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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4부24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49 422회 0건
24.군인으로서 배울것?


칠흑같은 구름에 달이 완전히 가려서 한치앞도 분간하기 힘든 어두운 밤이었다."요새왕국"이라는 별명의 다키아왕국의 요새답게 난공불락을 자랑하는 레푸시카요새의 성문이 올라가고 다리가 내려졌다.어둠속에서 초조하게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유리아군의 사령관 찰스가 명령을 내렸다.


"돌격!"


찰스의 15군단과 조안나의 19군단은 열흘이 넘게 레푸시카요새를 공략했지만 과연 다키아왕국은 요새왕국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절감할수 있었다.마법을 방어하는 마법방어진은 마법사의 실드마법과는 틀리다.실드마법이 물리적인 공격과 마법적인 공격을 동시에 막아낼수 있는데 반해서 마법방어진이란 어디까지나 마법공격을 약화(한계를 초과하는 마법에 대해서는 약화,그안이면 무력화)시켜줄 뿐이었다.실드처럼 물리적 방어막까지 더하게 해버리면 방어효과의 지속이 오래가기 힘들고 거기다 방어막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충격이 그대로 마법진에 전달되기 때문에 수명도 짧아져 그때마다 마법진을 다시 재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푸시카요새의 방어진은 차원이 틀렸다.마법에 대한 방어는 물론이고 계속 유지할수는 없어도 물리적인 방어까지 가능해 먼저 요새를 덮고 있는 마법진의 방어막에 대고 외부에서 투석기,공성추로 한참동안 두들겨서 먼저 물리적 방어력을 약화시켜야 일단 공격이 가능했고 그나마 물리적장벽이 깨졌다가도(이경우에도 마법에 대한 방어력은 남아 있었다) 특별한 마법진의 재구축없이 얼마있으면 복구가 되어 버려 유리아군이 투석기 공격이라던가 개전초에 유용하게 사용했던 와이번부대의 공격의 효과가 감소되어 버렸다.또한 이 방어진은 보통 마법에 의한 물리적 방어막을 칠경우 안에서도 밖을 공격할수 없는데 이방어막은 안에서는 공격이 가능했다.즉 방어막을 두들겨서 일단 방어막을 잠시나마 제거하는 동안에도 안쪽의 공격을 다 받아야 하는 것이었다.거기다 레푸시카요새는 후방이 루네스강이라 완벽한 포위가 안 된다는 것도 문제였다.다만 레푸시카요새에 대한 적들의 지원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공격할수 있었지만 아크에게 이곳을 담당한 지휘관들이 서약했던 2주일은 이미 거의 다 까먹어 버리고 말았다.


9써클 마법사인 사라가 공격을 지원했는데도 이꼴이라 책임감때문에 골치를 앓던 이곳의 주장인 찰스와 부장인 조안나에게 이틀전 성에서 밀사가 찾아왔다.밀사는 자신이 이곳의 사령관인 제이크공작이 보낸 자로서 새로 얻은 영토인 고르키안 요새에는 지원군을 보내고 이곳 레푸시카요새에는 지원군을 보내지 않는다며 본국에 대한 원망을 표시하고 이곳에는 자신을 따르지 않는 부하도 많아 곧바로 항복할수는 없고 내일 밤 성문을 몰래 열테니 신속하게 레푸시카요새를 장악하라는 것이었다.


마침 유리아에는 제이크공작이 로키안에서 땅을 내놓는 것은 다키아를 이번전쟁에 끼어들게 하려는 미끼라면서 인수를 반대하다가 국왕인 쿠나스1세에게 모욕을 받았다는 정보가 들어와있었기에 찰스와 조안나는 이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었다.


노도와 같은 기세로 성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유리아군의 선두에 섰던 조안나와 106사단장 포슈르는 무조건 돌격만을 외쳐대다가 섬뜩함을 느꼇다.벌써 자신들이 성안에 잔뜩 밀고 들어왔는데 성안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던 것이었다.


"아차......"
"함정이다!즉시 퇴각하라!"


그러나 이미 늦었다.좌우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르면서 화살과 돌들이 날아들자 유리아군은 차례로 쓰러져갔다.포슈르는 제일 먼저 화살을 맞고 쓰러져 조안나는 그를 부축해 필사적으로 빠져 나와야 했다.



- 구우우웅


"서,성문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으흑!"


조안나는 입술을 깨물었다.아직 들어온 병사들의 절반도 빠져나가지 못했다.저 성문이 내려갔다간 그대로 이안에 들어온 병사들은 전멸이었다.바로 그 순간이었다.유리아군의 병사들중 일부가 갑옷을 벗어던지고 성문밑으로 뛰어들었다.



"크아아아!"


"웨어울프!"


원래 웨어울프들은 숫자가 너무 적어서 아크는 그들을 보호할 생각으로 그들에겐 징병을 면제했으나 웨어울프족의 족장 세이튼은 자신들을 유리아군으로 참전하게 해달라고 했다.몬스터로 오인되어 핍박받는 일을 오랜세월당해온 그들로선 자신들이 유리아의 국민으로 인정받기를 원했고 늑대변신에 대해서 이해를 받기를 원했다.그러기 위해선 전쟁터에서 공을 세우는 것만이 유리아에서 웨어울프족의 위치를 보장받을 기회라고 생각한 세이튼은 불과 600명밖에 남지 않은 웨어울프족중 젊은 남녀의 대부분인 60명을 군인으로 보냈고 아크는 이들을 웨어울프족 출신인 쿠미의 친위대로 삼게 했다.쿠미는 이번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서 조안나의 부대에 배속되어 있었고 이들 웨어울프들이 변신해서 떨어지는 성문을 받아들었다.인간보다 헐씬 강력한 완력을 자랑하는 쿠미를 포함한 웨어울프4명이 성문을 받아들고 병사들이 빠져나가게 했다.


