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루님의 컴백을 축하드리며, 공작소 이전작업시 누락되었던 외전부분을 아하루님을 대신해 올려드려요 ^^ - 소라
84. 13화 공작가의 회합(3)
교수대 밑의 얼음이 무더운 여름의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물이 되어 바닥으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
교수대 위의 여인은 벌써 목이 졸리는지 얼굴이 새파래 진체로 깨끔 발로 얼음을 딛고 있었다. 하지만 장시간 얼음에 디디는 발도 이미 얼어 붙어서 감각이 없는지 제대로 깨끔발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번 녹기 시작한 얼음은 그 녹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잇어서 어느새 교수대 주위는 흥건히 얼음에서 녹은 물로 잔뜩 젖어 있었다.
여인의 얼굴은에서 절망감과 함께 서서히 조여드는 밧줄에 의해서 큰 고통을 느끼고 잇었다.
"하아 하아"
여인의 벌려진 입에서는 간신히 숨을 토해내고 잇어서 겨우 겨우 숨을 이어가고 잇었다. 하지만 그런 상태도 잠시 여인의 동공이 점차 풀리기 시작하면서 여인의 파란 눈동자가 점차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여인의 눈동자는 점차 여인의 눈꺼플 위쪽으로 떠오르더니 여인의 눈 위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여인의 얼굴이 점차 적으로 파란색으로 변하고 여인의 벌려진 입 안에서부터 혀가 길게 빠져 나왔다. 혀인의 입에서 빠져 나온 혀는 마치 뱀의 혀바닥 인양 길게 빠져나와선 여인의 턱근처까지 늘어졌다.
마지막으로 발버둥 쳤음일까? 바람 한점 없는 방이건만 여인의 죽어버린 시체가 교수대 위에서 서서히 녹아가는 얼음 위를 스치듯 흔들리며 묘한 율동을 보이고 있었다.
교수대 곁에 잇던 노예 하나가 여인이 완전히 죽었음을 확인 하고는 조용히 교수대를 밀며 방을 빠져 나갔다.
교수대가 흔들리자 얼음 위에 살짝 떠있는 여인의 몸이 제멋대로 흔들리며 춤을 추었다.
"하면 이제는 어쩌시려는 겁니까?"
카리나가 교수대의 흔들림에 맞추어 허공에서 대롱대는 여인의 시체에서 눈길을 거두고는 말했다.
코즈히 공작의 얼굴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그런 코즈히의 얼굴을 살피면서 레히만이 입을 열었다.
"어쨌건 그것은 코즈히 공작의 잘못만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뭐 그것도 다 운이 없으니 그렇게 된 것이겠죠."
레히만의 말에 카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렇습니다. 제가 그 얘기를 꺼낸 것이 코즈히 공작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놈들이 최악의 경우 놓치게 된다면 그 뒷일도 생각해야 겠지요"
케마스가 몸을 앞으로 숙이고는 감았던 눈을 떳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한가지요. 그리고 아마 다들 그것을 알고 있을거요. 하지만 문제는 그 후에 우리에게 대안이 있는가 하는 문제요"
케마스의 말에 다들 잠시 침묵을 지켰다. 코즈히와 레히만이 서로 얼굴을 살피다가 코즈히가 고개를 끄덕이자 레히만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실은 여러분들에게도 이미 언질이 갔겠지만 이미 제 4황자 카루쉬를 다음 대안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음 레히만 경의 의도를 확실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솔직히 제 입장은 무리한 모험보다는 5황자 쿨덴이나 아니면 3황자 니젤도 괜찮으리라 보는데요?"
케마스가 말하자 카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저 역시 마찬 가지입니다. 일단 1황자 카야를 거부한다고는 해도 오히려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고 세력도 별로 없는 3황자가 우리의 계획에는 더 적합한게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레히만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여러분의 그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로 우리가 3인의 대공작 가에 휘둘려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 어언 100여년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처럼 황실 왕위 계승이 임박하면 서로 갈라져 다음대의 기득권을 노리고는 했지만 실지로 그 와중에 피해를 입은 것은 그들 밑의 귀족들인 우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 아닙니까?"
카리나가 레히만의 말을 끊었다. 하지만 레히만은 중간에 말을 끊은 카리나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더욱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3황자가 적당하다는 겁니다. 황실의 가계를 볼 것 같으면 제 1황후 아그라포네 에게서는 1황자 카야와 5황자 쿨덴이 있습니다. 그리고 2황후 케제리아에게는 4황자 카루쉬가 있고 3황후 마키리에게서 2황자 파이넨과 6황자 자만 그리고.."
