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학원 4부 타락의 교실 (10)
오타쿠가 쓰레기통의 바퀴벌레 같이 득실득실 거리는 오타쿠의 성지이자 오타쿠의 소굴인 아키하바라, 그곳에 있는 어느 메이드 까페. 이곳은 메이드 차림을 한 종업원들이 오타쿠 손님들을 ‘주인님~’등으로 부르면서 접대해주는 까페로서 환상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려는 오타쿠들로 인해 연일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그만큼 오타쿠들의 지갑에서 나온 지방 묻은 돈도 까페의 금고에 쌓이고 있었지만.
그날도 오타쿠들은 알바하러 나온 나온 여자애들의 ‘주인님~♡’하는 소리에 하악하악 거리며 환상을 제공받았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댓가로 어느 공장에서 나왔는지도 모르는 싸구려 음료수와 절대로 외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주방에서 나온 디저트를 원가의 몇배나 되는 폭리가에 사면서 바가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던 것이다.
"저 돼지새끼 왜 엉덩이는 더듬고 지랄이야."
방금전까지만 해도 만면에 웃음을 띠우고 오타쿠들에게 교태를 부리던 한 알바 메이드는 주방으로 들어오는 즉시 바깥에 나갈 음료수에 침을 뱉으면서 말했다. 이 가게의 음료수는 거의 절반 정도는 이런 침 덩어리라고 봐도 될 것이다. 뭐 오타쿠들은 이런 진실을 알면 더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저 오타쿠 눈빛이 정말 재수없어. 벌레가 살갗에 붙어다니는것 같아. 에잇. 이거나 먹어라!"
그녀들은 주방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담배꽁초를 비벼끄던 접시를 그대로 걸레로 대충 닦아서 음식을 담아내기도 했다. 그 밖의 다른 곳도 위생검사라도 나온다면 순식간에 영업정지가 될 정도로 어처구니 없이 심각한 수준이었으나 이곳을 컴배트로 삼아 오타쿠들을 박멸하려는 당국의 정책이라도 되는 것인지 왠지 이곳은 전혀 공무원의 발길이 닿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갑자기 이 메이드 까페에 모습을 나타낸 3명의 남녀에 까페안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한 명은 이곳에 흔히 보이는 오타쿠에 지나지 않았다. 땀투성이의 디룩디룩 살찐 몸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프린트된 티셔츠, 가방과 쇼핑백까지.
그러나 그의 좌우에는 놀랄만큼 아름다운 두 여자가 따라붙고 있었다. 한명은 엄청나게 귀여운 여고생으로 요즘 유행하는 학원 러브코미디 애니메이션의 교복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 파란 미니 스커트는 소녀가 걸음을 옮길때마다 하얀 팬티를 살짝살짝 보여주었고, 발랄하게 미소짓는 그녀의 표정은 정말 애니메이션 속에서 막 걸어나온 듯한 미소녀였다.
다른 한명은 물이 오를대로 오른 아가씨로서, 역시 그 애니에 나온 여교사를 코스프레하고 있었다. 풍성한 엉덩이를 팬티가 들여다보일듯 말듯한 길이의 미니스커트로 감싸고, 연한 갈색 스타킹을 통해 매혹적인 각선미를 드러냈다. 높은 굽의 하이힐로 위태로운 교태를 뿌리며 걸음을 옮겼고, 걸을때마다 흔들리는 젖가슴은 마치 블라우스에서 터져 나올 듯이 팽팽했다.
메이드 까페에 있던 오타쿠들의 시선은 한순간에 이들에게 집중되었다. 보통 사람이라도 사귀기 힘들 법한 그런 엄청난 미녀가, 그것도 둘 씩이나 자기들과 같은 오타쿠의 옆에 붙어서 아양을 떨면서 들어오다니. 오타쿠들은 배가 아파서 견딜수가 없었다. 이미 메이드 까페의 종업원들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으흐흐흐흐. 어떠냐.’
타쿠로는 부러움의 눈빛을 받으며 한껏 자신감이 부풀어올라 게슴츠레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테이블 하나를 골라 양 옆에 아이와 세키코를 끼고 앉아 ‘대체 어떻게 이런 오타쿠가 저런 미녀를....’ 이라는 표정으로 보고 있는 메이드 알바에게 주문을 했다.
"쥬스 하나. 큰 걸로, 빨대만 셋으로 줘."
"에엑?"
설마설마 하던 오타쿠와 종업원들은 한 쥬스에 빨때를 꽂아서 사이좋게 마시고 있는 한 명의 추남 오타쿠와 두 미녀를 보고 뜨악하니 경악하였다. 디카나 폰카를 꺼내서 찍어대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타쿠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가장하며 그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크흐흐. 어때. 코스프레 점에서 산 그 옷은 마음에 들어?"
"으응. 타쿠로군. 정말 귀여워."
"예. 주인님. 고맙습니다."
어딘가 비정상적인 대화였지만 아무튼 따끈따끈한 커플 분위기를 풍기자 만년 오른손 애인이거나 자위기구 상용자, 겨우 풍속점에나 들락거리면서 성욕을 해소하는 오타쿠 무리들은 마치 살충제를 맞은 바퀴벌레처럼 고통스러워 하면서 슬금슬금 자리를 떳다.
보통 가게 같으면 이렇게 다른 손님을 몰아내는 손님은 알바들이 쫓아낼 법도 하건만, 일반 상식적으로는 보통 커피숍에서 커플(1:2이지만)이 노닥거리는데 쫓아내는 것이 오히려 어이가 없는 일이고, 알바들도 재수없는 오타쿠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니까 오히려 기뻐서 태클을 걸지 않았다. 타쿠로는 기분 좋게 과시욕을 채웠다.
