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SM, 근친, 수간, 윤간, 덮밥, 반기독교, 기타등등을 포함하고 있으니 다 읽고나서 돌 던지지 않으실 분만 보시길 바랍니다 ^^;
노예상인 라미엔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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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헨.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겠는가?』
라미엔트는 수녀복을 입은 채 형틀에 구속된 세라헨 오스왈드를 향해 소리쳤다. 어두운 통로에서 처음봤을땐 몰랐지만, 태양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보니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스물 하나라는 나이에 비해 귀여운 아이 같은 외모를 하고 있었지만 말투와 성격은 단호한 편이었다.
『웃기지마라, 악마의 앞잡이! 네놈이 누명씌운걸 누가 모를 줄 알고!』
거의 악에 받친 목소리였다. 거진 한 시간 이상이나 불편하기 짝이 없는 형틀에 목과 손목이 구속되어 있었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우렁찼다.
세라헨이 차고 있는 형틀은 본래 신대륙의 원주민들이 죄인을 다룰 때 쓰는 것이었다. 두꺼운 목판재질로 목과 손목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는 이 형틀은, 그 무게때문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뿐더러, 어깨와 팔이 직각을 이룬 상태에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도록 고안되었다.
왠만한 남자도 한 시간만 있으면 지쳐서 쓰러질 법한데 세라헨은 정신력 하나로 끝까지 버텨내고 있었다. 그 정신력의 원천은 재판장석에 앉아있는 짐승의 탈을 쓴 인간에 대한 분노였다.
『나 라미엔트 에스칸테는 하느님의 사자로써, 그리고 주의 권능을 받은 재판장으로써, 악마신봉의 혐의를 받고있는 세라헨 오스왈드에게 보름에 걸쳐 세 가지 시험을 할 것을 선언하노라. 그녀가 시험을 견뎌내면 그녀는 죄가 없는 것이고, 만약 견뎌내지 못한다면 스스로가 마녀임을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말한 라미엔트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참관인 자리에 앉아있던 기롯은 누명을 쓴 수녀님을 보며 쯧쯧 혀를 찼다.
『저 웃음의 대상이 된 사람이 잘 되는건,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요. 쯧쯧.』
참관인들은 기롯을 포함해서 24명에 불과했는데 이들은 모두 기롯이 매수한 사람들이었다. 사전에 라미엔트의 계획을 들었던 기롯도, 라미엔트가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가 아닐까 의심해야했다. 허나 이미 그를 따르기로 했고, 자신에게 떨어지는 콩고물도 상당했기 때문에 그만둘래야 그만둘 수가 없었다.
『금일 이 시간부로 시험을 집행하고자 한다. 집행관들은 세라헨을 참회대 위에 고정시키라.』
『놔... 놔라! 이것 놔라!』
집행관들이 달려들자 세라헨은 저항하려 했지만 형틀의 무게에 짓눌려 이렇다할 움직임도 보일 수 없었다. 오히려 체력이 다해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 것도 힘에 부칠 뿐이었다.
참회대는 배교 행위를 한 성직자를 참회시켜 새 사람으로 만든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뙈양빛 아래 사지가 구속되어 며칠이고 그대로 나두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참회는 커녕 고문에 가까웠다.
- 철커덩!
세라헨이 목과 손목을 구속하고 있는 일체형 형틀이 또 다른 틀 위에 고정되었다. 운신의 자유가 완벽하게 체한되었다. 상체가 움직일수 없게되자, 세라한이 할 수 있는 가장 편한 자세는 엎드린 자세 그대로 무릅을 꿇는 것 뿐이었다.
『악마의 사제는 내 앞에 무릅을 꿇어라.』
라미엔트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절대로 무릅조차 꿇지 않으리라 믿고 일부러 내린 지시였다. 판자 구멍사이로 머리와 손목만 내밀고있던 세라헨은, 역시나 라미엔트가 예상했던 반응을 보였다.
