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부------------------------------
욕실에서 일어난 욕망은 방으로 이어졌다.
방으로 들어오자 가장 욕망을 불태우는 여인은 의외로 혜미 였다.
혜미는 아직 닦지도 않은 내 몸을 혀로 핥아가며 물기를 없애며 계속 자극을 보냈다.
도무지 바로 얼마 전에 성에 눈을 뜬 여인 같지 않았다.
그녀의 혀는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내 몸의 곳곳을 스치고 지나갔고 다른 여인이 손댈까 내 자지를 잡고 놓지 않았다.
“혜미. 주인님을 독차지 할 생각이니?”
“그래. 우리에게도 기회를 줘야지.”
“언니들... 흐응... 제가 먼저...”
혜미의 혀는 내 자지에 머물더니 끈임 없이 탐하고 있었다.
“발전이 있었군. 그럼 아랫 구멍의 맛을 볼까?”
“네 주인님. 어서요.”
혜미는 자신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나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있던 혜선과 아인이 우리쪽으로 와서 삽입을 도왔다.
“주인님 어서요.”
이미 반쯤 뒤집힌 눈으로 날 보며 보채고 있었다.
혜선은 나의 자지를 잡고 그녀의 구멍으로 인도했다.
“아.. 좋아.. 꽉찬 느낌이야...”
“역시 아직은 덜 발달 된건가?”
혜미가 열심히는 하지만 여전히 보지의 움직임은 아인보다 못했다.
전체적으로 물어오는게 아니라 일부만 꽉 죄여왔다.
“혜미. 좀 더 적극적으로 해봐.”
“하지만... 하지만 주인님... 아아..”
내가 움직일 때마다 몸을 움찔거리기는 하지만 기교는 부족했다.
“손가락을 아인의 보지에 넣어봐.”
“어.. 언니... 이건... 언니 어떻게...”
아마 아인의 보짓살이 움직임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경지의 움직임.
소드마스터라면 자신의 신체 어디라도 통제가 되어야 하건만...
자신이 느낀 탓일까?
혜미의 조임이 달라졌다.
내가 허리를 움직이면 아인과 혜선은 나의 항문과 혜미와 결합된 곳을 애무했다.
난 세명을 돌아가며 쑤셔주고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줬다.
굳이 사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그 상태로 침대에 몸을 맡겼다.
“주인님... 아직 못하셨죠....”
“죄송해요. 저희들만...”
“괜찮아. 오늘은 이만하지.”
그 와중에도 혜미는 내 자지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만족을 못했다 느끼고 끝까지 노력할 생각인가 보다.
뭐라고 할 필요는 없으니 느긋하게 봉사를 받으며 잠들었다.
실론성에서의 생활은 참으로 지루했다.
거의 일주일동안 아무런 할 일이 없어 빈둥대고만 있었다.
오히려 여인들이 불편해 했다.
그녀들이 가는 곳은 항상 사람이 몰렸고 그게 모두 남자들이라 곤욕을 치뤘다.
아무리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해도 음침하게 바라보는 눈빛은 정말 짜증날 지경이었다.
“주인님. 차라리 거처를 옮기는건 어때요? 아님 먼저 쳐들어 가든지요.”
“맞아요. 저런 눈빛을 계속 받고 있자니 미칠것 같아요.”
“아아. 아무리 그래도 우린 계약을 맺은 상태야. 난 맡은 일만 할 뿐이야.”
“주인님. 한방이면 끝낼 수 있는 걸 이렇게 해야해요?”
“지금 실력을 그대로 보이면 곤란하다는 건 너희들이 더 잘 알잖아.”
“하긴.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있는 것도 곤욕이라구요.”
여자들의 불평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 그녀들을 자랑하듯 델고 다니는 재미도 무시 못했고 혹여라도 시비가 붙으면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담소를 나누는 사이 케리가 찾아왔다.
“그래 무슨 일인가?”
“네. 곧 오크들의 대대적인 공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래? 흐아암. 지루했는데 잘 됐구만. 몇 마리쯤 올 것 같은가?”
“적어도 1만 마리 이상이겠죠. 저희가 파악한 오크의 총 숫자는 5만. 그중에 전투 가능한 놈들은 거의 3만 정도입니다.”
“흠. 되도록 그 3만이 몽땅 오면 좋겠는데 말야. 쉽게 한번에 끝내도록.”
