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전까지 바빠질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그냥 템포를 늦춰서 천천히 연재해보겠습니다.
7.망토속의 알몸
"아크,제발......"
"안돼!이번엔 어떤 말도 듣지 않겠어."
지금 캐서린은 제발 위넬바신께 남편좀 말려달라고 마음속으로 수십번도 더 기원했으나 그 기원이 무산된 것에 자신의 죄가 쌓여서 이렇게 되었다면서 속으로 절규하는 중이었다.
아크의 모든 부인들과 문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크가 이렇게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던 비유목계열제압작전중 들어온 비보때문이었다.
2주전부터 시작된 비유목민족제압작전은 시작때각오한것보다 헐씬 수월하게 진행되었다.5만의 병력을 이끌고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크레티아의 성벽은 뜻밖에 대마법방어진은 고사하고 인력만에 의한 공격으로도 수월하게 함락될만한 토성수준이었고 그나마 사라가 한방의 파이어에로우를 도시성곽에 한번 때린 것으로 항복해버렸다.너무 간단한 함락에 오히려 아크는 당황했지만 평소에 유목계열의 공격을 당할때도 화살몇방날라가면 그냥 굴복하는 경우가 보통이었다는 말에 그들의 항복을 인정하고 포레프연합국의 수도임을 선언한 포플리앙으로 진군해갔다.
뜻밖에도 전진하는 중 걸리는 도시국가중 7개이상이 연달아 항복해왔고 원정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만 같았다.그런데 4일전 항복한 멜라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유리아군에 항복하고 환영잔치를 연 시장 무라본은 계속 진군하려는 아크에게 부탁을 했다.시에서 조금 떨어진 야산에 50마리정도의 코볼트가 무리를 짓고 사람들을 이따금 괴롭히는데 유리아군이 토벌해주셨으면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것,코볼트는 독물을 품고 있긴 하지만 크기도 작고 인간들이 마음먹고 토벌하려고 들면 그렇게 저할할 건덕지도 없는 몬스터다.하물며 50마리정도의 규모임에야,비유목계열들이 유목계열에게 시종일관 밀려온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 항복한 자들의 부탁을 매정하게 거절하기도 곤란하다고 생각한 아크는 자신은 계속 진군하면서 레드드래곤단장 헨더슨과 레드드래곤 기사 5명에게 5써클 마법사 렉트를 붙여주어 코볼트를 퇴치한 후 본대를 쫓아와 합류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진군한지 4일만에 아크는 충격적인 보고를 받았다.헨더슨과 동행했던 마법사 렉트가 쫓아와 헨더슨과 레드드래곤의 기사들이 함정에 빠져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원래 코볼트를 소탕한 후 헨더슨은 부하들과 함께 곧바로 본대를 쫓아가 합류하려고 했지만 의외로 코볼트소탕이 쉽게 끝난데다가 은혜를 갚고 싶으니 잔치에라도 참석하고 출발하라는 시장의 부탁을 못 이기고 잔치를 즐겼다.
그러나 그 잔치는 함정이었다.잔치중 마신 술에는 신경독이 타 있었고 뒤늦게 그것을 안 헨더슨은 마법사 렉트에게 황급히 탈출해서 아크에게 이것을 알리라고 명령했다 렉트는 주문을 이용해서 운좋게 탈출할수 있었고 독을 해독하자 마자 본대를 황급히 쫓아온 것이었다.
이것을 안 아크의 분노는 엄청났다.즉각 전군을 멜라혼으로 되돌리도록 명령했고 4일행군해온 거리를 전력으로 하루만에 되돌아와 버렸다.원래 보병이라도 정예의 육성이 원칙인 유리아군은 전력행군시 보병조차 하루의 제한이 있었지만 거의 기병에 맞먹는 행군이 가능했다.
폭풍같은 기세로 되돌아온 아크는 일단 사이나에게 블랙팬텀의 다크엘프 서너명을 데리고 침투해서 헨더슨과 레드드래곤기사단의 생존여부를 알아오라고 했다.
"그래,사이나,어떻게 됐지?헨더슨과 기사들은 무사해?"
사이나가 어두운 얼굴로 대답했다.이미 잡힌 그날에 헨더슨과 기사단은 모두 목이 베어져 시광장에 포레프연합국의 의지를 보여주자며 내걸렸다는 것이었다.분노로 어쩔줄 몰라하는 아크에게 시에서 사자가 찾아왔다.
"무슨 일인가?"
대뜸 사나운 얼굴로 다그치는 아크에게 겁을 먹은 사자는 사시나무떨듯이 시장의 전언을 전했다.
"기사님들을 해친것은 결코 저희의 의지가 아니었습니다.일부 불순분자......."
"닥쳐!"
아크가 더이상 사자의 변명을 듣지도 않고 말을 끊어 버렸다.소드마스터의 살기를 내뿜는 아크의 기세에 사자는 벌벌 떨다 오줌까지 지렸다.
"유리아의 명예로운 기사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거기다 시광장에 내걸고 모욕까지 했으면서 너희의 의지가 이나었다고?누굴 바보로 아는거냐!당장 돌아가서 전해라,멜라혼의 모든 인간을 말살시켜 버리고 이곳에 풀한포기 하나 남겨두지 않겠다!"
아크의 기세에 기다시피하면서 사자는 돌아갔다.
잠시후 2만의 힛타이트기병에게 시주변을 돌면서 빠져나오는 자들이 있으면 가차없이 전멸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기사단이 함정에 빠진 소식에 분노한 유리아병사들에게도 내일의 공격은 함정에 빠진 기사들에 대한 복수전이니 약탈도 필요없이 시의 모든것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싸움이란 것을 주지시켰다.
아크는 하루종일 전력행군해온 병사들을 하룻밤만 쉬게 하고 내일 공격을 개시할 생각이었다.
잠시후 이번에는 시장과 시의 몇몇원로들이 직접 아크를 찾아와 애원했다.
"이번일의 책임은 모두 저희들에게 있습니다.저희 모두의 목숨을 바치겠으니 부디 아이들의 목숨만이라도 살져주십시오."
원래 마룬족의 유목계열과 비유목계열의 대립에서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완전히 말살시킬 정도의 싸움은 없었다.도시국가나 씨족들이 소멸되는 경우는 보통 자기들간의 세력다툼으로 병합이 이루어지는 경우였다.이들로선 전혀 상상할수 없었던 잔인한 선언에 시장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차피 모두 죽을텐데 무슨 생색?함정에 빠진 우리 기사들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모를까,이 도시의 쥐새끼한마리도 살아서 나갈수 없다!목을 붙여서 돌아가게 해주는 건 내일 다 같이 죽이기 위해서다."
시장을 쫓아보내고 나서도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는 아크에게 이번에는 캐서린이 찾아와서 애원했다.캐서린은 고아들과 병자,노약자,빈민들을 보살피는 자애의 신의 교단출신이다.아이들까지 모조리 죽여 버리겠다는 아크의 선언에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만은 살려달라고 이렇게 애원하고 있는 것이었다.
"설마 이 도시의 모든사람들과 아이들까지 음모에 끼어들었을리가 없잖아요.아크,제발........"
"그 놈들을 도와주겠다고 남았다가 함정에 걸린 것도 모자라서 시신까지 모욕당한 헨더슨과 기사들은 어쩌고?헨더슨과 그들의 시체를 보고 모욕한 이 도시놈들은 한놈도 살려두지 않겠어!"
아크는 정사도중 가혹한 플레이를 즐기거나 하는 일은 있어도 여인들의 부탁에 대해서는 냉혹하진 않다.오히려 평소에는 자상하게 대해주는 편이다.그러나 이번만은 아크도 캐서린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캐서린외에 이미 다른 여인들도 도시하나를 말살시켜버리는건 너무 가혹하다고 아크를 만류했지만 아크는 전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잠시 아크에게서 물러난 캐서린은 사라에게 부탁해서 본국의 재상인 치엔터에게 마법통신으로 연락했다.치엔터의 뛰어난 재능을 인정한 아크는 정책적인 면에선 치엔터의 조언을 잘 듣는 편이라 그에게 설득을 부탁하려 한 것이다.그러나 치엔터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그건 전하의 생각에 저도 찬성입니다.그곳엔 자칭 도시국가라는 곳이 수백인데 단결도 제대로 안되고 가지각색이란 보고를 저도 받았습니다.현재 처음보는 마법의 위력에 놀라서 차례로 항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나가다가 어느 한곳에서 반발이 일어나면 걷잡을수 없어집니다.설사 대수롭지 않은 저항이더라도 3만의 병력으로 왔다갔다하느라고 우리군만 지칠수도 있거든요,마침 항복했다가 도로 배반한 자들이 나왔으니 이기회에 유리아에 항복했다가 마음을 바꾸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저들은 자신들을 도우려던 우리기사들까지 함정에 빠뜨렸으니 명분으로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지요.그곳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고 그 경과를 도시국가들모두에게 자세히 알려주라고 전하께 전해주십시오."
