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37.아무르의 선물
결계안에 들어간 아크는 그안의 참상에 깜짝 놀랐다.안에 있던 병사 수천명이 남김없이 도륙된 시체무더기에 엘리자베스가 히죽 웃으면서 안에 들어온 아크를 바라보았다.
"엘리자베스?"
"마스터!저건 엘리자베스 언니가 아니에요!"
뭔가 보이지 않는 속박에 매인듯한 레나가 아크를 바라보면서 울부짖듯 말했다.레나는 어쌔신 복장을 하고 있을때만큼은 언제나 아크를 마스터라고 불렀다.
- 반갑구나,마리우스의 핏줄이여
엘리자베스의 아름다운 얼굴에서 나오는 굵은 남자 목소리에 아크는 소름이 오싹했다.아크는 떨리는 목소리로 하티로스와의 대화로 짐작되는 한가지 생각하고 싶지않은 경우를 확인해야만 했다.
"아,아무르 신이십니까."
- 응?설명하느라 귀찮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알아서 얘기해주니 편하군.
아크는 속으로 절규했다.가장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바로 신의 일부가 인간의 몸에 깃드는 강신의 현상이 엘리자베스에게 일어난 것이다.
- 눈앞의 적을 해치울 능력이 없는데 대한 순수한 분노,그러면서도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이여자의 정직한심성,그리고 이여자의 육체의 능력의 조건이 맞아져 윈즈브링거를 통해 지상에 나를 구현할수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나의 은총을 받은 자가 어찌해야 하는지 알텐데,이제 그녀의 소원대로 적들을 말살시켜주었으니 이 여인의 영혼은 나와 함께 발할라로 갈것이다.나는 아주 만족한다.이런 전사를 얻었음을
"아,안돼!"
- 후후후,네가 그럴 줄 알았다.그리고 이 아이도 간절히 너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갈구하고 있더구나.그래서 네게 기회를 주마.만약 네가 이 상태의 나를 이긴다면 이 아이를 돌려주마.육체의 힘은 원래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정도만 사용하마.
"젠장!엘리자베스를 내가 베게 된다면 마찬가지잖아!"
아마 신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이렇게 개긴 존재는 아크가 인간중에서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그런 아크를 한참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던 아무르(겉모양은 엘리자베스)가 껄껄 웃으면서 말했다.
- 하하하,과연 그 괴짜놈의 핏줄이다.걱정마라,괜히 신이겠느냐?설사 네가 이육체를 살점하나 남기지 않고 뭉개놓는다고 해도 다시 살려놓을테니 그점은 걱정안해도 좋다.저 옆의 여자아이도 함께 덤벼도 좋다.
아크가 레나에게 손을 저으며 물러나있으라고 했다.소드마스터급의 전사의 정면대결에는 어쌔신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상식이다.하물며 상대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침착하자,아무리 신이라지만 미약한 인간의 몸에 깃든 힘은 고작해야 원래의 몇천분의 1정도야,그리고 사용하는 몸은 엘리자베스의 것이고 그 육체의 힘정도만 사용한다고 했으니까........."
마리우스를 뽑아들며 오라블레이드를 일으킨 아크였지만 엘리자베스,아니 아무르가 든 윈즈브링거에서 오라블레이드가 역시 뻗어나오자 깜짝 놀랐다.
"서,성기사는 오라블레이드를......"
- 아아,원래 성기사들에게 오라블레이드가 허락되지 않는 것은 신의 도움으로 너희 인간들이 말하는 익스퍼트의 경지에 쉽게 도달할수 있는데다 신성마법까지 사용할수 있는 그들에게 과도한 힘을 주어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내가 깃든 이 인간의 몸이 그런 제한이 남아 있을리가 없지 않느냐?자아,간다!
엘리자베스가 노도와 같은 기세로 찔러온 검격을 아크는 이지스로 막았다.원래 이지스의 방어막은 오라블레이드와 비슷한 성질이므로 오라블레이드의 검격을 어느정도는 막아낼수 있었다.그러나 엘리자베스의 오라블레이드에 맞은 이지스는 삽시간에 스파크가 일어나며 방어막이 꺼져버렸다.
"이런!"
- 하하,이지스의 힘은 애초에 네 선조인 마리우스의 힘정도인 하급신의 축복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아무리 여기 구현된 힘이 나의 극히 일부라도 상위인 주신급의 힘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
이지스를 잃은 아크는 수세에 몰렸다.원래 아크의 검술중 가장 강한 것은 이지스와의 연계를 펼칠 때였다.오랜만에 양손검으로 대등한 상대와 맞서게 된 아크는 점점 열세에 몰렸다.
"기술은 전쟁의 신이니 그렇다고 치자,그런데 왜 힘까지 저쪽이 강한거냐?"
엘리자베스의 검법자체는 아크와 막상막하이지만 완력은 여자인만큼 아크보다 약간 딸린다.그런데 분명히 엘리자베스의 육체의 힘만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어째서 힘에서도 밀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스터!엘리자베스 언니의 몸을 보세요!"
울부짖는 레나의 말에 엘리자베스의 얼굴을 살핀 아크는 깜짝 놀랐다.피부의 실핏줄이 툭툭 터지면서 마구 피가 뿜어져 나오고 근육곳곳이 끊어져나가고 있었다.
"크아아!어째 육체재구성도 안된 엘리자베스가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 있나 했더니......이봐!엘리자베스 몸을 다 부숴놓을 생각이야!"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있는 소드마스터가 육체재구성이라는 과정을 겪어야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있는 것은 그 과도한 마나의 분출을 기본적인 인간의 육체가 감당할수 없기 때문이다.그런데 아무르는 엘리자베스의 육체재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몸에서 극한까지 마나를 끌어올리고 있어 몸이 차례로 부서져나가고 있었다.
- 말했잖나,아무리 부서져도 복구시켜준다고,걱정말고 나를 꺾으라니까?
"으아아아!"
아크가 고함을 지르면 거의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공격해들어가기 시작햇다.아무르는 즐겁다는 듯 아크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 그래,바로 그거다!순수한 적에 대한 분노의 표출!너역시 발할라에서......
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레나는 점점 애가 탔다.저렇게 흥분해서는 설사 대등한 상대라도 이길수없었다.하지만 고작 어쌔신인 자신의 능력으로는 저싸움의 안으로 들어갈수조차 없었고 표창따위를 던져봐야 먹힐리도 없었다.
"저걸 어째....아!"
아무르는 옆에서 갑자기 석궁이 날아오기 시작하자 비웃었다.마나도 실리지 않은 이런 단순한 화살에 아무리 인간의 몸을 사용하고 있다지만 다칠리 없었다.거기다 이 앞의 아크라는 인간은 완전히 이성을 잃지 않고 있는가?자신은 이런 광전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런 패턴의 공격은 뻔했다.아크의 공격을 능숙하게 막아내면서 익숙하게 계속 날아오는 화살도 쳐내어버렸다.그것도 화살은 같은 방향에 같은 크기의 화살만 계속 날아와 오히려 아무르로서는 지겨울 정도였다.
"도대체 뭐하자는건지....에이 지겨운데 이 아크라는 인간도 마저 해치우고 영혼은 발할라로 데려가야지,오늘은 쓸만한 전사를 둘이나 얻게 되었는걸?"
계속 날아오던 화살을 이제는 쳐다보지도 않고 감으로만 쳐내던 아무르(엘리자베스의몸)는 아크의 공격을 튕겨내고 다시 옆에서 날아오던 화살을 막아내는 순간 깜짝 놀랐다.
- 뭐,뭐냐!
이번에 날아온 화살은 검에 닿는 순간 미끈거리는 감촉을 주는 바람에 잠시 아무르는 빈틈을 보여버렸고 아무리 흥분해서 공격하고 있었다지만 소드마스터인 아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가슴에 검을 박아넣었다.하지만 그 몸은 엘리자베스의 것이기에 검을 차마 뽑지 못하고 아크가 물러나자 아무르는 어리둥절한 눈초리로 윈즈브링거를 치켜들었다.
- 엥?
검에는 찐득한 밀랍이 붙어 있었다.
원래 여러 변태적인 성취미를 가지고 있던 쿠나스의 취미중 하나가 여자를 표적처럼 묶어놓고 병사들을 시켜 밀랍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화살을 사용해서 여자들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즐겼다.약간의 마법처리가 되어 있는 이 화살은 쏠때까지는 단단하지만 맞는 순간 질퍽해지며 달라붙게 되어 있다.쿠나스는 이 화살에 진짜화살을 섞어 쏘아대면서 여자들이 진짜 화살에 맞을까봐 공포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겼는데 레나도 쿠나스에게 어제 이 표적이 된적있었다.
아까 아무르가 엘리자베스의 몸에 강신한 후 가차없이 궁안을 뒤집던 소동때 어떻게 밀려나왔는지 이 화살과 석궁이 레나의 눈에 뜨였고 레나는 이것을 이용해서 아무르에게 단 한 순간의 틈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브레안,고마워요."
레나가 브레안에게 기술을 거의 배워갈때 브레안이 한말중 이런 말이 있었다.
"명심해라,절대자들에게 실수를 이끌어내는 상황은 바로 계속된 반복으로 익숙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생기는 한순간의 변화다.설사 네가 그것을 이용하지 못하다고 해도 네 동료를 그것으로 돕기도 할수 있고 네 동료의 그런 실수를 네가 막아줄수도 있다."
한참 어이없는 표정으로 윈즈브링거를 바라보던 아무르가 껄껄 웃으면서 갑자기 레나의 앞에 다가가 레나의 어깨를 움켜잡았다.
"이,이 약속이 틀리잖아!이 자식아!너 사실은 신이 아니라 마신이지!"
가히 지옥으로 곧바로 떨어져도 좋을 신성모독을 함부로 해대는 아크를 오히려 아무르는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며 웃었다.
- 하하,걱정마라!약속은 지킬테니까.
갑자기 아무르와 닿은 레나의 몸이 빛나기 시작하고 그 빛이 사라지고 나자 레나는 알몸으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걸치고 있던 옷가지들은 완전히 재가 되었다.
"레나!"
"마,마스터....."
