웨폰을 이용해서 제작되었는데 이때문에 마법방어력은 있었지만 실제 물리적 공격을 막아내는 강도는 약했다.마나가 담기지 않은 공격으로도 우그러질 정도였다.보통 마나웨폰을 이용한 마법무구를 만들때는 마나웨폰의 특성을 방해하지 않는 금속인 미스릴이나 드래곤본으로 코팅작업을 해서 외부강도를 강화해주는데 이런 작업은 마법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장인들이 해줘야 한다.
둘째,8써클이상의 마법을 방어할 경우 10회정도면 방패의 파손을 막을수 없다고 한다.
일단 첫번째 문제는 코팅작업을 해줄수 있는건 드워프족이 최고인데 아크와 드워프의 노커 탈레폰이 친했다는 것은 넥슨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인간의 장인을 찾아서 작업을 하게 하고는 비밀유지를 위해서 어쌔신들을 시켜서 그집안을 몰살시켰다.
두번째 문제는 사실 예전에 이지스를 분실햇을때 황실의 보물이 없어진 것을 우려해서 모조품이라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을때 이미 제기된 문제였다.원래 마법아이템이 만들기 힘든건 고정적인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그래서 그 능력을 계속 유지할수 있는 물건들은 오랜 세월을 전해내려오면서 보물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당시 모조품을 만들어도 효과를 그런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안 얀대제는 실용을 중시하는 성격탓에 모조품제작을 포기해버렸었다.
하지만 넥슨은 달랐다.일단 이번시험에서 이지스로 인정받고 나면 다음엔 계속 처박아두면 되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자,한잔 드시오.이것이 모두 카루안의 덕이외다.내 황제에 오르면 카루안을 궁정마법사로 등용할것을 약속하겠소.하하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전하."
넥슨은 지금 기분이 매우 좋았다.비록 아크가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자신의 방패를 이지스로 인정시키긴 힘들어졌지만 최소한 아크가 이지스로 점수를 따는 걸 막을 수 잇게 되었다는 것에 만족했다.앞으로 있을 시험에서 넥슨은 둘다 마법방어가 가능하니 이지스를 판별하기 힘들다고 우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을 보고 있는 델리턴은 속이 매우 불편했다.여지껏 견마지로를 다해온 자신을 두고 비록 써클은 높다지만 흑마법사인 카루안을 등용하겠다니?이런 델리턴의 속도 모르고 넥슨이 질문해왔다.
"치엔터경은 왜 없는거요?"
"예,몸이 조금 불편하다고 며칠 쉬겠다고 했습니다."
불편한 델리턴의 심기를 헤아리지도 못한채 넥슨이 멋대로 지껄여댔다.
"나원,카루안을 조금 칭찬해줬다고 토라지기라도 했나 보군,원 사람 속이 그렇게 좁아서야 쓰겠나?"
넥슨의 말에 함께 있던 측근들의 심기가 모두 불편해졌다.치엔터는 뛰어난 인재로 오합지졸의 성격이었던 넥슨진영의 사람들을 잘 규합하고 세력을 정비한 인재로서 아크의 쿠안정벌이후 넥슨의 형이었던 하인리히의 부하였던 자들과 추가 세력의 영입으로 다른 황자세력에 뒤지지 않도록 세력을 키우는데 일등공신이었던 것이다.그런 사람을 갑자기 아이템하나 들고 찾아온 흑마법사따위와 견주다니 말이나 되나?
그런 측근들의 심기도 파악못한 넥슨은 제흥에 취해 기분이 좋아선 말했다.
"자,자 이만 다들 돌아가서 쉬도록 하시오.이런 귀한 인재가 들어왔으니 앞으로의 일은 잘 풀릴거요."
넥슨이 수하들을 물리고 자신들도 나간후 넒은 회의장이 적막만이 감돌때 벽의 그림자속에서 갑자기 두개의 인영이 튀어나왔다.
"흥,그깟 가짜 따위가 마스터가 찾아오신 진짜 이지스와 비교할수 있을 줄 알아!"
"주인님께서 죽이라고 하셨으면 이자리에서 전부 해치워버릴 수 있는 것들인데......"
이들은 바로 레나와 사이나였다.특급어쌔신급들인데다 마나를 다루는 수준도 각각 소드유저상급과 익스퍼트중급에 이른 이둘의 침투를 원래부터가 질에서는 한수 아래인 넥슨의 부하들은 일류의 어쌔신들을 저번에 우가리트에서 너무 많이 잃어서 감지할만한 능력자가 별로 없어 바로 옆에서 이런 중요한 모임을 감시하고 있는 것도 몰랐던 것이다.
"사이나언니,치엔터라는 그 모사꾼과 넥슨의 사이가 많이 벌어진 것 같네요.다른 부하들도 마찬가지인것 같구요."
"어디 저따위로 해서야......일단 빨리 주인님께 오늘 알아낸것들을 보고하러가요.뭐 이미 정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진실을 밝힐수는 있지만 이걸 이용하면 상황이 좀더 재미있어질거에요."
두사람은 다시 그림자속으로 사라져 오늘 알아낸 가짜이지스의 약점과 넥슨진영의 상황을 아크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행보를 서둘렀다.
넥슨의 심복모사인 치엔터는 현재 심기가 매우 불편했다.
원래 제국재상인 틸피츠조차 인정하는 수재로 줄곧 일류관료의 길을 걸어왔고 39세라는 상당히 젊은 나이로 정무장관으로 승진해 후작위에 오른지 얼마안되니 원래대로라면 기뻐 어쩔줄 물라야 하겠지만 그가 일생을 걸기로 한 주군인 넥슨이 보여주는 모습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오라버니,이제 마음을 풀고 다시 전하께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무려 십년이나 나이차가 나는 누이인 엘리스가 차를 가져와서는 그에게 마음을 풀라고 권했다.
이 누이는 사실 치엔터에게 참으로 대단한 존재였다.
원래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노예상인이었다.용병을 고용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의 마을이나 이종족부락을 약탈해서 어린이이나 이종족들을 납치해 특기가 있는 노예들을 교육시켜서 파는것은 노예상인들의 주된 방법중 하나였고(동방제국들에서는 아직도 이방법이 노예상인의 주수입원이다) 그의 집안은 3대에 걸쳐 이런 노예장사로 거부가 되었다.하지만 얀대제는 국가체제정비와 이종족융화책의 실시로 이런 불법노예사냥을 철저히 엄금하고 노예가 되는 경우를 자신을 판자/전쟁포로/반역자의 가족으로 제한했다.이런 제도의 실시가 가능해진 것은 얀대제의 철저한 인구조사로 불법적인 노예사냥을 당한 곳이 생겨나면 즉각 이상의 파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였던 무레나스는 중앙귀족들에 대한 연줄을 믿고 얀이 동방제국에 대한 원정을 시작한 사이에 몰래 이런 노예사냥을 다시 벌였다.이것이 적발된 무레나스는 비슷한 다른 노예상들과 함께 체포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
당시 관료학교에서 과정을 밟으며 수석으로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던 어린 치엔터는 이때문에 ?겨날 위기에 처했지만 당시 10살에 불과했던 엘리스의 충고를 아버지가 받아들인 덕에 연좌되지 않을 수 있었다.어린 엘리스는 냉정하게 아버지에게 어차피 죄를 피할길이 없으니 저항을 포기하면 치엔터에게 해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고용하고 있던 용병들로 발악을 하다가 반역죄까지 더해져서 집안이 몰살당하고 가족들은 노예로 팔려간 다른 노예상들과 달리 무레나스는 죄를 인정하고 순순히 처벌을 받아들였고 치엔터의 재능을 아깝게 여겼던 제국재상틸피츠가 이것을 정상참작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한덕에 치엔터는 순조롭게 관료의 길을 걸어갈수 있었다.
그뒤에 어린 엘리스는 억척스럽게 불법노예사냥과 관련되었다고 몰수당해서 3분의 1로 줄어든 재산을 가지고 합법적인 노예거래의 부분만으로 거래선을 정비하고 그외 남방우가리트와의 중개무역거래선을 뚫어서 재산을 다시 원래 상태로 부활시키고 치엔터의 경제적배경의 역활까지 해냈다.
그런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다가 혼기를 놓쳐버려서 이미 29세가 되어버린 동생이 조금은 안타까운 치엔터였다.거기다 얼마전에 알게된 그녀의 성벽까지 생각하면.......
"엘리스,잘 들으렴,너는 넥슨 전하를 어떻게 생각하니?"
순간 엘리스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렷다.
원래 넥슨밑으로 치엔터가 들어가게 된 것은 엘리스때문이었다.
여러 불만세력을 끌어모으던 초기에 넥슨은 엘리스에게 앞으로 황제가 되면 음성적 노예사냥을 지원해주고 남방중계무역에 대한 독점권도 고려해보겠다면서 경제적지원을 부탁했고 여기에 엘리스가 응하면서 치엔터가 넥슨에게 연결된 것이다.사실 처음부터 넥슨이 노린것은 관료들중 손꼽히는 인재였던 치엔터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넥슨이 끌어들인 이권세력들은 면면히 살펴보면 불안한 상황이 많았다.
넥슨이 끌어들인 세력들에게 주로 약속한 것은 거의 이권들인데 이것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수하들중에서도 의심하는 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었다.경제적지원세력들중에서도 엘리스와 현재 경쟁관계인 자들도 있었다.
"사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하지만 별로 다른 방법도 없지 않나요?"
"엘리스 잘 들어라,난 이제 넥슨전하 밑에서 떠날 생각이다."
순간 엘리스는 소스라치게 놀랏다.물론 넥슨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몇년째 함께 일해온 그를 포기할 생각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오라버니,너무 성급하지 않을까요?아직 넥슨전하가 특별히 다른 황자들보다 불리하진 않을텐데요.거기다 이번일만 잘 해결되면......"
"특별히 불리하지 않을 때 떠나야 떳떳한 거다.형세가 결정되고 판단하면 변절자로 보여서 새로 주군을 찾아도 내 능력을 보여주는데 지장이 많아.현재로선 난 넥슨전하에게 크게 신세진게 없으니 찔릴데도 없고."
사실 치엔터와 엘리스에게 넥슨이 해준것은 장래의 약속뿐 아무것도 없었다.이번 치엔터의 정무장관승진은 순전히 그의 능력때문이지 넥슨이 손쓴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거기다 이번일이 잘 해결되면이라고 너는 말햇다만 이번에 이지스판정을 어렵게 해서 나중으로 보류하는게 고작이고 더 나아질건 없다.더 안좋아지는 건 황실의 평판뿐이지."
이번 이지스조작에 대해서 치엔터가 만류한 것은 잘해봐야 아크의 체면을 조금 구기는 정도가 다라는 것이 전부라는 점이었다.
만약 둘다 이지스라는 방패를 들고와서 테스트를 받을 경우 일단 당장은 진위를 가릴수 없을 것이다.최소한 둘다 8써클마법의 방어는 가능할테니까
하지만 그게 전부다.아크가 가져온 진짜 이지스의 능력이상을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이쪽이 진짜라고 인정받을수는 없고 어디까지나 아크의 이지스가 진짜라는데 이의를 제기할수 있는 정도다.