혹떼려다 혹붙인격이 된 여인들은 포기상태가 되었으나 캐서린은 아크에게 다시 찾아가 매달렸다.
"그렇게 싫으면 차라리 유리아에 돌아가 있어,루시를 불러서 데려다 줄테니까."
"제가 보기 싫은게 문제가 아니잖아요,제발 아무리 전쟁중이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까지 죽이는 것만은 너무 잔인해요,제발......."
"이제 그만 두라니까!좋아,캐서린이 알몸으로 우리 병영안을 한바퀴 일주라도 하면 아이들만이라도 살려주지."
아크는 캐서린이 다시는 말을 꺼내지 못하게 하려던 의도였지만 잠시 머뭇거리던 캐서린이 표정을 다잡고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조,좋아요."
"뭐?"
"군주의 약속은 농담이 없는 법이에요,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제 정신이야?그랬다간 캐서린은 황후는 고사하고 신관직까지 내놔야 한다고!"
제국의 황제의 부인이 알몸으로 병사들사이를 걸었다는 것은 스캔들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설사 황제인 아크가 꺼낸 말이라고 해도 캐서린의 황후위치는 격하는 불가피하다.거기다 교단에서도 캐서린이 재가프리스트의 위치조차 유지시켜줄 리가 없다.원래 집안도 이미 망한터라 황후들중 가장 주변세력도 별볼일없는 편인 캐서린이 교단의 지지까지 잃는다면 말그대로 외토리신세가 되어 버린다.
"그렇게 애들이 소중한가?나보다도 더?"
화가 난듯이 다그쳐오는 아크에게 캐서린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저는 어떤 위치가 되더라도 당신의 곁에 있을수 있잖아요,저로선 정비든 측실이든 당신의 곁에 있을수 있다면 괜찮아요.저는 평소에도 레나나 리나가 저보다 아래신분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어요.아니 측실이 아니라 그냥 시녀로서라도 당신곁에 있다면 만족해요."
사실 아크한테 정비나 측실의 구분은 그리 큰 의미는 없다.특별히 정비라고 더 안아주는것도 아니고 측실이라고 해서 별로 차별대우도 하지 않는다.다만 그것은 대외의 위치일 뿐이다.
아크는 캐서린의 태도에 어쩔수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자신을 비난한다던가 하면 화가 나겠지만 어떤 위치에서든 자신의 곁에 있을수 있으면 만족하겠다는데 뭐라고 하겠나?
"젠장......."
아크는 자신의 앞에서 간절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는 캐서린을 부드럽게 끌어안았다.그리고 막 입을 열려는 찰나
"폐하!헨더슨경과 기사들이 모두 살아 돌아왔습니다!"
블랙드래곤단장인 요델의 환희에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아크는 깜짝 놀라서 캐서린을 안은 팔을 풀고 장막을 뛰쳐나갔다.
"무슨 소리요?분명히 헨더슨경의 목이 시광장에 내걸렸다고........."
"폐하,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헨더슨이 건강한 모습으로 아크에게 인사를 올렸다.아크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헨더슨을 부둥켜안고 한참 기뻐한 뒤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원래 포레프연합국은 유리아군의 저항에 도시국가들이 차례로 저항도 안 하고 항복하자 이곳 멜라혼에서부터 음모를 꾸몄다.이곳은 강경파의 세력이 강한 편인 곳이었는데 일단 먼저 이곳에서 몬스터토벌을 핑계로 아크의 정예기사들을 몇명만 남겨 함정에 빠뜨려 사로잡고 또 다음도시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아크의 정예기사들을 조금씩 축내게 해서 뭣 모르고 아크의 정예기사들을 축내게 한다음 아크가 좀더 진군했을때 연합국군사력을 모두 이끌고 와 결전을 벌인다는 것이었다.아크의 부인들에 대해 잘 모르던 포레프연합국의 지도자들은 상급기사들을 이런식으로 숫자를 줄이고 나면 병력이 많지 않은 유리아군정도는 상대할수 있다는 오산을 하고 있었다.
원래 계획은 아크군전체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었지만 유리아군은 원래 항복한 도시에서는 도시바깥에 군영을 설치하는 게 원칙이었고 도시내에서의 약탈도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전체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쉽지 않은데다 도시국가들도 가장 큰 국가가 인구가 4만정도로 나머지는 사실 국가라고도 하기 곤란한 촌수준이라 5만의 대병력을 함정에 빠뜨린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원래 시장은 비교적 기존의 유목민들보다 약탈도 없는 유리아군과 그런식의 마찰을 벌이는 것은 원하지 않았지만 멜라혼에서는 강경파의 세력이 조금 더 큰 편이라 어쩔수 없이 수락했다.
계략에 성공하여 헨더슨과 기사들을 사로잡은 강경파는 시광장에 그들의 목을 내걸고 포레프연합국으로 단결하는 것만이 자신들의 살길이라고 사람들에게 강권했다.
그러나 그들의 계산은 크게 빗나갔다.렉트가 빠져나가서 본대에 소식을 알림에 따라 아크는 계속 함정속으로 들어가기는 커녕 4일동안 행군한 거리를 단 하루만에 돌아와 버렸고 도시자체를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는 아크의 선언에 멜라혼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애초에 포레프연합국은 한달정도 아크를 더 끌어들이면서 아크의 기사들을 조금더 함정에 빠뜨리고 병력도 소모시키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멜라혼을 구원할 병력을 편성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애초에 자신들의 피부에 와닿지도 않는 포레프연합국을 위해 옥쇄하고 싶은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던 주민들은 분노해서 강경파 200명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런데 헨더슨과 유리아기사들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이상 멜라혼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전갈을 가져온 시장과 원로들이 절망에 잠겨 있을때 뜻밖에 시장 무라본의 딸 치에가 헨더슨과 유리아의 기사들을 데리고 나타났다.원래 아버지의 일을 도울 정도로 머리가 좋았던 치에는 계획이 너무 얼기설기하고 무질서한 포레프연합국을 신용하지 않았다.자칫 계획이 탄로나면 멜라혼이 모든책임을 뒤집어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중독된 헨더슨을 비롯한 기사들을 잡은다음 마침 살인강도죄로 잡혀 사형을 기다리고 있던 죄수들의 목을 대신 강경파에게 내주고 헨더슨들은 모처에 숨겨두었던 것이다.
헨더슨들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무라본은 기뻐하면서 직접 이들을 데리고 다시 진영으로 찾아와 용서를 빌었다.아크는 이미 내뱉은 말이기에 멜라혼시를 용서하기로 하고 대신 인질을 시장과 원로들의 자식을 인질로 보내라고 했다.그래도 용서를 받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 무라본은 곧 인질을 보내겠다고 약속하고는 돌아갔다.
"쳇,그 계집애 약삭빠르군."
"네?"
일이 잘 해결된 것에 기뻐하던 캐서린은 아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만약 처음부터 헨더슨들을 그냥 돌려보냈더라면 그래도 배반했던 건 사실이니까 그걸 핑계삼아 멜라혼시를 다시 공격할수도 있었지.하지만 일부러 일이 좀더 진행되도록 놔둬서 강경파들이 일단 시안에서 배척당할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내가 헨더슨들이 살아 돌아오면 용서할수있다는 말을 꺼내니까 M서야 돌려보낸거야.내가 한 말이니까 번복할수도 없고."
"아크가 그런 말을 안 하면 어쩌려고요?"
"그건 쉽지,찾아온 사자가 내가 비슷한 말을 하도록 유도한다던가,사자가 그런말을 꺼내는 방법도 있고,하여간 인질은 시고위층의 직계로 보내라고 했으니까 어쩌면 그 여자를 볼수있을지도 모르지,참!아까 캐서린이 한 말 말인데........"
갑자기 아크가 캐서린을 돌아보면서 씨익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저,헨더슨경하고 다른 사람들 다 돌아왔잖아요.그러니까......"
애써 땀을 뻘뻘 흘리면서 미소를 짓는 캐서린이었지만 아크의 음흉한 표정에서 자신이 처할 운명이 불안해지는 캐서린이었다.
"아,물론 캐서린의 몸을 딴 놈들한테 보여줄 생각은 없지만.........주인님한테 반항한 "벌"은 받아야겠지?"