"그리고 7황자 쉬피르 그리고 마지막 4황후에세서 3황자 니젤이 있다는 것은 이미 다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카리나가 다시 지겨운지 한숨을 내쉬고는 레히만의 말을 끊었다. 두 번이나 카리나에게 말을 끊긴 레히만의 눈빛이 약간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레히만 눈빛의 변화를 눈치챈 케마스가 얼른 레히만을 변호하고 나섰다.
"허허, 다알고 있는 사실들을 늘어 놓는 다는 것은 나름대로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일단 말을 끝까지 들어보고 나서 덧 붙일 것을 덧 붙였으면 합니다."
케마스의 말에 눈빛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레히만이 얼굴에 다시 예의 그 미소를 지었다. 자신 때문에 분위기가 약간 냉랭해 질 뻔했다는 것을 아는지 카리나가 뭐라 반박을 하려다 말고는 옆자리에서 옆구리를 찌르는 코즈히의 눈치를 받고는 그냥 말을 삼켰다.
"하하 그러면 지겹더라도 알고 있는 상황을 조금만 더 늘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레히만이 웃으며 앞에 있는 포도주 잔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는 잠시 목을 축이고는 말을 잇기 시작했다.
"아시다 시피 우리 칼로쉬 대공파는 제 1황자 카야를 지지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만일 이대로 카야가 황위를 계승하게 된다면 칼로쉬 대공의 입지는 더욱 굳어져만 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듀코브니와 듀만 대공이 지지하는 파이넨 2황자가 등극 하게 되면 그땐 그 둘은 몰라도 우리들은 그대로 몰락이겠죠. 여때까지의 역사가 그래왓듯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가 대공파의 독주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 둘이 지지하는 황자를 지지할 순 없겠지요. 그래서 나머지 황자들을 살펴보고자 한것입니다. 헌데 먼저 5황자 쿨덴의 경우는 비록 정통 황녀의 친족이라는 잇점이 있지만 그 어머니인 아그라포네가 칼로쉬 대공의 딸인점과 현재 카야와 마찬가지로 쿨덴의 비 역시 칼로쉬 가문의 사람입니다.
따라서 만약의 경우 우리는 죽도록 고생만 하고 다시 칼로쉬의 입지만 강화하게 될 위험이 잇습니다. 아마 이점은 모두 염두해 두셨으리라 믿습니다."
레히만의 말에 세명의 공작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당연히 2황자 파이넨은 듀코브니와 듀만파가 지지하고 잇으니 안될테고 그 동생들인 자만과 쉬피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직 세력이 없는 3황자인 니젤과 4황자인 카루쉬가 남은 상태입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 아무런 세력도 없는 4황자를지지 하느니 보단 그래도 황제의 총애를 얻고 잇는 니젤이 좀더 유력하게 보이겠죠. 하지만 최근의 첩보에 의하면 이미 제 4황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추적한 결과 황제의 입김이 닿은 소장파 귀족들과 모종의 연대가 이루어졌다고 하더군요"
"소장파?"
케마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이러한 첩보는 그도 처음이었던 것이다.
레히만이 자신만이 이런 정보를 획득했음을 알고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레히만의 몸짓과 눈빛에는 우월감에 찬 빛이 잠시 어렸다 사라졌다.
"그렇습니다. 중립파로 분류되었던 칼센과 체로빌,자민 피본 이 네사람의 공작들 중 바로 이번에 새로이 공작으로 편입된 자민과 피본입니다. 물론 이들은 아직 우리들 공작들과의 어깨를 겨누기엔 부족함이 있지만 최근 황제의 신임이 얹혀져 잇기에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벅찬 상대들 입니다."
레히만은 다시 포두주를 한모금 들이키고는 포도주의 향을 잠시 입안 가득 음미하고는 삼켰다.
"만일 이대로 우리가 4황자의 지지세력으로 돌변했을 경우 일단 6명의 공작이 4황자를 지지하므로 세력은 어느정도 단기간에 대등한 균형을 이룰지 모릅니다. 하지만 먼저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그들과의 싸움은 어쩔수 없이 표출되게 될것이며 따라서 차짓 적전 분열의 과를 낳게 될 수도 잇습니다.