아크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서는 레나를 끌어안았다.레나의 몸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하지만 레나의 피부가 뽀얗고 미끈거리는데다가 몸의 느낌이 웬지 전과 다른 것을 느낀 아크는 잠시후 깜짝 놀랐다.
"마,맙소사!육체재구성!"
놀랍게도 레나의 몸은 소드마스터와 같은 육체의 재구성이 이루어져 있었다.아무르가 싱글거리면서 말했다.
- 그래도 신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이 아이에게 이정도 상은 주어져야겠지?
레나는 이 후 검을 추가로 익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소드마스터에 이르지는 못한다.단 육체의 감각은 소드마스터에 이른 수준에서 어쌔신기술을 갈고 닦아 소드마스터가 아닌 검사들은 레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소드마스터인 아테나역시 "정면승부가 아니라 레나가 준비한 어쌔신스타일의 준비된 승부에 빠져든다면 나조차도 승부를 장담할수가 없다"라는 말을 남겨 역사에 <어쌔신마스터>라는 신조어를 남기고 수명도 소드마스터와 대등한 205세를 채우게 된다.
"그,그럼 엘리자베스도....."
아크가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말에 아무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다,바로 신의 강신을 경험하고도 살아남은 성기사의 경우 그 축복으로 소드마스터처럼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 없는 성기사인 팔라딘의 한계를 깬 크루세이더로 승급한다.지난 수천년간 강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너희 인간들에게는 잊혀진 존재나 다름없었지만 너희 인간들이 말하는 소드마스터와 대등한 경지에 이르지.아 아이는 내가 신계로 돌아갈때 하자.그리고 겁도 없이 신한테 막말을 해대기는 했지만 내 취향에 맞게 싸워주고 약속대로 이긴 너한테도 선물을 줘야겠군.
아무르가 손짓하자 아크의 눈앞에 쿠나스의 두아들 도네만과 크렘블이 떨어졌다.아크역시 이자들의 얼굴을 보고받고 있었다.
"이,이놈들은 어떻게 된겁니까."
- 싸우지도 않고 지하실에 고개를 쳐박고 숨어만 있더군,베기도 귀찮아서 내버려뒀다.네가 하고싶은대로 복수를 하도록.그리고.......
아무르의 손끝에서 아크에게 은 구슬하나가 주어졌다.그것을 바라보고 어리둥절해하는 아크에게 아무르의 말이 이어졌다.
- 그것으로 이 결계를 네 의지대로 조정이 가능하다.이 결계는 이안의 시간으로 48시간동안 유지될것이지만 그동안에 바깥의 시간과는 별도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에 바깥은 30분밖에 지나지않을것이다.너는 여자들과의 사랑을 가장 좋아하지?전쟁도중 바빳을 테니 이안에서 마음껏 사랑을 나누도록.
"저...."
- 그럼 이만,이번엔 아주 즐거웠다.네가 소드마스터의 수명과 지옥에서 너의 죄에 대한 정화가 끝나고 신계로 오면 절대로 휘넬리아(사랑의신)에게 양보하지는 않겠다.꼭 발할라로 오너라
다음순간 엘리자베스의 몸이 또한번 빛나면서 엘리자베스역시 알몸으로 육체재구성이 이루어졌다.그런 엘리자베스를 끌어안은 아크가 중얼거렸다.
"아니,공간을 준비해준건 좋은데 이런 피바다에서 어떻게 분위기를 내냐고,이왕이면 신방분위기로 좀 꾸며나 주고 갈것이지......."
아크의 터무니없는 불평에 잠시 할말을 못 찾던 엘리자베스는 잠시 후 얼굴을 히더니 아크에게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저,저는....."
그런 엘리자베스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아크는 갑자기 바닥에 앉아 엘리자베스의 알몸을 자기 무릎위에 얹고 엎드리게 하더니 사정없이 엉덩이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아,아얏!"
"벌이야,얌전히 있어!"
아크의 손바닥에 한참 두들겨맞은 엘리자베스는 엉덩이가 얼얼해져 왔다.새하얗고 탐스럽던 엘리자베스의 엉덩이는 어느새 새빨갛게 물들어갔다.
"왜 벌받은지 알겠나?"
"저어...."
눈물을 글썽이려고 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아크가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멍청아!윈즈브링거의 강신조건을 맞출려면 적과 함께 죽어도 좋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라던데 왜 죽을 생각을 했던거냐!넌 내거라고 했잖아!알아,내가 죽으라고 하기전에 죽는건 절대 용서못해!"
울먹이던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아크의 품에 뛰어들었다.그런 두사람을 끌어안고 어깨를 토닥이던 아크가 침을 꿀꺽 삼키면서 말했다.
"아,그러니까.....미안해."
"네?"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아크를 쳐다보았다.아크가 겸연쩍은 표정으로 두사람을 쳐다보았다.
"자기걸 제대로 못 챙겼으니 주인으로 잘못한거잖아?"
과연 능욕당하다가 돌아온 부인들한테 할소린지 원......하지만 그 표현에 오히려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아크가 자신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아크가 갑자기 품속에서 무한 공간 수납의 매직 포켓을 꺼내더니 거기에서 커다란 침상과 장막을 꺼내 아무르와 격전을 벌이던 장소에서 자리를 만들었다.
"주,주인님!"
"뭐 신이 실컷 하라고 시간까지 보장해주고 갔는데 그냥있음 손해지?그동안 못 즐겨본거나 즐겨보자구.그전에......"
벌벌떨고 있는 도네만과 크렘블에게 다가간 아크는 두사람의 얼굴을 걷어차 기절시켜버렸다.다시 침상으로 돌아온 아크는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침상위에 눕히면서 양손을 뻗어 각각의 여체를 비교하듯 동시에 즐기는 아크의 손길에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금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하지만 레나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죄,죄송해요.마스터,저는......아아아....."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아래로 내려가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아래쪽의 쿠나스부자에게 면도당했다가 육체재구성이 이루어지면서 수풀까지 다시 살아난 아랫쪽의 균열속으로 파고들어온 아크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더 말을 잇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신 덕분에 새로 태어난 몸을 시험하고 있잖아?짜증나는 얘기는 관둬."
질안쪽의 부드러운 점막을 긁어대듯이 능숙하게 자극하는 아크의 손길에 쿠나스의 능욕에 분노하며 억지연기를 해야 했던 엘리자베스와 레나는 몸을 들썩이며 신음소리를 냈다.두사람이 흘려대는 애액이 분홍빛 침상을 적셔갔다.
"아아,아아아!"
"으으응....."
먼저 레나의 꽃잎을 벌리고 그 속의 동굴속에 혀를 파묻은 아크가 마음껏 그 애액의 맛을 음미하면서 ?아댔다.혓바닥의 감촉에 달아오른 레나가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비명을 질렀다.
"역시 좋은 맛이야."
레나의 계곡사이에서 얼굴을 빼낸 아크가 엘리자베스쪽으로 옮겨가자 레나는 그 공허함을 참지 못해 자신의 손가락을 질안으로 집어넣어 스스로를 자극하는 동안 아크는 엘리자베스의 계곡에 다시 얼굴을 묻고 마음껏 맛을 즐겼다.
"으음,엘리자베스도 좋아.이제는 오랜만에 두사람이 봉사해보겠어?"
입맛을 다신 아크가 옷을 벗고 침상가운데에 들이누웠다.엘리자베스와 레나가 공손한 태도로 아크의 하체양쪽옆에서 무릎을 꿇고 아크의 자지를 ?기시작했다.
레나의 혀는 위쪽에서 아크의 귀두끝에서부터 ?아내려가가 시작하고 엘리자베스는 그 아래쪽에서 밑의 부드러운 두구슬을 혀로 굴리듯이 ?았다.부드러운 미녀의 혀가 위아래에서 가해오는 자극에 아크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축 늘어졌고 아크의 자지가 늠름하게 일어서면서 고개를 뻣뻣하게 들자 아크는 손을 아래로 뻗어 두 여인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아크의 몸짓의 뜻을 짐작한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다시 양옆에서 아크와 거꾸로 몸을 포갠자세를 취하면서 기둥을 튼튼히 세우고 있는 아크의 자지를 양쪽에서 ?기 시작했다.아크는 둘의 다리사이로 손을 뻗어 균열윗쪽의 클리토리스에 손을 가져가서는 그속의 돌기를 자극시켜 돌출시키고는 손끝에서 가지고 놀았다.
"아아,아아앗!"
하체를 자극당하면서도 열심히 아크의 자지를 애무하던 두 사람은 이윽고 서로 몸을 포개고 아크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두사람을 동시에 상대할때 아크가 즐겨 사용하는 체위다.
"자아,누구부터 해줄까?"
아크가 심술궂게도 잔뜩 성이난 자지를 두사람의 젖은 꽃잎에 번갈아 비벼대면서 물었다.마음속으론 먼저 박아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엄청난 고생을 한 의리상 차마 그렇게 말하지 못했다.
"저어,레나부터...."
"아니,엘리자베스 언니부터...."
애써 서로 양보하려는 두사람을 약올리듯 아크가 두사람의 사이에 자지를 찔러넣고는 계속된 흥분이 죽지않아 단단해져 있는 서로의 클리토리스를 자지로 동시에 비벼댔다.
"하아악!"
그 느낌에 삽시간에 달아오른 두사람이 몸을 들썩이며 서로 포개진 젖가슴이 비벼지면서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가 스치자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서로를 꽉 끌어안으면서 비명을 질렀다.
"누구부터야?"
아크의 심술궂은 질문이 이어지자 밑에 깔려있던 엘리자베스가 레나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레나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이상 참지못하겠다는듯이 소리를 질렀다.
"저부터....저부터 넣어주세요!"
"하하,인제 솔직해졌군."
아크의 자지가 단번에 레나의 질안으로 밀고들어오자 레나는 안쪽의 부드러운 점막이 한꺼번에 휩쓸려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듯한 느낌에 레나는 미칠것만 같았다.육체가 재구성을 이룬 탓인지 더 탄력이 넘쳐흐르는 것같은 레나의 엉덩이를 손안가득 움켜쥔 아크가 레나의 질의 조임을 마음껏 맛보다가 자지를 빼내 아래쪽의 엘리자베스를 찔러들어갔다.
"하아앙......"
