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5부들어서 그때그때 그상황에 알맞는 아이템과 장비의 추가로 스토리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너무 무성의하게 처리되는게 아닌가 지적을 해주셨는데요.이번의 카모스나 외이번모함은 등장했을때나 4부시작시에 예정되어 있던 아이디어였습니다.이것외에도 여태 등장만 하고 곧바로 묻혀버렸던 캐릭이나 아이템들이 남아 있고 앞으로도 추가등장할 아이템이 또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런 전개방식을 재미있어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직까지는 너무 무리한 설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자화자찬?)사실은 이번 전쟁의 결정적인 부분도 또 그런 거에 연관되는데.......ㅠㅠ
물론 제 능력이야 당연히 부족하지만 이런 추가아이템들이 될수있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이미 여자들 무제한으로 추가해대는게 아이템 추가보다 더.....--;;),세심한 부분까지 애정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판두드리는 손가락이 점점 무거워집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철판깔고 계획한대로 나갑니다.^^;;
오늘은 또 관장씬 있는 편입니다.윤리적문제는 야설이라는 점을 기억하며 봐 주시길^^
5.파렌하잇의 귀국
"레이라,미안해.....흑흑....."
자살방지를 위해 손은 뒤로 묶이고 입에는 재갈이 물린채 이본느는 자신을 걱정해주던 친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차라리 가혹한 행위를 당했다면 그반발심으로라도 저항할수 있었을텐데 자신을 고귀하게 대해주는 그 태도에 옛날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적 황제에게 안기고 말았다.
모든 걸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본국에 인질로 남아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산다고 했지만 이본느역시 과거가 그립지 않을수는 없었다.그러나 이미 과거로는 돌아갈수 없을만큼 더럽혀진 자신이 상대방한테 소중히 여겨지지는 못할것이라는 자괴감과 자신을 도우려고 목숨까지 걸었던 친구레이라를 생각하며 이본느는 괴로워했다.
"안녕하세요."
눈물을 흘리면서 침상위에서 몸을 비틀고 있던 이본느는 자신을 묶은 줄과 재갈을 풀어주는 손길과 귓전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감고 있던 눈을 떳다.빨간 머리카락에 안경을 낀 귀여운얼굴의 메이드와 그보다 조금 키가 크고 길다단 머리카락을 가진 역시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의 메이드였다.
"힘이 안 들어가....."
어떻게 한건지는 모르지만 몸을 움직일수는 있어도 충분한 힘이 들어가질 않아서 이본느는 두 소녀가 이끄는대로 꼭둑각시처럼 이끌릴 뿐이었다.잠시 후 이본느의 치장을 마친 두 메이드는 이본느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어떻게 전장에서 메이드가 있을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따위는 들지 않았다.무엇보다 설마 메이드가 순간이동을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마치 순간이동처럼 순식간에 장소가 바뀌어 버렸다.
"몸은 좀 어떤가요?"
아크의 제1황후인 사라가 반가운 표정으로 이본느를 맞이했다.하지만 주변을 둘러본 이본느는 하마터면 헉,소리를 지를 뻔 했다.
가운데에는 아크가 편한 자세로 알몸으로 누워있고 옆에는 속옷차림의 여인이 브레지어와 팬티만으로는 다 가려지지 않는 풍만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흔들거리면서 아크의 자지를 소중하게 감싸쥐고 끝을 열심히 ?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대륙최강의 여기사인 아테나였다.옆에서는 엘프인 이리나와 아그네스가 혀를 낼름거리면서 아크의 몸을 행복한 표정으로 ?고 있었다.그외에도 여러명의 여인들이 음란한 표정을 지은채 알몸이나 속옷차림으로 아크의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제가 오늘 밤의 여흥인가 보군요....."
이본느는 그러면 그렇지 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푹 떨구었다.아크가 따듯한 대우를 해줄때도 그런 대우자체는 잠시 기분이 좋아져도 곧 자신을 모욕하고 괴롭히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을 이본느는 두려워했다.다시금 또 잔인한 능욕이 시작될 것이라는것에 이본느는 고개를 푹 떨구면서 절망했다.그리고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스스로 옷을 벗으려고 했다.그런 이본느를 미소를 지으면서 옆에 서있던 루시가 저지했다.
"여흥이요,이런거 말인가요?"
루시가 손가락을 탁 튀기자 반대쪽의 커튼이 젖혀지면서 금발머리의 약간 창백한 메이드소녀가 나타났다.순간 이본느는 경악했다.
"자,잔느 공주님!"
이본느는 경악했다.과거 대숙청으로 잡혀가 감옥이곳저곳을 전전할때 이본느는 황후의 딸이었던 쟌느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장님이라는 것을 어머니가 수치스럽게 여겨 사교계에도 데뷔시키지 않았던 어린 공주와의 만남은 잠깐이었지만 이후 사형당한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 메이드로 나타나난 것에 이본느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아니요,저는 주인님의 메이드 잔느일 뿐이랍니다."
고개를 저으면서 자신을 향해 웃어주는 잔느에게 이본느는 어쩔줄 몰라했으나 더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허억!"
이본느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을 믿을수가 없었다.잔느의 손에 잡힌 줄에는 알몸의 여인이 그줄끝을 목에 찬 개목걸이에 연결한채 끌려나오고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대륙에서 가장 고귀하다고 해도 좋은,아리안교의 성녀 캐서린이었다!
"무,무슨 짓이에요!"
이본느는 경황중에도 달려나가 그것을 제지하려고 했지만 옆에 있던 루시가 싱글거리면서 살짝 잡고 있는 듯한 손길에 뜻밖에 움직일수가 없었다.
"마,말도 안돼....."
아마 이 사실이 밖으로 흘러나가면 대륙전체의 교인들이 유리아를 반대할지도 몰랐다.도대체 이본느는 이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아가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자,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려주세요."
이본느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잔느가 캐서린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하는 말에 캐서린은 마치 말 잘듣는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잔느에게 들어올렸다.매끈매끈한 윤기를 자랑하는 탐스러운 엉덩이가 위쪽으로 치솟아 오르자 잔느는 익숙한 일이라는 듯 고개를 돌리더니 구석에 있던 양동이와 커다란 실린더형 관장기를 들고 왔다.
"자아,힘을 빼세요."
"말도 안돼!"
이본느자신도 성노로 신세가 떨어진후 숱하게 당했던 일이다.거친 남자들한테 잔뜩 관장을 당하고 밭의 거름주는 가축으로 사용당한 적조차 있었지만 그런 일은 자신처럼 비참한 신세로 떨어진 존재나 당하는 일인 줄 알았고 그런 일을 당하면서 이본느는 스스로에 대한 희망을 더욱더 잃어갔다.그런데 대륙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들인 아크의 여인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관장기에 물을 채운 잔느가 살짝 그 주둥이의 끝을 빨아서는 더욱더 촉촉하게 만들고는 엉덩이를 높이 치켜올린 캐서린에게 가져갔다.모두에게 완전히 핑크빛항문을 드러낸 캐서린의 알몸이 자신의 안으로 찔러들어오는 관장기의 주둥이의 감촉에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그만 하세요!"
이본느가 소리를 질렀지만 잔느는 손에 쥐고 있던 관장기의 실린더를 눌러 안쪽의 관장액을 주입하기 시작했다.자신의 엉덩이로 들어오는 차가오는 차가운 액체의 감촉을 느끼면서 캐서린은 몸을 비틀었다.하지만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즐거운 듯한 쾌감의 목소리였다.캐서린의 엉덩이사이의 분홍빛의 주름진 구멍은 자신의 안에 들어온 관장기를 꽉 문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마침내 주입을 끝낸 관장기를 잔느가 캐서린의 엉덩이에서 빠져나왔다.용액의 주입을 마친 캐서린이 크게 한숨을 토했다.
"흐으응......"
잠시후 아랫배에서 찾아온 변의를 느낀 캐서린이 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아,아아아......"
캐서린은 구루룩거리면서 아랫배를 경련시키는 복통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진땀을 흘렸다.
"흐,흐으응....."
캐서린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졌다.아크는 배설을 참으려고 하는 고통스러운 모습과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즐기는 아크가 금새 싸는 것을 허락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익숙한 경험이었다.그러나 뱃속에서 요동치는 관장액의 느낌은 몇번을 당해도 익숙해질수 있는 종류는 아니었다.아크를 간절한 눈초리로 바라보던 캐서린이 개울음소리를 흉내내면서 짖어댔다.