기특하다고 껴안아줄때는 언제고?단단히 껀수를 잡은 아크한테 시달릴 생각을 하니 소름이 오싹 끼치는 캐서린이었다.
"폐하,이런 누추한 곳에......."
"4황후가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뜻에서 직접 따듯한 음료와 음식을 나눠주고 싶어하여 함께 왔소."
원정군 부사령관인 맥시밀리엄은 헨더슨의 무사귀환소식에 기뻐하던중 갑작스러운 황제와 4황후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그러나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하여 찾아왔다는 황제의 말에 평소에 수도에서도 수시로 빈민들을 직접 보살피기 위해 자주 황궁밖으로 나오던 4황후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즉각 장병들에게 황제의 방문을 알리고 맞이할 준비를 하게 했다.
"마마,얼굴이 창백하시옵니다.현재 저희 장병들은 별 전투가 없어 부상자도 없고 매우 건강하옵니다.그러니 이만 돌아가심이......."
맥시밀리엄은 웬지 창백한 캐서린의 얼굴이 걱정이 되었다.막사안에서도 추운지 전혀 망토를 벗지 않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은 확실히 이상해보였다.
"아니요,괜찮습니다.이제 장병들을 직접 살펴보고 돌아가죠."
애써 태연한 태도를 취하는 캐서린은 등에서는 식은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지금 캐서린은 망토밑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던 것이다.거기다 넓적다리는 겨우 살짝 걸음을 떼어놓을 정도로 묶여 있는 상태에서 그위쪽의 계곡안의 젖은 동굴에는 바이터가 박힌채로 약한 진동을 발하고 있었다.
"으,으흐흑!"
올라오는 자극에 신음성을 밖으로 토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캐서린은 벅찼지만 그 상태로 캐서린은 힛타이트병사들까지 합쳐 5만명의 장병들의 숙소를 차례차례 점검하면서 격려의 말과 위문품을 전해야 했다.뭣도 모르는 병사들은 피로해보이는 얼굴로 자신들을 직접 위문하러 온 황제와 황후에게 황송스러워 어쩔 줄 몰랐다.
"폐하,감사드립니다!"
"마마,목숨바쳐 충성하겠사옵니다."
사실 황제뿐이었다면 병사들도 저렇게 열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저렇게 미모의 황후가 자신들에게 이렇게 지척까지 와서 위로해주고 있다는 것이 그들을 흥분하게 했다.
"아아.괴,괴로워........"
그러나 캐서린은 지금 죽을 맛이었다.하체에서 올라오는 진동은 물론이고 거친 망토가 알몸위의 여러부위를 스칠때마다 찾아오는 까끌까끌한 느낌이 그녀의 성감대 이곳저곳을 자극해서 그녀의 몸을 달아오르게 했다.수년간 아크에 의해 완벽하게 개발되어 있던 캐서린의 성감은 폭발직전이었지만 그 갈망을 해소할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그녀를 미치기 일보직전으로 만들었다.행여 바람에 망토가 날릴까봐 안쪽에서 망토를 꽉 쥐고 있는 손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거친 망토의 천조각이 떨어져나가기라도 할 것 같았다.
"마마,편찮아 보이십니다.이만 돌아가심이 어떠십니까?"
고위신관이 아파보인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자신의 병정도는 치유주문으로 얼마든지 치료가능하니 말이다.캐서린의 속도 모르고 맥시밀리엄이 어서 돌아갈 것을 권했지만 아크에게 이미 전 군영을 시찰해야 한다고 단단히 다짐받은 캐서린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아니오,괜찮습니다.계속 가볼까요."
드디어 대부분의 군영을 돌았을때 꽤 나이를 먹은 한 병사가 갑자기 캐서린의 앞에 엎드렸다.
"황후마마,평생의 소원이 있사옵니다!"
"무슨 일인가요?"
캐서린이 의아하다는 태도로 되묻자 사내는 비장한 태도로 대답했다.
"부디 황후마마의 손을 한번만 잡아보게 해주십시오!"
"네!?"
캐서린은 황당하다는 태도로 어쩔 줄 몰라했고 곁에 있던 맥시밀리엄과 간부들은 노기가 치솟아 펄펄뛰고 싶은것을 황제앞이라 겨우 참았다.
"이놈!네놈이 돌았나 보구나,여봐라,당장 저놈을........."
"잠깐,무슨 말인지 들어나 보기로 합시다."
병사를 끌어내려는 맥시밀리엄을 아크가 제지했다.아크의 추궁을 받은 병사는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이제 곧 제대하여 제 땅이 생기는데 성녀이신 캐서린님께 몸이 조금이라도 닿으면 축복을 받지 않을까 하여......."
"이미 교단에서 발표를 했는데요,저는 성녀가 아닌 보통 신관에 불과합니다."
신의 뜻이 직접 신에게 임한다는 성녀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독실한 믿음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조건이 많다.그러나 현재 너무 세속화되어 버린 현재의 아리안교에서는 어느 교단이고 성녀는 고사하고 신의 뜻이 직접 임하는 신탁조차 끊어진지 오래였다.
캐서린은 원래 교단에서 성녀로 인정된게 아니라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그쳤던 다른 신관들과 달리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 빈민들에게 봉사하던 자세때문에 평범한 백성들이 부르던 별명이었다.
그러나 아넬바교단은 그런 백성들의 바램을 교묘히 이용했다.
고의로 백성들의 그런 평판을 부정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들의 교단의 명망을 높이는데 이용했던 것이다.오히려 캐서린이 이런 것을 부담스럽게 여겨 황후가 된후 성녀가 아니라는 것을 교단에서 공표하게 만들었다.그러나 아직도 많은 백성들은 캐서린을 성녀로 받들고 있었다.
하지만 아크는 다른 이유로 속으로 열이 받고 있었으니.....
"이눔시키,축복받는다고 다들 한번씩 만지면 내 마누라 손이 남아나것냐?넌 군번 꼭 외워놨다가 따로 굴려주고만다."
황제의 속셈도 모르고 간절한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는 병사가 안타까와진 캐서린은 망토를 여미고 있던 손을 조심스럽게 빼내 병사에게 내밀었다.병사는 황송하다는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캐서린의 손을 잡았다.순간 열린 막사입구로 스며들어온 바람이 캐서린의 망토끝이 조금 벌려지게 만들었다.캐서린은 흠칫 놀라 옷자락을 잽싸게 여몄으나 순간 바로 앞에 있었던 그 병사만은 아무래도 속을 들여다본듯했다.얼이 빠진 상태인 병사에게 아크가 짐짓 모르는 척 물었다.
"이보게,왜 황후의 손을 놓지 않는겐가?"
병사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캐서린의 손을 놓았다.아크와 간부들이 물러간 후 한참동안 고민하던 병사는 부대의 종군신관에게 찾아갔다.
"오오,샌슨,오늘은 무슨일로 찾아왔소?"
평소 신앙이 독실하던 샌슨을 기특하게 여기던 종군신관 팔렉은 평소와 다른 샌슨의 모습에 기이함을 느꼈다.샌슨은 팔렉의 앞에 무릎을 꿇더니 대성통곡을 시작했다.
"흑흑,신관님,저는 지옥에 떨어져 마땅한 죄인입니다.제발 저를 저주해달라고 신께 기원해주십시오!"
당황한 팔렉은 겨우 샌슨을 진정시키고 이유를 물었다.샌슨이 울먹이면서 대답했다.
"사실은 방금 저희들을 위문해주러 4황후께서 위문해주러 오셔서 평소 성녀로 존경받던 그분께 손을 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고 황후마마께서는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그런데......순간적으로 황후님의 망토자락이 벌려진 속에서 그만 알몸이 보인 겁니다!"
"뭣!그게 사실이오?"
"신관님!당연히 그럴리가 없지 않습니까?이건 제 음욕이 바로 투영된 거 아니겠습니까?제 마음속에 이런 음욕이 자리잡고 있었다니.....쥬피터님께서 제 머리위에 벼락이라도 떨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어흐흐흐......."
목놓아 울기 시작하는 샌슨을 바라보던 팔렉은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하긴 원래 신앙이 독실하던 샌슨이지만 군대생활이라는 것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음욕이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저렇게 순진한 사람이 충격을 받으면 타락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 팔렉은 샌슨을 일으켜 세우면서 위로했다.
"샌슨,사람은 누구나 욕망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간다오.드러난 자신의 욕망으로 너무 자신을 질책하지 마시오.사실 이전부터 권하고 싶었던 건데 샌슨처럼 독실한 사람이라면 내가 소개장을 써드릴테니 신관생활을 시작해보지 않겠소?"
