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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4부45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47 521회 0건
45.다이크교의 도발



"메리코움값이 폭등해?"


수도로 귀환하던 중 아크는 치엔터가 직접 마법통신으로 전해온 뜻밖의 보고에 의아해했다.


메리코움이란 작은 삿갓모양의 버섯으로 유란대륙에서는 도처에서 자라는 물건으로 약간 쌉싸름하고 구우면 고소한 맛이 난다.아주 흔한데다가 간단한 양념으로도 즐길수 있는 음식이라 대륙전체에서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그런데 그 흔한 메리코움이 유리아에서는 현재 금값이라는 것이다.메리코움 1그램정도면 밀 1키로그램과 교환된다니 엄청난 일이었다.


"도대체 왜....."

<폐하때문이십니다>

"나?"


치엔터의 퉁명스러운 대답에 아크는 영문을 몰라 고개를 갸우뚱했다.버섯값폭등에 왜 자신이 관련되었단 말인가?


<현재 유리아의 귀족과 대상인등의 상류층은 물론이고 백성들사이에서는 폐하께서 즐겨드시는 메리코움에 폐하의 정력의 비밀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서 도처에서 메리코움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맙소사!"


아크는 어이가 없어서 비명을 질렀다.


원래 메리코움요리는 유란대륙에서 아주 서민적인 요리다.그런데 평민이었던 아크의 생모인 유나는 바로 이 메리코움요리가 특기였다.메리코움의 조리와 양념을 바꾸는 방법으로 50가지가 넘는 요리가 가능할 정도였다.황후가 된 이후에도 유나는 얀과 아크에게 이 메리코움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일때가 많았고 다른 귀족들은 거의 거들떠도 보지 않는 요리지만 아크는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이 메리코움요리가 황궁에서 식단에 빠지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아크가 오랜만에 황궁으로 귀환하자 황궁의 메이드장인 루시가 아크에게 대접하기 위해서 대량의 메리코움을 구입해간것이 일의 발단이었다.극히 서민적인 요리재료인 메리코움이 대량으로 황궁으로 들어가자 여기에 대해 사람들이 수근대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황제가 즐겨먹는 음식이 메리코움이란것이 화제거리가 되자 이것은 다시 엉뚱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바로 아크의 절륜한 정력의 비밀은 바로 메리코움요리에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의외로 신빙성있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다.


각종 산해진미를 마음대로 먹을수 있는 황제가 굳이 메리코움요리만 찾는것은 메리코움에 정말 무슨 비법이 있는 것 아니겠냐며 사람들,특히 아크의 할렘을 부러워하던 귀족들이 꾸준히 구입해대기 시작하자 갑자기 메리코움의 가격은 높아지기 시작했고 상인들도 한몫을 볼 생각으로 대량으로 사재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귀족이나 부유층들은 메리코움찾기에 혈안이 되었다.아크처럼 여자가 많아 주체못할 정도인 남자보다는 부인 한명을 만족시켜주기도 힘들어 밤이 무서운 남자들이 더 많은 법이었고 수십명의 후궁을 거느리면서도 모두 만족시켜주고 있다는 전설적인 황제의 비방은 이런 남자들에게는 희망과도 같았다.


"이게 무슨 난리란 말이요!전쟁중에 생필품도 아니고 그런 부분에서 소란이라니!"


"다 폐하때문이지 누구때문이겠습니까?"


치엔터는 이렇게 반박하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일단 이번일에 대해서는 적들이 유리아에게 혼란을 주려는 적들의 공작행위가 있었다는 식으로 여론조작을 하고 황궁에서 대량으로 매입했던 메리코움을 다시 시중에 풀어서 가격을 안정시키겠습니다.그리고 이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물류유통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원래 치엔터는 전쟁시작과 동시에 경제행위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강화하려고 했지만 아크는 백성들한테 불안을 줄수 있다는 이유로 이것에 반대했다.여기에는 자신과 부인들의 위력에 대한 자만감,거의 국가를 평상시상태로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이길수 있다는 생각이 바탕이 되었다.



"백성들의 불만이 커지지 않을까?"


<국가의 운명이 걸려 있는 전쟁에서 백성들이 무조건 편한 상태로 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승리를 통한 자신감도 필요하지만 적당한 수준의 긴장감이 유지되어야 효과적으로 전쟁을 치뤄나갈수 있습니다.전쟁이란 어디로 굴러갈지 모르는 공과 같습니다.국가전체가 긴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치엔터의 말에 아크는 별다르게 반박할수 없었다.나머지 조치를 치엔터에게 맡긴후 아크는 통신을 끊었다.


