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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4부54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44 392회 0건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나머지 한편을 마저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길어져서 잘랐습니다.혹시 12시까지 안 주무시면 한번 더 들어와서 이번전투의 결말부분 올라왔는지 확인해보세요.다만 장담은 못드리니까 억지로 기다리진 마세요.^^;;


54.마법병단의 출현


"폐하,부탁드립니다!"


레미르텐의 시장 루조람과 신관보르잔은 머리를 조아리면서 아크에게 애원했다.3일동안 레미르텐에 머무르던 아크들은 이제 출발하겠다고 했다.3일동안 완전히 다른 곳과 연락을 끊기는 했지만 이곳을 점령하고 있던 엘프부대는 인간들에게 뚜렷한 가해를 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저주의 대지를 정화해준 아크들에게 시민들은 감사하는 마음까지 품고 있었다.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떠난 다음이었다.


원래 저주의 대지 자르피아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그 무서운 사기를 느낀 몬스터들이 아예 이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역활도 하고 있었다.무서운 저주의 대지 덕분에 이곳에서 동쪽에 서식하는 대규모의 몬스터들이 이곳으로 오는것을 꺼렸다.물론 이사기는 레미르텐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간접적으로 풍겨오는 사기정도는 마법진으로 중화시키는 것이 가능했기에 몬스터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레미르텐은 강변을 따로 물자수송의 요지로 자리잡고 있었다.


사실 그곳의 몬스터들은 그다지 강력하지 않은 고블린급의 중소형몬스터가 대부분이라 토벌하려고 들면 용병만 몇천명 고용해도 충분했지만 어차피 저주의 대지는 정화할수 없으니 차라리 그사기를 몬스터 쫓는데나 쓰자는 생각으로 레미르텐사람들은 몬스터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원혼들의 저주가 풀려 자르피아가 옥토로 변한 것은 좋았지만 이제 몬스터들의 공격을 감수해야만 했다.도시내의 무기는 모조리 빼앗긴 상태라 자위력도 거의 사라진 상태다.두명의 3써클마법사조차 사라에 의해서 마법이 봉인되어 있고 통신마법아이템도 모조리 빼앗기거나 파괴된 상태에서 루조람은 제발 자비를 베풀어 어느정도라도 사람들이 무장할 무기만이라도 남겨 달라고 했다.


"좋습니다.남겨드리지요."
"가,감사합니다."
"허나 조건이 있습니다."


아크가 제시한 조건은 도시에 몬스터들이 접근못하게 하는 결계도 쳐주고 갈테니 출발할이후 레미르텐에 있었던 일을 보고하는 사자를 보내는 것은 세시간뒤로 해달라는 것이다.결계는 밖으로 사람들이 함부로 나가면 자동으로 풀리게 되어 있으니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한뒤 본진에 도착하면 돌려보내주겟다는 조건으로 보르잔이 인질로 따라와 달라고 했다.


적과 이런 협상을 하는 것은 시장인 루조람으로서는 반역죄로 처벌당하게 될지도 몰랐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루조람은 조건을 받아들였다.보르잔역시 시민들을 위해서 인질로 따라가는 것을 승락했다.거기다 자신의 신의 이름을 걸고 약속을 지킬것까지 다짐했는데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맹세다.자신의 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약속을 신관이 지키지 못하면 노예신세로 떨어지는것이다.


"자,잠깐만요!보르잔님대신 제가 가겠습니다."


갑자기 베로니카가 방안으로 뛰어들어 자신이 인질로 따라가겠다고 하자 루조람과 보르잔의 표정이 아연해졌다.보르잔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제자를 타일렀다.


"베로니카,네가 나설 일이 아니다."
"보르잔님은 시민들의 아버님같으신 분입니다.이분께 무례하게 굴면 용서받을수 없습니다."


잠깐 당황한듯하던 아크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되물었다.