또한 일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기득권이 저들이 갖고 잇으므로 생각보다 우리에게 돌아올 몫이 적게 될거시며 또한 잘못된다면 우리가 휘생양이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저들은 최소한 이번에 새로이 귀족이 된 상태이므로 모든 책임은 우리가 지게 될것이 뻔한일이죠"
"하지만 그것이 굳이 카루쉬를 밀어야할 절대적인 이유는 되지 않을 듯 합니다만? 어차피 신흥 공작들이야 둘 정도 뭉쳐봤자 대세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요. 오히려 그나마 그 둘의 힘이라도 빌려야 고작 체면 치레나 될까? 아마도 나머지 중립파에 잇는 두명의 공작이 더 가세해야만 그나마 칼로쉬 공작을 견제할수 있게 될거요. 아시겠소? 우리 공작들 8명이 모여야 우세도 아닌 고작 견제만 말이요. 그런데 아무런 기반도 지지세력도 없는 카루쉬라니...
어쨌든 방금 같은 이유라면 난 반대요. 좀더 명확하고 확실한 이유로 납득시켜주기 바라오"
케마스의 말에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요. 고작 그런 이유로 이번 일을 진행한다면 그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일단 카루쉬의 경우 첫째 다른 지지 세력이 없기 때문에 그 공과를 우리가 차지할수 잇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카루쉬의 경우는 우리가 쉽사리 조정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잇습니다."
"그것은 납득하기 힘들군요. 카루쉬가 3황자 임에도 지지세력이 없는 것은 그 난폭하고 제멋대로의 성격 때문 아니오? 그런데 그것을 오히려 조정하다니. 아니면 그 미치광이 녀석에게 아부라도 해서 조종하겠다는 거요?"
케마스가 말도 안된다는 듯 온 몸으로 거부의 의사를 표현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레히만이 그런 케마스를 보고는 웃으며 손으로 앉으라는 시늉을 했다. 케마스가 얼굴 가득 불만이 가득했지만 케마스의 손짓을 거절하지 못하고 뚱한 얼굴로 제자리에 앉았다.
레히만이 그런 케마스를 보고는 난처한 웃음을 짓고는 코즈히를 바라보았다.
"코즈히 공작님 어차피 이왕 이리된거 코즈히 공작님의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셔야 겠습니다."
코즈히가 레히만의 말에 빙긋이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옆에 잇는 카리나에게 나직히 말했다.
"밖에 나와 같이 온 년을 들이라 일러주시겠소?"
코즈히 역시 얼굴 가득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밖으로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가서 코즈히 공작님과 같이 온 사람을 들이도록 해라"
카리나의 말이 끝나고 잠시 침묵이 지속됐다. 레히만과 코즈히는 궁금증에 연신 쳐다보는 카리나와 케마스의 시선에도 불구 은근히 미소만 지으며 자신앞에 놓인 술잔에 든 포도주만 홀짝 거리고 잇었다.
이윽고 방문이 열리며 검은색 로브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왓다. 그는 코즈히의 손짓에 따라 방안 한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상황을 모르는 두 공작이 방안으로 들어온 사람의 조그만 실마리라도 찾고자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미미한 향수냄새가 풍기는 것이 여자인 듯 싶었지만 여기있는 공작들도 모두 향수를 뿌리고 잇으니 반드시 여자라고만은 할수 없었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빙긋이 미소짓던 코즈히가 로브를 둘러쓴 이에게 나직히 말했다.
"둘러쓴 것을 벗어라"
장포 사이에서 새하얀 여인의 손이 드러나더니 자신이 입고 잇던 검은 색 로브를 벗어 내렸다.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조그만 얼굴 그리고 새까맣고 치렁 치렁한 흑발과 그 흑발에 걸맞은 까만 눈동자 그리고 오똑한 콧날과 더불어 새빨간 입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주는 새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헉"
"이럴수가.."
케마스와 카리나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황급히 눈 앞의 여인에게 예를 표하려 했다. 눈 앞의 여인은 당금 황제의 제 2비인 케제리아 제2황후였던 것이다.
"하하하"
눈 앞의 제2황후 케제리아에게 예를 표하려던 케마스와 카리나는 레히만의 웃음에 어리둥절해 레히만을 쳐다보았다.
레히만은 제2황후가 나타낫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표하기는커녕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 아니 레히만 뿐 아니라 코즈히도 당황하는 둘을 보고 빙긋이 웃고 잇기만 할 뿐이었다.