"쩝,루시가 너무 준비성이 밝아서 탈이었군."


루시에게 있어서는 주인인 자신에 대한 봉사만이 절대적인 가치다.하지만 자신이 벌인 일이 유리아에 혼란을 주었다는 것때문에 지금쯤 곤혹스러워하고 있을 루시의 표정이 떠오르자 아크는 재미있어졌다.루시로서는 인간의 나라들이 멸망하건 말건 알바는 아니지만 주인인 아크의 나라에 해를 주었다는 것때문에 지금쯤 상당히 미안해하고 있을 것이었다.


"루시한테 징계플레이를 할 기회라는게 쉽게 오는게 아니지,루시는 일처리가 너무 완벽하니까.어디 오늘밤에는......."


건설되고 있는 숙영지를 바라보면서 오늘밤 루시를 어떻게 다뤄줄지 궁리하기 시작했다.







"쳇,그 남자 정력은 이런거랑은 관련없는데......."


사막을 건너 유리아에 도착한 아르는 메리코움가격폭등을 바라보면서 어이가 없었지만 언제나 뻔뻔한 아크의 얼굴이 떠오르며 이제 자신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래,베르토프님을 마음속으로 배반하고 그런남자한테 길들여진 나처럼 더러운 년은 이제 그한테 죽는 걸로 끝을 쓴?거야.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아르는 아크에게 암살을 시도하다 죽을 생각이었다.가능하면 아크나 부인들손에 죽는게 가장 좋은 끝맺음방법이겠지만 어차피 삶의 의욕이 없는 자신은 어떻게 죽든 상관이 없었다.




".....황제의 여인중 최고의 상단을 가지고 있는 엘리스가 이번 메리코움 사태때문에 상단을 점검하러 직접 상단의 총단에 내일 나온다.이건 확실한 정보야."
"모든 준비는 다 되어 있겠지?"


로브로 얼굴을 가리고 주점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던 아르는 문득 구석에서 들려오는 남자들의 속삭이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남자들은 스스로 목소리를 낮게 깔고 있다고 생각하고 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단련된 어쌔신인 아르의 귀를 속일수는 없었다.


"누구지?로키안의 첩자들?"


"내일 엘리스가 상단을 막 나설때 그녀를 사로잡은 다음 모처로 끌고가서 마음껏 능욕해주고 버려버리면 그만이라 이거지."
"그 임무를 해내면 교단에서 평생먹고 살 금액을 지불....."
"입이 싸군."


남자들의 대화에 갑자기 검은 로브를 눌러쓴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끼어들자 갑자기 대화가 끊겼다.아마도 소리를 지우는 사일런스주문을 사용한듯했다.한참동안 자신들끼리 대화를 나누던 사내들은 곧바로 사라져버렸다.


아르는 남자들의 정체에 대해 궁금했으나 자신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도대체 저것들 뭐야,교단?"


아르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아크를 죽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모두 연구하던 시절의 아르였다면 이 상황을 이용해볼 궁리를 했겠지만 지금의 아르는 아크를 죽이려는 것보다는 아크와 그의 여인들의 손에 죽으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엘리스를 노리고 있다는 말이지......"


아크의 여인들과 함께 있으면서 아르가 변한 점은 뭣보다 아크의 여인들에 대해서 감정이 좋아졌다는 점이었다.아크의 여인들의 경우 질투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한둘정도여야 질투같은 것도 해보지 도대체 그 많은 여인들사이에서 특정하게 누구를 질투해봐야 애초에 무의미한 것이었다.오히려 여자들간에는 아크의 소유라는 동질의식같은 것때문에 자매들처럼 지내고 애초에 아르가 아크를 해칠수 있을것이라고 믿지도 않았으므로 아르를 적대시하지도 않고 오히려 잘 대해주어 설득하려고 애썼다.


처음에 아르는 이런 여인들의 태도에 어이가 없었지만 차츰 형제자매없이 베르토프만 보고 살았던 아르는 그런 여인들에게 정을 느끼기 시작했고 특히 명목상 자신의 상관(아르는 레나와 사이나가 지휘하는 여자 어쌔신조직인 블랙로즈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처리되어 있다.)이었던 레나는 자신이 처음에 아크를 암살하려 했다가 그의 여인이 된 이야기등을 들려주며 아르를 설득하려 애쓰고 특히 잘 대해주었다.


