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SM, 근친, 수간, 윤간, 덮밥, 반기독교, 기타등등을 포함하고 있으니 다 읽고나서 돌 던지지 않으실 분만 보시길 바랍니다 ^^;
노예상인 라미엔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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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어 날씨는 점점 쌀쌀해져갔다. 첫눈이 내리는 날 정오, 수평선에 일련의 함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폭풍우에 시달린 모양인지 돛대가 많이 상한 배도 눈에 띄었다. 엘브레드의 문장이 뱃머리에 새겨져 있는 5척의 전선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포구안에 나란히 정박했다. 많은 주민들이 본국에서 온 손님들을 구경하러 부둣가로 나왔다.
이윽고 널판지가 내려지고 중무장한 병사들이 하선하기 시작했다. 10여명의 병사들이 먼저 하선해 기립해 서 있자 은빛으로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 두 명이 배에서 내렸다.
라미엔트와 기롯은 서둘러 기사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긴 생머리의 여기사는 감찰관 자격으로 온 "그레이스 포드월"이 분명했다. 레나와 얼굴 윤곽이 많이 흡사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레이스의 뒤에는 왜소해보이는 젊은 기사 한 명이 기립해있었다.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병사들이 묵을 곳은 이미 준비해놨으니 감찰관님은 저희를 따라오시지요.』
라미엔트가 정중히 인사를 건넸지만 여기사는 차가운 눈으로 라미엔트를 노려보았다. 레나와 닮기는 했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사내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목소리 또한 감정이 메마른 사람처럼 차가웠다.
『에스칸테 가문의 사람인가?』
『그렇습니다. "라미엔트 데 에스칸테"라고 합니다. 현재 이 곳의 총독이 부재인 상황이라 임시로 총독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이름없는 가문의 장사꾼 주제에 총독 대리를 자청하다니...... 웃기는 녀석이군.』
『이시스 가문이 몰락한 이후엔 이렇다 내세울 귀족이 없어서 제가 마중나왔을 뿐입니다.』
『내가 여기 온 목적도 그것 때문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시스 가문이 몰락한 이유가 에스칸테 상회 때문이라던데?』
『장사를 하다보면 항상 이익을 보는 건 아닙니다. 손해를 보기도 하지요. 자신들의 수완이 좋지 못한걸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뭐, 조사해보면 알겠지. 여기있는 동안 우리는 이시스 저택에 머물겠어.』
상당히 보이쉬한 성격의 여자였다. 그레이스는 라미엔트와 기롯을 한번 쓰윽 둘러보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걸음을 옮겼다. 라미엔트는 씩씩한 걸음걸이로 포구를 떠나는 여기사를 향해 말했다.
『이시스 저택은 에스칸테 가문의 소유입니다. 정 그곳에 지내길 원하시다면 얼마든지 머물러도 좋습니다.』
약간 거만하기까지 한 말투였다. 그러자 당사자인 그레이스가 아닌 그녀를 뒤따르던 왜소한 체구의 기사가 뒤를 돌아보며 씨익 웃었다. 무슨 의미의 미소인지는 알 도리가 없었지만 호의적인 웃음이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소름끼칠 정도로 기분나쁜 웃음이었다.
『고맙군, 총독대리.』
그 한 마디만 남겨놓고 그레이스의 뒤를 따라 멀리 사라졌다. 아침의 안개속으로 사라지는 두 기사의 모습을 바라보던 라미엔트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갔다. 하지만 표정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전에 없는 전율까지 느껴졌다.
『기분나쁜 녀석입니다요, 나으리.』
기롯이 중얼거렸다. 그 역시 그레이스를 따르는 기사가 범상치 않음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라미엔트도 단번에 그 기사가 위험인물임을 깨달았다. 어찌보면 감찰관 자격으로 온 그레이스보다 훨씬 위험한 놈일 수도 있었다. 분명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가진 녀석이었다.
