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18.우정(?)
"장군님!터무니없는 짓입니다!"
대륙반대편의 동맹군육군주력의 대패소식이 전해진 후 유리아해군의 출격소식이 전해진 후 플로린의 해군제독 파렌하잇이 긴급하게 소집한 부하들과 함께 한 작전회의에서 내놓은 작전에 여태 파렌하잇에게 절대적으로 신뢰를 보인 부하들도 이번만은 이구동성으로 반대했다.
일단 전단계에서 실패가 있으면 전체가 어그러져버리는 어려움은 둘째치고 둘로 나뉜 적함대중 하나와 벌일 결전의 장소가 문제였다.
"요르문간드에서 싸우다니요!터무니없는 짓입니다!"
요르문간드는 마치 먹이를 휘감은 뱀처럼 유란대륙을 휘감고 있는 해류다.유란대륙을 단 한곳 블루드래곤일족의 장로가 지키고 있는 일명 드래곤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지역만 빼고 완벽하게 휘감고 있는 이 해류는 접근하는 것을 모두 쩐틉湧甄?흡인력과 빨아들여진 것을 모조리 분쇄해버리는데다가 이 해류 상공에서는 어떤 작용으로 마법조차 쓸수없고 해류의 폭이 어느정도인지도 알수 없어 유란대륙은 요르문간드에 의해 그 바깥과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는 것과 다름없었다.그래서 사람들은 요르문간드 바깥에는 이상향이 있다거나 반대로 지옥의 입구가 있다는 등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었다.다만 블루드래곤의 허락을 받아 드래곤의 요람을 통과해 바깥으로 나간 사람이 있다는 전설도 전해지지만....
"요르문간드가 아니라 그 경계층에서 싸우자는 걸세."
"그게 그거잖습니까!"
직접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요르문간드의 경계층은 들어온 물체에 대해 은밀한,그러면서도 강력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이것은 마치 여러겹의 껍질로 싸인 과일처럼 세개의 층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세번째 경계층까지 들어가면 절대로 그 흡인력을 벗어날수 없다.여태 실수나 호기심에서 그곳에 접근했던 배들은 예외없이 요르문간드의 먹이가 되었던 것은 분명히 첫번째 경계층에 있다고 믿었는데 안심하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세번째 경계층에 들어가 버리곤 하기 때문이었다.육안으로는 세가지 층의 차이를 거의 구분하기 힘들고 미세한 해류의 속도로 구분해야 하는데 요르문간드같은 파괴력은 아니어도 그 경계층의 해류속도도 대단히 빠르고 거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구분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최소한 수백척의 배가 어울려 싸우는 격렬한 해전상황에서 그걸 해낸다는 것은 아무리 뛰어난 조함술의 플로린 선원들이라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요르문간드근처의 해류에서 싸우자는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그근처에서는 마법을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적들의 기상을 조절하는 수법도 사용할수 없고
둘째,경계층의 거친 해류를 이용해서 싸우면 적들은 마력포를 사용할수가 없다.마력포를 장비한 배가 몇 안되는 우리로서는 이곳외에는 승리를 기대해볼수 있는 곳이 없다."
"하지만 요르문간드의 공포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여러장수들이 반론을 내놓았지만 결국 파렌하잇은 자신이 준비한 생각들을 모두에게 설득시키고 말았다.각자는 파렌하잇이 명령한 준비들을 마치기 위해 자신이 맡은 곳으로 서둘러 향했다.
"장군님,이건 말씀드려야겠습니다."
"하이네커."
다른 장수들이 떠나고 나서도 남은 하이네커가 답답해 미치겟다는 표정으로 파렌하잇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상군의 대패로 이번전쟁의 승부는 결정난거나 다름없습니다.더이상 장군님 혼자 애쓰신다고 형세를 회복하기는 틀렷단 말입니다!"
북부에서 동맹군의 지상군의 최정예의 참패는 이제 시대의 흐름이 유리아에 의한 대륙통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현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인정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다.그나마 대륙동부의 국민들이 상하로 일치단결되어 있다면 몰라도 내부적인 문제가 산적해있는 그들이 이 열세를 극복하는 것은 이제 무리였다.다른 건 몰라도 보통 기초를 잡는데에만 10년은 걸린다는 기사들과 그보다 더 자질있는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마법사들의 전력은 2,30년내로 회복되기는 어림도 없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이대로 손놓고 죽기만 기다릴건가?"
"장군님,이렇게 목숨을 걸고 성공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결전을 벌이는 것보다는 중앙에 무리한 결전을 회피해야 한다고 요구하십시오.이것은 남들도 무리한 요구라고 하지는 邦?것입니다."
유리아의 절반도 안되는 해군으로 그나마 작전권에 여유도 없이 싸움을 피하면 처벌을 피할수 없다는 무리한 리스공작의 명령은 파렌하잇에게 싸우다 죽으라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파렌하잇이 이지경에도 배반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신기해 할 정도였다.
"결전을 벌이려고 하는 것은 섭정의 협박때문만이 아닐세.지상군에 승리이후 유리아는 여유가 많아졌고 우리가 전력을 회복하는 속도이상으로 유리아도 해군을 확충할지 모르네.그런데 유리아해군은 지상군의 승리에 들떠서 지금 서둘러 전공을 세우려고 서두르는 면이 있고 이럴때 우리가 일격을 가하면 잠시 유리아가 주춤하게 만들 수 있네.어차피 시간이 지나도 전력열세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때 결전을 걸어보는 게 낫지."
"제가 말한 건 작전을 위해서가 아닙니다.장군님이 정면승부를 거절하면 리스공작은 저번의 협박처럼 장군님을 처벌하려고 들겁니다.그때 장군님은 그것을 이유로 떳떳하게 유리아에 투항하십시오."
"자네!무슨 망발인가!"
"장군님,유리아더러 야만적이니 어쩌니 하던 자들이 지금은 어떻게든 유리아에 연줄을 만들어보려고 물밑에서 노력하고 있는 판입니다.그런데 장군님은 몇번이나 유리아에 피해를 입혔음에도 유리아황제는 호감을 표시했는데 뭣때문에 목숨걸고 싸워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거시는 겁니까?"
아크는 기회있을때마다 파렌하잇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않은데다가 저번에 부상을 입은 스랏슈를 캐서린을 보내서 치료해준일때문에 아크가 파렌하잇에게 보인 호의는 동맹군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파렌하잇에게 이런일은 오히려 자신의 입장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불편한 일이었다.
"한번만 더 그런 말을 하면 아무리 자네라도 반역죄로 체포하겠다."
"장군님!"
"그만!"
파렌하잇은 버럭 소리를 지르고 그대로 거칠게 문을 열면서 밖으로 나가버렷다.방안에 홀로 남은 하이네커가 한스러운 표정으로 한참동안 천장만 쳐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난세에 자기 할일에만 성실하다고 만사가 잘 풀려나갈것 같습니까?전쟁에서 적을 파악하는 기술의 반의 반만이라도 현실을 파악할줄 아신다면.....아니,알면서도 받아들이는 걸 거부하고 계시는 겁니까?"
대승리를 거둔 유리아주력군은 100만을 넘어서는 포로의 처리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특히 역대어느전쟁보다 많은 귀족포로들의 처리문제는 골칫거리였다.