엘리자베스가 역시 좋은 조임을 자랑하며 아크의 자지를 받아들였다.엘리자베스의 몸이 아크의 것을 더 깊숙이 받아들이기 위해 허리를 들썩일때마다 위쪽의 레나의 몸도 흔들리면서 출렁거렸다.탐스러운 두쌍의 젖가슴이 서로 마주댄채 출렁이는 그 모습에 아크자 손을 앞쪽으로 뻗어 젖꼭지를 번갈아 꼬집자 두 사람이 다시 비명을 질렀다.번갈아가며 두사람의 보지를 오고가던 아크의 자지가 각각 한번씩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자궁근처까지 깊숙이 두사람을 찔러주고는 서로의 클리토리스가 맞닿아 있는 사이에 자지를 가져가 클리토리스사이에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잔뜩 뜨거워져 있는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당한 두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아악!."
그 자극을 이기지 못한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동시에 절정에 달하면서 몸에서 힘이 빠지자 계속 몸사이를 찔러대며 두사람의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유린하던 아크가 자지를 빼내더니 축 늘어진 두사람의 얼굴쪽으로 다가와서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몇번 쓸어대자 폭발한 새하얀 정액이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얼굴을 덮었다.아크의 정액을 뒤집어쓰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사람에게 다가온 아크가 웃으면서 말했다.
"뭐하고 있어?진짜 몸안에도 받아야 할거 아냐?얼굴에만 쓰고 말거야?"
그말에 허둥지둥 몸을 일으킨 레나가 기어와서 한번 발사한 아크의 자지를 ?기 시작하자 엘리자베스도 잽싸게 다가와서 애무를 시작했다.
세시간뒤 몸의 모든 구멍을 사용해서 아크를 받아들였던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행복한 표정으로 아크의 물건을 빨면서 정사의 흔적을 지우고 있을때 아크는 침상위에 드러누워 아까 이 결계안의 이공간을 통제하는 것이라며 아무르가 주고간 구슬을 만지작거렸다.
"쩝,이 전쟁 도중에 48시간이란 자유시간이 공짜로 생겼는데 좀 아깝네.다른 사람들도 몽땅 불러다가......."
그 순간이었다.갑자기 사라,아테나,아그네스,루시,파린,리사등의 전장에서 같이 있던 여인들과 후방에 남아 있던 렌,에밀리,쟌느,호에룬등이 일시에 나타났다.한마디로 아크의 여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이었다.
"사용법좀 제대로 가르쳐주고 갈것이지......"
"뭐,뭐야!"
"주인님,무사하셧군요!"
"으아앙,언니,무사했구나...."
"꺄아,저기 웬 시체?"
갑자기 40명이나 되는 인원들이 왁자지껄 떠들자 안은 삽시간에 소란스러워졌다.그 통에 구석에 있던 도네만과 크렘블이 다시 정신을 차리자 아크는 먼저 걸어가서 두사람의 턱을 다시 걷어차서 기절시킨후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세상에..."
"대단해요!"
"그럼 레나는 인제 소드마스터만한 어쌔신..."
"꺄아,신께서 강림하신 느낌은 어땟어요?좋았나요?"
다시한번 실컷 떠들어대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아크는 밖의 상황을 물었다.
밖에서는 일단 아크가 아무르에게 결계안으로 막 끌려들어갔던 순간부터 승부가 날때까지는 결계안의 시간이 바깥과 동일하게 흘러갔으므로 한 세시간정도가 지난 상태고 현재 결계밖에서는 이제 막 도착한 아무르교단 사람들이 신력이 담긴 결계라며 놀라워하고 있고 후방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다행히 제각각 방에 흩어져있던 상태라 30분정도뒤에 돌아갈수 있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대답이었다.
"루시,일단 저 시체들 치우고 여기 분위기 좀 바꿔봐."
"네,주인님."
루시와 파린은 숙련된 메이드들답게 수천구의 시체무더기를 금새 치웠다.서로 그동안에 인사를 나누고 레나와 엘리자베스를 위로하던 사람들은 아크가 자신들을 쳐다보는 눈길을 보면서 점점 기대감에 타오르고 있었다.레나와 엘리자베스가 납치된후 패닉상태에 가까웠던 아크가 이따금 자기욕정을 풀때가 아니면 최근 2주동안은 제대로 여인들을 돌아보지 않아 욕구불만 상태였던것이다.특히 후방에 있던 여인들은 이따금 황궁에서 루시와 파린이 있을때는 전선에 매일 교대로 아크에게 데려다주던것이 다키아전이후로는 전선에 있느라 일주일에 한번씩 아크의 정액을 마셔야 하는 에밀리만 빼고 아크에게 전혀 안기지 못한 지가 한달정도되는 여인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동안 참느라 고생했을테니까,시간도 났을때 오늘은 실컷 안아주지.다들 준비해."
아크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여인들은 알몸을 드러내며 덤벼들기 시작했다.여체의 파도속에 묻힌 아크의 표정에는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다.
…………………………………………………………………………………………………………
"오오,네,네가 강신의 경험을 받다니!신의 은총이다!"
"운좋게 잘 해결되기는 했지만 그런 은총은 다음번에는 사양하겠어!"
엘리자베스가 수천년만에 성기사의 최고경지 크루세이더에 올랐다는 것은 아무르교단으로선 엄청난 일이었다.하티로스가 엘리자베스의 손을 잡고 격결하게 좋아하자 아크가 속으로 투덜대면서 끼어들었다.주변에서는 아무르의 신관들이 아직도 결계가 있던 자리에서 흘러넘치는 아무르의 신력을 느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경험은 시키지 않겠소.이제 윈즈브링거는 돌려드리겠소."
"괜찮습니다.강신은 한 사람에게 두번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이제 엘리자베스의 평범한 검으로 사용하셔도 좋을 겁니다."
"확실하오?"
"아무르의 이름에 걸고 맹세할수 있습니다.으흠,그런데 오래전부터 신학자간의 논쟁에 종지부가 찍히겠군요."
아크는 하티로스의 말에 잠시 어리둥절했다.무슨 소리란 말인가?
"사실 신학자간에는 17주신중 배우자가 처녀와 달의 여신인 메노르님을 제외하고 배우자가 없으신 아무르님과 사랑의 여신인 휘넬리아님이 연인관계라는 학설이 전해져왔지요.그런데 오늘에서야 그 증거를 찾았습니다."
"?"
"보십시오.아무르신께서 강신하셨던 곳의 주변이 아무르님의 색인 은색뿐 아니라 핑크가 섞여 있지 않습니까?핑크는 바로 휘넬리아님의 색,자신의 색인 은 색을 빼고 왜 이런 색을 남기셨겠습니까?"
"켁!"
아크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여자들을 모두 불러모은 후 정사를 너무 주변이 핏빛으로 물들어 분위기가 안 난다고 아크가 루시를 시켜 정사를 나누던 곳 주변을 핑크빛으로 물들게 했던 것이다.
"그,그게....."
"역시 신의 섭리란 오묘하군요.신화에서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이야기가 많은 두분이 그런 사이라고는....."
아크는 차마 하티로스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식은땀을 흘렸다.한편 신계에서는.......
"말도 안돼!내가 왜 이여자하고 애인이라는 거야?"
"사랑나누라고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썰렁한 핏빛을 깔아놓고 오니까 그러지,역시 내가 데려올 애들은 미적 감각이 탁월하다니까,호.호.호."
아무르는 머리를 감싸며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고 휘넬리아는 승리감에 가득찬 미소를 지었다.
이때 생긴 아무르와 휘넬리아의 애인설은 신학자들간에 20년간 논쟁이 벌어지다가 아무르의 신전에서 오랜만에 내려진 신탁에 의해서 부인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그일을 보고받은 황제아크는 웬지 가슴속에 쌓인 짐을 내려놓았다는 듯이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는 말이 전해져온다.
"사,살려줘!"
"제,제발....."
다음날 리나와 엘레나에 의해 어떤 약을 먹여진 도네만과 크렘블은 질질 끌려서 다푸로든시광장에 이끌려 나왔다.주변에서는 그동안 횡음을 일삼던 왕가를 미워하던 사람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크는 병사들을 시켜 그들을 말뚝에 묶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바지를 벗긴 다음 그들의 자지에 안쪽에는 거칠고 짤막한 바늘이 잔뜩 달려있는 대롱을 씌웠다.재질은 강철로 되어 있어 매우 단단한 것이었다.
"네놈들이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면 살아날 것이다."
비참한 모습으로 겁에 질려 아크를 바라보는 도네만과 크렘블에게 아크의 명령에 의해 암캐와 수캐가 이끌려나왔다.
"네놈들이 사람이라면 암캐와 수캐가 하는것을 보고 흥분하지는 않겠지?오늘 해가질때까지 네놈들이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살려서 풀어주마."
그말에 도네만과 크렘블은 희망에 찬 미소를 지었다.아무리 자신들이 색욕이 강하다고 해도 그렇지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개들이 하는것을 보고 욕정을 느낄리 있을까?하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그러나 아크가 자리를 떠나고 끌려온 수캐가 발정제에 끌려 암캐를 뒤에서 덮치는 모습을 보며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느꼈다.
"히,히이익!"
"아,안돼!죽으란 말이야!"
그러나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도네만과 크렘블의 자지는 바늘이 잔뜩 박힌 대롱안에서 부풀어오르기 시작했고 거기에 따라 바늘이 박히면서 끔찍한 고통을 느껴야 했다.
"쿠어어억!"
"크으윽!"
그들의 자지에서 피가철철넘쳐흘러 아래로 흘러내리자 그 잔인한 장면에 사람들은 눈을 돌리기도 했지만 그동안 그들에게 고혈을 빨리고 숱한 딸과 부인과 자매들을 뺏겨온 백성들은 마구 비웃어댔다.
"하하하,저놈들 좀 봐!정말 개만도 못한 놈들이야!"
"흥,그러니까 그런 짓들을 그렇게 해댔지."