"빨리요!서둘러야 돼요!"


늑대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소녀목소리는 언밸런스했지만 사지에서 겨우 빠져나올 기회를 잡은 유리아군으로서는 그런 걸 따질 겨를이 없었다.변신한 웨어울프의 몸은 평범한 화살따위로는 상처도 제대로 나지 않았고 결국 들어간 병사들이 다 빠져나올때까지 버티고 있었다.



- 쿵


드디어 조안나를 비롯한 병사들이 모두 빠져나오자 웨어울프들은 성문을 내렸고 유리아군은 탈출을 마칠 수 있었지만 안전한 곳까지 빠져나올때까지 계속 다키아군의 화살과 마법공격을 감수해야 했다.결국 이날밤에 여태 요새를 공격하면서 잃은 병사1만명과 맞먹는 1만의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어째서 이런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게 된건가?"


이곳으로 직접 온 황제 아크의 추궁에 찰스와 조안나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할말이 없었다.아무리 국왕과의 마찰이 심하다고 해도 명색이 공작인데 투항을 쉽게 믿고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서두르는 바람에 여태 총피해가 사망2만,부상1만5천에 달했는데 개전한뒤로 여태 총피해도 이만큼이 되지 않았으니 이들로서는 전혀 할말이 없는 셈이다.


"적을 너무 가볍게 보았습니다.조금 더 시간이....."


ㅡ 콰직!


찰스가 더듬거리며 변명을 시작하자 아크가 분통을 터뜨리며 책상을 주먹으로 후려쳤다.권법도 상당경지에 달한 아크의 주먹에 책상이 단번에 두조각이 나며 그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몸이 굳어졌다.특히 찰스의 아버지인 제국원수 구스타프는 자신의 일인것처럼 얼굴이 새빨개졌다.


"애초에 2주면 충분하다고 말한게 누구였던가,처음부터 병력지원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자신들의 병력만으로 가능하다고 한건 또 누군가?군주와의 약속을 장난으로 아는 거냐?분명 이작전의 시작은 그대들의 주장대로였지만 끝내는것도 자신의 뜻대로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어제의 공격에서 화살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가 겨우 신관의 회복주문으로 몸을 회복하고 회의에 참석한 하인리히의 형 포슈르가 조안나를 흘겨보았다.어린 계집애가 고집을 피우면서 서약서를 내밀어 더 체면이 깎여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약속시간으로 남은 3일동안 짐이 직접 공성전을 진두지휘하겠다,만약 기한내로 성을 함락하지 못할 경우 그대들은 자신들이 한 서약대로 엄벌을 각오해야 한다."


구스타프가 이말에 놀라 아크를 만류했다.로키안군주력에 대한 견제는 로폴트와 길모어에게 맡기고 시라니안과 지그프리트에게 돕게한 구스타프는 아들인 찰스가 책임진 이곳 레푸시카요새공략에 황제와 함께 늦게나마 지원하러 온 것이었다.


애초에 2진급의 전력인 찰스의 부대에게 이쪽을 맡긴것은 이곳은 공격계획이 없었기 때문이지 다키아를 얕보아서가 아니었다.그런데 이곳에서 공격이 새로 시작되자 다른 부대를 투입하려고 했지만 찰스와 조안나가 자신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해서 결국 이들에게 대마법사인 사라와 일부의 부대를 지원해주는 것에 그쳤는데 약속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자신의 아들 찰스가 이런 꼴을 보이자 구스타프는 매우 부끄러웠다.


하지만 공성전을 황제가 진두지휘하겠다는 것은 그런 문제를 넘어서는 중요한 문제였다.


원래 공성전이란 공격하는 쪽이 더 힘든 법이 대부분이고 소모전양상으로 흐르는 싸움이 대부분이다.소드마스터같은 고급전력은 혹시 실수로 다치게 될까봐 그런 싸움에선 함부로 나서지 않는게 상례인데 거기다 아크는 제국의 1인자인 황제가 아니던가?구스타프를 비롯한 신하들이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결국 아크의 고집을 꺽지는 못했다.회의를 끝내고 아크가 나가자 구스타프가 아들인 찰스와 그의 동료들을 바라보면서 울화를 터뜨렸다.


"어리석은 녀석들아!자기들 역량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고집들을 피우다가 일을 이렇게 만들어?만약 폐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네놈들은 내손에 죽을 줄 알아라!"