"저같은 더러운 사람을 신께서 받아주실까요?"
"신앙은 언제부터 시작하든 늦지 않소."
"저같은 사람도 받아주신다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유리아로 귀국한 샌슨은 제대후 유리아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덜하던 쥬피터교단에서 신관수련을 시작한다.수행과 기도에 매진한 끝에 30년뒤 통일유리아제국에서 쥬피터교단의 대신관에 이르게 되지만 이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다.
"흑,저는........"
막사에 돌아오자마자 캐서린은 다리가 풀려서 제자리에 주저 않으면서 울음을 터뜨렸다.그런 캐서린을 등뒤에서 껴안으면서 아크가 속삭였다.
"인제 나 말고 다른놈한테 알몸을 보여도 괜찮다는 소리는 다시 하면 안돼,알았지?"
아크의 말에 캐서린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캐서린의 망토를 벗겨낸 아크는 다리의 구속을 풀어주면서 이미 완전히 애액으로 젖은 캐서린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키득거렸다.
"이거 그런 모습으로 있는게 좋았던 거 아냐,완전히 젖었는데?"
"아,아니에요,저는......으흑!"
아크가 캐서린의 동굴안을 채우고 있던 바이터를 뽑아내자 동굴안의 질벽을 긁으면서 바이터가 빠져나오는 감각에 캐서린은 다시 자극받아 신음소리를 토했다.웬지 허전한 느낌이 캐서린을 찾아왔다.
"자,캐서린이 바라던 거야,먼저 입으로 봉사해봐."
침상에 걸터앉으면서 바닥에 주저않은 캐서린을 아크가 자신쪽으로 끌어당기자 캐서린의 부드러운 뺨에 아크의 잔뜩 성이 나기 시작한 물건이 스쳤다.
"아아......"
"이걸 넣고 싶은 걸 참느라고 힘들었지?"
잠시 아크의 물건을 쳐다보고 있던 캐서린은 천천히 자신의 입술을 아크의 물건으로 가져갔다.먼저 아크의 귀두끝에 묻은 액체를 혀를 꺼내 살살 ?기 시작하던 캐서린은 입술을 벌려 단단히 힘이 들어간 아크의 물건을 자신의 안으로 삼켰다.부드러운 혀를 이용해서 자신의 물건을 휘감아오는 캐서린의 테크닉을 즐기던 아크는 점점 흥분해서 캐서린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그 안으로 자신에게로 끌어당겼다.캐서린은 아크의 자지를 입에 문채로 저항하지 않고 입안가득히 아크의 물건을 받아 들였다.
입술과 혀와 입천장과 잇몸을 비롯한 모든 입속의 부분을 사용해서 아크의 물건을 느끼고 있던 캐서린은 행복한 표정으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있었다.그런 캐서린의 표정을 바라보면서 아크는 사랑스럽다는듯이 캐서린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었다.
한참 동안 머리를 흔들면서 아크의 물건에 봉사하는 캐서린을 지켜보던 아크는 자신의 물건을 캐서린에게서 빼냈다.
"자,이제 여기에 넣어줄께."
캐서린을 안아들어 침상위로 올린 아크는 캐서린이 침상끝에 엎드려서 엉덩이쪽을 자신을 향하게 했다.잘 부풀어오른 풍만한 엉덩이아래의 계곡에선 이미 수시간동안 바이터에 의해서 자극당한 동굴속에서 배어나온 애액이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아크,빨리........"
양쪽으로 벌어진 분홍색꽃잎이 남자를 유혹하듯 실룩대고 있는 속에서 캐서린은 어서 아크가 찔러주기를 바란다는 듯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후후,좋아,기다리느라고 고생했어."
잘익은 과실처럼 탐스러운 캐서린의 엉덩이를 움켜쥐면서 아크는 이미 입술봉사로 잔뜩 힘이 들어간 자지로 캐서린의 젖을 동굴안으로 침임해 들어왔다.
"하아아.....좋아요!"
오랫동안 기다린 아크의 물건이 자신의 애액을 윤활유삼아 부드럽게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캐서린은 질에 힘을 주면서 아크의 물건을 꽉 조였다.아크는 그런 캐서린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힘차게 허리를 움직여 자궁속깊이 물건을 찔러들어갔다.
캐서린은 자신의 몸을 휘감아오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허리를 들썩이면서 아크를 더욱더 깊이 받아들였고 두사람의 호흡이 맞춰질때마다 더욱더 결합은 깊어졌다.
"으음,좋았어.역시 캐서린의 여기는 죽여주는군."
"아아,더,더 힘껏요!"
더욱더 깊이 캐서린을 꿰뚫으면서 아크의 손길은 윗쪽을 올라가 캐서린의 탄력좋은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그위의 유두를 손가락사이에 끼우고 애무했다.위아래에서 몰려오는 자극에 캐서린의 신음소리와 율동도 더욱더 커졌다.자신의 물건을 조여오는 캐서린의 질안의 압력에 쾌감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는 아크는 애써 폭발을 늦추려고 했지만 아크의 움직임이 느려지면 캐서린은 자신이 아크의 자지를 물고있는 조갯살에 힘을 주면서 아크를 유혹했다.
"으음,오늘은 조임이 정말 좋아,캐서린."
"아아.....제안에 싸주세요,부탁해요!"
"좋았어!간다!"
캐서린의 교태어린 목소리에 자극받은 아크는 캐서린의 허리를 두손으로 누르면서 물건을 깊숙이 찔러넣었다.아크의 물건에서 치밀어오른 정액이 캐서린의 질안을 가득히 채웠다.
"하아앙,좋아.....저 가버려요!"
"좋았어,마음껏 가버려!"
물건을 캐서린의 안에 깊이 찔러넣은채 한참동안 멈춰서있던 아크가 물건을 빼내자 아크의 정액과 애액이 섞인 액체가 흘러나와 침상을 적셨다.
"후후,아직이야,오늘은 많이 흥분했으니까 캐서린의 이곳에도 싸줄께."
쾌락의 여운에 침상에 몸을 엎드린채 숨을 헐떡이다가 자신의 엉덩이사이의 구멍을 찔러들어오는 아크의 손가락에 부르르 몸을 떨면서 경련한 캐서린이었지만 곧 몸을 돌려 다시 아크의 하체에 입술을 가져가 다시 물건을 살아나게 하기 위하여 봉사를 시작했다.그런 캐서린의 봉사를 받으면서 아크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음,막판에 그친구한테 캐서린의 몸을 보게 한게 아깝지만 이 것도 꽤 스릴감있어서 좋은데?특히 캐서린이 들킬까봐 겁에 질린 표정이 끝내줬지,큭큭....다음번엔 사라나 아테나 데리고 해봐야지."
아크의 플레이메뉴를 하나 늘리고 만 가엾은 캐서린이었다...........
ps.보병이 어떻게 기병과 맞먹는 행군을 할수 있냐고 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실제로 미국의 남북전쟁에서 남군의 명장 스톤월잭슨장군이 이끄는 보병부대는 유사시 기병과 맞먹는 행군능력을 보여 도보기병대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합니다.(야설에서 참 별거 다 신경쓴다는 소리가 귓전에........--;;)
저 알몸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사람앞을 돈다는 이야기는 오늘 지하철역에서 본 어린이동화책에서 따온겁니다.그왜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읽으라고 헌책들 놔두는 공간,이제는 안보는 아주 헌책들이나 어린이 동화책이 주로 주류를 이루는 곳인데 오늘은 우연히 약속을 기다리다가 어린이 동화책으로 손이 가더군요,거기 담긴 내용은 옛날에 어떤 영주가 세금을 아주 심하게 매기곤 해서 맘착한 부인이 만류를 하니까 "당신이 마을을 알몸으로 한바퀴 돌면 세금을 줄이지"라고 말하자 부인이 그러겠다고 해서 결국 다음날 부인이 마을을 알몸으로 한바퀴돕니다.(남편이란놈도 제정신이 아니지,부인이 그런거 한다면 못하게 할일이지,그놈도 변태였나?)마을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치욕을 감수하겠다고 한 부인을 위해서 모두 그날은 집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데 한 청년만 호기심에 문틈으로 부인을 보려는 순간 눈이 멀어버렸고 그 마을에서는 인정많은 부인을 오래도록 기억했다는 교육적인 스토리(개인적으로는 어린이동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소재같은데)를 보자마자 저런 내용을 머릿속에서 떠올려버린 변태작가.......ㅠㅠ
아무래도 귀축스킬이 너무 높아진 것 같은데 연재좀 잠시 중단할까요?^^;;
7.망토속의 알몸
"아크,제발......"