『위험한 녀석은 따로있었군. 저 녀석에게 사람을 붙혀서 뭐하고 다니는지 다 알아내.』
『알겠습니다요, 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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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셨습니까, 주인님.』
하녀 복장을 한 여자아이가 라미엔트의 서재안으로 들어섰다. 회계장부를 작성하고 있던 라미엔트는 고개를 살짝들어 하녀를 바라보았다. 목 위로 살짝 내려오는 단발머리에 큰 눈망울을 하고 있는 소녀였다. 머리는 분홍색 헤어밴드로 단정히 정리하고 있었다. 눈 옆에는 작은 눈물점이 있어서 정이 많아 보이는 타입이였다.
『이름이 뭐지?』
『에, 에리카입니다.』
라미엔트는 장부를 덮고 에리카라고 밝힌 소녀를 노려보았다. 에리카는 약간 겁을 먹은 표정으로 시선을 살짝 돌렸다.
비록 에스칸테 저택에서 잡일을 하고 있었지만 에리카가 라미엔트와 이렇게 직접 마주할 일은 거의 없었다. 하인들 사이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라미엔트는 굉장히 무서운 인물이었다. 살아있는 인간을 솥에 넣어 삶아먹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 인물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하자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카린 이시스의 시중을 들고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 예, 주인님...』
『이시스가의 사람들과 일체의 대화를 금한다는 명령을 듣지 못했나?』
그제서야 카린과 대화를 나눈게 들통났다는 사실을 깨달은 에리카였다. 그녀들이 당하는 모진 일이 안쓰러워서 위로가 되는 소문을 이야기해준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게 곧바로 라미엔트의 귀에 들어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답이 없는 걸 보니 들은 모양이군. 왜 어겼지?』
『그... 그건... 죄송합니다, 주인님!』
『죽고픈가?』
라미엔트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에리카는 압도적인 눈빛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한참동안이나 위협적인 눈빛을 보내던 라미엔트 다시 입을 열었다.
『듣자하니 부모님은 없고 남동생이 하나 있다더군. 자넨 동생 뒷바라지를 위해서 여기서 일하고 있는거고.』
『그, 그렇습니다, 주인님.』
『봉급도 꽤나 가불해간 모양이던데?』
에리카의 눈망울이 약간 떨렸다. 라미엔트가 자신의 뒷조사까지 했을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덜컥 겁부터 났다. 돈 때문에 원주민 소녀를 잡아다가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원주민 소녀는 항상 나체로 라미엔트에게 끌려다녔기 때문에 이미 저택안에는 안좋은 소문이 파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에리카는 더더욱 두려워졌다.
『피, 필요한 곳이 있어서... 시, 시종장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시종장부터 잡아 족쳐야겠군.』
『아, 아니에요! 시종장님은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애J은 사람에게 불똥이 튀긴 격이었다. 라미엔트는 서재 위의 작은 종을 집어들어 흔들었다. 그러자 서재의 문이 열리며 늙은 하녀가 들어섰다. 에리카의 고참격인 하녀였다.
라미엔트는 무표정한 얼굴로 방금 들어온 늙은 하녀에게 명령했다.
『시종장에게 가서 짐싸들고 저택에서 나가라고 전해라.』
『가,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주인님?』
늙은 하녀도 당황하긴 매한가지였다. 라미엔트는 에리카를 턱짓으로 가르키며 대답했다.
『이 아이 덕분에 쫓아내는거라고 전해라. 이 아이가 시종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야.』
에리카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라미엔트는 시종장을 쫓아낸다고 말해놓고 그것이 에리카의 탓이라고 돌리고 있었다. 이 상태로라면 다른 하인들에게 의심받기 딱 좋은 상황이었다. 심하면 시종장을 쫓아낸 하녀라고 다른 하인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었다. 에리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변명했다.
『그... 그렇지 않아요! 그렇게 말해버리시면......』
『뭐하고 있지? 얼른 나가서 내 말을 그대로 전해라.』
라미엔트가 말하자 늙은 하녀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몸을 돌리는 도중에 에리카와 눈빛이 마주쳤는데 상당히 화가 난 듯한 눈빛이었다. 이렇다 할 변명도 하지 못한 에리카는 더더욱 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에리카는 울듯한 얼굴로 라미엔트에게 말했다.
