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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황조실록(泰振皇朝實錄) - 1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52 446회 0건

태진황조실록(泰振皇朝實錄) 15부 - 태성-천하통일과 여의주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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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태성은 여의주를 가지고 마당에서 이것의 힘을 어떻게 쓸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방에는 어제의 방사로 지친 두 아내들이 아직 잠들어 있었다.
‘흐음.....뭐 일단은 기를 주입 시켜 볼까?’
태성이 여의주에게 기를 집중 시키자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 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대가 나를 불렀는가?]
[뭐....누구냐?]
[난 황룡 파천이다.....]
[뭣이? 파천.....네놈은.....]
[그래 죽었지....지금 네게 말하고 있는 것은 나의 의식이다. 난 죽기 직전에 여의주에게 나의 원한을 심어 놓았다. 크크크.]
[그래......그럼 나는 네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인가?]
[후후후 쓸수는 있지만 후회 하게 될걸?]
[후회라.......어째서지?]
[여의주로 소망을 이루는 자는 그의 소중한 것을 반드시 잃게 될테니까.....]
[.............소중한 것이라.....]
[그래도 나를 쓸텐가?]
[정말 그대가 나의 소원을 이루어 줄수 있나?]
[물론이다.....소원을 말해보라.]
[..........................내 소원은....]
태성은 언뜻 소원을 뭘로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하하...네놈은 소원이 뭔지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만 난 네소원이 뭔지 알고 있다.]
[그러한가?]
[네놈의 소원은 네놈 손으로 천하를 통일 하는 것이겠지. 안그런가? 나아가 요괴들과 정령을 숲까지 네놈 발아래 두려하는 것이 네놈의 소원이 아닌가?]
[..................맞다.. 내 아내들과 나를 위해....또한 나의 후손들을 위해 절대적인 힘을 갖고 싶다. 그것이 나의 소원이다.]
[오냐.... 들어주마....크크크....이제 나의 주인는 너다.]

다시 밝아졌다. 태성은 여의주가 자신의 단전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후후후.....내가 이제 천하를 제패 하겠다.]

태성과 그의 두 아내는 제나라로 갔다. 그는 이름을 ‘성(星)’으로 바꾸고 제나라 왕실이 주최하는 기공 대결에 나갔다. 그는 기공대결에서 너무쉽게 우승하였고 그리하여 제나라의 장수가 되었다. 이때쯤에 마라는 황룡도와 황룡갑을 완성 시켜 그에게 주었다.
그는 그 무기들의 힘으로 정변을 일으켜 제나라의 왕과 자신을 반대하는 대신들을 모두 참수하고 제나라를 ‘대방(大邦)’이라는 이름으로 고쳐 그 나라의 새로운 왕이 됐다. 이때 그의 나이가 열여섯......
그는 곧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송나라마저 무력으로 병합했다. 다만 어렸을때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자인’은 살려주어 자신의 신하로 썼다. 자인은 처음엔 그에게 반항 했으나 그를 알고 있는 그였기에 그를 왕으로 모셨다. 그는 탁월한 학식으로 태성의 자문 역할을 톡톡히 했고 대방의 모든 법들이 모두 그의 손에서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자인은 그와 여희의 관계를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 이었지만 절대 그 일을 발설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다른 3대 강국인 양나라와 무나라를 쳤다. 이때에 그는 여의주의 특기인 분신술을 쓰며 양쪽 진영에서 동시에 싸웠다. 결국 양나라와 무나라는 저항한지 1년만에 무너지고 그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다른 나라의 왕들이 연이어 항복해 오므로 그는 마침내 천하를 통일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유일한 왕이된 자신을 높여 옛 신화속의 왕들 이름에서 따온 황제라 칭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인 ‘성(星)’자에 클 태(太)자를 붙이고 성을 최(崔)씨 로 삼았다.
그는 스스로 태성황제라 했다. 이때 그의 나이가 열여덟이었다.

이때 마라가 임신을 했다. 마라는 10달이 지나 귀여운 아들을 낳았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희는 이제야 태성이 후계자를 봤다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태성은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그아이를 태자로 봉했다.

한편 요괴들은 인간의 천하통일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 보았다. 그들또한 인간들처럼 동서남북으로 갈린채 서로 싸우는 형국 이었다. 그 동서남북이 나중엔 살생위의 아버지인 살청우에게 통일 되어 각각 동영, 서역, 남만, 북해라고 각각 불리게 된것이다.
아무튼 인간들의 갑작스런 통일에 요괴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태성은 숨가쁘게 그들 또한 정벌했다. 인간과 요괴들 모두를 굴복시킨 태성황제....그는 이제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는 드디어 아무도 침범하지 않는 땅인 정령의 숲으로 쳐들어 갔다. 정령들은 제법 저항했지만 결국은 태성과 대방삼신보의 힘앞에 무릎을 꿇을수 밖에 없었다.