『누가 누구더러 악마의 사제라는거냐! 너 따위에게 절대로 무릅 꿇을 수는 없다!』
머리를 드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그녀는 증오가 가득한 눈빛으로 라미엔트에게 소리쳤다. 라미엔트는 재판장석에서 내려와 참회대로 올라갔다. 그리고 세라한의 얼굴 앞까지 다가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하느님의 사자? 웃기고 있군. 난 네가 다른 여자들과 다를 바 없는 한 마리 천한 암캐라는 걸 증명해일 수 있다. 장담하건데 넌 스스로의 손으로 신성을 모독하게 될 것이다.』
-?!
순간 세라헨이 바짝 붙어있는 라미엔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라미엔트는 콧잔등을 타고 흐르는 세라헨의 타액을 손으로 쓱 쓸어내리고는 곧장 입으로 가져갔다. 뜻 밖의 행동에 세라헨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수녀의 타액이라고 별반 다를건 없군. 이건 조만간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도록 하지.』
라미엔트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집행관에게 소리쳤다.
『이 여자가 정말로 하느님과 결혼한 수녀라면, 하느님을 제외한 그 어떤 사내에게도 정분을 느끼지 못할 터! 과연 세라헨이 수녀가 될 자격이 있는 여자인지, 아니면 마녀인지 이 자리에서 판단하도록 한다. 집행관은 형을 집행하도록!』
수녀가 아니면 마녀라는 건 완전히 흑백논리였다. 하지만 참관인들 중 누구하나 그의 말에 토를 달지 않았다. 말이 참관인이지, 실제 그들은 재미있는 쇼를 관람하기 위해 돈을 내고 입장한 일종의 관람객이었다. 단 한명도 세라헨의 편은 없었다.
집행관도 라미엔트의 사람이였다. 보톰 참회대에서 행해지는 고문은 몸이 구속된 상태에서 며칠이고 그냥 놔두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집행관은 그렇게 할 의사가 없어보였다. 미리 기롯에게 언질을 받은터라 세라헨에게 행해질 지독한 일들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라미엔트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세라헨의 등 뒤로 다가가 수녀복을 벗기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거야!』
당황한 세라헨이 소리를 질렀지만 그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집행관이 옷을 가위로 찢고벗기고 하는 동안 세라헨은 이렇다 할 저항조차 할 수 없었다.
금새 세라헨의 옷가지는 모두 벗겨져서 위 아래 속옷만 남게되었다. 그러다보니 세라헨은 나체나 다름없는 꼴로 머리에 수녀모만 딸랑 쓰고 있는 우스운 꼴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네가 생각하는 그것을 할거다. 얼마나 참을 수 있을런지 그게 궁금하군.』
라미엔트가 세라헨의 귀에 입을 바짝붙히고는 속삭였다. 지금까지 자신의 용기를 넘어선 허세를 부려온 그녀였지만, 라미엔트의 그 한마디에 완전히 겁에 질려버렸다.
그 누구에게도 보인 적이 없던 알몸이 여러 사람의 앞에서 여과없이 드러났다. 너무나 창피한 모습에 얼굴을 금새 붉어지고, 말조차 더듬더듬 튀어나왔다.
『이, 이게... 뭐, 뭐하는 짓이야!』
『윤간이란 단어는 알고있나?』
『서... 설마... 너......』
『넌 여기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윤간을 당할거다. 네 년의 보지가 헐어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게될 때까지. 물론 도중에 네가 마녀임을 인정한다면 l춰주도록하지.』
『아... 악마......』
라미엔트는 그녀의 귀에게 입을 떼고 한쪽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참회대 위로 뒤뚱거리는 걸음을 한 기롯이 올라왔다. 라미엔트는 기롯을 향해 짧게 명령했다.
『시작해.』
『예, 나으리!』
기롯은 한 손에 작은 양동이를 들고 있었는데 양동이에는 투명한 분홍색을 띄는 액체가 한가득 담겨져 있었다. 그것은 인간의 성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미약이었다.
기롯은 세라헨의 가슴 가리개를 풀기 시작했고 당황한 세라헨은 몸을 비틀고, 다리를 뒤로 차며 거세게 저항했다. 참다못한 기롯이 집행관을 시켜 그녀의 발목에도 형틀을 채워버렸다. 형틀은 어깨넓이의 두배정도 되는 길이였는데, 단단한 나무로 되어있는 일체형이라 그것이 채워진 이후에는 발을 찰 수도, 무릅을 꿇을 수도, 심지어 가랑이를 오므릴 수도 없었다.