자신의 막사로 돌아온 조안나는 침상에 쓰러져서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기 시작했다.괜히 서약서를 고집해서 이런 꼴을 만들었다는 동료들의 원망의 눈초리도 견디기 힘들었지만 뭣보다 어려서 친오빠처럼 따르던 아크의 냉정한 태도에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아크의 어머니 유나가 살아 있을때 친자식처럼 이뻐하고 가끔 짖궂은 장난으로 자신을 놀려대기는 해도 부모가 없던 자신을 다른 아이들에게서 지켜주던 아크가 저렇게 자신을 대하는 것이 섭섭하게 느껴졌다.유나가 죽기 얼마전부터 이상하게 자신을 거리를 두던 아크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안나는 아크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유나가 죽은 이후엔 할아버지 발레리안에게 돌아가서 검에 매진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내가 미우면.....죽어버리고 말거야......"


한참 엎드려 울어대던 조안나는 눈물을 손가락으로 훔치다가 눈물로 촉촉해진 손가락을 자신의 팬티속으로 천천히 가져가더니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클리토리스쪽으로 내려가서는 끝을 살짝 꼬집듯이 힘을 주면서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아앙,오빠,내가 젖비린내나는 계집애라서 싫은거지,그렇지?"


어렸을때 황궁에 머무르던 당시 조안나는 아크가 11살때(안나는 5살)쯤까지 목욕도 같이 하던 사이였다.당시 아크와 안나 둘다 성에 대해선 무지해 별 생각없이 하던 짓이었지만 나중에 아크가 조안나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해서 궁에서 나와 할아버지에게 있으면서 차츰 나이를 먹고 성에 대해서 알게 된 후 멋대로 아름다운 미인인 사라와 자신을 비교해서 아크가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그런 부분에 자격지심을 갖게 되었다.사춘기를 지나면서 조안나의 몸도 여인으로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 되었지만 그런 자격지심은 여전했다.


"아항....나,나도 많이 컷단 말야......."


반대쪽 손으로는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기 시작했다.부드러운 과실같은 분홍빛 유두가 안나가 흥분하면서 점점 단단해지기 시작했다.위와 아래에서 피어오르는 쾌감이 조안나를 점점 흥분상태로 몰아각기 시작했고 아래쪽의 입술에서는 흘러나오는 애액이 속옷을 적시고 있었다.



조안나는 어느새 아크에게 안기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면서 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왼손을 끝으로 가져가서는 그 끝의 단단해진 젖꼭지를 세게 꼬집었다.가슴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조안나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아앙,오빠아,거기는 안돼에........."


아래로 내려간 오른손은 클리토리스에 대한 자극을 멈추고는 천천히 그 아래쪽의 젖은 꽃잎을 벌리고 살짝 그 동굴안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아항,오빠아,더 세게........"


전신을 타고 오르는 쾌감에 지배되고 있던 조안나는 그저 약간 자신의 손가락이 들어간것만으로 절정에 달해버렸다.몸에 힘이 빠져 축 늘어져 있던 조안나는 퍼뜩 정신이 들어 아랫쪽을 살폈다.


"괘,괜찮은 거지?"


처음엔 자신도 여인으로서 성적으로 충분히 자신이 있다는 어린 생각에 시작했던 자위였지만 어느새 조안나에게 있어선 일상행위가 되어 버렸다.하지만 조안나에게 두려운 것은 실수로라도 자위도중 처녀를 잃어버릴까 하는 것이었다.하지만 내일 싸움에서 죽어버릴 결심을 해놓고도 처녀를 걱정하는 자신을 돌아보고는 피식 웃어 버렸다.


"그래도......처녀로 죽기는 싫은데......"


조안나는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절정에 달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곧 그대로 골아떨어져 버린 조안나의 옆에서 여태 마리우스의 은신능력으로 이것을 바라보고 있던 아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거 미안하네,하지만 내일 싸워야 할텐데 수면부족이면 안 되겠지?좋은 꿈꾸렴."


잠의 정령 샌드맨을 불러 안나를 잠들게 한 아크는 머리카락을 살짝 쓰다듬어주고는 막사를 나섰다.




조안나가 이런 망상을 하고 있을 무렵 레푸시카요새의 사령관 제이크공작은 좀더 절실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어째서 지원이 없단 말인가!"


제이크공작은 분통이 치밀어 견딜수가 없을 지경이었다.애초에 로키안이 고르키안요새를 비롯해서 넓은 지역의 땅을 다키아에 넘겨주겠다고 했을때 제이크공작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우리의 능력으로 현재 이상의 영역을 방위하기는 힘듭니다.이것은 로키안에서 우리를 전쟁에 깊이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일 뿐입니다."


제이크는 전쟁에 제대로 참여하려면 군사력의 제대로 된 확충이 없으면 힘들다고 주장했다.원래 다키아의 요새왕국의 명성은 400년전 이곳에서 발굴된 구 마도문명의 마법석들때문에 이루어진 것이지 다키아란 나라 자체의 국력이 그리 강한 것은 아니었다.거기다 다키아는 4백년간 그 마법석들의 원리는 결국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그 마법석을 사용할수 있을 뿐이지 그 이상의 효용은 없었다.애초에 자신의 영역만 지키려고 했던 다키아는 제대로 된 군사력의 확충이 없어 새로 얻은 영역을 확실히 지킬만한 군사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국왕인 쿠나스 1세는 막무가내였다.로키안에서 내주기로 한 땅에 포함되어 있는 막대한 금광과 거기다 이종족노예농장(3부18편참조)을 탐낸 쿠나스 1세는 레푸시카 요새의 마법석을 뽑아서 새로 얻은 영토의 고르키안요새를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거기에 레푸시카요새의 병력까지 상당수 그쪽으로 보내버려 이곳의 방어력도 상당히 약화되어 있었다.