"그럼 보르잔님의 맹세는 베로니카양이 대신하시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결국 아크가 베로니카를 데리고 가기로 하자 루조람과 보르잔은 이것을 따를수밖에 없었다.아크는 로레시안과 아그도스만 포로로 데려가고 도시경비대를 포함한 포로들중 천명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유리아군이 갇혀있던 곳에 모두 가두어두었다.그러나 아크들이 출발한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이봐!무슨 짓인가?"
"대로키안제국의 국민으로 제국에 충성을 바치는 것이 뭐가 잘못되었단 말입니까?"


도시경비대대장 로베르토는 야심만만한 자였다.아크들이 떠난뒤 손에 무기가 쥐어지자 그는 세시간뒤 풀어주기로 한 용병들을 풀어주고 용병대장 코엘도와 함께 무장을 한 용병들을 데리고 도시를 탈출하려고 했다.시장 루조람은 놀라서 만류했다.도시에서 탈출하는 사람이 생기면 몬스터를 쫓아주는 결계가 자동으로 풀려버리는 것이다.


"조,좋네.그러면 후방으로 알리러가는 대신에 도시를 지킬 병사들이라도 남겨두고 가게."
"어허,제국의 신하로써 충성이 먼저입니다.시급히 폐하께 이 급보를 알려드릴 생각부터 해야지.어찌 사사로운 욕심만 부린단 말입니까?"


로베르토는 병력을 적게 데리고가다가 혹시 자신이 외곽에서 몬스터들을 만날까 겁이 났다.어차피 이 급보를 자신이 서둘러 알려 공을 세우면 이런 도시따위에는 미련이 없다고 생각한 로베르토는 도시의 안전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용병대장 코엘도역시 마찬가지였다.세시간의 약속을 채우려면 앞으로 한시간반정도만 기다려도 충분했지만 황제에게 자신의 충성심을 보이려면 뭔가 과장스런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제발 부탁이요.앞으로 한시간 반정도만 기다려주어도 별문제는 없지 않소?베로니카는 자신이 모시는 하니아님의 이름에 맹세를 하고 인질로 따라갔소.서약을 지키지 못하면 그녀는 파문당하고 노예가 되고 만단 말이오."
"어린 여신관하나와 국가의 운명을 어찌바꾼단 말이오?자,비키시오!"



결국 무기를 가진 병력들을 데리고 서둘러 출발하는 로베르토를 보면서 루조람은 중얼거렸다.


"과연 그의 말이 맞았구나....."
"무슨 말이요?"


결계가 해제되는 모습을 보면서 도시의 운명을 걱정하던 보르잔은 담담한 루조람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로베르토가 이끄는 병력이 사라진 후 루조람이 작은 스크롤하나를 터뜨리자 순식간에 해제되었던 결계가 다시 회복되었다.


"이,이건....."
"약속이란 입장에 따라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을 거라며 혹시 제가 약속을 어기더라도 시민들은 가엾으니 죽고 싶게 하지 않다면서 아크황제가 해제되었던 결계를 재발동시키는 스크롤을 주고 갔습니다."
"아......"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보르잔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혹시 베로니카신관은......"
"아크황제가 "이 맹세는 베로니카양이 불합리한 상황에서 맺은 맹세라는 것을 증명함"이라고 직접 작성한 문서를 주고 갔습니다.그것을 제출하면 신전에서도 크게 책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제서야 보르잔은 가슴을 쓸어내렸다.루조람은 이후 아크와 협상을 했다는 이유때문에 시장에서 파면당하지만 나중에 아크가 이곳을 점령한후 야인으로 살아가던 루조람을 다시 불러내 시장으로 삼고 이후 기름진 옥토를 가진 레미르텐은 용병들을 고용해 주변의 몬스터를 소탕한 후 유란대륙중부의 중요도시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지만 이것은 먼 훗날의 일이다.





"역시나로구나......"


인간이 확인하기 힘든 높은 상공에서 선회하면서 레미르텐시를 감시하던 아크의 여인인 조인족 클라리아는 아크가 말한대로 세시간은 고사하고 아크들이 사라지자마자 전속력으로 아크들을 따라갔다.베로니카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얼굴이 흙빛이 되었지만 아크는 미리 취해둔 조치를 설명해주며 베로니카를 안심시켰다.