그런 레나가 자신이 의도한것은 아니었지만 자신때문에 잡혀서 능욕당했다는 것이 아르에게는 심한 죄책감을 가져다 주고 삶의 의욕을 잃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다.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아크의 여인이 또 그런 비슷한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이다.


"어쩌지......"


황궁에서라면 그 무시무시한 루시가 있는 이상 아크의 여인들에 대한 해꼬지는 누구도 불가능할 것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황궁바깥인데다 거기다 아크의 여인들중 무력이 없는 부류에 속하는 엘리스니 만약의 사태가 벌어진다면?물론 황제의 후궁의 행차인만큼 강력한 경호가 따라붙겠지만 최소한 황제의 여인을 납치하려는 자들이라면 그런문제에 대한 대비정도는 준비했을 것이다.


"맞아,그거야!"


어떡해야 할까 고민하던 아르는 마음속으로 결심을 굳히고 자리에서 일어섰다.그것이라면 레나에 대한 미안한 심정도 털어버릴수 있다고 자신에게 말하면서


"나같은 계집애는 ....그런 죽음이 어울려."





순간이동마법으로 아크의 숙영지로 찾아온 루시는 풀이 죽어서 메리코움사태를 가져온 자신의 실수를 아크에게 사죄했다.


그런 루시에게 다가온 아크가 루시의 메이드복 상의에 손을 뻗어서는 루시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앙......"


루시는 아크의 손짓에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비틀었다.그런 루시에게 심술궂은 태도로 아크가 말했다.


"잘못을 했으면....벌을 받아야겠지?"


루시는 아크의 말에 기쁜 표정을 지었다.그런 루시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면서 아크가 대답을 재촉했다.


"으흠,벌을 받기 싫은 건가?"


아크의 말에 루시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면서 대답했다.


"아,아니요.주인님,제게 벌을 주세요."


루시의 귀여운 반응을 즐기면서 아크는 루시의 메이드복상의를 벗겨 젖가슴을 드러내게 하고는 다른 손으로는 루시의 스커트를 끌어내려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앙......."


신음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몸을 비트는 루시의 몸을 주무르는 손길을 늦추지 않고 아크는 계속해서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손에 힘을 주었다.


"하아앙....."


"이건 벌이야,함부로 움직이면 안 돼지."


아크의 말에 루시는 애써 젖가슴과 엉덩이를 드런낸채 똑바로 선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아크의 자극에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그런 루시의 눈앞에 아크가 이번일의 발단이 된 메리코움버섯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들이밀었다.


"루시,용언으로 이걸 크게 해.내것만큼."


"하아아,아,알겠습니다.<커져라>"


새끼손가락정도의 길이와 굵기인 메리코움버섯이 루시의 용언을 받고 커지자 아크는 그것을 손에 쥐고 루시의 팬티위쪽에서 보지를 주물렀다.이미 흘러나온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팬티의 축축함이 전해져왔다.


"이런,벌을 받고 있으면서 이렇게 기분좋아하면 안 되지."


팬티가 찢겨져서 옆으로 내던져지고 아크의 손에 들린 메리코움 버섯이 루시의 질안으로 뭉클뭉클 밀고 들어왔다.


"아아,주인님......."


아무리 커졌다지만 버섯은 버섯일뿐 바이터처럼 탄력과 강도를 유지할수는 없다.욕망으로 뜨거워진 루시의 질안을 꽉 채우고 있는 버섯은 루시를 더욱더 애타게 할뿐이었다.


"벌을 받으면서도 좋아하는 음란한 구멍은 이렇게 잠시 막아두어야지."
"주인님,제발....."


질안에 버섯을 채운채 루시를 무릎꿇게 한 아크는 하체를 루시에게 들이밀자 그 몸짓을 이해한 루시는 아크의 바지를 내리고 어느새 단단해진 아크의 자지에 천천히 자신의 입술ㅇ르 가져갔다.


"후으응....."


아크의 물건을 입술과 혀를 이용해 ?는 루시의 신음소리가 더욱더 커졌다.아랫쪽에서 타오르는 욕망을 아크의 자지를 빠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는 듯 머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격렬한 동작으로 애무하는 루시의 기세에 금새 흥분한 아크의 자지가 루시의 입안에 첫번째로 폭발했다.