지금까지는 적장도 풋내기인듯해서 마법진의 위력을 잘 활용해서 방어해낼수 있었지만 이제 적군에는 황제가 이끄는 정예부대와 뭣보다 두려운 유리아의 9써클 마법사중 한명이 더 와버렸다.


과연 9써클 마법사의 위력은 엄청났다.지난 4백년간은 9써클마법사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다키아는 요새왕국의 명성을 지킬수 있었지만 헬파이어를 무려 4발이나 연발한 사라한명의 위력만으로도 한번 마법진에 큰 타격이 올 뻔 했었다.그런데 거기에 1명이 더라니.....


위험을 감수하고 성문을 열고 적장을 함정에 빠뜨리려 한것도 어떻게든 지원군이 오기전 결정적인 타격을 주려고 한 것인데 웨어울프들이 방해해서 약간의 전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제 레푸시카요새가 살아남으려면 외곽과의 연계만이 살길인데 지원군은 고사하고 지원물자조차 제대로 없었다.가용한 여력대부분이 새로 얻은 영토의 고르키안 요새로 보내졌기 때문이다.


"이곳을 잃고 고르키안은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너무 어리석은 짓이다."


현국왕인 쿠나스 1세와 그의 아들 3형제의 호색과 사치에 대한 집착이 로키안에서 내놓은 금광과 아름다운 이종족노예라는 미끼에 걸려들어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데 대한 분노로 제이크의 속은 활활 타올랐다.이제 오늘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유리아군의 공격을 어떻게 버텨내야 할지 걱정이었다.



"공,공작 각하,큰일입니다!"

"무슨일이요.네이플로."


다키아왕국의 제일가는 마법사중 한명인 6써클 마스터 네이플로가 아침부터 방어준비를 점검하고 있는 제이크에게 안색이 새파란 얼굴로 다가왔다.


"거,거대한 마나유동이 감지되었습니다.아무래도......미티어스윔같습니다!"


"뭐!"


거대한 운석을 상공에서 떨어뜨리는 미티어스윔은 현존하는 최강의 공격마법이다.단순히 운석을 떨어뜨리는 것 뿐 아니라 그 운석에 담겨있는 막대한 양의 마나가 낙하와 동시에 폭발하기 때문에 일단 적중할 경우 요새고 뭐고 남아나지 않는다.대마법사급이 사용이 가능하다지만 실제 인간이 사용할 경우 7써클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다 성공확률이 낮고 8써클은 한번 사용하고 나면 열흘은 마법을 쓰지 못한다.9써클의 경우도 하루는 마법을 쓰지 못할 정도다.거기다 미티어스윔을 사용하려면 알맞은 크기의 운석이 가능한 범위에 존재할때만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사용할수 있는 시기도 제한된다.


"제기랄,방어막을 최대한으로 전개해!"


미티어스윔의 또하나의 무서움은 타격에 강력한 물리력이 더해지는 점이다.여태 레푸시카요새가 잘 버텨온 것은 제이크가 사용시간에 제한이 있는 물리방어막을 남용하지 않고 적당한 시기를 잘 골라서 사용했기 때문이지만 이번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요새를 버리고 도망가지 않을 이상은 현재 미티어스윔에서 요새를 지키려면 방법은 그것뿐이었다.



- 쿠 와 아 아 아


거대한 충격이 요새를 덮쳤다.과연 드래곤과 맞섰던 마도문명의 마법진의 위력은 그 충격조차 이겨냈지만 요새의 물리방어장벽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아마 보통 요새였다면 이 한방으로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제기랄!이놈들은 드래곤이 무섭지도 않나?"


운석낙하마법이 인간들이 잘 쓰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마법이 도시하나를 완벽하게 소멸시켜버릴만큼 파괴적이라는 인간적인 문제보다도 드래곤들이 이 마법사용을 싫어하기 때문이다.과거 어떤 전쟁에서 난공불락의 요새하나를 미티어스윔으로 파괴시켰지만 근처에 있던 드래곤이 자신의 수면기를 깨웠다는 이유로 열이 받아서는 마법을 사용한 나라를 공격해서 절반이상 파괴해버린 것이었다.보통 인간들의 분쟁이라면 그저 벌레들의 싸움구경하듯이 별 관심을 갖지 않는 드래곤들도 이 마법만큼은 그 충격의 여파를 느끼는 것을 싫어할 정도였다.


드래곤의 레어에 대한 정보는 일단 알려지면 당연히 중요한 정보로 국가에서 파악하게 되지만 드래곤들도 은둔형중에서는 자신의 존재자체를 숨기고 사는 자들도 많아 모든 드래곤의 사는 곳이 파악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극도로 사용이 어려운 마법하나때문에 드래곤과 마찰이 생기는 것은 꺼릴만한 일이었고 결국 이 마법이 전쟁에서 사용되는 것은 금기로 여겨졌다.(대마법사가 이따금 개인적인 일로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다.)유리아가 만약의 경우 드래곤과의 마찰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을 저질렀다는데 제이크는 경악했지만 아크에겐 드래곤이 메이드로 있지 않았던가,이 주변에 그 충격을 느낄만큼 가까운 곳에는 드래곤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사실 있었어도 그저 시끄럽다는 이유만으로화를 낼수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거기다 아크가 가지고 있는 축복의 목걸이에 담긴 드래곤하트의 마나라면 사용자한테 별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별로 망설이지 않고 사용할수 있었던 것이다.


