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SM, 근친, 수간, 윤간, 덮밥, 반기독교, 기타등등을 포함하고 있으니 다 읽고나서 돌 던지지 않으실 분만 보시길 바랍니다 ^^;
노예상인 라미엔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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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마차 한 대가 거리를 유유히 지나가고 있었다. 마부석에는 기롯이 앉아있었고 마차 안에는 카린과 그레이스가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레이스는 이시스가의 가주인 "그렉 이시스"가 사망했을 때 카린을 처음보고, 이번이 두 번째였다. 안본지 몇 년 만에 카린은 어엿한 숙녀가 되어있었다. 아직 소녀티를 완전히 벗지는 못햇지만 말이다.
『라미엔트는 좋은 사람이에요. 저희 가족들이 노예로 팔려갈 뻔한걸 구해줬어요.』
카린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내뱉었다. 그레이스는 라미엔트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마차를 타고오는 동안 자신이 잘못 판단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카린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대부분 라미엔트에 대한 찬양이었다.
『레나 언니는 잘 지내고?』
『그럼요. 이시스 저택에서 살 때와 거의 차이없어요. 라미엔트가 시종도 일일히 붙여줬고요. 엄마는 오히려 신경쓸게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하시던걸요.』
약간은 죄스러운 마음가지 드는 카린이었다. 하지만 카린의 목적은 오직 하나였다. 아브레의 처녀를 갖는것. 그것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심지어 영혼까지도 팔아치울 수 있을 것 같았다.
- 이봐, 아직은 이르다고. 아브레의 처녀를 갖는건 네 이모가 내 손아귀에 잡히고 나서다.
라미엔트의 목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렸다. 이모라지만 딱 두번 얼굴을 보았을 뿐, 생판 남이나 다름없었다. 그녀를 라미엔트에게 넘긴다고해도 별다른 죄책감은 없을 것 같았다. 카린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그레이스는 카린을 완전히 믿는 듯 했다. 가족들끼리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고하니 알아서 수행기사까지 떼놓고 따라온 것이다.
『카린, 너는 몸이 약했었는데, 지금은 괜찮은 모양이구나.』
『아직도 가끔 몸이 안 좋아지곤해요. 원래 체질인가봐요.』
『그래? 언니도 너무하네...... 아리스나 안소니를 보내면 될 것 가지고 몸도 안 좋은 애를......』
『다들 바빠서 그래요. 상회가 망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정리할 게 많거든요. 저만 마땅히 할 일이없어서 이렇게 이모를 마중나온거구요.』
마차는 이윽고 에스칸테 저택에 다다랐다. 카린이 직접 그레이스를 응접실로 안내했고 그레이스는 별 의심없이 그녀를 따라 들어갔다. 응접실엔 손님을 맞을 준비를 미리 해놓은 듯, 소박한 차 테이블과 편안해보이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레나언니는 어디있니? 빨리 보고싶은데......』
『엄마는 곧 오실꺼에요. 차를 준비하라고 해놓을 테니 일단 여기서 기다리고 계세요.』
카린은 기롯을 향해 차를 준비해달라고 말했고 기롯은 뚱뚱한 몸을 이끌고 응접실 밖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기롯이 쟁반을 들고 응접실로 들어섰는데,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차 심부름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자니 우스꽝스럽기까지했다.
『에... 이 지방에서 나는 허브로 끓인 찹니다요. 식기전에 드셔야 좋은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요.』
『네 놈의 면상을 보니 차 맛이 뚝 떨어지겠군. 어디 안보이는데로 사라져 있지 그래?』
그레이스가 카린을 대하는 태도와 기롯을 대하는 태도는 전혀 달랐다. 그녀가 싸늘한 눈총을 보내자, 차를 내려놓은 기롯은 땀을 뻘뻘 흘리며 응접실 밖으로 퇴장했다. 지켜보고 있던 카린이 빙그레 웃으며 그레이스에게 말했다.
『너무 그러지 마세요. 생긴건 저래도 좋은 사람이니까.』
『그래도 맘에 안들어. 저 녀석이 끓인 차라면 그다지 마시고 싶지 않아.』
『엄마가 직접 재배한 허브에요. 누가 끓였더라도 맛은 괜찮을거에요.』
카린이 먼저 한 모금 들이키자 그레이스도 마지못해 찻잔을 입에 가져갔다. 생각보단 좋은 향기가 올라왔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기운이 입 안을 감싸돌자 기분이 좋아졌다.