『어... 어째서 시종장님을......』
『가불이라고? 에스칸테 저택의 자금을 자기 멋대로 유용했다는 말이지? 너도 처음 이 저택에 왔을때, 돈에 관해서 철저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을거다. 어째서 가불따위를 요구한거지?』
『피, 필요한 곳이 있어서... 그, 그런 것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잖아요.』
『상관있어. 넌 한 달내로 가불해간 돈을 갚아야될거다. 안그러면 네 동생을 노예로 팔아버릴테니.』
『그... 그런......』
『그리고 그 돈을 다 갚을때까지 넌 이 저택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어.』
『그건 안돼요! 제, 제가 안가면 동생은 굶는단 말이에요. 한 달씩이나 비워둘 수는......』
『그건 내가 알바아니다. 하지만 너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동생을 돌봐줄 사람은 보내줄 수 있다.』
라미엔트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그는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에리카에게 다가오라는 손짓을 보냈다. 에리카는 두려움에 가득한 얼굴로 천천히 라미엔트를 향해 다가갔다. 라미엔트는 의자에 앉은 채로 에리카를 향해 몸을 돌렸다.
라미엔트의 바로 앞까지 다가서자 라미엔트는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하지만 에리카는 반항하지 않고 떨리는 목소리로 라미엔트의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
『정말 동생을 돌봐줄 사람을 보내 주시는건가요?』
『말을 잘 듣는다면 생각해보지.』
라미엔트의 손이 에리카의 치마를 걷어올렸다. 부드러운 살결을 쓰다듬다가 점점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옮기면서 에리카의 반응을 살폈다. 귓볼까지 빨개진 채로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있지만 라미엔트의 손을 거부하진 않았다.
『네 팔이 걸리적 거리는군. 손을 뒤로해서 맞잡아라.』
에리카가 얼굴을 붉히며 열중쉬어 자세를 취하자 라미엔트는 에리카의 치마를 팬티가 보일 정도로 걷어올렸다. 그리고 치마 끝을 잡아 에리카의 얼굴을 향해 내밀었다.
『물어.』
『에... 예?』
『치마가 내려가지 않게 입으로 물고 있으라고.』
에리카는 손을 뒤로 한 채 입으로 치마를 물었다. 수치스러운 부분을 스스로 보여주는 자세였다. 하얀 팬티위로 먹음직스러운 도끼 자국이 드러났다. 라미엔트는 손가락을 세워 도끼자국을 쓸어올렸다.
『으읏! 그그!!』
『감도가 좋은 아이로군. 이런 아이가 내 눈에 띄지 않았었다니 의외야.』
라미엔트는 계속해서 팬티위의 도끼자국을 만지작거렸다. 에리카는 다리를 꼬고 몸을 비트는 등, 어떻게든 쾌감을 피하려는 행동을 했지만 팬티가 서서히 젖어드는 것은 멈출 수가 없었다. 나중에는 다리마저 후들후들 떨렸다.
『으읏! 그만! 그만! 우우웃!』
치마를 입에 물고 있었기 때문에 우물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터져나왔지만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팬티가 완전하게 축축히 젖고 나서야 라미엔트는 짖J은 손가락을 멈추었다.
『기분이 좋은 모양이군. 축축히 젖은 걸 보아하니.』
『아니에요... 그런거...』
『거짓말하지마라. 그럼 이건 오줌이라도 지린게냐?』
라미엔트는 팬티를 잡아 위로 확 끌어올렸다. 도끼자국 사이로 하얀색의 팬티가 파고들어가자 에리카는 괴로운듯 허리 뒤의 손을 풀어 라미엔트의 손을 붙잡았다.
『아앗! 아파요! 그만해주세요!』
『너희 집에가서 빌린 돈 대신에 식량을 싹 걷어오라고 해야겠군. 그리고 너와 마찬가지로 네 동생도 네가 돈을 다 갚을때까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나오게 할거야. 한 달 후에 집에 가보면 비쩍 마른채로 아사해 있는 동생을 볼 수 있을거다.』
『그... 그런 동생을 돌봐준다고 하셨잖아요!』
『네가 말을 잘 듣는다는 전제조건하에서 가능한 이야기다. 이렇게 내 손을 붙잡고 반항하면 당연히 없던 이야기지. 비참한 결과를 보고 싶지 않다면 이 손부터 놔라.』
에리카는 울듯한 표정으로 손을 떼고 다시 열중쉬어 자세를 취했다. 시끄럽게 떠드는 바람에 치마가 내려갔지만 라미엔트가 다시 걷어올려 에리카의 입에 강제로 물렸다.