"언니,제발 기운내요."
바이올렛은 완전히 폐인이 되어 버리다시피한 레이라를 끌어안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남은 한척의 배가 떠나고 바이올렛과 함께 포로가 된 레이라는 극심한 중상을 입었지만 성녀인 캐서린이 직접 나서서 회복주문을 걸어주어 몸의 상처는 모두 완쾌될수 있었다.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녀들에 대한 배려로 바이올렛과 레이라는 다른 포로들과 달리 함께 있을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라의 정식적인 면은 심각했다.절대절명의 순간에 자신을 버리고 간 아버지에 대한 배반감으로 레이라는 도저히 과거의 당당한 여기사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고 눈만 뜨면 바이올렛을 찾았다.
"바,바이올렛,나 두고 안 갈거지?응,제발 부탁이야.나만 두고 가지 마."
"언니......"
바이올렛은 레이라의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그리고 더이상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저어......저번에는 미안......냐앙!"
바이올렛은 저번에 인연이 있었던 캐시와 할말이 있다고 했다.전에 정보를 넘겨주기 위해서 일부러 잡혔을때 자신한테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바이올렛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었던 캐시는 곧 레이라와 바이올렛이 갇혀있는 막사로 호위로 조안나와 아이린을 데리고 찾아 왔고 겸연쩍은 표정으로 바이올렛에게 다가온 캐시의 손을 등뒤로 비틀면서 목에는 식사때 숨겨두었던 잘 갈아둔 예리한 스푼을 들이댔다.
"무,무슨 짓이야!"
바이올렛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조안나가 검을 뽑아들었으나 바이올렛은 위축되지 않았다.
"검을 버려!이 여자가 죽는 꼴을 보기 싫으면!"
조안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검을 바닥에 내려놓았다.바이올렛은 레이라를 재촉해 그런 조안나와 아이린의 옷을 벗기고 꽁꽁 묶게 했다.
"바,바이올렛....."
"언니!서두르세요!"
조안나와 아이린의 옷으로 바꿔입고는 캐시까지 함께 묶어두고 바이올렛과 레이라는 조심조심 막사밖으로 나섰다.원래대로라면 바이올렛보다 레이라가 헐씬 강하지만 심리상태가 정상이 아닌 레이라는 바이올렛이 하자는 대로 따를 뿐이었다.
"무서워......이제 아무것도......"
상념에 잠긴채 그저 바이올렛이 잡아 이끄는대로 따라가던 레이라는 문득 지나치려던 막사에서 익숙한 여성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자,잠깐만!"
레이라는 바이올렛을 황급히 멈추게 하고 그 막사에 귀를 가져갔다.마침 틈을 발견한 레이라는 그 막사안의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군영답지않게 화려한 침상과 내부장식이 갖추어져 있는 안에는 유리아 황제 아크와 자신의 친구였던 이본느가 알몸으로 음란한 행위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장막틈으로 보이는 이본느는 손을 등뒤로 구속당한 불편한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아크에게 달라 붙으면서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얼굴과 어깨를 마치 주인에게 아양을 떠는 고양이처럼 아크에게 비벼대던 이본느가 눈을 지긋이 감으면서 탐스러운 알몸을 아크에게 들이밀었다.
"주인님,부디 이본느를 실컷 귀여워 해주세요."
아크는 교태를 부리는 이본느가 귀엽다는 듯이 살짝 이본느를 끌어 안으면서 몸 이곳저곳을 주무르면서 이본느와 입술을 포개고 잠시 이본느의 입안을 탐닉하다가 살찍 이본느를 놓아주면서 명령했다.
"으흠,오늘밤의 이본느는 너무 귀여운데?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봉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아항.....죄송합니다."
침상위에 앉은 아크의 명령에 마치 손이 등뒤로 묶인채 아크에게 기어간 이본느는 혀를 낼름거리면서 ?아대기 시작했다.목욕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짐승처럼 다른 사람의 발을 ?으면서도 이본느는 행복한 모습이었다.자신의 입안에 아크의 발가락까지 하나하나 집어넣으면서 마치 주어진 뼈다귀를 ?는 강아지처럼 열심히 빨아대는 이본느의 보습을 천막사이로 지켜본 레이라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자,이제 그쪽은 그만하고 안에다 넣으려면 이것에 제대로 봉사를 해봐."
발을 빼면서 편안히 등을 쭈욱 펴면서 자신의 물건을 드러내는 아크에게 이본느는 잠시 얼굴이 빨개졌지만 곧 황홀하다는 듯이 아크의 물건을 응시하다가 천천히 아크의 사타구니 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이본느!"
여태 이본느가 별의 별 고초를 많이 겪었다는 것도 알았고 자신의 일처럼 괴로워했던 레이라였지만 남자의 물건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빨고 있는 모습에 철이 들고나서 처음으로 본 남자의 물건에 대한 역겨움조차 느끼지 못할만큼 경악했다.
"주인님,제안에 싸주시기 전에 주인님의 것을 입안에 맛보고 싶어요,허락해주시면 안될까요?"
"그거야 이본느가 하기 나름이겠지."
씨익 웃어주면서 이본느의 손을 묶은 밧줄을 풀어주고 얼굴앞에 잔뜩 성이난 자신의 물건을 들이대는 아크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시한 이본느는 천천히 요염함을 풍기는 은 입술로 아크의 커다란 자지를 입에 물었다.아크는 이본느의 부드러운 혓바닥이 자신의 귀두끝을 휘감는 감각을 즐기면서 이본느가 봉사하기 쉽도록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다리를 더 벌렸다.그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이본느는 아크의 물건을 열심히 빨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아크의 자지를 끝에서부터 ?아나가다가 이따금 그아래까지 얼굴을 파묻고는 그아래의 팽팽해진 구슬들을 혀끝으로 굴리면서 빨아주기도 했다.
"흐으응....."
"이봐,안에다 싸주기전에 마시기까지 하려면 더 빨리 해야돼."
??거리는 소리를 내가면서 아크의 자지를 ?아나가는 이본느에게 아크가 재촉을 하자 이본느는 서둘러 다시 아크의 자지를 끝에서부터 삼키면서 목구멍근처까지 집어넣었다.
"조금 도와주지."
아크는 자신의 물건을 열심히 빨고 있는 이본느의 머리칼을 움켜잡으면서 억지로 이본느의 입안에 자신의 물건을 밀어넣었고 단단해진 아크의 자지가 자신의 목구멍을 넘어가는 느낌에 이본느는 숨이 막혔으나 곧 익숙하게 아크의 물건을 삼키면서 손가락을 아래로 집어넣어 아크의 뿌리쪽과 불알을 애무하면서 자신의 입안에 들어오는 아크의 자지를 혀로 휘감으면서 자극했다.열심히 아크의 물건을 애무하고 있는 이본느의 새하얀 나신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흐으음....."