그런데 그런 것에 비해서 댓가가 너무 크다.
첫째,그런 일회용에 가까운 방패하나 가져왔다고 카루안을 너무 추켜세워서 심복이었던 델리턴백작의 마음을 상하게 해버렸다.제국마법사들에게 절대적 인 존재인 시라니안의 영향력아래에서 비록 써클은 5써클이지만 - 5써클도 사실 낮은 건 아니다.시라니안덕에 유리아에 고써클 마법사가 많아서 낮게 느껴지는 것뿐 - 넥슨진영에서 겨우 영입한 마법사였고 주변의 인맥의 가치를 따지면 카루안보다 헐씬 귀한 존재였다.거기다 카루안은 대놓고 내세우기 곤란한 흑마법사 아닌가?
둘째,여태 일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증명을 못한다고 해도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방패를 들고나와서 이지스라고 주장하는 넥슨쪽이 뒷공론에 오를 일이 헐씬 많았고 황제역시 별로 믿지 않을 것이다.거기다 제국 도처에는 황제의 눈이 될 존재가 숱하게 많지 않은가.
셋째,결국 증명이 안되면 궁극적으로 유리아황실의 망신이다.어느한쪽은 가짜이니 거짓말을 한쪽이 있다는건 확실한 것이다.
이렇게 잃는 것에 비해서 얻는 댓가가 너무 보잘것 없다는 것이 치엔터의 반대이유였다.
원래 유리아는 대대로 소국들끼리 투쟁의 역사를 보낸 탈루스족의 국가다.신물이니 하는 것들의 가치가 동방국가들보다 낮은 편이고 이번에 이지스로 인한 명성을 잃어 버리더라도 앞으로 실용적인 면을 보여주면 다시 점수를 회복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넥슨은 얀대제의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매사에 서두르고 있었다.원래 그다지 뛰어난 면을 보여주지도 못했던 넥슨에게 치엔터는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그럼 역시 아크전하쪽인가요?"
치엔터는 고개를 끄덕였다.칼의 경우 너무 고지식한 행보로 실용적인 치엔터에겐 맘에 차지 않았다.이번에도 칸에 돌아오자 말자 황위계승에 관한 건 접어두고 저번 인어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충격으로 금욕적인 자세로 죽어라 검에 매달려 측근들의 애를 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요?아크전하완 전혀 연줄이 없으시잖아요?"
"일단 너는 반대가 없는 걸로 알겠다.그럼 방법은 내게 맡기고 너는 일절 여기에 대해 입을 다물어라."
엘리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방을 나섰다.따로 이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어린나이에 대상을 이끌어온 엘리스는 비밀의 소중함정도야 잘 알것이었다.
치엔터는 이미 식어버린 차로 입을 적시면서 과연 아크에게 보여주어야 할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일단 그가 파악한 아크의 성격이라면 그가 준비한 선물은 일단 그를 만족시킬수 있겠지만 그이상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그에게 보여줄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자신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할수 있어야 했다.
오빠와 헤어진 엘리스는 자신의 상단을 하나하나 점검하기 시작했다.현재 엘리스의 상단은 노예,소금,식품거래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그녀는 여자로서는 보기 힘든 노예거래까지 직접 챙기는 자세함을 보이는 열성을 어릴때부터 보여왔다.
"아가씨,오셨습니까?"
노예시장에 도착한 엘리스는 그곳의 총책인 가이슨의 영접을 받았다.
동방제국들처럼 농노제도가 없는 유리아에서는 노예를 사가는 수요는 주로 용병단들에서 쓸만한 인력을 채우기위해 사가는 경우와 성노,그외 특기를 가진자들을 노예로 구입해가는 경우다.유리아에서 합법적인 노예공급방법인 전쟁포로/반역자/스스로 자신을 파는 자들중 앞의 두가지는 사실상 최근엔 거의 없어서(전쟁은 20년전의 동방원정이후 대규모가 없고 반역은 맨날 일어날리가 없다.) 어려운 사정때문에 스스로를 파는 자와 기존노예의 재판매가 주류를 이룬다.일부외국에서도 노예를 수입하기도 하지만 이경우 그가 외국의 자유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고 노예사냥에 잡혀온 자도 아니며 간첩이 아닌지에 대한 심사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까다롭다.
대신 수가 적어져서 노예의 값은 타국에 비해 대단히 비싸져있다.
이곳에서는 지상에서는 노예거래를 맡고 있고 지하의 훈련소에서 비교적 경력이 짧은 노예들에게 노예로서의 예절등을 교육한다.
"다들 상태는 잘 유지하고 있겠죠?"
"물론입니다.건강상태는 최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초보들의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노예들의 상태를 점검해보던 엘리스는 옆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노예교육에 귀가 기울여졌다.
"이봐,내가 스스로 너를 팔아달라고 한거잖아!그런데 이렇게 점잔만 빼서 되겠어?"
옆의 소녀는 아버지가 가산을 탕진해서 재산을 몰수당할 처지에 놓였을때 스스로를 매물로 내놓은 경우였다.
하지만 여태 남자를 접해보지 못한 여자가 갑자기 맨몸을 내놓는 것이 익숙해질리 없었다.그래서 옷을 벗으라는 명령에 머뭇거리다가 호통을 듣는 중이었다.
"저,저의 미숙함에 대한 사과로 제 알몸을 천천히 보여드리겠습니다.천한 몸이지만 부디 감촉을 마음껏......."
소녀는 옆의 조교사에게 수치스런 말을 강요당하는 것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것이었다.그런 소리들을 귀에 담으면서 엘리스는 몸에 찾아오는 감각에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이슨씨,저는 다른 곳을 살펴보러 가볼께요.앞으로 변동사황이 생기면 알려주세요."
밖으로 나가는 엘리스의 모습을 뒤에서 쳐다보면서 가이슨은 속에서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쿠쿠쿡,계집애야,내 마음속에서 갈망하고 있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단다.오늘밤엔 꼭 내가 갈망하는 것을 채워주마"
나머지 상단을 건성으로 돌아본 엘리스는 상단을 총괄하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가서는 문을 잠그고 자신의 의자에 앉아 스커트를 끌어내렸다.
어려서 10살의 어린 나이에 노예상운영을 시작한 그녀는 남에게 밝힐수 없는 성벽이 있었다.
바로 조교되고 있는 여자 노예들에게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상단운영능력을 선보인 그녀였지만 하필 시작한 장사가 아버지의 노예상이었고 주종목중 하나였던 성노들의 판매에 대해 알지 않을 수 없었다.그리고 상인으로선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노예로 팔려가는 여자들의 모습에서 욕구를 느끼는 성벽이 쌓여갔다.
성노들에 대해서 어릴때부터 보아온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그녀들의 모습에 자신을 대입시켜 만족하는 버릇이 생갸버렸다.심지어 자신의 처녀조차 자신의 손가락으로 오래전에 잃은 상태였다.
그녀가 늦게까지 결혼하지 않은 것은 바로 자신의 그런 성벽이 스스로도 두려웠던 까닭도 있었다.
"아아......나의 주인님,나를 꾸짖어 주세요.그래요,엘리스는 당신의 자지를 빨면서 기뻐하는 음란한 암캐에요."
음란한 공상속에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찾아 비비고 자극하면서 무아지경에 빠져있던 엘리스는 방문을 열고 소리없이 들어오는 한 인영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후훗,엘리스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군,내가 네년이 원하는 주인이 되어주도록 하지."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눈을 뜨고 앞에 서있는 가이슨을 쳐다보고는 놀라 소리치려했다.
"무,무슨 짓이에요!어서 나가....."
순간 엘리스는 얼굴위를 덮는 수면향의 냄세에 의식을 잃어갔다.미지의 공포에 몸을 떨면서........
정신을 차린 엘리스는 눈에 검은 안대가 덮이고 손이 등뒤로 묶여있고 전신이 밧줄로 구속되어 있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했다.그 밧줄사이로는 그녀의 풍성한 유방이 튀어나와 애로틱한 자태를 보이고 있었고 한쪽다리는 줄에 매달려 허공으로 치켜든체 자신의 음란한 곳을 다 드러내고 천장에 양팔을 매달려있는 상태였다.
"우웁웁......"
엘리스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입안에 물린 재갈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후,어때,엘리스양,맘에 드시나?"
옆에서 음침하게 울려오는 가이스의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여기는 바로 상단 지하실이야.집에는 상단업무때문에 몇일 철야할거라고 했으니 당분간은 찾지 않을 거야.어디 그동안 마음껏 즐겨보자고.후후후...."
엘리스는 분노에 몸을 떨었다.여태 충실한 책임자로 언제나 존대해오던 자가 저런 태도라니!
"6월 9일인가? 아아,나의 욕구를 채워주실 주인님은 어디 계시려나."
엘리스는 소스라치게 놀랐다.저것은 그녀가 이따금 자신의 비밀스러운 성벽을 적곤 했던 일기장에 적혀있던 말이었다.
"아아,주인님,부디 주인님의 크고 굵은 것으로 제 음탕한 보지를 가득 채워주세요.우하하!제국에서도 손꼽는 여걸이 이런 속마음을 가졌을 줄 누가 알까?"
"우웁,우웁"
고개를 흔들면서 진저리를 치는 그녀의 귀에 가이슨이 목소리를 이어갔다.
"흐흠,사실은 말야,일주일전에 도박빛때문에 상단자금을 조금 횡령해버렸지.네년의 철저함은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금새 탄로날게 뻔해서 네년의 약점을 잡아볼까하고 몰래 일이 있다고 하고는 3일전에 너희집에 들어가서 방을 뒤지다가 내년의 이 일기장을 발견했지.후후,어때,네가 원하는 좋은 주인이 되어 줄 자신이 있는데 말야."
"우...우웅!우우웁!"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 엘리스에게 가이슨이 결정타를 날렸다.
"호오,자존심이 남아 있나 보지?그럼 핑계거리를 주지,만약 내가 이 일기장을 필사해서 퍼뜨려 촉망받는 인재인 치엔터후작의 동생의 실상은 이렇다고 소문내면 어떻게 될까?"
순간 엘리스의 머릿속은 하얘졌다.유명한 상인인 그녀의 필적을 알아볼자는 많다.만약 저 일기장을 증거로 가이슨이 소문을 퍼뜨리기라도 하면 오라버니의 명망도 삽시간에 망가지는 것이었다.
"나를 주인으로 모시겠나?"
"우....우우웅......"
그녀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그런 체념속에서 여태 상상으로만 접해오던 것을 체험할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그녀를 자극해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나신을 주물럭거리면서 가이슨은 그녀의 하체의 꽃잎사이로 길다란 막대기 하나를 가져갔다.
"후후,이게 뭔줄 아나?너는 10년넘게 자위를 손가락으로만 한 모양인데 간단한 마법이 걸린 바이터라는 아이템이지.너와의 첫날밤을 위해서 거액을 들여서 구입했으니 감사한 줄 알라구."
엘리스는 몸을 떨었다.바이터라는 자위용 아이템이 외로우 부잣집여성들에게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정도는 그녀도 알았다.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상인의 구두쇠정신으로 사지 않은 것뿐이었다.
"우우웅......"