"저것봐,피가 흘리면서도 물건이 꼿꼿한 걸 봐,정말 색광들이군."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도네만과 크렘블의 자지는 수그러들기는 커녕 계속 뻣뻣해지기만 했다.두사람은 재갈이 입에 물려 비명을 제대로 입밖에도 꺼내놓지 못하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원래 레나와 엘레나가 이들에게 먹인 것은 강력한 발정제로 한번 자극을 받기 시작하면 설사 귀두끝이 잘라진다고 해도 남은 부분이라도 서있게 만드는 지독한 것이었다.거기다 그런 고통속에도 죽지 않게 앤이 네크로맨서의 비법으로 생명만 남아 있도록 신경조직을 조정했기 때문에 두사람의 고통은 좀체 줄어들지 않았다.해가 질 무렵 이들의 상태를 보러온 아크가 명령을 내렸다.
"이놈들은 제 스스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이놈들의 팔다리를 자르고 눈알과 혀를 뽑아내고 코와 귀도 잘라낸 다음 귓구멍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귀를 멀게 해서 쿠에나스로 도망간 제 애비에게 보내라.제놈도 곧 이런 운명이 될것이라고!"
한편 아크가 쿠나스의 아들들에게 복수를 마칠 무렵 대륙의 세곳에서는 각각 다른 이번일과의 관계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리아의 수도 칸
"....다행히 이번 일은 잘 마무리된 셈이군"
치엔터는 엘리자베스가 수천년만에 나타난 크루세이더라는 성기사의 경지에 오르고 아무르의 축복을 받았다며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비록 교리상으로는 틀린말이지만 사람들에 의해 아무르의 성녀라고 추앙받으며 병사들이 신의 뜻이 자신에게 있다며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에 짧게 미소를 지었다.완전히 전화위복이었던 셈이다.과연 아크의 여복은 알아줘야 한다며 동석한 그라니데가 껄껄 웃었으나 내심 치엔터는 이번일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사실 아크의 이번 다키아공략작전은 치엔터에겐 불만인 작전이었다.비록 불명예스러운 일이었기는 했지만 상대방의 비도덕적인 면을 부각시켜 충분히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면서 적 주력군을 우선적으로 격파하는 작전을 취할수도 있었는데 황제인 아크가 병력은 적어도 유리아가 동원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전력인 황제자신과 아네나와 아그네스같은 소드마스터,사라와 앤같은 9써클마법사까지 전부다 데리고 가버리는 바람에 유리아는 원래 우기가 끝나는대로 아직 동맹군의 집결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던 로키안이 중심이 된 대유리아동맹의 주력군을 격파한다는 원래작전의도가 빗나갔다.만약 로키안군이 아크가 없는 틈을 타서 선공을 취했다면 9써클의 대마법사 시라닌안이 남아있다고 해도 소드마스터에서 열세인 유리아는 피해가 발생했을지도 몰랐다.다행히 로키안 황제가 전쟁을 직접 챙기겠노라고 전장으로 달려와 통솔체계가 새로 개편되고 있어 아크가 다키아점령을 마무리지을때까지 서로 소강상태를 유지하겠지만 최소한 치엔터의 눈에는 최상의 선택은 아니었다.다키아왕실은 이미 그전에 인심을 잃고 있었던데다가 이번의 실수로 굳이 군사적인 압력없이도 내부적으로 멸망시킬수도 있을 정도였다.
"여자문제를 내가 너무 가볍게 보긴 했군."
원래 치엔터가 처음주군을 그래도 인격적으로는 넥슨보다 나은 칼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칼이 너무 외골수였기 때문이다.칼은 한마디로 검의 새로운 경지를 얻을수있다면 모든 걸 걸수도 있는 인간이었고 치엔터의 기준으로 그런 사람은 군주로서는 실격이었다.넥슨에게 실망해서 아크를 선택할때도 치엔터는 아크가 여자가 많은 것을 그리 흠으로 보지 않은 이유는 여자가 많은 만큼 오히려 여자하나에게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란 나름대로의 판단에서였다.
확실히 아크는 칼보다는 정치능력에서 유연성을 보였지만 이번전쟁에서의 포로처리부터 아크는 치엔터와 다른 의사를 표시하기 시작했다.힛타이트에서 데리고 온 여인들중 시아와 치에에 관한 문제부터였다.아크는 두사람을 인질상태로 두는 것보다는 정식으로 자신의 후궁에 들이길 원했고 치엔터는 일단은 관계를 비밀로 유지하고 가능하면 정부선에서 끝낼 것을 희망했다.결국 카렌과 제시카의 일 이후 치엔터는 아무도 걸리적거릴게 없는 제국통일을 이루면 여인들을 거리낄것 없이 거두더라도 현재는 어느정도의 이미지관리를 하시라는 조언으로 아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督?치엔터의 판단은 아크의 생모 유나가 아버지의 정부위치에서 30년을 지낸 응어리가 아닐까 짐작하고 블랙팬텀 0부서를 따로 만들어두고 다른 여인들의 처우파악에도 관심을 두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치엔터로서는 아크가 여자가 많은만큼 여자에 대한 가치관은 소유욕정도로 국가정략을 위해서는 희생할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작전에서 아크가 보인 태도는 치엔터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였다.만약 엘리자베스와 레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다면 정말로 황제는 다키아를 초토화시켜버렸을지도 몰랐다.
"일단 황궁바깥에 항복한국가의 왕손예우로 모셔져있거나 인질상태인 시아,치에,크리스님을 모두 황궁으로 모셔오게.명분은 전쟁중이므로 안전을 위해서."
"그분들은 가뜩이나 폐하가 인질로서가 아니라 정부로서 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 분들입니다.그런데....."
"상관없어,만약의 경우 그분들한테 무슨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퍼질 파장이 더 커."
그라니데가 뒷소문을 걱정해 반대했지만 치엔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번에 발렌타인은 고의로 캐서린을 노리는 수법으로 아크를 자극하려고 들었다.앞으로도 여자문제를 아크의 아킬레스건으로 삼으려 할지 몰랐다.차라리 전장에 있는 여인들은 대부분 초강자들이거나 그들과 함께 있으므로 위험에서 안전하다고 해도 황궁외부에 있는 여인들은 또다른 공작의 대상이 될지도 몰랐다.
일단 그런 조치를 취한 치엔터였지만 앞으로가 걱정이었다.아크는 아직 서른도 안된 젊은 나이다.폭주할 그를 통제해줄 존재가 있으면 좋은데 애석하게도 그럴만한 인물이 없었다.황실에는 현재 남아있는 아크의 윗어른은 고사하고 남은 황족조차 아크의 아들 아르엘뿐이었다.아크의 할아버지칼에서 얀의 시대로 넘어오는 계승권투쟁의 결과로 아크의 윗대황족들은 싸그리 전멸했기 때문이었다.
세심한면을 최고의 장점으로 자부하던 자신이 의외로 아크의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지 못했었다는것에 치엔터는 자신을 책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한편 로키안에서는......
"으아아아!"
발렌타인이 분을 참지 못하고 검을 뽑아내서 탁자를 가루가 될때까지 베고 또 베어댔다.도대체 자신은 신의 저주가 따라다니는 것만 같았다.
아크의 여인을 건드려서 아크를 도발해 유리아의 전력을 분산하다는 계획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일단 아크는 엘리자베스가 수천년만에 크루세이더라는 새로운 성기사의 경지에 오름으로서 결과적으로 소드마스터급검사를 하나더 손에 넣었다.고심을 기울인끝에 소드마스터전력을 끌어모아 유리아와 비슷한 수준까지 전력을 상승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더 불리한 위치가 되고 말았다.
둘째로 유리아의 대륙통일시도를 못 마땅하게 여기던 바온 3세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던 아무르교단출신의 성기사인 엘리자베스와 레나라는 직접적으로 신의 은총을 받은 존재들이 나옴에 따라 가뜩이나 다른 교단과의 반목으로 권위가 떨어졌던 처지에서 더 입지가 좁아지는 결과가 되었다.이것은 로키안으로서는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도 아크의 유리아군이 초강자들이 상당수 다키아에 묶여있는 지금 자신들이 생각한만큼의 전력분산은 아니더라도 적을 공격할수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되지 않았다.갑자기 황제가 직접 군을 통솔하기 위해 합류하면서 그에 맞추어 군의 통솔체계에 조정이 따라 이제는 공격하고 싶어도 못 할 판이었다.
거기다 발렌타인이 더 울화통이 터지게 만드는 것은 황제를 따라온 후궁 페이였다.황제와 생사를 같이 하고 싶어서 따라왔다는 페이는 군에서 막사를 따로 차지햇는데 이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샀다.
황제는 아크도 여인을 데리고 다니지 않느냐며 페이는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괜찮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았다.아크의 여인들의 경우 어엿한 군인으로 행세할뿐 아니라 심지어 숙식까지 군인들과 동일하게 했다.(다만 밤일만은 비밀리에 계속 치르고 있었지만.......)그런데 페이의 경우는 후궁의 수준으로 검소한거지 병사들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었다.병사들은 이런일에 불평불만을 가지며 자꾸 사기가 떨어져갔다.
한편 제 2도시 쿠에나스로 도망간 다키아국왕 쿠나스는 지하에 위치한 비밀통로로 들어가 그곳에 위치한 밀실의 문을 열려하고 있었다.
"안됩니다!제발 그만 두십시오!"
왕족중 자손대대로 이곳을 관리하던 레프라인 후작은 국왕을 뜯어 말리려고 애㎢?
"비켜라!아니면 죽는다!"
"절대 안 됩니다.초대국왕의 유언은 설사 다키아가 멸망한다고 해도 이곳을 열...으윽!"
쿠나스가 휘두른 칼에 심장을 찔린 레프라인후작은 그대로 절명했다.쿠나스가 칼에 묻은 피도 닦지 않고 곧바로 봉인된 문으로 다가갔다.
"인간들이 모두 멸망한다면....아크그놈도 죽겠지?으하하하하!"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된 아들들이 전달된 후 반미치광이상태로 변한 쿠나스가 광소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ps.팔라딘이 업그레이드하면 성기사가 된다는 설정은 기존 판타지에 없는 설정입니다.이런 설정을 만든 아이디어는 밀리터리 이야기에서 따온건데 미군의 M109최신형자주포의 별명이 팔라딘이고 팔라딘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자주포로 계획된 이름이 크루세이더였거든요.(예산문제와 미군전술변화로 사라졌지만.....)