"왕!왕!"
이본느는 갈수록 아연해질수밖에 없었다.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그녀의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하지만 이본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듯이 아크가 캐서린에게 말했다.
"그렇게 싸고 싶다면 할 수 없지.좋아,이제 싸도 돼."
아크의 허락에 몸을 일으켜 양동이위에 몸을 웅크린 캐서린이 엉덩이에서 힘을 빼자 황갈색의 배설물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양동이를 가득채우는 배설물의 냄세보다는 욕구가 해방된 것이 기쁜지 캐서린은 황흘한 표정으로 자신의 안에 있는 것을 모두 내놓았다.
"이런 일을 캐서린님이 왜......"
이본느는 바닥에 주저앉아 어쩔 줄 몰랐다.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다.
"주인님께서 보고 싶어하시니까요."
자신의 옆에서 몸을 슬쩍 몸을 쓰다듬는 루시의 목소리에 이본느는 얼이 빠져서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했다.루시는 그런 이본느를 이끌고는 아크가 누워 있는 침상으로 데려갔다.알몸으로 누워 있는 아크의 옆에 앉은 이본느는 여태 성노노릇을 하면서 수없이 바라보았던 남자의 몸이었지만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었다.두근거리는 심장을 제대로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는 이본느에게 아크가 말했다.
"왜 목숨을 포기하려는 거야?"
"저,저는....."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이본느는 허둥댔다.상상도 못했던 충격적인 장면이 그녀의 머릿속을 완전히 뒤흔들어 제대로 말도 할수 없었고 생각도 정리되지 않았다.그저 자신을 자학하는 말이 이본느가 할수 있는 전부였다.
"나,난 더러운 계집애......"
"그럼 내 아내들도 더러운 건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이본느를 끌어당겨 아크가 부드럽게 끌어안고 입을 맞추자 이본느는 아크의 부드러운 애무에 넋이 나가 버릴 것만 같았다.그러나 자신이 어려울 때 끝까지 도와주었던 친구 레이라의 얼굴이 떠올라 이대로 아크에게 넘어갈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안돼요.레이라......"
"친구를 생각하는 건 좋지만 최소한 너를 걱정해준 친구라면 네가 이렇게 쉽게 죽어 버리는 건 바라지 않을거야."
여자다루는 건 도가 튼 아크다.이본느의 몸 이곳저곳을 주무르던 아크는 단순히 학대에만 그치던 능욕속에서도 개발되어 있던 이본느의 몸의 민감한 곳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자극했다.아크는 손바닥으로 이본느의 잘 익은 젖가슴을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주물르고 다른 손으로는 이본느의 허리와 등의 숨어 있는 성감대를 찾아내 부드럽게 자극했다.유방을 움켜쥔 손가락의 끝으로는 단단해지기 시작한 젖꼭지를 비틀면서 입술을 가져가 빨아대자 부드러움과 난폭함을 겸한 아크의 애무에 이본느의 이성은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하지만,하지만......"
"힘들면 그냥 기대버려도 좋아.내가 이본느를 지켜주지."
"아아,아아아....."
이본느의 아랫쪽의 다리사이의 골짜기는 이미 자신의 안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젖어들어가고 있었다.자신의 귓바퀴를 혀로 ?으면서 아랫쪽으로 내려오던 아크의 손길이 그곳으로 파고들어와 여린 꽃잎을 쓰다듬자 이본느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질렀다.여태 단순하게 학대당하기만 할때는 어서 이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던 것과는 너무 다른 움직임이었다.
"후훗,몸이 아주 좋네."
"그래도 좀 더 관리를 해야겠다.여기는 너무 거칠어."
"아아,나는......"
아크의 옆에 달라붙어 있던 다른 여인들이 자신의 몸을 ?고 주무르고 빨면서 재잘대는 말에 이본느는 더욱 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그러던 중 가장 어린티가 나는 미카가 이본느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몸을 웅크리고 얼굴을 들이대자 아크가 그곳에 대한 애무를 멈추고 손을 치웠다.
"언니,내가 빨아줄께요."
미카가 천진난만해 보이는 얼굴을 천천히 이본느의 무성한 덤불이 우거진 이본느의 비부에 가져갔다.지난 몇년간의 노예생활동안 모진 능욕을 당해왔지만 원래 뛰어난 미모와 육체를 소유하고 있던 이본느의 몸은 뛰어났고 자살시도후 부활에 가까운 캐서린의 회복주문을 받으면서 많은 학대를 당하면서 좋지 않아졌던 그곳조차 원래의 부드러운 살결과 빛깔을 회복했다.잠시 이본느의 애액으로 촉촉해진 이본느의 분홍빛 꽃잎을 손가락으로 벌린 미카가 그부드러운 속살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으응....으으응...."
미카는 이본느의 신음소리에 더욱 기분이 고조되는 듯 혓바닥으로 이본느의 여린 속살의 점막을 후벼댔다.안쪽으로 파고들어오면서 마치 연체동물처럼 원을 그리는 미카의 움직임에 이본느는 비명을 질렀다.
완전히 정신이 나가다시피한 이본느는 미카가 떨어지고 아크가 다가오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추리려고 했다.그러나 아크가 사정없이 이본느의 다리를 벌리면서 안으로 자신의 단단해진 물건을 밀고 들어왔다.
"하아아....."
이본느는 뜨거운 솜결을 토해내면서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였다.그동안 능욕당하면서 어서 그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던것과는 달리 성감을 극도로 고조시킨뒤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아크의 움직임은 그녀의 전신을 불같이 타오르게 했다.아크의 물건이 깊숙이 찔러들어왔다가 빠져나갈때마다 이본느는 속살이 몽땅 쏠려나갈것같은 느낌과 함께 엄청난 쾌감이 몰려왔다.
"아흥,아으흥......"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아크의 목덜미를 손을 뻗어 휘감는 이본느에게 아크가 입술을 다시 가져갔다.이본느의 입안으로 밀고 들어온 아크의 혓바닥이 이본느의 입안을 마음내키는대로 유린하자 이본느는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달아오른 이본느의 반응에 더욱더 뜨거워진 아크는 깊숙히 이본느의 안에 물건을 찔러넣으면서 손으로는 젖가슴을 계속 자극하면서 이본느에게 뜨거운 숨결을 토해냇다.아크와 이본느의 결합부에서 흘러나온 끈적한 애액은 어느새 침상을 질펀하게 적시고 있었다.격렬하게 이본느를 찔러대던 아크가 이본느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자아,이본느.안에다 싸주지.받아!"
"아앙,미칠것같아.아아학!"
이본느는 자신의 안을 뜨겁게 뜨겁게 가득 채우는 정액의 느낌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몸이 축 늘어졌다.아무것도 생각할수가 없었고 이대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생각을 잊고 살고 싶었다.아크가 자지를 빼내자 정액과 애액이 섞인 걸쭉한 액체가 쉴새없이 흘러나왔다.
"하지만.....전 친구를......."
뜨거운 정사를 마치고 아크의 품에 안겨있으면서도 이본느는 여전히 망설여했다.그런 이본느의 볼을 살짝 꼬집어주고 아크가 말했다.
"이본느한테 레이라하고 싸우라고 할일도 없고 정보를 팔라고 하지도 않을테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선물이 있으니까 따라나와."
이본느는 아크의 재촉에 정신없이 옷을 걸치고 아크를 따라나섰다.막사에 들어선 순간 이본느는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낳익은 얼굴에 깜짝 놀랐다.
"에이브!"
바로 혈육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아이로 이본느의 이복동생인 에이브였다.후처의 아들이라 배는 다르지만 집안이 대숙청당할 당시 갓난아기라 운좋게 목숨을 건진 아이였다.이본느가 모질게 능욕을 당하면서도 목숨을 유지해온 것도 이아이를 지킬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생각에서였다.마법병단에 배속된 이후 인질로 모처에 감금되어 있는 줄만 알았는데 이곳에 나타나다니?천진난만한 얼굴로 자신의 품에 뛰어드는 동생을 껴안고 이본느는 눈물을 흘렸다.
"2병단에 속해있던 마법사들의 인질은 일단 전부 구출해왔어.하지만 유리아에선 투항했다고 무작정 작위를 주지는 않아.에이브에게 앞으로 실력을 키울 기회는 주겠지만 자신의 앞날은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할거야."
