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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56 540회 0건
만남 두번째 이야기 - 올가미 ([email protected]) - 7부




VIP룸답게 크고 화려한 욕실이었다. 두사람이 들어가고도 남을 원풀욕조가 보였다.
시간만 있으면 저기서 오붓하게 즐기고 싶지만 그러기엔 같이 할 시간이 너무도 짧았다.

샤워기를 틀어서 물온도를 맞추었다.

아이는 그런 나를 보며 가만히 서있었다.

샤워기를 그아이 앞으로 가져왔다.

"물이 뜨겁지 않은지 봐라......"

아이는 쏟아져나오는 물줄기에 천천히 손을 내밀어 대어보았다.
물이 닿자 순간 손을 움추리며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뜨거워???"

아이는 인상을 찡그린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난 찬물을 좀더 올렸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온도는 이것보다 더 뜨거운 온도였다.

늙은건가..... 헐.......

"자...이정도면 되겠지?"

아이는 슬쩍 만져보곤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아이 발부터 물에 적셔가며 천천히 위로 올라가면서 닦아주기 시작했다.

파란 핏줄이 보이는 하얀 피부의 그아이몸위로 물줄기가 갈래갈래 흘러내리자
욕실등에서 반사되는 불빛이 그아이의 몸으로 좌르르 반사되었다.

마치 잘닦은 사과가 광택이 흐르며 입맛을 돋구는 것처럼 빛나는 그아이의 몸은
내몸안의 성욕을 꿈틀거리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적당히 그아이의 몸이 젖어들자 난 비누를 집어 양손으로 비벼서 거품을 만들어냈다.

아이는 그런 내모습을 지켜보다가 힘들게 입을 열었다.

"저... 아저씨......"

"....?!?"

"그냥 제가 씻으면 안될까요?????"

처음보는 남자앞에서 알몸으로 있는것도 사실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으리라.....
거기다가 몸을 씻겨주며 비누거품까지 만드는걸 보니까 마음이 거북했나 보다.....

수치심이 드는걸까? 아니면 단순히 불편함?

하지만 여자몸을 씻겨주는것만큼 내가 즐기는 일도 없었다.
아이를 씻겨주듯 (지금은 진짜 아이지만 ㅡ_ㅡ;;;;;)
온몸 골고루 씻겨주며 애무하는 즐거움만은 양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왜.... 내가 씻겨주니까 싫으냐??"

잔인한 질문이다....... 대놓고 이렇게 말하면 싫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역시 그아이도 곤란한듯한 눈빛을 띄면서 작게 읍조렸다.

"그...그런건 아니고요...... 그냥 ...."

"내가 씻어주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괜찮다면 그냥 씻어줄께? 괜찮겠지???"

부드럽지만 잘라말하는 내말을 듣고는 먼가 말하고 싶은듯 입을 삐죽거렸지만 체념한듯 어깨가 내려왔다.
그런 아이를 보면 묘한 쾌감이 가슴속에서 피어올랐다.

내마음대로 누군가를 다룰수 있다는거.....
하고싶지 않은 것을 내맘대로 밀어붙이는 가학성이 묘한 즐거움이 될줄이야......
그리 내키지않으면서도 순순히 내말을 들어야 하는 그아이를 보면서 입가에 나도 모르게 썩은 미소가 입가에 피어올랐다.

잔뜩 만들어진 거품을 가지고 그아이의 목으로 가져갔다.
양손에 감기는 그아이의 목은 눈으로 본것보다 길고 가늘었다.
누군가 여인의 목은 사슴과 같다고 하더니...... 양손가득 느껴지는 목선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쉬어졌다.

아이는 머리에 비누거품이 닿지 않게 머리카락을 들어올렸다.
덕분에 목선에서 가슴으로 이어질때 불룩 솟아오른 젓가슴을 탐닉하는게 좀더 쉬워졌다.
양팔이 올라가 있는 터라 봉긋한 가슴만이 날 위해 바라보듯 솟아있었다.
난 가슴을 양손으로 감싸듯 쥐며 비누칠을 했다.

유두를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매만졌다.
손아래 통통한 가슴살이 이리저리 튕겨지며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며 20대못지않는 풍만함이 느껴졌다.

아이는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미간에 주름이 살짝 옅보였다.

"훗...... 내가 매만지는 걸로 먼가 느끼는걸 내색하기 싫은건가?"

사람이란 말이다...... 거부하고 싶으면 더 하고 싶은 법이거든.....?
네가 안느끼고 싶다니까 더 뿅~가게 해주고 싶다 이거야......