세상의 누구도 그의 황금색 갑옷과 날카로운 백색의 칼날을 대하면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그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앉게된 태성은 소원을 이루었다.

[하하하하하....이제 천하가 다 내것이 아니더냐? 크하하하하하]
[감축드리옵니다. 성상폐하.....]
태성의 신하들은 그의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하하하....이제 나라를 제대로 다스려야지....내 후손들은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리라. 이번에 공을 세운 장수들에게 토지 백결과 십만금을 내릴 것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태성은 그렇게 20년 동안 평화롭게 천하를 다스렸다. 그러던 어느날 밤 그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그는 파천을 만났다.
[아니...파천?]
[크크크....그렇다... 이제 소원을 이루었겠다?]
[후후후......그래 난 소원을 이루었다.]
[흐음.... 내가 너에게 말한 것을 잊지는 않았겠지?]
[응?...........무슨 말인가?]
[너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너의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는 것 말이다.]
[아.....그랬었지..]
[크크크 이젠 나의 원한으로 너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
[후후후.....여의주안에 사념덩어리 밖에 안돼는 네놈이 내게서 무엇을 빼앗아 갈수 있단 말이냐?]
[크하하하하하....네가 잠에서 깨면 너의 가장 소중한 것이 네게서 떠나갈 것이다.]

그는 잠에서 깨었다.
[휴우~ 별 거지같은 꿈이 다 있군.]
태성의 의식속에 있는 창천은 전에 여의주가 해줬던 말을 기억했다.
‘아......정말 이었구나....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간다는 말......태성황제는 그의 어머니를 잃었다고 했었지.....오늘 그 여희라는 여인이 목숨을 잃겠구나.’
태성은 마라가 자신에게 와서 이런과거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당연히 여희가 죽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때 궁녀 하나가 태성의 침전 앞에서 말했다.
[대.....대전마마.....동중전마마께서 갑자기 편치 않으시다 하옵니다. 지금 어의들이 들어와 진맥하고 있사옵니다.]
이시기에 여희와 마라 두황후를 일컬어 여희는 동황후, 마라는 서황후라 불렀다. 그녀들은 각각 동중전과 서중전에서 살았기 때문에 궁녀들은 동중전마마와 서중전마마로 부르고 있었다. 태성은 대전에 살기 때문에 대전마마라 부르는 것이다.
서황후 마라는 제사장이라는 직책도 겸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여의주를 받들어 제를 올릴때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나 사람들을 태성에게 충성을 다하게 만들었다.
[뭐.....뭐얏?]
태성은 경악했다.
‘아....안돼.... 여의주의 말이 사실이 아닌가? 이....이럴수가 안돼.....여희는 내게서 빼앗아 갈수 없어.....그녀는 날 키워줬단 말이다. 안돼....내가 무엇 때문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다 나의 여인들 때문인데.....절대 안돼!’
그는 대전 문을 박차고 동중전으로 향했다. 그러자 내시가 쪼르르 달려 나와 그의 앞에 조아리며 말했다.
[성상폐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곧 어가를 대령하겠나이다.]
[됐다. 내가 직접 가겠다.]
그는 동중전 앞에 갔다. 그곳에는 궁녀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는 여희가 죽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아......안돼....]
그는 서둘러 동중전 내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창백한 얼굴의 여희가 누워 있었다.
[아......안됩니다.........동황후.....안됩니다.......크흐흐흑........어째서.....어제까지만 하더라도 건강 하지 않았습니까?...어째서 날 떠나는 겁니까 동황후.....크흐흑......]

태성은 슬픔에 잠겨 여희의 시신 앞을 떠나지 못했다. 그때 소식을 듣고 달려온 마라와 태자 ‘정천’ 그리고 태자비가 들어왔다. 태자비 또한 마라가 낳은 아이 였다. 태자가 14살, 태자비가 13살일때에 태성은 둘을 혼인 시켰다.

[헛!.....흐흑....]
마라는 여희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아....어마마마.......크흐흑....어마마마....눈을 뜨시옵소서....제발....]
태자 정천은 여희에게도 친어머니와 다름없는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슬픔이 컸다. 태자비도 옆에서 옷깃으로 눈물을 훔쳤다. 그녀도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컸다.