메이드 까페에서 나온 후, 타쿠로는 야겜과 동인지, 야애니DVD를 사러 갔다. 비록 아무리 덕후의 향기가 넘쳐흐른다고 해도 아직 타쿠로는 미성년자 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야겜이나 야애니를 노골적으로 구입할 수는 없었지만, 오늘은 일부러 어둠의 보따리 장사를 찾아가지 않고 밝은 쇼핑몰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 이제부터 너희들은 여기 써있는 것들을 사와. 숨기거나 하면 안되고 반드시 손에 들고 계산대까지 와야 한다."
타쿠로가 그녀들에게 내민 종이조각에는 강간, 치한, 조교, 여교사, 여동생, 근친, SM, 배덕 등등등. 인터넷에 대고 검색하면 [당신은 성인입니까? 이 사이트에는 거부감을 느낄 만한 성적인 표현으로 가득...(중략)... 예/아니요]라는 문구가 뜨는 사이트가 나올 만한 단어가 가득 써있었다.
"네에? 어떻게 이런걸..."
"차... 창피해..."
아이와 세키코는 그 쪽지를 보자마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부끄러워 했다. 타쿠로의 침실에서 보이던 과감한 모습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반응이었다. 타쿠로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번에 ‘수치 플레이용 인격 조작’을 테스트 하고 있었던 것이다.
‘후후후. 잘 되어가고 있는데. 내 실력도 여기까지 되었군.’
여자가 부끄러움 없이 너무 과감하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부끄러워할 만큼 적당히 수치심을 남겨두되 거부하지 않고 이행하도록 적절하게 정신을 조작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적절하게’ 하려면 나름대로 상당한 염력 노하우가 필요했다. 말 그대로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재주가 필요하니까.
그녀들은 강제된 부끄러움을 참으며 각각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매장 곳곳에서 야겜/야애니/동인지를 뒤지던 오타쿠들은 갑자기 나타난 새끈한 미소녀에 놀라 무슨 몰래 자위하다 들킨 중학생처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더욱이 그녀들이 과격한 내용으로 익히 알려진 것만 골라 들어서 양 손 가득히 가지고 다니자 침대밑에 숨겨진 성인잡지를 발견당한 것 처럼 더더욱 경악했다.
"이거, 계산해주세요."
그런데 계산대에 이르러서 트러블이 약간 일어났다. 한눈에 봐도 성숙하게 무르익은 티가 나는 세키코는 별 문제없이 계산을 받았지만, 계산대의 알바 종업원이 아이의 앳된 얼굴을 보고 딴지를 걸고 나선 것이다.
"에, 저기... 아가씨... 신분증 좀 보여주시죠?"
"네... 네?"
"우리 가게는 규정이 엄격해서 말이지요."
아이는 당황해서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타쿠로를 찾았다. 타쿠로도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않고 그저 실실 웃고만 있었기 때문에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곧 이것을 새로운 플레이의 기회로 삼았다. 그는 아이에게 염파를 발사하여 행동을 지시했다.
"저 지금...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요."
"그럼 곤란합니다."
"대신 이걸로 제가 어른이라는걸 증명해드릴께요."
아이는 갑자기 치마를 걷어올려서 하얀 팬티를 드러내보였다. 그녀의 돌발적인 행동에 주변에서 계산하던 오타쿠들은 물론이요 계산원까지 놀라서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녀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팬티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으... 으음...!"
그리고 얼굴을 찡그리며 낮은 신음소리를 내더니, 잘 익은 홍시처럼 달아오른 얼굴로 자신의 음모 몇가닥을 계산대 위에 내밀었다. 이렇게 예쁜 미소녀가 갑자기 어처구니 없이 여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다니. 계산원은 경악해서 입을 떡 벌리고 뭐라고 말을 하지 못했다.
"이거면, 제가 어른이라는걸 믿어주실수 있지요?"
아이는 눈물을 약간 찔금 거리면서 말했다. 계산원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난감해 어벙벙 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황급히 계산해주었다. 아이는 그것들을 들고 부리나케 사라져버렸다.
"이.... 이건 내거다!"
"이 자식이 뭐하는 거야?"
"저리 꺼져!"
잠시후 계산대를 향해서 체중에 자신있는 오타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는 아이의 음모 몇 가닥을 놓고 집단 스모 로열럼블을 개시했다. 감히 거기에 끼어들지 못하는 놈들도 소란을 피우기는 마찬가지였다.
"어, 어이! 방금 사진 찍은 놈 있냐?"
"나... 나나 찍었어...!"
"이 가게 CCTV공개해!"
그들이 소란을 피우는 한편, 타쿠로는 두 여자를 옆에 끼듯이 대동하고 가게를 나서면서 킥킥대며 웃음을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타쿠로는 아키라가 갇혀있는 창고의 문을 열어젖혔다. 아키라는 고간에 남성용 정조대만 찬 치욕스러운 몰골로 벽에 기대서 앉아 있었다. 겨우 하룻동안 밥을 먹지 못했을 뿐인데 그는 마치 보름은 굶은 것 마냥 초췌해진 상태였다. 타쿠로는 그가 더욱 괴롭도록 배고픔과 갈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지게 암시를 걸어두었던 것이다.
"제...제발... 물 좀...."