이본느는 자신의 입안에서 점점 부풀어오르는 아크의 물건을 느끼면서 폭발을 예감하고 볼을 크게 부풀렸다.혀는 그 와중에서도 아크에 대한 애무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잠시 후 편한 자세로 이본느의 애무를 받아 들이고 있던 아크의 몸이 잠시 부르르 떨리고 이본느는 뜨거운 아크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으나 끝내 다 삼키지 못하고 입에서 물건을 빼내야 했다.여력이 남아있던 아크의 귀두끝에서 뿜어져나온 하얀 정액이 이본느의 얼굴 이곳저곳에 튀면자 이본느는 자신의 얼굴을 타고 흐르는 정액이 아깝다는 듯 혀를 낼름거리면서 ?아먹고 손바닥에 받아서 마치 화장품처럼 자신의 몸에 발라대고 있었다.
"이본느......"
레이라는 제정신이 아니었다.과거에 당한 것은 강제적인 상황에서 당한 것이었고 그때 자신이 본 이본느의 모습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것이엇다.그러나 지금은 달랐다.이본느는 남자의 물건을 빨고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더러운 일들을 하면서도 너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직 부족해,달라고 했으면 전부 다 삼켰어야지."
"죄송해요,주인님."
자신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모두 ?아 먹은 이본느는 바닥에 떨어진 정액까지 아깝다는 듯이 모두 ?아 먹더니 다시 아크의 자지에 얼굴을 갖다 대면서 정성껏 혀끝으로 아크의 자지에 묻은 정액을 마저 ?아 깨끗이 했다.
자신의 알몸에 아크의 정액을 비벼대고 바닥에 흐른 정액까지 ?아먹은 이본느의 몸에서 나는 정액냄새가 마치 장막틈으로 보고 있는 자신에게까지 풍기는 것 같아 레이라는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어느새 이본느의 손가락은 자신의 사타구니사이로 들어가 비부의 부드러운 꽃잎을 애무하고 있었고 그사이의 벌어진 균열사이에서는 애액이 스며나오고 있었다.
한번 사정한 아크의 자지를 빨던 이본느는 다시금 살아나는 아크의 자지를 느끼고 몸을 꿈틀거렸다.
"아아,주인님,대단해요........"
다시 단단해진 자지를 황홀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감탄하는 이본느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아크가 말했다.
"이제 이본느도 실력이 많이 늘었어.이제 좀 더 즐겁게 해주지."
이본느를 안아들어 침상위로 들어올린 아크는 손을 뻗어 이본느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잠시 자극하다가 손을 위쪽으로 올려 클리토리스를 비벼댔다.이본느는 클리토리스가 게 물들정도로 강한 아크의 손길에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뒤틀었다.
"아아,주인님,인제 제발 넣어주세요......."
이본느를 침상위에 눕히더니 다리를 벌려 양손으로 움켜잡으면서 이본느의 음부를 모두 드러내게 하고는 그대로 자지를 안으로 밀어넣었다.
"하아악!"
단번에 안쪽 깊숙히까지 파고 들어온 아크의 자지에 이본느는 비명을 질렀다.아크는 이본느의 뜨거운 육체의 조임을 마음껏 즐기면서 손을 위쪽으로 뻗어 잘 익은 이본느의 가슴의 촉감을 즐기고 있었다.
"아아....부서져버릴 것 같아요......."
격결한 아크의 움직임을 받아내면서 연신 이본느는 쾌락의 신음소리를 질러댔다.이본느의 질안이 마치 아크의 물건을 빨아들일것처럼 격렬하게 꿈틀거리면서 수축해 들어오자 그 쾌감에 아크는 더욱더 허리의 움직임을 강하게 했다.서로 연결된 두 육체가 흔들릴 때마다 출렁거리는 육체의 굴곡을 보면서 레이라는 이제 탈출조차 잊어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이본느.장담한 대로 레이라는 틀림없는 물건이겠지?"
갑자기 아크가 움직임을 멈추면서 묻는 말에 이본느는 뺨을 게 물들이고 숨을 헐떡이면서 대답했다.
"물론이에요,레이라의 육체는 아직 덜 발달했지만 충분히 맘에 드실 거에요."
이본느의 말에 레이라는 큰 충격을 받았다.옆의 바이올렛이 막지 않았다면 미처 자신의 처지도 잊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
"염려마세요.제가 직접 레이라를 조교할께요.한 일주일이면 엉덩이와 입쪽도......."
레이라는 차마 이본느의 말을 더 듣고 있을 수 없었다.귀를 막고 터지려는 입에서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참으면서 황급히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햇다.바이올렛도 황급히 레이라를 따르기 시작했다.
"갔군."
이본느를 한참 찔러대고 있던 아크가 레이라와 바이올렛이 사라지자 씨익 웃으면서 동작을 멈추었다.자신의 안을 유린하던 아크의 동작이 멈추어 아쉬운듯 했지만 이본느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도 기쁜 표정이었다.
"이제....됐어요.....설사 레이라한테 미움받는다고 해도......하아악!"
갑자기 안으로 찔러들어온 아크의 동작에 이본느는 비명을 질렀다.아크가 다시 허리를 들썩이면서 이본느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후후,그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자 그럼 일단 안에다 한발싸주지."
"하앙,주인님......감사합니다.저는......으하아악!"
폭발을 예감하듯 더욱더 강렬하게 찔러들어오는 아크의 동작에 달아오른 듯 이본느는 아크에게 매달리면서 비명을 질렀다.온몸의 신경이 타버릴것같은 괘감속에서 자신의 안에서 폭발한 아크의 정액이 자신을 채우는 느낌에 이본느는 그대로 비명을 지르고는 절정에 달해 바닥에 축 늘어져 버렸다.
"네가......네가.......!"
들키는 것도 신경쓰지 않는 듯 막사근처를 벗어나 마구 달리는 레이라를 정신없이 잡아챈 바이올렛은 다행히 그런 이상한 모습을 보였는데도 주변에서 아무 제지를 받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이본느....네가 그럴 수 있어......."
레이라는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열을 터뜨렸다.그런 레이라를 말리던 바이올렛은 갑자기 손을 들어 레이라의 따귀를 후려갈겼다.
- 짝
얼굴이 뻘개진 레이라는 잠시 멍해져서 말을 하지 못 했다.그런 레이라를 바이올렛이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였다.
"언니!정말 바보같아요!정말 이대로 끝날 거에요!최소한 우정을 배신하고 당신을 팔아먹으려고 한 못된 여자한테 복수는 해줘야죠!발렌타인공작님일도 그래요!이렇게 울고만 있을 게 아니라 아버지고 뭐고 한번 쫓아가서 주먹이라도 날려주는거에요!그게 더 언니다운 모습이라구요!"
존경하는 선배였던 레이라의 답답한 모습을 한스러워하던 바이올렛의 닥달에 갑자기 레이라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동안 미안했어,바이올렛."
"언니!"
바이올렛은 레이라의 달라진 표정에 반가워했다.이본느에 대한 배반감과 이본느를 그렇게 만든 아크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기 시작한 레이라는 자신을 다잡고 바이올렛과 함께 침착하게 유리아군영의 탈출을 시도했다.뜻밖에 유리아병사들은 승전다음이라 그런지 검문절차도 허술해서 레이라는 간신히 진영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으흠.....어떻게 강을 건너지?"
간신히 강변까지 오는데 성공한 레이라였지만 투에니강을 바라보면서 다시 암담한 심정이 되었다.엄청나게 넓은 폭의 투에니강은 나룻배정도로 건너기흔 힘든데다 그나마 나룻배조차 구하기도 힘들었다.모든 배는 동맹이 탈출할때 걷어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땟목이라도......"