2병단의 로키안에서 숙청당한 귀족들은 일부의 예외는 있어도 대부분 로키안이 국가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숙청을 선택하지 않을수 없었을 정도로 부패하고 무능했던 귀족들이 대부분이었다.그런 집안의 생존자들을 투항했다고 함부로 높이 대해줄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아크가 그것을 강조한데는 또하나의 계산이 있었으니 이본느의 생각탓이었다.
이본느는 애써 강한모습을 흉내내보이려고는 하지만 본질적 기질은 나약한 귀족아가씨였고 무언가 의지할 존재나 명분이 없으면 홀로서기는 힘든 성격이었다.이본느에게 동생 에이브를 보살펴야 한다는 의무를 강조해서 함부로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 아크의 생각이었다.
"아니요,그건 제가 더 바라는 일이랍니다."
이본느는 비참한 노예생활중 자신의 가족들이 저질러온 숱한 잘못을 절감했다.이본느는 에이브가 성장할때까지 아크의 옆에서 동생을 지켜주겠다고 다짐하면서 그러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목숨을 걸어주기까지 했던 친구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일이라며 자신을 다잡았다.
"애고,그래도 이번에는 정보조작같은 것만이 아니라 임무다운 임무좀 했네."
유리아 블랙팬텀 0부서의 윌리엄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한 것에 기쁨을 느꼈다.아크의 여자들 뒷문제 해결로 여태 정보조작만 해오다가 총대장인 론과 함께 엘프들과 협력해 이번에 밝혀진 2병단의 인질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를 알아내고 그들을 구출하는 것은 대규모작전이었지만 뜻밖에 허를 찔린 동맹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이에 성공적으로 그들을 탈출시킬수 있었다.물론 그것자체가 아크의 여자와 관련된 업무라 0부서에서 담당한 것이긴 했지만
"기지개나 펴고 있지말게 어서 보고서나 작성해."
핸슨은 그런 윌리엄에게 타박을 주었다.어차피 이것역시 아크여자 뒷바라지였으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발렌타인은 기가 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소모품취급을 당하는 마법2병단의 인질인 가족들은 공식적으로 존재를 인정할수는 없는 존재였다.설사 노예더라도 전쟁에서 사람을 함부로 희생물로 삼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교단의 비난의 대상이 될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색산맥인근의 모처에서 비밀리에 천여명정도의 인질을 감춰두고 있었는데 이곳을 유리아의 블랙팬텀이 엘프들과 협력해서 기습한 것이었다.마침 그곳의 경비책임자인 올슨 백작이 그날 잡혀있던 인질들중 여자셋과 질펀한 섹스를 즐기고 있던터라 3백명의 엘프들의 협력속에서 블랙팬텀은 900명정도의 인질들을 탈출시켜 산맥으로 데리고 갔다.그나마 100명정도가 남은 것은 도중에 블랙팬텀들이 유리아에 데리고 가도 귀족의 작위를 보장할수는 없다고 한뒤 남길 원하는 자는 두고 갔기 때문이었다.
"제기랄!올슨 이 바보자식!"
저번에 최초의 마법병단포로가 발생한 다음 불안해진 발렌타인은 올슨에게 연락해서 인질들을 분산수용하고 엘프들의 영역인 적색산맥과 가까운 지금의 수용장소말고 다른 곳을 물색해보라고 했지만 올슨은 귀담아 듣지 않고 향락을 즐기다가 변을 당하고 거기다 블랙팬텀에게 포로가 되어서 인질로 끌려가다가 적색산맥에서야 풀려났다.쫓아간 추격대는 엘프들의 영역인 숲에서 남김없이 전멸당하고 한명의 인질도 되찾지 못했다.
"올슨,그자식은 임무태만으로 처형해버리라고 해!"
울화가 치밀어 화를 내는 발렌타인에게 딸 레이라가 다가와 무언가 속삭였다.
"뭐?마음대로 해라.그리고 인질도 잃어 버렸으니 2병단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더욱더 강화해라."
발렌타인은 미칠것만 같았다.유리아에서 2병단의 인질들을 빼앗아갔다는 것은 마법병단의 구성을 모두 파악했다는 것을 의미했다.남쪽에서 동맹의 해군이 전멸햇다는 비보에 이어 안좋은 소식만 겹치니 도대체 어찌해야 될지 대책이 안 섰다.거기다 발렌타인을 더욱더 미치게 한것은 동맹국의 섭정 리스공작의 삽질이었다.
"당신!미쳤나?플로린을 말아먹을 셈이야!"
<무슨 소리요!파렌하잇이 떳떳하다면 돌아오면 될 것 아니오?이만 끊겠소.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파렌하잇의 가족은 반역죄로 모두 처형될거요.>
재상 리스공작과 마법통신을 나누며 길길이 날뛰던 헥토르는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어버리자 허탈한 심정으로 허공만 쳐다보고 있었다.옆에서는 파렌하잇이 담담한 표정으로 지도를 중시하고 있었고 파렌하잇의 옆에서는 부장 스랏슈가 분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럴수는 없습니다!어째서 그 패전이 장군님의 책임이란 말입니까?제가 살아났기 때문에 장군님이 내통한 거라구요?그럼 차라리 제목숨을 거둬주십시오!"
피를 토할것처럼 절규하는 스랏슈보다 작위가 헐씬 위인 공작 헥토르조차 스랏슈더러 무례하다 하지 못했다.상식에 벗어나는 리스공작의 통보때문이엇다.
동맹국해군이 완전히 일소당한 이번패전에 대해서 리스공작은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바로 파렌하잇이 유리아와 내통했기 때문에 패했다는 것이었는데 파렌하잇에게 별로 감정이 안 좋던 사람조차 실소가 나오게 만드는 억지였다.
첫째,파렌하잇의 부장 스랏슈가 저번 싸움에서 미카의 화살을 맞았을때 유리아에서 자국의 성녀를 보내 치료해주었다.
둘째,파렌하잇의 부장들만이 한명은 포로가 되고 두명은 살아남아 이번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수가 되었다.유리아에서 파렌하잇의 장수들을 봐주었다는 증거다.
셋째,파렌하잇만 유독 동맹군장수중 주목을 받고 있다.유리아에서 고의적으로 파렌하잇을 밀어주고 있다는 증거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몰라도 세번째 조건은 도저히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그런 식으로 따지면 공을 세우는 장수는 무조건 의심부터 받고 봐야 할 것 아닌가?
플로린의 양식있는 신하들이 이 조치의 부당함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최근 귀족들중 파렌하잇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파렌하잇이 정치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던 리스공작은 철이 들었다면 아이라도 이해하기 힘든 억지주장을 밀어붙였다.주변에서는 섭정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할정도였다.
그러나 파렌하잇의 가족들은 모조리 연금당한채 파렌하잇에게는 즉각 플로린으로 복귀해서 유리아해군을 격파하지 않으면 반역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섭정의 통보에 동맹군은 어안이 벙벙해졌다.특히 헥토르는 길길이 날뛰었지만 리스의 태도는 완강했다.
"이건 장군님더러 나가죽으라는 겁니다!"
리스는 새로운 해군으로 함선 150척과 병사 2만5천을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이들은 절반은 민간선원들이고 나머지는 육군병사들이었다.이런 자들을 데리고 신병기를 갖추고 그동안 실전경험을 쌓아온 유리아해군과 맞서라는 것은 스랏슈의 말처럼 이기기 위해서 싸우라는 게 아니라 죽으라고 등을 떠미는 것이었다.
"아마도 기상조절을 한 방법은 드래곤과 연관이 있을 듯 하군."
침통한 표정으로 천장만 바라보던 헥토르와 길길이 날뛰고 있던 스랏슈는 아랑곳하지 않고 파렌하잇은 담담히 이제야 적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는 듯이 엉뚱한 소리를 했다.스랏슈가 답답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장군님!"
"문제는 와이번들인데.....그건 일단 돌아가서 방법을 찾아볼수밖에....."
담담히 말을 마친 파렌하잇이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다며 인사를 하자 헥토르가 미안해 어쩔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내 리스에게 지금 곧바로 찾아가겠다고 협박을 해서라도 장군의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받겠소.그리고 군사작전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은 말도 안되는 조건을 거두도록 다시 협상을 해보겠으니 경은 무리한 작전을 할 필요는 없소."
"감사합니다.공작각하."
"장군님,아무리 장군님이라도 이건 불가능합니다!"
스랏슈가 파렌하잇을 따라와 길길이 날뛰자 파렌하잇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기겠다는 건 아니야.최소한 일정규모정도의 해군이 있다는 인식이라도 심어주지 않으면 올해로 플로린은 멸망할지도 몰라."