"죄송합니다만......물리방어막이 회복되려면 최소한 하루는 걸릴 것 같습니다."


"적한테는 9써클마법사가 둘이나 있다는데 혹시 연발로 떨어진다면?"


"한번 막아낸것만 해도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그런 고민은 할 필요없었다.뒤이어 유리아군의 공격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하늘에선 와이번과 조인족들이 덤벼들면서 입체적인 공격을 해오는 저들의 공격을 지금까지는 마법장벽을 잘 활용해서 막아냈지만 이번에는 장벽의 도움없이 막아내야 했다.하지만 제이크는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었다.최소한 마법공격에 대한 방어는 아직 어느정도 가능했고 9써클대마법사의 공격인 만큼 완벽한 방어는 안되더라도 아직까지는 방어가 가능하다는게 제이크의 판단이었다.그런데 그들의 전면에 나선 공성골렘을 바라보면서 제이크는 의아해했다.전면에 설치된 해자는 이미 메워져 자신의 몸으로 해자들을 메우는 저 골렘들의 임무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엉뚱한 물건들이 기어나온 것이었다.



- 철퍽

- 쿠우욱


"저,저건!"


공성골렘들이 수십기나 차례로 성벽에 달라붙으면서 굳기 시작하자 성벽을 타고 오를 경사진 언덕으로 변했다.삽시간에 성벽한쪽에 생긴 언덕을 타고 유리아병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와아아!"


유리아군의 정면에는 황제인 아크가 오라블레이드를 휘두르면서 앞장을 서고 있었다.황제가 직접 앞장을 서자 유리아는 어떤 병사들도 몸을 사릴 엄두도 내지 못했다.


"말도 안돼!소드마스터가 이런 싸움에.....돌을 굴려라!뭐든 날려!"


하지만 심지어 투석기로 날려대는 바위조차 아크의 오라블레이드에 맞부딪히면 공중에서 박살이 나버렸다.날아드는 화살들도 아크의 드래곤본갑옷과 이지스의 방패막을 뚫기는 무리였고 드디어 아크를 따라 유리아군이 성벽위에 난입했다.특히 강력한 신체를 자랑하는 웨어울프병사들은 50명정도에 불과햇지만 그 외양과 기세로 다키아군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오빠....."


아크를 따라 성안에 돌입햇던 조안나는 난전중에도 자꾸 아크에게 눈길이 갔다.원래 언덕을 타고오를 때 조안나는 몇번이나 위기에 처했지만 아크가 공격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겨우 성에 오를 수 있었다.특별히 자신을 지켜준 것이 아니라 전투에 나선 것 뿐이라면서 자신을 타이르면서도 마치 아크가 어렷을때 다른 귀족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할때 지켜주던 때같다는 기분이 들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그런 감상에 잠겨있던 조안나가 실수로 다른 병사가 휘두른 도끼에 머리를 얻어 맞고 말았다.



"아악!"


간신히 치명상은 피했지만 투구가 날라가 버리고 조안나는 바닥에 굴러야 했다.목숨이 경각에 달한순간 삽시간에 조안나의 근처에 있던 적군대여섯명이 한꺼번에 베어넘겨졌다.


"바보야,전투중에 어디에 신경을 쓰는 거야?"


조안나의 위기를 구해준 아크가 지르는 소리에 조안나는 오히려 행복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이미 성벽을 타고넘는 병사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어느새 성벽은 유리아군에 장악당하고 있었다.


"분하다,지원만 있었더라도!"


최소한 새로 얻은 땅을 지키기위해서 모든 지원을 퍼붓지만 않았더라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탈출을 권하는 부하들의 권유를 제이크는 뿌리쳤다.


"어느게 중요한지도 모르는 바보같은 국왕이 이런 패전을 이해해주기나 하겟느냐?차라리 싸우다 죽겠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쯤에서 항복하시는 건 어떨까요?"


갑자기 들려오는 여인의 목소리에 제이크는 고개를 돌렸다.검은 피부의 아름다운 다크엘프여인이 태연한 표정으로 구석에서 자신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당신은 ........."


"황제폐하께서는 최소한 지금이라도 항복하시면 정식투항으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습니다.지금 말씀하신 걸로 보면 이미 다키아국왕에게는 충성을 바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계신것 같습니다만......"


"바로 얼마전에 유리아군을 함정에 빠뜨린 내 항복을,그것도 전투중에 받겠단 말이요?"


전투중에 포로가 된것과 투항을 정식으로 받을 경우는 예우가 틀리다.유리아군을 함정에 빠뜨린지 몇일되지도 않은 자신을 정식으로 투항한 것으로 받아들이겟다는 말에 제이크는 믿을수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전투중에 벌어지는 책략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일단 항복하고 나서 두 마음을 품지만 않으면 문제될건 없습니다."


사이나의 말에 제이크는 더이상 망설이지 않았다.자신을 고립무원의 위치에 남겨두고 새로 얻은 영토에만 집착하던 어리석은 국왕에게 더이상 충성을 바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싶지도 않았다.부하들역시 그런 제이크의 심정에 동조해 반발이 없었다.