"으으응....."


자신의 입안을 가득채운 아크의 정액을 루시는 황홀한 표정으로 음미하듯이 자신의 목구멍너머로 삼켰다.자신의 입술에 묻은 정액을 혀로 ?아낸 루시는 한번 사정하고도 아직 기세를 잃지 않은 아크의 자지를 보물처럼 손으로 감싸면서 혀로 낼름거리면서 ?아 깨끗이 하기 시작했다.그 부드러운 동작에 아크의 자지는 다시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루시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아크는 뒤로 내밀어진 루시의 엉덩이를 다시 쓰다듬으면서 자극하기 시작했다.아크의 손길에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한 루시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져만 갔다.


"하앙,하아아....."
"이건 벌이야,루시."


아크의 손가락이 루시의 클리토리스로 다가가 슬쩍슬쩍 꼬집듯이 자극할때마다 루시의 온몸이 흔들렸다.아크의 손가락이 그런 루시의 엉덩이를 벌리고 뒤쪽의 항문으로 파고들어오자 엉덩이의 괄약근이 죄어들면서 아크의 물건을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물고 늘어졌다.


"하아,하아아......."


아크의 손짓에 달아오른 루시가 허리를 흔들면서 아크를 바라는 유혹의 동작을 계속하자 아크가 루시의 젖가슴에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간지럼을 태우듯이 살짝살짝 자극했다.잔뜩 달아오른 루시의 몸은 아크의 감질맛나게 하는 애무에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아아,주인님.제발,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께요.그러니까......."


루시의 애원을 듣고 있던 아크가 루시의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면서 손가락끝으로 살짝 흥분으로 단단해져 있는 루시의 젖꼭지를 꼬집었다.



"그래,이제부터 조심해야 해."
"네에!그럴께요!"


아크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루시의 질안에서 버섯을 빼냈다.버섯은 루시의 애액을 잔뜩 흡수해 흐물흐물해진 모습이었다.


"자아,이걸 입에 물어."


아크가 루시의 얼굴을 뒤로 돌려 자신의 애액으로 젖어있는 버섯을 입안가득 물렸다.


그리고는 루시의 뒤쪽에서부터 아크의 자지가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자 루시는 입안에 물려진 버섯때문에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옴을 떨었다.그런 루시의 반응을 즐기면서 아크는 허리움직임을 더욱더 강하게 했다.


"우우웅,우우우....."


루시의 신음소리에 더욱더 쾌감을 느끼는 듯 아크의 허리움직임이 더욱더 빠르게 하던 아크가 루시의 자궁구까지 물건을 밀어넣은채 갑자기 허리움직임을 멈추었다.아크의 움직임을 기다리던 루시는 잠시 후 타오르는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하지만 그것으로는 타오르는 욕망을 채울수 없었다.


"우이이,에아 우이어웅에요(주인님,제발 움직여주세요.)"


입안을 가득채운 메리코움때문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울먹이는 눈초리로 돌아보는 루시를 쳐다보던 아크가 그런 루시를 사랑스럽다는듯이 웃어주면서 엉덩이를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강하게 안으로 찔러들어가기 시작했다.그런 아크의 움직임에 루시는 더욱더 음란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다음날 유리아의 수도 칸에서 엘리스는 오랜만에 황궁을 나와 자신의 상단에 들러서 업무를 점검했다.이번 메리코움파동으로 상당한 여파가 여러곳에 미쳐 상단운영에 관해서 몇가지 지시가 필요했던 것이다.



"후우,황궁에 루시가 사들여놓은 메리코움을 풀어볼까?아마 차익이 엄청날텐데......."


엘리스는 금새 그 생각은 지워야했다.아크의 측실이란 것외에도 그녀는 현재 유리아의 소금유통의 7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대상단을 가진 유리아경제계의 거물이고 거기다 재국의 재상인 치엔터의 동생이다.그녀가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을 하면 그 파장이 엄청나진다.엘리스에게 있어 재산이란 이제 별 의미가 없는 것,아크에게 안좋은 평판을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수도 없었다.


"아앙,주인님........"