추격대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땟목을 만들고 있어야 한다는데 레이라는 암담했지만 어차피 바이올렛의 말밖에는 방법이 없었다.바로 그 순간이었다.
"우리가 건네 줄께요."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레이라는 소스라치게 놀랐다.제대로 낌새도 느끼지 못했는데 주변을 사라,아테나,이리나들의 아크의 여인들이 포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포로가 되지는 않는다,싸우다 죽을......"
"쯧쯧,여기까지 자력으로 탈출한 것 같아?"
검을 뽑아들며 싸울 준비를 하는 레이라에게 아테나가 답답하다는 듯이 나서면서 검을 거두라고 손짓을 했다.과거 로키안에서 여기사로 작위를 받기도 했던 아테나와 안면이 있던 레이라는 아테나의 태도에 당황했다.그러고 보니 이상하게 진영을 탈출하기가 쉬웠다.
"무,무슨말을....."
"바로 이본느가 부탁한 거야."
순간 레이라는 놀라서 손에서 검을 떨어뜨려버렸다.바이올렛도 당황해 어쩔줄 몰랐다.
원래 레이라가 포로가 된다음 걱정이 되어 찾아온 이본느는 레이라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레이라의 기운을 차리게 할 방법을 고민하던 이본느는 레이라가 분노할 만한 일을 만들어내 그 복수심으로라도 다시금 레이라가 힘을 되찾기를 바랬다.그래서 아크에게 부탁해서 이런 상황을 연출한 것이었다.아크는 이본느에게 이번 한번은 레이라를 놔주겠다고 약속하기까지 했다.
"이본느가......."
"자,여기 배를 준비해뒀어요.작은 배지만 마법으로 도와줄테니까 강을 건너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을 거에요."
레이라는 자신을 걱정한 친구의 우정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강변에 준비된 작은 돛단배에 올라탄 레이라는 문득 생각난 의문을 얼굴을 히면서 사라에게 물어보았다.
"그,그런데......왜 하필 그런 장면을......나한테 배신감을 느끼게 하려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
"그,그건....."
사라는 얼굴이 어지면서 대답을 못하고 허둥댔다.차마 그 시나리오를 대제국의 황제이자 자신의 남편인 아크가 짯다고는 말할수 없었다.
"하이토네이도!"
풍계마법의 궁극마법인 하이토네이도는 원래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지만 사라의 컨트롤에 의해 무서운 돌풍속에서도 돛단배를 파괴하지 않고 강건너편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그래도 참 다행인것 같아요."
강건너편으로 사라지는 레이라를 바라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아테나가 내쉬자 옆에 서있던 이리나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테나가 레이라와 그렇게 친했던 거야?"
"아뇨,레이라도 저렇게 놔줬으니까,실비아님도 무사하실 것 같아서......"
아테나의 말에 도로시가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이들말고도 아크의 여인들은 아크가 이번에 엄청난 숫자의 아름다운 미인들,(여기사,여마법사,무진장 많음)을 제외하고라도 실비아와 레이라를 일체 건드리지 않는 것을 신기해했다.거기다 아크가 손에 들어온 여자를 건드리지도 않고 놔준것은 여태의 아크로 봐서 있을수 없는 일이었고 여인들은 이제 아크가 더 이상 다른 여자들에겐 눈을 돌리기로 하지 않았나보다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혹시 아크가 실비아를 건들까봐 도로시와 교대로 실비아의 곁에 붙어 있던 아테나는 아크를 너무 근거없이 의심한것 같아 미안하기까지 했다.그러나........
"후후,낚시도 일단 잡은 물고기를 놔줬다가 다시 잡는게 재미있을수도 있다고,물론 로푸스영감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주긴 해야 하지만 강건너까지 쫓아가려면 목표가 하나쯤은 있어야 할거 아냐?그럼 인제 .........."
같은시간 군침을 삼키면서 실비아를 시식할 궁리를 하고 있던 아크의 속셈을 알았다면 아테나는 어찌했을지........아트란드여왕실비아는 자신에게 곧 뻗칠 아크의 마수를 미처 짐작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ps.
요르문간드는 전에도 유란대륙의 바다에 대해 설명할 때도 나온적 있는데 원래는 북구신화에서 세계를 휘감고 있는 걸로 나오는 거대한 뱀의 이름입니다.세계의 멸망의 원인이 되는 로키신과 거인사이에 낳은 아들이기도 합니다.
파렌하잇에 대해 저번에 마치 이순신장군처럼 너무 추켜세우는게 아니냐고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지적해주신 분이 계셨는데요.말나온김에 파렌하잇이란 캐릭에 대해 간단히 몇자 적어보겠습니다.작가가 주인공보다 더 고민해가며 만들어낸 캐릭입니다......^^;;
일단 파렌하잇만 동맹군장수들중 유독 튀는 모습을 보이는 제일 중요한 이유는 바로 파렌하잇이 해군이라서 아크와 그의 여자들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탓입니다.동맹군에도 영웅이 하나는 있어야 되는데 사실 아크의 할렘군단한테 맞서면서 제대로 폼나게 싸울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일단 공을 세울려면 아크(보다 여자들)가 없는 곳에서 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 게 파렌하잇을 중요시한 이유의 하나죠.그리고 시종일관 개사기파티들에 쫓겨야 하는 동맹에서 영웅도 하나쯤은 있어야죠.^^
사실 로키안의 발렌타인도 한두번정도는 전과를 올리게 해주려고 했는데 작가의 능력부족으로 동맹군에서는 파렌하잇만 전공을 제대로 세우는게 되어 버렸네요.
파렌하잇이란 캐릭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순신장군을 모티브로 했다고 생각하셨는데요.사실은 이순신장군이 아니라 남북전쟁중 남군의 사령관이었던 리장군이 모티브였습니다.그것도 일반적인 리장군이 아니라 제가 어디선가 본 남북전쟁에 대해 상당이 읽기 쉽게 이야기형식으로 써놓았던 책에서 리장군은 노예제도에 대한 옹호론자라서 남군소속으로 싸운게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고향이 남부였기 때문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부를 위해서 싸운것뿐이라는 뉘앙스의 설명을 기억하고 <단지 태어난 고향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싸우는 전략은 뛰어나도 정치적인 면에서는 우직한 장군>이라는 이미지가 기본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장군이라 중앙에서 견제를 받는 이미지는 확실히 선조-이순신의 대립관계에서 가져온 거긴 한데 그것외에도 파렌하잇의 입장에 대해서는 중앙의 진희등에게 견제를 받던 송나라의 악비같은 인물과 명나라가 멸망할때쯤에 환관이나 간신들때문에 방해를 받던 명나라 장군,특히 원숭환이라는 장군의 이미지를 제일 많이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이순신장군같은 이미지가 되고 이순신장군을 생각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이순신장군의 복사판을 만들 의도는 없었습니다.이미지가 들어가긴 들어갔지만 앞으로 파렌하잇이 보일 모습은 이순신장군과는 좀 거리가 머네요.(다만 고생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야설은 야설이니까 모쪼록 재미로 즐겨주시길....^^;;
18.우정(?)