그제서야 기롯은 세라한의 가슴 가리개를 마저 풀었다. 그러자 하얗고 탄력있는 젖가슴으로 아래로 축 쳐졌다. 세라한의 작은 체구에 비하면 약간 비대해보일 정도로 커다란 유방이었다.
『아, 안돼! 보, 보지마! 이 악마같은 자식들아!』
세라헨의 표정엔 당황함이 역력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강인함과 단호함이 허세라는 걸 알았을 때, 라미엔트의 눈빛은 사냥감를 앞에 둔 맹수처럼 번뜩였다.
『아, 아래는 안돼! 제, 제발!』
기롯의 손길은 가차없었다. 坪?팬티를 뜯어내다시피 벗겨버렸다. 그 누구도 침범하지 않았을 것만 같은 미지의 영역이 24명의 참관인들의 시야에 공개되었다.
『크크크, 보짓살이 물이 오른게 먹기도 좋겠습니다요.』
기롯이 음흉하게 웃으며 준비해혼 액체에 손을 담궜다. 액체는 묽은 아교처럼 손에 걸죽하게 달라붙었다. 이윽고 기롯의 손이 세라헨의 가슴에 닿자, 세라헨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마, 만지지마! 노, 놓아줘... 변태 같은 자식아!』
처덕처덕 소리를 내면서 세라헨의 유두를 중심으로 미약이 발라지기 시작했다. 약간의 광채를 내는 액체는 세라헨의 아름다운 나신에 광채까지 더하며 더욱 눈부시도록 만들어주었다. 그걸 지켜보던 참관인들의 바지가 불룩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거..... 거긴!!!!』
가슴을 만지던 손은 배꼽을 지나 곧장 음부로 향했다. 끔찍하기 짝이없는 기롯의 손길이 닿는데도 불구하고 짜릿짜릿한 쾌감이 뇌리를 때리고 지나갔다. 미약의 효과였다.
『제, 제발 거기만은......』
기롯의 손은 세라헨의 애원을 무시하고 음부를 만지작거렸다. 차갑고 걸쭉한 액체가 안쪽에 닿자 세라헨은 화들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기롯의 손이 스치기만해도 참을 수 없는 쾌감이 전해져왔기 때문이었다.
『아앗!! 머, l춰! 아아앗!! 그만!』
『이봐, 벌써부터 느껴버리면 곤란하다고. 아직 시작도 안했단 말이야.』
라미엔트가 조롱하는 듯한 어투로 말을 건넸지만 그에 대한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엄청난 적개심을 드러냈던 사내였지만, 지금 이 순간엔 사내가 하는 어떠한 말도 제대로 들려오지 않았다. 오직 비부에 닿는 기롯의 손길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아... 아학! 이, 이상해져! 아앗! 그, 그만 둬!』
세라한의 쾌락과 이성 사이에서 번뇌하는 듯한 신음소리는, 지켜보고 있던 모든 남자들로 하여금 야릇한 성욕을 불러 일으켰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세라헨은 엄살을 부리는 아이처럼 기롯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롯은 더 많은 미약을 손에 묻혀 세라헨의 몸 구석구석 깨끗히 발라갔다.
「차... 참아야돼! 여기서 무너지면...... 그 분 앞에 설 용기가...... 하지만... 하지만......」
세라한이 애액을 쏟아내기 직전, 기롯의 손길이 몸을 쓰다듬는 걸 멈추었다. 이미 세라헨의 보지는 축축히 젖어있었지만, 미약과 섞여 그것이 애액인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 기롯의 손길이 완전히 멈추자 세라한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수녀의 처녀가 금화 30개라...... 뭐, 내가 조금 밑지는 가격이긴 하지만......』
라미엔트가 중얼거렸다. 중얼거리는 듯 하면서도 세라헨의 귀에 들어갈 정도로 큰 목소리였다. 세라헨이 고개를 쳐들고 라미엔트를 노려보았지만 라미엔트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다만 참회대로 올라온 누군가에게 인사를 할 뿐이었다. 그 누군가는 세라헨의 뒤편에 서 있었기 때문에, 형틀에 목이 고정되어 있는 세라헨은 볼 수가 없었다.