황궁에서 기다리던 여인들도 루시의 배달(?)로 비밀리에 전쟁중에도 아크와 상대할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전쟁중인 아크로서는 그전보다는 엘리스처럼 비전투원이라 곁에 있을수 없는 여인들을 안는 횟수는 줄어들수밖에 없었다.이제 아크가 수도에 돌아와있는 겨울동안에는 아크에게 실컷 안길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찬 마음을 달래기위해서 서류정리를 마친 엘리스는 치마속에 손을 집어넣고 자위를 시작했다.흘러나온 애액으로 팬티가 질척거릴때쯤이었다.




ㅡ 콰아앙



갑자기 대형주문의 폭발소리에 놀라 허둥지둥 옷 매무새를 정돈한 엘리스는 방문을 나섰다.



"무,무슨 일인가요!"

"괴,괴물들의 습격입니다!일단 피신을........."


여러개의 기괴한 종류의 키메라가 입에서 불과 독을 뿜으면서 경비병들을 마구 학살하고 있었다.경비병들은 엘리스를 일단 안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사력을 다해 지원이 올때까지 시간을 벌기위해 그들에게 덤벼들었다.


"어,어떻게 된거야?"
"저들로는 안돼요."


엘리스는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라 얼굴을 확인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바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여인이 눈앞에 서있었던 것이다.




호위기사들의 저항은 격렬했지만 키메라들은 엘리스의 호위병을 금새 전멸시키고 방안에 들어섰다.키메라들의 선두에 선 검은 로브의 노마법사에게 엘리스가 벌벌떨면서도 두려움을 감추려는 듯 크게 외쳤다.


"이게 무슨 짓이냐!"

"얼굴을 보니 엘리스님이 맞으신듯하군요.저와 함께 가주셔야겠소이다.아주 즐겁게 해드리지요."

"무슨...."


마법사가 짧게 주문을 외우자 엘리스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의식을 잃은 엘리스를 안고 노마법사가 순간이동주문과 함께 사라지자 그제서야 유리아군이 도착했다.유리아군은 남아있는 키메라들에게 놀라 황급히 전투태세를 가다듬었지만 갑자기 빛과 함께 나타난 메이드에게 놀라 행동을 멈추었다.


"이 잡것들이.....<죽어라>"


루시의 용언을 받은 키메라 3기가 제대로 힘도 못쓰고 그대로 쓰러졌다.황당한 눈초리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는 호위병들에게 일단 정신마법으로 이장면의 기억을 조작한 루시는 방안구석의 한 상자에 눈이 갔다.상자를 열자 속옷차림의 엘리스가 벌벌떨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마님!"
"루시,아르가 나 대신...."
"네?"


아크가 힛타이트로 쫓아버린 아르가 갑자기 여기에 나타났다니?루시는 도대체 상황을 종잡을수가 없었다.







<......미리 오시면 안 됩니다.계획된 예정대로 천천히 수도에 도착해서 올해의 승전에 대한 축하행사에 참석해주십시오>


"뭣이!감히 그깟 사이비교도들이 제국의 수도에서 난리를 쳤는데 나보고 여기서 뭉기적대라는 건가!"


아크는 루시에게 사정에 대해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이번 소동의 범인이 다이크교의 흑마법사로 짐작된다는 보고와 루시에게서 애초에 그들이 사로잡아가려 한것이 엘리스였으며 대신 아르가 잡혀갔다는 것에 어이가 없었다.아크는 곧장 순간이동마법으로 수도로 가서 자신이 직접 다이크교를 싹 쓸어버리려고 했지만 치엔터가 여기에 제동을 것 것이다.



<유리아는 비교적 여태 국정이 안정되었기때문에 다이크교가 동방만큼 세력을 쌓지 못했습니다.이번에도 자신들의 조직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흑마법사에게 개인적으로 고용된 용병과 어쌔신들의 도움을 받았을 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폐하가 직접 이곳에서 하실 일은 별로 없습니다.폐하가 서둘러 이곳으로 돌아오시면 오히려 다이크교에 대한 과대평가를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져올수도 있고 득이 될 게 없습니다.그저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천천히 귀환하셔서 승전분위기를 이어가 주십시오>


아크가 서둘러 칸으로 돌아와봐야 이곳에서는 그들을 잡을수 없을 확률이 컸다.애초에 유리아에는 기반이 거의 없는 다이크교가 굳이 유리아에 꼬리를 남겨둘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치엔터의 말이 이어졌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아르님은 공식적으로 폐하의 여인이라는 점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최악의 경우 아르님을 포기......>
"그 계집애는 아니라니까!"