"장군님!터무니없는 짓입니다!"
대륙반대편의 동맹군육군주력의 대패소식이 전해진 후 유리아해군의 출격소식이 전해진 후 플로린의 해군제독 파렌하잇이 긴급하게 소집한 부하들과 함께 한 작전회의에서 내놓은 작전에 여태 파렌하잇에게 절대적으로 신뢰를 보인 부하들도 이번만은 이구동성으로 반대했다.
일단 전단계에서 실패가 있으면 전체가 어그러져버리는 어려움은 둘째치고 둘로 나뉜 적함대중 하나와 벌일 결전의 장소가 문제였다.
"요르문간드에서 싸우다니요!터무니없는 짓입니다!"
요르문간드는 마치 먹이를 휘감은 뱀처럼 유란대륙을 휘감고 있는 해류다.유란대륙을 단 한곳 블루드래곤일족의 장로가 지키고 있는 일명 드래곤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지역만 빼고 완벽하게 휘감고 있는 이 해류는 접근하는 것을 모두 쩐틉湧甄?흡인력과 빨아들여진 것을 모조리 분쇄해버리는데다가 이 해류 상공에서는 어떤 작용으로 마법조차 쓸수없고 해류의 폭이 어느정도인지도 알수 없어 유란대륙은 요르문간드에 의해 그 바깥과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는 것과 다름없었다.그래서 사람들은 요르문간드 바깥에는 이상향이 있다거나 반대로 지옥의 입구가 있다는 등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었다.다만 블루드래곤의 허락을 받아 드래곤의 요람을 통과해 바깥으로 나간 사람이 있다는 전설도 전해지지만....
"요르문간드가 아니라 그 경계층에서 싸우자는 걸세."
"그게 그거잖습니까!"
직접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요르문간드의 경계층은 들어온 물체에 대해 은밀한,그러면서도 강력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이것은 마치 여러겹의 껍질로 싸인 과일처럼 세개의 층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세번째 경계층까지 들어가면 절대로 그 흡인력을 벗어날수 없다.여태 실수나 호기심에서 그곳에 접근했던 배들은 예외없이 요르문간드의 먹이가 되었던 것은 분명히 첫번째 경계층에 있다고 믿었는데 안심하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세번째 경계층에 들어가 버리곤 하기 때문이었다.육안으로는 세가지 층의 차이를 거의 구분하기 힘들고 미세한 해류의 속도로 구분해야 하는데 요르문간드같은 파괴력은 아니어도 그 경계층의 해류속도도 대단히 빠르고 거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구분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최소한 수백척의 배가 어울려 싸우는 격렬한 해전상황에서 그걸 해낸다는 것은 아무리 뛰어난 조함술의 플로린 선원들이라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요르문간드근처의 해류에서 싸우자는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그근처에서는 마법을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적들의 기상을 조절하는 수법도 사용할수 없고
둘째,경계층의 거친 해류를 이용해서 싸우면 적들은 마력포를 사용할수가 없다.마력포를 장비한 배가 몇 안되는 우리로서는 이곳외에는 승리를 기대해볼수 있는 곳이 없다."
"하지만 요르문간드의 공포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여러장수들이 반론을 내놓았지만 결국 파렌하잇은 자신이 준비한 생각들을 모두에게 설득시키고 말았다.각자는 파렌하잇이 명령한 준비들을 마치기 위해 자신이 맡은 곳으로 서둘러 향했다.
"장군님,이건 말씀드려야겠습니다."
"하이네커."
다른 장수들이 떠나고 나서도 남은 하이네커가 답답해 미치겟다는 표정으로 파렌하잇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상군의 대패로 이번전쟁의 승부는 결정난거나 다름없습니다.더이상 장군님 혼자 애쓰신다고 형세를 회복하기는 틀렷단 말입니다!"
북부에서 동맹군의 지상군의 최정예의 참패는 이제 시대의 흐름이 유리아에 의한 대륙통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현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인정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다.그나마 대륙동부의 국민들이 상하로 일치단결되어 있다면 몰라도 내부적인 문제가 산적해있는 그들이 이 열세를 극복하는 것은 이제 무리였다.다른 건 몰라도 보통 기초를 잡는데에만 10년은 걸린다는 기사들과 그보다 더 자질있는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마법사들의 전력은 2,30년내로 회복되기는 어림도 없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이대로 손놓고 죽기만 기다릴건가?"
"장군님,이렇게 목숨을 걸고 성공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결전을 벌이는 것보다는 중앙에 무리한 결전을 회피해야 한다고 요구하십시오.이것은 남들도 무리한 요구라고 하지는 邦?것입니다."
유리아의 절반도 안되는 해군으로 그나마 작전권에 여유도 없이 싸움을 피하면 처벌을 피할수 없다는 무리한 리스공작의 명령은 파렌하잇에게 싸우다 죽으라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파렌하잇이 이지경에도 배반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신기해 할 정도였다.
"결전을 벌이려고 하는 것은 섭정의 협박때문만이 아닐세.지상군에 승리이후 유리아는 여유가 많아졌고 우리가 전력을 회복하는 속도이상으로 유리아도 해군을 확충할지 모르네.그런데 유리아해군은 지상군의 승리에 들떠서 지금 서둘러 전공을 세우려고 서두르는 면이 있고 이럴때 우리가 일격을 가하면 잠시 유리아가 주춤하게 만들 수 있네.어차피 시간이 지나도 전력열세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때 결전을 걸어보는 게 낫지."
"제가 말한 건 작전을 위해서가 아닙니다.장군님이 정면승부를 거절하면 리스공작은 저번의 협박처럼 장군님을 처벌하려고 들겁니다.그때 장군님은 그것을 이유로 떳떳하게 유리아에 투항하십시오."
"자네!무슨 망발인가!"
"장군님,유리아더러 야만적이니 어쩌니 하던 자들이 지금은 어떻게든 유리아에 연줄을 만들어보려고 물밑에서 노력하고 있는 판입니다.그런데 장군님은 몇번이나 유리아에 피해를 입혔음에도 유리아황제는 호감을 표시했는데 뭣때문에 목숨걸고 싸워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거시는 겁니까?"
아크는 기회있을때마다 파렌하잇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않은데다가 저번에 부상을 입은 스랏슈를 캐서린을 보내서 치료해준일때문에 아크가 파렌하잇에게 보인 호의는 동맹군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파렌하잇에게 이런일은 오히려 자신의 입장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불편한 일이었다.
"한번만 더 그런 말을 하면 아무리 자네라도 반역죄로 체포하겠다."
"장군님!"
"그만!"
파렌하잇은 버럭 소리를 지르고 그대로 거칠게 문을 열면서 밖으로 나가버렷다.방안에 홀로 남은 하이네커가 한스러운 표정으로 한참동안 천장만 쳐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난세에 자기 할일에만 성실하다고 만사가 잘 풀려나갈것 같습니까?전쟁에서 적을 파악하는 기술의 반의 반만이라도 현실을 파악할줄 아신다면.....아니,알면서도 받아들이는 걸 거부하고 계시는 겁니까?"
대승리를 거둔 유리아주력군은 100만을 넘어서는 포로의 처리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특히 역대어느전쟁보다 많은 귀족포로들의 처리문제는 골칫거리였다.