『항상 애용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미엔트는 그렇게 말하다가 세라헨에게 살짝 윙크를 하곤 말을 이었다.
『...... 대승정님.』
순간 세라헨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신대륙의 대승정은 단 한 사람 뿐이었다. 세라헨이 속해있는 블루오션 교회의 최고권위자! 결혼식을 빙자한 수간따위를 허가한데도 다 이유가 있던 모양이다. 세라헨은 다시 한번 큰 좌절을 맛보았다.
『마녀를 가려내는 일이니 대승정인 제가 앞장을 서야지요.』
『터무니 없는!』 세라헨은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목이 메여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방금전 라미엔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처녀를 산 사람이 대승정이라는 말 아닌가! 세라헨이 이 누명을 결코 벗어날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라헨, 내 친히 너에게 배교 여부를 가리는 시험을 할 것이다. 네가 여전히 하느님과 결혼한 수녀라면 신의 권한을 받은 에스칸테 경에게 무릅을 꿇고, 그렇지 않다면 속히 회계하도록 하여라!"
위엄있는 목소리로 『내가 널 강간하겠다.』라는 말을 돌려서 한 대승정이었다. 세라헨은 너무나 억울한 이 상황에 눈물부터 흘러나왔다.
「아, 아아!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대승정이 가운을 벗고, 바지를 내리자 우뚝 솟은 남성이 드러났다. 아무리 결혼이 제약되고, 성교가 불가능한 성직자라지만 남자는 남자인 모양이었다. 게다가 평소해 흠모해왔던 수녀의 처녀를 거금 30냥을 들여샀으니 교접을 안해도 손해였다.
대승정이 겁탈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에 나머지 참관인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참회대 아래에 일렬로 줄을 섰다. 심지어 앞에 서기위해 티격태격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아앗!』
대승정이 무심코 비부에 손을 갔다대었을 뿐인데 세라헨은 몸을 크게 움찔거렸다. 오로지 정면밖에 바로 볼 수 없는 그녀는 언제 자신의 신체가 만져질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대승정은 그녀의 성감이 극도로 예민한 것을 보고 크게 만족했다. 이윽고 자신의 육봉을 세라헨의 분홍색 비육 사이로 밀어넣었다. 아주 천천히! 질의 주름을 페니스의 첨단으로 느끼며 황홀경에 빠져들어갔다. 세라헨의 비부는 이미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있었고, 미약으로 인해 근육이 어느 정도 이완되어 있었기에 페니스가 들어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아흑! 안돼! 이, 이상해져버려! 아아! 빼주세요! 대승정님!』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였다. 거금을 들여서 샀는데 그냥 포기할 이유가 없었다. 육봉의 끝에 뭔가 닿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팽팽한 느낌의 처녀막이었다. 대승정은 주름진 미간을 더 찡그리며 깊숙히 육봉을 쑤셔넣었다.
『아아앗!!!』
뭔가가 찢어진 듯한 느낌. 미세한 느낌이였지만 대승정은 분명히 페니스의 첨단에서 그 미세한 탄력을 느꼈다. 그건 세라헨도 마찬가지였다. 세라헨의 경우엔 그 느낌을 받자마자 머릿속에 무언가가 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신부로 남아있을 수 없게되었다는 충격이 머릿속을 강타해 실신할 지경이 되어버렸다.
『아흐흑! 흐흐흑...... 흐흐...... 아흑!! 크흑!』
신음소리인지 울음소리인지 분간하기 힘든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대승정은 보기 사이로 조금씩 묻어나오는 붉은 혈흔을 바라보며 극히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찌걱찌걱. 찌걱찌걱. 대승정의 물건이 세라헨의 보지를 헤집었다. 걸죽한 피가 애액에 섞여 세라헨의 뽀얀 가랑이 사이로 흘러내렸다.