"지금은 못 돌려보내주고 나중에 부대에 돌아가서 돌려보내드리겠습니다.아까 말한것처럼 조치는 취해놨으니 서약도 너무 신경안써도 됩니다."
"가,감사합니다."


베로니카로서는 이미 상당히 지나온 숲을 어차피 혼자서 돌아갈수는 없었다.다시 엘프들에게 업혀서 서쪽으로 향하려던 베로니카는 처참한 모습의 로레시안과 아그도스를 바라보면서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캐서린의 회복주문으로 상처는 치유되었지만 다시 출발하려고 하자 로레시안은 간절한 표정으로 애원했다.


"제,제발...."
"살려주십시오......"


"내가 언제 죽인다고 했나?살고 싶으면 미렌느와 메릭한테 업어달라고 하라니까?"


인간은 숲에서는 절대로 엘프들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아크는 8천명의 엘프들중 5천명을 먼저 전속력으로 출발하라고 하고 자신과 부인들은 엘프들에게 업히면서 포로인 로레시안과 아그도스는 그들에게 희롱당하던 미렌느와 메릭남매에게 맡겼다.원수들을 업으라는 것인지 의아해하던 남매는 아크의 설명에 히죽거리기 시작했다."인간은 고통속에서 의외의 잠재력을 발휘하니 채찍질을 해주면 잘 따라 올거다."라는 말에 두 남매는 이곳까지 도착할때까지 두사람을 무자비하게 채찍찔하면서 달려왔다.인간이 전속력을 내기 힘든 숲속에서 채찍질에 쫓겨 필사적으로 구르다시피하면서 나무나 돌부리에 채인 상처까지 합쳐 전신을 상처로 도배하다시피한 두사람은 미렌느와 메릭남매에게 용서를 빌었으나 두사람이 이걸 들어줄리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다,더 빨리 도망가야 하는거 아닌가?"


베로니카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아무리 강자들이라도 아크들은 현재 적진 한가운데 들어와있는 셈이었다.아무리 채찍질을 당한다고 해도 로레시안들은 엘프들에 비하면 느리기 짝이 없었고 외 이렇게 느리게 가는걸까?하는 의문이 베로니카는 떠나지가 않았다.마치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것 같았다.









"뭐,뭐라고!"


전선 후방에 있던 로키안 황제 로푸스5세는 적국의 황제 아크가 자신들의 후방에 침투해서 포로들을 구출하고 숲을 따라 탈출하고 있다는 보고에 격노했다.이지경이 될때까지 눈치도 못 채고 있던 정보조직을 닥달하고 나서 황제가 서둘러 명을 내렸다.


"전군!즉각 아크황제가 탈출하고 있는 지역으로 짐작되고 있는 지역을 포위하라!도착이 늦는 부대는 엄벌에 처할 것이며 아크를 잡은 부대는 상급지휘관과 아크를 해치운자는 공작의 작위를 내리고 넓은 영지와 황금 1톤을 하사할 것이다."




최전선에서 황제가 내린 지시를 그제서야 확인한 발렌타인은 놀라 어쩔줄 몰랐다.먼저 아크가 침투했다는 소식에 놀라고 두번째는 황제의 조치에 놀랐다.


"이런!아크황제를 잡으려면 아무리 상대방의 숫자가 적더라도 작전계획을 세워 제대로 포위망을 펼쳐야 한다!이렇게 무질서하게 움직이면 어쩌자는 거냐?거기다 나한테 왜 이렇게 보고가 늦어진거냐!"