"언니,제발 기운내요."
바이올렛은 완전히 폐인이 되어 버리다시피한 레이라를 끌어안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남은 한척의 배가 떠나고 바이올렛과 함께 포로가 된 레이라는 극심한 중상을 입었지만 성녀인 캐서린이 직접 나서서 회복주문을 걸어주어 몸의 상처는 모두 완쾌될수 있었다.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녀들에 대한 배려로 바이올렛과 레이라는 다른 포로들과 달리 함께 있을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라의 정식적인 면은 심각했다.절대절명의 순간에 자신을 버리고 간 아버지에 대한 배반감으로 레이라는 도저히 과거의 당당한 여기사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고 눈만 뜨면 바이올렛을 찾았다.
"바,바이올렛,나 두고 안 갈거지?응,제발 부탁이야.나만 두고 가지 마."
"언니......"
바이올렛은 레이라의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그리고 더이상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저어......저번에는 미안......냐앙!"
바이올렛은 저번에 인연이 있었던 캐시와 할말이 있다고 했다.전에 정보를 넘겨주기 위해서 일부러 잡혔을때 자신한테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바이올렛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었던 캐시는 곧 레이라와 바이올렛이 갇혀있는 막사로 호위로 조안나와 아이린을 데리고 찾아 왔고 겸연쩍은 표정으로 바이올렛에게 다가온 캐시의 손을 등뒤로 비틀면서 목에는 식사때 숨겨두었던 잘 갈아둔 예리한 스푼을 들이댔다.
"무,무슨 짓이야!"
바이올렛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조안나가 검을 뽑아들었으나 바이올렛은 위축되지 않았다.
"검을 버려!이 여자가 죽는 꼴을 보기 싫으면!"
조안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검을 바닥에 내려놓았다.바이올렛은 레이라를 재촉해 그런 조안나와 아이린의 옷을 벗기고 꽁꽁 묶게 했다.
"바,바이올렛....."
"언니!서두르세요!"
조안나와 아이린의 옷으로 바꿔입고는 캐시까지 함께 묶어두고 바이올렛과 레이라는 조심조심 막사밖으로 나섰다.원래대로라면 바이올렛보다 레이라가 헐씬 강하지만 심리상태가 정상이 아닌 레이라는 바이올렛이 하자는 대로 따를 뿐이었다.
"무서워......이제 아무것도......"
상념에 잠긴채 그저 바이올렛이 잡아 이끄는대로 따라가던 레이라는 문득 지나치려던 막사에서 익숙한 여성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자,잠깐만!"
레이라는 바이올렛을 황급히 멈추게 하고 그 막사에 귀를 가져갔다.마침 틈을 발견한 레이라는 그 막사안의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군영답지않게 화려한 침상과 내부장식이 갖추어져 있는 안에는 유리아 황제 아크와 자신의 친구였던 이본느가 알몸으로 음란한 행위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장막틈으로 보이는 이본느는 손을 등뒤로 구속당한 불편한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아크에게 달라 붙으면서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얼굴과 어깨를 마치 주인에게 아양을 떠는 고양이처럼 아크에게 비벼대던 이본느가 눈을 지긋이 감으면서 탐스러운 알몸을 아크에게 들이밀었다.
"주인님,부디 이본느를 실컷 귀여워 해주세요."
아크는 교태를 부리는 이본느가 귀엽다는 듯이 살짝 이본느를 끌어 안으면서 몸 이곳저곳을 주무르면서 이본느와 입술을 포개고 잠시 이본느의 입안을 탐닉하다가 살찍 이본느를 놓아주면서 명령했다.
"으흠,오늘밤의 이본느는 너무 귀여운데?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봉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아항.....죄송합니다."
침상위에 앉은 아크의 명령에 마치 손이 등뒤로 묶인채 아크에게 기어간 이본느는 혀를 낼름거리면서 ?아대기 시작했다.목욕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짐승처럼 다른 사람의 발을 ?으면서도 이본느는 행복한 모습이었다.자신의 입안에 아크의 발가락까지 하나하나 집어넣으면서 마치 주어진 뼈다귀를 ?는 강아지처럼 열심히 빨아대는 이본느의 보습을 천막사이로 지켜본 레이라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자,이제 그쪽은 그만하고 안에다 넣으려면 이것에 제대로 봉사를 해봐."
발을 빼면서 편안히 등을 쭈욱 펴면서 자신의 물건을 드러내는 아크에게 이본느는 잠시 얼굴이 빨개졌지만 곧 황홀하다는 듯이 아크의 물건을 응시하다가 천천히 아크의 사타구니 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이본느!"
여태 이본느가 별의 별 고초를 많이 겪었다는 것도 알았고 자신의 일처럼 괴로워했던 레이라였지만 남자의 물건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빨고 있는 모습에 철이 들고나서 처음으로 본 남자의 물건에 대한 역겨움조차 느끼지 못할만큼 경악했다.
"주인님,제안에 싸주시기 전에 주인님의 것을 입안에 맛보고 싶어요,허락해주시면 안될까요?"
"그거야 이본느가 하기 나름이겠지."
씨익 웃어주면서 이본느의 손을 묶은 밧줄을 풀어주고 얼굴앞에 잔뜩 성이난 자신의 물건을 들이대는 아크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시한 이본느는 천천히 요염함을 풍기는 은 입술로 아크의 커다란 자지를 입에 물었다.아크는 이본느의 부드러운 혓바닥이 자신의 귀두끝을 휘감는 감각을 즐기면서 이본느가 봉사하기 쉽도록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다리를 더 벌렸다.그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이본느는 아크의 물건을 열심히 빨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아크의 자지를 끝에서부터 ?아나가다가 이따금 그아래까지 얼굴을 파묻고는 그아래의 팽팽해진 구슬들을 혀끝으로 굴리면서 빨아주기도 했다.
"흐으응....."
"이봐,안에다 싸주기전에 마시기까지 하려면 더 빨리 해야돼."
??거리는 소리를 내가면서 아크의 자지를 ?아나가는 이본느에게 아크가 재촉을 하자 이본느는 서둘러 다시 아크의 자지를 끝에서부터 삼키면서 목구멍근처까지 집어넣었다.
"조금 도와주지."
아크는 자신의 물건을 열심히 빨고 있는 이본느의 머리칼을 움켜잡으면서 억지로 이본느의 입안에 자신의 물건을 밀어넣었고 단단해진 아크의 자지가 자신의 목구멍을 넘어가는 느낌에 이본느는 숨이 막혔으나 곧 익숙하게 아크의 물건을 삼키면서 손가락을 아래로 집어넣어 아크의 뿌리쪽과 불알을 애무하면서 자신의 입안에 들어오는 아크의 자지를 혀로 휘감으면서 자극했다.열심히 아크의 물건을 애무하고 있는 이본느의 새하얀 나신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흐으음....."