케리는 얼굴이 흑빛으로 변했다.
현재 성을 지키는 숫자는 민병대를 포함해서 천명이 넘지 않는다.
그런데 그 30배의 숫자를 상대하겠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맞아요.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더니 몸이 근질거려요.”
“주인님은 쉬고 계세요. 제가 다녀 올께요.”
한마디씩 하는 여인들의 모습에 케리는 기가 질렸다.
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체력엔 한계가 있다.
현재 성에서 나가 싸운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작전이다.
그럼 수성을 해야한다는 소린데 3만의 오크면 성을 둘러싸고도 남을 숫자이다.
도대체 숫자의 개념이 있는 여자들인지...
“아니 이번엔 내가 좀 움직이도록 하지. 밥 값은 해야할 것 아냐?”
마치 놀러간다는 말투로 얘기를 하지 케리는 더 오래 있으면 자신도 이상해질 것 같아 서둘러 방을 빠져 나갔다.
겁하고는 담을 쌓은 인간들하고 무슨 대화를 더 한단 말인가?
케리의 통보를 받고 출전 준비를 했다.
뭐 사실 준비랄 것도 없지만.
나는 청공검을 소환한 것으로 끝을 냈다.
그래도 전투를 하러 가는데 무기를 하나 정도는 들어주는 센스가 있어야 할테니까.
혜선과 아인은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으로 마쳤고 혜미는 아인이 만들어준 갑옷을 걸쳤다.
“착용.”
역시나 간단하다.
짧은 시동어에 그녀의 몸매를 잘 살려주는 갑옷이 입혀지다니.
사람들이 하나둘씩 성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며 우린 성문으로 나섰다.
저들과 어울려 싸우면 오히려 방해만 될테니까.
“버븐 남작님. 혹시나 올라가는 놈들 잘 부탁합니다.”
“제갈천님. 너무 무모한 것 아니오? 어서 올라오시오.”
난 씩 한번 웃어주고 지평선에 먼지를 피우며 다가오는 오크떼를 바라봤다.
“오는군. 아인. 우선 한방 날리자고.”
아인은 양손에 화염구를 띄웠고 난 청공검을 마법검처럼 보이게 효과를 연출했다.
조금 강력한 주문이었던가?
일시에 양진영이 조용해 졌다.
“설마 겁먹고 내 빼는건 아니겠지?”
나의 빈정거림엔 상관도 않겠다는 듯 오크들은 잠시 주춤했을 뿐 계속해서 달려왔다.
달랑 4명이지만 최강의 파티 아니가?
각자 20여미터의 여유를 두고 벌려섰다.
저놈들도 머리가 있는 이상 성문으로 달려들테고 그렇담 전면에 보이는 놈들만 잡으면 계속 한곳으로 몰릴테니 어지럽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각자의 특기대로 전방의 오크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검기를 머금은 검은 한번에 5~6마리의 오크를 처리했다.
전투의 긴장감 보다는 한편의 연극을 보듯이 편안한 표정들이었다.
오크들의 단순무식한 진격이 이처럼 맥없이 보이긴 처음이었을 것이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검기보다는 기교로 승부를 내기로 했다.
어짜피 검기를 쓰나 않쓰나 좋은 재질로 만든 검은 그것들의 엉성한 갑옷을 쉽게 잘랐고 단순히 휘두르는 몽둥이에 맞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인은 자신의 주위로 실드를 치고 오크의 접근을 막았고 주로 화염계 마법으로 태워버렸다.
가장 열심히 검을 놀리는 사람은 혜미였다.
그간 못한 실전의 경험을 확실히 하려는지 자신이 알고 있는 검로를 모두 펼치고 있었다.
얼굴도 예쁜데다 몸매도 착하니 그녀의 움직임은 성위의 병사들에겐 천사나 다름 없었다.
다만 한번에 몇 마리의 머리를 잘라버리는게 섬짓 했지만 그건 그녀의 아름다움에 묻혔다.
거의 2만마리가 쳐들어온듯 했는데 이미 반수 이상이 죽어 있었고 자신들끼리 대열을 이루지 못해 밟혀 죽은놈도 부지기수 였다.
“저럴수가... 어떻게 사람이...”
버본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광경을 목겼했다.