『아파요...... 아파아흑! 으흑! 으흐흑!』
분명 아프지만 그에 상응하는 쾌락도 신경을 타고 뇌로 올라왔다. 기롯이 발라놓은 미약 때문이었다. 처녀를 빼앗기고도 애액을 쏟아대는 자신이 너무나도 천하고 비참하게 느껴졌다. 소위 신의 사자라 칭하는 수녀가 신을 제외한 다른 남자에게 정분을 느끼고 있다니......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이었다.
『크흑! 으흐흑! 아흑! 그만....... 그만!』
머리 속이 새하얘지더니 페니스의 움직임에 따라 보짓물이 쏟아져나온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단지 너무나 창피해서 그만 싸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통제가 불가능했다. 바로 앞에서 라미엔트가 비웃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거기에서 물을 뚝뚝흘리면서 기도하면 더 효과적일거다. 어서 기도하지 그래? 이 지옥에서 꺼내달라고 해보라구.』
『흐윽... 당신은...... 악마야....... 짐승같은...... 하윽! 히극!』
두 사람의 대화를 못들었는지 대승정은 여전히 세라헨의 비부를 공략할 뿐이다. 미약의 효과는 남자에게도 미치는지 대승정은 생각보다 빨리 사정해버린다.
『으으으...... 낸다. 나, 나온다.』
『아... 안돼! 안돼!』
뜨거운 느낌이 배 안에 가득하다. 세라헨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진정시켰다. 혀라도 깨물고 죽고 싶었지만 신의 율법은 자살마저 금하고 있었기에 그녀는 선택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대승정이 만족스럽게 웃으며 내려가자 다음 사내가 참회대 위로 올라왔다. 세라한은 등 뒤에 또 다른 인기척이 느껴지자 다시금 당황했다.
『이...... 그...... 누구?!』
『아까 말했을텐데? 윤간 당할거라고. 네 보지가 못 쓰게 될때까지, 혹은 저 남자들이 전부 지쳐서 떨어져나갈때까지다.』
야비한 웃음을 짓는 라미엔트였다. 세라헨의 등 위에 다가온 사내의 물건은 척 보기에도 방금 전 대승정의 물건에 비해 두 배이상의 크기였다. 사내는 별 다른 애무도 하지 않고 곧바로 세라헨의 보지를 벌리고 자신의 물건을 삽입했다.
『아악! 아파! 빼! 아아악!』
세라헨은 고통에 못이겨 지른 비명이었지만 뒤에서 찌르고 있는 사내의 입장에선 듣기좋은 비명이였다. 사내는 허리를 흔드는 상태에서 몸을 숙여 세라헨의 젖가슴을 움겨잡았다. 말랑말랑하고 탄력있는 유방을 잡고 있는 힘껏 비틀었다.
『아아악! 놔! 놔줘요! 아흑! 아흐흑!』
세라헨의 유두는 그녀의 고통과는 무관하게 꼿꼿히 일어섰다. 젖무덤을 비틀던 사내는 이제 꼿꼿히 선 유두를 집중 공격했다. 분홍생 젖꼭지를 꾸욱 누를때마다 세라헨은 원하지 않는 애액을 흘려내야만 했다. 몸 전체가 성감대가 되었는지, 어디를 닿아도 피할 수 없는 쾌감이 느껴졌다.
『아흑! 계속 나와! 아아아! 이상해...... 아흐흑!』
확실히 세라헨의 비부에서 나오는 물의 양은 비정상적으로 많았다. 마치 소변이라도 보는 것처럼 쉴새없이 뿜어져나왔다.
사내는 몇 분동안이나 세라헨을 괴롭히다가 안에다 사정을 해버렸다. 보지 사이로 페니스를 뽑아내자 정액이 주욱 묻어나왔다.
『하아... 하아...... 그만... 하아......』
『이제 두 명이다. 벌써부터 지치면 안되지.』
라미엔트가 말하는 사이에 세번째 남자가 참회대에 올라섰다. 뭐가 그렇게 급한지 서둘러 세라헨의 보지에 자신의 물건을 집어넣고 냅다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아까와는 다른 움직임에 세라헨은 또 다시 탄성을 지르며 정신의 끈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친다.
