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시이전에 올라갔으면 4연참인데.....아쉽군요.
26.드라고리치의 공포
플로린에서 자신의 농지를 잃고 유랑생활을 하다가 노예상에게 잡혀 로키안으로 끌려와 농노로 일하다가 가족과 함께 달아나 산속에서 작은 화전을 일구며 입에 풀칠해 살아가는 농부 루틴은 한숨만 나왔다.영주들의 착취를 견디다 못해 도망쳤지만 산속에서 조금씩 불을 질러 일군 화전으로는 자식을 포함한 다섯식구들의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다.그렇다고 화전을 안정적으로 할수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산속을 순찰하는 레인저에게 걸리면 그대로 탈출노예로 끌려가기 때문에 몬스터출현빈도가 높은곳과 아슬아슬한 위치를 잡아야 했고 그나마 산맥속의 엘프들에게 걸리면 당장 쫓겨나야 했다.엘프들은 자신들을 노예로 마구잡아가는 인간들을 미워하는데다가 산에 불을 질러 농사를 짓는 화전을 매우 싫어했기 때문이다.
"유리아에서는 노예로 끌려간 이종족때문에 전쟁도 불사한다는데........이놈의 귀족들은 자기국민들을 농노로 못만들어 안달이니......이 빌어먹을 놈의 나라 콱 망해버려라."
농토를 잃고 타국에 끌려와 농노로 전락한 이들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라곤 없었다.그들은 끌려와서 농노가 된 나라에도,자신을 이꼴이 되게 방치한 모국에도 저주밖에 남지 않았다.그로서는 이현실은 정말 저주스럽지만 해결방법이 없었다.기껏 화전을 일구어놓았는데 며칠전부터 비가 계속오는꼴이 자칫하면 비에 쓸려내려갈것같아 그는 불안해 미칠것같았다.이번에 수확을하는데 실패하면 올해는 정말 나무뿌리만으로 겨울을 나야 할지도 모른다.
"엥?"
그는 자신의 화전으로 다가가다 한가운데에 서있는 은머리의 검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나무뒤로 숨었다.혹시나 도망친 농노들을 잡으러다니는 사냥꾼이 아닌가 겁난것이다.다행히 그는 루틴에게 관심이 없는듯 농지한가운데를 밟으면서 중얼거렸다.
"으흠,확실히 타르타로스필드의 기둥중하나군 그래,카르베니안이란놈 이따위로 루시누님같은 분하고 상대하려고 했던건가?나설필요도 없을 걸 그랫잖아?"
남자가 손을 휘젓자 갑자기 손을 휘젓자 땅바닥이 뒤집어지면서 거대한 구슬이 드러났다.그러나 루틴은 거기까지만 확인하고 즉시 도망가기 시작했다.뭔지 모르지만 저런 불가사의한 존재가 나타난이상 이곳에서의 삶도 포기하는게 구차한 목숨이나마 연명할길일것이다.
"아이언골램으로 성장하기 전에 이렇게 핵일때 부숴버리는게 편하지.<부서져라>
- 쿠아아아
거대한 폭발과 함께 근처가 완전히 초토화되었다.루틴은 다행히 빨리 줄행랑을 친덕에 폭발범위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자,준비는 돠 됐으니까 별로 필요는 없겠지만 그 카르베니안이란 놈 꼴이나 구경하러 가볼까?"
레드드래곤족의 장로 마르카스는 카르베니안이 최후의 승부수를 준비한채 기다리고 있는 아비스로 향했다.같은 시각 타르타로스필드의 다른 세개의 기둥도 로드와 다른 장로들에 의하여 부서지고 있었다.
"주인님,타르타로스필드의 준비를 부숴놨으니 이대로 진입해서 카르베니안을 잡으면 된다고 연락이 왔어요.이미 근처에 결계를 쳐놔서 카르베니안은 빠져나가지 못해요."
"뭐,이것들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사실 이녀석들까지 필요가 없을것같은데요?"
"일단 조심하는게 좋을것같아.타르타로스필드가 아닐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할수있는건 다 준비해서 끌고가는거야."
아크의 명령으로 루시는 자신의 가디언들까지 불러놓고 있었다.50미티크기의 아이언골램 9기가 계곡안을 행진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아크일행은 아예 아이언골램들의 어깨에 올라타고 편하게 유적앞에 다다랐다.
"카르베니안,여기 있는거 다안다,타르타로스필드도 이미 끝났어!순순히 모든걸 포기하겠다면 편히라도 죽게 해주마!"
유적앞에 다다른 아크의 외침에 뜻밖에 카르베니안은 숨지도 않고 아크의앞에 나타났다.부양마법으로 공중에 떠올라 아이언골렘에 올라탄 아크와 눈높이를 맞춘 카르베니안은 미친듯이 아크를 비웃기 시작했다.
- 하하하,미안해서 어쩌지, 타르타로스필드를 부쉈을지는 모르지만 여기가 네년놈들의 무덤이 되리라는 것은 변함없다.
순간 아크가 옆에 파린을 돌아봤다.파린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카르베니안의 등뒤에 나타나서는 빗자루로 한대 후려친다음 그를 아크앞으로 끌고왔다.
"흥,뭔가 다른꿍꿍이가 있다는건 짐작했지.자 이제 어쩔테냐?"
- 흐흐흐,소용없다.
ㅡ 구 오 오 오
"뭐,뭐냐!"
- 이제부터 시작이다,너희들에게 지옥이.......
ㅡ 어 디 있 느 냐 ? 라 미 루 시 아 !
한편 계곡 밖에서 아크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로드와 장로 세명은 깜작 놀랐다.갑자기 아비스계곡을 거대한 결계가 뒤덮기 시작한 것이었다.
"뭐,뭐냐!"
"그 해골바가지 자식이 뭔가 꽁수를......"
- 흐흐흐,바깥에 있는 라미루시아의 조력자들이여.....
결계에 거대한 눈동자두개가 나타나더니 기분나쁜 목소리로 로드와 장로들에게 협박을 시작했다.
- 아마도 라미루시아의 조력자라면 이정도 결계쯤은 단번에 부숴버릴것이다.그러나 이 결계는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감지하기 위한 것이다.지금부터 설사 절대마법인 용언이라도 여기에 가해지는 순간 이안에 들어 있는 거대한 기운이 폭발해서 이안에 있는 놈들도 통구이로 만들어줄것이다.너희들은 승부의 결과를 기다려라!이것은 이 카르베니안의 마지막 걸작,설사 신이라도 방해는 용납않는다.
로드와 장로들은 안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기운을 느끼고 놀라 어쩔줄 몰랐다.만년가까이 살아온 그들이 젊었을때 겪은 마도문명과의 전쟁때도 겪어보지 못한 당황스러움이었다.
"저,저건....."
"드라고리치!"
"이 목소리는 아,아켈라오스?"
지상최강의 언데드라는 드래곤이 리치가 된 몬스터,드라고리치가 아비스의 서쪽끝벽을 부수면 거대한 몸체를 드러냈다.그 크기는 루시의 본체크기의 두배가 넘어갔다.검붉은 빛이 도는 드래곤본의 동체에는 제대로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한 드래곤의 근육이 썩어서 너덜너덜하게 붙어 있었다.
"아켈라오스?3천년전에 외증조할아버지랑 루시한테 깨지고 죽었잖아?"
"하,하지만 저 목소리는 분명히....너! 이 해골바가지 혹시!"
멱살을 잡아 흔드는 루시에게 카르베니안은 전혀 겁도 없이 말을 이어갔다.
- 후후,바로 네 짐작이 맞을거다.그때 나는 내 몸의 일부뿐아니라 아켈라오스의 드래곤본의 일부를 무기를 만든다는 핑계로 얻어서 피닉스의 단지에 넣어서 보관해두었다.놈은 나와 거의 동시에 부활했었는데 죽기전에 리치화가 되어가던 놈이라 부활도 리치로 되더군,거기다 죽을때의 몸크기의 세배가까운 몸에다 파워도 그만큼 성장해서 부활했더군.아마도 당시 놈의 몸을 잠식하던 엘리고르의 홀의 기운이 일으킨 작용으로 짐작되었다.그런데 뜻밖에도 놈은 원래 몰렉의 인장의 지배하에 들어가야 했는데 오로지 한가지 욕구에 몰두하려고만 들어서 도저히 세심한 조종이 되지 않아서 포기했다.거기다 커진 몸체탓인지 원래는 불사해야 하는 드라고리치가 얼마 못갈것같더군.거기다 성장한 몸과 파워를 최대 출력으로 발휘할만한 힘도 부족해서 다시 봉인시켰었는데 저번에 라미루시아년에게서 빼았은 힘과 타르타로스필드를 준비하는 척하면서 대지에서 빨아들인 힘으로 최고 파워를 발휘할수있게 다시 부활시켰지.비록 얼마 못가겠지만 여기서 네년놈들을 처치하는데는 충분하다.