『팬티 안에 있는 진짜가 보고 싶군. 아직 처녀인가?』
에리카는 잔뜩 겁먹은 얼굴로 머리를 끄덕였다. 여전이 치맛자락을 입에 물고있었다.
처녀라는 대답에 기분이 좋아진 라미엔트였다. 그는 에리카의 팬티 가운데를 잡아찢어 타원형의 구멍을 만들었다. 찢어진 팬티 사이로 털없는 순백의 조개가 애액을 반짝이며 유혹하고 있었다.
『정말 먹음직스럽군. 에리카라고 했나?』
『......예.』
『남자의 성기를 본 적있나?』
『...동생 목욕 시킬때......』
『그럼 거부감도 없겠군. 내 바지를 벗겨서 성기를 꺼내라.』
라미엔트의 명령이 떨어지자 에리카는 바닥에 무릅을 꿇고 앉아, 떨리는 손으로 라미엔트의 허리끈을 풀기 시작했다. 라미엔트가 앉아있었기에 벗기는 것도 쉽지 않았다. 바지를 잡아 내리자 팬티 아래로 우뚝 솟은 남자의 그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이건?!』
『왜? 동생 것과 다르게 생겼나?』
에리카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남자가 흥분하면 성기가 커진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에리카가 라미엔트의 팬티마저 내리자 라미엔트의 물건은 크게 흔들리며 그 위용을 자랑했다.
『이제 네 입에 넣고 핥아라.』
라미엔트의 명령에 에리카는 남감해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에는 발딱 서 있는 물건을 입으로 가져갔다. 남성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에리카는 마음을 다잡고 입술로 귀두를 살짝 물었다.
『어설프긴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군. 정성껏 핥아라.』
에리카의 입 속에 페니스가 반쯤 들어갔다. 눈동자를 들어 라미엔트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웠다. 에리카는 입 안에서 혀를 굴려 귀두의 뒤 쪽을 간지럽혔다. 에리카의 혀놀림이 점점 익숙해지자 라미엔트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 앞뒤로 흔들었다.
『우웁... 구으으... 구우!』
첨단이 목젓을 찌르는 모양인지 에리카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숨통을 조이는 듯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이 모든 것이 라미엔트에게는 쾌락을 주는 행동이었지만 에리카에게는 고통을 주는 행동이기도 했다.
『이빨을 세우지마라, 에리카.』
라미엔트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며 오른손으로 서재 위의 종을 집어들었다. 시종을 부를 때 쓰는 종이었다. 종을 집어드는 것을 본 에리카의 눈동자가 바르르 떨렸지만 입에 가득 차 있는 페니스 때문에 입을 열 수 조차 없었다.
『우우웁!!! 우우!! 구우우!!』
『너와 내가 각별한 사이라는 걸, 네 동료들도 알아줬으면 하지?』
에리카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지만, 라미엔트는 아랑곳 하지 않고 종을 흔들었다. 종이 울리자 아까의 늙은 하녀가 곧바로 서재 안으로 들어섰다.
『주인님, 부르셨...... 앗... 죄, 죄송합니다!』
늙은 하녀가 서재에 들어서서 본 건, 라미엔트의 물건을 입안에 가득넣고 오물거리는 에리카의 모습이었다. 늙은 하녀는 몹시 당황하며 어디에 시선을 두더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레몬차를 준비해주게. 이 아이가 마시고 싶다더군.』
『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잠깐! 자네가 직접 준비해주게. 이 아이는 자네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모양이야. 자네보고 직접 타오게 시키라더군. 아뭏튼 서둘러주게.』
에리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변명하고 싶었지만, 결국엔 『구우우!』하는 신음소리밖엔 내뱉을 수 없었다. 라미엔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에리카를 일부러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했다. 실제로 늙은 하녀는 에리카를 향해 눈을 흘기고 서재 밖으로 나갔다.