이본느는 자신의 입안에서 점점 부풀어오르는 아크의 물건을 느끼면서 폭발을 예감하고 볼을 크게 부풀렸다.혀는 그 와중에서도 아크에 대한 애무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잠시 후 편한 자세로 이본느의 애무를 받아 들이고 있던 아크의 몸이 잠시 부르르 떨리고 이본느는 뜨거운 아크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으나 끝내 다 삼키지 못하고 입에서 물건을 빼내야 했다.여력이 남아있던 아크의 귀두끝에서 뿜어져나온 하얀 정액이 이본느의 얼굴 이곳저곳에 튀면자 이본느는 자신의 얼굴을 타고 흐르는 정액이 아깝다는 듯 혀를 낼름거리면서 ?아먹고 손바닥에 받아서 마치 화장품처럼 자신의 몸에 발라대고 있었다.
"이본느......"
레이라는 제정신이 아니었다.과거에 당한 것은 강제적인 상황에서 당한 것이었고 그때 자신이 본 이본느의 모습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것이엇다.그러나 지금은 달랐다.이본느는 남자의 물건을 빨고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더러운 일들을 하면서도 너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직 부족해,달라고 했으면 전부 다 삼켰어야지."
"죄송해요,주인님."
자신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모두 ?아 먹은 이본느는 바닥에 떨어진 정액까지 아깝다는 듯이 모두 ?아 먹더니 다시 아크의 자지에 얼굴을 갖다 대면서 정성껏 혀끝으로 아크의 자지에 묻은 정액을 마저 ?아 깨끗이 했다.
자신의 알몸에 아크의 정액을 비벼대고 바닥에 흐른 정액까지 ?아먹은 이본느의 몸에서 나는 정액냄새가 마치 장막틈으로 보고 있는 자신에게까지 풍기는 것 같아 레이라는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어느새 이본느의 손가락은 자신의 사타구니사이로 들어가 비부의 부드러운 꽃잎을 애무하고 있었고 그사이의 벌어진 균열사이에서는 애액이 스며나오고 있었다.
한번 사정한 아크의 자지를 빨던 이본느는 다시금 살아나는 아크의 자지를 느끼고 몸을 꿈틀거렸다.
"아아,주인님,대단해요........"
다시 단단해진 자지를 황홀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감탄하는 이본느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아크가 말했다.
"이제 이본느도 실력이 많이 늘었어.이제 좀 더 즐겁게 해주지."
이본느를 안아들어 침상위로 들어올린 아크는 손을 뻗어 이본느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잠시 자극하다가 손을 위쪽으로 올려 클리토리스를 비벼댔다.이본느는 클리토리스가 게 물들정도로 강한 아크의 손길에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뒤틀었다.
"아아,주인님,인제 제발 넣어주세요......."
이본느를 침상위에 눕히더니 다리를 벌려 양손으로 움켜잡으면서 이본느의 음부를 모두 드러내게 하고는 그대로 자지를 안으로 밀어넣었다.
"하아악!"
단번에 안쪽 깊숙히까지 파고 들어온 아크의 자지에 이본느는 비명을 질렀다.아크는 이본느의 뜨거운 육체의 조임을 마음껏 즐기면서 손을 위쪽으로 뻗어 잘 익은 이본느의 가슴의 촉감을 즐기고 있었다.
"아아....부서져버릴 것 같아요......."
격결한 아크의 움직임을 받아내면서 연신 이본느는 쾌락의 신음소리를 질러댔다.이본느의 질안이 마치 아크의 물건을 빨아들일것처럼 격렬하게 꿈틀거리면서 수축해 들어오자 그 쾌감에 아크는 더욱더 허리의 움직임을 강하게 했다.서로 연결된 두 육체가 흔들릴 때마다 출렁거리는 육체의 굴곡을 보면서 레이라는 이제 탈출조차 잊어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이본느.장담한 대로 레이라는 틀림없는 물건이겠지?"
갑자기 아크가 움직임을 멈추면서 묻는 말에 이본느는 뺨을 게 물들이고 숨을 헐떡이면서 대답했다.
"물론이에요,레이라의 육체는 아직 덜 발달했지만 충분히 맘에 드실 거에요."
이본느의 말에 레이라는 큰 충격을 받았다.옆의 바이올렛이 막지 않았다면 미처 자신의 처지도 잊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
"염려마세요.제가 직접 레이라를 조교할께요.한 일주일이면 엉덩이와 입쪽도......."
레이라는 차마 이본느의 말을 더 듣고 있을 수 없었다.귀를 막고 터지려는 입에서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참으면서 황급히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햇다.바이올렛도 황급히 레이라를 따르기 시작했다.
"갔군."
이본느를 한참 찔러대고 있던 아크가 레이라와 바이올렛이 사라지자 씨익 웃으면서 동작을 멈추었다.자신의 안을 유린하던 아크의 동작이 멈추어 아쉬운듯 했지만 이본느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도 기쁜 표정이었다.
"이제....됐어요.....설사 레이라한테 미움받는다고 해도......하아악!"
갑자기 안으로 찔러들어온 아크의 동작에 이본느는 비명을 질렀다.아크가 다시 허리를 들썩이면서 이본느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후후,그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자 그럼 일단 안에다 한발싸주지."
"하앙,주인님......감사합니다.저는......으하아악!"
폭발을 예감하듯 더욱더 강렬하게 찔러들어오는 아크의 동작에 달아오른 듯 이본느는 아크에게 매달리면서 비명을 질렀다.온몸의 신경이 타버릴것같은 괘감속에서 자신의 안에서 폭발한 아크의 정액이 자신을 채우는 느낌에 이본느는 그대로 비명을 지르고는 절정에 달해 바닥에 축 늘어져 버렸다.
"네가......네가.......!"
들키는 것도 신경쓰지 않는 듯 막사근처를 벗어나 마구 달리는 레이라를 정신없이 잡아챈 바이올렛은 다행히 그런 이상한 모습을 보였는데도 주변에서 아무 제지를 받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이본느....네가 그럴 수 있어......."
레이라는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열을 터뜨렸다.그런 레이라를 말리던 바이올렛은 갑자기 손을 들어 레이라의 따귀를 후려갈겼다.
- 짝
얼굴이 뻘개진 레이라는 잠시 멍해져서 말을 하지 못 했다.그런 레이라를 바이올렛이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였다.
"언니!정말 바보같아요!정말 이대로 끝날 거에요!최소한 우정을 배신하고 당신을 팔아먹으려고 한 못된 여자한테 복수는 해줘야죠!발렌타인공작님일도 그래요!이렇게 울고만 있을 게 아니라 아버지고 뭐고 한번 쫓아가서 주먹이라도 날려주는거에요!그게 더 언니다운 모습이라구요!"
존경하는 선배였던 레이라의 답답한 모습을 한스러워하던 바이올렛의 닥달에 갑자기 레이라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동안 미안했어,바이올렛."
"언니!"
바이올렛은 레이라의 달라진 표정에 반가워했다.이본느에 대한 배반감과 이본느를 그렇게 만든 아크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기 시작한 레이라는 자신을 다잡고 바이올렛과 함께 침착하게 유리아군영의 탈출을 시도했다.뜻밖에 유리아병사들은 승전다음이라 그런지 검문절차도 허술해서 레이라는 간신히 진영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으흠.....어떻게 강을 건너지?"
간신히 강변까지 오는데 성공한 레이라였지만 투에니강을 바라보면서 다시 암담한 심정이 되었다.엄청나게 넓은 폭의 투에니강은 나룻배정도로 건너기흔 힘든데다 그나마 나룻배조차 구하기도 힘들었다.모든 배는 동맹이 탈출할때 걷어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땟목이라도......"