그간 사정을 제대로 모르는 치엔터의 말에 아크가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치엔터는 왜 뻔한 거 갖고 그러냐는 눈초리로 아크를 바라볼뿐이었다.울화가 치민 상태로 치엔터와 통신을 끝낸 아크가 루시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루시!흑마법사가 관련된 일이니까 이번에는 능력제한같은거 필요없겠지?"
"대륙전체를 뒤집어엎어서라도 그 다이크교의 흑마법사라는 놈들을 깡그리 쓸어버리겠어요."


루시의 약간 과격한 표현에 아크가 자신의 성질을 애써 누르며 다시 명령했다.


"그,그렇게까지는 말고 일단 그놈들에 대한 모든 걸 파악해와,그리고.......일단 아르도 구해와."


아크가 여태 여자를 포기한 일은 없었지만 레나와 엘리자베스가 수모를 당하게 한 아르만큼은 용납하기 힘들었다.거기다 그일이 아르의 잘못이라기보단 자신의 자만감이 가져온 것이라는 점이 아크로선 후회스러웠다.이번에 엘리스를 구해주기는 했지만 아르를 구하더라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크로서는 혼란스러웠다.


아크의 앞에서 물러난 루시는 잠시후 대륙중앙의 녹색산맥근처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근처의 1500살 미만 드래곤들,전부다 집합>


사방으로 퍼져간 루시의 메세지마법에 500~1500살사이의 어린 드래곤 아홉이 삽시간에 모여들었다.그 드래곤들에게 사정을 설명한 루시는 일주일안에 다이크교의 모든 실체를 조사해오라고 명령했다.


- 그래봐야 인간들 일 아닙니까,뭣때문에 우리가.....


드래곤들은 지독한 개인주의자들이다.흑마법에 대해 싫어하고 흑마법사들을 적대하기는 하지만 구태여 자신이 존재를 모르는 것들까지 찾아서 없애지는 않는다.거기다 단체행동이라니?드래곤로드나 일족의 장로들조차 확실한 명분이 없으면 시키지 않는 것이 드래곤들의 단체행동이다.하물며 7개의 종족이 여러개 섞인 아홉드래곤들의 단체행동이라니 터무니없는 소리였다.루시의 명령에 드래곤들이 불만을 표시할때 그래도 저번에 이지스의 시험때 루시를 도운적이 있어(2부15편참조) 안면이 있던 1000살짜리 레드드래곤 로타니오스가 불만을 표시했다.그러나 불쌍하게도 로타니오스는 지금 루시가 극도로 흥분해있다는 것을 몰랐다.



<튀어라>


- 끄웨엑


로타니오스는 루시의 용언과 함께 갑자기 자신의 몸이 튀어올라 하늘높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거의 태양까지 솟아오른것처럼 느껴질만큼 로타니오스의 거체가 사라진 순간 다시 루시의 용언이 이어졌다.


<떨어져라>


순간 로타니오스의 거체가 지상으로 추락했다.엄청난 충격이 사방에 울려퍼지고 그 단단한 드래곤본으로 이루어진 로타니오스의 육체도 실끊어진 인형처럼 흐느적거렸다.


- 끄,끄으으.........


"야,흑마법은 원래 존재하는 자들의 적이잖아.좀 도와달라는게 그렇게 엿?"


- 설사 그런 일이라고 해도 드래곤개개의 행동은 로드라도 통제할수 없습니다!



실버드래곤 레플리나가 반박했다.그러나 소용없는 일이었다.루시의 용언과 함께 잠시후 어딘가로 날려진 레플리나는 살을 에일듯한 추위에 벌벌떨면서 사방을 돌아보았다.어느새 자신의 몸은 인간의 몸으로 변해 알몸의 여인의 모습으로 되어 있었다.


"꺄아아!이건 뭐야!"



"지금 그 계집애,내가 아이스랜드에 몸을 인간으로 변신시켜서 날려버렸거든?마법도 쓸수 없으니까 고생좀 해야 될거야."


그제서야 루시의 악명을 실감한 드래곤들은 벌벌 떨면서 루시의 지시를 받아들였다.드래곤들의 추격을 받게 된 이상 다이크교의 운명은 이것으로 결정난것이나 다름없었다.




ps.메리코움은 제가 만든 이름입니다.어디가서 이 버섯있냐고 물어보셔도 절대 찾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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