생리적인 일차 욕구는 그의 마음 속에 남아있던 약간의 자존심마저도 아사시켰다. 아키라는 그야말로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할 생각까지 들고 말았다. 그는 타쿠로의 바지가랑이까지 붙잡고 엎드려 애걸했다.
"크흐흐. 겨우 하루 굶었을 뿐인데 왜 이래. 아키라."
"뭐든지 할 테니까... 제발... 사... 살려줘... 여기서 풀어줘..."
"그럼 나한테 아이쨩을 넘겨주고 다시는 접근하지 않을 수도 있냐?"
"그... 그건...."
아이라는 말이 나오자 아키라는 심각하게 갈등했다. 역시 아이에 대한 사랑만은 놓치기 어려운 끊이었다. 기분나빠진 타쿠로는 얼굴을 흉하게 일그러뜨렸다. 아무리 충격을 주어도 이들의 사랑은 끊기가 어려웠다.
‘그렇다면 더욱 철저하게 괴롭혀주지.... 포기하면 기억을 지우고 해방시켜주려고 했는데 안되겠어. 이놈....’
타쿠로의 얼굴에 다시 웃음이 피어났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망가진 인격이 그대로 드러나보이는 아주 비열한, 그리고 잔인하기 그지 없는 웃음이었다.
"크크큭.... 걱정하지마. 농담이었다. 이리 들어와. 아이쨩."
아이는 코스프레 교복을 입은 채로 창고 안으로 들어왔다. 아키라는 타쿠로가 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타쿠로의 입에서는 전혀 예상도 하지 못한 말이 흘러나왔다.
"난 남의 여자친구를 빼앗는 취미는 없어. 아이쨩은 네 여자친구다. 아키라. 아이쨩, 아키라는 예전과 다름없이 네 남자친구다. 알겠어?"
"뭐... 뭐?"
짐짓 선심을 쓰는 듯한 그 말에 아키라는 혹시 그가 자신들을 풀어주려는 아닌가 생각하여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아이의 얼굴에도 기쁜 빛이 스쳐지나갔다. 성노예의 인격을 주입받고서도 아키라에 대한 마음은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곧 성노의 인격이 그녀의 표정을 어둡게 하고 뜻밖의 행동을 이끌어냈다.
"저어. 타쿠로군. 그럼 저는 이제부터 저.... 작고 가냘픈 포경조루자지와 섹스를 해야 하는 거예요?"
아이의 눈은 타쿠로의 크고 우뚝선 타쿠로의 커다란 물건과 콕 케이지에 가련하게 갇혀있는 아키라의 손가락만한 물건을 비교하듯이 고개를 좌우로 돌려서 하나씩 바라보았다. 아키라는 그녀의 말에 가슴이 칼로 푹 찔리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오는 타쿠로의 선언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아니.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아키라의 여자친구가 되어도 넌 여전히 나의 ‘성노예’니까. 이 물건으로 매일 푹푹 박아주지. 크크크. 물론 내 허락 없이 내 성노예의 보지를 쓰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지. 너의 하반신소유권은 내꺼야. 아키라의 아기자지는 절대 네 보지에 들어오지 못할테니까 안심해."
"와아! 아키라 군의 여자친구이면서 타쿠로 군의 성노예! 정말 좋네요! 기뻐요!"
어처구니 없는 말을 기뻐하는 아이, 아키라는 가슴에 찔린 칼이 180도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타쿠로는 점점 더 가혹한 조건을 내걸어 나갔다.
"그리고 아키라. 너는 내 성노예인 아이의 남자친구니까 당연히 나의 노예가 되어야겠지? 난 사실 남자는 별로 필요없지만... 내 노예들에게도 부려먹을 몸종이 필요하니까 넌 내 노예들을 시중드는 노예의 노예가 되줘야겠다. 흐흐흐. 하렘의 내시와도 같은 거지. 하지만 난 자지는 자르지 않을테니까 안심해. 대신 넌 절대로 내 여자들을 건드리면 안된다."
"으... 으으윽...."
"싫으면 거부해도 상관없어. 너를 영영 아이쨩과 만나지 못하게 하면 되니까. ‘남자친구’도 아닌 남자를 만나게 해줄 만큼 나는 성노예에게 너그럽지 않아. 어때? 아이의 하반신 소유권을 나에게 남기는 댓가로 아이의 남자친구가 되는 것은?"
"우우욱..."
아키라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치욕적인 삶을 감수하느냐 아니면 모든 것을 끊고 도망치느냐... 타쿠로는 양자택일을 그에게 강요했다. 물론 타쿠로는 그가 거의 전자를 선택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아이는 그 만큼 아키라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으니까.
하다못해 옆에 있을수만 있다면 그가 무엇이든지 감수할 만큼 강렬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타쿠로는 독심술로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타쿠로는 느긋하게 그의 고뇌를 감상하고 있었다. 결국 아키라는 결정했다.
"나는.....노예가 됩니다... 우으윽..."
"후후. 그럴줄 알았어."
"어머. 잘 생각했어. 아키라군."
아키라는 고개를 푹 숙이며 굴욕적인 선택을 하였다. 아이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말했다. 타쿠로는 자신이 기대했던 답변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배고플 테니 밥을 주겠어. 네 여자친구 아이쨩이 만든 요리니까 맛있게 먹으라고. 아이쨩. 준비해둔걸 가져와."
"예. 타쿠로군."