플로린의 아킬레스건은 과거 대영주간의 지나친 할거경향으로 북부와 남부사이의 대규모 몬스터서식지가 아직도 토벌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리스공작이 실세를 잡으면서 어느정도 몬스터가 토벌되었지만 유리아와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대규모의 병력이 차출당한데다가 수백년동안 몬스터서식지를 피해 해운에 물자수송을 유지하면서 도로가 제대로 된곳이 드물어 육상으로는 식량을 남부의 곡창지대에 의존하고 있는 북부는 겨울을 나기 힘들었다.그렇다고 타국에서 식량을 수입하기는 전쟁때문에 다른 나라의 경제사정도 빠듯해 힘들었다.해운이 막혀버리면 플로린은 국가의 대동맥이 막혀버리는 것이 확실했다.
"장군님!차라리 유리아에 투항하십시오!"
"스랏슈......"
평소같으면 스랏슈를 꾸짖었을 파렌하잇이었지만 너무 이번조치는 부당한 것이었기에 그도 스랏슈를 꾸짖을 마음이 들지 않았다.
"유리아황제는 여러차례 장군님께 호감을 표시하지 않았습니까!뭣때문에 이런 부당한 대우를 감수하셔야 합니까?가족들이 걱정되시겟지만 어차피 이런 상황에서는 리스가 장군님의 가족들을 살려준다는 보장도 없습니다.차라리 유리아에 투항해서 이 원수를 갚으십시오."
절규하듯이 파렌하잇을 설득하는 스랏슈에게 파렌하잇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비록 섭정의 이번 조치가 부당하지만 섭정에게도 대귀족들의 전횡이라는 오랜 악습을 개혁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시 새운 공로가 있네.내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면 섭정도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는 못할걸세."
파렌하잇은 대귀족들에 휘둘리던 플로린의 내정개혁을 비록 기회를 잘 잡았다고 하지만 성공적으로 개혁한 리스공작을 개인적으로는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그가 자신에게 시비를 못 걸어 안달이지만 나라를 바로잡을수만 있다면 그정도의 억울함은 감수할수 있다는 것이 파렌하잇의 생각이었다.
이일을 파렌하잇을 존경한 역사가 호트네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전략)...파렌하잇의 단점은 한번 신뢰를 준 사람에게는 끌까지 신뢰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이시점에서 리스공작의 성정은 이미 내부개혁을 계속해 나가기도 힘들만큼 파탄이 났다는 것을 파렌하잇보다 어리석은 사람들도 짐작할수 있었는데 파렌하잇만은 유독 리스공작이 내부개혁을 마무리지을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잃지 않았다.플로린으로서 아쉬운 점은 파렌하잇이 그런 자신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속을 터넣고 리스에게 설득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최소한 파렌하잇이 자신의 입장을 리스에게 좀더 일찍 설득했다면 리스도 파렌하잇에 대한 견제입장을 조금은 재고했을지 모른다.그러나 파렌하잇은 정치적으로 누군가에게 아부한다는 것은 모르는 인물이었고 군인은 군인의 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고 그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섭정의 신뢰를 얻으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리스는 더욱더 파렌하잇을 의심할 뿐이었다.)
"뭐,뭐야?왜 이래!"
마법 1병단의 마틸다는 갑자기 병사들이 들이닥쳐 자신을 끌어내자 당황해 어쩔줄 몰랐다.그런 마틸다를 레이라가 비웃는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너의 아버지 올슨백작은 임무태만으로 처형되었고 가족들역시 모조리 잡혀 갔어.그리고 너는 1병단에서 2병단으로 소속이 옮겨졌어."
"아,안돼!"
마틸다는 절규했다.여태 이본느를 비롯한 2병단을 노리개로 삼아온 자신이 2병단으로 간다면........
"끌고가."
"아,안돼!레이라,나좀 살려줘!"
절규하면서 병사들에게 질질 끌려가는 마틸다를 바라보면서 레이라는 속시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본느,그래도 무사한 거니?다행이야."
살아돌아온 후 자신을 위해 목숨을 버렷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밤마다 눈시울을 적셨던 이본느는 마법병단의 인질들이 탈출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다.여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던 2병단의 대원들이었지만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들에게서 그 이야기가 새어나갔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본느도 살아있을 것이었다.
"다행이야,정말 다행이야."
마법병단에 속해 있지 않은 이본느라면 조무라기 마법사에 불과하고 그런 이본느와 전장에서 만나게 될은 없을 것이었다.레이라는 친구가 이제 여생을 무사하게 지낼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가슴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했다.
이제 남쪽으로 떠나기 위한 뒷마무리를 위해서 파렌하잇은 발렌타인과 여러가지를 협의했다.
"일단 우드아머 5천벌은 플로린으로 보내주십시오.어차피 이곳에서는 우기도 끝났으니 큰 소용이 없을 겁니다."
저번 기습에 유용하게 사용된 우드아머는 그 다음작전에서 무모한 운용으로 인해 절반정도의 병사들이 수렁에 묻혀 죽거나 사로잡혀 버렸다.파렌하잇은 수전에서 더 유용하게 쓸수 있다는 이유로 우드아머를 플로린으로 보내줄것을 요구했다.배로 수송할 경우 두달이 넘게 걸리지만 발렌타인은 여태 많은 도움을 준 파렌하잇에 대한 답례로 전송마법진을 풀가동해서 플로린으로 빠른 시일내에 전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이자리를 떠나는 사람으로서 주제넘은 소리지만 결전을 벌일거라면 적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끌어들여서 함정에 빠뜨리는 작전이 나을 겁니다."
막대한 병력유지에 재정적 부담을 느낀 동맹군은 올해안으로 결전을 벌일 생각으로 있는대로 병력을 긁어모아서 180만가까이 증강시키고 있었다.상부에서는 병사들의 시체로 산을 쌓는 인해전술을 벌여서라도 공격을 나설것을 요구했으나 파렌하잇은 마법병단과 드래곤솔져의 운용은 공격보다 방어에서 유용하다면서 약점을 보여 적을 끌어들이고 오밀조밀하게 잘 포진되어 있는 후방의 배치를 이용한 함정에 적을 몰아넣은 다음 되받아치는 작전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로키안황제 로푸스5세의 저항에 부딛혔다.더이상 영토를 상실할수는 없다는 것이었다.파렌하잇은 영토는 전투에서 승리할수만 있다면 언제든 수복가능하다면서 로푸스5세를 설득했지만 의견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에서 파렌하잇은 결국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 것이었다.
"장군의 충고를 절대 잊지 않겠소이다.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소."
그동안 함께 한 시간들로 파렌하잇에게 신뢰가 두터워진 발렌타인의 진심어린 전송을 받으면서 파렌하잇은 마법전송진으로 본국으로 향했다.발렌타인은 다시 파렌하잇과 팀웍을 맞추는 것을 기대했지만 두사람이 힘을 합쳐 싸우는 일은 이후에는 다시 없었다.
호트네스:아크와 줄리아의 아들로 역사가 클라인의 외손자,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역사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특히 아버지인 황제에게 냉정한 기록을 거침없이 써대 다른 신하들이 주의를 줄 정도였다.아버지의 숙적이었던 파렌하잇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까지 말하고 아버지에 대해 할아버지인 얀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일뿐이라며 혹평하여 후세의 역사가들이 아크를 통일을 이륙한 대제로서보다는 호색황제로 평가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ps.수시로 나오는 부탁입니다만 여인네가 너무 많아 햇갈리니 제발 그만좀 추가해달라는 독자들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먹힐 예정인 캐릭이 더 있습니다.......ㅠㅠ
그냥 기억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중에서 주역급 10명정도(사랑,아테나,루시 등....)만 기억해 두시고 나머지는 그냥 포기하시는게 좋을듯....(이 무책임만빵같으니....퍽퍽!)