그녀의 동굴안에 서서히 파고들어오는 바이터의 감각에 엘리스는 전신을 경련햇다.여태 자신의 손가락은 이런 충만감을 가져오진 못했던 것이다.그녀의 음핵끝에다 앞에 튀어나온 돌기를 건 가이슨은 마법을 발동시켰다.
- 부우웅
그녀의 질안을 꽉 채우고 경련하는 바이터의 감각에 엘리스는 전율햇다.
"우우웁!"
"후후후,그럼 처음 맛보는 거니 단단히 즐기고 있으라구,조금 뒤 내가 진짜로 만족시켜주지."
가이슨은 지하실을 잠시 나섰다.엘리스가 달아오르게 만든 후 본격적인 능욕을 시작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런 횡재라니,정말 기뻐 미칠지경이군.후후후....."
즐거운 상상속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앞을 세개의 그림자가 가로막았다.
"누,누구요?"
본능적으로 이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가이슨은 몸을 돌려 도망가려 햇다.하지만 그중 가장 작은 인영이 입에 문 작은 대롱으로 날린 바늘이 꽃힌 그는 곧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쓰려졌다.빙글빙글 돌아가는듯한 광경이 그가 마지막으로 불 수 있었던 세상의 모습이었다.
엘리스는 참담한 상태로 밧줄에 매달려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감각에 몸을 떨고 있었다.마구 분출되는 애액과 힘이 빠지는 하체때문에 다리사이에서 바이터가 빠질것 같았지만 그러면 이 쾌락이 끝날것 같아서 바이터가 빠지지 않도록 양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고 있었다.
방안에 들어온 남자가 그런 엘리스에게 다가오더니 그녀의 입에 물린 재갈을 빼내고 하체에 박힌 바이터를 빼내고 밧줄에서 풀러냈다.
축 늘어진 그녀는 자유로와 졌어도 눈에 걸린 안대를 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제....제발....."
"응?"
"제 보지를 쑤셔 주세요.그리고 제 주인이 되어 주세요."
그녀는 열락에 빠져 이미 이성을 잃고 있었다.
그녀의 아래로 다가간 남자는 무방비상태의 그녀의 하체를 향해서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그녀의 음부에 물건을 쑤셔박았다.
"아아아....."
생전처음 경험해보는 진짜 남자의 물건에 엘리스는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비틀었다.하지만 이미 자위기구로 자극되어 있던 동굴은 그 물건을 거부하지 않고 부드럽게 끝까지 받아들였다.
"어때?기분이 좋아?"
"아아,주인님,좋아요."
엘리스가 쾌락에 몸을 흔들때마다 밧줄사이로 튀어나온 젖가슴이 음란하게 출렁였다.남자의 물건이 격결하게 움직일때마다 그움직임에 맞추어 그녀의 가는 허리가 율동하면서 남자를 요염하게 자극해왔다.
"아아,아아아....."
자신의 질안을 후비는 남자의 물건에 엘리스의 신음소리는 더욱더 커져갔다.상상속에서 주인에게 가혹하게 당하던 때의 그 쾌감 이상이었다.자신의 자궁깊숙한곳까지 찔러오는 남자의 물건에 허리를 비트는 그녀의 움직임은 때때로 출렁이는 젖가슴과 엉덩이의 구멍을 자극해오는 남자의 손길에 더욱더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애액의 분출을 늘리면서 남자의 물건을 감아들어왔다.
"후우,믿을수 없군,도대체 실제 남자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아."
격렬한 찌르기를 반복하면서 남자는 감탄하고 있었다.그찌르기에 맞춰 밧줄에 묶인 나신이 요염하게 춤을 추었다.
"아아,아아아.주인님 가,가고 싶어요......"
"좋았어."
그녀의 애원에 그녀의 질안을 누비던 남자의 물건이 속도를 높이다가 어느순간 자궁깊숙이까지 찔러 넣은채 폭발했다.
"아아앗!"
자신의 가장 깊은 곳을 채우는 뜨거운 감각에 엘리스는 손가락으로 느끼는 감각과는 비할수 없는 절정을 느꼈다.
"다,당신은...."
정신을 차리고 눈에 두른 안대를 푼 엘리스는 눈앞에 가이슨이 아닌 젊은 남자가 서있는 것에 놀랐다.아직 스무살정도의 앳된티가 다 가시지 않은 젊은이였다.
"아크라고 한다,앞으로 내 주인이 될 남자이기도 하고,아까의 맹세가 헛되지 않다면 이제 내 물건을 깨끗이 해보실까?"
그말을 들은 엘리스는 당황한 감정을 씻어버리고 아크의 물건을 자신의 혓바닥으로 청소하기 시작했다.그토록 갈망하던 주인을 찾은 것을 기뻐하면서.....
"정말 놀라운 선물이군요."
"맘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아크가 엘리스를 차지하게 된 경위는 이렇다.어제 넥슨진영의 상황을 레나와 사이나에게 보고받은 아크는 드릴 선물이 있으니 접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치엔터의 편지와 한 꾸러미와 약속시간과 장소가 적힌 메모였다.
꾸러미에는 자신이 노예가 되는 환상을 적은 여인의 일기와 건물의 열쇠꾸러미가 들어 있었고 장소는 치엔터의 동생인 엘리스의 상단 총본부의 지하실이었다.
메모에는 상단지하실에서 어떤 일이 잇을테니 이렇게 하면 여인을 차지할수 있을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있었다.
이미 치엔터주변의 정보를 많이 모아두었던 이리나가 일기장의 여인의 필적이 치엔터의 누이인 엘리스라는 것을 알고 약간 의문스러워했지만 이미 치엔터의 흔들리는 마음에 대한 정보를 들은 아크는 열쇠들과 마리우스의 은신능력을 이용해 상단건물에 눈채못채게 침입할수 있었고 예정대로 엘리스를 취했다.
"동생을 판겁니까?"
"사실 동생의 성벽에 대해서 저도 얼마전에 일기장을 우연히 보고 알았습니다.하지만 만족시켜줄만한 남자를 찾기도 힘들어서 우연히 전하를 만족시켜드릴수 잇지 않을까 했는데 맞은 것 같군요.동생을 팔았다기보다 동생이 원하는 남자를 찾아준거였습니다만."
"쳇,내가 결국에 호색한이란 소리구만"
아크의 비꼼에 널널하게 응수하는 치엔터에 말로 이길 생각을 포기한 아크는 궁금하던 것을 물었다.
"저 가이슨이란 남자는?"
"주변 체크는 확실히 해두는 편이라서 이미 그남자가 도박장에 드나든다는 것은 파악하고 있었습니다.저인간이라면 엘리스의 일기장을 보면 흉계를 꾸미리라고 확신했는데 역시더군요.그런데 저자는 그다지 타살로 보이지 않는군요?"
"레나가 사용하는 독은 무색,무미,무취의 성능을 자랑하지.거기다 이번에 사용한 독은 누가 검사해봐도 여자와 정사한도중 심장마비로복상사 한정도로밖엔 안 볼거요.그럼 이제 중요한 일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감사합니다.전하."
"굳이 나를 선택하려 하는 이유가 궁금하군요."
"먼저 여러 조건들이 전하께 유리하다는 점입니다.현재 전하께서는 마법사길드의 지원을 확실히 받고 있고 젊은 군부세력의 지지도 있습니다.그리고 뭣보다 그세력들의 지지가 흔들릴 요인이 별로 없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거기에 비해서 칼전하는 장인인 틸피츠공작의 덕분으로 겨우 규합한 관료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불안하고 넥슨전하는 이번에 흑마법사인 칼루안의 영입으로 지지세력간의 불화를 자초했습니다.둘째,전하께선 운이 따라주고 있습니다.저번에 쿠안공략이라던가 이번의 이지스탐색은 전하께 그다지 유리할게 없었던 일이었습니다만 전하께서는 그 모든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셨습니다.셋째,현재 전하의 곁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사람으로 제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아크는 치엔터의 설명을 듣고 웃었다.보통 주군을 섬긴다고 할때는 그 주인에 대한 장점을 한참 칭찬하는 법인데 이사람은 현실적인 요인만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그런 점이 아크에겐 오히려 맘에 들었다.아크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운이 많이 따랏다는 생각에 부풀리고 싶진 않는 편이었고 그의 이러한 솔직한 분석이 더 맘에 와닿았던 것이다.
"나도 단점이 많습니다만.........가령 이미 아셧듯이 여자들이 이렇게 많다던가......."
"문제는 거기에 매달리거나 폭주하는데 있습니다.칼전하처럼 한가지에 몰두해서 다른 것엔 신경안쓴다든가 하는 일만 없으면 됩니다."
"글쎄 내가 여자들에 폭주안한다고는 나도 장담 못하겠는데........."
과연 아크의 여자들의 진실한 정체를 전부 파악하고서도 치엔터는 앞서말한 폭주에 아크가 해당안한다고 말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당신이 제시할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듣고 싶소만?"
"바로 전하께서 제시할 앞으로의 유리아의 목표는 동방정벌과 대륙통일입니다."
아크는 쓴 웃음을 지었다.자신보다 군주의 자질로는 몇배나 뛰어나다 할만한 그의 아버지였던 얀대제조차 이루지 못한 것이 대륙통일이었다.
20년전 굴림에서 승리한 얀대제는 파죽지세의 기세로 동방으로 밀고들어갔다.이 엄청난 기세에 이전에 검세력 최초로 제국을 이루었던 게르마니아의 후예인 우린족들로 이루어진 동방국가들은 유리아 서쪽에 있던 유목민족 마룬족의 국가 힛타이트에 막대한 공물을 바치고 끌어들여 힛타이트의 유목기병들이 유리아변방을 괴롭히고 플로린의 막강한 해군이 유리아해안가를 약탈하면서 대륙거의 전체가 대 유리아동맹을 맺어 유리아를 견제하는 것과 동시에 막대한 양의 보물과 영토를 양보해서 겨우 유리아의 동정을 중단시킬수 있었다.
현재는 긴장관계는 없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병합된 남방의 우가리트와 북방의 로키안사이에 있는 소국들을 통한 중개무역도 성행해서 이대로 몇십년있으면 평화관계도 정착하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현재의 실정에서 가능할까요?이대로 평화정착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아크가 현재 데리고 있는 여자들만 데리고 전력을 기울이면 어쩌면 대륙통일도 가능할 것이었다.일단 아크자신도 소드마스터에다 8써클의 마법사인 사라,소드마스터 아테나,7써클 네크로맨서 앤,대정령사 이리나,드래곤의 힘은 사용할수 있는 조건이 제한되어 있지만 8써클 마법과 소드마스터의 능력을 사용할수 있는 루시,거기다 현재 봉인되어 있지만 역시 드래곤인 파린,제국황실에라도 침투해서 암살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특급어쌔신 레나와 사이나등의 위력은 가히 역대 최강이었다.
하지만 아크본인으로선 이 여인들의 능력을 이용해서 대륙을 통일하는 것보단 오히려 여인으로서의 이들을 즐기는 쪽을 선택하고 싶었다.그래서 사라의 8써클 달성과 아테나의 소드마스터 달성,다른 여인들의 능력은 나중에 알릴 생각이었고 루시와 파린은 끝까지 메이드로만 있게 할 생각이었다. - 그래서 현재 루시는 메이드장 케이트에게 메이드업무의 인수인계로 여념이 없었다.