아이는 잠깐 밖으로 나가더니 왠 개밥그릇을 하나 가지고 왔다. 거기에는 오늘 아침에 아이가 만든 밥과 반찬,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떼어낸 야채 자투리 조각같은 것들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여서 담겨 있었다. 그 꼴은 그야말로 개밥이었다. 저녁 늦도록 방치되어 있어서 쉰내까지 났다.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만든 것이라 해도 이런 것을 먹으라 하다니, 아키라는 방금 전까지 절실하던 식욕이 싹 사라져서 흙빛이 된 표정으로 그 개밥을 보고 있었다.
"응? 왜 안 먹지?"
"저... 저기...."
"아하. 오래 굶었으니까 이걸 그대로 먹으면 배탈이 날지도 모르지. 아이쨩. 따듯한 물을 부어서 말아주지 않을래? 네 방광이 든걸로."
"네."
아이는 대뜸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를 내리더니 개밥그릇 위에 쪼그리고 앉아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기세좋게 쏟아져 나온 오줌은 순식간에 개밥그릇을 가득 채웠다.
"자, 어서 먹어."
아이는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그것을 아키라의 코 앞까지 밀어놓았다.
"우윽..."
물론 아키라의 식욕은 더욱 멀리 달아나버렸다. 빈 속에도 불구하고 역겨워서 토할 듯한 느낌이 드는 오줌말이비빔밥이 눈 앞에 놓여있었다.
"어서 먹어! 아키라군!"
아키라가 주저하고 있자 아이는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갑자기 그의 머리위에 철썩 주저앉았다. 아키라는 아이의 엉덩이에 깔려서 오줌말이비빕밥에 얼굴을 처박는 꼴이 되버리고 말았다.
"우웁!"
"내가 만든 요리가 맛이 없어?"
아이는 떼를 쓰듯이 눈물을 살짝 글썽거리며 엉덩이를 흔들면서 아키라의 얼굴을 역겨운 개밥속에 처박았다. 마치 여자아이가 남자친구에게 슬쩍 떼를 쓰는 듯한 어조였지만, 그녀가 하는 행동은 완전히 SM이나 다름없었다. 타쿠로는 그 천박한 블랙 코미디에 껄껄대며 웃었다.
"와하하하하. 아키라. 여자친구가 해준 요리는 맛있게 먹는게 좋아. 아무리 자지는 어린애라고 해도 이 나이에 반찬투정을 하면 안되지?"
"우..우우우우웁.... 머.. 먹을게... 먹을게... 제발... 치워줘..."
아이의 몸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지독한 지린내에 숨도 쉬기 어려워진 아키라는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하지만 아이는 뺨을 뾰루퉁하게 부풀리며 토라진 듯이 말했다.
"전부다 먹기 전에는 치워주지 않을꺼야. 토하는 것도 안돼! 전부다 먹어야 해!"
"우....우우욱...."
아키라는 숨이 막혀 죽지 않기 위해서 이 역겨운 오줌말이개밥을 먹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는 억지로 구토와 지독한 맛과 냄새를 참아가며 이것들을 텅 빈 뱃속에 집어넣었다. 개밥그릇에 밥풀하나 남지 않도록 모두 싹싹 핥아먹고, 혀와 코가 거의 마비될 지경에 이르러서야 가까스로 그녀의 엉덩이 아래에서 해방될수 있었다.
"우... 우욱! 우욱!"
그는 구역질을 하면서도 뱃속에 들어군 역겨운 것들이 식도를 역류해 도로 나오려는 것을 참아냈다. 고개를 들었을때 아키라의 귀여운 얼굴은, 오줌과 음식 찌꺼기로 완전히 엉망이 되어 있었다.
"흐흐흐... 식사예절이 엉망이군. 아키라. 아이쨩. 아키라의 얼굴을 닦아줘."
"예. 자아. 얼굴을 이쪽으로 대. 아키라군."
아키라는 멍한 눈동자로 무릅을 꿇고 앉아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지는 아이의 보지를 응시했다. 그녀는 아키라의 머리앞에 다리를 쩍 벌리고 서서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양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빠끔히 벌려서는 요도구를 그의 얼굴에 정조준하여 오줌을 갈기기 시작했다.
쏴아아아아-
방금전에도 한번 거하게 ㅤㅆㅏㅅ는데 어디에서 또 이런 오줌이 나오는지, 그녀의 오줌발은 이번에도 세찻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탈진한 나머지 아키라는 자신의 얼굴에 쏟아지는 그녀의 오줌을 마치 성수라도 되는 것처럼 멍 하니 얼굴로 받아냈다.
"아.. 아앗! 빛나갔다. 어머."
오히려 서서 소변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는 여러 번 조준이 흩어져서 실제 아키라의 얼굴을 씻은 것은 얼마 안 되는 양이었다.
"하하하. 좀 더 서서 오줌누는걸 연습해야겠는데. 아이쨩."
"예. 알겠어요. 타쿠로군."
"흐흐... 좋아. 아키라의 서서 오줌 눌 권리를 아이쨩에게 줄 테니 앞으로는 아이쨩은 서서 오줌을 누고, 아키라는 반드시 쪼그리고 앉아서 누도록 해. 어차피 그렇게 작은 자지라면 쪼그리고 앉아서 싸는게 더 편할테지?"
"꺄아. 좋은 생각이예요."
".........아... 아아아...."