"백기를 올려라!전투 중지!"


제이크의 명령에 성곳곳에서 다키아군이 무기를 버리고 전투를 중지했고 드디어 전투는 중지되었다.요새수비병력3만5천명중 전사자 9천명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이 모두 투항하고 드디어 레푸시카요새공략은 유리아의 승리로 끝났다.


제이크의 항복을 받은 아크는 군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간단한 파티를 열었다.


"이것은 찰스경과 모두의 공로요."


"아니옵니다.모두 폐하의 솔선수범과 용맹하심때문입니다."


찰스와 포슈르를 비롯한 이번 공격을 주도했던 장수들이 아크의 치하를 받으면서 겸연쩍게 대답했다.비록 미티어스윔의 일격으로 단 한방에 적들의 방어막을 걷어버린것이 결정적인 역활을 했지만 소드마스터인 아크가 공격의 전면에 나서지 못했다면 이렇게 쉽게 공격에 성공하진 못했을 것이다.자신들은 열흘동안 공격에 실패했는데 아크는 단 하루만에 요새를 장악해 버린 것이었다.특별한 전술을 내세웠다고 보기엔 뭐하지만 자신들은 실력을 보이지 못했으니 그리 자랑하기도 뭐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크는 그들을 애써 추켜세워주고 구석에서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히고 있는 조안나에게 다가갔다.


"왜 구석에만 있는거야,안나?"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아크의 말에 조안나는 얼굴이 어졌다.안나라는 애칭은 아크가 조안나가 황궁을 나온뒤론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호칭이었다.


"폐,폐하,저는........."


더듬거리면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조안나에게 아크가 메세지 마법으로 속삭였다.


<이런 딱딱한 파티말고 어릴때처럼 편하게 놀게 이따 따로 보자,사라도 같이>


그날밤 조안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애쓰면서 아크의 숙소로 다가갔다.아크가 빌려준 마리우스의 은신능력을 이용해서 몰래 아크의 숙소로 들어온 조안나를 아크와 사라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하하,이거 안나하고 이렇게 놀아보는게 정말 오랜만이구나."


"네에,오빠."


이젠 예의같은건 다 던져 버리고 술에 취해 헤롱거리고 있는 모습을 귀엽다는듯이 쳐다보는 아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조안나가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것을 물었다.


"근데 오빠,왜 유나님이 돌아가시기 얼마전부터 그렇게 쌀쌀맞게 대했던 거에요?"


조안나의 물음에 아크는 쓴웃음을 지었다.당시에 아크는 부모의 충격적인 성유희장면(1부2화)을 목격한뒤 한참 성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있을 때였다.안나는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그때 자신의 말을 잘 듣던 조안나에게 아크는 아직 사리분별을 잘 못하던 조안나의 알몸을 만지면서 흥분에 빠졌다가 순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도망가버리고 그 이후론 의도적으로 조안나를 피했던 것이었다.물론 지금의 색마모드로는 전혀 그럴일이 없겠지만..........


"그거야......나한테는 사라라는 약혼자가 있었잖아?안나시집가는데 지장을 주면 안되지."


당시에는 아크는 사라가 약혼한 사이라는 것도 몰랐다.어디까지나 조안나를 잡아먹기 위한 준비과정인지도 판단못하고 조안나는 얼굴이 시뻘개져서 아크에게 매달렸다.


"거짓말!........이렇게 여자들이 많으면서 나만.......나도 이제 다 컸단 말이에요!"


소리를 지르는 것과 함께 조안나는 아크의 목을 끌어안고 입술을 맞추었다.딥키스를 할 생각은 못하고 다만 입술을 포갰을 뿐이지만 두근거리는 조안나의 심장소리가 아크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갑자기 기습(?)을 당한 아크는 야릇한 표정으로 조안나를 바라보았다.조안나는 취기에 얼굴이 어진채 아크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말야,안나가 내 여자가 되고 싶으면 아직 부족한게 많은 걸?"


"뭐,뭐든지 열심히 할께요!"


이미 조안나에게 이성은 남아 있지 않았다.어떻게든 아크의 마음에 들고 싶은 심정때문이었다.아크가 손가락을 튕기자 어느새 방을 나가 있던 쿠미가 손에 개줄을 끌고 방안으로 천천히 걸어들어왔다.순간 조안나는 놀라 기절할뻔했다.언제나 공식행사장에서 기품있는 모습을 보이던 사라와 아테나가 알몸으로 개목걸이에 연결된 개줄에 따라 천천히 개처럼 기어서 방안으로 다시 들어온 것이었다.


"사,사라 언니!도,도대체........"
"아크가 원하는 일인걸."

소스라치게 놀라 사라와 아테나에게 다가간 조안나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과연 이 두사람이 제국의 많은 여인들의 동경의 대상으로 기품있는 모습을 보여온 두사람과 동일인이란 말인가?


"둘 다 이리로 와."
"왕,왕!"


아크의 부름에 사라와 아테나는 마치 개처럼 짖어대면서 꼬리치듯이 탐스러운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아크에게 다가갔다.애완견을 칭찬하듯이 머리를 쓰다듬는 아크의 손길에 두사람은 행복하다는 듯이 아크에게 달라붙어 얼굴을 부벼댔다.


