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SM, 근친, 수간, 윤간, 덮밥, 반기독교, 기타등등을 포함하고 있으니 다 읽고나서 돌 던지지 않으실 분만 보시길 바랍니다 ^^;
노예상인 라미엔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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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구경은 잘했나?』
아리스와 안소니를 상간시킨지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 지루해진 라미엔트는 그 관리를 기롯에게 맡겼다. 덕분에 엄청난 구경을 할 수 있게 된 기롯의 귀에 입이 걸려있었다.
『아이구, 소인에게 그런 구경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나으리가 감사할 뿐입니다요.』
『그래, 뭐 특별한 건 없고?』
『말도 마십쇼. 누가보면 남매가 아니라 애인이라고 착각할겁니다요. 지들끼리 입맞추고, 핥아주고 하는데 소인이 발정이 나서 미쳐버릴는 줄 알았습니다요.』
『완전히 적응이 되었군.』
라미엔트가 바란 것도 그것이었다. 근친의 죄책감이 사라지게 만들고 아무런 거부감없이 서로의 몸을 탐닉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복수의 끝이였고 라미엔트가 바라는 결말이었다. 야릇한 웃음을 짓던 라미엔트는 이내 화제를 돌렸다.
『그나저나 아브레는 어떻던가?』
『약이란 약은 다 써봤는데 아직도 제정신이 아닙니다요. 아마도 충격이 너무 심했던 모양입니다요.』
할아버지 사건 이후 아브레는 자아가 붕괴되어 버렸다. 전적으로 라미엔트의 실책이였다. 정신력이 그렇게 약한 아이인 줄 알았다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야했다. 라미엔트는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혹시나 모르니 좀 더 신경써 주도록. 직접 만나봐야겠어.』
『알겠습니다요, 나으리. 참, 그리고 본국에서 소식이 왔습니다요. 한달 전후로해서 감찰관이 온다고 합니다요.』
『본국에서?』
안그래도 찌푸린 인상을 하고 있던 라미엔트의 인상이 더 찌푸려졌다. 본국에서 오는 건 신대륙의 상황을 살피러오는 감찰관 뿐이었다. 반가운 손님은 절대 아니었다. 별일없이 그들을 돌려보내려면 상당한 양의 뇌물과 향흥을 제공해야했다.
게다가 에스칸테 가문이 신대륙으로 좌천된 가문이라고 깔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라미엔트의 심기는 더욱 불편했다.
『누가 온다고 하더냐?』
『포드월 백작가라고 했습니다요.』
『포드월이라......』
어디선가 들은 듯 하면서도 생소한 가문이었다. 감찰관리는 매번 바뀌기 때문에 동일한 가문에서 오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다. 게다가 왕복하는데도 일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권력다툼에서 밀린 귀족들이 떠맡는 일이기도 했다.
라미엔트는 포드월 가문이 어딘지 생각나지 않자, 귀족명부를 뒤졌다. 본국과의 교류가 거의 없다시피하는 신대륙이었기에 귀족명부의 존재는 그리 이상한게 아니었다. 잠시 명부를 뒤지던 라미엔트는 곧 포드월이라는 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 곳엔 보리스 포드월 백작을 선두로 하여, 일계 후손의 명부가 주루룩 나열되어 있었다.
라미엔트는 그 곳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하고는 동공이 바르르 떨렸다.
『레나스 포드월......』
"레나스 포드월: 그렉 이시스와 정혼". 명부에는 분명 그렇게 적혀 있었다. 레나스 포드월은 이시스가 백작부인 "레나 이시스"의 처녀적 이름이 분명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시스가를 몰락시킨 라미엔트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문제였다. 라미엔트는 책을 덮고 심각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기롯, 손님맞을 준비를 해야겠네.』
『예? 손님 말입니까요?』
『느낌이 안좋아. 이쪽도 철저히 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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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레의 방을 찾는건 꽤나 오랜만이었다. 라미엔트는 분명 지독할 정도로 나쁜 녀석이었지만 왠지 아브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즐겁게 가지고 놀 여자가 필요했던 것이지, 자아가 붕괴된 여자가 필요했던 건 아니었다.
라미엔트는 아브레의 방문을 열었다. 침대에는 반나체 차림의 아브레가 다소곳이 앉아있었다. 하인들을 시켜 미리 단장을 시켜놨지만 자기 스스로 옷을 벗어버린 듯 했다.
『이봐.』
라미엔트가 부르자 아브레는 고개를 돌려 라미엔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분명 자신을 괴롭힌 사내에게 보낼만한 미소는 아니었다.