점점 더 강력해져가는 해가는 능욕과 굴욕의 폭풍우. 하지만 그들은 타쿠로의 손길 앞에 무력하기 그지 없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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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고 보니까 좀 더럽다...-_-;
뭐 먹고 게시던 분들은 죄송;;;
오타쿠가 쓰레기통의 바퀴벌레 같이 득실득실 거리는 오타쿠의 성지이자 오타쿠의 소굴인 아키하바라, 그곳에 있는 어느 메이드 까페. 이곳은 메이드 차림을 한 종업원들이 오타쿠 손님들을 ‘주인님~’등으로 부르면서 접대해주는 까페로서 환상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려는 오타쿠들로 인해 연일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그만큼 오타쿠들의 지갑에서 나온 지방 묻은 돈도 까페의 금고에 쌓이고 있었지만.
그날도 오타쿠들은 알바하러 나온 나온 여자애들의 ‘주인님~♡’하는 소리에 하악하악 거리며 환상을 제공받았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댓가로 어느 공장에서 나왔는지도 모르는 싸구려 음료수와 절대로 외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주방에서 나온 디저트를 원가의 몇배나 되는 폭리가에 사면서 바가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던 것이다.
"저 돼지새끼 왜 엉덩이는 더듬고 지랄이야."
방금전까지만 해도 만면에 웃음을 띠우고 오타쿠들에게 교태를 부리던 한 알바 메이드는 주방으로 들어오는 즉시 바깥에 나갈 음료수에 침을 뱉으면서 말했다. 이 가게의 음료수는 거의 절반 정도는 이런 침 덩어리라고 봐도 될 것이다. 뭐 오타쿠들은 이런 진실을 알면 더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저 오타쿠 눈빛이 정말 재수없어. 벌레가 살갗에 붙어다니는것 같아. 에잇. 이거나 먹어라!"
그녀들은 주방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담배꽁초를 비벼끄던 접시를 그대로 걸레로 대충 닦아서 음식을 담아내기도 했다. 그 밖의 다른 곳도 위생검사라도 나온다면 순식간에 영업정지가 될 정도로 어처구니 없이 심각한 수준이었으나 이곳을 컴배트로 삼아 오타쿠들을 박멸하려는 당국의 정책이라도 되는 것인지 왠지 이곳은 전혀 공무원의 발길이 닿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갑자기 이 메이드 까페에 모습을 나타낸 3명의 남녀에 까페안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한 명은 이곳에 흔히 보이는 오타쿠에 지나지 않았다. 땀투성이의 디룩디룩 살찐 몸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프린트된 티셔츠, 가방과 쇼핑백까지.
그러나 그의 좌우에는 놀랄만큼 아름다운 두 여자가 따라붙고 있었다. 한명은 엄청나게 귀여운 여고생으로 요즘 유행하는 학원 러브코미디 애니메이션의 교복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 파란 미니 스커트는 소녀가 걸음을 옮길때마다 하얀 팬티를 살짝살짝 보여주었고, 발랄하게 미소짓는 그녀의 표정은 정말 애니메이션 속에서 막 걸어나온 듯한 미소녀였다.
다른 한명은 물이 오를대로 오른 아가씨로서, 역시 그 애니에 나온 여교사를 코스프레하고 있었다. 풍성한 엉덩이를 팬티가 들여다보일듯 말듯한 길이의 미니스커트로 감싸고, 연한 갈색 스타킹을 통해 매혹적인 각선미를 드러냈다. 높은 굽의 하이힐로 위태로운 교태를 뿌리며 걸음을 옮겼고, 걸을때마다 흔들리는 젖가슴은 마치 블라우스에서 터져 나올 듯이 팽팽했다.
메이드 까페에 있던 오타쿠들의 시선은 한순간에 이들에게 집중되었다. 보통 사람이라도 사귀기 힘들 법한 그런 엄청난 미녀가, 그것도 둘 씩이나 자기들과 같은 오타쿠의 옆에 붙어서 아양을 떨면서 들어오다니. 오타쿠들은 배가 아파서 견딜수가 없었다. 이미 메이드 까페의 종업원들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으흐흐흐흐. 어떠냐.’
타쿠로는 부러움의 눈빛을 받으며 한껏 자신감이 부풀어올라 게슴츠레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테이블 하나를 골라 양 옆에 아이와 세키코를 끼고 앉아 ‘대체 어떻게 이런 오타쿠가 저런 미녀를....’ 이라는 표정으로 보고 있는 메이드 알바에게 주문을 했다.
"쥬스 하나. 큰 걸로, 빨대만 셋으로 줘."
"에엑?"
설마설마 하던 오타쿠와 종업원들은 한 쥬스에 빨때를 꽂아서 사이좋게 마시고 있는 한 명의 추남 오타쿠와 두 미녀를 보고 뜨악하니 경악하였다. 디카나 폰카를 꺼내서 찍어대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타쿠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가장하며 그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크흐흐. 어때. 코스프레 점에서 산 그 옷은 마음에 들어?"
"으응. 타쿠로군. 정말 귀여워."
"예. 주인님. 고맙습니다."
어딘가 비정상적인 대화였지만 아무튼 따끈따끈한 커플 분위기를 풍기자 만년 오른손 애인이거나 자위기구 상용자, 겨우 풍속점에나 들락거리면서 성욕을 해소하는 오타쿠 무리들은 마치 살충제를 맞은 바퀴벌레처럼 고통스러워 하면서 슬금슬금 자리를 떳다.
보통 가게 같으면 이렇게 다른 손님을 몰아내는 손님은 알바들이 쫓아낼 법도 하건만, 일반 상식적으로는 보통 커피숍에서 커플(1:2이지만)이 노닥거리는데 쫓아내는 것이 오히려 어이가 없는 일이고, 알바들도 재수없는 오타쿠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니까 오히려 기뻐서 태클을 걸지 않았다. 타쿠로는 기분 좋게 과시욕을 채웠다.