『아흑! 아돼! 이제... 더 이상... 아흑! 아으흑!』
수풀 속에 이슬처럼 흥건히 맺혀있던 애액때문에, 허리가 부딪힐 때마다 철퍽철퍽 거리는 소리가 난다. 사내는 급하게 시작한 만큼 수 초도 안되어 사정해버린다.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이었다.
『아아... 이제 안에는 안돼...... 그만... 흑흑......』
이런 식으로 당한다면 임신을 하더라도 누구 아이인지도 모르게 될 공산이 컸다. 게다가 세라헨은 생리를 한지 꽤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더더욱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네번째 남자가 참회대로 올라오는 소리를 듣자 임신에 대한 두려움은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오로지 또 한번의 고통을 맞이해야한다는 두려움이 세라한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남이 한데다 하는건 아무래도 찝찝한데...... 에널에다 해도 되겠소?』
네번째 남자의 요구였다. 정액이 뚝뚝 흘러내리는 세라헨의 비부를 보자 정나미가 떨어진 모양이었다. 라미엔트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사내에게 물었다.
『앞은 이미 따먹혔다지만 뒤는 아직 처녀요. 공짜로 하게 해줄 순 없는데 얼마를 낼 의향이 있소?』
반쯤 넋을 놓고 있던 세라헨도 정신이 번쩍들었다. 자신의 처녀를 마치 제 것인양 거래한 것도 모잘라, 이제는 자신의 항문까지 팔아넘기려하고 있었다. 이렇게 억울하고 분한 일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신자들의 존경을 받았던 한 사람의 수녀였지만, 지금은 돈받고 몸을 파는 창녀로 전락해버린 것과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역시나 분노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는지 세라헨이 다급히 소리쳤다.
『뒤, 뒤는 안돼! 아아.... 제발...... 뒷쪽은......』
『금화 10냥. 그 이상은 무리요.』
사내는 세라헨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기 할 말만 해버렸다. 라미엔트는 사내로부터 금화를 건네받으며 기분좋게 웃었다.
『거래성립이요. 수녀의 에널을 먹을 수 있다니 당신은 정말 행운아요. 어쩌면 흔한 보지보다 희소성이 있을지도...... 아무리 타락한 수녀라도 절대 똥구멍을 대주는 일은 없을테니 말이요.』
사내는 라미엔트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세라한의 엉덩이부터 벌렸다.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강제로 벌어지자 차가운 바람이 불어 세라헨의 항문을 간지럽혔다.
『아아! 안돼! 제발!』
지금까지 세명한테 겁탈당했지만 이렇게 심한 거부감은 처음이었다. 에널 주위에 사내의 뜨거운 숨결이 닿자 세라헨은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항문을 범해진다는 미지의 공포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팽게치게 만들었다.
『제발! 앞에다 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소용없는 애원이었다. 사내의 손가락이 항문 주위를 쓰다듬는가 싶더니 이내 안으로 쑤욱 파고들어왔기 때문이다.
『아악!! 아파!! 아파!! 그만!!』
미약의 효과때문에 분명 알 수 없는 쾌락도 느껴졌지만, 찢어질 듯한 고통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오직 공포에 의한 고통만이 엄습해왔다.
『아직 손가락을 넣은 것 뿐이야. 그렇게 발광하지 마라.』
찌걱찌걱. 처음에는 심한 거부감때문에 온몸으로 저항했지만 손가락이 몇번들어갔다 나오자, 새로운 쾌감이 슬그머니 고개를 치겨들기 시작했다. 배설욕과 비슷하면서도 배설욕은 아니었다. 손가락이 빠져나갈때마다 변을 내보내는 듯한 추한 쾌감이 온몸을 전율시켰다.
『아흑! 이런 느낌...... 아흐흑! 처음... 윽!』
이윽고 손가락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세라헨은 마치 또 한번의 섹스를 끝낸 것처럼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진짜는 그때부터였다. 사내의 우람한 페니스가 그녀의 엉덩이 구멍에 집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아악!!! 아파! 나 죽어!! 빼! 아파! 빼! 진짜 죽는단 말이야!』
처음의 그 고통을 그대로 답습했다. 페니스의 굵기가 손가락과 비견될 수는 없었다. 차원이 다른 격통에 세라헨은 미친듯이 몸부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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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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