파렌하잇이 에르곤에서 승리를 거둔후 발렌타인은 160만의 주병력을 둘로 나누어 80만의 병력은 마법석을 후방의 주요도시에서까지 조달해서 만들어낸 잘 준비된 방어진지 6곳에 나뉘어 방어에 나서고 나머지 병력은 뒤에 대기하고 있다가 필요한곳에 투입하는 종심방어개념의 부대배치를 완성했다.진지들은 상호유기가 잘 되도록 배치가 되어 있는데다가 공격을 당했을때 지원군과 공조해서 적군을 쉽게 격파할수 있는 대비가 되어 있었는데 후방에 있던 황제가 예비병력 80만과 심지어 최전선 방어진지 6곳중 아크의 탈출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15만의 병력중 10만을 그곳으로 보내 자그마치 90만명이 넘는 병력이 아크황제가 탈출하고 있는 지역으로 몰려들어갔다.


"마법병단까지 데리고 가셨다니........차라리 그럴거라면 이렇게 대군을 투입하지 말고 "비밀병기"와 함께 마법병단을 투입했어야 합니다."비밀병기"는 마법병단과 함께 사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습니까?"


파렌하잇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마법병단은 비장의 카드로 준비하고 아껴둔 것인데 이런싸움에 투입한다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차라리 아크를 잡는데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면 쓸데없이 병력만 많이 소모할게 아니라 걸수있는 모든 카드를 최정예로만 사용해서 투입하는게 나았다.


"사실 "비밀병기"이번에 드래곤하트의 정제에 성공해서 파워업중이라서 앞으로 2주정도는 사용할수 없소이다."


발렌타인은 미칠것만 같았다.자신이 일찍 알았으면 조금더 침착하게 대처했을 것을....거기다 저번 회의의 감정을 풀지않은 플로린의 소드마스터 헥토르가 즉시 아크를 추격하기 위해 달려오라는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자 로푸스5세는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에게 서둘러 아크가 탈출하고 있는 지역으로 달려오라고 했다.거기다 헥토르의 거부에 화가 치밀어서 어떠한 핑계도 용납하지 않고 달려오라는 황제의 명때문에 총사령관인 발렌타인조차 최전선을 놔두고 그곳으로 달려가야 하는 판이었다.


"무모한 것 같지만 이것은 아크황제의 잘 계산된 술책입니다.아크황제는 필시 로키안황제께서 후방에 있기때문에 그분께 먼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는 것을 짐작했을 것입니다.거기에 따라 벌어지는 지휘체계의 혼선이 유리아황제의 노림수입니다.3일동안 레미르텐의 소식을 완벽하게 두절시켰으면서 왜 막상 떠날때는 조치를 그렇게 허술하게 취했겠습니까?"


로푸스5세의 아크의 아버지얀에 대한 적개심은 매우 유명했다.아크는 자신이라는 미끼를 로푸스5세에게 내밀면 발렌타인에게 지휘권을 내주고 최전선에서 물러나 있던 그가 이성을 잃어버릴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이런 작전을 세웠고 파렌하잇은 그것을 꿰뚫어보았다.발렌타인역시 그의도가 짐작되었지만 황제의 명이 워낙 추상같은데다 마법통신을 수신은 끊어버리고 계속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에게 어서 달려오라고 송신만 보내고 있어 발렌타인도 어쩔수 없었다.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차라리 내가 달려가서 후방의 부대들을 바로잡아 아크황제를 잡아버리는 게 나을수도 있소.파렌하잇,부탁이오.단 이틀만 견뎌내주시오."


어차피 마법병단을 사용해서 아크의 부인들의 마법이 봉쇄되면 아크는 대병력을 막아낼 마땅한 방법이 없다.아무리 소드마스터들이라도 포위만 해버린다면 인해전술도 가능한 것이었다.그러나 아크가 이런 위험을 감수했다면 전면의 유리아군역시 이쪽의 혼란을 틈타 결정적 공세를 시작할 것이었고 자국의 황제의 목숨이 걸려있는 이상 유리아군의 공격은 거의 목숨을 건 맹렬한 것이 될것이다.결국 아크를 지치게 해서 잡는게 먼저냐,대유리아동맹군의 방어선이 유리아의 공격을 막아내는 게 먼저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었다.파렌하잇은 신임하는 부장인 에른하임과 파렌하잇에게 아크를 잡는데 자신도 참여하기로 했다.전선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끙,놈들이 준비해둔게 이거였군."


