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려 애 썼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지금 이곳이 어딘지도 모른체...
내가 어느 정도 정신이 들었을 때 완전한 어둠 안에서 대자로 뻗어 있었다.
아니 그 조차도 생각이겠지.
지금 내가 볼 수 있는건 어둠일 뿐.
신체의 감각이란 없었다.
상식적으로 시각이 살아난 지금 나머지 감각이 있어야 할텐데도...
일단은 살았단 생각만 했다.
그리고 어딘가로 가는 것처럼 보였으니 이곳도 얼마 있지 않아 빠져나가겠지.
하루.. 이틀...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그렇게 생각을 할 뿐.
마치 혼의 상태로 존재하는 듯한 생각만이 요즘 날 괴롭힌다.
혼이라....
영이라고도 하던가?
아무튼 이제 그 딴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여기 오기 전만이 서서히 떠오를 뿐.
그런데 빌어먹을....
그런 생각을 하자 사방에서 빛이 나더니 마치 영화관을 지나는 듯 했다.
수십개의 영상이 한자리에 모여서 내가 지내온 기억의 단편들을-나 조차 생각에서 지워버렸던것까지 -떠오르게 하고 있었다.
28세. 제갈천.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세상에 이런 놈이 있을까?
신을 믿는 놈이 있다면 이놈은 악마인가?
아마도 그렇게 보면 맞을 것이다.
대게 악마란 음흉한 모습에 살기만이 가득한 형상을 떠올린다.
하지만 악마의 진실은 그런데 있지 않다.
뛰어난 머리로 사람을 애먹이는 나는 그런 놈이었다.
아마 가장 완벽한 악마가 아닐까?
고아로 자란 난 가진 것은 몸뚱이 뿐이었다.
남들보다 조금 튼튼하고 -실은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얼굴도 제법 미남 -날 보면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 여자가 끊이질 않았다- 이었다.
물론 머리도 뛰어났지.
완벽이라 보면 된다.
무협지의 주인공이자 환타지의 영웅.
그 모든걸 합쳐야 내가 아닐까? 클클
하지만 어린 내겐 그것이 싫었다.
그 모든 것을 가진 난 질시와 질투의 대상이었으니까.
사람들은 날 악마로 만들어 갔다.
증오만이 나의 친구였고 고독만이 나의 애인이었다.
채 열다섯살이 되기 전에 고아원을 빠져나왔고 그냥 그렇게 죽어 버리길 원했다.
마냥 달리다 자살을 떠올리고 도로로 뛰어들었다.
순간 달리던 차에 치었지만 내 몸엔 이상이 없었다.
난 내 몸이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주위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를 뒤로하고 다시 달렸다.
"제길 죽는 것도 쉽진 않군. 그나저나 정말 몸은 괜찮은 건가?"
열심히 달렸다.
사람들이 안보일 때까지.
영원히 사람들이 안보였으면 했다.
뿌옇게 보이는 세상은 내게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고아원이 보인다.
달리면서도 고아원에서의 일이 떠오른 것이다.
제일 먼저 혜미 누나가...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던 혜미 누나.
나보다 두 살 더 많았지만 엄마 같이 자상한 누나...
자신의 첫 순결을 내게 주며 절대 잊지말라던 누나.
아직도 떨리던 그 순간이 아련하기만 한데...
이젠 그녀도 버리고 이렇게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최강.
애들이 날 집단 구타할 때마다 말려 주던 놈.
내가 강한 것을 안다며.
왜 맞고 지내는지 알 수 없다고 투덜대던 놈.
차라리 세상에 복수하자고 나를 종용하던 최강.
누나와의 약속만 아니면 정말 사고를 단단히 칠 수도 있었건만.
갑자기 다시 그들이 보고 싶었다.
어느새 공원이 보였다.
시 외곽에 잇는 공원.
이곳을 지나면 이제 사람이 뜸 할 것이다.
아니 없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시작되는 산을 타면 태백산맥으로 향할 수 있으니까.
잘 있어라 친구들.
이제 난 너희들을 볼 수 없을거야.
아마도 살아서는 보기 힘들겠지?
눈물이 흐른다.
게다가 그 순간 떠오른 원장의 얼굴.
살려달라는 그녀의 얼굴에 무자비한 칼질을 한 나.
다시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더구나 난 삶에 희망도 버렸다.
쓸쓸히 산을 올랐다.
하지만 그것으로 내 인생이 변해 버렸으니.
아마도 운명의 장난이었겟지.
내 삶이 악마로 살아야 한다는 운명의 장난.