리스가 하는 짓이 너무 억지스러워 보이시겟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역사속에서는 드물지 않았습니다.과거에 명나라가 자신들보다 인구가 헐씬 적은 청나라에게 멸망한 것은 논공행상이 어지러m던 탓이 컷습니다.자국의 명장을 자신들이 처형하고 잘못된 작전을 입안한 사람은 용서를 받고 그잘못을 지적햇으면서도 연줄이 없는 사람은 처벌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거든요.(청나라는 원래 만주족인구가 조선보다도 적은 나라였습니다.....--;;)
5부들어서 그때그때 그상황에 알맞는 아이템과 장비의 추가로 스토리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너무 무성의하게 처리되는게 아닌가 지적을 해주셨는데요.이번의 카모스나 외이번모함은 등장했을때나 4부시작시에 예정되어 있던 아이디어였습니다.이것외에도 여태 등장만 하고 곧바로 묻혀버렸던 캐릭이나 아이템들이 남아 있고 앞으로도 추가등장할 아이템이 또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런 전개방식을 재미있어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직까지는 너무 무리한 설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자화자찬?)사실은 이번 전쟁의 결정적인 부분도 또 그런 거에 연관되는데.......ㅠㅠ
물론 제 능력이야 당연히 부족하지만 이런 추가아이템들이 될수있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이미 여자들 무제한으로 추가해대는게 아이템 추가보다 더.....--;;),세심한 부분까지 애정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판두드리는 손가락이 점점 무거워집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철판깔고 계획한대로 나갑니다.^^;;
오늘은 또 관장씬 있는 편입니다.윤리적문제는 야설이라는 점을 기억하며 봐 주시길^^
5.파렌하잇의 귀국
"레이라,미안해.....흑흑....."
자살방지를 위해 손은 뒤로 묶이고 입에는 재갈이 물린채 이본느는 자신을 걱정해주던 친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차라리 가혹한 행위를 당했다면 그반발심으로라도 저항할수 있었을텐데 자신을 고귀하게 대해주는 그 태도에 옛날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적 황제에게 안기고 말았다.
모든 걸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본국에 인질로 남아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산다고 했지만 이본느역시 과거가 그립지 않을수는 없었다.그러나 이미 과거로는 돌아갈수 없을만큼 더럽혀진 자신이 상대방한테 소중히 여겨지지는 못할것이라는 자괴감과 자신을 도우려고 목숨까지 걸었던 친구레이라를 생각하며 이본느는 괴로워했다.
"안녕하세요."
눈물을 흘리면서 침상위에서 몸을 비틀고 있던 이본느는 자신을 묶은 줄과 재갈을 풀어주는 손길과 귓전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감고 있던 눈을 떳다.빨간 머리카락에 안경을 낀 귀여운얼굴의 메이드와 그보다 조금 키가 크고 길다단 머리카락을 가진 역시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의 메이드였다.
"힘이 안 들어가....."
어떻게 한건지는 모르지만 몸을 움직일수는 있어도 충분한 힘이 들어가질 않아서 이본느는 두 소녀가 이끄는대로 꼭둑각시처럼 이끌릴 뿐이었다.잠시 후 이본느의 치장을 마친 두 메이드는 이본느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어떻게 전장에서 메이드가 있을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따위는 들지 않았다.무엇보다 설마 메이드가 순간이동을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마치 순간이동처럼 순식간에 장소가 바뀌어 버렸다.
"몸은 좀 어떤가요?"
아크의 제1황후인 사라가 반가운 표정으로 이본느를 맞이했다.하지만 주변을 둘러본 이본느는 하마터면 헉,소리를 지를 뻔 했다.
가운데에는 아크가 편한 자세로 알몸으로 누워있고 옆에는 속옷차림의 여인이 브레지어와 팬티만으로는 다 가려지지 않는 풍만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흔들거리면서 아크의 자지를 소중하게 감싸쥐고 끝을 열심히 ?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대륙최강의 여기사인 아테나였다.옆에서는 엘프인 이리나와 아그네스가 혀를 낼름거리면서 아크의 몸을 행복한 표정으로 ?고 있었다.그외에도 여러명의 여인들이 음란한 표정을 지은채 알몸이나 속옷차림으로 아크의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제가 오늘 밤의 여흥인가 보군요....."
이본느는 그러면 그렇지 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푹 떨구었다.아크가 따듯한 대우를 해줄때도 그런 대우자체는 잠시 기분이 좋아져도 곧 자신을 모욕하고 괴롭히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을 이본느는 두려워했다.다시금 또 잔인한 능욕이 시작될 것이라는것에 이본느는 고개를 푹 떨구면서 절망했다.그리고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스스로 옷을 벗으려고 했다.그런 이본느를 미소를 지으면서 옆에 서있던 루시가 저지했다.
"여흥이요,이런거 말인가요?"
루시가 손가락을 탁 튀기자 반대쪽의 커튼이 젖혀지면서 금발머리의 약간 창백한 메이드소녀가 나타났다.순간 이본느는 경악했다.
"자,잔느 공주님!"
이본느는 경악했다.과거 대숙청으로 잡혀가 감옥이곳저곳을 전전할때 이본느는 황후의 딸이었던 쟌느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장님이라는 것을 어머니가 수치스럽게 여겨 사교계에도 데뷔시키지 않았던 어린 공주와의 만남은 잠깐이었지만 이후 사형당한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 메이드로 나타나난 것에 이본느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아니요,저는 주인님의 메이드 잔느일 뿐이랍니다."
고개를 저으면서 자신을 향해 웃어주는 잔느에게 이본느는 어쩔줄 몰라했으나 더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허억!"
이본느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을 믿을수가 없었다.잔느의 손에 잡힌 줄에는 알몸의 여인이 그줄끝을 목에 찬 개목걸이에 연결한채 끌려나오고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대륙에서 가장 고귀하다고 해도 좋은,아리안교의 성녀 캐서린이었다!
"무,무슨 짓이에요!"
이본느는 경황중에도 달려나가 그것을 제지하려고 했지만 옆에 있던 루시가 싱글거리면서 살짝 잡고 있는 듯한 손길에 뜻밖에 움직일수가 없었다.
"마,말도 안돼....."
아마 이 사실이 밖으로 흘러나가면 대륙전체의 교인들이 유리아를 반대할지도 몰랐다.도대체 이본느는 이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아가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자,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려주세요."
이본느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잔느가 캐서린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하는 말에 캐서린은 마치 말 잘듣는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잔느에게 들어올렸다.매끈매끈한 윤기를 자랑하는 탐스러운 엉덩이가 위쪽으로 치솟아 오르자 잔느는 익숙한 일이라는 듯 고개를 돌리더니 구석에 있던 양동이와 커다란 실린더형 관장기를 들고 왔다.
"자아,힘을 빼세요."
"말도 안돼!"
이본느자신도 성노로 신세가 떨어진후 숱하게 당했던 일이다.거친 남자들한테 잔뜩 관장을 당하고 밭의 거름주는 가축으로 사용당한 적조차 있었지만 그런 일은 자신처럼 비참한 신세로 떨어진 존재나 당하는 일인 줄 알았고 그런 일을 당하면서 이본느는 스스로에 대한 희망을 더욱더 잃어갔다.그런데 대륙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들인 아크의 여인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관장기에 물을 채운 잔느가 살짝 그 주둥이의 끝을 빨아서는 더욱더 촉촉하게 만들고는 엉덩이를 높이 치켜올린 캐서린에게 가져갔다.모두에게 완전히 핑크빛항문을 드러낸 캐서린의 알몸이 자신의 안으로 찔러들어오는 관장기의 주둥이의 감촉에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그만 하세요!"
이본느가 소리를 질렀지만 잔느는 손에 쥐고 있던 관장기의 실린더를 눌러 안쪽의 관장액을 주입하기 시작했다.자신의 엉덩이로 들어오는 차가오는 차가운 액체의 감촉을 느끼면서 캐서린은 몸을 비틀었다.하지만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즐거운 듯한 쾌감의 목소리였다.캐서린의 엉덩이사이의 분홍빛의 주름진 구멍은 자신의 안에 들어온 관장기를 꽉 문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마침내 주입을 끝낸 관장기를 잔느가 캐서린의 엉덩이에서 빠져나왔다.용액의 주입을 마친 캐서린이 크게 한숨을 토했다.
"흐으응......"
잠시후 아랫배에서 찾아온 변의를 느낀 캐서린이 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아,아아아......"
캐서린은 구루룩거리면서 아랫배를 경련시키는 복통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진땀을 흘렸다.
"흐,흐으응....."
캐서린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졌다.아크는 배설을 참으려고 하는 고통스러운 모습과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즐기는 아크가 금새 싸는 것을 허락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익숙한 경험이었다.그러나 뱃속에서 요동치는 관장액의 느낌은 몇번을 당해도 익숙해질수 있는 종류는 아니었다.아크를 간절한 눈초리로 바라보던 캐서린이 개울음소리를 흉내내면서 짖어댔다.