"무슨!저따위 해골쯤이야....<부서져라>"
루시의 절대용언이 아켈라오스를 덮쳤으나 뜻밖에 전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여태 절대무적의 위력을 보여온 루시의 용언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것을 보고 아크일행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이,이럴수가!"
- 후후 파워도 저 덩치에 걸맞게 성장했다고 했을텐데?저놈의 마력은 마왕급의 파워와 맞먹는다!설사 드래곤로드라도 저놈의 적수가 될수는 없어!우하하하.....
"이,이놈,저놈도 리치인이상 생명의 용기가 있을터,어서 용기가 있는 곳을 말해!
옆에서 루시와 함께 멱살을 쥐고 흔드는 아크에게 카르베니안이 가소롭다는듯이 대답햇다.
- 하하,아크네놈에게는 안되었지만 이미 내 생명의 용기는 복구불가능이다.그런데 내가 뭐가 두렵겠냐?이미 나오면서 내 용기는 서서히 부서지게 해놓고 나왔다.이제 30초후면 나는 소멸하고 내영혼은 계약대로 마계로 끌려갈것이다.후후후.....
"이,이놈!"
점점 몸이 희미해지면서 아켈라오스는 비웃듯이 한마디를 남기고 소멸했다.
- 불쌍해서 힌트하나는 남겨주지,저놈의 생명의 용기는 아주가까운곳,네가 서있는 자리에 있다.우하하하.....
"이,이런....."
ㅡ 어 디 있 느 냐 , 라 미 루 시 아
드디어 거대한 드라고리치의 육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그 거체가 한번 들썩할때마다 절벽이 마구 무너져내렸다.여인들은 실드마법의 보호로 그 압력에서 견뎠지만 엘리스나 쟌느처럼 전투력이 없는 경우는 그여파만으로도 쓰러져버릴것 같았다.
"끄,끄으윽.이놈!"
루시의 몸에서 섬광이 일더니 거대한 레드드래곤의 본체로 돌아왔다.그리고는 몸에 힘을 주고 드래곤의 최강무기인 브레스를 한계까지 끌어올려 내뿜었다.
ㅡ 쿠아아아아
설사 산이라도 한번에 날려버릴수 있는 루시의 파이어브레스가 아켈라오스를 향해 날아들었지만 아켈라오스의 뼈다귀만 남아 있는 입에서 검은 브레스가 내뿜어졌다.
ㅡ 콰 아 아 아 아
- 쿠지직
단번에 루시의 브레스를 날려버리고 검은 브레스가 루시에게 적중해 절벽에 내동댕이쳐지게 만들었다.큰 타격을 받은 루시가 몸을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
ㅡ 주,죽음의 브레스라는 데스브레스?
보다못한 파린이 블랙드래곤으로 돌아와 브레스를 내뿜었으나 포이즌브레스는 가뜩이나 드래곤전투에서 효용성이 떨어지는데 드라고리치에게 먹힐리가 없다.아예 파린의 브레스는 몸으로 받아낸 아켈라오스는 파린을 거대한 꼬리로 내동댕이쳐버렸다.
- 쿠아아앙
파린역시 단번에 절벽에 내동댕이쳐지고 절벽위에서 무너진 흙들이 우수수 떨어져내렸다.
ㅡ 너 를 원 한 다 라 미 루 시 아 !
갑자기 해골만 남은 아켈라오스의 드래곤하체에서 어두운기운이 뭉쳐지더니 거대한 성기가 생겨났다.그리고는 그것을 튼튼하게 세운채로 루시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루시의 가디언인 아이언골램들이 덤벼들었지만 마치 허수아비처럼 아켈라오스의 발길에 튕겨나올뿐이었다.
ㅡ 마,맙소사,아켈라오스의 욕구라는게......
원래 드래곤은 본체상태에서는 그냥 서로의 기운을 합쳐서 수정을 해서 후손을 이을뿐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전대미문의 드래곤강간을 당할지경이 된 루시는 겁에 질려서 땅을 박박기면서 도망갔다.루시의 9천년의 생애동안에도 처음 당해보는 낭패였다.
"이자식!"
아크는 분통이 차올라 달려가서 오라블레이드로 아켈라오스를 베려고 .........했지만 이건 당최 코끼리와 개미차이도 능가했다.무려 한계인 7미터까지 솟아오른 오라블레이드가 발에 꽃혔지만 놈은 신경도 안쓰고 계속 루시에게만 다가가고 있었다.
"아,안돼,이렇게 된 이상."
ㅡ 루시의 수호자들이여,주인의 위기를 구해다오,너희에게 감추어진 힘을 허락한다
루시의 입에서 뜻모를 주문이 나오는 순간 갑자기 9기의 아이언골램이 한자리로 모이더니 거대한 빛을 뿜어내면서 합쳐졌다.그 크기는 아켈라오스와 맞먹을 정도였다.
ㅡ 크아아악
거대한 그레이트엑스를 든 전사로 변신한 골렘은 작을때(원래크기도 작다고는 말할수 없지만)와는 달리 괴성의 포효를 내지르면서 아켈라오스에게 덤벼들었다.무려 높이 8백미터의 거체두개가 골짜기 안에서 육박전을 벌이자 그 충격이 적색산맥과 녹색산맥전체를 진동시켰다.
"뭐,뭐냐!"
"지,지진입니다."
아크일행을 쫓아 진군해오던 발렌타인은 갑자기 산전체에 울려퍼지는 진동에 놀라 병사들의 진군을 정지시켰다.그는 작전을 취소하지 않은것을 후회하면서 제발 저번같은 사태를 만나지 않기를 빌고 또 빌었다.
"저,저거 뭐야!"
"합체기능도 있었나 보네요?"
당황하고 있는 아크일행에게 다시 메이드모습으로 플리모프한 루시와 파린이 다가왔다.본체상태에서 당한 타격때문에 둘은 피투성이에 창백한 표정이었다.특히 데스브레스에 맞은 루시의 타격이 큰듯했다.
"주,주인님,일단 이자리를 피해야 해요."
"계곡밖으로 나가는건 안되나?"
"아켈라오스의 힘말고도 이상한 힘이 계곡안에 꽉 차있어서 순간이동주문이 안되요.일단은 이 근처부터....."
아크일행은 일단 반대편으로 비행주문으로 전력으로 도망쳤다.어느정도 거리를 두었다고 생각한 루시와 파린은 스스로 회복주문으로 자신들을 치료했다.(루시와 파린의 경우 본체상태에서 받은 상처를 인간인 사라나 캐서린의 회복주문으로 낫기는 불가능하다)
"아이언골램이 합체기능으로 아켈라오스를 이길수있을까?"
"아마 힘들거에요.그기능은....."
………………………………………………………………
스스로 양손으로꽃잎을 벌리고 있는 메이드소녀의 하체를 향해서 엘프남자의 잔뜩 성이난 물건이 다가오기 시작했다.묘한 마찰음을 내면서 물건은 소녀의 동굴안을 가득채m고 질안쪽을 통과해서 자궁속까지 찔러들어왔다.
"주인님,더 깊숙히 찔러주세요!"
수천년동안 받아온 주인의 물건이건만 거기에 꿰뚫리는 것만으로 루시는 단번에 절정에 달할것 같았다.주인은 그녀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 첨단끝의 과실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주물렀다.
"아아,아아아."
"자아,루시,움직인다."