"어,어......."
"봤지,이게 내가 여자들을 사랑하는 방식이야.안나에겐 힘들테니까 억지로 따라하려고 할 필요는 없어."


아크의 말에 조안나는 갑자기 오기가 솟았다.익숙하지 못한 취기가 그녀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 탓도 있으리라.


"나,나도 할수 있어요!"


조안나는 거침없이 옷을 벗어던지고는 풍만한 유방과 계곡사이의 수풀을 드러내고는 사라와 아테나를 흉내내듯이 넙죽 엎드렸다.고된 검사의 수련을 오랫동안 해왔으면서도 조안나의 몸은 보기흉한 근육이 아니라 매끄러운 탄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으흠,흉내는 내는 것 같은데 어떨까?"
"뭐,뭐든지....."
"으흠,애완견은 말을 하지 않을텐데......."


조안나는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수치심보다는 아크한테 인정을 받고 싶다는 욕망이 더 강했다.


"와,왕!"
"하하,좋았어,손!"


아크의 명령에 조안나는 손을 내밀었다.정말 개를 대하듯이 손을 잡은 아크가 칭찬해줘야지라고 말하면서 천천히 부드러운 조안나의 목덜미로손을 가져왔다.술기운에 뜨거워져있던 목덜미를 아크의 손길이 쓰다듬자 조안나는 몸이 더욱더 달아로른 것 같았다.


잠시 부드럽게 조안나의 목덜미를 쓸어대던 아크의 손길은 이번에는 조안나의 얼굴로 옮겨와 매끈한 볼을 쓰다듬다가 천천히 조안나의 입술위에 손가락을 들이댔다.


"자,어디 ?아봐.강아지처럼."


아크의 명령에 조안나는 순순히 강아지처럼 혀를 내밀어 손가락을 날름거리며 ?기 시작했다.열심히 아크의 손가락을 ?던 조안나는 아예 손가락을 입안으로 집어넣어 마치 펠라치오라도 하듯이 빨아댔다.그 모습에 욕정이 더욱 강해진 아크는 부드럽게 다른 손으로 조안나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면서 손가락을 빼내 탄력이 넘쳐흐르는 풍만한 젖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마치 손가락이 파묻힐 것같은 풍만한 젖가슴을 꽉 움켜쥔 아크의 손길에 조안나는 손가락을 빨던 입술을 빼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다.


"아항........"


조안나는 더 이상 못 참겠다는듯이 아크의 목에 매달리더니 마치 강아지가 주인을 ?아매든 것처럼 혀를 내밀어 아크의 얼굴을 날름거리면서 ?아 대기 시작하고 아크의 얼굴이 조안나의 침으로 젖어들어갔다.


"이러면 되나요,오빠,날 인제 싫어하지 않을거죠?"




눈물이 살짝 맺혀 있는 눈동자로 자신을 쳐다보며 매달려 있는 조안나에게 욕정이 동한 아크는 조안나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조안나의 젖가슴을 손으로 주무르면서 입을 포개고는 입술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조안나의 젖가슴을 꽉 움켜쥔 아크의 손가락이 그 끝의 귀여운 과실을 꼬집자 그 자극을 견디지 못한 조안나의 몸이 경련했다.


"아아앙........"


아크의 손가락이 아랬쪽으로 내려가 그곳의 수풀을 쓰다듬자 조안나는 힘껏 아크를 끌어안았다.어느새 배어나오기 시작한 애액이 아크의 손가락에 묻어나면서 그 애액을 윤활유삼아 아크의 손가락은 천천히 조안나의 처녀지안으로 들어갈듯말듯하다가 빠져나와서는 그위쪽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튀겼다.


"하아앗!"


손가락으로 한참 조안나의 하체에 장난을 치던 아크는 드디어 잔뜩 성이난 자신의 물건을 그곳으로 가져갔다.딱딱한 아크의 자지가 자신의 꽃잎에 닿은 것을 느낀 조안나는 욕정에 타오르면서도 겁을 먹고 입구를 저도 모르게 닫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크는 귀두끝을 살살 젖은 꽃잎위에 대고 문지르면서 조안나를 자극하고 양손으로는 젖가슴을 주물러 그녀의 몸을 풀어지게 만들었다.천천히 풀어지기 시작한 조안나의 몸은 차츰 아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경계를 풀기 시작했고 조안나의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낀 아크는 갑자기 예고동작도 없이 조안나의 벌어진 꽃잎사이로 사정없이 삽입해왔다.


"아악!"


갑자기 꿰뚫려버린 조안나의 몸은 일순간 경직해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잠시 숨을 고른 아크가 천천히 자지를 뽑아내자 파괴된 처녀막의 선혈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부르를 떨고 있는 조안나의 몸을 아크가 두번째로 찔러 들어간 순간 조안나의 아랫입술은 아크의 물건을 꽉 물면서 다시 몸을 부르르 떨었고 조안나는 아크의 왕복운동이 반복되자 차츰 몸안에서 피어나는 짜릿한 감각을 느낄수 있었다.그것은 평소에 자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감각이었다.


"아아,아아아.........."
"이거 첫경험에서 벌써부터 느끼는 걸 보니까,안나는 정말 음란한가보군?"