"안돼!이번엔 어떤 말도 듣지 않겠어."
지금 캐서린은 제발 위넬바신께 남편좀 말려달라고 마음속으로 수십번도 더 기원했으나 그 기원이 무산된 것에 자신의 죄가 쌓여서 이렇게 되었다면서 속으로 절규하는 중이었다.
아크의 모든 부인들과 문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크가 이렇게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던 비유목계열제압작전중 들어온 비보때문이었다.
2주전부터 시작된 비유목민족제압작전은 시작때각오한것보다 헐씬 수월하게 진행되었다.5만의 병력을 이끌고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크레티아의 성벽은 뜻밖에 대마법방어진은 고사하고 인력만에 의한 공격으로도 수월하게 함락될만한 토성수준이었고 그나마 사라가 한방의 파이어에로우를 도시성곽에 한번 때린 것으로 항복해버렸다.너무 간단한 함락에 오히려 아크는 당황했지만 평소에 유목계열의 공격을 당할때도 화살몇방날라가면 그냥 굴복하는 경우가 보통이었다는 말에 그들의 항복을 인정하고 포레프연합국의 수도임을 선언한 포플리앙으로 진군해갔다.
뜻밖에도 전진하는 중 걸리는 도시국가중 7개이상이 연달아 항복해왔고 원정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만 같았다.그런데 4일전 항복한 멜라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유리아군에 항복하고 환영잔치를 연 시장 무라본은 계속 진군하려는 아크에게 부탁을 했다.시에서 조금 떨어진 야산에 50마리정도의 코볼트가 무리를 짓고 사람들을 이따금 괴롭히는데 유리아군이 토벌해주셨으면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것,코볼트는 독물을 품고 있긴 하지만 크기도 작고 인간들이 마음먹고 토벌하려고 들면 그렇게 저할할 건덕지도 없는 몬스터다.하물며 50마리정도의 규모임에야,비유목계열들이 유목계열에게 시종일관 밀려온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 항복한 자들의 부탁을 매정하게 거절하기도 곤란하다고 생각한 아크는 자신은 계속 진군하면서 레드드래곤단장 헨더슨과 레드드래곤 기사 5명에게 5써클 마법사 렉트를 붙여주어 코볼트를 퇴치한 후 본대를 쫓아와 합류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진군한지 4일만에 아크는 충격적인 보고를 받았다.헨더슨과 동행했던 마법사 렉트가 쫓아와 헨더슨과 레드드래곤의 기사들이 함정에 빠져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원래 코볼트를 소탕한 후 헨더슨은 부하들과 함께 곧바로 본대를 쫓아가 합류하려고 했지만 의외로 코볼트소탕이 쉽게 끝난데다가 은혜를 갚고 싶으니 잔치에라도 참석하고 출발하라는 시장의 부탁을 못 이기고 잔치를 즐겼다.
그러나 그 잔치는 함정이었다.잔치중 마신 술에는 신경독이 타 있었고 뒤늦게 그것을 안 헨더슨은 마법사 렉트에게 황급히 탈출해서 아크에게 이것을 알리라고 명령했다 렉트는 주문을 이용해서 운좋게 탈출할수 있었고 독을 해독하자 마자 본대를 황급히 쫓아온 것이었다.
이것을 안 아크의 분노는 엄청났다.즉각 전군을 멜라혼으로 되돌리도록 명령했고 4일행군해온 거리를 전력으로 하루만에 되돌아와 버렸다.원래 보병이라도 정예의 육성이 원칙인 유리아군은 전력행군시 보병조차 하루의 제한이 있었지만 거의 기병에 맞먹는 행군이 가능했다.
폭풍같은 기세로 되돌아온 아크는 일단 사이나에게 블랙팬텀의 다크엘프 서너명을 데리고 침투해서 헨더슨과 레드드래곤기사단의 생존여부를 알아오라고 했다.
"그래,사이나,어떻게 됐지?헨더슨과 기사들은 무사해?"
사이나가 어두운 얼굴로 대답했다.이미 잡힌 그날에 헨더슨과 기사단은 모두 목이 베어져 시광장에 포레프연합국의 의지를 보여주자며 내걸렸다는 것이었다.분노로 어쩔줄 몰라하는 아크에게 시에서 사자가 찾아왔다.
"무슨 일인가?"
대뜸 사나운 얼굴로 다그치는 아크에게 겁을 먹은 사자는 사시나무떨듯이 시장의 전언을 전했다.
"기사님들을 해친것은 결코 저희의 의지가 아니었습니다.일부 불순분자......."
"닥쳐!"
아크가 더이상 사자의 변명을 듣지도 않고 말을 끊어 버렸다.소드마스터의 살기를 내뿜는 아크의 기세에 사자는 벌벌 떨다 오줌까지 지렸다.
"유리아의 명예로운 기사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거기다 시광장에 내걸고 모욕까지 했으면서 너희의 의지가 이나었다고?누굴 바보로 아는거냐!당장 돌아가서 전해라,멜라혼의 모든 인간을 말살시켜 버리고 이곳에 풀한포기 하나 남겨두지 않겠다!"
아크의 기세에 기다시피하면서 사자는 돌아갔다.
잠시후 2만의 힛타이트기병에게 시주변을 돌면서 빠져나오는 자들이 있으면 가차없이 전멸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기사단이 함정에 빠진 소식에 분노한 유리아병사들에게도 내일의 공격은 함정에 빠진 기사들에 대한 복수전이니 약탈도 필요없이 시의 모든것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싸움이란 것을 주지시켰다.
아크는 하루종일 전력행군해온 병사들을 하룻밤만 쉬게 하고 내일 공격을 개시할 생각이었다.
잠시후 이번에는 시장과 시의 몇몇원로들이 직접 아크를 찾아와 애원했다.
"이번일의 책임은 모두 저희들에게 있습니다.저희 모두의 목숨을 바치겠으니 부디 아이들의 목숨만이라도 살져주십시오."
원래 마룬족의 유목계열과 비유목계열의 대립에서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완전히 말살시킬 정도의 싸움은 없었다.도시국가나 씨족들이 소멸되는 경우는 보통 자기들간의 세력다툼으로 병합이 이루어지는 경우였다.이들로선 전혀 상상할수 없었던 잔인한 선언에 시장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차피 모두 죽을텐데 무슨 생색?함정에 빠진 우리 기사들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모를까,이 도시의 쥐새끼한마리도 살아서 나갈수 없다!목을 붙여서 돌아가게 해주는 건 내일 다 같이 죽이기 위해서다."
시장을 쫓아보내고 나서도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는 아크에게 이번에는 캐서린이 찾아와서 애원했다.캐서린은 고아들과 병자,노약자,빈민들을 보살피는 자애의 신의 교단출신이다.아이들까지 모조리 죽여 버리겠다는 아크의 선언에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만은 살려달라고 이렇게 애원하고 있는 것이었다.
"설마 이 도시의 모든사람들과 아이들까지 음모에 끼어들었을리가 없잖아요.아크,제발........"
"그 놈들을 도와주겠다고 남았다가 함정에 걸린 것도 모자라서 시신까지 모욕당한 헨더슨과 기사들은 어쩌고?헨더슨과 그들의 시체를 보고 모욕한 이 도시놈들은 한놈도 살려두지 않겠어!"
아크는 정사도중 가혹한 플레이를 즐기거나 하는 일은 있어도 여인들의 부탁에 대해서는 냉혹하진 않다.오히려 평소에는 자상하게 대해주는 편이다.그러나 이번만은 아크도 캐서린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캐서린외에 이미 다른 여인들도 도시하나를 말살시켜버리는건 너무 가혹하다고 아크를 만류했지만 아크는 전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잠시 아크에게서 물러난 캐서린은 사라에게 부탁해서 본국의 재상인 치엔터에게 마법통신으로 연락했다.치엔터의 뛰어난 재능을 인정한 아크는 정책적인 면에선 치엔터의 조언을 잘 듣는 편이라 그에게 설득을 부탁하려 한 것이다.그러나 치엔터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그건 전하의 생각에 저도 찬성입니다.그곳엔 자칭 도시국가라는 곳이 수백인데 단결도 제대로 안되고 가지각색이란 보고를 저도 받았습니다.현재 처음보는 마법의 위력에 놀라서 차례로 항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나가다가 어느 한곳에서 반발이 일어나면 걷잡을수 없어집니다.설사 대수롭지 않은 저항이더라도 3만의 병력으로 왔다갔다하느라고 우리군만 지칠수도 있거든요,마침 항복했다가 도로 배반한 자들이 나왔으니 이기회에 유리아에 항복했다가 마음을 바꾸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저들은 자신들을 도우려던 우리기사들까지 함정에 빠뜨렸으니 명분으로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지요.그곳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고 그 경과를 도시국가들모두에게 자세히 알려주라고 전하께 전해주십시오."