실제로 성기사란 말은 주로 팔라딘으로 판타지들에서 쓰이고 크루세이더는 단어뜻은 십자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37.아무르의 선물
결계안에 들어간 아크는 그안의 참상에 깜짝 놀랐다.안에 있던 병사 수천명이 남김없이 도륙된 시체무더기에 엘리자베스가 히죽 웃으면서 안에 들어온 아크를 바라보았다.
"엘리자베스?"
"마스터!저건 엘리자베스 언니가 아니에요!"
뭔가 보이지 않는 속박에 매인듯한 레나가 아크를 바라보면서 울부짖듯 말했다.레나는 어쌔신 복장을 하고 있을때만큼은 언제나 아크를 마스터라고 불렀다.
- 반갑구나,마리우스의 핏줄이여
엘리자베스의 아름다운 얼굴에서 나오는 굵은 남자 목소리에 아크는 소름이 오싹했다.아크는 떨리는 목소리로 하티로스와의 대화로 짐작되는 한가지 생각하고 싶지않은 경우를 확인해야만 했다.
"아,아무르 신이십니까."
- 응?설명하느라 귀찮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알아서 얘기해주니 편하군.
아크는 속으로 절규했다.가장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바로 신의 일부가 인간의 몸에 깃드는 강신의 현상이 엘리자베스에게 일어난 것이다.
- 눈앞의 적을 해치울 능력이 없는데 대한 순수한 분노,그러면서도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이여자의 정직한심성,그리고 이여자의 육체의 능력의 조건이 맞아져 윈즈브링거를 통해 지상에 나를 구현할수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나의 은총을 받은 자가 어찌해야 하는지 알텐데,이제 그녀의 소원대로 적들을 말살시켜주었으니 이 여인의 영혼은 나와 함께 발할라로 갈것이다.나는 아주 만족한다.이런 전사를 얻었음을
"아,안돼!"
- 후후후,네가 그럴 줄 알았다.그리고 이 아이도 간절히 너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갈구하고 있더구나.그래서 네게 기회를 주마.만약 네가 이 상태의 나를 이긴다면 이 아이를 돌려주마.육체의 힘은 원래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정도만 사용하마.
"젠장!엘리자베스를 내가 베게 된다면 마찬가지잖아!"
아마 신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이렇게 개긴 존재는 아크가 인간중에서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그런 아크를 한참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던 아무르(겉모양은 엘리자베스)가 껄껄 웃으면서 말했다.
- 하하하,과연 그 괴짜놈의 핏줄이다.걱정마라,괜히 신이겠느냐?설사 네가 이육체를 살점하나 남기지 않고 뭉개놓는다고 해도 다시 살려놓을테니 그점은 걱정안해도 좋다.저 옆의 여자아이도 함께 덤벼도 좋다.
아크가 레나에게 손을 저으며 물러나있으라고 했다.소드마스터급의 전사의 정면대결에는 어쌔신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상식이다.하물며 상대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침착하자,아무리 신이라지만 미약한 인간의 몸에 깃든 힘은 고작해야 원래의 몇천분의 1정도야,그리고 사용하는 몸은 엘리자베스의 것이고 그 육체의 힘정도만 사용한다고 했으니까........."
마리우스를 뽑아들며 오라블레이드를 일으킨 아크였지만 엘리자베스,아니 아무르가 든 윈즈브링거에서 오라블레이드가 역시 뻗어나오자 깜짝 놀랐다.
"서,성기사는 오라블레이드를......"
- 아아,원래 성기사들에게 오라블레이드가 허락되지 않는 것은 신의 도움으로 너희 인간들이 말하는 익스퍼트의 경지에 쉽게 도달할수 있는데다 신성마법까지 사용할수 있는 그들에게 과도한 힘을 주어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내가 깃든 이 인간의 몸이 그런 제한이 남아 있을리가 없지 않느냐?자아,간다!
엘리자베스가 노도와 같은 기세로 찔러온 검격을 아크는 이지스로 막았다.원래 이지스의 방어막은 오라블레이드와 비슷한 성질이므로 오라블레이드의 검격을 어느정도는 막아낼수 있었다.그러나 엘리자베스의 오라블레이드에 맞은 이지스는 삽시간에 스파크가 일어나며 방어막이 꺼져버렸다.
"이런!"
- 하하,이지스의 힘은 애초에 네 선조인 마리우스의 힘정도인 하급신의 축복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아무리 여기 구현된 힘이 나의 극히 일부라도 상위인 주신급의 힘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
이지스를 잃은 아크는 수세에 몰렸다.원래 아크의 검술중 가장 강한 것은 이지스와의 연계를 펼칠 때였다.오랜만에 양손검으로 대등한 상대와 맞서게 된 아크는 점점 열세에 몰렸다.
"기술은 전쟁의 신이니 그렇다고 치자,그런데 왜 힘까지 저쪽이 강한거냐?"
엘리자베스의 검법자체는 아크와 막상막하이지만 완력은 여자인만큼 아크보다 약간 딸린다.그런데 분명히 엘리자베스의 육체의 힘만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어째서 힘에서도 밀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스터!엘리자베스 언니의 몸을 보세요!"
울부짖는 레나의 말에 엘리자베스의 얼굴을 살핀 아크는 깜짝 놀랐다.피부의 실핏줄이 툭툭 터지면서 마구 피가 뿜어져 나오고 근육곳곳이 끊어져나가고 있었다.
"크아아!어째 육체재구성도 안된 엘리자베스가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 있나 했더니......이봐!엘리자베스 몸을 다 부숴놓을 생각이야!"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있는 소드마스터가 육체재구성이라는 과정을 겪어야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있는 것은 그 과도한 마나의 분출을 기본적인 인간의 육체가 감당할수 없기 때문이다.그런데 아무르는 엘리자베스의 육체재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몸에서 극한까지 마나를 끌어올리고 있어 몸이 차례로 부서져나가고 있었다.
- 말했잖나,아무리 부서져도 복구시켜준다고,걱정말고 나를 꺾으라니까?
"으아아아!"
아크가 고함을 지르면 거의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공격해들어가기 시작햇다.아무르는 즐겁다는 듯 아크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 그래,바로 그거다!순수한 적에 대한 분노의 표출!너역시 발할라에서......
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레나는 점점 애가 탔다.저렇게 흥분해서는 설사 대등한 상대라도 이길수없었다.하지만 고작 어쌔신인 자신의 능력으로는 저싸움의 안으로 들어갈수조차 없었고 표창따위를 던져봐야 먹힐리도 없었다.
"저걸 어째....아!"
아무르는 옆에서 갑자기 석궁이 날아오기 시작하자 비웃었다.마나도 실리지 않은 이런 단순한 화살에 아무리 인간의 몸을 사용하고 있다지만 다칠리 없었다.거기다 이 앞의 아크라는 인간은 완전히 이성을 잃지 않고 있는가?자신은 이런 광전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런 패턴의 공격은 뻔했다.아크의 공격을 능숙하게 막아내면서 익숙하게 계속 날아오는 화살도 쳐내어버렸다.그것도 화살은 같은 방향에 같은 크기의 화살만 계속 날아와 오히려 아무르로서는 지겨울 정도였다.
"도대체 뭐하자는건지....에이 지겨운데 이 아크라는 인간도 마저 해치우고 영혼은 발할라로 데려가야지,오늘은 쓸만한 전사를 둘이나 얻게 되었는걸?"
계속 날아오던 화살을 이제는 쳐다보지도 않고 감으로만 쳐내던 아무르(엘리자베스의몸)는 아크의 공격을 튕겨내고 다시 옆에서 날아오던 화살을 막아내는 순간 깜짝 놀랐다.
- 뭐,뭐냐!
이번에 날아온 화살은 검에 닿는 순간 미끈거리는 감촉을 주는 바람에 잠시 아무르는 빈틈을 보여버렸고 아무리 흥분해서 공격하고 있었다지만 소드마스터인 아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가슴에 검을 박아넣었다.하지만 그 몸은 엘리자베스의 것이기에 검을 차마 뽑지 못하고 아크가 물러나자 아무르는 어리둥절한 눈초리로 윈즈브링거를 치켜들었다.
- 엥?
검에는 찐득한 밀랍이 붙어 있었다.
원래 여러 변태적인 성취미를 가지고 있던 쿠나스의 취미중 하나가 여자를 표적처럼 묶어놓고 병사들을 시켜 밀랍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화살을 사용해서 여자들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즐겼다.약간의 마법처리가 되어 있는 이 화살은 쏠때까지는 단단하지만 맞는 순간 질퍽해지며 달라붙게 되어 있다.쿠나스는 이 화살에 진짜화살을 섞어 쏘아대면서 여자들이 진짜 화살에 맞을까봐 공포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겼는데 레나도 쿠나스에게 어제 이 표적이 된적있었다.
아까 아무르가 엘리자베스의 몸에 강신한 후 가차없이 궁안을 뒤집던 소동때 어떻게 밀려나왔는지 이 화살과 석궁이 레나의 눈에 뜨였고 레나는 이것을 이용해서 아무르에게 단 한 순간의 틈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브레안,고마워요."
레나가 브레안에게 기술을 거의 배워갈때 브레안이 한말중 이런 말이 있었다.
"명심해라,절대자들에게 실수를 이끌어내는 상황은 바로 계속된 반복으로 익숙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생기는 한순간의 변화다.설사 네가 그것을 이용하지 못하다고 해도 네 동료를 그것으로 돕기도 할수 있고 네 동료의 그런 실수를 네가 막아줄수도 있다."
한참 어이없는 표정으로 윈즈브링거를 바라보던 아무르가 껄껄 웃으면서 갑자기 레나의 앞에 다가가 레나의 어깨를 움켜잡았다.
"이,이 약속이 틀리잖아!이 자식아!너 사실은 신이 아니라 마신이지!"
가히 지옥으로 곧바로 떨어져도 좋을 신성모독을 함부로 해대는 아크를 오히려 아무르는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며 웃었다.
- 하하,걱정마라!약속은 지킬테니까.
갑자기 아무르와 닿은 레나의 몸이 빛나기 시작하고 그 빛이 사라지고 나자 레나는 알몸으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걸치고 있던 옷가지들은 완전히 재가 되었다.
"레나!"
"마,마스터....."