자신을 찔러대면서 놀리는 아크의 말에 조안나는 거부감을 표시하려고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 조안나의 몸을 사정없이 유린하고 있는 아크의 허리움직임이 더욱더 빨라지고 아크가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더욱더 깊숙히 찔러들어오자 아크의 귀두가 조안나의 자궁입구에 닿았다.



"아앙,오빠아!"


순간 조안나는 아크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두다리로 아크를 휘감으면서 질벽을 조였다.그압력에 달아오른 아크의 자지가 폭발하면서 조안나의 안에 뜨거운 정액을 잔뜩 분출했다.


"따듯해.........."


자신의 안을 가득채운 아크의 것에 처녀상실의 고통도 잊은 듯 황흘한 표정을 지으면서 조안나가 축 늘어지자 옆에서 자위를 하면서 스스로를 달래고 있던 사라와 아테나,쿠미가 달라 붙었다.


"결국,........정말 주인님은 색마에요."


쿠미가 입을 삐죽 내밀면서 핀잔을 주자 아크는 뻔뻔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으흠,이거 쿠미가 차례가 못 돌아와서 불만인가 본데.........넣고 싶으면 빨리 이걸 되살려보라구."


아크의 지시에 욕정이 타오르는 얼굴로 조안나의 처녀상실의 흔적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아크의 자지에 쿠미와 아테나가 입술을 가져가려는 순간 바닥에 늘어져 있던 조안나가 일어나 두 사람을 밀치고는 아크의 자지에 달라 붙었다.


"저,저때문이니까 제가 할께요."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아크의 자지를 감싸안으면서 혀를 내밀어 귀두끝에서부터 천천히 아크의 자지에 묻은 피와 애액을 ?아대기 시작했다.펠라치오의 경험이 없기에 기교는 형편없었으나 그 정성스러운 모습에 다시 욕정이 타오르는 듯 아크의 자지가 불끈불끈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다들 서두르지마,오늘밤이 새려면 아직 멀었으니까........"





얼마 안 있어 고르키안 요새를 공격하던 하인리히가 이끄는 부대가 승전보를 전해왔다.아크의 근위기사단중 요델이 이끄는 블랙드래곤을 데리고 간 하인리히의 공격에 이곳을 로키안에서 인수한 다키아군은 레푸시카요새처럼 마도문명에서 전해진 마법석을 이용한 방어진을 완성하지도 못해 결국 패하고 만 것이었다.결국 다키아는 새로운 땅을 얻으려다가 원래 가지고 있던 땅까지 잃어버린 셈이었다.


"일단 앞으로의 작전은 우기가 오기전에 루네스강 서부의 남은 다키아영토를 장악하는데 그치고 다키아는 로키안을 격파한다음 천천히 결정짓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스타프원수의 의견에 아크도 동의했다.사라와 앤의 분석에 따르면 레푸시카요새의 마법진의 중추를 구성하고 있던 마법석은 바로 아크의 방패인 이지스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메두사와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다고 한다.메두사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이런 마법석은 현재의 마법수준으론 도저히 제조가 불가능한 것이고 루네스강 동부의 다키아 본토의 수도인 다푸로든과 2도시인 쿠에나스는 이 마법석12개를 사용한 레푸시카요새보다 헐씬 강력한 방어진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원래 레푸시카요새의 방어진도 12개의 마법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새로얻은 고르키안 요새로 마법석을 넘겨주라는 명령때문에 방어진이 약화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키아본토를 점령하면서도 이 두곳을 공략하려면 미티어스윔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이 마법은 윤리적인 문제도 있고 해서 함부로 쓸수 있는 성질은 아니었다.그렇지 않아도 재상 치엔터도 다키아는 외부로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대륙의 정세를 결정지은 다음 공략해도 충분하다고 했다.치엔터는 그런 강력한 요새국가를 직접 공략하기보단 로키안과의 승부에서 완승을 거두고 말려죽이는 고사작전을 더 선호하고 있었다.


"아,그리고 조안나의 군단장직책은 거둬들이고 당분간 아테나의 제자로 함께 따라다니게 하는게 어떨까 하오."

"찬성입니다.폐하.아직 그 아이는 어리고 군인으로서는 여러가지 배울것이 많으니까요."


전장에서 공을 세우고 싶다고 해서 직책을 주기는 했지만 조안나는 병력을 다루는 기술에는 너무 무지한 편이라 군단장이란 직위는 알맞지 않았다.다만 백작이라는 작위가 너무 높아 체면치례로 맡겼을 뿐이었다.


하지만 소드마스터인 아테나의 제자로 전장에 함께 한다면 그것은 명분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검의 경지에 달한 소드마스터의 제자라는 것은 작위로서는 따질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군단장직위를 포슈르에게 인계하고 아테나에게 찾아온 조안나를 막사에서 아크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면서 맞이했다.



"자,오늘은 어떤걸 배워볼까?"


아크의 말에 조안나가 요염한 미소를 지으면서 침상에 누워있는 아크의 하체로 다가가더니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그안의 뜨거운 살덩이를 손으로 끄집어내더니 그 끝의 귀두로 혓바닥을 가져가 천천히 ?기 시작했다.


확실히 조안나는 이곳에서 많은 배울것(?)이 있는 듯 하다.다만 그게 군인으로서의 배울것인지가 좀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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