하지만 그것 조차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지금 이곳이 어딘지도 모른체...
내가 어느 정도 정신이 들었을 때 완전한 어둠 안에서 대자로 뻗어 있었다.
아니 그 조차도 생각이겠지.
지금 내가 볼 수 있는건 어둠일 뿐.
신체의 감각이란 없었다.
상식적으로 시각이 살아난 지금 나머지 감각이 있어야 할텐데도...
일단은 살았단 생각만 했다.
그리고 어딘가로 가는 것처럼 보였으니 이곳도 얼마 있지 않아 빠져나가겠지.
하루.. 이틀...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그렇게 생각을 할 뿐.
마치 혼의 상태로 존재하는 듯한 생각만이 요즘 날 괴롭힌다.
혼이라....
영이라고도 하던가?
아무튼 이제 그 딴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여기 오기 전만이 서서히 떠오를 뿐.
그런데 빌어먹을....
그런 생각을 하자 사방에서 빛이 나더니 마치 영화관을 지나는 듯 했다.
수십개의 영상이 한자리에 모여서 내가 지내온 기억의 단편들을-나 조차 생각에서 지워버렸던것까지 -떠오르게 하고 있었다.
28세. 제갈천.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세상에 이런 놈이 있을까?
신을 믿는 놈이 있다면 이놈은 악마인가?
아마도 그렇게 보면 맞을 것이다.
대게 악마란 음흉한 모습에 살기만이 가득한 형상을 떠올린다.
하지만 악마의 진실은 그런데 있지 않다.
뛰어난 머리로 사람을 애먹이는 나는 그런 놈이었다.
아마 가장 완벽한 악마가 아닐까?
고아로 자란 난 가진 것은 몸뚱이 뿐이었다.
남들보다 조금 튼튼하고 -실은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얼굴도 제법 미남 -날 보면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 여자가 끊이질 않았다- 이었다.
물론 머리도 뛰어났지.
완벽이라 보면 된다.
무협지의 주인공이자 환타지의 영웅.
그 모든걸 합쳐야 내가 아닐까? 클클
하지만 어린 내겐 그것이 싫었다.
그 모든 것을 가진 난 질시와 질투의 대상이었으니까.
사람들은 날 악마로 만들어 갔다.
증오만이 나의 친구였고 고독만이 나의 애인이었다.
채 열다섯살이 되기 전에 고아원을 빠져나왔고 그냥 그렇게 죽어 버리길 원했다.
마냥 달리다 자살을 떠올리고 도로로 뛰어들었다.
순간 달리던 차에 치었지만 내 몸엔 이상이 없었다.
난 내 몸이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주위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를 뒤로하고 다시 달렸다.
"제길 죽는 것도 쉽진 않군. 그나저나 정말 몸은 괜찮은 건가?"
열심히 달렸다.
사람들이 안보일 때까지.
영원히 사람들이 안보였으면 했다.
뿌옇게 보이는 세상은 내게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고아원이 보인다.
달리면서도 고아원에서의 일이 떠오른 것이다.
제일 먼저 혜미 누나가...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던 혜미 누나.
나보다 두 살 더 많았지만 엄마 같이 자상한 누나...
자신의 첫 순결을 내게 주며 절대 잊지말라던 누나.
아직도 떨리던 그 순간이 아련하기만 한데...
이젠 그녀도 버리고 이렇게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최강.
애들이 날 집단 구타할 때마다 말려 주던 놈.
내가 강한 것을 안다며.
왜 맞고 지내는지 알 수 없다고 투덜대던 놈.
차라리 세상에 복수하자고 나를 종용하던 최강.
누나와의 약속만 아니면 정말 사고를 단단히 칠 수도 있었건만.
갑자기 다시 그들이 보고 싶었다.
어느새 공원이 보였다.
시 외곽에 잇는 공원.
이곳을 지나면 이제 사람이 뜸 할 것이다.
아니 없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시작되는 산을 타면 태백산맥으로 향할 수 있으니까.
잘 있어라 친구들.
이제 난 너희들을 볼 수 없을거야.
아마도 살아서는 보기 힘들겠지?
눈물이 흐른다.
게다가 그 순간 떠오른 원장의 얼굴.
살려달라는 그녀의 얼굴에 무자비한 칼질을 한 나.
다시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더구나 난 삶에 희망도 버렸다.
쓸쓸히 산을 올랐다.
하지만 그것으로 내 인생이 변해 버렸으니.
아마도 운명의 장난이었겟지.
내 삶이 악마로 살아야 한다는 운명의 장난.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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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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