아크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서는 레나를 끌어안았다.레나의 몸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하지만 레나의 피부가 뽀얗고 미끈거리는데다가 몸의 느낌이 웬지 전과 다른 것을 느낀 아크는 잠시후 깜짝 놀랐다.
"마,맙소사!육체재구성!"
놀랍게도 레나의 몸은 소드마스터와 같은 육체의 재구성이 이루어져 있었다.아무르가 싱글거리면서 말했다.
- 그래도 신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이 아이에게 이정도 상은 주어져야겠지?
레나는 이 후 검을 추가로 익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소드마스터에 이르지는 못한다.단 육체의 감각은 소드마스터에 이른 수준에서 어쌔신기술을 갈고 닦아 소드마스터가 아닌 검사들은 레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소드마스터인 아테나역시 "정면승부가 아니라 레나가 준비한 어쌔신스타일의 준비된 승부에 빠져든다면 나조차도 승부를 장담할수가 없다"라는 말을 남겨 역사에 <어쌔신마스터>라는 신조어를 남기고 수명도 소드마스터와 대등한 205세를 채우게 된다.
"그,그럼 엘리자베스도....."
아크가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말에 아무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다,바로 신의 강신을 경험하고도 살아남은 성기사의 경우 그 축복으로 소드마스터처럼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 없는 성기사인 팔라딘의 한계를 깬 크루세이더로 승급한다.지난 수천년간 강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너희 인간들에게는 잊혀진 존재나 다름없었지만 너희 인간들이 말하는 소드마스터와 대등한 경지에 이르지.아 아이는 내가 신계로 돌아갈때 하자.그리고 겁도 없이 신한테 막말을 해대기는 했지만 내 취향에 맞게 싸워주고 약속대로 이긴 너한테도 선물을 줘야겠군.
아무르가 손짓하자 아크의 눈앞에 쿠나스의 두아들 도네만과 크렘블이 떨어졌다.아크역시 이자들의 얼굴을 보고받고 있었다.
"이,이놈들은 어떻게 된겁니까."
- 싸우지도 않고 지하실에 고개를 쳐박고 숨어만 있더군,베기도 귀찮아서 내버려뒀다.네가 하고싶은대로 복수를 하도록.그리고.......
아무르의 손끝에서 아크에게 은 구슬하나가 주어졌다.그것을 바라보고 어리둥절해하는 아크에게 아무르의 말이 이어졌다.
- 그것으로 이 결계를 네 의지대로 조정이 가능하다.이 결계는 이안의 시간으로 48시간동안 유지될것이지만 그동안에 바깥의 시간과는 별도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에 바깥은 30분밖에 지나지않을것이다.너는 여자들과의 사랑을 가장 좋아하지?전쟁도중 바빳을 테니 이안에서 마음껏 사랑을 나누도록.
"저...."
- 그럼 이만,이번엔 아주 즐거웠다.네가 소드마스터의 수명과 지옥에서 너의 죄에 대한 정화가 끝나고 신계로 오면 절대로 휘넬리아(사랑의신)에게 양보하지는 않겠다.꼭 발할라로 오너라
다음순간 엘리자베스의 몸이 또한번 빛나면서 엘리자베스역시 알몸으로 육체재구성이 이루어졌다.그런 엘리자베스를 끌어안은 아크가 중얼거렸다.
"아니,공간을 준비해준건 좋은데 이런 피바다에서 어떻게 분위기를 내냐고,이왕이면 신방분위기로 좀 꾸며나 주고 갈것이지......."
아크의 터무니없는 불평에 잠시 할말을 못 찾던 엘리자베스는 잠시 후 얼굴을 히더니 아크에게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저,저는....."
그런 엘리자베스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아크는 갑자기 바닥에 앉아 엘리자베스의 알몸을 자기 무릎위에 얹고 엎드리게 하더니 사정없이 엉덩이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아,아얏!"
"벌이야,얌전히 있어!"
아크의 손바닥에 한참 두들겨맞은 엘리자베스는 엉덩이가 얼얼해져 왔다.새하얗고 탐스럽던 엘리자베스의 엉덩이는 어느새 새빨갛게 물들어갔다.
"왜 벌받은지 알겠나?"
"저어...."
눈물을 글썽이려고 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아크가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멍청아!윈즈브링거의 강신조건을 맞출려면 적과 함께 죽어도 좋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라던데 왜 죽을 생각을 했던거냐!넌 내거라고 했잖아!알아,내가 죽으라고 하기전에 죽는건 절대 용서못해!"
울먹이던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아크의 품에 뛰어들었다.그런 두사람을 끌어안고 어깨를 토닥이던 아크가 침을 꿀꺽 삼키면서 말했다.
"아,그러니까.....미안해."
"네?"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아크를 쳐다보았다.아크가 겸연쩍은 표정으로 두사람을 쳐다보았다.
"자기걸 제대로 못 챙겼으니 주인으로 잘못한거잖아?"
과연 능욕당하다가 돌아온 부인들한테 할소린지 원......하지만 그 표현에 오히려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아크가 자신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아크가 갑자기 품속에서 무한 공간 수납의 매직 포켓을 꺼내더니 거기에서 커다란 침상과 장막을 꺼내 아무르와 격전을 벌이던 장소에서 자리를 만들었다.
"주,주인님!"
"뭐 신이 실컷 하라고 시간까지 보장해주고 갔는데 그냥있음 손해지?그동안 못 즐겨본거나 즐겨보자구.그전에......"
벌벌떨고 있는 도네만과 크렘블에게 다가간 아크는 두사람의 얼굴을 걷어차 기절시켜버렸다.다시 침상으로 돌아온 아크는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침상위에 눕히면서 양손을 뻗어 각각의 여체를 비교하듯 동시에 즐기는 아크의 손길에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금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하지만 레나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죄,죄송해요.마스터,저는......아아아....."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아래로 내려가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아래쪽의 쿠나스부자에게 면도당했다가 육체재구성이 이루어지면서 수풀까지 다시 살아난 아랫쪽의 균열속으로 파고들어온 아크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더 말을 잇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신 덕분에 새로 태어난 몸을 시험하고 있잖아?짜증나는 얘기는 관둬."
질안쪽의 부드러운 점막을 긁어대듯이 능숙하게 자극하는 아크의 손길에 쿠나스의 능욕에 분노하며 억지연기를 해야 했던 엘리자베스와 레나는 몸을 들썩이며 신음소리를 냈다.두사람이 흘려대는 애액이 분홍빛 침상을 적셔갔다.
"아아,아아아!"
"으으응....."
먼저 레나의 꽃잎을 벌리고 그 속의 동굴속에 혀를 파묻은 아크가 마음껏 그 애액의 맛을 음미하면서 ?아댔다.혓바닥의 감촉에 달아오른 레나가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비명을 질렀다.
"역시 좋은 맛이야."
레나의 계곡사이에서 얼굴을 빼낸 아크가 엘리자베스쪽으로 옮겨가자 레나는 그 공허함을 참지 못해 자신의 손가락을 질안으로 집어넣어 스스로를 자극하는 동안 아크는 엘리자베스의 계곡에 다시 얼굴을 묻고 마음껏 맛을 즐겼다.
"으음,엘리자베스도 좋아.이제는 오랜만에 두사람이 봉사해보겠어?"
입맛을 다신 아크가 옷을 벗고 침상가운데에 들이누웠다.엘리자베스와 레나가 공손한 태도로 아크의 하체양쪽옆에서 무릎을 꿇고 아크의 자지를 ?기시작했다.
레나의 혀는 위쪽에서 아크의 귀두끝에서부터 ?아내려가가 시작하고 엘리자베스는 그 아래쪽에서 밑의 부드러운 두구슬을 혀로 굴리듯이 ?았다.부드러운 미녀의 혀가 위아래에서 가해오는 자극에 아크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축 늘어졌고 아크의 자지가 늠름하게 일어서면서 고개를 뻣뻣하게 들자 아크는 손을 아래로 뻗어 두 여인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아크의 몸짓의 뜻을 짐작한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다시 양옆에서 아크와 거꾸로 몸을 포갠자세를 취하면서 기둥을 튼튼히 세우고 있는 아크의 자지를 양쪽에서 ?기 시작했다.아크는 둘의 다리사이로 손을 뻗어 균열윗쪽의 클리토리스에 손을 가져가서는 그속의 돌기를 자극시켜 돌출시키고는 손끝에서 가지고 놀았다.
"아아,아아앗!"
하체를 자극당하면서도 열심히 아크의 자지를 애무하던 두 사람은 이윽고 서로 몸을 포개고 아크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두사람을 동시에 상대할때 아크가 즐겨 사용하는 체위다.
"자아,누구부터 해줄까?"
아크가 심술궂게도 잔뜩 성이난 자지를 두사람의 젖은 꽃잎에 번갈아 비벼대면서 물었다.마음속으론 먼저 박아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엄청난 고생을 한 의리상 차마 그렇게 말하지 못했다.
"저어,레나부터...."
"아니,엘리자베스 언니부터...."
애써 서로 양보하려는 두사람을 약올리듯 아크가 두사람의 사이에 자지를 찔러넣고는 계속된 흥분이 죽지않아 단단해져 있는 서로의 클리토리스를 자지로 동시에 비벼댔다.
"하아악!"
그 느낌에 삽시간에 달아오른 두사람이 몸을 들썩이며 서로 포개진 젖가슴이 비벼지면서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가 스치자 레나와 엘리자베스는 서로를 꽉 끌어안으면서 비명을 질렀다.
"누구부터야?"
아크의 심술궂은 질문이 이어지자 밑에 깔려있던 엘리자베스가 레나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레나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이상 참지못하겠다는듯이 소리를 질렀다.
"저부터....저부터 넣어주세요!"
"하하,인제 솔직해졌군."
아크의 자지가 단번에 레나의 질안으로 밀고들어오자 레나는 안쪽의 부드러운 점막이 한꺼번에 휩쓸려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듯한 느낌에 레나는 미칠것만 같았다.육체가 재구성을 이룬 탓인지 더 탄력이 넘쳐흐르는 것같은 레나의 엉덩이를 손안가득 움켜쥔 아크가 레나의 질의 조임을 마음껏 맛보다가 자지를 빼내 아래쪽의 엘리자베스를 찔러들어갔다.
"하아앙......"