난 천천히 원을 그리다가 젖꼭지를 엄지과 검지로 살짝 잡아서 비벼주었다.
그리고 튕기듯 톡톡~ 건들자 아이의 유두가 점점 딱딱해지면서 커지는것이 보였다.
서서히 발기되어 일어서는 내물건처럼 작게 돋아있던 유두가 점점 커지면서 도드라지게 솟아나기 시작했다.

천천히 커지는것을 확인한뒤 엄지로 비비듯 다시 만져보니 확실히 아까완 다르게 단단히 굳어있는 것이 확실했다.

"몸은 정직한 법이거든....."

적당히 가슴을 매만지다가 배로 내려왔다.
보통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은 아랫배에 어느정도 살이 붙어있었다.

모델과 같은 매끈한 배를 가진 여자완 만날 일도 없었고 상상만으로 어떤 느낌일까 그려보곤 했었다.

이 아이는 내가 그리던 그런 미끈한 배를 가지고 있었다.
비누칠하면 느껴지는 아랫배의 느낌은 탱탱하게 당겨진 실크원단을 쓰다듬는 기분이었다.

배의 매끈함을 즐기며 원을 크게 그리다가
배꼽아래를 지나쳐서 다리와 배가 만나는 삼각주로 들어갔다.

꺼칠꺼칠 느껴졌던 털숲이 물기에 촉촉히 젖어서 지금은 밑으로 고개숙이고 있었다.

비누를 다시 집어 다시 거품을 만들었다.
난 비누칠하면서 짬짬히 그아이 얼굴을 훔쳐보며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아이는 아무렇지않은듯 표정짓고 있었지만 볼가에 물그스레 홍조가 깃들어있었다.
뜨거운 물에 달아오른 것일수도 있었지만 왠지 흥분하고 있을꺼 같은 그런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것이 더 즐거웠다.

아이는 목석처럼 마네킨처럼 아무렇지 않은듯 반응하지 않는것처럼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몸은 생각대로 되지않고 은은히 들어나 보인다는게 얼마나 자극적인가.......

난 삼각주의 수풀에 하얗게 거품을 만들어서 북작북작 소리나게 감겼다.

이윽고 다리사이로 손을 집어넣으려고 하자 지금가지 순순히 내손길을 받아들이던 아이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가로막았다.
내가 올려다보자 그아이는 거의 울상이 되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거긴 제발......하는듯 애원하는 아이의 시선을 느꼈지만 어짜피 나를 만나게 될꺼라면 익숙해지지않으면 안될 관문이었다.

"다리 좀 벌려줄래?"

그아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여전히 손은 그아이의 삼각주에 머물며 시선은 최대한 부드럽게 바라다보고 있었다.
아이도 내시선을 피하지方?애원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말없이 흐르는 시간속에서 내시선안에 전혀 양보할 기색을 느끼지 못하자 그아이의 시선이
흔들렸다.

이겼다.......

아이는 다시 눈을 천천히 감으며 다리에 주고 있던 힘이 스르륵 풀어주었다.
난 벌어지는 다리사이로 천천히 손을 들이 밀었다.

비누거품이 잔뜩 묻어있는터라 한번 벌어진 틈으로 들이밀자 계곡사이로 빨려들어가듯 안으로 사라졌다.

손바닥으로 그아이의 갈라진 조갯살을 감싸듯 쓰다듬었다.
천천히 비누거품이 튀어나온 소음순의 주름진살이 바닥에 느껴졌다.

순간 아이의 미간에 다시 주름이 깊게 나타났다.
그리고 몸에 약하게 떨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수치심으로 몸이 떨리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즐거운 일이지만 더이상 그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며 하고 싶진 않았다.
언제나 만나왔던 여자들과도 선을 그으며 즐겨왔었다.

또 이아이와의 만남도 돈으로 묶이는 사이보단...... 마음으로 묶이고 싶었다.......
나만의 희망사항일지도 모르지만.

짐짓 모른척 거품이 생길정도로만 쓰다듬고 양다리사이로 내려갔다.

허벅지는 상체에 비해 날씬한편은 아니었다.
길거리에서 그렇고 내가 사귀었던 여자들은 대개 하체가 상체에 비해 더 통통한 여자들이 많은편이었는데
이아이도 마찬가지였다.

허벅지와 종아리로 이어지는 부분을 비누칠하고 일어서자 잘록한 허리뒤로 등과 ?이 보였다.