"글쎄요,물론 현재는 그럴지 모르지만 이제 우리가 만만해 보이면 군사적 선택을 하는 것은 동쪽 놈들일 겁니다."
목이 말랐는지 앞에 있는 찻잔을 들어 입을 적신 치엔터는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동쪽 놈들은 저희 유리아의 20년전의 동정을 침략이니 뭐니 매도하지만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과거 칼대왕의 영도로 탈루스족이 하나로 뭉치기전 대륙통일을 외치면서 수시로 쳐들어온 놈들은 저희들 아니었습니까?그러고도 지들이 한건 정벌이고 우리가 하면 침략이라고 합니다.얼마나 웃기는 일입니까?지금은 유리아가 그들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해서 평화를 노래해도 정작 다시 강해지면 쳐들어올 놈들은 그놈들이란 말입니다."
현재의 대륙정세는 유리아가 대류동방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검세력의 역사에서는 동방에서 서방으로 쳐들어온 적이 헐씬 많았다.
과거 동방에서 검세력 최초로 제국을 선언한 게르마니아 시절에도 대륙통일을 주장하면서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탈루스족을 자주 쳐들어왔고 그것은 게르마니아제국이 분열되면서 생긴 로키안과 플로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탈루스족은 자기들끼리는 수시로 멸망과 생성을 반복하면서도 동방에서 침입해오면 단결해서 격퇴하곤 했던 것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 100여년전에 탈루스족의 최초의 통일을 칼대왕이 이루었을때 이를 경계한 로키안이 공물을 핑계로 쳐들어 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년전에도 실패했는데 지금은 가능하다고 할수는 없지 않소?"
"그렇지 않습니다.당시에는 국가의 정비가 막 끝난 참이라 유리아의 전력을 기울일수 없었습니다.하지만 폐하께서는 지난 20년동안 실패의 원인을 잘 분석하고 국력을 더욱 부강하게 하셨습니다.그에 비해 대 유리아 동맹은 20년동안 유지되면서 동맹간에 계산이 점점 늘고 그들의 방어테세도 점점 느슨해지고 있습니다.저번 쿠안공략을 저들이 방관한 것도 그런자세의 반영입니다.전하께서는 젊으십니다.앞으로 제위를 순조롭게 승계하셔서 20년정도만 투자하시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치엔터의 각종구상에 대해서 들은 아크는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재국재상인 틸피츠가 자신의 사위로 예정된 칼과 대립하는 위치인 넥슨의 일류모사임에도 그를 아껴서 정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을 이해할수 있었다.
"흐흠.....당신의 능력은 인정해야겠군요.하지만 저는 굳이 대륙전체의 전쟁까지는 저쪽에서 쳐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하고 싶지 않아요.주변에 즐길일이 워낙 많거든요.헤헷,하지만 당신의 이상중에서 어느정도는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어쨋든 당신은 현재의 저한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사실 아크진영에 이러한 두뇌파인재는 매우 필수적이었다.하인리히가 심복의 역활을 잘 해내고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군인이라 요령은 부족한 편이었고 마법사들의 경우 워낙 마법에 집중하다보니 대인관계라든가 행정력같은 부문의 응용력은 대단하지 못했다.
"앞으로 저를 잘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치엔터경"
치엔터의 말을 듣고 난 아크의 응낙에 그는 무릎을 꿇으면서 충성을 맹세했다.
"앞으로 제 모든 것을 바쳐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전하."
치엔터의 충성의 맹세를 받은 아크는 이지스에 대한 대책과 앞으로의 할일을 가르쳐주었다.모든 것을 들은 치엔터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새삼 잘햇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이제 승부는 끝난거나 다름이 없군요."
"일단 하인리히경과 인사를 시켜드리겠습니다.내일 조용히 찾아와주십시오.앞으로 손발을 맞춰야 할테니 잘 사귀어두시기 바랍니다."
"예,알겠습니다.그럼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
후일 통일제국최초의 재상으로서 제국총사령관 하인리히와 함께 아크대제의 심복으로 명성을 날리는 치엔터는 비교적 간소한 절차로 아크에게 영입되었다.
치엔터와 헤어진 아크는 엘리스를 보고 가려고 상단 총사무실에 들렀다.엘리스는 정신없이 무슨 서류를 작성중이었다.
"무슨 일이지?"
아크의 질문에 엘리스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대답했다.
"주인님,와주셨군요.제 모든 재산을 주인님 앞으로 돌리는 중이었습니다."
아크는 피식 웃엇다.과연 이여인이 상인들중에서 손꼽히는 짠돌이가 맞기는 한건가?사실 용궁의 엄청난 보물을 차지한 아크로선 굳이 그녀의 재산을 차지할 필요까지도 없었다.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양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주므르면서 아크는 속삭였다.
"그런 걸 필요없어,앞으로 너는 내가 부를때는 성노로 변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계속하면서 내가 지시하는 일을 해야 한다.여태까지처럼 다른 자들에겐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돼.그리고 앞으로 시킬일이 있으니 노예상은 관두도록 해,알았나?"
아크의 손길에 환희를 느끼면서 엘리스는 대답했다.
"네,주인님"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지금 야문에선 2부완결하고 3부연재중입니다.한 40편이 넘어가니까 일주일정도면 다 될겁니다.
야문분량과 길이를 달리해서 빨리 올려달라는 부탁이 들어왔습니다만 현재 제가 3부연재를 계속하고 있고 사이에 외전도 끼어 있어서 그렇게 하면 따라잡은 다음에 야문에 올릴때와 소라에 올릴때 헷갈립니다.이속도면 곧 따라잡을테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4.노예가 되고 싶어하는 노예상
먼저 하얀뿔일족의 용궁에 들른 아크일행은 머맨들과 머메이드들의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저주가 풀려 물속에서 인간형을 유지할수 있게 된 머맨들의 얼굴은 미남형들이 많았다.그들은 아크에게 감사하면서 앞으로 블루드래곤과 새로 계약을 맺을때까지 유리아를 섬기겠다는 맹세를 다시 다짐했다.사흘밤낮을 연회로 보낸후 지상으로 올라와 수도칸으로 향했다.
칸의 아크의 저택에 도착한 일행중 루시는 특히 메이드장 케이트에게 환영을 받았는데 루시에게 몇가지 일을 시켜본 케이트는 드디어 자기의 모든 것을 물려줄 인재를 찾았다면서 그녀에게 집안일을 맡기고 은퇴를 준비해야겠다면서 여기저기 끌고다니기 시작했다.그리고 오랫동안 아크를 기다려온 리나와 엘레나도 그동안의 훈련(?)성과를 보이면서 반가이 맞이했다.하지만 그것이상으로 엄청난 일이 아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러니까 넥슨 형님이 이지스를 찾아왔다 이겁니까?"
칸에 돌아온 아크를 제일 먼저 찾아온 심복 하인리히가 전해온 소식은 아크가 돌아오기 이틀전에 이미 넥슨이 이지스를 찾았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그가 이지스라고 주장하는 물건은 아크의 것과는 전혀 형태가 다른 대형방패였고 다만 메두사만은 아크의 것과 모양이 같았다.
"그렇습니다.많이 걱정했는데 전하께서 때를 맞춰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폐하께서는 전하께서도 돌아오신 만큼 진위파악을 위해 사흘뒤 이번모험에 대해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둘을 시험을 해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아슬아슬했다.만약 아크일행의 귀환이 좀 오래걸리거나 했다면 넥슨의 것이 이지스로 기정사실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흠.... 어떻게 이거 말고 이지스가 튀어나왔을까?"
"사실 마법방어아이템은 아주 귀하지만 전무하진 않으니까요.잘 찾아보면 이지스와 비슷한 효과를 볼수있는 물건도 있었을지 모르고 이지스의 외양은 제대로 전해져 오고 있지 않고 메두사는 저번에 넥슨전하가 보셨으니 모조가 가능하죠.하지만 드래곤의 브래스를 막아낼수 있는 아이템은 이지스말고는 들어본적도 없는데요?"
"사실 마법방어능력만 보여주면 드래곤브래스의 방어능력은 굳이 보여줄 필요도 없지.드래곤한테 이것좀 시험하게 해달랠수는 없을 거 아냐?"
안절부절하고 있는 하인리히에게 아크는 전혀 걱정없는 표정으로 시험할 방법을 말해주었다.
"굉장하군요!전하,어떻게 그런일이 가능한 겁니까?"
"하하,이번 여행에 별 일이 좀 많았어요.그럼 돌아가셔서 다른 사람들 안심좀 시켜주시고 비밀은 일주일뒤 시험하는 날까지 잘 지켜주세요."
"예,전하,그럼 이만 저는 가보겠습니다."
하인리히가 나가고 아크는 의자를 뒤로 밀어 책상깊이 집어넣고 있던 몸을 빼냈다.뜻밖에 그 책상밑에선 리나와 엘레나가 나체로 손을 등뒤로 묶인채 아크의 물건에 봉사하고 있었다.
책상밑의 좁은공간에서 그리 큰체구는 아니지만 두명이나 틀어박혀 몸을 웅크리고 아크의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던 사람은 공간이 넓어져 편해진것보단 아크의 물건을 맛볼수없다는게 안타깝다는 듯 따라서 책상밑에서 기어나와선 다시 달라붙어 혀와 입술을 최대한 사용해서 아크의 물건을 ?고 빨았다.
칸에 돌아온 아크는 엘레나의 달라진 모습에 만족했지만 리나에게 주고간 팔찌로 점검해본결과 리나가 엘레나에게 계속 고압적으로 대하라는 명령을 어겼다고 해서 벌로 3일동안 손을 쓰지말고 봉사하라고 했다.엘레나는 자신때문이니 자기도 참여하겠다고 자청했고 다른 여인들은 벌(?)이 아니라 상이라고 툴툴거렸지만 그동안 아크곁에 없었던 외로움을 이해한다는 듯 별로 저항은 보이지 않았다.
"으응.....아이잉....."
아크의 물건을 빨던 리나가 자신의 질에 박혀서 약한 진동을 하고 있는 바이터가 가져오는 자극때문에 몸을 비틀면서 신음소리를 냈다.앞의 작은 돌기가 그녀의 음핵에 걸린 바이터는 그녀를 간질이는 자극정도로만 애태우고 있었던 것이다.거기다 아크는 벌이라는 이유로 바이터로 절정에 달하지 못하게 했고 그녀는 계속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맴돌아야 햇다.
"하아....하아아아......"
리나가 몸을 비틀때마다 봉긋이 솟아있는 가슴과 귀여운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하체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이 바닥을 적셨다.하지만 그녀는 아크에게 애원하다가 더 혼이 날까봐 넣어 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주인님,부디 리나에게 주인님의 것으로 가게 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역시 꽃잎사이에 바이터가 박힌 채로 아크의 자지를 함께 ?고 있다가 입을 떼고 엘레나가 리나대신 부탁하는 말에 아크는 엘레나가 남도 배려할줄 알게 되었다면서 좋아하다가 심술궂게 말햇다.
"그럼 네 차례가 늦어질텐데 괜찮겠어?"