드디어 절반쯤을 탈출한 아크는 드디어 상대방의 비장의 카드중 하나늘 알아냈지만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갑자기 거대한 울림이 숲에 퍼진다음부터 전혀 마법이 발동되지 않기 시작한 것이었다.심지어 9써클인 사라와 앤조차 전혀 마법을 사용할수 없었다.


"주변의 마나가 완전히 굳어져버렸어요!이래서는 어떤 마법도 사용할수가 없어요!"


사라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이것이 로키안에서 유리아의 고위마법사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준비한 비장의 수단인 마법병단의 마나경화주문이었다.


원래 마나경화주문의 아이디어는 300년전 아그네스의 주인이었던 제럴드를 죽게한 마법진의 수법의 강화판이었다.당시에 당해낼수 없는 9써클 마스터인 제럴드를 잡기 위해서 로키안제국의 마법사들은 그안에서 특정인물을 지정해서 그자의 주변만 마나를 완벽하게 교란시키고 공간왜곡장의 효과를 발휘하게 해서 제럴드가 마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음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아크이전에 이미 당시의 최고의 마법사시라니안부터 시작해서 고급마법전력에서 평균적으로 우위였던 유리아에 대처하기 위해서 로키안에서는 이방법을 다시 연구했다.


그러나 문제는 많았다.먼저 제럴드가 죽을때 자폭하는 바람에 당시 마법사들의 대부분이 죽어 제대로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마법을 다시 재구성하다시피해야 했다.간신히 그것과 비슷한 효과를 완성한 다음에도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마법진발동에 성공한다고 해도 일단 이 마법진은 준비하는데 한달이상 걸린다.거기다 7써클마법사가 그기간동안 마력을 계속 퍼부어야 하는데 상당히 귀한 전력을 걸릴지 안 걸릴지도 모르는 함정을 파기위해서 계속 묶어둔다는게 합리적인 일인지에 대한 토론이 계속되다가 자국의 마법사 텔레마코스가 시라니안과 대등한 8써클에 도달하자 이 계획은 너무 낭비라고 해서 폐기되었다.그러나 9써클의 마법사 사라와 앤이 등장하고 시라니안마저 9써클의 경지를 이루자 상황은 급변했다.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마법전력에서 상대방을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로키안마법사들은 이계획에 모든 것을 걸었다.그러나 상대방의 대마법사가 9써클이 세명에다 그말고도 7써클만 세명이나 더있다는 것이 문제였다.(당시에는 줄리아는 명함도 못 내밀수준의 마법사에 불과했다.)설사 한명을 마법진이 설치된 곳에 몰아는다고 해도 바깥쪽에서 마법진을 파괴해버리면 무용지물인 것이다.거기다 마법진의 경우 제럴드는 독불장군이었지만 유리아는 군대가 있으니 자국의 마법사가 위기에빠지는 것을 용납할리 없었다.거기다 이 마법진은 안에 들어온 사람중 2명이상은 그나마 추적이 불가능했다.


결국 계획을 포기하려던중 로키안의 대마법사 텔레마코스는 마법진을 수정해 효과를 바꾸었다.아예 지역내에서 주문을 사용할수없게 만드는 효과였다.


원래 마법이란 자신의 마나도 중효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마나를 재구성해서 거대한 주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그런데 주변의 마나를 완전히 굳어지게 해서 그것이 마법으로 구성될수 없게 만든다면?비유하자면 욕탕안에서 물장구를 쳐서 물결이 일어나게 하고 싶은데 아예 탕안의 물이 굳어져있어서 물장구를 치는것자체를 할수가 없는 것이었다.단 이방법은 안에 있는 사람을 구별할수가 없었다.서로 마법을 못 쓰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어차피 뒤쳐지는 전력이라면 양쪽 다 못쓰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에 이 연구는 상당히 진척되었지만 또 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마나란 기본적으로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존재인데 그것이 완벽하게 굳어진 공간에서 마법사는 고사하고 보통 병사들도 움직임에 곤란을 느꼈다.이 마법진이 준비된 공간은 발동도 하기 전부터 생명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어떤 놈이 그안으로 속아서 들어가겠느냐며 반박이 나오고 변화무쌍한 전장에서 이런 준비된 공간에서만 쓸수있는 방법이 소용있게느냐는 의견과 역시 고위마법사가 이마법진에 붙어 있어야한다는 점때문에 다시 폐기될 위기에 처했지만 텔레마코스는 마지막 수정을 가했다.마법진을 주문으로 대치한 것이었다.