『이모, 그거 진짜 칼이에요?』
카린이 문득 그레이스가 허리에 차고 있는 칼을 가르키며 물었다. 그레이스는 인자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국왕 폐하가 즉위식때 직접 하사하신 검이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지.』
『와, 멋져요. 저도 몸만 약하지 않았으면 이모처럼 검술 같은 것도 배워보는 건데...... 구경해봐도 되요?』
『뭐... 좋아.』
그레이스는 칼을 뽑아 테이블 위해 올려놓았다. 검신에는 엘브레드의 문장이 아름다운 형태로 새겨져 있었다. 카린은 검은 바라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그레이스의 말에도 아랑곳않고 검날을 만져보기도 하고 손잡이를 들어보기도 했다. 상당히 묵직한 검이었다.
카린이 검을 구경하고 있는 사이, 그레이스는 기다리는게 따분해졌는지 길게 하품을 했다. 왠지 나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암... 왜 이리 오래걸리지? 카린, 레나를 직접 만나러 가면 안될까? 깜짝 놀래켜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금방 오실꺼에요. 아, 왔나보네요.』
응접실의 문이 끼익 열렸다. 그리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레나가 응접실로 들어섰다. 하지만 그레이스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은 아니었다. 레나는 실오라기 하나 안걸린 알몸이었고 손목과 발목에는 쇠사슬로 된 족쇄가 채워져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레나의 눈동자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언니?! 이... 이게...』
멍한 표정을 짓는 레나의 뒤로 또 한 사람이 들어섰다. 다름아닌 라미엔트였다. 라미엔트는 씨익 웃으며 그레이스에게 말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묻는건가요? 보다시피... 당신의 언니가 개처럼 끌려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너... 너... 언니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
『노예로 사들였기에 노예 대우를 해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레이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힘없이 푹 꺽여버린 것이다. 간신히 테이블을 잡고 몸을 지탱했지만 방 안의 사물들이 아지랭이처럼 흔들렸다. 그 와중에서도 정신을 집중해 테이블 위의 검을 향해 손을 뻗쳤지만 잡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희뿌연 시야에 자신의 검을 안고 있는 카린의 모습이 비쳤다.
『큭큭큭... 차는 맛있었는지요, 감찰관님.』
라미엔트의 히죽거리는 웃음소리가 그레이스의 귓가에 맴돌았다. 그제서야 그레이스는 누군가 차에 약을 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그녀는 카린을 향해 말했다. 카린의 형체는 타오르는 촛불처럼 일렁거렸다.
『칼을 줘...... 내... 칼을 줘... 카린...』
『미안해요, 이모.』
카린의 말을 들은 그레이스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뭔가 일이 잘못되어도 한참되엇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레이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라미엔트를 노려보았다. 라미엔트의 형체 역시 심하게 뒤틀려져 있었다.
『감히...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하리라...... 생각하느냐...』
『무사하지 않으면요? 본국에 가서 일러바치실려고요?』
『너... 이 자식...』
그레이스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떼어 라미엔트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눈 앞에 아른거리는 형체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주먹은 부웅하고 허공을 갈랐고 균형을 잃은 그레이스는 라미엔트의 발 밑에 엎어졌다.
『... 젠장...... 』
그레이스의 눈이 천천히 감겼다. 몸이 무거워지고 거부할 수 없는 졸음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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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여긴......』
그레이스가 눈을 뜯 곳은 에스칸테 저택의 지하밀실이었다. 눈을 뜬 그레이스는 자신이 벌거벗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고 서둘러 몸을 가리려고 해봤지만 팔은 물론 다리도 꿈쩍하지 않았다. 비스듬히 세워진 형틀 위에 사지가 구속되어 있었던 것이다.
『일어나셨군요, 그레이스 포드월 경.』
라미엔트의 목소리였다. 구석에 앉아서 기다리던 라미엔트는 그레이스가 눈을 뜬 것을 확인하고는 천천히 다가왔다. 그의 손에는 길고 굵은 채찍이 들려있었다.