혹떼려다 혹붙인격이 된 여인들은 포기상태가 되었으나 캐서린은 아크에게 다시 찾아가 매달렸다.
"그렇게 싫으면 차라리 유리아에 돌아가 있어,루시를 불러서 데려다 줄테니까."
"제가 보기 싫은게 문제가 아니잖아요,제발 아무리 전쟁중이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까지 죽이는 것만은 너무 잔인해요,제발......."
"이제 그만 두라니까!좋아,캐서린이 알몸으로 우리 병영안을 한바퀴 일주라도 하면 아이들만이라도 살려주지."
아크는 캐서린이 다시는 말을 꺼내지 못하게 하려던 의도였지만 잠시 머뭇거리던 캐서린이 표정을 다잡고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조,좋아요."
"뭐?"
"군주의 약속은 농담이 없는 법이에요,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제 정신이야?그랬다간 캐서린은 황후는 고사하고 신관직까지 내놔야 한다고!"
제국의 황제의 부인이 알몸으로 병사들사이를 걸었다는 것은 스캔들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설사 황제인 아크가 꺼낸 말이라고 해도 캐서린의 황후위치는 격하는 불가피하다.거기다 교단에서도 캐서린이 재가프리스트의 위치조차 유지시켜줄 리가 없다.원래 집안도 이미 망한터라 황후들중 가장 주변세력도 별볼일없는 편인 캐서린이 교단의 지지까지 잃는다면 말그대로 외토리신세가 되어 버린다.
"그렇게 애들이 소중한가?나보다도 더?"
화가 난듯이 다그쳐오는 아크에게 캐서린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저는 어떤 위치가 되더라도 당신의 곁에 있을수 있잖아요,저로선 정비든 측실이든 당신의 곁에 있을수 있다면 괜찮아요.저는 평소에도 레나나 리나가 저보다 아래신분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어요.아니 측실이 아니라 그냥 시녀로서라도 당신곁에 있다면 만족해요."
사실 아크한테 정비나 측실의 구분은 그리 큰 의미는 없다.특별히 정비라고 더 안아주는것도 아니고 측실이라고 해서 별로 차별대우도 하지 않는다.다만 그것은 대외의 위치일 뿐이다.
아크는 캐서린의 태도에 어쩔수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자신을 비난한다던가 하면 화가 나겠지만 어떤 위치에서든 자신의 곁에 있을수 있으면 만족하겠다는데 뭐라고 하겠나?
"젠장......."
아크는 자신의 앞에서 간절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는 캐서린을 부드럽게 끌어안았다.그리고 막 입을 열려는 찰나
"폐하!헨더슨경과 기사들이 모두 살아 돌아왔습니다!"
블랙드래곤단장인 요델의 환희에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아크는 깜짝 놀라서 캐서린을 안은 팔을 풀고 장막을 뛰쳐나갔다.
"무슨 소리요?분명히 헨더슨경의 목이 시광장에 내걸렸다고........."
"폐하,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헨더슨이 건강한 모습으로 아크에게 인사를 올렸다.아크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헨더슨을 부둥켜안고 한참 기뻐한 뒤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원래 포레프연합국은 유리아군의 저항에 도시국가들이 차례로 저항도 안 하고 항복하자 이곳 멜라혼에서부터 음모를 꾸몄다.이곳은 강경파의 세력이 강한 편인 곳이었는데 일단 먼저 이곳에서 몬스터토벌을 핑계로 아크의 정예기사들을 몇명만 남겨 함정에 빠뜨려 사로잡고 또 다음도시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아크의 정예기사들을 조금씩 축내게 해서 뭣 모르고 아크의 정예기사들을 축내게 한다음 아크가 좀더 진군했을때 연합국군사력을 모두 이끌고 와 결전을 벌인다는 것이었다.아크의 부인들에 대해 잘 모르던 포레프연합국의 지도자들은 상급기사들을 이런식으로 숫자를 줄이고 나면 병력이 많지 않은 유리아군정도는 상대할수 있다는 오산을 하고 있었다.
원래 계획은 아크군전체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었지만 유리아군은 원래 항복한 도시에서는 도시바깥에 군영을 설치하는 게 원칙이었고 도시내에서의 약탈도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전체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쉽지 않은데다 도시국가들도 가장 큰 국가가 인구가 4만정도로 나머지는 사실 국가라고도 하기 곤란한 촌수준이라 5만의 대병력을 함정에 빠뜨린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원래 시장은 비교적 기존의 유목민들보다 약탈도 없는 유리아군과 그런식의 마찰을 벌이는 것은 원하지 않았지만 멜라혼에서는 강경파의 세력이 조금 더 큰 편이라 어쩔수 없이 수락했다.
계략에 성공하여 헨더슨과 기사들을 사로잡은 강경파는 시광장에 그들의 목을 내걸고 포레프연합국으로 단결하는 것만이 자신들의 살길이라고 사람들에게 강권했다.
그러나 그들의 계산은 크게 빗나갔다.렉트가 빠져나가서 본대에 소식을 알림에 따라 아크는 계속 함정속으로 들어가기는 커녕 4일동안 행군한 거리를 단 하루만에 돌아와 버렸고 도시자체를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는 아크의 선언에 멜라혼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애초에 포레프연합국은 한달정도 아크를 더 끌어들이면서 아크의 기사들을 조금더 함정에 빠뜨리고 병력도 소모시키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멜라혼을 구원할 병력을 편성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애초에 자신들의 피부에 와닿지도 않는 포레프연합국을 위해 옥쇄하고 싶은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던 주민들은 분노해서 강경파 200명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런데 헨더슨과 유리아기사들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이상 멜라혼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전갈을 가져온 시장과 원로들이 절망에 잠겨 있을때 뜻밖에 시장 무라본의 딸 치에가 헨더슨과 유리아의 기사들을 데리고 나타났다.원래 아버지의 일을 도울 정도로 머리가 좋았던 치에는 계획이 너무 얼기설기하고 무질서한 포레프연합국을 신용하지 않았다.자칫 계획이 탄로나면 멜라혼이 모든책임을 뒤집어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중독된 헨더슨을 비롯한 기사들을 잡은다음 마침 살인강도죄로 잡혀 사형을 기다리고 있던 죄수들의 목을 대신 강경파에게 내주고 헨더슨들은 모처에 숨겨두었던 것이다.
헨더슨들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무라본은 기뻐하면서 직접 이들을 데리고 다시 진영으로 찾아와 용서를 빌었다.아크는 이미 내뱉은 말이기에 멜라혼시를 용서하기로 하고 대신 인질을 시장과 원로들의 자식을 인질로 보내라고 했다.그래도 용서를 받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 무라본은 곧 인질을 보내겠다고 약속하고는 돌아갔다.
"쳇,그 계집애 약삭빠르군."
"네?"
일이 잘 해결된 것에 기뻐하던 캐서린은 아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만약 처음부터 헨더슨들을 그냥 돌려보냈더라면 그래도 배반했던 건 사실이니까 그걸 핑계삼아 멜라혼시를 다시 공격할수도 있었지.하지만 일부러 일이 좀더 진행되도록 놔둬서 강경파들이 일단 시안에서 배척당할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내가 헨더슨들이 살아 돌아오면 용서할수있다는 말을 꺼내니까 M서야 돌려보낸거야.내가 한 말이니까 번복할수도 없고."
"아크가 그런 말을 안 하면 어쩌려고요?"
"그건 쉽지,찾아온 사자가 내가 비슷한 말을 하도록 유도한다던가,사자가 그런말을 꺼내는 방법도 있고,하여간 인질은 시고위층의 직계로 보내라고 했으니까 어쩌면 그 여자를 볼수있을지도 모르지,참!아까 캐서린이 한 말 말인데........"
갑자기 아크가 캐서린을 돌아보면서 씨익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저,헨더슨경하고 다른 사람들 다 돌아왔잖아요.그러니까......"
애써 땀을 뻘뻘 흘리면서 미소를 짓는 캐서린이었지만 아크의 음흉한 표정에서 자신이 처할 운명이 불안해지는 캐서린이었다.
"아,물론 캐서린의 몸을 딴 놈들한테 보여줄 생각은 없지만.........주인님한테 반항한 "벌"은 받아야겠지?"