이것은 인간의 몸을 마법진의 대용으로 삼아 힘을 불러일으킨 다음 일정지역에 위의 효과를 보게 하는 주문으로 이주문은 최소한 2백만의 병력이 대치한 전선전체를 휩쌀수 있을만큼 범위가 넓은데다가 마법진과 다른 점은 그 범위안에서 단지 마법만 사용할수 없을 뿐이지,병사들이 움직이는 것은 가능했다.(단 불쾌감정도는 감수해야 했다.)그래도 위급시 상대방의 마법을 완전히 무력화시킬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고 뭣보다 고위마법사가 힘을 낭비하지 않는 것도 좋았다.



유리아는 마법이나 검,모두 성격은 다르지만 마나에 대한 재능이 있어야 하므로 철저하게 자질있는 자들중심으로 교육이 유지된다.그에 비해서 대륙동방에서는 검을 제대로 배울수 있는 기사학교의 입학이 귀족들외에는 철저히 배제되므로 마나를 다룰수있는 기사들이 언제나 부족한 한 원인이 되었다.그에비해 동방에서는 마법이 생각보다 헐씬 많이 퍼져있어 귀족자제들의 경우 마법사의 길을 걷지 않더라도 1~2써클정도의 마법을 교양정도로 익힌 자들이 꽤 많았다.원래 1써클은 단순히 마법을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로 이 정도수준에서는 아직 마법사길드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2써클에 접어들면 진정코 마법사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표명한 것과 다를 바없으며 2써클부터는 길드에서도 가입을 받아주지만 역시 전쟁에서 실력을 발휘하기는 무리다.1~2써클 수준의 마법사들은 주문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너무 길고 위력도 약하다.하지만 이런 자들 수백명을 동원해서 마법진대용의 매개체로 사용해 7써클수준의 마법사를 사용해서 지역마나경화주문의 완성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또 문제가 생겼다.위에서처럼 세계의 기본적인 존재인 마나의 작용을 경화시키는 것은 많은 역작용을 가져왔고 이것은 고스란히 매개체역활을 하는 조무라기들에게 돌아갔는데 그래도 귀족자제들이 이런 고통을 감수할리가 없었다.그래서 여기에 대한 희생물로 사용한 것이 몇년전의 귀족대숙청의 생존자들이었다.당시에 수만명의 귀족생존자들중 꽤 많은 숫자가 노예로나마 살아남았고 이들에게 로키안황실은 마법병단에서 이들이 희생물 역활을 감당하면 가문의 작위를 조금 낮추어서라도 되살려주겠다고 제안했다.귀족의 생활에서 노예로 고통받던 그들은 이제안을 대부분 받아들였고 가족들을 인질로 잡힌채 마법2병단에 편성되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마법병단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1병단은 귀족자제 5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문발동시 참가인원은 450명,나머지는 예비병력이다.
2병단은 위의 노예신분에서 임시로 복귀한 귀족들 15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문발동시 참가인원은 50명,예비병력이 1병단보다 많은 것은 이들이 소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문의 발동절차는 간단하다 매개물이 되는 마법병단을 사용해서 7써클 마법사가 일정지역에 마나경화주문을 거는 것으로 일반마법의 발동보다 별로 느리지도 않다.


그러나 2병단은 위에서 언급한 역작용을 1병단이 받아야 할몫까지 받아들여야 하므로 많은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거기다 이고통은 회복주문으로도 치유할수 없어 견뎌내지 못하면 죽어야 한다.벌써 시험단계와 드래곤과의 싸움에서 사용하게 한 뒤 사망자가 3명이나 나왔다.