레히만이 그런 둘을 보고는 코즈히에게 눈짓을 보냈다. 코즈히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눈 앞의 케제리아 황후에게 명령하듯 말했다.
"옷을 벗어"
케제리아 황후가 살포시 고개를 숙이고는 천천히 자신의 입고 있던 로브에 손을 넣더니 자신의 머리 위에서부터 살며시 아래로 떨어뜨렸다. 놀랍게도 케제리아 황녀의 로브 안은 아무것도 없는 알몸이었다.
케제리아 황녀는 수치스러운 듯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고 있었지만 자신의 몸을 가리려는 그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로브가 케제리아 황녀의 발치에 떨어지자 나신의 케제리아가 공작들의 눈에 들어왔다. 올해로 40에 들어서는 케제리아 였지만 그동안 관리를 잘해왔는지 매끄러운 피부와 더불어 늘씬하게 빠진 몸매는 20대의 처녀라고 해도 속아넘어갈 만큼 늘씬했다.
더욱이 이미 알 것을 다 아는 듯한 농염함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서 있기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로 사내의 가슴을 당기는 듯한 농염함이 풍겨나왓다.
더욱이 애를 둘이 났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구김살 하나 없는 뱃살과 그 가운데 부끄러운 듯 옴푹 들어간 배꼽은 절로 육신을 절로 안아 눕히고는 학대하고픈 충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쳐들릭랄 말락한 두 유방과 그 가운데 달린 비록 처녀의 빛인 핑크빛을 잃었지만 가무잡잡한 유두가 오히려 보는이의 성욕을 자극시켰다. 또한 하얀 피부에 이색적일 정도로 무성한 아래쪽 숲은 마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는 듯 울창함을 과시하고 잇었다.
"꿀꺽"
누군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메아리 쳤다.
++++++++++++++++++++++++++++++++++++++++++++++++++
쿨럭
요즘 감기에 걸려 고생중입니다.
그와중에 글을 쓰느라 쓰는데 하루에 한페이지도 나가기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감기에서 완전히 나아야 제대로 써질듯합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까지 쓴것들을 먼저 올립니다.
아마 다음것들은 감기가 나아야 써질듯하니 좀 시간이 걸릴듯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감기조심하시길...쿨럭
◎ bobleejr ([email protected]) 02/19[09:52]
아자..!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원하던 내용이 다시 시작되는 군요.84
편 미지막 부분을 읽고 , 다음편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좋은 글 써주세요...
◎ anter ([email protected]) 02/19[10:06]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소라가이드가 아니면 세상 어디에서도 찼아볼수 없는 글..ㅠ.ㅠ
◎ 야설리아 ([email protected]) 02/20[09:19]
역쉬 아하루님*^^* 쾌유를 빕니다..
아하루전을 올리며
먼저 아하루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멜보내주신 분들과 아하루전에 멘트를 넣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글을 못해드린점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그 글을 읽을 때마다 얼마나 제게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__)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아하루전은 PC방에 갈때만 올리게 되기 때문에 올라오는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그러다보니 저두 한꺼번에 많은 분량을 올리게 되고요.
일단 제 소설의 경우 야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둘로 나눌수 있는데 야한부분은 따로 떼내서 한회씩 올리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여러편을 한꺼번에 묶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한 부분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따로 올라가 있는 글들만 읽으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일전에 한분이 제 글의 아이디어를 따서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십시요. 단 문체나 설정등은 제글과는 좀 달라야 하겠죠? 그것마져 같으면 읽는 독자분들이 식상해 하실테니 말입니다.(답변이 늦어 죄송하니다.)
곧 100회가 될 것 같은데 이 소설은 뭐 책으로 출판될 일도 없을 듯하고 그러니 이벤트 같은 것도 없겠군요.
하지만 그레도 100회가 써지는 날에는 내용에 상관없이 바로 올릴 작정입니다.
그것으로 읽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100회의 기쁨을 맞고 싶군요
그럼 설 잘 보내셨기를 바라라며...
> Re.. 잘읽엇습니다(cobra71)
> 잘읽엇습니다.
> 담편도 기대할게요...
> 그럼 화이팅........
> Re..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아하루전(dream777)
> 드디어 아하루가 한 고비를 넘겼네요. 언제나 올라오려나 하고 기다렸더니.
> 앞으로 아하루가 어떻게 복수를 할 지 그것도 궁금하고.