"왕!왕!"
이본느는 갈수록 아연해질수밖에 없었다.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그녀의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하지만 이본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듯이 아크가 캐서린에게 말했다.
"그렇게 싸고 싶다면 할 수 없지.좋아,이제 싸도 돼."
아크의 허락에 몸을 일으켜 양동이위에 몸을 웅크린 캐서린이 엉덩이에서 힘을 빼자 황갈색의 배설물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양동이를 가득채우는 배설물의 냄세보다는 욕구가 해방된 것이 기쁜지 캐서린은 황흘한 표정으로 자신의 안에 있는 것을 모두 내놓았다.
"이런 일을 캐서린님이 왜......"
이본느는 바닥에 주저앉아 어쩔 줄 몰랐다.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다.
"주인님께서 보고 싶어하시니까요."
자신의 옆에서 몸을 슬쩍 몸을 쓰다듬는 루시의 목소리에 이본느는 얼이 빠져서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했다.루시는 그런 이본느를 이끌고는 아크가 누워 있는 침상으로 데려갔다.알몸으로 누워 있는 아크의 옆에 앉은 이본느는 여태 성노노릇을 하면서 수없이 바라보았던 남자의 몸이었지만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었다.두근거리는 심장을 제대로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는 이본느에게 아크가 말했다.
"왜 목숨을 포기하려는 거야?"
"저,저는....."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이본느는 허둥댔다.상상도 못했던 충격적인 장면이 그녀의 머릿속을 완전히 뒤흔들어 제대로 말도 할수 없었고 생각도 정리되지 않았다.그저 자신을 자학하는 말이 이본느가 할수 있는 전부였다.
"나,난 더러운 계집애......"
"그럼 내 아내들도 더러운 건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이본느를 끌어당겨 아크가 부드럽게 끌어안고 입을 맞추자 이본느는 아크의 부드러운 애무에 넋이 나가 버릴 것만 같았다.그러나 자신이 어려울 때 끝까지 도와주었던 친구 레이라의 얼굴이 떠올라 이대로 아크에게 넘어갈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안돼요.레이라......"
"친구를 생각하는 건 좋지만 최소한 너를 걱정해준 친구라면 네가 이렇게 쉽게 죽어 버리는 건 바라지 않을거야."
여자다루는 건 도가 튼 아크다.이본느의 몸 이곳저곳을 주무르던 아크는 단순히 학대에만 그치던 능욕속에서도 개발되어 있던 이본느의 몸의 민감한 곳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자극했다.아크는 손바닥으로 이본느의 잘 익은 젖가슴을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주물르고 다른 손으로는 이본느의 허리와 등의 숨어 있는 성감대를 찾아내 부드럽게 자극했다.유방을 움켜쥔 손가락의 끝으로는 단단해지기 시작한 젖꼭지를 비틀면서 입술을 가져가 빨아대자 부드러움과 난폭함을 겸한 아크의 애무에 이본느의 이성은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하지만,하지만......"
"힘들면 그냥 기대버려도 좋아.내가 이본느를 지켜주지."
"아아,아아아....."
이본느의 아랫쪽의 다리사이의 골짜기는 이미 자신의 안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젖어들어가고 있었다.자신의 귓바퀴를 혀로 ?으면서 아랫쪽으로 내려오던 아크의 손길이 그곳으로 파고들어와 여린 꽃잎을 쓰다듬자 이본느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질렀다.여태 단순하게 학대당하기만 할때는 어서 이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던 것과는 너무 다른 움직임이었다.
"후훗,몸이 아주 좋네."
"그래도 좀 더 관리를 해야겠다.여기는 너무 거칠어."
"아아,나는......"
아크의 옆에 달라붙어 있던 다른 여인들이 자신의 몸을 ?고 주무르고 빨면서 재잘대는 말에 이본느는 더욱 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그러던 중 가장 어린티가 나는 미카가 이본느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몸을 웅크리고 얼굴을 들이대자 아크가 그곳에 대한 애무를 멈추고 손을 치웠다.
"언니,내가 빨아줄께요."
미카가 천진난만해 보이는 얼굴을 천천히 이본느의 무성한 덤불이 우거진 이본느의 비부에 가져갔다.지난 몇년간의 노예생활동안 모진 능욕을 당해왔지만 원래 뛰어난 미모와 육체를 소유하고 있던 이본느의 몸은 뛰어났고 자살시도후 부활에 가까운 캐서린의 회복주문을 받으면서 많은 학대를 당하면서 좋지 않아졌던 그곳조차 원래의 부드러운 살결과 빛깔을 회복했다.잠시 이본느의 애액으로 촉촉해진 이본느의 분홍빛 꽃잎을 손가락으로 벌린 미카가 그부드러운 속살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으응....으으응...."
미카는 이본느의 신음소리에 더욱 기분이 고조되는 듯 혓바닥으로 이본느의 여린 속살의 점막을 후벼댔다.안쪽으로 파고들어오면서 마치 연체동물처럼 원을 그리는 미카의 움직임에 이본느는 비명을 질렀다.
완전히 정신이 나가다시피한 이본느는 미카가 떨어지고 아크가 다가오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추리려고 했다.그러나 아크가 사정없이 이본느의 다리를 벌리면서 안으로 자신의 단단해진 물건을 밀고 들어왔다.
"하아아....."
이본느는 뜨거운 솜결을 토해내면서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였다.그동안 능욕당하면서 어서 그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던것과는 달리 성감을 극도로 고조시킨뒤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아크의 움직임은 그녀의 전신을 불같이 타오르게 했다.아크의 물건이 깊숙이 찔러들어왔다가 빠져나갈때마다 이본느는 속살이 몽땅 쏠려나갈것같은 느낌과 함께 엄청난 쾌감이 몰려왔다.
"아흥,아으흥......"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아크의 목덜미를 손을 뻗어 휘감는 이본느에게 아크가 입술을 다시 가져갔다.이본느의 입안으로 밀고 들어온 아크의 혓바닥이 이본느의 입안을 마음내키는대로 유린하자 이본느는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달아오른 이본느의 반응에 더욱더 뜨거워진 아크는 깊숙히 이본느의 안에 물건을 찔러넣으면서 손으로는 젖가슴을 계속 자극하면서 이본느에게 뜨거운 숨결을 토해냇다.아크와 이본느의 결합부에서 흘러나온 끈적한 애액은 어느새 침상을 질펀하게 적시고 있었다.격렬하게 이본느를 찔러대던 아크가 이본느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자아,이본느.안에다 싸주지.받아!"
"아앙,미칠것같아.아아학!"
이본느는 자신의 안을 뜨겁게 뜨겁게 가득 채우는 정액의 느낌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몸이 축 늘어졌다.아무것도 생각할수가 없었고 이대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생각을 잊고 살고 싶었다.아크가 자지를 빼내자 정액과 애액이 섞인 걸쭉한 액체가 쉴새없이 흘러나왔다.
"하지만.....전 친구를......."
뜨거운 정사를 마치고 아크의 품에 안겨있으면서도 이본느는 여전히 망설여했다.그런 이본느의 볼을 살짝 꼬집어주고 아크가 말했다.
"이본느한테 레이라하고 싸우라고 할일도 없고 정보를 팔라고 하지도 않을테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선물이 있으니까 따라나와."
이본느는 아크의 재촉에 정신없이 옷을 걸치고 아크를 따라나섰다.막사에 들어선 순간 이본느는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낳익은 얼굴에 깜짝 놀랐다.
"에이브!"
바로 혈육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아이로 이본느의 이복동생인 에이브였다.후처의 아들이라 배는 다르지만 집안이 대숙청당할 당시 갓난아기라 운좋게 목숨을 건진 아이였다.이본느가 모질게 능욕을 당하면서도 목숨을 유지해온 것도 이아이를 지킬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생각에서였다.마법병단에 배속된 이후 인질로 모처에 감금되어 있는 줄만 알았는데 이곳에 나타나다니?천진난만한 얼굴로 자신의 품에 뛰어드는 동생을 껴안고 이본느는 눈물을 흘렸다.
"2병단에 속해있던 마법사들의 인질은 일단 전부 구출해왔어.하지만 유리아에선 투항했다고 무작정 작위를 주지는 않아.에이브에게 앞으로 실력을 키울 기회는 주겠지만 자신의 앞날은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할거야."