『오라버니.』
순간 라미엔트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아브레가 살갑게 오라버니라고 불러준 것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찰나 아브레가 침대에서 일어나 맨발로 뛰어왔다. 그리고는 사랑하는 가족마냥 라미엔트의 품에 폭 안겨들었다.
『이... 이봐......』
이처럼 당황하기는 라미엔트도 처음이었다.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이런 상태일꺼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오.라.버.니.』
귀에 바짝 입을 붙히고 한 글자, 한 글자씩 떼어부르자 라미엔트의 얼굴이 급격히 빨개졌다. 라미엔트는 자신을 꼭 끌어안는 아브레를 저도 모르게 껴안았다. 아브레는 수줍게 웃으며 라미엔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녀의 입술이 작게 움직였다.
『사랑해요.』
『이... 이봐... 내가 누군지 모르는거야?』
『오라버니. 내가 사랑하는 오라버니.』
아브레의 기억이 완전히 붕괴되어 뒤죽박죽 섞여버린 모양이었다. 뭔가를 착각해도 한참 착각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심한짓을 했던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할 줄이야. 라미엔트는 쓴 웃음을 지었다. 어쩌면 이 편이 그녀에게 나을 수도 있었다.
『차가워.』
아브레는 라미엔트의 손을 뺨에 가져다대고는 중얼거렸다. 보드라운 살결이 손바닥으로 느껴지자 라미엔트의 감정에도 이상한 기운이 싹트고 있었다. 아브레의 몸짓에는 한점 망설임이 없어보였다.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라미엔트를 올려다 보며 물었다.
『오라버니도 절 사랑하죠?』
『으응? ...... 나도...... 사랑해....』
어색하긴 하지만 본능적으로 그 대답을 해야만 할 것 같았다. 라미엔트는 자신의 입에서 그런말이 튀어 나올거라곤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 지금 이순간, 생글생글 웃고있는 원주민 소녀의 얼굴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보였다.
그는 천천히 아브레의 가슴에 손을 집어넣어 탄력있는 유방을 만지작거렸다. 아브레의 입술이 다가왔고 라미엔트는 설레임에 가득 찬 소년처럼 가만히 입술을 포갰다.
잠시 후, 입술을 뗀 아브레가 작고 슬픈 목소리로 속삭였다.
『날 버리지 말아요.』
순간 아브레의 얼굴 위에 누군가의 얼굴이 겹쳐졌다. 너무나도 익숙하고 그리운 그리고 슬픈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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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버리지 말아요.』
소년 라미엔트는 문틈 사이로 보고있었다. 단지 엄마와 아빠를 놀래켜주려고 옷장 속에 숨어든 것 뿐인데 나가지 못했다. 아니 나갈 수 없었다. 문틈 사이로 보이는 세상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뭐든지 다 할테니...... 제발 날 버리지 말아요......』
엄마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술에 찬뜩 취한 남자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졌다. 남자는 소년의 아버지, 데니스 에스칸테였다.
『다하겠다고? 웃기지마! 네년 따위가 날 만족시킬 수나 있을 것 같아?』
『다 할 수 있어요! 약속해요! 뭐든지 시키는데로 다 할테니 제발 버리지는 말아주세요!』
라미엔트의 엄마인 제이미는 곱게 자란온 시골 귀족의 여식이었다. 데니스가 식민지로 좌천을 당하고 다른 여자들과 놀아나면서 부터 제이미는 불안해졌다. 게다가 엎친데 겹친격으로 제이미의 외가가 몰락하면서 그녀를 제외한 외가쪽의 거의 모든 친척들이 노예로 전락해버렸다.
귀족 사회에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그녀라는 존재는 데니스에게 있어서 오히려 걸림돌이었다. 그녀와 혼인 관계를 맺고 있는한 절대로 본국에 돌아갈 길이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는 데니스는 제이미를 쫓아내겠다고 성화를 부렸다. 스스로는 어떤 일도 해보지 않은 그녀로써는 아무런 인맥도 없는 신대륙에 버려진다는 것이 그야말로 엄청난 두려움이었다.
평소에는 조용한 귀부인인 제이미였지만 분명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여성이었다. 새장에 갇힌 카나리아처럼 그녀는 바깥세상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두려워했다. 저택 밖으로 잠시라도 나가면 숨이 갑갑해져왔다. 혼자서 장을 본다던지 외출을 한다던지 하는 일은 꿈조차 꿀 수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나가라는 명령은 죽으라는 명령이나 진배없었다.