>
> 중/고생이 쓴 것 같은 글들만 보다가 아하루님의 글을 보니,
> 눈이 다 산뜻해지네요. 다음 회 기대하겠습니다.
>
84. 13화 공작가의 회합(3)
교수대 밑의 얼음이 무더운 여름의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물이 되어 바닥으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
교수대 위의 여인은 벌써 목이 졸리는지 얼굴이 새파래 진체로 깨끔 발로 얼음을 딛고 있었다. 하지만 장시간 얼음에 디디는 발도 이미 얼어 붙어서 감각이 없는지 제대로 깨끔발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번 녹기 시작한 얼음은 그 녹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잇어서 어느새 교수대 주위는 흥건히 얼음에서 녹은 물로 잔뜩 젖어 있었다.
여인의 얼굴은에서 절망감과 함께 서서히 조여드는 밧줄에 의해서 큰 고통을 느끼고 잇었다.
"하아 하아"
여인의 벌려진 입에서는 간신히 숨을 토해내고 잇어서 겨우 겨우 숨을 이어가고 잇었다. 하지만 그런 상태도 잠시 여인의 동공이 점차 풀리기 시작하면서 여인의 파란 눈동자가 점차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여인의 눈동자는 점차 여인의 눈꺼플 위쪽으로 떠오르더니 여인의 눈 위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여인의 얼굴이 점차 적으로 파란색으로 변하고 여인의 벌려진 입 안에서부터 혀가 길게 빠져 나왔다. 혀인의 입에서 빠져 나온 혀는 마치 뱀의 혀바닥 인양 길게 빠져나와선 여인의 턱근처까지 늘어졌다.
마지막으로 발버둥 쳤음일까? 바람 한점 없는 방이건만 여인의 죽어버린 시체가 교수대 위에서 서서히 녹아가는 얼음 위를 스치듯 흔들리며 묘한 율동을 보이고 있었다.
교수대 곁에 잇던 노예 하나가 여인이 완전히 죽었음을 확인 하고는 조용히 교수대를 밀며 방을 빠져 나갔다.
교수대가 흔들리자 얼음 위에 살짝 떠있는 여인의 몸이 제멋대로 흔들리며 춤을 추었다.
"하면 이제는 어쩌시려는 겁니까?"
카리나가 교수대의 흔들림에 맞추어 허공에서 대롱대는 여인의 시체에서 눈길을 거두고는 말했다.
코즈히 공작의 얼굴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그런 코즈히의 얼굴을 살피면서 레히만이 입을 열었다.
"어쨌건 그것은 코즈히 공작의 잘못만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뭐 그것도 다 운이 없으니 그렇게 된 것이겠죠."
레히만의 말에 카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렇습니다. 제가 그 얘기를 꺼낸 것이 코즈히 공작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놈들이 최악의 경우 놓치게 된다면 그 뒷일도 생각해야 겠지요"
케마스가 몸을 앞으로 숙이고는 감았던 눈을 떳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한가지요. 그리고 아마 다들 그것을 알고 있을거요. 하지만 문제는 그 후에 우리에게 대안이 있는가 하는 문제요"
케마스의 말에 다들 잠시 침묵을 지켰다. 코즈히와 레히만이 서로 얼굴을 살피다가 코즈히가 고개를 끄덕이자 레히만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실은 여러분들에게도 이미 언질이 갔겠지만 이미 제 4황자 카루쉬를 다음 대안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음 레히만 경의 의도를 확실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솔직히 제 입장은 무리한 모험보다는 5황자 쿨덴이나 아니면 3황자 니젤도 괜찮으리라 보는데요?"
케마스가 말하자 카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저 역시 마찬 가지입니다. 일단 1황자 카야를 거부한다고는 해도 오히려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고 세력도 별로 없는 3황자가 우리의 계획에는 더 적합한게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레히만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여러분의 그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로 우리가 3인의 대공작 가에 휘둘려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 어언 100여년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처럼 황실 왕위 계승이 임박하면 서로 갈라져 다음대의 기득권을 노리고는 했지만 실지로 그 와중에 피해를 입은 것은 그들 밑의 귀족들인 우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 아닙니까?"
카리나가 레히만의 말을 끊었다. 하지만 레히만은 중간에 말을 끊은 카리나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더욱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3황자가 적당하다는 겁니다. 황실의 가계를 볼 것 같으면 제 1황후 아그라포네 에게서는 1황자 카야와 5황자 쿨덴이 있습니다. 그리고 2황후 케제리아에게는 4황자 카루쉬가 있고 3황후 마키리에게서 2황자 파이넨과 6황자 자만 그리고.."