어떤 군대도 숫자의 우세를 누를 순 없었다.
그것도 거의 1대1만의 상태라면.
난 아인에게 우리 뒤쪽으로 빛의 장막을 치라고 했다.
내가 가진 기술 중 극강의 것이 몇 개 있는데 그걸 시험하기 위해서이다.
엄청난 폭음과 함께 빛의 오로라가 사람들의 시선을 가렸고 그 순간을 이용해서 청공검에 기를 듬뿍담아 가로로 베었다.
청공검에서부터 시작한 검기는 아주 길게 멀리 펼쳐졌고 그것이 지나가는 곳에 걸리는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베어졌다.
사람을 상대로 쓰긴엔 참으로 잔인한 기술이지만 오크니까...
순식간에 후방에서 대기하던 오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쓰러졌다.
아마 2차 공격을 준비하는 중이었나 본데 얼어서 인지 꼼작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아인에게 폭발 마법을 몇 개 시전하라 하고 빛의 장막을 걷게 했다.
아마 엄청난 효과음이라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는 놈은 없을 것이다.
피어 오른 먼지가 가라앉고서야 환호성이 들렸다.
“와아. 만세.”
“와아. 만세.”
모두가 난리였다.
어림 잡아도 2만이 넘던 오크가 모조리 죽어버렸으니 떠나갈듯 소리칠 수 밖에.
버본남작 역시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도 좋았다.
대략 1만의 오크가 남아 있다지만 우리만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었다.
“흠. 이제 대략 정리가 된 것인가? 오늘은 이정도로 하지. 내일이면 버본이 우리와 작전을 펼치려 할테니까.”
“네 주인님.”
우린 당당하게 입성했다.
단 4명이서 2만의 오크를 처리했으니 그 환호는 대단했다.
게다가 그녀들의 진실된 실력을 봐서인지 남자들의 시선은 음흉에서 존경으로 변했다.
기사들도 있었지만 이런 지방에 있는 기사들이 검기를 제대로 보기나 했을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현실에 그들은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버본은 저녁에 우리를 초대했다.
오늘 있었던 전투에 대한 보답과 내일 펼칠 작전에 대해 할 말이 있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정도로 막강한 실력일 줄이야... 아무튼 고맙소.”
“뭘요. 저흰 돈 받고 일하는 용병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정도 실력이면 당장 국가에서 훌륭한 대접을 받으실텐데...”
“저희들의 일은 여기서 묻어두시길 바랍니다. 얽매이는걸 싫어해서요.”
“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희가 용병이란 사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럼 편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정도 배포면 괜찮은 사람일 듯 했다.
자신의 수하로 두려고 은근히 강요할 법도 한데 전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내일 총 공격을 할 것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오크들의 숫자는 3만. 그중 암컷을 배면 1만 정도입니다. 서둘러 그것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그것들의 생식 능력으로 봐서 얼마 안있어 다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오크는 근친이나 난교에 대한 개념이 없다.
그저 지 눈에 띠면 성교를 했고 거의 100% 임신을 시켰다.
게다가 기간도 짧아서 일년의 시간도 안걸려서 오늘 죽은 놈 만큼 생산해 낼 것이다.
숫컷의 처리가 아니라 암컷을 없애야 확실하게 개체수를 줄 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럼 내일은 금광이 있는 성을 공략함과 동시에 암컷의 처리가 우선이겠군요.”
“그렇습니다. 저희가 많은 수로 움직이면 그것들은 암컷을 빼돌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성전으로 가게 되면 분명히 실패할 것입니다. 은밀하게 처리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 말은 우리더러 그곳에 잠입해서 안에서부터 치고 나오란 소리로 들립니다만.”
“병법에 조예가 있으시군요. 바로 그겁니다. 저희는 밖에서 포진하고 있다가 튀어나오는 놈들을 처리하겠습니다.”
“근데 병력이 적어서 가능하겠습니까?”
“힘들겠지만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 최선을 다해야죠.”
“이렇게 합시다. 제가 혼자서 그곳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제 단원들을 외부에 배치해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능력은 보셨으니 믿을만 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혼자서 괜찮겠습니까?”
“하하. 제 능력을 의심하시는군요. 단장이 저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단원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는지라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실제로 보여줄 순 없지만 일의 처리는 해야겠지?