늙은 하녀가 나가자 라미엔트는 에리카의 작은 입술을 벌려 페니스를 꺼냈다. 에리카의 입가로 타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에리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라미엔트에게 말했다.
『어째서... 자꾸... 그런 거짓말을......』
『널 고립시키기 위해서지. 내 명령을 듣지 않고 함부러 입을 놀린 댓가다. 지금부터 네가 지내야 할 한 달은 무척이나 고된 한 달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지.』
『흐흑...... 용서해주세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어요...』
『용서라...... 네가 입을 놀리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생길뻔했어. 당장이라도 찢어죽이고 싶은 걸 참고있는 거다. 네가 남자였다만 벌써 목이 잘려서 나뒹굴고 있었을거야.』
라미엔트는 에리카의 허리를 거칠게 잡아끌어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혔다. 그 바람에 우뚝 솟은 페니스가 에리카의 찢어진 팬티 구멍 앞에 닿았고, 에리카는 심하게 당황했다.
라미엔트는 축축히 젖은 에리카의 비부를 강제로 벌렸다. 그 누구도 침범하지 않은 핑크색의 영역이 순수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아, 안되요... 싫어요... 제발...』
『처녀를 뚫어주지.』
거대한 육봉이 미끌어지듯이 보짓살 사이로 파고들었다. 아직 개척되지 않은 음부는 라미엔트의 물건을 사정없이 조여댔다. 바늘구멍안에 낙타를 집어넣는 기분이었다.
『아아아앗!!!! 아파!!! 싫어!!!』
에리카는 비명을 지르며 라미엔트를 껴안았다. 끌어안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라미엔트의 옷이 뜯겨질 정도였다. 하지만 라미엔트는 고의적으로 허리를 들썩이며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보지 안으로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너 댓번 출납을 반복하자 애액에 피가 섞여나왔다. 처녀란 말은 사실인 모양이었다. 에리카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라미엔트를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고통이 사그러들었기 때문이다.
『흐윽! 아파! 아파요! 아흐흑!』
『울지마. 처녀를 빼앗기는 것 따위야 앞으로 당할 일에 비하면 조금도 슬픈일이 아닐테니까.』
라미엔트가 큭큭대며 웃었다. 그는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면서 에리카의 상의를 아래로 찢어내렸다. 단정해보였던 하녀 의상이 순식간에 너덜너덜해지고 분홍색의 가슴띠가 봉긋한 유방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넌 이 저택에서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나 라미엔트의 애첩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줄테니까. 그리고 네 동료들을 네 이름을 빌려서 들들 볶아주마. 에리카가 원해서 저택 대청소를 해야한다라고 시키면 다들 널 좋아라 할꺼다. 아니면 에리카가 새로운 정원을 보고싶다는 이유를 들어서 정원을 한번 뒤집을까?』
『그, 그러지 말아요! 아흐흑! 제발...... 그렇게 하면 나... 아흑! 동료들... 볼 면목이 없어요......』
『그럼 얼마나 편하게 지내게 해줄줄 알았는가? 입을 잘못놀려 치명적인 피해를 끼쳤으면 응당한 벌은 받아야지. 동료들의 눈총 속에서 한번 지내보라구.』
라미엔트가 더 거세게 허리를 흔들자 에리카는 신음소리 이외의 목소리는 낼 수조차 없었다. 라미엔트는 에리카의 가슴띠를 강제로 아래로 끌어내렸다. 탐스러운 열매와 같은 유방이 허리 움직임에 맞춰 출렁거렸다.