"그리고 7황자 쉬피르 그리고 마지막 4황후에세서 3황자 니젤이 있다는 것은 이미 다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카리나가 다시 지겨운지 한숨을 내쉬고는 레히만의 말을 끊었다. 두 번이나 카리나에게 말을 끊긴 레히만의 눈빛이 약간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레히만 눈빛의 변화를 눈치챈 케마스가 얼른 레히만을 변호하고 나섰다.
"허허, 다알고 있는 사실들을 늘어 놓는 다는 것은 나름대로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일단 말을 끝까지 들어보고 나서 덧 붙일 것을 덧 붙였으면 합니다."
케마스의 말에 눈빛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레히만이 얼굴에 다시 예의 그 미소를 지었다. 자신 때문에 분위기가 약간 냉랭해 질 뻔했다는 것을 아는지 카리나가 뭐라 반박을 하려다 말고는 옆자리에서 옆구리를 찌르는 코즈히의 눈치를 받고는 그냥 말을 삼켰다.
"하하 그러면 지겹더라도 알고 있는 상황을 조금만 더 늘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레히만이 웃으며 앞에 있는 포도주 잔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는 잠시 목을 축이고는 말을 잇기 시작했다.
"아시다 시피 우리 칼로쉬 대공파는 제 1황자 카야를 지지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만일 이대로 카야가 황위를 계승하게 된다면 칼로쉬 대공의 입지는 더욱 굳어져만 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듀코브니와 듀만 대공이 지지하는 파이넨 2황자가 등극 하게 되면 그땐 그 둘은 몰라도 우리들은 그대로 몰락이겠죠. 여때까지의 역사가 그래왓듯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가 대공파의 독주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 둘이 지지하는 황자를 지지할 순 없겠지요. 그래서 나머지 황자들을 살펴보고자 한것입니다. 헌데 먼저 5황자 쿨덴의 경우는 비록 정통 황녀의 친족이라는 잇점이 있지만 그 어머니인 아그라포네가 칼로쉬 대공의 딸인점과 현재 카야와 마찬가지로 쿨덴의 비 역시 칼로쉬 가문의 사람입니다.
따라서 만약의 경우 우리는 죽도록 고생만 하고 다시 칼로쉬의 입지만 강화하게 될 위험이 잇습니다. 아마 이점은 모두 염두해 두셨으리라 믿습니다."
레히만의 말에 세명의 공작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당연히 2황자 파이넨은 듀코브니와 듀만파가 지지하고 잇으니 안될테고 그 동생들인 자만과 쉬피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직 세력이 없는 3황자인 니젤과 4황자인 카루쉬가 남은 상태입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 아무런 세력도 없는 4황자를지지 하느니 보단 그래도 황제의 총애를 얻고 잇는 니젤이 좀더 유력하게 보이겠죠. 하지만 최근의 첩보에 의하면 이미 제 4황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추적한 결과 황제의 입김이 닿은 소장파 귀족들과 모종의 연대가 이루어졌다고 하더군요"
"소장파?"
케마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이러한 첩보는 그도 처음이었던 것이다.
레히만이 자신만이 이런 정보를 획득했음을 알고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레히만의 몸짓과 눈빛에는 우월감에 찬 빛이 잠시 어렸다 사라졌다.
"그렇습니다. 중립파로 분류되었던 칼센과 체로빌,자민 피본 이 네사람의 공작들 중 바로 이번에 새로이 공작으로 편입된 자민과 피본입니다. 물론 이들은 아직 우리들 공작들과의 어깨를 겨누기엔 부족함이 있지만 최근 황제의 신임이 얹혀져 잇기에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벅찬 상대들 입니다."
레히만은 다시 포두주를 한모금 들이키고는 포도주의 향을 잠시 입안 가득 음미하고는 삼켰다.
"만일 이대로 우리가 4황자의 지지세력으로 돌변했을 경우 일단 6명의 공작이 4황자를 지지하므로 세력은 어느정도 단기간에 대등한 균형을 이룰지 모릅니다. 하지만 먼저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그들과의 싸움은 어쩔수 없이 표출되게 될것이며 따라서 차짓 적전 분열의 과를 낳게 될 수도 잇습니다.