버본은 마치 내일 무사히 끝날 것이란 확신을 하는지 싱긍거리며 우리를 대접했다.
방으로 돌아오자 아인의 표정이 안좋아 보였다.
“주인님. 그렇게 행동하시면 당장 실력이 들통날 거예요.”
“괜찮아. 그래봐야 소드익스퍼트최상급으로 보겠지. 그 정도의 인간은 많이 있다며.”
“그래도 갑자기 뛰어난 인물이 나타나면 주목을 받는다구요.”
“좋잖아. 단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도 될테니까. 생각을 해봐. 단장이 소드익스퍼트최상급이라면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껄?”
“몰라요. 알아서 하세요.”
삐진듯한 모습이 귀엽게 보여 슬며시 안고 가볍게 입맞춤 해주었다.
이젠 거의 자동적으로 움직임을 보였다.
내가 여자를 안고 싶어하는 표정만 지어도 여자들은 알아서 반응했다.
스스로 옷을 벗고 내 옷을 벗기는가 하면 자지를 입에 물고 세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좋다고 덤비는 여자를 내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녀들의 훌륭한 봉사를 받으며 밤을 지새웠다.
아침이 되자 성내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가용한 인원 모두가 허술하지만 무장을 갖추었고 숫자를 맞추어 대열을 이루었다.
천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지만 무장을 하니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
버본이 연설하는 소리가 들렸다.
“제군들. 우리는 오늘 그간 우리를 괴롭히던 오크들을 척결한다. 우리가 살 터전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오늘 이후에도 오크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우리가 죽는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대들의 가족, 연인, 친구를 살리려면 지금 그대들의 목숨을 버릴 각오로 전투에 임해라.”
병사들의 사기가 올랐음을 확인했는지 행군을 시작했다.
난 여인들을 그 대열에 합류 시키고 먼저 목적지로 달렸다.
ps 왠지 재미가 떨어지는 기분이네요
전투신도 별 긴장감이 없고
주인공의 능력이 너무 엄청나다보니
새로운 설정이 필요할듯 하네요
황사비 때문에 차가 엉망이예요
날이 싸늘합니다 건강하세요
저도 추천100 원해요...ㅎㅎ
욕실에서 일어난 욕망은 방으로 이어졌다.
방으로 들어오자 가장 욕망을 불태우는 여인은 의외로 혜미 였다.
혜미는 아직 닦지도 않은 내 몸을 혀로 핥아가며 물기를 없애며 계속 자극을 보냈다.
도무지 바로 얼마 전에 성에 눈을 뜬 여인 같지 않았다.
그녀의 혀는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내 몸의 곳곳을 스치고 지나갔고 다른 여인이 손댈까 내 자지를 잡고 놓지 않았다.
“혜미. 주인님을 독차지 할 생각이니?”
“그래. 우리에게도 기회를 줘야지.”
“언니들... 흐응... 제가 먼저...”
혜미의 혀는 내 자지에 머물더니 끈임 없이 탐하고 있었다.
“발전이 있었군. 그럼 아랫 구멍의 맛을 볼까?”
“네 주인님. 어서요.”
혜미는 자신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나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있던 혜선과 아인이 우리쪽으로 와서 삽입을 도왔다.
“주인님 어서요.”
이미 반쯤 뒤집힌 눈으로 날 보며 보채고 있었다.
혜선은 나의 자지를 잡고 그녀의 구멍으로 인도했다.
“아.. 좋아.. 꽉찬 느낌이야...”
“역시 아직은 덜 발달 된건가?”
혜미가 열심히는 하지만 여전히 보지의 움직임은 아인보다 못했다.
전체적으로 물어오는게 아니라 일부만 꽉 죄여왔다.
“혜미. 좀 더 적극적으로 해봐.”
“하지만... 하지만 주인님... 아아..”
내가 움직일 때마다 몸을 움찔거리기는 하지만 기교는 부족했다.
“손가락을 아인의 보지에 넣어봐.”
“어.. 언니... 이건... 언니 어떻게...”
아마 아인의 보짓살이 움직임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경지의 움직임.
소드마스터라면 자신의 신체 어디라도 통제가 되어야 하건만...
자신이 느낀 탓일까?
혜미의 조임이 달라졌다.
내가 허리를 움직이면 아인과 혜선은 나의 항문과 혜미와 결합된 곳을 애무했다.