엘리자베스가 역시 좋은 조임을 자랑하며 아크의 자지를 받아들였다.엘리자베스의 몸이 아크의 것을 더 깊숙이 받아들이기 위해 허리를 들썩일때마다 위쪽의 레나의 몸도 흔들리면서 출렁거렸다.탐스러운 두쌍의 젖가슴이 서로 마주댄채 출렁이는 그 모습에 아크자 손을 앞쪽으로 뻗어 젖꼭지를 번갈아 꼬집자 두 사람이 다시 비명을 질렀다.번갈아가며 두사람의 보지를 오고가던 아크의 자지가 각각 한번씩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자궁근처까지 깊숙이 두사람을 찔러주고는 서로의 클리토리스가 맞닿아 있는 사이에 자지를 가져가 클리토리스사이에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잔뜩 뜨거워져 있는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당한 두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아악!."
그 자극을 이기지 못한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동시에 절정에 달하면서 몸에서 힘이 빠지자 계속 몸사이를 찔러대며 두사람의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유린하던 아크가 자지를 빼내더니 축 늘어진 두사람의 얼굴쪽으로 다가와서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몇번 쓸어대자 폭발한 새하얀 정액이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얼굴을 덮었다.아크의 정액을 뒤집어쓰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사람에게 다가온 아크가 웃으면서 말했다.
"뭐하고 있어?진짜 몸안에도 받아야 할거 아냐?얼굴에만 쓰고 말거야?"
그말에 허둥지둥 몸을 일으킨 레나가 기어와서 한번 발사한 아크의 자지를 ?기 시작하자 엘리자베스도 잽싸게 다가와서 애무를 시작했다.
세시간뒤 몸의 모든 구멍을 사용해서 아크를 받아들였던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행복한 표정으로 아크의 물건을 빨면서 정사의 흔적을 지우고 있을때 아크는 침상위에 드러누워 아까 이 결계안의 이공간을 통제하는 것이라며 아무르가 주고간 구슬을 만지작거렸다.
"쩝,이 전쟁 도중에 48시간이란 자유시간이 공짜로 생겼는데 좀 아깝네.다른 사람들도 몽땅 불러다가......."
그 순간이었다.갑자기 사라,아테나,아그네스,루시,파린,리사등의 전장에서 같이 있던 여인들과 후방에 남아 있던 렌,에밀리,쟌느,호에룬등이 일시에 나타났다.한마디로 아크의 여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이었다.
"사용법좀 제대로 가르쳐주고 갈것이지......"
"뭐,뭐야!"
"주인님,무사하셧군요!"
"으아앙,언니,무사했구나...."
"꺄아,저기 웬 시체?"
갑자기 40명이나 되는 인원들이 왁자지껄 떠들자 안은 삽시간에 소란스러워졌다.그 통에 구석에 있던 도네만과 크렘블이 다시 정신을 차리자 아크는 먼저 걸어가서 두사람의 턱을 다시 걷어차서 기절시킨후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세상에..."
"대단해요!"
"그럼 레나는 인제 소드마스터만한 어쌔신..."
"꺄아,신께서 강림하신 느낌은 어땟어요?좋았나요?"
다시한번 실컷 떠들어대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아크는 밖의 상황을 물었다.
밖에서는 일단 아크가 아무르에게 결계안으로 막 끌려들어갔던 순간부터 승부가 날때까지는 결계안의 시간이 바깥과 동일하게 흘러갔으므로 한 세시간정도가 지난 상태고 현재 결계밖에서는 이제 막 도착한 아무르교단 사람들이 신력이 담긴 결계라며 놀라워하고 있고 후방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다행히 제각각 방에 흩어져있던 상태라 30분정도뒤에 돌아갈수 있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대답이었다.
"루시,일단 저 시체들 치우고 여기 분위기 좀 바꿔봐."
"네,주인님."
루시와 파린은 숙련된 메이드들답게 수천구의 시체무더기를 금새 치웠다.서로 그동안에 인사를 나누고 레나와 엘리자베스를 위로하던 사람들은 아크가 자신들을 쳐다보는 눈길을 보면서 점점 기대감에 타오르고 있었다.레나와 엘리자베스가 납치된후 패닉상태에 가까웠던 아크가 이따금 자기욕정을 풀때가 아니면 최근 2주동안은 제대로 여인들을 돌아보지 않아 욕구불만 상태였던것이다.특히 후방에 있던 여인들은 이따금 황궁에서 루시와 파린이 있을때는 전선에 매일 교대로 아크에게 데려다주던것이 다키아전이후로는 전선에 있느라 일주일에 한번씩 아크의 정액을 마셔야 하는 에밀리만 빼고 아크에게 전혀 안기지 못한 지가 한달정도되는 여인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동안 참느라 고생했을테니까,시간도 났을때 오늘은 실컷 안아주지.다들 준비해."
아크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여인들은 알몸을 드러내며 덤벼들기 시작했다.여체의 파도속에 묻힌 아크의 표정에는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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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네,네가 강신의 경험을 받다니!신의 은총이다!"
"운좋게 잘 해결되기는 했지만 그런 은총은 다음번에는 사양하겠어!"
엘리자베스가 수천년만에 성기사의 최고경지 크루세이더에 올랐다는 것은 아무르교단으로선 엄청난 일이었다.하티로스가 엘리자베스의 손을 잡고 격결하게 좋아하자 아크가 속으로 투덜대면서 끼어들었다.주변에서는 아무르의 신관들이 아직도 결계가 있던 자리에서 흘러넘치는 아무르의 신력을 느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경험은 시키지 않겠소.이제 윈즈브링거는 돌려드리겠소."
"괜찮습니다.강신은 한 사람에게 두번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이제 엘리자베스의 평범한 검으로 사용하셔도 좋을 겁니다."
"확실하오?"
"아무르의 이름에 걸고 맹세할수 있습니다.으흠,그런데 오래전부터 신학자간의 논쟁에 종지부가 찍히겠군요."
아크는 하티로스의 말에 잠시 어리둥절했다.무슨 소리란 말인가?
"사실 신학자간에는 17주신중 배우자가 처녀와 달의 여신인 메노르님을 제외하고 배우자가 없으신 아무르님과 사랑의 여신인 휘넬리아님이 연인관계라는 학설이 전해져왔지요.그런데 오늘에서야 그 증거를 찾았습니다."
"?"
"보십시오.아무르신께서 강신하셨던 곳의 주변이 아무르님의 색인 은색뿐 아니라 핑크가 섞여 있지 않습니까?핑크는 바로 휘넬리아님의 색,자신의 색인 은 색을 빼고 왜 이런 색을 남기셨겠습니까?"
"켁!"
아크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여자들을 모두 불러모은 후 정사를 너무 주변이 핏빛으로 물들어 분위기가 안 난다고 아크가 루시를 시켜 정사를 나누던 곳 주변을 핑크빛으로 물들게 했던 것이다.
"그,그게....."
"역시 신의 섭리란 오묘하군요.신화에서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이야기가 많은 두분이 그런 사이라고는....."
아크는 차마 하티로스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식은땀을 흘렸다.한편 신계에서는.......
"말도 안돼!내가 왜 이여자하고 애인이라는 거야?"
"사랑나누라고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썰렁한 핏빛을 깔아놓고 오니까 그러지,역시 내가 데려올 애들은 미적 감각이 탁월하다니까,호.호.호."
아무르는 머리를 감싸며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고 휘넬리아는 승리감에 가득찬 미소를 지었다.
이때 생긴 아무르와 휘넬리아의 애인설은 신학자들간에 20년간 논쟁이 벌어지다가 아무르의 신전에서 오랜만에 내려진 신탁에 의해서 부인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그일을 보고받은 황제아크는 웬지 가슴속에 쌓인 짐을 내려놓았다는 듯이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는 말이 전해져온다.
"사,살려줘!"
"제,제발....."
다음날 리나와 엘레나에 의해 어떤 약을 먹여진 도네만과 크렘블은 질질 끌려서 다푸로든시광장에 이끌려 나왔다.주변에서는 그동안 횡음을 일삼던 왕가를 미워하던 사람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크는 병사들을 시켜 그들을 말뚝에 묶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바지를 벗긴 다음 그들의 자지에 안쪽에는 거칠고 짤막한 바늘이 잔뜩 달려있는 대롱을 씌웠다.재질은 강철로 되어 있어 매우 단단한 것이었다.
"네놈들이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면 살아날 것이다."
비참한 모습으로 겁에 질려 아크를 바라보는 도네만과 크렘블에게 아크의 명령에 의해 암캐와 수캐가 이끌려나왔다.
"네놈들이 사람이라면 암캐와 수캐가 하는것을 보고 흥분하지는 않겠지?오늘 해가질때까지 네놈들이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살려서 풀어주마."
그말에 도네만과 크렘블은 희망에 찬 미소를 지었다.아무리 자신들이 색욕이 강하다고 해도 그렇지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개들이 하는것을 보고 욕정을 느낄리 있을까?하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그러나 아크가 자리를 떠나고 끌려온 수캐가 발정제에 끌려 암캐를 뒤에서 덮치는 모습을 보며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느꼈다.
"히,히이익!"
"아,안돼!죽으란 말이야!"
그러나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도네만과 크렘블의 자지는 바늘이 잔뜩 박힌 대롱안에서 부풀어오르기 시작했고 거기에 따라 바늘이 박히면서 끔찍한 고통을 느껴야 했다.
"쿠어어억!"
"크으윽!"
그들의 자지에서 피가철철넘쳐흘러 아래로 흘러내리자 그 잔인한 장면에 사람들은 눈을 돌리기도 했지만 그동안 그들에게 고혈을 빨리고 숱한 딸과 부인과 자매들을 뺏겨온 백성들은 마구 비웃어댔다.
"하하하,저놈들 좀 봐!정말 개만도 못한 놈들이야!"
"흥,그러니까 그런 짓들을 그렇게 해댔지."