"저는 다음에 해도.....아,아앙!"
순간 자신의 질안에서 댄싱미라쥬주문이 약에서 중으로 올라가자 그 충격에 엘레나가 나신을 비틀고 흔들었다.위아래로 출렁이는 젖가슴끝에서 흔들리는 유두가 먹음직스러웠다.
"흐흠,이래도 괜찮겠어?"
다리사이에서 올라오는 자극에 몸을 떨면서도 엘레나는 간신히 대답했다.
"네,조,좋아요.....아,아아앙....."
"그러면 내가 네것을 집어넣을수 있도록 리나의 구멍을 비워주도록 해."
지금 두사람은 손이 뒤로묶여있는데다 3일동안 봉사할때는 손을 쓰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엘레나는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벌린 리나의 사타구니사이로 얼굴을 가져갔다.
"부,부탁해요,엘레나."
"자,뺄께요,리나"
리나의 보지속에 깊숙이 박힌 바이터의 자루부분을 입에 문 엘레나가 그것을 서서히 빼냈다.불편한 자세라 한번에 빼내지 못하고 질벽을 후비면서 간신히 끌려나오는 묵직한 감촉에 리나는 몸을 비틀었다.
"하,하아악, 엘레나,빠,빨리......."
"우웅.우우웅....."
겨우 빠진 리나의 질안에서 빠져나온 바이터를 엘레나가 입에 문채로 두사람이 헐떡거리고 있을 때 아크의 지시가 연이어졌다.
"잘했어.리나도 엘레나의 것을 빼주도록 해.둘다 교대로 넣어줄께."
두사람은 같이 안길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
엘레나에게 박힌 바이터도 빼낸 두사람은 아크의 앞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엎드렸다.
귀여운 두쌍의 엉덩이가 앞에서 흔들거리는 모습에 아크의 물건을 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는 전회없이 곧바로 리나의 엉덩이 아래의 꽃잎사이로 아크의 물건이 뚫고 들어갔다.
"아앗!"
갑자기 삽입된 물건에 리나가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애액으로 이미 젖어있던 동굴은 이내 적응해서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여 조이기 시작했다.아크의 왕복운동에 리나는 허리를 흔들면서 박자를 맞추었다.
잠깐의 리나의 그곳을 쑤셔대다가 물건을 뺀 아크는 이번엔 엘레나에게 갑자기 찔러넣었다.
"아앙....."
"어디 엘레나는 리나만큼 할수 있나 비교해볼까?"
아크의 희롱에 엘레나는 마치 지지 않겠다는듯 허리를 흔들고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둘다 좋았어.모두 싸주겠어."
"가,감사합니다."
"아잉,좋아요."
기쁨의 표시라는 듯 바닥에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면서 유혹하는 미소녀들에게 아크는 번갈아 사정했다.
"하하,이걸로 최소한 아크놈의 발목은 잡을수 있게 된거요."
측근들을 모은 자리에서 넥슨은 기뻐하면서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원래 이지스에 대한 시험을 포기하고 수도로 돌아온 넥슨이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만약 시라니안이 아크의 이지스탐험에 도움을 주려하면 방해하려 한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크는 시라니안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않고 드래곤의 시험을 받으러 간다면서 드래곤산맥으로 여인들만 데리고 떠나버렸다.
넥슨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혹시 여태까찌처럼 아크가 이번 난관도 통과해버린다면?
그의 모사인 치엔터후작(이지스에 대한 시험을 받으러 간 사이 정무장관이 심장병으로 급사해서 후임으로 임명됨에 따라 후작으로 작위가 올라갔다)은 이미 이지스에 대한 것은 물건너갔으니 포기하고 차라리 이번일은 깨끗이 포기하자고 했지만 그는 이충고를 듣지 않고 심복마법사인 델리턴백작에게 명해 이지스의 모조품을 제작하도록 했다.
사실 이지스의 모조품을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려울것이 없었다.이방패를 유일하게 사용했던 칼대왕은 오로지 드래곤과의 싸움에 단 한번 이용하고 그 방패를 보물로 보관만 했기 때문에 방패의 외양자체는 알려져있지 않았다.다만 마도력시절부터 이어져왔다는 메두사의 모양만 알려져왔는데 그것은 넥슨 자신이 이번시험에 참가하면서 보고 왔으니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문제는 이지스의 능력을 얼마나 비슷하게 만드느냐였다.드래곤의 브레스야 드래곤을 시험하자고 불러올수는 없는 일이니 마법방어력을 확실히 보여줘여 하는데 이지스는 9써클인 드래곤의 마법을 방어할수 있는만큼 현재 인간중 최고의 마법사인 8써클 마스터 시라니안의 마법을 견뎌낼수 있어야 한다.하지만 현재 알려져있는 마법아이템중 완벽하게 그정도 마법의 방어가 가능한 것은 대륙전체에서도 4~5개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함부로 건드릴수 없는 것들이었다.그렇다고 그정도수준의 물건을 어떻게 금방 만들어낸단 말인가?
고민하던 넥슨에게 우연히 마법방어아이템에 대해 수소문하고 있던 델리턴을 역추적해온 흑마법사 카루안이란 자가 접촉해왔다.
흑마법사란 보통 마신을 숭앙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그것이 마신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어떤 알수없는 존재와 접촉하고 그것의 힘을 얻어 급격하게 마법이 강해진다는 것과 그 끝은 자신이 통제할수 없는 마력으로 폭주해서 파멸하고 만다는 것이 정확한 진실이다.
카루안은 자신이 만든 것이라면서 검은 철방패하나를 내어놓았다.
흑마법사의 특징중 하나가 마법무구나 아이템을 제작할때 일반 마법사가 자신의 써클이나 한단계아래정도가 가능한데 반해서 다른 존재에게서 힘을 빌려오는 흑마법사는 자신의 써클이상의 것을 제작가능하다는 것이었다.카루안이 내놓은 방패는 본인이 7써클수준의 마법사인데 반해서 8써클의 마법방어가 가능하다고 했다.다만 마법사가 혼자 만든것이라 문제가 몇가지 있었다.
첫째,마나웨폰중 미티어웨폰을 이용해서 제작되었는데 이때문에 마법방어력은 있었지만 실제 물리적 공격을 막아내는 강도는 약했다.마나가 담기지 않은 공격으로도 우그러질 정도였다.보통 마나웨폰을 이용한 마법무구를 만들때는 마나웨폰의 특성을 방해하지 않는 금속인 미스릴이나 드래곤본으로 코팅작업을 해서 외부강도를 강화해주는데 이런 작업은 마법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장인들이 해줘야 한다.
둘째,8써클이상의 마법을 방어할 경우 10회정도면 방패의 파손을 막을수 없다고 한다.
일단 첫번째 문제는 코팅작업을 해줄수 있는건 드워프족이 최고인데 아크와 드워프의 노커 탈레폰이 친했다는 것은 넥슨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인간의 장인을 찾아서 작업을 하게 하고는 비밀유지를 위해서 어쌔신들을 시켜서 그집안을 몰살시켰다.
두번째 문제는 사실 예전에 이지스를 분실햇을때 황실의 보물이 없어진 것을 우려해서 모조품이라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을때 이미 제기된 문제였다.원래 마법아이템이 만들기 힘든건 고정적인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그래서 그 능력을 계속 유지할수 있는 물건들은 오랜 세월을 전해내려오면서 보물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당시 모조품을 만들어도 효과를 그런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안 얀대제는 실용을 중시하는 성격탓에 모조품제작을 포기해버렸었다.
하지만 넥슨은 달랐다.일단 이번시험에서 이지스로 인정받고 나면 다음엔 계속 처박아두면 되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자,한잔 드시오.이것이 모두 카루안의 덕이외다.내 황제에 오르면 카루안을 궁정마법사로 등용할것을 약속하겠소.하하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전하."
넥슨은 지금 기분이 매우 좋았다.비록 아크가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자신의 방패를 이지스로 인정시키긴 힘들어졌지만 최소한 아크가 이지스로 점수를 따는 걸 막을 수 잇게 되었다는 것에 만족했다.앞으로 있을 시험에서 넥슨은 둘다 마법방어가 가능하니 이지스를 판별하기 힘들다고 우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을 보고 있는 델리턴은 속이 매우 불편했다.여지껏 견마지로를 다해온 자신을 두고 비록 써클은 높다지만 흑마법사인 카루안을 등용하겠다니?이런 델리턴의 속도 모르고 넥슨이 질문해왔다.
"치엔터경은 왜 없는거요?"
"예,몸이 조금 불편하다고 며칠 쉬겠다고 했습니다."
불편한 델리턴의 심기를 헤아리지도 못한채 넥슨이 멋대로 지껄여댔다.
"나원,카루안을 조금 칭찬해줬다고 토라지기라도 했나 보군,원 사람 속이 그렇게 좁아서야 쓰겠나?"
넥슨의 말에 함께 있던 측근들의 심기가 모두 불편해졌다.치엔터는 뛰어난 인재로 오합지졸의 성격이었던 넥슨진영의 사람들을 잘 규합하고 세력을 정비한 인재로서 아크의 쿠안정벌이후 넥슨의 형이었던 하인리히의 부하였던 자들과 추가 세력의 영입으로 다른 황자세력에 뒤지지 않도록 세력을 키우는데 일등공신이었던 것이다.그런 사람을 갑자기 아이템하나 들고 찾아온 흑마법사따위와 견주다니 말이나 되나?
그런 측근들의 심기도 파악못한 넥슨은 제흥에 취해 기분이 좋아선 말했다.
"자,자 이만 다들 돌아가서 쉬도록 하시오.이런 귀한 인재가 들어왔으니 앞으로의 일은 잘 풀릴거요."
넥슨이 수하들을 물리고 자신들도 나간후 넒은 회의장이 적막만이 감돌때 벽의 그림자속에서 갑자기 두개의 인영이 튀어나왔다.
"흥,그깟 가짜 따위가 마스터가 찾아오신 진짜 이지스와 비교할수 있을 줄 알아!"
"주인님께서 죽이라고 하셨으면 이자리에서 전부 해치워버릴 수 있는 것들인데......"
이들은 바로 레나와 사이나였다.특급어쌔신급들인데다 마나를 다루는 수준도 각각 소드유저상급과 익스퍼트중급에 이른 이둘의 침투를 원래부터가 질에서는 한수 아래인 넥슨의 부하들은 일류의 어쌔신들을 저번에 우가리트에서 너무 많이 잃어서 감지할만한 능력자가 별로 없어 바로 옆에서 이런 중요한 모임을 감시하고 있는 것도 몰랐던 것이다.
"사이나언니,치엔터라는 그 모사꾼과 넥슨의 사이가 많이 벌어진 것 같네요.다른 부하들도 마찬가지인것 같구요."
"어디 저따위로 해서야......일단 빨리 주인님께 오늘 알아낸것들을 보고하러가요.뭐 이미 정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진실을 밝힐수는 있지만 이걸 이용하면 상황이 좀더 재미있어질거에요."
두사람은 다시 그림자속으로 사라져 오늘 알아낸 가짜이지스의 약점과 넥슨진영의 상황을 아크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행보를 서둘렀다.
넥슨의 심복모사인 치엔터는 현재 심기가 매우 불편했다.