난 세명을 돌아가며 쑤셔주고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줬다.
굳이 사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그 상태로 침대에 몸을 맡겼다.
“주인님... 아직 못하셨죠....”
“죄송해요. 저희들만...”
“괜찮아. 오늘은 이만하지.”
그 와중에도 혜미는 내 자지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만족을 못했다 느끼고 끝까지 노력할 생각인가 보다.
뭐라고 할 필요는 없으니 느긋하게 봉사를 받으며 잠들었다.
실론성에서의 생활은 참으로 지루했다.
거의 일주일동안 아무런 할 일이 없어 빈둥대고만 있었다.
오히려 여인들이 불편해 했다.
그녀들이 가는 곳은 항상 사람이 몰렸고 그게 모두 남자들이라 곤욕을 치뤘다.
아무리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해도 음침하게 바라보는 눈빛은 정말 짜증날 지경이었다.
“주인님. 차라리 거처를 옮기는건 어때요? 아님 먼저 쳐들어 가든지요.”
“맞아요. 저런 눈빛을 계속 받고 있자니 미칠것 같아요.”
“아아. 아무리 그래도 우린 계약을 맺은 상태야. 난 맡은 일만 할 뿐이야.”
“주인님. 한방이면 끝낼 수 있는 걸 이렇게 해야해요?”
“지금 실력을 그대로 보이면 곤란하다는 건 너희들이 더 잘 알잖아.”
“하긴.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있는 것도 곤욕이라구요.”
여자들의 불평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 그녀들을 자랑하듯 델고 다니는 재미도 무시 못했고 혹여라도 시비가 붙으면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담소를 나누는 사이 케리가 찾아왔다.
“그래 무슨 일인가?”
“네. 곧 오크들의 대대적인 공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래? 흐아암. 지루했는데 잘 됐구만. 몇 마리쯤 올 것 같은가?”
“적어도 1만 마리 이상이겠죠. 저희가 파악한 오크의 총 숫자는 5만. 그중에 전투 가능한 놈들은 거의 3만 정도입니다.”
“흠. 되도록 그 3만이 몽땅 오면 좋겠는데 말야. 쉽게 한번에 끝내도록.”
케리는 얼굴이 흑빛으로 변했다.
현재 성을 지키는 숫자는 민병대를 포함해서 천명이 넘지 않는다.
그런데 그 30배의 숫자를 상대하겠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맞아요.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더니 몸이 근질거려요.”
“주인님은 쉬고 계세요. 제가 다녀 올께요.”
한마디씩 하는 여인들의 모습에 케리는 기가 질렸다.
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체력엔 한계가 있다.
현재 성에서 나가 싸운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작전이다.
그럼 수성을 해야한다는 소린데 3만의 오크면 성을 둘러싸고도 남을 숫자이다.
도대체 숫자의 개념이 있는 여자들인지...
“아니 이번엔 내가 좀 움직이도록 하지. 밥 값은 해야할 것 아냐?”
마치 놀러간다는 말투로 얘기를 하지 케리는 더 오래 있으면 자신도 이상해질 것 같아 서둘러 방을 빠져 나갔다.
겁하고는 담을 쌓은 인간들하고 무슨 대화를 더 한단 말인가?
케리의 통보를 받고 출전 준비를 했다.
뭐 사실 준비랄 것도 없지만.
나는 청공검을 소환한 것으로 끝을 냈다.
그래도 전투를 하러 가는데 무기를 하나 정도는 들어주는 센스가 있어야 할테니까.
혜선과 아인은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으로 마쳤고 혜미는 아인이 만들어준 갑옷을 걸쳤다.
“착용.”
역시나 간단하다.
짧은 시동어에 그녀의 몸매를 잘 살려주는 갑옷이 입혀지다니.
사람들이 하나둘씩 성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며 우린 성문으로 나섰다.
저들과 어울려 싸우면 오히려 방해만 될테니까.
“버븐 남작님. 혹시나 올라가는 놈들 잘 부탁합니다.”
“제갈천님. 너무 무모한 것 아니오? 어서 올라오시오.”
난 씩 한번 웃어주고 지평선에 먼지를 피우며 다가오는 오크떼를 바라봤다.
“오는군. 아인. 우선 한방 날리자고.”