메이드 까페에서 나온 후, 타쿠로는 야겜과 동인지, 야애니DVD를 사러 갔다. 비록 아무리 덕후의 향기가 넘쳐흐른다고 해도 아직 타쿠로는 미성년자 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야겜이나 야애니를 노골적으로 구입할 수는 없었지만, 오늘은 일부러 어둠의 보따리 장사를 찾아가지 않고 밝은 쇼핑몰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 이제부터 너희들은 여기 써있는 것들을 사와. 숨기거나 하면 안되고 반드시 손에 들고 계산대까지 와야 한다."
타쿠로가 그녀들에게 내민 종이조각에는 강간, 치한, 조교, 여교사, 여동생, 근친, SM, 배덕 등등등. 인터넷에 대고 검색하면 [당신은 성인입니까? 이 사이트에는 거부감을 느낄 만한 성적인 표현으로 가득...(중략)... 예/아니요]라는 문구가 뜨는 사이트가 나올 만한 단어가 가득 써있었다.
"네에? 어떻게 이런걸..."
"차... 창피해..."
아이와 세키코는 그 쪽지를 보자마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부끄러워 했다. 타쿠로의 침실에서 보이던 과감한 모습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반응이었다. 타쿠로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번에 ‘수치 플레이용 인격 조작’을 테스트 하고 있었던 것이다.
‘후후후. 잘 되어가고 있는데. 내 실력도 여기까지 되었군.’
여자가 부끄러움 없이 너무 과감하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부끄러워할 만큼 적당히 수치심을 남겨두되 거부하지 않고 이행하도록 적절하게 정신을 조작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적절하게’ 하려면 나름대로 상당한 염력 노하우가 필요했다. 말 그대로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재주가 필요하니까.
그녀들은 강제된 부끄러움을 참으며 각각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매장 곳곳에서 야겜/야애니/동인지를 뒤지던 오타쿠들은 갑자기 나타난 새끈한 미소녀에 놀라 무슨 몰래 자위하다 들킨 중학생처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더욱이 그녀들이 과격한 내용으로 익히 알려진 것만 골라 들어서 양 손 가득히 가지고 다니자 침대밑에 숨겨진 성인잡지를 발견당한 것 처럼 더더욱 경악했다.
"이거, 계산해주세요."
그런데 계산대에 이르러서 트러블이 약간 일어났다. 한눈에 봐도 성숙하게 무르익은 티가 나는 세키코는 별 문제없이 계산을 받았지만, 계산대의 알바 종업원이 아이의 앳된 얼굴을 보고 딴지를 걸고 나선 것이다.
"에, 저기... 아가씨... 신분증 좀 보여주시죠?"
"네... 네?"
"우리 가게는 규정이 엄격해서 말이지요."
아이는 당황해서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타쿠로를 찾았다. 타쿠로도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않고 그저 실실 웃고만 있었기 때문에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곧 이것을 새로운 플레이의 기회로 삼았다. 그는 아이에게 염파를 발사하여 행동을 지시했다.
"저 지금...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요."
"그럼 곤란합니다."
"대신 이걸로 제가 어른이라는걸 증명해드릴께요."
아이는 갑자기 치마를 걷어올려서 하얀 팬티를 드러내보였다. 그녀의 돌발적인 행동에 주변에서 계산하던 오타쿠들은 물론이요 계산원까지 놀라서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녀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팬티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으... 으음...!"
그리고 얼굴을 찡그리며 낮은 신음소리를 내더니, 잘 익은 홍시처럼 달아오른 얼굴로 자신의 음모 몇가닥을 계산대 위에 내밀었다. 이렇게 예쁜 미소녀가 갑자기 어처구니 없이 여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다니. 계산원은 경악해서 입을 떡 벌리고 뭐라고 말을 하지 못했다.
"이거면, 제가 어른이라는걸 믿어주실수 있지요?"
아이는 눈물을 약간 찔금 거리면서 말했다. 계산원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난감해 어벙벙 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황급히 계산해주었다. 아이는 그것들을 들고 부리나케 사라져버렸다.
"이.... 이건 내거다!"
"이 자식이 뭐하는 거야?"
"저리 꺼져!"
잠시후 계산대를 향해서 체중에 자신있는 오타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는 아이의 음모 몇 가닥을 놓고 집단 스모 로열럼블을 개시했다. 감히 거기에 끼어들지 못하는 놈들도 소란을 피우기는 마찬가지였다.
"어, 어이! 방금 사진 찍은 놈 있냐?"
"나... 나나 찍었어...!"
"이 가게 CCTV공개해!"
그들이 소란을 피우는 한편, 타쿠로는 두 여자를 옆에 끼듯이 대동하고 가게를 나서면서 킥킥대며 웃음을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타쿠로는 아키라가 갇혀있는 창고의 문을 열어젖혔다. 아키라는 고간에 남성용 정조대만 찬 치욕스러운 몰골로 벽에 기대서 앉아 있었다. 겨우 하룻동안 밥을 먹지 못했을 뿐인데 그는 마치 보름은 굶은 것 마냥 초췌해진 상태였다. 타쿠로는 그가 더욱 괴롭도록 배고픔과 갈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지게 암시를 걸어두었던 것이다.
"제...제발... 물 좀...."