마리우스가 허리를 흔들면서 이미 뿌리까지 삼켜들어간 루시의 보지안을 강하게 찔러들어왔다.루시의 근육이 조여지면서 마리우스의 물건을 더욱더 삼켰고 그럴수록 마리우스의 허리움직임은 빨라졌다.루시의 아름다운 은 머리칼이 이리저리 휘날리고 잇었다.매혹적인 잘록한 허리가 마리우스의 리듬에 맞추어 흔들리면서 아래쪽의 조임을 가중시켰다.
"아아,주인님,저 가버려요!"
"좋았어!"
마리우스가 루시의 허리를 힘껏 끌어당겨안으면서 탱탱한 젖가슴을 손에 꽉 쥐었다.루시는 자신의 자궁속깊이 들어온 마리우스의 물건을 보지로 조이면서 뜨겁고 끈끈한 정액이 그안을 채우는 느낌속에서 절정에 달했다.
"흐흠,루시 네 레어에서 하는것도 괜찮구나,여기 와본것도 꽤 오랜만이군, 2천년정도 되었나?"
"어디든지 주인님만 좋으시다면야 전 좋아요."
"음,그런데 저놈들......."
루시가 7500살이 되었을때 루시의 레어에 들른 마리우스는 웬지 자신이 루시가 어렸을때 만들어준 아이언골램을 마음에 차지 않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이 마리우스께서 만든 물건치고는 너무 평범하단 말야......"
"네?!"
평범?인간마법사가 들으면 심장마비걸려서 쓰러질소리다.9써클마법까지 완벽하게 방어해내는 마법방어능력에 웜급이하의 드래곤은 한방에 때려눕힐만한 괴력의 골램들이 평범하다면 드래곤로드조차 기가 차서 쓰러질거다.이런 골램은 드래곤들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주인님,전 이정도로도 충분한데요?"
"아니야,뭔가 불충분해,좋았어!"
마리우스가 골램들에게 다가가더니 한참동안 마력을 주입시켰다.그리고는 주문을 외웠다.
"수호자들이여,주인의 위기를 구해다오,너희에게 감추어진 힘을 허락한다"
순간 아이언골램들이 합체해 드래곤로드조차 능가할만한 거체를 이루자 루시는 황당해서 말을 잇지 못햇다.
"주인님,이,이거......."
"어떠냐,멋지지?아하하하,역시 내가 만든거면 이런 기능정도는 있어야지.......드래곤로드도 저놈은 못 이길껄?"
"세계정복을 할것도 아닌데 그런 걸 어디다 써요!"
수천년간 모셔온 주인이니 그의 성격정도는 이제 파악했다.아마도 단지 재미있어서 만들었을 뿐일 것이다.드래곤로드도 능가할만한 힘을 가진 존재를 저렇게 쉽게 만들어내다니 아마 주인의 힘은 이미 하급신급에 준할 것이다.
"그렇게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지마라.앞으로 저기능을 쓸경우에 제한시간은 한시간정도다.그리고 그이후로는 다시는 사용못할거고.뭐 이정도면 로드도 시비안하겠지."
………………………………………………………………
아크는 다시한번 외증조부의 철없음(?)에 치를 떨었다.그러나 그 재미로 만든 존재덕에 지금 위기를 벗어났으니 어쩌랴?
"자,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이 없으니 저놈을 해치울 방법을 생각해보자,아까 카르베니안이 잘난척 <네가 서있는 자리>라는 말이 과연 무슨 말일까?"
아크와 여인들은 머리를 굴려봤지만 그 말에 숨어 있는 암호를 찾아낼수가 없었다.고어식으로 해석해보기도 하고 말을 분해해보기도 햇지만 도대체 가리키는 장소를 알수가 없었다.
"차리리 이 계곡안전체를 뒤집어버리면 되요,그말대로라면 여기에 있다는 소리니까 이 계곡전체를 부수다보면 용기도 부서지겟죠!"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파린이 결국 극단적인 생각을 해냈다.하지만 루시와 파린의 힘이라면 확실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우리가 서있는자리는 바로 여기 아비스아니냥?"
머리가 좋은 캐시가 뜻밖에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고는 아크가 짜증을 냈다.
"그러니까 여기 아비스에서 어떻게 그 생명의 용기를 찾아내느냔 말이지"
"우리가 서있는곳 자체가 생명의 용기라면 어떠냥?저렇게 큰놈이라면 생명의 용기도 클거아니냥?"
캐시의 말에 사라가 어이가 없다는듯 대답했다.
"물론 저놈의 덩치가 크지만 자기의 생명의 용기가 자기도 담을만큼 크다는게 말이 돼?터무니없어,생명의 용기라면 일단 다치면 끝장이니까 잘 숨겨놓는게 보통이야."
"잠깐!"
갑자기 아크가 뭔가 생각이 났다는듯 외쳤다.
"생명의 용기는 어떤크기,어떤형태로 만들어야한다고 원칙이 정해져있나?"
"아뇨,그건 아니지만......"
"만약 말이야 생명의 용기를 아무리 작게 만들어서 숨겨놨다고 해도 이 계곡안에 숨겨놨다면 설사 아무리 잘 숨겨놔도 드래곤까지 끼어 있는 이 파티가 과연 찾아낼수 없었을까?아까 파린이 말한 방법을 선택할수도 있고 말이야."
"그런......"
"거기다 이안에 흐르고 있는 이 미지의 기운,만약 이것이 아켈라오스의 생명력이고 이 계곡자체가 이것을 담은 용기역활을 하고 있다면?좋아,이리나!"
"네"
"노아스를 소환시켜서 산맥한쪽을 무너뜨려 달라고 해!"
즉각 이리나가 대지의 정령왕 노아스의 소환에 들어갔다.잠시후 이리나의 앞의 흙들이 돋움질하더니 뚱뚱한 황색복장의 중년남성이 그속에서 나타났다.
ㅡ 나의 벗이여,무엇을 바라는가?
"적색산맥의 한축을 무너뜨려 틈새를 만들어주십시오.이안에 흐르고 있는 기운을 빼낼수 있도록."
ㅡ 좀 큰일이군,30분정도만 기다려라
노아스가 작업을 시작한 얼마후 합체가 풀린 아이언골램들이 아켈라오스에게 쓰러지고 아크들에게 다가왔다.시간을 벌기위해 루시와 파린이 다시 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가 덤벼들려는 순간 갑자기 적색산맥의 한쪽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ㅡ 콰 아 아 아 아 아
산맥의 한축이 마치 잘려나간것처럼 뻥 뚫려나가자 그곳으로 마치 병속의 물이 새듯이 계곡안을 매우고 있던 기운들이 빨려나가는것이 느껴졌다.순간 아켈라오스의 거체가 쪼그라들기 시작하더니 갓 성룡이 된 드래곤정도의 크기인 50미터정도까지 쪼그라들었다.
"좋았어!"
아크가 클라리아에게 뒤쪽에서 안겨서 날아오른다음 뛰어내리면서 오라블레이드를 일으켜 두개골의 일부를 날려버렸다.발밑에서는 역시 아테나와 리사,엘리자베스등이 덤벼들고 있었다
ㅡ 꾸 에 엑 , 라 .... 라 미 루시....
"헬파이어"
"프로즌헬"
사라와 앤에게 화염계와 빙계의 최고주문을 시간차로 얻어맞은 상체는 한번타올랐다 얼어붙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왼팔과 어깨부근이 부스러져나갔다.뒤이어 루시와 파린이 덤벼들었다.
- 콰지직
파린의 빗자루를 얻어맞은 오른팔이 부러져 떨어져 나가고 루시는 아켈라오스의 머리위에 나타났다.
"인제 ..... 진짜 마지막이다,아켈라오스!"
루시의 손에 들린 후라이팬에서 마나가 극성까지 피어오르고 그것에 적중한 아켈라오스의 머리가 산산이 깨졌다
ㅡ 끄 아 아 아 아
이미 생명의 용기로 사용되고 있던 아비스가 무너지면서 아켈라오스는 끝장이었다.뼈가 부서져 내려 계곡밑으로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결계가 무너지자 드래곤로드와 장로들이 안으로 들어와 사정설명을 듣고 루시와 파린에게 회복주문을 걸어주었다.루시와 파린의 타격은 꽤 큰것이었지만 로드와 최고수준의 고룡들의 회복주문은 그녀들을 회복시켰다.