『뭐든지 다한다고? 그럼 그 옷부터 벗어!』
갑작스런 명령에 제이미는 몹시 당황했다. 하지만 데니스의 표정이 진지했기 때문에 조금 망설이다가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옷장에 숨어 속옷차림이 된 엄마를 훔쳐본 소년 라미엔트은 침을 꿀꺽 삼켰다. 여성의 나체를 실제로 보는게 처음이었다.
『속옷도 벗어!』
데니스가 화를 내며 소리치자 별 수 없이 속옷마저 벗어내렸다. 비록 남편 앞이었지만 알몸으로 서 있는다는 것 자체가 창피한 일이었다. 게다가 라미엔트를 낳은 이후엔 남편과 성관계를 가져본 일조차 없었다.
『너 변태냐? 시킨다고 다하게!』
『하... 하지만 당신이......』
항변해보지만 소용없다. 데니스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제이미에게 다가갔다.
『절대로 움직이지마. 손가락이라도 까딱했다간 이 차림으로 쫓아내 버릴테니까.』
알몸으로 쫓아내겠다는 말에 제이미는 겁을 먹고 얼어버렸다. 그녀가 알고있는 바깥 세상은 살인과 강간이 난무하는 무법지대였다. 이 상태로 배회했다간 강간당하고 죽임을 당하는게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인식시켜온 건 다름아닌 데니스였다. 남의 부인들과 바람을 피우는 자신처럼, 제이미도 남의 남편들과 바람을 피우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하지만 애초애 집밖에 못나가게 만들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문제였다.
데니스는 순박한 시골 귀족의 여식인 제이미에게 갖은 거짓말을 동원해 바깥세상이 얼마도 무섭고 잔인한 것인지를 인식시켜주었다. 하지만 멍청하게 곧이곧대로 믿어버린 제이미의 잘못도 없지는 않았다. 신대륙으로 이사온지 근 10여년간 그녀는 저택 밖으로 단 한 걸음도 내딛어 본 일이 없었다.
『제발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제발.』
제이미의 표정은 거의 울상이 되어있었다. 데니스는 키득거리면서 제이미의 비부에 손을 가져다댔다. 지금 처럼 심한 학대를 받은 일이 전무한 그녀였다. 자신의 비부가 만져지는 걸 본 제이미는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했지만 여전히 차려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차, 창피해요...... 거긴...... 아앗!』
『한 두번 본 사이도 아니잖아? 새삼스럽게 뭐가 창피하다는거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로 성관계를 가진 횟수가 손으로 꼽을 정도였고, 자세히 서로의 몸을 살펴본 적도 없었으며, 마지막 관계를 가진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한 두번 본 사이라는게 옳은 말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데니스는 정상적인 체위로는 성욕을 느끼지 못하는 성도착증 환자였기 때문이다.
외가쪽의 가문이 힘이 있을때는 부인에게 함부러 대할 수 없는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외가가 몰락한 지금, 고귀한 척 하는 자신의 부인을 마음껏 학대할 생각에 기뻐 날뛰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동안 아름다운 부인을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해 얼마나 짜증이 났던가!
제이미의 비부를 만지작거리는 데니스는 희열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하, 하지만... 아앗! 이런 식으로는.......』
데니스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음핵을 벗기고 붉게 달아오른 클리토리스를 잡아 빙글빙글 돌렸다. 보지 입구가 슬슬 젖어오기 시작했다.
『아앗, 그, 그만해요! 아아앗!』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과는 달리 그녀의 차려자세는 변하지 않았다. 그저 작은 주먹을 꼬옥쥐고, 수치스러움을 견뎌낼 뿐이었다. 데니스는 손가락으로 비부를 벌려 클리토리스를 핥아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빨을 세워 살짝 깨물었다.
『아악! 아, 아파요!』
부인의 말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쭙쭙 소리를 내가며 민감한 부분을 빨아대자 그녀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그... 그만!』
그녀의 손이 움직여 비부에 얼굴을 묻고있는 데니스를 머리를 밀어냈다. 그 순간 데니스가 벌떡 일어나 제이미의 머리채를 낚아챘다.
『내가 움직이면 쫓아낸다고 했을텐데?』
『자... 잘못했어요!』
『사과는 필요없어! 당장 내 집에서 나가!』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뭐든지 다 할께요!』
제이미는 또 다시 울며불며 데니스에게 매달렸다.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데니스는 손톱을 세워, 제이미의 탐스러운 유방을 꽉 움켜쥐었다.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오는 젖살이 더욱 더 데니스를 흥분하도록 만들었다. 데니스는 아무런 저항 없는 제이미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대기 시작했다. 질퍽질퍽한 애액으로 금새 흥건히 젖었다.