원래 제국재상인 틸피츠조차 인정하는 수재로 줄곧 일류관료의 길을 걸어왔고 39세라는 상당히 젊은 나이로 정무장관으로 승진해 후작위에 오른지 얼마안되니 원래대로라면 기뻐 어쩔줄 물라야 하겠지만 그가 일생을 걸기로 한 주군인 넥슨이 보여주는 모습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오라버니,이제 마음을 풀고 다시 전하께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무려 십년이나 나이차가 나는 누이인 엘리스가 차를 가져와서는 그에게 마음을 풀라고 권했다.
이 누이는 사실 치엔터에게 참으로 대단한 존재였다.
원래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노예상인이었다.용병을 고용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의 마을이나 이종족부락을 약탈해서 어린이이나 이종족들을 납치해 특기가 있는 노예들을 교육시켜서 파는것은 노예상인들의 주된 방법중 하나였고(동방제국들에서는 아직도 이방법이 노예상인의 주수입원이다) 그의 집안은 3대에 걸쳐 이런 노예장사로 거부가 되었다.하지만 얀대제는 국가체제정비와 이종족융화책의 실시로 이런 불법노예사냥을 철저히 엄금하고 노예가 되는 경우를 자신을 판자/전쟁포로/반역자의 가족으로 제한했다.이런 제도의 실시가 가능해진 것은 얀대제의 철저한 인구조사로 불법적인 노예사냥을 당한 곳이 생겨나면 즉각 이상의 파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였던 무레나스는 중앙귀족들에 대한 연줄을 믿고 얀이 동방제국에 대한 원정을 시작한 사이에 몰래 이런 노예사냥을 다시 벌였다.이것이 적발된 무레나스는 비슷한 다른 노예상들과 함께 체포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
당시 관료학교에서 과정을 밟으며 수석으로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던 어린 치엔터는 이때문에 ?겨날 위기에 처했지만 당시 10살에 불과했던 엘리스의 충고를 아버지가 받아들인 덕에 연좌되지 않을 수 있었다.어린 엘리스는 냉정하게 아버지에게 어차피 죄를 피할길이 없으니 저항을 포기하면 치엔터에게 해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고용하고 있던 용병들로 발악을 하다가 반역죄까지 더해져서 집안이 몰살당하고 가족들은 노예로 팔려간 다른 노예상들과 달리 무레나스는 죄를 인정하고 순순히 처벌을 받아들였고 치엔터의 재능을 아깝게 여겼던 제국재상틸피츠가 이것을 정상참작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한덕에 치엔터는 순조롭게 관료의 길을 걸어갈수 있었다.
그뒤에 어린 엘리스는 억척스럽게 불법노예사냥과 관련되었다고 몰수당해서 3분의 1로 줄어든 재산을 가지고 합법적인 노예거래의 부분만으로 거래선을 정비하고 그외 남방우가리트와의 중개무역거래선을 뚫어서 재산을 다시 원래 상태로 부활시키고 치엔터의 경제적배경의 역활까지 해냈다.
그런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다가 혼기를 놓쳐버려서 이미 29세가 되어버린 동생이 조금은 안타까운 치엔터였다.거기다 얼마전에 알게된 그녀의 성벽까지 생각하면.......
"엘리스,잘 들으렴,너는 넥슨 전하를 어떻게 생각하니?"
순간 엘리스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렷다.
원래 넥슨밑으로 치엔터가 들어가게 된 것은 엘리스때문이었다.
여러 불만세력을 끌어모으던 초기에 넥슨은 엘리스에게 앞으로 황제가 되면 음성적 노예사냥을 지원해주고 남방중계무역에 대한 독점권도 고려해보겠다면서 경제적지원을 부탁했고 여기에 엘리스가 응하면서 치엔터가 넥슨에게 연결된 것이다.사실 처음부터 넥슨이 노린것은 관료들중 손꼽히는 인재였던 치엔터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넥슨이 끌어들인 이권세력들은 면면히 살펴보면 불안한 상황이 많았다.
넥슨이 끌어들인 세력들에게 주로 약속한 것은 거의 이권들인데 이것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수하들중에서도 의심하는 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었다.경제적지원세력들중에서도 엘리스와 현재 경쟁관계인 자들도 있었다.
"사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하지만 별로 다른 방법도 없지 않나요?"
"엘리스 잘 들어라,난 이제 넥슨전하 밑에서 떠날 생각이다."
순간 엘리스는 소스라치게 놀랏다.물론 넥슨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몇년째 함께 일해온 그를 포기할 생각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오라버니,너무 성급하지 않을까요?아직 넥슨전하가 특별히 다른 황자들보다 불리하진 않을텐데요.거기다 이번일만 잘 해결되면......"
"특별히 불리하지 않을 때 떠나야 떳떳한 거다.형세가 결정되고 판단하면 변절자로 보여서 새로 주군을 찾아도 내 능력을 보여주는데 지장이 많아.현재로선 난 넥슨전하에게 크게 신세진게 없으니 찔릴데도 없고."
사실 치엔터와 엘리스에게 넥슨이 해준것은 장래의 약속뿐 아무것도 없었다.이번 치엔터의 정무장관승진은 순전히 그의 능력때문이지 넥슨이 손쓴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거기다 이번일이 잘 해결되면이라고 너는 말햇다만 이번에 이지스판정을 어렵게 해서 나중으로 보류하는게 고작이고 더 나아질건 없다.더 안좋아지는 건 황실의 평판뿐이지."
이번 이지스조작에 대해서 치엔터가 만류한 것은 잘해봐야 아크의 체면을 조금 구기는 정도가 다라는 것이 전부라는 점이었다.
만약 둘다 이지스라는 방패를 들고와서 테스트를 받을 경우 일단 당장은 진위를 가릴수 없을 것이다.최소한 둘다 8써클마법의 방어는 가능할테니까
하지만 그게 전부다.아크가 가져온 진짜 이지스의 능력이상을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이쪽이 진짜라고 인정받을수는 없고 어디까지나 아크의 이지스가 진짜라는데 이의를 제기할수 있는 정도다.
그런데 그런 것에 비해서 댓가가 너무 크다.
첫째,그런 일회용에 가까운 방패하나 가져왔다고 카루안을 너무 추켜세워서 심복이었던 델리턴백작의 마음을 상하게 해버렸다.제국마법사들에게 절대적 인 존재인 시라니안의 영향력아래에서 비록 써클은 5써클이지만 - 5써클도 사실 낮은 건 아니다.시라니안덕에 유리아에 고써클 마법사가 많아서 낮게 느껴지는 것뿐 - 넥슨진영에서 겨우 영입한 마법사였고 주변의 인맥의 가치를 따지면 카루안보다 헐씬 귀한 존재였다.거기다 카루안은 대놓고 내세우기 곤란한 흑마법사 아닌가?
둘째,여태 일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증명을 못한다고 해도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방패를 들고나와서 이지스라고 주장하는 넥슨쪽이 뒷공론에 오를 일이 헐씬 많았고 황제역시 별로 믿지 않을 것이다.거기다 제국 도처에는 황제의 눈이 될 존재가 숱하게 많지 않은가.
셋째,결국 증명이 안되면 궁극적으로 유리아황실의 망신이다.어느한쪽은 가짜이니 거짓말을 한쪽이 있다는건 확실한 것이다.
이렇게 잃는 것에 비해서 얻는 댓가가 너무 보잘것 없다는 것이 치엔터의 반대이유였다.
원래 유리아는 대대로 소국들끼리 투쟁의 역사를 보낸 탈루스족의 국가다.신물이니 하는 것들의 가치가 동방국가들보다 낮은 편이고 이번에 이지스로 인한 명성을 잃어 버리더라도 앞으로 실용적인 면을 보여주면 다시 점수를 회복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넥슨은 얀대제의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매사에 서두르고 있었다.원래 그다지 뛰어난 면을 보여주지도 못했던 넥슨에게 치엔터는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그럼 역시 아크전하쪽인가요?"
치엔터는 고개를 끄덕였다.칼의 경우 너무 고지식한 행보로 실용적인 치엔터에겐 맘에 차지 않았다.이번에도 칸에 돌아오자 말자 황위계승에 관한 건 접어두고 저번 인어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충격으로 금욕적인 자세로 죽어라 검에 매달려 측근들의 애를 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요?아크전하완 전혀 연줄이 없으시잖아요?"
"일단 너는 반대가 없는 걸로 알겠다.그럼 방법은 내게 맡기고 너는 일절 여기에 대해 입을 다물어라."
엘리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방을 나섰다.따로 이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어린나이에 대상을 이끌어온 엘리스는 비밀의 소중함정도야 잘 알것이었다.
치엔터는 이미 식어버린 차로 입을 적시면서 과연 아크에게 보여주어야 할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일단 그가 파악한 아크의 성격이라면 그가 준비한 선물은 일단 그를 만족시킬수 있겠지만 그이상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그에게 보여줄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자신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할수 있어야 했다.
오빠와 헤어진 엘리스는 자신의 상단을 하나하나 점검하기 시작했다.현재 엘리스의 상단은 노예,소금,식품거래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그녀는 여자로서는 보기 힘든 노예거래까지 직접 챙기는 자세함을 보이는 열성을 어릴때부터 보여왔다.
"아가씨,오셨습니까?"
노예시장에 도착한 엘리스는 그곳의 총책인 가이슨의 영접을 받았다.
동방제국들처럼 농노제도가 없는 유리아에서는 노예를 사가는 수요는 주로 용병단들에서 쓸만한 인력을 채우기위해 사가는 경우와 성노,그외 특기를 가진자들을 노예로 구입해가는 경우다.유리아에서 합법적인 노예공급방법인 전쟁포로/반역자/스스로 자신을 파는 자들중 앞의 두가지는 사실상 최근엔 거의 없어서(전쟁은 20년전의 동방원정이후 대규모가 없고 반역은 맨날 일어날리가 없다.) 어려운 사정때문에 스스로를 파는 자와 기존노예의 재판매가 주류를 이룬다.일부외국에서도 노예를 수입하기도 하지만 이경우 그가 외국의 자유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고 노예사냥에 잡혀온 자도 아니며 간첩이 아닌지에 대한 심사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까다롭다.
대신 수가 적어져서 노예의 값은 타국에 비해 대단히 비싸져있다.
이곳에서는 지상에서는 노예거래를 맡고 있고 지하의 훈련소에서 비교적 경력이 짧은 노예들에게 노예로서의 예절등을 교육한다.
"다들 상태는 잘 유지하고 있겠죠?"
"물론입니다.건강상태는 최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초보들의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노예들의 상태를 점검해보던 엘리스는 옆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노예교육에 귀가 기울여졌다.
"이봐,내가 스스로 너를 팔아달라고 한거잖아!그런데 이렇게 점잔만 빼서 되겠어?"
옆의 소녀는 아버지가 가산을 탕진해서 재산을 몰수당할 처지에 놓였을때 스스로를 매물로 내놓은 경우였다.
하지만 여태 남자를 접해보지 못한 여자가 갑자기 맨몸을 내놓는 것이 익숙해질리 없었다.그래서 옷을 벗으라는 명령에 머뭇거리다가 호통을 듣는 중이었다.