"흐흠,역사에 드문 간덩이큰인간을 만나게 돼서 반갑군."
"위대한...."
"아니,존칭은 관두게,자네는 우리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라미루시아의 주인이니 그런 딱딱한 호칭은 사용하지 않아도 좋네,그냥 로드라고 부르게."
아크와 로드들이 인사를 나누는 동안 루시가 파린을 불러서 말했다.
"파린,내 가디언들은 이제 네게 주마."
"네?"
"아켈라오스한테 아까 당한 데스브레스의 타격이 너무 커서 내 생명력은 많이 약해졌다.힘을쓰는것 자체야 지장이 없겠지만 이제 내수명은 300년정도밖에 안 남았어.저렇게 크게 부서진 가디언을 회복시키려면 마력뿐아니라 생명력도 사용해야 하는데 나는 무리야."
"어,언니....."
"그런 표정 지을것없어,차라리 잘됐지 뭐야?원래 내 힘이라면 주인님을 모시고 나서도 2~3천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이제 주인님을 마지막까지 모시고 삶을 끝낼수있게 되었으니까 말야."
"루시!"
로드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크가 그말에 놀라 루시에게 다가왔다.
"주인님,드래곤들한테 수명이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에요,이제 남은 수명동안 주인님의 소유로 있는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해요."
아크가 루시를 꽉 껴안으면서 말했다.
"약속할께,내가 살아있는동안 너의 최고의 주인이 되어주지."
이후 아크는 소드마스터의 신체와 기타여건때문에 296세의 장수를 누리고 사망하는데 루시는 아크의 마지막을 지켜본 5년후 자신의 몸을 자연으로 되돌려 마지막을 맞게 되지만 이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다.
드래곤로드는 아켈라오스의 잔해를 지켜보다가 이를 북북 갈면서 중얼거렷다.
"흥,카르베니안이란놈,드래곤에게 죄를 지으면 죽어서도 벗어날수 없다는 걸 알게 해주마.이미 죽은자여 다시 돌아오라,드래곤의 형벌을 마치고 나서야 너희가 다시 안식을 허락받으리라.데스슬레이브!"
로드의 주문이 마쳐지는 순간,갑자기 허공에서 검은 구체가 나타나더니 갈색머리의 젊은 남성이 나타났다.
"어,어떻게 된거야?내가 살아난건가?"
허둥지둥하는 남성에게 다가가 뒷덜미를 움켜쥔 레드드래곤의 장로 마르카스가 옥박질렀다.
"흥,살아나긴?넌 이제부터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는 데스슬레이브로 1만년동안 드래곤이 내리는 모든 형벌을 받아들여야 할것이다.각오해둬라!"
"저게 카르베니안이라고,데스슬레이브가 뭐야?"
놀라서 물어보는 아크에게 루시가 설명해주었다.
"드래곤들은 보복행위의 경우 일의 선후절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경우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그리고 당사자외에게는 함부로 보복이 허락되지 않아요.드래곤이 인간들처럼 그냥 연결된 사람에게까지 보복을 하려고 들면 범위가 너무 커질수있기 때문이죠.하지만 상황파악이 늦어져서 정작 관련당사자가 죽었을 경우 그 보복을 위해서 사용하는 마법이 죽은자를 살려내는 데스슬레이브에요.이미 한번죽은자를 지옥에서 잠시 꺼내왔을뿐 부활한건아니에요.드래곤의 한세대인 1만년동안 드래곤들에게 보복을 받고 나서야 다시 저승으로 돌아갈수 있죠.이건 오로지 드래곤로드만이 사용할수있는 마법이에요."
"아크여,그대는 이번에 흑마법사 카르베니안을 상대하느라 많은 수고를 해주었네.그보답으로 물질계의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선에서 소원을 한가지 들어주지,말해보시게."
그말을 들은 아크는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대답했다.
"저 카르베니안이란 놈을 사흘만 저희들한테 맡겨주십시오."
"응?"
"저희도 분풀이를 좀 해야겠습니다."
엄청난 드래곤로드의 약속을 분풀이에 쓰겠다는데 로드가 어이가 없다는 듯 되물었다.
"후회않겠나,내 약속이라면 자네를 이 대륙의 지배자로 만들어줄수도 있네만?"
"대륙을 지배하고 싶어진다면 제가 직접 해내겠습니다.이순간에는 저 카르베니안이란놈에게 빚을 갚아주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로드앞에서 무례하게 보일수있는 태도가 오히려 귀엽다는듯 로드는 허락해주었다.아크일행에게 넘겨진 카르베니안은 새파래진 얼굴로 아크를 쳐다보았다.
"어,어쩔 셈이냐?"
"후후,너무 겁먹지 말라고 딱 사흘만 버티면 되니까,루시 일단 저놈의 해골얼굴을 오랫동안 봐와서 그런지 저얼굴은 별로 익숙하지 않군,우리한테 익숙한 얼굴로 만들어주도록해."
"네,주인님."
날이 잘 선 식칼을 손에든 루시가 천천히 카르베니안의 살을 저며내기 시작했다.죽을수도 없는 카르베니안의 비명이 계곡안에 울려퍼졌다.
"파린,큰솥 하나 꺼내서 팔팔 끓여,죽지도 않는다니까 마음놓고 풀코스로 빚을 갚아주지,아,그리고 너희들 저번에 카르베니안 저놈한테 할 고문들 생각한 거 있다면서?그거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해줘,루시의 깎인 생명력의 100분의 1가치정도만 댓가를 치루게 해주겠어."
그날부터 사흘동안 처절한 비명소리가 적색산맥깊이 울려퍼졌고 이비명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지옥에서 들려오는 절규같다면서 공포에 떨었다.
사흘뒤 루시는 6천년동안 써온 주방도구들을 이제 이러데 썼으니 더러워서 못쓰겠다면서 모두 버리고 새로 장만했다고 한다.
ps.어떻게 주인공놔두고 루시가 최후의 일격을 먹일수있냐고 항의하실지 모를 독자들께 변명이라면..........루시가 하도 이들한테 당한게 많아서 마지막으로 띄워줬습니다.야설인만큼 주인공은 꼭 싸움에서 안 빛나도 여자들만 잘 따먹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독자질문중 스토리진행과 관련해서 알려져도 크게 문제될게 없는 부분을 미리 알려드리면
첫번째,발렌타인과 파렌하잇은 대륙통일전쟁에서 각각 아크의 맞수역활들을 할 예정입니다.로키안에선 발렌타인,플로린에서 파렌하잇이 각각 아크의 강적역활을 맡을 예정입니다.그래서 이 두사람을 귀순시키는건 불가가 되겠습니다.참고로 다음편에서 발렌타인은 일단 왕창 아크한테 깨질 예정입니다.
두번째,루시와 파린의 아이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결론은 루시와 파린은 아크의 여인들중 유일하게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대신 아크의 모든 아이들의 유모역활을 맡을 예정입니다.드래곤이니까 임신안해도 모유를 만들수 있거든요.참고로 왜 2년동안 죽어라 여자들을 따먹은 아크가 아이들이 없는지는 3부완결편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세번째,아크가 얻은 아이템들중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들은 대륙통일전쟁에서 역활이 정해져있습니다.평소사용하는 무기론 사실 마리우스와 이지스만으로도 충분하죠.
그리고 최종병기의 정체에 대해서 본드래곤,인조드래곤,다크드래곤등의 의견이 나오셨었는데 본드래곤은 제가 알기로 드래곤의 시체로 만드는 드래곤으로 알고 있습니다.다크드래곤의 경우는 어떤 물건인지 잘 모르겠구요.
여기서 드라고리치는 한마디로 드래곤이 리치가 된겁니다.원래 리치마법사가 불사라서 강하죠?드라고리치의 경우는 리치의 불사력에다가 드래곤의 전투력까지 더해진겁니다.이건 제가 만든용어는 아니고 예전에 피씨파워진의 몬스터소개에서 나온이름입니다.
인제 3부는 길면 5편,짧으면 3편정도면 끝이납니다.4부에선 아크가 대륙통일전쟁을 벌이면서 적,아를 가리지 않고 숱한 여자들을 따먹으면서 귀축도를 이룰 예정입니다.(아마 4부에서는 이름과 능력치정리도 의미가 없을듯.......)