또한 일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기득권이 저들이 갖고 잇으므로 생각보다 우리에게 돌아올 몫이 적게 될거시며 또한 잘못된다면 우리가 휘생양이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저들은 최소한 이번에 새로이 귀족이 된 상태이므로 모든 책임은 우리가 지게 될것이 뻔한일이죠"
"하지만 그것이 굳이 카루쉬를 밀어야할 절대적인 이유는 되지 않을 듯 합니다만? 어차피 신흥 공작들이야 둘 정도 뭉쳐봤자 대세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요. 오히려 그나마 그 둘의 힘이라도 빌려야 고작 체면 치레나 될까? 아마도 나머지 중립파에 잇는 두명의 공작이 더 가세해야만 그나마 칼로쉬 공작을 견제할수 있게 될거요. 아시겠소? 우리 공작들 8명이 모여야 우세도 아닌 고작 견제만 말이요. 그런데 아무런 기반도 지지세력도 없는 카루쉬라니...
어쨌든 방금 같은 이유라면 난 반대요. 좀더 명확하고 확실한 이유로 납득시켜주기 바라오"
케마스의 말에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요. 고작 그런 이유로 이번 일을 진행한다면 그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일단 카루쉬의 경우 첫째 다른 지지 세력이 없기 때문에 그 공과를 우리가 차지할수 잇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카루쉬의 경우는 우리가 쉽사리 조정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잇습니다."
"그것은 납득하기 힘들군요. 카루쉬가 3황자 임에도 지지세력이 없는 것은 그 난폭하고 제멋대로의 성격 때문 아니오? 그런데 그것을 오히려 조정하다니. 아니면 그 미치광이 녀석에게 아부라도 해서 조종하겠다는 거요?"
케마스가 말도 안된다는 듯 온 몸으로 거부의 의사를 표현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레히만이 그런 케마스를 보고는 웃으며 손으로 앉으라는 시늉을 했다. 케마스가 얼굴 가득 불만이 가득했지만 케마스의 손짓을 거절하지 못하고 뚱한 얼굴로 제자리에 앉았다.
레히만이 그런 케마스를 보고는 난처한 웃음을 짓고는 코즈히를 바라보았다.
"코즈히 공작님 어차피 이왕 이리된거 코즈히 공작님의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셔야 겠습니다."
코즈히가 레히만의 말에 빙긋이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옆에 잇는 카리나에게 나직히 말했다.
"밖에 나와 같이 온 년을 들이라 일러주시겠소?"
코즈히 역시 얼굴 가득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밖으로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가서 코즈히 공작님과 같이 온 사람을 들이도록 해라"
카리나의 말이 끝나고 잠시 침묵이 지속됐다. 레히만과 코즈히는 궁금증에 연신 쳐다보는 카리나와 케마스의 시선에도 불구 은근히 미소만 지으며 자신앞에 놓인 술잔에 든 포도주만 홀짝 거리고 잇었다.
이윽고 방문이 열리며 검은색 로브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왓다. 그는 코즈히의 손짓에 따라 방안 한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상황을 모르는 두 공작이 방안으로 들어온 사람의 조그만 실마리라도 찾고자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미미한 향수냄새가 풍기는 것이 여자인 듯 싶었지만 여기있는 공작들도 모두 향수를 뿌리고 잇으니 반드시 여자라고만은 할수 없었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빙긋이 미소짓던 코즈히가 로브를 둘러쓴 이에게 나직히 말했다.
"둘러쓴 것을 벗어라"
장포 사이에서 새하얀 여인의 손이 드러나더니 자신이 입고 잇던 검은 색 로브를 벗어 내렸다.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조그만 얼굴 그리고 새까맣고 치렁 치렁한 흑발과 그 흑발에 걸맞은 까만 눈동자 그리고 오똑한 콧날과 더불어 새빨간 입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주는 새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헉"
"이럴수가.."
케마스와 카리나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황급히 눈 앞의 여인에게 예를 표하려 했다. 눈 앞의 여인은 당금 황제의 제 2비인 케제리아 제2황후였던 것이다.
"하하하"
눈 앞의 제2황후 케제리아에게 예를 표하려던 케마스와 카리나는 레히만의 웃음에 어리둥절해 레히만을 쳐다보았다.
레히만은 제2황후가 나타낫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표하기는커녕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 아니 레히만 뿐 아니라 코즈히도 당황하는 둘을 보고 빙긋이 웃고 잇기만 할 뿐이었다.