『너... 넌......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거냐!』
『지금까지는 본국의 감찰견들에게는 입에 뼈다귀만 물려주면 저한테 똥물을 튀기는 경우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경우가 달라서요. 이번에 본국에서 보낸 개새끼는 뼈다귀를 보고 온게 아니라 날 물어죽이러 온 거라더군요. 그래서 뼈다귀 대신 채찍을 들었습니다.』
『이러고도 무사할 거라고 생각하나? 역시 천한 가문의 후손답게 생각도 천박하기 짝이없군.』
『미친개한테는 매가 약이죠.』
『이래뵈도 본국의 긍지높은 기사다. 너 같은 잡상인 나부랭이한테 굴복할 것 같은가?』
『긍지가 높아도 맞으면 아프죠. 채찍은 사람을 안가리거든요.』
라미엔트는 채찍을 든 손을 한껏 뒤로 젖혔다. 그의 얼굴에 가학적인 미소가 떠오르는가 싶더니 쐐애액하고 바람가르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 짜아악!!!!
『아아앗!!!』
하필이면 채찍이 그레이스의 유두를 정확히 때리고 지나갔다. 탄력있는 유방 위로 빨간 줄이 그어졌다. 그레이스는 인상을 찌푸리며 이를 갈았다.
『으으... 이 쓰레기 같은 자식......』
- 쐐애액!!! 짜아악!!!
『아악!!』
이번에도 영락없이 똑같은 자리에 채찍이 떨어졌다. 젖꼭지가 뜯겨져 나갈 것 같은 고통이 느껴졌다. 그레이스는 이를 악물고 버텼지만 눈물이 핑 도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라미엔트는 또 한번 사정없이 채찍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반대쪽 유두를 때리며 몸에 찰싹 감겼다.
『아아악!』
고의적으로 그런 것이 분명했다. 배꼽을 중심으로 V자 형태로 생긴 채찍의 흔적들이 서서히 부어올랐다. 반항도 할 수 없고 오로지 맞기만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레이스는 성난 짐승처럼 소리쳤다.
『이 변태 자식! 당장 이거 풀지 못해!』
- 쐐애액! 짜아아악!!!
다시한번 유두를 때리고 감겨들었다. 이러다가 정말로 젖꼭지가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그레이스는 이를 악다문 채로 라미엔트를 노려보았다. 라미엔트는 채찍을 회수하면서 빙그레 웃었다.
『경어를 써주신다면 저도 예의를 갖춰서 대해드리지요.』
『미친 자...... 아아아악!!!!!!!!』
채찍이 또 한번 떨어져내렸다. 이번에는 그레이스의 균열 사이로 정확히 떨어져내렸고, 그 바람에 숨 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찾아왔다. 그레이스는 입을 벌린 채 호흡이 막혀버렸다.
『아... 그... 그... 그...』
『역시나 가운데가 민감하시군요. 그 집안 내력인가? 레나도 가운데가 민감하고, 딸 애들도 가운데가 민감하던데......감찰관 님도 예외는 아니군요.』
그레이스는 라미엔트가 던지는 조롱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했다. 지독한 고통이 수그러들지 않는 바람에 혀를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다. 라미엔트는 다시 채찍을 회수해서 한껏 뒤로 젖혔다.
- 쐐애액! 짜아악!!!
또 다시 그레이스의 가운데로 채찍이 날아들었다. 살짝 빗나가서 옆을 때리긴 했지만 고통스러운 건 매한가지였다. 그레이스의 몸이 퉁겨져올랐다.
『아갸걋!!!!』
『한번 더 갈까요?』
『...그.. 그만... 그만해......』
그레이스가 더듬거리며 말했지만 라미엔트는 가차없이 또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이번에도 영락없이 그레이스의 비부를 때리며 몸에 찰싹 감겨들었다.
『아아앗!!!』
그레이스의 비부가 움찔움찔 거리더니 급기야는 누런 액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오줌이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이 통제력을 잃은 모양이었다. 라미엔트는 낄낄 웃으며 그레이스를 조롱했다.
『긍지높은 기사가 사내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오줌을 싸다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보... 보지마... 보지마... 이 변태자식아...』
고통에 괴로워하면서도 수치심은 느끼는 모양인지 귓볼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 콧대 높은 여자가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더욱 자극적이였다. 라미엔트는 채찍을 거꾸로 잡아 손잡이를 그레이스의 비부가 가져갔다.