기특하다고 껴안아줄때는 언제고?단단히 껀수를 잡은 아크한테 시달릴 생각을 하니 소름이 오싹 끼치는 캐서린이었다.
"폐하,이런 누추한 곳에......."
"4황후가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뜻에서 직접 따듯한 음료와 음식을 나눠주고 싶어하여 함께 왔소."
원정군 부사령관인 맥시밀리엄은 헨더슨의 무사귀환소식에 기뻐하던중 갑작스러운 황제와 4황후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그러나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하여 찾아왔다는 황제의 말에 평소에 수도에서도 수시로 빈민들을 직접 보살피기 위해 자주 황궁밖으로 나오던 4황후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즉각 장병들에게 황제의 방문을 알리고 맞이할 준비를 하게 했다.
"마마,얼굴이 창백하시옵니다.현재 저희 장병들은 별 전투가 없어 부상자도 없고 매우 건강하옵니다.그러니 이만 돌아가심이......."
맥시밀리엄은 웬지 창백한 캐서린의 얼굴이 걱정이 되었다.막사안에서도 추운지 전혀 망토를 벗지 않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은 확실히 이상해보였다.
"아니요,괜찮습니다.이제 장병들을 직접 살펴보고 돌아가죠."
애써 태연한 태도를 취하는 캐서린은 등에서는 식은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지금 캐서린은 망토밑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던 것이다.거기다 넓적다리는 겨우 살짝 걸음을 떼어놓을 정도로 묶여 있는 상태에서 그위쪽의 계곡안의 젖은 동굴에는 바이터가 박힌채로 약한 진동을 발하고 있었다.
"으,으흐흑!"
올라오는 자극에 신음성을 밖으로 토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캐서린은 벅찼지만 그 상태로 캐서린은 힛타이트병사들까지 합쳐 5만명의 장병들의 숙소를 차례차례 점검하면서 격려의 말과 위문품을 전해야 했다.뭣도 모르는 병사들은 피로해보이는 얼굴로 자신들을 직접 위문하러 온 황제와 황후에게 황송스러워 어쩔 줄 몰랐다.
"폐하,감사드립니다!"
"마마,목숨바쳐 충성하겠사옵니다."
사실 황제뿐이었다면 병사들도 저렇게 열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저렇게 미모의 황후가 자신들에게 이렇게 지척까지 와서 위로해주고 있다는 것이 그들을 흥분하게 했다.
"아아.괴,괴로워........"
그러나 캐서린은 지금 죽을 맛이었다.하체에서 올라오는 진동은 물론이고 거친 망토가 알몸위의 여러부위를 스칠때마다 찾아오는 까끌까끌한 느낌이 그녀의 성감대 이곳저곳을 자극해서 그녀의 몸을 달아오르게 했다.수년간 아크에 의해 완벽하게 개발되어 있던 캐서린의 성감은 폭발직전이었지만 그 갈망을 해소할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그녀를 미치기 일보직전으로 만들었다.행여 바람에 망토가 날릴까봐 안쪽에서 망토를 꽉 쥐고 있는 손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거친 망토의 천조각이 떨어져나가기라도 할 것 같았다.
"마마,편찮아 보이십니다.이만 돌아가심이 어떠십니까?"
고위신관이 아파보인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자신의 병정도는 치유주문으로 얼마든지 치료가능하니 말이다.캐서린의 속도 모르고 맥시밀리엄이 어서 돌아갈 것을 권했지만 아크에게 이미 전 군영을 시찰해야 한다고 단단히 다짐받은 캐서린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아니오,괜찮습니다.계속 가볼까요."
드디어 대부분의 군영을 돌았을때 꽤 나이를 먹은 한 병사가 갑자기 캐서린의 앞에 엎드렸다.
"황후마마,평생의 소원이 있사옵니다!"
"무슨 일인가요?"
캐서린이 의아하다는 태도로 되묻자 사내는 비장한 태도로 대답했다.
"부디 황후마마의 손을 한번만 잡아보게 해주십시오!"
"네!?"
캐서린은 황당하다는 태도로 어쩔 줄 몰라했고 곁에 있던 맥시밀리엄과 간부들은 노기가 치솟아 펄펄뛰고 싶은것을 황제앞이라 겨우 참았다.
"이놈!네놈이 돌았나 보구나,여봐라,당장 저놈을........."
"잠깐,무슨 말인지 들어나 보기로 합시다."
병사를 끌어내려는 맥시밀리엄을 아크가 제지했다.아크의 추궁을 받은 병사는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이제 곧 제대하여 제 땅이 생기는데 성녀이신 캐서린님께 몸이 조금이라도 닿으면 축복을 받지 않을까 하여......."
"이미 교단에서 발표를 했는데요,저는 성녀가 아닌 보통 신관에 불과합니다."
신의 뜻이 직접 신에게 임한다는 성녀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독실한 믿음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조건이 많다.그러나 현재 너무 세속화되어 버린 현재의 아리안교에서는 어느 교단이고 성녀는 고사하고 신의 뜻이 직접 임하는 신탁조차 끊어진지 오래였다.
캐서린은 원래 교단에서 성녀로 인정된게 아니라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그쳤던 다른 신관들과 달리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 빈민들에게 봉사하던 자세때문에 평범한 백성들이 부르던 별명이었다.
그러나 아넬바교단은 그런 백성들의 바램을 교묘히 이용했다.
고의로 백성들의 그런 평판을 부정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들의 교단의 명망을 높이는데 이용했던 것이다.오히려 캐서린이 이런 것을 부담스럽게 여겨 황후가 된후 성녀가 아니라는 것을 교단에서 공표하게 만들었다.그러나 아직도 많은 백성들은 캐서린을 성녀로 받들고 있었다.
하지만 아크는 다른 이유로 속으로 열이 받고 있었으니.....
"이눔시키,축복받는다고 다들 한번씩 만지면 내 마누라 손이 남아나것냐?넌 군번 꼭 외워놨다가 따로 굴려주고만다."
황제의 속셈도 모르고 간절한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는 병사가 안타까와진 캐서린은 망토를 여미고 있던 손을 조심스럽게 빼내 병사에게 내밀었다.병사는 황송하다는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캐서린의 손을 잡았다.순간 열린 막사입구로 스며들어온 바람이 캐서린의 망토끝이 조금 벌려지게 만들었다.캐서린은 흠칫 놀라 옷자락을 잽싸게 여몄으나 순간 바로 앞에 있었던 그 병사만은 아무래도 속을 들여다본듯했다.얼이 빠진 상태인 병사에게 아크가 짐짓 모르는 척 물었다.
"이보게,왜 황후의 손을 놓지 않는겐가?"
병사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캐서린의 손을 놓았다.아크와 간부들이 물러간 후 한참동안 고민하던 병사는 부대의 종군신관에게 찾아갔다.
"오오,샌슨,오늘은 무슨일로 찾아왔소?"
평소 신앙이 독실하던 샌슨을 기특하게 여기던 종군신관 팔렉은 평소와 다른 샌슨의 모습에 기이함을 느꼈다.샌슨은 팔렉의 앞에 무릎을 꿇더니 대성통곡을 시작했다.
"흑흑,신관님,저는 지옥에 떨어져 마땅한 죄인입니다.제발 저를 저주해달라고 신께 기원해주십시오!"
당황한 팔렉은 겨우 샌슨을 진정시키고 이유를 물었다.샌슨이 울먹이면서 대답했다.
"사실은 방금 저희들을 위문해주러 4황후께서 위문해주러 오셔서 평소 성녀로 존경받던 그분께 손을 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고 황후마마께서는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그런데......순간적으로 황후님의 망토자락이 벌려진 속에서 그만 알몸이 보인 겁니다!"
"뭣!그게 사실이오?"
"신관님!당연히 그럴리가 없지 않습니까?이건 제 음욕이 바로 투영된 거 아니겠습니까?제 마음속에 이런 음욕이 자리잡고 있었다니.....쥬피터님께서 제 머리위에 벼락이라도 떨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어흐흐흐......."
목놓아 울기 시작하는 샌슨을 바라보던 팔렉은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하긴 원래 신앙이 독실하던 샌슨이지만 군대생활이라는 것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음욕이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저렇게 순진한 사람이 충격을 받으면 타락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 팔렉은 샌슨을 일으켜 세우면서 위로했다.
"샌슨,사람은 누구나 욕망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간다오.드러난 자신의 욕망으로 너무 자신을 질책하지 마시오.사실 이전부터 권하고 싶었던 건데 샌슨처럼 독실한 사람이라면 내가 소개장을 써드릴테니 신관생활을 시작해보지 않겠소?"