2병단의 로키안에서 숙청당한 귀족들은 일부의 예외는 있어도 대부분 로키안이 국가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숙청을 선택하지 않을수 없었을 정도로 부패하고 무능했던 귀족들이 대부분이었다.그런 집안의 생존자들을 투항했다고 함부로 높이 대해줄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아크가 그것을 강조한데는 또하나의 계산이 있었으니 이본느의 생각탓이었다.
이본느는 애써 강한모습을 흉내내보이려고는 하지만 본질적 기질은 나약한 귀족아가씨였고 무언가 의지할 존재나 명분이 없으면 홀로서기는 힘든 성격이었다.이본느에게 동생 에이브를 보살펴야 한다는 의무를 강조해서 함부로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 아크의 생각이었다.
"아니요,그건 제가 더 바라는 일이랍니다."
이본느는 비참한 노예생활중 자신의 가족들이 저질러온 숱한 잘못을 절감했다.이본느는 에이브가 성장할때까지 아크의 옆에서 동생을 지켜주겠다고 다짐하면서 그러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목숨을 걸어주기까지 했던 친구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일이라며 자신을 다잡았다.
"애고,그래도 이번에는 정보조작같은 것만이 아니라 임무다운 임무좀 했네."
유리아 블랙팬텀 0부서의 윌리엄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한 것에 기쁨을 느꼈다.아크의 여자들 뒷문제 해결로 여태 정보조작만 해오다가 총대장인 론과 함께 엘프들과 협력해 이번에 밝혀진 2병단의 인질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를 알아내고 그들을 구출하는 것은 대규모작전이었지만 뜻밖에 허를 찔린 동맹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이에 성공적으로 그들을 탈출시킬수 있었다.물론 그것자체가 아크의 여자와 관련된 업무라 0부서에서 담당한 것이긴 했지만
"기지개나 펴고 있지말게 어서 보고서나 작성해."
핸슨은 그런 윌리엄에게 타박을 주었다.어차피 이것역시 아크여자 뒷바라지였으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발렌타인은 기가 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소모품취급을 당하는 마법2병단의 인질인 가족들은 공식적으로 존재를 인정할수는 없는 존재였다.설사 노예더라도 전쟁에서 사람을 함부로 희생물로 삼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교단의 비난의 대상이 될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색산맥인근의 모처에서 비밀리에 천여명정도의 인질을 감춰두고 있었는데 이곳을 유리아의 블랙팬텀이 엘프들과 협력해서 기습한 것이었다.마침 그곳의 경비책임자인 올슨 백작이 그날 잡혀있던 인질들중 여자셋과 질펀한 섹스를 즐기고 있던터라 3백명의 엘프들의 협력속에서 블랙팬텀은 900명정도의 인질들을 탈출시켜 산맥으로 데리고 갔다.그나마 100명정도가 남은 것은 도중에 블랙팬텀들이 유리아에 데리고 가도 귀족의 작위를 보장할수는 없다고 한뒤 남길 원하는 자는 두고 갔기 때문이었다.
"제기랄!올슨 이 바보자식!"
저번에 최초의 마법병단포로가 발생한 다음 불안해진 발렌타인은 올슨에게 연락해서 인질들을 분산수용하고 엘프들의 영역인 적색산맥과 가까운 지금의 수용장소말고 다른 곳을 물색해보라고 했지만 올슨은 귀담아 듣지 않고 향락을 즐기다가 변을 당하고 거기다 블랙팬텀에게 포로가 되어서 인질로 끌려가다가 적색산맥에서야 풀려났다.쫓아간 추격대는 엘프들의 영역인 숲에서 남김없이 전멸당하고 한명의 인질도 되찾지 못했다.
"올슨,그자식은 임무태만으로 처형해버리라고 해!"
울화가 치밀어 화를 내는 발렌타인에게 딸 레이라가 다가와 무언가 속삭였다.
"뭐?마음대로 해라.그리고 인질도 잃어 버렸으니 2병단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더욱더 강화해라."
발렌타인은 미칠것만 같았다.유리아에서 2병단의 인질들을 빼앗아갔다는 것은 마법병단의 구성을 모두 파악했다는 것을 의미했다.남쪽에서 동맹의 해군이 전멸햇다는 비보에 이어 안좋은 소식만 겹치니 도대체 어찌해야 될지 대책이 안 섰다.거기다 발렌타인을 더욱더 미치게 한것은 동맹국의 섭정 리스공작의 삽질이었다.
"당신!미쳤나?플로린을 말아먹을 셈이야!"
<무슨 소리요!파렌하잇이 떳떳하다면 돌아오면 될 것 아니오?이만 끊겠소.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파렌하잇의 가족은 반역죄로 모두 처형될거요.>
재상 리스공작과 마법통신을 나누며 길길이 날뛰던 헥토르는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어버리자 허탈한 심정으로 허공만 쳐다보고 있었다.옆에서는 파렌하잇이 담담한 표정으로 지도를 중시하고 있었고 파렌하잇의 옆에서는 부장 스랏슈가 분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럴수는 없습니다!어째서 그 패전이 장군님의 책임이란 말입니까?제가 살아났기 때문에 장군님이 내통한 거라구요?그럼 차라리 제목숨을 거둬주십시오!"
피를 토할것처럼 절규하는 스랏슈보다 작위가 헐씬 위인 공작 헥토르조차 스랏슈더러 무례하다 하지 못했다.상식에 벗어나는 리스공작의 통보때문이엇다.
동맹국해군이 완전히 일소당한 이번패전에 대해서 리스공작은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바로 파렌하잇이 유리아와 내통했기 때문에 패했다는 것이었는데 파렌하잇에게 별로 감정이 안 좋던 사람조차 실소가 나오게 만드는 억지였다.
첫째,파렌하잇의 부장 스랏슈가 저번 싸움에서 미카의 화살을 맞았을때 유리아에서 자국의 성녀를 보내 치료해주었다.
둘째,파렌하잇의 부장들만이 한명은 포로가 되고 두명은 살아남아 이번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수가 되었다.유리아에서 파렌하잇의 장수들을 봐주었다는 증거다.
셋째,파렌하잇만 유독 동맹군장수중 주목을 받고 있다.유리아에서 고의적으로 파렌하잇을 밀어주고 있다는 증거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몰라도 세번째 조건은 도저히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그런 식으로 따지면 공을 세우는 장수는 무조건 의심부터 받고 봐야 할 것 아닌가?
플로린의 양식있는 신하들이 이 조치의 부당함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최근 귀족들중 파렌하잇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파렌하잇이 정치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던 리스공작은 철이 들었다면 아이라도 이해하기 힘든 억지주장을 밀어붙였다.주변에서는 섭정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할정도였다.
그러나 파렌하잇의 가족들은 모조리 연금당한채 파렌하잇에게는 즉각 플로린으로 복귀해서 유리아해군을 격파하지 않으면 반역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섭정의 통보에 동맹군은 어안이 벙벙해졌다.특히 헥토르는 길길이 날뛰었지만 리스의 태도는 완강했다.
"이건 장군님더러 나가죽으라는 겁니다!"
리스는 새로운 해군으로 함선 150척과 병사 2만5천을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이들은 절반은 민간선원들이고 나머지는 육군병사들이었다.이런 자들을 데리고 신병기를 갖추고 그동안 실전경험을 쌓아온 유리아해군과 맞서라는 것은 스랏슈의 말처럼 이기기 위해서 싸우라는 게 아니라 죽으라고 등을 떠미는 것이었다.
"아마도 기상조절을 한 방법은 드래곤과 연관이 있을 듯 하군."
침통한 표정으로 천장만 바라보던 헥토르와 길길이 날뛰고 있던 스랏슈는 아랑곳하지 않고 파렌하잇은 담담히 이제야 적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는 듯이 엉뚱한 소리를 했다.스랏슈가 답답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장군님!"
"문제는 와이번들인데.....그건 일단 돌아가서 방법을 찾아볼수밖에....."
담담히 말을 마친 파렌하잇이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다며 인사를 하자 헥토르가 미안해 어쩔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내 리스에게 지금 곧바로 찾아가겠다고 협박을 해서라도 장군의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받겠소.그리고 군사작전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은 말도 안되는 조건을 거두도록 다시 협상을 해보겠으니 경은 무리한 작전을 할 필요는 없소."
"감사합니다.공작각하."
"장군님,아무리 장군님이라도 이건 불가능합니다!"
스랏슈가 파렌하잇을 따라와 길길이 날뛰자 파렌하잇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기겠다는 건 아니야.최소한 일정규모정도의 해군이 있다는 인식이라도 심어주지 않으면 올해로 플로린은 멸망할지도 몰라."