26.드라고리치의 공포
플로린에서 자신의 농지를 잃고 유랑생활을 하다가 노예상에게 잡혀 로키안으로 끌려와 농노로 일하다가 가족과 함께 달아나 산속에서 작은 화전을 일구며 입에 풀칠해 살아가는 농부 루틴은 한숨만 나왔다.영주들의 착취를 견디다 못해 도망쳤지만 산속에서 조금씩 불을 질러 일군 화전으로는 자식을 포함한 다섯식구들의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다.그렇다고 화전을 안정적으로 할수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산속을 순찰하는 레인저에게 걸리면 그대로 탈출노예로 끌려가기 때문에 몬스터출현빈도가 높은곳과 아슬아슬한 위치를 잡아야 했고 그나마 산맥속의 엘프들에게 걸리면 당장 쫓겨나야 했다.엘프들은 자신들을 노예로 마구잡아가는 인간들을 미워하는데다가 산에 불을 질러 농사를 짓는 화전을 매우 싫어했기 때문이다.
"유리아에서는 노예로 끌려간 이종족때문에 전쟁도 불사한다는데........이놈의 귀족들은 자기국민들을 농노로 못만들어 안달이니......이 빌어먹을 놈의 나라 콱 망해버려라."
농토를 잃고 타국에 끌려와 농노로 전락한 이들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라곤 없었다.그들은 끌려와서 농노가 된 나라에도,자신을 이꼴이 되게 방치한 모국에도 저주밖에 남지 않았다.그로서는 이현실은 정말 저주스럽지만 해결방법이 없었다.기껏 화전을 일구어놓았는데 며칠전부터 비가 계속오는꼴이 자칫하면 비에 쓸려내려갈것같아 그는 불안해 미칠것같았다.이번에 수확을하는데 실패하면 올해는 정말 나무뿌리만으로 겨울을 나야 할지도 모른다.
"엥?"
그는 자신의 화전으로 다가가다 한가운데에 서있는 은머리의 검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나무뒤로 숨었다.혹시나 도망친 농노들을 잡으러다니는 사냥꾼이 아닌가 겁난것이다.다행히 그는 루틴에게 관심이 없는듯 농지한가운데를 밟으면서 중얼거렸다.
"으흠,확실히 타르타로스필드의 기둥중하나군 그래,카르베니안이란놈 이따위로 루시누님같은 분하고 상대하려고 했던건가?나설필요도 없을 걸 그랫잖아?"
남자가 손을 휘젓자 갑자기 손을 휘젓자 땅바닥이 뒤집어지면서 거대한 구슬이 드러났다.그러나 루틴은 거기까지만 확인하고 즉시 도망가기 시작했다.뭔지 모르지만 저런 불가사의한 존재가 나타난이상 이곳에서의 삶도 포기하는게 구차한 목숨이나마 연명할길일것이다.
"아이언골램으로 성장하기 전에 이렇게 핵일때 부숴버리는게 편하지.<부서져라>
- 쿠아아아
거대한 폭발과 함께 근처가 완전히 초토화되었다.루틴은 다행히 빨리 줄행랑을 친덕에 폭발범위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자,준비는 돠 됐으니까 별로 필요는 없겠지만 그 카르베니안이란 놈 꼴이나 구경하러 가볼까?"
레드드래곤족의 장로 마르카스는 카르베니안이 최후의 승부수를 준비한채 기다리고 있는 아비스로 향했다.같은 시각 타르타로스필드의 다른 세개의 기둥도 로드와 다른 장로들에 의하여 부서지고 있었다.
"주인님,타르타로스필드의 준비를 부숴놨으니 이대로 진입해서 카르베니안을 잡으면 된다고 연락이 왔어요.이미 근처에 결계를 쳐놔서 카르베니안은 빠져나가지 못해요."
"뭐,이것들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사실 이녀석들까지 필요가 없을것같은데요?"
"일단 조심하는게 좋을것같아.타르타로스필드가 아닐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할수있는건 다 준비해서 끌고가는거야."
아크의 명령으로 루시는 자신의 가디언들까지 불러놓고 있었다.50미티크기의 아이언골램 9기가 계곡안을 행진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아크일행은 아예 아이언골램들의 어깨에 올라타고 편하게 유적앞에 다다랐다.
"카르베니안,여기 있는거 다안다,타르타로스필드도 이미 끝났어!순순히 모든걸 포기하겠다면 편히라도 죽게 해주마!"
유적앞에 다다른 아크의 외침에 뜻밖에 카르베니안은 숨지도 않고 아크의앞에 나타났다.부양마법으로 공중에 떠올라 아이언골렘에 올라탄 아크와 눈높이를 맞춘 카르베니안은 미친듯이 아크를 비웃기 시작했다.
- 하하하,미안해서 어쩌지, 타르타로스필드를 부쉈을지는 모르지만 여기가 네년놈들의 무덤이 되리라는 것은 변함없다.
순간 아크가 옆에 파린을 돌아봤다.파린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카르베니안의 등뒤에 나타나서는 빗자루로 한대 후려친다음 그를 아크앞으로 끌고왔다.
"흥,뭔가 다른꿍꿍이가 있다는건 짐작했지.자 이제 어쩔테냐?"
- 흐흐흐,소용없다.
ㅡ 구 오 오 오
"뭐,뭐냐!"
- 이제부터 시작이다,너희들에게 지옥이.......
ㅡ 어 디 있 느 냐 ? 라 미 루 시 아 !
한편 계곡 밖에서 아크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로드와 장로 세명은 깜작 놀랐다.갑자기 아비스계곡을 거대한 결계가 뒤덮기 시작한 것이었다.
"뭐,뭐냐!"
"그 해골바가지 자식이 뭔가 꽁수를......"
- 흐흐흐,바깥에 있는 라미루시아의 조력자들이여.....
결계에 거대한 눈동자두개가 나타나더니 기분나쁜 목소리로 로드와 장로들에게 협박을 시작했다.
- 아마도 라미루시아의 조력자라면 이정도 결계쯤은 단번에 부숴버릴것이다.그러나 이 결계는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감지하기 위한 것이다.지금부터 설사 절대마법인 용언이라도 여기에 가해지는 순간 이안에 들어 있는 거대한 기운이 폭발해서 이안에 있는 놈들도 통구이로 만들어줄것이다.너희들은 승부의 결과를 기다려라!이것은 이 카르베니안의 마지막 걸작,설사 신이라도 방해는 용납않는다.
로드와 장로들은 안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기운을 느끼고 놀라 어쩔줄 몰랐다.만년가까이 살아온 그들이 젊었을때 겪은 마도문명과의 전쟁때도 겪어보지 못한 당황스러움이었다.
"저,저건....."
"드라고리치!"
"이 목소리는 아,아켈라오스?"
지상최강의 언데드라는 드래곤이 리치가 된 몬스터,드라고리치가 아비스의 서쪽끝벽을 부수면 거대한 몸체를 드러냈다.그 크기는 루시의 본체크기의 두배가 넘어갔다.검붉은 빛이 도는 드래곤본의 동체에는 제대로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한 드래곤의 근육이 썩어서 너덜너덜하게 붙어 있었다.
"아켈라오스?3천년전에 외증조할아버지랑 루시한테 깨지고 죽었잖아?"
"하,하지만 저 목소리는 분명히....너! 이 해골바가지 혹시!"
멱살을 잡아 흔드는 루시에게 카르베니안은 전혀 겁도 없이 말을 이어갔다.
- 후후,바로 네 짐작이 맞을거다.그때 나는 내 몸의 일부뿐아니라 아켈라오스의 드래곤본의 일부를 무기를 만든다는 핑계로 얻어서 피닉스의 단지에 넣어서 보관해두었다.놈은 나와 거의 동시에 부활했었는데 죽기전에 리치화가 되어가던 놈이라 부활도 리치로 되더군,거기다 죽을때의 몸크기의 세배가까운 몸에다 파워도 그만큼 성장해서 부활했더군.아마도 당시 놈의 몸을 잠식하던 엘리고르의 홀의 기운이 일으킨 작용으로 짐작되었다.그런데 뜻밖에도 놈은 원래 몰렉의 인장의 지배하에 들어가야 했는데 오로지 한가지 욕구에 몰두하려고만 들어서 도저히 세심한 조종이 되지 않아서 포기했다.거기다 커진 몸체탓인지 원래는 불사해야 하는 드라고리치가 얼마 못갈것같더군.거기다 성장한 몸과 파워를 최대 출력으로 발휘할만한 힘도 부족해서 다시 봉인시켰었는데 저번에 라미루시아년에게서 빼았은 힘과 타르타로스필드를 준비하는 척하면서 대지에서 빨아들인 힘으로 최고 파워를 발휘할수있게 다시 부활시켰지.비록 얼마 못가겠지만 여기서 네년놈들을 처치하는데는 충분하다.