그것은 이미 부부사이의 스킨쉽을 넘어서 일방적인 강간처럼 되어가고 있었다.
『보지가 젖어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느끼는거야?』
『그... 그렇지 않아요... 아흑!』
『뭐든지 다 한다고 했겠다?』
데니스는 제이미에게서 손을 떼고 한 걸음 물러났다. 그리고는 테이블 위의 굵은 초를 제이미에게 던져주었다. 데니스는 엉겹결에 초를 받은 제이미를 향해 명령했다.
『이 테이블 위로 올라와. 그걸로 자위해 봐.』
『그... 그런......』
『쫓겨나고 싶은가?』
데니스의 엄포에 제이미는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한 사람이 서있기에도 비좁은 테이블이었다. 그녀는 들고있던 초를 자신의 비부로 밀어넣었다. 과거의 그녀라면 절대로 못 할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밖으로 나가는 것 보다, 아는 사람 앞에서 자위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아흑.... 아흑... 아흑...』
소년 라미엔트는 옷장속에서 엄마가 자위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아랫도리에서 팽팽한 느낌이 들어 쳐다보니 고추가 빳빳하게 세워져 있었다. 소년은 조심스럽게 바지를 내리고 손으로 고추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것밖에 못하겠나?』
데니스는 그녀의 손에서 초를 빼앗아들었다. 그리고는 사정없이 그녀의 보지에 쑤셔댔다. 사정을 봐주지 않는 격렬한 움직임에 제이미는 거친 숨결을 토해내야만했다.
『아흑! 아흐흑! 안돼! 그만해주세요! 아아!』
『웃기지마. 너 같은 년은 걸레처럼 헤집어놔야돼. 쓸모없는 년같으니.』
남편의 거침없는 손을 당장이라도 붙잡고 싶었다. 허나 쫓겨날까봐 그러지도 못한채, 다리만 벌려주고 있는 제이미였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학대로부터의 쾌감이 그녀의 뇌를 자극했다.
『아흑! 제발! 그만! 아파요!』
말과는 달리 제이미의 보지에선 맑은 물이 철퍽철퍽 뿜어져나왔다. 데니스가 초를 기울여 고의적으로 지스팟(G-spot)과 클리토리스를 쓸면서 왕복시켰다. 그러자 엄청난 쾌감에 그녀의 다리가 저절로 벌어지고 발가락이 오므라들었다. 잠시 몸이 경직하는가 싶더니 허벅지가 후들후들 떨려왔다.
『아아! 안돼! 아흑! 나 이, 이상해져버려!』
곧이어 엄청난 양의 애액이 뿜어져나와 테이블과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아아...... 오줌이... 멈추지를 않아! 아아!』
제이미는 자신이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착각했지만 분명 그건 애액이었다. 요도구에 힘을 준다고 해서 멈출 수 있는게 아니었다. 데니스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초를 그녀의 보지 깊숙히 찔러넣었다.
『아... 아아......』
옷장 안의 소년도 엄마의 고래 물뿜기를 보며 사정했다. 밤꽃냄새나는 액체가 소년의 고추에서 뿜어져 나왔다. 소년은 거친 숨을 애써 가다듬으며 계속해서 옷장 문 틈의 세상을 바라보았다.
『어때 기분 좋아?』
『......네.』
제이미는 몹시 창피해하면서도 그렇게 대답했다. 결혼한 이 후 이렇게 성욕을 느껴본건 솔직히 처음이었다. 그녀가 보지에 박힌 초를 빼내려하자 데니스가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빼지마. 아직 이건 여흥에 불과하니까.』
『예?』
그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뒤로 미룬채 데니스는 방 입구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건장한 체구의 남자들이 서 있었다. 에스칸테 가의 하인인 "한스"와 "발트"였다. 그들은 미리 약조나 한 듯 방안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 그들을 방 안으로 들인 데니스는 큭큭거리며 웃고 있었다. 당황한 건 테이블 위의 제이미 뿐이었다.
『이, 이게 지...지금...... 뭐...... 당신들 뭐죠?!!!』
벌거벗은채 테이블 위에서 보지를 벌리고 있던 젊은 부인은, 건장한 하인들이 예고도 없이 들어서자 심하게 당황했다. 서둘러 손으로 음부와 가슴만 가린채 더듬 거리는 목소리로 소리칠 뿐이었다. 하지만 정작 하인을 방으로 불러들인 데니스의 표정은 여유롭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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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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