플로린의 아킬레스건은 과거 대영주간의 지나친 할거경향으로 북부와 남부사이의 대규모 몬스터서식지가 아직도 토벌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리스공작이 실세를 잡으면서 어느정도 몬스터가 토벌되었지만 유리아와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대규모의 병력이 차출당한데다가 수백년동안 몬스터서식지를 피해 해운에 물자수송을 유지하면서 도로가 제대로 된곳이 드물어 육상으로는 식량을 남부의 곡창지대에 의존하고 있는 북부는 겨울을 나기 힘들었다.그렇다고 타국에서 식량을 수입하기는 전쟁때문에 다른 나라의 경제사정도 빠듯해 힘들었다.해운이 막혀버리면 플로린은 국가의 대동맥이 막혀버리는 것이 확실했다.
"장군님!차라리 유리아에 투항하십시오!"
"스랏슈......"
평소같으면 스랏슈를 꾸짖었을 파렌하잇이었지만 너무 이번조치는 부당한 것이었기에 그도 스랏슈를 꾸짖을 마음이 들지 않았다.
"유리아황제는 여러차례 장군님께 호감을 표시하지 않았습니까!뭣때문에 이런 부당한 대우를 감수하셔야 합니까?가족들이 걱정되시겟지만 어차피 이런 상황에서는 리스가 장군님의 가족들을 살려준다는 보장도 없습니다.차라리 유리아에 투항해서 이 원수를 갚으십시오."
절규하듯이 파렌하잇을 설득하는 스랏슈에게 파렌하잇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비록 섭정의 이번 조치가 부당하지만 섭정에게도 대귀족들의 전횡이라는 오랜 악습을 개혁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시 새운 공로가 있네.내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면 섭정도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는 못할걸세."
파렌하잇은 대귀족들에 휘둘리던 플로린의 내정개혁을 비록 기회를 잘 잡았다고 하지만 성공적으로 개혁한 리스공작을 개인적으로는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그가 자신에게 시비를 못 걸어 안달이지만 나라를 바로잡을수만 있다면 그정도의 억울함은 감수할수 있다는 것이 파렌하잇의 생각이었다.
이일을 파렌하잇을 존경한 역사가 호트네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전략)...파렌하잇의 단점은 한번 신뢰를 준 사람에게는 끌까지 신뢰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이시점에서 리스공작의 성정은 이미 내부개혁을 계속해 나가기도 힘들만큼 파탄이 났다는 것을 파렌하잇보다 어리석은 사람들도 짐작할수 있었는데 파렌하잇만은 유독 리스공작이 내부개혁을 마무리지을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잃지 않았다.플로린으로서 아쉬운 점은 파렌하잇이 그런 자신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속을 터넣고 리스에게 설득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최소한 파렌하잇이 자신의 입장을 리스에게 좀더 일찍 설득했다면 리스도 파렌하잇에 대한 견제입장을 조금은 재고했을지 모른다.그러나 파렌하잇은 정치적으로 누군가에게 아부한다는 것은 모르는 인물이었고 군인은 군인의 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고 그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섭정의 신뢰를 얻으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리스는 더욱더 파렌하잇을 의심할 뿐이었다.)
"뭐,뭐야?왜 이래!"
마법 1병단의 마틸다는 갑자기 병사들이 들이닥쳐 자신을 끌어내자 당황해 어쩔줄 몰랐다.그런 마틸다를 레이라가 비웃는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너의 아버지 올슨백작은 임무태만으로 처형되었고 가족들역시 모조리 잡혀 갔어.그리고 너는 1병단에서 2병단으로 소속이 옮겨졌어."
"아,안돼!"
마틸다는 절규했다.여태 이본느를 비롯한 2병단을 노리개로 삼아온 자신이 2병단으로 간다면........
"끌고가."
"아,안돼!레이라,나좀 살려줘!"
절규하면서 병사들에게 질질 끌려가는 마틸다를 바라보면서 레이라는 속시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본느,그래도 무사한 거니?다행이야."
살아돌아온 후 자신을 위해 목숨을 버렷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밤마다 눈시울을 적셨던 이본느는 마법병단의 인질들이 탈출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다.여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던 2병단의 대원들이었지만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들에게서 그 이야기가 새어나갔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본느도 살아있을 것이었다.
"다행이야,정말 다행이야."
마법병단에 속해 있지 않은 이본느라면 조무라기 마법사에 불과하고 그런 이본느와 전장에서 만나게 될은 없을 것이었다.레이라는 친구가 이제 여생을 무사하게 지낼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가슴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했다.
이제 남쪽으로 떠나기 위한 뒷마무리를 위해서 파렌하잇은 발렌타인과 여러가지를 협의했다.
"일단 우드아머 5천벌은 플로린으로 보내주십시오.어차피 이곳에서는 우기도 끝났으니 큰 소용이 없을 겁니다."
저번 기습에 유용하게 사용된 우드아머는 그 다음작전에서 무모한 운용으로 인해 절반정도의 병사들이 수렁에 묻혀 죽거나 사로잡혀 버렸다.파렌하잇은 수전에서 더 유용하게 쓸수 있다는 이유로 우드아머를 플로린으로 보내줄것을 요구했다.배로 수송할 경우 두달이 넘게 걸리지만 발렌타인은 여태 많은 도움을 준 파렌하잇에 대한 답례로 전송마법진을 풀가동해서 플로린으로 빠른 시일내에 전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이자리를 떠나는 사람으로서 주제넘은 소리지만 결전을 벌일거라면 적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끌어들여서 함정에 빠뜨리는 작전이 나을 겁니다."
막대한 병력유지에 재정적 부담을 느낀 동맹군은 올해안으로 결전을 벌일 생각으로 있는대로 병력을 긁어모아서 180만가까이 증강시키고 있었다.상부에서는 병사들의 시체로 산을 쌓는 인해전술을 벌여서라도 공격을 나설것을 요구했으나 파렌하잇은 마법병단과 드래곤솔져의 운용은 공격보다 방어에서 유용하다면서 약점을 보여 적을 끌어들이고 오밀조밀하게 잘 포진되어 있는 후방의 배치를 이용한 함정에 적을 몰아넣은 다음 되받아치는 작전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로키안황제 로푸스5세의 저항에 부딛혔다.더이상 영토를 상실할수는 없다는 것이었다.파렌하잇은 영토는 전투에서 승리할수만 있다면 언제든 수복가능하다면서 로푸스5세를 설득했지만 의견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에서 파렌하잇은 결국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 것이었다.
"장군의 충고를 절대 잊지 않겠소이다.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소."
그동안 함께 한 시간들로 파렌하잇에게 신뢰가 두터워진 발렌타인의 진심어린 전송을 받으면서 파렌하잇은 마법전송진으로 본국으로 향했다.발렌타인은 다시 파렌하잇과 팀웍을 맞추는 것을 기대했지만 두사람이 힘을 합쳐 싸우는 일은 이후에는 다시 없었다.
호트네스:아크와 줄리아의 아들로 역사가 클라인의 외손자,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역사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특히 아버지인 황제에게 냉정한 기록을 거침없이 써대 다른 신하들이 주의를 줄 정도였다.아버지의 숙적이었던 파렌하잇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까지 말하고 아버지에 대해 할아버지인 얀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일뿐이라며 혹평하여 후세의 역사가들이 아크를 통일을 이륙한 대제로서보다는 호색황제로 평가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ps.수시로 나오는 부탁입니다만 여인네가 너무 많아 햇갈리니 제발 그만좀 추가해달라는 독자들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먹힐 예정인 캐릭이 더 있습니다.......ㅠㅠ
그냥 기억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중에서 주역급 10명정도(사랑,아테나,루시 등....)만 기억해 두시고 나머지는 그냥 포기하시는게 좋을듯....(이 무책임만빵같으니....퍽퍽!)
리스가 하는 짓이 너무 억지스러워 보이시겟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역사속에서는 드물지 않았습니다.과거에 명나라가 자신들보다 인구가 헐씬 적은 청나라에게 멸망한 것은 논공행상이 어지러m던 탓이 컷습니다.자국의 명장을 자신들이 처형하고 잘못된 작전을 입안한 사람은 용서를 받고 그잘못을 지적햇으면서도 연줄이 없는 사람은 처벌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거든요.(청나라는 원래 만주족인구가 조선보다도 적은 나라였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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