"무슨!저따위 해골쯤이야....<부서져라>"
루시의 절대용언이 아켈라오스를 덮쳤으나 뜻밖에 전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여태 절대무적의 위력을 보여온 루시의 용언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것을 보고 아크일행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이,이럴수가!"
- 후후 파워도 저 덩치에 걸맞게 성장했다고 했을텐데?저놈의 마력은 마왕급의 파워와 맞먹는다!설사 드래곤로드라도 저놈의 적수가 될수는 없어!우하하하.....
"이,이놈,저놈도 리치인이상 생명의 용기가 있을터,어서 용기가 있는 곳을 말해!
옆에서 루시와 함께 멱살을 쥐고 흔드는 아크에게 카르베니안이 가소롭다는듯이 대답햇다.
- 하하,아크네놈에게는 안되었지만 이미 내 생명의 용기는 복구불가능이다.그런데 내가 뭐가 두렵겠냐?이미 나오면서 내 용기는 서서히 부서지게 해놓고 나왔다.이제 30초후면 나는 소멸하고 내영혼은 계약대로 마계로 끌려갈것이다.후후후.....
"이,이놈!"
점점 몸이 희미해지면서 아켈라오스는 비웃듯이 한마디를 남기고 소멸했다.
- 불쌍해서 힌트하나는 남겨주지,저놈의 생명의 용기는 아주가까운곳,네가 서있는 자리에 있다.우하하하.....
"이,이런....."
ㅡ 어 디 있 느 냐 , 라 미 루 시 아
드디어 거대한 드라고리치의 육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그 거체가 한번 들썩할때마다 절벽이 마구 무너져내렸다.여인들은 실드마법의 보호로 그 압력에서 견뎠지만 엘리스나 쟌느처럼 전투력이 없는 경우는 그여파만으로도 쓰러져버릴것 같았다.
"끄,끄으윽.이놈!"
루시의 몸에서 섬광이 일더니 거대한 레드드래곤의 본체로 돌아왔다.그리고는 몸에 힘을 주고 드래곤의 최강무기인 브레스를 한계까지 끌어올려 내뿜었다.
ㅡ 쿠아아아아
설사 산이라도 한번에 날려버릴수 있는 루시의 파이어브레스가 아켈라오스를 향해 날아들었지만 아켈라오스의 뼈다귀만 남아 있는 입에서 검은 브레스가 내뿜어졌다.
ㅡ 콰 아 아 아 아
- 쿠지직
단번에 루시의 브레스를 날려버리고 검은 브레스가 루시에게 적중해 절벽에 내동댕이쳐지게 만들었다.큰 타격을 받은 루시가 몸을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
ㅡ 주,죽음의 브레스라는 데스브레스?
보다못한 파린이 블랙드래곤으로 돌아와 브레스를 내뿜었으나 포이즌브레스는 가뜩이나 드래곤전투에서 효용성이 떨어지는데 드라고리치에게 먹힐리가 없다.아예 파린의 브레스는 몸으로 받아낸 아켈라오스는 파린을 거대한 꼬리로 내동댕이쳐버렸다.
- 쿠아아앙
파린역시 단번에 절벽에 내동댕이쳐지고 절벽위에서 무너진 흙들이 우수수 떨어져내렸다.
ㅡ 너 를 원 한 다 라 미 루 시 아 !
갑자기 해골만 남은 아켈라오스의 드래곤하체에서 어두운기운이 뭉쳐지더니 거대한 성기가 생겨났다.그리고는 그것을 튼튼하게 세운채로 루시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루시의 가디언인 아이언골램들이 덤벼들었지만 마치 허수아비처럼 아켈라오스의 발길에 튕겨나올뿐이었다.
ㅡ 마,맙소사,아켈라오스의 욕구라는게......
원래 드래곤은 본체상태에서는 그냥 서로의 기운을 합쳐서 수정을 해서 후손을 이을뿐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전대미문의 드래곤강간을 당할지경이 된 루시는 겁에 질려서 땅을 박박기면서 도망갔다.루시의 9천년의 생애동안에도 처음 당해보는 낭패였다.
"이자식!"
아크는 분통이 차올라 달려가서 오라블레이드로 아켈라오스를 베려고 .........했지만 이건 당최 코끼리와 개미차이도 능가했다.무려 한계인 7미터까지 솟아오른 오라블레이드가 발에 꽃혔지만 놈은 신경도 안쓰고 계속 루시에게만 다가가고 있었다.
"아,안돼,이렇게 된 이상."
ㅡ 루시의 수호자들이여,주인의 위기를 구해다오,너희에게 감추어진 힘을 허락한다
루시의 입에서 뜻모를 주문이 나오는 순간 갑자기 9기의 아이언골램이 한자리로 모이더니 거대한 빛을 뿜어내면서 합쳐졌다.그 크기는 아켈라오스와 맞먹을 정도였다.
ㅡ 크아아악
거대한 그레이트엑스를 든 전사로 변신한 골렘은 작을때(원래크기도 작다고는 말할수 없지만)와는 달리 괴성의 포효를 내지르면서 아켈라오스에게 덤벼들었다.무려 높이 8백미터의 거체두개가 골짜기 안에서 육박전을 벌이자 그 충격이 적색산맥과 녹색산맥전체를 진동시켰다.
"뭐,뭐냐!"
"지,지진입니다."
아크일행을 쫓아 진군해오던 발렌타인은 갑자기 산전체에 울려퍼지는 진동에 놀라 병사들의 진군을 정지시켰다.그는 작전을 취소하지 않은것을 후회하면서 제발 저번같은 사태를 만나지 않기를 빌고 또 빌었다.
"저,저거 뭐야!"
"합체기능도 있었나 보네요?"
당황하고 있는 아크일행에게 다시 메이드모습으로 플리모프한 루시와 파린이 다가왔다.본체상태에서 당한 타격때문에 둘은 피투성이에 창백한 표정이었다.특히 데스브레스에 맞은 루시의 타격이 큰듯했다.
"주,주인님,일단 이자리를 피해야 해요."
"계곡밖으로 나가는건 안되나?"
"아켈라오스의 힘말고도 이상한 힘이 계곡안에 꽉 차있어서 순간이동주문이 안되요.일단은 이 근처부터....."
아크일행은 일단 반대편으로 비행주문으로 전력으로 도망쳤다.어느정도 거리를 두었다고 생각한 루시와 파린은 스스로 회복주문으로 자신들을 치료했다.(루시와 파린의 경우 본체상태에서 받은 상처를 인간인 사라나 캐서린의 회복주문으로 낫기는 불가능하다)
"아이언골램이 합체기능으로 아켈라오스를 이길수있을까?"
"아마 힘들거에요.그기능은....."
………………………………………………………………
스스로 양손으로꽃잎을 벌리고 있는 메이드소녀의 하체를 향해서 엘프남자의 잔뜩 성이난 물건이 다가오기 시작했다.묘한 마찰음을 내면서 물건은 소녀의 동굴안을 가득채m고 질안쪽을 통과해서 자궁속까지 찔러들어왔다.
"주인님,더 깊숙히 찔러주세요!"
수천년동안 받아온 주인의 물건이건만 거기에 꿰뚫리는 것만으로 루시는 단번에 절정에 달할것 같았다.주인은 그녀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 첨단끝의 과실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주물렀다.
"아아,아아아."
"자아,루시,움직인다."