다시 비누를 비벼서 쓱쓱 등을 닦아주었다.
등가운데로 지나가는 척추의 골짜기를 쑤욱 밀어주자 간지러운지 아이의 몸이 활처럼 휘어졌다.

그순간 바로 미끄러지듯 손을 ?으로 향했다.
잘록한 허리아래로 제법 풍만한 히프가 손아래 느껴졌다.

가슴과 또다른 탱탱한 느낌 그리고 ?과 ?사이 파인 골짜기를 넘나들때마다 육감적인 감촉은 머라고 표현하기 힘들었다.
히프에 골고루 비누칠을 하자 쑤욱 골짜기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앗~"

아이는 갑자기 뒤에서 밀려오는 손의 움직임에 놀라 처음으로 소리를 내며 앞으로 움직였다.

그런 아이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못하고 킥~소리내고 말았다.

아이는 원망스러운듯 나를 쳐다보았다.

"미안...미안하다.....후후...."

아이는 미소짓는 나를 보며 다시 간절하게 속삭였다.

".....그만씻어요... 그럼 안될까요? 네?"

아이의 표정을 보자 어느정도 너무 심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쳤다.
그리고 나도 마음속으로 미안한 생각이 피어올랐다.

"그래.....알았다..... 자, 샤워기 틀어줄테니 네가 비누칠한거 씻으렴......"

아이는 자기가 씻으라는 소리에 금새 얼굴이 밝아졌다.
내가 혹 마음이 빠뀔까봐 그런지 샤워기를 틀어주자마자 싹싹~ 소리나도록 서둘러 비누칠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따듯한 물줄기에 하얀 비눗물이 소용돌이 치며 하수구로 사라졌다.

아이의 비눗기가신 몸은 따듯한 물에 살짝 발그스레 달궈져 마치 잘익은 복숭아빛을 띄고 있었고
피부위로 하이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살짝 젖어든 머리칼과 분홍빛으로 물든 아이의 얼굴이 사랑스럽고 육감적이었다.

난 아이의 이마에 쪽~소리나게 뽀뽀를 한뒤 놀라는 아이의 몸을 두팔로 감싸안아 들어올렸다.
마치 신부를 두팔에 안고 침실에 들어서는 새신랑처럼.

아이는 휘청이며 안겨올라가자 떨어질까 무서운듯 두팔로 내목을 감싸안았다.

난 씩씩하게 욕실을 나서 침대로 걸어갔다.

순간 바닥에 미끈거리는 물기를 딛고는 미끄러져 휘청였다.

그아이는 넘어지는 듯 흔들리는 내팔에 안겨 놀라 꺅~ 비명을 질렀다.

난 서둘러 간신히 미끄러진 발을 다시 바닥을 짚으면서 중심을 잡았다.

순간 쪽팔림이 온몸을 휘감았다. 그리고 무리하게 중심잡느라 허리에 충격이 갔는지 제길..... 허리 가운데쪽에서 찌르르~ 통증이 느껴졌다.

아이는 팔로 내목을 꽉 안고 있다가 중심이 안정되자 눈을 뜨고 내얼굴을 바라보았다.
내얼굴이 잔뜩 붉게 물들어있고 통증이 찌끄러진 모습을 보더니 순간 머가그리 웃겼는지 푸하하~~ 소리내어 웃었다.

난 쪽팔림에 허리에 느껴지는 통증을 억지로 참으며 쑥스러운듯 미소지었다.

"아.... 큰날뻔 했다....."

"쿡쿡......"

킥킥대는 아이를 안고 아무렇지않은듯 넓다란 침대가 있는 방으로 씩씩(?)하게 걸어갔다.


아...... 개폼 잡다가 허리쓸 일이 눈앞에 놔두고 좆될뻔 했다.....
에구.... 내허리야.......

화끈거리는 얼굴과 은근히 쑤셔오는 허리 통증...... 헐.....이 고통......박찬호만이 알려나.......






ps
에피타이저만 많이 드셨다는 얘기에 본라운드도 좀 길게 써보려고 합니다 ^^;;;;;;
처음 관계를 맺는 장면인지라 손이 많이 가네요.

언제나 처음 관계할때의 설레임은 그때만 느낄수 있는 감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쓰는 사람의 즐거움은 리플과 추천이란거 잘 아시죠?

재미있게 보신분들은 추천~! 꾸욱 눌러주시는거 잊지마시고요.

어제 일하면서 밤새썼더니
좀 피곤하네여.
좀 쉬었다가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그럼 꾸벅~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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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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