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힘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집중만 한다면 삼복더위에도 춥다는 상상만으로 사람은 얼어죽을 수 있다. 상상력의 힘은 다르게 말하면 자기암시의 힘이다. 자기암시의 힘은 조루도 보지둔덕이 붓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갑경 씨의 남편 서범 씨는, 오래 전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저녁 노을지고 달빛 흐를 때 작은 두 손으로 내 마음을 날려 봐"라고.
어떤 사람은 그 노래를 이렇게 불렀었다. "형광등불 끄고 자리에 누워 작은 두 손으로 딸딸이를 쳐 보자".
딸딸이! 딸딸이에서의 가장 큰 자극은 무엇일까? 분출의 상태, 그 오르가즘 상태의 육체적 떨림을 위한 것일까?
우리는 혹시 그 실행보다 그 상상만으로 더 자극받는 것이 아닐까? 딸딸이 보다 딸딸이를 위한 상상을 즐기는 게 아닐까? 그리고 소라넷에서 야설의, 야동의 내용을 보고 행동하기보다는 그것들을 나 또는 나의 파트너에 대입한 후 그 상상으로 자극을 받는 게 아닐까?
딸딸이를 치기 위한 소품들은 은밀하다. 드러내 두기에는 뭔가 좀 켕긴다. 그렇다고 숨겨 두기도 그렇다. 한 프레임의 야동도, 한 통의 야설도 소유하지 못한 나에게 있어 소라의 야설이나, 소라카페의 짧은 야동들은 훌륭한 위로거리가 된다. 오래 전에는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쓴 "향수"라는 소설의 어떤 부분을 상상으로 만든 필름을 돌리며 딸딸이를 쳤다. 읽어 줄 테니 상상해 볼래?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그루누이의 처형장 부분)
그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가장 혐오스러운 살인마에 대한 사형 집행은 BC 2세기 이래로 이 세상에서 벌어진 가장 대규모의 환락의 향연으로 변했다. 블라우스를 찌어 버린 정숙한 여인네들이 히스테릭한 비명을 질러 대며 젖가슴을 드러낸 채 땅바닥에 드러누워 치마를 훌렁 걷어 올렸다. 남자들은 몽롱한 눈길로 발정난 고깃덩어리들의 들판을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는 마치 보이지 않는 냉기로 뻣뻣해진 듯한 성기를 바지 밖으로 끄집어냈다. 그리고는 숨을 헐떡이며 아무 곳에나 쓰러져 그 자리에서 사랑을 나눴다.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장소에서,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었다. 노인과 처녀가, 노동자와 변호사부인이, 견습공과 처녀가, 그리고 예수회 교인과 프리메이슨 결사대 여자 단원이 하나가 되어 뒹굴었다. 쾌락의 달콤한 땀내로 공기가 무거워졌고, 만여 명의 짐승이 내지르는 괴성과 신음소리가 천지에 가득했다.
노인과 처녀가, 노동자와 변호사부인이, 견습공과 처녀가, 그리고 예수회 교인과 프리메이슨 결사대 여자 단원이 하나가 되어 뒹굴었다.
노인과 처녀가...... 괴성과 신음소리가 천지에 가득했다.
갑경 씨의 남편 서범 씨는, 오래 전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저녁 노을지고 달빛 흐를 때 작은 두 손으로 내 마음을 날려 봐"라고.
어떤 사람은 그 노래를 이렇게 불렀었다. "형광등불 끄고 자리에 누워 작은 두 손으로 딸딸이를 쳐 보자".
딸딸이! 딸딸이에서의 가장 큰 자극은 무엇일까? 분출의 상태, 그 오르가즘 상태의 육체적 떨림을 위한 것일까?
우리는 혹시 그 실행보다 그 상상만으로 더 자극받는 것이 아닐까? 딸딸이 보다 딸딸이를 위한 상상을 즐기는 게 아닐까? 그리고 소라넷에서 야설의, 야동의 내용을 보고 행동하기보다는 그것들을 나 또는 나의 파트너에 대입한 후 그 상상으로 자극을 받는 게 아닐까?
딸딸이를 치기 위한 소품들은 은밀하다. 드러내 두기에는 뭔가 좀 켕긴다. 그렇다고 숨겨 두기도 그렇다. 한 프레임의 야동도, 한 통의 야설도 소유하지 못한 나에게 있어 소라의 야설이나, 소라카페의 짧은 야동들은 훌륭한 위로거리가 된다. 오래 전에는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쓴 "향수"라는 소설의 어떤 부분을 상상으로 만든 필름을 돌리며 딸딸이를 쳤다. 읽어 줄 테니 상상해 볼래?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그루누이의 처형장 부분)
그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가장 혐오스러운 살인마에 대한 사형 집행은 BC 2세기 이래로 이 세상에서 벌어진 가장 대규모의 환락의 향연으로 변했다. 블라우스를 찌어 버린 정숙한 여인네들이 히스테릭한 비명을 질러 대며 젖가슴을 드러낸 채 땅바닥에 드러누워 치마를 훌렁 걷어 올렸다. 남자들은 몽롱한 눈길로 발정난 고깃덩어리들의 들판을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는 마치 보이지 않는 냉기로 뻣뻣해진 듯한 성기를 바지 밖으로 끄집어냈다. 그리고는 숨을 헐떡이며 아무 곳에나 쓰러져 그 자리에서 사랑을 나눴다.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장소에서,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었다. 노인과 처녀가, 노동자와 변호사부인이, 견습공과 처녀가, 그리고 예수회 교인과 프리메이슨 결사대 여자 단원이 하나가 되어 뒹굴었다. 쾌락의 달콤한 땀내로 공기가 무거워졌고, 만여 명의 짐승이 내지르는 괴성과 신음소리가 천지에 가득했다.
노인과 처녀가, 노동자와 변호사부인이, 견습공과 처녀가, 그리고 예수회 교인과 프리메이슨 결사대 여자 단원이 하나가 되어 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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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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