"저,저의 미숙함에 대한 사과로 제 알몸을 천천히 보여드리겠습니다.천한 몸이지만 부디 감촉을 마음껏......."
소녀는 옆의 조교사에게 수치스런 말을 강요당하는 것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것이었다.그런 소리들을 귀에 담으면서 엘리스는 몸에 찾아오는 감각에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이슨씨,저는 다른 곳을 살펴보러 가볼께요.앞으로 변동사황이 생기면 알려주세요."
밖으로 나가는 엘리스의 모습을 뒤에서 쳐다보면서 가이슨은 속에서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쿠쿠쿡,계집애야,내 마음속에서 갈망하고 있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단다.오늘밤엔 꼭 내가 갈망하는 것을 채워주마"
나머지 상단을 건성으로 돌아본 엘리스는 상단을 총괄하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가서는 문을 잠그고 자신의 의자에 앉아 스커트를 끌어내렸다.
어려서 10살의 어린 나이에 노예상운영을 시작한 그녀는 남에게 밝힐수 없는 성벽이 있었다.
바로 조교되고 있는 여자 노예들에게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상단운영능력을 선보인 그녀였지만 하필 시작한 장사가 아버지의 노예상이었고 주종목중 하나였던 성노들의 판매에 대해 알지 않을 수 없었다.그리고 상인으로선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노예로 팔려가는 여자들의 모습에서 욕구를 느끼는 성벽이 쌓여갔다.
성노들에 대해서 어릴때부터 보아온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그녀들의 모습에 자신을 대입시켜 만족하는 버릇이 생갸버렸다.심지어 자신의 처녀조차 자신의 손가락으로 오래전에 잃은 상태였다.
그녀가 늦게까지 결혼하지 않은 것은 바로 자신의 그런 성벽이 스스로도 두려웠던 까닭도 있었다.
"아아......나의 주인님,나를 꾸짖어 주세요.그래요,엘리스는 당신의 자지를 빨면서 기뻐하는 음란한 암캐에요."
음란한 공상속에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찾아 비비고 자극하면서 무아지경에 빠져있던 엘리스는 방문을 열고 소리없이 들어오는 한 인영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후훗,엘리스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군,내가 네년이 원하는 주인이 되어주도록 하지."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눈을 뜨고 앞에 서있는 가이슨을 쳐다보고는 놀라 소리치려했다.
"무,무슨 짓이에요!어서 나가....."
순간 엘리스는 얼굴위를 덮는 수면향의 냄세에 의식을 잃어갔다.미지의 공포에 몸을 떨면서........
정신을 차린 엘리스는 눈에 검은 안대가 덮이고 손이 등뒤로 묶여있고 전신이 밧줄로 구속되어 있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했다.그 밧줄사이로는 그녀의 풍성한 유방이 튀어나와 애로틱한 자태를 보이고 있었고 한쪽다리는 줄에 매달려 허공으로 치켜든체 자신의 음란한 곳을 다 드러내고 천장에 양팔을 매달려있는 상태였다.
"우웁웁......"
엘리스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입안에 물린 재갈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후,어때,엘리스양,맘에 드시나?"
옆에서 음침하게 울려오는 가이스의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여기는 바로 상단 지하실이야.집에는 상단업무때문에 몇일 철야할거라고 했으니 당분간은 찾지 않을 거야.어디 그동안 마음껏 즐겨보자고.후후후...."
엘리스는 분노에 몸을 떨었다.여태 충실한 책임자로 언제나 존대해오던 자가 저런 태도라니!
"6월 9일인가? 아아,나의 욕구를 채워주실 주인님은 어디 계시려나."
엘리스는 소스라치게 놀랐다.저것은 그녀가 이따금 자신의 비밀스러운 성벽을 적곤 했던 일기장에 적혀있던 말이었다.
"아아,주인님,부디 주인님의 크고 굵은 것으로 제 음탕한 보지를 가득 채워주세요.우하하!제국에서도 손꼽는 여걸이 이런 속마음을 가졌을 줄 누가 알까?"
"우웁,우웁"
고개를 흔들면서 진저리를 치는 그녀의 귀에 가이슨이 목소리를 이어갔다.
"흐흠,사실은 말야,일주일전에 도박빛때문에 상단자금을 조금 횡령해버렸지.네년의 철저함은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금새 탄로날게 뻔해서 네년의 약점을 잡아볼까하고 몰래 일이 있다고 하고는 3일전에 너희집에 들어가서 방을 뒤지다가 내년의 이 일기장을 발견했지.후후,어때,네가 원하는 좋은 주인이 되어 줄 자신이 있는데 말야."
"우...우웅!우우웁!"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 엘리스에게 가이슨이 결정타를 날렸다.
"호오,자존심이 남아 있나 보지?그럼 핑계거리를 주지,만약 내가 이 일기장을 필사해서 퍼뜨려 촉망받는 인재인 치엔터후작의 동생의 실상은 이렇다고 소문내면 어떻게 될까?"
순간 엘리스의 머릿속은 하얘졌다.유명한 상인인 그녀의 필적을 알아볼자는 많다.만약 저 일기장을 증거로 가이슨이 소문을 퍼뜨리기라도 하면 오라버니의 명망도 삽시간에 망가지는 것이었다.
"나를 주인으로 모시겠나?"
"우....우우웅......"
그녀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그런 체념속에서 여태 상상으로만 접해오던 것을 체험할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그녀를 자극해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나신을 주물럭거리면서 가이슨은 그녀의 하체의 꽃잎사이로 길다란 막대기 하나를 가져갔다.
"후후,이게 뭔줄 아나?너는 10년넘게 자위를 손가락으로만 한 모양인데 간단한 마법이 걸린 바이터라는 아이템이지.너와의 첫날밤을 위해서 거액을 들여서 구입했으니 감사한 줄 알라구."
엘리스는 몸을 떨었다.바이터라는 자위용 아이템이 외로우 부잣집여성들에게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정도는 그녀도 알았다.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상인의 구두쇠정신으로 사지 않은 것뿐이었다.
"우우웅......"
그녀의 동굴안에 서서히 파고들어오는 바이터의 감각에 엘리스는 전신을 경련햇다.여태 자신의 손가락은 이런 충만감을 가져오진 못했던 것이다.그녀의 음핵끝에다 앞에 튀어나온 돌기를 건 가이슨은 마법을 발동시켰다.
- 부우웅
그녀의 질안을 꽉 채우고 경련하는 바이터의 감각에 엘리스는 전율햇다.
"우우웁!"
"후후후,그럼 처음 맛보는 거니 단단히 즐기고 있으라구,조금 뒤 내가 진짜로 만족시켜주지."
가이슨은 지하실을 잠시 나섰다.엘리스가 달아오르게 만든 후 본격적인 능욕을 시작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런 횡재라니,정말 기뻐 미칠지경이군.후후후....."
즐거운 상상속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앞을 세개의 그림자가 가로막았다.
"누,누구요?"
본능적으로 이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가이슨은 몸을 돌려 도망가려 햇다.하지만 그중 가장 작은 인영이 입에 문 작은 대롱으로 날린 바늘이 꽃힌 그는 곧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쓰려졌다.빙글빙글 돌아가는듯한 광경이 그가 마지막으로 불 수 있었던 세상의 모습이었다.
엘리스는 참담한 상태로 밧줄에 매달려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감각에 몸을 떨고 있었다.마구 분출되는 애액과 힘이 빠지는 하체때문에 다리사이에서 바이터가 빠질것 같았지만 그러면 이 쾌락이 끝날것 같아서 바이터가 빠지지 않도록 양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고 있었다.
방안에 들어온 남자가 그런 엘리스에게 다가오더니 그녀의 입에 물린 재갈을 빼내고 하체에 박힌 바이터를 빼내고 밧줄에서 풀러냈다.
축 늘어진 그녀는 자유로와 졌어도 눈에 걸린 안대를 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제....제발....."
"응?"
"제 보지를 쑤셔 주세요.그리고 제 주인이 되어 주세요."
그녀는 열락에 빠져 이미 이성을 잃고 있었다.
그녀의 아래로 다가간 남자는 무방비상태의 그녀의 하체를 향해서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그녀의 음부에 물건을 쑤셔박았다.
"아아아....."
생전처음 경험해보는 진짜 남자의 물건에 엘리스는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비틀었다.하지만 이미 자위기구로 자극되어 있던 동굴은 그 물건을 거부하지 않고 부드럽게 끝까지 받아들였다.
"어때?기분이 좋아?"
"아아,주인님,좋아요."
엘리스가 쾌락에 몸을 흔들때마다 밧줄사이로 튀어나온 젖가슴이 음란하게 출렁였다.남자의 물건이 격결하게 움직일때마다 그움직임에 맞추어 그녀의 가는 허리가 율동하면서 남자를 요염하게 자극해왔다.
"아아,아아아....."
자신의 질안을 후비는 남자의 물건에 엘리스의 신음소리는 더욱더 커져갔다.상상속에서 주인에게 가혹하게 당하던 때의 그 쾌감 이상이었다.자신의 자궁깊숙한곳까지 찔러오는 남자의 물건에 허리를 비트는 그녀의 움직임은 때때로 출렁이는 젖가슴과 엉덩이의 구멍을 자극해오는 남자의 손길에 더욱더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애액의 분출을 늘리면서 남자의 물건을 감아들어왔다.
"후우,믿을수 없군,도대체 실제 남자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아."
격렬한 찌르기를 반복하면서 남자는 감탄하고 있었다.그찌르기에 맞춰 밧줄에 묶인 나신이 요염하게 춤을 추었다.
"아아,아아아.주인님 가,가고 싶어요......"
"좋았어."
그녀의 애원에 그녀의 질안을 누비던 남자의 물건이 속도를 높이다가 어느순간 자궁깊숙이까지 찔러 넣은채 폭발했다.
"아아앗!"
자신의 가장 깊은 곳을 채우는 뜨거운 감각에 엘리스는 손가락으로 느끼는 감각과는 비할수 없는 절정을 느꼈다.
"다,당신은...."
정신을 차리고 눈에 두른 안대를 푼 엘리스는 눈앞에 가이슨이 아닌 젊은 남자가 서있는 것에 놀랐다.아직 스무살정도의 앳된티가 다 가시지 않은 젊은이였다.
"아크라고 한다,앞으로 내 주인이 될 남자이기도 하고,아까의 맹세가 헛되지 않다면 이제 내 물건을 깨끗이 해보실까?"
그말을 들은 엘리스는 당황한 감정을 씻어버리고 아크의 물건을 자신의 혓바닥으로 청소하기 시작했다.그토록 갈망하던 주인을 찾은 것을 기뻐하면서.....
"정말 놀라운 선물이군요."
"맘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아크가 엘리스를 차지하게 된 경위는 이렇다.어제 넥슨진영의 상황을 레나와 사이나에게 보고받은 아크는 드릴 선물이 있으니 접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치엔터의 편지와 한 꾸러미와 약속시간과 장소가 적힌 메모였다.
꾸러미에는 자신이 노예가 되는 환상을 적은 여인의 일기와 건물의 열쇠꾸러미가 들어 있었고 장소는 치엔터의 동생인 엘리스의 상단 총본부의 지하실이었다.