마리우스가 허리를 흔들면서 이미 뿌리까지 삼켜들어간 루시의 보지안을 강하게 찔러들어왔다.루시의 근육이 조여지면서 마리우스의 물건을 더욱더 삼켰고 그럴수록 마리우스의 허리움직임은 빨라졌다.루시의 아름다운 은 머리칼이 이리저리 휘날리고 잇었다.매혹적인 잘록한 허리가 마리우스의 리듬에 맞추어 흔들리면서 아래쪽의 조임을 가중시켰다.
"아아,주인님,저 가버려요!"
"좋았어!"
마리우스가 루시의 허리를 힘껏 끌어당겨안으면서 탱탱한 젖가슴을 손에 꽉 쥐었다.루시는 자신의 자궁속깊이 들어온 마리우스의 물건을 보지로 조이면서 뜨겁고 끈끈한 정액이 그안을 채우는 느낌속에서 절정에 달했다.
"흐흠,루시 네 레어에서 하는것도 괜찮구나,여기 와본것도 꽤 오랜만이군, 2천년정도 되었나?"
"어디든지 주인님만 좋으시다면야 전 좋아요."
"음,그런데 저놈들......."
루시가 7500살이 되었을때 루시의 레어에 들른 마리우스는 웬지 자신이 루시가 어렸을때 만들어준 아이언골램을 마음에 차지 않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이 마리우스께서 만든 물건치고는 너무 평범하단 말야......"
"네?!"
평범?인간마법사가 들으면 심장마비걸려서 쓰러질소리다.9써클마법까지 완벽하게 방어해내는 마법방어능력에 웜급이하의 드래곤은 한방에 때려눕힐만한 괴력의 골램들이 평범하다면 드래곤로드조차 기가 차서 쓰러질거다.이런 골램은 드래곤들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주인님,전 이정도로도 충분한데요?"
"아니야,뭔가 불충분해,좋았어!"
마리우스가 골램들에게 다가가더니 한참동안 마력을 주입시켰다.그리고는 주문을 외웠다.
"수호자들이여,주인의 위기를 구해다오,너희에게 감추어진 힘을 허락한다"
순간 아이언골램들이 합체해 드래곤로드조차 능가할만한 거체를 이루자 루시는 황당해서 말을 잇지 못햇다.
"주인님,이,이거......."
"어떠냐,멋지지?아하하하,역시 내가 만든거면 이런 기능정도는 있어야지.......드래곤로드도 저놈은 못 이길껄?"
"세계정복을 할것도 아닌데 그런 걸 어디다 써요!"
수천년간 모셔온 주인이니 그의 성격정도는 이제 파악했다.아마도 단지 재미있어서 만들었을 뿐일 것이다.드래곤로드도 능가할만한 힘을 가진 존재를 저렇게 쉽게 만들어내다니 아마 주인의 힘은 이미 하급신급에 준할 것이다.
"그렇게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지마라.앞으로 저기능을 쓸경우에 제한시간은 한시간정도다.그리고 그이후로는 다시는 사용못할거고.뭐 이정도면 로드도 시비안하겠지."
………………………………………………………………
아크는 다시한번 외증조부의 철없음(?)에 치를 떨었다.그러나 그 재미로 만든 존재덕에 지금 위기를 벗어났으니 어쩌랴?
"자,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이 없으니 저놈을 해치울 방법을 생각해보자,아까 카르베니안이 잘난척 <네가 서있는 자리>라는 말이 과연 무슨 말일까?"
아크와 여인들은 머리를 굴려봤지만 그 말에 숨어 있는 암호를 찾아낼수가 없었다.고어식으로 해석해보기도 하고 말을 분해해보기도 햇지만 도대체 가리키는 장소를 알수가 없었다.
"차리리 이 계곡안전체를 뒤집어버리면 되요,그말대로라면 여기에 있다는 소리니까 이 계곡전체를 부수다보면 용기도 부서지겟죠!"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파린이 결국 극단적인 생각을 해냈다.하지만 루시와 파린의 힘이라면 확실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우리가 서있는자리는 바로 여기 아비스아니냥?"
머리가 좋은 캐시가 뜻밖에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고는 아크가 짜증을 냈다.
"그러니까 여기 아비스에서 어떻게 그 생명의 용기를 찾아내느냔 말이지"
"우리가 서있는곳 자체가 생명의 용기라면 어떠냥?저렇게 큰놈이라면 생명의 용기도 클거아니냥?"
캐시의 말에 사라가 어이가 없다는듯 대답했다.
"물론 저놈의 덩치가 크지만 자기의 생명의 용기가 자기도 담을만큼 크다는게 말이 돼?터무니없어,생명의 용기라면 일단 다치면 끝장이니까 잘 숨겨놓는게 보통이야."
"잠깐!"
갑자기 아크가 뭔가 생각이 났다는듯 외쳤다.
"생명의 용기는 어떤크기,어떤형태로 만들어야한다고 원칙이 정해져있나?"
"아뇨,그건 아니지만......"
"만약 말이야 생명의 용기를 아무리 작게 만들어서 숨겨놨다고 해도 이 계곡안에 숨겨놨다면 설사 아무리 잘 숨겨놔도 드래곤까지 끼어 있는 이 파티가 과연 찾아낼수 없었을까?아까 파린이 말한 방법을 선택할수도 있고 말이야."
"그런......"
"거기다 이안에 흐르고 있는 이 미지의 기운,만약 이것이 아켈라오스의 생명력이고 이 계곡자체가 이것을 담은 용기역활을 하고 있다면?좋아,이리나!"
"네"
"노아스를 소환시켜서 산맥한쪽을 무너뜨려 달라고 해!"
즉각 이리나가 대지의 정령왕 노아스의 소환에 들어갔다.잠시후 이리나의 앞의 흙들이 돋움질하더니 뚱뚱한 황색복장의 중년남성이 그속에서 나타났다.
ㅡ 나의 벗이여,무엇을 바라는가?
"적색산맥의 한축을 무너뜨려 틈새를 만들어주십시오.이안에 흐르고 있는 기운을 빼낼수 있도록."
ㅡ 좀 큰일이군,30분정도만 기다려라
노아스가 작업을 시작한 얼마후 합체가 풀린 아이언골램들이 아켈라오스에게 쓰러지고 아크들에게 다가왔다.시간을 벌기위해 루시와 파린이 다시 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가 덤벼들려는 순간 갑자기 적색산맥의 한쪽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ㅡ 콰 아 아 아 아 아
산맥의 한축이 마치 잘려나간것처럼 뻥 뚫려나가자 그곳으로 마치 병속의 물이 새듯이 계곡안을 매우고 있던 기운들이 빨려나가는것이 느껴졌다.순간 아켈라오스의 거체가 쪼그라들기 시작하더니 갓 성룡이 된 드래곤정도의 크기인 50미터정도까지 쪼그라들었다.
"좋았어!"
아크가 클라리아에게 뒤쪽에서 안겨서 날아오른다음 뛰어내리면서 오라블레이드를 일으켜 두개골의 일부를 날려버렸다.발밑에서는 역시 아테나와 리사,엘리자베스등이 덤벼들고 있었다
ㅡ 꾸 에 엑 , 라 .... 라 미 루시....
"헬파이어"
"프로즌헬"
사라와 앤에게 화염계와 빙계의 최고주문을 시간차로 얻어맞은 상체는 한번타올랐다 얼어붙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왼팔과 어깨부근이 부스러져나갔다.뒤이어 루시와 파린이 덤벼들었다.
- 콰지직
파린의 빗자루를 얻어맞은 오른팔이 부러져 떨어져 나가고 루시는 아켈라오스의 머리위에 나타났다.
"인제 ..... 진짜 마지막이다,아켈라오스!"
루시의 손에 들린 후라이팬에서 마나가 극성까지 피어오르고 그것에 적중한 아켈라오스의 머리가 산산이 깨졌다
ㅡ 끄 아 아 아 아
이미 생명의 용기로 사용되고 있던 아비스가 무너지면서 아켈라오스는 끝장이었다.뼈가 부서져 내려 계곡밑으로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결계가 무너지자 드래곤로드와 장로들이 안으로 들어와 사정설명을 듣고 루시와 파린에게 회복주문을 걸어주었다.루시와 파린의 타격은 꽤 큰것이었지만 로드와 최고수준의 고룡들의 회복주문은 그녀들을 회복시켰다.
"흐흠,역사에 드문 간덩이큰인간을 만나게 돼서 반갑군."