"저것봐,피가 흘리면서도 물건이 꼿꼿한 걸 봐,정말 색광들이군."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도네만과 크렘블의 자지는 수그러들기는 커녕 계속 뻣뻣해지기만 했다.두사람은 재갈이 입에 물려 비명을 제대로 입밖에도 꺼내놓지 못하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원래 레나와 엘레나가 이들에게 먹인 것은 강력한 발정제로 한번 자극을 받기 시작하면 설사 귀두끝이 잘라진다고 해도 남은 부분이라도 서있게 만드는 지독한 것이었다.거기다 그런 고통속에도 죽지 않게 앤이 네크로맨서의 비법으로 생명만 남아 있도록 신경조직을 조정했기 때문에 두사람의 고통은 좀체 줄어들지 않았다.해가 질 무렵 이들의 상태를 보러온 아크가 명령을 내렸다.
"이놈들은 제 스스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이놈들의 팔다리를 자르고 눈알과 혀를 뽑아내고 코와 귀도 잘라낸 다음 귓구멍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귀를 멀게 해서 쿠에나스로 도망간 제 애비에게 보내라.제놈도 곧 이런 운명이 될것이라고!"
한편 아크가 쿠나스의 아들들에게 복수를 마칠 무렵 대륙의 세곳에서는 각각 다른 이번일과의 관계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리아의 수도 칸
"....다행히 이번 일은 잘 마무리된 셈이군"
치엔터는 엘리자베스가 수천년만에 나타난 크루세이더라는 성기사의 경지에 오르고 아무르의 축복을 받았다며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비록 교리상으로는 틀린말이지만 사람들에 의해 아무르의 성녀라고 추앙받으며 병사들이 신의 뜻이 자신에게 있다며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에 짧게 미소를 지었다.완전히 전화위복이었던 셈이다.과연 아크의 여복은 알아줘야 한다며 동석한 그라니데가 껄껄 웃었으나 내심 치엔터는 이번일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사실 아크의 이번 다키아공략작전은 치엔터에겐 불만인 작전이었다.비록 불명예스러운 일이었기는 했지만 상대방의 비도덕적인 면을 부각시켜 충분히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면서 적 주력군을 우선적으로 격파하는 작전을 취할수도 있었는데 황제인 아크가 병력은 적어도 유리아가 동원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전력인 황제자신과 아네나와 아그네스같은 소드마스터,사라와 앤같은 9써클마법사까지 전부다 데리고 가버리는 바람에 유리아는 원래 우기가 끝나는대로 아직 동맹군의 집결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던 로키안이 중심이 된 대유리아동맹의 주력군을 격파한다는 원래작전의도가 빗나갔다.만약 로키안군이 아크가 없는 틈을 타서 선공을 취했다면 9써클의 대마법사 시라닌안이 남아있다고 해도 소드마스터에서 열세인 유리아는 피해가 발생했을지도 몰랐다.다행히 로키안 황제가 전쟁을 직접 챙기겠노라고 전장으로 달려와 통솔체계가 새로 개편되고 있어 아크가 다키아점령을 마무리지을때까지 서로 소강상태를 유지하겠지만 최소한 치엔터의 눈에는 최상의 선택은 아니었다.다키아왕실은 이미 그전에 인심을 잃고 있었던데다가 이번의 실수로 굳이 군사적인 압력없이도 내부적으로 멸망시킬수도 있을 정도였다.
"여자문제를 내가 너무 가볍게 보긴 했군."
원래 치엔터가 처음주군을 그래도 인격적으로는 넥슨보다 나은 칼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칼이 너무 외골수였기 때문이다.칼은 한마디로 검의 새로운 경지를 얻을수있다면 모든 걸 걸수도 있는 인간이었고 치엔터의 기준으로 그런 사람은 군주로서는 실격이었다.넥슨에게 실망해서 아크를 선택할때도 치엔터는 아크가 여자가 많은 것을 그리 흠으로 보지 않은 이유는 여자가 많은 만큼 오히려 여자하나에게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란 나름대로의 판단에서였다.
확실히 아크는 칼보다는 정치능력에서 유연성을 보였지만 이번전쟁에서의 포로처리부터 아크는 치엔터와 다른 의사를 표시하기 시작했다.힛타이트에서 데리고 온 여인들중 시아와 치에에 관한 문제부터였다.아크는 두사람을 인질상태로 두는 것보다는 정식으로 자신의 후궁에 들이길 원했고 치엔터는 일단은 관계를 비밀로 유지하고 가능하면 정부선에서 끝낼 것을 희망했다.결국 카렌과 제시카의 일 이후 치엔터는 아무도 걸리적거릴게 없는 제국통일을 이루면 여인들을 거리낄것 없이 거두더라도 현재는 어느정도의 이미지관리를 하시라는 조언으로 아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督?치엔터의 판단은 아크의 생모 유나가 아버지의 정부위치에서 30년을 지낸 응어리가 아닐까 짐작하고 블랙팬텀 0부서를 따로 만들어두고 다른 여인들의 처우파악에도 관심을 두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치엔터로서는 아크가 여자가 많은만큼 여자에 대한 가치관은 소유욕정도로 국가정략을 위해서는 희생할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작전에서 아크가 보인 태도는 치엔터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였다.만약 엘리자베스와 레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다면 정말로 황제는 다키아를 초토화시켜버렸을지도 몰랐다.
"일단 황궁바깥에 항복한국가의 왕손예우로 모셔져있거나 인질상태인 시아,치에,크리스님을 모두 황궁으로 모셔오게.명분은 전쟁중이므로 안전을 위해서."
"그분들은 가뜩이나 폐하가 인질로서가 아니라 정부로서 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 분들입니다.그런데....."
"상관없어,만약의 경우 그분들한테 무슨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퍼질 파장이 더 커."
그라니데가 뒷소문을 걱정해 반대했지만 치엔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번에 발렌타인은 고의로 캐서린을 노리는 수법으로 아크를 자극하려고 들었다.앞으로도 여자문제를 아크의 아킬레스건으로 삼으려 할지 몰랐다.차라리 전장에 있는 여인들은 대부분 초강자들이거나 그들과 함께 있으므로 위험에서 안전하다고 해도 황궁외부에 있는 여인들은 또다른 공작의 대상이 될지도 몰랐다.
일단 그런 조치를 취한 치엔터였지만 앞으로가 걱정이었다.아크는 아직 서른도 안된 젊은 나이다.폭주할 그를 통제해줄 존재가 있으면 좋은데 애석하게도 그럴만한 인물이 없었다.황실에는 현재 남아있는 아크의 윗어른은 고사하고 남은 황족조차 아크의 아들 아르엘뿐이었다.아크의 할아버지칼에서 얀의 시대로 넘어오는 계승권투쟁의 결과로 아크의 윗대황족들은 싸그리 전멸했기 때문이었다.
세심한면을 최고의 장점으로 자부하던 자신이 의외로 아크의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지 못했었다는것에 치엔터는 자신을 책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한편 로키안에서는......
"으아아아!"
발렌타인이 분을 참지 못하고 검을 뽑아내서 탁자를 가루가 될때까지 베고 또 베어댔다.도대체 자신은 신의 저주가 따라다니는 것만 같았다.
아크의 여인을 건드려서 아크를 도발해 유리아의 전력을 분산하다는 계획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일단 아크는 엘리자베스가 수천년만에 크루세이더라는 새로운 성기사의 경지에 오름으로서 결과적으로 소드마스터급검사를 하나더 손에 넣었다.고심을 기울인끝에 소드마스터전력을 끌어모아 유리아와 비슷한 수준까지 전력을 상승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더 불리한 위치가 되고 말았다.
둘째로 유리아의 대륙통일시도를 못 마땅하게 여기던 바온 3세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던 아무르교단출신의 성기사인 엘리자베스와 레나라는 직접적으로 신의 은총을 받은 존재들이 나옴에 따라 가뜩이나 다른 교단과의 반목으로 권위가 떨어졌던 처지에서 더 입지가 좁아지는 결과가 되었다.이것은 로키안으로서는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도 아크의 유리아군이 초강자들이 상당수 다키아에 묶여있는 지금 자신들이 생각한만큼의 전력분산은 아니더라도 적을 공격할수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되지 않았다.갑자기 황제가 직접 군을 통솔하기 위해 합류하면서 그에 맞추어 군의 통솔체계에 조정이 따라 이제는 공격하고 싶어도 못 할 판이었다.
거기다 발렌타인이 더 울화통이 터지게 만드는 것은 황제를 따라온 후궁 페이였다.황제와 생사를 같이 하고 싶어서 따라왔다는 페이는 군에서 막사를 따로 차지햇는데 이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샀다.
황제는 아크도 여인을 데리고 다니지 않느냐며 페이는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괜찮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았다.아크의 여인들의 경우 어엿한 군인으로 행세할뿐 아니라 심지어 숙식까지 군인들과 동일하게 했다.(다만 밤일만은 비밀리에 계속 치르고 있었지만.......)그런데 페이의 경우는 후궁의 수준으로 검소한거지 병사들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었다.병사들은 이런일에 불평불만을 가지며 자꾸 사기가 떨어져갔다.
한편 제 2도시 쿠에나스로 도망간 다키아국왕 쿠나스는 지하에 위치한 비밀통로로 들어가 그곳에 위치한 밀실의 문을 열려하고 있었다.
"안됩니다!제발 그만 두십시오!"
왕족중 자손대대로 이곳을 관리하던 레프라인 후작은 국왕을 뜯어 말리려고 애㎢?
"비켜라!아니면 죽는다!"
"절대 안 됩니다.초대국왕의 유언은 설사 다키아가 멸망한다고 해도 이곳을 열...으윽!"
쿠나스가 휘두른 칼에 심장을 찔린 레프라인후작은 그대로 절명했다.쿠나스가 칼에 묻은 피도 닦지 않고 곧바로 봉인된 문으로 다가갔다.
"인간들이 모두 멸망한다면....아크그놈도 죽겠지?으하하하하!"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된 아들들이 전달된 후 반미치광이상태로 변한 쿠나스가 광소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ps.팔라딘이 업그레이드하면 성기사가 된다는 설정은 기존 판타지에 없는 설정입니다.이런 설정을 만든 아이디어는 밀리터리 이야기에서 따온건데 미군의 M109최신형자주포의 별명이 팔라딘이고 팔라딘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자주포로 계획된 이름이 크루세이더였거든요.(예산문제와 미군전술변화로 사라졌지만.....)
실제로 성기사란 말은 주로 팔라딘으로 판타지들에서 쓰이고 크루세이더는 단어뜻은 십자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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