태성은 여희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란 것을 알기에 더욱 괴로웠다.
[내시와.....궁녀 그리고 어의들은 모두 물러가라.....]
그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네?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성상폐하.]
어의하나가 그에게 물었다.
[물러가라고 하질 않느냐?]
창천이 크게 소리쳤다. 어의와 내시, 궁녀들은 동중전 밖으로 서둘러 나왔다.
내실안에는 태성과 마라, 태자와 태자비 그리고 차갑게 식어있는 여희만이 남았다.
[크흐흐흑.....동황후.....]
[폐하....고정 하시옵소서.....그녀는 행복했사옵니다. 저와 함께 폐하를 모시면서 살아온 인생 절대 후회하지 않았사옵니다. 그만 보내 주시옵소서.]

[흐흑흑흑....어머니...]
태성은 여희의 시신을 잡고 마지막으로 나직히 어머니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성대하게 장례식을 치러주고 그는 파천을 죽인이후 자신의 몸속에 간진해뒀던 여의주를 빼내었다.
그는 그날밤 서중전으로가서 독한 소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폐하.....신첩은 폐하의 몸이 걱정 되옵니다.
[서황후....이게 무엇인지 기억 나시오?]
[예?......폐하 그것은 여의주가 아닙니까?]
[그렇소......이것은 여의주요.....파천의 원한이 서려있는.....]
[예? 원한이라니요.....?]
태성은 여의주와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얘기했다. 그것을 들은 마라는 몹시 놀랐다.
[폐하....그러면....]
[그렇소.....모두 내탓이오.....분명히 소중한 것을 잃게된다 했는데도....흐흑....내탓이오.]
[폐하....]
그녀는 그를 안고 가슴을 내어 그에게 젖을 주었다. 그녀는 여전히 젖이 나왔다. 나이 40이 넘어서 남자가 여자의 젖을 빠는 모습은 그리 보기 좋지많은 않았지만 1000살이 넘은 마라에게 태성은 여전히 철없는 아들로 보였다.
태성은 그렇게 젖을 빨다가 잠이 들었다. 마라는 잠든 태성의 머리를 쓰다 듬으며 꿈속에서도 울고있을 그를 달래 주었다.

태성은 다음날 아침 정령6왕을 불렀다.
[불러 계시옵니까? 성상폐하.]
아수라왕 반이 그를 대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대들에게 이것을 주겠다. 이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아니....그것은....?]
[그렇다. 이것은 내가 파천을 죽이고 얻은 여의주 이니라.....]
[!.........아니...그런 것을 어찌 저희에게.....]
[나의 명을 잘 받들면 그대들을 나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해줄것이야.]
[예?.........]
정령6왕은 어리둥절했다. 자신들을 지배하려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풀어주겠다니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여의주를 너희 정령의 숲에 봉인 하거라. 내말을 믿으라는 증거로 이 황룡도와 황룡갑도 같이 주겠다.]
[아니...폐하....어찌 그런 말씀을....]
[과인은....그동안 이 삼신보에게 너무 의지해왔다.......이제 이것들을 떠나보낼때가 된 것 같구나. 너희 정령의 숲이라면 본래 아무도 들어갈수있는곳이 아니질 않느냐?]
[................폐하...]
[이 삼신보를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도록 그곳에 간직해 두라는 말이다. 내명을 받들면 너희는 이제 자유다.]
태성의 말에 서로 눈치를보던 정령6왕은 결국 태성의 명을 받고 삼신보를 정령의 숲속에 봉인 해두고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그들 마음속 깊은곳에는 삼신보가 여기있는이상 또 다시 분란에 말려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실제로 3000년 뒤 살생위는 정령의 숲을 쳐서 대방삼신보중 황룡도와 황룡갑을 가져갔다.

태성은 이제 예전같은 패기를 잃고 과거의 무능했던 군주들 처럼 평범하게 나라를 다스렸고 그 결과 그의 아들인 태자 정천이 황제가 瑛뻑㎢?요괴족의 살청우가 반란을 일으켜 요괴들의 지배권을 빼앗기게 되었다.
그 후 최초의 통일국가인 대방은 60년동안 5명의 황제가 통치하며 다스렸지만 곧 나라가 무너졌다.
중앙과 지방의 농민, 귀족, 장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만년을 사는 용이기에 마라는 대방을 몰락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혈손이라도 보호하기 위해 많은 황족들을 피신시켰으나 대다수의 황족들은 처참히 살육당했고 태성이 공들여 만들어놓은 황도는 이제 피비린내 나는 지옥으로 변해 버렸다.

그녀는 여의주 때문에 죄책감이 시달린 태성이 말년에 힘을 잃어 나라가 이렇게 됐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통일국가인 대방이 이렇게 단기간에 허무하게 무너질 리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흘러 그녀의 후손인 최운정이 태어 났다. 그녀는 그때까지 후손들이 알지 못하게 그들을 지켜 주었고 그때 쯤에 충학소에 사당을 세워 태성의 후손들을 위하는 기도를 올렸다.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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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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