『뭐... 뭐하려는거야! 야! 뭐... 뭐야!』
『변태자식이란 호칭을 얻었으니 호칭에 맞게 행동해야겠죠.』
『하... 하지마!!!』
채찍의 손잡이는 불규칙적으로 뒤틀린 모양을 하고 있었다. 뭉툭한 끝이 그레이스의 보짓살 사이를 살짝 지나가자 그레이스는 크게 몸을 들썩였다.
『하... 하지말라고!! 미친놈아!!』
『"하지마세요." 라고 하셔야죠.』
채찍질이 소음순을 때리고 지나갔었는지 클리토리스는 뻘겋게 부어올라있었다. 라미엔트는 손잡이 끝으로 부어올른 클리토리스를 지긋이 눌렀다.
『아앗! 하지.... 마... 하지마!』
『변태한테 보여지면서 느끼는 겁니까? 감찰관님의 그 곳은 흥분하니까 정말 커지는군요.』
『이 치욕...... 아흑... 반드시... 되갚아줄테다......』
『무서워서 덜덜덜 떨리는군요.』
그레이스는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라미엔트는 낄낄대면서 채찍의 손잡이를 계속해서 클리토리스 위로 문질렀다. 그레이스는 어떻게든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자극이 점점 강해지자 저도 모르게 거친 숨을 내쉬었다.
『아흣!』
『그렇게 야한 소리까지 내면서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도 아시겠지만 슬슬 젖고있거든요. 얼른 싸버리고 다음으로 넘어가야죠.』
균열 위로 맑은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비부가 젖어들고 잇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로 그레이스는 라미엔트와 시선도 마주치지 않았다. 아무리 강인한 정신을 가진 여자라지만 창피한 것만은 사실이었다.
『아흑! 그.... 그만...』
계속해서 콩알에 자극을 주자 미칠 것만 같았다. 금방이라도 절정에 도달해서 추한 모습을 보일 것만 같아불안해졌다. 그레이스는 떨리는 목소리로 라미엔트에게 말했다.
『그만...... 그만해...... 더 이상은...』
『경어를 써주세요. 그것이 상호 존중이라는 것이지요. 일방적으로 당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정중한 부탁은 기본일텐데요?』
『그만 둬... 주세요...』
그레이스는 뻘개진 얼굴로 간신히 정중한 표현을 뱉었다. 자존심까지 내팽게치고 한 부탁이였지만 라미엔트는 여전히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그레이스는 약간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 이봐... 시키는대로 했잖아... 이제 그만 해...』
『정중한 부탁을 하라고 했지 들어준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다운 성격을 지니신 감찰관님도 다른 여자들 처럼 애액을 쏟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그런... 그만해! 그만하란 말이야!』
라미엔트는 히죽 웃으며 손잡이를 오히려 보지구멍 안으로 집어넣고 빙글빙글 잡아돌렸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문질렀다. 그레이스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몸을 바르르 떨었다.
『아흑! 안돼!! 하지마!! 하지마!! 싫어!!!!』
그레이스의 하체에 경직이 오기 시작했다. 오므려졌던 발가락이 쫙펴지고 무릅이 후들후들 경련을 일으켰다. 라미엔트는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손잡이를 앞뒤로 움직였다. 마침내 그레이스의 비부에서 분수가 뿜어져나왔다.
『안돼!!! 싫어어어어!!!!!』
콩알을 매만지는 내내 상당한 양의 애액이 쏟아져나왔다. 그레이스는 허리를 비틀어보고 이를 악물어도 봤지만 천박하게 솟구쳐나오는 애액을 임의대로 막을 수는 없었다. 축축하게 젖은 비부에선 계속해서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마침내 그레이스는 형틀 위에 추욱 늘어졌다. 라미엔트는 씨익 웃으며 그녀를 또 다시 조롱했다.
『어쩌면 언니랑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죠? 역시 자매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걸요.』
『하아... 후회하게... 해주겠어... 하아아... 비열한 자식......』
『후회할 일을 만들거라면 애초에 일을 꾸미지도 않았겠지요.』
그렇게 말한 라미엔트는 밀실의 문을 두들겼다. 그러자 밖에서 문이 열리며 알몸 차림의 성숙한 여인이 밀실 안으로 들어섰다. 완전히 넋이 나간 눈동자를 하고 있는 여인은 다름아닌 그레이스의 언니, 레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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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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