추격대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땟목을 만들고 있어야 한다는데 레이라는 암담했지만 어차피 바이올렛의 말밖에는 방법이 없었다.바로 그 순간이었다.
"우리가 건네 줄께요."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레이라는 소스라치게 놀랐다.제대로 낌새도 느끼지 못했는데 주변을 사라,아테나,이리나들의 아크의 여인들이 포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포로가 되지는 않는다,싸우다 죽을......"
"쯧쯧,여기까지 자력으로 탈출한 것 같아?"
검을 뽑아들며 싸울 준비를 하는 레이라에게 아테나가 답답하다는 듯이 나서면서 검을 거두라고 손짓을 했다.과거 로키안에서 여기사로 작위를 받기도 했던 아테나와 안면이 있던 레이라는 아테나의 태도에 당황했다.그러고 보니 이상하게 진영을 탈출하기가 쉬웠다.
"무,무슨말을....."
"바로 이본느가 부탁한 거야."
순간 레이라는 놀라서 손에서 검을 떨어뜨려버렸다.바이올렛도 당황해 어쩔줄 몰랐다.
원래 레이라가 포로가 된다음 걱정이 되어 찾아온 이본느는 레이라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레이라의 기운을 차리게 할 방법을 고민하던 이본느는 레이라가 분노할 만한 일을 만들어내 그 복수심으로라도 다시금 레이라가 힘을 되찾기를 바랬다.그래서 아크에게 부탁해서 이런 상황을 연출한 것이었다.아크는 이본느에게 이번 한번은 레이라를 놔주겠다고 약속하기까지 했다.
"이본느가......."
"자,여기 배를 준비해뒀어요.작은 배지만 마법으로 도와줄테니까 강을 건너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을 거에요."
레이라는 자신을 걱정한 친구의 우정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강변에 준비된 작은 돛단배에 올라탄 레이라는 문득 생각난 의문을 얼굴을 히면서 사라에게 물어보았다.
"그,그런데......왜 하필 그런 장면을......나한테 배신감을 느끼게 하려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
"그,그건....."
사라는 얼굴이 어지면서 대답을 못하고 허둥댔다.차마 그 시나리오를 대제국의 황제이자 자신의 남편인 아크가 짯다고는 말할수 없었다.
"하이토네이도!"
풍계마법의 궁극마법인 하이토네이도는 원래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지만 사라의 컨트롤에 의해 무서운 돌풍속에서도 돛단배를 파괴하지 않고 강건너편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그래도 참 다행인것 같아요."
강건너편으로 사라지는 레이라를 바라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아테나가 내쉬자 옆에 서있던 이리나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테나가 레이라와 그렇게 친했던 거야?"
"아뇨,레이라도 저렇게 놔줬으니까,실비아님도 무사하실 것 같아서......"
아테나의 말에 도로시가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이들말고도 아크의 여인들은 아크가 이번에 엄청난 숫자의 아름다운 미인들,(여기사,여마법사,무진장 많음)을 제외하고라도 실비아와 레이라를 일체 건드리지 않는 것을 신기해했다.거기다 아크가 손에 들어온 여자를 건드리지도 않고 놔준것은 여태의 아크로 봐서 있을수 없는 일이었고 여인들은 이제 아크가 더 이상 다른 여자들에겐 눈을 돌리기로 하지 않았나보다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혹시 아크가 실비아를 건들까봐 도로시와 교대로 실비아의 곁에 붙어 있던 아테나는 아크를 너무 근거없이 의심한것 같아 미안하기까지 했다.그러나........
"후후,낚시도 일단 잡은 물고기를 놔줬다가 다시 잡는게 재미있을수도 있다고,물론 로푸스영감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주긴 해야 하지만 강건너까지 쫓아가려면 목표가 하나쯤은 있어야 할거 아냐?그럼 인제 .........."
같은시간 군침을 삼키면서 실비아를 시식할 궁리를 하고 있던 아크의 속셈을 알았다면 아테나는 어찌했을지........아트란드여왕실비아는 자신에게 곧 뻗칠 아크의 마수를 미처 짐작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ps.
요르문간드는 전에도 유란대륙의 바다에 대해 설명할 때도 나온적 있는데 원래는 북구신화에서 세계를 휘감고 있는 걸로 나오는 거대한 뱀의 이름입니다.세계의 멸망의 원인이 되는 로키신과 거인사이에 낳은 아들이기도 합니다.
파렌하잇에 대해 저번에 마치 이순신장군처럼 너무 추켜세우는게 아니냐고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지적해주신 분이 계셨는데요.말나온김에 파렌하잇이란 캐릭에 대해 간단히 몇자 적어보겠습니다.작가가 주인공보다 더 고민해가며 만들어낸 캐릭입니다......^^;;
일단 파렌하잇만 동맹군장수들중 유독 튀는 모습을 보이는 제일 중요한 이유는 바로 파렌하잇이 해군이라서 아크와 그의 여자들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탓입니다.동맹군에도 영웅이 하나는 있어야 되는데 사실 아크의 할렘군단한테 맞서면서 제대로 폼나게 싸울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일단 공을 세울려면 아크(보다 여자들)가 없는 곳에서 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 게 파렌하잇을 중요시한 이유의 하나죠.그리고 시종일관 개사기파티들에 쫓겨야 하는 동맹에서 영웅도 하나쯤은 있어야죠.^^
사실 로키안의 발렌타인도 한두번정도는 전과를 올리게 해주려고 했는데 작가의 능력부족으로 동맹군에서는 파렌하잇만 전공을 제대로 세우는게 되어 버렸네요.
파렌하잇이란 캐릭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순신장군을 모티브로 했다고 생각하셨는데요.사실은 이순신장군이 아니라 남북전쟁중 남군의 사령관이었던 리장군이 모티브였습니다.그것도 일반적인 리장군이 아니라 제가 어디선가 본 남북전쟁에 대해 상당이 읽기 쉽게 이야기형식으로 써놓았던 책에서 리장군은 노예제도에 대한 옹호론자라서 남군소속으로 싸운게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고향이 남부였기 때문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부를 위해서 싸운것뿐이라는 뉘앙스의 설명을 기억하고 <단지 태어난 고향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싸우는 전략은 뛰어나도 정치적인 면에서는 우직한 장군>이라는 이미지가 기본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장군이라 중앙에서 견제를 받는 이미지는 확실히 선조-이순신의 대립관계에서 가져온 거긴 한데 그것외에도 파렌하잇의 입장에 대해서는 중앙의 진희등에게 견제를 받던 송나라의 악비같은 인물과 명나라가 멸망할때쯤에 환관이나 간신들때문에 방해를 받던 명나라 장군,특히 원숭환이라는 장군의 이미지를 제일 많이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이순신장군같은 이미지가 되고 이순신장군을 생각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이순신장군의 복사판을 만들 의도는 없었습니다.이미지가 들어가긴 들어갔지만 앞으로 파렌하잇이 보일 모습은 이순신장군과는 좀 거리가 머네요.(다만 고생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야설은 야설이니까 모쪼록 재미로 즐겨주시길....^^;;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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