아크들이야 이런 것까진 몰랐지만 마법을 사용못하게 하는 상황은 기분나쁘지 않을수 없었다.그나마 아크가 있는 지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적들이 추적대와 마나경화주문의 범위를 맞추지 못해서 추적대를 만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을 당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크는 서둘러 마법을 사용못하게 되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사라와 앤,줄리아를 먼저 엘프들부터 빨리 출발하게 해서 매복하게 해둔 지점으로 향하게 했다.그곳은 아크도 미리 준비해둔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어 안전할 것이었다.사라들을 출발시킨 다음 서둘러 출발하려는 아크의 귓전에 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다,다가오지 마!다가오면 이년은 죽는다!"


잠깐 아크들이 당황한 사이에 관심이 소흘해진 틈을 타서 비참하게 끌려오던 로레시안과 아그도스가 베로니카에게 다가가 목을 조르고 있었다.나뭇가지 하나를 베로니카의 눈에 들이대고 있어서 조금만 삐끗해도 베로니카는 애꾸가 될 판이었다.


"야!뭔짓하는거냐!"


인질이 다른 인질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꼴이니 우스운 지경이었지만 이제 아군이 근처에 왔다고 생각한 로레시안과 아그도스는 그동안의 고초로 악에 받혀 있었다.조금도 기가 죽지 않고 협박을 멈추지 않았다.


"허,허세부리지마!당신이 이년한테 감정이 괜찮다는 정도는 짐작할수 있어.이년이 애꾸가 되는 걸 지켜만 볼건가?"


이것은 도박이었다.그래도 동맹군의 고위장군인만큼 차라리 로레시안들을 인질로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아크가 택할 확률이 오히려 더 많았다.그러나 로레시안과 아그도스는 아크가 계속 베로니카한테 친절한 태도를 보였고 아크가 호색하긴 하지만 여자들한테 친절하게 대한다는(세상사람들이야 아크의 sm적 기질을 알리가 없었다)것에 도박을 것 것이었다.


"아,그래,알았다.그럼 우리는 갈테니 가고나서 여신관님이나 풀어드려,너희같은 느려터진놈들 데리고 가는것도 못해먹겠다."




의외로 아크가 순순히 사라지자 베로니카는 웬지 서운한 감정이 들면서도 자신을 걱정해서 아크가 물러가주었다는데 고마움을 느꼈다.베로니카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인제 갔으니까 됐잖아요?이제 풀어주세요."


그러나 순간 베로니카는 공포에 질려야 했다.갑자기 로레시안과 아그도스가 야수처럼 돌변해서 그녀를 바닥에 내동댕이친것이었다.


"왜,왜 그러세요....."


겁에 질려 벌벌떠는 베로니카에게 로레시안이 음침한 표정으로 말했다.


"흥,우리는 그 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끌려왔는데 네년은 엘프들한테 업혀서 편하게 왔겠다?"
"네년은 여기서 죽는거다,아크황제한테 강간당하고 죽은 걸로 처리하고 우리가 몇번 먹어주고 말야."




베로니카는 겁에 질려 벅벅 기어 도망갔으나 남자들인 놓칠리 없었다.이 두인간은 조금전에 또 회복주문을 받아서 힘도 회복된 참이었다.


건장한 남자 둘이 양쪽에서 베로니카의 어깨와 다리를 잡고 곁에 있는 나무두그루에 그녀의 양손을 묶었다.


"그만해요!"


베로니카는 울부짖었지만 여자한명의 힘이 남자둘을 당할리 없었다.아그도스의 거친 손길이 베로니카의 겉옷을 찢어내버린후 팬티속으로 들어오자 여태 아무에게도 허락해본적없는 수풀에 남자의 손길이 닿는 느낌에 베로니카는 미칠듯이 울부짖었다.로레시안은 옆에서 베로니카의 브레지어를 찢어내고 드러난 베로니카의 우유빛젖가슴위에 달린 작은 과실같은 핑크빛유두를 천천히 쓰다듬으면서 마치 질근질근 씹어댔다.그 거친 동작에 베로니카는 비명을 질렀다.