아인은 양손에 화염구를 띄웠고 난 청공검을 마법검처럼 보이게 효과를 연출했다.
조금 강력한 주문이었던가?
일시에 양진영이 조용해 졌다.
“설마 겁먹고 내 빼는건 아니겠지?”
나의 빈정거림엔 상관도 않겠다는 듯 오크들은 잠시 주춤했을 뿐 계속해서 달려왔다.
달랑 4명이지만 최강의 파티 아니가?
각자 20여미터의 여유를 두고 벌려섰다.
저놈들도 머리가 있는 이상 성문으로 달려들테고 그렇담 전면에 보이는 놈들만 잡으면 계속 한곳으로 몰릴테니 어지럽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각자의 특기대로 전방의 오크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검기를 머금은 검은 한번에 5~6마리의 오크를 처리했다.
전투의 긴장감 보다는 한편의 연극을 보듯이 편안한 표정들이었다.
오크들의 단순무식한 진격이 이처럼 맥없이 보이긴 처음이었을 것이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검기보다는 기교로 승부를 내기로 했다.
어짜피 검기를 쓰나 않쓰나 좋은 재질로 만든 검은 그것들의 엉성한 갑옷을 쉽게 잘랐고 단순히 휘두르는 몽둥이에 맞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인은 자신의 주위로 실드를 치고 오크의 접근을 막았고 주로 화염계 마법으로 태워버렸다.
가장 열심히 검을 놀리는 사람은 혜미였다.
그간 못한 실전의 경험을 확실히 하려는지 자신이 알고 있는 검로를 모두 펼치고 있었다.
얼굴도 예쁜데다 몸매도 착하니 그녀의 움직임은 성위의 병사들에겐 천사나 다름 없었다.
다만 한번에 몇 마리의 머리를 잘라버리는게 섬짓 했지만 그건 그녀의 아름다움에 묻혔다.
거의 2만마리가 쳐들어온듯 했는데 이미 반수 이상이 죽어 있었고 자신들끼리 대열을 이루지 못해 밟혀 죽은놈도 부지기수 였다.
“저럴수가... 어떻게 사람이...”
버본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광경을 목겼했다.
어떤 군대도 숫자의 우세를 누를 순 없었다.
그것도 거의 1대1만의 상태라면.
난 아인에게 우리 뒤쪽으로 빛의 장막을 치라고 했다.
내가 가진 기술 중 극강의 것이 몇 개 있는데 그걸 시험하기 위해서이다.
엄청난 폭음과 함께 빛의 오로라가 사람들의 시선을 가렸고 그 순간을 이용해서 청공검에 기를 듬뿍담아 가로로 베었다.
청공검에서부터 시작한 검기는 아주 길게 멀리 펼쳐졌고 그것이 지나가는 곳에 걸리는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베어졌다.
사람을 상대로 쓰긴엔 참으로 잔인한 기술이지만 오크니까...
순식간에 후방에서 대기하던 오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쓰러졌다.
아마 2차 공격을 준비하는 중이었나 본데 얼어서 인지 꼼작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아인에게 폭발 마법을 몇 개 시전하라 하고 빛의 장막을 걷게 했다.
아마 엄청난 효과음이라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는 놈은 없을 것이다.
피어 오른 먼지가 가라앉고서야 환호성이 들렸다.
“와아. 만세.”
“와아. 만세.”
모두가 난리였다.
어림 잡아도 2만이 넘던 오크가 모조리 죽어버렸으니 떠나갈듯 소리칠 수 밖에.
버본남작 역시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도 좋았다.
대략 1만의 오크가 남아 있다지만 우리만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었다.
“흠. 이제 대략 정리가 된 것인가? 오늘은 이정도로 하지. 내일이면 버본이 우리와 작전을 펼치려 할테니까.”
“네 주인님.”
우린 당당하게 입성했다.
단 4명이서 2만의 오크를 처리했으니 그 환호는 대단했다.
게다가 그녀들의 진실된 실력을 봐서인지 남자들의 시선은 음흉에서 존경으로 변했다.
기사들도 있었지만 이런 지방에 있는 기사들이 검기를 제대로 보기나 했을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현실에 그들은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버본은 저녁에 우리를 초대했다.
오늘 있었던 전투에 대한 보답과 내일 펼칠 작전에 대해 할 말이 있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정도로 막강한 실력일 줄이야... 아무튼 고맙소.”