"저같은 더러운 사람을 신께서 받아주실까요?"
"신앙은 언제부터 시작하든 늦지 않소."
"저같은 사람도 받아주신다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유리아로 귀국한 샌슨은 제대후 유리아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덜하던 쥬피터교단에서 신관수련을 시작한다.수행과 기도에 매진한 끝에 30년뒤 통일유리아제국에서 쥬피터교단의 대신관에 이르게 되지만 이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다.
"흑,저는........"
막사에 돌아오자마자 캐서린은 다리가 풀려서 제자리에 주저 않으면서 울음을 터뜨렸다.그런 캐서린을 등뒤에서 껴안으면서 아크가 속삭였다.
"인제 나 말고 다른놈한테 알몸을 보여도 괜찮다는 소리는 다시 하면 안돼,알았지?"
아크의 말에 캐서린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캐서린의 망토를 벗겨낸 아크는 다리의 구속을 풀어주면서 이미 완전히 애액으로 젖은 캐서린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키득거렸다.
"이거 그런 모습으로 있는게 좋았던 거 아냐,완전히 젖었는데?"
"아,아니에요,저는......으흑!"
아크가 캐서린의 동굴안을 채우고 있던 바이터를 뽑아내자 동굴안의 질벽을 긁으면서 바이터가 빠져나오는 감각에 캐서린은 다시 자극받아 신음소리를 토했다.웬지 허전한 느낌이 캐서린을 찾아왔다.
"자,캐서린이 바라던 거야,먼저 입으로 봉사해봐."
침상에 걸터앉으면서 바닥에 주저않은 캐서린을 아크가 자신쪽으로 끌어당기자 캐서린의 부드러운 뺨에 아크의 잔뜩 성이 나기 시작한 물건이 스쳤다.
"아아......"
"이걸 넣고 싶은 걸 참느라고 힘들었지?"
잠시 아크의 물건을 쳐다보고 있던 캐서린은 천천히 자신의 입술을 아크의 물건으로 가져갔다.먼저 아크의 귀두끝에 묻은 액체를 혀를 꺼내 살살 ?기 시작하던 캐서린은 입술을 벌려 단단히 힘이 들어간 아크의 물건을 자신의 안으로 삼켰다.부드러운 혀를 이용해서 자신의 물건을 휘감아오는 캐서린의 테크닉을 즐기던 아크는 점점 흥분해서 캐서린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그 안으로 자신에게로 끌어당겼다.캐서린은 아크의 자지를 입에 문채로 저항하지 않고 입안가득히 아크의 물건을 받아 들였다.
입술과 혀와 입천장과 잇몸을 비롯한 모든 입속의 부분을 사용해서 아크의 물건을 느끼고 있던 캐서린은 행복한 표정으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있었다.그런 캐서린의 표정을 바라보면서 아크는 사랑스럽다는듯이 캐서린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었다.
한참 동안 머리를 흔들면서 아크의 물건에 봉사하는 캐서린을 지켜보던 아크는 자신의 물건을 캐서린에게서 빼냈다.
"자,이제 여기에 넣어줄께."
캐서린을 안아들어 침상위로 올린 아크는 캐서린이 침상끝에 엎드려서 엉덩이쪽을 자신을 향하게 했다.잘 부풀어오른 풍만한 엉덩이아래의 계곡에선 이미 수시간동안 바이터에 의해서 자극당한 동굴속에서 배어나온 애액이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아크,빨리........"
양쪽으로 벌어진 분홍색꽃잎이 남자를 유혹하듯 실룩대고 있는 속에서 캐서린은 어서 아크가 찔러주기를 바란다는 듯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후후,좋아,기다리느라고 고생했어."
잘익은 과실처럼 탐스러운 캐서린의 엉덩이를 움켜쥐면서 아크는 이미 입술봉사로 잔뜩 힘이 들어간 자지로 캐서린의 젖을 동굴안으로 침임해 들어왔다.
"하아아.....좋아요!"
오랫동안 기다린 아크의 물건이 자신의 애액을 윤활유삼아 부드럽게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캐서린은 질에 힘을 주면서 아크의 물건을 꽉 조였다.아크는 그런 캐서린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힘차게 허리를 움직여 자궁속깊이 물건을 찔러들어갔다.
캐서린은 자신의 몸을 휘감아오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허리를 들썩이면서 아크를 더욱더 깊이 받아들였고 두사람의 호흡이 맞춰질때마다 더욱더 결합은 깊어졌다.
"으음,좋았어.역시 캐서린의 여기는 죽여주는군."
"아아,더,더 힘껏요!"
더욱더 깊이 캐서린을 꿰뚫으면서 아크의 손길은 윗쪽을 올라가 캐서린의 탄력좋은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그위의 유두를 손가락사이에 끼우고 애무했다.위아래에서 몰려오는 자극에 캐서린의 신음소리와 율동도 더욱더 커졌다.자신의 물건을 조여오는 캐서린의 질안의 압력에 쾌감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는 아크는 애써 폭발을 늦추려고 했지만 아크의 움직임이 느려지면 캐서린은 자신이 아크의 자지를 물고있는 조갯살에 힘을 주면서 아크를 유혹했다.
"으음,오늘은 조임이 정말 좋아,캐서린."
"아아.....제안에 싸주세요,부탁해요!"
"좋았어!간다!"
캐서린의 교태어린 목소리에 자극받은 아크는 캐서린의 허리를 두손으로 누르면서 물건을 깊숙이 찔러넣었다.아크의 물건에서 치밀어오른 정액이 캐서린의 질안을 가득히 채웠다.
"하아앙,좋아.....저 가버려요!"
"좋았어,마음껏 가버려!"
물건을 캐서린의 안에 깊이 찔러넣은채 한참동안 멈춰서있던 아크가 물건을 빼내자 아크의 정액과 애액이 섞인 액체가 흘러나와 침상을 적셨다.
"후후,아직이야,오늘은 많이 흥분했으니까 캐서린의 이곳에도 싸줄께."
쾌락의 여운에 침상에 몸을 엎드린채 숨을 헐떡이다가 자신의 엉덩이사이의 구멍을 찔러들어오는 아크의 손가락에 부르르 몸을 떨면서 경련한 캐서린이었지만 곧 몸을 돌려 다시 아크의 하체에 입술을 가져가 다시 물건을 살아나게 하기 위하여 봉사를 시작했다.그런 캐서린의 봉사를 받으면서 아크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음,막판에 그친구한테 캐서린의 몸을 보게 한게 아깝지만 이 것도 꽤 스릴감있어서 좋은데?특히 캐서린이 들킬까봐 겁에 질린 표정이 끝내줬지,큭큭....다음번엔 사라나 아테나 데리고 해봐야지."
아크의 플레이메뉴를 하나 늘리고 만 가엾은 캐서린이었다...........
ps.보병이 어떻게 기병과 맞먹는 행군을 할수 있냐고 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실제로 미국의 남북전쟁에서 남군의 명장 스톤월잭슨장군이 이끄는 보병부대는 유사시 기병과 맞먹는 행군능력을 보여 도보기병대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합니다.(야설에서 참 별거 다 신경쓴다는 소리가 귓전에........--;;)
저 알몸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사람앞을 돈다는 이야기는 오늘 지하철역에서 본 어린이동화책에서 따온겁니다.그왜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읽으라고 헌책들 놔두는 공간,이제는 안보는 아주 헌책들이나 어린이 동화책이 주로 주류를 이루는 곳인데 오늘은 우연히 약속을 기다리다가 어린이 동화책으로 손이 가더군요,거기 담긴 내용은 옛날에 어떤 영주가 세금을 아주 심하게 매기곤 해서 맘착한 부인이 만류를 하니까 "당신이 마을을 알몸으로 한바퀴 돌면 세금을 줄이지"라고 말하자 부인이 그러겠다고 해서 결국 다음날 부인이 마을을 알몸으로 한바퀴돕니다.(남편이란놈도 제정신이 아니지,부인이 그런거 한다면 못하게 할일이지,그놈도 변태였나?)마을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치욕을 감수하겠다고 한 부인을 위해서 모두 그날은 집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데 한 청년만 호기심에 문틈으로 부인을 보려는 순간 눈이 멀어버렸고 그 마을에서는 인정많은 부인을 오래도록 기억했다는 교육적인 스토리(개인적으로는 어린이동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소재같은데)를 보자마자 저런 내용을 머릿속에서 떠올려버린 변태작가.......ㅠㅠ
아무래도 귀축스킬이 너무 높아진 것 같은데 연재좀 잠시 중단할까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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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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