"제발!그만해!너무 아파요......흑,흐으윽......"


베로니카는 순간 자신의 맹세를 후회하기 시작했다.신성한 신의 이름이 들어간 맹세에 치졸한 수작을 부려서 이런 고통을 받게된것이라고 자학하기 시작했다.


"이거 잘 익었는데.....정말 먹을만해."
"하하,맛있게 드시구려,대신 처녀는 내 차지요."


손가락으로 베로니카의 아랫쪽 균열위쪽에 있는 여린 돌기를 자극하던 아그도스는 천천히 바지를 벗고 자신의 물건을 꺼내기 시작했다.그러나.....



"하하 맛이 어떠시오,왜 빨리.....으악!"


어서 베로니카의 처녀를 아그도스가 뚫어버리기를 기다리고 있던 로레시안은 갑자기 아랫쪽이 조용해지자 가슴을 애무하던 얼굴을 들어 아래를 쳐다보다가 아그도스가 목없는 시체신세가 되어 있자 경악했다.베로니카의 가슴을 잡은채 얼이 빠져서 몸이 굳어버린 로레시안의 명치를 어쌔신복장의 레나가 걷어차버렸다.아크는 먼저 출발하려다가 웬지 자신들의 불명예스러운 모습을 본 베로니카를 로레시안이 그냥둘것같지않아 레나에게 확인해보고 오라고 한 것이다.


"이자식,급해서 고통스럽게 죽여주지 못하는게 한이다."


그대로 멱을 따려는 레나에게 로레시안이 다급하게 외쳤다.


"자,잠깐!나를 살려주면 중요한 비밀을 알려주겠소!"


레나는 순간 단검을 멈추었다.그래도 동맹군의 고위장수였던 로레시안인만큼 가치있는 말을 할지도 몰랐다.


"뭐냐?머뭇거리면 그대로 목을 뚫어버리겠다."

"발렌타인이 준비하고 있던것은 마법병단만이 아니요,그들은 저번에 잡은 드래곤의 드래곤하트와.....커헉!"



갑자기 엄청난 기세로 날아온 화살이 로레시안의 목을 뚫어버렸따.어찌나 강력한 기세로 날아왔는지 거의 목이 두동강낫듯이 보일 정도였다.


"으흡!"


레나는 서둘러 베로니카를 껴안고 몸을 옆으로 굴렸다.이런 어두운 숲속에서 이렇게 강력한 화살을 가늠도 할수 없는 먼거리에서 뻑뻑한 숲속을 뚫고 날리는 존재라면 엘프이상이었다.그러나 의외로 그 존재가 금새 멀리 사라지는 것을 느낀 레나는 의아해했다.이정도의 위력을 발한다면 자신의 목숨도 노릴수 있었을텐데......잠시 고민하던 레나는 베로니카의 알몸을 남은 옷조각으로 가린뒤 서둘러 아크를 쫓아가시 시작했다.레나가 사라진 자리에 검은 그림자 두개가 갑자기 나타나 로레시안과 아그도스의 시체를 바라보며 비웃었다.


"쓸모도 없는 놈들,그걸 여기서 말해버리면 쓰나?"
"저 계집도 엄청나군,소드마스터와 대등한 육체를 가진 어쌔신이라니.....인간으로선 상상도 하기 힘든 존재요.차라리 이참에 죽여버리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저년을 해치우면 아크란 놈이 라미루시아그년을 데려올 확률이 많다.전선에서 그년을 만나면 우리는 정체를 감출수도 없어.일단 이번에는 아크와 그년놈들의 실력을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자."



블랙드래곤이 플리모프한 동맹군의 용병 아이가스와 가르테온은 곧 순간이동주문으로 사라졌다.고룡인 그들에겐 마법병단의 힘정도는 제약을 주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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