“뭘요. 저흰 돈 받고 일하는 용병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정도 실력이면 당장 국가에서 훌륭한 대접을 받으실텐데...”
“저희들의 일은 여기서 묻어두시길 바랍니다. 얽매이는걸 싫어해서요.”
“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희가 용병이란 사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럼 편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정도 배포면 괜찮은 사람일 듯 했다.
자신의 수하로 두려고 은근히 강요할 법도 한데 전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내일 총 공격을 할 것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오크들의 숫자는 3만. 그중 암컷을 배면 1만 정도입니다. 서둘러 그것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그것들의 생식 능력으로 봐서 얼마 안있어 다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오크는 근친이나 난교에 대한 개념이 없다.
그저 지 눈에 띠면 성교를 했고 거의 100% 임신을 시켰다.
게다가 기간도 짧아서 일년의 시간도 안걸려서 오늘 죽은 놈 만큼 생산해 낼 것이다.
숫컷의 처리가 아니라 암컷을 없애야 확실하게 개체수를 줄 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럼 내일은 금광이 있는 성을 공략함과 동시에 암컷의 처리가 우선이겠군요.”
“그렇습니다. 저희가 많은 수로 움직이면 그것들은 암컷을 빼돌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성전으로 가게 되면 분명히 실패할 것입니다. 은밀하게 처리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 말은 우리더러 그곳에 잠입해서 안에서부터 치고 나오란 소리로 들립니다만.”
“병법에 조예가 있으시군요. 바로 그겁니다. 저희는 밖에서 포진하고 있다가 튀어나오는 놈들을 처리하겠습니다.”
“근데 병력이 적어서 가능하겠습니까?”
“힘들겠지만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 최선을 다해야죠.”
“이렇게 합시다. 제가 혼자서 그곳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제 단원들을 외부에 배치해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능력은 보셨으니 믿을만 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혼자서 괜찮겠습니까?”
“하하. 제 능력을 의심하시는군요. 단장이 저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단원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는지라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실제로 보여줄 순 없지만 일의 처리는 해야겠지?
버본은 마치 내일 무사히 끝날 것이란 확신을 하는지 싱긍거리며 우리를 대접했다.
방으로 돌아오자 아인의 표정이 안좋아 보였다.
“주인님. 그렇게 행동하시면 당장 실력이 들통날 거예요.”
“괜찮아. 그래봐야 소드익스퍼트최상급으로 보겠지. 그 정도의 인간은 많이 있다며.”
“그래도 갑자기 뛰어난 인물이 나타나면 주목을 받는다구요.”
“좋잖아. 단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도 될테니까. 생각을 해봐. 단장이 소드익스퍼트최상급이라면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껄?”
“몰라요. 알아서 하세요.”
삐진듯한 모습이 귀엽게 보여 슬며시 안고 가볍게 입맞춤 해주었다.
이젠 거의 자동적으로 움직임을 보였다.
내가 여자를 안고 싶어하는 표정만 지어도 여자들은 알아서 반응했다.
스스로 옷을 벗고 내 옷을 벗기는가 하면 자지를 입에 물고 세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좋다고 덤비는 여자를 내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녀들의 훌륭한 봉사를 받으며 밤을 지새웠다.
아침이 되자 성내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가용한 인원 모두가 허술하지만 무장을 갖추었고 숫자를 맞추어 대열을 이루었다.
천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지만 무장을 하니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
버본이 연설하는 소리가 들렸다.
“제군들. 우리는 오늘 그간 우리를 괴롭히던 오크들을 척결한다. 우리가 살 터전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오늘 이후에도 오크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우리가 죽는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대들의 가족, 연인, 친구를 살리려면 지금 그대들의 목숨을 버릴 각오로 전투에 임해라.”
병사들의 사기가 올랐음을 확인했는지 행군을 시작했다.
난 여인들을 그 대열에 합류 시키고 먼저 목적지로 달렸다.
ps 왠지 재미가 떨어지는 기분이네요
전투신도 별 긴장감이 없고
주인공의 능력이 너무 엄청나다보니
새로운 설정이 필요할듯 하네요
황사비 때문에 차가 엉망이예요
날이 싸늘합니다 건강하세요
저도 추천100 원해요...ㅎㅎ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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