생리적인 일차 욕구는 그의 마음 속에 남아있던 약간의 자존심마저도 아사시켰다. 아키라는 그야말로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할 생각까지 들고 말았다. 그는 타쿠로의 바지가랑이까지 붙잡고 엎드려 애걸했다.
"크흐흐. 겨우 하루 굶었을 뿐인데 왜 이래. 아키라."
"뭐든지 할 테니까... 제발... 사... 살려줘... 여기서 풀어줘..."
"그럼 나한테 아이쨩을 넘겨주고 다시는 접근하지 않을 수도 있냐?"
"그... 그건...."
아이라는 말이 나오자 아키라는 심각하게 갈등했다. 역시 아이에 대한 사랑만은 놓치기 어려운 끊이었다. 기분나빠진 타쿠로는 얼굴을 흉하게 일그러뜨렸다. 아무리 충격을 주어도 이들의 사랑은 끊기가 어려웠다.
‘그렇다면 더욱 철저하게 괴롭혀주지.... 포기하면 기억을 지우고 해방시켜주려고 했는데 안되겠어. 이놈....’
타쿠로의 얼굴에 다시 웃음이 피어났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망가진 인격이 그대로 드러나보이는 아주 비열한, 그리고 잔인하기 그지 없는 웃음이었다.
"크크큭.... 걱정하지마. 농담이었다. 이리 들어와. 아이쨩."
아이는 코스프레 교복을 입은 채로 창고 안으로 들어왔다. 아키라는 타쿠로가 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타쿠로의 입에서는 전혀 예상도 하지 못한 말이 흘러나왔다.
"난 남의 여자친구를 빼앗는 취미는 없어. 아이쨩은 네 여자친구다. 아키라. 아이쨩, 아키라는 예전과 다름없이 네 남자친구다. 알겠어?"
"뭐... 뭐?"
짐짓 선심을 쓰는 듯한 그 말에 아키라는 혹시 그가 자신들을 풀어주려는 아닌가 생각하여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아이의 얼굴에도 기쁜 빛이 스쳐지나갔다. 성노예의 인격을 주입받고서도 아키라에 대한 마음은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곧 성노의 인격이 그녀의 표정을 어둡게 하고 뜻밖의 행동을 이끌어냈다.
"저어. 타쿠로군. 그럼 저는 이제부터 저.... 작고 가냘픈 포경조루자지와 섹스를 해야 하는 거예요?"
아이의 눈은 타쿠로의 크고 우뚝선 타쿠로의 커다란 물건과 콕 케이지에 가련하게 갇혀있는 아키라의 손가락만한 물건을 비교하듯이 고개를 좌우로 돌려서 하나씩 바라보았다. 아키라는 그녀의 말에 가슴이 칼로 푹 찔리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오는 타쿠로의 선언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아니.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아키라의 여자친구가 되어도 넌 여전히 나의 ‘성노예’니까. 이 물건으로 매일 푹푹 박아주지. 크크크. 물론 내 허락 없이 내 성노예의 보지를 쓰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지. 너의 하반신소유권은 내꺼야. 아키라의 아기자지는 절대 네 보지에 들어오지 못할테니까 안심해."
"와아! 아키라 군의 여자친구이면서 타쿠로 군의 성노예! 정말 좋네요! 기뻐요!"
어처구니 없는 말을 기뻐하는 아이, 아키라는 가슴에 찔린 칼이 180도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타쿠로는 점점 더 가혹한 조건을 내걸어 나갔다.
"그리고 아키라. 너는 내 성노예인 아이의 남자친구니까 당연히 나의 노예가 되어야겠지? 난 사실 남자는 별로 필요없지만... 내 노예들에게도 부려먹을 몸종이 필요하니까 넌 내 노예들을 시중드는 노예의 노예가 되줘야겠다. 흐흐흐. 하렘의 내시와도 같은 거지. 하지만 난 자지는 자르지 않을테니까 안심해. 대신 넌 절대로 내 여자들을 건드리면 안된다."
"으... 으으윽...."
"싫으면 거부해도 상관없어. 너를 영영 아이쨩과 만나지 못하게 하면 되니까. ‘남자친구’도 아닌 남자를 만나게 해줄 만큼 나는 성노예에게 너그럽지 않아. 어때? 아이의 하반신 소유권을 나에게 남기는 댓가로 아이의 남자친구가 되는 것은?"
"우우욱..."
아키라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치욕적인 삶을 감수하느냐 아니면 모든 것을 끊고 도망치느냐... 타쿠로는 양자택일을 그에게 강요했다. 물론 타쿠로는 그가 거의 전자를 선택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아이는 그 만큼 아키라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으니까.
하다못해 옆에 있을수만 있다면 그가 무엇이든지 감수할 만큼 강렬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타쿠로는 독심술로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타쿠로는 느긋하게 그의 고뇌를 감상하고 있었다. 결국 아키라는 결정했다.
"나는.....노예가 됩니다... 우으윽..."
"후후. 그럴줄 알았어."
"어머. 잘 생각했어. 아키라군."
아키라는 고개를 푹 숙이며 굴욕적인 선택을 하였다. 아이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말했다. 타쿠로는 자신이 기대했던 답변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배고플 테니 밥을 주겠어. 네 여자친구 아이쨩이 만든 요리니까 맛있게 먹으라고. 아이쨩. 준비해둔걸 가져와."
"예. 타쿠로군."