『아... 안돼! 아흑! 기분이... 기분이 이상해져버려......』
『좋은가?』
『아흑... 좋아요......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아흐흑! 좋아요... 주인님... 아흐흑!』
에리카는 비부에 전해져 오는 쾌감을 느끼며 교성을 질렀다. 평생동안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었다. 보짓살을 찢어버릴 것만 같던 통증도 어느새 쾌감에 묻혀 사라지고 말았다. 애액이 부딪혀 철썩철썩거리는 야릇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그 때 누군가 서재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늙은 하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인님, 차 가져 왔습니다.』
『들어와.』
늙은하녀가 들어왔는데도 라미엔트는 여전히 에리카를 허벅지에 올려놓고 퉁퉁 튕겨주고 있었다. 에리카는 어쩔 줄 몰라하며 시선을 반대쪽으로 돌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신음소리는 어떻게 막아볼 도리가 없었다.
『책상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늙은 하녀는 보고도 못 본척, 쟁반 위의 차를 올려놓고 돌아섰다. 하지만 라미엔트는 늙은 하녀를 불러세웠다.
『잠깐, 기다려.』
『예, 또 무슨 시키실 일이라도...』
『에리카가 지금 맡고 있는 일이 힘들다더군. 그래서 내 직속 시녀로 데리고 있으려고 말이야. 앞으로 자네는 에리카가 맡던 잡일이나 맡아서 하게.』
『그... 그런...... 갑자기...』
『에리카가 하고 싶다잖아. 알아들었으면 나가봐.』
늙은 하녀는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서재 밖으로 나섰다. 서재 문도 퉁 소리가 날 정도로 닫아버린 걸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난게 분명했다. 라미엔트는 키득키득 웃었지만 에리카는 울상이 되어버렸다.
『으흑! 이제.. 그만해요... 아흐흑...... 흐흑...』
『시끄러워. 내 맘이다. 그나저나 이제 갈 것 같군.』
『에? 아흑! 아... 안돼요! 안에는......』
『어째서 안되는데?』
『안에다 하면.... 그... 아흐흑! 임신... 아앗!』
『좋은 씨를 갖게되면 좋은거 아냐? 혹여라도 애를 갖게되면 영광으로 알아라.』
라미엔트의 움직임이 거칠어졌다. 에리카의 유방을 비틀어잡고 사정없이 허리를 들썩였다. 페니스가 슥슥소리를 내며 왕복하고, 에리카는 팔을 부들부들 떨며 음부를 가렸다.
『좋아, 밖에다 내지. 대신 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흔들어줘라.』
라미엔트가 페니스를 꺼내자 애액과 피가 섞인 액체가 뚝뚝 흘러내렸다. 에리카는 떨리는 손으로 잔뜩 흥분한 라미엔트의 페니스를 잡아 위 아래로 흔들었다.
『으으으!!』
순간 페니스의 박동이 커지더니 찌익하고 허연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에리카의 얼굴부터 가슴까지 정액으로 뒤덮혔다. 에리카는 힘없이 라미엔트의 허벅지에서 미끌어져 내려와 바닥에 주저앉았다.
잠시 절정의 여운을 즐기던 라미엔트는 지친 표정으로 숨을 몰아쉬는 에리카를 향해 명령했다.
『옷이 더러워졌군. 벗어놓도록.』
『......예?』
『내 말 못들었나? 아니면 듣고도 못들은 척 한건가?』
라미엔트가 역정을 내자 에리카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었다. 방금 전 섹스까지 한 사이였지만 새삼스럽게 옷을 벗으려니 부끄러운 맘부터 드는 에리카였다.
에리카카 옷을 다 벗고, 구멍난 팬티 차림이 된채로 다리를 꼬았다. 손으로 음부와 가슴을 가렸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얼굴과 가슴에는 여전히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나체나 다름없는 차림이 된 에리카를 훑어보던 라미엔트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앞으론 그게 네 복장이다. 다른 옷을 입는 건 일체 허용하지 않겠어.』
『에???!! 이...이런 차림으로는 저택 안을 돌아다닐 수 없어요!』
『돌아다닐 수 있을지 없을지는 내가 결정해. 그 꼴이 싫다면 네가 가불해간 돈을 강제로 회수하겠어. 네 동생을 노예로 팔아버리면 충분히 회수할 수 있겠지.』
라미엔트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갔고, 에리카는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안그래도 다른 하인들에게 밉보이게 생겼는데, 알몸으로 저택 일을 할 생각을 하자 정신이 아득해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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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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