"위대한...."
"아니,존칭은 관두게,자네는 우리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라미루시아의 주인이니 그런 딱딱한 호칭은 사용하지 않아도 좋네,그냥 로드라고 부르게."
아크와 로드들이 인사를 나누는 동안 루시가 파린을 불러서 말했다.
"파린,내 가디언들은 이제 네게 주마."
"네?"
"아켈라오스한테 아까 당한 데스브레스의 타격이 너무 커서 내 생명력은 많이 약해졌다.힘을쓰는것 자체야 지장이 없겠지만 이제 내수명은 300년정도밖에 안 남았어.저렇게 크게 부서진 가디언을 회복시키려면 마력뿐아니라 생명력도 사용해야 하는데 나는 무리야."
"어,언니....."
"그런 표정 지을것없어,차라리 잘됐지 뭐야?원래 내 힘이라면 주인님을 모시고 나서도 2~3천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이제 주인님을 마지막까지 모시고 삶을 끝낼수있게 되었으니까 말야."
"루시!"
로드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크가 그말에 놀라 루시에게 다가왔다.
"주인님,드래곤들한테 수명이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에요,이제 남은 수명동안 주인님의 소유로 있는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해요."
아크가 루시를 꽉 껴안으면서 말했다.
"약속할께,내가 살아있는동안 너의 최고의 주인이 되어주지."
이후 아크는 소드마스터의 신체와 기타여건때문에 296세의 장수를 누리고 사망하는데 루시는 아크의 마지막을 지켜본 5년후 자신의 몸을 자연으로 되돌려 마지막을 맞게 되지만 이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다.
드래곤로드는 아켈라오스의 잔해를 지켜보다가 이를 북북 갈면서 중얼거렷다.
"흥,카르베니안이란놈,드래곤에게 죄를 지으면 죽어서도 벗어날수 없다는 걸 알게 해주마.이미 죽은자여 다시 돌아오라,드래곤의 형벌을 마치고 나서야 너희가 다시 안식을 허락받으리라.데스슬레이브!"
로드의 주문이 마쳐지는 순간,갑자기 허공에서 검은 구체가 나타나더니 갈색머리의 젊은 남성이 나타났다.
"어,어떻게 된거야?내가 살아난건가?"
허둥지둥하는 남성에게 다가가 뒷덜미를 움켜쥔 레드드래곤의 장로 마르카스가 옥박질렀다.
"흥,살아나긴?넌 이제부터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는 데스슬레이브로 1만년동안 드래곤이 내리는 모든 형벌을 받아들여야 할것이다.각오해둬라!"
"저게 카르베니안이라고,데스슬레이브가 뭐야?"
놀라서 물어보는 아크에게 루시가 설명해주었다.
"드래곤들은 보복행위의 경우 일의 선후절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경우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그리고 당사자외에게는 함부로 보복이 허락되지 않아요.드래곤이 인간들처럼 그냥 연결된 사람에게까지 보복을 하려고 들면 범위가 너무 커질수있기 때문이죠.하지만 상황파악이 늦어져서 정작 관련당사자가 죽었을 경우 그 보복을 위해서 사용하는 마법이 죽은자를 살려내는 데스슬레이브에요.이미 한번죽은자를 지옥에서 잠시 꺼내왔을뿐 부활한건아니에요.드래곤의 한세대인 1만년동안 드래곤들에게 보복을 받고 나서야 다시 저승으로 돌아갈수 있죠.이건 오로지 드래곤로드만이 사용할수있는 마법이에요."
"아크여,그대는 이번에 흑마법사 카르베니안을 상대하느라 많은 수고를 해주었네.그보답으로 물질계의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선에서 소원을 한가지 들어주지,말해보시게."
그말을 들은 아크는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대답했다.
"저 카르베니안이란 놈을 사흘만 저희들한테 맡겨주십시오."
"응?"
"저희도 분풀이를 좀 해야겠습니다."
엄청난 드래곤로드의 약속을 분풀이에 쓰겠다는데 로드가 어이가 없다는 듯 되물었다.
"후회않겠나,내 약속이라면 자네를 이 대륙의 지배자로 만들어줄수도 있네만?"
"대륙을 지배하고 싶어진다면 제가 직접 해내겠습니다.이순간에는 저 카르베니안이란놈에게 빚을 갚아주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로드앞에서 무례하게 보일수있는 태도가 오히려 귀엽다는듯 로드는 허락해주었다.아크일행에게 넘겨진 카르베니안은 새파래진 얼굴로 아크를 쳐다보았다.
"어,어쩔 셈이냐?"
"후후,너무 겁먹지 말라고 딱 사흘만 버티면 되니까,루시 일단 저놈의 해골얼굴을 오랫동안 봐와서 그런지 저얼굴은 별로 익숙하지 않군,우리한테 익숙한 얼굴로 만들어주도록해."
"네,주인님."
날이 잘 선 식칼을 손에든 루시가 천천히 카르베니안의 살을 저며내기 시작했다.죽을수도 없는 카르베니안의 비명이 계곡안에 울려퍼졌다.
"파린,큰솥 하나 꺼내서 팔팔 끓여,죽지도 않는다니까 마음놓고 풀코스로 빚을 갚아주지,아,그리고 너희들 저번에 카르베니안 저놈한테 할 고문들 생각한 거 있다면서?그거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해줘,루시의 깎인 생명력의 100분의 1가치정도만 댓가를 치루게 해주겠어."
그날부터 사흘동안 처절한 비명소리가 적색산맥깊이 울려퍼졌고 이비명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지옥에서 들려오는 절규같다면서 공포에 떨었다.
사흘뒤 루시는 6천년동안 써온 주방도구들을 이제 이러데 썼으니 더러워서 못쓰겠다면서 모두 버리고 새로 장만했다고 한다.
ps.어떻게 주인공놔두고 루시가 최후의 일격을 먹일수있냐고 항의하실지 모를 독자들께 변명이라면..........루시가 하도 이들한테 당한게 많아서 마지막으로 띄워줬습니다.야설인만큼 주인공은 꼭 싸움에서 안 빛나도 여자들만 잘 따먹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독자질문중 스토리진행과 관련해서 알려져도 크게 문제될게 없는 부분을 미리 알려드리면
첫번째,발렌타인과 파렌하잇은 대륙통일전쟁에서 각각 아크의 맞수역활들을 할 예정입니다.로키안에선 발렌타인,플로린에서 파렌하잇이 각각 아크의 강적역활을 맡을 예정입니다.그래서 이 두사람을 귀순시키는건 불가가 되겠습니다.참고로 다음편에서 발렌타인은 일단 왕창 아크한테 깨질 예정입니다.
두번째,루시와 파린의 아이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결론은 루시와 파린은 아크의 여인들중 유일하게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대신 아크의 모든 아이들의 유모역활을 맡을 예정입니다.드래곤이니까 임신안해도 모유를 만들수 있거든요.참고로 왜 2년동안 죽어라 여자들을 따먹은 아크가 아이들이 없는지는 3부완결편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세번째,아크가 얻은 아이템들중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들은 대륙통일전쟁에서 역활이 정해져있습니다.평소사용하는 무기론 사실 마리우스와 이지스만으로도 충분하죠.
그리고 최종병기의 정체에 대해서 본드래곤,인조드래곤,다크드래곤등의 의견이 나오셨었는데 본드래곤은 제가 알기로 드래곤의 시체로 만드는 드래곤으로 알고 있습니다.다크드래곤의 경우는 어떤 물건인지 잘 모르겠구요.
여기서 드라고리치는 한마디로 드래곤이 리치가 된겁니다.원래 리치마법사가 불사라서 강하죠?드라고리치의 경우는 리치의 불사력에다가 드래곤의 전투력까지 더해진겁니다.이건 제가 만든용어는 아니고 예전에 피씨파워진의 몬스터소개에서 나온이름입니다.
인제 3부는 길면 5편,짧으면 3편정도면 끝이납니다.4부에선 아크가 대륙통일전쟁을 벌이면서 적,아를 가리지 않고 숱한 여자들을 따먹으면서 귀축도를 이룰 예정입니다.(아마 4부에서는 이름과 능력치정리도 의미가 없을듯.......)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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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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