레히만이 그런 둘을 보고는 코즈히에게 눈짓을 보냈다. 코즈히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눈 앞의 케제리아 황후에게 명령하듯 말했다.
"옷을 벗어"
케제리아 황후가 살포시 고개를 숙이고는 천천히 자신의 입고 있던 로브에 손을 넣더니 자신의 머리 위에서부터 살며시 아래로 떨어뜨렸다. 놀랍게도 케제리아 황녀의 로브 안은 아무것도 없는 알몸이었다.
케제리아 황녀는 수치스러운 듯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고 있었지만 자신의 몸을 가리려는 그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로브가 케제리아 황녀의 발치에 떨어지자 나신의 케제리아가 공작들의 눈에 들어왔다. 올해로 40에 들어서는 케제리아 였지만 그동안 관리를 잘해왔는지 매끄러운 피부와 더불어 늘씬하게 빠진 몸매는 20대의 처녀라고 해도 속아넘어갈 만큼 늘씬했다.
더욱이 이미 알 것을 다 아는 듯한 농염함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서 있기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로 사내의 가슴을 당기는 듯한 농염함이 풍겨나왓다.
더욱이 애를 둘이 났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구김살 하나 없는 뱃살과 그 가운데 부끄러운 듯 옴푹 들어간 배꼽은 절로 육신을 절로 안아 눕히고는 학대하고픈 충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쳐들릭랄 말락한 두 유방과 그 가운데 달린 비록 처녀의 빛인 핑크빛을 잃었지만 가무잡잡한 유두가 오히려 보는이의 성욕을 자극시켰다. 또한 하얀 피부에 이색적일 정도로 무성한 아래쪽 숲은 마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는 듯 울창함을 과시하고 잇었다.
"꿀꺽"
누군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메아리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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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요즘 감기에 걸려 고생중입니다.
그와중에 글을 쓰느라 쓰는데 하루에 한페이지도 나가기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감기에서 완전히 나아야 제대로 써질듯합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까지 쓴것들을 먼저 올립니다.
아마 다음것들은 감기가 나아야 써질듯하니 좀 시간이 걸릴듯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감기조심하시길...쿨럭
◎ bobleejr ([email protected]) 02/19[09:52]
아자..!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원하던 내용이 다시 시작되는 군요.84
편 미지막 부분을 읽고 , 다음편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좋은 글 써주세요...
◎ anter ([email protected]) 02/19[10:06]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소라가이드가 아니면 세상 어디에서도 찼아볼수 없는 글..ㅠ.ㅠ
◎ 야설리아 ([email protected]) 02/20[09:19]
역쉬 아하루님*^^* 쾌유를 빕니다..
아하루전을 올리며
먼저 아하루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멜보내주신 분들과 아하루전에 멘트를 넣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글을 못해드린점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그 글을 읽을 때마다 얼마나 제게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__)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아하루전은 PC방에 갈때만 올리게 되기 때문에 올라오는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그러다보니 저두 한꺼번에 많은 분량을 올리게 되고요.
일단 제 소설의 경우 야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둘로 나눌수 있는데 야한부분은 따로 떼내서 한회씩 올리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여러편을 한꺼번에 묶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한 부분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따로 올라가 있는 글들만 읽으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일전에 한분이 제 글의 아이디어를 따서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십시요. 단 문체나 설정등은 제글과는 좀 달라야 하겠죠? 그것마져 같으면 읽는 독자분들이 식상해 하실테니 말입니다.(답변이 늦어 죄송하니다.)
곧 100회가 될 것 같은데 이 소설은 뭐 책으로 출판될 일도 없을 듯하고 그러니 이벤트 같은 것도 없겠군요.
하지만 그레도 100회가 써지는 날에는 내용에 상관없이 바로 올릴 작정입니다.
그것으로 읽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100회의 기쁨을 맞고 싶군요
그럼 설 잘 보내셨기를 바라라며...
> Re.. 잘읽엇습니다(cobra71)
> 잘읽엇습니다.
> 담편도 기대할게요...
> 그럼 화이팅........
> Re..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아하루전(dream777)
> 드디어 아하루가 한 고비를 넘겼네요. 언제나 올라오려나 하고 기다렸더니.
> 앞으로 아하루가 어떻게 복수를 할 지 그것도 궁금하고.
>
> 중/고생이 쓴 것 같은 글들만 보다가 아하루님의 글을 보니,
> 눈이 다 산뜻해지네요. 다음 회 기대하겠습니다.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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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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