아이는 잠깐 밖으로 나가더니 왠 개밥그릇을 하나 가지고 왔다. 거기에는 오늘 아침에 아이가 만든 밥과 반찬,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떼어낸 야채 자투리 조각같은 것들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여서 담겨 있었다. 그 꼴은 그야말로 개밥이었다. 저녁 늦도록 방치되어 있어서 쉰내까지 났다.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만든 것이라 해도 이런 것을 먹으라 하다니, 아키라는 방금 전까지 절실하던 식욕이 싹 사라져서 흙빛이 된 표정으로 그 개밥을 보고 있었다.
"응? 왜 안 먹지?"
"저... 저기...."
"아하. 오래 굶었으니까 이걸 그대로 먹으면 배탈이 날지도 모르지. 아이쨩. 따듯한 물을 부어서 말아주지 않을래? 네 방광이 든걸로."
"네."
아이는 대뜸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를 내리더니 개밥그릇 위에 쪼그리고 앉아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기세좋게 쏟아져 나온 오줌은 순식간에 개밥그릇을 가득 채웠다.
"자, 어서 먹어."
아이는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그것을 아키라의 코 앞까지 밀어놓았다.
"우윽..."
물론 아키라의 식욕은 더욱 멀리 달아나버렸다. 빈 속에도 불구하고 역겨워서 토할 듯한 느낌이 드는 오줌말이비빔밥이 눈 앞에 놓여있었다.
"어서 먹어! 아키라군!"
아키라가 주저하고 있자 아이는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갑자기 그의 머리위에 철썩 주저앉았다. 아키라는 아이의 엉덩이에 깔려서 오줌말이비빕밥에 얼굴을 처박는 꼴이 되버리고 말았다.
"우웁!"
"내가 만든 요리가 맛이 없어?"
아이는 떼를 쓰듯이 눈물을 살짝 글썽거리며 엉덩이를 흔들면서 아키라의 얼굴을 역겨운 개밥속에 처박았다. 마치 여자아이가 남자친구에게 슬쩍 떼를 쓰는 듯한 어조였지만, 그녀가 하는 행동은 완전히 SM이나 다름없었다. 타쿠로는 그 천박한 블랙 코미디에 껄껄대며 웃었다.
"와하하하하. 아키라. 여자친구가 해준 요리는 맛있게 먹는게 좋아. 아무리 자지는 어린애라고 해도 이 나이에 반찬투정을 하면 안되지?"
"우..우우우우웁.... 머.. 먹을게... 먹을게... 제발... 치워줘..."
아이의 몸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지독한 지린내에 숨도 쉬기 어려워진 아키라는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하지만 아이는 뺨을 뾰루퉁하게 부풀리며 토라진 듯이 말했다.
"전부다 먹기 전에는 치워주지 않을꺼야. 토하는 것도 안돼! 전부다 먹어야 해!"
"우....우우욱...."
아키라는 숨이 막혀 죽지 않기 위해서 이 역겨운 오줌말이개밥을 먹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는 억지로 구토와 지독한 맛과 냄새를 참아가며 이것들을 텅 빈 뱃속에 집어넣었다. 개밥그릇에 밥풀하나 남지 않도록 모두 싹싹 핥아먹고, 혀와 코가 거의 마비될 지경에 이르러서야 가까스로 그녀의 엉덩이 아래에서 해방될수 있었다.
"우... 우욱! 우욱!"
그는 구역질을 하면서도 뱃속에 들어군 역겨운 것들이 식도를 역류해 도로 나오려는 것을 참아냈다. 고개를 들었을때 아키라의 귀여운 얼굴은, 오줌과 음식 찌꺼기로 완전히 엉망이 되어 있었다.
"흐흐흐... 식사예절이 엉망이군. 아키라. 아이쨩. 아키라의 얼굴을 닦아줘."
"예. 자아. 얼굴을 이쪽으로 대. 아키라군."
아키라는 멍한 눈동자로 무릅을 꿇고 앉아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지는 아이의 보지를 응시했다. 그녀는 아키라의 머리앞에 다리를 쩍 벌리고 서서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양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빠끔히 벌려서는 요도구를 그의 얼굴에 정조준하여 오줌을 갈기기 시작했다.
쏴아아아아-
방금전에도 한번 거하게 ㅤㅆㅏㅅ는데 어디에서 또 이런 오줌이 나오는지, 그녀의 오줌발은 이번에도 세찻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탈진한 나머지 아키라는 자신의 얼굴에 쏟아지는 그녀의 오줌을 마치 성수라도 되는 것처럼 멍 하니 얼굴로 받아냈다.
"아.. 아앗! 빛나갔다. 어머."
오히려 서서 소변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는 여러 번 조준이 흩어져서 실제 아키라의 얼굴을 씻은 것은 얼마 안 되는 양이었다.
"하하하. 좀 더 서서 오줌누는걸 연습해야겠는데. 아이쨩."
"예. 알겠어요. 타쿠로군."
"흐흐... 좋아. 아키라의 서서 오줌 눌 권리를 아이쨩에게 줄 테니 앞으로는 아이쨩은 서서 오줌을 누고, 아키라는 반드시 쪼그리고 앉아서 누도록 해. 어차피 그렇게 작은 자지라면 쪼그리고 앉아서 싸는게 더 편할테지?"
"꺄아. 좋은 생각이예요."
".........아... 아아아...."
점점 더 강력해져가는 해가는 능욕과 굴욕의 폭풍우. 하지만 그들은 타쿠로의 손길 앞에 무력하기 그지 없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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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고 보니까 좀 더럽다...-_-;
뭐 먹고 게시던 분들은 죄송;;;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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