메모에는 상단지하실에서 어떤 일이 잇을테니 이렇게 하면 여인을 차지할수 있을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있었다.
이미 치엔터주변의 정보를 많이 모아두었던 이리나가 일기장의 여인의 필적이 치엔터의 누이인 엘리스라는 것을 알고 약간 의문스러워했지만 이미 치엔터의 흔들리는 마음에 대한 정보를 들은 아크는 열쇠들과 마리우스의 은신능력을 이용해 상단건물에 눈채못채게 침입할수 있었고 예정대로 엘리스를 취했다.
"동생을 판겁니까?"
"사실 동생의 성벽에 대해서 저도 얼마전에 일기장을 우연히 보고 알았습니다.하지만 만족시켜줄만한 남자를 찾기도 힘들어서 우연히 전하를 만족시켜드릴수 잇지 않을까 했는데 맞은 것 같군요.동생을 팔았다기보다 동생이 원하는 남자를 찾아준거였습니다만."
"쳇,내가 결국에 호색한이란 소리구만"
아크의 비꼼에 널널하게 응수하는 치엔터에 말로 이길 생각을 포기한 아크는 궁금하던 것을 물었다.
"저 가이슨이란 남자는?"
"주변 체크는 확실히 해두는 편이라서 이미 그남자가 도박장에 드나든다는 것은 파악하고 있었습니다.저인간이라면 엘리스의 일기장을 보면 흉계를 꾸미리라고 확신했는데 역시더군요.그런데 저자는 그다지 타살로 보이지 않는군요?"
"레나가 사용하는 독은 무색,무미,무취의 성능을 자랑하지.거기다 이번에 사용한 독은 누가 검사해봐도 여자와 정사한도중 심장마비로복상사 한정도로밖엔 안 볼거요.그럼 이제 중요한 일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감사합니다.전하."
"굳이 나를 선택하려 하는 이유가 궁금하군요."
"먼저 여러 조건들이 전하께 유리하다는 점입니다.현재 전하께서는 마법사길드의 지원을 확실히 받고 있고 젊은 군부세력의 지지도 있습니다.그리고 뭣보다 그세력들의 지지가 흔들릴 요인이 별로 없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거기에 비해서 칼전하는 장인인 틸피츠공작의 덕분으로 겨우 규합한 관료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불안하고 넥슨전하는 이번에 흑마법사인 칼루안의 영입으로 지지세력간의 불화를 자초했습니다.둘째,전하께선 운이 따라주고 있습니다.저번에 쿠안공략이라던가 이번의 이지스탐색은 전하께 그다지 유리할게 없었던 일이었습니다만 전하께서는 그 모든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셨습니다.셋째,현재 전하의 곁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사람으로 제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아크는 치엔터의 설명을 듣고 웃었다.보통 주군을 섬긴다고 할때는 그 주인에 대한 장점을 한참 칭찬하는 법인데 이사람은 현실적인 요인만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그런 점이 아크에겐 오히려 맘에 들었다.아크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운이 많이 따랏다는 생각에 부풀리고 싶진 않는 편이었고 그의 이러한 솔직한 분석이 더 맘에 와닿았던 것이다.
"나도 단점이 많습니다만.........가령 이미 아셧듯이 여자들이 이렇게 많다던가......."
"문제는 거기에 매달리거나 폭주하는데 있습니다.칼전하처럼 한가지에 몰두해서 다른 것엔 신경안쓴다든가 하는 일만 없으면 됩니다."
"글쎄 내가 여자들에 폭주안한다고는 나도 장담 못하겠는데........."
과연 아크의 여자들의 진실한 정체를 전부 파악하고서도 치엔터는 앞서말한 폭주에 아크가 해당안한다고 말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당신이 제시할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듣고 싶소만?"
"바로 전하께서 제시할 앞으로의 유리아의 목표는 동방정벌과 대륙통일입니다."
아크는 쓴 웃음을 지었다.자신보다 군주의 자질로는 몇배나 뛰어나다 할만한 그의 아버지였던 얀대제조차 이루지 못한 것이 대륙통일이었다.
20년전 굴림에서 승리한 얀대제는 파죽지세의 기세로 동방으로 밀고들어갔다.이 엄청난 기세에 이전에 검세력 최초로 제국을 이루었던 게르마니아의 후예인 우린족들로 이루어진 동방국가들은 유리아 서쪽에 있던 유목민족 마룬족의 국가 힛타이트에 막대한 공물을 바치고 끌어들여 힛타이트의 유목기병들이 유리아변방을 괴롭히고 플로린의 막강한 해군이 유리아해안가를 약탈하면서 대륙거의 전체가 대 유리아동맹을 맺어 유리아를 견제하는 것과 동시에 막대한 양의 보물과 영토를 양보해서 겨우 유리아의 동정을 중단시킬수 있었다.
현재는 긴장관계는 없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병합된 남방의 우가리트와 북방의 로키안사이에 있는 소국들을 통한 중개무역도 성행해서 이대로 몇십년있으면 평화관계도 정착하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현재의 실정에서 가능할까요?이대로 평화정착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아크가 현재 데리고 있는 여자들만 데리고 전력을 기울이면 어쩌면 대륙통일도 가능할 것이었다.일단 아크자신도 소드마스터에다 8써클의 마법사인 사라,소드마스터 아테나,7써클 네크로맨서 앤,대정령사 이리나,드래곤의 힘은 사용할수 있는 조건이 제한되어 있지만 8써클 마법과 소드마스터의 능력을 사용할수 있는 루시,거기다 현재 봉인되어 있지만 역시 드래곤인 파린,제국황실에라도 침투해서 암살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특급어쌔신 레나와 사이나등의 위력은 가히 역대 최강이었다.
하지만 아크본인으로선 이 여인들의 능력을 이용해서 대륙을 통일하는 것보단 오히려 여인으로서의 이들을 즐기는 쪽을 선택하고 싶었다.그래서 사라의 8써클 달성과 아테나의 소드마스터 달성,다른 여인들의 능력은 나중에 알릴 생각이었고 루시와 파린은 끝까지 메이드로만 있게 할 생각이었다. - 그래서 현재 루시는 메이드장 케이트에게 메이드업무의 인수인계로 여념이 없었다.
"글쎄요,물론 현재는 그럴지 모르지만 이제 우리가 만만해 보이면 군사적 선택을 하는 것은 동쪽 놈들일 겁니다."
목이 말랐는지 앞에 있는 찻잔을 들어 입을 적신 치엔터는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동쪽 놈들은 저희 유리아의 20년전의 동정을 침략이니 뭐니 매도하지만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과거 칼대왕의 영도로 탈루스족이 하나로 뭉치기전 대륙통일을 외치면서 수시로 쳐들어온 놈들은 저희들 아니었습니까?그러고도 지들이 한건 정벌이고 우리가 하면 침략이라고 합니다.얼마나 웃기는 일입니까?지금은 유리아가 그들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해서 평화를 노래해도 정작 다시 강해지면 쳐들어올 놈들은 그놈들이란 말입니다."
현재의 대륙정세는 유리아가 대류동방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검세력의 역사에서는 동방에서 서방으로 쳐들어온 적이 헐씬 많았다.
과거 동방에서 검세력 최초로 제국을 선언한 게르마니아 시절에도 대륙통일을 주장하면서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탈루스족을 자주 쳐들어왔고 그것은 게르마니아제국이 분열되면서 생긴 로키안과 플로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탈루스족은 자기들끼리는 수시로 멸망과 생성을 반복하면서도 동방에서 침입해오면 단결해서 격퇴하곤 했던 것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 100여년전에 탈루스족의 최초의 통일을 칼대왕이 이루었을때 이를 경계한 로키안이 공물을 핑계로 쳐들어 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년전에도 실패했는데 지금은 가능하다고 할수는 없지 않소?"
"그렇지 않습니다.당시에는 국가의 정비가 막 끝난 참이라 유리아의 전력을 기울일수 없었습니다.하지만 폐하께서는 지난 20년동안 실패의 원인을 잘 분석하고 국력을 더욱 부강하게 하셨습니다.그에 비해 대 유리아 동맹은 20년동안 유지되면서 동맹간에 계산이 점점 늘고 그들의 방어테세도 점점 느슨해지고 있습니다.저번 쿠안공략을 저들이 방관한 것도 그런자세의 반영입니다.전하께서는 젊으십니다.앞으로 제위를 순조롭게 승계하셔서 20년정도만 투자하시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치엔터의 각종구상에 대해서 들은 아크는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재국재상인 틸피츠가 자신의 사위로 예정된 칼과 대립하는 위치인 넥슨의 일류모사임에도 그를 아껴서 정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을 이해할수 있었다.
"흐흠.....당신의 능력은 인정해야겠군요.하지만 저는 굳이 대륙전체의 전쟁까지는 저쪽에서 쳐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하고 싶지 않아요.주변에 즐길일이 워낙 많거든요.헤헷,하지만 당신의 이상중에서 어느정도는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어쨋든 당신은 현재의 저한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사실 아크진영에 이러한 두뇌파인재는 매우 필수적이었다.하인리히가 심복의 역활을 잘 해내고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군인이라 요령은 부족한 편이었고 마법사들의 경우 워낙 마법에 집중하다보니 대인관계라든가 행정력같은 부문의 응용력은 대단하지 못했다.
"앞으로 저를 잘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치엔터경"
치엔터의 말을 듣고 난 아크의 응낙에 그는 무릎을 꿇으면서 충성을 맹세했다.
"앞으로 제 모든 것을 바쳐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전하."
치엔터의 충성의 맹세를 받은 아크는 이지스에 대한 대책과 앞으로의 할일을 가르쳐주었다.모든 것을 들은 치엔터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새삼 잘햇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이제 승부는 끝난거나 다름이 없군요."
"일단 하인리히경과 인사를 시켜드리겠습니다.내일 조용히 찾아와주십시오.앞으로 손발을 맞춰야 할테니 잘 사귀어두시기 바랍니다."
"예,알겠습니다.그럼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
후일 통일제국최초의 재상으로서 제국총사령관 하인리히와 함께 아크대제의 심복으로 명성을 날리는 치엔터는 비교적 간소한 절차로 아크에게 영입되었다.
치엔터와 헤어진 아크는 엘리스를 보고 가려고 상단 총사무실에 들렀다.엘리스는 정신없이 무슨 서류를 작성중이었다.
"무슨 일이지?"
아크의 질문에 엘리스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대답했다.
"주인님,와주셨군요.제 모든 재산을 주인님 앞으로 돌리는 중이었습니다."
아크는 피식 웃엇다.과연 이여인이 상인들중에서 손꼽히는 짠돌이가 맞기는 한건가?사실 용궁의 엄청난 보물을 차지한 아크로선 굳이 그녀의 재산을 차지할 필요까지도 없었다.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양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주므르면서 아크는 속삭였다.
"그런 걸 필요없어,앞으로 너는 내가 부를때는 성노로 변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계속하면서 내가 지시하는 일을 해야 한다.여태까지처럼 다른 자들에겐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돼.그리고 앞으로 시킬일이 있으니 노예상은 관두도록 해,알았나?"
아크의 손길에 환희를 느끼면서 엘리스는 대답했다.
"네,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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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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